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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농구 父子 대결

    [프로농구] 농구 父子 대결

    프로농구 사상 첫 ‘부자(父子) 대결’이 15일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의 가드 허웅(오른쪽·21)이 이날 전주 원정에 이변이 없는 한 나설 것으로 보여 아버지 허재(왼쪽·49) KCC 감독과 만날 예정이다. 사실 부자 대결은 시즌 개막전인 10월 11일 벌어질 수 있었지만 허웅이 전날 고려대와의 정기전에 출전하느라 아예 전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6일부터 최근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입지를 다졌다. 허웅은 지난 1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프로 데뷔 후 최다인 16점을 넣었고 10일 모비스전에서도 12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부자간에 서로 봐줄 상황이 아니다. 동부는 7연승 행진이 끊긴 시점에 KCC를 만나게 됐다. SK와 공동 3위로 선두 모비스에 2.5경기 뒤져 KCC를 제물 삼아 상승세를 유지해야 한다. KCC는 2라운드 중반까지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최근 두 차례나 3연패에 빠지며 5승9패로 6위에 머물고 있다. 더 물러섰다가는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한편 모비스는 13일 LG를 88-76으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9연승을 내달린 모비스는 지난해 2~10월 17연승, 올해 2~3월 10연승에 이어 1999년 2~3월과 함께 팀의 세 번째 최다 연승을 만끽했다. 2위 오리온스도 안양 원정에서 3점슛 시즌 최다인 14개를 적중시켜 인삼공사를 92-63으로 제압, 14경기 만에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7득점이 최다였던 이재도 삼성전 28득점 폭풍 활약

    [프로농구] 7득점이 최다였던 이재도 삼성전 28득점 폭풍 활약

    이재도(23·KT)가 신내린 득점력을 뽐내며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이재도는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 올 시즌 네 번째로 선발 출전, 28득점 2리바운드 4스틸 활약으로 84-60 압승을 이끌었다. 1쿼터에 던진 4개의 슛이 모두 그물을 갈랐고 3점슛만 4개를 집어넣었다. 지난 시즌 7득점, 올 시즌 12경기에서 25점밖에 뽑지 못했던 그는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구원했다. KT는 8연패에서 멈춰서며 2003년 창단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고쳐 쓰는 수모를 면했다. 이재도는 “올 시즌 인터뷰실에 처음 와본다. 일단 연패를 끊어서 좋고 내가 팀에 도움이 돼서 좋다”며 흡족해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재도 수비는 안해도 된다고 했는데 이게 패착이었다”고 뒤늦게 자책했다. 찰스 로드와 전태풍이 나란히 17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퇴출된 마커스 루이스 대신 영입된 에반 브락도 8득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쳐 전창진 감독을 오랜만에 웃음 짓게 했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16득점 9리바운드, 이정석이 11득점 3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지만 3연패를 막지 못했다. 4승9패의 두 팀은 공동 8위. 김민수가 모처럼 24득점으로 되살아난 SK는 인천 삼산체육관을 찾아 전자랜드와의 시즌 첫 대결을 84-73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박상오는 상대가 맹렬히 따라붙던 4쿼터 3점슛 셋을 터뜨려 승리를 지켰고 21득점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4득점 7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지만 4쿼터 박상오 수비에 실패하며 속절없는 9연패를 당했다. SK는 9승4패로 동부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는 2.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살아난 해결사, 문태종

    [프로농구] 살아난 해결사, 문태종

    문태종(LG)이 모처럼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LG는 1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 메시(24득점 20리바운드)와 문태종(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8-69 완승을 거뒀다.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 후유증을 겪으며 1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문태종이 이날은 3점슛 4개를 가동하며 펄펄 날았다. 올 시즌 가장 긴 30분 26초를 뛴 문태종은 지난달 14일 KCC전에서 기록한 14득점을 뛰어넘는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다. LG는 이날 데이본 제퍼슨이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결장했으나 문태종의 활약으로 공백을 느끼지 않았다. 만 37세인 메시의 활약도 돋보였다. 풀타임에 가까운 39분39초를 소화한 메시는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9개나 따내며 제퍼슨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LG는 1쿼터 메시와 김영환이 각각 8득점과 6득점을 성공해 25-11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서는 디숀 심스를 앞세운 KCC의 기세에 잠시 밀렸으나 3쿼터 들어 문태종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4쿼터에서는 메시와 유병훈이 16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LG는 그러나 지난해 신인왕 김종규가 4득점에 그친 건 아쉬웠다. 지난 9일 KGC인삼공사전에서 4득점에 그친 김종규는 이날 11분42초밖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KCC는 심스(18득점)와 김태술(13득점)이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하승진은 공격 리바운드 5개를 비롯해 15개의 리바운드를 따냈으나 크게 돋보이지는 않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루키 vs 루키…이승현이 웃었다

    [프로농구] 루키 vs 루키…이승현이 웃었다

    슈퍼 루키 이승현(오리온스)이 신인왕 라이벌 김준일(삼성)과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9일 홈인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2라운드에서 트로이 길렌워터(32득점)와 이승현(1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6-77 승리를 거뒀다. 3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오리온스는 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3패) 고지에 안착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두 모비스와는 반 경기 차. 이날 대결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이승현과 2순위 김준일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1쿼터에서는 11점을 폭발시킨 김준일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김준일은 이후 세 쿼터에서는 5득점에 그쳤고, 수비에서도 종종 빈틈을 보였다. 반면 이승현은 1쿼터 2득점에 그쳤으나 2쿼터부터 매 쿼터 5득점 이상을 올리는 꾸준함을 보였다. 특히 3점슛 네 개를 던져 모두 림 안에 꽂는 등 외곽에서 맹활약했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길렌워터가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이승현도 순도 높은 공격을 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창원에서는 KGC인삼공사가 강병현(15득점)과 오세근(13득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LG에 73-6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인 2월 14일 SK전부터 계속된 원정 8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김시래(14득점)와 크리스 메시(12득점 15리바운드)가 힘을 냈지만, 김종규가 4득점 2리바운드에 그친 게 아쉬웠다. SK는 잠실학생체육관으로 KCC를 불러들여 74-60 승리를 따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오! 발농구

    [프로농구] 오! 발농구

    이현민(오리온스·174㎝)이 농구는 키로 하는 게 아니란 걸 보여줬다. 이현민은 7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국내 최장신 하승진(221㎝)이 지킨 KCC에 맞서 1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으로 84-76 압승을 이끌었다. 9승3패가 된 오리온스는 선두 모비스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하승진에게 내리 5점을 내주며 시작한 1쿼터. 이현민은 빠른 발을 이용해 리바운드를 4개나 잡아내 하승진을 어이없게 만드는 한편 3점슛 둘을 던져 모두 성공했다. 허일영도 3점슛 4개를 쏜 가운데 3개를 적중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 이현민은 하승진을 제치고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기도 했다. 막판에는 골밑에서 이승현(197㎝)이 하승진에게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오리온스는 전반에만 13개의 3점슛을 던져 8개를 성공시켰고 KCC는 9개를 시도해 2개만 성공했다. 3쿼터 중반 KCC에 맹렬하게 추격당할 때도 이현민이 상대 공을 가로채 찰스 가르시아의 2점으로 달아나게 만들었다. 막판에는 이승현이 공 줄 곳을 찾는 하승진을 뒤에서 덮쳐 공격권을 찾아왔다. 4쿼터 초반 이현민은 타일러 윌커슨과 상대 포워드들을 앞에 두고도 과감히 돌진해 점수 차를 벌렸고, 7분여를 남기고는 리바운드를 잡아 길렌워터에게 속공을 연결해 승기를 잡는 자유투를 얻어냈다. KGC인삼공사는 안양 홈에서 SK를 82-69로 눌러 시즌 3승(8패)째를 올렸다. 강병현(1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CJ 레슬리(13득점 7리바운드)가 앞장섰다. SK는 애런 헤인즈(23득점)와 김선형(17득점)이 분전했지만 4연승에서 멈춰섰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영만 장군 ‘동부산성’ 재건 착착

    [프로농구] 영만 장군 ‘동부산성’ 재건 착착

    프로농구 동부의 초보 사령탑 김영만(42) 감독이 잘나가고 있다. 동부는 6일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2014~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삼성에 60-5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빅맨 윤호영이 14득점 9리바운드, 가드 박지현이 7득점 10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달 24일 SK전부터 6연승을 달리며 8승3패가 된 동부는 어느덧 오리온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는 한 경기뿐. 김 감독은 “몇년 만의 연승 가도인지 모르겠다. 1000일은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동부는 2012년 1월 16연승을 내달린 적이 있다. 역시 초보 이상민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와 김준일이 26점 18리바운드를 합작했지만 3연승에서 멈춰섰다. 높이와 외곽포가 비슷한 두 팀의 접전이 4쿼터 막판 20초까지 이어졌다. 종료 5분여 전부터 이어진 2점 차 그대로였다. 삼성은 남은 시간을 모두 흘려보내고 버저가 울리기 직전 차재영의 3점슛 시도가 데이비드 사이먼의 손에 차단되며 고개 숙였다. LG는 창원종합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를 86-65로 눌렀다.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한 LG는 5승6패로 KCC와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시래가 17득점 3리바운드, 김종규가 전반에만 3개의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10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합쳤다.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과 선수단 전원이 머리를 짧게 깎고 나섰지만 7연패 늪에 빠지며 2010년 1~2월의 13연패 악몽을 떠올렸다. 정병국의 19득점 분전이 아까웠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뒤집기 챔피언

    [프로농구] 모비스, 뒤집기 챔피언

    3쿼터 16점 차까지 끌려가던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를 73-69로 이겼다. 최근 6연승, 인삼공사 상대 7연승을 이어간 모비스는 9승2패로 2위 오리온스(8승3패)와의 간격을 한 경기로 벌렸다. 전반까지 30-41로 뒤졌던 모비스는 4쿼터에 인삼공사의 득점을 9점에 묶고 22점을 몰아 넣는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39초를 남기고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해 66-69로 뒤졌다. 그러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중거리슛으로 1점 차로 따라붙은 데 이어 종료 44.5초 전에는 문태영이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71-69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인삼공사는 강병현이 종료 10.4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둘 다 놓치며 허망한 역전패를 당했다. 문태영이 23득점, 라틀리프는 17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오세근이 14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한 인삼공사는 최근 원정 8연패를 당하며 2승8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SK 박상오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친정 팀 KT를 불러들인 ‘통신 라이벌’ 대결에서 13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활약하며 72-61로 누르고 4연승을 내달리게 했다. SK는 경기 종료 2분28초를 남기고 상대 전태풍에게 플로터 슛을 허용해 63-61로 쫓겼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김민수가 2점, 김선형이 2점을 차례로 올려 한숨을 돌린 데 이어 종료 26초 전에는 박상오가 정면 3점포를 터뜨려 70-61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KT는 전태풍(11득점 6어시스트), 오용준(12득점 6리바운드), 마커스 루이스(15득점 7리바운드) 등이 힘을 냈으나 3점슛을 31개나 던져 8개밖에 넣지 못해 7연패 늪에 빠졌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해 3월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수모를 당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심상찮은 ‘물건’ 심스

    [여자프로농구] 심상찮은 ‘물건’ 심스

    여자프로농구(WKBL)에 ‘물건’이 들어왔다. 주인공은 2일 경기 부천체육관으로 신한은행을 불러들여 2014~15 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하나외환의 오디세이 심스(22·173㎝). 12년 만에 여자 코트에 돌아온 박종천 하나외환 감독과 2007년부터 5년 동안 하나외환의 전신 신세계를 지휘했다가 2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의 대결로 주목받았지만 정작 관중의 눈을 사로잡은 건 심스였다. 하나외환은 60-75로 졌지만 이번 시즌 외국인 중 유일한 미국 대표인 심스는 국내 데뷔 무대에서 19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도드라졌다. 키는 상대 카리마 크리스마스(25·183㎝)보다 10㎝나 적었지만 가드로서 공수를 조율하는 것은 물론 더블클러치 드라이브나 리바운드, 자유투, 2점과 3점슛 등 화려한 개인기를 뽐냈다. 1쿼터를 10-15로 뒤진 하나외환은 김정은의 3점슛 3방 등 12득점과 심스의 8득점 4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32-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심스는 2쿼터에만 수비리바운드를 3개나 걷어 내고 어시스트 1개에 가로채기를 2개나 성공시켰다. 3쿼터 종료 2분 50초 전 39-40으로 뒤졌을 때 심스는 3점슛에 이어 드라이브인 2점슛 등으로 팀이 46-42로 달아나게 했다. 하지만 심스가 4쿼터 과욕을 부린 데다 김단비와 김연주에게 3점슛을 연거푸 허용하며 하나외환은 승리를 내줬다. 김단비는 경기 뒤 “심스가 정말 괴물 같았다. ‘네가 다 해 먹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한편 전날 KB스타즈는 공식 개막전에서 KDB생명을 70-61로 제쳤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프로농구] 리오 라이온스 모처럼 이름값!

     외국인 드래프트 ‘사실상 1순위’ 리오 라이온스(27·삼성)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라이온스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을 찾아 벌인 2014~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29득점 13리바운드로 77-67 승리에 앞장섰다. 라이온스가 지난 7경기에서의 평균 17.6득점 10리바운드 를 훨씬 웃도는 활약을 펼쳤고 이정석도 19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4연패에 허덕이던 팀과 이상민 감독은 시즌 2승(6패)째를 거두며 공동 꼴찌였던 KGC인삼공사를 밀어내고 단독 9위가 됐다.  반면 KT는 전창진 감독이 2쿼터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 두 개를 얻고 시즌 첫 감독 퇴장 수모를 안았다. 팀은 4연패 나락에 떨어졌다.  키스 클랜턴이 왼쪽 발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삼성은 라이온스 혼자 1쿼터에만 12점을 퍼부어 24-10으로 크게 앞선 채 2쿼터를 맞았다. 삼성은 줄곧 10점 안팎의 우위를 지켰고, 3쿼터까지 44-62로 뒤진 KT는 4쿼터에만 각각 8점과 9점을 넣은 마커스 루이스와 전태풍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은 70-62까지 쫓긴 경기 종료 1분11초 전 이정석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꽂아 넣었다.  KT는 송영진(17득점)과 루이스(17득점)가 분전했으나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눈물을 삼켰다.  SK는 전주 원정에서 KCC를 83-71로 제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7경기 중 김선형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4경기에서 모두 이겼던 SK는 김선형이 3점슛 3개 등 11득점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으로 ‘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5승(3패)째를 달린 SK는 한 계단 오른 단독 3위로 모비스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살아난 김시래, 살아난 LG

    [프로농구] 살아난 김시래, 살아난 LG

    김시래가 되살아난 LG가 전자랜드를 발아래 뒀다. LG는 28일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2014~15 KCC프로농구 1라운드 대결에서 81-76 완승을 거두고 시즌 홈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뒤 지난 26일 SK에 연장 접전 끝에 패배, 처졌던 팀 분위기를 시즌 3승(5패)째로 일신할 수도 있게 됐다. 허리를 다쳤던 김시래는 13득점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밥상’을 잘 차려 줘 김진 감독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데이본 제퍼슨이 21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상대 리카르도 포웰(18득점 6리바운드)에 우위를 점했고 김영환(17득점 5리바운드)이 문태종의 공백을 메웠으며 루키 최승욱(12득점 2리바운드)이 뒤를 받쳤다. 반면 이날까지 7경기를 원정으로 치르느라 지칠 대로 지친 전자랜드는 외곽포가 침묵했고 리바운드 수에서도 31-41로 뒤져 3연패 늪에 빠졌다. 정영삼이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득점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9-61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정병국과 이현호의 3점슛 두 방을 엮어 61-67까지 쫓아가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여러 차례 더 좁힐 기회가 있었던 전자랜드는 이현호의 슛이 가로막히고 포웰이 범실을 저질러 LG가 74-65로 달아나게 했다. 그러나 다시 정영삼의 3점슛과 포웰의 골밑슛을 엮어 72-76까지 쫓아갔다. 남은 시간은 1분 30초. 포웰이 던진 회심의 슛이 무위에 그쳤고 김시래가 자유투 둘 중 하나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개막 후 쭉~ 오리온스 6연승

    [프로농구] 개막 후 쭉~ 오리온스 6연승

    오리온스가 난적 전자랜드마저 제압하고 개막 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리온스는 23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1라운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트로이 길렌워터(26득점)와 이승현(9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1-79로 이겼다. 개막 후 무패 행진을 계속하며 2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오리온스는 1쿼터 전자랜드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다. 리카르도 포웰에게만 14점을 내줬고 차바위와 정재홍, 정영삼에게는 3점슛을 얻어맞았다. 2쿼터에서 슈퍼 루키 이승현이 잇달아 득점에 성공했지만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36-4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오리온스의 저력이 발휘됐다. 상대의 지역방어를 틈타 잇따라 외곽포를 꽂아넣으며 추격했다. 백전노장 임재현이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리드를 내줬으나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가르시아가 3점슛을 터뜨려 65-65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오리온스가 이승현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5점 차까지 달아나자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3점슛과 자유투로 쫓아갔다. 결국 종료 3.3초 전 이승현의 그림 같은 어시스트를 받은 김강선이 레이업을 성공해 오리온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전자랜드는 포웰(22득점)과 차바위(15득점) 등이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진 게 아쉬웠다. 최하위인 공동 8위끼리 맞붙은 안양 경기는 LG가 인삼공사를 81-75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영환이 2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종규도 19득점을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역시 김선형! SK 2연승

    [프로농구] 역시 김선형! SK 2연승

    프로농구 SK가 ‘해결사’로 맹활약한 김선형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물리치고 연승을 달렸다. SK는 21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64-61로 꺾었다. 2연승한 SK는 3승2패로 모비스, KT와 함께 3위에 올랐다. 1승4패가 된 인삼공사는 삼성, LG와 함께 공동 최하위를 형성했다. 김선형의 2점 버저비터로 전반을 37-27로 마친 SK는 3쿼터 중반 이후 인삼공사의 추격에 시달렸다. 인삼공사는 장민국의 속공과 윌리엄스의 골밑슛이 연달아 림을 갈라 3쿼터에 45-50으로 SK를 따라잡았다. 4쿼터 종료 7분 56초를 남기고는 박찬희가 가로채기에 이은 2점슛을 넣어 47-50으로 SK의 뒤에 바짝 붙었다. 그러자 SK는 김민수와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뒤 헤인즈의 팁인을 더해 56-48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던 3점포가 최현민의 손에서 터지면서 SK를 압박했다. SK는 다시 김선형의 스틸에 이은 2점 마무리와 3점포를 보태 종료 2분 39초를 앞두고 63-56으로 달아났다. 인삼공사의 추격도 끈질겼다. 인삼공사는 58-63으로 뒤지던 종료 49초 전 양희종이 3점포를 꽂아 SK를 2점 차로 압박했다. 종료 12초 전 SK 이현석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으며 64-61을 만들었다. 인삼공사도 이어진 공격에서 박찬희가 자유투를 얻었으나 2구 모두 실패했다. 박찬희가 바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막판 기회를 얻었지만 강병현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오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SK 김선형은 4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는 등 13점을 넣으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KB, 시범경기서 KDB생명 완파

    KB스타즈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여자프로농구 시범경기 첫날 KDB생명을 85-65로 제쳤다. 빅토리아 바흐가 17득점 5리바운드로 앞장섰고 홍아란이 3점슛 3개 등 14득점 6어시스트 3스틸로, 심성영이 13득점 4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 [프로농구] 고비마다 정병국

    [프로농구] 고비마다 정병국

    정병국(전자랜드)이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정병국은 2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프로농구 첫 월요일 경기에서 삼성이 쫓아올 때마다 그물을 갈라 17득점 5스틸 1어시스트로 85-79 승리를 이끌었다. 3승(1패)째를 거둔 전자랜드는 선두 오리온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오는 23일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병국은 1쿼터 5득점, 2쿼터와 3쿼터 2득점씩으로 숨을 고르다 4쿼터 8득점을 올렸다. 특히 김준일의 드라이브인슛과 스틸로 연속 5득점, 키스 클랜턴의 미들슛으로 삼성이 67-64까지 쫓아온 상태에서 터뜨린 3점슛이 값졌다. 종료 4분 52초를 남기고 삼성 이정석의 연속 3득점이 터졌을 때도 정병국은 또다시 3점슛을 터뜨려 삼성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정병국은 또 삼성이 이정석과 클랜턴의 득점으로 79-79 동점을 만들자 이번에는 2점슛으로 삼성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종료 36초를 남기고는 이현호가 왼쪽 측면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렸다. 유재학 전자랜드 감독은 “벤치에 앉아 있다가 코트에 들어가 1초 만에 슛을 쏴야 하는 선수”라고 했고 정병국은 “요즘 감각이 좋아 자신 있게 쏘는 편이다. 감독님도 늘 자신 있게 쏘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이현호는 정병국에 대해 “슛감각을 타고났다. 연습도 별로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떤 뒤 “볼터치는 현역 프로농구 선수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18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클랜턴이 21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최근 홈 5연패, 전자랜드 상대 5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아깝게 역전에 실패한 이상민 삼성 감독은 “팀을 처음 맡았을 때는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랐는데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초반 독주

    [프로농구] 오리온스 초반 독주

    오리온스가 개막 후 5연승의 상승세로 시즌 초반 독주 체제 구축에 나섰다. 오리온스는 19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모비스를 81-74로 따돌렸다. 개막 후 5전 전승을 거둔 오리온스는 공동 2위인 KT와 모비스(이상 3승2패)를 2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부터 고양 원정 4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스가 4쿼터 초반에 승부를 갈랐다. 57-59로 뒤진 상황에서 오리온스 임재현이 자유투 2개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강선이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5연승 분위기를 띄웠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의 2점 슛과 찰스 가르시아의 3점포가 연달아 림 그물을 갈라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는 68-59로 훌쩍 달아났다. 가르시아는 70-63에서도 또 3점포를 터뜨려 경기 종료 4분58초를 남기고 73-63을 만들었다. 4연승에 도전했던 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56초를 남기고 박종천의 3점포로 75-68까지 추격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오리온스의 가르시아, 한호빈의 연속 득점으로 막판 상승세에 찬물을 뒤집어썼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2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베테랑 가드 임재현(37)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가르시아도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24-32로 뒤졌다. 부산에서 열린 ‘통신 라이벌전’에서는 SK가 KT를 72-55로 크게 이겼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가드 김선형이 22점을 퍼부어 전태풍이 19점으로 맞불을 놓은 KT의 3연승 시도를 막아냈다. LG는 창원에서 동부에 62-80으로 패배, 시즌 첫 경기에서 모비스를 1점 차로 물리친 이후 4연패 늪에 빠졌다. LG 김종규가 17점, 6리바운드, 5스틸로 분전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해결사, 문태영

    [프로농구] 해결사, 문태영

    문태영(모비스)이 해결사 역할을 하며 뒤집힐 뻔한 승부에서 팀을 구했다. 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문태영(23득점)과 전준범(13득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74-64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를 딛고 3연승을 내달리며 2년 연속 챔피언의 힘을 과시했다. 모비스는 1쿼터 전준범과 양동근이 15점을 합작해 26-16으로 여유 있게 앞섰다. 2쿼터에서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으나 3쿼터에서 문태영의 득점포가 폭발하고 전준범과 양동근, 박종천의 외곽슛이 터져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모비스는 4쿼터 들어 SK의 맹추격을 받아 종료 4분여 전 동점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문태영의 슛이 다시 한번 불을 뿜었고, 박구영까지 거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박상오(11득점)와 김민수(9득점) 등이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4쿼터 초반 전면 강압 수비가 효과를 거둬 따라잡았지만 끝내 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주포 애런 헤인즈(12득점)가 평소 같은 득점력을 보이지 못했다. 또 다른 외국인 코트니 심스의 부상으로 대체 영입한 브라이언 데이비스는 3분51초밖에 뛰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KCC의 홈인 전주체육관을 찾아가 89-84 승리를 따냈다. 지난 12일 KT전에서 29득점을 쏟아 낸 정영삼이 이날도 26득점의 가공할 공격력을 뽐냈다. 주장 리카르도 포웰도 24득점으로 화끈하게 힘을 보탰다. 둘이 합작한 점수만 무려 50점이다. 전자랜드는 전반을 40-47로 뒤졌으나 3쿼터 정영삼의 3점슛 등에 힘입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테렌스 레더의 골밑 득점까지 터져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상대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승기를 잡았다. KCC는 디숀 심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득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도 13개나 잡았지만 빛이 바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초보 감독들 ‘연장 혈투’… 이상민이 웃었다

    [프로농구] 초보 감독들 ‘연장 혈투’… 이상민이 웃었다

    “정말 힘드네요.” 회견장에 들어서는 이상민(42) 삼성 감독이 웃는 게 아닌 웃음을 날렸다. 삼성은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92-90으로 승리해 이동남(39) KGC 감독대행에 앞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빠부대의 원조’로 코트를 주름잡았지만 초보 사령탑의 첫 승 신고는 험난하기만 했고 이상민 감독은 회견장을 나가면서도 “십년은 늙은 것 같다”고 혼잣말을 했다. 옆줄 근처에 얌전하게 서 있던 지난 두 경기와 달리 고함도 지르고 격렬한 항의의 몸짓을 하는 등 첫 승에 갈급증을 내비쳤던 그다. 삼성이 전반을 43-29으로 앞서며 끝낼 때만 해도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3쿼터 초반 박찬희의 연속 5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KGC는 삼성의 잇단 실책과 CJ 레슬리가 골밑을 파고들며 58-64까지 쫓아왔다.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70-79로 뒤졌던 KGC는 박찬희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린 뒤 레슬리가 3점 플레이와 덩크슛을 꽂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상민 감독은 “연장 들어가기 전에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집중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돌아봤다. 이에 KGC에서 임대 생활을 해 이곳 경기장이 익숙한 김명훈의 3점포와 이정석의 자유투 1개로 4점을 먼저 넣었고, KGC가 레슬리의 중거리슛으로 따라붙자 이번에는 이시준의 3점슛, 클랜턴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92-85로 달아났다. KGC는 레슬리의 2득점과 장민국의 3점포로 2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이원대의 3점포가 그물을 갈랐으나 종료 신호가 먼저였다는 심판의 판정으로 3연패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했다. KT는 창원체육관을 찾아 LG에 84-79로 역전승해 2승째를 신고했다. 오용준이 15득점으로 앞장섰고 윤여권과 마커스 루이스(이상 14득점), 이광재(11득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LG는 김종규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길렌워터 나홀로 25점… 오리온스 ‘뜨거운 시작’

    [프로농구] 길렌워터 나홀로 25점… 오리온스 ‘뜨거운 시작’

    트로이 길렌워터(26·199㎝)를 앞세운 오리온스가 SK전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길렌워터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프로농구에서 25득점 9리바운드 활약을 펼쳐 SK를 83-67로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오리온스는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덩달아 지난시즌 정규리그 6전 전패와 6강 플레이오프 1승3패 탈락의 아픔도 되갚았다. 길렌워터는 세 경기 만에 평균 26득점 8.25리바운드의 빼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오리온스는 1쿼터 에런 헤인즈에게 8점을 내줬지만 길렌워터(7득점)와 허일영(6득점)이 내외곽을 분담해 20-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SK는 2쿼터 들어 오리온스가 24초 샷클락에 두 차례나 걸린 틈을 타 4분여를 남기고 26-27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다시 허일영에게 3점슛을 얻어 맞으며 전반을 32-41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 4분58초를 남기고 49-42까지 쫓기자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작전 타임을 요청해 선수들을 다독였고,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오리온스는 3쿼터를 60-48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들어 SK가 올코트프레싱으로 상대 실책을 유도, 종료 7분39초를 남기고 58-65로 쫓아왔다. 하지만 길렌워터의 포스트플레이가 작렬, 오리온스는 5분을 남기고 73-58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허일영이 3점슛 5개 등 15득점 11리바운드, 이승현이 1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팀은 3점슛 22개 중 절반을 꽂았다. SK는 헤인즈가 32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3점슛 18개 중 3개밖에 넣지 못했다. 또 리바운드에서 30-37로 밀리면서 삼성전에서 오른 발목을 접질려 2주 동안 결장하는 코트니 심스(206.5㎝)의 공백을 절감했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를 73-70으로 따돌리며 2연승을 달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8득점 17리바운드 활약으로 KCC 상대 홈 8연승에 앞장섰다. KCC의 기둥 하승진은 10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김종규 위에 하승진

    [프로농구] 김종규 위에 하승진

    2년 만에 돌아온 하승진(29·KCC·221㎝)이 괴력을 뽐냈다. 하승진은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프로농구 두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 15득점 9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며 84-79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이란)를 막아냈던 김종규(23·LG·206㎝)는 10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허재 KCC 감독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 어차피 경기를 뛰면서 호흡을 맞춰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흡족해했다. 15㎏을 감량하고 수염을 기른 그와 김종규의 ‘토종 빅맨’ 대결을 지켜보려고 5822명이 찾았지만 승부는 다소 싱거웠다. 경기 초반 크리스 메시와의 몸싸움에서 밀리기도 했던 하승진은 이후 골밑을 장악하며 훅슛도 자유자재로 구사, 전반에만 9득점 6리바운드를 신고했다. 그에게 상대 수비가 몰리면서 KCC의 외곽에 기회가 열렸다. 신인 김지후가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폭발시키며 41-2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LG는 김종규가 하승진을 밖으로 유도한 뒤 연거푸 외곽슛으로 돌파구를 열었다. 문태종과 김영환의 3점슛이 터졌고,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LG는 데이본 제퍼슨의 득점력을 앞세워 3쿼터를 55-59로 따라붙은 채 마쳤다. 4쿼터 종료 6분41초를 남기고 LG는 문태종의 2득점으로 64-64 동점을 만들었다. 하승진은 평소라면 엄두도 못 냈을 속공 기회에서 몸을 던져 광고판과 충돌하는 투혼을 발휘했고 이에 고무된 타일러 윌커슨의 화려한 돌파와 정민수의 쐐기 3점포가 터졌다. 오리온스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동부를 66-54로 잡아 개막 2연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전날 삼성전에서 28점을 넣은 트로이 길렌워터가 이날도 26점을 퍼부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서울 라이벌’ 대결에서 대학 후배 이상민 감독의 삼성을 93-78로 일축,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2연패로 고개 숙였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29득점을 앞세워 67-60으로 승리, KT를 2연패 늪에 몰아넣었다. 모비스는 KGC인삼공사를 84-74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종료 1분 전 시작된 대역전쇼

    종료 1분 전 시작된 대역전쇼

    심장이 쫄깃해진 종료 12.7초 전. 이란의 두 차례 슛이 모두 림을 맞고 튕겨 나오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이란과의 결승에서 79-77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12년 만에 대회 통산 네 번째 아시아 정상을 밟았다. 마침 전날 중국을 무너뜨리고 20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여자농구 대표 선수와 위성우 감독 등이 응원을 보낸 뒤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한국 남녀 농구가 동반 등정하게 된 것을 함께 자축했다. 김종규(LG)가 대역전 드라마의 시작과 끝이었다. 4쿼터 종료 2분 02초를 남기고 모함마드 사마드 니카바라미에게 중거리슛을 얻어맞고 70-75로 뒤져 금메달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종료 1분 09초를 남기고 양동근(모비스)의 3점포로 따라붙은 뒤 키 218㎝의 하메드 하다디가 골밑슛을 놓치자 김종규가 양동근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다시 3점 플레이에 성공해 76-75로 전세를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36초. 1점 뒤진 이란이 반격했지만 양희종(KGC인삼공사)과 김종규가 더블팀 수비에 성공해 다시 공격권을 빼앗아 왔다. 문태종(LG)은 종료 16.9초를 남기고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둘을 모두 집어넣어 78-75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란은 니카바라미가 중거리 2점슛을 꽂아 종료 14초를 남기고 다시 쫓아왔다. 문태종이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둘 중 하나만 넣었고 이란이 마지막 공격에 나섰는데 종료 12.7초 전이었다. 니카바라미는 과감한 3점슛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불발됐고 공을 잡아낸 하다디의 골밑슛마저 림을 외면해 한국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9세 노장 문태종이 3점슛 3개 등 19점을 넣어 공격을 주도했고 조성민(KT)이 16점을 거들었다. 이란은 니카바라미가 30점으로 날았으나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센터 하다디가 14득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이날 우승은 오는 11일 막을 올리는 2014~15시즌 흥행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병역 혜택을 받아 곧바로 전역하는 오세근(상무)을 비롯해 김선형(SK), 김종규, 이종현(고려대) 등도 프로 코트에 더 오래 설 시간을 벌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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