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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두산 ‘완봉 합창’

    LG가 6연패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났다. LG는 17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오랜만에 타선의응집력을 보이며 롯데를 6-3으로 물리쳤다.코칭스태프를대폭 물갈이하며 흐트러진 팀 정비에 안간힘을 쏟은 꼴찌 LG는 6연패의 사슬을 끊고 귀중한 2승째(9패)를 올렸다.롯데는 5승6패로 SK와 공동 5위.LG는 1-1로 맞선 8회 2사 1·2루에서 연속 4안타를 폭발시켜 4점을 뽑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구자운-박명환(6회)의 특급계투로 3연승의 삼성을 5-0으로 완파했다.선두 삼성에 1게임차 뒤져 한화와 공동 2위. 현대는 수원에서 케리 테일러의 쾌투와 필립스의 3점포 등으로 한화를 5-0으로 제압했다.테일러는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5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챙겼다. 박진만은 4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 선두그룹에 합류했다.한화는 7연승뒤 2연패. 김민수기자
  • 임창용 2승투 삼성 선두‘견인’

    임창용(삼성)은 팀을 단독선두로 이끌었고 안두하르 루이스(해태)는 한화의 7연승에 딴죽을 걸었다. 임창용은 1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임창용은 2승째로 조규수(한화) 이승호(SK) 등 다승 선두그룹에 합류했다.삼성은 임창용의 호투와 김한수의 3점 쐐기포 등으로 LG를 13-2로 대파,3연승을 달렸다.삼성은 8승2패로 시즌 첫 단독 선두. 지난해 17승을 올린 LG의 에이스 데니 해리거는 6이닝동안 8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3패째를 당했고 총체적 난국의 LG는 6연패(1승9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삼성은 1회 2사 1·2루에서 김기태 마르티네스 진갑용 김한수의 연속 4안타로 5득점,승기를 잡은 뒤 7회 김한수의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해태는 청주에서 루이스-오봉옥(7회)의 특급 계투와 7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한화를 5-0으로 완파,SK 롯데와함께 공동4위(5승5패)를 마크했다. 루이스는 6이닝동안 7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올렸고 오봉옥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2세이브째를 챙겼다. 선발 이상목의 4연승에 제동이 걸린 한화는 산발 7안타에 그치며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고 7승3패로 2위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잠실에서 에밀리아노 기론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6-1로 눌렀다.기론은 5이닝동안 5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롯데는 2-1로 앞선 4회 조성환의 2루타,최기문의 3루타로 1점을 보태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조경환과 호세의 연이은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현대는 인천에서 박경완(3호) 필립스 퀸란 박진만(3호)이 홈런 4발을 폭발시켜 SK를 8-4로 물리쳤다.3승7패로 7위. 4회 구원등판한 현대의 신철인은 4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쾌투,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SK는 3연승을 마감했고 시드니올림픽 미국전에서 눈부신피칭을 보인 ‘잠수함’ 정대현은 7회 등판해 6타자를 상대하며 홈런 2발을 맞아 기대를 저버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호 완봉승·심재학 만루포

    이승호(SK)가 데뷔 첫 완봉승을 일궈냈고 한화는 파죽의 5연승으로 공동 선두로 도약,돌풍을 이어갔다. 이승호는 12일 인천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연속경기 2차전에서 최고 147㎞의 직구를 주무기로 9이닝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산발 8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4-0 완승을 일궈냈다.지난해 신인왕 이승호는 이로써 데뷔첫 완봉승과 함께 팀내 개인 첫 완봉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2승)가 됐다.SK는 3승4패로 공동 5위가 됐고 앞선 1차전에서 10-2로 이긴 삼성은 5승2패로 두산·한화와 공동 1위를이뤘다. 한화는 잠실에서 LG와의 연속경기를 독식,2패뒤 5연승의휘파람을 불었다.한화는 1차전에서 조규수의 호투와 11안타를 집중시켜 10-2로 이긴 뒤 2차전에서도 10-6으로 승리했다.고졸 2년차 조규수는 8이닝동안 8안타 4볼넷 2실점으로막아 시즌 2승째로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고 2차전 선발 송진우는 5와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버텨첫 승을 건졌다.송진우는 통산 135승으로 이강철(삼성)을제치고 현역 최다승을 달렸다. 수원연속경기에서는 올시즌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심재학(두산)과 심정수(현대)가 나란히 홈런포로 친정팀에 일격을가하며 두산과 현대가 1승씩을 나눠 가졌다.1차전에서 심재학은 1회 만루포를 터뜨려 14-6의 대승을 견인했고 2차전에서 심정수는 2회 3점포로 10-1 승리를 이끌었다. 해태는 광주에서 고졸 루키 김주철의 역투로 롯데의 막판맹추격을 7-6,1점차로 따돌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해태 산토스 연타석 홈런

    ‘꼴찌라 얕보지 마라’-. 루이스 산토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해태의 2연승을 이끌었고 이용훈(삼성)은 팀의 희망으로떠올랐다. 산토스는 8일 프로야구 광주경기에서 4회 1점포에 이어 5회 2점포를 쏘아 올려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이로써 산토스는 시즌 3호 홈런으로 매니 마르티네스(삼성),장종훈(한화)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에 나서며 홈런왕 경쟁에 변수로 부상했다.올시즌 최약체로 평가된 해태는 지난해 우승팀 현대를 상대로 전날에 이어 6-4로 또 승리,2패 뒤 2연승했다. 삼성은 사직에서 이용훈-벤 리베라(8회)의 깔끔한 계투로롯데를 3-1로 제압했다.3승1패로 두산과 공동선두.시범경기에서 매서운 피칭을 선보인 2년차 선발 이용훈은 7이닝동안4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해기대를 부풀렸고 리베라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2세이브째를 낚았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김종석(3점) 장종훈(1점) 제이 데이비스(2점) 강석천(3점) 이영우(8회1점)의 홈런 5발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켜 SK를 17-11로 눌렀다.2연패 뒤 2연승.SK는 강혁과 조원우의 3점포 2발 등 11안타를 뽑았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LG는 두산과의 잠실 맞대결에서 에프레인 발데스의 역투와양준혁의 2타점 쐐기타로 6-2로 승리,3연패 뒤 꿀맛같은 첫승을 올렸다. LG는 3-2로 앞선 8회말 1사 2루에서 조인성의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양준혁이통렬한 2타점 안타를 터뜨렸다. 김민수기자
  • 프로농구 결산/ 코트의 대반란

    00∼01프로농구가 막을 내리자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2위에 머문 LG에게 첫 챔프가 된 삼성에 못지 않은 찬사를보냈다.그만큼 LG는 삼성과 함께 올시즌 내내 코트의 눈길을 사로 잡았고 프로스포츠의 총체적 불황속에서도 프로농구가 2.4%의 관중 증가(86만4,666명)를 이루는데 결정적인역할을 했다. LG는 10개구단 가운데 최초로 올시즌 홈관중10만명을 돌파(10만3,193명)하며 새로운 인기구단으로 떠올랐다. ‘재미없는 수비농구’로 지난시즌 7위에 그친 LG는 김태환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이후 주전과 벤치멤버를가리지 않고 가공할 3점포를 쏘아 올리며 매경기 100점 이상씩을 넣는 ‘화끈한 공격농구’로 변신해 판도변화를 주도했다.주전 대부분을 물갈이 해 손발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상황을 딛고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거푸 2위를 차지해 벌써부터 “슈퍼루키 송영진이 가세하는 다음 시즌에서는 우승후보 0순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87∼88농구대잔치 이후 13년만에 정상을 밟으면서 ‘농구명가’ 재건에 성공한 삼성 역시 LG와 함께시즌 내내 상위권 판도를 주도했고 2년연속 4강에 오른 SBS와 3년만에6강에 진출한 신세기의 약진도 돋보인다.원년시즌 이후 줄곧 강호로 군림한 기아와 삼보의 첫 6강 탈락과 호화멤버를 거느린 동양의 꼴찌 추락도 올시즌 판도변화를 부채질한 셈이 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지난시즌 챔프전을 벌인현대와 SK가 모두 4강전에서 쓴잔을 들었다는 것.현대의부진은 용병선발과 트레이드에서의 패착,지난시즌 챔프 SK의 침몰은 구단과 벤치의 관리능력 부재가 가장 큰 이유로꼽힌다. 특히 SK는 시즌 도중 사실상 지난해 우승의 ‘숨은 주역’인 이원재단장을 전격 경질한 것이 자충수가 됐다는 분석이 많다.여기에 최인선감독의 전술·선수장악 부재가 겹치면서 최강전력이라는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우승은 커녕 ‘통제 불능의 매너 나쁜 팀’이라는 오명만을 뒤집어 썼다. 오병남기자 obnbkt@
  • MVP 주희정/ 가난 딛고서 스타 반열에

    “오늘처럼 기쁜 날은 처음입니다.지금쯤 너무 기뻐 울고계실 할머니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신인왕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MVP에 올라 슈퍼스타 반열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주희정은 불우한 가정환경을 딛고 자신을 일으킨 입지전적 선수.얼굴도 기억하지못하는 부모의 ‘가출’로 어린시절부터 할머니의 손에 자란 그는 생활고 탓에 고려대 2년때 학업을 중단하고 프로무대에 뛰어 들었다. 97∼98시즌에서 전문가들조차 놀란 활약으로 신인왕을 거머쥐면서 단숨에 ‘깜짝스타’로 떠오른 그는 98∼99시즌삼성으로 트레이드 됐다.이후 팀의 야전사령관으로 강동희(기아) 이상민(현대)에 견줄만한 포인트가드로 가파른 성장을 거듭한 그는 올시즌에서는 약점인 외곽포까지 보완하면서 팀의 든든한 버팀목 노릇을 했다. 폭발적인 3점포를 자랑하는 LG가 챔프전에서 싱겁게 무너진이유도 오성식이 주희정과의 포인트가드 싸움에서 밀렸기때문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준석기자
  • 장종훈 타점 1,000점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이 사상 첫 1,000타점 고지에 우뚝 섰고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2경기 연속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장종훈은 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2회 선두타자로 나서 김진웅을 상대로 좌월 1점포를 그려냈다.87년 4월4일 대전 해태전에서 첫 타점을 뽑은 장종훈은 이로써 1,571경기(15년)만에 개인통산 첫 1,0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메이저리그에서는 행크 아론(밀워키)이 3,298경기(23년)에서2,297타점을 작성했고 일본에서는 왕전즈(요미우리)가 2,831경기(22년)에서 기록한 2,170타점이 최고다.장종훈은 또통산 1,000득점과 300 2루타,3,000루타,900사사구 달성도눈앞에 뒀다. 2년만에 홈런왕 등극을 노리는 이승엽은 이날 2회 2사에서데이비드 에반스를 상대로 120m짜리 좌중월 1점포를 터뜨렸다.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시즌 최다홈런(54개) 신화를 창조한 99년보다 5경기 앞당겨 2호 홈런을 기록,자신의 기록 경신 가능성을 엿보였다.또 매니 마르티네스(삼성)는 1회 만루홈런에 이어 4회 3점포를 뿜어 홈런3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삼성은 홈런 4개로 10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한화를 12-3으로 대파,2연승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타이론 우즈와 김동주의 홈런 등으로 해태를 8-2로 제압했고 SK도 인천에서 이승호의 역투(6이닝 3실점)와 에레라의 홈런 2발 등 장단 10안타로 LG에 7-4로승리,각 2연승했다.현대는 김수경의 호투로 롯데를 3-1로누르고 1승1패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 챔프 등극 “1승 남았다”

    종료 3.6초전에 터진 김희선의 레이업슛이 삼성을 챔프 문턱으로 끌어 올렸다. 삼성 썬더스는 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LG 세이커스와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대격전을 치른 끝에 ‘식스맨’ 김희선(7점)이 종료 3.6초를 남기고 가로채기에 이은 결승 레이업슛을터뜨려 97-9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적지에서 2승을 챙긴삼성은 6일부터 잠실로 옮겨 펼쳐지는 5∼7차전에서 1승만보태면 프로출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삼성으로서는 20여초 사이에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판이었다.95-95로 맞선 종료 22초전 삼성은 공격에 실패한 뒤 리바운드 볼을 빼앗겨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이 순간 LG의 김태환감독은 작전타임을 부를 것을 안타깝게 외쳤지만 홈관중들의 환호속에 묻혔고 결승골을 넣겠다는 의욕에 넘친 LG선수들은 감독의 안타까운 외침을 뒤로한 채 삼성 골문으로밀려 들었다. 그러나 LG선수들은 삼성의 필사적인 수비에 막혀 주춤거렸고 결국 조성원이 김희선에게 볼을 빼앗겼다.김희선은질풍처럼 내달아 LG 대릴 프루의 필사적인 블로킹을 피해 레이업슛을 꽂았다.이 때가 종료 3.6초전.뒤늦은 작전타임을 부른 LG는 연장전 돌입을 겨냥해 오성식이 혼신의 힘을 다해레이업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돌고 흘러나와 뼈아픈 패배를감수해야만 했다. 삼성은 아티머스 맥클래리(32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와무스타파 호프(16점 11리바운드)가 골밑을 잘 지켰고 문경은(23점)의 3점포 4개가 아쉬울 때 터졌다. LG는 프루(15점 13리바운드)와 에릭 이버츠(33점 9리바운드)의 분전으로 리바운드에서 36-35로 오히려 앞섰지만 조성원(7점) 조우현(14점) 등이 삼성의 거친 수비망에 막혀 단5개의 3점슛만을 쏘아 올린 것이 부담스러웠다. 창원 오병남기자 obnbkt@
  • 골밑 잡은 삼성 “”1승 추가요””

    힘과 조직력에서 앞선 삼성이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건져챔피언을 향해 다시 한발 앞서 나갔다. 삼성 썬더스는 2일 창원체육관에서 속개된 7전4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월등한 제공권으로 3쿼터부터 대세를 휘어 잡아 홈팀 LG 세이커스를 120-112로따돌렸다.원정 1차전을 승리로 이끈 삼성은 2승1패로 다시유리한 고지를 밟았다.4차전은 4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삼성은 아티머스 맥클래리(34점 13리바운드)와 무스타파호프(41점 24리바운드)가 힘을 바탕으로 바스켓을 파고들어골을 넣거나 외곽으로 볼을 빼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문경은(18점 3점슛 3개) 강혁(12점 5어시스트) 등 외곽플레이어들의 움직임도 1·2차전에 견줘 훨씬 매끄러웠다. LG는 주포 조성원(37점)이 전광석화같은 3점포 5개를 쏘아올리고 대릴 프루(12점)도 과감한 미들슛으로 거들었지만에릭 이버츠(24점) 조우현(9점) 오성식(14점) 등의 공격이삼성의 악착같은 수비에 번번이 막힌 것이 부담이 됐다. 1쿼터를 34-34으로 마친 삼성은 2쿼터에서 조성원에게 기습적인중거리포를 잇따라 얻어맞은데다 실책까지 쏟아내면서 4분여만에 40-50으로 밀렸다.그러나 삼성은 LG가 쉽게승세를 굳히려는 듯 외곽슛을 남발하는 틈을 타 맥클래리와호프의 골밑 돌파로 착실히 따라붙은 뒤 문경은이 종료 버저와 동시에 중거리슛을 꽂아 62-6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패배의 수렁으로 빠질뻔한 삼성이 사실상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3쿼터들어 삼성은 더욱 강도를 높인 수비로 LG를압박했고 당황한 LG는 힘의 열세를 드러내며 무너져 내려 7분30초쯤 82-68까지 벌어지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3쿼터 막판 이버츠와 프루를 벤치로 불러들여 호흡을 가다듬은 LG는 4쿼터에서 특유의 3점포로 승부를 걸었지만 8점차로 따라 붙는데 만족해야 했다.LG는 리바운드에서 20-51,어시스트에서 24-32로 뒤졌다. 창원 오병남기자 obnbkt@
  • 용병 파워 폭발…삼성 먼저 1승

    용병들의 골밑파워에서 앞선 삼성이 먼저 웃었다. 삼성 썬더스는 29일 수원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7전4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무스타파 호프(25점 8리바운드)-아티머스 맥클래리(33점 3덩크슛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콤비의 힘이 넘치는 골밑 플레이에 힘입어 엔트리 12명을 풀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친 LG 세이커스를 115-99로 이겼다.2차전은 31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힘에 의해 희비가 갈렸다.SK와의 4강전에서체력을 거의 소진한 LG는 대릴 프루(24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에릭 이버츠(19점 6리바운드)와 함께 이정래(5점) 김태진(1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구병두(4점 5리바운드) 등 식스맨들을 스타팅멤버로 기용하는 변칙 용병술을 선택했다.체력을 아끼면서 기회를 노리겠다는 포석. 삼성은 파워포워드 이규섭이 부상으로 빠진데다 주희정(13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김희선(5점) 문경은(15점 3점슛 3개) 등 토종들이 LG 식스맨들의 스피드와 낯선 플레이 스타일에 당황한 듯 제몫을 못하는 바람에 3쿼터 초반 60-62로 역전당하는 등 시소를 벌였다. 이 때까지 LG는 김태진 조성원(20점 3점슛 3개) 조우현(15점 3점슛 3개)이 번갈아 3점포를 쏘아 올리는 등 공격이비교적 매끄럽게 풀렸고 삼성의 공격은 호프와 맥클래리강혁(20점)이 전담하다시피 했다. 82-73으로 3쿼터를 마감한 삼성은 4쿼터에서도 맥클래리와 호프가 지칠줄 모르는 힘을 앞세워 바스켓을 공략하고주희정 김희선 등이 기습적인 골밑침투로 거들면서 종료 4분32초전 100-85로 줄달음 쳐 대세를 갈랐다.삼성의 체력이 떨어지기를 기다린 LG로서는 안타까운 순간 이었다.사실상의 패배를 인정한 LG는 종료 5분28초전과 1분44초전프루와 이버츠를 차례로 벤치로 불러들여 2차전에 대비했다. 삼성과 LG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31-31로 균형을 이루는등 기록면으로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3점슛은 LG가 11개,삼성이 6개를 넣었다. 수원 오병남기자 obnbkt@
  • “”히든 카드는 우리뿐이야””

    ‘식스맨이 챔피언을 결정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29일부터 시작되는 삼성 썬더스와 LG 세이커스의 00∼01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은 식스맨의 활약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 농구에서 식스맨이란 ‘베스트5’가 결장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대신 투입되는 6번째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 두팀은 이미 정규리그와 4강전을 통해 전력과 전술을 모두 보여준 상태여서 챔프전에 특별히 내놓을 카드는 없다.다만 언제쯤 누구를 식스맨으로 투입하느냐는 것이 유일하게 남은 ‘승부수’라 할 수 있다. 삼성은 정규리그 식스맨상을 받은 강혁을 스타팅멤버로기용할 생각이다.4강전에서의 부상으로 결장하는 주전 파워포워드 이규섭(198㎝)의 공백을 강혁이 충분히 메워 줄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빼어난 돌파력과 스피드,근성에 정교한 외곽포까지 갖춘 강혁은 SBS와의 4강전에서도 ‘해결사’로서의 자질을 한껏 뽐냈다. 삼성은 또 상황에 따라 높이를 갖춘 이창수(196㎝) 박상관(2m),스피드와 슛이 좋은 김희선 등을 번갈아 식스맨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견줘 LG는 삼성의 기둥 아티머스 맥클래리를 견제하기 위해 박재헌(2m) 박도경(202㎝) 등 장신들과 발이 빠른 이정래 구병두 배길태 등에게 총동원령을 내려 놓은 상태다.이 가운데 이정래는 SK와의 4강전 5차전에서 보여줬 듯이 고비에서 쏘아 올리는 정교한 3점포가 일품이고 구병두는 투지와 힘이 돋보인다. 1년여만에 부상에서 재기한 박재헌은 아직 정상 컨디션은아니지만 수비력만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배길태 역시 정규리그 초반 ‘맥클래리 천적’으로 한차례 뜬적이 있어기대를 모으고 있다. 큰 경기에서는 늘 뜻밖의 한건을 올리는 ‘깜짝스타’가떠오르곤 한다.삼성과 LG의 식스맨 가운데 누가 이 기회를 잡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챔피언결정전 LG·삼성 “해볼만한 상대”

    “내심 LG가 올라 오기를 희망했다”(김동광 삼성감독),“SK보다는 오히려 삼성이 편한 상대다”(김태환 LG감독)-. 서로가 맘에 드는 파트너를 만났다며 우승꿈을 부풀리고있는 삼성 썬더스와 LG 세이커스가 29일부터 7전4선승제의00∼01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두팀은 모두 이번이 첫 챔프전 진출.지난 두시즌에서 거푸4강에 머문 삼성은 아마추어 시절인 87∼88농구대잔치 이후13년만에 우승 헹가래를 치겠다는 비장한 각오에 차 있고LG는 창단 4년만에 마침내 정상 정복의 기회를 잡았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백중세’. 정규리그 1위 삼성은 조직력에서 한발 앞서고 주희정이라는 걸출한 포인트가드를 거느리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지난23일 SBS와의 4강전을 3승1패로 마무리짓고 충분한 휴식을취해 체력에 여유가 있다는 점도 유리한 대목이다. 하지만올시즌 신인왕 이규섭(198㎝)이 4강전에서의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지는 바람에 높이의 우세를 잃은데다 주포 문경은의 기복이 심한 것이 ‘아킬레스 건’으로 꼽힌다. 이에 견줘 정규리그 2위LG는 이미 가공할 파괴력을 공인받은 3점포와 빠른 발을 이용한 속공이 최대의 무기.조성원-에릭 이버츠-조우현 ‘3각포’에 이정래 구병두 오성식의‘보조포’까지 가세하면 삼성으로서도 견디기가 쉽지 않을전망이다. 이버츠와 대릴 프루가 골밑에서 분전한다면 특유의 속공도 빛을 발할 수 있다. 그러나 SK와의 4강전을 치르면서 체력을 거의 소진한 것이부담스럽다. 기동력을 잃으면 LG는 포인트가드와 센터가 약한데서 오는 ‘이중고’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코트주변의 평가다. 김동광감독은 “초반부터 체력전을 펼쳐 기선을 잡겠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프로무대에서는 첫 시즌인 김태환감독은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결코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올시즌 5차례 대결에서는 삼성이 3승2패로 앞섰다. 한편 챔피언결정전은 하루 경기하고 하루 쉬는 징검다리식으로 펼쳐지며 1·2차전은 삼성의 홈인 수원,3·4차전은 LG의 홈인 창원에서 각각 열리고 5∼7차전은 잠실로 옮겨 치러진다. 오병남기자 obnbkt@
  • LG 첫 챔프결정전 진출

    3점포로 재무장한 LG가 ‘짜증매너’로 자멸한 SK를 뿌리치고 창단 4년만에 첫 챔프전 고지를 밟는 짜릿함을 맛봤다. LG 세이커스는 26일 잠실체육관으로 옮겨 열린 5전3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 5차전에서 주무기인 3점포를 활화산처럼 폭발시켜 용병센터 재키 존스가 ‘폭력’을 휘두르다 퇴장당하는 바람에 전열이 무너진 SK나이츠를 118-109로 완파했다.3승2패로 4강전을 통과한 LG는 오는 29일부터 삼성 썬더스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LG는 1쿼터 막판부터 오성식(5점 3점슛 1개)을 시작으로에릭 이버츠(35점 3점슛 5개 9리바운드) 조우현(13점 3점슛 2개) 조성원(28점 3점슛 3개) 이정래(11점 3점슛 3개)등이 3점포 14개를 작렬시켜 간단히 코트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대릴 프루(18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도 SK 서장훈(24점 7리바운드)을 앞에 두고 거푸 미들슛을 터뜨리는등 팀 합류 이후 가장 인상적인 골밑 플레이를 펼쳤다. LG는 또 이날 3점슛 31개를 던져 14개(45%)를 성공시켜플레이오프들어 팀을 괴롭힌 슛 난조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보여줬다.SK는 로데릭 하니발(36점 3점슛 5개)과 조상현(30점 3점슛 4개)의 고감도 3점포로 초반 12점차까지 앞서는 등 기세를 올렸지만 2쿼터부터 LG의 집중적인 3점슛세례를 견디지 못한데다 3쿼터 4분22초쯤 존스가 어이없게퇴장당해 승리에서 멀어졌다. 존스는 프루와 리바운드 볼을 다투다 파울을 선언당하자프루의 머리를 2∼3차례 때려 퇴장명령을 받자 심판까지떼미는 등 좌충우돌식 ‘폭력’을 휘둘렀다.SK는 하니발이지난 20일 창원 2차전에서 심판을 떼밀어 퇴장당한데 이어이날 존스가 똑같은 ‘난동’을 재현해 구단과 벤치의 용병 통제력이 전혀 없음을 드러냈다. SK는 이날 높이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에서 30-40으로 오히려 뒤졌고 어시스트에서도 무려 19-31의 열세를보여 전술에서도 완패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젖먹던 힘까지” 배수진

    신흥강호 LG와 지난시즌 챔프 SK가 26일 잠실서 00∼01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안방과 적지를 오가며 징검다리 승부를 벌여 2승2패로 균형을 이룬 두팀의 5차전 각오는 ‘배수진’.두팀 모두 체력이 바닥 난 상태인데다 주전들의 컨디션도 좋지 않아 정신력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어느 팀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면서도 LG에게 조금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먼저 2승을 따내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가 4차전에서 덜미를 잡힌 LG는 3차전에서 극도의 난조를 보인 주포 조성원과 에릭 이버츠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는데 희망을 건다. 감기 몸살로 고생한 조성원은 3차전에서 단 3득점에 그쳤으나 4차전에서는 19점을 넣어 회생 조짐을 보였고 체력이떨어진 이버츠도 4차전에서 22득점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원정경기의 부담에서 벗어난만큼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대한 심판들의 제재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특유의 3점포를재가동해 승리를 엮어낼 수 있다는 게 LG의 생각이다.대릴프루가 골밑에서 잘 버티고 있고 노장 오성식과 ‘식스맨’ 구병두 이정래의 투혼이 빛나고 있다는 점도 믿음직 스럽다.2·4차전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패배의 빌미를 내준조우현을 어떻게 컨트롤 할 것이냐가 변수. 이에 견줘 SK는 4차전에서 진가를 뽐낸 로데릭 하니발과서장훈-재키 존스로 짜여진 ‘트리플 타워’의 높이에 팀의 운명을 걸 계획이다.서장훈과 조상현의 부상도 심각하지 않아 전력 손실은 없는 상태. 하지만 하니발과 존스 서장훈 등이 챔프전 진출 여부를결정짓는 ‘마지막 승부’에서도 심리적 안정을 끝까지 유지할 것이냐가 불안한 대목.이들 가운데 한명이라도 흥분하면 조직력이 대책없이 무너져 맥없이 무릎을 꿇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LG와 SK 가운데 과연 어느 팀이 최후의 미소를 지을까-. 오병남기자 obnbkt@
  • 삼성 챔피언 결정전 선착

    삼성이 SBS를 무너뜨리고 프로출범 이후 첫 챔프전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 썬더스는 2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 4차전에서 후반 용병과 토종이 멋진 조화를 이뤄내 용병에만 지나치게 의존한 SBS 스타즈를 94­74로 눌렀다.적지에서 2연승을 거둔 삼성은 3승1패를 기록,5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리그에서 세시즌 연속 4강전에 진출한 끝에 처음으로 챔프전 티켓을 움켜 쥐었다.삼성은 LG(2승1패)-SK전의 승자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삼성은 무스타파 호프(29점 15리바운드)와 아티머스 맥클래리(17점 18리바운드)가 집요하게 바스켓을 공략하고 3차전 승리의 주역인 주희정(14점 8어시스트)-강혁(8점) 콤비가 질풍같은 속공으로 힘을 보태 3쿼터부터 확실하게 주도권을 휘어 잡았다.슈터 문경은(22점)은 김성철(20점)의 집중수비를 뚫고 아쉬울때 3점포 3개를 쏘아 올렸다. SBS는 리온 데릭스(17점 12리바운드)가 높이를 앞세워 1·2쿼터에서 맥클래리를 적절히 견제하고 데니스에드워즈(24점)가 ‘막슛’의 위력을 뽐냈지만 토종들의 외곽포가침묵을 지킨데다 ‘가드싸움’에서 크게 뒤져 안방에서 시즌을 마감하는 비운을 맞았다.SBS는 리바운드에서 37-47로밀린데다 두 용병이 팀 득점의 55%를 합작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희정 문경은의 3점포 가세로 3쿼터를 65-60으로 앞선삼성은 4쿼터들어 주희정 강혁 호프가 줄줄이 4반칙에 걸려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주희정-강혁이 ‘번개속공’으로 분위기를 달군 뒤 맥클래리와 문경은이 골밑을 뚫어 종료 4분30여초전 78-65로 줄달음 쳐 승부를 갈랐다.이후 SBS는 압박수비로 마지막 반전을 시도했지만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안양 오병남기자 obnbkt@
  • LG ‘잇몸’으로 간신히 이겼다

    ‘앞으로 1승’-.LG가 ‘변칙작전’으로 맞선 SK를 뿌리치고 챔프전 고지에 성큼 다가 섰다. LG 세이커스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 3차전에서 2진급을 대거투입해 총력전을 펼친 SK 나이츠에 뜻밖의 고전을 한 끝에85-84로 이겼다. 2승1패로 다시 한발 앞선 LG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건지면 창단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의기쁨을 누리게 된다.SK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부담을 안게 됐다.4차전은 24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LG는 용병 로데릭 하니발이 징계,서장훈이 무릎부상으로빠지자 박준용(6점) 허남영(8점 8리바운드) 허영 송태영등을 번갈아 기용해 줄곧 빠른 템포로 몰아붙인 SK의 변칙적인 전술에 휘말린데다 재키 존스(18점 17리바운드) 임재현(14점 10어시스트)을 놓쳐 막판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더구나 LG는 선수들이 움직이지 않은 채 외곽슛을 쏘아대고 백코트마저 제대로 하지 않은데다 주포 조성원이 거친수비에 흔들린 듯 단 3득점에 그쳐 3쿼터 한때 11점차까지밀리는 위기를맞기도 했다. 그러나 LG는 ‘식스맨’ 이정래(9점)가 3점포 3개를 꽂아3쿼터를 68-68로 마친 뒤 4쿼터에서 오성식(14점 11어시스트)-에릭 이버츠(22점 10리바운드)로 이어진 속공과 조우현(19점)의 슛으로 종료 3분24초전 83-78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이후 LG는 SK의 안간힘을 다한 압박수비에 당황한 모습을 드러내며 내리 6점을 내줘 32.4초전 83-84로 재역전 당했다.이 위기에서 LG는 오성식이 11.5초전 결승 드라이브 인슛을 터뜨린 뒤 마지막 수비에 성공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SK는 3.4초전 조상현(35점 3점슛 3개)의 드리이브 인슛이 림을 빗겨가고 LG 대릴 프루(14점 21리바운드)에게 리바운드 볼을 빼앗겨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LG는 리바운드에서 46-37로 앞섰지만 주무기인 3점슛 33개를 던져 8개(24%)만을 성공시키고 SK보다 6개나 많은 10개의 가로채기를 당한 것이 부담이 됐다. 청주 오병남기자 obnbkt@
  • 용병 산토스 연타석 3점포

    용병 루이스 산토스(35·해태)가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산토스는 22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1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장,3회 3점포에 이어 4회 연타석 3점포를 쏘아올리는 펀치력을 과시했다. 지난 14일 한화전에서 1점포로 신고했던 산토스는 시범경기 3호 홈런을 기록,최근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댄로마이어(LG)와 함께 이승엽(삼성)·박경완(현대)·타이론우즈(두산)가 선도할 홈런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도미니카 출신인 산토스는 195㎝,102㎏의 거구에서 뿜어내는 파워히팅이 일품으로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트리플A에서 활약하다 연봉 15만달러에 해태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연봉 줄다리기를 벌이다 이날 뒤늦게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선 현역 최고참 조계현(두산)은 3이닝 동안 산토스에게 3점포를 맞는 등 4안타 3볼넷으로 무려 5실점했다.해태가 13-3으로 이겨 LG와 공동 2위(4승3패)로 올라섰다. 롯데-SK의 인천경기에서는 SK의 선발 페르난도 에르난데스가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막아 새로운 에이스임을 뽐냈다.에르난데스와 맞대결한 손민한(롯데)은 5이닝 동안 5실점으로 부진했다.SK가 롯데에 8-3으로 이겨 4연패뒤 첫 승을 거뒀고 잠실에서는 LG가 현대를 4-3,대전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7-5로 각각물리쳤다. 김민수기자
  • SK 엎치락 뒤치락‘진땀 1승’

    높이의 SK가 3점포의 LG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둬 승부를원점으로 되돌렸다. SK 나이츠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 2차전에서 홈팀 LG 세이커스와 막판까지 몸을 던지는 혼전을 벌인 끝에 120-108로이겼다.1·2차전에서 역전승과 역전패를 주고 받은 두팀은22일 SK의 안방인 청주로 옮겨 3차전을 갖는다. SK는 LG 조성원(32점 3점슛 7개 7어시스트) 조우현(11점3점슛 3개) 에릭 이버츠(33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의 3점포와 스피드에 눌린데다 용병 로데릭 하니발(2점)이 2쿼터 6분4초만에 임영석부심에게 ‘폭력’을 행사하다 퇴장당해 한때 15점차까지 뒤졌다.하니발은 퇴장명령을 받은뒤에도 코트의 기물을 발로 걷어차는 등 난동을 부려 창원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그러나 SK는 하니발이 퇴장당한 뒤 오히려 선수들의 투지와 조직력이 되살아난데다 서장훈(45점 13리바운드)과 재키 존스(32점 14리바운드)가 월등한 높이를 앞세워 번갈아골밑을 침투,3쿼터 중반 첫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를 91-90으로 앞선 SK는 4쿼터에서도 존스와 서장훈의 집요한 골밑 공략과 임재현(23점 3점슛 2개)의 3점포로리드를 지키다 LG 조우현 등이 실책을 쏟아내는 새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종료 1분3초전 113-106으로 달아나 승세를굳혔다. LG로서는 2쿼터에서 62-45까지 앞선 상황에서 방심해 추격의 빌미를 내준데다 바스켓을 너무 쉽게 내준 것이 뼈아플 수밖에 없는 한판이었다.LG는 이날 리바운드에서는 30-35로 격차를 줄였으나 존스와 서장훈의 골밑 접근을 효과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또 LG는 SK보다 9개가 많은 12개의 3점슛을 넣었지만 성공률이 1차전에 견줘 21%나 떨어진 39%에 불과했다. 창원 오병남기자 obnbkt@
  • 삼성 임창용 첫 등판 ‘속죄투’

    임창용이 깔끔한 ‘속죄투’를 선보였고 이적생 마해영(이상 삼성)은 불방망이를 이어갔다. 임창용은 20일 대구에서 열린 2001프로야구 해태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첫 등판,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마무리 투수로 뛰다올시즌 선발로 대변신한 임창용은 최고 구속 144㎞를 기록,예전의 구위를 되찾았다.임창용은 지난 겨울 삼성의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에서 연봉 협상에 불만을 품고 돌연 귀국,‘코끼리’ 김응용감독의 노여움을 샀다.그러나임창용은 김 감독에게 사과했고 뒤늦게 이날 시범경기에첫 등판했다.95년 프로에 뛰어든 임창용은 98년 구원왕에오르는 등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명성을 쌓아왔다. 타격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마해영은 이날도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터뜨려 주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삼성이5-4로 이겨 5전 전승. LG-SK의 인천 경기에서는 4년간 18억원을 받고 해태에서LG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홍현우(LG)가 1회 3점포를뿜어내고 4회 중전안타를 뽑는 등 그동안 부진에서 탈출,팀을 안도케 했다.LG의 에이스 대니 헤리거는 2번째 선발등판해 4이닝을 2안타(탈삼진 3개) 무실점으로 막아 시범2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LG가 홈런 6발을 앞세워 15-1로 대승. 에밀리아노 기론(5이닝 1실점)과 임선동(5이닝 무실점)이 맞대결한 롯데-현대의 수원경기는 현대의 3-0승리로 끝났고 대전경기에서는 한화가 두산에 3-2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희섭 ‘빅리그’ 진입 무산

    ‘코리안 대포’ 최희섭(22·시카고 커브스)이 빅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최희섭은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돈 베일러 감독 등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시범경기에서 3점포 등 눈부신 활약으로 동양인 야수 첫 메이저리그 진입이 기대됐던 최희섭은 이로써 18일 호호캄구장 인근의 마이너리그 캠프로 옮겼다.그러나 코칭스태프는메이저리그 엔트리가 확대되는 8월 이후 최희섭을 다시 메이저리그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희섭은 시범 8경기에 출장,13타수 5안타(타율 .385)의고감도 타격으로 매트 스테어스,론 쿠머,훌리오 슐레타 등과 1루 경쟁을 벌였으나 상대적으로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는 구단의 판단이 내려졌다. 한편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는 18일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회 2번째 투수로 등판,1점포를 맞았지만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으며 1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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