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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서장훈, 사상 첫 10000 득점 금자탑

    [프로농구] 서장훈, 사상 첫 10000 득점 금자탑

    1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KCC-LG전.1쿼터 47초만에 한 선수의 훅슛이 림을 가른 순간 4100여 홈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팀동료는 물론 상대팀 벤치와 선수들도 축하를 건넸다. 경기를 중단시킨 심판은 그 공을 간직하도록 선수에게 전달했다. 트레이드마크인 목 보호대를 푼 선수는 팬들에게 인사로 답했다. 전인미답(前人未踏)의 1만득점이 달성된 순간 ‘농구 도시’ 전주는 이렇게 들썩거렸다. 그가 걸어온 길은 곧 한국프로농구(KBL)의 역사다. 오랫동안 ‘국보급 (센터)’으로 불렸던 서장훈(34·KCC·207㎝) 얘기다. 휘문고 시절부터 한국농구를 이끌 동량으로 꼽혔던 서장훈이 93년 연세대 입학과 함께 성인무대인 농구대잔치에 나타났을 때의 충격은 올시즌 팀후배가 된 하승진(23)의 프로 데뷔에 비할 바가 못 됐다. 서장훈의 연세대는 당시 실업농구 3강인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현대전자를 심심치 않게 물리치며 90년대 농구 인기몰이의 주역이 됐다.98~99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이날 6점을 보태 1만점(1만 4점)을 돌파하기까지 11시즌 462경기 동안 평균 21.7점씩을 쉬지 않고 쌓아올렸다. 지독한 자기관리와 처절한 노력의 산물이다. 그가 ‘레전드(전설)’의 반열에 서기까지 각고의 노력이 뒤따랐다. 고질적인 목부상, 골밑에서 외국선수들과의 경쟁을 딛고 30대 중반에도 톱클래스 플레이어로 군림하는 꾸준함은 어떤 선수도 따르기 힘들다.01~02시즌부터 ‘몸싸움이 싫어 외곽에서 겉돈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3점슛을 던진 것도 대기록의 밑거름이 됐다. 장신답지 않게 정교한 슈팅을 지닌 서장훈은 통산 281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36%의 성공률은 전문슈터 못지 않다. 서장훈의 1만득점은 당분간 누구도 넘보기 힘들 전망이다. 통산득점 2위인 문경은(37·SK)은 8875점. 전성기에 비해 무뎌진 문경은은 09~10시즌까지는 1만점에 도달하기 힘들다. 나이를 감안하면 10~11시즌까지 뛰는 것도 무리.3위 추승균(34·KCC)은 8043점.10~11시즌 1만 득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강철 체력을 뽐내는 추승균이라도 만 37세까지 뛸지는 의문이다. 서장훈에 이어 한국 센터의 계보를 잇는 김주성(29·동부)은 통산득점 17위. 현재 5068점을 기록한 김주성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 해도 6시즌을 더 뛰어야 1만점을 넘어서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KCC가 LG에 98-89로 승리했다.KCC로선 지난 주말 동부, 모비스에 거푸 무너진 악몽에서 벗어난 셈.KCC(6승3패)는 모비스를 반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KT&G는 SK를 73-65로 꺾고 원정 4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이보다 잘 할수 없는’ 삼성

    [프로농구] ‘이보다 잘 할수 없는’ 삼성

    3쿼터 종료 3분29초를 남기고 삼성의 80-49 리드. 동부에 희망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동부는 웬델 화이트(31점)가 종횡무진 코트를 헤집고, 강대협(9점)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3쿼터를 70-88로 마감했다.4쿼터 종료 6분54초를 남기고 센터 레지 오코사(15점)가 퇴장당했지만, 외려 동부의 추격은 매서웠다. 급기야 경기 종료 4분31초를 남기고 화이트의 자유투로 85-96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이상민(6점 10어시스트)이 3점슛을 던지는 순간 중심을 잃고 다가선(?) 화이트에게 심판이 반칙을 지적한 것. 동부 벤치에선 ‘시뮬레이션 액션(할리우드 액션)’이라면서 격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고 화이트를 5반칙 퇴장시켰다. 이상민이 자유투 3개 가운데 2개를 성공시켜 삼성은 98-85로 달아났고, 동부는 전의를 상실했다. 삼성이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8~09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54점을 합작한 이규섭(24점·3점슛 5개)과 테렌스 레더(34점)를 앞세워 동부를 112-95로 꺾었다. 홈 4연승을 달린 삼성은 5승4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선두 동부는 5연승을 마감했다. 삼성으로선 ‘이보다 잘 할 수 없는’ 경기였다. 초반부터 던지는 족족 림으로 빨려들어갔다.53개의 야투를 던져 41개(2점슛 31/40·3점슛 10/13)를 성공시킨 것. 삼성은 이날 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역대 최고야투율인 77.4%를 기록했다. 반면 동부는 귀신에 홀린 듯 초반부터 수비밸런스가 깨져 대량실점을 했다.‘질식수비의 팀’ 동부가 1경기에서 100실점 이상 내준 것은 06~07시즌 SK전(2007년 3월24일) 이후 무려 62경기 만이다. 전창진 동부 감독은 “완패다.KCC전(15일)을 잘 치르고 난 뒤 우려했던 부분이 그대로 드러났다. 선수들이 체력, 전술적으로 모두 준비가 덜 됐다.”면서도 “다만 관중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는데 (미심쩍은 판정으로)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김주성을 비롯해 동부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빴던 반면, 우리 선수들은 베스트였다. 동부를 이긴 것보다 공수 밸런스를 끌어 올린 채 1라운드를 마쳐서 더 기쁘다.”고 평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 프로농구] 신세계 김정은 ‘코피투혼’ 단독 4위 올라 PO행 불씨

    신세계 김정은이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밝혔다. 신세계는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8~09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코피 때문에 코를 틀어막은 김정은(21점 4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58-48로 승리했다.5승9패가 된 신세계는 국민은행(4승9패)을 밀어내고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단독 4위로 올라섰다.5연패한 우리은행은 2승11패로 최하위. 신세계는 전반 종료 전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치다 양지희의 2점슛과 김정은의 3점슛으로 31-24로 앞서 나갔다.3쿼터 들어서도 신세계는 양지희와 허윤자가 골밑싸움에서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점수로 쌓으며 42-37 리드를 지켰다. 앞서긴 했지만 불안하던 차에 김정은이 부상투혼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2쿼터에 볼 다툼을 벌이다 양쪽 코에서 피가 흐르면서 코를 틀어막은 김정은은 4쿼터 종료 7분18초 전 골밑으로 들어가던 양지희에게 바운드 패스를 찔러줬고 양지희는 골밑 득점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김정은은 이어 직접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한 뒤 자유투까지 챙겨 종료 6분25초 전 52-40을 만들며 승세를 굳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아트덩커’ 3년만에 부활

    [프로농구]‘아트덩커’ 3년만에 부활

    3년 전 그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론 믿기 힘든 탄력을 뽐내는 덩크슛 동영상이 화제를 모았고 ‘아트덩커’란 별명을 얻었다. 검증되진 않았으나 잠재력을 지닌 그는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방성윤(전 SK)에 이어 전체 2순위로 뽑혔다. 캐나다 교포 김효범(25·모비스·195㎝)의 얘기다. 데뷔 이후 두 시즌은 끔찍했다. 코트에 선 시간보단 벤치를 덥히는 시간이 길었다. 중·고교와 대학(포틀랜드대-뱅가드대) 시절 캐나다와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한 그로선 조직력에 방점을 둔 한국농구가 낯설었다. 게다가 모비스가 어느 팀보다 팀플레이를 중시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농구를 처음부터 다시 배운 셈. 하지만 그의 잠재력을 알아봤던 유재학 감독은 인내심을 가지고 조련했고, 결실은 지난 시즌 서서히 드러났다.53경기에서 평균 1.5개의 3점슛을 포함,11.4점에 2.2리바운드. 전력의 핵인 가드 양동근의 군입대로 팀은 9위까지 추락했지만 김효범의 성장에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모비스는 여전히 중위권으로 분류됐다. 무엇보다 양동근을 대신할 확실한 해결사가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김효범이 있었다.8경기에서 경기당 2.9개의 3점슛을 포함, 평균 17.0점. 초반이지만 3점슛 1위, 득점 국내 1위(전체 13위)에 올랐다. 자신감이 붙으면서 덩크슛도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 특히 덩크슛을 찍은 뒤 포효하는 세리머니는 상대의 사기를 짓밟는 효과가 있어 2점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덕분에 모비스(5승3패)는 3연승을 질주하며 KCC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올시즌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김효범은 “지난 시즌 욕심이 많았다.‘김효범은 거품’이란 평가에 신경쓰다 보니 뭔가 증명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결국 나 때문에 팀이 뻑뻑하게 돌아갔다. 하도 많이 지다 보니 (내가) 아무리 잘해도 팀이 지면 소용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수비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비디오 분석도 많이 했고 풋워크 연습도 정말 피땀 흘려가면서 했다. 상무에 있는 (양)동근이 형이 가끔 전화로 따끔하게 지적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즌 목표를 물었다. 김효범은 “개인적인 목표는 전혀 없다. 나에겐 0점을 주셔도 상관없다. 팀에 대한 평가가 우선”이라면서 “승부처에 믿음을 줄 수 있는 킬러 본능을 키우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조직의 힘’ 모비스 ‘장대’ KCC 꺾고 3연승

    모비스의 조직력이 KCC의 높이를 눌렀다. 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효범(20점)과 오다티 블랭슨(28점·3점슛 5개)을 앞세워 KCC를 90-84로 격파했다.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KCC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객관적인 전력은 모비스가 열세였다. 하승진(222㎝)과 서장훈(207㎝) 등 2m 이상만 4명이 버틴 ‘장신군단’ KCC에 비해 모비스엔 2m를 넘는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설상가상 주전 포인트가드 김현중마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지능적인 박스아웃(골밑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상대를 밀어내는 것)으로 KCC(23개)보다 많은 26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대타로 나선 가드 하상윤도 9점 7어시스트로 ‘잇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막판까지 박빙이었다. 경기 종료 3분59초 전 마이카 브랜드(21점)의 ‘3점플레이(2점슛+추가 자유투)’로 KCC가 71-75까지 쫓아오자 블랭슨이 3점포로 맞불을 놓으면서 모비스가 78-71로 달아났다. 종료 1분41초 전 서장훈의 자유투로 KCC가 76-81까지 따라붙었지만,1분여를 남기고 블랭슨의 3점포가 또 터지면서 승부는 끝이 났다. 서장훈은 13점을 보태 첫 개인통산 1만득점까지 2점을 남겨놓았다. 안양에선 KT&G가 특유의 ‘런 앤드 건(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쉴 새 없이 속공을 하는 전술)’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87-81로 눌렀다.LG는 꼴찌 KTF에 86-83으로 승리했다.LG가 연승을 한 것은 올시즌 처음. 삼성도 전자랜드를 91-68로 꺾고 원정 4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08~09여자프로농구] 이종애 부상투혼… 삼성생명 4연승

    삼성생명이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13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금호생명을 69-63으로 격파했다.4연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8승4패로 금호생명(7승5패)을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산전수전을 겪은 삼성생명의 ‘국대(국가대표) 3총사’가 승리를 이끌었다. 맏언니 이종애는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탈골됐지만,14점 10리바운드 4블록으로 활약하면서 후배들의 투혼을 이끌어냈다. 포워드 박정은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터뜨렸고, 가드 이미선(8점 12어시스트 4스틸)도 2쿼터에 파울트러블에 걸리고도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용병 포웰 44점 폭발 전자랜드 3연패 탈출

    전자랜드가 SK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동부는 4연승을 달리며 공동선두로 성큼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을 올린 리카르도 포웰(44점)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99-9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지난 6일 KT&G전부터 3연패 끝에 첫 승을 올리면서 3승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SK는 1승5패로 KTF와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전자랜드는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3점 9리바운드)를 내세운 SK에 고전하며 3쿼터까지 68-71로 뒤졌다. 하지만 82-87로 5점차이던 4쿼터 종료 1분30초 전 포웰과 정병국(18점)이 자유투로 잇따라 득점을 올린 뒤 27.3초를 남기고 87-87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올 시즌 전체를 통틀어 세번째 연장전에 들어갔다. 전자랜드는 포웰의 외곽포를 앞세워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연장 초반 SK 김학섭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지만, 곧바로 포웰이 3점슛을 림에 꽂아 반격에 나섰다. 정병국의 미들슛으로 다시 2점을 보탠 전자랜드는 포웰이 종료 43.3초를 남기고 3점포를 다시 터뜨려 97-92로 5점차까지 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반면 SK는 김민수와 문경은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해 고개를 떨궜다. 동부는 창원 원정에서 LG를 90-72로 누르고 4연승을 내달렸다.5승1패로 KCC와 함께 공동 1위에 복귀했다. 또 지난 시즌 이래 LG전 5연승을 달리며 천적의 면모를 뽐냈다. 전창진 동부 감독은 4쿼터에 에이스 김주성(16점 4어시스트), 표명일(8점) 등 주전들을 쉬게 하는 여유를 보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KTF 감격의 ‘첫 SHOW’

    [프로농구] KTF 감격의 ‘첫 SHOW’

    07~08시즌 8위 KTF는 올시즌 전력 보강이 없었던 데다 외국인선수의 기량마저 미지수인 탓에 약체로 분류됐다. 특히 외곽슈터 부재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 이같은 평가에 큰 몫을 했다. 막상 뚜껑을 열자 수비조직력까지 무너지면서 KTF는 개막 5연패에 빠졌다.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KTF-오리온스전.KTF보단 오리온스 선수들의 표정이 한결 밝았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두 경기를 쉰 가드 김승현이 복귀했기 때문. 김승현은 1쿼터가 시작되자 마자 날카로운 패스를 뿌려대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승리에 대한 갈증으로 악착 같이 달려든 KTF의 수비에 오리온스 선수들은 이내 턴오버를 쏟아 냈다. 오리온스는 전반에만 14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고스란히 스코어로 연결됐다.KTF가 45-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3쿼터는 송영진의 ‘1인극’이었다. 쿼터 시작 19초 만에 터진 깔끔한 2점슛을 신호탄으로 3쿼터에서만 14점(3점슛 2개)을 쓸어담은 송영진의 활약에 오리온스 선수들은 넋을 잃었다.3쿼터가 끝났을때 스코어는 79-62,KTF의 리드. 승부는 이미 기울었다. KTF가 5연패를 끊고 첫 승을 따냈다. 송영진(23점·3점슛 3개)의 폭발적인 외곽포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107-91로 물리친 것. 추일승 감독은 “수비조직력이 와해됐던 데다 신기성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연패에 빠졌었다.”면서 “(첫 승이라 좋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덤덤하다.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개막 3연승의 돌풍을 일으켰던 오리온스는 김승현(6점 7어시스트)을 1주일 만에 투입하고도 3연패에 빠져 더욱 뼈아팠다. 김상식 감독으로선 KTF(10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2개의 턴오버를 쏟아낸 선수들이 야속할 법했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삼성을 80-73으로 물리쳤다. 오다티 블랭슨(15점 8리바운드) 등 선발 5명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덕분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KCC, KT&G 꺾고 선두드리블

    “KT&G가 스피드는 좋지만 4쿼터 내내 코트를 누빌 수는 없을 것이다.(우리에겐) 키 큰 팀의 장점이 있지 않나.”(허재 KCC 감독)-“우리 팀은 10개 구단 중 가장 체력이 좋다.KCC를 꺾을 수 있는 방법은 스피드밖에 없다.”(이상범 KT&G 감독대행) 설전은 난무했지만 ‘장신 군단’ KCC와 스피드를 앞세운 KT&G의 대결은 허재 감독의 장담대로 KCC의 승리로 끝났다.KCC가 1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경기에서 연장 3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KT&G를 98-95로 물리치고 5승1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연장 3차전 승부는 역대 KBL 정규리그에서 이날이 세 번째. KCC는 연장 3차전에서 2분16초를 남기고 신명호의 가로채기를 정훈(11점)이 레이업으로 연결,90-89로 앞서 나간 뒤 마이카 브랜드(32점)가 잇달아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KT&G는 92-95로 뒤진 종료 2초전 마퀸 챈들러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기선을 먼저 잡은 건 KT&G.1쿼터 한발 빠른 수비로 KCC의 턴오버를 유발한 뒤 속공으로 연결,28-18로 앞서 나간 KT&G는 2쿼터에서도 3점슛 공방에서 리드를 잡아 46-42로 앞서 나갔다.KCC는 서장훈이 2쿼터 중반 반칙 3개가 되는 바람에 서영권과 이동준 등을 투입했고, 정훈과 임재현의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KCC는 3쿼터 들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을 투입, 반전을 노렸지만 KT&G 캘빈 워너의 연속 득점으로 반전에 실패,4쿼터 중반까지 62-67로 끌려갔다. 그러나 종료 6분38초전 추승균의 3점슛으로 65-67,2점 차로 따라붙은 KCC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뒤 맞은 72-75의 뒤진 상황에서 임재현의 극적인 3점짜리 동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경기 시작 2시간30여분 만에 결국 승리를 낚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 3연패 끊고 다시 공동2위

    금호생명이 3연패의 악몽에서 탈출했다. 금호생명은 1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고비마다 터진 한채진(3점슛 3개·16점 5리바운드)의 외곽포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71-51로 눌렀다. 금호생명으로선 6연승을 달리다 지난달 31일 신한은행에게 무릎을 꿇은 뒤 신세계, 국민은행에도 거푸 무너질 당시 허물어졌던 공수밸런스를 추스르는 계기가 돼 더욱 의미있는 승리였다. 금호생명은 7승4패로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은행은 또 3연패의 수렁에 빠져 2승9패로 꼴찌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맏언니 김계령이 17점 9리바운드를 따내면서 분전했지만, 발바닥 부상으로 빠진 간판슈터 김은혜의 공백이 뼈아팠다. 우리은행은 38개의 야투를 던져 고작 8개만을 성공(21.1%)시키는 등 지독한 슛 난조로 승리를 헌납했다. 금호생명이 32개의 야투 가운데 22개를 성공(68.8%)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김세롱 4쿼터 10점 폭발… 삼성생명 단독2위

    삼성생명이 시즌 첫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생명은 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조커’ 김세롱(18점)이 4쿼터에만 10점을 폭발시킨 데 힘입어 신세계를 79-6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맏언니 이종애도 20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7승4패가 된 삼성생명은 선두 신한은행(10승1패)을 3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개막을 앞두고 우리은행과 더불어 ‘약체’로 꼽혔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선전. 반면 신세계(3승8패)는 꼴찌 우리은행(2승8패)에 반경기차로 쫓겼다. 신세계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생명은 이날도 4쿼터 중반까지 64-62로 쫓겼다. 하지만 박정은(11점 11리바운드)의 자유투로 달아난 뒤 이미선(18점)의 골밑 돌파에 이어 김세롱이 종료 2분33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 넣어 순식간에 71-62로 점수를 벌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꼴찌 KTF 얕봤나? 동부 ‘진땀승’

    이번 시즌 우승 1순위로 꼽히는 원주 동부가 꼴찌 부산 KTF를 힘겹게 눌렀다. 동부는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TF에 종료 2분 전까지 끌려다니다 웬델 화이트(22점·3점슛 4개)와 표명일(7점·6어시스트)의 3점슛을 앞세워 88-8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동부는 3승1패로 공동 2위를 지켰고, KTF는 4연패로 주저앉았다. 전반까지 47-42로 앞서던 동부는 3쿼터 들어 신기성(19점·3점슛 4개)에게 3점슛을 연거푸 얻어맞았고 4분38초를 남기고는 스티브 토머스에게 2점슛을 허용, 56-57로 역전당했다.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KTF는 제임스 피터스(26점)가 동부 김주성과의 대결에서 번번이 득점을 성공시켜 4쿼터 종료 1분58초 전까지 79-7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동부는 화이트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재차 반격에 나섰고 표명일의 3점슛과 레지 오코사의 2점슛이 이어지면서 83-79로 다시 앞서갔다. 종료 32초전에는 강대협이 3점슛을 쏘아올렸고 화이트는 승리를 확인하는 강력한 덩크로 림을 흔들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또다른 우승 후보 전주 KCC는 홈경기에서 서울 SK를 91-67로 가볍게 제압하고 3승1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SK 역시 올 시즌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KCC 서장훈은 18득점에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며 KBL 사상 첫 1만득점에 46점을 남겨 놓았다. 신인왕 후보들인 동부 김민수는 29분을 뛰며 13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아냈고, KCC 하승진은 20분을 뛰며 6득점(9리바운드)에 그쳤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승리를 훔친 주희정

    [프로농구] 승리를 훔친 주희정

    “(신장이 작은) 우리 팀이 이기려면 모든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가능하다. 한 선수가 삐걱거리면 전체의 톱니바퀴가 송두리째 흔들린다.” 6일 KT&G-전자랜드전이 끝난 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이상범 KT&G 감독대행의 설명이다. 지난 시즌 KT&G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원동력도 결국은 스피드와 조직력. 개막 이후 두 경기에서 느슨한 듯 보였던 KT&G의 조직력이 비로소 살아났고, 개막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던 전자랜드는 그 유탄을 맞았다. KT&G가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자랜드를 100-99로 꺾었다. 디펜딩챔피언 동부와의 개막전 패배 뒤 2연승. ‘야전사령관’ 주희정이 19점에 7리바운드,8어시스트,3스틸을 곁들이며 공·수를 이끌었다. 식스맨 이현호(8점)는 2,3쿼터에 투입돼 전자랜드의 특급용병 리카르도 포웰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포웰은 이날 25점 7리바운드를 거뒀지만, 이현호와 맞상대한 2~3쿼터에선 단 5점으로 묶였다.3쿼터까지는 KT&G의 83-74 리드. 전자랜드도 쉽사리 무릎을 꿇지는 않았다. 정영삼(7점)과 포웰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종료 2분48초전 94-95까지 따라붙은 것. 하지만 곧이어 KT&G 마퀸 챈들러(32점)의 3점포가 터지면서 98-94로 달아나 급한 불을 껐다. 운명이 바뀐 것은 종료 직전.99-100으로 뒤진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6.7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았다.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27점을 쓸어담은 재간둥이 가드 정병국이 페너트레이션을 시도했다. 정병국은 2점슛 6개,3점슛 4개, 자유투 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뽐냈기에 최희암 감독이 마지막 임무를 그에게 맡긴 것. 하지만 정병국은 드리블을 하다가 주희정에게 공을 빼앗겼고, 승부는 그대로 끝이 났다. 잠실에선 삼성이 테렌스 레더(38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LG를 78-73으로 눌렀다.LG의 팀내 연봉 1,2위 현주엽과 조상현은 고작 11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안양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이미선 더블더블… 삼성생명 공동2위 점프

    삼성생명이 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이미선(11점 12어시스트 8리바운드)을 앞세워 76-62로 승리,2연승으로 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쿼터에서만 턴오버 4개를 범해 13-14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은 삼성생명은 박정은(29점·3점슛 5개), 박언주(13점·3점슛 3개), 이미선이 잇따라 3점슛을 터뜨려 40-30으로 가볍게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 고아라의 3점슛 등으로 46-59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미선과 박정은에게 또다시 득점을 허용, 무릎을 꿇어야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다니엘스 골밑 장악 오리온스 개막3연승

    [프로농구] 다니엘스 골밑 장악 오리온스 개막3연승

    5일 프로농구 오리온스-SK전을 앞두고 원정팀 라커룸에서 만난 김상식 오리온스 감독의 피부는 까칠했고, 눈은 퀭했다. 지난 두 시즌 각각 KT&G와 오리온스에서 감독 대행을 하다가 올시즌 처음 정식 사령탑으로 취임한 만큼 스트레스가 컸을 것. 하지만 김상식 감독은 시종 미소를 잃지 않았다.“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해줘서 이긴 건데요.”라며 얼버무렸지만, 꼼꼼한 성격을 감안하면 오프시즌 얼마나 치밀한 준비를 했는지 알 만했다. 07~08시즌 꼴찌 오리온스가 개막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크리스 다니엘스(35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페인트존 장악과 전정규(3점슛 4개·15점)의 외곽지원에 힘입어 SK를 97-85로 꺾은 것. 오리온스로선 지난 시즌 SK에 6연패를 당한 악연을 끊어 기쁨이 더욱 컸다. 이날 또 다른 관전포인트였던 ‘하프코리안(혼혈)’ 빅맨의 대결에선 오리온스 이동준이 SK 김민수에게 완승을 거뒀다. 이동준은 22분여 동안 12점 9리바운드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반면 이동준과의 골밑 몸싸움에서 밀린 김민수는 27분여를 뛰고도 9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4쿼터 종료 8분여 전까지 79-79의 팽팽한 승부. 오리온스 벤치는 SK 골밑의 허점을 노렸다. 김승현이 패스를 찔러주면 다니엘스가 포스트업을 시도해 차곡차곡 득점을 올려놓은 것. 매치업 상대인 SK 디앤젤로 콜린스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다니엘스는 오로지 포스트업에 이은 훅슛과 골밑슛으로만 4쿼터에서 11점을 쓸어담았다. 경기 종료까지 마지막 3분여 동안 오리온스는 SK를 무득점으로 묶은 채 다니엘스와 이동준, 김승현(12점 5어시스트)의 연속 7득점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전주에선 홈팀 KCC가 KTF를 103-72로 대파했다. 용병듀오 마이카 브랜드(25점)와 브라이언 하퍼(27점)가 52점을 합작했고, 거물루키 하승진은 8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KCC는 1패 뒤 2연승,KTF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37세 문경은·35세 김병철 두 자릿수 득점

    여느 스포츠처럼 프로농구판에서도 90년대 초반 학번들은 대부분 옷을 벗었거나 옷을 갈아 입었다. 은퇴 뒤 극히 일부만 지도자로 살아 남았을 뿐이다. 극심한 체력소모는 물론 직업병인 무릎부상 등으로 30대 후반까지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예외도 있다.30대 중·후반에도 여전히 주전으로 뛰면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하는 90학번 문경은(37·SK)과 92학번 김병철(35·오리온스)이 주인공이다.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오빠부대’를 끌고 다니던 두 스타는 하승진(KCC) 등 이른바 ‘황금세대’들이 뛰어든 08~09시즌 초반에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문경은은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한자릿수 득점(9.98점)에 묶이는 수모를 겪었다. 유니폼에 이름 대신 ‘람보슈터’란 별명을 새긴 것이 민망할 정도. 농구계 일각에선 “은퇴할 시기를 고민할 때”란 평가도 많았다. 하지만 문경은은 개막 이후 2경기에서 평균 16.5점을 터뜨려 아직은 ‘죽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김태술, 김기만의 부상과 루키 김민수의 더딘 프로 적응으로 고민이 많은 SK로선 문경은의 활약이 마냥 고마울 뿐이다. 김병철 역시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한자릿수 득점(9.29점)에 머물면서 팀이 꼴찌로 추락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5시즌 동안 2억 8000만원에서 동결된 연봉도 2억 4000만원으로 삭감됐다. 원년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팀을 한 번도 옮기지 않은 김병철로선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 터.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1일 KCC전에서 김병철은 1점 3어시스트에 그쳤다.“올해도 역시…”란 수군거림이 나왔다. 하지만 김병철은 2일 모비스와의 연장 혈전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을 폭발시켰다. 이날 은퇴식을 치른 고려대 동기 전희철(SK 2군감독)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나이를 잊은 김병철의 활약은 더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높이의 힘’ 위기서 빛났다

    리그 2연패를 노리는 동부가 다시 일어섰다.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7-92로 승리한 것. 지난 2일 전자랜드에 역전패(83-84)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반면 모비스는 1승 뒤 2연패를 당했다. 07~08시즌 통합챔피언과 9위의 대결. 얼핏 김이 샐 법도 하지만 모비스는 지난 시즌의 그 팀이 아니었다. 모비스가 비틀거렸던 원인은 가드 양동근의 군입대와 용병들의 부진 때문. 그러나 모비스는 지난 6월 LG에서 영입한 김현중(11점 5어시스트)과 특급용병 브라이언 던스턴(24점 12리바운드 4블록)의 가세로 몰라보게 전력이 탄탄해졌다. 3쿼터까지 스코어는 73-73. 승부의 추는 팽팽하게 수평을 유지했다. 선공은 동부의 몫.4쿼터 시작과 함께 레지 오코사(35점 8리바운드)가 포스트업에 이은 골밑슛을 거푸 성공시킨 데 이어 김주성(12점 11리바운드)이 앨리웁 패스를 골밑슛으로 연결, 쿼터 종료 7분38초를 남기고 79-73까지 달아났다. 모비스도 만만치 않았다. 김현중의 3점포와 오다티 블랭슨(17점)의 페인트존 득점 등으로 경기 종료 1분32초 전 84-87까지 따라붙은 것. 하지만 강팀의 저력은 위기의 순간 빛났다. 강대협(12점)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김주성의 자유투와 원핸드 덩크슛이 터지면서 종료 44초 전 93-84까지 내달린 것. 승리의 일등공신은 한국프로농구(KBL)에서 두 시즌째를 맞은 용병센터 오코사(204㎝). 매치업 상대인 던스턴(199㎝)보다 큰 장점을 이용해 거침없이 포스트업을 시도했고, 페인트존 내에서 화이트와 찰떡 호흡을 뽐냈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8점을 비롯, 본인의 KBL 최다득점(종전 32점)인 35점을 퍼부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거침없는 7연승 독주

    신한은행이 7연승의 고공 비행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정선민(18점 9리바운드)과 진미정(19점 7리바운드)의 알찬 활약으로 66-56, 완승을 거뒀다.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신한은행은 9승1패(승률 .900)로 독주태세를 굳건히 했다.2위 금호생명(6승3패)과는 2.5경기차.7연승은 올시즌 최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에도 처음 10경기에서 9승1패를 올려 선두로 치고 나간 뒤 29승6패(.829)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의 주역은 정선민. 공격에서 고비마다 한 방씩 터뜨린 것은 물론, 수비에서 상대 에이스 김계령(11점 7리바운드)의 숨통을 죄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3쿼터 종료 8분40초를 남기고 우리은행이 김선혜(3점슛 2개·6점)의 3점슛으로 26-29까지 추격했지만 신한은행은 곧바로 진미정과 정선민의 연속 득점으로 4점을 더 벌렸다. 우리은행도 홍현희(18점 9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따라붙어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쿼터 막판 신한은행은 진미정과 김단비(9점 8리바운드)의 3점포가 거푸 림을 가르며 43-31까지 달아났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08~09프로농구] 하승진 ‘높이 위력’ 아직은…

    2일 08~09프로농구 KCC-삼성전이 열린 전주체육관은 경기 시작 1시간 전 좌석(4783석)이 매진된 것은 물론 입석까지 500여장이 팔려나갔다.6개월여 만에 ‘농구의 도시’ 전주에서 경기가 열리는 데다 루키 하승진(222㎝)의 홈 데뷔전이기 때문. 하승진은 2쿼터에서 홈팬에게 첫선을 보였다. 열기에 주눅든 탓인지 20여초 만에 파울을 범했지만 그가 위력을 발휘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쿼터 종료 9분25초를 남기고 팔을 살짝 뻗어 레더의 슛을 쳐낸 데 이어 추승균(11점)이 띄워준 공을 받아 림이 부서질 듯 투핸드 덩크슛을 꽂은 것. 곧 이은 공격에선 공격리바운드를 낚아챈 뒤 가볍게 골밑슛을 올려놓았다.2쿼터 중반 기존의 국내 최장신인 서장훈(8점)이 투입되면서 430㎝에 육박하는 ‘서장훈(207㎝)+하승진 조합’이 가동됐다. 둘은 딱 한 번 ‘작품’을 만들었다. 로포스트(골밑)의 서장훈과 밖에 나와 있던 하승진이 순간적으로 위치를 바꾸면서 생긴 빈틈을 하승진이 투핸드덩크슛으로 마무리지은 것. 하승진은 19분54초 동안 8점,7리바운드,2블록슛을 기록했다. 전날 오리온스와의 프로 데뷔전에서 14점,9리바운드,2블록슛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기대에 조금 못 미친 성적. 하지만 KCC는 홈 개막전에서 삼성을 76-68로 힘겹게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용병 가드 브라이언 하퍼(16점 10리바운드)가 4쿼터에서만 9점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한 덕분. 인천에선 전자랜드가 특급용병 히카르도 포웰(34점)을 앞세워 ‘디펜딩챔피언’ 동부에 84-83,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자랜드는 개막 2연승을 내달리며 5시즌 만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지난 시즌 꼴찌 오리온스도 울산 원정에서 노장 김병철(3점슛 4개·29점)을 앞세워 연장 혈투 끝에 모비스를 112-111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LG는 루키 기승호(19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SK를 89-81로 꺾었다. 개막 첫승인 동시에 강을준 감독의 프로 첫승.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08~09여자프로농구] 신세계 6연패 탈출

    신세계가 극적으로 6연패에서 탈출했다. 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원투펀치’ 김지윤(2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김정은(3점슛 4개·24점)을 앞세워 금호생명을 73-67로 꺾은 것. 신세계는 3승(7패)째를 챙기며 4위 국민은행(3승6패)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위 금호생명(6승3패)은 시즌 첫 2연패. 신세계의 연패 탈출 의지가 전력차를 극복하게 했다. 반면 금호생명은 지난달 31일 신한은행에 패한 후유증이 남은 듯했다. 전반을 44-37로 앞선 신세계는 3쿼터에 점수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려냈다. 금호생명도 신정자(16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조은주(16점), 한채진(3점슛 3개·12점)을 앞세워 4쿼터 종료 3분53초 전 64-65까지 따라붙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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