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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06 프로농구] SK 김일두 “슈퍼루키 맞죠”

    농구코트에 새로운 스타가 등장했다. ‘거물루키’ 김일두(23)가 19점(3점슛 5개) 4가로채기로 화려한 안방신고식을 펼친 SK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05∼06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통신라이벌’ KTF를 82-79로 꺾고 개막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고려대 출신 새내기 김일두는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결정적인 가로채기 3개와 3점슛 2개를 포함,10점을 쓸어담아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임을 뽐냈다. ‘업계라이벌’답게 4쿼터 중반까지는 시소대결을 펼쳤다. 균형을 깨뜨린 것은 겁없는 루키.SK는 65-63으로 앞선 4쿼터 2분께 김일두가 좌중간 3점포를 신호탄으로 혼자 연속 10득점을 쓸어담아 75-69까지 달아났다.KTF는 송영진과 김희선의 골밑돌파로 추격했지만,‘악동’ 게이브 미나케(28점)에게 미들슛과 3점포를 연거푸 허용, 고개를 숙였다. 대구에서는 ‘토종듀오’ 김승현과 김병철이 56점을 합작한 오리온스가 KCC를 98-89로 물리치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매직핸드’ 김승현(27·27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은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뽐내며 단 1점에 그친 이상민(33)을 압도했다. 전문가들로부터 올시즌 최강으로 꼽힌 삼성은 창원에서 ‘삼각편대’ 서장훈(16점 9리바운드)-올루미데 오예데지(29점 15리바운드)-네이트 존슨(19점 9리바운드)의 파괴력을 앞세워 LG를 81-68로 물리치고 2연승 대열에 합류했다. 단테 존스(KT&G·38점 19리바운드)와 리 벤슨(전자랜드·34점 11리바운드)의 특급용병 대결에서는 KT&G가 93-83으로 승리, 개막 첫승을 신고했다. 모비스도 울산 홈개막전에서 지난시즌 신인왕 양동근(25점 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진 동부를 81-67로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5여자프로농구] 신한銀 ‘꼴지의 반란’

    ‘겨울리그 꼴찌’ 신한은행이 마침내 여자프로농구 정상에 우뚝 섰다. 신한은행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돌아온 천재가드’ 전주원(27점·3점슛 3개)의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챔프’ 우리은행에 60-56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연승으로 창단 첫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역대 9차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으로 우승한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초반에는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우리은행의 투지가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우리은행은 몸을 사리지 않고 육탄전을 펼쳤고,‘루키’ 김보미(16점)의 3점포와 골밑돌파 등에 힘입어 16-4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지난 2004년초 현대건설이 팀을 포기한 후 인수팀을 찾지 못해 모텔방을 전전하며 동안 눈물젖은 빵을 먹었던 신한은행의 오기는 우리은행의 투지보다 한결 진했다.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 빛을 발했던 신한은행의 ‘질식수비’도 2쿼터에서부터 힘을 드러내기 시작했다.2쿼터 5분여 동안 우리은행의 공세를 단 2점으로 틀어막은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트라베사 겐트(9점 14리바운드)의 골밑 돌파가 잇따라 성공하며 연속 10득점,24-20으로 역전시켰다. 이후 4차례의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으로 치달았다. 4쿼터가 시작될 때 스코어는 38-37, 우리은행의 리드. 이때부터 히로인 ‘전주원의 드라마’가 시작됐다. 전주원은 46-44로 앞선 5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의 장신수비 3명을 따돌리고 재치있는 돌파로 림을 가른데 이어, 그림 같은 3점포 두방을 연거푸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신한은행으로 돌렸다.4쿼터에서만 무려 17점을 몰아친 전주원의 신들린 듯한 슛에 김계령(13점 13리바운드)과 김보미의 득점으로 힘겹게 따라오던 우리은행은 추격 의지를 꺾어야 했다. 이영주 감독은 “지옥 같은 훈련과정을 견뎌준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면서 “전주원이 초반에 무리해 빼려고도 생각했는데,4쿼터에 폭발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한銀 “겨울리그는 잊어”

    신한은행이 창단 첫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신한은행은 1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끈적끈적한 수비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68-56으로 따돌렸다. ‘돌아온 천재가드’ 전주원은 결정적인 3점슛 3개(성공률 75%)를 포함,15점 5어시스트로 코트를 장악했고, 국내 최장신센터 강지숙(198㎝·15점 8리바운드)과 외국인선수 트라베사 겐트(15점 16리바운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농구는 혼자가 아닌 5명이 하는 스포츠’라는 말을 실감한 한 판이었다. 이름값에선 전·현직 국가대표 7명이 포진한 우리은행보다 밀리지만,5명이 하나의 몸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신한은행의 거친 수비는 조금씩 상대를 질식시켜 갔다. 마치 미국프로농구(NBA)의 ‘나쁜녀석들’로 알려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보는 것 같았다. 신한은행은 상대 에이스인 김영옥(5점)을 잡기 위해 ‘조커’ 박선영(5점)을 선발출전시키는 모험수를 띄웠다. 여름리그 ‘우수후보상’을 받으며 데뷔 7년 만에 빛을 본 박선영은 그림자수비로 김영옥을 자극했고,‘에이스’가 신경과민이 된 우리은행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1쿼터부터 신한은행이 20-13으로 앞섰지만,‘미니대표팀’ 우리은행의 패배를 점치는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진미정(9점)과 겐트의 과감한 골밑 연속득점으로 스코어를 조금씩 벌려나갔고,3쿼터에는 기둥센터 강지숙마저 정확한 미들슛으로 득점을 보태 우리은행의 사기를 완전히 꺾었다. 우리은행은 가드 김영옥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나머지 선수들마저 덩달아 슛을 난사해 3점슛성공률 7%,2점슛성공률 39% 등 지독하리만큼 슛이 림을 외면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44%의 3점성공률과 48%의 2점성공률 등 한 수 위의 정확도를 뽐냈다.2차전은 오는 1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다.춘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수시2학기 구술·면접 대비 어떻게

    수시2학기 구술·면접 대비 어떻게

    추석 연휴가 끝나면 오는 25일 서강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을 시작으로 수시 2학기 대학별고사가 시작된다. 논술가이드라인 발표로 대학들이 바뀐 출제 방침과 예시문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이번 수시 2학기는 어느 때보다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까다로운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는 논술고사를 대신해 심층적인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출문제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올 수시2학기 구술·면접의 경향을 예측해 보고, 대비법을 소개한다. 구술 및 심층면접은 논술과는 달리 답안을 작성하지 않고 면접관들에게 말로 설명하는 시험이다. 이 때문에 수험생과 평가자 사이의 쌍방향적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주관이 개입될 요소도 있다. 그러나 그 내용만큼은 수년 전까지의 단순 인성면접이나 시사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수준을 넘어, 점차 깊이있는 지식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특히 상위권대의 경우 내용으로 보면 사실상 본고사라는 것이 공공연한 얘기일 만큼 고난이도의 문제가 나온다. 올해는 논술의 출제 방침 변화로 이같은 경향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출문제 들여다 보니 구술·면접 역시 시험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는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1학기 자연계열 면접·구술고사는 수학·물리·화학 등 교과목의 심층적인 지식을 묻고 있다. 수학 문제로는 복소수에 대한 설명을 준 뒤 ‘복소수 계수를 갖는 z에 관한 이차방정식 x1/3+αx+β=0(α,β는 복소수인 상수)은 두 개의 복소수 해를 가짐을 증명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물리에서는 공기 중에 떨어지는 빗방울의 속력과 힘 등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반경 1㎜ 크기의 빗방울이 낙하하는 경우 공기의 저항으로 인해 일정한 속력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빗방울의 종단 속도의 크기를 구하라.’는 문제 등을 냈다. 지구과학에서는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대기 상단에서의 태양복사 흡수량과 지구복사 방출량, 순복사량을 위도에 따라 나타낸 그래프를 주고 ‘북반구 중위도 저기압의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저기압 주변 공기의 이동이 열의 북쪽 수송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물론 모든 문항에 대해 ‘기본 개념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질문으로 시작해 다양한 후속질문과 추가질문을 통해 개념간의 연결과 확장을 확인하고, 종합적인 문제해결력과 사고력을 측정한다.’는 단서가 붙어있지만, 교과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서강대 수시2학기 자연계열 전공구술시험에는 ‘길거리 농구대회에 출전한 영수가 모두 15개의 슛을 성공시켰고,2점슛과 3점슛 개수의 합이 자유투 개수의 2배일 때,2점슛 臍?3점슛 胄? 자유투 漬냄?관한 연립방정식으로 나타내라.’는 수학문제가 나왔다. 성균관대, 홍익대 등 자연계열 논술에도 다양한 수식을 바탕으로 하는 면접·구술 문제가 출제됐다. 영어 활용능력도 면접·구술의 관건이다. 지난해 이화여대 수시1학기 계열공통 문제로는 사진에 대한 비교적 짧은 영어 지문을 주고 ‘지문에 의하면 사진이 문자보다 선호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진이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다는 글쓴이의 주장을 적절한 예를 들어 입증하거나 반박하라.’고 요구했다. ●올해 영어·수학 중심 심화예상 이같은 출제 경향은 엄밀히 따진다면 ‘구술·면접시험 역시 본고사식으로 변질·변칙 운용되지 않도록 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서 벗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논술가이드라인은 지필고사를 실시하는 ‘논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구술·면접에 대해서는 ‘각 대학과 긴밀히 협력한다.’ 정도의 원칙적 내용 외에 구체적인 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영어지문과 수학 풀이과정을 낼 수 없게 된 논술고사를 대신해 구술·면접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할 가능성이 크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중상위권 이상 대학에서는 깊이있는 교과 지식을 측정하는 문제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영어·수리논술이 그대로 면접으로 형식만 달리해 출제될 수도 있다.”면서 “결국 영어와 수학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본고사를 준비한다는 자세로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인문계열의 경우 10∼20분 정도의 제한된 시간에 300∼500단어 정도의 영어 지문을 해석하고 이에 대한 견해를 정리해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전통적’ 면접에서 많이 다뤄지던 시사적인 이슈와 접목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중요한 시사 문제에 대한 영자신문 사설 등을 읽으면서 핵심 용어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이 핵심이다. 대학들은 대부분 간단한 문제 풀이부터 정의와 용어에 대한 설명, 증명, 실생활 응용문제까지 다양하게 출제하고 있다. 핵심 개념과 공식을 익혀둘 필요가 있으며, 특히 행렬·미분·함수 등은 단골 출제 영역이다. 면접에서는 결과보다는 풀이 과정과 접근 방법을 중시하기 때문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나왔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나름의 논리로 수학적 사고력을 보여줘야 한다. ■ 도움말 유웨이중앙교육, 종로학원평가연구실, 김영일교육컨설팅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신흥강호 카타르에 ‘덜미’ 아시아남자농구 65-83 대패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뼈아픈 첫 패배를 당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새벽 카타르 알 가라파의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리그 1조 2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65-83으로 크게 지며 리그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초반 ‘맏형’ 문경은(15점 3점5개)의 연속 3점포와 강력한 지역방어로 접전을 벌이던 한국은 상대 주포 다우드 모사 다우드(23점 3점3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31-4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지난 요르단전과 같은 극적 반전을 노렸으나 장신에 엄청난 탄력과 정확한 외곽포까지 갖춘 신흥강호 카타르는 오히려 점수차를 더 벌리며 한국에 18점차 대패의 수모를 안겼다. 패인은 완벽하게 밀린 높이 싸움. 하승진(223㎝·10점 5리바운드)-김주성(205㎝·10점 6리바운드)-서장훈(207㎝·2점 1리바운드) 등 트리플타워로 무장해 역대 최강이라던 한국의 포스트진은 미국 하부리그인 CBA에서 뛰었던 야센 이스마일 무사(22점 15리바운드) 한 명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다. 때문에 리바운드 숫자가 23-42로 밀리면서 특유의 외곽포(3점슛 성공률 32%)까지 활발하게 터지지 않았다. 한편 ‘디펜딩챔프’ 중국은 이날 레바논을 87-73으로 꺾고 8강리그 2연승을 내달리며 남은 경기에서 약체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지 않는 한 조1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한·우리銀 ‘챔프전 맞장’

    지난 겨울리그 ‘꼴찌’ 신한은행과 ‘챔피언’ 우리은행이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다투게 됐다. 신한은행(정규리그 3위)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최종전에서 ‘수비 스페셜리스트’ 진미정(15점·3점슛 3개)의 3점포와 ‘천재가드’ 전주원(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힘입어 국민은행(2위)에 56-5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지난해 6월 현대 농구단을 인수한 신한은행은 이로써 창단 첫 챔프전에 진출, 처녀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신인 현대를 포함하면 3번째 챔프전행. 승부는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42-43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신한은행은 진미정의 그림 같은 3점포와 최윤아의 날카로운 골밑돌파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국민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센터 신정자(17점 9리바운드)가 골밑을 파고 들며 연속4득점을 쓸어담아 또한번 전세를 뒤집은 것. 종료 1분28초를 남겼을 때 국민은행은 51-50, 리드를 지키며 통산 2번째 챔프전행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신한은행 벤치는 작전타임으로 상대의 상승세를 끊은 뒤 곧이은 공격에서 트라베사 겐트(16점 8리바운드)의 미들슛과 선수진의 재치있는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54-51로 달아났다. 국민은행은 파울작전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전주원은 얄미울 만큼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총알낭자’ 김영옥이 23점 5어시스트의 빼어난 활약을 펼친 ‘디펜딩챔프’ 우리은행(1위)이 삼성생명(4위)을 65-46으로 꺾고 챔프전에 선착했다. 우리은행은 통산 5번째 챔프전에 올라 4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겨울리그에서 우리은행에 막혀 5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친 ‘명가’ 삼성생명은 또 한번 고배를 들었다. 우리은행-신한은행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1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임일영 이재훈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선수진·전주원 “챔프전 보여요”

    신한은행이 창단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신한은행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포워드 선수진(12점 13리바운드)의 ‘깜짝 활약’과 돌아온 천재가드 전주원(12점 7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힘입어 국민은행에 58-51로 승리했다. 지난 2004년 현대건설을 인수해 여자프로농구에 뛰어든 신한은행은 첫 시즌인 2005겨울리그에서 꼴찌에 머문 불명예를 만회할 교두보를 구축한 셈. 올 정규리그에선 2승2패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이지만, 단기전의 속성상 리바운드 1위 애드리안 윌리엄스와 ‘연봉퀸’ 정선민, 신정자가 골밑 철옹성을 구축한 국민은행의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상황은 전혀 달랐다. 신한은행은 약속된 협력플레이로 번번이 공격리바운드를 낚아냈고,3점슛을 자제하고 정확한 미들슛으로 외곽을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정규리그 지도자상을 받은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의 작전이 빛을 발한 대목이다. 반면 이문규 국민은행 감독의 용병술은 의도와 다르게 조금씩 삐걱거렸다.. 이 감독은 1쿼터부터 포인트가드의 열세를 메우기 위해 센터 정선민(14점)을 ‘야전사령관’으로 내세우는 변칙작전으로 맞섰다. 하지만 정선민은 빠른 발과 현란한 드리블로 내외곽을 헤짚고 다니는 전주원을 쫓아다니느라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덩달아 득점력도 눈에 띄게 하락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강지숙(10점)과 진미정(12점)의 중거리슛으로 6-0으로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1쿼터 막판 정선민과 윌리엄스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며 14-15로 역전을 당했지만, 잠시뿐이었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국민은행의 득점을 단 4점으로 묶으며 30-19로 달아나 승리를 예고했다. 차전은 10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銀 ‘앉아서’ 우승

    우리은행이 2위 국민은행을 꺾은 삼성생명 덕분에 쉬면서 정규리그 2연패를 확정지었다. 삼성생명은 4강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탔다. 삼성생명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3점포 7개를 쏘아올린 박정은(33점)의 빛나는 활약을 앞세워 78-68로 승리해 10승9패를 기록하며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5위 금호생명(8승10패)을 밀어내고 4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신세계를 73-57로 꺾고 2위 국민은행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2·3위 순위 싸움을 안개 속으로 밀어넣었다. 한편 ‘매직넘버 1’을 남겨둔 우리은행은 국민은행의 패배로 지난 2003년 여름리그 등을 포함, 통산 네번째 정규리그 우승컵을 안게 됐다. 우리은행은 시즌 중반 7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단독질주했으나 최근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3연패를 당하는 등 자칫 우승을 놓칠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3점슛 성공률 1위를 차지한 ‘총알낭자’ 김영옥(41.76%)과 골밑을 든든히 지킨 ‘트윈타워’ 크롤리(평균 리바운드 9.4), 이종애(평균 리바운드 7.4) 등의 활약으로 안정적인 최고의 전력을 구축해 정규리그 2연패를 일궈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4위팀과 갖는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2·3위팀 역시 각각 3전2선승으로 승자를 가린 뒤 14일부터 5전3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정선민 사상첫 5000점 돌파

    ‘연봉퀸’ 정선민(31·국민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통산 5000득점(5013점) 고지를 밟았다. 지난 98년 프로 데뷔 이후 8년,12시즌 222경기 만이다.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혹사한 탓에 무릎과 발목에 고질적인 부상을 달고 뛰면서도 경기당 22.5점씩을 성공시킨 결실을 본 셈이다. 국민은행이 2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마산여고 선후배’ 정선민(20점 4어시스트)-신정자(19점 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김은혜(20점·3점슛 5개)가 분전한 선두 우리은행을 74-63으로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11승6패를 기록한 국민은행은 5위 금호생명(7승10패)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려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강에 진출하게 됐다.반면 ‘매직넘버 1’을 남겨놓고 홈팬 앞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려던 우리은행(13승4패)은 28일 금호생명과의 원정경기로 잔칫상을 미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박정은 ‘올스타 퀸’

    박정은(28·삼성생명)이 별중의 별로 떠오르며 장충 코트를 환하게 비췄다. 박정은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23분간 내외곽을 휘저으며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 기자단투표에서 총 34표 가운데 25표를 얻어 김영옥(우리은행·9표)을 제치고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중부선발(우리은행·삼성생명·금호생명)은 MVP 박정은과 ‘총알낭자’ 김영옥(16점 7어시스트)의 만점 활약에 힘입어 트라베사 겐트(신한은행·39점 15리바운드)가 분전한 남부선발(신한은행·국민은행·신세계)에 111-110,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통산전적에서도 중부선발은 3승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지난 16일 우리은행전에서 김은혜와 부딪쳐 오른쪽 눈밑이 심하게 부어 올랐지만 리그 3점슛 1위 박정은의 손끝은 변함이 없었다.1쿼터에서 4차례의 실패 끝에 3점포가 그물을 가르며 감을 조율한 박정은은 2·3쿼터에서 3점포 4방으로 12점을 쓸어담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가대표 주전 포워드이자 프로농구 베스트5의 단골손님이면서도 MVP와는 인연이 없었던 박정은은 “올스타 MVP는 처음이라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이젠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일영기자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10연패 신세계, 끝없는 추락

    국민은행이 꼴찌 신세계를 잡고 막판 대역전 우승의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렸다. 국민은행은 14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세계와의 원정 경기에서 윌리엄스(19점 23리바운드)와 한재순(14점)의 활약에 힘입어 65-57로 승리,9승 5패로 선두 우리은행과의 승차는 3경기로 줄이며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신세계는 10연패(13패)를 당하며 끝없이 추락했다. 승부는 1쿼터부터 예고됐다. 국민은행은 한재순이 페인트존에서 첫 득점을 성공시킨 뒤 5분 동안 신세계를 0점으로 꽁꽁 묶어놓고 정선민(11점 8리바운드)과 윌리엄스가 돌아가며 골밑슛을 성공시켜 10-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한재순의 고감도 3점포 2개가 쏙쏙 꽂히며 24-10으로 달아났다. 신세계는 20점차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서 정진경(14점 11리바운드)의 골밑슛과 적시에 터진 양정옥(6점), 김민정의 3점슛으로 46-50까지 쫓아가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는가 싶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쳤다.4쿼터 들어서만 공수 리바운드 9개를 따내며 양쪽 코트 골밑을 단속한 국민은행은 윌리엄스의 안정적인 활약으로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부를 마쳤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변연하, 5분동안 8점 ‘쏙쏙’

    국가대표 슈터 변연하(25)가 승부처에서 연속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삼성생명이 보험계 라이벌 금호생명을 누르고 단독4위에 올라섰다. 변연하는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홈경기에서 승부처였던 후반에만 혼자 16점을 퍼붓는 등 24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더블더블급 활약으로 팀의 78-66 완승을 이끌어냈다. 삼성생명(5승7패)은 이로써 공동4위였던 금호생명(4승8패)을 밀어내고 4위 자리를 홀로 지켰다. 전반 스코어 36-35. 승부는 3쿼터에 기울었다. 이번 시즌 주전 포인트가드 이미선(26)의 부상으로 포인트와 슈팅가드 양쪽의 책임을 두 어깨에 짊어진 변연하는 2점차로 역전을 허용한 3쿼터 5분40초를 남기고 자유투로 동점골을 꽂은 것을 시작으로 5분동안 8점을 쏟아부으며 점수차를 벌였다. 변연하는 4쿼터에서도 날카로운 돌파와 허를 찌르는 패스로 8점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어 승부처에 강한 면모를 한껏 보여줬다. 특기인 3점슛(3개 시도)을 자제하고 성공률(50%) 높은 득점과 어시스트로 팀을 이끄는 데만 주력한 점이 주효했다. 반면 금호생명은 ‘탱크가드’ 김지윤(29)이 29점 7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외국인선수 음폰 우도카가 12점을 득점하는 데 그쳐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銀, 10승 선착

    우리은행이 거침없는 4연승 질주로 맨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홍현희(13점 11리바운드)와 크롤리(14점 17리바운드)를 앞세워 꼴찌 신세계를 63-46으로 여유있게 누르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은행이 10승(2패) 고지에 선착한 반면, 신세계는 7연패에 빠지며 맨 먼저 10패(1승)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2개의 2점슛을 난사해 고작 11개만 집어넣은 신세계의 자멸이 승부를 더욱 싱겁게 만들었다. 1쿼터를 11-8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하면서 크롤리의 고감도 골밑슛이 터지고, 수비에서는 홍현희가 정진경, 양지희의 슛을 블록해내며 31-19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김영옥(7점 3어시스트)의 3점슛이 6개 중 1개만 들어갈 정도로 부진했지만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해내는 고른 활약으로 신세계를 압도했다. 한편 2·3위간의 싸움에서는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에 67-48로 압승을 거두며 단독 2위로 순위를 바꿨다. 양팀간 상대전적도 2승 1패로 국민은행이 한 걸음 앞서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3연승 선두질주

    우리은행의 단독 선두 질주에 브레이크가 없다. 우리은행은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골밑에서 착실한 활약을 보인 이종애(13점 10리바운드)를 앞세워 53-51로 승리를 거두고 쾌조의 3연승을 거뒀다.9승2패로 2위 신한은행을 1.5경기 차로 밀어내며 여유있는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금호생명은 5위로 밀리며 선두권과 더욱 멀어졌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1-10으로 여유있게 앞서며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총알 가드’ 김영옥(5점 5어시스트)이 3점슛을 5개 던져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고,2점슛 역시 6개 중 단 1개만 성공시키는 부진 속에서 금호생명에 야금야금 추격당했다.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금호생명의 용병 음폰 우도카가 워킹 바이얼레이션을 범해 어렵게 1승을 추가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트윈타워’ 정선민(21점 8리바운드)과 신정자(20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66-57로 꺾고 2연패 뒤 첫 승의 휘파람을 불었다.7승4패로 신한은행에 이어 여전히 단독 3위. 국민은행은 경기종료 4분35초를 남기고 54-55로 역전당했지만, 삼성생명이 5차례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져 손쉽게 귀중한 1승을 챙겼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銀 홈 5연승 질주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홈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2005여름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 6개를 모두 꽂아내는 신기의 슈팅 능력을 과시한 ‘총알가드’ 김영옥(2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72-65로 꺾고 8승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영옥은 또한 여자프로농구 사상 세번째로 어시스트 1000개를 돌파하는 기쁨을 더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홈경기 5전 전승으로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삼성생명은 4승6패(4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전반까지는 삼성생명에 끌려갔다. 34-38로 전반을 마감한 우리은행은 3쿼터에 들어서자마자 김영옥의 3점슛과 이종애(18점 9리바운드)의 골밑슛 등을 묶어 39-38 첫 역전에 성공한 뒤 52-44까지 달아난 뒤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생명, 신한은행 제압

    삼성생명이 ‘전주원 없는’ 신한은행을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생명은 28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변연하(27점 6어시스트)와 박정은(12점 6리바운드)의 쌍포와 틸리스(18점 16리바운드)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75-67로 제압하고 3승5패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반면 포인트가드 전주원이 오른쪽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신한은행은 이번 리그 들어 처음으로 2연패 수렁에 빠지며 3위(5승3패)로 밀렸다.신한은행은 강지숙이 4쿼터에서만 8점을 몰아치며 안간힘을 썼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던진 3점슛 8개가 모두 불발하며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 [하프타임] 금호생명, 선두 우리은행 대파

    금호생명이 6연승을 질주하던 선두 우리은행을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금호생명은 27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홈경기에서 2년차 포워드 정미란(20점·3점슛 5개)의 신들린 듯한 3점포(성공률 83%) 세례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77-59로 대파했다.‘탱크가드’ 김지윤(9어시스트)과 용병 우도카(14리바운드)도 각각 20점씩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거들었다. 금호생명은 2승5패로 공동 4위로 올라섰고, 우리은행은 6승2패로 국민은행과 공동 1위로 밀렸다.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가 ‘넘버1’

    우리은행이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며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우리은행은 2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이종애(30·18점 6리바운드)의 골밑 슛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71-56으로 눌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6승1패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5승2패로 국민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우리은행은 2쿼터까지 30-36으로 끌려갔지만 3쿼터 김계령(11점 4리바운드)의 잇단 골밑슛으로 착실히 따라붙더니 3분1초를 남겨놓고 김은혜(9점)의 3점슛이 터지며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종애는 4쿼터에서만 8점을 꽂아넣으며 신한은행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센터 홍현희 역시 3·4쿼터만 뛰면서 11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도왔다. 신한은행은 전주원(13점 2도움)과 박선영(12점) 등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이 36%에 그치는 등 슛 난조가 겹친 데다 승부처인 후반 야투가 번번이 림을 벗어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銀 ‘얼짱슈터’ 김은혜 맹폭

    ‘디펜딩챔프’ 우리은행이 3점슛 5개를 쏟아부은 ‘얼짱슈터’ 김은혜(23)를 앞세워 금호생명을 누르고 3연승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은혜는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 5개 등 17점을 꽂으며 팀의 68-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1쿼터 시작과 함께 김은혜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트윈타워’ 김계령(10점 5리바운드)-실비아 크롤리(17점 8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을 40-33으로 여유있게 앞서며 마쳤다. 김은혜는 승부처였던 3쿼터에서 고비 때마다 그물을 가르는 정확한 3점포 3개를 터뜨려 4쿼터 시작 전 점수차를 11점차로 벌이는 데 선봉장이 됐다. 금호생명은 ‘탱크가드’ 김지윤(20점 6어시스트)과 정미란(16점 9리바운드)이 뒤늦게 추격의 불씨를 댕기며 4쿼터 막판 3점차까지 따라잡았으나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정미란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우리은행 이종애는 이날 블록슛 2개를 추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500 블록슛의 대기록을 수립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매운 땅콩’ 한재순 신한 연승 잠재웠다

    ‘땅콩 가드’ 한재순(27)이 깜짝 활약을 펼친 국민은행이 3연승을 달리던 ‘돌풍의 핵’ 신한은행을 꺾고 공동 2위에 올라섰다. 국내 여자프로농구 최단신가드 한재순(164㎝)은 1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원정경기에서 고비 때마다 활력소가 되는 슛으로 모두 19점을 득점, 팀의 61-51 승리를 이끌었다. 맞대결로 관심을 산 ‘보물센터’ 정선민(7점 6리바운드)과 ‘천재가드´ 전주원(14점 6어시스트)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평균 5.5득점에 그치던 한재순의 깜짝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한재순은 빠른 발을 이용해 돌파를 시도하다 갑자기 멈춰선 뒤 던지는 어려운 점프슛을 쏙쏙 그물에 꽂아 넣으며 동료들을 분발시켰다. 한재순은 특히 3쿼터 4분5초를 남기고 상대의 맹추격을 잠재우는 3점포를 쏘아올리며 신한은행의 돌풍을 잠재우는 데 선봉장이 됐다.이와 함께 외국인 선수 아드리안 윌리엄스(22점 22리바운드)도 3쿼터 초반 이미 파울 4개로 위축된 트라베사 겐트(13점 16리바운드)를 마음껏 농락하며 든든히 골밑을 지켜 팀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반면 신한은행은 전주원이 한박자 빠른 돌파로 4쿼터에만 9점을 득점하며 뒤늦은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이날 시도한 16개의 3점슛이 하나도 그물을 가르지 못해 연승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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