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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희섭 ‘빅리그’ 진입 무산

    ‘코리안 대포’ 최희섭(22·시카고 커브스)이 빅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최희섭은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돈 베일러 감독 등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시범경기에서 3점포 등 눈부신 활약으로 동양인 야수 첫 메이저리그 진입이 기대됐던 최희섭은 이로써 18일 호호캄구장 인근의 마이너리그 캠프로 옮겼다.그러나 코칭스태프는메이저리그 엔트리가 확대되는 8월 이후 최희섭을 다시 메이저리그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희섭은 시범 8경기에 출장,13타수 5안타(타율 .385)의고감도 타격으로 매트 스테어스,론 쿠머,훌리오 슐레타 등과 1루 경쟁을 벌였으나 상대적으로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는 구단의 판단이 내려졌다. 한편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는 18일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회 2번째 투수로 등판,1점포를 맞았지만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으며 1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챔프전 티켓 양보못해”

    ‘챔프전 티켓을 잡아라’-. 5전3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이 17일부터시작된다. 4강 가운데 삼성 LG SBS는 사상 첫 챔프전 진출을노리고 SK는 2년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4강전을 바라보는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은 정규리그 1·2위인 삼성과 LG가 SBS와 SK를 뿌리치고 챔프전 티켓을 움켜쥘가능성이 높다는 것.일찌감치 4강에 직행한 삼성과 LG가 10일 이상의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을 한것과는 대조적으로 SBS와 SK는 6강전에서 혈전을 치러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더구나 1·2차전이 삼성과 LG의안방에서 열린다는 것도 SBS와 SK로서는 고통스러운 대목으로 꼽힌다. 특히 신세기와 3차전에서 연장전까지 벌인 SBS는 단 이틀을쉰 뒤 삼성과 맞붙어 자칫하면 맥없이 무너질 가능성도 없지않다.정규리그에서 2승3패를 기록해 삼성에는 강한 면모를보였지만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리온 데릭스-데니스에드워즈 콤비가 힘을 소진한 상태여서 주희정 이규섭 아티머스 맥클래리 등 힘이 넘치는 선수들을 앞세운 삼성의 거센압박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믿을만한 토종이 없다는 것도 부담스럽다. SK는 6강전이 끝난 뒤 4일을 쉬어 SBS보다는 형편이 낫지만34세의 노장 재키 존스의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진데다슈터 조상현이 발목을 다친 것이 불안감으로 작용할 것 같다.서장훈과 로데릭 하니발의 컨디션이 좋아 여전히 높이의 우세를 확보하고 있지만 LG의 기동력과 조성원-조우현-에릭 이버츠 등의 폭발적 외곽포를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분석이다.앞서는 경기를 할때는 드러나지 않지만 밀리는 경기를 하면 조직력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리는데다 뒷멤버가 약하고 벤치의 위기대처 능력이 크게 처진다는 것도 전문가들이 꼽는 허점이다. 이에 견줘 LG는 정규리그에서 서장훈이 뛴 2경기를 모두 극적으로 이기는 등 SK에 4승1패로 앞선데다 일찌감치 SK를 4강전 파트너로 가정하고 집중적인 전술훈련을 해 자신감에 넘친다.“3점포만 제대로 터지면 의외로 싱겁게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게 LG의자체 전망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김응국 방망이 물올랐네

    손민한과 김응국이 ‘투타의 핵’임을 한껏 과시했고 고졸루키 이대호(이상 롯데)는 부산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손민한은 14일 마산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첫 등판,4이닝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손민한은 최고 146㎞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포크볼 등다양한 변화구로 1·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손민한은 3회선두타자 이종열이 포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유지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김재현의 1루 땅볼때 이종열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손민한은 4회 양준혁 홍현우 서용빈을 범타로 가볍게 요리,마운드를 내려왔다. 또 5번타자 김응국은 1회 내야안타에 이어 4회와 6회 연속중전 안타로 2타점을 올려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김응국은 시범 2경기에서 6타수 5안타의 맹타로 마해영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손민한-강민영에 이어 5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한 경남고출신 이대호(195㎝)는 2이닝동안 무려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의 ‘깜짝 투구’를 선보였다.롯데의 용병 훌리안얀과 아지 칸세코는 나란히 애타던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한편 LG의 선발 김상태(193㎝)는 재기 가능성을 엿보였다. 김상태는 최고 147㎞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3회까지 빗맞은 내야안타 1개만을 허용했으나 4회 집중 4안타를 맞고 2실점,아쉬움을 남겼다. 99년 신인왕 후보로 9승을 챙긴 김상태는 지난해 어깨수술을 받은 뒤 올시즌 재기에 구슬땀을 쏟아왔다. 유지현은 이날 3타수 2안타 등 시범 3경기에서 5안타의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LG가 로마이어의 3점포 등으로 8-3으로 이겼다.대구에서는 삼성이 SK를 9-5으로 눌러 3연승했고 광주에서는 해태가 한화를 9-6으로 꺾었다. 마산 김민수기자 kimms@
  • SBS 뒷심… 4강열차 합승

    SBS가 신세기와의 피 말리는 ‘연장 혈투’를 승리로 장식하고 2년연속 4강에 뛰어 올랐다. SBS 스타즈는 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3전2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전 3차전에서 맞수 신세기 빅스의 총력전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끝에 96­92로 힘겹게이겨 2승1패로 4강에 합류했다.플레이오프에서 연장전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거푸 4강에 오른 SBS는 오는 17일부터챔프전 티켓을 놓고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과 5전3선승제로맞붙는다. SBS의 데니스 에드워즈(21점)는 특유의 훅슛을 앞세워 연장전에서만 6점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고 김성철(25점 3점슛 5개)은 패배의 위기에 몰린 4쿼터 종반 천금같은 3점포 2개를 터뜨리는 수훈을 세웠다.리온 데릭스 21득점 14리바운드. 신세기는 ‘리틀 조던’ 캔드릭 브룩스가 22점,우지원이 24점(3점슛 6개)을 넣으며 분전했다. SBS는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을 벌인 신세기에 끌려다니며3쿼터를 67-68로 마친데 이어 4쿼터에서 홍사붕(13점)과 조동현(12점)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73-80으로 뒤져 패배의수렁으로 빠져드는 듯 했다.하지만 SBS는 지난시즌 신인왕김성철이 2개,김상식이 1개 등 3개의 3점포를 잇따라 쏘아올려 4쿼터 종료 1분32초전 82-8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28초전 신세기 조동현에게 동점 자유투를 내준 SBS는 마지막공격에 나선 데릭스가 지나치게 시간을 끌다 24초룰에 걸리는 바람에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연장전에서 SBS는 에드워즈의 연속 골밑슛과 김재훈(13점)의 속공으로 90-87로앞선 뒤 종료 26.5초전 김상식이 쐐기 미들슛을 꽂아 숨가쁜 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신세기로서는 4쿼터 종반 릴레이 3점포를 얻어맞은데 이어연장전에서 우지원과 요나 에노사(17점)가 거푸 실책을 저지른 것이 뼈 아팠다. 오병남기자obnbkt@
  • SK 4강 진출

    걸리버스가 SK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해 ‘현대간판’을 23년만에 쓸쓸히 내렸다. 현대 걸리버스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옮겨 계속된 3전2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전 2차전에서 ‘특급가드’ 이상민(2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불꽃투혼에힘입어 SK 나이츠를 4쿼터 초반까지 줄곧 리드했으나 이후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데다 실책까지 겹쳐 84-95로 역전패했다. 2연패를 당해 원년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 이후 네시즌만에 4강진출에 실패한 현대는 다음 시즌부터 금강고려화학(KCC)이라는 새 이름으로 팬들과 만나게 된다. 지난 78년 창단돼 박수교 이충희 신선우 이원우 등 숱한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하며 정상을 구가한 현대는 프로출범 이후에도 97∼98시즌부터 3연속 챔프전에 올라 두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지난 시즌 챔프 SK는 오는 18일부터 올시즌 정규리그 2위 LG와 5전3선승제의 4강전을 치른다. 4쿼터 초반까지는 현대의 페이스.현대는 조니 맥도웰(14점13리바운드) 레지 타운젠드(15점)가 덩치를 앞세워 골밑에서적극적인 몸싸움을 벌이고 이상민을 축으로 빠른 공격을 펼쳐 분위기를 휘어 잡았다. 특히 이상민은 SK의 거친 수비에 걸려 번번이 코트에 나뒹굴면서도 3점포 3개를 쏘아 올리는 등 공격의 고삐를 놓지않는 투지를 불살랐고 정재근(12점) 추승균(13점)의 외곽포도 1차전보다는 훨씬 매서웠다. 한때 13점차까지 앞선 끝에 3쿼터를 70-62로 마쳐 승리를예약한듯 하던 현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SK 재키 존스(17점15리바운드)에게 연속 7점을 내줘 69-74로 쫓긴 뒤부터 갑작스럽게 무너져 내렸다. 골밑슛과 외곽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고 체력이 바닥난 듯수비가 흔들리면서 잘 막았던 SK 로데릭 하니발(23점 8어시스트)을 놓쳤다. 하니발은 물을 만나 듯 3점포와 레이업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4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 넣었고 서장훈(32점 10리바운드)이 미들슛까지 가세하면서 종료 3분여전 SK는 82-74로 달아나고 말았다.현대가 재역전을 노리기에는 시간도,힘도 모두 모자랐다.한시대를 풍미한 ‘농구명가’가 역사속으로 사라져 간 순간이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신세기 “승부는 지금부터”

    ‘돌아온 브룩스’가 신세기를 벼랑끝에서 건져 올렸다. 신세기 빅스는 12일 부천체육관에서 계속된 3전2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전 2차전에서 어깨부상으로 15일만에 코트에 복귀한 캔드릭 브룩스의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워 SBS 스타즈에 106-89로 역전승했다.1승1패로 균형을 이룬 두팀은 14일 잠실에서 4강티켓을 놓고 최종 3차전을 갖는다. 신세기의 브룩스(10리바운드)는 질풍같은 드리블과 엄청난탄력을 바탕으로 레이업슛을 터뜨려 홈팬들을 열광시키며 39점을 쓸어 담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포인트가드 홍사붕(12점4어시스트)도 브룩스에 못지 않은 스피드와 드리블로 공격을조율하면서 4쿼터에서 천금같은 3점포 2개를 쏘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요나 에노사 23득점 13리바운드. SBS는 데니스 에드워즈(46점 9리바운드)와 리온 데릭스(16점 7리바운드)는 돋보였지만 김성철(14점) 은희석(4점) 등토종들의 공격이 신통치 않은데다 3쿼터 중반 이후 체력이급격히 떨어져 뜻밖의 완패를 감수해야만 했다. 두팀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1·2쿼터는 에드워즈의 ‘막슛’을 앞세운 SBS의 51-46 리드로 끝났다.에드워즈는 엉거주춤한 자세에서 도저히 들어갈 것 같지 않은 훅슛을 잇따라성공시키는 등 1·2쿼터에서만 28점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3쿼터들어 신세기가 에드워즈를 더블팀으로 집중 봉쇄하는데 성공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신세기는 에드워즈의 공격이 실패한 뒤 브룩스가 전광석화같은 드라이브인슛으로 거푸 바스켓을 흔들고 우지원(11점)이 3점포로 거들어 마침내 72-68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신세기는 4쿼터에서도 홍사붕-브룩스로 이어진속공과 에노사의 골밑슛으로 소나기 골을 넣었고 기동력이눈에 띄게 떨어진 SBS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렸다. 종료 3분48초를 남기고 신세기는 98-78까지 내달아 SBS의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신세기는 리바운드에서 41-28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오병남기자 obnbkt@
  • SK 안방서 ‘아찔한 첫승’

    SK가 현대 조니 맥도웰의 뼈아픈 막판 실책에 편승해 힘겨운 첫 승을 낚았다. SK 나이츠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3전2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전 1차전에서 레지 타운젠드(18점 12리바운드)를 앞세운 현대 걸리버스의 ‘승부수’에 휘말려 역전패 일보직전까지 몰렸으나 맥도웰이 종료 5초전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른 덕에 80-76으로 이겼다. SK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4강에 합류하게 된다.2차전은 13일 현대의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옮겨 열린다. 지난시즌 챔피언전의 복사판인 이날 경기는 3쿼터까지 SK의일방적인 우위가 이어져 싱겁게 끝나는 듯 했다. SK는 현대가 서장훈(19점) 재키 존스(2점 12리바운드)의 골밑 접근을집중 봉쇄하자 로데릭 하니발(31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조상현(18점) 임재현(8점) 등이 번갈아 외곽포를 쏘아 올려한때 더블 스코어 차로 앞서 나갔다. 서장훈까지 외곽으로 나와 미들슛을 터뜨리고 이 틈을 탄하니발이 기습적으로 골밑을 파고드는 등 여유있는 플레이를펼치며 리드를 지킨 S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위기에 몰렸다. 현대가 양희승(10점)의 속공을 시작으로 추승균의 중거리슛,이상민(20점 10리바운드)의 속공 등으로 내리 13점을 낚으며 1점차로 따라 붙으면서 코트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반전된것. 서장훈의 연속 미들슛으로 종료 1분33초전 77-70으로 다시달아나 한숨을 돌린 SK는 타운젠드에게 3점포 2개를 잇따라얻어맞아 종료 48초전 1점차로 쫓긴데다 공격권까지 내줘 역전패의 벼랑에 내몰렸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현대는 쐐기골을 넣기 위해 가장 확실한 득점원 맥도웰에게 볼을 넘겼다.하지만 맥도웰은 존스를앞에 두고 포스트업을 시도하다 종료 5초전 볼을 흘리고 말았다. SK는 흐르는 볼을 잽싸게 낚아채 골밑의 서장훈에게 연결시켰고 서장훈은 2.7초전 레이업슛과 함께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 4점차의 승리를 결정 지었다. SK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현대로서는 멋지게 적중할뻔한 ‘승부수’를 황당하게 날린 셈이 되고 말았다.하지만현대는 ‘타운젠드 카드’의 유효성을 충분히 확인해 2·3차전에서 추승균 양희승 등의 외곽포만 어느 정도 터지면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오병남기자 obnbkt@
  • 최희섭 3경기 연속안타 ‘승승장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최희섭(시카고 커브스)과 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희섭은 8일 애리조나 메리베일 베이스볼파크에서 벌어진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데이비드 웨더스의 변화구를 좌익선상 2루타로 연결,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최희섭은 3경기 연속 안타를 뽑으며9타수 4안타(홈런 1개 2루타 2개) 3타점 1득점 1삼진을 마크,타율 .444의 고감도 방망이를 뽐냈다. 선발 출장한 라이벌 훌리오 술레타에 이어 6회부터 1루수로교체 투입된 최희섭은 9회 타석에서 볼카운트 2-1에서 웨더스의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쳤다. 빗맞은 타구지만 상대 좌익수가 최희섭의 장타력을 의식해 펜스 가까이서 수비하는 바람에 행운의 안타가 됐다. 커브스는 7안타의빈공속에 제오프 젠킨스의 3점포 등 장단 13안타를 얻어맞고2-11로 대패했다. 한편 이상훈은 이날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으나 1이닝동안 실책속에 1안타 2볼넷으로 2실점(1자책)했다.이상훈은 그러나 9-8로 팀 승리를 지켜 쑥스러운세이브를 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ML 한국파들 시범경기서 호조

    미국 프로야구의 한국 선수들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시카고의 희망’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은 4일 애리조나호호캄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부터 1루수겸 4번타자로 출장,8회말 제프 넬슨으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는 큼직한 2루타(2타수 1안타)를뽑았다.올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이적한 넬슨은 메이저리그최고의 셋업맨으로 꼽힌다. 지난 2일 첫 경기에서 초대형 3점포로 주목받은 최희섭은이로써 3경기에서 5타수 2안타(1홈런 2루타) 3타점을 기록했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그의 라이벌인 매트 스테어스도 홈런을 터뜨려 1루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이날 시애틀은 스플릿 스쿼드(분리경기)로 경기를 치러 일본인 스타 이치로와 사사키의 대결은 없었다. 6회초 경쟁자인 스테어스에 이어 1루수로 기용된 최희섭은6회말 좌익선상 큰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호수비에 아쉽게잡혔다.그러나 최희섭은 8회말 2사 뒤 볼카운트 2-0에 몰린가운데 2루타를 뿜어냈다.시카고는 새미 소사의 홈런 등 장단 16안타로 9-3으로 이겼다. 그러나 플로리다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나선 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은 7회 1이닝을 던지면서 켈리드랜스펠트에게 1점포를 얻어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메이저리그 최고액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진가를 발휘한 텍사스는 보스턴을 7-1로 눌렀다. 한편 관심을 모은 박찬호(LA 다저스)는 3일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첫 등판해 2이닝동안 3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했다.박찬호는 경기 직후 “직구 커브 체인지업 등 던지고 싶은 볼을 모두 던졌으며 컨디션은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은 같은 날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경기에서3-3 동점인 5회 3번째투수로 등판,1이닝동안 1안타 1볼넷을내줬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낚아 ‘닥터 K’의 위용을 뽐냈다.그러나 김병현은 허벅지 통증으로 당분간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희섭 장외 3점포…ML 슈퍼스타 탄생 예고

    ‘메이저리그가 보인다’-.‘시카고의 희망’ 최희섭(22·시카고 커브스)이 통렬한 장외 3점포로 메이저리그 문턱에바짝 다가섰다. 최희섭은 2일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개막전에서 6회초 2사 1·2루때 대타로 나서 마크가드너의 149㎞짜리 초구를 통타해 우중간 펜스를 넘어 주차장 인근까지 가는 초대형 3점포를 그려냈다. 4회부터 두번째 투수로 등판,최희섭에게 뼈아픈 일격을 당한 뒤 막바로 강판된 가드너(39)는 지난해 11승7패 방어율 4.05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의 제5선발이다. 최희섭의 홈런은 비록 시범경기지만 메이저리그 공식경기에서 나온 동양인 타자 최초의 홈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커브스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터진 최희섭의 홈런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최희섭은 “출장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초구부터 치겠다는마음으로 나섰는데 상대투수가 실투성의 낮은 직구를 던져홈런이 됐다”고 말했다. 돈 베일러 감독은 “최희섭은 스윙이 부드럽고재능이 있는선수다.앞으로 선발 출장 등 많은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올시즌 트리플A에서 정규시즌을 맞을 예정인 최희섭은 이날인상적인 플레이로 빅리그 전격 승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미스터 커브스’ 마크 그레이스가 떠난 1루수자리는 훌리오 술레타와 매트 스테어스, 론 쿠머에 최희섭이 가세한 4파전으로 치달았다. 최희섭은 동양인으로는 보기 드물게 196㎝·110㎏의 당당한체격의 거포.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배팅이 유연한데다 정교함까지 갖춰 벌써부터 차세대 홈런왕 후보로 꼽힐 정도다. 광주일고시절인 97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무서운 펀치력으로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최희섭은 99년 고려대를 중퇴하고 시카고에 입단(계약금 120만달러)했다.지난 2시즌동안 마이너리그 211경기에서 43홈런을 뿜어낸그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공식 가이드북에 ‘미래의 홈런왕’으로 지목되는 등 연일 ‘시카고의 희망’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 천하’ 남자 배구·프로농구 정상 정복

    ‘3월1일은 삼성의 날’-.삼성이 배구 슈퍼리그 남자부 5연패와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같은 날 일궈냈다.배구에서는 맞수 현대를 완파했고 농구는 SBS의 거센 도전을뿌리쳤다. ◆ 배구 슈퍼리그 ‘적수가 없다’-.삼성화재가 배구 슈퍼리그 남자부 5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현대자동차를 3-1(21-25 25-2025-20 25-15)로 누르고 3연승을 거둬 5년연속 패권을 거머쥐었다. 삼성의 ‘갈색 폭격기’ 신진식은 블로커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스파이크로 24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어 98·99년에 이어 세번째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배수진을 친 현대는 방신봉 이인구 후인정 등의 블로킹 호조로 첫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브리시브가 흔들려 지난해에 이어 거푸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현대는 삼성과의 4차례 챔프전에서 모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실책을 주고 받으며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두팀은 3세트 중반까지 시소를 이어갔다. 이 고비에서 삼성은 한발 앞선 집중력으로 승기를 휘어 잡았다.15-14로 앞선 상황에서 신진식의 후위공격을 시작으로 내리 5점을 낚으며 20-14로 내달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LG정유를 3-1(25-21 25-22 24-2625-15)로 꺾고 3연승으로 2연패에 성공했다. 높이와 힘에서 앞선 현대는 MVP로 뽑힌 센터 장소연을 비롯해 구민정 이명희 한유미 등 막강 공격진을 앞세워 조직력으로 버틴 LG를 쉽게 무너 뜨렸다. 한편 신진식 신선호 최태웅(이상 삼성) 방신봉 후인정(이상현대) 이경수(한양대)는 남자부,구민정 장소연 이명희 강혜미(이상 현대) 정선혜 김성희(이상 LG)는 여자부 ‘베스트6’에 선정됐다.성균관대 곽승철은 남자부 신인왕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문경은의 3점포가 불을 뿜은 삼성이 프로출범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을 밟았다. 삼성 썬더스는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문경은이 3점포 8개를 쏘아 올리며 36점을 쓸어담아 주포 데니스 에드워즈가 12득점에 그친 SBS 스타즈를 91-86으로 눌렀다. 32승째(10패)를 챙긴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2위 LG(29승13패)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동률이 돼도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 1위로 플레이오프 4강에 직행하게 된다. 삼성은 문경은과 함께 아티머스 맥클래리(24점 13리바운드)무스타파 호프(14점 14리바운드)가 한발 앞선 힘과 스피드를뽐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SBS는 용병센터 리온 데릭스(27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주포 에드워즈가 맥클래리의 밀착수비에 막혀 맥을 못춘데다 김성철의 부상결장으로 외곽포의 위력이 눈에 띄게 떨어져 삼성의 우승확정 제물이 됐다. 한편 삼보 엑써스는 용병센터 듀안 스펜서가 퇴출돼 골밑에구멍이 뚫린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121­102로 여유있게 누르고 5연승,실낱같은 6강희망을 붙잡았다. 단독7위에 나선 삼보(18승25패)는 남은 LG 현대전에서 모두이기고 6위 현대(19승23패)가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하면 극적으로 6강에 오르게 된다.2연패한 기아는 8위(17승26패)로내려 앉았다. 삼보는 올시즌 자신의 세번째 트리플 더블을 세운 존 와센버그(11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와 모리스 조던(38점 8리바운드)이 바스켓을 장악한 가운데 양경민(30점 3점슛 3개)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고감도의 슛을 터뜨려 2쿼터부터 줄곧 리드를 지켰다. 기아는 김영만(36점)이 외롭게 분전했지만 조동기(2점 4리바운드) 김동언(2점 3리바운드) 등이 지킨 골밑의 열세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오병남기자 obnbkt@
  • LG 4강직행 1승 남았다

    LG가 ‘식스맨’ 구병두의 수훈에 힘입어 꼴찌 동양의 거센도전을 뿌리치고 4강 직행 티켓을 거의 손안에 넣었다. LG 세이커스는 27일 구미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정규리그에서 구병두(18점 3점슛 4개 9어시스트)가 동양 오리온스의 추격이 거셀 때마다 3점포를 쏘아 올려 97-93으로이겼다.LG(29승13패)는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3위 SK(28승15패)와의 승차를 1.5로 유지해 앞으로 1승만 보태면 2위를확정,4강직행 티켓을 차지하게 됐다.동양은 9승34패가 됐다. LG의 구병두는 주포 조성원(16점 3점슛 4개)이 1쿼터 종반발목을 접질려 2쿼터까지 벤치로 물러난 새 기습적인 3점포를 작렬시켜 외곽포 공백을 메웠다.또 에릭 이버츠(29점 8리바운드)와 조우현(24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에게 송곳같은어시스트 9개를 뿌리는가 하면 자신보다 10㎝나 큰 동양의전희철을 단 9점에 묶는 등 공수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동양은 용병센터 토시로 저머니(34점 20리바운드)의 분전으로 리바운드에서 47-27로 크게 앞서며 막판까지 93-95으로시소를 벌였지만 종료 28초전 토드 버나드(19점)의 역전 3점포가 빗나가고 LG 대릴 프루에게 리바운드 볼을 빼앗긴 뒤 8.7초전 구병두에게 자유투로 2점을 더 내줘 패배의 수렁에빠졌다. 서장훈(32점)의 SK 나이츠는 청주 홈경기에서 대체용병 숀더든(23점)이 가세한 신세기 빅스의 막판 추격을 82­80으로힘겹게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신세기는 대우시절을 포함SK에 11연패를 당했다. 신세기의 조동현은 1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25m짜리 3점슛을 성공시켜 최장거리 버저비터 기록(22m)을 3m 경신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삼성 “우리도 1승 남았어”

    선두 삼성이 모처럼만에 불을 뿜은 문경은의 3점포를 앞세워 맞수 LG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승부’를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삼성 썬더스는 2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정규리그에서 강력한 밀착수비로 LG 세이커스의 주무기인 외곽포를 견제하는데 성공해 단 한차례의 리드도 빼앗기지 않은 끝에 96­81로 이겼다.전날 삼보에 15점차로 덜미를 잡힌 충격에서 벗어나며 31승째(10패)를 챙긴 삼성은 2위 LG(28승13패)와의 올시즌 전적에서도 3승2패로 앞서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첫 정규리그 정상을 밟게 된다. 5연승 끝에 쓴잔을 든 LG는 3위 SK(27승15패)와의 승차가 1.5로 줄어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보태야만 2위를 차지할 수있게 됐다. 삼성은 최근 슛 난조를 보인 문경은(24점 6어시스트)이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빈곳을 찾은 뒤 패스를 받자마자 번개처럼 솟구쳐 올라 3점포 6개를 작렬시키는 등 모처럼만에 진가를 뽐낸 것이 결정적인 승인이 됐다.무스타파 호프(17점 16리바운드)와 이규섭(6리바운드)은 몸을사리지 않는 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포인트가드 주희정(10점 5어시스트)은과감한 돌파와 빠른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팀의 기둥 아티머스 맥클래리(29점 12리바운드 4슛블록)도 종료5분4초전 5반칙으로 물러날 때까지 현란한 개인기로 LG의 집중수비를 무너뜨려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LG는 에릭 이버츠(25점 14리바운드)가 3점슛 5개를 쏘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파워에서 밀린 용병센터 대릴 프루(10점 8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버티지 못한데다 조성원(21점 3점슛 3개) 조우현(11점) 등의 외곽포마저 제때에 터지지 않은 것이 부담이 됐다.특히 LG는 삼성의 맥클래리가 5반칙으로 물러난 뒤 오히려 삼성의 힘과 스피드에 눌리면서 급격히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오병남기자 obnbkt@
  • 삼성 4번째 ‘바스켓 여왕’

    변연하의 3점포가 불을 뿜은 삼성이 겨울리그 2연패를 일궈내며 통산 4번째 여자프로농구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18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5전3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3년생 올라운드 플레이어 변연하가 3점포 8개를 쏘아 올리며 30점을 쓸어 담아중국용병 쉬춘메이(26점 5리바운드)를 앞세워 끈질긴 추격전을 벌인 한빛은행을 65-63으로 따돌렸다. 1차전 패배 이후 내리 3연승을 거둔 삼성은 지난해 겨울리그에 이어 거푸 패권을 차지하면서 그동안 열린 6차례의 여름·겨울리그서 4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는 위용을 뽐냈다.특히 삼성은 유영주가 부상으로 불참하고 팀의 기둥 정은순마저 4강전에서의 부상으로 챔프전에 결장한 악조건속에서 김계령(9점 6리바운드) 박정은(9점 9리바운드) 이미선(10점 6어시스트) 등 신예들을 주축으로 정상을 밟아 자연스럽게세대교체를 이루는 성과까지 누렸다. 삼성의 변연하는 최우수선수(MVP),한빛은행의 쉬춘메이는우수선수에 뽑혔다. 99겨울리그에 이어 두번째로 챔프전에 진출한 한빛은행은쉬춘메이와 이종애(13점 13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분전해 리바운드에서 38-28로 앞섰지만 3점슛이 단 1개에 그치는 등외곽포가 불발한데다 고비에서 실책이 겹쳐 또 정상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초반 슛 난조로 1쿼터를 17-25로 내준 삼성은 2쿼터들어 이미선 변연하의 연속 3점포로 추격의 실마리를 잡아 34-34 동점을 만들었다.3쿼터 들어서도 변연하 박정은의 3점포 4개가터져 50-44로 흐름을 뒤집은 삼성은 4쿼터 초반 변연하가 다시 과감한 3점포를 작렬시켜 종료 3분33초전 62-52로 달아나면서 승세를 굳혔다.한빛은행은 김나연(11점) 쉬춘메이의 슛으로 2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재역전을 시키기에는 시간이모자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LG ‘4강직행’ 버저비터

    LG가 ‘백색특급’ 에릭 이버츠의 3점짜리 버저비터로 SK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직행 티켓을 거의 움켜 쥐었다. LG 세이커스는 18일 청주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원정경기에서 SK 나이츠와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시소를 벌인끝에 종료 버저와 동시에 이버츠(30점 3점슛 3개)가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85-83으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LG(26승12패)는 호시탐탐 2위 도약을 노린 3위 SK(24승15패)와의 승차를 2.5로 벌려 사실상 2위를 굳혔다. LG는 SK와의 올시즌 전적에서도 4승1패의 우위를 지켰다. LG는 이버츠와 함께 조성원(35점 3점슛 5개) 등의 외곽포가위력을 보였고 대릴 프루가 12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6가로채기로 거들었다.SK는 서장훈(27점 14리바운드) 로데릭 하니발(22점 17리바운드)의 높이를 앞세운 골밑 공격은 돋보였지만 재키 존스(2점 7리바운드)가 제몫을 못한데다 팀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부담이 됐다. 선두 삼성 썬더스는 잠실경기에서 아티머스 맥클래리(34점12리바운드 9어시스트) 문경은(24점 3점슛 3개)의활약으로신세기 빅스를 92­79로 여유있게 눌렀다.삼성은 29승9패,신세기는 20승18패를 기록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2위 굳히기냐 흔들기냐

    ‘2위싸움 결판내자’-.00∼01프로농구 2·3위인 LG와 SK가 플레이오프 4강직행 티켓을 놓고 18일 청주에서 사실상의‘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16일 현재 2위 LG(24승12패)와 3위 SK(23승14패)의 승차는1.5게임.두팀의 맞대결에서 LG가 이기면 2.5게임차로 벌어져 사실상 2위를 굳히게 되지만 SK가 이기면 반게임차의 각축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두팀은 모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LG는 원정경기라는 부담속에서도 자신감에 넘쳐 있다.지난11일 시즌 첫 4연패를 끊은 상대팀이 바로 SK였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LG는 무뎌진 듯한 3점포를 다시 활화산처럼 폭발시켰고 조직력도 되살려 단숨에 전력의 안정세를 되찾은느낌을 줬다. 에릭 이버츠와 조성원의 3점포가 청주경기에서도 정상적으로 터진다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게 LG의 생각이다.식스맨들을 풀 가동해 높이를 앞세운 SK의 골밑접근을 적절히 견제,리바운드의 열세를 최대한 줄인 뒤 한 템포 빠른 공격으로승부를 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견줘 SK는 재키 존스-서장훈-로데릭 하니발로 짜여진트리플 포스트를 앞세워 바스켓을 장악한다는 게 기본 전술. 수비에서는 하니발이 LG의 주포 조성원을 밀착수비에 3점슛을 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최대한 줄일 생각이다.그러나 기동력에서 밀리는데다 조상현의 외곽포가 들쭉날쭉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더구나 LG와의 맞대결을 하루 앞둔 17일 선두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올시즌 전적에서는 LG가 3승1패로 앞서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 SK, 삼보잡고 2위 바짝 추격

    SK가 삼보를 3연패에 몰아 넣었다. SK 나이츠는 15일 00∼01프로농구 청주 홈경기에서 월등한제공권에 힘입어 삼보 엑써스의 막판 추격을 97-93으로 따돌렸다.23승째(14패)를 챙긴 SK는 2위 LG(24승12패)와의 승차를 다시 1.5로 좁히며 3위를 지켰고 8위 삼보는 24패째(13승)를 당했다. SK는 재키 존스(21점 21리바운드) 서장훈(24점 10리바운드)로데릭 하니발(15점 7리바운드) 트리오의 높이와 조상현(18점 3점슛 3개)의 3점포를 앞세워 줄곧 리드를 지켰다. 삼보는 존 와센버그(22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가 자신의두번째(시즌 14호·통산 39호) 트리플 더블을 세웠지만 모리스 조던(27점)이 골밑싸움에서 밀리고 양경민(11점)의 3점포가 침묵한데다 리바운드 35-46으로 크게 뒤진 것이 부담이됐다. 오병남기자
  • LG 안방서 4연패 탈출

    에릭 이버츠의 폭발적인 슛을 앞세운 LG가 호시탐탐 2위 도약을 노린 SK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SBS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려던 선두 삼성의발목을 잡았다. LG 세이커스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정규리그에서 ‘백색특급’ 이버츠(12리바운드 3슛블록)가 3점슛 6개 등으로 43점을 쓸어담는 등 모처럼만에 특유의 외곽포를 가동해 높이로 맞선 SK 나이츠를 108-105로 따돌렸다.시즌 첫 4연패 끝에 1승을 보탠 LG는 3위 SK(22승14패)와의승차를 2로 벌리며 2위를 굳게 지켰고 4연승을 마감한 SK는4위 SBS(21승15패)에 1.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LG는 이버츠와 함께 조성원(33점 3점슛 5개 6어시스트) 이정래(12점 3점슛 2개)가 공격을 이끌었고 대릴 프루(10점 7어시스트)가 막판 훅슛과 자유투로 승리를 굳히는 수훈을 세웠다.SK는 로데릭 하니발(31점) 재키 존스(22점 17리바운드)서장훈(26점 11리바운드) 트리오의 높이를 살려 리바운드에서는 41-24로 크게 앞섰지만 주포 조상현(15점)이 4쿼터 무득점에 그치고 LG보다 6개나 많은 15개의 실책을 고비마다쏟아낸 것이 부담이 됐다. SBS 스타즈는 안양 홈경기에서 ‘막슛’ 데니스 에드워즈(36점)가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들고 김성철(21점 3점슛 3개)이고비에서 3점포와 속공으로 힘을 보태 문경은(23점 3점슛 5개)이 모처럼 돋보인 삼성 썬더스를 97-94로 눌렀다.SBS는 2연승을 거뒀고 삼성은 5연승 끝에 8패째(27승)를 당해 2위 LG와의 승차가 3.5로 줄었다. 오병남기자 obnbkt@
  • 현대 “”3차전까지 가자””

    현대가 삼성에 반격의 1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현대건설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3전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중국용병 송리웨이(15점 13리바운드)의 골밑활약과 권은정(14점) 전주원(1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의 외곽슛 가세로 박정은(25점7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생명에 66-65로 신승했다.두팀은 1승1패로 균형을 이뤄 12일 3차전에서 챔프전 진출을 가리게됐다. 1쿼터를 12-17로 뒤지다 2쿼터들어 송리웨이 권은정의 골밑공략을 앞세워 28-26으로 뒤집은 현대는 3쿼터 초반 삼성박정은과 김계령에게 잇따라 3점포와 골밑슛을 허용하며 35-35 동점을 이뤄 역전의 위기에 몰렸다.옥은희의 골밑 돌파로다시 앞선 현대는 권은정의 드라이브인 슛에 이은 전주원의3점포와 골밑 슛 등을 묶어 단숨에 13점을 보태며 48-35로달아난 뒤 49-42로 4쿼터를 맞아 승리를 예고했다. 4쿼터 한때 61-51,10점차로 앞선 현대는 5분여전부터 삼성박정은과 정은순에게 거푸 3점포와 골밑슛을 내줘 종료 1분전쯤에는 63-61로 쫓겼다.이 고비에서 현대는 송리웨이가 골밑을 뚫고 정윤숙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어 1점차의 승리를지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SK 임재현 “”이규섭 꼼짝마””

    임재현(SK)이 신인왕을 향한 스퍼트에 나섰다. 스피드와 돌파력,슈팅력을 고루 갖춘데다 용모까지 닮아 ‘제2의 이상민’으로 불리는 임재현은 삼성의 이규섭과 함께일찍부터 00∼01프로농구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 슈퍼루키.하지만 올시즌 내내 임재현은 이규섭의 그늘에 가렸다. 파워포워드인 이규섭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데다 삼성이 줄곧 선두권을 지킨 덕에 신인왕 경쟁은 이규섭의 독주 양상을 띠었다. 더구나 포인트가드인 임재현은 서장훈,재키 존스,로데릭 하니발 등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들을 지휘하기에는 경륜이 모자란 듯 시즌 초반 손발이 안맞는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이때문에 일부에서는 “임재현이 팀을 이끌기는 무리다.SK가황성인을 군에 보낸 것은 2연패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회의론이 일었고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SK는 중위권을맴돌았다. 그러나 임재현은 시즌 중반부터 서서히 팀 플레이에 적응해나갔고 최근에는 팀의 상승세까지 업고 게임메이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특히 7일 현대와의대전경기에서는 팀 플레이를 능숙하게 조율하는가하면 고비에서 3점포 5개를 쏘아올리는 등 21점을 쓸어담아 승리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이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임재현이 그동안 위축된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난 느낌이다.그가 최근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SK는 지난 시즌에 결코 뒤질 것이 없는 위력을 보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인왕 경쟁에서도 이규섭에 한발 뒤진 상황을 단숨에 만회한 것은 물론이다. 임재현의 거센 추격으로 신인왕 경쟁은 뒤늦게 안개속으로빠져드는 느낌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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