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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프로농구] ‘무기력’ 전자랜드 9연패 수렁

    전자랜드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LG에 74-90으로 패하며 9연패에 빠진 것. 9연패는 03∼04시즌 전자랜드 창단 이후는 물론 인천을 연고로 한 대우 제우스와 SK 빅스를 포함 최다연패의 불명예 기록이다. 전자랜드는 이날까지 5승27패(.156)에 그쳐 6라운드로 바뀐 01∼02시즌 이후 최소 승수 팀으로 남을 가능성이 더욱 짙어졌다. 이전 기록은 모비스의 15승39패(승률 .278). 전자랜드는 올시즌 첫 외국인 사령탑 제이 험프리스 감독을 영입하며 의욕적으로 맞이했지만, 개막 5연패를 시작으로 일찌감치 바닥으로 처졌다. 험프리스 감독은 장기적 안목으로 팀컬러를 바꾸려 했지만, 고참급 주전의 반발이 심했고 설상가상 테크니션 앨버트 화이트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조급증에 빠진 구단 수뇌부는 모든 책임을 험프리스 탓으로 돌렸다. 이후 이호근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2연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충격요법은 잠시뿐. 지난달 25일 모비스전과 28일 동부전에서 다 잡았던 경기를 내준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며 9연패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전자랜드로선 지난 9일 ‘계륵’과도 같았던 문경은(35)을 내보내고 SK로부터 받아들인 2년차 가드 임효성이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3점슛 4개)을 올린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LG는 16개의 턴오버를 쏟아냈지만, 황성인(20점·3점슛 4개)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공동 2위 동부와 모비스를 3.5경기차로 추격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동부, 역시 삼성 잡는 ‘매’

    02∼03시즌 중앙대 졸업반 김주성(27·동부·205㎝)의 프로 데뷔는 농구팬을 설레게 만들었다. 적수가 없던 ‘국보센터’ 서장훈(32·삼성·207㎝)과의 토종빅맨 대결이라는 볼거리가 생겼기 때문.쏟아지는 비교를 자존심이 강한 서장훈은 무척이나 꺼려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최고’라는 수식어를 놓아본 적이 없는 그로서는 5년 후배와의 비교를 용납하기 힘들었다. 루키 시절 김주성은 대선배와의 비교가 우쭐할 법도 했지만 언제나 “장훈이형은 최고예요. 영광이죠.”라며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쑥쑥 성장한 김주성은 언젠가부터 막상막하의 실력을 뽐냈다.02∼03시즌 8000만원으로 서장훈(당시 4억 3100만원)의 5분의 1도 안됐던 몸값도 수직상승을 거듭, 지난해 공동연봉왕(4억 2000만원)에 올랐다.11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두 팀은 시즌 네번째 대결을 펼쳤다. 삼성은 지난 시즌부터 플레이오프(3패)를 포함해 7연패를 당하는 등 동부만 만나면 꼬리를 내렸다.‘징크스’를 깨기 위해 2년여 동안 원주 원정시 애용했던 식당을 바꾸기까지 했다. 물론 서장훈도 김주성의 동부에게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또 한번 동부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내내 서장훈(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매치업을 이룬 김주성(1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은 자신있게 미들슛과 골밑슛을 펑펑 터뜨렸고, 리바운드 다툼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동부가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94-81, 완승을 거두며 삼성전 연승행진을 ‘8’로 늘렸다. 선두 삼성과는 불과 반게임차.‘쌍포’ 손규완(20점·3점슛 4개)과 양경민(19점)은 추격의 고삐를 죄어올 때마다 외곽포를 터뜨려 승리를 거들었다.반면 삼성은 연승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한편 모비스도 크리스 윌리엄스(31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앞세워 오리온스를 90-85로 따돌리고 공동 2위를 유지했다.원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 프로농구] KCC 표명일 ‘무결점’ 활약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전자랜드전에서 엄지손가락 골절로 6주 진단을 받고 벤치를 지키는 이상민(34·183㎝)의 빈 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지난 3시즌 동안 이상민의 ‘그림자’로 묵묵히 칼을 갈아온 표명일(16점·3점슛 4개. 6리바운드 12어시스트)이 노련한 ‘쌍포’ 조성원(12점)-찰스 민렌드(28점 9리바운드)에게 찔러주는 아찔한 노룩패스와 단박에 코트 반대편까지 연결시키는 베이스볼패스, 이따금 터지는 과감한 3점포까지 말 그대로 ‘무결점’ 활약을 펼친 것. 양정고-명지대를 거친 표명일은 화끈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견실한 플레이를 인정받아 98년 전체 8순위로 기아(모비스의 전신)에 입단했다. 상무에서 제대한 2002년 KCC로 옮기면서 농구인생의 전기를 맞았다. 이상민의 백업으로 대스타의 장점을 쑥쑥 빨아들인 표명일은 03∼04시즌 우수후보선수상과 기량발전상을 휩쓸며 최고의 식스맨으로 우뚝 섰다. 가드가 궁한 팀들 사이에선 후보로 썩히기엔 아깝다는 평가가 나왔고, 올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표명일에게 KCC는 1억 6000만원에 5년 계약을 안겼다. 올시즌도 출발은 백업가드. 하지만 지난달 25일 이상민이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젠 선발출장이 어색하지 않게 된 덕분인지 표명일은 이날 1쿼터에서만 10점을 쓸어담으며 대활약을 예고했다. 그의 진가가 드러난 것은 박빙의 승부로 치달은 4쿼터.67-65로 앞선 종료 8분여 전 표명일은 질풍 같은 드리블로 코트를 헤집다가 노룩패스로 조성원의 3점포를 끌어낸 데 이어, 조성원의 어시스트를 받아 직접 3점포를 꽂아넣으며 승부의 추를 KCC쪽으로 돌렸다. 백업가드의 그림자를 벗어던지고 개인 최다득점 타이 및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표명일이 KCC에 89-71 완승을 안겼다. 이로써 KCC는 전자랜드전 홈 9연승을 내달리며 천적의 면모를 지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팀창단 이후 최다연패 타이인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리은행 “복덩이 캐칭”

    이 선수 도무지 단점을 찾을 수 없다. 겨우 3경기밖에 뛰지 않았는데 타미카 캐칭(27·우리은행·183㎝) 때문에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재미가 없어졌다는 말까지 농구판에 돌기 시작했다. 10일 구리시체육관을 찾은 농구팬들은 다른 외국인선수와는 격이 다른 캐칭의 플레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2∼3명이 벌떼처럼 달려들어도 순간적인 더블클러치로 골밑득점과 추가자유투까지 ‘3점플레이’는 기본이고, 외곽에서 허점이 보이면 3점슛도 척척 꽂아넣었다. 캐칭이 돋보이는 또 한가지 이유는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는 것. 이날도 자신이 마무리지을 수 있는 2대1 속공상황에서 동료에게 양보하거나 골밑에서 외곽의 슈터에게 송곳패스를 찔러주기도 했다. 3경기 연속 30점대 득점과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낚아 챈 캐칭(30점 12리바운드)이 4연승을 노리던 금호생명을 89-60으로 잠재우고 우리은행에 3연승을 안겼다. 4승(4패)째를 거둔 우리은행은 단독 3위로 올라서며 공동선두 신한은행 국민은행(이상 5승2패)과 본격적인 ‘은행 대전’을 예고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문경은, SK로 트레이드

    ‘람보 슈터’ 문경은(35)이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SK는 9일 포워드 김일두(24)와 가드 임효성(25)에 현금 2억원을 얹어주는 조건으로 전자랜드와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해 11월20일 KTF와의 3대3 트레이드로 방성윤을 영입한 데 이어 또 한번 ‘빅 딜’을 성사시켰다. 프로 통산 1290개(1위)의 3점슛을 성공시킨 문경은은 지난시즌까지 평균 19.1점을 올렸으며 올시즌 평균 12.9점을 기록 중이다.
  • [KCC프로농구] 삼성 ‘족집게 과외’ 효과봤네

    신기성 3점슛 성공률 44.4% 투맨게임 때론 단독 해결, 애런 맥기 포스트업과 왼손 훅슛, 황진원 오른쪽 드라이브인, 조상현 왼쪽 드라이브인…. 경기전 잠실실내체육관의 삼성 라커룸 칠판에는 KTF 선수들의 등번호와 통계, 공격루트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올시즌 3전 전패를 당한 삼성 코칭스태프가 상대에 대한 분석을 거듭한 뒤 경기 직전 선수들에게 ‘족집게 과외’를 한 흔적이었다. 서장훈(25점 7리바운드)과 강혁(10점 5어시스트)이 공수에 걸쳐 100% 제 몫을 해낸 삼성이 5일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천적’ KTF를 95-83으로 꺾었다.3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모비스와 동부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올시즌 첫 단독선두에 나섰다. 반면 KTF는 공동 6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삼성. 서장훈이 외곽으로 나와 애런 맥기(22점)를 끌어낸 뒤 인사이드의 네이트 존슨(26점)에게 킬패스를 찔러주는 득점방정식을 가동,12-3까지 달아났다. 삼성의 탄탄한 수비는 좀처럼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서장훈은 지능적인 수비로 맥기의 신경을 긁었고, 강혁과 이정석은 끈끈한 밀착방어로 지난 7일간 4경기를 치르느라 피로에 찌든 신기성과 조상현(13점)의 외곽포를 침묵시켰다. 3쿼터들어 삼성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 존슨과 강혁의 릴레이 3점포로 1분여 만에 48-38까지 달아난 것. 여기에 추일승 KTF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벤치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당하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기울었다.2분여 동안 서장훈이 3점슛과 골밑슛으로 8점을 올린 것을 비롯,12점을 보태면서 72-54로 3쿼터를 마감했다.KTF는 4쿼터 중반 벤치멤버를 대거투입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김희선과 김도수(8점) 이홍수(12점·3점슛 3개)가 속공에 이은 3점포를 거푸 터뜨리면서 2분 여를 남기고 74-86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곧이어 강혁의 3점포가 림 속으로 빨려들어갔고 승부는 마침표를 찍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방성윤 “5일 슛발 받네”

    약속된 플레이로 만들어진 외곽 오픈찬스에선 여지없이 3점포를, 페인트존을 파고들다 수비에 막히면 훅슛 혹은 페이드어웨이슛까지. 4일 한국농구연맹(KBL) ‘12월의 선수’로 선정된 ‘뱅뱅’ 방성윤(20점·3점슛 4개)이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안방경기에서 수상을 자축이라도 하듯 축포를 쏘아올렸다. 결과는 SK의 압승.SK는 흠 잡을 데 없는 공수밸런스를 뽐내며 전자랜드를 112-92로 격파,5연패의 수렁에 밀어넣으며 KCC,KTF와 함께 공동 6위로 두 계단 뛰어올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슈터들은 팀의 첫 득점을 자신이 던진 첫 번째 슛으로 올렸을 때 시쳇말로 ‘슛발이 받는다.’고 말한다. 이날 방성윤이 그랬다. 시작 8초 만에 전광석화 같은 페너트레이션으로 2점을 올려넣은 방성윤은 1쿼터 신들린 듯 슛을 꽂아넣었다.3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키는 쾌조의 슛감각. 방성윤을 비롯해 데이먼 브라운(26점), 전희철(10점)의 동시다발적 3점포에 당하던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반격에 나섰다. 외국인선수가 1명밖에 뛰지 못하는 2쿼터에 SK 벤치가 센터 주니어 버로(24점) 대신 브라운을 기용한 골밑 허점을 리 벤슨(48점 17리바운드)과 김택훈이 집요하게 파고들어 2쿼터 막판 50-56까지 쫓아간 것.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방성윤이 우측 45도 지점에서 3점포로 포문을 열고 잠잠하던 버로와 브라운이 코트를 유린하면서 3쿼터를 85-63으로 마쳤다.4쿼터 1분여 만에 거푸 터진 이정래와 임재현의 3점포로 93-65까지 스코어가 벌어지자 전자랜드는 추격의지를 상실했다. KT&G는 안양 홈경기에서 더블더블로 펄펄 난 ‘테크노가드’ 주희정(18점 10어시스트)을 앞세워 KCC를 80-77로 낚고 악몽 같던 6연패에서 벗어났다.KT&G는 2005년 3월9일 이래 KCC전 5연승을 달리며 천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금호 꿀맛 2연승

    ‘업계 라이벌전’의 승리라 기쁨은 두 배였다. 금호생명이 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나란히 17점 씩을 쏟아부은 김경희(3점슛 5개) 이종애(6어시스트)의 내외곽 득점과 트라베사 겐트(19점 25리바운드)의 리바운드 장악을 앞세워 ‘보험업계 라이벌’ 삼성생명을 75-66으로 꺾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4연패뒤 꿀맛 2연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1쿼터 시작과 함께 변연하(22점)와 박정은(9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0-11까지 뒤졌고,2쿼터 중반까지 16-31로 끌려 다닌 것. 그러나 금호생명은 이후 4분여 동안 삼성생명을 무득점으로 묶고 이종애의 연속 6득점 등 13점을 폭죽처럼 쏟아부어 29-31까지 추격했다. 팽팽한 접전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갈렸다. 금호생명은 66-66에서 김경희의 3점슛에 이어 겐트의 잇딴 골밑득점으로 종료 2분전 73-66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퇴출이 예고된 금호생명의 외국인선수 트라베사 겐트(19점 25리바운드)는 한국무대 고별전인 이날 삼성생명 선수 7명이 잡아낸 27리바운드에 육박하는 튄공을 낚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국민銀은 못말려”

    국민은행이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금호생명은 4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국민은행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티나 톰슨(34점 13리바운드)의 인사이드 장악에 힘입어 신세계를 84-69로 완파,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했다. 반면 지난 여름리그에서 3승17패에 그쳤던 신세계는 이날 패했지만 1라운드를 2승3패로 마감,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국민은행은 초반부터 화끈한 외곽포를 가동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1쿼터에서만 김분좌(16점·3점슛 4개) 등이 6개의 3점포를 터뜨린 것. 시종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국민은행은 4쿼터 한때 84-61,23점차까지 달아나며 후보들을 대거 기용했다. 신세계의 ‘슈퍼루키’ 김정은(14점 7리바운드)은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금호생명은 김지윤(1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종애(14점 12리바운드 3블록슛)의 콤비플레이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62-49로 꺾고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3팀 공동선두에

    삼성이 새해 첫날 공동선두에 뛰어 오르며 선두권 싸움을 혼전으로 몰고 갔다. 삼성은 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5∼06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네이트 존슨(23점 8리바운드)과 서장훈(20점 4리바운드)이 내외곽을 휘젓고 올루미데 오예데지(8점 15리바운드)가 골밑을 지켜 단독 선두를 달리던 모비스를 80-6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7승10패가 된 삼성은 모비스, 동부와 공동선두로 나섰다. 삼성의 선두 복귀는 지난해 11월 11일 모비스와 공동 선두에 오른 이후 50여일만. 트리플타워를 보유한 삼성은 이날 모비스보다 12개나 많은 2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조직력에서도 우위를 보였고 반면 모비스는 포인트가드 양동근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 중요한 고비 때마다 턴오버를 저지르는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무너졌다. 전반을 47-37로 여유있게 앞선 삼성은 3쿼터 중반 모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54-50,4점차로 쫓겼지만 존슨과 오예데지의 2점슛과 이규섭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61-50으로 점수를 벌려 위기를 벗어났다. 부산 경기에서는 LG가 황성인이 29점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했던 KTF를 103-86으로 물리치고 단독 4위(15승12패) 자리를 지켰다. 오리온스는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자랜드를 93-89로 물리쳤고,SK는 KT&G를 105-90으로 완파했다. 임일영기자 argus@ seoul.co.kr
  • [KCC 프로농구] 3.5초전 손규완이 뒤집었다

    종료 23초를 남겨놓고 동부가 공격권을 가졌지만 스코어는 79-82, 역전은 멀게만 느껴졌다. 센터 자밀 왓킨스(10점 10리바운드)가 시간에 쫓겨 3점포를 던졌지만 림을 맞고 튀어나왔고, 리바운드를 낚아낸 마크 데이비스(18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6블록슛)는 재빨리 공을 옆으로 내줬다.종료 3.5초전 3점라인에 떠오른 손규완(6점)은 주저없이 슛을 날렸고, 전자랜드 박규현도 필사적으로 몸을 날려 저지했다. 하지만 손규완의 3점포는 림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는 ‘4점 플레이’로 한 편의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동부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손규완의 클러치 슛에 힘입어 전자랜드에 83-82,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린 동부는 선두 모비스와 0.5게임차를 유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지난 25일 모비스전에서 종료 0.6초전 버저비터를 두들겨 맞은 데 이어 1·2위팀과의 2경기 모두 지독한 불운에 눈물을 뿌려야 했다. 전반 내내 전자랜드에 끌려다닌 끝에 43-51로 2쿼터를 마친 동부는 3쿼터부터 김주성(24점)과 양경민(22점·3점슛 4개)의 내외곽 슛이 폭발하며 65-62로 역전에 성공했다.4쿼터 들어 전자랜드의 석명준(15점·3점슛 4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행운이 겹친 뚝심을 발휘해 승리를 일궜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데뷔 후 최다득점을 올린 김효범(16점·3점슛 4개)과 양동근(16점) ‘쌍포’를 앞세워 LG를 60-50으로 꺾었다.3연승을 내달린 모비스는 단독선두. 이날 경기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대거 쏟아낸 졸전이었다. 양 팀 합산 110점은 종전 119점(2001년 12월2일 SBS-TG삼보·2005년 12월24일 KT&G-KTF)을 경신한 역대 최소득점. 무려 20개의 턴오버를 쏟아낸 LG의 50점 역시 프로농구 출범이래 한 팀 최소득점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 프로농구] 신종석 ‘버저비터’ 승리의 종 울렸네

    경기 종료까지 22초. 스코어는 84-84로 여전히 오리무중. 외곽에서 틈을 엿보던 오리온스는 4초를 남기고 박준용이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순간 찰스 민렌드(27점·3점슛 4개 8리바운드)보다 한 뼘 앞서 리바운드를 낚은 신종석(5점)은 곧바로 몸을 180도 회전하면서 점프슛을 쏘았다. 공은 거짓말처럼 림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오리온스가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김승현(21점 11어시스트)의 ‘더블더블’ 활약과 신종석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KCC에 88-86의 짜릿한 승리를 일궜다. 시즌 3연패 및 전주 원정 4연패를 끊은 오리온스는 SK와 함께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두 팀은 이날 각각 차·포를 떼고 경기에 임했다.KCC는 포인트가드 이상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고, 오리온스도 주포 김병철이 발목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결국 벤치 멤버의 활약이 승부의 관건이었다. 오리온스는 오용준이 18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거들었고, 신종석도 추승균을 10점으로 묶는 동시에 결승점을 올리는 알찬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3쿼터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4쿼터 초반 오리온스로 기울었다. 아이라 클라크(23점)가 3점슛과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75-65까지 달아난 것. 하지만 5분여를 남기고 클라크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승부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노련한 KCC는 민렌드의 속공과 쉐런 라이트(16점 16리바운드)의 골밑 득점, 조성원(26점·3점슛 5개)의 3점포를 묶어 74-75, 턱밑까지 추격했다. 위기의 순간,‘매직핸드’ 김승현이 나섰다. 김승현은 수비 3명 사이를 비집고 레이업슛을 성공, 급한 불을 끈 데 이어 3점포와 자유투 2개를 쓸어담아 84-78로 달아났다.KCC는 종료 1분16초를 남기고 김승현이 5반칙으로 나간 뒤 추승균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을 기대했지만, 마지막 불운에 울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삼성, SK 7연승 저지

    삼성이 서울 라이벌 SK의 7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장훈(22점)과 올루미데 오예데지(24점 19리바운드) 쌍포에다 이규섭(27점 3점 4개)의 맹폭격까지 더해 SK를 110-97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올시즌 SK전 3전 전승을 거두는 강한 모습을 보였고 SK는 LG와 오리온스에 이은 세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와 올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는데 실패했다. 삼성의 막강 화력이 빛난 경기였다. 삼성은 강혁(16점 8도움)과 네이트 존슨(18점 8도움) 등 주전 5명 전원이 두 자릿수 이상 고루 득점을 올리며 SK 수비진을 괴롭혔고 도움 숫자에서도 28-19로 월등히 앞서며 포인트가드 부재를 극복했다. 전반을 43-43으로 맞선 두팀의 승부는 3쿼터 중반 급격히 갈렸다.2점차로 앞서던 삼성이 오예데지의 연속 2점슛과 이규섭의 자유투로 62-50으로 달아난 것.SK가 이후 임재현(11점 7도움)과 데이먼 브라운(21점 7리바운드)의 연속 3점슛으로 6점차로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강혁이 내리 4점을 득점하며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SK는 방성윤(16점 5리바운드 3점 2개)이 4쿼터에만 8점을 쏟아부으며 뒤늦게 분전했지만 3쿼터에서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서장훈이 전반에 16점을 넣어 후반에는 존슨과 이규섭쪽으로 공격 루트를 분산시켰던 작전이 적중했다.”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KCC프로농구] 0.6초전 기적의 ‘버저비터’

    89-89로 맞선 4쿼터 종료 0.6초 전. 마지막 공격권을 쥔 모비스나 수비하는 전자랜드나 머릿속엔 이미 연장전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구병두가 던진 긴 크로스패스를 골밑에 있던 크리스 윌리엄스(3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뛰어올라 그대로 앨리웁슛을 했고, 종료버저와 함께 공은 림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모비스가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윌리엄스의 기적같은 버저비터에 힘입어 91-89,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주말 2연전을 싹쓸이, 단독선두를 내달렸다. 반면 꼭 13개월 만에 3연승을 노리던 전자랜드는 다 잡았던 ‘대어’를 순간 방심으로 놓쳤다. 1위와 10위의 싸움이지만, 찰나의 방심도 용납하지 않는 명승부.1쿼터에서 모비스는 벤자민 핸드로그텐(17점)과 윌리엄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호근 감독대행 체제로 정비한 뒤 2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도 더 이상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팀은 아니었다. 주포 문경은(23점·3점슛 4개)과 박규현(14점)의 3점포가 터지면서 2쿼터 20여초 만에 29-29, 동점을 만든 것. 이후 전자랜드가 앨버트 화이트(26점 11리바운드)-리 벤슨(17점)의 찰떡호흡으로 한 발 달아나려 하면, 모비스는 양동근(12점)과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맞서 4쿼터 종료 직전까지 20여 차례의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대혈전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종료 24.6초전 마지막 공격에서 루키 정재호가 시간을 끌다 공격제한 시간을 넘긴 것이 뼈아팠다. 동부는 원주에서 ‘두개의 탑’ 김주성(20점)-자밀 왓킨스(19점 15리바운드)를 앞세워 숙적 KCC를 94-80으로 눌렀다. 선두 모비스와 0.5게임차 2위. LG는 창원에서 조우현(19점·3점슛 4개)과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28점)를 앞세워 86-80으로 승리,KT&G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부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 프로농구] LG 조우현·로메로 ‘투맨쇼’

    ‘순둥이’ 조우현(29)과 ‘사고뭉치’ 헥터 로메로(25)가 LG를 구해냈다.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조우현(24점·3점슛 7개 5어시스트)과 로메로(23점·3점슛 3개)의 4쿼터 대폭발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89-82로 꺾었다.LG는 최근 1승4패의 부진을 씻는 동시에 선두 동부에 2.5경기차로 다가섰다. 반면 오리온스는 3연승 뒤 2연패. 초반 LG는 조우현의 3점슛과 로메로의 페니트레이션으로 기선을 제압했다.2쿼터 들어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26점 10리바운드)마저 맹위를 떨치며 37-19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스의 반격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풀코트프레스로 LG를 압박하다 하프라인을 넘어서면 더블팀으로 패스 흐름을 차단했다. 공격에선 오용준(20점·3점슛 5개)과 김승현(21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3점포가 작렬하면서 3쿼터 6분 여를 남기고 49-49, 첫 동점을 이뤘다. 피말리는 접전은 4쿼터 후반 요동을 쳤다. 오리온스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오용준의 3점포에 이은 추가자유투로 72-70, 역전에 성공했지만 LG의 ‘투맨쇼’는 곧 막을 올렸다. 1막은 조우현의 몫. 우중간 45도에서 솟아오른 조우현은 똑같은 위치에서 연달아 3개의 3점포를 쏙쏙 꽂아 넣어 79-72로 경기를 뒤집었다. 쉽게 물러설 오리온스가 아니었다. 김승현과 오용준이 거푸 3점포를 터뜨리며 78-81로 추격,LG의 목덜미를 낚아채려 했다. 하지만 2막의 주인공 로메로가 나서 상황을 정리했다. 로메로는 3쿼터에서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리고도 무모하게(?) 페인트존을 파고들었고, 골밑슛과 자유투로 연속 8득점을 올려 숨막히는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로메로는 전술이해도가 떨어지고 포스트플레이가 약하다는 이유로 이번 주말을 끝으로 퇴출이 예정돼 있다. 마음을 비운 덕분인지 이날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뽐내 교체를 결정한 LG 프런트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임일영기자argus@seoul.co.kr
  • [KCC 프로농구] 24점 폭발 “역시 문경은”

    하위권에 처져 있는 KT&G와 전자랜드는 최근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KT&G는 김동광 감독과 프런트 직원 간의 멱살잡이 사건으로 한동안 분위기가 험악했고, 전자랜드는 구단 수뇌부가 성적 부진의 희생양으로 제이 험프리스 감독을 퇴진시켜 뒤숭숭한 상태.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만난 두 팀은 그래서 더욱 승리에 목말랐다. 프로에서 승리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물타기’하는 데 최적의 수단이기 때문. 전자랜드가 안방에서 KT&G를 86-81로 힘겹게 누르고 시즌 첫 2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호근 감독대행 취임과 함께 1패 뒤 2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팀 전체를 짓누르던 패배의식을 털고 새출발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1쿼터에선 전자랜드가 조금 앞섰다.‘원조 트리플더블러’ 앨버트 화이트(14점 8리바운드)가 답답한 패스 흐름을 뚫어주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한 덕분에 24-13까지 달아났다.마찬가지로 매끄럽지 않은 팀플레이를 이어가던 KT&G도 2쿼터부턴 비상구를 찾아냈다. 단테 존스(30점 8리바운드)와 김성철(15점 7어시스트), 양희승 등이 무려 6개의 3점포를 쏟아내며 무게추를 맞춘 것. 3쿼터부터 4쿼터 종료 3분여 전까지 두 팀은 9차례의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대혈전을 벌였다.4쿼터 2분45초가 남았을 때 스코어는 80-80. 사소한 범실과 집중력에서 승부는 갈렸다.‘람보슈터’ 문경은(24점·3점슛 5개)은 페인트존을 파고들다 몸의 균형을 잃으면서도 침착하게 뱅크슛을 적중시킨 반면,KT&G는 81-84로 뒤진 종료 17초전 윤영필의 어이없는 패스미스와 8초를 남기고 존스가 던진 3점포가 림을 외면하면서 눈물을 삼키고 말았다. KCC는 부산 원정에서 찰스 민렌드(32점)의 내외곽 득점과 ‘식스맨’ 손준영(17점)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조상현이 부상으로 빠진 KTF를 97-80으로 완파했다.KTF는 6연승 뒤 4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부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2006] 신한銀 “2연속 우승 GO”

    ‘여름리그의 여왕’ 신한은행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2시즌 연속 우승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신한은행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6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맥 윌리엄스(24점 25리바운드)의 백보드 장악과 고비마다 터진 전주원(10점 6어시스트)-진미정(15점·3점슛 3개)의 외곽포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67-62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승리의 주역은 고교졸업반 딸(17세)을 둔 최고령 용병 윌리엄스(35·188㎝). 미여자프로농구(WNBA)와 유럽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윌리엄스는 국내 데뷔전에서 ‘천재가드’ 전주원과 찰떡호흡을 뽐내며 매치업 상대인 트라베사 겐트(15점 10리바운드)와 이종애(이상 183㎝·13점 8리바운드)를 압도했다. 그는 슈팅과 리바운드 능력은 물론 상대가 더블팀으로 압박할 때 공을 빼주는 피딩 센스도 빼어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초반은 팽팽한 탐색전. 개막전의 중압감 탓인지 두 팀 모두 외곽슛과 팀플레이가 신통치 않았다. 2쿼터 중반 경기는 금호생명 쪽으로 잠시 기울었다. 금호생명은 철저한 박스아웃으로 리바운드의 균형을 맞춰나갔고,3분 여를 남기고 부터 겐트의 골밑슛과 김경희의 3점포로 연속 9득점,36-27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전반 8개의 3점포가 모두 림을 외면해 고전하던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외곽슛이 봇물처럼 터지면서 균형을 회복했다.7분여 전 전주원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선수진과 진미정 등이 번갈아 5개의 3점슛을 터뜨려 52-50으로 앞서나간 것. 우승후보답게 두 팀은 4쿼터 중반까지 계속 접전을 벌였지만, 신한은행의 뒷심이 조금 더 강했다. 금호생명은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2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이언주의 3점포로 62-62를 만들었지만, 곧이어 진미정과 강지숙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뒤 쫓아가지 못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국민은행이 신정자(19점·6리바운드)를 앞세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업계라이벌’ 우리은행을 76-68로 따돌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 프로농구] 모비스 독주시대 ‘굿바이’

    SK가 6연패 뒤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동부는 ‘모비스 독주’를 종식시키고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SK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막판 임재현(9점·3점슛 3개)과 방성윤(7점·3점슛 2개)의 클러치슛을 앞세워 모비스에 76-7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SK는 7위로 올라선 반면, 시즌 첫 3연패를 당한 모비스는 50일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3쿼터 중반까지는 모비스의 페이스.3분여를 남기고 SK 정락영이 5반칙 퇴장당했고, 모비스는 57-47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김태환 SK 감독은 임재현을 투입했다. 부상으로 눈 위가 찢어져 두툼한 반창고를 붙이고 나온 임재현은 연속 2개의 3점포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4쿼터 초반 팽팽한 흐름을 SK 쪽으로 돌린 것은 ‘뱅뱅’ 방성윤. 이병석에 묶여 단 1점에 허덕였던 방성윤은 63-64로 뒤지던 6분여 전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주니어 버로(21점 11리바운드)의 페이드어웨이슛에 이어 방성윤은 또 한번 3점슛을 터뜨려 71-64까지 달아났다. 모비스도 종료 1분여 전 우지원의 3점포 등으로 72-73까지 쫓아갔지만,7초를 남기고 임재현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승부는 끝이 났다. 동부는 양경민(29점·3점슛 7개)의 3점슛이 봇물처럼 터지면서 삼성을 76-71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디펜딩챔프’ 동부는 지난 15일 영입을 발표했던 에이드리언 프레저와의 계약이 불발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시즌 첫 단독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최근 외국인감독 1호 제이 험프리스를 2선 퇴진시키는 극약처방을 내린 꼴찌 전자랜드는 LG를 73-67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고, 오리온스는 KT&G를 82-71로 누르고 올시즌 두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현주엽 트리플더블

    ‘포인트포워드’ 현주엽(30·LG)이 올시즌 국내 선수 1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지긋지긋한 삼성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현주엽은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5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시즌 5호이자 개인 통산 7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84-70 승리를 이끌었다. 현주엽의 트리플더블은 KTF시절인 지난해 1월9일 LG전 이후 11개월 만이자 국내 선수 가운데 최다 기록.2위 그룹은 포인트가드인 이상민(KCC)과 신기성(KTF), 주희정(KT&G) 등의 4차례다. 현주엽이 왜 포인트포워드로 불리는지 여실히 증명된 경기였다. 현주엽은 이날 특유의 돌고래같은 탄력으로 돌파를 시도하며 수비를 가운데로 몰아놓고 외곽에 있는 동료들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고 트미트리우스 알렉산더(36점 7리바운드)와 픽앤드롤플레이를 펼치며 손쉬운 득점을 이끌어내는 뛰어난 패싱력을 선보였다. 게다가 3점슛도 3개(성공률 75%)나 꽂으며 삼성 수비의 얼을 확 빼놨다. 승부처는 2쿼터.LG는 5점차로 앞선 가운데 시작한 2쿼터 초반 4분여 동안 현주엽과 김영만(3점), 황성인(9점)의 3점포와 속공 등으로 연속 14점을 쏟아붓는 등 맹폭을 퍼부으며 20점차로 점수차를 벌린 뒤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LG는 시즌 20경기만에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반면 삼성은 네이트 존슨(25점)을 빼곤 총체적인 3점포 난조(성공률 17%)에 시달렸고 서장훈(13점 4리바운드)과 올루미데 오예데지(13점 12리바운드) 등 간판들의 부진으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4연승을 마감했다. 현주엽은 “4쿼터 막판에 가서야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게 됐다는 걸 알았다.”면서 “감독님이 알렉산더와 2대2 공격을 많이 하라고 주문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KCC프로농구] 피터팬 날다

    ‘피터팬’ 김병철(32·오리온스)이 KTF의 7연승을 저지했다. 오리온스가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시즌 최다득점을 올린 김병철(30점·3점슛 7개 7어시스트)과 ‘맞춤 지역방어’를 앞세워 6연승을 달리던 KTF를 106-80으로 눌렀다.1라운드를 공동선두(6승3패)로 마친 뒤,2라운드에서 2승7패로 부진했던 오리온스는 3라운드 첫 판 승리로 KT&G와 함께 공동 7위로 뛰어오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고의 슈팅가드로 명성을 떨쳤던 김병철은 올시즌 손목 부상과 체력 저하로 평균 13.2점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겨왔다. 하지만 이날 그의 플레이는 전성기를 그대로 재현한 듯했다. 김병철은 1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승현(11점 14어시스트)의 송곳 패스를 미들슛과 3점포로 거푸 연결시키며 슛감각을 조율했다. 오리온스는 김병철-아이라 클라크(33점) ‘쌍포’를 앞세워 2분여 만에 13-0까지 내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를 20-33으로 뒤진 KTF는 2쿼터부터 김병철을 막기 위해 존디펜스로 바꿨지만, 이미 피터팬은 고삐가 풀려있었다. 김병철은 1분여 만에 2개의 3점포를 쏘아올린 것을 시작으로 2쿼터에서만 15점을 뿜어내며 상대 수비를 깨뜨렸다. 6연승을 질주하던 KTF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신기성(20점)과 애런 맥기(24점)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연속 11점을 쓸어담아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42-44까지 추격한 것. 하지만 그 순간 김병철이 다시 3점라인에서 날아 올랐고, 공은 림 속으로 사라졌다.KTF가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다시 63-74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번에도 ‘3점 카운터펀치’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주인공은 바로 김병철이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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