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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日 민주주의와 일당 지배/김태균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日 민주주의와 일당 지배/김태균 도쿄 특파원

    특파원 임기가 끝나 가면서 일본에서 그동안 알고 지내 온 사람들과 송별회를 할 일이 많아졌다.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도쿄 특파원 3년의 소감이나 단상 같은 것을 저녁 자리 등에서 요구받을 때가 있다. 그러면 나는 민주주의 체제와 일당 지배 체제가 공존하는 일본적 특성에 대해 말하곤 한다. 도쿄에 오고 나서 얼마 안 됐을 때에는 ‘동아시아의 영구 집권 3개 정당=중국 공산당, 북한 노동당 그리고 일본 자민당’이라는 농담을 그냥 웃어넘기고 말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일본의 미래에 얼마나 치명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는지를 절감하고 있다고 말해 준다. 국민들의 심판에 의해 정권을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잃은 여당, 정권을 다시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상실한 야당이 합작해 만들어 내는 정치의 부재와 무기력이 이 정도까지일 줄은 일본에 오기 전에는 미처 상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일본의 신문에는 정치 체제나 제도의 선진화에 대한 기획기사와 전문가 제언이 한국보다 훨씬 많이 실린다. “이대로 가다가는 (과거 식민지였던) 한국에도 추월당할지 모른다”는 일찍이 없었던 위기감의 근원에 생동성과 생산성을 잃은 정치의 문제가 막대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이 사회도 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위기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영구적 여당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감염 확산 초기의 무능한 대응이야 미증유의 상황에 일정 부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라 쳐도 국민의 목숨 앞에 보인 안이하고 오만한 태도는 한국에서 온 관찰자를 당혹스럽게 할 때가 많았다. 환자와 가족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데도 검사 수를 더 늘릴 생각이 없다는 말만 녹음기처럼 반복하더니 나중에는 검사가 제대로 안 된 책임을 현장 의료진 탓으로 돌린 후생노동상의 모습은 앞으로 당분간 잊혀지지 않을 듯 하다(그가 현재 스가 요시히데 정부의 제2인자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이다). 스스로 권한과 기능을 축소하며 책임의 무게를 줄이고 민간이 민간을 통제하는 구도를 조장한 행태는 무책임을 넘어 비겁함에 가까운 것이었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들이 초유의 위기상황 속에 일정 수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를 정부 책임하에 취했지만, 자민당 정권은 법 체계의 한계 등을 이유로 아무런 변화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 어려운 결정은 도쿄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기 일쑤였다. 그러는 사이 이른바 ‘자숙경찰’이 보이지 않는 공권력의 완장을 차고 사방에서 활개치며 사람들을 겁박했다. 민간의 사적 린치를 비판하는 정치 지도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9월 당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건너뛴 채 파벌 야합에 의해 스가를 총리로 옹립한 것은 민의에 대한 두려움을 잃은 집권세력의 폐해를 보여 준 클라이맥스와도 같은 장면이었다. 그럼에도 자민당이 여당의 지위에서 내려올 가능성은 가까운 장래에는 전무한 게 현실이다. NHK의 이달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지지율은 35.1%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6.8%)의 5배에 달했다. 일당 지배의 폐해가 고스란히 자신들의 몫이 될 수밖에 없는데도 유권자들은 무관심과 냉소로 일관하며 보다 나은 정부를 얻을 권리와 정치를 바로 세울 의무로부터 고개를 돌리고 있다. 2009~2012년 민주당 정권의 실패는 자민당에 당장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철옹성을 구축해 주었다. 현재 구도를 보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정치권력이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의 고민은 갈수록 더 커지고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windsea@seoul.co.kr
  • 박지수 ‘더블더블’… KB, PO 1차전 기선 제압

    청주 KB가 2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 만 남겨놨다. 정규리그 2위 KB는 2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박지수의 원맨쇼(23점 27리바운드)를 앞세워 3위 인천 신한은행을 60-55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트리플더블(15점 10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정규리그 30경기 연속 행진에 이어 이날도 더블더블을 이어간 박지수의 높이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B는 신한은행의 압박 수비에 밀려 끌려다니다가 52-53으로 뒤진 4쿼터 종료 4분 10초 전 강아정의 3점 슛이 터져 55-53으로 역전한 뒤 강아정과 박지수의 자유투, 김민정의 골밑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B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보태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18~19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2차전은 3월 2일 인천에서 열린다. 그간 43차례 열린 여자프로농구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37회(86%)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하위 컷 통과에도… 소렌스탐 여제의 여유 여전하네

    오십 줄을 넘긴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의 위엄과 관대함 그리고 모성애는 복귀전에서 그대로 투영됐다. 소렌스탐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게인브리지 LPGA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오버파 225타로 74위다. 13년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소렌스탐은 비록 최하위로 컷을 통과했지만 여제의 위엄을 뽐냈다. 그는 전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2오버파 146타를 적어내 컷 기준인 3오버파를 가뿐히 넘어섰다. 소렌스탐은 첫날 1라운드 5번 홀에서 펜스 근처로 샷을 날린 뒤 ‘언플레이어블(샷 불가)’를 둘러싼 경기위원의 규정 적용 실수로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이튿날 “이런 실수를 다시 하지 않겠다”고 사과한 경기위원에게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지 마라. 나도 다시는 펜스 쪽으로 공을 날리지 않겠다”고 위트 섞인 관대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 아들 딸에 대한 모성애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컷 통과에 대해 “원래 내일 딸(아바)을 배구장에 데려다 주기로 했는데 (나 대신) 데려다 다른 사람을 알아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7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공동 16위에서 공동 3위로 급부상한 고진영(25)은 “4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내면 저녁을 얻어 먹기로 캐디 데이브와 내기를 했다”면서 “쇼트 게임 코치인 개러스 라플르브스키의 교습을 받은 것도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수출 코리아’… 코로나에도 세계 7위 지켰다

    ‘수출 코리아’… 코로나에도 세계 7위 지켰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우리나라가 세계 수출 7위, 교역 9위 자리를 지켰다. 수출 증감률은 10개 주요국 가운데 네 번째였고, 중계무역 국가를 빼면 두 번째로 나은 성적이다. 28일 세계무역기구(WTO)의 ‘2020년 세계 주요국 교역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 순위는 7위로 전년과 동일했다. 세계 전체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집계됐다. 2019년 2.9%로 11년 만에 3%를 밑돌았으나 바로 3%대를 회복했다. 1∼6위는 중국(15.8%), 미국(8.8%), 독일(8.4%), 네덜란드(4.1%), 일본(3.9%), 홍콩(3.4%)이다. 10위권 수출국 중 상위 5개국 순위는 변동이 없었으나 영국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벨기에(10위)가 새로 진입했다. 한국은 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 순위 역시 9위로 전년과 같았다. 지난해 전 세계 교역에서 한국 비중은 3.0%로 역대 최고치인 2011년(3.0%)과 동일했다. 지난해 주요 10대국의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동반 부진했다. 수출액 5000억 달러 달성 국가 수는 2019년 9개(한국 포함)에서 지난해 7개(한국 포함)로 줄었으며, 같은 기간 교역액 1조 달러 달성 국가 수는 10개(한국 포함)에서 8개(한국 미포함)로 감소했다. 한국의 지난해 연간 수출 증감률은 -5.5%로 주요국 가운데 네 번째로 양호했다. 1위는 중국(3.7%)이었고 홍콩(2.6%), 네덜란드(-4.8%)가 2∼3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홍콩을 제외하고 네덜란드, 한국을 포함해 독일(-7.3%), 이탈리아(-7.7%), 일본(-9.1%), 미국(-12.9%), 영국(-14.1%), 프랑스(-14.5%) 등 8개국의 수출이 일제히 줄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탄핵 찬성파’에 트럼프 보복 시작됐다

    ‘탄핵 찬성파’에 트럼프 보복 시작됐다

    ‘탄핵 찬성표’ 현역의원 대신 측근 출마 지지해퇴임 후 첫 공식 연설 앞두고 수퍼팩 창립 검토며느리 라라, 탄핵찬성 의원 은퇴 자리 출마할듯2022년 미국 상·하원 중간선거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탄핵 표결 때 찬성표를 던진 하원의원 대신 자신의 측근에게 지지선언을 했다. 퇴임 후 첫 지지선언이다.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세력에 대해 보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 CNN 등은 27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오하이오주 16지역구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자신의 옛 참모 맥스 밀러(32)에 대해 지지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밀러는 트럼프 선거캠프와 백악관 등에서 일했다. 밀러는 트위터에 해당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 지역은 압도적으로 ‘아메리카 퍼스트’에 투표했하지만 그(곤잘레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안에 투표해 그들(지역구 유권자)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의 현역은 지난 1월 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 때 찬성표를 던졌던 앤서니 곤살레스 하원의원이다. 상원 탄핵 표결 때 찬성표를 던졌던 7명 중 리처드 버 의원이 은퇴하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자리에는 트럼프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가 출마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그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중간선거를 지휘하는 것은 물론 2024년 대선에 재출마 할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탄핵 표결 때 공화당 서열 3위인 리즈 체니 의원을 포함해 하원에서 10명, 상원에서 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들 의원들은 트럼프지지자들의 거센 항의를 감내해 왔으며, 트럼프가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줄곧 나왔다. 트럼프는 퇴임 후 첫 공식행사로 28일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을 한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이 자리에서 스스로를 ‘사실상의 2024년 대선 후보’로 지칭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CNN은 정치 행보에 나선 트럼프가 “모금 출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용처도 제한받지 않는 수퍼팩(정치 자금 모금 조직) 구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20연승 맨시티, 통산 7회 우승 굳히기 들어가나

    20연승 맨시티, 통산 7회 우승 굳히기 들어가나

    지는 법을 잊어버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공식전 20연승을 달렸다.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EPL 1위 맨시티는 27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4위 웨스트햄과의 2020~21시즌 EPL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벤 디아스와 존 스톤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승점 62점을 쌓은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레스터 시티(이상 49점)와 승점을 13점으로 넓히며 2018~19시즌 이후 2시즌 만에, 통산 7회 우승을 굳혀가는 분위기다.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20일 사우샘프턴 전부터 EPL 14연승을 포함해 공식전 20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22일 토트넘전 패배 이후로는 24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EPL 통산 200승(273경기)을 기록하며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309경기)을 제치고 역대 EPL 최단 기간 200승 고지에 올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절 179승, 독일 바이에른 뮌헨 121승을 보태 개인 통산 500승 고지도 밟았다. 맨시티는 이날 ‘뭘 해도 되는 집안’이었다. 공격수들이 막히자 중앙 수비수들이 대신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챙켰다. 전반 30분 케빈 데 브라위너가 오른쪽 중원에서 왼발로 올려준 얼리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디아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시티는 전반 43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23분 리야드 마흐레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깔아준 땅볼 컷백을 스톤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 골망을 갈랐다. 부상 복귀 이후 처음 풀타임을 소화한 데 브라위너는 리그 11도움으로 해리 케인(토트넘)과 함께 도움 공동 1위가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예림 ‘역전 우승’ 세계선수권 티켓 따낸 은반 위의 요정

    김예림 ‘역전 우승’ 세계선수권 티켓 따낸 은반 위의 요정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 김예림(수리고)이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손에 쥐었다. 김예림은 26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기술점수(TES) 67.16점, 예술점수(PCS) 63.28점을 합쳐 130.44점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2021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도 겸해 김예림이 진출권을 따냈다. 김예림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8.87점으로 3위에 그쳤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합계 역전하며 총점 199.31점으로 종합선수권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전까지 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달성한 2위였다. 2위는 197.99점을 얻은 윤아선(광동중)이다. 윤아선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6.29점으로 5위에 머물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131.70점으로 선전하며 2위에 올랐다. 다만 윤아선은 나이 제한 때문에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수가 없어 3위를 차지한 이해인(한강중)이 출전권을 대신 얻었다. 이해인의 세계선수권대회는 처음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유영(수리고)은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에서 엉덩방아를 찧은 데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 트리플 토루프 착지 과정에서 두 번째로 넘어지는 악재를 만났다. 결국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124.94점에 그쳤고 총점 194.81점으로 4위로 밀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조성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피아니스트로 이름 올려

    조성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피아니스트로 이름 올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피아니스트로 꼽혔다. 유니버설뮤직이 운영하는 음악전문매체 유디스커버뮤직(Udiscover Music)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설문조사를 통해 선발된 세계인들이 선호하는 클래식 아티스트 25명을 발표했다. 조성진은 전체 클래식 아티스트 가운데 4위로, 피아니스트 중에선 첫 번째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 세계 1만 1000여명에게 가장 인기있는 연주자를 물은 결과다. 1위는 클래식 크로스오버 및 팝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하는 데이비드 가렛이다. 4살 때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한 뒤 13세에 도이치 그라모폰과 레코드 계약을 맞은 최연소 아티스트이기도 했다. 거장 주빈 메타,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이 이끄는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고 2007년 첫 번째 크로스오버 음반 ‘프리(Free)’를 시작으로 매년 클래식과 다른 장르를 합한 크로스오버 앨범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데이비드 가렛이 간신히 이겼다”고 유디스커버뮤직이 소개한 2,3위는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다.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한 연주자는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40)이다. 가렛은 클래식과 다른 장르를 엮는 크로스오버 연주자로 유명하다. 클래식과 록, 팝, 헤비메탈, R&B에서 라틴음악과 국악까지 장르를 아우른다. 지난해에는 유명 영화 OST를 한데 묶은 음반을 내놨다. 테너 안드레아 보텔리(2위)와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3위)가 뒤를 이었다. 이들의 뒤를 조성진이 이었다. 특히 이번 투표에선 피아니스트들은 조성진(4위), 마르타 아르헤리치(6위), 유자왕(16위), 알프레드 브렌델(18위), 랑랑(19위), 다닐 트리프노프(20위), 이루마(25위) 등 7명이 상위 25위 안에 들 만큼 가장 많이 뽑혔다. 지휘 거장으로 더욱 유명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갖는 다니엘 바렌보임도 14위에 올랐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를 무대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고 앨범 발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엔 모차르트 미발표곡을 가장 처음 연주하는 기회도 얻어 피아니스트들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뽑혔다. 오는 4월 16일 마티아스 괴르네와 함께 한 음반 발매 및 4월 18일 국내에서 마티아스 괴르네와의 리사이틀로 국내 관객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머스크보다 돈 많아?”…빌게이츠, 비트코인 투자 경고

    “머스크보다 돈 많아?”…빌게이츠, 비트코인 투자 경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경고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최근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관심을 끌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만큼의 재산을 갖고 있지 않으면 비트코인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빌 게이츠는 “머스크는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고 매우 지적이기 때문에 나는 그가 가진 비트코인이 랜덤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빌 게이츠는 “많은 여윳돈을 가지지 못한 이들이 이런 열풍에 매수당한다. 내 생각에 당신이 머스크보다 가진 돈이 적다면,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최근 머스크는 비트코인 15억달러(약 1조 6815억원)를 매입하면서 이른바 ‘비트코인 랠리’에 불을 붙인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3위 부자인 게이츠가 세계 최고의 부자가 아니라면 비트코인을 사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세계 부호 순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빌 게이츠 순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의경 전 식약처장 1년새 12억 증가…공직자 재산공개

    이의경 전 식약처장 1년새 12억 증가…공직자 재산공개

    이의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퇴직과 함께 1년새 12억원이 늘어난 8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26일 정부고위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전 처장은 2월 수시 재산공개에서 퇴직자 가운데 재산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처장이 신고한 재산은 총 80억1600만원으로 지난해 신고 때보다 12억5173만원 증가했다. 주식매각에 따른 수익과 주택의 가치상승, 주택을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면서 목돈이 들어왔다고 신고했다. 이 전 처장은 2주택자로 서울 압구정 한양아파트(82.55㎡)을 본인 명의로 갖고 있다. 신고한 금액은 공시가로 17억5500만원이다. 배우자 이름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아파트(142.01㎡·16억3500만원)와 강북구 미아동 상가(대지 292.00㎡ 건물 623.22㎡·19억4100만원)까지 부동산으로 된 재산은 총 53억3100만원이다. 이 전 처장은 “공시가격 상승으로 총 6억원의 보유 재산의 가치상승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유한 예금은 23억1700만원으로 주식매각과 월세→전세 전환에 따른 보증금 증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양아파트 보증금이 3억원에서 7억5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실제 증가한 예금은 약 12억원이나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되면서 좌천됐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문화관광체육부 2차관을 거쳐 주스위스대사로 발탁된 노태강 대사는 총 10억2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전년 대비 2300만원 늘어났다. 서울 은평구 다가구 주택(5억4500만원)과 파주시 단독주택(4억8900만원)을 보유 중이다. 파주 주택에 대해선 ‘지난 2019년 12월 매매계약을 체결해 현재 소유권을 이전 중’이라고 밝혔다. 황덕순 전 청와대일자리수석은 지난해 대비 약 2억4000만원이 증가한 18억1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3주택 중 1채만을 남기고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에 있는 단독주택(4억9500만원)과 청주시 흥덕구 아파트(109.50㎡·3억9000만원)를 매각했다. 남아있는 집은 청주시 서원구 아파트(130.60㎡·2억3600만원) 한 채다. 한편 이번 2월 재산공개 대상자 총 59명 가운데선 현직자 재산 1위는 손혁상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48억8212만원), 2위는 이희섭 외교부 주후쿠오카 총영사(36억9035만원), 3위는 안영근 교육부 전남대병원장(34억4935만원)으로 나타났다. 퇴직자 가운데 1위는 이의경 전 식약처장, 2위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35억1180만원), 3위는 정성웅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보(34억372만원)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어·우·전’?… 뚜껑 열기 전까진 모른다

    ‘어·우·전’?… 뚜껑 열기 전까진 모른다

    전북-울산 ‘현대가’ 우승 대결 지배적 일류첸코·힌터제어 새 전력 대거 영입 새로 바뀐 양팀 사령탑들 대결도 관심포항·강원 등 양강 구도 균열 여부 주목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의 5연패를 가로막을 수 있을까.’ 27일 개막하는 2021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올해도 전북과 울산의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리그 5연패, 통산 9회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에 밀려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아시아 챔피언 울산은 16년 만의 정상(통산 3회)을 노린다. 울산이 설욕에 성공할지 또 양강 구도에 균열을 일으키는 팀이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전북과 울산 모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북은 정신적 지주인 이동국이 은퇴하고 최우수선수(MVP) 손준호는 중국으로 떠났다.최강희 감독 시절부터 선수와 코치로 팀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김상식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팀 득점 3위에 그쳤던 공격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브라질 출신 구스타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력의 바로우가 건재한데다 지난 시즌 득점 2위 일류첸코를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려왔다. 강원FC에 임대했던 김승대도 복귀시켰다.울산은 ‘홍명보 체제’로 바뀌며 젊어졌다. 압도적인 득점 행진을 벌였던 득점왕 주니오와 결별했다. 대신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힌터제어와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바코를 비롯해 김지현, 이동준 등을 영입하며 공격 옵션을 손질했다. 지난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윤빛가람의 이적설이 불거진 게 변수이기는 하다. 전북과 울산의 강세가 전망되는 것은 올여름 전역자가 복귀하면 전력이 더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25일 “전북은 문선민과 권경원, 울산은 오세훈과 박용우가 전역 복귀하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강 구도 속에 상위 스플릿 후보군으로는 포항과 강원FC, FC서울, 수원 삼성 등이 꼽힌다. 한 시즌 만에 1부로 돌아온 제주 유나이티드는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주니오가 K리그를 떠나며 득점왕을 누가 차지할지도 관심이다. 일류첸코의 위력이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두 시즌 연속 득점 ‘톱3’였던 대구FC 세징야도 강력한 후보다. 지난 시즌 일류첸코와 짝을 이뤄 득점 4위에 올랐던 팔로세비치는 서울에 새 둥지를 틀고 활약을 예고했다. K리그에 첫발을 내딛는 힌터제어의 활약도 주목된다.K리그 ‘맏형’이 된 염기훈(38·수원 삼성)의 ‘80-80 클럽’(80골-80도움) 가입도 기대된다. 통산 396경기에서 76골 110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4골만 추가하면 역사를 쓰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74년 만에 ‘4·3응어리’ 해소 오늘 첫발

    74년 만에 ‘4·3응어리’ 해소 오늘 첫발

    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된다. 25일 국회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의 오랜 바람이었던 제주 4·3특별법 전면 개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앞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18일 여야 합의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이날 국회 법사위원회도 통과했다. 4·3특별법 개정안에는 추가 진상조사, 희생자 특별재심 신설, 위자료 등 지원방안 마련과 명예회복, 상처 치유를 위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개정안은 처음으로 국가가 희생자에 대해 위자료 등을 지원하고, 필요한 기준을 세우도록 했다. 이는 4·3 희생자 유족들의 최대 숙원 과제로서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제주 4·3 해결의 디딤돌을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희생자 배·보상과 관련해서는 희생자에게 위자료 등의 재정지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했다. 4·3 수형인 명예회복 조항과 관련, 당시 군사재판 수형인은 4·3위원회가 법무부에 일괄 직권재심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고, 일반재판 수형인은 개별특별재심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행방불명된 희생자와 관련된 법률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실종선고 청구의 특례, 4·3사건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기 위한 4·3트라우마 치유사업 실시 등의 근거를 담아 희생자와 유족의 피해를 구제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4·3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오영훈(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 국가의 배·보상 문제를 법에 근거규정을 둔 것 자체는 새로운 과거사 해결에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당시 제주에서 영문도 모른 채 육지 형무소로 끌려와 행방불명돼 수형인으로 돌아가셨던 많은 분들이 법적인 명예회복을 이룰 길이 열렸다는 것도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잘못된 역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은 국가의 책무”라며 “4·3특별법이 제정된 지 20년 만에 대한민국이 진정한 인권국가로 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해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은 1954년 9월 21일 한라산의 금족 지역이 전면 개방됨으로써 7년 7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당시 도민 3만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신인왕도 베스트5도 애타게 찾는 그 이름 “이슬 언니”

    신인왕도 베스트5도 애타게 찾는 그 이름 “이슬 언니”

    “언니가 좋은 선택을 했으면 좋겠고 우리 팀에는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강유림) 신인왕 강유림도, 베스트5 신지현도 애타게 찾는 이름이 있다. 리그 최고의 슈터 강이슬이다.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강유림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21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 신인왕을 차지했다. 단독 후보였지만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평균 25분 9초 7.33득점 3.9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실력으로 신인왕 자격을 입증했다. 하나원큐가 6라운드 전승을 거두는 데 강유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강이슬이 5경기 평균 22점 9.2리바운드 3.4어시스트, 신지현이 18.8점 6리바운드 6.4어시스트로 하나원큐를 이끌 때 강유림 역시 11.6점 6.6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언니들을 도왔다. 6라운드 기준 득점은 팀에서 3위, 리바운드 2위다. 강유림은 시즌 중에 “단독 후보여서가 아니라 받을 만한 실력이어서 받고 싶다”고 소망했고 시즌 마지막엔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인 만큼 내년 시즌 하나원큐의 전망을 밝게 만든다. 신인왕 강유림의 다음 시즌 목표는 봄농구다. 그러나 하나원큐의 봄농구를 위해서 강이슬을 빼놓을 수 없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이슬의 행보가 강유림에게도 중요한 이유다. 강유림은 “언니한테 장난으로도 가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언니의 길이니 어떻게 하라고 말은 못 하겠지만 팀에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압박을 넣었다.강이슬을 애타게 찾기는 이날 베스트5에 꼽힌 신지현도 마찬가지다. 시즌 중반까지 고전하던 신지현은 강이슬의 복귀와 함께 단번에 리그 정상급 가드로 성장하며 생애 첫 베스트5에 선정됐다. 신지현은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실에서 “언니 없으면 난 죽는다. 상상도 하기 싫다”며 바로 옆에서 압박을 넣었다. 강이슬이 “얘가 나를 이렇게 협박한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신지현은 강하게 강이슬의 잔류를 원했다. 신지현과 강이슬 조합이 보여준 경기력이 리그 최고 수준이었던 만큼 헤어지기 아까운 마음에서다. 그러나 강이슬의 잔류는 이들의 소원과는 별개다. 시장가치가 워낙 높다. 기존 에이스를 보유한 팀은 강이슬이 합류하면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실제로 시상식에서 한 구단 관계자가 강이슬 옆을 지나가며 “곧 만나자”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하나원큐는 봄농구를 자주 경험하지 못하는 리그 대표 약체팀이다. 동시에 강이슬로 대표되는 팀이기도 하다. 보다 봄농구에 가까운 팀으로 떠나 자신의 커리어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지, 리더로서 팀을 이끌며 봄농구에 도전할지 강이슬의 선택이 신인왕과 베스트5의 다음 시즌 키를 쥐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봤나, 호날두?’ 멀티골 메시, 라리가 득점 단독 선두

    ‘봤나, 호날두?’ 멀티골 메시, 라리가 득점 단독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멀티골을 넣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서자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도 이에 질세라 역시 멀티골로 스페인 라리가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뛰는 리그가 달라졌어도 자존심 경쟁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메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엘체와의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7, 18호 골을 기록한 메시는 옛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16골·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5시즌 연속 라리가 득점왕을 정조준 한 것이다. 메시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이어 받아 수비수와의 몸싸움 끝에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20분 뒤에는 프렝키 더용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잡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왼발 골을 뿜어냈다. 엘체 수비가 메시를 에워쌌으나 저지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조르디 알바의 쐐기골까지 보태 승리했는데 이 과정에도 메시가 관여했다.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메시가 올린 크로스를 브레이스웨이트가 머리로 떨궈줬고 알바가 왼발 가위차기를 성공한 것. 승점 50점을 쌓은 바르셀로나는 리그 3위로 올라섰다.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5점)와는 5점 차, 2위 레알 마드리드(52점)와는 2점 차다. 한편, 지난 23일 호날두는 크로토네전에서 머리로 두 골을 넣으며 로멜루 루카쿠(17골·인터 밀란)를 제치고 세리에A 득점 1위로 나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연경도 어쩔 수 없었던 흥국생명의 ‘부족한 한방’

    김연경도 어쩔 수 없었던 흥국생명의 ‘부족한 한방’

    ‘배구 여제’ 김연경도 어쩔 수 없었다. 주장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2-25 23-25 23-25)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다영 자매의 ‘학폭 사태’ 시인 이후 당하던 연패를 지난 19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끊어냈으나 이날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선두자리가 불안해졌다. 승점 53점인 흥국생명은 2위 GS칼텍스(승점 50점)와의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두 팀은 오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리그 우승을 가늠할 맞대결이다.김연경은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면서 분투하였으나 외국인 선수 브루나의 한 방이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이날 기업은행에 세트마다 2~3점차의 패배는 결정적인 한방이 침묵하면서 추격 동력을 상실했던 점을 보여준다. 브루나는 이날 11점(공격 성공률 23.7%)에 그쳤다. 박미희 감독은 브루나에 대해 “좀 더 꾸준해야 하는데 미흡하다. 오늘은 의욕이 너무 앞섰다”면서 “힘도 있는 선수인데 높은 볼을 때리는 타이밍이 아쉽다. 자기 타점을 잘 찾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한비가 15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에서 위안거리를 찾았다. 박 감독은 “파워풀한 선수다. 오늘 같이 잘했을 때 이겨줘야 선수도 신이 날 텐데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반면 기업은행은 이날 알토란같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39점으로 한국도로공사(승점 37점)를 밀어내고 3위에 올라섰다. ‘봄 배구’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기업은행은 흥국생명과의 올 시즌 첫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으나 학폭 사태 이후 2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기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기업은행 ‘에이스’ 라자레바는 양 팀 최다인 28점에 공격 성공률 58.7%를 찍었다. 라자레바는 지난 20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한 직후 눈물을 쏟으며 아쉬움을 보인 적도 있다. 이날 흥국생명과 경기에서는 고비마다 한방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김수지(9점)가 블로킹 5개를 따내며 장벽을 쌓았고, 김주향(11점)도 힘을 보태며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김우재 감독은 수훈 선수로 세터 김하경을 꼽았다. 김 감독은 “중요한 순간 세터가 흔들려 바꿨다. 다행히 바뀐 세터 김하경이 운영을 잘했다”며 “김하경이 그런 부분을 잘 견뎌내고 이겨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최저 임금으로 몸살앓은 중국…올해는 얼마나 더 받나?

    최저 임금으로 몸살앓은 중국…올해는 얼마나 더 받나?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등 다수 매체들이 중국 각 지역정부의 2021년도 최저임금 인상 방침을 지지하고 나섰다.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지 신랑차이징(新浪财经)은 ‘새해에는 월급을 올려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제목으로 2021년 다수 지역의 최저 임금 인상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시, 헤이룽장, 산시성 등 다수 지역에서 최저임금기준 인상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임금 인상안에는 기존 정규직 직원 외에도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도 포함됐다. 이번에 공개된 최저임금 인상안은 오는 4월 1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전국 31개 성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법정 최저 월급을 공표한 지역으로는 상하이 시가 꼽혔다. 상하이의 월최저임금은 2480위안(약 42만6000원)으로 확인됐다. 최저 월급이 2000위안을 넘은 지역으로는 상하이, 광둥, 베이징, 텐진, 장쑤성, 저장성 등 6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수준의 법정 임금을 지급 중인 지역으로는 기존 월평균 1680위안(약 28만9000원)에서 1850위안(약 3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장시성이 꼽혔다. 다만 장시성 내에서도 도심을 벗어난 외곽 2류 지역에서의 최저 임금은 기존 1580위안(약 28만원)에서 1730위안(약 29만7000원)으로 조정, 장시성 농촌 다수의 지역에서는 기존 1470위안(약 25만원)에서 1610위안(약 27만6000원)으로 조정하는데 그쳤다. 이는 최저 시급으로 환산할 시 도심 소재 업체에서 근로할 경우 1시간 당 기존 16.8위안(약 2885원)에서 18.5위안(약 3177원)으로 상승한 수준이다. 이어 헤이룽장성에서는 최저 월급을 지역마다 3등급으로 구별, 도심 소재 회사에서는 월 최저 임금으로 1860위안(약 31만9000원)을 지급토록 했다. 단 도심 외곽 지역으로 이동할수록 2등급 지역에서는 각각 월 최저 1610위안(약 27만6000원), 1450위안(약 24만9000원) 등을 지급토록 했다. 이는 시급으로 환산할 시 시간당 각각 18위안, 14위안, 13위안 수준이다. 산시성 역시 오는 5월 1일을 기준으로 최저 임금 인상안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지역에서는 기존 최저 임금에서 150위안(약 2만5000원)이 일괄 상향 조정된다. 도심 중심지 소재 회사의 경우 기존 최저 임금 1800위안에서 150위안 상향 조정된 1950위안을 지급, 이어 도심 외곽 지역으로 이동할수록 기존 1700위안, 1600위안이었던 최저 임금이 각각 1850위안, 1750위안 등으로 일괄 상향 조정됐다. 최저 시급은 시간당 1위안(약 170원) 씩 일괄적으로 상향 조정, 기존 18위안에서 19위안, 17위안에서 18위안, 16위안에서 17위안 등으로 올려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최저 임금표는 전일제 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최저 월급 기준을 적용, 비전일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은 최저 시급 기준을 적용 받게 된다. 이들은 이와 함께 법정 최저임금보다 낮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악덕 업주’를 적발하기 위한 움직임도 시작됐다. 산시성 인사청은 성 전체 각급 인사부서와 노동조합이 협력하는 공동 조직공동체를 신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조정된 최저 임금 표준 시행 상황을 점검,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또 일부 악덕 업주의 규정 위반 및 불법 행위를 조사해 법정 최저 임금 이하의 임금을 지급한 사실이 밝혀진 경우 법에 따른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노동학회 쑤하이난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다수 지역은 최저 임금을 동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시행했었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성장 둔화 탓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동결됐던 최저 임금 상승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높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지난해 공연 티켓 판매 75% 감소…공연장 지킨 관객은 20~40대 여성

    지난해 공연 티켓 판매 75% 감소…공연장 지킨 관객은 20~40대 여성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판매된 공연 티켓이 2019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티켓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가 24일 발표한 2020 공연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1303억 5600만원으로 2019년(5276억원)보다 75.3% 감소했다. 지난해 389억원을 판매한 콘서트 티켓 매출이 2019년보다 2085억원이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765억원 판매한 뮤지컬(전년대비 1372억원), 연극(93억원·전녀대비 203억원 감소), 클래식·오페라(432억원·전년대비 221억원 감소), 무용·전통예술(12억원·전년대비 92억원 감소) 등의 순으로 티켓 판매가 줄었다. 지난해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4310편으로 전년보다 1만 3305편(67.6%) 줄었다. 역시 콘서트가 82.1%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뮤지컬도 76.7% 감소한 715편이 판매됐다. 공연 편수로는 클래식·오페라 장르가 1794편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가장 많은 공연 수를 기록했다.공연 장르별로 볼 때 뮤지컬은 이미 흥행을 검증받은 라이선스 작품과 내한공연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오페라의 유령’이 1위를 기록했고 ‘모차르트!’, ‘드라큘라’, ‘킹키부츠’, ‘브로드웨이 42번가‘, ‘렌트’, ‘아이다’, ‘레베카’ 순으로 뒤를 이었다. 40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가진 ‘캣츠’와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각각 10, 11위에 올랐다. 연극 부문에선 스테디셀러 공연인 ‘옥탑방 고양이’가 10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어나더 컨트리’(2위), ‘렁스’(5위), ‘아트’(6위), ‘데스트랩’(7위), ‘환상동화’(8위),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10위) 등 리미티드런 작품들의 티켓이 많이 판매됐다. 클래식에서는 ‘2020 디즈니 인 콘서트’ 티켓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또 해외 오케스트라 및 연주자들의 내한공연이 무산되며 클래식계 스타 솔리스트들이 채운 무대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서울 공연(2위), 여수(4위), 성남(7위), 수원(9위)까지 4개 공연을 10위 안에 올렸다.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은 3위, 임동혁 리사이틀은 10위를 기록했다. 무용 장르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이 1위를, 국립발레단 ‘해적’이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기록했다. 콘서트에서는 10위권 중 6개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로 트로트 열풍을 확인시켰다.침체된 공연계를 지켜준 관객들은 주로 20~40대 여성들이었다. 지난해 인터파크로 공연 티켓을 구매한 예매자를 성별,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여성이 77%, 남성이 23%로 2019년(여성 72%, 남성 28%)보다 여성 비중이 높아졌다. 여성 예매자는 2016년 69%, 2017년 71%, 2018·2019년 72%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여성들 중에서도 20대(28%), 30(24%), 40대(13%) 순으로 높은 예매 비율을 보였다. 특히 20대 여성은 전년 대비 3% 포인트 늘었다. 남성은 30대(8%), 20대(7%), 40대(5%) 순이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전설이 돌아온다 ‥ 소렌스탐 13년 만에 LPGA 투어 필드에

    전설이 돌아온다 ‥ 소렌스탐 13년 만에 LPGA 투어 필드에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이 은퇴 후 13년 만에 선수로 필드에 돌아온다.소렌스탐은 2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릿지LPGA에 출전한다. 2008년 은퇴한 뒤 13년 만.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당시는 선수가 아니라 유명인사(셀럽) 신분이었다. 그는 1990년 중·후반부터 여자 투어를 평정했다. 1994년 LPGA 투어에 데뷔힌 뒤 총 307개 대회에서 메이저 10승을 포함, 통산 72승을 올려 캐시 위트워스(82·88승), 미키 라이트(사망·82승·이상 미국)에 이어 역대 다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10’ 성적만 무려 212차례. 유럽여자골프투어(LET) 17승을 비롯해 각종 투어까지 포함하면 수집한 우승 트로피는 모두 94개나 된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각 8차례 차지했고 평균타수 1위에도 6번 올랐다. 2001년 3월 열린 LPGA 투어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2라운드에서는 여자골프 최초로 ‘꿈의 59타’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도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2003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58년 만에 ‘성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소렌스탐은 그해 33세의 나이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소렌스탐의 출전 소식에 LPGA 투어 스타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렌스탐이 데뷔할 당시 3살이었던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은 최근 “시간만 허락된다면 소렌스탐을 따라다니며 그의 플레이를 관전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다이아몬드 대회 9위로 확인된 소렌스탐의 경기력은 크게 녹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엔 공을 치면 대부분 내가 상상한 곳으로 향했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며 “내겐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낙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진영(26)과 김세영(28)의 해를 넘긴 세계랭킹 1위 공방전에도 눈길이 쏠린다. 고진영이 1.28점 차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투어 통산 12승을 수확하며 지난해 LPGA ‘올해의 선수’에 오른 김세영의 공세가 주목된다. 올 시즌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쟁 의식을 갖기보다는 내 경기에 더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세영도 “나도 고진영에게 배우는 것이 많고, 그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소렌스탐과 함께 라운드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튜버 제쳤다”…장래희망 의사 간호사 인기, 코로나19 영향

    “유튜버 제쳤다”…장래희망 의사 간호사 인기, 코로나19 영향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의사가 초등학생 장래희망 순위에서 교사·유튜버를 제치고 2위로 올랐다. 24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초·중·고등학생 2만 3223명, 학부모 1만 6065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1위는 운동선수(8.8%)였다. 운동선수는 2018년과 2019년에도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2위 의사…2019년 4위에서 두 계단 상승 2위는 의사(7.6%)였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때문으로 보인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3위는 교사(6.5%)였다. 이는 2019년도보다 한 계단 하락한 것이다. 4위는 유튜버·BJ·스트리머 등 크리에이터(6.3%)였고, 5위는 프로게이머(4.3%)였다. 크리에이터의 경우 2018년 5위, 2019년 3위에 이어 다시 한번 5위권 안에 들었다. 6∼10위는 경찰관(4.2%), 조리사(요리사·3.6%), 가수(2.7%), 만화가(웹툰 작가·2.5%), 제과·제빵사(2.3%)였다. 중·고등학생들의 장래희망을 보면 초등학생보다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중학생의 장래희망은 교사가 8.9%로 1위였다. 이어 의사(6.2%), 경찰관(4.5%), 군인(3.5%), 운동선수(3.4%) 순이었다. 초등학생의 경우 20위였던 공무원은 6위가 됐다.의사 순위는 2019년과 같은 2위였으나 간호사는 10위에서 8위로 올랐다.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구연희 평생미래교육국장은 “2020년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진로교육에 미친 영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는 2월 중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을 통해 공개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투헬의 첼시’, 지루 오버헤드킥 한방에 라리가 1위 삼키고 8경기 연속 무패

    ‘투헬의 첼시’, 지루 오버헤드킥 한방에 라리가 1위 삼키고 8경기 연속 무패

    ‘투헬의 첼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페인 1위를 격침하며 공식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 첼시는 24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나치오날러 아레나에서 열린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의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결승 오버헤드킥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원래 AT 마드리드 홈에서 열려야 했으나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중립 지역에서 치러졌다. 2차전은 다음달 18일 열린다. 첼시와 AT 마드리드는 이날 각각 지루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최전방에 세워 공방전을 펼쳤다. 첼시는 상대의 전방 압박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후반 23분 지루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챙겼다. 첼시 메이슨 마운트와 AT 마드리드 마리오 에르모소의 문전 경합 과정에서 공이 튀어오를 때 지루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공이 에르모소의 발에 맞은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인정됐다. 34세 146일의 지루는 첼시 선수 중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한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첼시는 성적 부진으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물러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공식전에서 6승2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겨 8강행 청신호를 켰다. 전반 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4분 자말 무시알라, 42분 르로이 사네가 골을 보탰고, 후반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득점포로 대회 통산 72호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라울 곤살레스(71골)를 제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5골), 리오넬 메시(119골)에 이어 대회 통산 득점 3위에 올랐다. 라치오는 후반 4분 호아킨 코레아가 한 골을 만화하는 데 그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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