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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ycall프로농구] 신기성 神技 TG ‘5연승’

    생애 세번째 ‘트리플 더블’의 대활약을 펼친 신기성(20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이 이끈 TG삼보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TG는 7일 원주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8-62로 크게 이기며 개막전 이후 5연승(무패)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신기성은 이날 신기에 가까운 노룩패스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3점슛, 작은 키(180㎝)에도 불구하고 눈치 빠른 골밑 대시에 이은 리바운드와 가로채기(5개) 등 자신이 보유한 기량을 모두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TG의 플레이는 ‘무결점’ 그 자체였다.‘더블 포스트’ 김주성(16점)과 자밀 왓킨스(12점 17리바운드)의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신기성의 빼어난 경기조율, 양경민(8점)과 처드니 그레이(23점)의 통렬한 중거리포 등 팀의 장기가 한꺼번에 터지며 최강팀으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경기 초반은 두 팀의 야투가 소나기처럼 터지며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TG는 2쿼터부터 신기성의 송곳 같은 어시스트를 받아 왓킨스와 그레이가 쉽게 점수를 올려 놓으며 앞서 나갔다. 3쿼터까지 부진했던 김주성은 4쿼터초반 시원한 투핸드 덩크슛을 터뜨리며 컨디션을 추슬렀다. 이후 김주성은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틀어쥐었다. 그레이는 김주성의 고공플레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쇄기’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LG는 서울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조우현(17점·3점슛 4개)과 송영진(19점·3점슛 5개)의 3점슛을 앞세워 서장훈(28점)이 버틴 삼성을 93-80으로 누르고 4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전주에서는 최근 부진으로 용병을 교체하는 극약처방까지 내린 ‘디펜딩챔피언’ KCC가 찰스 민렌드(46점)의 맹활약으로 ‘맞수’ 오리온스를 연장 접전 끝에 100-90으로 눌렀다. SK는 안양에서 SBS를 맞아 초반 20점차 점수를 극복하며 87-79로 승리,4연승을 달렸다.KTF는 애런 맥기(27점) 게이브 미나케(27점) ‘용병 듀오’의 활약 속에 모비스를 94-91로 눌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SK, 라이벌 KTF꺾고 3연승

    ‘에어본’ 전희철을 앞세운 SK의 슛이 KTF보다 화끈하게 터졌다. 프로농구 ‘이동통신 라이벌’의 04∼05시즌 첫 대결이 열린 5일 잠실학생체육관. 경기를 앞둔 두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몹시 긴장하고 있었다. 회사의 자존심 대결 외에도 선수들을 떨게 하는 요소는 많았다. 우선 두 팀은 지난 시즌 맛보지 못한 절정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전희철(13점·3점슛 4개)과 현주엽(12점 8어시스트)의 간판스타 대결도 ‘빅카드’였다. 크리스 랭(SK·22점)과 애런 맥기(KTF·17점)의 골밑 대결도 관심사였다. 조상현(SK·16점) 조동현(KTF) 쌍둥이 형제의 파이팅도 관전포인트였다. 선수들은 40분 내내 몇번이나 경기가 뒤집혔는지 셀 수 없을 정도의 혈투를 벌였고, 마침내 SK가 83-79로 짜릿하게 이겼다. 파죽의 3연승. 1쿼터는 랭이 맥기를 압도하면서 SK가 26-23, 근소한 리드를 점했다. 그러나 KTF는 2쿼터 들어 현주엽이 파워 넘치는 더블클러치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고, 손규완(15점)의 3점포로 45-44,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뒤엉킨 3쿼터에서 KTF는 맥기의 슬램덩크와 최민규의 깨끗한 3점포로 67-61로 앞서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운명의 4쿼터. 피말리는 승부는 전희철의 3점슛 2개로 79-79 동점이 됐고, 전광판에는 32초가 남아 있었다. 코트 왼쪽 45도 지점 3점라인 밖에서 패스를 받은 전희철이 돌파하려는 듯 왼발을 살짝 들더니 그대로 솟구쳐 올랐다. 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이 림을 깨끗하게 갈랐다. 승리를 부른 슛이었다. KTF는 남은 29초를 이용, 회심의 공격을 펼쳤으나 상대 레너드 화이트에게 뼈아픈 공격리바운드를 빼앗기며 ‘라이벌전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양동근, 모비스 첫승 ‘히어로’

    ‘루키’ 양동근이 모비스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모비스는 4일 울산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에서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신인 양동근(11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의 대범한 플레이와 용병 제이슨 웰스(22점 12리바운드)의 착실한 골밑공격으로 SBS를 83-79로 물리치고 2패 뒤 첫 승을 일궜다.SBS는 3연패로 LG와 공동 꼴찌. 두 팀 모두 첫 승에 목마른 탓인지 초반부터 실수가 남발했다. 모비스는 앞서가면서도 시원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SBS는 다 쫓아가고서도 속출하는 실책으로 경기를 뒤집지 못하는 지리멸렬한 모습이었다. 경기는 4쿼터 막판에서야 흥미진진해졌고, 이 시점이 곧 ‘히어로’ 양동근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SBS의 공격을 주도한 조 번(34점)이 골밑슛을 성공,74-77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양동근은 자신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쏜살같이 돌진, 귀중한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곧바로 골밑슛 성공과 함께 상대 반칙으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SBS가 은희석과 번의 연속득점으로 쫓아오자 양동근은 바비 레이저에게 완벽한 3점슛 찬스를 마련해 줬다. 양동근은 또 83-79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종료 45초 전 리바운드를 건진 상대 주니어 버로의 공을 가로채 승리를 지켰다. 웰스는 센터이자 슈터인 바비 레이저(19점)의 부진까지 메우며 골밑을 종횡무진 누볐으며, 우지원(14점)은 고비마다 3점슛 6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키는 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이날 3쿼터는 진기하게 흘러 갔다. 페인트존에서 던지는 SBS 번의 ‘막슛’이 계속해서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번은 팀이 3쿼터에서 올린 18점 가운데 16점을 혼자 넣었다. 김성철이 쿼터 종료 26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넣을 때까지 2쿼터를 혼자 책임진 것. 그러나 농구는 역시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었다.SBS는 짜임새 있는 팀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채 번에게만 의지, 스스로 무너지며 올 시즌 험로를 예고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TG삼보 “이젠 울지 않으리”

    TG삼보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흘렸던 눈물을 깨끗이 씻었다. TG는 3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77-62, 완승을 거두고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KCC와의 통산전적에서도 10승9패로 한 발 앞섰다.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깝게 우승반지를 내주고 와신상담했던 TG삼보는 막강 ‘트윈타워’ 김주성(17점 4블록슛)과 자밀 왓킨스(24점 14리바운드)를 앞세워 시종일관 코트를 압도했다.T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6-23으로 앞서며 높이의 우위를 마음껏 누렸다. 반면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한 KCC는 경기 초반부터 불안했다. 교체가 확정돼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나선 용병 RF 바셋(6점)이 흔들렸고, 이상민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해 패스가 제대로 돌지 않았다. 슈팅가드인 조성원(3점)이 경기를 조율하는 변칙을 펼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TG는 이런 KCC를 마음껏 공략했다. 신기성(13점 5어시스트)은 상대 골밑에서 먼저 자리를 잡은 김주성에게 아웃렛패스를 찔러 줬고, 김주성은 유연한 패넌트레이션으로 손쉽게 골밑슛을 올려 놓았다.2쿼터 초반 김주성과 왓킨스는 KCC의 주득점원인 찰스 민렌드(28점 11리바운드)의 골밑슛을 번갈아가며 3차례나 쳐내 위용을 한껏 뽐냈다. 2쿼터 종료와 동시에 터진 민렌드의 버저비터 골밑슛으로 분위기를 추스른 KCC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바셋의 블록슛에 이은 표명일의 3점슛, 표명일의 돌파에 이은 바셋의 골밑슛 등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찬스를 계속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반면 TG는 고비마다 신기성이 먼 거리에서 던진 3점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갔고, 처드니 그레이(19점 9리바운드)의 한 템포 빠른 슈팅에 힘입어 단 한 차례의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낙승을 거뒀다. 한편 대구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전자랜드를 103-87로 누르고 3연승,TG와 함께 공동1위로 나섰다. 오리온스 김승현은 무려 12개의 송곳같은 어시스트로 상대를 농락하며 19점을 올려 놓았다.‘특급 용병’으로 평가받는 네이트 존슨도 김승현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30점을 배달하고, 리바운드를 18개나 잡아냈다. 전광판이 고장나 칠판에 점수를 써가며 경기를 치르는 웃지못할 상황을 연출한 부산 경기에서는 KTF가 LG를 99-85로 꺾었다. 시즌 시작 전 강팀으로 꼽힌 LG는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꼴찌로 떨어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SK 나이츠 “나이스 조상현”

    SK의 ‘예비역’ 조상현의 3점포가 지난 시즌 챔피언 KCC를 무너뜨렸다.TG삼보의 ‘트윈 타워’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는 ‘NBA 파워’를 압도했다.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조상현(24점)의 3점슛 6개를 앞세워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KCC를 90-70으로 대파하고 반란을 예고했다. 상무에서 제대한 조상현은 그동안 자신의 주특기인 3점포를 더욱 예리하게 가다듬었음을 증명하듯 1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쏘아올리며 팀 분위기를 북돋었다. 조상현의 진가가 빛난 건 4쿼터. 용병 레너드 화이트가 5반칙으로 물러나고 찰스 민렌드(33점 10리바운드) R.F. 바셋(13점 8리바운드)을 앞세운 KCC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 중반 조상현은 불안정한 위치에서도 어려운 3점슛을 터뜨리며 급한 불을 껐다. 조상현은 또 추승균을 속수무책으로 따돌린 뒤 3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쐐기 3점포까지 만들어내며 승리를 불렀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TG삼보는 창원에서 ‘보물’ 김주성(19득점 10리바운드)과 자밀 왓킨스(26득점 1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NBA 출신 ‘특급 용병’ 제럴드 허니컷(2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버틴 LG를 76-73으로 꺾고 상쾌한 2연승을 달렸다. LG의 신임 사령탑 박종천 감독-강동희 코치는 외곽슛 난조 속에 첫 승 신고식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LG의 초반 맹공은 거셌다. 허니컷이 1쿼터에서 김주성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8득점 6리바운드를 뽑아내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TG의 자존심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주성이 2쿼터 들어 골밑슛과 미들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6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밀고 당기는 접전 속에 60-59로 TG가 1점차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승부는 LG가 외곽포를 남발하는 사이에 갈렸다.LG 조우현이 초반 1개의 3점슛을 림에 꽂아 63-62로 역전,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무려 5개의 외곽슛이 림을 외면한 반면 김주성과 왓킨스가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쌓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리온스는 울산에서 김병철(31점)과 네이트 존슨(23점) ‘쌍포’를 앞세워 모비스를 104-9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부산에서는 KTF가 올 시즌 ‘부활’을 예고한 현주엽(22점 9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전자랜드를 93-85로 눌렀다. 서장훈(24점)이 이끈 삼성은 안양에서 SBS와 연장접전 끝에 96-91, 짜릿한 승리를 일궜다. 이창구·창원 홍지민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달라지는 규칙들

    프로농구 04∼05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용병 선발방식이 트라이아웃을 통한 드래프트에서 자유계약제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용병 선발방식 말고도 눈여겨볼 만한 변화가 많다. 우선 경기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플레이가 진행 중일 때 감독은 작전타임을 부를 수 없고, 코트 안의 공격팀 선수만이 타임을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코트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포인트가드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다만 경기가 일시 중단됐을 때는 수비팀 선수도 타임을 부를 수 있고, 선수의 부상으로 경기가 중단될 때는 감독도 가능하다. 경기장 시설의 이색적인 변화는 매 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백보드에 2초간 빨간 램프가 켜진다는 것이다. 판정을 정확하게 하고 관중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려는 시도다. 또 지난 시즌까지는 공이 백보드를 넘어간 후 뒤쪽의 시설물에 닿아야 아웃된 공으로 간주했으나 이번 시즌부터는 공이 넘어가는 순간 휘슬을 분다. 자유투 시도시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자유투 레인 양쪽에 선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3점슛 라인 밖으로 물러나야 한다. 경기가 없던 금요일에도 1경기를 치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허니컷, 日전지훈련서 트리플 더블

    |니가타(일본) 홍지민특파원|‘NBA 파워를 보여 주마.’ 풀시즌 미 프로농구(NBA) 출신으로는 처음 국내무대를 밟은 LG의 제럴드 허니컷(30·199㎝)이 일본 전지훈련에서 빼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창단 8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리는 소속팀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허니컷은 지난 18일 일본 1부리그 니가타 알비렉스와의 첫 경기에 투입돼 정확한 3점슛과 미들슛은 물론,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패스 등을 선보이며 트리플 더블(26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작성,팀의 80-78 승리를 이끌었다.국내에서 대학팀 등과 수차례 연습경기를 했지만 외국인선수 2명이 포함된 프로팀과 맞붙은 것은 처음. 다리 근육이 뭉치고 체중이 평소보다 4∼5㎏ 더 나가는 등 현재 몸상태가 최상이 아닌 터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위력을 발할 것이라는 게 구단 관계자들의 평가다.박종천 감독은 “다른 구단도 뛰어난 용병을 많이 영입한 만큼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1997∼99년 밀워키 벅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에서 가드,이후 필리핀과 러시아 리그를 거치며 포워드와 센터를 두루 섭렵해 어떤 포지션에도 능숙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것이 강점이다.무엇보다 쉬는 날도 스스로 몸관리를 하는 등 프로다운 성실성을 겸비해 듬직하다. 또 다른 외국인선수 온타리온 넷(25) 또한 24점 12리바운드의 녹록지 않은 실력을 발휘했다.조금 작은 키(193.1㎝)에도 불구,탄력 넘치는 덩크슛 등을 구사하는 등 기아와 SBS 등 에서 활약한 클리프 리드를 연상케 한다. 주장 김재훈(32)은 “외국인선수 두명 모두 성격이 좋고 당초 예상보다 적응력도 뛰어난 것 같다.”며 신뢰감을 보였다.허니컷도 “서로 호흡을 맞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기회만 온다면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선수 자유계약제가 도입돼 벌써부터 ‘안개판도’가 점쳐지는 04∼05시즌에서 허니컷-렛을 앞세운 LG가 과연 ‘7전8기’의 우승신화를 엮어낼 수 있을 것인지 자못 기대가 된다. icarus@seoul.co.kr
  • [아테네 2004] 축구공도 농구공도 아르헨티나로 튀었다

    아테네올림픽은 아르헨티나에는 최고의 대회로 기록될 것 같다.최고의 인기종목인 남자 축구와 농구에서 28·29일 연이틀 금메달을 땄다. 전통 축구강호로 정평이 나 있는 아르헨티나였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농구 금메달 역시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 ‘드림팀’을 누르고 얻은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여기에다 전 종목을 통틀어 금메달은 52년 헬싱키대회 이후 52년 만에 처음이다. 농구에서는 4강에서 미국을 꺾어 우승을 예감했다.‘꿈나무팀’이란 비아냥을 받았지만 여전히 우승후보 0순위였던 드림팀을 89-81로 격침시켰다.압박수비로 상대 공격을 완전히 틀어막은 뒤 엠마누엘 지노빌리(샌안토니오)가 29점을 넣는 등 내용면에서도 경기 내내 우위를 지켰다. 드림팀을 물리친 기세를 몰아 결승전에선 이탈리아를 가볍게 제쳤다.탄탄한 수비력으로 골밑을 장악한 뒤 필드슛으로 2점씩 차분히 넣었다.반면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이탈리아는 3점슛을 남발하다 자멸했다.아르헨티나는 예선패배(75-76)도 설욕했다. 축구에서는 예선전부터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점쳐졌다.크리스티안 곤살레스(인터밀란),로베르토 아얄라(발렌시아)라는 든든한 와일드 카드와 ‘제2의 마라도나’ 카를로스 테베스(보카 주니어스),‘샛별’ 하비에르 사비올라(FC바르셀로나)와 같은 초특급 신인이 결합됐다.이를 입증하듯 조별리그에서부터 결승까지 6전 전승에 16득점,무실점으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4강전에서 또 다른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한 것은 아르헨티나의 저력을 두 눈으로 확인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이 때문에 파라과이와의 결승전은 다소 맥이 빠졌다.파라과이 전력의 핵인 호세 카르도소가 부상으로 결장한 데다 후반 21분과 37분 에밀리오 마르티네스와 디에고 피구에레도마저 반칙으로 잇따라 퇴장당했다.이 때문인지 아르헨티나는 전면 공격보다 전반 18분에 얻은 테베스의 헤딩골을 지키는 플레이에 치중했다.파라과이는 역습을 노렸지만 전력과 인원의 열세 때문에 오히려 아르헨티나에 역습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이창구기자의 아테네리포트] 女농구 아! 옛날이여

    “정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입니다.”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여자농구는 참담했다.조직력과 정확한 3점슛으로 세계의 강호들을 무너뜨린 옛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한국은 이날 스페인에 61-64로 져 조별예선 4전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게다가 앞선 3경기에서 20점차 안팎으로 무너져 나이지리아와의 최하위 결정전(11∼12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국 여자농구의 ‘산증인’ 박찬숙 조문주 정은순은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고개를 떨궜다.이들은 올림픽 중계를 위해 공중파 방송 3사의 해설위원으로 나란히 아테네에 왔다가 무너지는 한국농구를 지켜보게 됐다. 박찬숙과 조문주는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며,정은순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었다.이들은 “기적이나 신화에 의존하던 한국농구는 이제 끝났다.”면서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3명 모두 센터 출신이서 이번 올림픽에서 장신의 외국선수들에게 번번이 뚫리는 한국의 골밑을 보는 게 너무나 안타까웠다.정은순은 “지난 18일 미국전에서 김계령이 무득점 무리바운드를 기록할 때는 정말 울고 싶었다.”고 말했다.박찬숙도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센터 정선민의 공백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면서 “골밑에서 득점을 쉽게 허용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자신감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조문주는 “우리는 조직력이 생명인데 10년 이상 야전사령관 역할을 한 포인트가드 전주원을 대신할 만한 선수가 없어 힘 한번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한국 여자농구의 ‘비상구’는 어디인가. window2@seoul.co.kr
  • [NBA] 별꼴 다본 레이커스

    최고의 테크니션 코비 브라이언트,최고의 센터 샤킬 오닐,집배원처럼 꼬박꼬박 점수를 배달하는 칼 말론,올스타전 9차례 출장에 빛나는 게리 페이튼,다른 팀에 가면 주전급인 벤치 멤버들,그리고 9차례나 자신이 지휘한 팀을 정상에 올려 놓은 명장 필 잭슨 감독. 미프로농구(NBA) ‘호화군단’ LA 레이커스의 면면이다.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물론 상대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팬들조차도 레이커스의 우승을 점쳤다.올스타에 뽑힌 선수라고는 벤 월러스밖에 없는 디트로이트는 ‘레이커스 왕국’의 제단에 놓인 희생양과 같았다.그러나 4차전까지의 결과는 정반대.디트로이트의 철벽 수비 앞에서 코비-오닐-말론으로 이어지는 공포의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산산이 부서졌다.1승3패.한 번만 더 지면 레이커스는 NBA 사상 가장 큰 실력차를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디트로이트 신화’의 희생양이 된다. 탄탄한 수비와 악착 같은 리바운드,속공과 적극적인 어시스트로 무장한 디트로이트에 견주면 레이커스의 모습은 오합지졸이다. 경기를 풀어야 할 포인트가드 페이튼의 챔프전 평균 어시스트(4.5개)는 개인파울(3.8개)과 엇비슷하다.코비의 야투 성공률은 40%를 넘지 못한다.특히 4경기 내내 21개의 3점슛을 던져 4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무릎 부상에다 디트로이트 팬을 폭행해 경찰 조사까지 받아야 하는 말론은 오히려 방해가 된 듯하다.고군분투하던 오닐은 4차전 패배 뒤 노골적으로 동료들을 비난했다. 역대 챔프전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은 팀은 없다.다만 레이커스는 ‘2-3-2경기’ 포맷이 정착된 1985년 이후 어느 팀도 가운데 3경기를 내리 이기지 못했다는 역사만 믿는다.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라면 레이커스는 3경기의 마지막인 16일 5차전마저 지고 챔피언 반지까지 헌납할 가능성이 높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NBA 챔피언결정전] 역시 코비!

    종료 2.1초전.코비 브라이언트의 3점포가 허공을 가르며 포물선을 그었다.8.5m 거리에서의 장거리 포.공은 거짓말처럼 림을 통과했다.89-89 동점.동료들이 브라이언트를 감싸며 환호하는 사이 종료 휘슬이 울렸고,홈 관중은 마치 연장전 승리를 예상이라도 한 듯 브라이언트를 연호했다. LA 레이커스가 9일 홈코트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9-91로 역전승했다. 4쿼터 막판 동점 3점포를 포함,33점(7어시스트)을 쓸어담은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29점 7리바운드)의 활약이 빛난 레이커스는 이로써 2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나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3∼5차전은 11일부터 디트로이트로 옮겨 치러진다. 브라이언트와 레이커스에 이날 경기는 마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연상시켰다.퍼시픽디비전 우승을 놓고 다툰 포틀랜드전에서도 브라이언트가 종료 직전 3점 버저비터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뒤 연장전에서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레이커스는 연장 초반 브라이언트의 어시스트를 받은 오닐이 통렬한 슬램덩크슛을 작렬시켜 91-89로 리드했고,브라이언트의 미들슛과 오닐의 골밑슛이 이어져 95-8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승리를 눈앞에 두고 전세를 역전당한 디트로이트는 주포 리처드 해밀턴(26점)이 2점을 만회했지만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와 오닐이 다시 미들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천시 빌럽스(27점 9어시스트)와 해밀턴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벤 월리스(12점 14리바운드)도 오닐과의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등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더구나 레이커스의 포워드 칼 말론이 오른쪽 무릎부상 재발로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져 디트로이트는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NBA 챔피언결정전] 디트로이트, 무적 레이커스 87­-75 제압

    ‘나쁜 녀석들’의 강력한 수비 앞에서는 ‘호화군단’의 화력도 소용이 없었다. 수비 농구의 대명사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7일 적지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03∼04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87-75로 눌렀다. 14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디트로이트는 예상을 깨고 플레이오프 홈 9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를 꺾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챔프전이 7전4선승제로 정착된 1984년 이후 20년 동안 첫 판을 이긴 팀이 우승한 경우는 모두 14차례.2차전은 9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서부콘퍼런스보다 약한 팀들로 구성된 동부콘퍼런스에서 우승한 디트로이트가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이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무적’ 레이커스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그러나 디트로이트는 이날 식스맨들까지 모두 나서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를 펼치며 레이커스의 스타들을 압도했다. 41-40.레이커스가 1점 앞선 채 끝난 전반까지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레이커스는 예상대로 오닐(34점 11리바운드)과 브라이언트(25점)를 앞세웠고,디트로이트는 포인트가드 천시 빌럽스(22점)를 중심으로 맞섰다. 3쿼터 들어 디트로이트는 빌럽스가 오닐을 앞에 두고 과감한 레이업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이끌었고,전반에 체력을 비축한 라시드 월러스(14점)와 주포 리처드 해밀턴(12점)의 공격도 살아나 코트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디트로이트의 상승세는 4쿼터에서도 이어졌다.라시드 월러스-벤 월러스(9점) 듀오의 연속 득점과 린제이 헌터의 3점포로 71-58까지 달아났다.레이커스는 오닐의 연속득점으로 추격하려 했지만 브라이언트의 3점슛 2개가 림을 벗어난 뒤 디트로이트 테이션 프린스(11점)에게 쐐기 3점포를 얻어 맞았다. 이 때부터 홈 관중들은 승패를 짐작한 듯 서서히 스테이플스센터를 떠나기 시작했다. 디트로이트는 막판 강력한 더블팀 수비로 골밑의 오닐에게 공이 투입되지 못하도록 해 승리를 굳혔다. 이날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오닐과 브라이언트를 제외하고는 칼 말론(4점)·게리 페이튼(3점) 등 그 누구도 5점 이상을 넣지 못했다.반면 ‘식스맨 천국’ 디트로이트는 무려 8명이 5점 이상을 보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NBA] 레이커스 ‘절대 방패’ 도 깨뜨릴까

    ‘반지의 제왕’과 ‘나쁜 녀석들’,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LA 레이커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미프로농구(NBA) 패권을 놓고 15년 만에 맞붙는다.7일 레이커스의 홈에서 시작되는 03∼04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은 두 팀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 더욱 흥미롭다. 통산 10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리는 레이커스는 호화군단.플레이오프 팀 평균득점이 90점에 이를 정도로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느슨한 수비 때문에 평균실점도 86.2점이나 된다.반면 거친 플레이로 ‘나쁜 녀석들’이라고 불리는 디트로이트는 전형적인 ‘방패’.플레이오프 평균실점이 81.3점.두 팀의 베스트5 매치업을 비교해 봐도 박빙의 승부를 예상할 수 있다. ●포인트가드(게리 페이튼<천시 빌럽스) 전성기를 맞은 디트로이트의 빌럽스(28·191㎝)가 노장 페이튼(36·193㎝)보다 한 수 위.플레이오프 평균 15.5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한 빌럽스는 웬만한 슈터를 능가하는 3점슛 능력도 갖췄다.그러나 기복이 심한 게 흠. 페이튼은 승부욕이 가장 강한 선수로 정평이 났지만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스피드에서 처진다. ●슈팅가드(코비 브라이언트>리처드 해밀턴) 플레이오프에서 두 팀 통틀어 최다인 평균 25.1점을 기록한 레이커스의 ‘스윙맨’ 브라이언트(26·198㎝)는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4쿼터에서 어김없이 승부를 가르는 클러치슛을 터뜨려 동료들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다. 고교 때부터 브라이언트와 절친한 친구 사이인 ‘마스크맨’ 해밀턴(26·201㎝)은 실력이나 명성에서 모두 열세지만 디트로이트를 14년 만에 챔프전에 올려 놓은 1등 공신이다. ●스몰포워드(데븐 조지<테이션 프린스) 레이커스의 아킬레스건이 바로 스몰포워드.우크라이나 출신의 스타니슬라프 메드베덴코가 적응에 실패해 조지(27·203㎝)가 주전으로 뛰지만 디트로이트의 프린스(24·206㎝)에 미치지 못한다.탄력이 빼어난 프린스는 2년차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가 일품이다. ●파워포워드(칼 말론=라시드 월러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올스타 14회에 빛나는 말론(41·206㎝)은 살아있는 전설이다.챔피언 반지를 끼겠다는 일념으로 페이튼과 함께 시즌 시작 전 레이커스를 찾아와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디트로이트의 자랑인 ‘월러스 듀오’ 가운데 한 명인 라시드(30·211㎝)는 높이와 파워에서 앞선다.둘은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평균 13.1점을 넣었다. ●센터(샤킬 오닐>벤 월러스) 승부의 열쇠.‘공룡센터’ 오닐(32)은 216㎝의 키에 154㎏의 몸무게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순발력과 저돌적인 돌파로 최고의 센터로 추앙받고 있다.3년 연속 ‘올해의 수비수’에 뽑힌 벤(30·206㎝)은 득점력에서는 뒤지지만 경기당 14개 이상을 잡아내는 리바운드가 특기. 결국 ‘베스트 5’의 매치업은 2강1중2약으로 백중세.하지만 레이커스의 ‘코비-오닐’ 콤비는 포인트가드와 스몰포워드의 약세를 만회할 만큼 강력하고,데릭 피셔 등 식스맨이 풍부한 데다 필 잭슨 감독의 지략과 말론,페이튼 등의 우승을 향한 집념 등도 강점으로 작용,전문가들은 레이커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MLB] 레이커스 2년만에 콘퍼런스 정상… 챔프전 진출

    ‘호화군단’ LA 레이커스가 2년 만에 콘퍼런스 정상에 오르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레이커스는 1일 홈코트인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6-90으로 꺾고 4승2패로 챔프전에 선착했다. 지난해 콘퍼런스 결승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덜미를 잡혀 챔프 4연패의 꿈을 접은 레이커스는 2년 만에 다시 챔프 등극의 기회를 잡았다.레이커스는 동부콘퍼런스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인디애나 페이서스전 승자와 오는 7일부터 7전4선승제의 챔프전을 치른다. 레이커스의 승리를 부른 선수는 코비 브라이언트(20점 4어시스트)와 카림 러시(18점·3점슛 6개)였다.경기 시작하자마자 호쾌한 덩크슛으로 팀의 첫 득점을 올린 브라이언트는 NBA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케빈 가넷(22점 17리바운드)과의 거친 몸싸움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착실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으며,동료 샤킬 오닐(25점 11리바운드)이 번번이 자유투를 놓쳐 상대에게 흐름을 빼앗길 때마다 반전의 슛을 터뜨렸다. 자신의 득점을 모두 3점슛으로 올린 러시는 플레이오프 평균 득점이 2.9점에 그쳤지만 이날만큼은 비밀병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NBA동부결승 인디애나 먼저 1승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23일 홈코트인 콘세코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4쿼터 막판 ‘3점슛의 사나이’ 레지 밀러의 짜릿한 결승 3점포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78-74로 물리치고 첫 승을 거뒀다.4쿼터 1분30여초를 남기고 72-74로 뒤진 인디애나는 센터 제프 포스터의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든 뒤 종료 31초전 밀러가 상대 코트 오른쪽에서 약 8m짜리 대형 3점포를 터뜨려 77-74로 경기를 뒤집은 데 이어 6초를 남기고 다시 자유투 1개를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MLB] 새크라멘토 디트로이트 7차전行

    동갑내기 가드들이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7일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콘퍼런스준결승·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팔방미인’ 포인트가드 마이크 비비(26·185㎝)의 활약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4-87로 대파했다.새크라멘토는 이날 승리로 3승3패를 기록했고,최종 승부를 오는 20일 열리는 7차전으로 몰고 갔다. 새크라멘토는 초반 라트렐 스프리웰(27점)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쥔 케빈 가넷(19점 10리바운드)의 위력에 밀려 고전했다.그러나 2쿼터 시작하자마자 비비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고,34-37로 따라잡은 8분쯤에는 다시 비비가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미들슛까지 성공시켜 39-37로 역전시켰다.비비는 4쿼터 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려 상대의 파울 작전에 시달렸지만 재치있게 극복하며 끝까지 경기를 이끌었다. 동부콘퍼런스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도 슈팅가드 리처드 해밀턴(26·201㎝)을 앞세워 뉴저지 네츠를 81-75로 누르고 3연패 뒤 귀중한 승리를 낚아 3승3패를 기록했다.양팀 최다인 24점을 기록한 해밀턴은 경기 종료 15초전 뉴저지가 75-73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제이슨 키드를 앞에 두고 속임수 동작에 이은 클러치 중거리포를 작렬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NBA] 죽쑨 가넷

    민완가드 마이크 비비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케빈 가넷을 압도하며 팀에 첫승을 안겼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5일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비비(33점·7어시스트)의 빼어난 활약으로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최고 승률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4-98로 눌렀다. 새크라멘토는 비비,크리스 웨버(15점),페야 스토야코비치(14점)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였지만 상대 샘 카셀(40점)에게 대량 득점을 허용,3쿼터 초반 53-52로 역전당했다.이후 4쿼터에만 6차례의 동점이 이루어지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83-83 동점에서 비비가 승부수를 띄웠다.비비는 과감한 레이업슛으로 균형을 깼고,곧바로 탭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도 차분하게 성공시켰다.비비는 특히 카셀에게 잇따라 슛을 내줘 95-92까지 쫓긴 종료 직전 덕 크리스티에게 완벽한 3점슛 찬스를 열어주는 패스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네소타는 평소 30점대를 기록한 가넷이 16점에 그쳤고,무려 18개의 실책을 남발해 막강 화력을 점화시켜보지도 못한 채 승리를 헌납했다.한편 동부콘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뉴올리언스 호니츠와의 1라운드 7차전에서 85-77로 승리,2라운드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허재, 당신은 영원한 영웅”

    “학창 시절 당신의 모습에서 패기와 열정을 배웠고,나이가 들면서 패배를 인정하는 여유도 배웠습니다.불혹이 된 지금 당신에게서 인생을 배웁니다.허재.영원한 나의 영웅.수고하셨습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수비의 눈을 속이는 노룩 패스와 물처럼 부드러운 드리블,돌고래처럼 솟구쳐 오르는 레이업슛,안정된 점프와 강한 스냅에서 터지는 클러치 3점슛,그리고 붕대 투혼….‘농구 천재’가 30년 동안 보여준 농구의 ‘정석’은 이제 낡은 비디오 테이프나 추억 속에서 찾아야 한다. ‘제2의 이충희는 있을 수 있어도,제2의 허재는 없다.’는 찬사를 받아온 ‘농구 대통령’ 허재(39·TG삼보)가 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은퇴경기를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체육관을 가득 메운 열혈 팬들은 권좌에서 내려오는 ‘농구 대통령’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겠노라며 기립박수를 보냈다.허재 자신이 직접 고른 24명의 기라성같은 후배들은 청팀과 백팀으로 갈려 대선배의 마지막 땀방울을 함께 나눴다. 챔피언결정전에서 허재를 두 번이나 울린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조성원(KCC),허재가 늘 ‘문띵’ 이라며 놀려댄 문경은(전자랜드)은 지도자의 길을 떠나는 선배에게 격려의 3점포를 쏘아 올렸다.천하의 허재도 부러워하는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 이상민(KCC),허재가 한국 최고의 선수라고 주저없이 평가하는 서장훈(삼성),가장 아끼는 후배 김주성(TG)도 기꺼이 잔치의 조연이 됐다. 허재를 가장 애틋하게 바라보는 선수는 역시 강동희(38·LG).‘튀는’ 허재 뒤에는 언제나 우직한 강동희가 있었다.허재는 “동희가 있었기에 내가 빛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고,강동희는 “허재 형은 변함없는 나의 큰 산”이라고 말했다. 허재는 전반에는 중앙대 농구의 ‘대부’ 정봉섭 대학농구연맹 회장이 감독을 맡은 백팀에서,후반에는 용산중·고 은사인 양문의씨가 이끈 청팀에서 뛰었다.종료 직전 골밑에서 후배들에게 들려진 허재는 최후의 덩크슛을 꽂아 넣었고,팬들은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허재는 영구결번이 된 등번호 ‘9’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10이 완성을 의미한다면 9는 도전을 뜻한다.나는 항상 부족한 1을 채운다는 심정으로 뛴다.”팬과 후배들의 가슴에 ‘9’를 남겨 놓고 나머지 ‘1’을 찾아 떠나는 허재의 뒷모습이 아름다웠다. 원주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미네소타 PO 2회전 ‘1승만 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승만 더하면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에 진출한다.미네소타는 28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케빈 가넷(2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원맨쇼에 힘입어 보숀 레너드(28점 3점슛 6개)가 분전한 덴버 너기츠를 84-82로 따돌렸다.3승1패가 된 미네소타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4강에 오르며,5월1일 벼랑 끝에 몰린 덴버를 홈으로 불러 5차전에 나선다.˝
  • [NBA] PO 2라운드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뉴저지 네츠가 나란히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에 올랐다.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 인디애나는 26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수비의 달인’ 론 아테스트(22점)와 ‘미스터 클러치’ 레지 밀러(14점 3점슛 4개)의 외곽포를 앞세워 폴 피어스가 분전한 보스턴 셀틱스를 90-75로 눌렀다. 1라운드 관문을 4전 전승으로 통과한 인디애나는 마이애미 히트-뉴올리언스 호니츠전 승자와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지난 1967년 창단 이후 한 번도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 인디애나는 99∼00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LA 레이커스에 무릎을 꿇은 지 4년만에 정상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는 주포 팀 던컨(26점)과 민완가드 토니 파커(29점 13리바운드)의 주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0-97로 물리치고 4연승으로 2라운드에 올랐다.지난해 샌안토니오와 패권을 다툰 뉴저지도 더블더블을 기록한 케년 마틴(36점 13리바운드)을 앞세워 뉴욕 닉스를 100-94로 제압,4전 전승으로 2라운드에 합류했다. ‘백전노장’ 칼 말론이 30점을 폭발시킨 레이커스는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이 부진한 휴스턴 로키츠를 92-88로 꺾고 3승1패로 2라운드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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