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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20승고지 선착

    ‘높이’에서 앞선 삼성이 맞수 LG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6연승,가장 먼저 20승고지를 밟았다. 삼성 썬더스는 7일 수원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에서 제공권의 우위와 포인트가드 주희정(19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의 막판고감도 자유투에 힘입어 주무기인 3점포가 불발한 LG 세이커스를 88-84로 따돌렸다. 삼성(20승5패)은 2위 LG(17승8패)와의 승차를 3으로 벌려 ‘선두 굳히기’에 가속을 붙였다.LG는 이날 신세기를 누르고 8연승을 거둔 3위 SBS 스타즈(15승10패)에 2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삼성은 리바운드의 우위(48-40)를 바탕으로 골밑을 집중 공략해 줄곧 리드를 지키다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위기를 맞았다.81-74로 앞선상황서 LG 이정래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아 26초전 83-80으로 몰린 것.이후 LG는 파울작전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삼성은 강혁이 2개,주희정이 4개중 3개를 성공시켜 4점차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삼성은 주포 아티머스 맥클래리(1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가집중견제를 받는 틈을 무스타파 호프(19점 14리바운드) 이규섭(18점8리바운드) 등이 효과적으로 파고 들었다.LG는 조성원(22점 3점슛 4개)이 회생 조짐을 보이고 에릭 이버츠(29점 10리바운드) 알렉스 모블리(14점 14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조우현(9점)이 1쿼터에 3파울에 걸려 공격력이 약화되고 3점슛 32개를 던져 8개만을 성공(28%)시킨데다 고비에서 실책이 겹친 것이 부담이 됐다. 최근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하는 진통속에서 8연패를 당한 삼보 엑써스와 동양 오리온스가 맞붙은 원주경기에서는 삼보가 모처럼 활기찬플레이를 뽐내며 105­89로 완승했다.22일만에 1승을 건진 9위 삼보는 7승18패가 됐고 9연패에 빠진 동양은 3승22패를 기록했다. 한편 골드뱅크와 SK의 여수경기는 폭설로 30분 지연됐다.골드뱅크는이날 항공편을 이용, 여수로 갈 예정이었으나 폭설로 운항이 취소돼부랴 부랴 버스로 이동했지만 결국 경기시간을 넘겼다. 오병남기자 obnbkt@
  • SBS 공동3위 ‘점프’

    ‘득점기계’ 데니스 에드워즈를 앞세운 SBS가 SK를 누르고 팀 최다연승인 6연승을 질주했다.캔드릭 브룩스가 이끈 신세기는 꼴찌 동양을 7연패에 빠뜨리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SBS 스타즈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득점 레이스 1위인 에드워즈가 특유의 훅슛으로 36점을 주워 담아SK 나이츠를 줄곧 압도한 끝에 96-87로 이겼다. 지난달 17일 SK전부터 내리 6승을 거둬 팀 창단 이후 최다연승 기록을 세운 SBS는 현대와 공동 3위(13승10패)를 이뤘고 5연승 뒤 쓴잔을 든 SK는 기아와 함께 공동 5위(12승11패)가 됐다. SK는 이날 높이의 우세에도 불구하고리바운드에서 26-37로 뒤져 벤치의 전술 운용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SBS는 리온 데릭스(24점 16리바운드)의 분전으로 제공권에서 우위를확보하고 에드워즈가 1·2쿼터에서만 24점을 몰아 넣어 53-41로 앞서기선을 잡았다.3·4쿼터에서도 SBS는 데릭스의 착실한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드워즈 김성철(17점 7어시스트)의 꾸준한 득점으로 여유있게 리드를 지켰고 당황한 SK는 4쿼터에서 강압수비와 파울작전으로점수차를 좁히려 안간힘을 썼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대구경기에서는 브룩스(34점 3점슛 5개) 등이 3점포 15개를 쏘아 올린 신세기 빅스가 잦은 선수교체로 스스로 흐름을 끊은 동양 오리온스를 102­81로 완파했다. 신세기는 승률 5할대(11승11패)에 재진입하며 7위를 지켰고 동양은20패째(3승)를 당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애니콜프로농구/ 기아, LG잡고 연패 탈출

    ‘높이’를 앞세운 기아가 갈길 바쁜 LG의 덜미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에서 용병센터 듀안 스펜서(207㎝·25점 17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김영만(25점)의 고감도 미들슛에 힘입어 3점포가 침묵을 지킨 LG 세이커스를 95­92로 이겼다.연패에서 벗어난 기아는 6위(12승11패)를지켰고 연패에 빠진 2위 LG는 16승7패가 돼 1위 삼성(18승5패)과의승차가 2로 벌어졌다.기아는 LG와의 올시즌 전적에서 1승2패로 따라붙었고 LG는 최근 1승4패의 부진을 이어 갔다. 기아는 LG의 주무기인 외곽슛을 철저히 봉쇄한데다 스펜서가 공격리바운드(7개)를 거푸 잡아내 1·2쿼터를 58-46으로 마감,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3쿼터 한때 18점차까지 달아난 기아는 LG 에릭 이버츠(43점 12리바운드)의 소나기 골에 휘말려 종료 1분38초전 92-92 동점을 이뤘지만 강동희(12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50초전 드라이브인슛을 성공시키고 7.2초전 자유투로 1점을 보태 어렵게 승리를 지켰다. LG는 주포 조성원(11점)이 자유투마저 놓치는 등 극심한 슛 난조를보인데다 역전의 기회마다 어이 없는 실책을 쏟아내 팀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음을 드러냈다.LG는 이날 3점슛 29개를 던져 겨우 7개만을적중(24%)시켰다. 오병남기자 obnbkt@
  • 돋보기/ 부진 LG 이유있는 항변

    ‘LG의 항변 이유 있다’-. LG는 00∼01프로농구 흥행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팀.‘승부사’김태환감독을 새로 영입한 LG는 경기마다 참신한 전술을 펼쳐 보이며 평균 106.8점을 몰아 넣는 등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돌풍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의 중위권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9일에는 삼성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서 매너리즘에 빠진 다른 팀들에게 자극제가 된것은 물론 프로농구 인기몰이에도 한몫을 했다. 하지만 LG는 지난 21일 현대전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의 부진을 보이며 휘청거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무기인 3점포가 무뎌졌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LG는 심판들이 ‘이중잣대’를 들이댄 탓이라고 생각한다.2라운드까지 너무잘 나간 것에 대한 반작용일 것이라고 자위하면서도 갈수록 강도가세지는 느낌이어서 불안감을 떨쳐내기 어렵다는 게 LG 관계자들의 하소연이다. 실제로 LG가 패한 최근의 3경기에서는 모두 ‘석연찮은 판정’이 줄을 이었다.이를 반영하듯 코트 주변의 냉정한 평가는 LG의 피해의식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는 쪽으로 쏠려 있다. 27일 SK전에서 올시즌 팀 최소득점을 기록하는 등 LG의 파괴력이 3라운드들어 격감한 이유는 주포 조성원이 집중 견제에 휘말려 위축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조성원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한국농구연맹(KBL)이 올시즌부터 엄격히 제재하기로 한 핸드체킹(수비수가 공격수와 얼굴을 마주한 상황에서 공격수의 몸에 손을 대는 행위)이 쏟아지고 있지만 최근 심판들이 이를 제대로 지적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귀띔이다. 조성원은 “핸드체킹의 기준이 달라 졌느냐”며 최근 돌변한 심판들의 태도를 의아해 하고 있다.특정팀의 갑작스런 독주는 농구판 전체의 ‘안녕’과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 그러나 특정팀이 ‘인위적인 덫’에 걸려 추락한다면 그것은 더욱 불행한 일이다.‘그 밥에 그 나물’이 아니면 되레 불안해하는 고루함은 팬들의 발길을 체육관에서 멀어지게 할 뿐이기 때문이다.KBL의 흔쾌한 ‘처방’을 기대해 본다. [오병남 체육팀차장] obnbkt@
  • SK 조상현 41득점 ‘원맨쇼’

    LG가 SK의 ‘덫’에 걸려 18일만에 선두에서 내려 왔다. LG 세이커스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에서 홈팀SK 나이츠에 줄곧 끌려다닌 끝에 85­102로 졌다. 6패째(16승)를 당한 LG는 지난 9일 삼성(16승5패)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선지 18일만에 2위로 밀려났다. 4연승을 거둔 SK는 기아 SBS현대와 함께 공동 3위(11승10패)를 이뤘다. SK의 슈터 조상현은 3점슛 4개를 포함, 자신의 프로최다인 41점을몰아 넣었다. 이날 경기는 잘못 적용된 ‘홈 어드밴티지’의 폐해를 극명하게 보여준 한판이었다. 심판들의 휘슬은 초반부터 홈팀 SK에 조금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인정하는 ‘홈 어드밴티지’의 한계를 크게벗어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2쿼터 들어 홈팀의 거친 수비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함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원정팀에게는 추상같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형평성이 크게 흔들렸고 중반 이후 ‘오심’까지 겹치면서 결국‘휘슬이 승부의 추를 움직이는 폐해’가 빚어지고 말았다. LG는 주포 조성원(24점 3점슛 2개)이 SK의 발 빠른 가드 임재현(15점 10어시스트)에게 묶여 특유의 3점포를 터뜨리지 못한채 고전했지만 2쿼터 중반까지 37­44로 따라 붙으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LG는 올시즌 16승 가운데 11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을 만큼 뒷심이좋은 팀.그러나 2쿼터 5분쯤 조성원이 석연찮은 공격자 파울을 선언당한데 이어 7분57초쯤 바스켓으로 접근하던 센터 알렉스 모블리(19점 22리바운드)가 수비하던 SK 재키 존스(20점 22리바운드)에게 ‘짝’소리가 날 정도의 파울을 당했으나 휘슬이 침묵을 지키는 등 ‘악재’가 겹치는 바람에 순식간에 페이스가 무너지고 말았다. SK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로데릭 하니발(17점)-존스-조상현의 릴레이 3점포와 속공 등으로 몰아쳐 2쿼터를 60-39로 마쳤다.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셈이었다. 심판들은 이날 최인선 SK감독이 몇차례나 과격한 항의를 하고 벤치구역을 벗어나는가 하면 감독과 코치가 동시에 일어나 작전을 지시하는 등 번번이 룰을 어겼지만 단 한차례의 주의나 벤치테크니컬 파울을 주지 않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강혁 “식스맨이란 이런거야”

    ‘식스맨’ 강혁이 삼성에 값진 성탄절 선물을 안겨줬다. 삼성 썬더스는 25일 잠실체육관에서 올시즌 최다인 1만여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계속된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주전 포인트가드 주희정을 대신해 투입된 강혁(6어시스트)이 막판 고비에서 연속3점포를 쏘아 올리는 등 4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쳐 맞수 현대 걸리버스의 도전을 91­81로 뿌리쳤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LG와 16승5패로 동률을 이뤄 지난 9일 LG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 앉은지 16일만에 공동 1위에 복귀했다.4연승뒤 쓴잔을 든 현대(11승10패)는 삼성과의 올시즌 전적에서 1승2패로뒤지며 공동 3위가 됐다. 삼성은 아티머스 맥클래리(36점 13리바운드)와 무스타파 호프(11리바운드) 이규섭(15점 6리바운드) 트리오가 높이의 우위를 살려 골밑을 장악해 치열한 접전속에서도 줄곧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현대는 이상민(12점)-조니 맥도웰(14점 10리바운드) 콤비의 속공과정재근(18점) 추승균(15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선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스피드로 만회하려다 결정적인순간에 실책을 쏟아낸 것이 부담이 됐다. 삼성의 고민은 게임메이커 주희정의 3점포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때문에 상대 팀들은 주희정의 수비를 포기하는 대신 맥클래리에게더블팀을 시도해 재미를 보곤했다. 이날 현대도 똑같은 전술을 구사해 몇차례 효험을 봤다.그러나 현대는 승부의 분수령인 4쿼터 중반 강혁의 덫에 걸려 좌절을 맛봐야만했다. 시소를 되풀이하며 63-65로 밀린채 4쿼터를 맞은 삼성은 주희정 대신 강혁을 기용했다.강혁은 69-69 상황서 골밑으로부터 흘러나온 볼을 잇따라 3점포로 연결시켰고 코트의 분위기는 급격히 삼성쪽으로쏠렸다.맥클래리의 골밑 훅슛에 이어 김희선의 3점포가 다시 현대의그물을 흔들었고 강혁이 속공 레이업 슛까지 터뜨려 삼성은 82-73으로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당황한 현대가 수비를 강화하면서 안간힘을 썼지만 점수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삼성(16승5패) 91-81 현대(11승10패)오병남기자 obnbkt@
  • 애니콜 프로농구 / 현대, LG 연승행진 제동…3연승

    현대와 SBS가 적지에서 1·2위 LG와 삼성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현대 걸리버스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에서모처럼 특유의 조직력과 속공을 뽐내며 3점포 15개로 맞선 선두 LG세이커스를 118­104로 눌렀다.3연승의 상승세를 탄 현대는 기아와공동 3위(10승9패)를 이뤘다.6연승 끝에 4패째(15승)를 당한 LG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 온 홈 8연승을 마감했지만 2위 삼성도 져 승차(1)를 까먹지는 않았다. 현대는 초반 힘이 좋은 이지승을 투입해 LG 주포 조성원(35점 3점슛6개)의 슛 컨디션을 흔들어 놓는데 성공했고 정재근(31점) 등이 상대수비를 높이에서 압도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이상민(12점 11어시스트) 조니 맥도웰(26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 데이먼 플린트(30점)도 빼어난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속공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연결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에 견줘 LG는 센터 알렉스 모블리(14점 15리바운드)가 어정쩡한플레이를 펼치는 바람에 리바운드에서 34­47로 크게 밀리고 에릭 이버츠(17점)가 3쿼터 무득점을기록하는 등 난조를 보인데다 조우현(24점 3점슛 6개)마저 2쿼터에 일찌감치 4파울에 걸린 것이 부담이 됐다. SBS 스타즈는 수원경기에서 데니스 에드워즈(40점 11리바운드)와 김성철(22점)의 후반 슛 폭발로 아티머스 맥클래리가 7득점에 묶인 삼성 썬더스에 86­80으로 역전승했다. SBS는 2연승을 거두며 단독 6위(9승10패)가 됐고 4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2위(14승5패)를 지켰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LG 기아 꺾고 파죽의 6연승

    LG가 올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에 가속을 붙였다. LG 세이커스는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에서 교쳄멤버로 투입된 루키 이정래(29점 5어시스트)가 3점포 8개를작렬시켜 홈팀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114­100으로 이겼다. 지난 2일 동양전을 시작으로 내리 6승을 거둔 LG는 10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15승 고지(3패)를 밟으며 2위 삼성(13승4패)과의 승차를 1.5로 유지했다.안방에서 2연패한 기아는 승률 5할(9승9패)로 4위를 지켰다. LG는 주전들의 체력을 아끼려는 듯 주포 조성원(18점 3점슛 4개 10어시스트)을 비롯해 에릭 이버츠(20점 3점슛 2개 13리바운드) 조우현 등을 자주 벤치로 불러들였지만 대신 투입된 이정래 구병두(13점 3점슛 2개) 등이 정교한 3점슛을 쏘아 올려 쉽게 주도권을 잡았다.LG는 이날 3점포 17개를 터뜨리는 등 가공할 화력을 뽐냈다. 기아의 템포 빠른 공격에 눌려 21­29로 기선을 제압당한 LG는 교체 멤버 이정래의 3점슛과 조성원의 속공으로 32­29로 1쿼터를 마쳤다.LG는 2쿼터들어 이정래가 3개,구병두 2개,조성원이 1개의 3점포를터뜨려 단숨에 66­52로 줄달음쳐 일찌감치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아는 3쿼터에서 LG가 느슨한 플레이를 펼치는 틈을 타 듀안 스펜서(37점 12리바운드)와 김영만(24점)이 골밑을 집중 공략,7점차까지따라붙었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정래에게 3점슛 2개를 연타로 얻어 맞아 더 이상 추격할 힘을 잃었다.아티머스 맥클래리(23점 9리바운드)가 이끈 삼성 썬더스는 수원 홈경기에서 신기성(3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존 와센버그(24점 10리바운드) 콤비가 이끈 삼보 엑써스와 막판까지 혼전을 벌인 끝에 94­92로 힘겹게 이겨 2위를 고수했다. 잠실경기에서는 현대 걸리버스가 조니 맥도웰(32점)-이상민(26점 3점슛 4개)-데이먼 플린트(20점 11리바운드) 트리오를 앞세워 3위 신세기 빅스를 94­79로 꺾고 골드뱅크와 함께 공동 5위(8승9패)로 올라서 중위권 판도변화를 예고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애니콜프로농구/ LG, 14승 가운데 9승이 역전승

    ‘LG는 역전의 명수’-.1970년대 고교야구를 주름잡은 군산상고는역전승의 명수로 이름을 날렸다.패색이 짙은 9회말 투아웃 이후 기적같은 승리를 엮어내 팬들을 열광시키며 고교야구 붐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00∼01프로농구에서 LG 세이커스가 연일 군산상고를 연상시키는 뒤집기 승을 연출해 홈팬들은 물론 농구 매니아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14일 현재 단독선두(14승3패)를 질주하고 있는 LG는 14승 가운데 9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지난달 12일 골드뱅크와의 여수 원정경기에서는 17점차까지 뒤진 경기를 뒤집었고 13일 2위 삼성과의 한판승부에서도 한때 16점차까지 밀린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가 결국 승리를 거머 쥐었다. LG의 이러한 뒷심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전문가들은 즐비한 3점포와 스피드,자신감 등 세가지를 꼽는다. 조성원-조우현-에릭 이버츠로 짜여진 LG의 3각포는 10개팀 가운데가장 화력이 뛰어나다.세선수가 동시에 터지면 물론 걷잡을 수 없지만 13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보듯 주포 조성원이 막히면 조우현과 이버츠가 몫을 대신해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들기 일쑤다.이날 조성원은단 1개의 3점슛만을 성공시키며 18득점에 그쳤지만 이버츠가 3점슛4개 등으로 36점을 몰아 넣었고 1·2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친 조우현도 3·4쿼터에서만 3점슛 6개를 포함 26점을 쏟아 부었다. 식스맨으로 나서는 이정래와 구병두의 슛 적중률이 만만치 않은데다주전 대부분의 발이 빠르다는 것도 15점 안팎의 점수차를 2∼3분만에 뒤집는데 결정적인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 스스로가 10여점 이상 뒤져도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는 것.이때문에 LG와 겨루는 팀들은 “초반부터 줄곧 10점차 이상으로 앞서나가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하소연할 정도이며 이같은 불안감이 막판 LG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역전의 명수’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G가 프로농구 흥행의 새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김영만 3점포 기아 살렸다

    기아가 종료 9.2초 전에 터진 김영만의 역전 결승 3점포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속개된 00∼01프로농구에서 삼보 엑써스와 종료 직전까지 관중들을 흥분시키는 시소를벌인 끝에 80­79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 쥐었다.3연승한 기아는 4위(9승7패)를 굳게 지켰고 삼보는 공동 6위에서 9위(6승9패)로 곤두박질쳤다. 종료 22.2초전 삼보가 존 와센버그(14점)의 자유투로 1점을 보태 79­77로 앞선 가운데 기아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2점슛을 넣어 연장전을 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기아는 허를 찔렀다.9.2초를 남기고 김영만(14점 3점슛 2개)이 삼보 양경민(22점)의 밀착수비를 따돌리며 솟구쳐 올라 3점슛을 던졌고 공은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마지막 공격에 나선 삼보는 모리스 조던(26점)이 베이스 라인을 파고들다기아 듀안 스펜서(26점 19리바운드)의 악착같은 수비에 밀려 라인을밟는 바람에 재역전에 실패했다. 부천경기에서 신세기 빅스는 SBS 스타즈와 첫 연장혈투 끝에 119­113로 신승했다.2연승한신세기는 3위(9승6패),3연패에 빠진 SBS는 5위(7승9패)를 지켰다.신세기는 요나 에노사(17점 11리바운드)와 이은호(20점)가 골밑에서 분전했고 캔드릭 브룩스(44점)가 현란한 드리블로 바스켓을 공략했다.SBS는 데니스 에드워즈가 원년 시즌 제이슨 윌리포드(당시 나래)가 세운 한경기 최다득점(54점)을 2점 경신한 56점을 몰아 넣었다. 오병남기자
  • 애니콜프로농구/ 기아, 골밑·속공서 우위… 16점차 승리

    회생 조짐을 보이던 동양이 다시 가라 앉았다. 동양 오리온스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에서 3점포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공격의 단조로움을 드러내며 기아 엔터프라이즈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닌 끝에 101­117로 맥없이 무너졌다. 개막전 이후 내리 11패를 당한 끝에 최근 2승1패를 올려 전열을 추스르는 듯하던 동양은 다시 불안감을 드리우며 13패째(2승)를 당했다. 2연승한 기아는 8승7패로 4위를 굳게 지켰다. 동양은 지난 시즌 기아에서 뛴 센터 토시로 저머니(19점 11리바운드)가 기아의 최장신 용병 듀안 스펜서(208㎝·38점 13리바운드)의 높이와 스피드에 눌려 제 몫을 못하자 박재일(13점) 김병철(17점 이상3점슛 3개) 마이클 루이스(31점 3점슛 4개) 등의 외곽포로 승부를 걸었다.3점슛 11개가 림을 갈랐지만 빗나간 3점슛 16개는 대부분 기아의 속공으로 연결돼 손해를 본 셈이 되고 말았다. 특히 지난 시즌 동양에서 활약하다 퇴출된 기아의 루이스 로프튼(18점 13리바운드)은 강동희(9어시스트) 김영만(34점)이 뿌려주는 속공패스를 어김없이 바스켓에 주워 담고 몸을 날리는 수비를 펼치는 등올시즌 들어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김영만은 국내선수로는처음(통산 2호)으로 3,500득점을 돌파(3,524점)했다. 기아는 골밑과 속공의 우위를 앞세워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기술농구’를 구사하며 한때 19점차까지 달아난 끝에 1·2쿼터를 63­53으로 마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기아는 3쿼터 막판 4파울에 걸린 스펜서가 4쿼터에서 오히려 저머니를 농락한 덕에 한때 25점차까지 줄달음치기도 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슈퍼루키 이규섭 신인왕 “넘보지마”

    삼성의 ‘슈퍼루키’ 이규섭(198㎝)이 신인왕 타이틀을 향해 무서운 독주를 거듭하고 있다. 00∼01프로농구에 첫 선을 보인 선수들 가운데 전문가들이 신인왕후보로 꼽은 재목은 이규섭을 비롯해 임재현(SK) 이정래(LG) 송태영(기아) 등.특히 이규섭과 임재현이 막판까지 각축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이었다. 하지만 2라운드 중반에 접어들면서 이규섭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선두(11승1패)를 질주하고 있는 팀의 새로운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아쉬울 때마다 주어진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는 ‘해결사’로서의 면모까지 뽐내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노련하다”는 평이 나올 정도. 대표적인 사례가 30일 기아와의 부산 원정경기.기아는 이날 삼성의‘특급용병’ 아티머스 맥클래리를 봉쇄하는데 승부를 걸었다.이 작전은 어느 정도 먹혔지만 이규섭이 3쿼터 종료 2분56초전 5반칙으로물러날때까지 펄펄 나는 바람에 실효를 거두지는 못했다.이규섭은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 슛과 고감도 미들슛,번개 속공과 호쾌한 3점포 등으로 자신의프로데뷔 이후 최다인 26점을 몰아 넣었다.더구나 대세를 가름한 1·2쿼터에서만 24점을 주워 담았다. 더욱 빛난 것은 수비.1쿼터 후반부터 기아의 주포 김영만을 밀착 마크해 2쿼터에서 단 2득점에 묶었다.사실상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대목이다. 고려대를 졸업한 이규섭은 키가 크면서도 스피드가 좋고 돌파력과슈팅력을 동시에 갖춰 수비하기가 까다롭다.지금까지 12경기에서 팀내 세번째인 182점(평균 15.2점)을 넣고 49리바운드 14어시스트 11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초강세는 이규섭 덕분”이라며 “그에 견줄만한 신인은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규섭의 유일한 라이벌로 지목된 임재현은 여전히 포인트가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고 ‘복병’ 이정래와 송태영 역시 아직은 기복이 심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동양 ‘석연찮은’ 첫승

    동양이 ‘석연찮은 판정’을 업고 11연패 끝에 시즌 첫승을 거뒀다. SBS는 삼보를 5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승률 5할대에 진입했다. 동양 오리온스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속개된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쿼터 4분여동안 심판들이 거친수비를 ‘묵인’한 틈을 타내리 9점을 낚아 현대 걸리버스를 97­86으로 이겼다.동양은 시즌 개막과 함께 내리 11패를 당한 뒤 ‘찜찜한’ 1승을 거뒀고 2연패 한현대는 8위(5승7패)로 밀렸다. 총력전을 편 동양과 자존심을 지키려는 현대는 1·2쿼터를 49­49로맞서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을 계속했다.3쿼터까지의 스코어는 동양에서 트레이드 된 데이먼 플린트(25점)가 빛난 현대의 67­66,1점차 리드. 4쿼터 시작과 함께 동양은 골밑으로 침투한 현대 조니 맥도웰(11점14리바운드)과 추승균(23점) 이상민(3점) 등을 거칠게 몸으로 밀어붙였지만 심판들은 멍하니 쳐다만 볼뿐 전혀 휘슬을 불지 않았다.현대의 공격은 번번이 실패했고 동양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박재일(21점 3점슛 4개) 김광운(12점)의 연속 3점포와 토시로저머니(24점 22리바운드)의 자유투,김병철(23점 3점슛 3개)의 속공 등으로 연속 9점을 보태 75­67로 전세를 뒤집었다.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 이었다. 승부의 분수령에서 심판들의 휘슬이 얼어붙은 덕에 전패 팀이 사라짐으로써 프로농구의 체면은 추스렸지만 팬들에게는 ‘룰과 휘슬은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한판 이었다. 원주경기에서는 SBS 스타즈가 데니스 에드워즈(46점 10리바운드)의바스켓 점령에 힘입어 허재(19점)를 축으로 질풍같은 속공을 펼친 삼보 엑써스에 108­106으로 역전승 했다.SBS 단독 5위(6승6패),삼보 9위(4승8패). SBS는 삼보 신기성-허재의 빠른 드리블과 존 와센버그(34점) 양경민(26점 3점슛 4개)의 내·외곽포에 눌려 전반을 60­64로 뒤진 뒤 3쿼터 후반 삼보가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용병센터 모리스 조던(7리바운드)을 투입하는 바람에 제공권의 우위까지 흔들려 막판까지 힘겨운시소를 거듭했다. 그러나 SBS는 종료 30여초전 은희석의 3점포로 106­104로 마지막 역전에 성공한 뒤 위성우가 자유투로2점을 보태 승세를 굳혔다.삼보는 1.8초전 양경민의 중거리슛으로 2점을 보탰지만이미 승부가 갈린 뒤였다. 원주 오병남기자 obnbkt@
  • 삼성·LG ‘2强 굳히기’

    삼성과 LG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양강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 썬더스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에서 월등한 스피드와 조직력을 앞세워 무기력증에 빠진 동양 오리온스를 89­79로 눌렀다.4연승을 거둔 삼성은 10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1패)고지를 밟으며 단독 선두를 지켰고 동양은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예상을 웃도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LG 세이커스는 잠실경기에서 조성원(28점 3점슛 6개 9어시스트)-조우현(18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이정래(26점 3점슛 8개) 트리오가 2쿼터에서만 3점포 9개(한쿼터 최다 3점슛 타이)를 쏘아 올려 삼보 엑써스를 128­120으로 제치고 5연승을 달렸다.LG는 9승2패로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1로 유지하며 2위를 고수했다.삼보는 4승7패로 9위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두팀이 넣은 248점은 종전 최다기록을 5점 웃도는 것이며 1·2쿼터에서 넣은 133점(LG 67점·삼보 66점)도 종전기록을 8점 경신한것이다.LG는 또 에릭 이버츠(33점)까지 3점슛 퍼레이드에 가세한 덕에 모두 20개를 성공시켜한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종전 삼성 17개)을 세웠다. 부천경기에서는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듀안 스펜서(31점 14리바운드)의 골밑 분전과 강동희(14점 8어시스트)-김영만(25점)콤비의 노련한외곽플레이에 힘입어 주포 우지원(11점)이 고비에서 외곽슛을 난사한 홈팀 신세기 빅스를 100­96으로 따돌렸다.두팀은 6승5패로 공동 3위를 이뤘다. 오병남기자 obnbkt@
  • 잘키운 식스맨 하나 열 주전 안부럽다

    ‘성적을 내려면 식스맨을 키워라’-.농구에서 ‘식스맨’이란 ‘베스트5’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코트의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을 때 투입되는 6번째 선수를 말한다.따라서 주전은 아니지만팀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선수다. 1라운드를 마감한 00∼01프로농구에서 식스맨의 활약에 따라 승부의 명암이 엇갈려 팬들의 눈길을 끈다.가장 확실한 식스맨을 거느린 팀은 선두(8승1패) 삼성. 지난 시즌부터 팀이 아쉬울 때 궂은 일을 도맡아 온 강혁(188㎝)이올시즌에서도 팀의 ‘소금’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가드로서는 키가큰데다 돌파력과 슈팅력을 함께 갖춘 것이 강점.삼성을 상대하는 팀들은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외곽슛에 약하다는 점에 착안,주희정에 대한 수비를 포기하는 대신 센터에게 더블팀을 들어가는 전술을 즐겨사용한다.이 때마다 삼성은 강혁을 투입해 위기를 벗어나곤 했다.강혁은 자신의 마크맨이 센터에게 더블팀을 들어가면 여지없이 3점포를 작렬시켜 상대의 수비망을 무너뜨린다.식스맨으로서는 더 바랄 게없는 몫을 하고 있는 셈이다.삼성은 강혁 말고도 김희선 이창수 박상관 등 주전급 식스맨을 거느리고 있다. 기아의 포인트가드 하상윤과 LG의 이홍수 김태진 이정래 등도 식스맨으로제 몫을 다하고 있다.하상윤은 34살의 노장 강동희가 체력적인 부담으로 한경기 평균 25∼30분 정도를 소화하는데 그치자 나머지시간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노련미에서는 뒤지나 스피드와 힘이 좋고 외곽슛도 괜찮은 편이다. 단독 2위(7승2패)에 나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G는 10개팀을 통틀어 식스맨을 가장 잘 활용하는 팀으로 꼽힌다.배길태 오성식 이홍수 김태진 등 4명의 포인트가드가 상대팀과 상황에 따라 번갈아 식스맨으로 기용되고 있다.여기에 장거리슈터 이정래도 조성원 조우현이부진하면 즉각 투입돼 ‘소방수’역할을 해낸다. 이에 견줘 현대는 지난 시즌까지 확실한 식스맨 이었던 김재훈을 올시즌 SBS로 트레이드 한 뒤 곤욕을 치르고 있고 SBS 골드뱅크 동양등 중·하위권 팀들도 마땅한 식스맨이 없어 고민중이다.전문가들은“시간이 흐를수록 식스맨 싸움이 순위 다툼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맥도웰 4,000점슛 골인…LG 3연승 질주

    ‘신사수(神射手)’조성원을 앞세운 LG가 지난시즌 챔프 SK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LG 세이커스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에서 조성원(27점 3점슛 5개)이 후반 속공 상황에서 그림같은 3점포 3개를쏘아 올려 센터 서장훈이 부상으로 결장해 높이의 우위를 잃은 SK 나이츠를 109­100으로 이겼다.3연승을 거둔 LG는 단독 2위(7승2패)를지키며 1라운드를 마쳤고 SK는 다른 4개팀과 함께 공동 5위(4승5패)에 머물렀다. LG의 조성원은 토종으로는 7번째(통산 11호)로 2,500득점을 돌파(2,522점)했다. LG는 2쿼터까지 조우현(15점)이 단 1득점에 그친데다 SK 조상현(31점)을 놓쳐 47­54로 끌려 다녔으나 3쿼터부터 조우현이 되살아나면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조우현은 몸을 날리는 수비로 두차례나 가로채기를 하면서 안정을 회복,3쿼터에서만 3점슛 2개 등으로 9점을 낚았다.이 점수는 LG의 80­77로 연결됐고 신명이 난 조우현은 4쿼터에서도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SK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이틈을 조성원의 3점포와 에릭이버츠(35점)의 노련한 골밑 플레이로파고든 LG는 종료 3분여전 102­92로 줄달음쳐 사실상 승부를 마감했다.대전경기에서는 현대 걸리버스가 동양 오리온스의 필사적인 추격을 106­105로 따돌리고 공동 5위 대열에 합류했다.현대의 조니 맥도웰(23점)은 용병과 토종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통산 4,000득점을돌파(4,003점)하는 대기록을 세웠다.동양은 사상 처음으로 1라운드전패를 기록하며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창원 오병남기자 obnbkt@
  • ‘하마’ 현주엽 모처럼 덩치값

    ‘매직히포’ 현주엽이 모처럼 이름값을 한 골드뱅크가 삼보의 ‘안방불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골드뱅크 클리커스는 2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현주엽-정인교의 활약으로 막판 실책을 쏟아낸 삼보엑써스를 98­87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팀은 4승5패(공동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동안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며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현주엽은 이날 폭발적인 힘을 앞세운 골밑돌파로 37점을 주워담고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해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줬다.‘사랑의 3점슈터’ 정인교(22점)는 3점포 6개를 쏘아 올려 프로농구첫 3점슛 500개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삼보는 용병센터 모리스 조던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4쿼터 중반까지 불꽃튀는 시소를 벌였으나 팀의 기둥 허재(28점)와 존 와센버그(21점)가 막판 무리한 공격으로 흐름을 끊어놓은데다 신기성(10점)양경민(14점) 등의 외곽포도 제때에 안 터져 올시즌 홈경기 3연승 끝에 첫 쓴잔을 들었다. 프로농구 전적
  • 애니콜 프로농구/ 삼성 6연승 ‘번개같은 질주’

    삼성이 ‘화끈한 공격농구’로 재무장한 LG와 올시즌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끝에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삼성 썬더스는 14일 수원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주희정(17점 12어시스트)이 종료 2.5초전 결승 레이업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를 꽂아 LG 세이커스에 96­93으로 힘겹게 역전승했다.삼성 6승,LG 4승2패. 삼성의 문경은(21점 3점슛 5개)은 2점차로 뒤진 종료 3분26초전부터3분여동안 내리 10점을 낚는 수훈을 세웠고 아티머스 맥클래리는 25점을 보탰다.LG는 조성원이 3점슛 5개 등으로 36점,에릭 이버츠가 26점을 넣었다. 1·2쿼터는 LG의 일방적인 페이스.LG 김태환감독은 발이 빠르고 힘이 좋은 삼성의 맥클래리를 묶기 위해 배길태를 스타팅 멤버로 내세우는 등 스피드가 뛰어난 가드들을 차례로 마크맨으로 붙였다.이 승부수는 멋지게 들어 맞았다.맥클래리는 볼을 잡지 못하게 따라붙는 LG 가드진에 막혀 눈에 띄지조차 않았고 이 틈을 타 LG는 정교한 패스와 기습적인 속공으로 줄달음 쳐 전반을 52­43으로 앞섰다.하지만 3쿼터부터 파울과 체력에 부담을 느낀 LG의 수비가 주춤했고 맥클래리는 기다렸다는 듯 골을 터뜨려 72­66의 역전을 이끌어 냈다.맥클래리는 3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 넣었다. 이후 불꽃튀는 접전이 이어졌으며 삼성은 종료 23.7초전 문경은의자유투로 93­90의 리드를 잡아 승리에 먼저 다가 섰다.11초전 조성원의 그림같은 3점포가 터지면서 93­93의 마지막 동점이 연출됐지만마지막 공격에 나선 삼성의 주희정이 질풍같은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오성식으로부터 파울까지 얻어내 승부가 갈렸다. 이 때가 2.5초전.주희정의 자유투가 그물을 가른 뒤 LG 조우현이 하프라인 밖에서 긴 3점슛을 던졌으나 림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다.삼성에게는 간담이 서늘한,LG에게는 가능성을 확인한 한판 이었다.안양경기에서는 서장훈(32점)이 이끈 SK 나이츠가 SBS 스타즈를 103­95로누르고 승률 5할대(3승3패)에 진입했다. 수원 오병남기자
  • 애니콜 프로농구/ 삼성 5연승… 새 강자 입증

    ‘코트의 새 강자’ 삼성이 지난 시즌 챔프 SK를 꺾고 5연승을 달려우승후보로서의 위용을 뽐냈다.‘복병’ LG는 1패 뒤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갔다. 삼성 썬더스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SK 나이츠를 90-84로 따돌렸다.삼성은 전승가도를 질주하며단독선두를 굳게 지켰고 SK는 2승3패로 다른 4개팀과 함께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포인트가드 주희정(12점 9어시스트)의 빠른 리드속에 ‘특급용병’아티머스 맥클래리(26점 13리바운드)와 문경은(19점),이규섭(19점) 등이 내·외곽에서 안정된 공격력을 뽐내 초반부터 코트의 분위기를 장악했다.SK는 서장훈(32점 15리바운드)이 돋보였지만 재키 존스(8점 11리바운드)의 부진이 부담이 됐다. 대학사령탑 출신 감독이 프로 첫 맞대결을 벌인 여수에서는 김태환감독이 이끈 LG 세이커스가 진효준감독의 골드뱅크 클리커스에 전반15점차로 뒤진 열세를 딛고 91­87로 대역전승을 거뒀다.LG는 4승1패로 단독 2위에 나서 올시즌 돌풍의 주역임을 확실하게 보여줬다.골드뱅크 2승3패. LG의 ‘해결사’ 조성원(40점 3점슛 6개)은 3·4쿼터에서만 27점을쏟아 부었고 조우현(20점)도 3쿼터에서 11점을 보태 역전극의 불을댕기는 수훈을 세웠다. 부산경기에서는 홈팀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허재(8점)-양경민(11점)-신기성(18점) 토종 트리오가 난조를 보인 상승세의 삼보 엑써스를 98­91로 꺾고 2승째(3패)를 거뒀다.삼보는 3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기아의 주포 김영만은 33점을 넣었다. 신세기 빅스는 잠실경기에서 캔드릭 브룩스가 절묘한 드라이브 인을바탕으로 혼자 45점을 몰아 넣어 김병철(20점) 전희철(26점) 박재일(20점 이상 3점슛 4개)의 3점포로 응수한 동양 오리온스를 101-99로따돌리고 3승째(2패)를 챙겼다.동양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오병남기자 obnbkt@
  • 삼보, SK잡고 파죽의 3연승

    삼보가 ‘백색탱크’ 존 와센버그의 트리플 더블에 힘입어 지난 시즌 챔프 SK를 무너뜨리고 3연승을 내달렸다. 삼보 엑써스는 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교체용병’ 와센버그가 폭발적인 힘을 바탕으로 골밑을유린하며 자신의 첫 트리플 더블(18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시즌2호·통산 27호)을 작성하는 대활약을 펼쳐 우승후보 SK 나이츠를 94-91로 꺾는 돌풍을 일으켰다.SK는 1승2패의 부진에 빠졌다. 삼보는 35세의 노장 허재(19점 7리바운드)가 전성기를 연상시키는스피드와 투혼으로 코트를 누비고 양경민(29점)이 3점포 6개를 쏘아올려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코트를 장악했다.특히 기아와 재계약 실패로 퇴출됐다 안드레 브라운(기량미달로 삼보서 퇴출)과 교체된 와센버그는 지난 시즌에 견줘 훨씬 세련되고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경기 내내 SK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센터 모리스 조던(20점 15리바운드) 역시 착실한 플레이로 팀의 사기를 북돋웠다. 시즌 개막전에서 골드뱅크에 덜미를 잡혀 충격을 준 SK는 서장훈(24점 10리바운드)과 조상현(21점)이 돋보였지만 용병센터 재키 존스(10점 8리바운드)가 힘이 달리는 듯한 모습을 자주 드러낸데다 로데릭하니발(15점 10리바운드)마저 흥분된 플레이로 경기의 흐름을 끊어놓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두팀의 희비는 종료 4분3초전 SK 존스가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삼보쪽으로 기울었다.허재와 와센버그의 그림같은 속공으로 86­85의 리드를 잡은 삼보는 1분28초전 조던이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서장훈의 5번째 파울로 얻은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승세를 굳혔다.이후 삼보는 존스와 서장훈 등 센터 2명이 모두 빠진 SK를 상대로 리바운드 우위를 확보했고 당황한 SK는 파울작전으로 마지막 반전을 시도했지만허재의 노련한 굳히기와 자유투에 눌려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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