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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지지율 46.9%…민주·한국 동반 하락, 정의당 상승

    문 대통령 지지율 46.9%…민주·한국 동반 하락, 정의당 상승

    진보 긍정 70%대, 보수 부정 80%대…양극화 심화민주당 37.3%(1.7%p↓), 한국당 30.3%(0.4%p↓)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6.9%로 전주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5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2019년 11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3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일 전에 비해 0.9%p(포인트) 내린 46.9%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오른 50.8%(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3.7%)를 기록,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9%p로 소폭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2.3%다. 지난주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가 다시 심화하는 조짐을 보였다. 특히 이와 같은 완만한 하락세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여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대립과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일간으로는 18일 46.7%(부정 50.9%)로 하락했고, 19일에도 46.4%(부정 51.9%)로 내렸다가, 20일에는 47.4%(부정 49.9%)로 반등했다. 21일에는 다시 45.7%(부정 51.1%)로 하락했으나, 22일에는 46.9%(부정 50.6%)로 다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눈에 띄는 것은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기 전 조사된 19일에 46.4%였던 긍정평가가 다음날인 20일 47.4%로 1%p 오른 점이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77.4%→78.4%, 부정 20.4%)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이 지속됐고, 보수층(부정 76.8%→81.8%, 긍정 17.6%)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시 80%선을 넘어섰다. 이처럼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긍정 44.3%→43.2%, 부정 53.3%→54.5%)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소폭 내리고 오르면서 격차는 9.0%p에서 11.3%p로 벌어졌다. 다만 주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18일부터 20일가지 주중 잠정집계에서의 격차(16.5%p, 긍정 40.7%, 부정 57.2%)에 비해 상당 폭 감소했다.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이 5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7%대로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역시 나란히 떨어졌다. 민주당은 1주일 전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37.3%를 기록했다. 한국당 역시 0.4%p 내린 30.3%로 2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주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30% 선은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50대와 40대, 20대, 30대, 호남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TK)은 상승했다. 한국당은 중도층, 60대 이상과 30대, 서울과 TK, PK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 50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2%→64.1%)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0.6%→63.2%)에서 각각 소폭 상승하며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0%대 초중반으로 비슷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2%→34.6%)이 3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하고, 한국당(29.7%→28.4%) 또한 소폭 하락하며 20%대 후반에 그친 가운데, 양당의 격차가 8.5%p에서 6.2%p로 다소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8%p 오른 7.2%로 5주 연속 상승하며 올해 8월 1주차(7.0%)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7%대로 올라서 정당 지지도 3위를 지켰다. 바른미래당은 0.2%p 내린 5.8%로 6% 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2.1%로 2% 선을 넘어선 반면, 우리공화당은 0.5%p 내린 1.6%로 다시 1%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0%.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In&Out] 한·아세안 경제 협력 성과와 과제/신윤성 산업연구원 신남방산업실장

    [In&Out] 한·아세안 경제 협력 성과와 과제/신윤성 산업연구원 신남방산업실장

    대한민국은 1960년대 이후 수출과 무역으로 급속히 성장했다. 특히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해외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04년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2007년 아세안, 2011년 유럽연합(EU), 2012년 미국을 거쳐 최근엔 영국과 FTA를 맺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촉발된 ‘신(新)보호무역주의’의 대안으로 우리 정부는 2017년 11월 신남방정책을 공식화했고 그동안 주변 4강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했던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 10개국으로 구성된 경제 공동체로 인구 세계 3위, 경제 규모 세계 4위의 거대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들은 최근의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5% 이상의 급속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중 무역분쟁 상황에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상품 제조뿐 아니라 국제적인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그랩’을 비롯한 다수의 유니콘기업이 탄생하는 혁신성장의 무대로 변모하고 있다. 아세안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는 2007년 체결된 FTA를 토대로 투자와 교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아세안은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수출시장이 됐으며, 최대의 해외건설 수요처, 3위의 투자 대상 경제권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투자 형태 역시 초기의 저임금에 기반한 상품 제조에서 탈피해 최근에는 현지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형태로 고도화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1597억 달러의 교역 실적은 정부의 노력과 변화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아세안과의 교류 확대 이면에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아세안에 대한 교역과 투자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52%나 되면서 다른 국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 405억 달러에 이르는 대(對)아세안 무역수지 흑자는 아세안 국가로부터 불만의 대상이기도 하다. 상품 교역과 인적 교류가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아세안의 다양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아세안은 ‘10국 10색’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성을 갖고 있어 국가별, 지역별로 적합한 접근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의 이해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와 아세안이 한 단계 높은 상호 이해와 협력의 단계로 나갈 것임을 선언하는 중요한 자리가 된다. 정상회의와 병행해 개최되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는 아세안 국가를 세분화하고 협력의 수준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980년대 후반 시작된 북방정책을 통해 우리의 경제·외교적 지평이 넓어졌듯이, 신남방정책은 우리의 시야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가까운 이웃 아세안은 어느덧 우리 옆에 와 있다.
  • 박경 “바이브-송하예-임재현..” 음원 사재기 실명 저격 “파문”

    박경 “바이브-송하예-임재현..” 음원 사재기 실명 저격 “파문”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일명 ‘음원 사재기’를 비난하며 가수들 실명을 직접 언급해 파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락비 박경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룹 바이브, 장덕철을 비롯해 가수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황인욱 등 실명을 직접 나열하며 ‘음원 사재기’에 대해 저격한 것. 그동안 여러 가수들이 ‘음원 사재기’를 비판해 왔지만, 박경처럼 가수 실명을 직접 거론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특히 바이브의 경우 블락비보다 선배 그룹이지만, 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음원 사재기’ 의혹 가수로 당당해 지목했다. 박경이 언급한 가수들은 현재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4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기준으로, 바이브는 ‘이 번호로 전화해줘’로 4위(11월 13일 발매), 송하예는 ‘새 사랑’으로 8위(10월 12일 발매), 임재현은 ‘조금 취했어’로 11위(9월 24일 발매), 전상근은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로 13위(9월 8일 발매), 장덕철은 ‘있어줘요’로 14위(10월 9일 발매), 황인욱은 ‘이별주’로 21위(11월 1일 발매)를 기록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고] 박인규씨 별세, 이조영씨 별세, 안경덕씨 부친상

    ●박인규(전 무림제지 부사장)씨 별세, 박임선(홍대부고 교사)·박자현(신능중 교사)씨 부친상, 최경석(대원고 부장교사)·정연철(MBC 차장)씨 장인상, 20일 오후 6시5분,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 장지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천주교 비봉 103위 성인 추모공원. 070-7816-0235 ●이조영(전 한영외고 교장)씨 별세, 이종배(사업)·이종철(광운대학교 전자정보공과대학 학장)·이경순(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씨 부친상, 신동훈(자영업)씨 장인상, 20일 오전 6시 1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2일 오전 5시 40분. 02-3010-2262 ●안경덕(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씨 부친상, 20일 오후, 강원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33-258-9402
  • ‘138억 지방세 체납’ 오문철 3년 연속 1위… ‘골프’ 전두환도 9억

    ‘138억 지방세 체납’ 오문철 3년 연속 1위… ‘골프’ 전두환도 9억

    기업으론 드림허브프로젝트 552억 ‘최다’ 서울 등 수도권이 53.4%… 2775억 달해 오정현 103억 2위 불명예… 김우중 35억 전두환 처남 이창석 6억·동생 전경환 4억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지방세 138억 4600만원을 내지 않아 3년 연속 고액 체납자 개인 전국 1위에 올랐다. 기업으로는 과거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였던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가 552억 1400만원을 내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20일 신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906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 1년 이상 체납한 개인·법인 가운데 지자체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총 4764억원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체납자가 4840명으로 전국 인원의 53.4%였고, 이들의 체납액은 2775억원으로 전국의 58.2%를 차지했다. 체납액으로 보면 10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 체납자가 5389명으로 가장 많았다. 10억원 초과는 26명에 불과해 수는 적었으나 총체납액은 576억 1500만원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5.6%로 가장 많았고 60대(22.4%), 40대(22.3%) 순이었다. 오 전 대표는 3년째 ‘개인 체납액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2012년 부동산 침체로 각종 프로젝트파이낸싱(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에 나섰던 저축은행들이 대거 파산하자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비리·횡령 의혹이 드러났다. 이때 그는 부실 대출 등으로 은행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7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개인 고액 체납자 2위는 오정현 전 SSCP 대표로 103억 6900만원을 내지 않았다. 그는 조세 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하다가 2013년 발각돼 논란이 됐다. SSCP는 ‘그래핀’(흑연을 재료로 한 신물질로 차세대 전자소재) 기술로 각광받았지만 오너의 횡령 등으로 부도가 나 2012년 상장폐지됐다. 3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조동만(체납액 83억 5300만원)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35억 500만원)은 2년 연속, 전두환 전 대통령(9억 1600만원)은 4년 연속 공개 명단에 올랐다. 전 전 대통령 일가족도 여럿이 포함됐다. 처남 이창석씨가 6억 6700만원, 동생 전경환씨가 4억 2200만원을 체납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공개 대상이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사망 사실이 확인돼 명단에서 빠졌다. 법인으로는 드림허브프로젝트의 체납액이 가장 많았고 효성도시개발(192억 3800만원), 지에스건설(167억 3500만원·GS건설과 무관한 회사), 삼화디엔씨(144억 1600만원)가 2∼4위에 올랐다. 불법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씨의 제이유개발(113억 2200만원)과 제이유네트워크(109억 4700만원)가 각각 법인 상위 5위와 7위에 올랐다. 체납자 명단은 행안부, 각 지자체, 위택스(www.wetax.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中 무서운 속도의 ‘과학굴기’…전 세계 상위1% 연구자 美이어 2위

    中 무서운 속도의 ‘과학굴기’…전 세계 상위1% 연구자 美이어 2위

    2016년 5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과학자 400명을 모아놓고 “신중국 성립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중국을 전 세계 과학기술 선도국으로 만들겠다”며 ‘과학굴기’를 선언했다. 과학굴기 선언 3년이 지난 현재 중국을 보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서방국가들의 하청업체 정도로 여겼던 그 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과학기술의 발전속도가 무서울 정도이다. 약 14억명이라는 엄청난 인구와 경제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첨단기술 분야는 물론 기초과학까지 전통적인 과학강국인 미국과 유럽을 무섭게 추월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네이처가 2016년 자연과학 분야 우수 연구기관과 대학을 선정해 발표한 ‘네이처 인덱스 라이징 스타’의 결과를 보더라도 1~9위까지 중국 대학과 연구소가 싹쓸이했다. 올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숫자도 영국을 제치고 2위로 우뚝 올라섰다. 학술정보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20일 발표한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명단을 보면 중국은 636명으로 미국(2737명)에 이어 세계 2위 HCR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HCR은 각 분야에서 동료 연구자들의 연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다른 연구자들에게 논문이 인용되는 피인용 횟수가 가장 높은 상위 1% 논문을 기준으로 선정하는데 올해로 6번째를 맞고 있다. 올해 HCR은 전 세계 60여개국 6126명이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고 미국이 전체 44%에 해당하는 2737명의 연구자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돼 HCR 1위 국가를 6년째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보다 HCR에 이름을 올린 인원이 32%나 늘어난 636명으로 2위를 지키고 있던 영국(517명)을 3위로 내려앉혔다. 미국-중국-영국에 이어 독일,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이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또 상위 1% 연구자를 배출한 대학과 연구기관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HCR을 갖고 있는 곳은 미국 하버드대로 203명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 스탠포드대, 3위로는 중국과학원(CAS), 그 뒤를 독일 막스플랑크협회, 미국 브로드연구소,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등이 있다. 특히 HCR 연구자가 많은 20대 대학 및 연구기관은 미국이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3곳, 중국 2곳, 독일 1곳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위 1%의 한국 연구자들은 복수 분야에 선정된 이들까지 포함해 45명이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58명보다 13명이 감소한 숫자로 올해 한국의 HCR 순위는 19위로 나타났다. 국내 연구자들의 소속기관별로 살펴보면 서울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 6명, 고려대 4명, 카이스트, 성균관대 각각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김대형, 김진수, 로드니 루오프, 악셀 팀머만, 이영희, 장석복, 현택환 교수는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연구비를 받아 활동하기 때문에 IBS 소속 연구자로 구분할 경우 서울대 다음으로 IBS가 HCR 연구자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日아베 최장수 총리 기록 달성...그의 뒤를 노리는 사람들

    日아베 최장수 총리 기록 달성...그의 뒤를 노리는 사람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을 기해 총 재임일수 2887일을 달성해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가운데 그의 뒤를 이을 이른바 ‘포스트 아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은 집권여당 총재가 ‘내각총리대신’(총리)이 되는 의원내각제이기 때문에 자민당 당권의 향배에 따라 차기 총리가 결정된다. 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투톱’은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지만 야금야금 영향력을 확대해 온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차기 총리감 여론조사 단골 1위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등도 아베 총리의 현 임기가 끝나는 2021년 9월 어떤 상태가 돼 있을 지 알 수 없다.또 현재 ‘3연임’ 중인 아베 총리의 ‘4연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베 총리의 3연임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4연임 도전을 결단하면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환경상이 차기 총리 적합도에서 20%로 1위를 했고, 2위 이시바 전 간사장 18%, 3위 아베 총리 16%였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4%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시다 정조회장이 포스트 아베를 거론할 때 첫머리에 오르는 것은 아베 총리가 중의원 당선 동기인 그를 후임으로 점찍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가 기시다 정조회장에게 “다음은 당신이야”라고 말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지지통신은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는 기시다 정조회장이 자신의 정책을 이어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 핵심은 헌법 개정이다. 이에 호응해 온건파로 분류되는 기시다 정조회장도 헌법 개정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등 협력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지난해 9월 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에게 고배를 마셨던 이시바 전 간사장은 아베 총리와 대립구도를 분명히 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아베 총리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벚꽃놀이’ 파문에서도 제대로 된 해명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의 최장수 재임기록 달성을 기해 일본 주요 신문들은 일제히 관련 사설을 내보냈다. 대부분 장기집권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일본 주요 일간지 중 아베 정권에 가장 비판적인 도쿄신문은 ‘조심성을 잊은 정치를 걱정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아베 내각이 상투적으로 쓰는 표현은 ‘겸허와 정중’이지만 실제 정치는 이런 단어와 거리가 멀다”며 “안보관련 법제, 카지노 도입법, 공모법 적용을 허용한 개정 조직범죄법 등 국론을 양분시키는 법안을 강행했다”고 했다. 특히 “선거에서 이기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식의 독선적인 방식이 정치로부터 조심성과 염치를 빼앗았다”며 “장기 정권이 일그러져 있다”고 비난했다. 친여 성향 요미우리신문도 사설에서 “장기 정권의 타성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지난 9월 개각 이후 한 달 반만에 2명의 각료가 사임하고 ‘벚꽃을 보는 모임’에 아베 총리의 사무소가 많은 후원회 인사들을 초대한 것은 장기 정권의 느슨함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권도 아베 총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후쿠야마 데쓰로 간사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내각은 유산도 성과도 없는 장기정권”이라며 “국민생활은 윤택해지지 않고 분열만 확대됐다”고 비판했다. 고이케 아키라 일본공산당 서기장도 “총리가 선두에 서서 도덕적 해이를 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상 최악의 내각”이라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138억 지방세체납’ 오문철, 3년 연속 불명예 1위

    ‘138억 지방세체납’ 오문철, 3년 연속 불명예 1위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지방세 138억4600만원을 내지 않아 3년 연속 고액 체납자 개인 전국 1위에 올랐다. 기업에서는 과거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였던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로 552억 1400만원을 내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20일 신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906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 1년 이상 체납한 개인·법인 가운데 지자체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총 4764억원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체납자가 4840명으로 전국 인원의 53.4%이었고, 이들의 체납액은 2775억원으로 전국의 58.2%를 차지했다. 체납액으로 보면 1000만 초과 3000만원 이하 체납자가 5389명으로 가장 많았다. 10억원 초과는 26명에 불과해 수는 적었으나 이들의 총 체납액은 576억1500만원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5.6%로 가장 많았고 60대(22.4%), 40대(22.3%) 순이었다. 오 전 대표는 3년째 ‘개인 체납액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2012년 부동산 침체로 각종 프로젝트파이낸싱(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에 나섰던 저축은행들이 대거 파산하자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비리·횡령 의혹이 드러났다. 이때 그는 부실대출 등으로 은행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7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개인 고액 체납자 2위는 오정현 전 SSCP 대표로 103억 6900만원을 내지 않았다. 그는 조세 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하다가 2013년 발각돼 논란이 됐다. SSCP는 ‘그래핀’(흑연을 재료로 한 신물질로 차세대 전자소재) 기술로 각광받았지만 오너의 횡령 등으로 부도가 나 2012년 상장폐지됐다. 3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조동만(체납액 83억 5300만원)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35억500만원)은 2년 연속, 전두환 전 대통령(9억1600만원)은 4년 연속으로 공개 명단에 올랐다. 전 전 대통령 일가족도 여럿이 포함됐다. 처남 이창석 씨가 6억6700만원, 동생 전경환 씨가 4억2200만원을 체납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공개 대상이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사망 사실이 확인돼 명단에서 빠졌다. 법인으로는 드림허브프로젝트의 체납액이 가장 많았고 효성도시개발(192억3800만원), 지에스건설(167억3500만원·GS건설과 무관한 회사), 삼화디엔씨(144억1600만원)가 2∼4위에 올랐다. 불법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씨의 제이유개발(113억 2200만원)과 제이유네트워크(109억 4700만원)가 각각 법인 상위 5위와 7위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공개를 시작한 과징금·이행강제금 등 지방세외수입금 고액 체납자 명단의 개인 1위는 13억2800만원을 내지 않은 권순임(63) 씨가 차지했다. 법인은 신보에이치앤씨가 광역교통시설부담금 41억6600만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다.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자 명단에는 704명이 포함됐다. 체납자 명단은 행안부, 각 지자체, 위택스(www.wetax.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삼바 군단의 벽은 높았네

    삼바 군단의 벽은 높았네

    손흥민 슈팅 번번이 알리송 손에 걸려 북한·레바논전 이어 3경기 연속 무득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삼바 군단’의 벽은 높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랭킹 39위)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벤투 감독의 최다 실점이자 브라질을 상대로 역대 최다골차 패배였다. 무엇보다 북한, 레바논에 이은 A매치 3경기 연속 무득점은 뼈아팠다. 한국의 A매치 패배도 지난 1월 카타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0-1) 후 10개월 만이다. 벤투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황의조(보르도), 2선에 손흥민(토트넘)-이재성(홀슈타인 킬)-황희찬(잘츠부르크)을 앞세웠다. 조현우(대구)가 지난 6월 이란과의 평가전 이후 6경기 만에 골문을 지켰다.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히샬리송(에버턴)-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시티)가 스리톱으로 출격한 브라질은 전반 9분 만에 로지의 크로스를 넘겨받은 파케타가 다이빙 헤딧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강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반격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후반 36분 페널티 지역 왼쪽 프리킥 키커인 쿠티뉴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한국은 전반 41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손흥민이 프리킥을 얻어 만회 골 기회를 잡았으나 정우영의 강한 오른발 슛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된 뒤 알리송의 펀칭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15분 다닐루의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의 손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만회골을 노린 우리 대표팀은 후반 30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과 후반 38분 권창훈의 중거리 슛이 번번히 알리송의 손에 걸리면서 끝내 ‘한 방’은 터트리지 못했다. 이날 90분 풀타임을 뛴 ‘캡틴’ 손흥민 등 올해 마지막 유럽파들이 출전한 평가전이었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패배로 한국의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은 1승 5패가 됐다. 브라질은 올 6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서 탈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씨름의 희열’ 라인업 공개..태백급 참가 선수 8인 ‘누구?’

    ‘씨름의 희열’ 라인업 공개..태백급 참가 선수 8인 ‘누구?’

    ‘씨름의 희열’을 빛낼 태백급(80kg 이하) 선수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측은 18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태백급 참가 선수 8인의 프로필을 공개했다. 공개된 프로필에 따르면 노범수(울산대학교), 박정우(의성군청), 손희찬(정읍시청), 오흥민(부산갈매기), 윤필재(의성군청), 이준호(영월군청), 허선행(양평군청), 황찬섭(연수구청)까지 총 8명의 태백급 선수가 ‘씨름의 희열’에 참가한다. 이 중 화려한 씨름기술은 물론,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근육질 몸매, 아이돌 못지않은 훈훈한 비주얼로 유튜브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손희찬, 허선행, 황찬섭, 박정우 등의 이름이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민속씨름대회 태백급 승률 1,2,3위를 나란히 달리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필재, 오흥민, 이준호에 올해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한 씨름대회에서 대학부 전관왕(80Kg 이하 소장급)을 차지한 영건 노범수까지 가세해 한층 더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씨름의 희열’ 참가자는 대한씨름협회의 랭킹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발됐으며, 태백급(80kg 이하)과 금강급(90kg 이하) 상위 랭커인 최정예 선수 16명이 출격해 열전을 펼친다. 오늘 발표한 태백급 선수 외에 금강급 선수 라인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중계의 달인’ 김성주와 ‘모래판의 황제’ 이만기가 각각 캐스터, 공식 해설위원으로 출연하며,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붐이 비공식 해설위원으로 합류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일 전망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술 씨름의 정수를 선보일 ‘씨름의 희열’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위는 장원진”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 성료

    “1위는 장원진”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 성료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 영광의 얼굴들이 결정됐다. 1위는 장원진에게 돌아갔다. 18일 오후 6시 경주시 예술의 전당에서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가 열렸다. 지원자 1200여명 중에 서류 전형과 예선을 걸쳐 총 23명만이 본선 대회에 진출해 지난 2개월 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영예의 1위는 장원진에게 돌아갔다. 장원진은 슈퍼모델 경주 상에 이어 1위까지 거머쥐며 새로운 슈퍼모델의 탄생을 알렸다. 장원진은 “꿈인 것 같다. 정말 현실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많은 분들이 수고해줬는데 제가 이 상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잘하라는 뜻에서 주신 것 같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 영광은 부모님께 돌리겠다”고 덧붙였다. 2위는 이주헌에게 돌아갔다. 3위를 차지한 민하경은 장원진처럼 2관왕에 올랐다. 웰빙 육우 상과 더불어 3위에 호명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1995년 슈퍼모델 출신 배우 한고은과 SBS 최기환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도에 이어 두 번째 MC 호흡을 맞추게 된 만큼 안정적인 호흡과 매끄러운 진행을 자랑했다. 화려한 볼거리도 풍성했다. SF9, 제시, 에이티즈는 2019 슈퍼모델의 탄생을 축하하는 특별 공연을선보였다. 카이는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 진출자들의 런웨이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 색다른 콜라보로 특별한 시간을 만든다.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솔루미에스테, 러비더비,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싱가포르항공, 더룩오브더이어코리아, 경주문화재단, 워너비뷰티아카데미 등과 함께 한다. SBS 미디어넷이 방송, 제작했다. <다음은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 수상자> ▶ 슈퍼모델 1위 = 22번 장원진 ▶ 슈퍼모델 2위 = 13번 이주헌 ▶ 슈퍼모델 3위 = 1번 민하경 ▶ 슈퍼모델 경주 = 22번 장원진 ▶ 슈퍼모델 솔루미에스테 = 7번 조아람 ▶ 슈퍼모델 러비더비 = 10번 이석기 ▶ 슈퍼모델 웰빙육우 = 1번 민하경 ▶ 슈퍼모델 LUUK = 16번 박정하 사진=SBS 미디어넷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조1400억원 vs 1700억원…그래도 축구는 몸값 아니다

    1조1400억원 vs 1700억원…그래도 축구는 몸값 아니다

    쿠티뉴·피르미누 보유 ‘삼바 군단’에 비해 한국, 손흥민·이강인만 1000만 유로 넘어 브라질 5연속 무승… 한국도 반전 필요 김민재·김영권, 공세 막을 수비의 핵심최상의 ‘실전 모의고사’(상대 전적 1승4패)가 막을 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양국 대표팀 모두 가용할 수 있는 전력을 총동원하는 ‘빅매치’로, 경기가 열리는 곳도 중립 지역이다. 무엇보다 ‘삼바 군단’ 브라질은 한국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뛸 수밖에 없다. 최근 월드컵 예선에서 빈곤한 득점력으로 도마에 오른 대표팀도 브라질을 상대로 공격력과 수비 조직력을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국제축구연맹(FIFA) 39위인 한국과의 맞대결에 나선 3위 브라질 대표팀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다. 이번 평가전에 1억 8000만 유로(약 2317억원)로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네이마르(27·PSG)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필리페 쿠티뉴(27·바이에른 뮌헨), 호베르투 피르미누(28·리버풀), 에데르손(26·맨체스터 시티), 아르투르(23·FC 바르셀로나), 가브리엘 제수스(22·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격한다. 축구전문통계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번 브라질 대표팀 선수 21명 가운데 몸값이 1000만 유로 이하는 3명뿐이다. 한국 대표팀에선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18·발렌시아)을 빼고는 1000만 유로를 넘는 선수가 아무도 없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한국 대표급 선수들의 몸값을 1억 3545만 유로로 추산했다. 브라질 대표선수들의 총액인 8억 8400만 유로(약 1조 1400억원)와 7배가량 차이가 난다. 양국 대표팀의 몸값 비교는 역으로 ‘공은 둥글다’는 걸 확인시켜 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지난 14일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조별리그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레바논 대표팀의 전체 몸값은 495만 유로에 불과했지만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토니 크로스(29·레알 마드리드) 한 명과 몸값이 비슷한 속에서도 2-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도 승리의 기록이 절실하다. 브라질은 지난 7월 2019 코파아메리카 우승 후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부진하다.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와 맞붙은 평가전에서는 0-1로 패했다. 브라질로선 명예 회복이 필요한 순간 한국과 만난다. 한국도 최근 월드컵 2차예선 북한, 레바논 방문경기에서 잇따라 무득점으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벤투 감독 이후 안정적 평가를 받는 우리 대표팀의 수비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선발 출전이 유력한 김민재(23·베이징 궈안)와 김영권(29·감바 오사카), 두 중앙수비수는 브라질의 공세를 차단할 벤투호의 방패로 기대를 모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대통령 지지율 47.8%…일주일 전보다 3.3%포인트 상승

    문대통령 지지율 47.8%…일주일 전보다 3.3%포인트 상승

    여야 5당 대표 청와대 만찬 등 소통 행보, 상승 요인정의당 6.4%로 4주 연속 상승세…정당 지지율 3위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8%로 일주일 전보다 3.3%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9.0%, 자유한국당이 30.7%를 기록해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8.6%로 전주보다 3.6%포인트 감소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0.8%포인트로 일주일 전 7.7%포인트에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3.6%였다.리얼미터는 지난 10일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 행보와 집권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현, 개선된 고용지표 보도 등에 힘 입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39.0%로 집계됐다. 중도층과 30대, 20대, 50대 중심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2.9%p 하락한 30.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당은 중도층·보수층과 20대·30대·50대·40대, 호남·충청·PK·경인·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두 정당의 지지율은 중도층에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이 계층에서 지난주 대비 6.4%p 상승한 38.2%를 얻으며, 지난주보다 4.8%p 빠진 29.7%에 머문 한국당을 제치고 다시 중도층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1%p 오른 6.4%를 기록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른미래당 또한 지난주보다 0.9%p 상승한 6.0%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정의당의 상승세에 밀려 4위에 그쳤다. 우리공화당은 0.7%p 오른 2.1%,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3.0%였다.리얼미터는 2511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에 “빨리 행동해 합의 이뤄야, 곧 보자!” 北 “근본적 해결”

    트럼프, 김정은에 “빨리 행동해 합의 이뤄야, 곧 보자!” 北 “근본적 해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는 트윗을 올렸다. 한국과 미국이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발표하고 10시간 만에 김 위원장에게 협상 재개를 직접 촉구한 것이다. 시기를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곧 보자’는 언급도 추가, 3차 북미정상회담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미친개’라고 비난했다는 한 케이블TV 진행자의 트윗을 끌어다가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형식으로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원장님, 조 바이든은 졸리고 아주 느릴 수는 있지만 ‘미친개’는 아니다. 그는 사실상 그보다는 낫다”고 했다. 짐짓 북한의 막말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면서도 자신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졸린 조’라고 불러왔음을 상기시키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롱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나는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당신은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보자!”라고 밝혔다. 미국이 ‘선의’로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결단한 만큼 북한도 이에 상응해 협상 재개에 나서야 한다는 독려 및 압박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대화 신호를 주고 받던 북미가 조만간 다시 실무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곧 보자!’는 언급은 3차 북미정상회담을 시사한 것이라 주목된다. 다만 미국도 실무협상을 통해 진전을 이뤄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실무협상의 조기 재개를 통해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란 표현은 비핵화가 진전되면 안보적·경제적 상응 조치가 이뤄질 것임을 간접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을 시한으로 제시하며 압박해 온 북한에게 ‘빨리 행동에 나서라’고 압박함으로써 주도권을 넘기지 않으려는 의도도 숨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북미 실무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결렬된 후 대북협상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자제해 온 편이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14일 담화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다음 달 협상 재개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근본적 해결책’ 제시를 요구했다. 제재 완화나 체제 보장 등 의제에 대해 미국의 전향적 태도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북한은 또 17일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에 반발해 북미대화가 열린다고 해도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문제가 대화 의제로 올라야 핵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압박한 상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국내 첫 로봇청소기 레이싱 대회 ‘LG 코드제로 R9 그랑프리’ 개최

    국내 첫 로봇청소기 레이싱 대회 ‘LG 코드제로 R9 그랑프리’ 개최

    LG전자가 1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국내 첫 로봇청소기 레이싱 대회 ‘2019 LG 코드제로 R9 그랑프리’를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전 신청자 28명 외에 현장신청 27명을 포함해 총 55명이 레이싱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LG V50S 씽큐로 코드제로 R9 씽큐를 조작해 장애물 통과, 문턱 넘기, 카펫 청소 등 9가지 미션으로 이뤄진 50미터 코스를 주파했다. 가장 빨리 코스를 마친 1~3위는 올레드TV, 코드제로 A9, 프라엘 LED 마스크 등을 받았다. LG전자 H&A사업본부 청소기사업담당 임상무 상무는 “인공지능으로 공간을 파악하고, 최대 90분 청소가 가능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를 적극 알리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테니스 코트 지배자 ‘빅3’ 시대가 간다

    테니스 코트 지배자 ‘빅3’ 시대가 간다

    “젊은 선수들 성장세·건강 유지가 관건”“내년 우리는 차세대 주자들의 가장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올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미리 내다본 2020년 전망은 이른바 ‘빅3’의 퇴조였다. 페더러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4강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에게 0-2(3-6 4-6)로 져 탈락했다. 페더러가 말한 ‘빅3’는 자신과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다. 페더러는 1981년생, 나달은 1986년생, 조코비치는 1987년생이다. 내년에 페더러는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 나머지 둘은 모두 30대 중반이 된다. 치치파스는 1998년에 태어났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는 1997년생이다. 또 18일 치치파스와 결승에서 만나는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이 26세, 랭킹 10위 내 선수 중에는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와 마테오 베레티니(8위·이탈리아)가 나란히 23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당시 21세였던 츠베레프가 우승,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올해도 4대 메이저 대회는 조코비치와 나달이 2개씩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는 ‘빅3’ 시대가 이어졌다. 그런데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ATP 파이널스에서는 최다 우승(6회)을 차지한 페더러가 4년째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각각 2회와 7회 결승에 올랐던 나달과 조코비치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3년 이후 셋이 합쳐 우승 11차례, 준우승 8차례를 일궈 냈던 사실에 비추면 올해는 흉작 중의 흉작이다. 이는 메드베데프가 US오픈, 팀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20대들이 메이저 정상에 근접한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 페더러는 “물론 젊은 선수들도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나와 나달, 조코비치가 얼마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느냐도 관건이 될 것”이라고 2020년 전망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백승호도 주전 되려면 한 템포 빠른 패스해야”

    “백승호도 주전 되려면 한 템포 빠른 패스해야”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실전무대를 2개월 앞둔 김학범 감독이 마지막 옥석 가리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을 이끌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백승호(22·다름슈타트)도 예외가 아니다. U22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컵에 참여하고 있다. 두바이컵은 두 달 뒤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같은 조에 묶이지 않은 팀들이 각각 4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최종 모의고사로 제격이다. 대표팀은 U23 챔피언십에서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빼고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두바이컵에 참가하는 선수는 26명이다. U23 챔피언십엔 23명만 나설 수 있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18명이고 그나마 3명은 와일드카드다. 선수들로선 무한경쟁의 연속이다. 김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과 과감한 전진패스를 중시한다. 김 감독이 “좀더 빠른 침투 패스를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빼앗기는 건 상관없다. 빼앗겨도 패스를 넣어야 한다. 빼앗기면 다시 뺏으면 되니까”라고 강조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김 감독이 예의주시하는 선수가 백승호다. 탈압박이 뛰어나고 예리한 전진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 수 있는 백승호는 김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축구를 위해 꼭 필요한 자원이다. 백승호는 16일 두바이컵 2차전 바레인전에서 선발출전해 62분가량 뛰었다. 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기를 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 팀이 추구하는, 빠른 공수 전환이 몸에 아직 안 배어 있다. 패스 타이밍을 더 빨리 가져가야 하는데 부족했다”면서 “패스 미스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지만 타이밍이 늦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무한경쟁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나타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오세훈(20·아산 무궁화)과 조규성(21·FC 안양)이 각각 1차전과 2차전에 선발출전해 나란히 골을 넣은 게 대표적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숨 쉴 때 가슴 통증… 기침·가래에 고열 동반하면 폐렴 의심하세요

    숨 쉴 때 가슴 통증… 기침·가래에 고열 동반하면 폐렴 의심하세요

    폐렴은 감기와는 차원이 다른 무서운 질환이다. 17일 통계청이 매년 발표하는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폐렴으로 사망한 환자는 2013년 인구 10만명당 21.4명에서 2017년 37.8명으로 15.3%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뇌 질환을 제치고 국내 사망 원인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발병 초기에는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가볍게 여기기 쉽다. 폐렴을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히 악화해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고,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김송이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를 싼 흉막에까지 염증이 침범하면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흉막이 자극돼 흉통이 생기고,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 두통, 피로감, 근육통, 고열이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기침이나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고열이 동반된다면 폐렴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은 코나 목의 점막에 있는 흔한 세균이어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 세균이 몸으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다. 이 밖에 음식물이나 위액이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도 있고, 다른 장기를 감염시킨 세균이 혈액을 타고 폐로 들어가 폐렴이 발생하기도 한다. 박명재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폐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것인데, 폐렴이 생기고 폐포(공기주머니) 내에 염증성 삼출액이 차서 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호흡부전으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겨울에는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이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폐렴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난해 월별 폐렴 환자 점유율 통계를 보면 12월(11.8%), 11월(10.5%), 5월(10.4%), 1월(10.2%), 4월(10.0%)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계절별 점유율은 겨울이 28.8%로 가장 높다. 인플루엔자(독감)나 감기처럼 폐렴도 환자의 콧물이나 가래 등으로 전파될 수 있다. 폐렴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는 65세 이상 노인이다. 지난해 연령대별 환자 현황을 보면 80대 이상 환자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1.9% 늘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를 복용하고 충분히 쉬면 1~2주 안에 나을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쉽게 낫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노인성 폐렴은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고,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사망률이 높다.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노인은 폐렴에 걸려도 기침, 가래,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일이 많다”며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갑작스럽게 의식이 나빠져 병원을 방문한 뒤에야 폐렴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소개했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치매가 있는 환자에게서는 폐렴이 정신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정신 상태가 안 좋으면 섬망이 나타나기도 해 정신질환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고령의 노인은 전형적인 폐렴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생기면 우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게다가 노인은 식사 도중 사레에 들리는 일이 많아 흡인성 폐렴도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기침 반응이 감소해 이물질 제거 능력이 떨어지고,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는 일이 많은데, 이렇게 반복적으로 침이나 음식물 일부가 기도, 폐 안으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한다. 빨리 먹는 습관,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후루룩 마시듯이 식사하거나 씹지 않고 삼키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 당뇨병, 만성폐질환, 만성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도 건강한 성인보다 폐렴 발병률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폐질환 환자에게서 폐렴이 발병할 확률은 건강한 성인의 7.7~9.8배에 달한다. 당뇨병 환자는 2.8~3.1배, 만성심질환 환자는 3.8~5.1배다.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스테로이드 만성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 역시 면역이 저하돼 폐렴에 걸릴 위험이 건강한 성인보다 4.1~7.1배 높다. 정상적인 면역을 가진 사람에게서 병을 일으키지 못하는 약한 균들로도 폐렴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암 치료를 받는 환자가 폐렴까지 발병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화학 항암치료를 받는 고형암 환자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발생 위험은 건강한 성인의 40~50배이며, 치사율은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환자 역시 연령과 질환의 영향으로 면역력이 감소해 폐렴구균 등 감염 질환에 취약하다. 흡연자도 폐렴에 더 잘 걸릴 수 있다. 김재열 교수는 “세균이나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가면 인체는 격렬한 기침으로 이런 물질을 배출하고, 기도 점막에 붙은 세균과 이물질은 기도 상피세포의 섬모 운동에 의해 밖으로 배출되는데, 담배를 피우면 기침 반사와 상피세포의 섬모 운동이 저하돼 폐렴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독감이 심해져 폐렴이 되는 일은 흔치 않다. 다만 일단 폐렴으로 진행되면 중증 폐렴으로 악화해 사망하는 사례가 간혹 발생한다. 독감에 걸리면 호흡기 점막이 손상돼 세균 저항력이 떨어져 세균성 폐렴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을 완치하면 폐 기능도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에 감염돼 폐렴이 생기면 후유증으로 폐가 심하게 파괴되기도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폐렴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회복도 빠르고 폐 손상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폐렴은 예방접종을 받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접종하는 백신은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에만 효과가 있어 모든 종류의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폐렴구균이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어서 예방 효과가 상당하다고 한다. 65세 이상 노인은 1회 예방접종을 받으면 되고, 65세 이하는 1회 접종 후 5년 뒤에 한 번 더 접종하면 된다.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나 당뇨, 만성호흡기질환자는 50세 이상부터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박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자에서 65~84%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폐렴구균백신 접종 환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해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 폐렴구균 예방 접종률은 지난해 34.6%로, 2017년 노인 폐렴구균 예방 접종률 69.4%의 절반 수준이다. 노인을 폐렴으로부터 지키려면 다른 백신 접종률보다 현저하게 낮은 폐렴구균 접종률을 높이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폐렴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 대중교통 우수성 세계 100대 도시 중 5위

    운전하기 좋은 도시선 53위 머물러 ‘차 없는 거리’ 정책을 펴는 서울시의 대중교통이 세계 100대 주요 도시 가운데 5번째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서울의 대기질은 91위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했다. 푸조·시트로앵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 산하 차량부품 판매업체 미스터오토가 17일 발표한 ‘2019 드라이빙 도시 지수’에 따르면 서울의 대중교통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7.38점을 얻어 뉴욕(100점), 싱가포르(99.86점), 도쿄(98.89점), 런던(98.04점)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전 세계 주요 도시 100곳을 상대로 접근성, 신뢰성, 비용, 도시철도와 도로 길이 등을 평가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국 엘패소(60.77점)와 콜롬비아 보고타(16.94점), 파키스탄 카라치(1점)는 대중교통이 가장 열악한 도시로 조사됐다. 운전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는 캐나다 캘거리(100점)가 1등으로 꼽혔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97.87점)와 캐나다 오타와(96.60)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85.46점으로 중위권(53위)에 들어갔다. 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54위)와 도쿄(55위) 등이 포진했다. 반면 운전하기 가장 난폭한 도시로 몽골 울란바토르가 99.12점으로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모스크바(98.46점), 카라치(98.13점), 콜카타(97.80점)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28.17점으로 74위를 차지하면서 난폭운전이 비교적 적은 도시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의 대기질(58.82점)은 91위에 머물렀다. 대기질이 서울보다 열악한 도시로는 베이징 26.05점으로 98위, 뭄바이(95위)와 콜카타(96위)가 꼽혔다. 대기질 최악의 도시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단독] 賞 없는 노벨상의 나라… 학교·국회에서 상은 1등 아닌 봉사 의미

    [단독] 賞 없는 노벨상의 나라… 학교·국회에서 상은 1등 아닌 봉사 의미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3·끝> 돈으로 사면 안 되는 것들 서울신문은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1·2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돈 주고 상 타기’의 병폐를 파헤쳤다. 각종 시상 단체들이 매해 쏟아내는 수많은 상들은 대학생, 기업가, 정치인 등에게 팔려 입시와 취업, 홍보, 선거를 위한 수단이 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상을 사서라도 수상 실적을 쌓지만 그럴수록 상의 가치는 추락하고 있다. 상으로 대변되는 스펙 경쟁은 교육 현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올해 서울대 수시 입학생이 써낸 상장의 수는 평균 30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학생은 고등학교 재학 중 총 108개의 상장에 이름을 올렸다. 한 고등학교에서는 한 해 동안 학생에게 준 상장의 개수가 전체 학생 수의 5배를 웃돌기도 했다. 교과목 경시대회부터 토론대회, 봉사상, 개근상, 친절상까지 이름만 바꿔서 찍어대는 상장은 더이상 성과와 노고에 대한 격려의 의미가 아니라 만들어진 ‘스펙’에 불과하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의 해법을 찾아 지난달 ‘노벨상의 나라’ 스웨덴으로 향했다. 경쟁보다는 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존중하는 스웨덴의 학교에는 ‘전교 1등’ 상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남단에 위치한 시트브링크스고등학교. 전교생 수 220명인 이 학교는 일반고와 직업고가 함께 있다. 직업고에서는 집 짓기, 자동차 수리 등 직업에 관련된 실무를 가르친다.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목공 수업으로 흙투성이가 된 검정색 작업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우르르 카페테리아로 몰려들었다. 대학 진학과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었지만, 같은 시각 문제집과 씨름하고 있을 한국의 학생들과는 분위기나 표정이 사뭇 달랐다. 학생들에게 대뜸 “상 받아본 사람 있느냐”고 묻자 몇몇이 “스테판!”을 불렀다. 이 학교에서는 매년 연말 전교생 중 딱 한 명에게 수여하는 ‘베스트(Best) 학생상’이 유일한 상이다. 2학년인 스테판 테오도로픽(16)은 올해의 강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베스트 학생이라고 해서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교사들은 그해 학교 생활을 성실하게 하고 다른 친구들을 잘 챙긴 학생들을 눈여겨보았다가 연말에 추천한다. 그리고 교사들의 토론과 투표 과정을 거쳐 공정하게 선정한다.베스트 학생상의 특전은 선생님들과의 저녁식사다. 이는 선생님들 못지않게 학생들을 잘 이끌고 수업 분위기를 좋게 한 학생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다. 이 상을 받는다고 해서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은 이 상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테오도로픽은 “베스트 학생상을 받으면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내가 좋은 사람이 되었다는 인증서를 받는 느낌이 들 것”이라며 “내 자신과 가족들에게 매우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가 가능한 건 경쟁보다는 평등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스웨덴의 교육 정책에 있다. 1960년대부터 스웨덴은 과목당 일정 점수 이상만 받으면 모두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학점제 시스템을 만들었다. 학교 성적으로 입학이 어려운 경우 호그스콜레프로비엣이라는 대학 시험을 통해 다시 점수를 받아 입학할 수 있다. 얼핏 보면 우리의 수시·정시 입학 개념과 비슷해 보이지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더 높은 점수를 받고자 입시 코디네이터를 동원하는 일도, 학원과 과외에 수백만원을 쏟아붓는 일도, 스펙을 쌓기 위해 부모의 인맥을 총동원하는 일도 없다. 모든 것이 공교육 내에서 해결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각 학교에 진학설계사를 파견해 학생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취업을 위한 인턴 프로그램도 각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연결해 준다. 이런 기조에 맞게 스웨덴의 학교들은 ‘베스트 학생상’처럼 봉사상 개념의 상만 일부 남기고 경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소는 교육 현장에서 모두 걷어냈다. 주임교사인 사라 달크비스트(42)는 “적당한 종류의 상이 있다면 학생 능력을 계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상은 학생들에게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고 과도한 경쟁을 부추겨 불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스웨덴에서의 상은 대개 각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감사패’의 개념에 가깝다. 수상자들은 사회에서 존경의 대상이 된다. 남발하지 않은 덕에 얻은 권위다. 누군가가 성공하고 인정받기위해 ‘수단’이 되어버린 우리나라 상들과는 격이 다르다. 스웨덴에서는 대학 입학 원서에도, 취업 원서에도 수상 경력을 기재하는 란이 없다. 스웨덴의 입시 원서는 단출하다. 대학 지원 통합 사이트에 가입한 뒤,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고 고등학교 성적과 졸업 증명서만 올리면 된다. 이후 합격자 발표가 나면 원하는 대학 전공 코스를 신청한다. 내신과 수능 성적, 자기소개서·교사 추천서·동아리와 봉사 활동·수상 경력 등 각종 스펙 증명서를 챙기고 면접까지 준비해야 하는 우리나라와 대조적이다.스웨덴 정치인은 상복이 없다. ‘좋은 게 좋지 않느냐’는 식으로 정치인들에 뿌려지는 ‘의정상’ 따윈 존재하지 않는 탓이다. 평생을 바친 몇몇 의원에게 주는 감사패가 전부다. 지난달 9일 스웨덴 국회의사당에서 만난 국회의원 마르쿠스 비셸(31·스웨덴민주당)은 “스웨덴에서 정치인은 국민을 대표할 뿐, 미국이나 한국처럼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특권층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국회에는 고졸부터 박사까지, 그리고 20대부터 60대까지 농부든 의사든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정치인들이 모여 있다”고 말했다. 우리만큼 화려한 스펙 없이도 스웨덴의 인적 자본의 질과 활용도는 훨씬 뛰어나다. 2017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인적자본지수를 보면 130개국 중 스웨덴은 8위(100점 만점에 73.95점)를 기록했다. 한국은 27위(69.88점)에 그쳤다. 학습능력 면에선 양국이 비슷했지만, 사회 진출 이후 노동자들의 숙련도(스웨덴 3위, 한국 25위)나 기술력(16위, 26위) 면에서 스웨덴이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이 귀한 스웨덴에서 시트브링크스고는 올해 상복이 터졌다. 직업반 교사이자 교감인 존 페터손(42)이 구청으로부터 올해 ‘최고의 선생님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상 역시 A4용지 크기의 상장 외에는 상금도, 승진 가산점도 주어지지 않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매년 한 명의 선생님을 선정하기 위해 노벨상 시상식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보낸다. 학생과 동료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학교 이사들의 투표를 거치고, 동료 교사가 장문의 추천서를 써 줘야 하는 등 선정 과정이 까다롭다. 페터손은 “교사 생활 22년 만에 처음 상을 받았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처럼 뿌듯하다”면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헌신할 수 있는 큰 힘이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덧붙였다. “소수의 엘리트를 키워내는 게 아니라, 모두가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우수한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 학교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사회 속에서 상을 받는 일은 경쟁이 아니라 즐겁고 좋은 일이지요.” 글 사진 스톡홀름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후원: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 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과 빅카인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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