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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극적인 29점차 역전승…KT와 공동 선두

    SK, 극적인 29점차 역전승…KT와 공동 선두

    서울 SK가 ‘천적’ 안양 KGC를 상대로 패색이 짙던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고 공동 1위에 올랐다. SK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KGC를 67-66으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는 SK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SK는 초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전반에 45-19로 무려 26점차를 뒤졌다. 2쿼터에서는 한때 12-41까지 밀리기도 했다. SK는 경기 시작 후 6분 동안은 KGC의 수비에 막혀 득점을 아예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KGC는 전반전에서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SK를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이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3쿼터 들어 SK가 공격력에서 반전을 보이며 알 수 없는 형국으로 접어들었다. 3쿼터 초반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득점을 주도하면서 SK는 43-51까지 격차를 좁혔다. 승부는 마지막 4쿼터 2초를 남기고 결정됐다. 65-66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2초전 자밀 워니가 KGC 오마리 스펠맨의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워니는 침착히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SK가 극적인 승리를 달성했다. SK는 김선형이 2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워니가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SK는 5연승을 질주하며 수원 KT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3라운드까지 SK는 KGC를 맞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오늘은 긴 징크스를 깨며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달성하게 됐다. 반면 KGC는 3연승을 마감하고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준비한 수비는 어느정도 잘 이뤄졌는데 공격에서 안풀리며 선수들이 다급해졌다”며 “선수들이 3쿼터부터 집중력을 잘 발휘해 줬다”고 평가했다.
  • 철저한 운동루틴·강철 멘털… 세월도 이겼다, 빛나는 베테랑

    철저한 운동루틴·강철 멘털… 세월도 이겼다, 빛나는 베테랑

    최고령 40세이브 달성한 오승환 “20대 때와 똑같은 마음가짐·루틴” 은퇴 위기서 체력 더 키운 정대영“부상 없다면 선수로 롱런도 가능” ‘아재 농구’ 김동욱 지피지기 전술“타이밍 뺏으면 스피드 커버 가능” 공자는 40세를 일컬어 불혹(不惑)이라고 했다.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가 됐다는 뜻이다. 그러나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 40세는 은퇴와 현역 연장 사이에서 마음의 흔들림이 많은 나이다. 사회적으로는 한창인 나이지만 선수로서는 노장이고, 마음은 예전과 같아도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도 종종 있다. 그런 점에서 ‘경로 우대’가 아닌 실력으로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찬 40대 선수들은 깊은 감동을 준다. 새해를 맞아 ‘건강’을 올해의 소망으로 품었을 이들을 위해 건강하고 흔들림 없는 40대 프로 선수 3인방의 이야기를 담았다.●40 대 새신랑 오승환 마음은 20대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은 지난해 44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03을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어깨가 쌩쌩한 정해영(21·KIA 타이거즈)이 34세이브, ERA 2.20, ‘포스트 오승환’ 고우석(24·LG 트윈스)이 30세이브, ERA 2.17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대단한 성적이다. 전성기 시절 알고도 못 치던 ‘돌직구’는 아니지만 여전한 경쟁력으로 역대 최고령 40세이브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15년 전에도 리그 최고 마무리였던 그가 아직도 최고일 수 있는 이유는 뭘까. 결혼을 2주 앞두고 한창 바쁜 오승환은 6일 “스스로 나이에 대한 부담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음가짐을 비결로 꼽았다. 오승환 역시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러나 오승환은 의식하지 않고 20대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야구에 임한다. 미국의 시인 사무엘 울만이 ‘청춘은 인생의 어떤 시절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고 읊은 것처럼 늘 청춘의 마음을 가진 오승환은 나이를 핑계로 타협하는 법이 없다. 오승환은 “20대 때나 지금이나 루틴이 똑같다”면서 “요새 팀 트레이너가 운동을 줄이라고 하는데 운동에 쓰는 시간도 똑같고, 시즌 때 생활하는 것도 예전하고 차이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후배들에게 살아 있는 교과서인 그는 “운동이든 몸 관리든 단기간에 할 게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요즘 선수들은 루틴도 많이 갖고 있는데, 그게 자신을 위한 건지 아니면 자기가 조금 더 편하게 하려는 잘못된 루틴인지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팬들에게 전하고픈 조언을 묻자 “꾸준한 게 제일 좋다”면서 “사실 꾸준한 게 제일 힘든 거다”고 웃었다.●워킹맘 정대영 이번 시즌 블로킹 1위 몸이 곧 자산인 스포츠에서 여자 선수의 출산은 선수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다. 그러나 ‘엄마 선수’ 정대영(41·한국도로공사)은 출산하고 40살이 넘어서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내는 보물 같은 존재다. 정대영은 이번 시즌 양효진(33·현대건설)을 제치고 세트당 평균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정대영이 세우는 견고한 벽은 이번 시즌 도로공사가 12연승을 질주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 정대영은 “지지 말자는 마음으로 어린 선수들과 훈련할 때만큼은 똑같이 한다”면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만들어 놔야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나이가 있다고 남들과 다르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30대 끝 무렵 몸 관리를 제대로 못 하고 실력이 급격히 떨어졌던 그는 ‘이렇게 하다가는 은퇴하겠다’는 위기감을 느꼈고, 몸을 만드는 데 더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은퇴 위기를 계기로 몸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만큼 정대영은 체력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쓴다. 정대영은 “실력은 몸만 된다면 없어지는 게 아니지만 체력은 떨어지면 안 된다”면서 “시즌 때는 보약, 영양제를 많이 먹고 체력 운동과 보강 운동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여자배구가 7구단 체제가 되면서 일정이 더 빡빡해졌지만, 할 수 있을 때마다 틈틈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경쟁력의 비결이다. 정대영이 후배들에게 건넨 조언은 ‘부상 관리’다. 정대영은 “부상만 안 당하면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건강 조언을 부탁하자 “면역력이 중요한 시대니까 건강식품을 많이 챙겨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호회 농구인의 희망 천재 김동욱 코트에서 설렁설렁 움직이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게 다 알고 하는 농구라 그렇다. 적게 뛰고 잘 집어넣는 그의 ‘아재 농구’에 날고 기는 젊은 선수들이 허를 찔리는 모습은 신기할 정도다. “이 나이까지 선수로 뛸 줄 몰랐다”지만 이번 시즌 37.8%의 높은 3점슛 성공률로 평균 8.1점을 기록 중인 김동욱(41·수원 KT)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갈 수 없는 농구 동호인들의 생생한 농구 교재다. 김동욱의 노하우는 ‘지피지기’다. 신체 능력이 떨어진 자신을 알기에 오히려 상대방을 더 기민하게 파악한다. 김동욱은 “젊은 선수들보다 스피드가 떨어진 건 사실이고, 그걸 커버하려면 상대방 타이밍을 뺏는 게 중요하다”면서 “타이밍만 뺏을 줄 알면 느려도 공수에서 잘 먹힌다”고 비법을 전수했다. 몸은 예전만 못해도 시야는 오히려 넓어진 덕에 농구를 더 효율적으로 할 줄 알게 됐다. 또 다른 비결은 ‘노 스트레스’다. 먹고 싶은 거 편하게 먹고, 시합 앞두고 잠이 안 오면 늦게 잠들기도 한다. 괜히 사소한 습관에 예민해져 굳이 스트레스받지 말자는 게 그의 철학이다. 팀 성적이 거의 유일한 스트레스 요소인데 이번 시즌 KT가 리그 1위를 달리는 덕에 요즘은 그 스트레스마저 거의 없다. 프로농구 역대 최고령 은퇴를 꿈꾸는 김동욱은 후배들에게 “건강해야 롱런할 수 있으니까 건강한 게 첫 번째”라며 “팀마다 감독님 성향이 다르지만 원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가 돼야 코트에서 오래 뛸 수 있다”고 조언했다. 팬들을 향해서는 “약도 많이 챙겨 드시고 꾸준히 운동을 많이 하시는 게 제일 좋다”고 덧붙였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세 선수 모두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예전과 똑같았다. 40이 넘어서도 경쟁력은 여전하기에 당장 은퇴를 생각하지 않는 것도, 오래 잘하고 싶은 소망도 같았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52)은 과거에 40대에도 뛰는 이유로 “많은 분께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때 이종범이 남기고 간 희망은 지금의 40대 선수들로 이어져 누군가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고 있다.
  • ‘꼴찌 단두대 매치’ 별이 빛났던 BNK

    ‘꼴찌 단두대 매치’ 별이 빛났던 BNK

    부산 BNK가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꼴찌 단두대 매치’에서 이기며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렸다. BNK는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5-74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전까지 4승 14패로 5위에 머물던 BNK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리려면 반드시 이겨야 했다. 만약 하나원큐에 패한다면 공동 꼴찌로 추락할 위기였다. 반면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경기에서 2위 아산 우리은행을 73-70으로 꺾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하나원큐도 분위기를 살려 최하위를 탈출해야 했다. 전반전에서는 BNK가 외곽 플레이를 활용하며 분위기를 선점했다. 그동안 외곽슛에서 약점을 보였던 이소희가 1쿼터에서 연이어 3점슛을 성공하며 경기 초반을 지배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1쿼터에서 파울 3개를 범한 신지현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공격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경기 중반이 되자 하나원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리딩 가드 김지영은 화려한 킬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지영은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김지영의 패스를 받은 주포 신지현과 양인영이 득점에 성공하며 팽팽히 맞섰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키플레이어는 역시 BNK 김한별이었다. 김한별은 단단한 체격을 활용해 하나원큐의 수비를 튕겨내며 결정력을 과시했다. 김한별은 20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하나원큐는 75-7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2.9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냈지만, 김이슬이 마지막 1개를 놓치면서 연장전 돌입에 실패했다. 5승 14패가 된 BNK는 4위 삼성생명을 2경기 차로 추격했다. 하나원큐는 2연패(3승 16패)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남자부에선 선두 수원 KT가 두경민이 활약한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6-94로 지며 일격을 당했다. 가스공사는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창원 LG를 밀어내고 단독 7위가 됐다. 2연패에 빠진 KT는 2위 서울 SK에 0.5경기로 쫓기게 됐다.
  • ‘허허 형제’ 대결, 이번엔 형이 ‘허허’

    ‘허허 형제’ 대결, 이번엔 형이 ‘허허’

    형 10득점·아우 19득점 ‘불꽃 대결’ DB 5명 두 자릿수 득점 고른 활약 허웅 “동생 팀에 승리, 신경 덜 써” KGC, 꼴찌 삼성 11연패 빠뜨려동생팀에 당했던 패배를 형팀이 갚아줬다. ‘허허 형제’ 대결로 관심을 끈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에서 6위 DB가 1위 KT의 연승을 멈춰 세우며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났다. DB는 3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5연승 및 홈 10연승을 달리던 KT는 DB의 벽에 가로막혀 연승 행진을 멈췄다. 경기 전 이상범 DB 감독이 강조한 대로 DB는 KT보다 리바운드를 8개나 더 잡아내며 제공권을 제압했다. DB는 김종규가 14점 9리바운드 2스틸 2블록,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4점 8리바운드 2블록으로 맹활약하며 KT에 상대 전적 3승 1패로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형제 대결에서 형 허웅은 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동생 허훈은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허웅이 4점, 허훈이 7점으로 득점력이 아쉬웠던 것과 달리 1쿼터부터 불꽃 대결이 펼쳐졌다. 허웅이 1쿼터에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하자 허훈은 3점슛 1개 포함 7점 2어시스트로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형제를 돕는 동료의 차이가 컸다. DB는 오브라이언트와 박찬희, 김종규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해 6점 이상씩 올린 반면 KT는 허훈 말고 다른 선수가 모두 5점도 넣지 못했다. 1쿼터부터 27-17로 DB가 10점이나 앞섰다. KT가 정성우를 앞세워 허웅을 강하게 압박하는 사이 DB 선수들은 경기 내내 고른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허훈이 3쿼터 100%의 야투율로 힘을 냈지만 DB가 일찌감치 벌린 격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KT는 허훈을 비롯해 양홍석(14점), 마이크 마이어스(11점) 3명만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5명이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DB와 비교됐다. 허웅은 “새해 첫 게임을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고, 무엇보다 1위를 이겨서 뜻깊은 경기였다”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얻은 게 많다고 생각해 앞으로 더 높은 곳에 올라가지 않을까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동생이 있는 KT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을 묻자 “하도 많이 얘기하니까 오히려 신경이 덜 쓰였다”면서 “상대가 공격과 수비를 어떻게 하는지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고 했다. 안양 KGC는 서울 삼성을 97-86으로 꺾었다. 삼성은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연패 숫자를 11로 늘렸다.
  • 허허 형제 불꽃 대결, 이번에는 허웅이 웃었다

    허허 형제 불꽃 대결, 이번에는 허웅이 웃었다

    지난번 동생팀에 당했던 패배를 이번엔 형팀이 갚아줬다. ‘허허 형제’ 대결로 관심을 끈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에서 6위 DB가 1위 KT의 연승을 멈춰 세우며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났다. DB는 3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5연승 및 홈 10연승을 달리던 KT는 DB의 벽에 가로막혀 연승 행진을 멈췄다. 경기 전 이상범 DB 감독이 강조한 대로 DB는 KT보다 리바운드를 8개나 더 잡아내며 제공권을 제압했다. DB는 김종규가 14점 9리바운드 2스틸 2블록,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4점 8리바운드 2블록으로 맹활약하며 KT에 상대 전적 3승 1패로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형제 대결에서 형 허웅은 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동생 허훈은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허웅이 4점, 허훈이 7점으로 득점력이 아쉬웠던 것과 달리 1쿼터부터 불꽃 대결이 펼쳐졌다. 허웅이 1쿼터에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하자 허훈은 3점슛 1개 포함 7점 2어시스트로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형제를 돕는 동료의 차이가 컸다. DB는 오브라이언트와 박찬희, 김종규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해 6점 이상씩 올린 반면 KT는 허훈 말고 다른 선수가 모두 5점도 넣지 못했다. 1쿼터부터 27-17로 DB가 10점이나 앞섰다. KT가 정성우를 앞세워 허웅을 강하게 압박하는 사이 DB 선수들은 경기 내내 고른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허훈이 3쿼터 100%의 야투율로 힘을 냈지만 DB가 일찌감치 벌린 격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KT는 허훈을 비롯해 양홍석(14점), 마이크 마이어스(11점) 3명만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5명이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DB와 비교됐다. 허웅은 “새해 첫 게임을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고, 무엇보다 1위를 이겨서 뜻깊은 경기였다”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얻은 게 많다고 생각해 앞으로 더 높은 곳에 올라가지 않을까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동생이 있는 KT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을 묻자 “하도 많이 얘기하니까 오히려 신경이 덜 쓰였다”면서 “상대가 공격과 수비를 어떻게 하는지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고 했다. 안양 KGC는 서울 삼성을 97-86으로 꺾었다. 삼성은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연패 숫자를 11로 늘렸다.
  • 3점神 3천新

    3점神 3천新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역대 처음으로 3점슛 3000개의 고지를 밟으며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에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커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전에서 3쿼터 종료 3.9초를 남기고 통산 3000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전반 극심한 야투 난조에 단 2점에 그쳤던 커리는 이 3점슛을 시작으로 이날 5개의 3점을 꽂아 넣으며 누적 3004개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157경기 연속 3점슛 성공으로 2014~2016년 자신이 세운 최장 기간 연속 3점슛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커리는 “기록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의식 안 하려고 했다”면서도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NBA 역사상 누구도 해보지 못했기에 꽤 훌륭한 성취다”라고 웃었다. 지난 15일 뉴욕 닉스전에서 레이 앨런의 2973개를 넘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가 된 커리는 “앞으로 내가 넣는 모든 3점 슛이 신기록이 된다고 생각하니 이상하다. (하지만) 그저 즐기겠다”면서 “다음 과제는 3333개가 되려나. 내년쯤 한번 보자”고 말했다. 은퇴할 때의 3점슛 숫자를 의식하느냐 묻자 커리는 “딱히 제한을 두진 않겠다. 즐기면서 끝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번 보라”고 답했다. 키 191㎝로 NBA에서 단신인 커리는 탁월한 3점슛 능력으로 농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데이비슨 대학 시절 NBA 조기 진출 기회를 포기하고 포인트 가드로서 기량을 닦았는데, 이는 커리가 받아먹는 슛이 아닌 스스로 공간을 창출해 슛을 만드는 새로운 유형의 슈터가 되는 원동력이 됐다. 커리는 슛 쏘는 시간도 평균 0.4초로 NBA 전체 평균인 0.54초보다 빠른 데다 거리와 수비부담을 뛰어넘는 3점슛으로 농구의 트렌드를 바꿨다. 실제로 2010~11시즌 NBA 30개 구단은 4만 4313개의 3점슛을 던져 1만 5886개를 성공(35.85%)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7만 4822개를 던져 2만 7427개를 성공(36.66%)했을 정도로 3점슛 비중이 높아졌다. 2010~11시즌 3점슛 9360개를 던져 3330개를 성공(35.58%)했던 한국 농구도 지난 시즌 1만 2996개를 던져 4459개를 성공(34.31%)할 정도로 3점슛이 많아졌다. 이날 위대한 역사를 만든 커리는 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 36-60으로 크게 밀렸던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86-89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 여자농구 ‘절대 1강’ 청주KB… 벌써 우승 카운트 넘버 10

    ‘올스타전 없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낸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30일 다시 열린다.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20일 청주 KB와 부산 BNK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가 당초 26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30일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로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탓에 올스타전이 취소됐고, 6개 구단은 열흘 안팎을 리그 후반기를 준비하는 ‘겨울 방학’으로 쓸 수 있었다. 팀당 30경기의 정규리그는 이미 절반이 넘는 16∼17경기씩을 마쳤다. 전반기 KB는 최근 7연승을 포함해 16승 1패로 단독 1위를 내달리며 ‘1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위 우리은행(11승 5패)에 4.5경기 앞선 KB는 남은 13경기 중 10승을 더하면 정규리그 우승으로, 벌써 매직 넘버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모습이다. 박지수가 득점(22.1점), 리바운드(14.6개) 1위를 달리고 강이슬이 3점슛에서 1위(52개)를 꿰차는 등 내외곽에서 특히 강한 KB의 전력은 지난달 부상으로 이탈한 ‘알짜 백업’ 포워드 최희진이 복귀하면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리그 2, 3위인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10승 7패)으로선 정규리그 1위보다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KB를 만나는 전략이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 4위까지 오르는 PO에는 4위 용인 삼성생명(7승 10패)이 한발 앞선 가운데 BNK가 5위(4승 13패)에 올라 있다. 최하위 하나원큐는 2승 14패로 삼성생명과 승차가 4.5경기나 벌어져 추격이 쉽지 않다. 경기 일정도 오는 30일 우리은행, 다음달 2일 KB 등 가시밭길이다.
  • ‘3000 슛’ 3점슛 ‘커리 神’…794경기만에 新

    ‘3000 슛’ 3점슛 ‘커리 神’…794경기만에 新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데뷔 후 794경기 만에 3점슛 3000개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커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3쿼터 종료 3.9초를 남기고 자신의 통산 3000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99개의 3점슛을 터뜨렸던 커리는 전반까지 지독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단 2점에 그쳤다. 그러나 3쿼터 막판 터진 첫 3점슛을 시작으로 이날 5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누적 3004개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뉴욕 닉스전에서 통산 3점슛 1위였던 레이 앨런의 2973개를 넘어서며 이미 대기록을 썼던 커리는 이후 착실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이날 또 다른 역사를 썼다. 157경기 연속 3점슛은 2014~2016년 자신이 세운 최장 기간 3점슛 성공 타이기록이다. 키 191㎝로 NBA에서 단신에 속하는 커리는 자신의 장점인 탁월한 3점슛 능력으로 농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데이비슨 대학 시절 NBA 조기 진출 기회가 있었지만 커리는 포인트 가드로서 기량을 닦기 위해 조기 진출을 포기했다. 이 기간 커리는 직접 드리블을 하며 동료는 물론 자신의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는 커리가 기존의 슈터들이 기다리다 받아서 3점슛을 던지던 틀을 깨고 직접 공간을 만들어 3점슛을 성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슈터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커리는 슛 쏘는 시간이 평균 0.4초로 NBA 전체 평균인 0.54초보다 빠른 슛 타이밍뿐 아니라 장거리 3점슛, 수비를 달고 던지는 3점슛도 쉽게 넣는다.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2015~16시즌에는 무려 402개의 3점슛을 꽂아 넣기도 했다. 커리의 3점슛은 농구의 트렌드를 바꿨다. 실제로 10년 전인 2010~11시즌 NBA 30개 구단은 4만 4313개의 3점슛을 던져 1만 5886개를 성공(35.85%)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7만 4822개를 던져 2만 7427개를 성공(36.66%)했다. 커리의 영향을 받은 한국 농구도 2010~11시즌 3점슛 9360개를 던져 3330개를 성공(35.58%)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1만 2996개를 던져 4459개를 성공(34.31%)할 정도로 3점슛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날 위대한 역사를 만든 커리는 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 36-60으로 크게 밀렸던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86-89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 3000번째 3점슛 또 神기록, 커리의 신화는 계속된다

    3000번째 3점슛 또 神기록, 커리의 신화는 계속된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데뷔 후 794경기 만에 3점슛 3000개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커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3쿼터 종료 3.9초를 남기고 자신의 통산 3000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99개의 3점슛을 터뜨렸던 커리는 전반까지 지독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단 2점에 그쳤다. 그러나 3쿼터 막판 터진 첫 3점슛을 시작으로 이날 5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누적 3004개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뉴욕 닉스전에서 통산 3점슛 1위였던 레이 앨런의 2973개를 넘어서며 이미 대기록을 썼던 커리는 이후 착실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이날 또 다른 역사를 썼다. 157경기 연속 3점슛은 2014~2016년 자신이 세운 최장 기간 3점슛 성공 타이기록이다. 키 191㎝로 NBA에서 단신에 속하는 커리는 자신의 장점인 탁월한 3점슛 능력으로 농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데이비슨 대학 시절 NBA 조기 진출 기회가 있었지만 커리는 포인트 가드로서 기량을 닦기 위해 조기 진출을 포기했다. 이 기간 커리는 직접 드리블을 하며 동료는 물론 자신의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는 커리가 기존의 슈터들이 기다리다 받아서 3점슛을 던지던 틀을 깨고 직접 공간을 만들어 3점슛을 성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슈터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커리는 슛 쏘는 시간이 평균 0.4초로 NBA 전체 평균인 0.54초보다 빠른 슛 타이밍뿐 아니라 장거리 3점슛, 수비를 달고 던지는 3점슛도 쉽게 넣는다.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2015~16시즌에는 무려 402개의 3점슛을 꽂아 넣기도 했다. 커리의 3점슛은 농구의 트렌드를 바꿨다. 실제로 10년 전인 2010~11시즌 NBA 30개 구단은 4만 4313개의 3점슛을 던져 1만 5886개를 성공(35.85%)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7만 4822개를 던져 2만 7427개를 성공(36.66%)했다. 커리의 영향을 받은 한국 농구도 2010~11시즌 3점슛 9360개를 던져 3330개를 성공(35.58%)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1만 2996개를 던져 4459개를 성공(34.31%)할 정도로 3점슛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날 위대한 역사를 만든 커리는 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 36-60으로 크게 밀렸던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86-89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 WKBL 후반기 30일 개막…청주 KB, 사실상 카운트다운 돌입

    WKBL 후반기 30일 개막…청주 KB, 사실상 카운트다운 돌입

    ‘올스타전 없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낸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30일 다시 열린다.여자프로농구는 지난 20일 청주 KB와 부산 BNK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가 당초 26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30일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로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탓에 올스타전이 취소됐고, 6개 구단은 열흘 안팎을 리그 후반기를 준비하는 ‘겨울방학’으로 쓸 수 있었다. 팀당 30경기의 정규리그는 이미 절반이 넘는 16∼17경기씩을 마쳤다. 전반기 KB는 최근 7연승을 포함, 16승 1패로 단독 1위를 내달리며 ‘1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위 우리은행(11승 5패)에 4.5경기 앞선 KB는 남은 13경기 중 10승을 더하면 정규리그 우승으로, 벌써 매직넘버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모양새다. 박지수가 득점(22.1점), 리바운드(14.6개) 1위를 달리고 강이슬이 3점슛에서 1위(52개)를 꿰차는 등 내외곽에서 특히 강한 KB의 전력은 지난달 부상으로 이탈한 ‘알짜 백업’ 포워드 최희진이 복귀하면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리그 2, 3위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10승 7패)으로선 정규리그 1위보다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챔피언결정전에서 KB를 만나는 전략이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 4위까지 오르는 PO에는 4위 용인 삼성생명(7승10패)이 한 발 앞선 가운데 BNK가 5위(4승 13패)에 올라 있다. 최하위 하나원큐는 2승 14패로 삼성생명과 승차가 4.5경기나 벌어져 추격이 쉽지 않다. 재개 일정도 30일 우리은행, 1월 2일 KB전 등 가시밭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허웅 “보답은 올스타 MVP로”

    허웅 “보답은 올스타 MVP로”

    “공약이요? 올스타 MVP로 보답하겠습니다.” 프로농구 역대 최고의 올스타 허웅(28·원주 DB)이 또다시 팬들의 마음을 흔드는 화끈한 다짐을 했다. 허웅 팬들은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올스타전 티켓을 어떻게든 확보해야 할 듯하다. 허웅은 이번 시즌 올스타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16만 3850표를 얻으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종전 기록인 이상민(49) 서울 삼성 감독이 2002~03시즌 받은 12만 354표를 훌쩍 넘은 것은 물론 동생 허훈(26·수원 KT)의 13만 2표와도 격차가 컸다. 허웅은 28일 “19년 만에 이상민 감독님 표를 제쳐서 1위를 했다는 자체가 굉장히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농구 인기가 발전해서 이런 좋은 현상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스타 1위의 비결을 묻자 “방송에 나간 영향도 있고, 훈이도 그렇고 저도 잘생겼으니까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동생보다는 내가 잘생겼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외모는 물론 이번 시즌 16.54점(국내 선수 2위), 4.12어시스트(9위), 3점슛 2.42개(3위) 등 실력까지 갖춘 최고 인기스타 허웅의 1위는 예견된 결과였다. 여기에 허웅이 지난 5일 안양 KGC전이 끝나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표를 받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내자 팬심이 요동쳤고, 팬들은 ‘웅차웅차’(웅+영차영차) 단합하며 역대 1위라는 선물을 안겼다. 허웅은 “압도적인 1등을 하고 싶은 마음에 그런 얘기를 했다”고 웃었다. 허웅의 인기는 경기장을 가리지 않는다. DB 팬들은 원정 경기장마저 홈 경기장처럼 객석을 가득 채우는데 대부분의 응원 문구가 허웅을 향해 있다. 허웅은 “개인적으로 DB 유튜브에서 붙여준 ‘멍뭉좌’란 말을 좋아한다”면서 “저뿐만 아니라 DB 선수들이 다 사랑을 많이 받아서 더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역대 1위 기록을 세웠지만 허웅의 욕심은 끝이 없다. 허웅은 “받을 수 있는 만큼 다 받고 싶다. 당연히 올해 기록도 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팀이 7위인데 이번 시즌에 꼭 6강을 가겠다”며 팬들에게 봄농구를 약속했다.
  • 역대 1위 허웅 “올스타전 MVP로 보답하겠습니다”

    역대 1위 허웅 “올스타전 MVP로 보답하겠습니다”

    “공약이요? 올스타 MVP로 보답하겠습니다.” 프로농구 역대 최고의 올스타 허웅(28·원주 DB)이 또다시 팬들의 마음을 흔드는 화끈한 다짐을 했다. 허웅 팬들은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올스타전 티켓을 어떻게든 확보해야 할 듯하다. 허웅은 이번 시즌 올스타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16만 3850표를 얻으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종전 기록인 이상민(49) 서울 삼성 감독이 2002~03시즌 받은 12만 354표를 훌쩍 넘은 것은 물론 동생 허훈(26·수원 KT)의 13만 2표와도 격차가 컸다. 허웅은 28일 “19년 만에 이상민 감독님 표를 제쳐서 1위를 했다는 자체가 굉장히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농구 인기가 발전해서 이런 좋은 현상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스타 1위의 비결을 묻자 “방송에 나간 영향도 있고, 훈이도 그렇고 저도 잘생겼으니까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동생보다는 내가 잘생겼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외모는 물론 이번 시즌 16.54점(국내 선수 2위), 4.12어시스트(9위), 3점슛 2.42개(3위) 등 실력까지 갖춘 최고 인기스타 허웅의 1위는 예견된 결과였다. 여기에 허웅이 지난 5일 안양 KGC전이 끝나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표를 받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내자 팬심이 요동쳤고, 팬들은 ‘웅차웅차’(웅+영차영차) 단합하며 역대 1위라는 선물을 안겼다. 허웅은 “이상민 감독님 기록을 넘을 것 같았다”면서 “압도적인 1등을 하고 싶은 마음에 그런 얘기를 했다”고 웃었다. 허웅의 인기는 경기장을 가리지 않는다. DB 팬들은 원정 경기장마저 홈 경기장처럼 객석을 가득 채우는데 대부분의 응원 문구가 허웅을 향해 있다. 허웅은 “개인적으로 DB 유튜브에서 붙여준 ‘멍뭉좌’란 말을 좋아한다”면서 “저뿐만 아니라 DB 선수들이 다 사랑을 많이 받아서 더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역대 1위 기록을 세웠지만 허웅의 욕심은 끝이 없다. 허웅은 “받을 수 있는 만큼 다 받고 싶다. 당연히 올해 기록도 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팀이 7위인데 이번 시즌에 꼭 6강을 가겠다”며 팬들에게 봄농구를 약속했다.
  • 3000번째 3점슛 1개 남긴 커리, 또 티켓값 올릴까

    3000번째 3점슛 1개 남긴 커리, 또 티켓값 올릴까

    이쯤 되면 또 노린 것일지 모른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000번째 3점슛에 딱 1개만 남겨두며 대형 이벤트를 준비할 시간을 마련해줬다. 커리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33점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116-107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피닉스를 제치고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날 커리는 3점슛 16개를 던져 5개만 넣었다. 성공률이 썩 좋은 건 아니었지만 4쿼터에 3점슛 2개를 넣으며 슈퍼스타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로 커리는 통산 2999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레이 앨런의 3점슛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선 커리지만 10진법의 세계에서 1000단위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숫자다. 아무리 못하더라도 3점슛 1개는 넣는 커리라는 점에서 커리의 3000번째 3점슛은 오는 29일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나올 예정이다. 일부러 노리진 않았겠지만 공교롭게도 3000번째 3점슛은 홈구장인 체이스 센터에서 나올 예정이다. 2973번째 3점슛을 앞뒀을 당시에도 직전 경기에서 2972번째 3점슛을 넣으며 이벤트를 준비할 시간을 마련해줬던 것처럼 커리의 3000번째 3점슛도 이미 예고가 된 상황이다. 커리의 3000번째 3점슛이 나올 경기의 티켓 가격이 또 뛸지 관심이 쏠린다. 커리가 2973번째 3점슛을 넣을 당시 미국 CBS스포츠는 “이 경기의 입장료는 565달러이고, 가장 비싼 티켓은 7500달러”라며 “이는 MSG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소개했다. 많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 경기에는 앨런, 레지 밀러, 커리의 부모님을 비롯해 수많은 유명 인사가 경기장을 찾았고 많은 팬이 티켓이 매진돼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었다.
  • ‘2977’… 커리, NBA 통산 최다 3점슛 신기록

    ‘2977’… 커리, NBA 통산 최다 3점슛 신기록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재빠르게 골 밑을 빠져나와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앤드류 위긴스의 패스를 받았을 때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가득 메운 팬들은 모두 숨을 죽인 채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줄리어스 랜들(뉴욕 닉스)이 급하게 달려들었지만 이미 공은 커리의 손을 떠났고, 커리가 던진 공은 언제나 그랬듯 림을 향한 가장 완벽한 포물선으로 그물망을 깨끗하게 통과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인 통산 2974번째 3점슛이 ‘농구의 성지’인 MSG에서 완성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탁월한 3점슛 능력으로 전 세계 농구 트렌드를 바꾼 커리가 마침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로 등극했다. 커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MSG에서 열린 2021~22 NBA 뉴욕과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4분 27초 만에 이날 경기 두 번째 3점슛을 성공하며 NBA 통산 3점슛 1위 기록(레이 앨런 2973개)을 갈아치웠다. 앨런이 1300경기가 걸린 것을 커리는 789경기 만에 해냈다. 대기록이 완성되자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곧바로 작전타임을 외치는 센스로 축하할 시간을 줬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커리의 부모님과 대학 시절 스승을 비롯해 수많은 유명인사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특히 커리 이전에 3점슛 대기록을 세웠던 앨런과 레지 밀러(2560개)가 커리를 축하해주는 모습은 NBA 역사를 장식할 명장면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 해설로 나선 밀러는 스마트폰으로 커리를 찍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커 감독은 커리의 대기록이 완성된 공을 들고 있다가 커리에게 건넸다. 커리는 이 공을 자신의 슛을 완성해준 아버지 델 커리에게 건넨 후 포옹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커리는 이혼 소송 때문에 남편과 멀리 떨어져 있던 어머니를 찾아 눈물을 글썽이는 어머니를 끌어안고 달랬다. 대기록이 완성되는 경기였던 만큼 이날 티켓값이 천정부지 치솟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 경기의 입장료는 565달러이고, 가장 비싼 티켓은 7500달러”라며 “이는 MSG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커리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하며 105-96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2974’가 새겨진 유니폼을 받은 커리는 “이 숫자를 오래 생각해왔다. 신발에도 적어놨다”며 “무척 특별하다”고 감격했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그가 MSG에서 해냈다는 게 더 멋지다”고 축하했고,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공식 3점슛의 신”이라며 형을 극찬했다.
  • ‘2977’… 커리, NBA 통산 최다 3점슛 신기록

    ‘2977’… 커리, NBA 통산 최다 3점슛 신기록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재빠르게 골 밑을 빠져나와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앤드류 위긴스의 패스를 받았을 때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가득 메운 팬들은 모두 숨을 죽인 채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가 급하게 달려들었지만 이미 공은 커리의 손을 떠났고, 커리가 던진 공은 언제나 그랬듯 림을 향한 가장 완벽한 포물선으로 그물망을 깨끗하게 통과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인 통산 2974번째 3점슛이 ‘농구의 성지’인 MSG에서 완성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탁월한 3점슛 능력으로 전 세계 농구 트렌드를 바꾼 커리가 마침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로 등극했다. 커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MSG에서 열린 2021~22 NBA 뉴욕 닉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4분 27초 만에 이날 경기 두 번째 3점슛을 성공하며 NBA 통산 3점슛 1위 기록(레이 앨런 2973개)을 갈아치웠다. 앨런이 1300경기가 걸린 것을 커리는 789경기 만에 해냈다. 대기록이 완성되자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곧바로 작전타임을 외치는 센스로 축하할 시간을 줬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커리의 부모님과 대학 시절 스승을 비롯해 수많은 유명인사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특히 커리 이전에 3점슛 대기록을 세웠던 앨런과 레지 밀러(2560개)가 커리를 축하해주는 모습은 NBA 역사를 장식할 명장면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 해설로 나선 밀러는 스마트폰으로 커리를 찍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커 감독은 커리의 대기록이 완성된 공을 들고 있다가 커리에게 건넸다. 커리는 이 공을 자신의 슛을 완성해준 아버지 델 커리에게 건넨 후 포옹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커리는 이혼 소송 때문에 남편과 멀리 떨어져 있던 어머니를 찾아 눈물을 글썽이는 어머니를 끌어안고 달랬다. 대기록이 완성되는 경기였던 만큼 이날 티켓값이 천정부지 치솟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 경기의 입장료는 565달러이고, 가장 비싼 티켓은 7500달러”라며 “이는 MSG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커리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하며 105-96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2974’가 새겨진 유니폼을 받은 커리는 “이 숫자를 오래 생각해왔다. 신발에도 적어놨다”며 “무척 특별하다”고 감격했다. 또 다른 전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그가 MSG에서 해냈다는 게 더 멋지다”고 축하했고,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공식 3점슛의 신”이라며 형을 극찬했다.
  • 농구의 성지에서 3점슛을 외치다

    농구의 성지에서 3점슛을 외치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재빠르게 골 밑을 빠져나와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앤드류 위긴스의 패스를 받았을 때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가득 메운 팬들은 모두 숨을 죽인 채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가 급하게 달려들었지만 이미 공은 커리의 손을 떠났고, 커리가 던진 공은 언제나 그랬듯 림을 향한 가장 완벽한 포물선으로 그물망을 깨끗하게 통과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인 통산 2974번째 3점슛이 ‘농구의 성지’인 MSG에서 완성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탁월한 3점슛 능력으로 전 세계 농구 트렌드를 바꾼 커리가 마침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로 등극했다. 커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MSG에서 열린 2021~22 NBA 뉴욕 닉스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4분 27초 만에 이날 경기 두 번째 3점슛을 성공하며 NBA 통산 3점슛 1위 기록(레이 앨런 2973개)을 갈아치웠다. 앨런이 1300경기가 걸린 것을 커리는 789경기 만에 해냈다. 대기록이 완성되자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곧바로 작전타임을 외치는 센스로 축하할 시간을 줬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커리의 부모님과 대학 시절 스승을 비롯해 수많은 유명인사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특히 커리 이전에 3점슛 대기록을 세웠던 앨런과 레지 밀러(2560개)가 커리를 축하해주는 모습은 NBA 역사를 장식할 명장면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 해설로 나선 밀러는 스마트폰으로 커리를 찍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커 감독은 커리의 대기록이 완성된 공을 들고 있다가 커리에게 건넸다. 커리는 이 공을 자신의 슛을 완성해준 아버지 델 커리에게 건넨 후 포옹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커리는 이혼 소송 때문에 남편과 멀리 떨어져 있던 어머니를 찾아 눈물을 글썽이는 어머니를 끌어안고 달랬다. 대기록이 완성되는 경기였던 만큼 이날 티켓값이 천정부지 치솟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 경기의 입장료는 565달러이고, 가장 비싼 티켓은 7500달러”라며 “이는 MSG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커리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하며 105-96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2974’가 새겨진 유니폼을 받은 커리는 “이 숫자를 오래 생각해왔다. 신발에도 적어놨다”며 “무척 특별하다”고 감격했다. 또 다른 전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그가 MSG에서 해냈다는 게 더 멋지다”고 축하했고,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공식 3점슛의 신”이라며 형을 극찬했다.
  • “그러게 왜 나를 버렸나요”… 친정팀만 만나면 인생경기

    “그러게 왜 나를 버렸나요”… 친정팀만 만나면 인생경기

    “이렇게 잘하는데 왜 저를 놓았나요.” 최근 한국 프로농구의 화두는 ‘친정팀을 향한 비수’다. 팀을 옮긴 선수들이 연이어 친정팀을 만나 펄펄 날아다니면서 농구팬들에게 반전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여자부 인천 신한은행의 강계리(왼쪽·28)는 지난 13일 친정팀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강계리는 올 시즌에 앞서 하나원큐에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강계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의 90-64 대승을 이끌었다. 강계리가 쏘아 올린 20득점은 데뷔 이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친정팀을 상대로 제대로 비수를 꽂아 넣은 셈이다. 올 시즌 남자부 원주 DB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두경민(오른쪽·30)도 같은 날 친정팀을 만나 수훈 선수가 됐다. 두경민은 시즌 전 DB에서 2대1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서 감정이 상할 법도 했다. 두경민은 경기에서 자신의 평균 득점(15.3점)보다 5점가량 많은 20득점을 기록하며 친정팀 격파 선봉에 섰다. 두경민은 지난 10월 맞대결에서도 친정팀을 상대로 1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패를 끊어내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선수들도 친정팀을 만나면 승부욕이 끓어오른다. 강계리는 “(그전 소속팀인) 삼성생명은 오래돼서 이젠 기억 속에서 조금씩 지워지는 것 같지만 하나원큐랑 할 때는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뿐 아니라 외국인 선수도 친정팀을 만나면 펄펄 뛰어다닌다. 울산 현대모비스 얼 클락은 지난 10월 자신을 방출했던 안양 KGC를 만나 ‘원맨쇼’로 친정팀을 울렸다.
  • 일부러 노렸나… 커리, 3점슛 대기록은 뉴욕의 심장에서

    일부러 노렸나… 커리, 3점슛 대기록은 뉴욕의 심장에서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직접 짠 각본이 아닐까.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3점슛 기록을 농구의 성지이자 뉴욕의 심장부에서 달성할 전망이다. 커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2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26점 6리바운드 6어시트로 활약하며 팀의 102-100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 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패배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 승리로 22승5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는 커리가 역대 3점슛 대기록을 달성하느냐 여부였다. 커리는 필라델피아전에서 3점슛을 3개밖에 성공하지 못해 경기 전까지 통산 2967개의 3점슛을 기록하고 있었다. 7개만 더 넣으면 레이 앨런의 2973개를 넘어 신기록, 6개를 넣으면 타이기록이라 못할 것도 없는 상황이었다. 커리는 경기 초반 고전하며 1쿼터에 3점슛을 넣지 못했다. 2쿼터 종료 8분 35초 전 첫 3점슛을 터뜨린 커리는 종료 1분 45초 전 수비를 빠져나가 빠르게 3점슛을 성공하며 전반에 2개의 3점슛을 넣었다. 백미는 3쿼터 1분 56초를 남기고 터진 3점슛이었다. 드리블하던 커리는 잠깐 틈이 나자 로고 바로 앞에서 장거리 3점포를 터뜨렸다. 커리는 4쿼터 종료 1분 25초 전 98-100으로 추격하는 3점슛을 성공하며 팀 역전에 발판을 놨다. 커리가 1개의 3점슛만 더 넣어도 타이기록이라 대관식을 치를 수 있었지만 추가 3점슛이 나오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타이기록과 신기록이 모두 15일 뉴욕 닉스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 경기가 열리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장으로서 농구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라 커리의 대기록이 더 화려하게 빛날 전망이다.
  • “그러게 왜 나를 보냈나요”…프로농구 대세는 ‘친정팀 사냥’

    “그러게 왜 나를 보냈나요”…프로농구 대세는 ‘친정팀 사냥’

    “이렇게 잘하는데 왜 저를 놓았나요.” 최근 한국 프로농구의 화두는 ‘친정팀을 향한 비수’다. 팀을 옮긴 선수들이 연이어 친정팀을 만나 펄펄 날아다니면서 농구팬들에게 반전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여자부 인천 신한은행의 강계리(28)는 지난 13일 친정팀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강계리는 올 시즌에 앞서 하나원큐에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강계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의 90-64 대승을 이끌었다. 강계리가 쏘아 올린 20득점은 데뷔 이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친정팀을 상대로 제대로 비수를 꽂아 넣은 셈이다. 올 시즌 남자부 원주 DB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두경민(30)도 같은 날 친정팀을 만나 수훈 선수가 됐다. 두경민은 시즌 전 DB에서 2대1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서 감정이 상할 법도 했다. 두경민은 경기에서 자신의 평균 득점(15.3점)보다 5점가량 많은 20득점을 기록하며 친정팀 격파 선봉에 섰다. 두경민은 지난 10월 맞대결에서도 친정팀을 상대로 1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패를 끊어내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선수들도 친정팀을 만나면 승부욕이 끓어오른다. 강계리는 “(그전 소속팀인) 삼성생명은 오래돼서 이젠 기억 속에서 조금씩 지워지는 것 같지만 하나원큐랑 할 때는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뿐 아니라 외국인 선수도 친정팀을 만나면 펄펄 뛰어다닌다. 울산 현대모비스 얼 클락은 지난 10월 자신을 방출했던 안양 KGC를 만나 ‘원맨쇼’로 친정팀을 울렸다.
  • ‘트레이드 매치’에서 승리한 두경민…“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트레이드 매치’에서 승리한 두경민…“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두경민이 뛰어난 골 감각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남자부 경기에서 원주 DB를 만나 92-8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두경민과 강상재의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월 한국가스공사와 DB는 강상재와 두경민을 맞바꾸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경기 전에도 두 선수는 친정팀을 상대해 꼭 이기겠다는 다짐을 보이기도 했다. 초반부터 두경민이 매서운 손끝 감각을 뽐냈다. 두경민은 1쿼터가 시작하자마자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DB 수비진이 두경민의 외곽슛을 막느라 집중하는 사이 외인 앤드류 니콜슨이 DB 골밑을 파고들었다. 두경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로 수비진을 폭격하며 DB전 3연승에 기여했다. 반면 강상재는 15득점 6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두경민은 경기 이후 “팀 선수들이 제가 트레이드 된 팀이라는 것 때문에 조금 더 열정적으로 해준 것 같아서 고맙다”며 “끝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겠다”고 웃어 보였다. 나란히 공동 7위에 위치했던 한국가스공사와 DB는 이날 한국가스공사가 이기며 공동 5위로 멀리 달아났다. DB는 이날 패배로 8위로 추락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인천 신한은행이 ‘꼴찌’ 부천 하나원큐를 90-64로 완파하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전 하나원큐에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된 강계리는 보란 듯 20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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