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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리 30점쇼… KB, 선두 우리은행 격침

    커리 30점쇼… KB, 선두 우리은행 격침

    청주 KB스타즈가 선두 춘천 우리은행에 시즌 2패째를 안겼다. 서동철 KB 감독은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 전 1, 2라운드에서 우리은행에 당한 연패의 원인으로 리바운드 열세를 소리 높여 지적했다. 우리은행의 변칙 수비를 뚫는 비책도 주문했다. 간곡한 당부가 힘을 발휘했을까. KB스타즈가 우리은행을 80-77로 격파했다. 3위 KB는 이로써 7승(6패)째를 쌓아 2위 안산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모니카 커리가 30득점 1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홍아란(13득점)과 정미란(11득점)이 뒤를 받쳤다. 특히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태며 활약한 홍아란은 고비마다 날린 3점슛 세 방으로 경기 흐름을 놓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임영희가 나란히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4쿼터 종료 5.6초를 남길 때까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55-56으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KB는 강아정이 3점슛을 터뜨리고 굿렛이 2점슛을 뽑아 58-58 균형을 맞춘 뒤 이승아가 또 2점슛을 꽂아 60-58로 앞섰다. ‘24초 공격룰’에 두 차례나 걸렸지만 다시 66-66 균형을 맞춘 뒤 종료 3분 50초 전. 커리가 3점슛을 뽑아낸 데 이어 양지희를 블록슛, 다시 승기를 잡은 KB는 69-68 박빙의 우세에서 변연하가 3점슛을 터뜨려 순식간에 74-68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의 추격도 거셌다. 박혜진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려 1분 12초를 남기고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커리의 자유투로 한숨을 돌린 KB를 이승아의 3점슛으로 20초를 남기고는 1점 차까지 압박했다. 그러나 박혜진이 종료 10초를 남기고 날린 레이업슛이 불발되고 5.6초를 남기고 던진 커리의 자유투가 림을 통과하는 바람에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앞선 경기까지 34개 연속골을 이어 간 박혜진의 자유투는 이날 기회를 잡지 못해 기록을 멈췄다. 청주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감독님 믿음에 보답” 박혜진 20점 ‘펄펄’

    [여자프로농구] “감독님 믿음에 보답” 박혜진 20점 ‘펄펄’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의 슈터 박혜진은 위성우 감독으로부터 ‘또치’로 불린다. 위 감독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안산 신한은행과의 3라운드 첫 대결을 앞두고 ‘또치’를 따로 불러 “전설의 슈터인 이충희 선배도 잘나갈 때 무득점 경기가 있었다더라. 너도 위축될 필요 없다”고 격려했다. 사흘 전 신한은행에 10연승을 저지당했을 때 김규희에게 꽁꽁 묶여 5득점에 그쳤던 박혜진을 감싸안은 것. 그 덕일까. 박혜진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뽑아냈다. 위 감독이 “백투백 매치는 앞 경기를 진 팀이 경기 초반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초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을 떠올려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 이어 10-8로 쫓기던 1쿼터 종료 5분30여초 전에도 3점슛을 터뜨렸다. 2쿼터 종료 6분10초를 남기고 신한은행에 역전당했지만 박혜진은 미들슛으로 22-23을 만들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전반을 33-28로 앞선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3쿼터 1분20초 만에 다시 3점슛을 터뜨려 36-30으로 달아났다. 4반칙 트러블에 걸렸던 종료 2초 전에는 김단비의 골밑슛까지 막아냈다. 박혜진은 3점슛 3개, 자유투 5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켜 20득점 3리바운드 1스틸로 68-60으로 설욕하는 데 앞장섰다. 그는 경기 뒤 “지난 경기를 나 때문에 진 것 같아 오늘은 이를 더 악물었다. 감독님의 따듯한 조언이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리은행 10연승도 신한에 막혔다

    우리은행 10연승도 신한에 막혔다

    역시 안산 신한은행이 ‘꿩 잡는 매’였다. 신한은행이 1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최종전에서 김규희가 상대 박혜진을 5득점으로 꽁꽁 묶어 74-71로 이겼다. 우리은행의 10연승을 저지한 신한은행은 6승 4패로 청주 KB스타즈를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 28일 시작된 우리은행의 연승을 다음 달 24일 ‘8’에서 멈춰세운 악연을 이어갔다. 외국인 쉐키나 스트릭렌이 22득점 16리바운드 4스틸로 앞장섰고 김단비와 곽영주가 각각 14득점과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최윤아의 공백을 의식한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오늘은 분위기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자고 주문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선수단 미팅에서 샤샤 굿렛과 노엘 퀸을 혼냈다며 “그 동안 두 외국인 선수도 연승 분위기에 취해 흐트러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59-51로 앞서며 시작한 4쿼터에서 끈질긴 추격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자유투와 퀸의 야투에 이어 임영희의 3점슛이 림에 한 번 튕긴 뒤 다시 그물에 꽂히는 운까지 더해져 60-61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과 곽주영의 자유투와 김단비의 드리블슛을 엮어 69-61로 다시 달아났다. 끝났다고 생각할 종료 1분30초 전,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박혜진이 잇따라 3점포를 터뜨려 2점 차로 추격했다. 신한은행이 스트릭렌의 득점과 곽주영의 자유투를 엮어 달아나자 우리은행이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았다. 그러나 이날따라 부진했던 박혜진이 수비벽에 막혀 슛조차 날리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1496일 만에… LG 단독 선두

    [프로농구] 1496일 만에… LG 단독 선두

    창원 LG가 1496일 만에 단독 선두로 뛰쳐나왔다. LG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를 연장 접전 끝에 80-75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LG는 17승 7패로 SK에 0.5경기 차로 앞서 선두로 나섰다. LG가 정규 시즌 단독 1위가 된 것은 2009년 11월 6일 전자랜드전 이후 무려 4년 1개월 5일 만이다. 사실 LG는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지만 57-48로 앞선 채 들어간 4쿼터에서 11득점에 그치며 연장 승부로 끌려갔다. 주 득점원인 김종규가 4쿼터 승부처에서 5반칙으로 퇴장당한 탓이 컸다. LG는 68-66으로 앞선 4쿼터 종료 44초 전, 오리온스에 결정적인 ‘한 방’을 맞았다. 강력한 압박 수비에 걸려 문태종이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에 걸렸고 종료 5.2초 전 전태풍에게 골밑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슛을 내줘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연장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해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여전히 75-75로 맞섰다. LG는 문태종이 상대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를 5반칙 퇴장시키며 자유투 2개 중 하나를 성공해 다시 앞서 나갔다. 다음 수비에서 실점을 막은 LG는 김시래가 자유투로 2득점해 종료 15.6초를 남기고 78-7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전태풍이 3점슛을 시도했으나 양우섭에게 블로킹을 당해 승리를 LG에 넘겨줬다. 크리스 메시가 24득점 15리바운드로 앞장섰고 문태종과 김시래가 나란히 알토란 같은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부산 KT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조성민의 24득점 6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84-70으로 눌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차바위, 버저비터… 전자랜드 5위로

    [프로농구] 차바위, 버저비터… 전자랜드 5위로

    차바위(전자랜드)가 슛을 던지자마자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렸다.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 전자랜드가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버저비터로 78-76으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3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고 11승 12패로 삼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리카드로 포웰이 27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반 전자랜드는 삼성의 센터 마이클 더니건을 꽁꽁 묶었다. 더니건을 3득점으로 막은 전자랜드는 리카드로 포웰의 12득점에 힘입어 42-37로 앞서 갔다. 3쿼터 시작 후 4분이 지나도록 지독한 슛 난조에 빠졌던 삼성은 이정석과 제스퍼 존슨의 3점포가 살아나면서 전자랜드에 따라붙었다. 3쿼터 2분 28초를 남기고 48-48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쉽게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슛, 포웰의 앨리웁 슛으로 응수하며 56-52로 치고 나갔다. 4쿼터 종료 6분 전 전자랜드는 66-58로 앞섰다. 전자랜드가 쉽게 승리할 것처럼 보였다. 삼성이 뒷심을 발휘했다. 종료 2분 52초 전 삼성이 69-68로 역전했다. 삼성은 존슨, 이동준, 임동섭의 득점으로 76-70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포웰이 3점 슛을 넣었다. 그리고 종료 12초 전 다시 포웰이 과감하게 던진 3점슛이 적중했다. 76-76 동점이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삼성은 베테랑 가드 김승현을 투입해 결승골을 노렸다. 그러나 포웰이 김승현의 패스를 가로챘다. 포웰은 뛰어들어 가던 김상규에게 공을 보냈다. 김상규의 회심의 레이업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뒤따라 쇄도하던 차바위가 공중에서 공을 잡아 바로 슛을 던져 넣었다. 역전 슛이 들어간 직후 버저가 울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굿렛-이승아 31점 합작… 우리銀 무패행진

    [여자프로농구] 굿렛-이승아 31점 합작… 우리銀 무패행진

    춘천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리그 통합 후 최다인 개막 8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6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외환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샤샤 굿렛(16득점)과 이승아(1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66-53으로 이겼다. 올 시즌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우리은행은 2010~11시즌 삼성생명이 세운 개막 후 8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7~08시즌 단일리그로 통합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양지희와 박혜진, 임영희가 차례로 포문을 열었고, 굿렛도 슛을 성공해 23-9로 크게 앞섰다. 2쿼터 양지희 등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유지한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박하나에게 연달아 3점슛을 얻어맞고 6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임영희와 굿렛이 침착하게 골밑 슛을 성공해 다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도망갔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연달아 턴오버를 범해 5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박혜진의 3점슛으로 한숨 돌리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휴… 동부 홈 7연패 탈출

    [프로농구] 휴… 동부 홈 7연패 탈출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천신만고 끝에 홈 경기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동부는 5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7차례나 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77-73으로 승리했다. 지난 10월 19일 서울 SK전 이후 계속된 홈경기 패배 수모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줄리안 센슬리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크리스 모스가 21득점, 베테랑 김주성도 15득점으로 힘을 냈다. 1쿼터 동부는 모스의 7득점을 앞세워 18-17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는 김주성과 박지현의 3점슛 등에 힘입어 7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무려 32점을 내주고 역전을 당했다. 외국인 타일러 윌커슨과 김민구 두 선수에게만 21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동부는 4쿼터 두경민과 박지현이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으며 승부를 다시 한번 뒤집었고, 끈질기게 따라붙는 KCC의 추격을 따돌렸다. 종료 42초를 남기고 김효범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또다시 역전을 당했으나 모스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 승부를 갈랐다. 반면 KCC는 4연패에 빠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윌커슨이 25득점, 김민구가 20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울산에서는 홈팀 모비스가 최하위 안양 KGC인삼공사에 66-56으로 승리하고 4연승 신바람을 탔다. 14승(6패)째를 올린 모비스는 70% 승률에 진입하며 선두 서울 SK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문태영이 26득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로드 벤슨도 13득점으로 거들었다. 전반에만 20점 차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 들어 추격을 당했지만, 4쿼터 를 잘 막아내며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 인삼공사는 기대했던 김태술(2득점)과 오세근(4득점)이 침묵한 게 아쉬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타임 선정 ‘2013년 스포츠 최고의 명장면 TOP 10’

    타임 선정 ‘2013년 스포츠 최고의 명장면 TOP 10’

    ‘스포츠는 드라마다’라는 표현이 있다.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종종 드라마보다도 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타임지가 4일(현지시간) 선정한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을 소개한다. 10. 베일러 여자농구팀의 믿기 힘든 패배(NCAA)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에서 2012년 40승 무패,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베일러 여자농구팀. 여자농구의 ‘절대강자’라고 불렸던 베일러가 바로 다음 시즌에 준결승에서 5번 시드팀 루이빌에게 역전패를 당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타임은 이를 ‘여자농구사상 가장 의외의 결과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루이빌의 승리를 이끈 모니크 리드는 경기 후 “우리가 베일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베일러 팀이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적이 일어났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9. 보스턴 브루인스의 기적 같은 역전승(NHL) 토론토 메이플과 보스톤 브루인스의 동부리그 준준결승 경기에서도 명장면이 탄생했다. 보스턴 브루인스는 7차전에서 3피리어드까지 4-1로 3골을 뒤지고 있었고 NHL 역사상 어떤 팀도 7차전에서 3 피리어드까지 3골차를 뒤지고 있다가 승리를 거둔 팀이 없었다. 경기종료가 90초 남아있던 순간까지 보스턴은 여전히 2골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보스턴이 31초만에 2골을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결국 보스턴은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NH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8. 브라질, ‘무적함대’ 스페인 침몰시키다(축구) 브라질과 스페인의 컨페더레이션 컵 결승전은 ‘미리 보는 2014 월드컵 결승전’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최강팀 스페인과,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간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이 경기 전까지 스페인은 29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스페인을 3-0으로 꺾는 저력을 보여주며 자국에서 펼쳐지는 2014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7. 다이애나 니아드, 64세에 플로리다해협 횡단 달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온 몸으로 증명한 다이애나 니아드의 감동적인 성공신화가 7위에 선정됐다. 미국의 장거리 여성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8월, 자신의 4번째이자 마지막 플로리다해협 횡단을 시도해 결국 성공을 거뒀다. 해당해협은 상어가 자유롭게 물 속을 헤엄쳐다니는 해협이지만 니아드는 상어보호 장치도 없이 결국 횡단을 달성해내며 해당 장치 없이 플로리다해협을 달성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6. 앤디 머레이의 윔블던 테니스 우승 영국에서 벌어지는 최고의 테니스 대회에서 외국인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영국인들은 77년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영국 선수 앤디 머레이가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윔블던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타임은 이를 두고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다림 중 하나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고 평했다. 5. 레이 알렌, 마이애미 히트를 구하다 NBA 정규리그 통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갖고 있는 레이 알렌. 스타는 위기에서 빛난다는 말을 그가 몸소 보여줬다.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간에 펼쳐진 2012-13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레이 알렌은 경기 종료 5초전 95-9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며 결국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4. 랜스 암스트롱의 몰락 세계 사이클계의 최고 스타였던 랜스 암스트롱. 고환암을 극복하고 투르드프랑스에서 1999~2005년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로 불리던 그는 올해 오프라윈프리쇼에서 그 동안 그를 둘러쌌던 도핑 의혹 등을 모두 시인했다. 그 결과 그가 누린 모든 영광이 박탈당했으며 그 이후로도 각종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3. 슈퍼볼 정전사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NFL 슈퍼볼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매년 천문학적인 광고비가 집행돼 화제가 되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느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정전은 무려 34분동안이나 이어져 그 뒤에야 선수들은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현지에 있던 약 7만 2천명의 관중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해당 슈퍼볼 대회를 ‘슈퍼볼 역사상 가장 당황스러운 경기’였다고 비판했다. 2. 1개의 홈런, 4명의 스타탄생 프로야구에서 1개의 홈런을 통해 4명의 스타가 탄생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다. 그러나 이 홈런은 그걸 가능하게 했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거포 데이비드 오티스가 기록한 홈런이다. 해당 홈런은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의 2차전 8이닝에 나왔는데 홈런을 친 오티스는 물론이고 그 공을 끝까지 잡으려고 펜스에 몸을 던진 토리 헌터도 화제가 됐다. 너무 공에 집중한 나머지 그의 몸이 거의 자가 접히듯 펜스 건너편으로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한편, 바로 그 옆에서 보스턴의 경찰관 스티브 호건이 바로 옆에 선수가 고꾸라지는 것도 상관없이 기쁨에 가득 찬 환호를 해서 화제가 됐으며 마지막으로, 경찰관의 환호와 펜스 넘어로 쓰러지는 수비수의 다리가 절묘하게 ‘V’자 모양을 그리는 장면을 멋지게 사진으로 찍어낸 사진작가 스탠 그로스펠트도 스타덤에 올랐다. 1. 마지막 1초의 100야드 터치다운 미국 대학 미식축구 최고의 라이벌 중 하나인 앨러바마와 오번의 라이벌전(아이언볼)에서 나온 마지막 순간의 터치다운이 2013년 최고의 스포츠 명장면 1위에 선정됐다. 두 팀은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은 경기에서 최근 대학 미식축구의 최강자답게 치열한 명승부를 벌였다. 28:28 동점 상황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앨러바마가 찬 필드골이 골대를 넘기지 못하고 골대 앞에서 대기하던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의 손에 떨어졌다. 그러나 아무도 오번의 한 선수가 경기종료 1초를 남겨두고 정반대편까지 뛰어가서 터치다운에 성공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고, 이는 앨러바마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 순간의 방심이 화를 불러 이 공을 받은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경기장 정반대편까지 무려 100야드를 뛰어 터치다운에 성공, 앨러바마를 제치고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후에 팬들은 이 순간을 두고 ‘대학 미식축구 역사상 가장 놀라운 1초’라고 부르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타임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 선정

    타임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 선정

    ‘스포츠는 드라마다’라는 표현이 있다.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종종 드라마보다도 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타임지가 4일(현지시간) 선정한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을 소개한다. 10. 베일러 여자농구팀의 믿기 힘든 패배(NCAA)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에서 2012년 40승 무패,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베일러 여자농구팀. 여자농구의 ‘절대강자’라고 불렸던 베일러가 바로 다음 시즌에 준결승에서 5번 시드팀 루이빌에게 역전패를 당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타임은 이를 ‘여자농구사상 가장 의외의 결과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루이빌의 승리를 이끈 모니크 리드는 경기 후 “우리가 베일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베일러 팀이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적이 일어났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9. 보스턴 브루인스의 기적 같은 역전승(NHL) 토론토 메이플과 보스톤 브루인스의 동부리그 준준결승 경기에서도 명장면이 탄생했다. 보스턴 브루인스는 7차전에서 3피리어드까지 4-1로 3골을 뒤지고 있었고 NHL 역사상 어떤 팀도 7차전에서 3 피리어드까지 3골차를 뒤지고 있다가 승리를 거둔 팀이 없었다. 경기종료가 90초 남아있던 순간까지 보스턴은 여전히 2골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보스턴이 31초만에 2골을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결국 보스턴은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NH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8. 브라질, ‘무적함대’ 스페인 침몰시키다(축구) 브라질과 스페인의 컨페더레이션 컵 결승전은 ‘미리 보는 2014 월드컵 결승전’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최강팀 스페인과,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간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이 경기 전까지 스페인은 29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스페인을 3-0으로 꺾는 저력을 보여주며 자국에서 펼쳐지는 2014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7. 다이애나 니아드, 64세에 플로리다해협 횡단 달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온 몸으로 증명한 다이애나 니아드의 감동적인 성공신화가 7위에 선정됐다. 미국의 장거리 여성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8월, 자신의 4번째이자 마지막 플로리다해협 횡단을 시도해 결국 성공을 거뒀다. 해당해협은 상어가 자유롭게 물 속을 헤엄쳐다니는 해협이지만 니아드는 상어보호 장치도 없이 결국 횡단을 달성해내며 해당 장치 없이 플로리다해협을 달성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6. 앤디 머레이의 윔블던 테니스 우승 영국에서 벌어지는 최고의 테니스 대회에서 외국인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영국인들은 77년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영국 선수 앤디 머레이가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윔블던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타임은 이를 두고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다림 중 하나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고 평했다. 5. 레이 알렌, 마이애미 히트를 구하다 NBA 정규리그 통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갖고 있는 레이 알렌. 스타는 위기에서 빛난다는 말을 그가 몸소 보여줬다.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간에 펼쳐진 2012-13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레이 알렌은 경기 종료 5초전 95-9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며 결국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4. 랜스 암스트롱의 몰락 세계 사이클계의 최고 스타였던 랜스 암스트롱. 고환암을 극복하고 투르드프랑스에서 1999~2005년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로 불리던 그는 올해 오프라윈프리쇼에서 그 동안 그를 둘러쌌던 도핑 의혹 등을 모두 시인했다. 그 결과 그가 누린 모든 영광이 박탈당했으며 그 이후로도 각종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3. 슈퍼볼 정전사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NFL 슈퍼볼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매년 천문학적인 광고비가 집행돼 화제가 되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느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정전은 무려 34분동안이나 이어져 그 뒤에야 선수들은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현지에 있던 약 7만 2천명의 관중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해당 슈퍼볼 대회를 ‘슈퍼볼 역사상 가장 당황스러운 경기’였다고 비판했다. 2. 1개의 홈런, 4명의 스타탄생 프로야구에서 1개의 홈런을 통해 4명의 스타가 탄생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다. 그러나 이 홈런은 그걸 가능하게 했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거포 데이비드 오티스가 기록한 홈런이다. 해당 홈런은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의 2차전 8이닝에 나왔는데 홈런을 친 오티스는 물론이고 그 공을 끝까지 잡으려고 펜스에 몸을 던진 토리 헌터도 화제가 됐다. 너무 공에 집중한 나머지 그의 몸이 거의 자가 접히듯 펜스 건너편으로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한편, 바로 그 옆에서 보스턴의 경찰관 스티브 호건이 바로 옆에 선수가 고꾸라지는 것도 상관없이 기쁨에 가득 찬 환호를 해서 화제가 됐으며 마지막으로, 경찰관의 환호와 펜스 넘어로 쓰러지는 수비수의 다리가 절묘하게 ‘V’자 모양을 그리는 장면을 멋지게 사진으로 찍어낸 사진작가 스탠 그로스펠트도 스타덤에 올랐다. 1. 마지막 1초의 100야드 터치다운 미국 대학 미식축구 최고의 라이벌 중 하나인 앨러바마와 오번의 라이벌전(아이언볼)에서 나온 마지막 순간의 터치다운이 2013년 최고의 스포츠 명장면 1위에 선정됐다. 두 팀은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은 경기에서 최근 대학 미식축구의 최강자답게 치열한 명승부를 벌였다. 28:28 동점 상황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앨러바마가 찬 필드골이 골대를 넘기지 못하고 골대 앞에서 대기하던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의 손에 떨어졌다. 그러나 아무도 오번의 한 선수가 경기종료 1초를 남겨두고 정반대편까지 뛰어가서 터치다운에 성공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고, 이는 앨러바마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 순간의 방심이 화를 불러 이 공을 받은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경기장 정반대편까지 무려 100야드를 뛰어 터치다운에 성공, 앨러바마를 제치고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후에 팬들은 이 순간을 두고 ‘대학 미식축구 역사상 가장 놀라운 1초’라고 부르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프로농구] 김승현 돌아온 삼성, KT 격파

    [프로농구] 김승현 돌아온 삼성, KT 격파

    올 시즌 첫 10경기에서 1승 9패로 부진했던 프로농구 서울 삼성. 그러나 이후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며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삼성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임동섭(18득점), 이동준(1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69-62로 이겼다. 1, 2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9승(11패)째를 올리며 공동 5위 전자랜드, KCC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삼성은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KT의 외곽포를 봉쇄했다. KT는 27개의 3점슛을 날렸지만 4개밖에 성공하지 못했고, 주포 앤서니 리처드슨(12득점)과 조성민(6득점)도 평소보다 공격력이 떨어졌다. 김동광 삼성 감독은 “상대의 3점포를 막기 위해 스위치 디펜스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고 리처드슨과 조성민 대비에도 신경썼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2일 원주 동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43일 만에 코트에 다시 선 김승현은 19분 36초를 뛰며 7득점 5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김 감독은 “공격이 막혔을 때 김승현이 물꼬를 잘 텄다. 막판 김승현이 체력 부담을 느껴 교체를 요청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 그런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며 더 강하게 조련할 뜻을 내비쳤다. 반면 전창진 KT 감독은 “12명 선수 모두 부진한 것은 처음”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KT는 리처드슨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고 야투 성공률도 32%로 저조했다. 주장 송영진이 4쿼터에 8점을 넣으며 1점 차까지 쫓았지만 조성민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역전 찬스를 날렸다. 부산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KT 조성민 3점포 10방… 선두 SK 격침

    [프로농구] KT 조성민 3점포 10방… 선두 SK 격침

    조성민(부산 KT)이 생애 최다인 3점슛 10개를 폭발시키며 선두 서울 SK를 침몰시켰다. KT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조성민(34득점)과 아이라 클라크(16득점), 장재석(1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5-8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3위 울산 모비스를 1.5경기 차로 쫓았고 5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3경기로 벌렸다. 이날은 조성민의 날이었다. 2006~07시즌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3점슛과 득점을 몰아넣으며 공격 선봉에 섰다. 12개의 3점슛을 던진 조성민의 성공률은 무려 83%. 웬만한 선수의 자유투 성공률보다 높았다. 개막 후 첫 5경기에서 평균 22.6득점을 넣어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주목받았던 조성민은 2라운드 막판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2일 원주 동부전에서 9득점에 그쳐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더니 24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도 6득점에 머물렀다. 팀의 선수층이 얇아 집중 견제를 당한 탓이 컸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은 3라운드 들어 조성민에게 마음껏 던지라고 주문했고 29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는 14득점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주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외국인 크리스 메시(20득점 11리바운드)를 앞세워 KCC를 81-59로 완파했다. 11득점을 올린 김종규는 신인왕 라이벌 김민구(13득점)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도 팀의 승리로 웃었다. 전자랜드는 안양체육관에서 리카르도 포웰이 27득점을 몰아치며 홈팀 인삼공사에 84-78 승리를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천군만마’ 리처드슨 웃고… ‘천근만근’ 오세근은 울고

    [프로농구] ‘천군만마’ 리처드슨 웃고… ‘천근만근’ 오세근은 울고

    부산 KT가 오세근이 돌아온 안양 KGC인삼공사를 뛰어넘으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 KT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앤서니 리처드슨(24득점)과 아이라 클라크(15득점), 조성민(1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8-70으로 이겼다. 11승(8패)째를 올린 KT는 3위 울산 모비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했고, 5위 전주 KCC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1쿼터 KT는 리바운드에서 5-15로 한참 뒤처지며 18-19로 뒤졌다. 클라크가 7점을 넣으며 힘을 냈지만 숀 에반스에게 9점을 내줬다. KT는 2쿼터 들어 조성민과 송영진, 리처드슨이 차례로 3점슛을 터뜨렸다. 그러나 인삼공사도 전성현과 마퀸 챈들러의 외곽포로 맞섰고, 전반은 35-35로 끝났다. KT는 3쿼터 팽팽한 균형을 깼다. 오세근과 에반스가 벤치에 들어간 틈을 타 클라크를 앞세운 공격이 효과를 봤다. 클라크는 챈들러와의 골밑 대결을 이겨내며 연달아 득점, 점수 차를 벌렸다. 조성민과 이재도, 김우람도 득점포를 가동해 힘을 실었다. KT는 4쿼터 막판까지 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지만, 김우람과 조성민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해 승리를 따냈다. 인삼공사는 정휘량(15득점)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턴오버 11개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10일 원주 동부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오세근은 이날 복귀해 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랜만의 출전이라 경기 감각이 썩 좋지는 않았고 종종 어깨를 움켜쥐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 두 번째로 긴 18분17초를 소화했다. 유독 부상 선수가 많은 인삼공사는 양희종이 4쿼터 목 부상을 당해 걱정거리가 또 늘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관록 꺾은 패기… LG, 단독 2위로

    [프로농구] 관록 꺾은 패기… LG, 단독 2위로

    슈퍼 루키 김종규(창원 LG)가 고공 농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팀을 단독 2위에 올려놓았다. LG는 28일 창원체육관으로 원주 동부를 불러들인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첫 경기를 70-5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LG는 13승6패로 경기가 없던 모비스(12승6패)를 밀어내고 선두 SK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12연패 끝에 첫 연승을 노리던 동부는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다시 단독 꼴찌가 됐다. LG는 1쿼터부터 내달렸다. 양우섭이 운동 능력을 십분 살린 속공과 3점슛으로 1쿼터에만 7점을 뽑아냈다. 김종규는 1쿼터 후반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덩크슛으로 연결해 홈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LG는 21-8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동부 이충희 감독은 2쿼터에 김종규의 높이에 대응하기 위해 김주성을 투입했다. 몸이 온전치 않은 김주성은 김종규를 상대로 노련하게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분투했다. 상대가 놓친 공을 몸을 날려 빼앗은 뒤 곧바로 동료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도 넣었다. 그의 분전을 앞세워 팀은 23-35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 후반 김종규의 슬램덩크와 기승호의 3점슛이 터지면서 다시 점수 차를 16점까지 벌렸다. 이때 또 한번 김종규의 화끈한 덩크슛이 터졌고 이후 전의를 상실한 동부는 내내 끌려다녔다. 김종규(15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와 크리스 메시(18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앞장섰고 외곽의 기승호(12득점)도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동부는 3쿼터 중반 이승준(13득점)의 골밑 돌파를 앞세워 점수 차를 7점까지 좁혔지만 그뿐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남자배구 삼성화재 선두 삼성화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레오(21득점)와 박철우(16득점) 쌍포를 앞세워 3-1(25-19 25-23 21-25 25-14)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삼성은 승점 17점(6승 1패)으로 대한항공(5승 2패·15점)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레오는 공격 성공률이 44.44%로 다소 부진했으나 박철우가 성공률 60.86%로 힘을 실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에 3-2(22-25 20-25 25-12 28-26 17-15)로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박종천 활약’ 모비스 12승 울산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문태영(22득점과 13비라운드)과 로드 벤슨(19득점), 식스맨 박종천(15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91-70으로 이겼다. 시즌 12승(6패)째를 올린 모비스는 2위 창원 LG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반을 39-39로 마친 모비스는 3쿼터 30점을 폭발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문태영과 함지훈 콤비가 17점을 합작했고 박종천이 3점슛 3방을 터뜨린 게 결정적이었다. 승기를 잡은 모비스는 4쿼터에서도 로드 벤슨을 앞세워 오리온스 골밑을 공략,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날 모비스는 공격 리바운드 14개를 포함해 40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26개에 그친 오리온스를 압도했다.
  • ‘신인왕 첫 대결’ 먼저 웃은 김종규

    ‘신인왕 첫 대결’ 먼저 웃은 김종규

    김종규(창원 LG)가 신인왕 라이벌 김민구(전주 KCC)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LG는 2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메시(16득점 10리바운드)와 김종규(19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8-63으로 이겼다. 시즌 12승(6패)째를 올린 LG는 울산 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서며 1위 서울 SK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김종규와 김민구의 대결로 큰 관심을 끌었다. 허재 KCC 감독은 경기 전 “김민구가 기술로 보면 훨씬 낫다”고 치켜올렸고, 김진 LG 감독은 “기록으로 따지면 공을 많이 잡는 김민구가 좋지만, 팀에 보이지 않게 끼치는 영향을 봐야 한다”며 김종규 편을 들었다. 둘 다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김종규는 경기 내내 꾸준한 모습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노승준의 슛을 블록했고, 김시래의 어시스트를 받아 멋진 앨리우프 덩크를 터뜨렸다. 이후에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4득점을 올렸다. 김민구는 3쿼터까지 4득점에 머물렀지만 4쿼터에서 3점슛만 3방을 터뜨려 막판 추격의 불씨를 놓았다. 4쿼터 초반 과감한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4점 차로 뒤지던 경기 종료 25.9초 전에도 3점슛을 꽂아넣어 LG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리바운드도 팀에서 가장 많은 9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야투 성공률이 29%에 그치는 등 슛 감각이 좋지 않았고, 어시스트와 가로채기가 각각 1개에 그친 것은 아쉬웠다. 이날 두 팀은 1쿼터에서 매우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LG는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8점을 얻는 데 그쳤고, KCC도 경기 시작 7분 넘도록 득점에 실패하는 등 6점만 넣었다. 1쿼터 양팀 합산 역대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LG가 64-61로 앞선 경기 종료 23초 전 KCC는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김효범의 턴오버가 나와 무릎을 꿇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날았다, 김민구

    [프로농구] 날았다, 김민구

    슈퍼 루키 김민구(전주 KCC)가 데뷔 후 최다 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KCC는 2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김민구(23득점)와 강병현(17득점), 타일러 윌커슨(32득점 10리바운드)의 삼각편대 활약을 앞세워 88-81로 승리,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8승(8패)을 올려 5할 승률에 복귀했고 4위 KT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KCC가 모비스에 승리를 거둔 것은 2011~12시즌이었던 지난해 2월 16일 이후 무려 1년 9개월여 만이다. 지난 시즌 6전 전패를 당했고 올 시즌 첫 대결도 58-101로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지만 마침내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김민구는 3점슛 9개를 던져 5개, 2점슛은 5개 중 4개를 성공하는 등 물오른 슛 감각을 보였다. 지난 6일 원주 동부전에서 기록한 20득점을 넘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어시스트도 9개를 기록하며 코트를 종횡무진했다. 반면 모비스는 신인 이대성이 25득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이동준(18득점)을 앞세워 73-63으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삼성은 7승(9패)째를 올리며 공동 6위 고양 오리온스 및 인천 전자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프로농구연맹(KBL)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에서 심판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날 서울 SK-오리온스 경기에서 오심이 나온 것을 인정하는 한편 후속 대응에 나섰다. 전날 심판진은 오리온스가 61-55로 앞선 4쿼터 종료 5분 55초를 남기고 김동욱(오리온스)이 주희정(SK)에게 속공 파울을 했다고, 오리온스가 64-63으로 앞선 종료 4분 24초 전에는 이현민(오리온스)이 변기훈(SK)에게 오펜스 파울을 했다고 각각 판정했다. 김동욱과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이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특히 추 감독은 올 시즌 첫 감독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KBL 자유게시판에는 판정이 잘못됐다는 항의가 빗발쳤고, KBL도 이례적으로 즉각 오심을 인정했다. 심판평가위 결과는 22일 한선교 총재의 재가를 받은 뒤 발표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삭발’ 전자랜드 ‘싹둑’ 3연패

    [프로농구] ‘삭발’ 전자랜드 ‘싹둑’ 3연패

    머리를 짧게 깎은 쪽은 3연패에서 벗어났고 그러지 않은 쪽은 11연패에 울었다. 인천 전자랜드가 19일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아 벌인 동부와의 프로농구 2라운드를 84-71로 승리,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선수 전원이 머리를 짧게 깎아 연패 탈출의 의지를 다진 전자랜드는 7승9패를 기록, 서울 삼성을 밀어내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공동 5위 고양 오리온스와 전주 KCC(이상 7승8패)에는 0.5경기 차. 반면 3쿼터까지 선전하며 연패 탈출의 희망을 봤던 동부는 지난달 25일 부산 KT전부터 11연패로 역대 통산 팀 최다 연패 수모를 이어갔다. 동부는 이날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1쿼터 중반까지 4-10으로 밀린 동부는 박병우가 상대의 공을 빼앗아 레이업슛을 성공한 데 이어 박지훈과 박지현이 연거푸 3점슛을 꽂아 12-10으로 뒤집었다. 박지훈과 박지현, 박병우가 발빠르게 공간을 파고들고 키스 렌들맨과 이승준의 스크린이 주효하면서 흐름을 탄 동부는 상대 차바위의 공격 파울이 나온 틈을 타 렌들맨의 레이업슛으로 14-12로 달아났다. 동부는 2쿼터 종료 1분16초를 남기고 상대 정병국과 정영삼의 득점포를 얻어맞으며 39-37까지 쫓겼고, 김봉수가 리카르도 포웰을 수비하는 데 실패하며 잇따라 레이업슛을 허용해 결국 41-41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까지 잘 버티던 동부는 4쿼터에 실책으로 자멸했다. 렌들맨과 두경민, 김현호가 잇따라 실책을 저지른 틈에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포웰, 차바위가 연거푸 3점슛을 꽂아넣어 손쉽게 승부를 끝냈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7득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영삼(15득점)과 정병국(12득점)이 뒤를 받쳤다. 동부는 렌들맨이 16득점으로 앞장섰지만 박병우(10득점) 말고는 국내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동부의 실책이 12개로 상대의 5개보다 많았던 것도 패인이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LG, 양동근 빠진 모비스 잡고 2위 점프

    [프로농구] LG, 양동근 빠진 모비스 잡고 2위 점프

    김시래(창원 LG)가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김시래는 17일 창원체육관으로 울산 모비스를 불러들인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18점을 꽂아 넣으며 로드 벤슨(23득점 13리바운드)과 이대성(12득점 7어시스트)이 분전한 모비스를 79-72로 따돌리는 데 앞장섰다. SK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신고한 LG는 10승 5패를 기록, 모비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전날 SK에 1점 차로 고개 숙였던 모비스는 2연패하며 선두 SK에 2경기 뒤졌다. 모비스는 SK전 도중 발을 다친 양동근의 공백이 컸고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시래의 활약에 울었다. 김시래는 67-65로 앞선 종료 3분24초 전 상대 문태종과 벤슨이 잇따라 덩크슛에 실패한 틈을 타 3점슛을 꽂아 넣은 데 이어 모비스가 벤슨의 자유투 2개로 추격해 온 2분33초 전에도 2점슛을 보태는 등 4쿼터에만 8점을 올렸다. 74-69로 앞선 종료 38초 전에는 데이본 제퍼슨의 쐐기를 박은 덩크슛을 도왔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자리를 대신한 이대성이 12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인 8326명이 들어선 잠실 경기에서 서울 삼성은 전주 KCC를 68-60으로 꺾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CC는 5연패에 울었다.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SK전 승리 이후 11개월 만에 5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6승 9패가 되며 이날 오리온스에 67-75로 무릎 꿇은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오리온스는 전자랜드와의 홈 11연패 사슬도 끊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10연패 ‘늪’

    [프로농구] 동부10연패 ‘늪’

    원주 동부가 연장까지 끌고는 갔지만 끝내 연패를 막지 못했다. 동부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으로 서울 삼성을 불러들인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80-83으로 분패, 구단 사상 최다인 10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4연승을 내달렸다. 두 팀은 1쿼터부터 4쿼터까지 한쪽이 일방적으로 앞서가지 못했다. 종료 직전까지 이 흐름은 이어졌다. 제스퍼 존슨의 자유투와 이정석의 야투를 엮어 삼성이 간발의 차로 앞서는가 싶었지만, 종료 34초 전 박병우가 키스 랜들맨이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8-78로 균형을 맞췄다. 남은 시간 두 팀 모두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 연장에 들어갔다. 승부를 가른 것은 자유투였다. 렌들맨이 자유투를 5개나 연거푸 놓친 반면 삼성은 마이클 더니건(13득점)이 자유투 2개, 이시준(6득점)이 자유투 1개를 보태 1분19초를 남긴 상태에서 83-80으로 앞섰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동부는 종료 직전 렌들맨이 3점슛을 노렸지만 두 차례나 불발해 눈물을 삼켰다. 특급 신인 두경민은 2쿼터 발목을 다쳤는데도 18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는 못했다. 한편 안양 KGC인삼공사는 인천 전자랜드를 불러들여 4쿼터 막판 연속 득점 등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마퀸 챈들러를 앞세워 72-6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원대와 최현민도 12득점씩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동부와 나란히 9위(4승11패)가 됐고 2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6승 8패로 주저앉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전 구단 한번씩 무릎 꿇린 SK

    전 구단 한번씩 무릎 꿇린 SK

    서울 SK가 시즌 1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14일 전주체육관을 찾은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점슛 4방을 터뜨린 변기훈(17득점)과 김선형, 박상오(이상 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KCC를 77-72로 눌렀다.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SK는 11승(3패)째를 올리며 경기가 없었던 울산 모비스를 밀어내고 단독 1위를 되찾았다. 전반을 35-35로 맞선 SK는 3쿼터 들어 우위를 잡았다. 상대 외국인 대리언 타운스가 잇따라 골밑 찬스를 놓친 틈을 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KCC도 끈질기게 따라붙어 4쿼터 종료 3분 전 강병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SK는 변기훈이 곧바로 3점슛을 터뜨려 다시 앞섰고, 애런 헤인즈가 막판 자유투 2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넣어 값진 승리를 따냈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이 막판 역전을 당했는데도 흐트러지지 않고 1위 팀다운 모습을 보였다”며 “코트니 심스와 최부경, 박상오가 열심히 리바운드를 잡아 제공권을 장악한 게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반면 허재 감독은 “국내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관심을 모았던 슈퍼 루키 김민구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선형의 첫 맞대결은 김선형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김민구는 4득점으로 데뷔 후 가장 적은 점수에 그쳤다. 그러나 어시스트를 8개나 기록해 만만찮은 기량을 보였다. 김선형은 “(김)민구가 득점이 없어도 어시스트로 다른 선수를 살려주는 역할을 했다”고 격려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홈팀 오리온스가 이현민의 15득점 활약을 앞세워 부산 KT를 70-54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즐겼다. 3쿼터까지 50-43으로 앞선 오리온스는 4쿼터 들어 20점을 몰아치며 추격을 따돌렸다. 추일승 감독은 통산 8번째로 200승 고지에 올랐다. KT는 아이라 클라크(16득점 12리바운드)와 조성민(12득점)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주포 앤서니 리처드슨이 부인의 출산으로 결장한 공백이 커보였다. 전주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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