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점슛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육상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상도동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해역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불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79
  • 방성윤 ‘이젠 꿈의 무대로’

    방성윤(22·로어노크 대즐)이 11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팀내 3점슛 1위를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마쳐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NBA 하부리그인 NBDL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성윤은 10일 컬럼버스 리버드래건즈와의 04∼05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43분간 뛰며 3점슛 1개를 포함해 1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최근 11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 이날 3점슛 1개를 추가해 시즌 38개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의식한 듯 평소보다 많은 야투를 시도했으나 내실은 떨어졌다.3점슛은 무려 8개를 던져 1개 밖에 넣지 못했고,2점슛도 12개 중 3개만 들어갔다. 그러나 방성윤은 이번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514득점 81리바운드 50어시스트 36스틸 2블록슛에 54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2.5점, 야투성공률 42%,3점슛 성공률 39%, 자유투 성공률 80%로 리그에서 수준급 ‘슈터’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최근 3년간 NBDL서 뛴 선수들 가운데 15명이 NBA 진출에 성공했고, 로어노크 출신 중에는 맷 캐롤, 코리 알렉산더(이상 샬럿), 미키 무어(클리퍼스)가 현재 NBA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 92-110으로 패해 26승22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로어노크가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방성윤이 팀을 확실하게 이끈다면 NBA의 문이 의외로 쉽게 열릴 수도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KCC, 한때 27점차 열세 뒤집고 2패뒤 첫승

    ‘각본없는 드라마’란 말이 딱 들어맞는 한 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27점차 뒤집기쇼’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일어나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KCC가 10일 전주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조성원(27점·3점슛 6개)의 신들린 듯한 3점슛 퍼레이드를 앞세워 TG에 89-85, 기적같은 역전승을 이끌어냈다.2패뒤 천금같은 승리를 엮어낸 KCC는 이로써 전신인 현대가 지난 97∼98시즌 챔프전에서 2연패뒤 뒤집기 우승을 해냈던 기억을 되살렸다. 이날 KCC가 쏘아올린 15개의 3점포는 종전 13개(오리온스·LG)의 기록을 넘어선 챔프전 최다. 2쿼터 종료직전 점수는 25-52로 27점까지 벌어져 있었다.2연패에 몰린 KCC는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번번이 TG의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 ‘트윈타워’에게 손쉬운 골밑득점을 헌납해 무기력하게 3연패를 당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3쿼터부터 이상징후가 포착됐다. 마지막 반전을 위해 이상민과 추승균 대신 투입된 표명일과 최승태가 허슬플레이로 동료들의 투쟁심을 고취시켰다. 제로드 워드(21점)와 찰스 민렌드(20점 12리바운드)는 3점포와 연이은 골밑 페니트레이션으로 화답했다. 운명의 4쿼터가 시작했을 때 스코어보드는 61-75, 여전히 KCC의 14점 열세를 가리키고 있었다. 시작과 함께 조성원이 3점슛 동작에서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침착하게 쓸어담은데 이어 워드와 민렌드의 3점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 귀신에 홀린 듯 TG의 ‘야전사령관’ 신기성은 연신 패스미스를 했고,KCC는 총알같은 속공으로 맹추격을 시작했다.6분여를 남기고 스코어는 70-78. 이날의 ‘히어로’ 조성원은 3점라인 멀찍이서 솟구쳐 올랐고 공은 그대로 림속으로 빨려들어갔다.2분여를 남기고 조성원은 또한번 통렬한 3점슛을 꽂아넣은 데 이어, 민렌드가 가로채기 한 공을 골밑에서 사뿐히 밀어넣었다. 민렌드의 미들슛으로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KCC는 이상민의 가로채기에 이은 조성원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감독 한마디] ●전창진 TG삼보 감독 신기성이 적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잘못했다. 상대가 타이트하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 대처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4차전부터 다시 한번 준비해서 오늘 잘못됐던 부분을 메우겠다. ●신선우 KCC 감독 4쿼터에 상대가 파울트러블에 일찍 걸리는 바람에 우리 국내 선수들이 외곽슛을 자유롭게 쏠 수 있었다.3쿼터 중반에 신기성과 양경민의 체력이 눈에 띄게 약해진 것 같아서 식스맨들을 투입해 집중 공략했다.
  • 노스캐롤라이나, 美대학농구 평정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3월의 광란’을 평정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5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벌어진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챔피언십에서 센터 신 메이(26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일리노이 대학을 75-70으로 따돌렸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모교인 노스캐롤라이나는 이로써 1993년 이후 12년 만에 NCAA 타이틀을 되찾았다. 일리노이는 정규시즌 32승1패로 발군의 성적을 올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전통의 강호 노스캐롤라이나에 일격을 당했다. 경기당 평균 21.5득점,11.8리바운드를 기록한 메이는 우승의 주역이 되면서 최우수선수(MVP) 타이틀까지 틀어쥐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날 그의 활약은 수비하던 선수 중 한 명은 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다른 한 명은 파울트러블에 걸릴 정도로 눈부셨다. 노스캐롤라이나는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65-55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일리노이가 순식간에 10점을 올려 5분30여초를 남기고 65-6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26초 전 70-73으로 뒤진 일리노이는 3점슛으로 연장승부를 노렸지만 림을 벗어났고, 노스캐롤라이나는 수비 리바운드를 걷어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KCC “TG 나와”

    4쿼터 초반. 한여름의 소나기 같은 KCC의 공격이 시작됐다. 제로드 워드의 3점포 2개가 터지더니 곧바로 조성원의 3점슛이 작렬했다. 리바운드를 잡은 추승균의 긴 패스를 이어 받은 워드는 림이 부서질 듯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다시 리바운드를 따낸 추승균은 이번에는 조성원에게 패스를 날렸다.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쏘아올린 조성원의 3점포는 예외없이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3쿼터까지 팽팽하던 점수는 순식간에 10점차로 벌어졌다.SBS는 4분여 동안 몰아친 KCC의 소나기슛 앞에서 무참히 무너졌다. ‘디펜딩챔피언’ KCC가 정규리그 ‘15연승 신화’를 일군 SBS를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KCC는 1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SBS를 82-74로 꺾었다. 1패 뒤 3연승을 올리는 저력을 뽐낸 KCC는 오는 6일부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TG삼보와 7전4선승제의 챔프전을 갖는다. 전신이었던 현대까지 포함하면 KCC는 네번째 챔피언반지를 노리게 됐다. KCC의 노련한 수비 앞에서 상대는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을 범했다. 지공과 속공을 절묘하게 섞은 ‘템포 바스켓’과 적중률 높은 ‘패턴 플레이’, 흐름을 탔을 때 거세게 몰아붙이는 집중력은 KCC만이 보여줄 수 있는 농구의 백미였다. 대체용병으로 들어와 정규리그 내내 불안한 모습으로 벤치를 안타깝게 했던 워드(22점)는 이날도 고비마다 외곽포를 작렬시켜 플레이오프 최대의 스타가 됐다.‘4쿼터의 사나이’ 조성원(14점)과 ‘특급 용병’ 찰스 민렌드(28점)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공격의 처음이자 끝인 이상민(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여전히 최고의 ‘야전사령관’이었다. 궁지에 몰린 SBS는 초반부터 ‘DJ 신드롬’의 주인공 단테 존스(27점 14리바운드)를 앞세워 거세게 공격했다. 양희승(14점)의 슛도 모처럼 터지며 1쿼터는 27-17까지 앞서갔다. 이에 맞선 KCC도 2쿼터부터 민렌드의 지능적인 골밑 플레이와 추승균의 헌신적인 수비로 균형을 맞춘 뒤 3쿼터까지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그리고 마지막 4쿼터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돌풍의 팀’ SBS를 끝내 잠재웠다. 안양 이창구 임일영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뚝심의 KCC “챔프전 보인다”

    3쿼터까지의 점수는 64-64. 승부는 4쿼터에서 갈릴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노련한 KCC 선수들은 여유가 넘쳤고, 젊은 SBS 선수들의 낯은 굳어 있었다. 운명의 4쿼터가 시작되자 ‘플레이오프의 사나이’,‘4쿼터의 사나이’로 불리는 조성원(19점 5리바운드)이 포효하기 시작했다. 조성원은 깨끗한 3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엔드라인을 따라 파고들어가며 리버스 레이업슛을 올려놓았다. 조성원이 날자 동료들도 번갈아가며 ‘쐐기포’를 한 방씩 날려줬다.SBS는 끝까지 안간힘을 썼지만 KCC의 노련미를 감당할 재간이 없었다. KCC가 30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의 뚝심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SBS를 90-84로 눌렀다.1패 뒤 2연승을 기록한 KCC는 한 번만 더 이기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나가 다시 우승반지를 노린다. 경기는 SBS 단테 존스(22점 13리바운드)와 KCC 제로드 워드(26점)의 3점슛 공방으로 시작됐다. 두 선수는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주거니 받거니 3∼4차례의 소나기 3점슛을 퍼부었다. 팽팽한 접전은 ‘루키’ 이정석(12점 7어시스트)의 분발로 SBS가 조금 유리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두 번의 대결에서 이상민에게 완전히 주눅들었던 이정석은 빼어난 패스워크는 물론 과감한 3점포와 공격적인 리바운드 가담을 보였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KCC는 계속되는 워드의 야투와 찰스 민렌드(29점)의 포스트 공격으로 3쿼터 중반 첫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SBS는 존스와 주니어 버로(26점)의 강력한 골밑 돌파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두 팀의 역전과 재역전은 3쿼터에서만 4차례나 거듭됐다. 조성원의 ‘원맨쇼’로 4쿼터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KCC는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이상민(2점 8어시스트)의 러닝점프슛으로 73-71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워드의 덩크슛과 추승균의 미들슛에 이어 민렌드의 3점포가 터지며 승부는 서서히 기울어갔다. SBS는 1분53초를 남기고 뒤늦게 터진 김성철의 3점슛으로 6점차까지 쫓아갔지만 곧바로 추승균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감독 한마디] ●신선우 KCC 감독 1쿼터에서 단테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지만 경험 많은 우리 선수들의 수비가 점점 안정되고 속공이 먹혀들어가 이길 수 있었다. ●김동광 SBS 감독 2차전에 이어 오늘도 제로드 워드에게 3점슛을 너무 많이 내줬다. 로포스트 공략을 요구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주지 못했고 백코트도 너무 느렸다. 안양 이창구 임일영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TG 3년연속 챔프전行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자밀 왓킨스의 패스가 빨랫줄처럼 날아가 양경민의 손에 착착 달라붙었다. 골밑은 아직 무인지경. 그대로 달려 들어가 레이업슛으로 손쉬운 득점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양경민은 왼쪽 코너로 재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의 손끝을 떠난 공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림으로 빨려들어갔고 뒤따라 오던 삼성 수비들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았다. TG삼보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맏형’ 양경민(26점 3점슛 8개·6어시스트)의 신들린 듯한 3점포 퍼레이드에 힘입어 삼성을 102-90으로 대파하고 고대하던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02∼03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프전 진출. 전신인 나래 시절을 포함하면 통산 4번째 기쁨을 맛봤다. 경기 전부터 승부의 추는 TG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 있었다. 삼성의 ‘전력의 핵’ 서장훈이 엔트리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기 때문.KTF와의 6강전 이전부터 허리가 좋지 않았던 서장훈은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을 강행해 허리 상태가 악화됐고,1,2차전을 마친 뒤에는 걷기조차 힘들게 됐다.‘비상’에 빠진 안준호 삼성 감독은 젊고 빠른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전면 강압수비를 펼쳐 TG 주전들의 체력을 고갈시키려 했다. 하지만 2차전 4쿼터에서 ‘서장훈 없는 삼성’의 프레스에 혼쭐 났던 전창진 TG 감독은 대비책을 세워두고 있었다.‘야전사령관’인 신기성이 더블팀에 막힐 경우를 가정해 단숨에 골밑의 김주성과 왓킨스에게 연결하는 패턴을 반복해서 연습한 것. 2쿼터까지는 삼성의 강력한 압박이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다.‘오늘도 지면 끝장’이라는 심정으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상대의 거친 수비에 막혀 TG가 고전하는 동안, 삼성은 알렉스 스케일(24점)과 강혁(22점)의 미들슛으로 박빙의 흐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40분 내내 수비 하나로 버틸 수는 없는 노릇. 3쿼터부터 왓킨스(26점 14리바운드)와 김주성(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은 높이의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삼성의 골밑을 유린하기 시작했다.3쿼터에서 상대에 단 4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한 채, 무려 13개의 리바운드를 낚아내 번번이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양경민의 물오른 3점포도 동시에 불을 뿜었다. 양경민은 오른쪽과 왼쪽 사이드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 대포 세례를 퍼부었고 점수는 순식간에 22점차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TG는 KCC-SBS전의 승자와 새달 6일부터 7판4선승제로 우승컵을 놓고 겨루게 됐다. [감독 한마디] ●전창진 TG삼보 감독 삼성이 KTF와의 혈전으로 체력이 소진된 덕분에 3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챔프전 패배 뒤 꼭 1년을 별러왔다. 아비 스토리가 팀 플레이에 완벽하게 적응한 만큼 SBS와 KCC 누가 올라오든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챔프전에서는 신종석 외에 다른 식스맨들이 활약해줘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안준호 삼성 감독 한 시즌 내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다음 시즌엔 더욱 견고한 삼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전창진 감독이 올해에는 꼭 챔프 반지를 끼었으면 좋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KCC “믿을건 백전노장”

    디펜딩챔피언 KCC의 ‘백전노장’들이 SBS 단테 존스의 ‘에어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련한 플레이로 1차전 패배를 보란 듯이 되갚았다. KCC는 프로농구 04∼05시즌 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용병 듀오’ 찰스 민렌드(24점)와 제로드 워드(30점)의 폭발적인 골밑 공격과 토종 선수들의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SBS를 83-71로 눌렀다.KCC의 승리로 승부는 1승1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작심하고 나온 KCC는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기선제압은 역시 이상민(11어시스트 8리바운드 4스틸 2점)의 몫이었다. 이상민은 상대의 실책을 유도해 빠른 공격을 이끌었다. 워드의 슛도 일찌감치 터져 1쿼터를 21-6까지 달아났다. 반면 SBS는 KCC의 압박수비에 말려 고전했다. 좀처럼 공격 루트를 뚫지 못한 신인 포인트가드 이정석은 무리한 3점슛을 남발했고, 이정석 대신 투입된 은희석의 패스는 번번이 상대에게 잘렸다. 2쿼터 초반 SBS 위기의 순간. 존스의 ‘에어쇼’가 시작됐다. 먼저 3점포로 골망을 흔든 존스는 팔꿈치가 림에 닿을 듯한 슬램덩크를 터뜨렸고, 공중에 떠서 방향과 타점까지 바꾸는 더블클러치 골밑슛을 선보였다. 존스의 연속 12득점으로 SBS는 32-33까지 따라 붙었다. 남은 것은 혈투뿐이었다. 상대의 공격 실패는 곧바로 속공으로 이어졌고,3점포는 3점포로 맞섰다.3쿼터 후반 박빙의 승부에서 KCC의 ‘해결사’ 조성원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깨끗한 3점포 2개를 터뜨리며 점차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조성원은 이날 플레이오프 56경기에 출전해 은퇴한 허재의 최다 출전기록(55경기)도 깼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상민은 잇따라 공을 가로채 워드에게 날려줬고, 워드는 손쉽게 득점을 올려 62-51까지 달아났다. 조성원 역시 스틸에 성공해 그대로 질주하더니 3점포를 터뜨려 함성이 체육관을 떠나가게 했다. 마무리는 워드의 몫이었다.SBS가 막판에 추격해 오자 워드는 ‘쐐기포’를 퍼부었고, 고비마다 리바운드를 챙겨 승리를 지켜냈다. 전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감독 한마디] ●SBS 김동광 감독 노련한 가드가 없는 게 안타까웠다. 다 쫓아가고서도 뼈아픈 실책으로 자멸한 측면이 있다. 선수들이 너무 흥분했다.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해 승부를 끝내겠다. ●KCC 신선우 감독 수비의 승리였다. 제로드 워드가 상대 센터 주니어 버로의 터닝슛을 잘 막았고, 앞선에서 이상민이 잘 끊어줬다.1차전에서는 선수들이 서로 슛을 던지려 했지만 오늘은 찬스가 난 동료에게 양보해 착실한 득점을 올렸다.
  • [하프타임] 방성윤, 6경기째 두자릿수 득점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 NBDL에서 뛰는 방성윤(로어노크 대즐)이 27일 헌츠빌 플라이트와의 홈경기에서 30분을 소화하며 3점슛 4개 등 18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방성윤은 부상에서 복귀한 13일 이후 6게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 NBA 진출의 꿈을 부풀렸다. 그러나 팀은 87-90으로 졌다.
  • [Anycall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TG 2연승 ‘스토리의 힘’

    뒤늦게 내린 눈으로 하얗게 덮인 치악산이 TG삼보의 화끈한 농구로 녹아 내릴 듯했다. 공수 전환은 흐르는 물처럼 부드러웠고, 민완가드의 송곳 같은 패스는 호쾌한 덩크슛으로 꽂혔다. 위기에 몰린 상대는 변칙공격으로 혈로를 뚫으려 했지만 번번이 촘촘한 수비그물에 막혔다. TG가 두 번의 승리를 연출하며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TG는 27일 원주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삼성을 93-83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1차전에서 42점차 대패를 당했던 삼성은 수모를 갚겠다는 듯 초반부터 알렉스 스케일(35점)의 외곽포와 이규섭(14점)의 골밑슛으로 TG를 압박했다. 그러나 TG는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된 신기성(20점)의 빠른 패스와 아비 스토리(31점 13리바운드)의 골밑 돌파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특히 신기성은 이날 16개의 어시스트를 올려 주희정(삼성)과 이상민(KCC)이 갖고 있던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어시스트 기록(15개)을 갈아치웠다. TG는 신기성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은 ‘식스맨’ 신종석(10점)이 잇따라 레이업슛을 올려 놓으며 2쿼터 초반부터 분위기를 휘어잡기 시작했다. 김주성(10점)은 수비에서 서장훈(10점)을 꽁꽁 묶고, 빠른 발로 상대 코트로 질주, 덩크슛으로 속공을 마무리하는 위력을 보여줬다.TG는 양경민(17점)과 스토리의 외곽포로 기를 꺾으며 전반을 43-36으로 앞섰다. 주희정의 악착 같은 수비에도 불구하고 신기성의 패스는 갈수록 예리해졌고, 스토리와 김주성의 공격도 점점 거세졌다. 신기성은 3점슛과 레이업슛까지 뽑아내며 3쿼터 중반 61-41, 큰 점수차의 리드를 주도했다. 삼성은 4쿼터 초반 김주성이 5반칙으로 퇴장당한 틈을 타 스케일의 ‘원맨쇼’로 마지막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이규섭과 모슬리의 골밑슛까지 받쳐줘 4쿼터 종료 1분17초를 남기고 75-83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신기성의 과감한 레이업슛과 양경민의 3점포를 얻어맞으며 더이상 역전의 희망을 품지 못했다. 한편 26일 전주에서 열린 SBS와 KCC의 4강 1차전에서는 양희승의 3점포가 작렬한 SBS가 82-76으로 승리, 먼저 웃었다. 원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감독 한마디 ●삼성 안준호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서장훈의 컨디션이 워낙 좋지 않아 힘든 경기를 했다. 상대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를 봉쇄하는 수비 작전을 새로 짜겠다. 배수진을 치고 3차전을 준비하겠다. ●TG 전창진 감독 1차전처럼 외곽슛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아비 스토리의 골밑 공략이 잘 통했다. 신기성에게 스토리를 많이 활용하라고 주문했는데 효과를 본 것 같다.3차전에서 끝내고 챔프전을 준비하겠다.
  • [하프타임] 방성윤, 5경기째 두자릿 수 득점

    미프로농구(NBA) 하부리그 NBDL에서 뛰고 있는 방성윤(로어노크 대즐)이 20점을 쏟아부으며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방성윤은 25일 페이어트빌 패트리어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슛 2개를 포함,14개의 야투를 던져 8개를 적중시키는 등 20점을 기록했다. 팀은 103-107로 졌다.
  • [Anycall 프로농구] “챔프전 티켓 내손안에”

    ‘진정한 승부는 이제부터’ 마지막까지 살아 남은 프로농구 4팀이 오는 25일부터 챔피언 반지를 향한 대혈투에 돌입한다.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직행한 정규리그 1∼2위 TG삼보와 KCC는 10여일의 꿀맛 휴식기간 동안 체력을 비축했고, 삼성과 SBS는 6강전 2연승으로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삼성과 맞붙는 TG 전창진 감독은 상대의 ‘키 플레이어’로 ‘골리앗’ 서장훈을 꼽았고, 삼성 안준호 감독은 TG의 ‘에어카리스마’ 김주성을 지목했다.KCC 신선우 감독은 SBS의 ‘까치’ 김성철을 요주의 인물로 봤고,SBS 김동광 감독은 ‘조성원(KCC)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장훈(207㎝) VS 김주성(205㎝) 말이 필요없는 한국농구의 ‘대들보’들로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처음으로 맞붙는다. 특히 양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김주성의 팔꿈치에 맞아 서장훈이 목부상을 입었고, 아직까지 보호대를 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서장훈의 ‘보호대 투혼’은 오히려 6강전에서 KTF를 물리치는 데 큰 힘이 됐다. 김주성은 수비에서, 서장훈은 공격에서 강세를 보인다. 정규경기에서 김주성은 평균 15.8점 5.8리바운드 2.11블록슛을, 서장훈은 평균 22.1점 9.4리바운드 0.8블록슛을 기록했다. 김주성은 TG의 ‘그물망 수비’의 처음이자 끝이며, 서장훈은 삼성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다. ●조성원(180㎝) VS 김성철(195㎝) 클러치슈터 조성원은 ‘플레이오프의 사나이’이자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린다.97∼98시즌부터 한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뛰었고, 지금까지의 플레이오프 총득점은 891점으로 단연 1위다. 옛 현대를 포함해 KCC가 3번이나 챔피언에 오를 때마다 상대팀들은 4쿼터에서 터지는 그의 3점포에 울어야 했다. 6강플레이오프 최고의 스타 김성철은 오리온스와의 두 경기에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44점 12어시스트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까지 적극 가담하고, 시원한 덩크슛도 터뜨려 팀 사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특히 신인왕을 차지했던 99∼00시즌 4강전에서 KCC(당시 현대)에 3연패를 당한 아픈 과거를 곱씹어 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방성윤, 이틀연속 두자릿수 득점

    미국프로농구 NBDL에서 뛰고 있는 방성윤(로어노크 대즐)이 21일 페이어트빌 패트리어츠와의 홈경기에서 2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107-97의 승리를 이끌며 이틀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36분간 코트를 누빈 방성윤은 이날 3점슛 4개를 던져 2개를 림에 꽂는 등 제임스 토머스(20득점)와 함께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 [Anycall프로농구] 4년만에 SBS 4강 날다

    ‘농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5명이 하는 경기’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승부였다. ‘15연승팀’ SBS는 공격의 핵 단테 존스가 상대 수비에 철저히 막혀 고전했지만 주니어 버로(41점)가 신들린 듯한 슛퍼레이드를 펼치고 김성철(21점·3점슛 4개)이 거들어 마침내 4강 티켓마저 거머쥐었다. SBS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버로와 김성철의 내외곽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의 거센 추격을 115-11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승으로 4강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지난 00∼01시즌 이후 4시즌 만에 4강 진출. 역대 플레이오프 최고의 명승부로 손색이 없는 한 판이었다. 공격 농구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팀의 대결답게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거센 해일처럼 상대를 밀어붙였다.4쿼터 초반까지 두 팀의 균형은 좀처럼 깨질 줄 몰랐다. 먼저 힘을 쓴 것은 SBS.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침묵을 지키던 양희승(12점)이 3점포를 쏘아올리자, 김성철이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맞장구를 쳐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3분 동안은 ‘버로 타임’. 버로는 3점포 1개를 포함해 혼자서 10점을 쓸어담았고 SBS는 3분1초를 남기고 107-93,14점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오리온스는 크리스 포터의 미들슛을 신호탄으로 김승현과 김병철이 잇달아 스틸에 성공한 뒤 득점으로 마무리를 해 1분30초 동안 무려 14점을 쏟아붓는 괴력을 발휘해 다시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아갔다.56.1초를 남기고 107-107. 홈팀 오리온스의 기적을 바라는 팬들의 함성은 체육관을 삼킬 듯 거셌다. 그러나 승부를 돌리기엔 2%가 부족했다. 양희승과 버로의 자유투로 4점을 달아난 SBS는 25초를 남기고 버로가 상대의 공을 가로채 그대로 돌진,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을 꽂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SBS는 26일부터 ‘디펜딩챔피언’ KCC와 4강전(5판3선승제)을 치른다.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감독 한마디 ●김동광 SBS 감독 이제 겨우 한 봉우리를 넘었을 뿐이다. 아직도 2개의 봉우리가 남아 있고,KCC는 한 치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 훌륭한 팀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많은 턴오버를 범한 리딩가드와 14점차 리드를 못 지키고 동점을 허용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 ●김진 오리온스 감독 마지막까지 주니어 버로에게 고전했다. 단기전에서 첫 판을 내준 것도 뼈아팠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결정적일 때 인사이드 공격이 불발돼 아쉽다. 스피드를 좀더 살리고 속공과 수비를 보완해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 [Anycall프로농구] 삼성 “TG 붙자”

    삼성이 4년 만에 4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농구명가’ 재건에 나섰다. 삼성은 2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6강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막판까지 거세게 추격한 KTF를 84-81로 따돌리고 2연승,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4강전에 진출했다. 챔피언에 올랐던 00∼01시즌 이후 무려 4시즌 만에 4강에 진출한 정규리그 5위 삼성은 오는 25일 원주에서 정규리그 1위 TG삼보와 맞붙는다. 연장전까지 갔던 지난 18일 1차전과 마찬가지로 시종일관 불꽃튀는 접전이 펼쳐진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주희정 서장훈 알렉스 스케일 ‘3총사’였다. 주희정은 트리플더블급(13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골밑 장악과 동시에 미들슛까지 작렬시킨 서장훈(19점 9리바운드)은 상대와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스케일(29점)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 3점슛 3개를 꽂았고, 종료 직전 블록슛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초반은 서장훈과 현주엽(22점 8어시스트)의 자존심 대결로 전개됐다. 목 보호대가 일종의 ‘부적’처럼 돼 버린 서장훈은 외곽 3점슛은 물론 페인트존 곳곳에서 미들슛을 잇따라 터뜨렸다. 이에 맞서 현주엽도 이규섭의 거친 수비를 뚫고 파워넘치는 골밑 레이업슛을 차곡차곡 올려 놓았다. 전반을 46-47로 뒤진 삼성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주희정 자말 모슬리(12점) 스케일이 3점슛 4방을 합작해 순식간에 흐름을 틀어 쥐었다. 기울어가던 KTF는 현주엽을 앞세워 3쿼터 후반부터 다시 거세게 추격해 왔고,4쿼터 시작과 동시에 애런 맥기의 골밑슛 2개와 딕킨스의 투핸드덩크슛으로 역전 기회를 노렸다.4쿼터 45초를 남기고 맥기의 3점포로 81-81 동점이 이뤄지자 KTF는 역전 승리를 확신했다. 그러나 종료 27.9초전 스케일이 상대 코트 왼쪽에서 공을 두세번 튕긴 뒤 수직으로 떠올라 3점포를 작렬시켰다. 스케일은 KTF가 운명의 마지막 공격을 해오던 23.1초 동안 조동현의 공을 사이드아웃시키고, 현주엽과 진경석의 슛까지 쳐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부상 서장훈 ‘펄펄’… 삼성, 연장끝 KTF 눌러

    “오늘 승부는 40분으로는 부족할 겁니다.” 경기 전 두 팀 감독은 약속이라도 한 듯 연장전 승부를 예상했다.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되던 경기는 4쿼터 막판까지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4쿼터 남은 시간은 16.1초. 공격권을 가진 KTF가 현주엽의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으나 슛이 아깝게 림을 외면해 결국 연장에 돌입하게 됐다. 체력이 바닥난 연장전의 관건은 역시 리바운드였다.‘골리앗’ 서장훈의 잇단 리바운드로 공격 기회를 가진 삼성은 알렉스 스케일이 연장 종료 2분여를 남기고 2점을 도망가는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또다시 자말 모슬리의 리바운드로 슛 찬스를 얻은 이규섭의 깨끗한 3점포로 84-79로 앞서며 승부의 추는 삼성으로 기울었다. 삼성이 18일 부산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목에 붕대를 감고 뛴 서장훈(18점 17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으로 KTF를 88-82로 누르고 귀중한 첫 승을 먼저 올렸다. 3전2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제압의 중요성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총 16번 치러진 6강전에서 첫 승을 올린 15팀이 4강에 진출했다. 확률로는 94%. 기선은 KTF가 잡았다.KTF는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크니엘 딕킨스(22점·3점슛 4개)의 정확한 3점포를 앞세워 1쿼터를 26-21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철저한 협력수비로 상대 공격을 끊고 서장훈과 스케일(18점 11리바운드)의 골밑 공략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하더니 2쿼터 중반 33-28까지 앞섰다.KTF는 3쿼터에서 현주엽(24점 10리바운드)의 ‘원맨쇼’로 재역전에 성공하고,4쿼터에서도 위기를 잘 넘겼지만 끝내 연장전에서 골밑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승부는 ‘백보드를 장악하면 승리한다.’는 농구 공식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KTF는 3점슛을 무려 13개나 성공시키는 막강 화력을 뽐냈지만 ‘장신군단’ 삼성의 높이에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사상 최다인 5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위력을 보였다. ‘제2의 단테 존스’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던 딕킨스는 초반에 엄청난 탄력과 정확한 야투로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후반 들어 슛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리바운드 참여가 부진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산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감독 한마디 ●안준호 삼성 감독 전반에 불안했던 서장훈이 후반부터 골밑을 장악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연장전까지 가면서도 강력한 수비로 KTF의 공격을 82점으로 묶은 게 주효했다. 게이브 미나케가 빠졌지만 현주엽을 주축으로 한 KTF의 ‘3각편대’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수비를 좀더 정교하게 가다듬어 2차전에서 끝내겠다. ●추일승 KTF 감독 슛은 좋았는데 제공권에서 밀렸다. 우리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이 별로 없어 너무 서둘렀다.2차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다.
  • [Anycall 프로농구] MVP 신기성

    [Anycall 프로농구] MVP 신기성

    “생애 최고의 날입니다.” ‘총알탄 사나이’ 신기성(30·TG삼보)이 프로농구 04∼05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신기성은 1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신기성은 기자단 투표에서 68표 가운데 44표를 얻어 강력한 경쟁자였던 현주엽(16표·KTF)을 누르고 데뷔 7시즌 만에 명실상부한 특급 스타로 우뚝 섰다. TG의 ‘고공비행’을 이끌며 정규리그 2연패를 일군 신기성은 빠른 발과 빼어난 패스, 적중률 높은 3점슛 능력으로 시즌 두 차례나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경기당 평균 11.6점,7.09어시스트를 기록한 신기성은 허재의 은퇴, 용병 가드 처드니 그레이의 교체 등으로 취약해진 ‘야전사령관’ 자리를 혼자서 책임졌다. 신기성은 손꼽히는 민완 가드이지만 98∼99시즌 신인상을 받은 것 외에는 지독히도 ‘상복’이 없었던 선수.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일구고도 ‘베스트 5’에 들지 못했다. 이날 MVP와 ‘베스트5’,3점야투상을 거머쥐며 개인상과의 악연을 끊은 그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니 오늘처럼 행복한 날도 맞게 됐다.”며 기뻐했다. 한편 MVP만큼이나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신인왕은 양동근(모비스)이 차지했다.53표를 받은 양동근은 시즌 내내 ‘슈퍼루키’를 다투던 이정석(SBS)을 39표차로 따돌렸다. 신인답지 않은 경기조율로 선수층이 엷은 모비스를 ‘돌풍의 팀’으로 변신시킨 양동근은 경기당 평균 11.48점,6.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한 TG 전창진 감독은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았고, 이병석(모비스)은 우수후보선수상·기량발전상·수비5걸 등 3관왕에 올랐다. 외국선수상은 크리스 랭(SK)이, 모범선수상은 강혁(삼성)이 차지했다. ‘베스트5’는 신기성을 비롯해 김승현(오리온스) 현주엽 김주성(TG) 서장훈(삼성)이 각각 선정됐고,‘수비 5걸’로는 양동근 강혁 추승균(KCC) 이병석 랭이 뽑혔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클린팀상’은 삼성에 돌아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 벼랑끝 첫승

    “뱀이 용이 되려면 독이 바짝 올라야 한다.” 삼성생명이 벼랑 끝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2연패를 당한 데다 외국인센터 루스 앨런 라일리마저 허리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된 삼성생명 선수들은 정덕화 감독의 말대로 ‘이를 악물고’ 코트에 나섰고 금쪽 같은 첫 승리를 이끌어냈다. 삼성생명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5판3선승제) 3차전에서 변연하(21점 7리바운드)-박정은(20점·3점슛 4개) ‘쌍포’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추격을 63-53으로 뿌리쳤다. 용병이 빠져 고전이 예상됐지만 ‘백업센터’ 나에스더(12점 6리바운드)와 김아름(7리바운드)이 우리은행 김계령·이종애와의 대등한 골밑 싸움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국가대표 3총사’ 이미선(10점 5어시스트)-변연하-박정은은 고비마다 3점포 7개를 뿜어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정은은 초반 잇따라 3점포를 쏘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박정은을 막기 위해 이종애까지 나섰지만, 한번 불이 붙은 득점포는 식을 줄을 몰랐다. 잠잠하던 변연하마저 2쿼터부터 득점 레이스에 가세한 삼성생명은 점수차를 34-24, 순식간에 10점까지 벌렸다. 우리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3쿼터들어 탄탄한 수비로 상대의 예봉을 꺾고 켈리 밀러(15점)와 김은혜의 연속 득점으로 32-34,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위기때 스타의 진가가 드러나는 법.3쿼터 3분여를 남기고 이미선은 지역 수비를 뚫는 송곳 어시스트를 찔러주었고 변연하와 박정은은 릴레이 3점포를 터뜨려 우리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4차전은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SBS “LG 미워”

    LG가 ‘폭주기관차’ SBS를 마침내 멈춰 세웠다. 꼴찌를 도맡아 하며 창단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LG는 11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팀 마지막 경기에서 15연승을 질주하던 SBS를 107-89로 대파했다. LG는 17승37패로 9위 전자랜드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12일 전자랜드가 모비스에 패하면 전자랜드와의 공방률(골득실점)에서 앞선 LG가 탈꼴찌에 성공한다. 반면 4강플레이오프 직행까지 노리던 SBS는 이날 패배로 3위가 확정돼 6강 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됐다. 관중들을 무료 입장 시킨 채 최다연승 신기록을 ‘16’까지 늘리고 시즌을 마무리하려던 SBS의 잔칫상에 ‘고춧가루’를 뿌린 선수는 LG의 데스몬드 페니가(38점·3점슛 8개)였다. 페니가는 수비에서 SBS 돌풍의 주역 단테 존스(29점)를 꽁꽁 묶고, 공격에서는 존스의 허술한 수비를 농락하며 대량득점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미국프로농구(NBA) 경험이 있지만 그동안 페니가는 NBA의 ‘거품’으로, 존스는 진정한 NBA급 선수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페니가는 마지막 경기에서 펄펄 날며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전반을 35-38로 뒤진 LG는 지칠 줄 모르는 페니가의 3점슛으로 3쿼터 초반 첫 역전에 성공했다. 페니가는 물론 김영만(23점)의 노련미까지 가세하며 LG는 점점 점수를 벌렸다.4쿼터 초반 2차례 더 터진 페니가의 3점슛과 황성인 조우현의 야투까지 폭발한 LG는 종료 5분여를 남기고 92-71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LG 박종천 감독은 “무기력한 시즌을 보내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것 같아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銀 산뜻한 출발

    우리은행이 통산 세번째 우승을 향한기분좋은 첫 발을 내디뎠다. 우리은행은 1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켈리 밀러(17점·3점슛 3개)와 김계령(10점)-이종애(12점) ‘더블포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59-54로 따돌렸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5전3선승제의 단기전에서 첫 판을 잡아 우승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더군다나 두 팀엔 ‘라일리 변수’가 있다. 삼성생명의 루스 앨런 라일리가 경기를 마치고 원소속팀 디트로이트 칠스의 홈경기를 치르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 2차전을 못 뛴다는 것. 우리은행은 1차전을 잡으면 쉽게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을 했고, 박명수 감독은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치러 체력이 바닥난 선수들을 독려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39-36, 우리은행의 박빙 우세였다. 우리은행은 주득점원 김영옥(12점 9어시스트)이 이미선에 꽁꽁 묶였지만, 밀러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상대의 지역수비를 허물어뜨렸다. 4쿼터 중반부터 우리은행의 ‘더블포스트’가 위력을 찾았다. 정규리그 MVP 김영옥의 한 박자 빠른 패스를 김계령과 이종애가 오차 없이 림에 적중시켜 연속 12득점을 합작,2분여를 남기고 56-48까지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박정은과 이미선의 3점포 4개로 맹추격을 펼쳤지만,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2차전은 13일 수원에서 열린다. 춘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베일 벗은 김효범

    인터넷에 떠돌던 ‘믿을 수 없는 덩크’ 동영상의 주인공 김효범(22·미국 뱅가드대·미국명 브라이언 김)의 베일이 벗겨졌다. 지난달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모비스에 지명돼 많은 관심과 논란을 일으킨 김효범이 10일 수원에 있는 모비스 연습장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덩크슛은 명성 그대로였다. 크지 않은 키(195㎝)에도 불구하고 1m에 가까운 서전트 점프를 이용해 흑인 선수들이나 할 법한 슬램덩크슛을 보여줬다.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는가 하면 팔을 풍차처럼 돌려서 꽂아넣는 ‘윈드밀 덩크’, 공중에 뜬 공을 뒤로 잡아 그대로 집어넣는 백덩크까지 자유자재로 성공시켰다. 이어 벌어진 선배들과의 연습경기. 장거리 비행 탓인지 처음에는 슛이 잘 터지지 않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슛감을 찾았다.2쿼터에서는 잇따라 4개의 3점슛을 작렬시켰다. 골밑까지 재빨리 치고 들어가 이중점프(더블클러치)슛을 올려놓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문제는 수비였다. 한국프로농구의 수비 스타일과 미국 대학농구가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해도 수비 기본기는 크게 부족했다. 자신이 맡은 선수를 놓치거나, 수비 동선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다. 유재학 감독은 “농구센스를 타고난 것 같다.”면서 “수비를 보강하면 다양하게 팀에 보탬이 될 선수”라고 말했다. 수원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