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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파행막기” 혼신/이의장의 「힘들었던 하루」

    ◎의장실­회의실 오가며 여야중재·독려/“「야당의장」이라지만 국정공백 더 못봐” 이만섭국회의장은 제167회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29일 하루종일 극히 피곤한 모습으로 집무실 의자에 기대어 지냈다. 연일 여야의 첨예한 대립에 시달리느라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심한 배탈설사를 만났기 때문이다.회기를 두번씩이나 연장하면서까지 국회의 파행을 막기 위해 애쓴 「대가」였다.지난해 예산안처리파동으로 여권으로부터는 「따가운 시선」을,야권으로부터는 「찬사」를 받은 묘한 처지때문에 더욱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이의장은 이번에 중립성을 잘 유지하면서 여야의 중재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가장 돋보인 행보는 여야의 협상무대를 의장실로 옮긴 것이라 할 수 있다.이번에 수없이 이뤄진 여야 총무접촉은 분위기가 험악해지면서 주로 이의장이 주재했다. 그는 여야가 첨예한 대립속에 국정조사계획서 문제를 논의하고 있을 때 수시로 회의장에 들러 의원들을 독려하는 열성을 보여주기도 했다.국회가 파행으로 추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중재노력은 첫 폐회 예정일인 지난 25일에도 계속됐다.국정조사계획서,총리임명동의안,국무위원해임건의안등 3개 현안에 대한 돌파구가 조금도 보이지 않을 때 회기 3일연장이라는 카드를 내놓았다. 이 3일동안의 절충도 실패로 끝나자 또 한차례 회기를 하루 연장했다.민자당측과 협의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이런 해결방식은 이의장만 고를 수 있다는 것도 그의 몫이다.물론 두번째 회기를 불과 1분 남겨놓고 절차상의 잘못을 드러내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의장은 이날 민주당측의 마지막 본회의시간 연장요구를 단호히 거절했다.『지금까지 비록 야당편만 드는 의장이라는 소리를 들어왔지만 더이상 국정공백을 지켜볼 수 없다』고 민주당의 불참속에 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한 이유를 설명했다.실력저지로 나서겠다는 민주당 김대식총무의 「공언」은 무위가 됐다.국민들의 눈총도 눈총이지만 더이상 이의장의 강행처리를 막을 명분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의장은 이날 폐회사를 통해 『제1야당이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민주당이총리임명동의안 처리에 불참한 데 대한 심경을 밝혔다.아울러 『법사위는 아직 살아 있다』면서 상무대 국정조사계획서 논의가 유효함을 들어 민주당의 불만을 거듭 달랬다.
  • “「영등살놀이」는 향토무속의 진수”/진도문화원장 박병훈씨(인터뷰)

    ◎「연신풍장」·「신푸리」는 축제예술의 꽃/씻김굿·남도 들노래등도 볼만할것 『진도에는 신비의 바닷길에 얽힌 뽕할머니의 설화가 수세기에 걸쳐 전해오고 있습니다.영등제는 이 설화를 바탕으로 진도의 갖가지 문화와 예술을 총체적으로 결합한 문화예술축제입니다』 2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영등축제를 국제적인 행사로 끌어 올리기위해 정성을 쏟고 있는 진도군 문화원장 박병훈씨(57·사진)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이 행사가 이제는 차츰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제는 바닷길의 신비만으로 영등제를 설명할 수 없다』는 박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영등제를 통한 진도특유의 향토무속이 개발돼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영등제의 의미를 새롭게 정리했다. 박원장은 특히 『바다를 근거로 삶을 영위해온 진도사람들에게는 바다를 주제로 한 갖가지 무속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면서 『서울신문사와 금성이 주최하는 「영등살 놀이」의 연신풍장(신장기춤)과 국악실내악단인 슬기등의 공연등은 어느 지역에서도 맛볼 수 없는 진도사람들의 독특한 삶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축제예술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연신풍장」은 『용왕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례의식을 전통적인 타악기의 반주에 맞춰 재구성,신과 인간이 서로 교합하여 일체를 이루는 내용을 다룬 가무악으로서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또 『신뱃노래 신푸리 들춤 꽃분네야등을 곁들여 선보일 「슬기등」의 공연은 음악과 춤을 통해 이 지방의 풋풋한 삶의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주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장은 「영등제」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 『뽕할머니가 바다가 갈라진 뒤 가족들을 만나보고 그의 영이 등천했다』고 해서 붙여졌다면서 영등제의 모든 전설을 축복의 무악으로 승화시킨 영등축제에대해 『가장 토속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을 재확인 할 수있는 좋은 본보기』라고 덧붙였다. 박원장은 『3일동안 계속될 영등축제는 26일 하오 5시30분과 27일 하오 6시20분에 있을 「한국판 모세의기적」말고도 앞에서 열거한 문화행사와 진도 씻김굿,남도들노래등 지방 특유의 다양한 민속놀이들이 선보여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총리임명동의안 28일 처리/여야 본회의 열어 회기 3일연장 의결

    ◎「상무대」 증인등 27명 선정키로/법사위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이영덕 국무총리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상무대사건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안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이에대한 여야의 견해가 맞서 처리하지 못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날로 회기가 끝나게 되어 있던 제167회 임시국회의 회기를 사흘 연장해 두 안건을 일괄처리하기로 합의,물리적인 충돌은 일단 피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6차례 연기 끝에 밤 11시 20분 본회의를 열어 3일동안의 임시국회 회기연장안을 의결했으며 이에 따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오는 28일에나 처리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총무회담에서는 민자당이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의 쟁점사안이었던 수표추적문제등에 대한 민주당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대신 민주당은 총리임명동의안의 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고 각료전원에 대한 개별적 해임건의안을 별도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날 이만섭국회의장의 주선으로 네차례의 총무회담을 갖고 두안건의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민주당측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안과는 별도의 임시국회를 열어 이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밤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한편 국회법사위의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는 이날 그동안 여야의 쟁점이 됐던 예금계좌 추적과 관련,1천만원 이상이 인출된 1백24차례의 거래에 대해서만 수표를 추적하기로 대체적 의견을 모았다. 증인선정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요구한 51명 가운데 27명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잠정 채택하고 조사과정에서 필요하면 확대하기로 했다. 문서검증은 재판과 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군및 검찰의 수사기록과 법원의 재판기록을 포함해 민주당측이 요구한 문서에 대하여 문서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여야가 1차로 잠정 합의한 27명의 증인및 참고인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우종합건설▲증인=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이갑석·김광헌(〃전부사장)김영일(〃전경리부장)모영길(〃전총무이사)▲참고인=이동영(대로개발 대표이사)당병국(청우건설 대표이사)한치선(청우건설 상무대공사 관리이사)◇불교계(동화사 대불건립관계)▲증인=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현철(전대선사주지)안팔수(동화사 매표관리인)▲참고인=무공스님(동화사 전주지)벽봉스님(동화사주지)선봉스님(동화사 전재무국장)오정스님(동화사 전회계담당)심상철(동화사 사무국장)백욱기(대구대불후원회장)강진모(동화사 약사대불공사 총감독)김계정(동화사 여직원)박찬봉(대구무성건설대표)신수경(대구 남성종합건설 대표)김태조(경주 우리건축사 대표)김한열(대구 보광석재대표)김경식(서울 경한석재대표) 최동철(호남채석대표)◇기타▲사업자=윤찬득·노원국
  • 남아공 총선 앞으로 사흘/무장군경 경비속 26개정파 유세

    ◎상하원 4백90명·지방의원 동시 선출/자치요구 백인극우파 폭동우려/줄루족선 ANC부정음모 폭로 남아공의 다인종자유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6일부터 3일동안 실시되는 이번 총선은 흑인에게 처음 참정권이 주어져 3백50년에 걸친 인종차별이 공식적으로 종식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선거에는 데 클레르크 현대통령이 이끄는 국민당,만델라의 아프리카민족회의(ANC),부텔레지의 잉카타자유당(IFP),범아프리카회의(PAC),자유전선,민주당등 남아공의 26개정파 대부분이 참여한다.극우보수계열인 보수당과 아프리카너인민전선등은 백인자치지구를 요구하며 선거를 거부하고 있다.선거를 끝까지 거부하고 있는 일부 백인지역과 주요도시에서는 선거후에 폭동이 일어날것을 우려,생필품 사재기를 하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 23일 현재 9천개 투표구 가운데 3개가 폭탄테러 피해를 입었으며 선거를 반대하는 일부지역에서 테러가 계속되고 있으나 투표준비는 순조로운 편이다. 총선을 주관할 남아공 독립선거관리위원회(IEC)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전국 투표소부근에 모두 9만3천명의 무장경찰과 군인을 배치했다.물론 비상사태가 전국에 선포돼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과 부통령,하원의원 4백명,상원의원 90명이 이번 총선에서 선출되며 9개 지방의회와 자치단체가 동시에 구성된다.대통령과 부통령은 하원에서 간선으로 선출된다.이번 총선의 만18세이상 유권자는 모두 2천3백만여명.새 대통령으로는 70%이상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ANC 의장 만델라의 당선이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ANC와 데 클레르크의 국민당 두축이 연립형태로 정부를 구성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개표는 투표 마지막날인 29일 끝낼 예정이나 최종 공식집계는 적어도 48시간 이상 지나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만델라와 데 클레르크,부텔레지등 주요정당 지도자들은 주말인 23일 부정선거 획책등으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공방전을 벌이며 막판 선거운동을 가속화,선거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만델라는 이날 남아공 최대도시인 소웨토를 방문한데 이어 일요일인 24일 부텔레지의 줄루주 중심부에서 흑인들의결속을 다지며 2개월동안의 캠페인을 마감한다.소웨토에서 만델라는 「모든 사람에게 직업을」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집권후의 경제개발 5개년계획 청사진을 제시하며 득표활동을 벌였다.이 계획은 5년동안 1백만채의 주택건설을 포함,2백50만 가구에의 전력공급,무상교육,의료개혁등 공약을 담고있다. 데 클레르크는 만델라가 집권했을 경우의 혁명적 상황을 거론하며 중산층과 아시아계등 유색인종들을 파고들고 있다.한 여론조사는 2백만 유색인종의 65%가 백인인 데 클레르크 현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루족인 부텔레지는 이날 백인자치를 요구하는 오렌지자유주를 중심으로 ANC의 「대규모 투표부정음모」를 폭로한데 이어 일요일에는 역시 소웨토를 끝으로 캠페인을 마친다.그는 『ANC가 선거인 명부를 조작해 인근 짐바브웨 국민들을 투표에 대거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부텔레지는 『선거에 지더라도 국민의 심판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정부구성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미리 선언했다. 지난 89년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인종차별정책철회를 선언한 이후 민주화과정에서의 희생자는 지금까지 1만5천명.이같은 정치적 갈등의 치유는 생존을 위한 경제회생책과 함께 새정부의 무거운 짐이 아닐수 없다.
  • 이기택대표 향미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3일동안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19일 저녁 출국했다. 이대표의 미국방문에는 조순승 이원형 손세일 강창성 장재식 임채정 박은대 국종남 문희상의원등이 수행한다.
  • 전국에 가뭄해갈 “단비”/마산 1백2㎜/일부지역 식수난 해소

    11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봄가뭄이 거의 해갈됐으며 13일동안 계속됐던 건조주의보도 해제됐다. 기상청은 『11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12일 낮까지 이어져 마산이 1백2·1㎜를 기록하는등 대부분 지역에 20㎜ 이상의 비가 내려 각 지역의 건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12일 하오5시 현재 강수량은 ▲남해 98㎜ ▲거제90㎜ ▲진주 77.4㎜ ▲서귀포 68.4㎜ ▲여수 60.7㎜ ▲밀양 54.5㎜ ▲서울 42㎜ ▲인천 38㎜ ▲군산 25.2㎜ ▲대전 22.9㎜등이다.
  • 중국,국빈용벤츠 구입… 김 대통령 첫시승/김 대통령 방중 마지막날

    ◎김 대통령 체류기간중 탄사용 전면금지 ▷천진출발◁ ○…김영삼대통령은 30일 상오 천진 경제기술개발지구를 시찰한데 이어 이날 낮 천진공항을 출발,6박7일에 걸친 일본및 중국 순방을 마감. 이날 공항에는 천진 홍광리 소학 주악대와 화동등 1백여명이 나와 팡파르를 울리고 「열렬환송」을 외치며 국빈을 배웅. 김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첫 국빈방문인데다 김대통령에 대한 중국국민들의 호감이 높아 중국측 예우가 매우 깍듯했다는 후문. 중국당국이 국빈자격으로 북경을 방문하는 외국국가원수들을 예우하는 공식의전절차 이외에 김대통령이 탑승할 승용차를 새로 구입하는가 하면 아예 김대통령이 북경 체류기간동안 각종 탄 사용을 금지해 3일동안 「무탄기간」으로까지 정했다는 것. 특히 중국측은 김대통령의 방중에 대비해 신형 「벤츠600」을 새로 구입,김대통령이 국빈자격으로 이를 처음 시승했다고. ▷북경특파원간담◁ ○…이날 상오 북경의 조어대 국빈관에서 있은 김대통령과 북경주재 한국특파원들의 조찬간담회는 주로 북한핵문제를 화제로 가벼운 분위기속에 50분동안 진행.
  • “북이 핵입장 바꾸면 상응조치”/한·일 정상 공동회견

    ◎동북아 안정에 한일미중 협조긴요/일,한국의 안보리 진출 지원/환경 등 「신라운드」 공동대응/김 대통령 상해안착… 내일 한·중 정상회담 【상해=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26일 하오 3일동안의 일본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도쿄를 떠나 상해에 안착,4박5일동안의 중국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해공항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한데 이어 상해임시정부청사를 시찰하고 상해시장주최 만찬에 참석했으며 27일 노신공원과 포동개발지구를 시찰한 뒤 북경으로 간다. 김대통령은 28일 북경에서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어서 이번 한·중정상회담이 북한핵문제 해결의 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26일 상오 도쿄에서 한·일확대정상회담을 마친 뒤 호소카와(세천)일본총리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한핵문제에 언급,『한일양국정상은 한·일·미·중 4국이 긴밀하게 협의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제 공은 북한에 넘어갔으며 북한이 지금이라도 태도를 바꾼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나올 것인가에 대해 미리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중국 역시 북한이 핵을 가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일 두나라는 아·태경제협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공동노력과 함께 새로운 다자간 통상협상 대응에서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두나라의 무역불균형 문제도 긴밀한 경협을 통해 경제관계를 확대하면서 균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소카와총리도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한·일·미·중 4국의 긴밀한 의견교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 문제는 동북아지역의 안보에 최대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소카와총리는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 대해 『일본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통령은 한·일 확대정상회담에서 일부품산업의 대한투자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사이의 교류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일본건설시장에 한국업체가 진출토록 배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단독정상회담에서 거론되지 못했던 「한자의 국제 표준화」 「동양의학공동연구기금 조성」 「동북아 환경협의체 구성」을 한·일·중 3국이 공동추진하자고 제의,호소카와총리도 이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혀 합의를 이루었다.
  • 천주교계 이단시비 표면화/사적환시를 계시로 주장하는 집단 공격

    ◎전국 사제단서 “그릇된 신앙전파” 규정 천주교계에서도 이단시비가 일고있다.이는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5일 사적환시를 계시로 잘못 주장하는 교회내 일부 계층을 신흥종교집단으로 규정함으로써 표면화되었다. 특히 오는 8일부터 3일동안 열릴 94년도 춘계주교회의를 앞두고 이 문제가 거론되어 주목을 끌었다. 그동안 사적환시대책신학위원회를 통해 조사활동을 펴온 정의구현사제단은 「사적환시관계자료」를 배포,그 실상을 밝혔다.이 자료는 경기도 안성군 양성면 미산리 미리내성모수녀회 황데레사(67·본명 옥희)와 전남 나주의 윤율리아,또 이들 세력을 비호하는 몇몇 성직자들을 거론하고 있다.그러면서 이들이 사적환시를 앞세워 제재기복적(제재기복적)욕구를 충동시킨 여러가지 사례를 제시했다. 이 자료는 황데레사가 소속한 미리내성지내의 미리내성심성모수녀회와 천주성삼성직수도회에 만연하고 있는 사적환시현상 비판에 큰 비중을 두었다.총재인 정신부의 말을 빌어 이들 두 수도회에는 지난 1월말 현재 수사 87명,수녀 4백29명,평복수녀 23명이 소속되었다고 전했다.그리고 국내 12개 교구의 분원 83개소와 외국분원 4개소가 설치되었다는 것이다. 황데레사는 지난 1953년 경북 상주에서 성모마리아로부터 계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평신도다.그녀의 사적환시에 대해서는 1957년 대구교구가 공적인 금지조치를 내린 바 있다.이때의 조치는 계시,경문,기록,그림,예언,전파,집회,영신지도등 황데레사와 관계된 모든 활동을 금지하는 것.그 이후 정신부와 함께 수원교구내 미리내 성지로 옮겨와 고통받고 있는 성모의 계시라는 말로 그릇된 신앙을 전파했다는 것이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주장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정신부와 황데레사를 받아들인 수원교구에도 책임이 돌아가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아무리 교구장 재량의 영지주의 관행이 채택된다 할지라도 대구교구로부터 금지조치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황데레사에게 활동을 허용한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그리고 황데레사의 사적환시를 바탕으로 미리내수도원들이 생겨나고,또 비대해졌다는 사실도 오류의 한부분임을 상기시켰다. 기독교의 계시는 공적계시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함께 끝났다는 것이 신학적 견해다.다만 사적계시는 공적계시를 윤택하게 만드는 가운데 그 갈래를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한정하고 있다.그래서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오늘날 일부 집단이 내세우는 사적계시는 사적환시일 뿐 계시가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사적환시는 결국 교회정체 그 자체를 혼미에 빠뜨릴 것이라고 예단하면서,이 문제에 대한 교도권적 결정이 주교회의에서 내려지길 희망했다.
  • 새봄 새 춤판 펼친다

    ◎3일/「살품이춤」 이수자 김문애 전통춤 선봬/9일/현대무용협회 마련 14인 신인 발표회/12일/세계진출 노린 「새로운 춤 페스티벌」 동면에 빠졌던 춤판이 새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올봄 춤판은 중견 무용인들의 야심찬 창의성이 돋보이는 무대와 젊은 무용수들의 기량을 가늠하는 무대등 새바람이 두드러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첫번째 무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이수자인 김문애(숭의여전 무용과 강사)가 오는 3월3일(하오7시30분)국립국악원 소극장무대에서 갖는 전통춤판.이를 시작으로 한국현대무용협회의 신인발표회가 3월9∼10일(하오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바탕골예술관의 「바탕·춤 DANCERS」무대가 3월8∼10일(하오4시30분,7시30분) 바탕골소극장에서 꾸며진다.또 서희 앤 댄서즈가 한국적 컨템퍼러리무용을 내세워 3월 12일부터 15일까지(하오8시) 포스트극장에서 제1회 「새로운 춤 페스티벌」을 연다. 국립국악당 소극장에서 새봄 첫 전통춤판을 여는 김문애는 지난해 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이수자로 지정된 후 처음 공식적인 무대에서 춤사위를 보이는 셈. 그는 어릴적부터 살풀이춤을 사사한 이매방씨로부터 「욕심많은 차세대춤꾼의 선두주자」로 칭찬받을만큼 한국춤에 집착하면서도 자신의 창의성을 살리려는 몸짓이 두드러진 전통춤꾼으로 이번 무대에서도 창의성을 살린 승무 살풀이춤 설북·삼북을 선보인다. 한국현대무용협회가 마련하는 현대무용 신인발표회는 새봄 현대무용의 패턴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무용전문인 발굴과 신인들의 능력평가를 겸하는 무대로 열한번째 행사인 올해는 이틀간에 걸쳐 모두 14명이 기량을 선보여 신세대 무용수들의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꼽힌다. 이와는 달리 바탕골예술관과 서희 앤 댄서즈무용단이 마련하는 새봄행사는 춤의 새바람을 예고하는 대표격 무대이다. 바탕골예술관의 경우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현대무용협회와 공동으로 현대무용제를 개최해오다 지난해엔 자체기획으로 30대춤꾼들의 창작작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던 단체로 올해는 20대후반의 젊은 무용수들의 춤 테크닉을 중시한 무대를 마련하게 된다. 기존 레퍼터리와 안무자의 작품을 중심으로 안무가 아니라 춤의 테크닉만을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3일동안 매일 발레(6)한국춤(7)현대춤(6)등 장르별로 모두 19명의 20대 춤꾼이 무대에 올라 개별 작품을 선보인다. 서희 앤 댄서즈무용단의 「새로운 춤 페스티벌」은 가장 주목받는 무대. 국내 현대무용이 유럽식 모던댄스에 치우쳤다는 인식아래 우리식의 독자적인 현대무용개발을 통한 세계무대 진출을 내걸고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첫 춤판이다.
  • 놀이:상(서울 6백년 만상:13)

    ◎대보름밤 광통교엔 다리밟기 인파/고려때 전래… 밤새도록 “액막이 긴행렬”/삼문밖­아현 편갈라 만리현서 돌싸움 한양의 정월 대보름 밤은 장안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다리밟기」(답교)행렬로 절정을 이루었다.쟁반같은 둥근달이 휘영청 떠오르면 도성의 남녀들은 운종가(종로)의 종루로 몰려들어 인경소리를 들은뒤 삼삼오오 짝을 지어 밤이 깊도록 다리를 밟았다. 「이날 다리(교)를 밟으면 한햇동안 다리(각)의 병을 앓지않고 건강하게 지낼수 있으며 액운도 면할 수 있다」는 민속신앙에서 출발한 다리밟기는 고려때부터 정월 보름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이루어졌으나 한양과 그 주변일대가 가장 대표적인 중심지였다.특히 광통교(지금의 광교부근)와 수표교(청계천2가부근)주위는 몰려 나온 도성안 백성들로 크게 붐볐으며 밀려드는 인파로 3일동안 계속될 때도 적지 않았다.이날만은 도성의 통금이 해제될 정도로 다리밟기의 참여도는 높았다. 지금의 석촌동일대에선 한달 내내 다리를 밟았으며 마포·노량진·살곶이다리·장안동·뚝섬·송파일대에선탈춤과 농악놀이·무동춤이 어우러진 신명하는 축제의 한마당을 벌였다. 옛 기록들은 『자신의 나이대로 또는 12달을 상징해 12개의 다리를 밟으려는 사람들의 긴 행렬이 밤을 지새웠다』고 적고 있다.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부녀자들도 장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채 외간 남자들과 줄을 서서 극성맞게 다리를 밟았다.때문에 풍기문란시비가 일어 한때 법으로 금지한 일도 있었다. 사대문 안팎에서 유행했던 「편싸움」도 다리밟기와 함께 한양의 대표적인 놀이로 꼽힌다.일명 「돌싸움」(석전)으로 불린 이 놀이 역시 정월 보름을 전후해 성행됐다.마을과 마을,지역과 지역간에 집단적으로 행해진 편싸움은 하천을 사이에 두거나 서로 백여보가량 떨어진채 상대방에 돌을 던지며 상대방의 진지로 쳐들어가 상대편 마을어귀에 서 있는 당나무까지 도달하면 승부가 갈렸다.돌은 밤알보다는 작아야 했고 상대방의 눈동자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서는 돌을 던지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었다.이를 어긴자는 그 지역에서 따돌림당하는 사회질서교육기능이 바탕에 깔려 있었다.아침무렵 열서너살 안팎의 어린아이들의 편싸움으로 시작돼 정오무렵 젊은이들의 대결로 이어져 하루종일 진행됐다.저녁무렵엔 돌에 맞아 벌겋게 부어오른 이마의 상처도 아랑곳 하지 않고 상대편과 어울려 잔치판을 벌이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경도잡지는 『삼문(동·서·남대문)밖과 아현(아현동일대)사람들이 때를 이루어 패를 나눈다음 만리현(공동덕동부근)에서 돌 던지고 고함자르며 달려들어 석전을 벌인다.삼문밖편이 이기면 경기도에, 아현쪽이 이기면 다른 도에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는데 용산과 마포쪽 젊은이 작당해 아현쪽을 돕는게 상례였다』고 기록하고 있다.중상자가 속출했던 이노리는 4대문 4소문 안팎과 만리현·우수현(도동∼후암동부근 )등에서 가장 성행했다.. 고구려,신라등에서 연원을 찾을수 있는 편싸움은 집단의식을 드높인다는 이유로 일제에의해 금지되기도 했다. 재담과 창등이 결합된 가면극의 하나인 「산대놀이」도 당시 한양에서 성행했다.32개탈이 어우러져 12마당을 이루는 송파산대놀이가 대표적이었으며 구파발,노량진,애오개(아현동일대)등도 산대놀이패가 거주하면서 정월대보름,사월초파일,단오,칠월백중등에 「장」을 열어 인기를 끌었다.굿중패,남사당패라 불리는 직업 유랑연예인들에 의해 공연됐던 전통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일명 박첨지놀음·홍동지놀음)도 사대문안 사람들의 인기를 모았다. 조선이 유교를 숭상했지만 사월초파일에 등을 켜서 복을 비는 관등놀이는 고려때의 연등회를 이어 커다란 민속놀이로 지켜져 왔다.용,봉황,표범,물고기,학등 갖가지 모양의 등을 만들어 종로등 각 시장에 달았고 여염집에서도 등을 달아놓고 복을 빌었다.
  • 일 총리,새달 방중

    【도쿄 로이터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오는 3월 19일부터 3일동안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3일간의 방중을 통해 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총리와 회동할 것이 예상된다고 이들 언론은 보도했다.
  • 김 대통령 일·중방문 확정/일 새달 24·26일 중 26·30일

    ◎청와대 공식 발표 김영삼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오는 3월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이어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국빈자격으로 공식방문한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18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일본 도쿄에서 아키히토(명인)일왕과 면담하며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와 두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의 경제통상협력및 우호증진방안등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2박3일동안의 도쿄방문을 마치는 26일 곧바로 중국 상해로 건너가 옛 임시정부청사를 시찰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북경을 방문,강택민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한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두나라의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 신입생 대학생활 이렇게/서울대 학생연 프로그램 개발

    ◎올바른 대인관계·학습방법 등 지도/1차로 50명 대상 2박3일 연수교육 서울대 학생생활연구소(소장 서봉연·심리학과 교수)가 「더 나은 대학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오는 21일부터 2박3일동안 경기도 양평군 남한강 종합수련원에서 신입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대인관계와 효율적인 대학공부방법에 대한 연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수년동안 재학생들을 상대로 상담한 결과 고등학교때까지는 빼어난 실력으로 주변의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던 서울대생들의 상당수가 입학뒤 과다한 학습부담으로 학업에 흥미를 잃거나 자신이 평범한 학생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때문에 심한 좌절감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치유해 주기위해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낸 것이다. 연구소는 서울대생들의 이러한 고민과 갈등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대인관계 노하우프로그램」과 「대학공부 노하우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1차 연수교육을 시킨뒤 앞으로 모든 신입생 및 재학생의 상담에도 적극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대인관계 노하우 프로그램」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것과 그 이유 ▲나를 기쁘게 혹은 슬프게 하는 것들 등에 대해 발표토록 한뒤 토론을 통해 자신의 성격을 진단하고 자신과 긍정적­부정적­중립적 관계에 있는 사람 모두와 건설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조언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 지하철 지연운행 철회/4호선 오늘부터 정상화

    ◎타노선 확대도 안해/노·사 구속 승무원 석방 노력 합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김연환)는 13일 하오 지하철 안전사고와 관련,구속된 승무원의 석방을 요구하며 12일부터 「30초 정차」수칙을 지키며 해온 지연운행을 중지,14일부터 정상운행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이날 공사측과의 모임을 갖고 『노·사 양측이 구속된 전동차차장 이상화씨(38)의 석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따라서 14일부터 4호선 전철의 운행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또 『하지만 2∼3일동안 검찰의 이씨에 대한 사법처리 결과를 지켜본뒤 다시 1∼4호선 전구간의 「30초 정차」수칙 준수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측은 지난 3일 하오 11시쯤 4호선 동작역 구내 승강장에서 승객 오모씨(37·공무원)가 전동차에 끼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승객안전관리책임자인 전동차차장 이씨가 구속되자 이씨의 석방을 요구하며 12일부터 지하철 4호선의 지연운행을 벌였으며 이날 1∼3호선까지 확대,지연운행키로 결의했었다. 한편 시민들은 이날 노조측의 4호선에 대한 「30초 정차」운행수칙 준수에 따라 평소 51분 걸리던 사당∼당고개구간 운행이 30분정도 더 걸리는 것을 비롯,각 역마다 지하철도착이 늦어져 불편을 겪었다.
  • 부재자투표 「3일」로 단축/투표사무원 일반직공무원으로 제한

    ◎여야,정치관계법 협상대표 합의 민자·민주 양당의 정치관계법 6인실무협상대표들은 5일 국회에서 통합선거법에 대한 협상을 계속,현재 10일동안으로 되어 있는 부재자투표기간을 3일동안으로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현행 선거법에 별정직공무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투표사무원조항을 고쳐 일반직공무원으로 제한하되 교원의 참여는 허용하기로 했다. 여야는 그러나 총선에서 지역구후보와 비례대표후보를 낸 정당에 함께 투표하는 「1인2표」방식인 「정당투표제」의 도입에 대해서는 민자당의 반대로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
  • 민자 사무처 당직자/삼성 위탁연수 입소

    【용인=박성원기자】 민자당은 24일 사무처당직자 3백92명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그룹연수원에 입소시켜 2박3일동안의 위탁 연수교육에 들어갔다.
  • 서울∼북경 직항로 합의/항공관제이양점 동경 1백24도로

    ◎한·중 실무회담 우리나라와 중국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한·중항공협정을 타결하기 위한 비공식 실무회담을 갖고 빠른 시일안에 서울과 북경을 잇는 직항로를 개설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두나라는 또 쟁점사항인 서울∼북경,서울∼상해노선의 항공관제이양점(해당국 관제소의 통제를 받는 지점)과 관련,서울∼북경노선은 우리측 주장대로 동경 1백24도로 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서울∼상해노선은 직항로를 개설하지 않고 지금과 같이 일본과 중국을 잇는 코리도(항공회랑)를 통해 전세기를 운항키로 합의했다. 한·중 두나라는 또 22일부터 3일동안 실무회담을 속개,미타결사항인 ▲운항지점 ▲취항비행기 기종 ▲복수항공 취항여부등에 대해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 「한국방문의 해」 푸짐한 볼거리/23일 눈축제로 막 올린다

    ◎용평·무주·알프스리조트서 2월말까지 계속/눈·얼음조각 경연… 쥐라기 공룡 연출/“10개국참가” 연날리기대회로 절정에 「94 한국방문의 해」행사가 본격 개막된다. 지난해 12월31일 보신각종 타종 식전행사로 개막된 「한국방문의 해」행사는 23일 「용평 눈축제」를 시작으로 올 한햇동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낭만의 눈축제는 용평을 비롯,무주와 알프스등 3개리조트에서 2월26일까지 열리며 눈조각 경연대회와 스키대회등이 펼쳐져 설원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또한 서울에서는 많은 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연날리기대회도 열려 계절축제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방문의 해」를 주관하는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재도약을 위한 첫 시험무대가 될 이번 눈축제가 눈을 볼 수없는 동남아 관광객들과 일본 관광객등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평=23일부터 2월20일까지 계속될 축제는 눈조각 경연대회가 최고의 볼거리.이번 대회에는 총 1백10개 출전 신청팀 가운데 20개팀이 엄선돼 23∼31일까지 작품을 선보이며 대상 수상팀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국제 설상대회의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또 2월18∼20일까지 3일동안은 주한 외국인들이 벌이는 스키대회와 맥주축제,국가별 민속놀이등 「외국인 스키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이와함께 인근 주민과 함께하는 「횡계주민 눈축제」와 눈조각 사진공모전과 역대 눈조각 경영대회 수상팀들의 초대전도 열린다. ■무주=오는 2월13일부터 20일까지 벌어지는 이곳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얼음조각축체인 「아이스 카빙 페스티벌」.아마추어와 프로 얼음조각가들이 5백개의 얼음덩어리를 연결,주라기시대에 살던 6마리의 공룡을 환상적으로 연출한다.이곳에서는 또 개인및 단체로 나뉘어 출전,스피드를 겨루는 눈썰매 경주대회가 15일 열리고 국내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는 스키대회가 19일 열린다. 또 레이저와 서치라이트를 이용,야간에 슬로프와 하늘에서 펼치는 환상의「레이저 쇼」가 축제기간동안 계속 이어지고 14일부터는 세계 각국의 민속연과 대형연등이 하늘을 수 놓는 연날리기대회도 열린다. ■알프스=2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한·일·대만 3개국 2백50여명의아마추어 선수들이 벌이는 친선 스키대회가 펼쳐진다. ■서울=2월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여의도 반포 이촌지구등 한강시민공원에서는 10개국 4백여명이 참가하는 국제연날리기 대회가 열려 관광객들과 서울시민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 국내(서울신문 선정/93년 10대뉴스)

    ◎문민 개혁정부 출범… 부조리 “대청소” ○금융실명제 단행 금융실명제가 8월12일 전격적으로 단행돼 모든 금융거래에 실명 사용이 의무화됨으로써 검은돈의 유통이 원천봉쇄됐다.과표노출에 따른 불안심리가 초기에 두드러졌지만 적절한 보완조치로 금융시장의 혼란이나 실물투기등 우려되던 부작용은 별로 없었다.오는 96년 이후에는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가 각각 이뤄진다. ○페리호 침몰… 2백92명 사망 10월10일 상오10시쯤 정원을 1백41명이나 초과한 3백26명을 태우고 전북 부안군 위도 파금장항을 떠나 격포항으로 가던 서해훼리호가 악천후로 회항하다 침몰,2백92명이 사망했다.대형해난사고로서는 드물게 희생자전원이 인양됐다.올해는 이밖에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건(7월26일),구포열차전복사건(3월28일)등 육지와 하늘 바다에서 큼직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공직자 재산공개 파동 김영삼정부는 재산이나 주변에 의혹이 있는 인사들에 대해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공직에서 물러나도록 했다.3월 김대통령을 시작으로 장·차관및 국회의원들이 재산을 공개하면서 박준규국회의장과 김재순전국회의장등 거물들이 정계를 떠났고 김문기의원은 구속까지 됐다.9월에는 공직자가 재산을 공개,또 한차례 사정파문이 일었다. ○율곡비리 관련 군숙정 사회 전반적인 개혁바람이 「성역」이 었던 군에까지 미쳐 30여년동안 쌓여왔던 군의 인사비리들이 파헤쳐졌다.인사비리 수사가 마무리될 무렵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의 차세대전투기 도입과정에 의혹이 제기되면서 감사원이 「율곡사업」에 대해 사상 유례없이 한달간 전면적인 감사를 벌였다.이상훈전국방장관 등 28개의 「별」이 법정에 섰고 떨어진 별도 50여개에 이르렀다. ○쌀시장 개방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로 오는 95년부터 국내 쌀시장이 열리게 됐다.지난 2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벌어진 협상에서 「관세화 유예 10년에 유예기간 중 1∼4%수입」이라는 비교적 유리한 조건으로 개방에 합의했다.그러나 국민정서에 반하는 결과때문에 대통령이 사과성명을 내고 내각을 대폭 바꾸는 파문까지 빚어졌다.○김영삼 문민정부 출범 93년은 32년만에 문민정부가 출범,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 분야에서 개혁과 변화의 회오리가 휘몰아쳤다.지난 2월25일 출범한 김영삼정부는 바로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등산로를 개방하고 안가를 철거하는 등 권위주의시대의 폐습을 과감히 청산해 나갔다.또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김대통령의 혁명적 선언을 바탕으로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걸친 개혁이 활발히 추진됐다. ○대전 엑스포 1,400만 관람 지난 8월7일부터 93일동안 열린 대전엑스포는 서울올림픽 이후 최대의 국제행사로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펼쳐진 엑스포는 개발도상국으로는 처음 개최한데다 1백8개국 33개 국제기구가 참여,역대 엑스포 행사중 가장 성공적인 대회라는 찬사를 받았다.국민 3명중 1명꼴인 1천4백만여명이 관람,「과학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한·약분쟁… 집단 이기 돌출 3월5일 보사부의 약사범 시행규칙 개정으로 촉발된 약사의 한약조제권 허용시비로 전국의 한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약국이 일제히 문을 닫는 사상 초유의 소동이 벌어졌다.이 다툼은 우리사회의 고질인 「집단이기주의」를 극명하게 드러냈으며 그후 우여곡절끝에 의약분업·「한약사」제도 도입등을 골자로 한 약사법개정안이 10월 확정,정기국회에 통과됨으로써 일단락됐다. ○대학입시 부정 충격 1월말 후기대입시 대리 시험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광운대의 임시부정을 하나 둘씩 밝혀내면서 전체 대학으로 번졌다.부정입학자들이 무더기로 드러나 자녀를 부정입학시킨 사회지도층 2천여명의 명단이 공개됐다.이 사건은 경원대로 비화돼 대학관계자 10명,학부모 53명,브로커 16명등 모두 79명이 구속됐으며 최형우민자당사무총장이 스스로 사퇴하기도 했다. ○슬롯머신 파문 확산 검찰은 슬롯머신업계가 조직폭력배의 돈줄이 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4월중순 수사에 착수했다.이 과정에서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 형제를 비호해온 박철언의원·엄삼탁전병무청장·천기호전치안감등 고위층이 구속돼 중형을 선고받았다.파문은 검찰내 브로까지 번져 이건개전고검장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고위간부로는 처음으로 구속되가끼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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