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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임동혁이 차려낸 ‘베토벤 코스’…차분하고 절제된 진중한 만남

    [리뷰] 임동혁이 차려낸 ‘베토벤 코스’…차분하고 절제된 진중한 만남

    몸에 딱 알맞은 정장과 흰색 와이셔츠에 검은 넥타이를 한 옷차림만으로도 왠지 경건한 마음이 들도록 한 무대는 ‘베토벤에게’라는 제목과 잘 어울렸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2년 만에 전국 투어 리사이틀로 관객들을 만나는 시간이기 전에 그가 온 마음을 다해 베토벤과 소통한다는 의미가 더 커 보였다. 지난달 14일 경기 용인을 시작으로 경남 함안, 울산, 진해, 창녕을 거쳐 전국 투어를 가진 임동혁은 2일과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연주로 베토벤과의 여정을 일단락 지었다. 2016년 쇼팽, 2018년엔 슈베르트와 함께 투어했고, 지난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앨범을 발매하며 주로 낭만주의 레퍼토리를 선보였던 그와 베토벤은 얼핏 연결이 쉽지 않았다. 스스로도 “매우 힘에 부친 도전”이라고 했다. 게다가 최근 등장만으로도 화제가 된 유튜브 채널 ‘또모’에서 그는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과 23번 ‘열정’을 가장 어려운 작품 1위와 3위로 뽑았는데(2위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었다), 두 작품을 모두 프로그램에 넣었다. 유튜브에서 눈을 가린 채 소리만 듣고 피아노를 구별해 내는 그의 모습을 보면 “괜한 엄살”로 비칠 법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그만큼 낯설면서 특별했다. 지난 6일 만난 무대에서 임동혁은 슈만의 ‘어린이 정경’을 애피타이저로 내놨다. 감미롭고 따뜻하며 때론 발랄한 13곡이 그의 악보에선 점음표를 더한 듯 좀더 여유롭게 지나가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피아노 선율을 더욱 음미할 수 있게 했다. 이어 “시간이 무한한 것처럼 셋잇단음표가 반복돼 어렵다”고 토로했던 ‘월광’ 1악장이 시작됐다. 그가 조심스럽고 차분하게 셋잇단음표들을 엮는 약 5분이 단단히 준비한 마음이 스르륵 풀어지며 베토벤에게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그도 건반에 올린 손과 페달을 밟는 발 외에 어떠한 불필요한 몸짓도 없이 오로지 피아노 중심에만 집중하며 묵직하게 베토벤에 닿아 갔다.2부를 연 ‘열정’은 좀더 뜨겁고 격정적이었지만 그 역시 넘지 않으려는 선이라도 있는 듯한 절제가 있었다. 임동혁은 “나이가 들면서 좀더 진중하고 차분해져 기분에 휘둘리는 연주를 덜 하고, 그래서 베토벤과 더 가까워졌음을 느낀다”면서 자신이 연구한 베토벤의 음악은 절제와 구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강렬하게 몰아치지만 과하지 않은 연주가 더 애처로운 단조를 그려 냈다. 마음을 가득 채우는 메인 요리로도 제격이었다.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잃은 뒤 쓴 피아노 소나타 30번의 서정적인 음색으로 임동혁은 베토벤의 삶에 인사를 보냈다. 특히 3악장에 적힌 ‘노래하듯이, 마음속 깊이 감정을 갖고’라는 지시어에 충실한 듯 진지하게 변주를 이어 갔다. 베토벤과 만난 임동혁은 이번 전국 투어에서 차이콥스키 ‘사계’ 중 10월과 스크랴빈 에튀드 작품번호 8번 중 12번을 앙코르로, 자신의 도전을 응원해 준 관객들에게도 아름답고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주말극장가] ‘도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

    [주말극장가] ‘도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

    이제훈 주연의 영화 ‘도굴’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굴’은 지난 4일 개봉 첫날 7만 3000여명, 둘째 날 6만 2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영화는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와 함께 고미술계 큐레이터 윤 실장(신혜선)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받아 조선 최고의 보물을 찾아내는 이야기다. ‘도굴’ 개봉 전 2주간 정상을 지켜온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2위로 밀려났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주연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107만여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3월 이후 관객 100만을 돌파한 영화가 드물다는 점에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약진은 작은 수확으로 여겨지고 있다. 추석 연휴에 개봉한 ‘담보’는 누적 관객 수 165만여명을 기록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날 기준 하루 관객 수는 3000명대에 머물러 ‘도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노트북’, ‘위플래쉬’ 등의 재개봉작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유아인, 유재명 주연의 ‘소리도 없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1’ 3주 연속 1위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1’ 3주 연속 1위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이 3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6일 발표한 10월 다섯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1’은 1위, 코로나19 특별판으로 나온 ‘세계미래보고서 2021’은 지난주 29위에서 6계단 올라 23위, ‘포스트 코로나 2021년 경제전망’은 출간 첫 주 34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을 전망하는 책들이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이밖에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유튜버 흔한남매의 일상을 그린 ‘흔한남매’가 각각 2위와 3위, 방송인 유병재의 삼행시를 모은 시집 ‘말장난’은 출간하자마자 7위에 올랐다. 다음은 교보문고 10월 다섯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 2.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3. 흔한남매.6(아이세움) 4.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5(아이휴먼) 5.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토네이도) 6.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김영사) 7. 말장난(아르테) 8. 보건교사 안은영 특별판(민음사) 9. 돈의 속성(스노우폭스북스) 10.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1(문학동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손흥민, 시즌 15번째 공격포인트··투입 17초 만의 첫 터치가 AS

    손흥민, 시즌 15번째 공격포인트··투입 17초 만의 첫 터치가 AS

    손흥민(28)이 피치에 교체 투입된 지 17초 만에 첫 터치로 3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후반 16분 팀이 2-1로 쫓기던 상황에 루카스 모라 대신 투입되어 지오바니 로 셀소의 득점을 도우여 시즌 5호 도움(프리미어리그 2도움·유로파리그 본선 1도움·예선 2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2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골 대신 도움으로 시즌 15번째 공격 포인트(10골+5도움)를 챙겼다. 2차전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전 충격패를 씻어낸 토트넘은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이날 LASK(오스트리아)에 0-1로 패한 앤트워프(벨기에)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풀파워’를 예고한 조제 모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루카스 모라, 개러스 베일을 좌우 날개로 전방에 내세웠고, 케인과 모라가 각각 1골 1도움을 주고 받으며 전반에 두 골을 합작했다. 케인은 전반 13분 모라의 코너킥을 헤딩 골로 연결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300번째 경기에서 200호골을 넣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반 33분 두 번째 골은 베일로부터 출발했다. 베일이 상대 박스 오른 쪽으로 들어가는 케인에게 패스를 건넸고, 케인이 이를 문전 중앙으로 투입하자, 모라가 마무리 했다. 모리뉴 감독은 오는 8일 오후 9시 웨스트브롬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인과 무사 시소코를 빼고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그런데 토트넘은 후반 5분 클라우디우 케셰루에게 골을 얻어맞으며 쫓겼다.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후반 16분 모리뉴 감독이 뽑아든 카드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상대 박스 왼쪽으로 스프린트하며 박스 중앙 앞 쪽에서 호이비에르가 밀어준 공을 받아 다시 문전 중앙으로 투입하며 트라이앵글을 그렸고, 지오바니 로 셀소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활발하게 움직여주며 슈팅보다는 패스에 주력한 손흥민은 시즌 11호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세 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로 셀소, 모라, 케인과 함께 평점 8점을 줬다. BBC는 케인(7.72점)과 베일(7.61)에 이어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7.56점을 부여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쌍둥이 집념보다 곰의 집중력… “막내, 나와라”

    쌍둥이 집념보다 곰의 집중력… “막내, 나와라”

    두산 베어스가 1-0으로 LG 트윈스에 앞선 4회 초 서울 잠실구장.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세혁이 친 공이 중견수 홍창기 앞에 떨어졌다. 전력을 다해 홈까지 뛰어들어오는 허경민과 그를 막고자 전력으로 송구하는 홍창기. 주자와 공이 속도 경합을 펼쳤지만 홈에서 기다리고 있던 포수 유강남이 뒤로 넘어지며 공을 받았고 주자에게서 멀어진 탓에 결국 두산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허경민의 발로 얻어낸 추가점은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빅이닝의 시작이 됐다. 두산이 5일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4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9-7로 승리, kt 위즈와 9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PO를 치른다. 2015년 3위로 가을야구를 시작해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열었던 두산은 다시 한번 업셋 우승 재현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4회초 두산의 집중력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허경민의 득점 이후 두산은 김재호, 오재원, 박건우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정수빈의 중견수 방면 희생타로 아웃카운트가 늘었지만 페르난데스의 안타와 오재일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는 8-0이 됐다. LG가 오재원의 타석 때 선발 타일러 윌슨을 진해수로 교체한 것이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경기가 일찌감치 기울었지만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LG는 클린업 트리오가 홈런만 4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4회 말 로베르토 라모스가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를 받아쳐 가을야구 첫 홈런을 기록했고 채은성이 곧바로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2점을 만회했다. 5회 말에도 김현수가 우월 투런포를, 라모스가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우측 폴대 위를 훌쩍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워낙 높이 뜬 공에 비디오판독까지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LG는 6회 말에도 오지환의 싹쓸이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8-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LG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9회 초엔 뼈아픈 수비실책도 나왔다. 허경민의 희생번트 때 투수 고우석의 송구가 빗나가 공이 뒤로 빠진 것. 대주자 이유찬이 재빨리 홈을 파고들었고 구본혁이 포수에게 공을 던졌지만 포수 이성우가 주자를 보지 못해 결국 한 점을 추가로 내줬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어떻게 보면 그게 결승점이었다. 덕분에 마무리 이영하가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평했다. 오재원은 준PO 8타수 4안타 4타점의 성적을 거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용택은 8회 말 대타로 들어섰지만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자신의 현역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전북 ‘중원 사령관’ 손준호, 최고의 ☆

    전북 ‘중원 사령관’ 손준호, 최고의 ☆

    손, MVP… “물음표, 느낌표로 바꿔 행복” 감독상 김기동… 영플레이어상 송민규전북 현대의 K리그 최초 4연패 주역 손준호(28)가 한국 프로축구 최고 무대의 별로 솟았다. 손준호는 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1 대상 시상식 2020’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전북 중원의 사령관인 그는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합산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46점을 얻어 27경기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울산 현대 주니오(44.83점)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미드필더에서 MVP가 나온 것은 16번째로 지난해 김보경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또 우승팀 MVP는 3년 만이며 전북 출신 MVP는 이동국(4회), 이재성에 이어 6번째다.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도 수상한 손준호는 “처음 후보에 올랐을 때 ‘제가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고 싶었는데 너무 행복하다”며 “제 인생에서 오늘이 MVP 같은 날, 올 시즌이 MVP 같은 시즌”이라고 말했다. 감독상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포항 스틸러스를 다득점 1위(56골)에 올려놓은 김기동(49) 감독에게 돌아갔다. 포항은 전북과 울산에 이어 3위였는데, 우승·준우승팀 외의 팀에서 감독상을 받은 것은 김 감독이 처음이다. 포항 사령탑으로는 6번째 수상으로 2013년 황선홍 감독 이후 7년 만. 김 감독은 “포항이 최고로 좋은 팀이고 매력적인 팀이라고 평가됐기에 받은 것 같다”면서 “내년에도 발전하는 축구, 좋은 축구를 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말했다.포항은 ‘송스타’ 송민규(21)가 예상대로 영플레이어 상을 품으며 겹경사를 누렸다. 송민규는 올 시즌 나이를 떠나 국내 선수 중 10골 6도움의 톱클래스 활약을 펼쳤다. 1998년도 신인왕 이동국(41·전북)에게 상을 건네받은 송민규는 “많이 부족하지만 출발선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겸손하고 성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국에게는 공로상과 베스트 포토상(덕분에 세리머니)이 주어졌다. 이동국은 “23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 왔는데 마지막까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뛰는 새 외국인 위에 나는 자밀 워니… ‘관록’의 날개 달고 훨훨

    뛰는 새 외국인 위에 나는 자밀 워니… ‘관록’의 날개 달고 훨훨

    득점 23.2점으로 1위… 스틸도 증가세2m 넘는 신인·기존 외국인보다 돋보여문경은 감독 “외곽슛·선수 파악 향상”뛰는 새 얼굴 위에 나는 자밀 워니(26·서울 SK)가 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외국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워니가 한국 무대 2년차를 맞아 한 단계 더 진화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코로나19로 세계 각국 리그가 불확실해지면서 한국 무대를 찾은 외국인 선수의 면면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해졌지만 아직은 워니만 한 선수가 없는 분위기다.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전자랜드의 맞대결은 워니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워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퍼부었다. 전자랜드가 1라운드 맞대결에서 SK를 97-74로 크게 꺾은 데다 7승2패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SK는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104-79로 누르고 돌풍을 잠재웠다. 워니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7분54초를 소화하며 23.20득점(1위), 8.90리바운드(5위), 1.20스틸(14위)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키가 커지다 보니 리바운드는 지난 시즌 10.44개(3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득점과 스틸 모두 늘었다. 지난 시즌 평균 21.40점(1위)으로 워니와 MVP를 다퉜던 캐디 라렌(28·창원 LG)이 이번 시즌 16.44점(10위)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라렌뿐만 아니라 리온 윌리엄스(34·LG), 닉 미네라스(32·삼성) 등 구관들도 고전하긴 마찬가지다. 평균 득점을 기준으로 워니와 라렌 사이에 있는 타일러 데이비스(23·전주 KCC), 아이제아 힉스(26·서울 삼성), 마커스 데릭슨(24·부산 kt), 얼 클락(32·안양 KGC), 디드릭 로슨(23·고양 오리온), 저스틴 녹스(31·원주 DB)는 모두 새 얼굴이다. 199㎝의 워니가 가장 작을 정도로 모두 2m가 넘는 키를 자랑한다. 문경은 SK 감독은 워니의 활약이 흐뭇하기만 하다. 문 감독은 “워니가 2년 차를 맞아 외곽슛 능력이 좋아졌고 팀에 적응하면서 선수의 장단점까지 다 파악한 것 같다”며 “누구와는 2대2를 해야 하고 누구에게 슛 찬스를 만들어 줘야 하는지에 대한 세밀한 부분까지 다 이해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올해 A급 외국인 선수가 많이 왔지만 워니가 5~6㎝ 작아도 더 영리한 농구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커버가 된다”며 “다른 선수보다 1년 더 뛴 경험이 큰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첫날부터 선두권… 김태훈, 대상·상금왕 보인다

    첫날부터 선두권… 김태훈, 대상·상금왕 보인다

    김태훈(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태훈은 5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010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 7언더파 65타로 이수민(27), 문경준(38), 최호영(23)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두 장동규(32), 정지호(36·이상 8언더파 64타)에게 1타 뒤진 타수다. 김태훈이 우승하면 시즌 2승과 함께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하는 건 물론 올해 대상과 상금왕까지 한꺼번에 굳힐 수 있다. 그는 “최대한 그린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마음먹은 대로 1번밖에 그린을 놓치지 않았다. ‘노보기 플레이’에 만족한다”면서 “‘대상’은 한 해 꾸준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꼭 받고 싶다. 특히 부상인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이 가장 탐이 난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대상 포인트(2980.5점)와 상금(4억 7479만원)에서 모두 1위인 그는 대상을 수상하면 보너스 상금 5000만원과 고급 제네시스 차량, 향후 5년간 코리안투어 시드와 함께 2020~22년 유러피언투어 시드까지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열린 ‘더 CJ컵’ 대회 귀국 후 전날 자가격리를 끝낸 상금·대상 포인트 2위(2975점·4억 1700만원) 김한별(24)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70위로 밀려났다. ‘일본파’ 장동규는 2번홀(파3·205야드)에서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을 포함, 후반홀에서만 6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점프했다. 2014년 일본 무대에 이어 국내에서도 마수걸이 ‘에이스’를 신고한 장동규는 LG 시그니처의 3000만원 상당 가전제품을 받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방역 성공 핵심은 국민 희생과 행동 변화”

    “한국 방역 성공 핵심은 국민 희생과 행동 변화”

    김용 전 세계은행(WB) 총재가 서울시가 국제금융도시로 떠오르는 데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발 빠른 대응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총재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에서 “여러분의 (코로나19 초기 대응) 성공 경험을 활용해 공공보건 측면에서 건전하고 탄탄한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뉴노멀을 찾아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재는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금융과 서울의 기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화상을 통해 참석했다. 감염병 전문의 출신인 김 전 총재는 미국, 유럽 등과 비교하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게 평가했다. 김 전 총재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언급하면서 “공공보건 능력이 경제 성공과 연결돼 있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대응은 진정한 세계적인 모델”이라면서 “한국 방역 성공의 핵심은 방역 당국뿐 아니라 한국 국민이 보여 준 희생과 행동 변화”라며 외환위기 시절 ‘금 모으기’ 운동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 대응의 성공으로 서울의 국제금융센터지수 순위는 3월 108개 도시 중 33위에서 9월 111개 도시 중 25위로 올랐다”며 “외국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이러한 강점을 알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를 지켜보며 사무실을 어디로 옮길지 고민 중인 외국 기업들에 확신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한국의 국제금융센터지수 중 인재 관련 지표에서는 50위 이하가 많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노동자 숙련도, 노동시장 유연성, 교육 발전, 삶의 질 개선 등을 과제로 꼽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설마 3위팀 감독이 받겠어 했는데…” K리그1 감독상 포항 김기동 감격

    “설마 3위팀 감독이 받겠어 했는데…” K리그1 감독상 포항 김기동 감격

    “3위 팀이 감독상을 받은 적 없어 설마 내가 받겠어 했는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네요.”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49) 감독은 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K리그1 대상 시상식 2020’에서 감독상을 받은 뒤 “올 한해 선수들과 정말 즐겁게 축구를 했다”면서 “우리가 목표한 것을 모두 이루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 기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각 구단 감독(40%), 주장(30%), 미디어(30%) 투표 결과를 합산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38.09점을 받아 우승팀 전북 현대의 조세 모라이스(31.07점)과 준우승팀 울산 현대 김도훈(15.70점) 감독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김 감독은 화끈한 공격 축구로 다득점 1위를 목표로 삼았는데 실제 포항은 전북과 울산을 제치고 팀 득점 1위(56골)에 올랐다. 또 리그 3위를 차지하며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확보했다. 포항이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것은 5년 만이다. K리그에서 우승·준우승팀이 아닌 3위 팀 사령탑이 감독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김 감독도 시상식에 오면서 “설마 내가 받겠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감사하고 좋은 축구로 K리그에 이바지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기적이 일어난 요인이 무엇인지 질문이 나오자 김 감독은 “포항 만의 확실한 팀 컬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골도 많이 나오고 박진감 있는 경기를 해 주변에서 ’포항은 역시 다르다. 빠르다. 재미있다. 뭔가가 있다‘는 평가를 들었다”면서 “이런 부분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축구를 하겠다”고 했다. 내년 우승 욕심을 내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올해도 그런 말을 많이 들었는 데 우리가 우승을 다툴 만한 스쿼드는 아니다. 재정 상태도 그렇다”면서도 “감독, 선수라면 우승 욕심이 분명히 있는데 올해처럼 어린 선수들을 많이 키우고 우리 만의 분명한 색깔을 만들어 축구를 하다 보면 그것도 흥행 요인이다. 그렇게 축구를 하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고. 기회가 오면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은 ‘포항 잔치’와 마찬가지였다. 포항은 감독상뿐 아니라 송민규가 영플레이어 상을 받았고, 베스트11에 포지션별로 수비수 강상우와 미드필더 팔로세비치, 공격수 일류첸코가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손준호(전북)와 공로상 등을 받은 이동국(전북)도 원래 포항 출신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 같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하고 저하고 벽이 없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편하게 다가오고 제 주문을 잘 받아들인다. 소통에 문제가 없어 선수들이 좀 더 발전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선수들에게 ’나는 너희들 감독이기보다 500경기를 뛰며 너희가 가야할 길을 먼저 간 선배, 조언해 주는 선배이지 감독이 아니다. 편하게 얘기하라‘고 했다”면서 “전술적으로 많은 논의를 한 게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된 것 갇다”고 덧붙였다. 송민규에 대한 칭찬도 곁들여 졌다. 김 감독은 “영플레이어상 수상은 진심으로 축하한다. 베스트11에도 들어가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못 들어서 서운한 점이 있다”면서 “지난해엔 90분을 뛸 체력이 부족해 체력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고 올해에는 외국인 선수들과 겨루려면 파워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파워적인 부분이 좋아지면 훨씬 더 성장 요인이 될 거다. 앞으로 더 기대되고 잘 할 수 있고, K리그의 큰 자산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장하나 - 고진영 첫 날부터 줄다리기

    장하나 - 고진영 첫 날부터 줄다리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를 앞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8)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둘은 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상금 1위 김효주(25)까지 더한 동반플레이에서 고진영이 먼저 장군을 불렀다. 그는 8번홀까지 버디 4개를 뽑아내며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4번(파4)~5번홀(파5)에 이어 7번(파5)~8번홀(파3)에서도 거푸 줄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후반 14번홀(파4) 보기, 16번홀(파4) 버디, 17번홀(파3) 보기, 18번홀(파5) 버디 등으로 제자리를 걸은 사이 장하나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고진영은 “전반에 너무 샷이 좋아서 일을 내는 줄 알았다”면서 “연습했던 웨지샷은 잘 됐지만 퍼트는 아직 좀 부족한 듯 하다”고 털어놓았다. 고진영이 첫 버디를 잡은 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2타 차로 뒤졌던 장하나는 5번홀(파5) 버디로 타수를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태더니 후반 16번∼18번홀 3연속 버디를 뽑아내 단숨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타이틀 방어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크게 첫 발을 내딛은 장하나는 “경기가 쉽게 풀린 하루였다”면서 “오늘은 바람이 없어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둘은 1라운드 성적순으로 조 편성을 하는 2라운드에서도 함께 라운드에 나선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을 확정짓는 김효주(25)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7위에 그쳤다.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곁들인 김효주는 5차례나 그린을 놓치는 등 아이안샷이 다소 흔들렸다. 올 시즌 우승이 없어 애가 타는 최혜진(21)은 3언더파 69타로 1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인 최혜진은 “퍼트 감각이 좋아서 전반에 버디 찬스를 잘 살렸지만 어렵지 않은 평범한 상황에서 실수가 나와 아쉽다”면서 “샷 감각이 좋아서 내일도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두산 오재원 “이 멤버로 마지막 가을야구, 마무리 잘하고 싶다”

    두산 오재원 “이 멤버로 마지막 가을야구, 마무리 잘하고 싶다”

    두산 베어스 오재원은 지난 4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우리끼리 농담으로 이 멤버로 치르는 마지막 가을 야구라고 말한다. 각자 말은 안 해도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 것 같다. 이 멤버 그대로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이 2015년 지휘봉을 잡은 이래 두산은 황금기를 맞았다. 두산은 2015, 2016, 2019년 등 최근 5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 3회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KIA 타이거즈에, 2018년에는 SK 와이번스에 우승을 내줬지만 정규리그에서도 최근 5년간 3위 밖으로 밀려나 본 적이 없다. 두산은 팀 중심 타자였던 김현수, 민병헌, 양의지를 다른 팀으로 떠나보낸 이후에도 1번부터 9번까지 쉬어 갈 타선이 없을 정도로 강타선을 구축했다. 또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겨 주는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여기에 토종 국내 3, 4선발이 버텨 주면서 투타 조화를 이뤘다. 그러나 두산은 올 시즌이 끝나면 최대 9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유희관,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김재호, 정수빈 등 두산 왕조 건설의 공신이자 현재 두산 전력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두산에서 모든 영광을 함께했지만 모두가 잔류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기량이 출중한 이들을 잡으려면 아낌없이 투자해야 하는데 두산은 현재 그럴 여력이 없다. 오히려 타 구단에서 영입 제의를 할 가능성이 크다. 박건우는 최근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에 “끝까지 좋은 추억을 남기자”고 밝혔다. 보기에 따라 구단과의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대목이다. 이런 상황에서 모기업인 두산그룹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채권단은 야구단까지 매각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두산은 “상징과도 다름없는 야구단 매각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여전히 두산의 사정은 좋지 않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입장 수익 등 구단 자체 수익까지 감소하면서 FA에 자금을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른바 두산발 엑소더스가 불가피한 것이다. 두산은 이번 준PO 1차전에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팬들에게 보답했다. 마지막 영광의 순간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선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수밖에 없는 셈이다. 오재원은 “2위 팀, 1위 팀의 에너지를 생각하는 것보다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 지금은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선수들 모두가 말 안 해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70억 뷰 ‘Despacito’ 제친 ‘아기상어’…가장 많이 본 유튜브 1위~10위는?

    70억 뷰 ‘Despacito’ 제친 ‘아기상어’…가장 많이 본 유튜브 1위~10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플랫폼 유튜브가 2005년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지 15년이 지났다. 현재 1분당 3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될 정도로 콘텐츠의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이 시청한 영상 1위~10위에 한국 콘텐츠와 어린이 콘텐츠가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아기상어’가 5일 현재 약 70억 7000뷰로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기상어’는 북미권 구전동요를 편곡해 한국어와 영어 등 다양한 언어는 물론 국악·EDM 등 여러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1위에 오른 영상은 영어 곡에 율동을 곁들인 버전이다. 2016년 6월 유튜브 핑크퐁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는 2015년 11월 업로드된 ‘핑크퐁 아기상어’에 율동을 가미했다. 2위는 루이스 폰시의 뮤직비디오 ‘Despacito’가 차지했다. 5일 현재 3위와는 약 20억뷰 정도로 크게 차이가 벌어져 있으며, 1위와는 약 5000만 뷰가 차이로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17년 2월에 발매된 곡은 같은해 8월 가장 많이 시청한 유튜브 영상에 올라 오랜시간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3위로는 에드 시런이 2017년 3월에 발표한 ‘Shape of you’가 약 50억 5000만뷰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의 OST이자 찰리 푸스와 위즈 칼리파가 2015년 3월 발표한 ‘See you again’이 약 40억 8000뷰로 4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애니메이션 시리즈 ‘마샤와 곰’의 에피소드 ‘Recipe for Disaster’가 약 40억 3600뷰로 5위를, 동요 ‘Johny Johny Yes Papa’ 영상이 약 40억 1600뷰로 6위를 차지하며 어린이 콘텐츠가 강세를 보였다.브루노 마스의 대표적인 히트곡인 ‘Uptown Funk’가 약 39억 9000뷰로 7위를 차지했으며, 2012년 말춤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약 38억 4000뷰로 8위에 올라 여전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9위 역시 어린이 콘텐츠로 러시아에서 제작한 ‘Learning Colors-Colorful Eggs on a Farm’이 약 36억 5000뷰를 기록했다. 끝으로 저스틴 비버가 2015년 11월에 발표한 ‘Sorry’가 약 33억 6000뷰로 10위를 차지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2달 공백의 기다림 화려한 가을본색으로 돌아오다

    2달 공백의 기다림 화려한 가을본색으로 돌아오다

    부상 이탈로 팀에 큰 고민을 안겨줬던 두산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팀의 가을야구 첫 승리를 이끄는 화려한 투구로 2달 공백의 아쉬움을 한방에 씻어냈다. 플렉센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LG 타자들은 시속 155㎞에 달하는 플렉센의 불꽃 직구에 힘없이 물러났다. 이날 플렉센에게 안타를 뽑아낸 선수는 김민성, 채은성, 김현수 단 3명뿐이었다. 플렉센은 지난 7월 16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최지훈의 타구에 왼발 옆쪽을 맞았다. 검사 결과 좌측 족부 내측 주상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당시 12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남긴 채 재활에 들어갔다. 플렉센이 2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사이 두산은 임시 선발로 자리를 메웠지만 성적이 기대한 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교체가 쉽지 않았던 만큼 두산은 기다림을 택했다. 그리고 플렉센은 복귀 후 다른 팀의 1선발 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기다려준 구단의 복덩이로 거듭났다. 비록 9월에는 승이 없었지만 10월에 4승 평균자책점 0.85로 활약하며 팀이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가을본색을 드러낸 플렉센의 실력은 11월에 열린 진짜 가을야구에도 어김 없었다. 패장 류중일 감독은 “플렉센 볼 공략 실패가 패인”이라고 진단했다. 승장 김태형 감독도 “플렉센이 염려스러웠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비록 플렉센의 이탈로 순위싸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두산은 오랜 기다림이 달콤한 보상으로 돌아오며 미소 짓게 됐다. 플렉센이 지금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두산이 더 깊은 가을로 향했을 때 ‘미라클 두산’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침묵의 황희찬, PSG 상대로 반전 기회 잡을까

    침묵의 황희찬, PSG 상대로 반전 기회 잡을까

    한 달 반이 넘도록 침묵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황희찬(24)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던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이프치히는 5일(한국시간) 오전 5시 레드불 아레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라이프치히와 PSG는 2연승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점)에 이어 나란히 1승1패를 거두고 있으나 라이프치히가 골득실에서 밀려 3위다. 라이프치히로서는 최근 흐름을 바꿔야 한다. 지난달 29일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서 맨유에 0-5로 크게 지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1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정규리그 경기까지 2연패에 빠져 있다. 그런데 ‘프랑스 최강’ PSG는 다소 버거운 상대다. 지난 8월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라이프치히를 거꾸러 뜨리기도 했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킬리안 음바페의 출장도 불투명하다는 게 라이프치히에게는 그나마 호재다. 황희찬으로서도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상황을 보면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교체 멤버로라도 기회를 잡는다면 반드시 결과를 내야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이번 시즌 빅리그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지난 9월 12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뉘른베르크와의 1라운드에 선발 투입돼 라이프치히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골 1도움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왕성한 활동령과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이고는 있지만 좀체 득점이나 어시스트로 마무리 되지 않는 상황이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엉덩이 부위를 한 번 다친 뒤 출전 시간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포칼 경기를 제외하고 분데스리가 4경기와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 145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뽑아내지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외환보유액 4265억 달러…한 달 새 60억 달러 ‘껑충’

    외환보유액 4265억 달러…한 달 새 60억 달러 ‘껑충’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최근 한 달 새 60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65억 1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59억 6000만 달러 늘었다. 2018년 1월(+65억 달러)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 수익 증가, 금융기관 지급준비 예치금 증가,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으로 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4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환율이 급변한 3월엔 약 90억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9월 말 기준(4205억 달러) 세계 9위다. 중국(3조 1426억 달러), 일본(1조 3898억 달러), 스위스(1조 153억 달러)가 1~3위에 올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LG·두산, 7년 만에 ‘가을 잠실 시리즈’ 진검승부

    LG·두산, 7년 만에 ‘가을 잠실 시리즈’ 진검승부

    불꽃 튀는 연장 승부로 문을 연 올해 가을야구가 잠실 라이벌의 맞대결로 2라운드를 펼친다. 4일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를 펼치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2013년 이후 7년 만으로, 역대 다섯 번째다. 두산은 지난달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85로 맹활약한 크리스 플렉센(26)이, LG는 고졸 신인으로 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이민호(19)가 선발 출격한다. 두 팀의 가을야구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준PO는 LG가, PO는 두산이 승리했다. 첫 대결인 1993년 준PO, 두 번째인 1998년 준PO는 모두 LG가 이겼다. 2000년대는 달랐다. 2000년 PO, 2013년 PO 모두 두산이 승리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2위와 5위의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할 만큼 전력 차가 크지 않아 예년보다 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LG로서는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장 13회 4시간 58분의 혈투로 쌓인 피로를 얼마나 씻어 내느냐와 키움전에서 번번이 찬스를 무산시킨 타자들이 집중력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LG의 상승세를 잠재워야 하는 두산으로서는 강력한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28)와 플렉센의 활약에 가을야구가 달려 있다. 올해 상대 전적은 두산이 9승1무6패로 앞섰다. 류중일 LG 감독은 “두산은 수비가 강하고 빠른 주자가 많아 주루 플레이에 능한 팀”이라며 “한 베이스를 덜 주는 수비를 하고 우리는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야구를 해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라이벌 팀을 상대해야 하는데 느낌이 평소와는 다를 것”이라며 “중심 타선에서 장타가 나오고 찬스에서 해결해 준다면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재일은 “마지막에 3위를 하면서 사기가 올라갔다”며 “1차전을 이기는 팀이 반 이상 승기를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조건 잡겠다”고 다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포족 입맛 누가 사로잡을까… 대상·CJ제일제당 ‘김치 대전’

    김포족 입맛 누가 사로잡을까… 대상·CJ제일제당 ‘김치 대전’

    대상 ‘종가집’ 앞세워 업계 1위 질주숙성도 따라 골라 먹는 신제품 출시CJ제일제당 ‘비비고’ 내세워 맹추격깍두기·총각·열무·파김치 등 다변화풀무원은 젓갈 뺀 비건김치로 주목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김장을 포기하고 사 먹는 ‘김포족’이 증가하면서 포장김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3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포장김치 업계 선두인 대상(종가집)과 CJ제일제당(비비고)의 매출은 올 들어 9월까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20%씩 신장했다. 닐슨코리아 집계를 봐도 전체 김치시장은 2018년 2523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8월까지 2005억원(누계)을 돌파, 올해 말까지 최소 28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김치 수출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1억 900만 달러(누적)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내 포장김치 시장은 대상과 CJ제일제당의 양강 구도다. 업계 최초의 브랜드 김치 ‘종가집’을 내세우는 대상이 지난 8월 기준 42.4%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비비고를 앞세운 CJ제일제당이 37.8%로 뒤를 바짝 쫓는 형국이다. 3위인 풀무원의 점유율은 2.5% 수준이다. 김치라고 다 같은 김치가 아니다. 저마다 강점과 특색이 뚜렷하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취향이 세분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김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꾸렸다. 2016년 비교적 시장에 늦게 진출했음에도 빠르게 업계 2위로 성장한 이유다. 가장 인기가 많은 총각김치를 비롯해 깍두기, 백김치, 열무김치, 파김치 등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최근에는 별미 액젓으로 맛을 낸 파김치, 직화솥에 볶은 김치볶음,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보쌈김치도 입소문을 타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1위인 대상은 ‘발효식품’이라는 김치 본연의 특징에 집중해 ‘숙성도’를 내세운다. 숙성도에 따라 골라 먹는 김치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기존 양념맛으로만 구분하던 포장김치 시장에 숙성도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대상 측 설명이다. 갓 담근 생김치 맛이 나는 ‘생생아삭김치’, 저온숙성으로 맛있게 익은 ‘톡톡아삭김치’ 등이다. 풀무원도 각종 시도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지난 1일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젓갈을 넣지 않은 비건김치’를 출시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달에는 김치에 달콤한 토마토 소스, 매콤한 스리라차 소스의 풍미를 더한 ‘김치렐리쉬’ 2종을 한국과 미국에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발효과학과 제품으로 김치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식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서울·부산 사상 첫 여성시장 탄생할까

    서울·부산 사상 첫 여성시장 탄생할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들의 성비위 의혹으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양성평등’이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사상 첫 여성 서울·부산시장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주변에서 권유하시는 분이 많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고민의 막바지에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보궐선거를 5개월 앞두고 이 전 의원이 스타트를 끊었지만, 여야를 불문하고 이미 다수 여성 정치인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거론된다. 모두 인지도가 높은 데다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울 다선 출신인 이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나는 임차인’ 발언으로 유명세를 탄 윤희숙 의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서울에서 당선된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꼽힌다. 여성 후보 강세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2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범여권 후보 중에는 박 장관이 13.6%로 1위였다. 추 장관은 7.7%로 3위를 기록했다. 범야권에서는 윤 의원(6.5%)과 조 구청장(6.2%)이 4, 5위였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도 여성 후보들이 여럿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8대 부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박인영 시의원, 국민의힘에서는 이언주 전 의원이 언급된다. 지금까지 여성이 서울·부산시장을 맡은 적은 없다. 민선으로 바뀐 뒤 주요 정당이 서울시장 후보로 여성을 내보낸 경우도 2006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2010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 2011년 보궐선거에서 나 전 의원 등 3명뿐이다. 부산시장은 여야 어느 쪽도 여성 후보를 낸 적이 없다. 여야 지도부는 민심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재보궐 후보 검증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인 민주당은 검증위원의 50% 이상을 여성·청년으로 채운다. 후보 선출 과정에 여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도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정춘숙 의원은 전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당내에서의 성평등이라는 것들을 가시적으로 실천해야 된다”면서 “가시적인 실천 중 하나는 이번 보궐선거 후보들을 여성으로 내는 것”이라고 여성후보론을 제기했다. 국민의힘도 성폭력 등 범죄 전문가로 명망 높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경선준비위원으로 참여시켰다. 이 교수는 앞서 “능력이 같다면 국민의힘이 여성 후보를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필근 경기도의원, 실학정신과 경기도의 정체성에 대해 5분 발언

    이필근 경기도의원, 실학정신과 경기도의 정체성에 대해 5분 발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필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3)이 제3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실학정신과 경기도의 정체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필근 의원은 “18세기부터 성호 이익에서 다산 정약용에 이르는 경세치용학파, 홍대용 박지원 등으로 대표되는 이용후생학파까지 조선후기 실학자들은 경기권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면서 “2019년 경기연구원에서 도민 3천명을 대상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역사인물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다산 정약용 선생이 27.2%로 1위, 정조대왕이 21%로 2위, 율곡이이 선생이 9%로 3위, 명성황후가 6.7%로 4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기도의 ‘하천 계곡 불법점용 단속’을 언급하여 훼손된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도민의 안전을 도모한 정책으로 치산치수의 목민관을 잘 실천한 사례임을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것은 어려운 이웃들을 구휼하는 애민과 봉공의 모습을 보여준 것 이라면서 다산의 실학정신은 현실과 맞닿아 있는 실천적 고민이라 할 수 있고 그 의미를 충분히 살펴 오늘의 대안으로 이루어야 하는 귀중한 사상적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공무원 교육과정에 다산의 목민관 교육을 필수로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학생들에게는 실사구시의 합리적 사고력 향상을 중점을 두고 실학, 목민 사상을 교육해줄 것을 도와 도교육청에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기연구원에서도 실학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해야하고, 다산연구소와 협력해 다산 아카데미를 개최해 도민 소양교육과 포럼을 개최해 다산 정신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려야한다”고 언급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필근 의원은 지난 10월 8일 화성행궁 한옥기술전시관에서 ‘코로나19 이후, 다산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 2020년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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