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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먼저 1승

    ‘농구 명가’ 삼성생명이 이미선의 극적인 결승 역전골에 힘입어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이겼다. 삼성생명은 8일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7-66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보태면 2009~10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나간다. 극적인 승부였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신한은행에 40-50으로 뒤졌고 4쿼터 초반에는 12점 차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46-56으로 뒤진채 경기 종료 5분쯤 남긴 삼성생명은 앰버 해리스의 2득점과 홍보람의 3점포로 추격에 불을 댕겼다. 경기 종료 2분54초를 남기고는 이선화가 59-58, 역전 골까지 끌어냈다. 마지막 18초를 남기고 신한은행이 66-65로 재역전했지만 삼성생명은 마지막 공격에서 해리스의 야투가 불발된 것을 이미선이 골밑에서 잡아 곧바로 2점으로 연결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선의 역전 골은 공식 기록으로는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나왔지만 경기장 전광판상으로는 채 1초도 남지 않았을 때인 것으로 표시됐다.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무려 32점에 리바운드 16개를 걷어냈고 결승골의 주인공 이미선은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로빈슨이 22점, 2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남은 2·3차전을 다 이기지 못하면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WBC] 야구판에도 ‘오렌지군단’ 돌풍

    일본과 네덜란드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8강) 1조 첫 경기를 나란히 승리로 장식했다. 네덜란드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3점포 등 혼자 4타점을 올린 요나탄 스호프의 신들린 방망이를 앞세워 아마추어 최강 쿠바를 6-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B조 2위(2승1패)로 2라운드에 나선 네덜란드가 A조 1위(3승) 쿠바를 꺾은 것. 쿠바는 고비마다 병살타 4개로 고개를 떨궜다. 네덜란드는 0-0이던 2회 커트 스미스의 1점포와 안드렐톤 시몬스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 말 곧바로 1점포를 허용한 네덜란드는 6회 2사 1, 3루에서 스호프의 통렬한 3점포로 5-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쿠바가 7회 다시 1점포로 추격했지만 네덜란드는 8회 무사 1루에서 스호프의 1타점 2루타로 쿠바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은 연장 10회 접전 끝에 타이완을 4-3으로 꺾었다. 패자인 타이완과 쿠바는 9일 오후 7시에, 승자인 일본과 네덜란드는 10일 오후 7시에 맞붙는다. 앞서 이탈리아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에서 벌어진 1라운드 D조 1차전에서 강호 멕시코를 6-5로 꺾는 이변을 낳았다. 이탈리아는 대회 첫 2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부풀린 반면 멕시코는 특급 마무리 세르히오 로모를 내보내고도 져 충격에 빠졌다. 멕시코는 5-4로 앞선 9회 초 로모를 등판시켰지만 이탈리아는 1사 후 연속 안타로 잡은 1, 3루 기회에서 앤서니 리초가 때린 좌익수 뜬공이 상대 에드가르 곤살레스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튕겨 나오면서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히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1라운드 ‘죽음의 조’ C조 경기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장단 13안타로 베네수엘라를 9-3으로 제압해 1승을 챙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혼란 틈타… 오리온스 봄 농구 ‘희망가’

    오리온스의 ‘봄 농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오리온스는 6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동부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24득점 10리바운드)와 전형수(19득점)의 활약을 엮어 88-68 완승을 거뒀다. 24승(25패)째를 올린 오리온스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대구를 연고지로 하던 2006~07시즌 이후 6년 만에 봄 농구 희망가를 부르고 있다. 오리온스는 1쿼터 상대 줄리안 센슬리에 밀려 17-20으로 뒤졌다. 그러나 2쿼터 윌리엄스가 12득점을 퍼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서는 전형수와 최진수, 김종범이 각각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초반 동부에 잇달아 외곽포를 허용하며 추격을 받았지만, 윌리엄스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여유 있게 이겼다. 한편 잠실에서는 KT가 삼성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77로 이겼다. 대리언 타운스(29득점 13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KT, 동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6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이번에도 신인 맛

    [프로농구] 전자랜드, 이번에도 신인 맛

    시즌 막판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으로 쓰러진 전자랜드. 그러나 이번에도 신인 선수들의 활약에 웃었다. 전자랜드는 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정영삼(20득점)과 신인 김상규(8득점), 김지완(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68-6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리며 29승(18패)째를 올린 전자랜드는 3위를 굳건히 했고, 올 시즌 KCC와 치른 6경기를 싹쓸이하는 기쁨도 누렸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디엔젤로 카스토의 바스켓 카운트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카스토와 차바위의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2분 19초 전 KCC 강병현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3점 차까지 쫓겼지만, 곧바로 김지완이 3점슛을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 문태종과 주태수가 잇달아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문태종을 대신해 최근 출전 시간이 늘어난 김상규는 리바운드를 9개나 잡아내며 골 밑을 지켰고, 김지완도 24분 35초를 뛰며 제 몫을 했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박상오(12득점)와 주희정(10득점)의 활약으로 삼성에 70-65로 이겼다. 홈 경기 20연승 행진을 질주한 SK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도 ‘2’로 줄였다.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노장 주희정이 공백을 잘 메웠다. 고양에서는 모비스가 박종천(24득점)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87-80으로 눌렀다. 3쿼터까지 68-50으로 18점이나 앞선 모비스는 4쿼터 오리온스에 쫓겼지만 경기 막판 박종천과 양동근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꽂아넣어 승리를 낚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너 쯤이야… 인삼公, KT꺾고 PO행

    [프로농구] 너 쯤이야… 인삼公, KT꺾고 PO행

    디펜딩 챔피언 KGC인삼공사가 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삼공사는 28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후안 파틸로(32득점 15리바운드)와 김태술(16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5-67로 이겼다. 26승(21패)째를 올린 인삼공사는 SK와 모비스, 전자랜드에 이어 네 번째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4강 PO에 직행해 우승컵을 차지한 데 이어 두 시즌 연속 봄 코트에 초대받았다. 1쿼터 김태술을 벤치에 앉힌 채 경기를 치른 인삼공사는 제스퍼 존슨과 서장훈에게 각각 3점슛 한 방씩을 얻어맞으며 17-19로 뒤졌다. 2쿼터에도 존슨에게 6점을 내주며 전반을 28-32로 마쳤다. 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KT에 잇달아 외곽포를 허용했지만 파틸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했다. 노장 김성철이 흐름을 가져오는 3점슛을 터뜨렸고, 3쿼터 종료 1분 45초 전 가로채기에 이은 김태술의 레이업 슛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김태술의 득점과 파틸로의 덩크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4쿼터에는 이정현과 김태술의 3점포까지 폭발하며 승리를 낚았다. 한편 이날 경기 전 인삼공사는 시즌 폐막 뒤 은퇴를 예고한 서장훈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국보센터’로 불리며 한국 농구에 이바지한 서장훈이 안양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깜짝 이벤트를 펼친 것이다. 경남 창원에서는 동부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하며 LG에 104-76 완승을 거뒀다. 이승준(16득점)과 이광재(13득점)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김태술 마술

    [프로농구] 김태술 마술

    자유투가 3점슛을 이겼다. KGC인삼공사가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김태술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 61-6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경기 종료 9초 전 함지훈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던 모비스는 다 잡았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4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17승(15패)째를 거둬 이날 패한 3위 전자랜드를 3경기 차로 쫓았다. 1쿼터 인삼공사는 6득점 6리바운드를 올린 키브웨 트림을 앞세워 14-12로 앞섰다. 2쿼터에서도 양희종이 5점을 성공하며 전반을 32-27로 리드했다. 인삼공사는 그러나 3쿼터 들어 고전했다. 모비스 천대현과 양동근에게 각각 3점슛과 속공 공격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점수 차가 점점 벌어졌다. 더욱이 김태술이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는 바람에 공격도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이정현이 구세주 역할을 했다. 이정현은 3쿼터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날린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어 3쿼터 종료 1초 전에도 김윤태의 패스를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3쿼터 인삼공사의 득점 13점 가운데 10점은 그의 몫이었다 인삼공사는 4쿼터에서도 이정현과 양희종, 후안 파틸로가 고르게 득점하며 마침내 동점에 성공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극적으로 갈렸다.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파틸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59-57로 앞섰지만, 곧바로 함지훈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역전당했다. 그러나 이번엔 김태술이 문태영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인천에서는 동부가 이승준(14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76-73으로 제쳤다. 14승(19패)째를 거둔 동부는 삼성을 밀어내고 단독 8위로 올라섰고, 공동 6위 오리온스와 LG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동부는 전반을 49-30으로 19점이나 앞섰지만, 후반 들어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을 받아 힘겨운 승리를 낚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11년 만이야, SK 7연승

    [프로농구] 11년 만이야, SK 7연승

    SK가 2001년 12월부터 2002년 1월까지 11연승을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7연승을 질주했다. SK는 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4-66으로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22승)를 굳혔다. 2위 울산 모비스(19승8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고 전자랜드는 공동 2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득점력이 높은 팀 간의 대결이었다. 전자랜드가 평균 78.1점으로 1위, SK는 77점으로 2위를 달릴 정도로 두 팀은 공격적인 팀 색깔을 지녔다. 그러나 실점 면에선 SK가 68.2점으로 최소 실점을 하고 있는 반면 전자랜드는 실점(73.8점)도 의외로 많은 편이다. 이날도 전자랜드는 실책을 남발했다. 전반에만 턴오버를 9개나 했다. 5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SK는 1쿼터 변기훈이 3점슛 3개를 성공시켜 점수를 11점 차로 벌려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선 애런 헤인즈(22득점)의 9득점 등을 엮어 20점 차로 도망갔다. 반면 전자랜드는 차바위, 문태종, 리카르도 포웰의 외곽투마저 림을 벗어나기 일쑤였다. 특히 주득점원인 포웰은 이날 5득점밖에 못 올렸다. 그러나 3쿼터부터 전자랜드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6분여를 남기고 문태종이 공을 가로채 3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디앤젤로 카스토(18득점)가 골밑 돌파로 11득점을 올려 점수를 10점 차로 좁혔다. 4쿼터에선 정병국이 종료 2분여를 남기고 3점포 2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5점 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부산에선 KT가 제스퍼 존슨의 30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75-62로 누르고 인삼공사를 5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KT는 12승 15패로 삼성·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살아있네… 시즌 첫 4연승

    [프로농구] 동부, 살아있네… 시즌 첫 4연승

    줄리안 센슬리(동부)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하며 ‘친정’을 울렸다. 동부는 30일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센슬리의 30득점 활약을 앞세워 71-63으로 이겼다. 올 시즌 첫 4연승을 달린 동부는 9승(17패)째를 올렸고 1, 2라운드에서 삼성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전반을 36-30으로 앞선 동부는 3쿼터 초반 센슬리를 앞세워 달아났다. 중거리슛과 3점슛을 잇달아 성공한 센슬리는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으며 순식간에 8점을 몰아넣었다. 동부는 4쿼터 초반 상대 이규섭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한때 2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센슬리가 경기 종료 4분 31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4쿼터에만 13점을 넣었다. 지난 10월 26일 브랜든 보우만과 맞트레이드돼 동부 유니폼을 입은 센슬리는 친정 팀에 톡톡히 분풀이를 했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LG에 84-49 완승을 거뒀다. 18승(8패)째를 올린 모비스는 전자랜드를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3득점 12리바운드)와 함지훈(16득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44-19로 25점이나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 첫 100득점을 넘어선 LG는 모비스의 명품 수비에 막혀 50득점도 못 넘기는 수모를 당했다. KCC는 전주에서 오리온스를 62-59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26일 SK에 코트니 심스를 내주고 데려온 이적생 김효범(23득점)과 크리스 알렉산더(10득점 13리바운드)가 펄펄 날며 값진 승리를 안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종료 2초 전 솟은 ‘동부산성’

    [프로농구] 종료 2초 전 솟은 ‘동부산성’

    ‘동부산성’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타짜’를 울렸다. 동부는 2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2초 전 터진 이광재의 극적인 역전 슛에 힘입어 86-85 한 점 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동부는 8승(17패)째를 올리며 8위 KT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승준(24득점)과 김주성(18득점) 트윈타워가 공격을 이끌었고 이광재(13득점)도 결정적인 순간 제 역할을 했다. 1쿼터를 20-21로 뒤진 동부는 2쿼터에서 무려 30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빅맨 김주성과 이승준, 줄리안 센슬리가 장신을 이용해 전자랜드 골 밑을 농락했다. 전반을 50-40으로 앞선 동부는 3쿼터 들어 이광재의 3점포까지 불을 뿜으려 한때 16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3쿼터 후반 들어 전자랜드의 맹렬한 추격을 받았다. 승부처에서 강해 ‘타짜’ 별명이 붙은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혔다. 동부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강혁과 포웰에게 연달아 3점슛을 얻어맞고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던 양 팀의 희비는 극적으로 갈렸다. 동부는 종료 5초 전 포웰에게 미들슛을 허용하며 84-85로 몰렸지만 이광재가 곧바로 레이업을 성공하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울산에서는 홈팀 모비스가 문태영(19득점)과 함지훈(1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71-56으로 꺾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모비스는 17승(8패)째를 올리며 2위 전자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속공 달인’ 김선형

    [프로농구] ‘속공 달인’ 김선형

    에이스 김선형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김선형(17득점)과 박상오(2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80-66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SK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5패) 고지에 올랐다. 또 지난달 2일 KCC전부터 홈경기 9연승 기록을 이어 갔다. SK의 홈경기 최다 연승은 1999년 12월 16일~2000년 2월 19일 기록한 10연승이다. SK는 1쿼터 3점슛 2방씩을 터뜨린 박상오와 변기훈의 활약에 힘입어 29-16으로 크게 앞섰다. SK는 KCC로부터 정상급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를 영입한 반면 인삼공사는 김일두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SK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인삼공사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김선형이 꽁꽁 묶이며 공격이 무뎌졌고, 김태술에게 잇달아 점수를 빼앗겼다. 2쿼터 종료 17초를 남기고 김윤태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을 38-38로 마친 SK는 3쿼터 들어서도 후안 파틸로에게 밀려 역전을 허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에이스’가 되살아났다. 김선형이 잇달아 속공을 펼치며 무려 8점을 집어넣은 것. 김선형은 4쿼터에서도 시작과 동시에 속공 2개를 연달아 성공, 점수 차를 벌렸다. 인삼공사는 5위 삼성과 LG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부산에서는 오리온스가 전태풍(17득점)과 리온 윌리엄스(16득점), 최진수(14득점) 트리오를 앞세워 KT에 80-7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11승(13패)째를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연승 불발’ LG, 전자랜드에 화풀이

    [프로농구] ‘연승 불발’ LG, 전자랜드에 화풀이

    LG가 전자랜드의 6연승을 저지하며 4위 KGC인삼공사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LG는 23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조상열의 3점슛 활약에 힘입어 70-64로 이겼다. 전날 SK전에서 72-77로 아쉽게 져 3연승 불발의 아쉬움을 삼킨 LG였다. 1쿼터는 주장 김영환이 12득점을 올려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전자랜드엔 해결사 문태종과 리카르도 포웰이 있었다. 화려한 개인기와 테크닉을 앞세워 2쿼터에서 3점 차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LG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되레 4쿼터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김진 감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특히 조상열은 4쿼터에만 무려 3점슛 3개를 성공시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4쿼터 사나이’는 문태종이 아니라 조상열이었다. 벤슨 역시 13득점 8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23득점 9리바운드, 포웰이 2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는 16승 7패가 돼 모비스와 공동 2위가 되고 말았다. 오리온스는 인삼공사를 90-73으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2연승을 내달렸다. 전반 최진수와 전정규의 3점슛을 앞세워 50-37 무려 13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의 4연승을 저지한 오리온스는 10승 13패로 KT와 다시 공동 7위에 올라섰다. 한편 동부는 김주성의 27득점을 앞세워 KCC를 77-71로 꺾고 지긋지긋한 홈 경기 7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KCC는 이한권이 3점슛 5개를 포함, 26득점을 올리며 4쿼터 경기를 반전시키는 듯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하프타임]

    국민銀, 삼성생명 꺾고 단독 3위로 국민은행이 1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변연하의 31득점을 앞세워 62-54로 이겼다. 이로써 9승10패가 된 국민은행은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삼성생명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4위(8승11패)로 밀려났다. 한때 3점 차까지 쫓겼던 국민은행은 변연하가 경기 종료 3분20초를 남기고 59-53을 만드는 3점포를 터뜨려 고비를 넘겼다. 변연하는 이날 3점슛을 6개나 성공시켰으며 11 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곁들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코린티안스, 첼시 꺾고 ‘클럽 챔피언’ ‘남미 챔피언’ 코린티안스(브라질)가 16일 일본 요코하마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 첼시(잉글랜드)와의 2012 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후반 24분 호세 파올로 게레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세계 클럽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이로써 코린티안스는 2000년 1회 대회 우승 이후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함께 이 대회 통산 최다 2회 우승 타이를 이뤘다. 우승 상금 500만 달러(약 54억원)의 보너스도 함께 챙겼다. 韓, 亞여자핸드볼선수권 우승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40-22로 완승을 거뒀다. 2008년 제12회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4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었다. 최수민이 12골을 넣었고 권한나(10골·이상 서울시청)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한국은 내년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중국 및 일본과 함께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 “소외 어린이에 꿈을” 추위 녹인 야구인들

    “소외 어린이에 꿈을” 추위 녹인 야구인들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기 위해 야구인들이 뭉쳤다. ‘희망 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2일 경기 수원야구장에서 펼쳐져 야구인들의 훈훈한 정을 선사했다. 양준혁야구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자선 경기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비활동 기간인데도 내로라하는 선수와 감독은 물론 연예인까지 60여명이 기꺼이 동참해 체감온도 영하의 쌀쌀한 날씨를 무색하게 했다. 평화와 통일팀으로 나뉘어 열린 경기에서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과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각각 지휘봉을 잡았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박병호와 신인왕 서건창(이상 넥센)을 비롯해 김광현·송은범·최정(이상 SK), 윤석민·이용규(KIA), 이용찬(두산) 등이 평화팀 선수로 나섰다. 통일팀에서는 송승준(롯데), 서재응·김진우(KIA), 김태균(한화), 박석민·박한이·김상수(이상 삼성), 김현수(두산) 등이 그라운드를 달렸다. 10구단 창단 염원을 담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의 시투, 시타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윤희상과 서재응이 평화와 통일팀의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타선은 파격적이었다. 탤런트 김성수와 오지호, 가수 이하늘 등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고 KIA 에이스 윤석민과 SK 에이스 김광현은 타자로 돌아섰다. 정민철, 송진우, 서용빈 등 왕년의 스타들도 거들었다. 연예인들의 놀라운 기량과 투수들의 날카로운 방망이 솜씨 등은 경기 내내 환호와 웃음으로 이어졌다. 3점포 등 4타점을 올린 김상수를 앞세운 통일팀이 6-5로 이겼지만 결과가 중요하지 않은 축제였다. 경기 시작에 앞서 선수들은 팬사인회를 가졌다. 윤석민, 송승준, 박희수 등 6명의 선수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는 신구 거포들의 홈런 레이스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대회를 주최한 양준혁 재단 이사장은 홈런 레이스에 직접 참가해 결승에서 특유의 ‘만세 타법’으로 홈런 2개를 날려 김태균(1개), 황재균(0개)을 제치고 우승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탈북 어린이들이 다문화·저소득 가정의 야구 꿈나무들로 구성된 ‘멘토리 야구단’ 입단식을 해 더욱 뜻깊었다. 수익금은 양준혁재단에서 운영하는 멘토리 야구단 후원에 쓰인다. 양준혁 재단 이사장은 “자선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 다행”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막히고 뺏겨도… 전자랜드 ‘운수 좋은 날’

    [프로농구] 막히고 뺏겨도… 전자랜드 ‘운수 좋은 날’

    전자랜드가 선두 다툼에 다시 불을 붙였다. 전자랜드는 2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문태종(18득점)과 리카르도 포웰(17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7-64 승리를 거두고 11승(5패)째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3위를 유지하며 선두 모비스와 2위 SK를 각각 1경기 차와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CC는 15패(2승)째를 당해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디앤젤로 카스토와 문태종을 앞세워 거세게 몰아붙였다. 카스토는 1쿼터에서만 덩크슛을 포함해 9득점을 꽂았고 문태종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KCC는 코트니 심스를 제외하고는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다. 1쿼터에서만 턴오버(실책) 9개를 범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 포웰까지 가세해 격차를 벌렸고 문태종과 이현호는 3점슛을 꽂아넣으며 거들었다. 반면 KCC의 슛은 잇달아 림을 빗나갔다. 2점슛 13개 중 4개만 들어갔고 3점슛은 6개 모두 실패했다. 전반에만 43-24로 19점이나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KCC의 전면 압박수비에 공격이 막히고 리바운드까지 잇달아 빼앗기며 10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포웰이 ‘바스켓 카운트’를 포함, 연속 7득점하며 다시 도망갔다. 강혁은 3점포를 가동해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CC는 4쿼터 심스의 활약으로 9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원주에서는 삼성이 대리언 타운스(19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4-68로 이기고 동부를 6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동부의 6연패는 전신인 TG삼보 시절을 제외하면 구단 사상 최다 연패와 타이 기록이다. 2007년 2월 21일~3월 7일 6연패 이후 5년 8개월 만에 수모를 당했다. 종아리 부상 중인 김주성은 이날 출전을 강행했지만 6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타운스 외에도 이정석(16득점)과 임동섭(13득점)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박병우는 3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경기 종료 22초 전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신들린’ 3점포

    [프로농구] ‘신들린’ 3점포

    외곽에서 던지는 족족 들어갔다. 삼성이 무려 3점슛을 10개(성공률 37%)나 폭발시키며 웃었다. 삼성이 1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64-54로 승리를 거둬 홈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홈에서 지난달 27일부터 10일까지 연패에 빠져 있었다. 이로써 삼성은 6승7패로 KT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10승 등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삼성 선수들의 신들린 듯한 외곽투가 빛을 발했다. 1쿼터는 ‘마스크맨’ 이시준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SK에는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가 있었다. 둘은 나란히 덩크슛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더니 김민수의 3점슛으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리고 2쿼터에선 공격리바운드를 가져오고 애런 헤인즈의 바스켓 카운트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이 매서웠다. 2쿼터 이규섭의 3점슛이 터지며 추격했다. 결국 3점슛이 승리의 향방을 갈랐다. 삼성은 3쿼터에서도 임동섭의 외곽투와 이동준의 골밑슛으로 34-34 동점을 만들더니 이시준이 다시 3점슛으로 역전시켰다. 특히 5분여를 남기고 임동섭과 이정석까지 3점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를 11점차로 벌렸다. 삼성은 지난 11~12일 모든 선수들이 300개씩 슛 연습을 한 게 효과를 봤다. 반면 9승3패로 선두를 달렸던 SK는 흔들렸다. SK는 4쿼터에서 공격 리바운드까지 내주며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동부에서 이적한 브랜든 보우만(28·200㎝)이 무릎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교체한 오다티 블랭슨(30·197㎝)을 투입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블랭슨은 2007년부터 LG와 모비스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로 신장은 크지 않지만, 내·외곽 득점이 가능한 테크니션이다. 하지만 최근 2년간 타 리그에서 뛰지 않은 블랭슨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랭슨은 7분여를 뛰고 1리바운드에 그쳤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연장 혈투 끝낸 3점포… KT, KCC 꺾고 ‘설욕’

    [프로농구] 연장 혈투 끝낸 3점포… KT, KCC 꺾고 ‘설욕’

    이번엔 KT가 웃었다. KT가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1-85로 승리하며 7위로 올라섰다. 반면 KCC는 8연패의 늪에 빠지며 1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창진 KT감독은 올시즌 KCC전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남아 있다. 지난달 20일 최약체로 평가받던 KCC에 초반부터 밀리자 타임아웃을 한 번도 부르지 않아 벌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은 것. 경기도 54-71로 완패했다. 그래서 KT는 이날 설욕전을 통해 불명예를 씻어야 했다. 선수들의 투지도 불타올랐다. 특히 23득점을 올리며 펄펄 난 윤여권이 빛났다. 윤여권은 2쿼터 34-40으로 뒤진 상황에서 하프라인 근처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쿼터 들어 최지훈과 임재현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8점차로 벌어졌던 KT는 3쿼터까지 9득점에 그쳤던 제스퍼 존슨이 8득점을 올려 2점차로 따라붙더니 종료 4초를 남기고 윤여권의 돌파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무서운 뒷심이었다. KT는 연장전에서 조성민의 역전 3점슛과 윤여권의 스틸에 이은 김현수의 3점포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원주체육관에서는 전자랜드가 3점슛 3개를 포함, 23점을 올린 강혁의 맹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82-79로 제압하고 SK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신인 김시래 특급본색

    [프로농구] 신인 김시래 특급본색

    특급 신인 김시래(23)가 폭발했다. 모비스는 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시래(21득점)와 문태영(18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7-60 승리를 거두고, 시즌 7승(4패)째를 챙기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1월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시래는 입단 후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고, 가장 긴 36분 4초를 뛰었다. 김시래는 1쿼터부터 3점슛 2개 등 9점을 넣으며 폭발했다. 모비스는 김시래 활약 덕에 1쿼터를 27-1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대리언 타운스가 2쿼터에서만 10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을 29-40으로 마친 삼성은 3쿼터 들어 이동준이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켰고, 박병우와 최수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45-45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위기의 순간 모비스의 새 용병 쿼티스 위더스가 빛났다. 전반전 무득점에 그친 위더스는 공격 리바운드 4개 등 6개의 리바운드를 잇따라 잡아내며 삼성의 공격을 차단했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3쿼터에서만 7점을 넣었다. 모비스는 4쿼터 들어 상대 외곽포 박병우와 임동섭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7점차(62-55)까지 추격당했으나 김시래가 다시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삼성의 타운스(25득점 14리바운드)는 더블더블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우승 후보 KGC인삼공사를 86-61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박래훈과 아이라 클라크가 각각 17득점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턴오버 남발과 함께 2점슛 적중률이 30%대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오리온스 원정 불패

    [프로농구] 전자랜드, 오리온스 원정 불패

    전자랜드가 오리온스전 원정 9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23득점 14리바운드를 쓸어담은 리카르도 포웰(왼쪽)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78-70으로 제압하고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최근 2연승으로 단독 2위. 오리온스 원정에 강한 모습을 보인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1쿼터 초반부터 정병국과 임효성의 3점포가 불을 뿜고 운동 능력이 좋은 포웰이 착실하게 골밑을 노렸다. 유도훈 감독이 “볼 없는 농구는 못하지만 볼 갖고 하는 농구를 잘한다.”던 포웰은 이날 역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펄펄 날았다. 특히 문태종(오른쪽)과 ‘찰떡호흡’을 보이며 1쿼터에만 1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2쿼터 8분을 남기고 전태풍이 바스켓카운트까지 성공시켜 21-21 동점을 만들었으나 턴오버와 오펜스 파울을 범해 역전 기회를 무산시켰다. 기대했던 테렌스 레더는 주태수에 꽁꽁 묶인 데다 골밑슛마저 림을 벗어나는 등 고작 4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발목 부상 중인 김동욱 대신 투입, 3점슛을 무려 4개나 성공시킨 김민섭이 그나마 돋보였다. 오리온스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전태풍이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정재홍이 2점슛을 연달아 터뜨려 2점차로 따라붙었지만 2분 여를 남기고 2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강혁의 쐐기포에 그만 추격 의지를 잃었다. 전주에선 단독선두 SK가 애런 헤인즈(16점)를 비롯, 최부경(12점), 변기훈(12점)의 고른 활약으로 KCC를 80-54로 제압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SK가 9승2패로 1위를 굳건히 한 반면 KCC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중일씨는 박석민 고민 만수씨는 채병용 걱정

    [프로야구] 중일씨는 박석민 고민 만수씨는 채병용 걱정

    한국시리즈(KS) 우승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을 앞두고 류중일 삼성 감독과 이만수 SK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삼성의 ‘해결사’로 기대를 모은 박석민(사진 위)이 연신 방망이를 헛돌리고 있고 SK 마운드의 허리 채병용(아래)이 심한 기복을 보여서다. ●박석민 4차전까지 12타수 1안타 부진 박석민은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4경기에서 12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다. 4차전에서도 무기력한 모습(2타수 2안타)을 보이다 신명철과 교체됐다. 박석민의 부진은 그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 뒤의 이승엽(14타수 5안타 4타점)과 최형우(16타수 2안타 8타점)가 홈런 3방으로 12타점을 합작하는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어 박석민만 힘을 보탠다면 SK 마운드를 일순간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 류중일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았지만 훈련 부족 탓인지 배트 스피드와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다시 점검해 보고 5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채병용 3차전서 2안타 3실점 무너져 한숨 돌린 이만수 감독은 불펜이 걱정거리다. 송은범을 불펜으로 돌려 박희수-정우람으로 이어지는 막강 계투조가 빛을 발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박정배는 물론 채병용 카드도 불안하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와의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서 4이닝을 단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채병용은 KS 3차전에서는 3회 등판해 3분의1이닝 동안 최형우에게 3점포 등 2안타 1볼넷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감독은 송은범이 흔들릴 경우 유일한 대안인 그의 투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S 4차전까지 올 포스트시즌(PS) 13경기에 31만 1251명이 입장해 85억 7475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역대 PS 최대 입장 수입(78억 5890만원·14경기)을 넘어선 것은 물론 잠실 6차전으로 끝나도 수입이 106억원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이승엽 결승포… 10년전 ‘해결 본능’ 살아 있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이승엽 결승포… 10년전 ‘해결 본능’ 살아 있네~

    역시 이승엽(36·삼성)이었다.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이 10년 만에 다시 밟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짜릿한 결승포로 팀에 값진 첫승을 안겼다. 삼성은 24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이승엽의 결승 2점포를 앞세워 SK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한국시리즈 2연패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귀중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우승할 확률은 82%(28차례 중 23차례)다. SK는 기회에 타선이 터지지 않아 쓴잔을 들었다. 2차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일본에서 8년을 뛴 뒤 ‘친정’에 복귀한 이승엽은 이날 10년 만에 출전한 한국시리즈에서 2점포를 폭발시켰다. 이승엽은 0-0이던 1회 말 정형식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루에서 SK 선발 윤희상의 3구째 128㎞짜리 포크볼을 그대로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05m. 이로써 이승엽은 2002년 LG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6-9로 뒤진 9회 말 극적인 동점 3점포로 우승의 디딤돌을 놓은 데 이어 10년 세월을 넘어 한국시리즈 연타석 홈런(통산 6번째)을 작성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LG에서 안방을 지켰던 SK 포수 조인성은 역시 10년 만에 나선 한국시리즈에서 이승엽의 홈런을 다시 지켜봐야 했다. 또 이승엽은 포스트시즌 통산 13호 홈런을 기록, 종전 타이론 우즈(전 두산)가 보유한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이승엽은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윤성환(삼성)과 윤희상(SK)은 나란히 기대에 부응했다. 윤성환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고 윤희상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아쉽게 완투패(KS 9번째)했다. 8회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삼성 오승환은 1과 3분의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자신이 세운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세이브를 7로 늘렸다. 1회 이승엽에게 불의의 일격을 얻어맞은 SK는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다 정신을 가다듬은 4회에야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선두타자 정근우의 볼넷에 이은 2루 도루 때 상대 포수 이지영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맞은 2사 3루에서 이호준의 깨끗한 적시타로 1-2로 따라붙었다. SK는 6회 정근우의 안타로 1사 2루의 기회를 다시 만들었으나 주포 최정과 이호준이 상대 두 번째 투수 심창민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6회 말 이승엽의 볼넷과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 박한이의 안타로 맞은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삼성은 마침내 7회 천금 같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지영의 안타로 맞은 1사 2루에서 배영섭의 땅볼 타구를 건진 2루수 정근우가 대주자 강명구를 잡기 위해 3루로 송구하는 사이 강명구가 재치 있게 홈으로 파고들어 SK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구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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