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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극약처방’ KT, 전자랜드 6연승 저지

    전창진 KT 감독의 극약 처방이 효험을 보며 전자랜드의 6연승을 저지했다. KT는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전자랜드에 79-68 11점차 대승을 거두고 2승째를 챙겼다. 제스퍼 존슨(29·198㎝)이 고비마다 3점슛을 포함, 22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을 34-39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KT는 존슨의 3점슛과 SK의 김민수와 부딪쳐 눈언저리가 찢어져 붕대를 감은 채 뛴 서장훈(8득점)의 페이더웨이 슛이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더욱이 중앙대 출신으로 2군에 함께 있던 장재석과 김현수가 1군에 복귀해 제 몫을 다했다. 장재석은 의욕이 앞선 나머지 잦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7득점 7리바운드로 잠재력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김현수(10득점 3어시스트)였다. 3쿼터에만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리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앞장섰다. 한편 원주에선 삼성이 동부를 71-69로 힘겹게 물리쳤다. 4승4패의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동부는 7패(2승)째를 당하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SK 농구는 이겼다

    [프로농구] SK 농구는 이겼다

    2위를 달리고 있는 SK와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선두 전자랜드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프로농구 SK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변기훈(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7-77로 6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LG는 홈 2연승을 마감하고 5패(3승)째를 당했다. 지난달 28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무릎 꿇으며 6연승이 좌절된 SK는 초반부터 거세게 LG를 몰아붙였다. 1쿼터에서 김효범이 잇따라 3점슛을 성공시키고, 크리스 알렉산더가 거들며 32-18로 크게 앞서 나갔다. 전반까지 54-31로 간격을 벌린 SK는 3쿼터 들어 정창영과 박래훈에게 잇따라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LG에 3점슛을 무려 5개나 얻어맞으며, 한때 10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에런 헤인즈(15득점)와 최부경(8득점)이 경기 막판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SK는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기훈은 2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키고, 3점슛도 6개 중 4개를 집어넣는 좋은 슛감각을 보였다. LG는 로드 벤슨(17득점·16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삼공사는 안양에서 KCC를 85-65로 꺾고 6승(2패)째를 올렸다. 후안 파틸로(15득점 11리바운드)와 이정현(17득점), 김태술(16득점), 양희종(15득점)이 고르게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C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7패를 기록,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농구는 가드 놀음

    [프로농구] 농구는 가드 놀음

    “가드에서 시작해 가드에서 끝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문경은 SK 감독의 전망이 딱 들어맞고 있다. 시즌 초반 프로농구 상위권 팀들의 공통점이 바로 가드진의 위력에 상당 부분 의존한다는 것이다. 먼저 6승1패로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전자랜드는 베테랑 강혁과 빠른 속공의 이현민, 볼 배급을 원활하게 하는 정병국이 리카르도 포웰(평균 16.7득점)과 문태종(평균 17.4득점)에게 득점 기회를 열어 주고 있다. SK에서는 신개념 포인트가드 김선형이 볼 배급뿐만 아니라 저돌적인 골 밑 돌파로 평균 14.9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인삼공사에선 김태술이 경기를 읽는 안목으로 군에 입대한 박찬희의 공백을 느낄 수 없게 한다. 3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모비스전에서도 가드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국가대표 포인트 가드 양동근이 버티고 김시래가 가세해 더 강해진 모비스는 이날도 1쿼터에서 루키 김시래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16-8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김시래는 테크닉과 경험 면에선 오리온스의 가드 전태풍에게 밀렸다. 전태풍은 7득점에 불과했지만 무려 11어시스트를 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해 올 시즌 처음 코트를 밟은 테렌스 레더도 전태풍과 찰떡 호흡으로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66-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모비스의 4연승을 저지하면서 6승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美대선 D-10] 전문가 3인 예측

    [美대선 D-10] 전문가 3인 예측

    “오하이오 잡는 후보 승자 된다” 네이트 실버(선거분석 온라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 설립자) 4만번의 선거인단 예측 모의실험 결과 오하이오를 잡는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95%(3만 8000번)였다. 롬니가 오하이오에서 지고도 당선될 확률은 3.5%, 오바마가 오하이오에서 패하고도 당선될 확률은 1.4%로 나왔다. 오하이오가 롬니에게 ‘꼭 이겨야 하는’ 주이지만, 오바마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오하이오가 없으면 오바마는 위스콘신, 아이오와, 네바다 외에 버지니아나 콜로라도를 가져와야 한다. “오바마가 롬니보다 다소 여유” 찰리 쿡(정치분석지 ‘쿡 폴리티컬 리포트’ 발행인) 올해 대선이 초접전이지만 현재까지 확보한 선거인 숫자로 보면 오바마가 롬니보다 다소 여유가 있다. 현 판세로 볼 때 9개 스윙 스테이트 가운데 오바마는 30%, 롬니는 72%를 건져야 승리한다. 롬니가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아이오와, 뉴햄프셔를 다 가져도 과반에서 3명이 모자란다. 오하이오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다. “롬니 과반여부 오하이오에” 크리스 실리자(워싱턴포스트 정치부 기자) 롬니가 당선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주가 오하이오라는 게 분명해지고 있다. 롬니가 오하이오 없이 플로리다, 버지니아를 갖고 당선되려면 콜로라도, 위스콘신과 함께 뉴햄프셔나 아이오와 중 하나를 잡아야 하는데 농구에서 9m짜리 3점슛을 성공하는 것과 같다. 게임에서 이기려면 골대 아래서 한 손으로 하는 레이업슛(오하이오 확보)이 나을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프로농구] 5연승 SK 공동선두 3연패 KT 최하위로

    [프로농구] 5연승 SK 공동선두 3연패 KT 최하위로

    프로농구 SK가 공동 선두로 기염을 토했다. SK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2득점)와 변기훈(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7-73으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후 5연승을 달린 SK는 5승1패로 전자랜드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SK의 5연승은 2007~08시즌인 2008년 3월14일~22일 이후 처음이다. SK는 지난 시즌 KT에 5연패를 당하는 등 1승5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지만,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설욕했다. 전반을 39-36으로 마친 SK는 3쿼터 초반 변기훈이 3점슛과 2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 KT의 맹렬한 추격에 2점 차까지 쫓겼지만, 헤인즈와 변기훈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초반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KT는 3연패에 빠지며 1승5패로 동부, KCC와 함께 최하위로 처졌다. 지난 20일 KCC 원정경기에서 전창진 감독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이 도마에 오른 뒤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조성민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스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전태풍(23득점·10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83-77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전반을 35-39로 뒤진 채 마쳤지만, 3쿼터에서만 27점을 몰아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포웰 돌풍… 전자랜드 4연승

    [프로농구] 포웰 돌풍… 전자랜드 4연승

    외국인 리카르도 포웰이 전자랜드에 승리를 안겼다. 전자랜드는 2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접전 끝에 66-61로 승리를 거두며 5승1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포웰은 상대의 밀착 수비에 막혀 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지만 주태수(12득점)와 차바위(10득점)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 주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전 경기까지 경기당 13.2득점에 블록 부문 3위(1.6개)인 디앤젤로 카스토도 7득점 3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며 포웰을 도와 유도훈 감독에게 4연승의 기쁨을 안겼다. 전자랜드처럼 외국인 선수 때문에 웃는 구단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가장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팀이 KGC인삼공사. 후안 파틸로(24·196㎝)는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뽑혔지만 현재 득점 1위(21.6점)인 데다 덩크슛도 경기당 3.2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오세근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힘들었던 팀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의 애런 헤인즈(31·200㎝)도 상승세에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헤인즈는 경기당 18.8점으로 득점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반면 외인 농사를 잘못 지어 속을 태우는 감독들이 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동부의 강동희 감독이 대표적이다. 동부는 이날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0-74로 아쉽게 무릎 꿇으며 1승5패가 됐다. 2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4승2패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70-68로 쫓기던 모비스는 함지훈과 문태영이 잇달아 자유투 2개씩을 성공해 동부의 추격을 따돌렸다. 동부는 특유의 높이 농구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3연패 수렁에서 허우적대고 있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강 감독이 소심한 성격의 브랜든 보우먼(28·200.5㎝)을 삼성의 줄리안 센슬리(30·202㎝)와 맞바꾸기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보우먼은 26점을 올린 KCC전을 제외하고는 경기당 11.8득점에 그쳤다. KT 역시 외국인 선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24일 삼성 원정에서 경기를 내준 뒤 “감독이 선수들을 뒷받침해 줄 외국인 선수를 잘못 뽑아서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놓아야 했다.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 대리언 타운스(28·204㎝)와 제스퍼 존슨(29·198㎝)은 5경기에서 각각 평균 13.6득점과 9득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삼성의 김동광 감독은 케니 로슨(24)이 전날 KT와의 고별 무대에서 24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자 머쓱해졌다. 김 감독은 “원래 3점슛이 있어서 뽑았는데 갈 때 되니까 잘했다. (브라이언) 데이비스랑 바꿀 수도 없고….”라며 겸연쩍어했다. 2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로슨은 5경기에서 평균 득점 13.6점을 기록했으나 3점슛은 이 경기에서의 6개 말고는 하나도 없을 만큼 실망감만 안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퇴출 로슨, 마지막 선물

    [프로농구] 퇴출 로슨, 마지막 선물

    한국 무대를 떠나는 케니 로슨(24·202㎝)이 마지막 승리를 안겼다. 프로농구 삼성이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경기에서 로슨의 24득점 활약을 앞세워 72-66으로 KT를 따돌리며 3승을 내달렸다. 로슨은 1쿼터부터 분풀이라도 하는 듯 펄펄 날았다. 삼성은 골밑에서 적극성이 떨어지고 몸싸움을 꺼리는 로슨 대신 줄리안 센슬리(30·202㎝)를 교체 선수로 가승인 신청한 데 이어 센슬리를 동부의 브랜든 보우만(28)과 맞트레이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로슨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홀로 18득점을 책임진 데 이어 이날 2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러나 관심은 전창진 KT 감독에게 쏠렸다. 그는 지난 20일 KCC전에서 타임아웃을 한번도 부르지 않아 500만원의 제재금을 물게 됐다. 이날 오전 전 감독은 선수들과 미팅을 마친 뒤 숙소에서 쉬다가 경기 시작 전에야 라커룸에 나타났다. 경기를 앞두고 늘 해오던 선수들과의 미팅을 생략한 것이다. 몸살 때문이라고 했다. 그만큼 몸도 마음도 아프다는 얘기였다.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그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다. KT는 전반에만 32-51로 무려 19점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후반에 뒷심을 발휘하며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초반 점수 차가 너무 벌어진 게 패인이었다. 종료 16초를 남기고 이정석에게 3점슛을, 브라이언 데이비스에게 덩크슛을 허용하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안양에선 인삼공사가 LG를 맞아 이정현과 김태술의 활약에 힘입어 90-62 대승을 거두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태풍 잠잠

    [프로농구] 태풍 잠잠

    김선형(SK·189㎝)과 전태풍(오리온스·180㎝)의 포인트가드 대결에서 김선형이 웃었다. SK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2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어 80-58로 대승을 거두고 4연승을 내달렸다. 사실 이번 시즌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거듭난 김선형은 이날 경기 이전까지 평균 17.8점으로 득점 6위, 평균 스틸은 3.3개로 1위, 3점슛 2.3개로 5위, 4.5도움으로 7위 등에 이름을 올리며 펄펄 날고 있다. 문경은 감독도 경기에 앞서 “전태풍은 경기 조율도 잘하고 득점도 좋은 선수다. 선형이보다 안 되는 건 수비일 뿐”이라고 전태풍을 치켜세웠다. 그러나 경기에 들어가자마자 문 감독은 오리온스를 잡기 위해 변기훈에게 전태풍을 전담 마크하도록 했고 이 전략은 주효했다. 변기훈에게 꽁꽁 묶인 전태풍은 4쿼터까지 단 6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전태풍이 미들슛으로 첫 득점을 올리고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10점차로 벌어졌던 점수를 한 자릿수로 따라붙는 듯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외려 SK는 김선형의 짜릿한 버저비터 3점슛을 시작으로 10점차로 달아나더니 4쿼터 5분을 남기고는 20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오리온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김선형의 활약에다 21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한 에런 헤임스가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KT 전창진 감독의 불성실한 경기운영에 대해 논의한 결과 구단에는 견책을 주고 전 감독에게는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윌리엄스 더블더블 오리온스 3승 축포

    [프로농구] 윌리엄스 더블더블 오리온스 3승 축포

    동부가 오리온스에 덜미를 잡히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동부는 2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2-66으로 져 KCC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다크호스’ 오리온스는 원정에서 동부를 잡으며 3승을 거뒀다. 1쿼터 김주성과 빅터 토마스가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며 23-21로 앞섰지만 잠시였다. 2쿼터 릴레이 3점슛을 꽂은 전태풍과 조상현에게 밀려 39-43으로 리드를 내줬다. 전태풍은 1쿼터에서 1점도 못 올렸지만 2쿼터부터 3점슛 3개를 포함, 15점을 쓸어담았다. 리온 윌리엄스 역시 16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전 “김주성과 이승준의 트윈타워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의 팀 부적응과 국내 선수들의 이탈 등으로 팀이 와해되기 직전”이라던 강동희 감독의 우려가 들어맞았다. 특히 올 시즌 팀 합류가 다소 늦었던 이승준이 팀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야투마저도 림을 벗어나 상승 분위기를 꺾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가 바스켓 카운트를 두 차례나 얻는 등 점수차를 10점 이상 벌리며 동부에 찬물을 끼얹었다. 동부는 4쿼터에서도 공격에서 실책이 잇따랐다. 3분 여를 남기고 6차례 공격이 모두 무위로 그친 데다 1점밖에 못 넣을 정도로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맏형’으로 고군분투한 김주성이 16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울산에선 모비스가 문태영 20득점 5리바운드, 함지훈 15득점 5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KCC를 79-66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에선 전자랜드가 LG를 79-66으로 완파하고 4승1패로 다시 단독선두로 나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에이스 김선형 23점… SK 2연승

    [프로농구] 에이스 김선형 23점… SK 2연승

    SK의 에이스 김선형(24·187㎝)이 훨훨 날았다. SK가 1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선형의 23득점 활약을 앞세워 82-65로 이겼다. 전자랜드와의 개막전을 1점 차로 내준 뒤 동부에 1점 차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을 올렸던 SK는 2연승을 거두며 삼성의 3연승을 저지했다. 김민수(15득점 5리바운드)와 애런 헤인즈(18득점 9리바운드)가 고른 득점으로 김선형을 받쳐줬다.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고 있는 김선형은 1쿼터 3분을 남기고 3점슛으로 16-16 동점을 만들더니 상대 공을 가로채 2점슛과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23-16으로 역전시켰다. 2쿼터에선 타고난 유연성과 화려한 공격을 자랑하는 김민수가 헤인즈와 호흡을 맞춰 47-29로 달아났다. 부산 사직에서 KGC인삼공사와 만난 KT는 조성민의 16득점과 조동현의 13득점을 엮어 전반을 63-45로 앞서다 인삼공사의 외국인 후안 파틸로가 홀로 35득점을 하는 괴력을 발휘해 84-84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KT는 종료 직전 대리언 타운스가 0.13초를 남기고 키브웨 트림으로부터 파울을 얻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2점 차로 이기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교체설’ 보우만 26득점… 동부 첫승

    [프로농구] ‘교체설’ 보우만 26득점… 동부 첫승

    기량 미달을 이유로 줄리안 센슬리(30·202㎝)로의 교체설이 나도는 브랜든 보우만(28·200㎝)이 펄펄 날았다. 원주 동부가 17일 전주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보우만의 2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70-53으로 승리하며 2패 뒤 첫승을 거뒀다. 반면 KCC는 3연패에 빠졌다. 동부는 전반 리바운드에서 KCC에 18-27개로 밀리며 고전했다. 이승준과 김주성의 ‘트윈타워’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쿼터 19-14로 앞섰던 동부는 2쿼터 16초를 남기고 KCC의 신명호에게 스틸을 당하며 29-29 동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동부의 ‘높이 농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보우만은 3쿼터에만 상대의 공격을 연달아 가로채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며 44-34로 점수차를 10점까지 벌려놨다. 게다가 최윤호(17득점)가 3점슛을 2개나 터뜨리며 KCC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전반 파울 3개를 범하며 위축됐던 이승준은 13득점-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몫을 다했고 김주성은 정규리그 통산 3200리바운드(역대 3번째)를 기록했다. 한편 오리온스는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린 김영환(25득점)을 앞세운 LG에 58-79로 덜미를 잡히며 3연승에 실패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판타스틱4’ 위 문태종 있었다

    [프로농구] ‘판타스틱4’ 위 문태종 있었다

    전자랜드가 ‘판타스틱4’를 장착해 우승 후보로 꼽히던 모비스에 일격을 가했다. 전자랜드는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로농구에서 모비스를 84-80으로 꺾었다. 이로써 전자랜드와 모비스는 나란히 2승1패가 됐다. 판타스틱4 위에 전자랜드 문태종이 있었다. 문태종은 이날 3점슛만 3개에 25득점(8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4쿼터의 사나이답게 종료 6분여를 남기고 3점슛에 이어 2점슛 2개를 거푸 꽂는 등 4쿼터에서만 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돌아온 득점기계’ 카를로스 포웰에 가려 있던 디안젤로 카스토 역시 1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모비스의 ‘판타스틱4’는 한마디로 안 꽂히는 날이었다. 함지훈(16점)의 골밑슛도, 김시래(6점)의 외곽슛도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문태영(17점)과 양동근(12점)이 막판 안간힘을 쓰며 추격했지만 시동이 너무 늦게 걸렸다. 정병국이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면서 주도권을 가져온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역전을 불허하다가 4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 2점 차까지 쫓겼다. 지난 14일 인삼공사와의 홈 경기 악몽이 재현되는 듯했다. 종료 7.5초 전 문태영과 함지훈의 3점슛이 꽂히며 1점 차로 따라붙었을 때 문태종이 놓친 자유투를 이현호가 리바운드로 처리하는 동시에 파울까지 얻어내면서 전자랜드는 가까스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카스토는 5리바운드와 함께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다. 그 어시스트는 기가 막힌 노룩 패스로 연결돼 팬들을 열광시켰다. 강혁은 2득점에 그쳤지만 중요한 스틸 2개와 5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태종·문태영 형제 대결에서도 형만 한 아우는 없었다. 문태영은 17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형의 눈부신 활약에 빛이 바랬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인삼공, 968일만에 인천서 웃다

    [프로농구] 인삼공, 968일만에 인천서 웃다

    KGC인삼공사가 지긋지긋한 ‘인천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1-76으로 승리하며 2승을 거뒀다. 인삼공사가 인천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건 2010년 2월 20일 이후 968일 만이다. 전날 동부와의 홈 개막전에서 승리해 ‘개막전 징크스’를 훌훌 날린 인삼공사는 전반에 특유의 공격력이 살아나지 못하며 28득점에 그쳤다. 인삼공사는 후반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김일두의 8득점과 이정현의 7득점 등을 엮어 전자랜드에 1점차로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주안 파틸로의 3점슛으로 70-70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가더니 종료 50초 전 림을 가른 양희종의 3점슛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반면 전날 SK와의 개막전에서 리카르도 포웰의 버저비터 슛으로 80-79 역전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21득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개막전에서 인삼공사에 완패했던 동부는 안방에서도 SK에 92-93, 1점 차로 지며 2연패를 당했다. SK는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84-84로 맞선 상황에서 김선형(19득점)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고 김주성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애런 헤인즈(16득점)가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는 홈에서 KT를 82-72로 따돌려 2승을 거뒀다. 김시래는 신인 선수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림에 꽂아 11점(15득점 6어시스트)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삼성은 LG를 잠실로 불러들여 65-44로 가볍게 승리했다. LG는 2005년 12월 28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팀의 한 경기 최소 득점(50점)을 다시 쓰는 망신을 당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女농구 크로아티아에 분패

    여자농구대표팀이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한국은 27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75-83으로 졌다. 3쿼터까지 7점(51-58)을 뒤진 한국은 4쿼터 중반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변연하(KB국민은행)의 3점포와 신정자(KDB생명)의 골밑슛으로 61-62까지 간격을 좁혔고, 경기종료 5분31초를 남기고는 김보미(KDB생명)의 외곽슛으로 동점(64-64)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3점슛 두 개를 거푸 내주며 흐름을 잡지 못했다. 변연하가 19점(3점슛 4개) 6리바운드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신정자(10점 13리바운드)는 모잠비크와의 1차전에 이어 더블더블로 분전했다. 이로써 1승1패로 C조 2위가 된 한국은 8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다음 상대는 D조 1위가 유력한 프랑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8위)는 국제농구연맹 랭킹이 한국(9위)보다 높은 데다 짜임새가 좋아 경계했던 상대다. 한국이 8강전에서 승리하면 1996년 애틀랜타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하지만, 진다면 숨막히는 순위결정전을 치러 5위를 해야 런던 티켓을 쥘 수 있다. 런던행을 가를 8강전은 29일 치러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양희종 “온갖 수모가 약 됐죠”

    [프로농구] 양희종 “온갖 수모가 약 됐죠”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이틀 전만 해도 코트에서 땀을 흘리던 ‘불꽃 남자’는 잠과 술에 취해 있었다. 나른한 목소리로 “아직도 마지막 결승골 장면을 보면 눈물이 난다. 만날 사람도 많고 감사드릴 분도 많은데 몸이 버텨줄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온갖 수모를 딛고 ‘챔프전의 사나이’로 우뚝 선 양희종(28·KGC인삼공사)과 8일 만났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인삼공사가 ‘완벽한 팀’ 동부를 깨뜨렸다. 지략가로 변신한 이상범 감독이나 노련하게 지휘한 김태술, 골 밑에서 묵직하게 버텨준 오세근 등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이 남자, 양희종이 ‘미치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양희종은 아직도 챔피언에 오른 게 실감나지 않는다고 했다. “우승이 꿈 같다. 그동안 부진했던 것, 힘들게 고생했던 게 폭발해서 눈물이 쏟아졌다.”고 했다. 그는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종료 9.6초를 남기고 중거리슛을 꽂아 넣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결승골뿐만이 아니다. 챔프전 평균 29분 43초를 뛰며 11.7점, 3점슛 1.5개, 4.2리바운드, 2.2어시스트, 1.7스틸로 펄펄 날았다. 정규리그 기록(평균 6.33점, 3점슛 0.71개, 4.16리바운드, 1.69어시스트, 1.10스틸)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투혼이었다. 양희종은 2차전 때 상대와 충돌해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 진통제 주사 3대를 맞고 뛰었다. “숨을 쉴 때도 아프다.”면서도 “부러져도 뛸 거야. 이길 거야.”라고 이를 갈았다. 환자(!)의 허슬플레이에 동료들의 전투력이 오르는 건 당연했다. 기 싸움과 신경전의 선봉에도 섰다. 연세대 동기 이광재, 매치업 상대 윤호영 등에게 독설을 날렸다. 열띤 결승전 분위기를 띄우는 추임새였다. 당돌한 도발을 해놓고도 속으론 끙끙 앓았다. 시리즈 내내 스트레스성 장염에 시달렸고 밤잠을 설쳤다. 우승에 1승만 남긴 6차전을 앞두고는 더했다. 양희종은 “우승 전날 한숨도 못 잤다. 설마 두 경기 다 져서 준우승하는 건 아니겠지 생각하니까 너무 떨리더라.”고 회상했다. 사실 양희종은 정규리그 때 ‘무록’(無錄)으로 불렸다. 많은 시간 출전에 견줘 기록지가 깨끗하다는 뜻이다. 악착같은 수비와 뛰어난 전술 이해로 감독들에게 사랑받았지만 정작 공격에서 잠잠했다. 시즌 초 부상으로 슈팅밸런스가 깨진 데다 세간의 평가에 위축된 탓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펄펄 날던 스몰포워드는 졸지에 수비만 잘하는 ‘반쪽 선수’로 전락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는 ‘동네북’이었다. 6강 PO를 통과한 KT의 전창진 감독은 노골적으로 “외곽 양희종을 열어주겠다.”고 했다. 챔프전을 앞두고는 더했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희종이는 공격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다.”고 했다. 승부의 키를 쥔 3번(스몰포워드)에서 윤호영이 우위라는 기사도 쏟아졌다. 양희종은 분노하고 좌절하는 대신 더 많이 더 빠르게 뛰었다. 그는 “잠재된 승부욕을 깨워준 모두에게 고맙다.”고 했다. PO 최우수 선수는 오세근 차지였다. 경기 종료 5분 전 마감된 기자단 투표가 아니었다면 결승골을 넣은 양희종에게 표가 쏠렸을 수도 있다. 양희종은 “사람이라 (MVP 불발이) 아쉽지 않은 건 거짓말이다. 하지만 세근이가 타는 게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상을 탔다면 안주했을 것 같다. 앞으로 우승과 MVP를 거머쥘 수 있도록 더 성장하겠다.”고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오, 세군! 오세근 16점 9R 맹활약

    [프로농구] 오, 세군! 오세근 16점 9R 맹활약

    4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 경기를 앞두고 강동희 동부 감독은 “저쪽은 농구 ‘급수’가 높다. 챔피언결정전은 체력 문제가 아니라 기술 문제”라고 했다. KGC인삼공사의 양희종·오세근·박찬희·김태술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띄운 말. 정규리그 신화를 쓴 동부지만 태극 마크를 단 건 김주성 한 명뿐이다. 반면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우린 기술이 떨어진다. 무조건 힘으로, 빠른 발로 밀어붙여야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런데 물 오른 경기력에 파워까지 장착한 인삼공사는 상상 이상이었다. 2쿼터 막판까지 12점(28-40) 뒤졌지만, 3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친 양희종(15점·3점슛 2개, 2스틸)을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엔 이정현이 스틸에 이어 속공 레이업까지 성공시켜 59-57로 역전시켰다. 흐름을 탄 4쿼터 초반에는 이정현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연속 3점포를 꽂아 쐐기를 박았다. 동부는 경기 종료 1분 48초를 남기고 로드 벤슨이 테크니컬 파울 두 개를 연속으로 받으며 퇴장당해 추격 동력을 잃었다. 강 감독도 경기 종료 45.4초를 남기고 테크니컬 파울로 벤치를 떠났다. 역대 플레이오프(PO)와 챔프전을 통틀어 감독이 퇴장당한 건 처음이다. 결국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인삼공사가 동부를 80-72로 꺾고 먼저 챔프전 3승(2패) 고지를 밟았다. 챔피언까지 1승 남았다. 다니엘스(17점 17리바운드), 오세근(16점 9리바운드), 이정현(11점)이 골고루 활약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부담 없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승수를 쌓으면서 나날이 자신감이 붙었다. 양희종은 “3승2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 몰린 동부는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다니엘스의 반칙성 플레이에 1차전부터 내내 심기가 불편했던 벤슨이 이날 폭발했다.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했고, 테크니컬 파울 두 개로 퇴장당하면서도 유니폼을 벗어 던지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KBL은 5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벤슨에게 테크니컬 파울에 대한 벌금 40만원 외에 추가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동부는 6일 안방 강원 원주에서 반격을 노린다. 안양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승장 vs 패장 한마디] ●이상범 KGC인삼공사 감독 “후반 압박수비 주효” 후반 집중력이 좋았다. 전반을 끝내고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기술로 하면 100% 진다. 힘으로 하자.”고 주문했다. 기술은 우리 컬러에 맞지 않는다. 챔프전에서 기술이나 꼼수는 곧바로 상대에게 먹힌다. 초심으로, 몸으로 해야지만 이길 수 있다. 후반 압박수비가 주효했다. ●강동희 동부 감독 “역전 상황에서 벤슨 퇴장” 뒤집을 수 있는 상황에서 벤슨의 테크니컬파울(퇴장)이 나왔는데 자제하지 못한 게 아쉽다. 김주성이 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려서 힘들었다. 심판 판정에 대해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 턴오버가 많았고 잘 안 풀렸기 때문에 패배를 인정한다. 팀을 정비해 홈 6차전에 임하겠다.
  • [프로농구] ‘불꽃남자’ 양희종, 동부전선 뚫었다

    [프로농구] ‘불꽃남자’ 양희종, 동부전선 뚫었다

    KGC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은 시즌 내내 선수들을 칭찬하느라 바빴다. 특히 양희종(28)을 애지중지했다. 스몰포워드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데다 근성 있는 수비로 신임을 받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리바운드·속공·허슬플레이 등 궂은일에 앞장섰다. ‘87년생 트리오’ 오세근·박찬희·이정현이 주축인 팀에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돋보이는 대신 묵묵히 뒤를 받치던 ‘불꽃남자’ 양희종이 동부와의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는 주인공이 됐다. 먼저 신경전으로 중심에 섰다. 연세대 동기 이광재(동부)의 에어볼이 나왔던 2차전 승리 뒤에는 “광재 때문에 이겼다. 포물선이 정말 아름답던데 의리를 배신하지 않아 고맙다.”고 도발했다. 매치업 상대인 윤호영에게는 “동부에 있으니까 지금의 윤호영이 됐다.”고 했다. 건방지기보단 열띤 결승전 분위기를 띄우는 유쾌한 양념이었다. 입방정(?)만 떤 건 아니다. 기록도 일취월장했다. 정규리그 평균 6.33점(3점슛 0.71개) 4.16리바운드 1.69어시스트 1.10스틸로 고만고만했던 성적은 챔프전에서 껑충 뛰었다. 평균 32분8초를 뛰며 12.25점(3점슛 1.75개) 5리바운드 2.25어시스트 1.75스틸로 짭짤하다. 1일 안양체육관에서도 펄펄 날았다. 13점 5리바운드 3스틸로 분전했다. 3점포 두 개도 곁들였다. 승부처마다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득점 후에는 화끈한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띄웠다. 경기 종료 6분14초를 남기고 김주성의 페이더웨이슛을 블록했을 때 관중석은 들끓었다. 전날 종료 직전 골밑슛을 놓쳐 79-80으로 분패했던 아픔을 씻어내는 몸놀림이었다. 덕분에 인삼공사는 동부를 73-70으로 꺾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희종은 “어제 마지막 장면이 자꾸 떠올라 밤잠을 설쳤다. 팀에 꼭 필요한 플레이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니까 저절로 몸이 움직였다.”고 밝게 웃었다. ‘트윈타워’ 오세근(23점 6리바운드)과 크리스 다니엘스(13점 16리바운드)도 원주산성에 판정승을 거뒀다. 5차전은 4일 안양에서 이어진다. 안양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승장·패장 한마디 이상범 “뛰는 농구로 계속 맞불” 모든 선수가 자기 몫을 해줬다. 벤치에 있는 내가 미안할 정도로 열심히, 악착같이 뛰더라. 동부가 4㎞를 뛴다면 우리 애들은 8㎞를 뛰고 있다. 그렇게 발로 안 뛰면 동부를 잡기 힘들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계속 맞불을 놓겠다. 점수가 벌어졌을 때 침착하지 못하고 계속 진땀승부를 한 부분은 아쉽지만, 경험의 차이니까 좋아질거라고 본다. 강동희 “7차전까지 생각하고 있다” 우리 경기력이 상당히 안 좋다. 7차전까지 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이틀 쉬면 회복될 것 같다. 5차전에서는 새로운 걸 준비하겠다.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생각으로 나서겠다. 홈에서 6~7차전을 하기 때문에 남은 시리즈는 우리가 유리하다. 5차전을 잡고 가면 홈 이점을 살려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 [프로농구] 6연속 통합우승 ‘신한시대 시즌 2’

    [프로농구] 6연속 통합우승 ‘신한시대 시즌 2’

    신한은행이 6년 연속 통합 우승의 축배를 들었다. 6년 연속 챔프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 있는 위업이다. 신한은행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신세계·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국민은행을 접전 끝에 82-80으로 따돌렸다. 26득점 11리바운드로 3승째의 일등공신이 된 하은주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돼 눈물을 글썽거렸다. 하은주는 “6년 연속이라고 하는데 첫 우승을 한 것 같고 첫 경험 같다. 언니들 빈자리가 너무 컸는데 우승해 기쁘다.”며 “단비나 연화 중 한 사람이 MVP를 받을 줄 알았는데 너무 미안하다. 이번에는 솔직히 욕심을 안 냈는데 1박 2일처럼 공동 수상으로 생각해야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겸연쩍어했다. 2007년 겨울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석권해 온 신한은행은 올해 전주원, 진미정이 은퇴하고 정선민이 국민은행으로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을 들었으나 최장신 센터 하은주(202㎝)를 비롯해 최윤아, 김단비, 이연화 등이 각자 포지션에서 조화를 이뤄 새 역사를 썼다. 리빌딩 1년 만에 이런 성과를 냈다는 점이 도드라진다. 정규리그에서도 6라운드에 이미 우승을 확정해 다른 팀들이 대적할 수 없는 ‘신한시대 시즌 2’를 열었다. 국민은행은 “오늘밖에 없다. 내일은 없다.”는 정덕화 감독의 각오처럼 몸을 아낌없이 던졌다. 4쿼터까지 승부를 점칠 수 없었다. 1, 2차전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었다. 강아정이 2쿼터까지 15득점으로, 변연하가 25득점으로 분전했다. 변연하는 4쿼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무산시킨 게 아쉬웠다. 반면 하은주는 종료 25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2차전을 내주며 눈물을 펑펑 쏟은 정선민은 이날도 신한은행 수비에 막혀 6득점밖에 하지 못했다. 4쿼터 3분여를 남기고는 강영숙과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쓰러져 코트를 나왔다. 국민은행은 4쿼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박세미가 던진 3점슛만 들어갔어도 4차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이연화(15득점)의 손을 스치면서 뜨고 말았고 김단비(19득점)가 가로채면서 경기는 끝났다. 정 감독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이게 신한은행과 우리의 차이다. 신한은 역시 셌다.”고 진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승장 임달식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끝까지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겨줘 고맙다. 오늘 승리도 내일이면 과거로 돌아간다. 다시 7, 8연패를 생각하며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청주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들러리? 인삼公 대반격

    [프로농구] 동부 들러리? 인삼公 대반격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KGC인삼공사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 올랐다. 그러나 동부의 ‘들러리’ 취급을 받았다. 심지어 동부의 4연승으로 싱겁게 시리즈가 끝날 거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동부가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기량이 워낙에 완벽했던 탓이었지만 저평가된 모습에 인삼공사 선수들은 독이 바짝 올랐다. 챔피언결정 1차전부터 반란(?)은 예고됐다. 리바운드가 20개에 그쳐 동부(42개)의 절반도 안 됐지만 빠른 발로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졌지만 선전했다. 이상범 감독은 “아쉽게 패했다. 동부가 못 넘을 산은 아니다. 기죽지 않고 어깨 펴고 싸우겠다.”고 큰소리쳤다. 29일 꼭 24시간 만에 다시 선 원주치악체육관. 이 감독은 “우리는 다리를, 심장을 믿는다.”며 젊은 팀의 빠른 트랜지션과 패기를 강조했다. 전날 진땀승을 챙긴 동부의 강동희 감독은 “상대의 속공에 흥분하지 않고 우리 템포를 찾아 세트오펜스를 하겠다.”고 했다. 아무래도 인삼공사의 ‘젊은 피’에 힘으로 부딪히는 것보다 노련하게 ‘우리 흐름’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였다. 3쿼터까지는 동부의 ‘생각대로’ 됐다. 슈터 이광재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23점을 몰아치며 선봉에 섰다. 덕분에 3쿼터까지 6점(57-51)을 앞섰다. 그러나 인삼공사가 4쿼터에 폭발했다. 57-61로 4점을 뒤진 경기 종료 7분 1초전, 김태술의 3점포가 신호탄이었다. 오세근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연속골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만 23점을 넣으며 동부를 14점으로 묶었다. 불붙으면 무서운 패기였다. 동부는 박지현의 버저비터 3점포가 림을 외면해 연장으로 끌고 갈 기회를 놓쳤다. 결국 인삼공사가 동부를 74-71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트윈타워’ 다니엘스(22점 10리바운드)·오세근(19점 5리바운드)이 골밑을 잘 지켰고 김태술(14점 4어시스트 4스틸)·양희종(9점 9리바운드)의 활약도 빛났다. 3차전은 31일 인삼공사의 안방인 안양에서 이어진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은 강했다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은 강했다

    김연주(신한은행)가 제대로 미쳤다. 그것도 3점슛만 5개 성공시키며 ‘아름다운 연주’를 펼쳤다. 신한은행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5전3선승제)에서 김연주의 3점슛으로만 15점을 쌓으며 국민은행을 79-59로 대파, 2연승했다. 신한은행은 1승만 더 하면 6년 연속 통합 우승의 신화를 쓴다. 챔프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확률은 80%가 넘는다. 경기 전 “김연주가 미쳐 줬으면 좋겠다.”고 한 임달식 감독의 희망 사항이 들어맞았다. 그는 “상대가 하은주를 집중 마크할 것을 예상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외곽슛 연습을 많이 시킨 게 승리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1쿼터에서는 국민은행의 강아정(6득점)과 정선민(7득점)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1차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강영숙이 8점을 올리고 김연주가 쿼터 버저비터(3점슛)를 성공시키며 신한은행이 19-15로 역전시켰다. 특히 김단비(11득점)에게 꽁꽁 묶인 변연하는 1차전을 재현하듯 1쿼터에서 자유투로 단 1점만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허리가 안 좋아 진통제를 맞으며 뛴 게 무리였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5분을 남기고 턴오버 두 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6점 차로 달아났고 김연주가 또 한번 쿼터 버저비터(3점슛)를 성공시키며 33-2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국민은행은 지나치게 정선민-변연하에게 의존한 플레이를 펼친 게 패인이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하은주(10득점)가 막혀도 김연주(15득점), 이연화(20득점) 등이 외곽슛을 폭발시켰다. 두 선수 모두 챔프전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신한은행에는 하은주(10득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주는 순간이었다. 18점 차로 여유 있게 앞서 맞은 4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은 이연화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차전을 리메이크한 복사판 드라마를 연출했다. 결국 국민은행은 4분여를 남기고 정선민과 변연하를 빼며 패배를 인정했다. 20득점으로 분투한 정선민은 무기력하게 지자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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