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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호랑이 9연승 질주

    [프로야구] 호랑이 9연승 질주

    KIA가 나지완의 3점포를 앞세워 9연승을 거둬 시즌 3위로 올라섰다. 이호준(NC)은 끝내기 안타로 LG의 연승을 ‘6’에서 멈췄다. 나지완은 20일 대전구장에서 한화에 2-3으로 끌려가던 7회 초 1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구원 김광수의 한가운데 낮은 공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겨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KIA는 안치홍과 최희섭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가던 4회 말 선발 윤석민이 최진행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은 데 이어 5회에도 고동진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연승 행진을 멈추는 듯했다. 하지만 나지완의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8회에도 1점을 더 달아나 시즌 최다 9연승을 올렸다. 나지완은 통산 45번째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9승(1패)째를 올려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앤서니 역시 20세이브(1패)를 올려 손승락(넥센)을 제치고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일 만에 3위로 돌아온 KIA는 2위 넥센에 반 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삼성은 문학구장을 찾아 SK 김상현과 정근우에게 1점 홈런을 내줬지만 이승엽의 통산 최다 홈런(352호) 3점포 등을 앞세워 5-2 완승을 거두고 2위 넥센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SK는 4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박재상이 2루 땅볼로 병살당한 것이 뼈아팠고 4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으로 불러들인 LG에 2-1로 앞서던 6회 2점을 내줘 2-3으로 다시 끌려갔지만 8회 대타 권희동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9회 말 무사 만루에서 최고참 이호준이 상대 구원 이상열의 초구를 노려 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잠실에서 펼쳐진 시즌 24번째 연장 승부에서 2-2로 맞선 11회 초 박준서와 강민호의 적시타를 묶어 두산을 4-2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이범호는 쾅쾅…이승엽은 잠잠

    [프로야구] 이범호는 쾅쾅…이승엽은 잠잠

    이범호가 연타석 대포로 KIA를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인 8연승으로 이끌었다. LG는 이병규(9번)의 극적인 역전 3점포로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IA는 19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범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8-2로 눌렀다. KIA는 삼성이 일군 올 시즌 최다 연승과 타이인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KIA의 8연승은 2011년 6월 9일 이후 741일 만이다. 이범호는 2-1로 앞선 5회 나지완의 볼넷과 최희섭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왼쪽 담장을 훌쩍 넘는 시원한 3점포(8호)를 쏘아올렸다. 이어 5-2로 쫓긴 7회 1사 후 김경태로부터 쐐기 1점 아치(9호)를 그려냈다. 이범호의 연타석 대포는 통산 4번째. 선발 소사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버텼다. 시즌 8승째를 따낸 소사는 ‘한솥밥’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특히 한화전 통산 4전 전승으로 ‘천적’임을 과시했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두들겨 맞고 5실점, 최근 3연패 등 7패째(1승)를 당했다. SK는 문학에서 박정권의 ‘싹쓸이’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삼성의 막판 추격을 4-2로 따돌렸다. 7위 SK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선두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SK 박정권은 1-1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2루타로 3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7회까지 단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회 박정권에게 맞은 결승타가 뼈아팠다. 통산 최다 홈런 타이(351개)를 때려, 신기록 작성이 기대됐던 삼성 이승엽은 삼진 2개 등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LG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이병규-정성훈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NC에 4-1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LG는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렸다. 상대 선발 이재학에게 눌려 줄곧 0-1로 끌려가던 LG는 8회 2사 1·2루의 찬스에서 이병규의 극적인 역전 3점포가 터진 데 이어 정성훈이 1점포를 폭발시켜 단숨에 4득점했다. 9회 등판한 LG 봉중근은 16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공동 선두 손승락(넥센)·앤서니(KIA)에게 3개 차로 다가섰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손아섭의 3점포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두산을 13-6으로 꺾고 2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임주형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역전의 ‘용’ LG를 구하다

    [프로야구] 역전의 ‘용’ LG를 구하다

    넥센이 무서운 뒷심으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용의(LG)는 통렬한 결승포로 팀을 44일 만에 4위에 올려놓았다. ‘빅2’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6일 프로야구 목동 경기에서 넥센은 7회 대거 6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삼성에 15-7로 재역전승했다. 선두 넥센은 2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우승을 다툴 삼성과의 전적에서도 6승1무2패로 크게 앞섰다. 7회 초 최형우에게 2점포를 얻어맞아 5-7로 역전당한 7회 말 넥센의 공격. 무사 2, 3루 기회에서 서건창의 땅볼과 장기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곧바로 심창민을 올렸으나 오히려 화근이었다. 심창민은 네 타자에게 3사사구와 안타를 내주는 난조로 3점을 헌납했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8회 박병호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는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5회에만 5볼넷 등 6사사구를 허용하며 한 이닝 최다 사사구 타이의 수모를 당했다. 최근 부진했던 삼성 이승엽은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잠실에서 김용의의 결승포로 두산을 5-4로 제치고 2연승했다. 6위였던 LG는 지난 4월 23일 이후 44일 만에 4위로 도약했다. 두산은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용의는 4-4로 팽팽히 맞선 8회 상대 임태훈의 3구째 직구를 그대로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겨 버렸다. 마무리 봉중근은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14세이브째를 챙겼다. 롯데는 사직에서 옥스프링의 역투와 장단 15안타를 묶어 KIA를 13-3으로 완파하고 2연승했다. 옥스프링은 6이닝을 7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아 3연패 뒤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배영수(삼성)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 하지만 역시 7승째를 노리던 KIA 선발 소사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6실점(3실책)으로 일찍 무너졌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찰리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7-4로 꺾었다. 8위 NC는 2연승하며 7위 SK에 2.5경기 차로 추격, 시즌 첫 7위를 넘보게 됐다. 찰리는 7이닝을 8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3연패 뒤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았으나 홈런 등 8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 5패째(4승)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슈퍼스타’ 바티스타

    [프로야구] ‘슈퍼스타’ 바티스타

    LG가 기적 같은 연장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이승엽(삼성)은 통렬한 3점포로 통산 최다 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2일 벌어진 프로야구 LG-KIA의 광주 경기. 0-4로 뒤져 KIA의 승리가 확실시되던 9회 LG가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다. LG의 연속 3안타, 무사 만루의 득점 기회. 구장이 술렁였다.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1루 땅볼로 2점째를 올리자 다음 타자 손주인이 극적인 적시타로 4-4 동점을 일궈냈다. 기세가 오른 LG는 연장 10회 초 이병규(9번)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문선재가 천금 같은 좌전 2루타를 터뜨렸고 1루 주자 이병규가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들어 역전극을 썼다. 문선재의 결승타로 5-4로 역전승한 LG는 5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3연패. 최근 부진으로 이날 ‘집단 삭발’을 감행한 KIA는 다 잡은 경기를 날려 망연자실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앤서니의 난조로 땅을 쳤다. 삼성 이승엽은 대구 롯데전에서 0-2로 뒤진 3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김수완의 초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월 3점포를 폭발시켰다. 지난달 11일 포항 KIA전 이후 무려 17경기, 22일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 이로써 이승엽은 통산 349홈런을 기록해 양준혁(은퇴)의 통산 최다 홈런(351개)에 단 2개 차로 따라붙었다. 2003~2011년 8년 동안 일본에서 159홈런을 수확한 이승엽은 한·일 통산 508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통산 6번째로 2900루타도 작성했다. 삼성은 8회 터진 최형우의 결승포로 5-3으로 이겼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롯데는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한화는 대전에서 바티스타의 호투와 추승우의 결승 3점포로 NC를 5-1로 꺾었다. 한화는 4연패를 끊었고 NC는 3연승에서 멈췄다. 추승우는 0-1로 뒤진 4회 2사 2·3루에서 짜릿한 3점포를 쏘아올렸다. 1998년 LG에 입단해 2008년 한화로 둥지를 옮긴 추승우의 홈런은 2010년 5월 12일 청주 LG전 이후 3년 20일(1117일) 만이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137개의 공을 던진 8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솎아내며 4안타 4볼넷 1실점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바티스타의 탈삼진 14개는 자신은 물론 2001년 에르난데스(SK)와 레스(KIA 이상 13개)를 뛰어넘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두산은 잠실에서 유희관의 역투와 장단 13안타로 넥센을 11-4로 눌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광주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나흘 쉰 넥센, 방망이는 쉴틈 없었다

    [프로야구] 나흘 쉰 넥센, 방망이는 쉴틈 없었다

    나흘을 쉬고 돌아온 넥센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거웠다. 넥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로 화끈한 타격쇼를 펼치며 15-7 대승을 거뒀다. 시즌 세 번째로 선발 전원 득점 기록을 세웠다. 3연승 행진을 이어 가며 선두 삼성을 여전히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넥센은 1회 강정호의 3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강정호는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김상현의 2구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16일 한화전에서 8회 솔로 홈런을 날린 데 이은 연타석 홈런. 올 시즌 네 번째이자 개인 통산 다섯 번째 기록이다. 2회와 4회 석점을 얻으며 가열된 넥센 타선은 5회 무섭게 폭발했다. 9번 허도환부터 8번 김민성까지 타순이 한 바퀴 도는 동안 아홉 타자가 모두 출루해 대거 8점을 뽑았다. 7회에도 유한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최근 크게 부진한 두산 투수진은 이날도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 8일 SK전에서 초반 10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2-13으로 역전패당한 데 이어 최근 11경기에서 벌써 네 차례나 한 경기에 두 자릿수 실점을 했다. 5회 위기에서 구원 나온 윤명준은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몸 맞는 볼을 던져 퇴장당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화끈한 탈삼진 쇼를 펼친 차우찬의 활약에 힘입어 LG에 8-4로 승리했다. 4회 2사 만루에서 선발 로드리게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이병규를 삼구 삼진으로 잡아내고 불을 껐다. 5회에도 상대 클린업 트리오 박용택과 정성훈을 거푸 삼진으로 잡아내 위용을 과시했다. 7회까지 10타자를 맞아 삼진 7개를 뽑아내며 3과 3분의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했다. 삼성 타선은 1-3으로 뒤진 4회 다섯 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광주에서는 KIA가 이범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8-2로 제압, 두산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이범호는 1-2로 뒤지던 3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이브랜드로부터 역전 2점포를 뽑았다. 지난 17일 LG전 이후 나흘 만의 홈런포. 선동열 KIA 감독은 통산 10번째로 500승을 달성했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4와 3분의1이닝 동안 5실점(5자책)해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시즌 전 거물급 외국인 선수로 기대를 받았지만 이날까지 10경기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평균자책점 7.07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SK는 인천에서 선발 세든의 6과3분의1이닝 2실점 활약으로 NC에 6-2 승리를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남자농구, 타이완 꺾고 4강 진출

    한국 남자농구가 일본에 이어 타이완도 제압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부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 A조 예선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허일영(상무·13득점)과 두경민(경희대·12득점), 이종현(고려대·11득점) 등의 활약으로 78-56 완승을 거뒀다. 2승째를 올린 대표팀은 18일 최약체 마카오전 결과와 관계없이 4강행이 확정됐다. 마카오는 지난 16일 타이완에 32-108로 크게 졌다. 대표팀은 또 이 대회 상위 5개국에 부여되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초반 고전했다. 1쿼터 실책 7개를 저질러 15-21로 뒤졌고, 2쿼터 들어서도 훙즈산 등에게 외곽포를 얻어맞는 등 계속 밀렸다. 그러나 2쿼터 후반 타이완의 공격을 봉쇄하고 14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허일영이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폭발시킨 것을 시작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호영(상무)과 김종규(경희대)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정현(상무)과 두경민이 잇따라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이종현은 4쿼터 호쾌한 덩크로 승리를 자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범호 깨어나니, 호랑이 포효했네

    [프로야구] 범호 깨어나니, 호랑이 포효했네

    이범호(KIA)가 그동안의 부진을 날리는 홈런포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KIA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이범호의 3점 홈런과 선발 소사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전날 롯데전에서 단 1안타로 침묵했던 KIA 타선은 이날도 쉽게 경기를 풀어 가지 못했다. 1, 2회는 상대 선발 리즈의 구위에 눌려 삼자 범퇴로 물러났고 3회와 5회에는 2사 1, 2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6회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과 김원섭의 연속 안타와 나지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최희섭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다음 타자 이범호가 오랜만에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범호는 상대 선발 리즈의 3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3호. 지난달 24일 NC전 이후 23일 만의 홈런이자 팽팽하던 0-0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한 방이었다.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그였기에 더욱 값진 홈런이었다. KIA 선발 소사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기고 배영수(삼성), 니퍼트(두산)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송은범도 7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1과3분의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두산을 5-4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회 초 선발 윤근영이 흔들리며 3점을 내줬지만 1회 말 반격에서 최진행의 희생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4회에는 김경언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노경은의 폭투, 고동진의 좌전안타로 석 점을 얻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경언은 5회에도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윤근영을 구원해 2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NC를 2-1로 제압하고 선두 넥센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선발 윤성환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1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NC 선발 이재학은 9이닝 동안 113개를 던지며 역투했지만 완투패를 당했다. 문학에서는 SK가 8회 2사 1, 2루에서 터진 정근우의 역전 2루타에 힘입어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석가탄신일인 이날 4개 구장은 모두 매진됐다. 역대 22번째이자 올 시즌 처음이다. 총 8만 1764명이 야구장을 찾아 올 시즌 하루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장단 19안타 폭발… 곰 밟은 공룡

    [프로야구] 장단 19안타 폭발… 곰 밟은 공룡

    공룡군단이 무섭게 폭발했다. NC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폭발시키며 17-5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15점)과 팀 창단 최다 득점(8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2회까지 무안타로 잠잠하던 NC 타선은 3회부터 봇물처럼 터졌다. 박정준과 나성범의 적시타에 이어 이호준의 3점포가 작렬하며 순식간에 5점을 얻었다. 4회에는 여섯 타자 연속 안타로 대거 7점을 쓸어 담았고, 5회에도 나성범과 이호준, 조영훈의 적시타에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뽑았다. 8회에는 노진혁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선발 찰리의 호투도 빛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3패 평균자책점 4.24에 그쳤던 찰리는 두산 강타선을 7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아담에 이어 팀 외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포항에서 8회 대역전극을 펼치며 KIA에 5-4로 이기고 6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삼성은 1-4로 뒤진 8회 바뀐 투수 송은범을 두들겨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 2루에서 대타 우동균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조동찬의 2루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지영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라 김원섭-이성우-안치홍을 모두 삼진 처리하고 ‘끝판 왕’의 위용을 과시했다. 8회 등판한 신용운은 3분의1이닝만을 던지고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누렸다. 2110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KIA는 윤석민과 송은범, 앤서니 등 불펜 주축 투수를 모두 출전시키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믿었던 송은범이 무너진 게 뼈아팠다. 롯데는 사직에서 강민호의 마수걸이 홈런포를 앞세워 LG에 8-3으로 승리했다. 강민호는 3-3으로 맞선 7회 무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임정우의 5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2007~08년 LG에서 뛰었던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친정팀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3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옥스프링은 지난달 25일 SK전부터 등판할 때마다 승수를 쌓고 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SK를 8-5로 제압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넥센은 1-3으로 뒤지던 6회 잇따른 상대 실책과 집중타를 묶어 대거 6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홈런포 4방, 힘 센 넥센

    [프로야구] 홈런포 4방, 힘 센 넥센

    넥센이 홈런 4방을 폭죽처럼 쏘아올리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택근-박병호의 연속 홈런 등 홈런 4개를 폭발시켜 삼성을 8-5로 격파했다. 2연승을 거둔 넥센은 선두 KIA를 여전히 반 경기 차로 위협했다. 삼성은 에이스 장원삼을 내고도 2연패를 당했다. 1회 박병호의 2타점 2루타로 앞서 나간 넥센은 2-0으로 앞선 5회 김민성의 장외 좌월 1점포와 6회 이성열의 1점포로 4-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6회 삼성에 2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넥센의 기세는 무서웠다. 7회 2사 2·3루에서 이택근이 통렬한 3점포로 추격을 뿌리친 뒤 박병호가 바뀐 투수 신용운으로부터 랑데부포를 뿜어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성열은 시즌 7호 홈런으로 최정(SK)과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NC전 이후 4경기 만에 아치를 그려낸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도 선두에 2개 뒤진 5호 홈런을 작성했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1볼넷 2실점으로 2승째를 낚았다. 9회 등판한 손승락은 11세이브째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이틀 연속 평일 매진을 기록한 잠실에서는 KIA가 서재응의 역투와 장단 14안타로 두산을 8-1로 연파했다. 서재응은 7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다. KIA는 김선빈이 4타수 4안타 1타점, 김상현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김태군-박정준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LG의 막판 추격을 7-6으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NC는 1-2로 뒤진 4회 지석훈의 동점타와 김태군의 3점포에 이은 박정준의 랑데부포로 승기를 잡았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5안타 3실점으로 2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4-3으로 물리쳤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 4만 9216명이 찾아 시즌 104만 9199명을 기록했다. 10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올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 경기(65경기)로 100만 관중을 넘어섰던 지난해에 견줘 35경기나 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현진 “내 탓이오”

    [MLB] 류현진 “내 탓이오”

    “내가 못 던졌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21일 메릴랜드주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인터리그 볼티모어와의 연속 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으나 홈런 2방 등 8안타 2볼넷으로 5실점했다. 5-5로 맞선 7회 켄리 얀선에게 마운드를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류현진은 지난 8일 피츠버그전과 14일 애리조나전에 이은 3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6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1차전을 5-7로 내준 다저스는 조시 베킷이 선발로 나선 2차전에서도 1-6으로 져 충격의 6연패에 빠졌다. 베킷마저 5와 3분의2이닝 동안 2홈런 등 8안타 6실점으로 3패째를 당하면서 다저스 선발진은 완전히 무너졌다. 상대 선발인 타이완 출신 천웨이인은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2홈런을 허용하며 최다 실점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데뷔전부터 이어 온 ‘퀄리티스타트’도 마감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89에서 4.01로 치솟았다. 무엇보다 직구 구위가 아쉬웠다. 최고 구속이 146㎞로 가장 낮았고 밋밋했다. 그러자 변화구 구사율이 높아졌고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장타를 거푸 허용했다. 당초 등판일이었던 전날 비 때문에 2시간 대기했고 하루 미뤄 등판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홈런 공 2개가 모두 실투였다”며 “비로 등판이 연기된 데 따른 영향은 없다. 영향이 있다면 핑계다. 내가 충분히 준비를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았는데 지키지 못해 아쉽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교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못 보여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 연기가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 상대 타자가 치기 힘든 공이었다”며 “다만 버티지 못한 불펜이 아쉽다”고 말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 앤드리 이시어의 3점포에 2회 1점을 보태 모처럼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 JJ 하디에게 초구 직구를 던지다 2점포를 허용했고 4회 놀런 레이몰드에게 1점포를 맞아 4-3까지 쫓겼다. 류현진은 5회를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6회 무사 2, 3루에서 동점 희생플라이와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타선이 7회 1점을 뽑아 패전은 면했다. 다저스는 초반 폭발했던 타선이 중반부터 줄곧 침묵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5점 환호…1점 환장

    [프로야구] 15점 환호…1점 환장

    롯데가 지긋지긋한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박병호(넥센)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는 19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유먼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4-3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롯데는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삼성은 2연패를 당했다. 유먼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11안타를 맞고도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따냈다. 롯데는 0-0이던 3회 무사 2루에서 박기혁의 적시타로 1점을 뽑고 볼넷과 보내기 번트로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갔다. 롯데는 3-1로 앞선 8회 김대우의 3루타에 이은 전준우의 적시타로 귀중한 1점을 보탰다. 넥센은 목동에서 9회 말 박병호의 짜릿한 끝내기포로 NC를 1-0으로 꺾고 첫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NC는 다시 4연패에 빠졌다. 0-0의 피밀리던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9회 말 선두타자 박병호는 상대 바뀐 투수 노성호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그려냈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는 15일, 12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해 선두인 팀 동료 이성열에 3개 차로 다가섰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7이닝을 단 1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았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3승 사냥에 실패했다. NC 선발 이태양도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15-1로 대파했다. 두산은 4연승을 내달렸지만 한화는 3연승을 마감했다. 두산 타선은 4회까지 장단 9안타로 10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했고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3승째를 기록해 레이예스(SK), 김상현(두산)과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통산 4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김경태를 시즌 첫 선발로 등판시키는 모험을 감행했다. 2~3이닝 버틸 것으로 기대했던 김경태는 그러나 1이닝 3안타 3실점하며 물러났다. 2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태양은 2이닝 동안 집중 5안타를 얻어맞고 3사사구 7실점(6자책)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KIA는 문학에서 김진우의 호투와 최희섭의 3점포에 힘입어 SK의 추격을 4-3으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최희섭은 0-0이던 1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여건욱의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월 3점포를 뿜어냈다. 최희섭은 지난 17일 광주 LG전부터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선발 김진우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8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낚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챔프까지 한 걸음

    모비스가 통산 네 번째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겼다. 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각각 12점씩 넣은 문태영과 김시래의 활약에 힘입어 68-62로 이겼다. 1~3차전을 내리 따낸 모비스는 남은 네 경기에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대망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3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팀은 2005~06시즌 삼성 이후 모비스가 처음. 당시 삼성은 4전 전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1쿼터 초반 SK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던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고, 박구영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라틀리프는 골밑을 장악하며 1쿼터에서만 10득점을 올렸다. 반면 SK는 3점슛 6개가 모두 림을 빗나가며 어려움을 겪었다. 모비스는 2쿼터에서도 김시래의 연속 득점으로 계속 앞섰다. 박구영은 또다시 3점포를 터뜨렸고, 양동근도 거들었다. 애런 헤인즈를 앞세운 SK의 추격을 받았지만 오히려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전반을 39-30으로 마쳤다. 3쿼터 들어 모비스는 문태영이 8점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라틀리프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들어갔지만, 문태영의 활약으로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모비스는 수비에서도 강력하게 SK를 압박하며 한때 15점 차까지 앞섰다. 4쿼터에서도 모비스는 함지훈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낚았다. SK는 벼랑 끝에 몰렸다. 정규리그 득점 1위에 오른 SK였지만 슛 시도가 모비스보다 10개나 적을 정도로 공격이 꽉 막혔다. 특히 3점슛 16개를 날렸지만 단 하나만 성공하는 데 그쳤다. 울산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우승 같은 첫승, 선수도 울고 팬도 울었다

    [프로야구] 우승 같은 첫승, 선수도 울고 팬도 울었다

    김태균이 한화의 ‘구세주’였다. 한화는 16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태균이 혼자 4타점을 쓸어담는 활약에 힘입어 NC를 6-4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화는 지긋지긋한 개막 13연패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응용 감독은 삼성 시절이던 2004년 10월 4일 대구 두산전 이후 무려 8년 6개월 11일(3116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막내 NC는 3연승에 도전했으나 결국 한화 첫 승의 제물이 됐다. 한화의 승리가 확정되자 선수들과 홈 팬들은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했다. 김응용 감독은 “연패에도 끝까지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그동안 선수들이 너무 서둘렀다. 앞으로는 더 잘할 것“이라며 모처럼 밝게 웃었다. 김태균이 고비마다 적시타와 역전포로 ‘해결사’임을 과시했다. 1회 삼진으로 돌아선 김태균은 0-4로 뒤진 3회부터 폭발했다. 상대 내야 실책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1, 2루에서 에릭에게서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다음 최진행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기세가 오른 김태균은 3-4로 따라붙은 5회 김태완의 볼넷으로 얻은 1사 1루에서 에릭을 좌월 2점포로 두들겨 5-4 짜릿한 역전을 일궈냈다. 한화는 6회 1사 2루에서 이대수의 좌선상 2루타로 귀중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김태균은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고 선발 바티스타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6안타 4볼넷 4실점(2자책)으로 힘겹게 첫 승을 따냈다. 6회 등판한 송창식은 3과 3분의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포항에서 레이예스의 호투와 최정의 5타점으로 삼성을 8-3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선발 레이예스는 8이닝을 6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았다. 개막 3연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 SK는 0-1로 뒤진 5회 최정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뽑고 6회 집중 4안타 1볼넷으로 4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한편 SK는 17일 선발투수로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예고했다. 왼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해온 김광현은 최근 두 차례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컨디션 점검을 마쳤는데 이만수 감독의 전격 복귀 결정으로 예상보다 일찍 시즌 첫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삼성도 어깨 근육통에 시달렸던 릭 밴덴헐크를 첫 등판시켜 김광현에 맞불을 놓는다. 넥센은 사직에서 이성열(1점)·강정호(2점)의 홈런 등 장단 9안타를 집중시켜 롯데에 7-4로 역전승했다. 넥센은 2연패를 끊었고 롯데는 5연패에 빠졌다. 이성열은 2경기 연속 대포로 시즌 6호를 기록,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8회 등판한 넥센 손승락은 8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달렸다. KIA는 광주에서 양현종-최향남(6회)-유동훈(8회)-앤서니(9회)의 효과적인 계투로 LG를 5-2로 제치고 두산에 반 경기 앞선 선두로 나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속절없는 독수리, 대책없는 코끼리

    [프로야구] 속절없는 독수리, 대책없는 코끼리

    명장 김응용(72) 한화 감독이 자신의 감독 생활 최악의 연패 기록을 썼다. 한화는 12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LG에 1-6으로 졌다. 이로써 한화는 속절없이 개막 11연패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한화가 1패만 더하면 역대 개막 최다 연패(2003년 롯데 12연패)와 타이를 이룬다. 김응용 한화 감독도 자신의 감독 생활 최다인 11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종전 김 감독의 최다 연패는 삼성 감독 시절이던 2004년 5월 5일부터 18일까지 10연패다. 1983년 해태 사령탑으로 프로 감독의 길에 들어선 그는 22시즌, 2679경기에 나서 감독 통산 최다승(1476승 1138패 65무)과 해태에서 9회, 삼성에서 1회 등 통산 10회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군 ‘승부사’다. 하지만 23번째 시즌, 한화의 무기력한 모습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역대 감독 최다 연패는 1985년 삼미 김진영 감독과 1999년 쌍방울 김준환 감독 대행의 17연패다. LG는 주키치의 역투가 주효했다. 주키치는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다. LG는 1회 1사 1루에서 박용택의 적시 2루타와 정성훈의 안타,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뽑았다. 3회 1사 2, 3루에서 폭투와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탠 LG는 4회 2사 후 오지환의 1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기대를 모은 한화 선발 김혁민은 2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일찍 강판됐다. 한화는 투수를 총동원하며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쏟았지만 힘이 모자랐다. SK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윤희상의 역투와 한동민의 2점포 등으로 NC를 5-3으로 꺾었다. 시즌 처음 등판한 선발 윤희상은 5와3분의1이닝을 6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첫 승을 올렸다. 9회 등판한 송은범은 3세이브째를 따냈다. 전날 창단 첫 승을 일군 NC는 홈에서 2연승에 나섰으나 아담이 6과3분의2이닝 동안 피홈런 등 9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강정호의 통렬한 결승 3점포로 5연승의 삼성을 3-0으로 누르고 LG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0-0의 피말리는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8회 2사 1, 3루에서 다섯 번째 투수 안지만의 5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훌쩍 3점 아치를 그려 냈다. 안지만에 앞서 8회 등판한 권혁은 첫 타자 서건창을 초구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역대 10번째 최소 투구(1개) 패배를 기록했다. 9회 등판한 넥센의 손승락은 7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두산-롯데의 잠실 경기는 5시간 5분간의 연장 12회 혈투 끝에 3-3으로 비겼다. 하지만 롯데는 삼성의 패배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두산은 1-3으로 뒤진 8회 무사 1, 2루에서 홍성흔의 적시타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연장으로 끌고 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6경기 만에 넘겼다, 6개 남았다

    [프로야구] 6경기 만에 넘겼다, 6개 남았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마수걸이 대포로 통산 최다 홈런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조 레이예스(SK)는 시즌 첫 완봉승을 일궜다. 삼성은 10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차우찬의 역투와 최형우·이승엽의 시즌 첫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4-0으로 물리쳤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개막 2연패 뒤 4연승을 내달렸고 ‘승부사’ 김응용 감독의 한화는 개막 9연패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역대 시즌 개막 최다 연패는 2003년 롯데의 12연패다. 전날까지 홈런 없이 20타수 3안타(타율 .150)로 무기력했던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바티스타의 3구째 142㎞짜리 커트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쐐기 3점포를 쏘아올렸다. 6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으로 통산 346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양준혁이 보유한 통산 최다 홈런(351개)에 5개 차로 다가섰다. 앞서 최형우는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바티스타를 상대로 우월 1점포를 뿜어냈다. 2011년 당시 롯데 이대호(오릭스)를 제치고 홈런왕(30개)에 올랐던 최형우는 2년 만에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6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연패 탈출의 희망이던 바티스타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5안타 2볼넷으로 역투했지만 홈런 2방(4실점)에 무너졌다. SK는 문학에서 레이예스의 완봉투와 최정의 5타점 맹타로 넥센을 9-0으로 완파,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선발 레이예스는 9이닝 동안 탈삼진 8개 등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완봉승(2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SK는 0-0이던 7회 1사 만루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계속된 1·2루에서 한동민 대타로 나선 조성우가 중월 3점포로 날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정은 8회 3점포까지 터뜨려 5타수 3안타로 혼자 5타점을 수확했다. LG는 잠실에서 7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9안타의 NC를 7-5로 제치고 2연승했다. 신생 NC는 이날도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7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LG 선발 리즈는 6이닝 5안타 4볼넷 3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고 9회 등판한 봉중근은 5세이브째를 올려 손승락(넥센)과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NC 선발 에릭은 3이닝 6안타 6실점으로 2패째를 당했다. KIA는 광주에서 연장 12회말 나지완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4-3으로 꺾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KIA는 3-3이던 연장 12회 이용규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로 맞은 2사 1·2루에서 나지완이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렸다. KIA는 3-2로 앞선 9회 마무리 앤서니가 양의지에게 뼈아픈 동점포를 맞아 연장으로 내몰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챔프전 진출 SK “모비스 나와”

    SK가 디펜딩 챔피언 KGC인삼공사를 격전 끝에 꺾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SK는 7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7득점)와 김선형(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62-56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 진출한 SK는 오는 13일부터 모비스와 우승을 다툰다. SK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2001~02시즌 이후 11시즌 만이다. SK는 1쿼터 초반 인삼공사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경기 시작 5분 가까이 2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김민수의 3점포를 시작으로 공격이 풀렸다. 김선형은 적극적인 돌파로 인삼공사 진영을 누볐고 최부경은 바스켓 카운트로 역전 득점을 올렸다. 양희종에게 샷클락 버저비터를 허용했지만 애런 헤인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1쿼터를 17-16으로 마쳤다. SK는 2쿼터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헤인즈의 득점포가 불을 뿜는 동안 김태술과 이정현을 앞세운 인삼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2쿼터 막판 상대 키브웨 트림이 휴식을 취한 사이 헤인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37-32로 앞섰다. 후안 파틸로가 부상 중인 인삼공사는 키브웨가 쉴 경우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SK는 3쿼터에서 상대 최현민과 키브웨의 활약에 밀려 추격을 허용했다. 공격이 주춤한 사이 2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4쿼터 들어 김민수와 헤인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인삼공사의 공세를 막아내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부상 선수가 많은 인삼공사는 3차전에서 파틸로마저 발목 부상을 입고 이날 출장하지 못했다. 6강 PO부터 9경기 연속 격일로 경기를 치르느라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됐다. 그럼에도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투혼을 보여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김태술(15득점)과 이정현(9득점)이 분전했고 키브웨도 풀타임 가까이 소화하며 힘을 냈지만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인삼公 “한 걸음 더”

    디펜딩 챔피언 KGC인삼공사가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인삼공사는 2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프로농구 6강 PO 2차전에서 이정현(13득점)과 양희종(11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7-70으로 이겼다. 홈 1, 2차전을 모두 이긴 인삼공사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4강 PO에 진출, 정규리그 챔피언 SK와 맞붙는다. 6강 PO가 5전 3선승제로 바뀐 2008~09시즌 이후 1, 2차전을 내리 잡은 팀은 여섯 팀이 있었고, 이들 중 네 팀은 3전 전승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인삼공사는 1쿼터 김윤태가 3점슛 2방을 연거푸 폭발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최진수와 김동욱 등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았지만 양희종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쿼터를 25-21로 앞서 마쳤다. 2쿼터를 후안 파틸로의 화끈한 앨리웁 덩크로 시작한 인삼공사는 양희종과 최현민이 3점포를 가동하며 더 달아났다. 여기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성철까지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무려 18점 차까지 도망갔다. 인삼공사는 3쿼터 중반 이정현이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 20점 차 이상으로 점수를 벌렸지만 4쿼터 종료 5분 50초를 남기고는 전태풍이 3점슛을 터뜨려 59-69까지 따라붙었다. 주포 윌리엄스가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리고 슈터 김동욱이 5반칙으로 퇴장하는 악재에도 추격을 포기하지 않은 오리온스는 상대 키브웨의 5반칙 퇴장을 틈타 종료 2분 16초를 남기고 68-73까지 쫓아갔다. 또 상대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오른쪽 발목을 다쳐 벤치로 들어가자 최진수가 종료 1분 9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림에 꽂아 70-73까지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파틸로가 종료 46초를 남기고 미들슛을 성공, 75-70으로 달아난 뒤 전태풍의 공을 가로챈 김윤태가 연결한 속공을 파틸로가 마무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차전은 26일 오리온스의 홈인 고양체육관에서 이어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장원삼이 막았지만 한화가 빵빵 터졌다

    [프로야구] 장원삼이 막았지만 한화가 빵빵 터졌다

    장원삼(삼성)이 첫 등판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장원삼은 21일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 내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회까지 35개의 공을 던진 장원삼은 직구 구속이 130㎞대 후반에 그쳤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와 빼어난 제구력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17승6패)에 이어 2년 연속 다승왕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장원삼은 1회 2사 후 김태균에게 볼넷, 김태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최진행을 2루 뜬공으로 낚았다. 이후 2회와 3회에는 불과 15개의 공으로 상대 타선을 줄지어 돌려세웠다. 삼성은 3-6으로 졌다. 한화 최진행은 1-3으로 뒤진 6회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고 김태균은 4-3으로 앞선 7회 쐐기 2점포를 터뜨렸다. 나란히 2호 홈런. 마산에서는 NC가 롯데를 6-3으로 눌렀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5이닝을 6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았고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로 7안타 1실점. NC는 1-3으로 뒤진 7회 만루에서 박민우의 3타점 3루타 등 4안타 2볼넷으로 5점을 뽑아냈다. KIA는 포항에서 홈런 3방 포함, 무려 25안타를 퍼부으며 LG를 16-3으로 대파하고 선두를 탈환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2실점의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반면 LG 선발의 한 축으로 기대를 모은 ‘사이드암’ 신정락은 4이닝 동안 9안타 3사사구로 무려 8실점했다. 5회 이용규를 시작으로 김주찬-김원섭-나지완-안치홍에게 속절없이 연속 5안타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넥센은 목동에서 장단 10안타로 두산을 7-1로 꺾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언니 봤지…우리銀 최고참 임영희 맹활약

    ‘맏언니’의 힘은 큰 경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우리은행은 15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임영희(17득점)와 티나 톰슨(20득점 1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2-42 완승을 거뒀다. 5전 3선승제의 첫 단추를 잘 끼운 우리은행은 챔피언 등극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할 확률은 63.6%(22회 중 14회)에 이른다. 박혜진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우리은행은 1쿼터를 19-14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앰버 해리스(15득점 8리바운드)와 이미선(11득점)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줘 역전당했다. 그러나 톰슨과 임영희의 3점포로 다시 전세를 뒤집어 전반을 7점 앞선 채 마쳤다. 승부는 3쿼터 후반 갈렸다. 임영희의 3점슛이 다시 폭발했고 양지희와 톰슨도 득점에 가세해 순식간에 달아났다. 4쿼터 들어서는 톰슨이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서른셋으로 팀 내 국내 선수 중 최고참인 주장 임영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1999년 신세계에서 데뷔한 임영희는 주로 벤치를 지키다 2009년 자유계약(FA) 선수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으면서 농구 인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적 첫 시즌에 평균 11.53득점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 평균 15.37점을 올리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임영희는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위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값진 승리를 안겼다. 반면 삼성생명은 챔피언 결정전 사상 팀 최소 득점 수모를 당했다. 손가락을 다친 박정은이 무득점으로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 2차전은 17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WBC] 美 vs 도미니카 승자는 4강 직행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이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도미니카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2조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5-4로 역전승했다. ‘종가’ 미국도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푸에르토리코를 7-1로 눌렀다. 도미니카와 미국은 15일 승자전에서 격돌, 이긴 팀이 4강이 겨루는 챔피언십 라운드에 선착한다. 진 팀은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을 놓고 패자전(이탈리아-푸에르토리코) 승리 팀과 맞선다. 도미니카는 우승 후보다운 뒷심을 과시했다. 1회 선발 투수의 난조 속에 크리스 콜라벨로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4점을 먼저 내준 도미니카는 3회와 6회 각 1점포로 2-4로 따라붙은 뒤 7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넬슨 크루즈(텍사스)의 천금 같은 결승타로 승리했다. 크루즈는 4타수 2안타 1타점,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는 1점포 등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미국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 무사 1루에서 조 마우어(미네소타)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 1사 만루에서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의 땅볼로 추가점을 올렸다. 4-1로 앞선 8회 1사 만루에서 라이트가 짜릿한 3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라이트가 5타수 2안타 5타점을 올렸고 선발 등판한 지오 곤살레스(워싱턴)는 5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해 SK에서 뛴 마리오 산티아고는 푸에르토리코의 선발로 나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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