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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리디아 고, 뉴질랜드 여자오픈 2연패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유럽여자골프투어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14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이 대회 3번째 우승(2013년·2015년)과 함께 2연패를 이뤘다. 변연하 역대 2번째 3점슛 1000개 변연하(36·KB스타즈)가 14일 충북 청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삼성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점슛 2개를 집어넣어 역대 두 번째로 3점슛 1000개 고지를 밟았다. 경기 전까지 3점슛 998개였던 변연하는 종료 2분34초와 2분10여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 둘이 모두 림을 갈랐다.
  • 다시 봐도 질리지 않을 역대급 덩크슛 콘테스트

     덩크슛 챔피언을 가리는 데는 결선 2차 연장까지 가야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의 신예 잭 라빈이 14일 토론토의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2015~16 올스타 전야제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두 차례 연장을 치르는 접전 끝에 애런 고든(올랜도)를 물리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덩크슛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그가 역대 네 번째이다. 입단 2년차인 그는 전날 미국과 세계의 라이징 스타 대결에서 30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157-154 승리를 이끌고 챔피언에 올랐는데 이틀 연속 영예를 만끽했다.  예선 두 차례를 포함해 여섯 차례 시도 중 다섯 차례나 50점 만점, 그것도 네 차례 연속 만점을 받아 그야말로 역대급 승부를 펼쳤다. 라빈은 예선 1차 시기에서 공중에서 180도 돌아 리버스 원핸드 덩크를 꽂으면서 지난해 덩크왕의 위엄을 과시했다. 심사위원 다섯 명 모두 10점을 매겼다. 2차에서는 자유투 라인에서 뛰어올라 공중에서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공을 넘긴 다음 오른손 덩크를 꽂아 1988년 올스타 덩크슛 당시 ‘에어 조던’을 연상하게 했다. 그러나 까칠하게도 샤킬 오닐 혼자 9점을 매기고 나머지 심사위원 모두 10점씩 매겨 합계 99점으로 가볍게 결선에 올랐다.  고든은 1차 시기 45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2차 시기 해롤드 마이너의 잭나이프 덩크로 역시 오닐에게서만 9점을 받아 1, 2차 합계 94점으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그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를 비롯한 현역 선수들은 물론, 오닐 등 심사위원, 방송 중계진, 관중, 시청자 모두를 경악하게 만드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고든은 1차 시기 360도로 회전하는 팀 마스코트가 오른손에 들고 있던 공을 공중에서 집어올려 몸을 돌리며 원핸드 덩크를 성공했다. 2차 시기에서는 마스코트를 뛰어넘은 뒤 공중에서 몸을 폴더처럼 굽혀 무릎 아래로 공을 뺀 뒤 림에 꽂았다.  이에 견줘 라빈은 자유투 라인에서 뛰어올라 공중 윈드밀 덩크를 꽂았다. 화려함에서 고든에 못 미치는 느낌이었지만 난이도와 완성도를 따지면 충분히 50점을 받을 만했다. 심사위원 모두 만점을 부여하며 둘의 경쟁을 부추겼다.  1차 연장에서도 둘은 50점씩 얻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고든은 마스코트 옆에서 솟구쳐 몸을 옆으로 접히면서 햄스트링 밑으로 공을 옮긴 뒤 림에 내다꽂았다. 운명의 2차 연장. 먼저 시도한 고든이 47점에 그친 반면, 라빈은 자신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비트윈 더 레그 덩크로 50점을 받아 2연패를 마무리했다. 그가 몸을 솟구친 지점은 자유투 라인에서 겨우 한발짝 떨어진 곳이었다.  라빈은 장내 아나운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평생 생각해 본 적조차 없는 덩크를 고든이 시도했으며 흠결 없이 완성했다”며 관중들의 갈채를 유도한 뒤 고든을 뜨겁게 껴안았다.  앞서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커리가 아쉽게 2연패에 실패했다. 대신 팀 동료 클레이 톰슨이 결선에서 데빈 부커(피닉스)와 커리를 제치고 우승했다. 아버지로부터 “커리를 넘지 못하면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놓은 톰슨은 결선에서 부커가 16점, 커리가 23점에 그치자 마지막으로 나서 마지막 머니볼 구간에서 다섯 개의 공 모두 림에 꽂아 27점으로 여유있게 우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3점포 11개… 커리, 사람 맞니?

    [NBA] 3점포 11개… 커리, 사람 맞니?

    전반 36점으로 조던 34점 경신…골든스테이트, 개막 최고 승률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전반 36득점으로 대폭발했다. 커리는 4일 미국 워싱턴 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반 17분만 뛰고도 36점을 넣는 놀라운 집중력을 뽐내며 51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활약으로 워싱턴 위저즈를 134-121로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3점슛 16개를 던져 11개를 림 안에 집어넣어 생애 최다 기록 타이를 작성하는 등 야투 28개를 시도해 19개를 성공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6개의 슛을 연거푸 림 안에 꽂아넣었는데 5개가 3점슛이어서 역대 NBA 한 경기 최다 3점슛 경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10개의 슛 시도 중 9개가 성공해 1쿼터에만 25점을 집어넣었다. 2쿼터 11점을 더 넣어 전반에만 36점을 올렸는데 생애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로써 2001년 12월 29일 마이클 조던이 같은 경기장에서 작성한 전반 최다 득점(34점)도 경신했다. 그러나 커리도 사람이란 것을 보여 주듯 3쿼터에는 10차례 슛 시도 중 3개만 집어넣어 이날 3점슛은 11개로 마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에도 몸담았던 돈엘 마셜이 나란히 작성한 역대 한 경기 최다 3점슛 12개에 하나가 모자랐다. 41득점으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워싱턴의 주포 존 월은 “(한 경기) 81점으로 폭발했을 때의 코비 같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커리와 ‘스플래시 듀오’를 이루는 클레이 톰슨이 24득점 4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12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시즌 10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으나 커리의 대활약에 가려질 수밖에 없었다. 8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45승4패를 기록해 1966~67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달성한 개막 후 49경기 최고 승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든스테이트 선수단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5일 백악관을 방문하는데 농구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커리와 어떤 농담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삼공사, 오리온 3연패 늪에 빠트려

     KGC인삼공사가 오리온을 3연패의 늪에 빠트리며 연승 행진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4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75-72로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인삼공사는 28승 19패로 4위를 유지하며 선두 모비스를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오리온(29승 18패)은 30승 고지에서 연거푸 3번이나 주저 앉으며 KCC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모비스와는 1.5경기 차.    인삼공사의 마리오 리틀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19득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이정현(16득점 4리바운드)과 오세근(7득점 12리바운드)도 헌신적인 플레이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에런 헤인즈는 더블더블(28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인삼공사는 전반전 내내 오리온을 압도했지만 3쿼터 들어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 오리온의 조 잭슨이 3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성공시켰고, 쿼터종료 7분 4초를 남기고는 헤인즈가 골밑 슛을 집어넣으며 점수는 1점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양희종과 오세근이 연달아 슛을 성공시켰고, 이정현과 김기윤도 과감한 돌파를 해내며 다시 12점차까지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2차 위기를 겪었다. 오리온의 문태종이 가로 챈 공을 건네받은 이현민이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켰고, 헤인즈와 김강선도 점수를 보태며 63-68로 추격했다. 수세에 몰린 인삼공사는 곧바로 작전시간을 요청했지만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헤인즈가 연속 4득점을 올렸고, 이승현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문태종이 3점슛을 넣으며 기어코 역전을 해냈다.    승리가 오리온 쪽으로 기울려는 찰나 인삼공사 선수들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리오가 골밑슛으로 재역전을 이뤄냈고, 종료 13.8초를 남기고는 과감하게 쏜 이정현의 슛이 깨끗하게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승리를 확신한 홈 관중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했고, 오리온은 문태종의 마지막 3점포가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가 끝난 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전반적으로 수비 형태가 너무 소극적이었다. 3점 슛에서도 좋은 찬스를 마련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그래도 헤인즈가 부상에 대한 심리적 위축이 없어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비스나 KCC와도 아직까지 해볼만하다고 생각하고 1위 싸움에 아직 애착을 가지고 있으니 앞으로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3쿼터 위기를 잘 넘겨서 쉽게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이기다보면 흥분하는 게 있어서 실책이 많이 나와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며 “헤인즈는 오랜 만에 뛰는데도 슛 감각이 좋아 당황했다. 하지만 잭슨과 문태영 등 다른 슈터들을 잘 막은게 승리 요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농구] 마지막 해결사 전태풍

    [프로농구] 마지막 해결사 전태풍

    KCC가 2차 연장 혙투 끝에 5연승을 달렸다.  KCC가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서 시즌 세 번째 2차 연장 접전 끝에 전자랜드를 113-108로 눌렀다. 전날 안드레 에밋의 종료 1초 전 결승골로 삼성을 74-72로 간신히 제쳤던 KCC는 이틀 연속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KCC는 앞서 LG에 73-91로 무릎 꿇은 2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40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한 에밋이 연장에만 4개의 턴오버를 저질러 전자랜드에 승기를 내주는 듯했다. 에밋은 16.3초를 남기고 자유투 하나를 놓쳐 전자랜드는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으나 정병국이 자유투 하나를 놓쳤고 이를 틈타 전태풍이 100-100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술의 3점으로 2차 연장을 시작한 KCC는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이 5반칙 퇴장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정병국이 3점슛으로 응수해 1점 차로 추격한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오펜스 파울을 저질렀으나 2분 23초를 남기고 김지완이 3점슛을 넣어 106-106 균형을 맞췄다. KCC는 2점 앞선 상황에 정희재가 자유투 하나를 놓쳐 109-106으로 앞섰지만 에밋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다. 절체절명의 상황에 1분 3초를 남기고 전자랜드는 안 해도 될 파울로 자유투를 연거푸 전태풍에게 내줘 패배를 불렀다. 한편 LG 캡틴 김영환은 3점슛 여섯 방 등 2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대활약으로 오리온을 격침시키는 데 앞장섰다. KGC인삼공사는 SK를 70-66으로 누르고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리은행,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1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쉐키나 스트릭렌의 17득점 9리바운드와 양지희의 14득점 6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75-54로 이겼다. 지난 30일 KEB하나은행에 충격적인 시즌 2패째를 당했지만 곧바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한 차례도 연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제 우리은행은 3일 3위 KEB하나은행이 KB스타즈에게 무릎꿇고 4일에 2위 삼성생명을 제압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은행은 27경기 만에 23승4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2007~08시즌 단일리그로 운영된 이후 신한은행의 5회 연속, 우리은행의 3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을 때 경기 수(29~34경기)보다 짧은 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한다. 날짜로는 2009년 1월 29일 신한은행이 우승을 확정했을 때보다 닷새 늦어 두 번째 짧은 기간 우승을 확정한다.  1쿼터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8득점과 이은혜의 3점슛 두 방을 묶어 모니크 커리가 5득점으로 맞선 신한은행에 22-16으로 앞섰다. 2쿼터 우리은행은 샤샤 굿렛의 6득점과 박혜진의 3점슛 두 방, 이은혜와 임영희가 3점슛 한 방씩을 터뜨리며 김단비의 5득점 등으로 힘겹게 따라붙은 신한은행을 9점에 묶어 전반을 44-25로 앞섰다.  3쿼터 우리은행은 곽주영의 5득점과 커리의 8득점을 묶은 신한은행에 58-44로 따라잡혔다. 4쿼터 6분을 남기고 신한은행은 13점 차까지 좁혔지만 굿렛에게 연거푸 슛블록을 당해 추격할 여력을 빼앗겼다. 박혜진과 스트릭렌의 3점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이날 3점슛 9개를 터뜨려 상대의 3개를 압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선형 또 해결사, SK 전자랜드 따돌리고 공동 7위로

    김선형 또 해결사, SK 전자랜드 따돌리고 공동 7위로

    김선형(SK)이 두 경기 연속 해결사 능력을 뽐냈다. 김선형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대결 4쿼터에서 3점슛과 쐐기를 박는 미들슛으로 팀의 91-85 승리를 이끌었다. 2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고 3점슛 5개를 던져 3개를 림에 꽂았다. 연승을 달린 SK는 kt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막판 승부처에서 버텨내지 못해 4연패에 빠졌다. 24-24로 2쿼터를 시작한 SK는 2쿼터 종료 3분31초를 남기고 리카르도 포웰이 3점 플레이로 연결, 40-37로 경기를 뒤집었다. 1분57초를 남기고는 자멜 콘리가 포웰의 낮게 찔러주는 패스를 3점 플레이로 연결, 43-39로 달아났다. 하지만 SK는 전반 종료 13.3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3점 플레이로 46-43으로 다시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3쿼터 종료 2.1초를 남기고 포웰이 드웨인 미첼의 파울을 유도, 자유투 셋을 얻어 모두 성공하며 69-67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종료 7분 17초를 남기고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3점슛을 꽂아 76-7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3분11초를 남기고 SK 오용준에게 3점을 얻어맞아 다시 79-79이 됐다. 종료 2분20초를 남기고 사이먼의 자유투로 달아난 SK는 상대 공을 가로챈 박승리가 건넨 공을 김선형이 1분53초를 남기고 3점슛으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다. 포웰이 두 번째 자유투를 실패하며 흐름이 넘어갔다. 50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다시 미들슛을 적중시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날 상무에서 전역해 복귀전을 치른 변기훈(SK)이 31분39초를 뛰며 11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한몫 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했다. 반면 김상규(전자랜드)는 14분51초를 뛰며 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돌아온 ‘반칙왕’ 트로이 길렌워터(LG)는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4득점 4리바운드 2스틸 활약으로 79-66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KCC전 작전시간 도중 타월을 중계 카메라에 던져 두 경기 결장했던 길렌워터는 돌아오자마자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겼으면 3연승과 함께 KCC와 공동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인삼공사는 턴오버 15개로 자멸하며 5위 삼성에 한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찰스 로드가 24분여를 뛰고도 단 2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상무에서 전역한 박래훈(LG)은 28분5초를 뛰며 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나름 합격점을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모비스, 하루 만에 공동 선두 복귀

    모비스, 하루 만에 공동 선두 복귀

     모비스가 공동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75-59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모비스(29승 15패)는 오리온에 게 밀려 2위로 내려간 지 하루 만에 다시 공동 선두 자리를 되찾게 됐다. 마침 모비스의 다음 경기 상대가 오리온이여서 시즌 막판 선두 경쟁은 양팀의 경기가 열리는 오는 30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자랜드(13승 31패)는 3연패를 기록하며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19득점 13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의 활약을 선보였고, 전준범도 3점슛 5개를 포함한 15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자멜 콘리가 1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팀의 주포인 리카르도 포웰이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13득점으로 평소에 비해 부진했고, 왼쪽 무릎과 발목에 부상을 입었던 정영삼(7득점)도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전자랜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출전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넣어줬고, 3점슛도 4개가 나왔다. 리바운드에서도 모비스(10개)가 전자랜드(5개)에 비해 두 배나 많았다. 26-18로 모비스가 앞선 채 1쿼터 종료.    2쿼터에는 양팀 모두 득점이 저조했다. 모비스는 2쿼터 10분 동안 9점을 넣었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아이라 클라크(5득점), 함지훈(2득점), 커스버트 빅터(2득점) 3명뿐이었다. 전자랜드도 2쿼터 종료 5분 28초를 남긴 순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2쿼터 막판 자멜 콘리(7득점)의 골감각이 다소 살아나며 모비스보다는 3점 많은 12점을 따내며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3쿼터에서는 전준범(모비스)이 펄펄 날았다. 전준범은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3점슛을 연달아 두 개 성공시켰다.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은 곧바로 작전타임을 부른 뒤 “정신들 차리라”며 소속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그럼에도 전자랜드는 작전타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준범에게 추가로 3점을 허용했고, 쿼터 종료 직전에도 전준범에게 또다시 3점슛을 얻어 맞았다.    59-43으로 시작한 4쿼터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전자랜드는 경기를 뒤집고자 의욕적으로 슛을 지도했지만 골은 연달아 링을 외면했다. 게다가 포웰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볼다툼 도중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모비스는 종료를 49초를 남기고 송창용이 3점슛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SK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LG를 82-73으로 눌렀다. SK의 데이비드 사이먼이 33득점 13리바운드로 펄펄날았고, 김선형도 21득점을 올렸다. LG로선 팀의 주축 선수인 트로이 길렌워터가 중계 카메라에 수건을 던져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당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농구] 53일 만에… 오리온 단독 선두로

    오리온이 상승세의 kt를 제물로 53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리온은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개인 최다 득점(23점)을 기록한 장재석의 맹활약을 앞세워 kt를 91-69로 대파했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29승15패)은 공동 선두였던 모비스를 밀어내고 지난해 12월 4일 이후 53일 만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시즌 첫 3연승을 노렸던 kt(18승26패)는 이날 패배로 6위 동부와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오리온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1쿼터에서 제스퍼 존슨의 13득점과 장재석의 9점을 묶어 7개의 실책을 저지른 kt에 29-11로 크게 앞서갔다. 2쿼터에서도 오리온은 kt 최창진과 코트니 심스에게 각각 8점과 7점을 허용했지만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48-3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 들어 조 잭슨의 활약으로 4분 30여초를 남기고 65-40, 25점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이후 kt 조성민의 슛이 터지면서 3쿼터 막판 71-57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장재석이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벨소리와 함께 하프라인을 넘어 던진 버저비터가 꽂히면서 한숨을 돌렸다. 74-57로 4쿼터를 맞은 오리온은 조 잭슨의 연속 득점과 문태종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6분을 남기지 않고 85-59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은 장재석 외에 존슨(24점)과 잭슨(16점), 문태종(17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산성 위로 ‘김선형 덩크쇼’

    [프로농구] 동부산성 위로 ‘김선형 덩크쇼’

    SK가 드디어 동부를 눌렀다. 이번 시즌 동부를 상대로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던 SK가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83-73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8위 SK(16승26패)는 6위 동부(22승20패)와의 승차를 6경기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동부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K에선 김선형이 19득점 9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드워릭 스펜서의 대체 선수인 드웨인 미첼은 12득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동부는 두경민이 22득점을 올렸지만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침체를 겪고 있는 허웅이 전반전 무득점, 후반전 8득점으로 부진했다. SK는 2쿼터 초반 김선형이 연속 4득점을 넣고, 미첼이 자신의 첫 득점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32-21로 앞섰다. 60-48로 시작한 4쿼터에서는 동부의 두경민이 초반부터 3점슛 두 개를 몰아넣고, 종료를 6분여 남기고는 연속 4득점을 넣으며 64-6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 SK의 박승리가 3점슛을 연속 두 개 성공시켰고, 김선형이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동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인삼공사를 83-74로 제압하고 상대 전적 6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농구] 보인다, 꼴찌 탈출…‘3점슛 11개’ 전자랜드, kt에 압승

    전자랜드가 3점슛 11개를 집중시켜 홈 팬들에게 올해 첫 승리를 선사했다. 홈 4연패로 헤매던 전자랜드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에서 kt를 상대로 3점슛 19개를 던져 11개를 집어넣으며 94-76 압승을 거뒀다. 리카르도 포웰이 29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자멜 콘리가 17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앞장섰다. 전자랜드는 9위 LG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어 꼴찌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올 시즌 처음이자 371일 만에 3연승을 노리던 kt는 원정 4연패로 주저앉으며 6위 동부와의 승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포웰과 주태수가 6점씩 쌓은 전자랜드가 1쿼터를 19-17로 앞섰다. 정영삼이 3분 59초 만에 상대 신인 최창진과 충돌해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가자 동료들이 분발한 결과였다. 2쿼터에도 포웰이 9점을 더한 전자랜드가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6득점으로 분전한 kt에 39-3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블레이클리는 2쿼터 종반 심판에게 자꾸 트레블링 판정에 대해 항의하다 파울트러블에 빠져 3쿼터 시작할 때 벤치로 물러났다. 전자랜드는 이 틈을 타 콘리가 3점슛 세 방 등 12득점, 정병국과 박성진이 3점슛 두 방씩을 집어넣어 심스 혼자 13점으로 분전한 kt에 67-56으로 앞섰다. 4쿼터에도 포웰이 6점을 쌓아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고 kt는 마음만 급한 이재도가 막바지 연거푸 턴오버를 저질러 추격할 힘을 스스로 잃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커리, 2년 만에 다시 떠오른 ‘별 중의 별’

    [여자프로농구] 커리, 2년 만에 다시 떠오른 ‘별 중의 별’

    모니크 커리(33·신한은행)가 생애 두 번째 ‘별 중의 별’이 됐다. 커리는 17일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9분2초를 뛰며 22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남부 선발의 승리를 이끌어 2013~14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커리는 기자단 투표 64표 중 34표를 얻었다. 삼성생명, 신한은행, KB스타즈 선수로 구성된 남부 선발이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DB생명 선수로 구성된 중부 선발을 89-84로 눌렀다. 남부와 중부로 나뉘어 치러진 10차례 올스타전 전적에서 남부가 6승4패로 앞섰다. 커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MVP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투표를 해 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4쿼터에 활약한 변연하(KB스타즈)가 받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남부 선발이 1쿼터부터 10점 차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예고하는 듯했다. 커리는 5분37초를 뛰며 14점을 퍼부었다. 2쿼터를 시작하면서 외국인 선수들만 코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버니스 모스비(하나은행)와 플레넷 피어슨(KDB생명)이 이 쿼터에만 15득점을 합작한 중부 선발이 40-46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탄 중부 선발은 3쿼터 종료 4분30초 전 임영희(우리은행)의 3점슛으로 49-48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남부 선발이 4쿼터 막판 다시 뒤집었다. 변연하는 3점슛 둘을 넣어 종료 1분44초 전 84-84 동점을 만들었고 커리가 역전 점프슛을 꽂았다. 종료 14초 전에 변연하는 또 한 번 3점슛을 집어넣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변연하는 이날 3점슛 여섯 방으로만 18점을 올렸다. 편 박하나(삼성생명)는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30점 만점에 17점을 얻어 박혜진(우리은행·15점)을 따돌리고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운영요원의 실수로 박하나의 3점이 누락되는 바람에 박혜진에게 시상까지 한 뒤 한 시간 만에 정정하는 소동을 겪었다. 메인 이벤트 4시간 전부터 관중들이 입장해 입추의 여지 없이 당진체육관을 메운 뜨거운 열기에 ‘옥에 티’가 됐다. 당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하프타임] 인삼공사, 연장 끝에 모비스 꺾어

    KGC인삼공사가 17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을 연장 접전 끝에 70-65로 이겼다. 마리오 리틀이 연장 승부로 끌고 가는 동점 3점슛 등 19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공동 3위가 된 인삼공사는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동부를 81-69로 제압하며 팀 자체 홈 최다 연승 타이인 9연승을 달리며 4연승, 인삼공사와 순위를 나란히 했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35득점에 힘입어 KCC를 92-86으로 누르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 [프로농구] 선두 꿈꾸던 오리온 김종규 ‘벽’에 막혔다

    [프로농구] 선두 꿈꾸던 오리온 김종규 ‘벽’에 막혔다

    선두 경쟁에 바쁜 오리온이 LG에 발목을 붙잡혔다. LG는 1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오리온을 72-63으로 눌렀다. LG는 13승26패로 9위를 유지했고, 2위 오리온(25승 14패)은 선두 모비스(27승 13패)와의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3위 KCC와의 격차도 1.5경기로 좁혀져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 수성도 위험해졌다. 김종규가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LG의 두 외국인 선수인 샤크 맥키식(20득점)과 트로이 길렌워터(15득점)도 35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오리온은 조 잭슨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을 기록했지만 애런 헤인즈의 대체 선수인 제스퍼 존슨이 7득점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팽팽했던 경기는 2쿼터부터 LG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LG는 2쿼터 종료 4분을 남긴 동점 상황에서 맥키식과 길렌워터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고, 유병훈이 과감한 돌파 뒤에 골밑슛을 침착하게 넣으며 달아났다. 오리온은 3쿼터에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LG의 길렌워터가 3쿼터 종료 4분 40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절묘한 패스를 건네받아 어려운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3쿼터 막판에는 양우섭의 3점슛도 림에 꽂히면서 격차는 12점까지 벌어졌다. 오리온은 경기 막바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4쿼터 한때 17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극복하긴 역부족이었다. 전자랜드는 같은 시간 강원 원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와의 경기에서 85-81로 승리를 따내며 지긋지긋한 8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3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동부는 홈 9연승을 마감하며 22승17패로 4위를 유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농구] 역시, 듬직한 형님들

    [프로농구] 역시, 듬직한 형님들

    ‘형만 한 아우 없다.’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프로농구에서 ‘맏형 선수’들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물간 것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를 비웃듯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을 이끌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거듭난 것이다. 13일까지 구단별로 38~40경기씩 치른 가운데 팀의 ‘맏형’을 맡고 있는 주희정(39·삼성), 문태종(41·오리온), 박상오(35·kt), 김영환(32·LG)은 전 경기에 출전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전태풍(36·KCC)과 아이라 클라크(41·모비스), 김주성(37·동부)도 각자 24~39경기씩 나서며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팔팔한 어린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팀의 주전 멤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코트에서 뛴 시간만 긴 것이 아니다. 주희정은 이번 시즌 어시스트 141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문태종은 팀 내에서 3점슛 1위(73개), 리바운드 2위(163개), 스틸 2위(36개)를 기록 중이고 전태풍은 어시스트(108개)와 3점슛(53개)에서 각각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다른 구단들과 비교해 어린 나이에 맏형이 된 김영환은 팀 내 스틸 1위(35개), 어시스트 2위(96개), 득점 2위(417점), 리바운드 3위(148개)를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홍삼(주희정)·비타민(김주성)을 꼭 챙겨 먹고 쉬는 날은 대부분 집에서 휴식(전태풍)을 취하며 철저히 몸 관리를 한 결과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맏형의 진가는 경기가 끝난 뒤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다. 최고참으로서 동료 선수들을 독려하며 팀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동부의 이흥섭 차장은 “김주성의 경우 후배 선수들에게 틈틈이 동선이나 자세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해 준다”며 “어린 선수들이 보기에는 선배 선수라기보다 코치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주희정은 비시즌 때 팀 훈련이 끝나고 슛 연습이나 비디오 분석을 함께 하며 후배 선수들을 챙겼다”고 귀띔했다. KCC 정선규 코치는 “혼혈 선수이자 맏형인 전태풍은 우리말과 영어를 두루 잘해서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통역사가 바쁠 때는 전태풍이 직접 나서 외국인 선수에게 통역을 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데뷔 14년차로 최근 통산 1000블록의 대기록을 작성한 김주성은 “어릴 적에는 나도 형들이 이끄는 대로 많이 따라갔었는데 이제 어느덧 연장자가 됐다”며 “후배들이 고참 선수들을 믿고 있기 때문에 게임 중에 리딩 역할도 하고 숙소 생활에서도 후배들과 잘 지내려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농구] ‘우리’ 14연승 저지한 삼성생명

    [프로농구] ‘우리’ 14연승 저지한 삼성생명

    한 발 더 뛴 삼성생명이 거의 23개월 만에 우리은행을 꺾었다. 삼성생명은 13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을 찾아 벌인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5라운드 대결에서 배혜윤의 17득점 6리바운드와 키아 스톡스의 14득점 7리바운드를 엮어 69-63으로 이기며 우리은행의 14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생명은 2014년 2월 21일 우리은행을 꺾은 뒤 12연패 수모를 끝냈다. 삼성생명은 2위 KEB하나은행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전반을 33-33으로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를 배혜윤의 2점으로 시작하며 승기를 잡았다. 박하나의 이날 두 번째 3점슛, 스톡스의 골밑슛, 고아라의 2점을 더해 단숨에 41-33으로 앞섰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러 “제대로 움직이질 않는다. 이렇게 지면 (올스타전 휴식기 훈련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고 겁을 줬다. 그러나 소용없었다. 임영희가 4점, 샤샤 굿렛과 박혜진이 2점씩 더했지만 24초 룰에 두 차례나 걸릴 정도로 공격의 맥을 찾지 못해 3쿼터를 41-53으로 뒤졌다.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3점 플레이와 이승아의 골밑슛을 엮어 53-62로 따라붙었으나 더이상 쫓아갈 힘이 없었다. 한편 프로농구 KCC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종료 30초 전까지 5점을 뒤지다 상대의 두 차례 턴오버를 틈타 89-87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중요한 순간마다 어려운 득점을 이어 간 안드레 에밋의 28득점이 주효했다. 인삼공사는 한 계단 밀려나며 이날 SK를 70-67로 누른 삼성과 공동 5위가 됐다. 삼성 역시 한때 19점이나 뒤졌으나 4쿼터에 24점을 넣고 11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승을 일궜다. 주희정이 종료 7초 전 3점포로 쐐기를 박아 최근 홈 8연승, SK 상대 6연승 신바람을 이어 갔다. kt는 선두 모비스를 69-68로 따돌렸다. 코트니 심스가 26득점 13리바운드, 이재도가 10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모비스는 2위 오리온과의 승차가 한 경기로 좁혀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윤아 최고 별 될까… 여자농구 17일 올스타전

    최윤아 최고 별 될까… 여자농구 17일 올스타전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를 몰아 준 팬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최윤아(신한은행)가 오는 17일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윤아는 신한은행이 2005년 창단된 이후 가장 긴 6연패 늪에 빠진 표면적인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되는데 올스타전에서는 남부 선발의 가드로 출전해 특유의 감각적인 패스 능력으로 진면목을 보여 줘야 한다. 팬 투표 80%와 기자단 투표 20%를 섞어 남부 선발에는 최윤아 외에 강아정(KB스타즈), 김단비(신한은행), 고아라,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변연하에 감독 추천으로 홍아란(이상 KB스타즈)이 뛰게 된다. 중부 선발로는 이경은, 한채진(이상 KDB생명), 첼시 리(KEB하나은행), 박혜진, 임영희, 양지희(이상 우리은행)에 감독 추천으로 강이슬(하나은행)이 나선다. 여기에 팀당 2명씩의 외국인 선수가 무조건 포함돼 선발당 13명씩 출전한다. 최윤아의 올 시즌은 기대에 못 미쳤다. 뒤늦게 복귀해 11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2.45득점 3.82리바운드 4.09어시스트로 공헌도 15.48에 그치고 있는데도 팬들의 사랑은 여전했다. 올스타전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꾼다면 부진의 늪에 빠진 팀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출전하는 선수 중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린 이는 2008~09시즌 변연하와 2014~15시즌 강아정 둘뿐이다. 만약 강아정이 MVP에 오른다면 2011~12시즌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와 공동 수상한 데 이어 2012~13시즌 영광을 독차지한 김정은(하나은행)과 나란히 2연패를 기록한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유소녀 올스타전, WKBL 코치팀-연예인 농구단, 3점슛 대회 예선이 열리고 오후 2시 올스타전이 시작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 ‘이슬 자매’만 있으면 경기가 술술~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 ‘이슬 자매’만 있으면 경기가 술술~

    몰라보게 성장한 ‘이슬 자매’가 KB스타즈 격파에 앞장섰다. KEB하나은행이 11일 경기 부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에서 강이슬의 3점슛 네 방 등 19득점 4리바운드와 김이슬의 1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73-64로 눌렀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의존증을 털어낸 게 이채로웠다. 시즌 상대 전적 2승(3패)째를 거둔 하나은행은 선두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8경기로 다시 좁혔다. 연패에 빠진 KB스타즈는 9승12패로 신한은행과 공동 4위를 이뤘다. 하나은행은 1쿼터부터 술술 풀렸다. 강이슬이 8점, 김이슬과 염윤아가 7점씩을 올려 22-14로 앞섰다. 무엇보다 국내 선수들만 득점한 것이 이채로웠다. KB는 3점슛 11개를 던져 2개만 성공했다. 2쿼터 강아정이 9점을 쌓은 KB가 34-35로 바짝 쫓아왔다. 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수에서 12-8로 앞섰으나 막바지 첼시 리가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고 상대 맨투맨 수비에 당황하다 턴오버 수 6-2로 스스로 무너졌다. 3쿼터 초반 정미란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35-37로 전세를 역전당한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3점슛 두 방을 엮어 47-41로 다시 앞섰다. 강이슬이 8점, 김이슬과 버나드 모비스, 리가 5점씩 골고루 터졌고 KB는 변연하만 8점으로 분투했다. 4쿼터 김이슬이 상대의 거센 추격을 받는 시점에 골밑을 파고드는 김정은에게 찔러주는 어시스트와 종료 4분여 전 상대 공을 가로채는 장면, 67-58로 앞선 종료 2분17초 전 골밑으로 돌진해 수비 사이로 리에게 슬쩍 패스를 건네 자유투를 유도한 것은 부쩍 성장한 면모를 확인하게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올스타전] 김선형 ‘별 중의 별’ 첫 3연패

    [프로농구 올스타전] 김선형 ‘별 중의 별’ 첫 3연패

    김선형(SK)이 사상 처음 3년 연속 ‘별 중의 별’이 됐다. 김선형은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시니어 올스타의 가드로 31분30초를 뛰며 1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활약을 펼치며 107-10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다섯 점 차로 주니어에 고개를 숙였던 시니어 올스타는 똑같은 점수 차로 설움을 되갚았다. 김선형은 시니어 팀에서 함께 뛴 안드레 에밋(KCC)의 23득점 4리바운드에 조금 모자랐고, 주니어 올스타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의 36득점 13리바운드 활약에 한참 처졌지만 외국인보다 국내 선수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는 기자단 투표의 64표 중 41표를 얻어 2013~14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영예를 차지했다. 상금은 300만원.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사회봉사 징계를 이행하느라 3라운드에야 코트로 돌아왔던 김선형은 다소 분에 넘치는 영예를 안고서 겸연쩍은 미소를 흘렸다. 김선형은 이로써 2000년 2연패를 달성한 워렌 로즈그린(당시 신세기)을 제치고 처음으로 3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입장객은 9347명으로 이전 세 시즌보다 조금 늘었다. 1쿼터에서는 김선형이 8점, 에밋이 7점을 더한 시니어가 라틀리프가 10점을 올린 주니어에 23-22로 앞섰다. 시니어는 2쿼터 전태풍(KCC)이 10점, 에밋이 8점을 더해 임동섭(삼성)과 조 잭슨(오리온)이 6점씩에 그친 주니어에 55-4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김선형은 3쿼터 종료 4분35초를 남기고 자기 진영에서 조 잭슨(오리온)의 공을 가로챈 뒤 상대 골밑까지 돌진해 드라이브인에 성공하며 관중의 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때 활약이 기자단 투표를 결정적으로 유도한 요인이 됐다. 시니어는 이정현(KGC인삼공사)이 11점, 전태풍이 10점을 거들어 한때 17점 차까지 점수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한편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는 조성민(kt)이 18개를 넣어 김지완(전자랜드·15개), 드워릭 스펜서(SK·12개), 전준범(모비스·9개)을 제치고 영예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로 나눠 치러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김종규(LG)가 99점을 얻어 박진수(전자랜드·82점)를 따돌렸으며, 마커스 블레이클리(kt)가 79점을 받아 라틀리프를 한 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퍼포먼스상은 신인 문성곤(인삼공사)에게 주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물구나무선 채 농구 3점슛 성공시키는 남성

    물구나무선 채 농구 3점슛 성공시키는 남성

    ‘거꾸로 선 채 농구 슛을?’ 지난해 12월 28일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에는 외국의 한 실내 체육관 농구코트서 물구나무 선 채로 슛을 성공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있습니다. 남성은 3점슛 라인 앞에 물구나무를 선 채 농구공을 집어 골대를 향해 던집니다. 공은 놀랍게도 포물선을 그리며 그물로 빨려 들어갑니다. 깨끗한 3점 슛에 공을 던진 남성도 놀라워하네요. 사진·영상= DailyPicksandFlick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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