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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27점 차 완승… 동부 2연승 신바람

    동부가 LG를 누르고 2연승을 질주했다. 동부는 2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웬델 맥키네스와 허웅의 36득점 활약을 엮어 98-71 완승을 거뒀다. 김주성은 역대 세 번째로 9500득점을 달성해 기쁨을 곱절로 했다. LG의 대체 외국인 제임스 메이스는 데뷔전에서 20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동부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윤호영이 어시스트 4개를 전달하고, 김현호와 김주성이 3점슛 2개씩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김주성은 1쿼터 3분 15초에 자유투 하나를 넣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동부는 1쿼터를 31-21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LG가 따라붙었다. 메이스가 몸이 풀리면서 쿼터 중반 로드 벤슨의 공을 빼앗아 김주성을 제치고 덩크를 터트리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김현호의 외곽포가 또다시 터지면서 동부가 47-44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동부는 벤슨의 덩크, 허웅의 점프슛, 윤호영의 3점포 등으로 29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굳혔다. 외국인 선수가 1명씩 뛰는 4쿼터에서는 김주성-윤호영-맥키네스 트리오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외곽에서 허웅이 활약해 여유 있는 승리를 매조졌다. 한편 모비스는 울산 홈에서 71-73으로 지며 불안한 시즌 출발을 이어 갔다. 모비스는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는데 2003~04시즌, 2006~07시즌 이후 세 번째다. KCC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농구] 27점 차 완승… 동부 2연승 신바람

    동부가 LG를 누르고 2연승을 질주했다. 동부는 2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웬델 맥키네스와 허웅의 36득점 활약을 엮어 98-71 완승을 거뒀다. 김주성은 역대 세 번째로 9500득점을 달성해 기쁨을 곱절로 했다. LG의 대체 외국인 제임스 메이스는 데뷔전에서 20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동부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윤호영이 어시스트 4개를 전달하고, 김현호와 김주성이 3점슛 2개씩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김주성은 1쿼터 3분 15초에 자유투 하나를 넣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동부는 1쿼터를 31-21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LG가 따라붙었다. 메이스가 몸이 풀리면서 쿼터 중반 로드 벤슨의 공을 빼앗아 김주성을 제치고 덩크를 터트리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김현호의 외곽포가 또다시 터지면서 동부가 47-44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후반 동부는 벤슨의 덩크, 허웅의 점프슛, 윤호영의 3점포 등으로 29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굳혔다. 외국인 선수가 1명씩 뛰는 4쿼터에서는 김주성-윤호영-맥키네스 트리오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외곽에서 허웅이 활약해 여유 있는 승리를 매조졌다. 한편 모비스는 울산 홈에서 71-73으로 지며 불안한 시즌 출발을 이어 갔다. 모비스는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는데 2003~04시즌, 2006~07시즌 이후 세 번째다. KCC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26득점 크레익, 물건이네

    26득점 크레익, 물건이네

    프로농구 삼성에 정말 ‘물건’이 들어왔다. 삼성의 새 외국인 마이클 크레익이 25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2016~17 KCC 프로농구 경기에 24분 22초를 뛰며 26득점 활약으로 114-91 완승을 이끌었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삼성은 개막 2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로 뛰쳐나와 이번 시즌 만만찮은 돌풍을 예감케 했다. 크레익은 미식축구를 한 전력대로 농구 선수와 어울리지 않게 어깨가 떡 벌어지고 뒤뚱거리며 뛰어 코믹한 느낌을 줬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불안한 폼으로 던진 슛의 적중률이 높았다. 2점슛 13개를 던져 10개를 성공시키고 3점슛 3개 중 2개를 넣었다. 리바운드는 3개로 적었지만 어시스트 5개, 스틸 1개, 블록 1개를 기록하며 못하는 게 없는 면모를 보였다. 38세 노장 주희정은 3점슛 두 방 등 10점을 올려 통산 8500득점을 역대 다섯 번째로 넘어섰다. 삼성은 스틸 8개로 상대의 3개를 압도한 덕도 봤다. 두 팀 합쳐 115점을 올린 것은 지난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없었던 기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1000경기, 불세출의 꾸준함

    [프로농구] 1000경기, 불세출의 꾸준함

    주희정 22경기만 더 출전하면 사상 최초 1000경기 대기록 김주성 10000득점 달성 눈앞 헤인즈 3000리바운드 -71개 “그 선수 아직도 뛰고 있어요?” 이런 소리를 들을 법한 주희정(39·삼성)이 22일 오리온-KCC(고양)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2016~17 KCC 프로농구에서 불멸의 기록에 도전한다. 프로 19년차인 그가 지난 시즌까지 978경기에 출장해 사상 초유의 1000경기 출전에 22경기만 남겨 두고 있다. 역대 2위 추승균(42) KCC 감독의 738경기보다 240경기나 많다. 서장훈(은퇴·688경기)과 임재현(은퇴·651경기)은 물론, 현역 두 번째인 김주성(동부·635경기)과도 한참 거리가 있다. 2007~08시즌부터 여섯 시즌 내내 모든 경기에 나섰고,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뛰었다. 2012~13시즌부터는 경기당 출전 시간이 10분대로 줄었다가 지난 시즌 24분 이상으로 회복됐다. 올 시즌 초반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3라운드 후반이나 4라운드 초반 대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까마득한 후배들보다 훨씬 적은 2억원의 연봉을 받지만 헌신적이고 솔선수범하는 그는 스틸과 어시스트, 3점슛에서 KBL 역사를 새로 써 나간다. 스틸 부문은 1487개로 역대 1위를 달려 13개만 더하면 통산 1500개 고지에 오른다. 현역 2위 양동근(모비스)이 785개로 절반 수준이다. 어시스트는 5317개로 역대 1위인데 현역으로는 양동근이 2586개로 역시 절반밖에 안된다. 3점 슛은 1135개를 성공해 문경은 SK 감독(1669개)에 이어 역대 2위이며 현역으로는 김효범(KCC)이 778개로 멀찍이서 뒤를 쫓고 있다. 이 밖에 양동근은 통산 500경기 출전에 단 한 경기를 남겨 두고 있고, 지난 시즌 1000블록을 넘어선 김주성(동부)이 통산 9497득점으로 부상 없이 출전한다면 서장훈(1만 3231점)과 추승균(1만 19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1만 득점을 노려볼 수 있다. 애런 헤인즈(오리온)는 292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3000리바운드에 71개가 모자란다. 헤인즈가 내처 테렌스 레더(전 전자랜드)의 3054개를 넘어서면 역대 다섯 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조니 맥도웰(전 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 리바운더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김진(55) LG 감독은 통산 400승에 ‘-8’, 추일승(53) 오리온 감독은 300승에 ‘-15’, 문경은(45) 감독이 200승에 ‘-43’만 남겨 두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에밋 47점 원맨쇼

    KCC가 또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모비스를 눌렀다. KCC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안드레 에밋(47득점 11리바운드)과 리오 라이온스(12득점 18리바운드)의 활약을 엮어 모비스를 97-91로 따돌렸다. 김지후도 16득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전날도 연장 끝에 쓰촨을 92-90으로 제압했던 KCC는 이틀 연속 체력전을 치르며 3일 뉴질랜드리그 플레이오프 우승팀 웰링턴을 꺾으면 3전 전승으로 2회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모비스는 4쿼터 종료 30초 전 찰스 로드의 속공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데 이어 1차 연장이 끝나가던 1.6초 전 네이트 밀러의 극적인 3점슛이 림을 갈라 86-86으로 2차 연장에 들어갔다. 밀러는 그러나 91-95로 뒤진 종료 1분 전 자유투 둘을 모두 놓친 데 이어 종료 42초 전 중앙의 로드에게 찔러준 패스도 실수하는 바람에 팀의 분패에 원인을 제공했다. 모비스로선 밀러와 로드가 똑같이 24득점 14리바운드 활약을 펼쳤지만 두 외국인의 체력이 바닥나는 바람에 승리를 내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에밋 47점 원맨쇼… KCC 연장 접전 끝 모비스 제압

    KCC가 또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모비스를 눌렀다. KCC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안드레 에밋(47득점 11리바운드)과 리오 라이온스(12득점 18리바운드)의 활약을 엮어 모비스를 97-91로 따돌렸다. 김지후도 16득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전날도 연장 끝에 쓰촨을 92-90으로 제압했던 KCC는 이틀 연속 체력전을 치르며 3일 뉴질랜드리그 플레이오프 우승팀 웰링턴을 꺾으면 3전 전승으로 2회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모비스는 4쿼터 종료 30초 전 찰스 로드의 속공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데 이어 1차 연장이 끝나가던 1.6초 전 네이트 밀러의 극적인 3점슛이 림을 갈라 86-86으로 2차 연장에 들어갔다. 밀러는 그러나 91-95로 뒤진 종료 1분 전 자유투 둘을 모두 놓친 데 이어 종료 42초 전 중앙의 로드에게 찔러준 패스도 실수하는 바람에 팀의 분패에 원인을 제공했다. 모비스로선 밀러와 로드가 똑같이 24득점 14리바운드 활약을 펼쳤지만 두 외국인의 체력이 바닥나는 바람에 승리를 내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 MVP 서지석 “영광을 팀동료 신용재에게”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 MVP 서지석 “영광을 팀동료 신용재에게”

    서지석이 이끄는 이끄는 연예인 농구팀 ‘아띠’가 오만석이 나선 ‘인터미션’을 제압했다. [생중계]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 생중계 바로가기 아띠는 1일 서울 광화문 서울광장에서 열린 코리아세일페스타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 첫날 예선 첫 경기에서 인터미션을 54-49로 눌렀다. 경기 수훈선수로는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자유투를 성공시킨 아띠의 서지석이 꼽혔다. 반면 인터미션은 창단 후 첫 출전에서 강호 아띠를 한때 1점차까지 압박하며 선전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6년째 손발을 맞추고 있는 아띠에서는 서지석, 신용재, 진인관, 오영주, 정이한, 이종환 등이 팀을 이뤘다. 인터미션에는 오만석, 손준호, 한성용, 노재환, 홍승현 등이 속해 있다. 대회 경험이 많은 아띠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아띠는 1쿼터부터 3점슛 3개를 포함해 11-4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2쿼터에는 아띠가 힘을 내기 시작했지만 점수차는 25-13으로 더 벌어졌다. 프로농구 선수였던 방송인 임효성이 인터미션의 감독으로 나서 선수들을 독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전 들어서는 인터미션팀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홍승현을 비롯해 선수들의 몸이 풀리면서 연달아 골밑슛이 들어갔다. 35-40으로 4쿼터를 맞이한 인터미션은 노재환이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며 점수를 4쿼터 한 때 44-45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서지석이 자유투 두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아띠가 54-49로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수훈선수로 뽑힌 아띠의 서지석은 “사실 오늘 승리를 목적으로 온 게 아니고 다같이 즐기려고 왔는데 아무래도 상대팀이 첫 출전이다 보니까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저희가 초반에 점수를 벌어서 상대팀에서 극복을 못 했던 것 같다”며 “(역전을 당할 뻔한 상황이 나왔지만) 오히려 더 차분하게 천천히 게임을 가져가서 리드를 지켰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것에 대해선 “제가 왜 선정됐는지 모르겠다”며 “영광을 신용재군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광장에서 경기를 하니) 체육관을 찾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볼 수 있어서 좋다. (야외라) 해가 떠서 약간 눈이 부시긴 하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드라마로 차기작을 준비중인데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띠팀의 신용재는 “곧 컴백을 앞두고 있어서 회사에서 대회 나오기를 조심스러워 했다. 하지만 워낙 농구를 사랑해서 뛰게 되었다”며 “(남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좋지만 즐겁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 대회] 선수 출신은 1·3쿼터만 출전 가능… 여자선수는 슛당 1점 보너스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 대회] 선수 출신은 1·3쿼터만 출전 가능… 여자선수는 슛당 1점 보너스

    타임아웃 1회당 60초로 제한… 나머지 규칙은 KBL 룰 적용 다음달 1~3일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연예인 농구대회)의 시합 규칙은 대부분 프로농구연맹(KBL) 운영 방식을 따르나 일부 규칙은 대회 특성에 맞춘 특별 룰이 적용된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특별 규칙은 선수 출전 규정이다. 공정한 시합을 위해 중학교부터 대학교 시절 사이에 농구 선수로 활동했던 연예인은 1, 3쿼터에만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등록 선수 중 학창 시절 선수로 뛰었던 연예인은 ‘예체능 어벤저스’의 곽희훈(모델), ‘신영이앤씨’의 박찬웅(아나운서), ‘아띠’의 오영주(모델), ‘레인보우 스타즈’의 김혁(배우) 등 8명이 있다. ‘인터미션’에 속한 임효성(방송인)의 경우 전자랜드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다. 남자 선수들과 맞붙어야 할 여자 선수들을 위한 특별 룰도 있다. 초청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여성 사회인 농구 동호회 ‘우먼프레스’에는 경기에 뛰는 5명 중 3명에게 슛당 1점을 가산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먼프레스 일부 선수들의 2점슛은 3득점으로, 3점슛은 4득점으로 인정된다. 다만 자유투는 점수 가산에 포함되지 않아 원래대로 1골당 1득점으로 계산한다. 나머지 규칙들은 대부분 KBL 룰을 따른다. 3심제를 적용하고, 쿼터당 10분씩 4쿼터까지 진행된다. 동점일 경우 연장전을 통해 승부를 가른다. 팀파울은 쿼터당 4개까지 허용하고 5개째 반칙부터는 자유투가 부여된다. 타임아웃 횟수는 전반에 2회, 후반에 3회로 제한된다. 다만 타임아웃에 90초가 부여되는 KBL 규정과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1회당 무조건 60초의 타임아웃 시간이 주어진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나이는 감독·열정은 신인… 코트에 선 51세

    나이는 감독·열정은 신인… 코트에 선 51세

    허재 감독과 동갑인 최양석씨, 아들뻘 유망주들과 테스트 받아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도 농구에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51세 아저씨가 프로농구연맹(KBL) 일반인 실기 테스트를 통해 프로농구 선수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허재(51)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동갑인 최양석(176㎝)씨는 2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실기 테스트에 아들뻘인 11명과 함께 코트에 섰다. KBL 기술위원회의 다섯 위원과 구단 전력분석원들의 매서운 눈길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씨는 기본기 테스트를 받고 5-5 경기까지 펼쳤다. 최씨는 실기 테스트에 응하는 데 대해 “대학 1학년 때 시작한 동호회에서 30년 넘게 꾸준히 일주일에 두 차례 농구를 했다. 안 되는 걸 알지만 2군에서라도 뛰어 보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털어놓았다. 광주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서울에서 사업하던 7년 동안에도 주말이면 광주에 내려가 동호회 농구를 즐겨 왔다”고 덧붙였다. 나중에 기업인으로 변신한 양희승(42) 등 광주고 농구부 출신들과 어울려 기량을 닦았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동네 농구’ 티를 벗지 못한 최씨는 2쿼터 첫 득점을 터뜨리고 스틸 1개, 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다. 스크린도 걸고 박스아웃도 하며 연신 땀을 흘렸고 벤치에서는 아들뻘 동료들에게 음료수를 먼저 건넸다. 최씨는 “동호회는 큰 경기가 아니면 맨투맨을 펼치지 않는데 4쿼터 내내 맨투맨을 하려니까 힘들다”며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KBL 김성태 경기운영팀장은 ‘언론의 관심을 끌려고 51세 참가자를 뽑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절대 아니다. 결격사유가 없고 연령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테스트에 나오라고 통보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실기 테스트는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소속돼 있지 않은 일반인이 KBL 선수에 도전할 수 있는 무대로, 이항범(2004년 KCC), 하승진(2008년 KCC), 이대성(2013년 모비스)이 이 무대를 통해 데뷔했다. 이날 참가한 12명 중 일반인은 셋, 대학 선수로 뛴 이는 9명이었지만 선수 경력이 전혀 없는 참가자는 최씨가 유일했다. 일본 후지대 졸업 예정인 오종균(25·183.5㎝)이 3점슛 8개를 꽂았고, 명지대를 졸업한 김준성(24·177.1㎝)도 견실한 기량으로 단연 눈길을 끌었다. 중앙대 출신 조의태(24·195㎝)와 청소년대표 출신이자 중앙대 휴학 중인 김형준(23·195㎝)도 관심을 모았다. KBL은 22일 오전 합격자를 발표하며 통과한 이들은 다음달 18일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14명이 도전해 4명만 이 관문을 통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이라크 꺾고 결승 올랐지만, 연일 귀화 선수 때문에 ´쩔쩔´

    한국 이라크 꺾고 결승 올랐지만, 연일 귀화 선수 때문에 ´쩔쩔´

     남자농구 대표팀이 어렵사리 결승까지 올랐지만 상대 귀화 선수들에게 연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새벽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단지 안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준결승에서 이라크를 78-7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19일 새벽 1시 15분 결승에서는 요르단을 74-63으로 제친 개최국 이란과 초대 우승을 다툰다. 또 예선 2라운드에서 38점 차 완패를 당했던 이란을 상대로 설욕을 벼른다.    한국은 8강전에서 중국을 무찌른 이라크의 미국 출신 귀화 선수 케빈 갤로웨이에게 골밑을 내줘 어려움을 겪었다. 1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는 것을 거의 바라만봤다. 리바운드 수 35-45로 밀렸으며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10-16으로 뒤처졌고, 페인트존 득점이 24-50으로 절반 수준이었다. 이승현의 미들슛 22득점과 허일영(이상 오리온)의 3점슛 6개 18득점을 엮어 승리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허용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102-80으로 이겼던 2라운드 대결에서는 이라크에 3점슛 성공률 53%-50%로 앞섰고, 자유투 성공률 82%-48%로 압도했지만 페인트존 득점은 16-36으로 현저히 뒤져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는데 높이의 열세를 여전히 메우지 못했다.    골밑을 내주고 외곽슛에만 의존하는 한국의 경기 양상은 대회 내내 이어졌다. 모두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사이에 귀화한 상대 센터들 때문이었다. 대만과의 8강전에서는 퀸시 데이비스 때문에 힘겨웠다. 21득점 12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이란과의 2라운드 대결 때는 리바운드 수 27-46, 페인트존 득점 12-40으로 압도당했다. 귀화 선수는 아니지만 미국프로농구(NBA)를 경험한 하메드 하다디에게 29득점 10리바운드를 내줬다.    일본과의 1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미국에서 귀화한 데몬 브라운에게 혼쭐 날뻔 했다. 14득점 14리바운드를 내줬지만 다행히 외곽포가 터져 일본을 넘어설 수 있었다. 약간 다르지만 카타르와의 2라운드 대결 때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귀화한 해롤드 왓슨 때문에 힘겨웠다. 돌파력이 좋은 왓슨에게 연거푸 중앙 길을 열어줘 대회 들어 가장 많은 18득점을 헌납했다.    2008년 이후 프로농구연맹(KBL) 리그 우승 팀 사령탑이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던 관례를 탈피해 지난 7월 전임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허재 감독은 지난 12일 귀화선수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는 세계의 흐름을 지적하면서 “이제 국가대표팀에도 귀화 선수를 활용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털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한편 내년 아시아컵 출전권을 5위까지 부여하는 이번 대회 5, 6위전은 중국과 일본의 대결로 18일 오후 8시 45분 시작한다. 3, 4위전은 이라크와 요르단이 오후 11시부터 자존심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허재호 18일 새벽 이라크와 준결, 이기고 이란과 결승에서 재회할까?

    허재호 18일 새벽 이라크와 준결, 이기고 이란과 결승에서 재회할까?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18일 새벽 이라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지난 16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단지 안의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8강전에서 김종규(LG)의 경기 막바지 자유투 네 방에 힘입어 대만을 70-69로 물리쳤다.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중국을 85-79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이라크와 18일 새벽 1시 15분 준결승을 벌여 19일 같은 시간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다른 준결승 대진은 인도를 77-47로 물리친 이란과 87-80으로 일본을 제친 요르단으로 편성됐다. 결정적인 순간에 자유튜로만 4점을 넣은 김종규는 “처음 13.3초 전 자유투 때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며 “마지막 자유투 때는 긴장이 많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종규는 22득점 8리바운드로 두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대만의 미국 출신 귀화 선수 퀸시 데이비스(21득점 12리바운드)와 골밑에서 대등하게 버텨줬다. 이틀 전 이란에 38점 차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한국으로선 어렵게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 김종규는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이란에 완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그러나 오늘 승리로 다시 분위기가 올라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라크는 우리 대표팀이 예선 2라운드 두 번째 상대로 만나 102-80으로 눌렀던 팀이어서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키 205㎝ 이상 선수가 셋이나 되는 등 평균 신장이 195㎝로 한국보다 2㎝ 크다. 김종규는 “높이의 문제는 이번 대회뿐 아니라 한국이 매번 안고 가는 문제”라며 “높이는 결국 정신력, 조직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한국은 2점슛 성공률 54%-40%, 3점슛 성공률 53%-50%로 앞섰고, 자유투 성공률 82%-48%로 압도했다. 이정현(KGC인삼공사)이 3점슛 9개를 던져 7개를 성공하는 등 팀 전체가 38개를 던져 20개를 림 안에 집어넣는 ´양궁 농구´로 간격을 벌렸다. 반면 페인트존 득점은 16-36으로 현저히 뒤져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2득점’ 김종규 막판 자유투 네 방, 대만에 1점 차 승리 거두고 4강 이끌어

    ‘22득점’ 김종규 막판 자유투 네 방, 대만에 1점 차 승리 거두고 4강 이끌어

    김종규(LG)가 4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허재호를 4강에 올려놓았다. 김종규는 16일 이란 테하란의 아자디 스포츠단지 안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이어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8강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경기 막바지 얻어낸 두 차례의 자유투 기회를 모두 살려 70-69 한 점 차 극적인 승리를 낚아챘다. 최부경(상무), 이승현(오리온)과 함께 29분34초를 뛰며 골밑을 든든히 지킨 김종규는 22득점 8리바운드로 수훈갑이 됐다. 김선형(SK)과 허일영(오리온)이 나란히 13득점으로 거들었다. 이로써 4강에 선착한 한국은 이어 중국을 85-79로 따돌린 이라크와 17일 오후 11시 준결승에서 격돌해 1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4일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2라운드 F조 두 번째 경기에서 102-80으로 이라크를 물리친 바 있다. 경기 종료 13.3초를 남겨놓고 대만에 66-67로 끌려가던 한국은 김종규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68-67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종료 8.7초 전 대만의 가드 주이샹(20득점·4어시스트)에게 돌파를 허용, 2점을 내줘 다시 1점 차로 뒤집혔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로 나선 것이 김종규였다. 그는 경기 종료 4.3초를 남겨놓고 과감한 골밑 돌파를 시도해 파울을 얻어 자유투 판정을 또 이끌어냈다. 그리고 자유투 둘을 모두 집어넣어 재역전을 이끌었고 대만은 경기 종료와 동시에 주이샹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빗나가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대만의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21득점 12리바운드)로부터 파생되는 대만의 다양한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데이비스는 1쿼터에만 3점슛 한 방을 포함해 8점을 올리면서 한국의 약점인 골밑을 집중공략했다. 한국은 4쿼터에서 데이비스를 무득점으로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강력한 리바운드 능력을 발판 삼아 동료들에게 볼을 계속해서 돌리며 대만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해 물러난 것이 화근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 다른 쪽 4강 대진은 인도vs이란 승자-요르단vs일본 승자로 짜여진다. 한국은 당초 예선 2라운드를 통과한 데 이어 내년 아시아컵(예전 아시아선수권) 티켓이 5위까지 주어지는 이번 대회 4강에 들어 원하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더 바랄 것이 있다면 결승에서 이란과 다시 만나 지난 14일 당한 38점 차 완패의 쓰라림을 되돌려줬으면 하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자농구, 이란에 38점차 완패…하다디 29득점

    남자농구, 이란에 38점차 완패…하다디 29득점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이란에 38점차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2016 아시아 챌린지 2차 조별리그 F조 세번째 경기에서 이란에 85-47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80-73), 태국(84-43), 카타르(86-60), 이라크(102-80)에 4연승을 거둔 뒤 기록한 첫 패배이다. 이로써 이란에 이어 F조 2위가 된 한국은 E조 3위 대만과 16일 8강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이란을 상대로 경기 내내 고전했다. 골밑에서는 이란의 높이에 막혔고 외각에서는 슛이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이승현이 열심히 막았지만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인 ‘이란의 에이스’ 하메드 하다디는 2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국에서는 최부경이 15점으로 최다 팀내 득점을 올렸다. 이라크전에서 20개나 터졌던 3점은 이날 5개에 그쳤다. 야투성공률도 24.14%(58개 중 14개 성공)에 머물며 이란(53.45%)에 크게 뒤졌다. 리바운드 또한 27개로 46개나 잡아낸 이란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1쿼터부터 크게 뒤지기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하고 5분 동안 한 점도 얻지 못한 채 연속으로 14점을 내줬다. 이승현의 첫 골이 터진 뒤에도 이란의 높이에 막혀 고전을 거듭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서두르는 바람에 슛도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반면 하다디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1쿼터 동안 9득점을 올렸다. 결국 한국은 1쿼터에 이승현, 최부경만이 각 2득점씩을 기록하며 4-26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5분 42초를 남기고서야 이정현이 자유투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곧이어 하다디의 덩크슛 두 개가 터지며 분위기는 여전히 이란이 갖고 있었다. 허웅과 허일영이 쿼터 종료 막판에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성공시켰지만 워낙 점수차가 컸다. 한국은 전반전에 30개의 야투를 시도했지만 6개만 성공시켰다. 31개중 16개를 성공해낸 이란과 격차가 컸다. 그 결과 21-42, 더블스코어 차이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이란은 23득점을 올렸으나 한국은 10득점에 그쳤다. 이란은 3쿼터 막판 하다디를 교체하며 체력관리를 하기도 했다. 이란 벤치에서는 벌써 승리를 확신한 듯 여유가 넘쳐 흘렀다.  31-65로 크게 뒤진 채 맞이한 4쿼터에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몇차례 속공을 성공시키고 3점포도 간간이 터졌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터라 의미가 없었다. 이란 선수들은 미소를 지으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4쿼터에만 20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지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남자농구, 22득점 이정현 앞세워 4연승 질주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3점슛만 7개를 성공시킨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2016 아시아 챌린지 2차 조별리그 F조 두번째 경기에서 이라크를 102-80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80-73), 태국(84-43), 카타르(86-60)에 이어 이라크까지 제압하며 쾌조의 4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또한 한국이 한 경기 100득점 이상 기록한 것은 이번 대회 들어 이라크전이 처음이다.  이정현이 2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조성민(14점)과 허훈(11점)도 25득점을 합작했다. 이라크는 미국에서 귀화한 ‘에이스’ 케빈 갤로웨이가 35분을 뛰면서 22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1쿼터부터 상대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듯 연달아 점수를 내줬지만 10-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이정현이 3점슛 두 개를 성공시킨 뒤 자유투까지 추가해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어 이정현은 쿼터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서도 우측에서 외곽포를 다시 한번 폭발시켰고, 이승현도 중앙에서 3점을 꽂아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이정현은 4개의 3점슛과 1개의 자유투 시도를 100% 성공시키는 절정의 슛감각으로 1쿼터에만 무려 13점을 올렸다.  2쿼터에는 대표팀의 막내 허훈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허훈은 주전 멤버인 김선형이 쉬는 동안 특유의 배짱있는 플레이로 점프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쿼터에만 6점을 넣었다. 덕분에 한국은 51-36으로 크게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막판 허훈, 허일영, 조성민의 3점포 릴레이가 터지면서 점수차가 25점까지 벌어졌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한국은 3쿼터에만 30점을 쓸어담았다. 4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는 이정현의 3점슛 두 개가 연달아 림을 통과하면서 승부의 추는 완전히 한국 쪽으로 기울어버렸다.  한국(세계랭킹 30위)은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예상되는 개최국 이란(세계랭킹 25위)과 14일 오후 10시 30분에 2라운드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FIB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에서는 같은 조에 속한 6개팀 중 4위 이내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정현 연일 3점포 펑펑, 카타르 제압하며 3연승

    이정현 연일 3점포 펑펑, 카타르 제압하며 3연승

     이정현(KGC인삼공사)이 연일 신들린 3점슛을 펑펑 터뜨리고 있다.  이정현은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단지 안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이어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 F조 카타르와 1차전을 22분32초 뛰어 3점슛 네 방 등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을 펼쳐 86-60 완승을 이끌었다. 1라운드 D조에서 2승을 거뒀던 한국은 C조 팀들과 묶인 2라운드 1승을 보태 앞서 태국을 114-41로 제압한 개최국 이란과 나란히 3승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13일 이라크(1승2패)와 2차전을 벌인 뒤 14일 이란과 격돌한다. 지더라도 8강과 4강을 거쳐 결승에 오른다면 이란과 재격돌할 가능성이 높아 설욕의 길은 열려 있다.  김선형(SK), 조성민(kt), 이승현(오리온), 김종규(LG)와 함께 선발 출전한 이정현은 1쿼터 한국의 두 번째 득점을 3점포로 장식한 데 이어 2쿼터 중반 팁인과 3점슛 두 방을 연거푸 터뜨려 전반을 42-25로 매조졌다. 이정현은 65-36으로 앞선 4쿼터 초반에도 3점을 터뜨려 팀의 완승에 토대를 깔았다.  김선형이 3점슛 세 방 등 1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거의 비슷하게 활약했고, 최고참 주장 조성민이 3점슛 네 방 등 14득점으로 거들었다. 허웅(동부)도 3점슛 세 방 등 13점을 보탰다.  이정현은 특히 이번 대회 세 경기에서 3점슛 22개를 던져 절반을 꽂아넣었다. 지난 9일 일본과의 D조 첫 경기를 32분05초만 뛰며 3점슛 세 방 등 16점을 올려 80-7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일본이 끈질기게 따라붙던 고비마다 3점으로 림을 갈라 숫자로 나타난 것보다 훨씬 높은 팀 기여도를 자랑했다.  10일 태국과의 D조 2차전 1쿼터에는 3점슛 4개를 모두 림 안에 집어넣었다. 14분32초만 뛰며 3점포로만 12점을 올리는 효율성을 자랑했다.  14일 아시아 최고의 센터 하메드 하다디가 버티고 있는 이란을 상대하기 위해선 이정현과 조성민 등의 3점포가 위력을 발휘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김종규와 이승현, 최부경(상무)이 골밑에서 버텨줘야 하는데 이승현은 8리바운드를 걷어냈지만 3득점에 그쳤다. 왠지 몸이 무거워 보였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12일 2라운드 1차전 결과  E조  요르단(2승1패) 121-65 인도(1승2패)  중국(3승) 75-65 필리핀(3패)  카자흐스탄(3패) 77-92 대만(3승)  F조  이라크(1승2패) 65-67 일본(2승1패)  이란(3승) 114-41 태국(3패)  카타르(3패) 60-86 한국(3승)
  • ‘김선형 22득점’ 허재號, 日 꺾고 亞챌린지 첫 승

    남자농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힘겹게 눌렀다. 대표팀은 9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 단지의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챌린지 1라운드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김선형(22득점 8어시스트)과 나란히 16점을 추가한 이정현과 이승현의 활약을 묶어 80-73으로 이겼다. FIBA 세계랭킹 30위의 한국은 공동 48위 일본에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의욕적으로 귀화시킨 데몬 브라운(14득점 14리바운드)에게 골밑을 내주고 쓰지 나오토와 히에지마 마코토에게 각각 3점포 3개와 4개나 얻어맞아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 종료 1분 1초를 남기고 쓰지에게 3점슛을 내줘 35-32로 쫓겼다. 이 위기를 이승현이 자유투와 레이업으로 모면해 38-3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두 차례나 동점을 주고받을 정도로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한국은 쿼터 종료 7초를 남기고 브라운에게 화려한 덩크를 내줘 54-55 재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김선형의 드라이브인으로 경기 주도권을 되찾은 한국은 김종규의 미들슛으로 58-55로 앞선 뒤 상대 24초 위반으로 기회를 잡아 이정현의 3점포로 6점 차 앞섰다. 조성민이 6분 21초를 남기고 파울 아웃됐지만 김종규의 미들슛이 터져 63-55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허재 감독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보고 우리 공격 패턴을 많이 연구해 온 것 같아 선수들이 당황하고 체력이 떨어져 힘겨웠다”며 “브라운에게 많은 리바운드를 내줬지만 14실점으로 막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6시 30분 태국(81위)과 상대해 1라운드 조 순위를 정한 뒤 12일부터 14일까지 이란이 속한 C조 등과 F조에 묶여 2라운드 세 경기를 벌인다. 한편 초대 대회 챔피언을 벼르는 개최국 이란은 카타르를 81-49로 제압했다. 하메드 하다디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주도했지만 31세 나이 탓인지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모비스, 길렌워터가 25득점 올린 도요타에 분패

    모비스, 길렌워터가 25득점 올린 도요타에 분패

    모비스가 트로이 길렌워터(28)의 새 팀인 일본프로농구 도요타 앨버크에 분패했다. 모비스는 7일 일본 도쿄도 후추시의 도요타 후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앨버크와의 연습경기에서 78-84로 패했다. 2015~16시즌까지 KBL에서 뛰다가 올시즌부터 앨버크로 옮긴 길렌워터가 25득점을 올리며 펄펄날았고, NBA 출신 디안테 가렛(28)이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도 새 외국인 선수 네이트 밀러(29)가 22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찰스 로드(31)가 결장한 상황에서 홀로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앨버크는 일본의 전통적 강팀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아깝게 4강에서 떨어졌지만 정규시즌 때는 12개팀 중 1위에 올랐다. 2014~15시즌에는 이스턴컨퍼런스 정규시즌 3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올시즌부터는 NBA 출신인 가렛이 합류해 전력이 더욱 강화됐다. 그는 2012~13시즌 NBA 피닉스 선즈에서 18경기를 뛰었고, 2013~14시즌에는 NBA 유타 재즈에서 백업가드로 71경기에 나섰다. 2014~15시즌부터 NBA D리그로 밀려난 가렛은 지난 시즌 이스라엘 리그로 넘어가 득점 3위·어시스트3위를 기록했다. 또한 길렌워터도 지난 시즌 KBL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6.20점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지만 비신사적 행위로 인해 한국 무대에서 5년간 선수자격이 정지되면서 앨버크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경기 시작 한 시간쯤 전인 오후 1시에 모습을 드러낸 길렌워터는 시합장에 들어서자마자 모비스 선수들 쪽을 향해 손을 흔들면서 친근감을 표시했다.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갈아 입고 나온 길렌워터는 새로운 팀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거나 감독에게 시합에 대한 지시를 받았다. 간간이 팀 동료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어느 정도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길렌워터는 모비스 관계자와의 대화에서 “한국에서 못 뛰어 아쉽지만 새 팀에서 잘 지내고 있다. 팀에서 잘 해주고 있으며 연봉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토 타구마(34) 앨버크 감독도 “길렌워터가 매우 착하게 생활하고 있다. 현재 컨디션이 안 좋지만 몸이 올라오면 도요타의 플레이에 딱 맞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7-43으로 전반전을 마친 모비스는 후반전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상대팀의 가렛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코트를 휘저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3쿼터 막판 자유투 두 개까지 모두 성공시켜 점수는 13점차까지 벌어졌다. 모비스는 마지막 쿼터에 있는 힘을 다 짜냈다. 김수찬(24)의 점프슛이 터지고 김동량(29)의 연속 6득점이 이어지며 격차는 7점차까지 좁혀졌다. 이어 박구영(32)이 6분17초를 남기고 3점슛까지 추가해 65-69까지 따라가자 모비스의 벤치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추가 득점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했고, 경기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는 길렌워터의 덩크슛까지 나오며 승부의 추가 앨버크 쪽으로 기울었다. 비록 패배했지만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중 밀러 한 명만 뛴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버스 탑승 시간에 지각해 동료 선수들을 기다리게 했다는 이유로 유재학(53) 모비스 감독에게 호된 질책을 들었던 로드는 홋카이도와의 연습경기에 이어 이날도 시합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 패배로 모비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된 일본 전지훈련 다섯 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모비스는 오는 9일 도시바와의 여섯 번째 연습경기를 마친 뒤 10일 귀국한다. 도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고참, 장신숲보다 높았다

    3점슛 여섯 방으로 튀니지 장신숲을 거꾸러뜨린 아빠는 딸부터 안았다. 33세 최고참 주장 조성민(kt)이 3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21위 튀니지와의 2차 평가전을 23분52초 뛰며 3점슛 여섯 방 등 18득점 4어시스트 1스틸로 99-72 대승을 이끌었다. 어느 후배보다 바지런히 코트를 누빈 아빠는 1년 5개월 된 첫 딸 을하에게 입맞춤을 퍼부었다. 허웅(동부)은 3점슛 네 방 등 23득점으로 거들었다. 한국은 세계 30위로 아홉 계단 아래인 데다 이틀 전 1차전과 달리 시차 적응을 끝낸 튀니지에 고전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막상 뚜껑을 여니 달랐다. 3점슛 16방을 작렬하고 리바운드에서 32-25로 앞섰다. FIBA 아시아 챌린지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6일 이란 테헤란으로 떠나는 대표팀은 2m 이상 선수가 8명이나 포진한 튀니지를 연파하며 기분 좋게 장도에 오르게 됐다. 대표팀은 앞서 4일과 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전자랜드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1쿼터에 한국은 허웅과 조성민, 이정현(KGC인삼공사), 김선형(SK), 허일영(오리온)이 3점슛을 하나씩 넣어 24-7로 앞섰다. 튀니지는 대표팀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허둥댔다. 김종규(LG)는 리바운드 둘과 슛블록 하나로 튀니지 장신들을 막아냈다. 2쿼터 초반엔 상대 추격에 밀렸다. 한국의 패스 길을 차단해 스틸 3개를 기록하며 18-28까지 쫓아 왔다. 이 흐름을 바꾼 것이 이정현. 전반 종료 3분27초를 남기고 3점을 꽂더니 2분43초 전 자세가 흐트러진 상태에서도 24초 버저비터 3점포를 꽂았다. 3쿼터 종료 직전 형 허웅이 뿌려준 패스를 동생 허훈(연세대)이 또다시 버저비터슛으로 연결하며 완승을 예감했다. 4쿼터에 조성민이 3개의 3점포를 연거푸 꽂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한국은 김선형의 노룩 패스를 허일영이 연결해주자 정효근(전자랜드)이 덩크로 림에 꽂아 사실상 완승을 매조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승현 ‘장대숲’ 튀니지 뚫었다

    이승현 ‘장대숲’ 튀니지 뚫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이승현(오리온)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에 힘입어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자 농구 평가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65-59로 이겼다. 이승현이 14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더블더블의 맹활약을 펼쳤고 허훈(9득점)과 조성민(11득점)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0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다음달 9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챌린지 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이날 평가전을 치른 한국 농구 대표팀은 FIBA랭킹 30위에 머물러 21위인 튀니지에 비해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게다가 2016 프로아마농구 최강전이 전날에야 마무리되어 김종규(LG), 김시래, 최부경(이상 상무) 등 대표팀의 주요 선수들의 체력저하가 우려됐었다. 하지만 허재 감독은 상대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꾸리는 전략을 쓰며 통쾌한 승리를 가져왔다. 지역방어와 외곽포로 전반전 한때 34-19까지 달아났던 한국은 3쿼터 들어 2점 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튀니지의 골밑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연달아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돋보인 이승현의 투혼이 한국 대표팀을 구했다. 그는 2m가 넘는 튀니지 선수들 사이에서도 악착같이 골밑을 사수하며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승현의 리바운드로 한국 대표팀은 연달아 터진 위기의 상황에서도 리드를 넘겨 주지 않았다. 또한 경기 종료 1분 37초를 남기고는 이승현이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현은 “상대 선수들이 키가 커서인지 박스아웃을 잘 안 들어왔는데 그 와중에 볼이 나한테 많이 왔다”며 “대표팀의 호흡이 (100%가 되기까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평가전까지 보완해서 잘 맞추면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튀니지와 2차 평가전을 치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아마농구최강전] 27점 차 뒤집기 쇼… 정상 오른 상무

    상무가 또 27점 뒤진 경기를 뒤집고 두 번째 프로아마농구최강전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어진 LG와의 대회 결승에서 김시래의 21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최부경의 26득점 11리바운드 3스틸 활약을 엮어 84-71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2012년 원년 우승을 차지했던 상무는 4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리고 상금 5000만원을 챙겼다. 정규시즌 우승 상금이 1억원이니 상대적으로 커다란 보상이다. 김시래는 후반 결정적인 3점슛 세 방으로 역전의 계기를 만들어 기자단 투표 30표 중 13표를 얻어 후반 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최부경(9표)을 제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상무의 이날 경기는 이틀 전 16점 차 역전승을 거뒀던 KGC인삼공사와의 8강전과 후반 흐름이 비슷했다. 상무는 2쿼터 6분 54초를 남기고 13-40으로 27점이나 뒤졌지만 3쿼터 들어 김시래가 8득점 3리바운드, 최부경이 7득점 3리바운드, 김승원과 이대성이 각각 5점과 4점을 보태 58-59로 따라붙었다. 김시래의 3점으로 4쿼터를 뒤집으며 시작한 상무는 최부경이 14득점 5리바운드를 뽑아내는 등 26득점 12리바운드를 올려 기승호가 8점, 안정환과 박래훈이 2점씩 얹은 LG를 좌초시켰다. 김시래는 “이틀 전 인삼공사를 눌러 본 경험이 도움이 됐다. 하프타임 때 동료들에게 차근차근 쫓아가면 기회가 온다고 얘기했던 게 주효했다”고 주장의 역할을 해낸 것을 뿌듯해했다. 김진 LG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배운 게 많을 것”이라며 쓰린 속을 달랬다. 승장 이훈재 상무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열심히 훈련한 시래와 부경이가 고맙기만 하다”고 공을 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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