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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길 연 이경훈, 올림픽 티켓도?

    꽃길 연 이경훈, 올림픽 티켓도?

    국가별 2명… PGA랭킹 한국인 세번째이 “꿈에 그리던 마스터스도 나가게 돼대회마다 좋은 플레이 하면 기회 올 것”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30·CJ대한통운)이 7월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 출전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경훈은 18일 한국 미디어와 화상인터뷰에서 “그동안 제 랭킹으로 올림픽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올림픽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지금은 구체적인 목표보다 매 대회 좋은 플레이를 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에는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이 출전한다. 이경훈은 AT&T 바이런 넬슨 대회 우승으로 137위였던 세계 랭킹이 무려 78계단이 오른 59위가 됐다. 임성재(23위)와 김시우(50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랭킹이 높다. 이경훈과 2위 김시우는 불과 9계단 차이다. 당장 2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김시우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올림픽 출전권을 둘러싸고 톱 3의 경쟁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29위로 올라선 그는 “올해 힘내서 30등 안에 들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며 “후원사인 CJ가 개최하는 더 CJ컵 올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날 우승과 관련, “축하메시지를 200~300개 이상 받은 것 같다”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것 같다. 답장을 다 못해서 오늘 할 예정인데 많은 축하를 받아서 좋았다.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레그 노먼이나 마이크 위어 같은 대선수들이 소셜 미디어에 축하 메시지를 남긴 것이 신기하기만하다. 그는 무엇보다도 명인 열전이라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이 기뻤다. 이경훈은 “꿈에 그리던 마스터스도 내년에 나갈 수 있다”며 “엄청난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연습량이 많기로 유명한 이경훈은 “퍼트는 물론 어프로치 등 샷 연습도 많이 했고 작년엔 예전에 배웠던 코치님을 찾아서 기본으로 돌아가려는 노력까지 했는데 그런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자형 퍼터로 교체한 것이 정신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많이 미쳐 새 퍼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파워부통령’ 해리스 별도 면담, SK 배터리 공장 정치적 방문

    ‘파워부통령’ 해리스 별도 면담, SK 배터리 공장 정치적 방문

    문재인 대통령의 19~22일 미국 순방은 ‘공식 실무방문’임에도 ‘바이든 시대’ 들어 첫 번째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정상회담 외에 동맹의 밀도를 다지기 위한 일정들로 촘촘하게 채워졌다. 20일(현지시간)에는 지난 1월 하원의장에 네 번째 선출된 권력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난다. 펠로시 의장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나는 건 2017년 6월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에 이어 4년 만이다. 21일에는 유리천장을 뚫고 미국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여성 부통령에 오른 카멀라 해리스를 만난다. 미국 부통령은 대통령 유고 시 승계 서열 1위이자 상원의장을 겸한다.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부통령이란 평가와 함께 최고령 대통령인 조 바이든의 뒤를 이을 차기주자로 꼽힌다. 22일에는 미국 최초 흑인 추기경인 윌턴 그레고리 워싱턴DC 대주교를 만난다. 그레고리 대주교는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확산됐을 때 종교시설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같은 날 조지아주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방문을 추진하는 데는 정치·경제적 함의가 담겨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2년간 ‘배터리 분쟁’을 벌였는데, 지난 2월 국제무역위원회(ITC)는 SK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며 ‘SK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의 수입을 10년간 금지해 달라’는 LG 요구를 들어 줬다. 이후 SK는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나오지 않는다면 미국 내 배터리 사업 철수까지 검토하겠다며 배수진을 쳤고, 파국 직전 백악관과 청와대의 물밑 중재로 양사는 극적 합의를 이뤘다. 한국전쟁 기념공원 내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21일) 참석은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의 의미를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다. 미군 3만 6000여명 등 한국전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질 추모의 벽 건설비용의 상당 부분을 한국 정부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나가도 또 누군가 채우는 두산, 오늘도 무럭무럭 화수분

    나가도 또 누군가 채우는 두산, 오늘도 무럭무럭 화수분

    두산 베어스가 올해도 주전 못지않은 새 얼굴의 맹활약으로 ‘화수분 야구’를 자랑하고 있다. 부상, 부진 등의 이유로 1군 주전 선수가 잠깐 나갔다 오면 자리가 없을 정도다. 두산의 화수분은 올해도 두산이 상위권 싸움을 펼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두산의 최근 경기를 보면 지난해에 자주 볼 수 없었던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야수 김인태(27), 포수 장승현(27)이 그 주인공이다. 웬만하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포지션이지만 두 선수는 각각 정수빈(31)과 박세혁(31)을 대신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7일 정수빈이 선발에서 빠진 것에 대해 “김인태가 주전이다. 계속 선발로 나갈 것”이라며 “인태가 타격감이 좋으니 당분간은 인태가 나간다”고 설명했다. 김인태는 17일까지 31경기에서 타율 0.291을 유지하며 부진한 정수빈(0.138)을 대신해 타선에 힘을 보탰다. 김인태는 18일 kt 위즈전에도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양의지(34·NC 다이노스) 이적 후 두산의 안방마님 자리를 꿰찬 박세혁은 지난달 공에 얼굴을 맞아 안와골절 수술을 받았다. 팀 전력에서 비중이 큰 포수였기에 두산이 받는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두산은 백업 포수였던 장승현이 주전 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박세혁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또 다른 백업 포수 최용제(30)까지 있어 든든하다. 김 감독은 지난 15일 장승현 대신 최용제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장승현과 최용제 중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를 번갈아 기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선수의 강점을 모두 활용해 부족한 점을 메우고 경쟁을 통한 시너지를 얻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두산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중심에 있었다. 정수빈, 허경민(31), 최주환(33·SSG 랜더스), 오재일(35·삼성 라이온즈) 등 왕조의 주축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그러나 두산은 몇몇 선수가 빠져나갔어도 누군가 그 자리를 채우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두산은 팀타율 0.289(2위), 팀평균자책점 3.94(3위)로 모두 고르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철우 두산 퓨처스 감독은 18일 “선수들이 스스로 목적의식이 강하고 코치진도 1군에 올라가서 자신감 갖고 할 수 있게 동기부여도 해주고 있다”면서 “1군에 가서 잘된 선배를 보고 배운 어린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운동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1군에서 공백이 생기더라도 그 자리를 잘 커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화수분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태균 52번도 ‘영구결번’ 됐다 한화 리그 최다 4명 보유

    김태균 52번도 ‘영구결번’ 됐다 한화 리그 최다 4명 보유

    한화 이글스가 지난 시즌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의 현역 시절 달고 뛴 5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장종훈(35번), 정민철(23번), 송진우(21번)에 이어 네 번째로 한화는 영구결번이 가장 많은 구단이 됐다. 김태균은 천안남산초와 천안북중,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01년 한화에 입단했다. 그해 88경기에서 타율 0.335 20홈런 52타점으로 신인왕을 거머쥐며 대형 우타자의 탄생을 알렸다. 김태균은 통산 2209안타로 우타자 1위(역대 3위), 2루타 399개로 우타자 1위(역대 2위), 3557루타로 최다루타 부문 우타자 1위(역대 4위), 4사구 1249개로 우타자 1위(역대 2위) 등 각종 지표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출루’라는 별명처럼 2003~2017시즌 13년 연속 4할대 출루율을 기록했다. 2016년 8월 7일~2017년 6월 3일까지 86경기 연속 출루로 한·미·일 최다 경기 연속 출루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화는 김태균의 영구 결번을 위해 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영구결번 위원회를 열고 김태균의 기록과 팀 공헌도, 프랜차이즈로서의 위상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고려해 영구결번을 확정했다. 김태균의 영구 결번식은 오는 29일 홈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진행한다. 김태균은 “훌륭한 선배님들께만 허락됐던 영구결번의 다음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 한없이 영광스럽다”며 “내가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웠던 것처럼, 내 영구결번이 한화이글스의 후배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구결번 지정을 결정해주신 구단과 지금까지 야구선수 김태균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백신’ 삼바 날고 ‘치료제’ 셀트리온 울고… 코로나株 엇갈린 주가 [   ]이 갈랐다

    ‘백신’ 삼바 날고 ‘치료제’ 셀트리온 울고… 코로나株 엇갈린 주가 [   ]이 갈랐다

    최근 증권 시장에서 ‘코로나주(株)’가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백신을 위탁생산(CMO)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치료제를 개발한 셀트리온이 대표적이다. 일단 주가 등락에서는 치료제보다는 백신이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분위기다. 하지만 앞으로 기대가 좌절로 바뀐다면 주가는 언제든지 폭락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추격 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수주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7거래일 동안 주가 상승률은 22.19%에 달했다. 특히 지난 14일 미국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94만 8000원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7거래일 만에 50조 5500억원에서 62조 7200억원으로 12조 1700억원 늘었다. 순위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바이오 대장주’임을 입증했다. 삼성바이오 측이 화이자 백신 제조 가능성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던 것과는 달리 모더나 백신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기대감이 증폭된 것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 대표는 19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삼성바이오와 모더나가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삼성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1% 하락한 87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가라앉고, 지금이 고점이라고 보고 주식을 팔고 나간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완제품 생산 계약을 따낼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면서 “앞으로 계약 조건에 따라 주가의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의 주가 움직임은 삼성바이오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치료제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2월 7일 40만 3500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았고, 지난 10일 코로나19 치료제 첫 수출에 성공했지만 주가는 내리막이다. 이날에는 전일 대비 0.37% 하락한 26만 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 주가 하락에 투자자들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것은 초대형 호재인데 어떻게 이렇게 주가가 저평가될 수 있느냐”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정진 명예회장이 경영권 승계 시 세금 부담을 낮추려고 의도적으로 주가 하락을 내버려 두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돈다. 이에 셀트리온 측은 “호재성 이슈가 있을 때마다 보도자료를 내고 풍문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백신은 사전 예방용이지만 치료제는 확진된 이후에 필요한 의약품이다 보니 미확진자가 다수인 현시점에선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고, 치료제 개발에선 임상 단계가 진행되기에 치료제가 완성될 시점의 주가는 기대치가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양승조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 충청에 대한 모욕”

    양승조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 충청에 대한 모욕”

    “윤석열 아버지가 공주 태생이란 이유로충청대망론 자체가 말 안돼, 언어도단”尹부친 고향은 논산 노성면…파평윤씨 집성촌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7일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이자 언어도단”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충청도에서 생활하거나 기여한 것이 없는데 충청을 대표하는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게 양 지사의 주장이다. 양 지사는 자신이 충청대망론의 적임자임을 거듭 주장했다. “윤석열, 충청도서 생활해본 적 없다”尹,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때 종종 들러 양 지사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버지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충청대망론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이 그의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달리 서울에서 태어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서울 출생이지만 그의 아버지의 고향이 충남 논산시 노성면이란 점 등에서 ‘충청도’ 사람으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해당 지역은 파평윤씨 후손들이 다수 거주하는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봄이면 전국 파평윤씨가 모여 제를 올리는데, 윤 교수도 최근까지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2008년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장 역임 당시 마을에 종종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 지사는 “윤 전 총장이 검사로서 훌륭한지는 모르겠으나 충청도에서 생활해본 적이 없다”면서 “충청도민의 이해를 대변하고 이익을 위해 앞장서본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에서 태어났느냐보다 충청에서 생활하며 이익을 대변하고 정서를 함께해야 인정받는데 그게 없는 상태에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충청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 김종필·이회창·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인제 전 의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여러 충청권 출신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 부친의 고향 마을을 비롯해 충청 민심은 국민적 지지도가 오른 윤 전 총장에 대한 높은 지지를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여주며 기대하는 분위기다.양승조 “충청대망론 적임자는 나,MB ‘세종시수정안’ 맞서 단식 투쟁” 반면 양 지사는 ‘충청 대망론’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했다. 그는 “충청에서 태어나고 자랐을 뿐만 아니라 직업생활과 시민사회단체 활동, 4선 국회의원을 충청에서 했다”면서 “충청에서 가장 절박하고 500만 충청인의 자존심을 짓밟은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20일간 단식투쟁을 통해 싸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서도 대전충청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만큼 자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정치구도를 볼 때 대전충청이 대선 향배를 가름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면서 “이번에는 과거 DJP연합의 양승조, 행정수도 이전의 양승조가 되는게 민주당의 최고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33% vs 이재명 26.5% 尹, 대전·세종·충청 지지율 큰폭 상승 이날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적합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총장은 33.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5%를 기록해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 대비 윤 전 총장은 1.2% 포인트, 이 지사는 4.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연령대에서는 30대, 지역에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각 6.1% 포인트, 9.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지지층인 60세 이상과 대구·경북, 보수성향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계속해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연령대에서는 20대, 지역에서는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에서 각 7.8% 포인트, 14.5% 포인트, 13.0% 포인트 상승했다. 두 사람에 이어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같은 기간 2.6% 포인트 하락한 9.2%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오세훈 서울시장 3.9%,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5·18 묘지 참배에 화난 與…김남국 “윤석열, 자격 없다!” [이슈픽]

    윤석열 5·18 묘지 참배에 화난 與…김남국 “윤석열, 자격 없다!” [이슈픽]

    김남국 “尹검찰, 지만원 무혐의 처분”김성주 “민주주의 파괴자, 5·18 들먹여”최민희 “윤석열, 역대 최악의 총장·정치검사”윤석열 “독재에 대한 강력한 거부·저항 의미”잠행 끝 두 번째 尹 행보에 여야 관심 집중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만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묘지에 참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당 의원들은 일제히 윤 전 총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독재에 맞서 싸우지 않았던 윤 전 총장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는 ‘정치 검찰’ 노릇을 하면서 어떻게 5·18 정신을 운운하느냐며 자격이 없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참배를 하기도 전에 여당이 그 의미를 깎아내리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남국 “정권 앞잡이 돼 盧 죽음 내몰고선택적 수사로 정치 개입한 尹정치검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검찰은 수십 년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폄훼한 지만원 씨를 무혐의 처분했다”면서 “뻔히 보이는 ‘봐주기’ 처분한 윤 전 총장은 5·18 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6일 언론에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담겨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41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닌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독재와 전체주의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 “5·18은 특정 진영의 전유물이 아닌 보편적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정신”이라면서 “5·18 정신을 선택적으로 써먹고 던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영에 따라 편할 때 쓰고 불편하면 던지는 것이 5·18 정신이냐”면서 “5·18을 과거로 가두지 말고 현재, 미래의 정신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며 비웃은 뒤 “정권의 앞잡이가 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검찰, 선택적 수사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했었던 정치검찰이 무슨 낯으로 5·18정신과 헌법정신을 운운하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2월에도 검찰총장과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정신을 깊이 새기고 현안 사건 공소 유지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안 사건은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사건을 가리킨다.신동근 “독재 맞서 싸워보지도 않고 아는 체…복고도 아니고 어처구니 없다” 김성주 의원은 “민주주의 파괴자들이 쉽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갖다 쓰고 내동댕이친다”면서 “5·18 정신을 들먹이기 전에 목숨을 건 저항과 함께 하려는 대동의 정신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노력을 진심으로 보여라”고 비판했다. 신동근 의원은 “독재에 맞서 싸우면서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아는 체하며 함부로 말하는 것을 보니 헛웃음이 나온다”면서 “독재-민주 구도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말이 나온 지 언제인데, 이건 뭐 복고도 아니고 뭐라 해야 할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최민희 전 의원은 “검찰은 군부의 시녀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민주인사와 학생들을 탄압했다”면서 “윤석열은 역대 최악의 총장이자 정치검사”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이러한 반응은 윤 전 총장의 5·18 묘지 참배가 ‘정치 참여’라는 정치적 선언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윤석열, 광주행→정치 등판 연관잠행 피로감 상쇄…호남·중도 어필 분석 보수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잠행 중인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가 기정 사실화되는 상황에서 언제, 어떻게 등판할지에 여야의 눈은 쏠려 있는 상태다. 윤 전 총장의 측근은 “정치를 하고 말고 묻는 것은 황당한 질문이다”라면서 “정치는 당연히 하는 것이고 언제 어떻게 등판하느냐의 문제만 남았다”고 했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의 ‘호남 끌어안기’ 신호와 노력은 5·18유족회가 처음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올해 추모제에 초청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5·18민주화운동이 더는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방문의 당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79학번인 윤 전 총장 세대에서 5·18은 진영을 초월한,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고 그 정신을 기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서 “광주 방문은 당연히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여기에 두 달 넘게 이어져 온 잠행으로 여론의 피로감을 상쇄하는 데도 광주 방문은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윤 전 총장 측근은 “본인도 잠행에 따른 여론의 피로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난달 2일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이은 윤 전 총장의 두 번째 공개 행보로 광주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 방문이 이뤄진다면 정치적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는 신호와 동시에 국민의힘 입당이냐 독자세력화냐를 판단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수야권 주자로서 광주 방문은 중도층과 호남에 어필한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독자세력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5월 중순쯤 자신의 행보에 대한 의사표시를 할 것으로 전망했고 국민의힘 입당이 아닌 독자세력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윤석열 33% vs 이재명 26.5% 이날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적합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총장은 33.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5%를 기록해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 대비 윤 전 총장은 1.2% 포인트, 이 지사는 4.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 대비 연령대에서는 30대, 지역에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각 6.1% 포인트, 9.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지지층인 60세 이상과 대구·경북, 보수성향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계속해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연령대에서는 20대, 지역에서는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에서 각 7.8% 포인트, 14.5% 포인트, 13.0% 포인트 상승했다. 두 사람에 이어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같은 기간 2.6% 포인트 하락한 9.2%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오세훈 서울시장 3.9%,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백신과 치료제 엇갈린 증시 운명… 삼성바이오 날고 셀트리온 울고

    백신과 치료제 엇갈린 증시 운명… 삼성바이오 날고 셀트리온 울고

    최근 증권 시장에서 ‘코로나주(株)’가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백신을 위탁생산(CMO)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치료제를 개발한 셀트리온이 대표적이다. 일단 주가 등락에서는 치료제보다는 백신이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분위기다. 하지만 앞으로 생산 계약이 무산되는 등 기대가 좌절로 바뀐다면 주가는 언제든지 폭락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추격 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수주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7거래일 동안 주가 상승률은 22.19%에 달했다. 특히 지난 14일 미국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94만 8000원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7거래일 만에 50조 5500억원에서 62조 7200억원으로 12조 1700억원 늘었다. 순위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바이오 대장주’임을 입증했다. 삼성바이오 측이 화이자 백신 제조 가능성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던 것과는 달리 모더나 백신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이 증폭된 것이다. 삼성바이오의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1% 하락한 87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가라앉고, 지금이 고점이라고 보고 주식을 팔고 나간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완제품 생산 계약을 따낼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면서 “앞으로 계약 조건에 따라 주가의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위탁생산 수주가 구체화되면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의 주가는 삼성바이오와 반대 양상을 띠고 있다. 치료제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2월 7일 40만 3500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았고, 지난 10일 코로나19 치료제 첫 수출에 성공했지만 주가는 내리막이다. 이날에는 전일 대비 0.37% 하락한 26만 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 주가 하락에 투자자들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것은 초대형 호재인데 어떻게 이렇게 주가가 저평가될 수 있느냐”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정진 명예회장이 경영권 승계 시 세금 부담을 낮추려고 의도적으로 주가 하락을 내버려 두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돈다. 이에 셀트리온 측은 “호재성 이슈가 있을 때마다 보도자료를 내고 풍문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백신은 사전 예방용이지만 치료제는 확진된 이후에 필요한 의약품이다 보니 미확진자가 다수인 현시점에선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고, 치료제 개발에선 임상 단계가 진행되기에 치료제가 완성될 시점의 주가는 기대치가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 블루원 엔젤스에 둥지…LP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 블루원 엔젤스에 둥지…LP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31)가 예상대로 블루원 엔젤스의 낙점을 받았다.스롱 피아비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PBA 2021~22시즌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블루원 엔젤스에 지명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날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참가한 6개 구단이 보호선수(팀당 3명 이상)를 발표하고, 보호선수가 적은 구단 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보호선수 인원이 같은 경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권을 배분했다. 이에 따라 1순위 지명권은 보호선수가 3명으로 가장 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 블루원 엔젤스에 넘어갔고, 블루원은 가장 첫 번째로 피아비를 뽑았다. 그는 지난 2월 LPBA로 전향을 선언한 뒤 2020~21시즌 5차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32강에서 조 3위(49점)로 탈락해 데뷔전에서 쓴 맛을 봤다. 한국으로 시집와 지난 2014년부터 전국 동호인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캄보디아 출신의 피아비는 2017년 대한당구연맹에 등록하면서 본격 당구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2018년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3위, 2019년 아시아3쿠션여자선수권 우승 등으로 세계적인 여자3쿠션 강호로 자리매김했다.피아비는 기자회견에서 “실패하든 성공하든, 캄보디아 국민을 위해서 큐를 들겠다”면서 “(나보다 랭킹이 높은) 히다 오리에에게는 지지 않겠다”고 새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LPBA 최종전인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연(26)은 신생팀 휴온스 글로벌에 우선 지명됐다. 김세연은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김세연은 “지난해 팀리그에 참가한 여성 선수들이 같은 남자 선수들에게 지도도 받으면서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이 보면서 더 부러웠다”고 털어놓으면서 “긴장도 많이 되지만 연습만이 답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세연은 또 “비록 여자지만 당구도 여성스럽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시원시원한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팀에서 내가 막내일 것 같은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한솔과 홍진표가 2, 3라운드에서 블루원에 추가 지명된 가운데 올 시즌부터 PBA 투어에서 뛰게 될 여자 세계랭킹 2위의 히다 오리에(일본)는 1라운드에서 SK렌터카의 낙점을 받았다. 각 7명과 6명의 선수 모두를 보호선수로 묶어놓은 크라운해태와 웰뱅저축은행은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소프라노 김효영·테너 듀크 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공동 우승

    소프라노 김효영·테너 듀크 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공동 우승

    젊은 연주자들이 잇따라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성악 부문에서도 쾌거를 이뤘다. 소프라노 김효영(24)과 테너 듀크 김(김연준·29)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도미니크 라퐁 콩쿠르(옛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에서 공동 우승했다. 김효영은 아메리칸 스칸디나비안재단 비르기트 닐손 특별상도 수상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도미니크 라퐁 콩쿠르는 1954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으로 시작된 대회로 북미 지역에서 실력 있는 성악가들을 발굴하는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꼽힌다. 르네 플레밍, 제시 노먼, 수잔 그램, 나딘 시에라 등 유명 성악가들을 배출했고 국내 수상자로는 소프라노 홍혜경(1982), 신영옥(1990), 테너 이성은(2009), 바리톤 조셉 임(2011), 바리톤 진솔(2016) 등이 있다.지난해 9월 사전 심사,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지역별 예선 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준결승에서 10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고 이 가운데 소프라노 김효영과 테너 듀크 김을 포함해 소프라노 레이븐 맥밀런(미국), 메조 소프라노 에밀리 시에라(미국), 메조 소프라노 에밀리 트레이글(미국) 등 총 5명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김효영은 2017년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2015년 서울 벨베데레 콩쿠르 3위, 2017년 한국성악콩쿠르 2위, KBS한전음악콩쿠르 1위, 중앙음악콩쿠르 2위, 지난해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등을 수상했다. 팜비치 오페라단, 스폴레토 페스티벌, 벤쿠버 오페라단에 선발됐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 석사 과정을 마쳤고 박미혜와 형진미, 에디스 윈스를 사사했다. 듀크 김은 미국 채프먼대를 졸업한 뒤 라이스대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지식산업센터 선구자 에이스건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아티스포럼’에 노하우 집약

    지식산업센터 선구자 에이스건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아티스포럼’에 노하우 집약

    최근 창업 수요 증가로 지식산업센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공 경험이 많은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장기간 수많은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인 경험과 노하우가 더해져 높은 입주 만족도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지식산업센터 최다 실적을 보유한 에이스건설이 ‘아티스포럼’을 선보인다. 에이스건설은 1995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인 건설사로, 지식산업센터 개척자로도 유명하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대거 포진한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에서 열 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려 현재는 53위에 랭크되며 매년 가파른 성장 폭을 보이고 있다.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G-Valley)에서만 26개 지식산업센터를 성공적으로 분양했으며, 최근 준비 중인 신규 지식산업센터, ‘아티스포럼’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분양을 앞둬 주목받고 있다. ‘아티스포럼’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1단지이자 랜드마크 부지로 불리는 구 해피랜드 자리에 들어선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복합 조성될 예정이다. 연면적은 6만 3086㎡로, 에이스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아티스포럼’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중에서도 기업 선호가 높은 1단지에 들어선다. 3개 단지 중 업무, 교통, 편의시설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돼 있는 데다 최근 신규 분양 물량이 극히 적었던 만큼 희소가치도 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외에도 구로 일대를 비롯한 영등포, 금천, 광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중심축에 자리해 이들 사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인근 구로차량기지 이전지 개발, 넷마블 신사옥인 지스퀘어 등 굵직한 호재로 첨단 IT 산업의 메카로서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7호선 남구로역이 도보 5분 거리로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도 탁월하다. 이와 함께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2∙7호선 대림역이 도보에 위치해 다양한 지하철 노선 이용이 가능하다. 오는 2024년에는 신안산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도로망으로는 사업지 주변으로 서해안, 경부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와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이 위치해 서울 강남권은 물론 수도권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올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될 계획으로 교통 인프라가 한층 확장된다. 지상층 기준 모든 호실에는 4.2m의 높은 층고가 반영돼 탁월한 공간감이 예상된다. 쾌적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천장형(시스템형) 냉난방기, 미세먼지 필터 등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입주자 회의실, 편의시설, 휴게실 등 업무 편의와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공유 공간이 갖춰진다. 공개공지 및 휴게공간과 옥외정원 및 옥상정원 등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아티스포럼’ 홍보관은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31길 61에서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초·최연소 수상… K클래식 ‘톱 클래스’

    최초·최연소 수상… K클래식 ‘톱 클래스’

    지난해 코로나19로 줄줄이 미뤄졌던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국내 연주자들이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며 ‘콩쿠르 강국’의 존재감을 다시 굳히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수연(27)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 피아니스트로는 처음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수연은 2014년 요한 네포무크 후멜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18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2위, 지난해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2위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졌다. 현재 한국 연주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결선에 올라 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강충모에게 배운 뒤 2013년부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파벨 길릴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몬트리올 콩쿠르는 2002년 성악 부문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돼 현재 성악과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이 번갈아 매년 열린다. 역대 수상자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006년 1위), 최예은(2006년 2위), 김봄소리(2016년 2위), 테너 김건우(2015년 1위), 소프라노 박혜상(2015년 2위) 등이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아노 부문에서 김수연에 이어 프랑스 출신 디미트리 멜리녕이 2위를, 3위는 일본의 지바 요이치로가 수상했다.15일 첼리스트 한재민(15)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최연소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대회가 코로나19로 연장돼 지난해 8~9월 온라인으로 본선 1, 2차가 진행됐고 준결선과 결선이 이달에야 열렸다. 한재민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이라면서 “더 노력하고 공부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도 국내 연주자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지난 1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24), 김동휘(26), 비올리스트 장윤선(26), 첼리스트 박성현(28)으로 구성된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이 국내 현악사중주단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2위 수상자는 없고 3위는 오스트리아의 젤리니 콰르텟과 체코의 쿠칼 콰르텟이 공동 수상했다.만 30세 이하 젊은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두 개의 다른 악기 부문이 번갈아 열리는 콩쿠르에서 올해는 현악사중주와 피아노 부문이 열렸다. 14일 발표된 피아노 부문도 이동하(27)가 1위를, 이재영(26)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동하는 연세대 졸업 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를 거쳐 뮌스터 국립음대에서 박사과정 중이다. 체코의 주칼 마토우시와 공동 2위에 오른 이재영은 서울예고, 서울대를 거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 음대에서 석사 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LG화학, 中 동박업체에 400억 투자… 배터리 소재 강화

    LG화학, 中 동박업체에 400억 투자… 배터리 소재 강화

    LG화학이 중국 동박 제조사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더푸)에 4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LG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배터리 소재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더푸는 지난해 기준 중국 내 생산능력 3위의 동박 제조사다. 전지용 동박인 ‘전지박’과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을 만들고 있다. 연간 4만 90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7만 8000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더푸가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췄고 동박 첨가제 기술을 자체 보유해 균일하면서도 품질이 높은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전지사업부문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리한 뒤 배터리 소재 사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다시 일어선 ‘조선’… 中의 침략 막아라

    다시 일어선 ‘조선’… 中의 침략 막아라

    “지금 조선업은 ‘슈퍼사이클’(대호황)에 접어드는 2003년에 가깝습니다. 조선소 대부분이 2~3년치 수주 물량을 확보했지요. 2023년쯤 예상치 않았던 사이클이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지난달 29일 한국조선해양 콘퍼런스콜. 업계 고위 관계자의 전망에 시장은 한껏 달아올랐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쇠락한 조선업이 긴 불황을 끝내고 빛을 볼 거란 장밋빛 기대였다.●코로나에도 잘 나가는 컨테이너선… 숫자로 증명된 슈퍼사이클 영국 조선·해운시황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4개월간 세계 조선사 누적 수주액은 1543만CGT(98척)였다. 최악의 불황으로 기록된 2016년(526만CGT) 같은 기간의 3배다.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그룹·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는 올해 조선소 도크(선박 건조시설)를 빠르게 채우고 있다. 16일까지 세 회사의 수주목표 달성률은 평균 48%였다. 호황을 직감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세운 목표치(78억 달러·약 8조 7700억원)를 91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앞으로 계약이 예정된 수주까지 포함해 올해 목표를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대형 컨테이너선이 이런 흐름을 주도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물동량이 폭증하면서 해운업이 호황을 맞았다. 글로벌 선사들이 선복량(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총량) 확보를 위해 속속 컨테이너선을 발주했고, 조선사들은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저가 수주에 나서며 억지로 도크를 채웠던 지난해 상황과 완전히 다른 모양새다. 앞으로 선가 협상에서도 우위를 점해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해 말 125.60에서 지난달 134.00까지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하반기 컨테이너선 발주가 감소해도 카타르 등 액화천연가스(LNG)선 대량 발주가 남아 올해 내내 시장 여건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업은 대표적인 수주산업으로 불황과 호황을 반복한다. 한국 조선 ‘영광의 시절’은 2000년대다. 기존 패권을 쥐고 있던 유럽 조선사들이 하나둘씩 경쟁력을 잃고 몰락하는 가운데 그 자리를 한국 조선사가 차지했다. 당시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성장이 가져온 풍부한 물동량을 빨아들이며 국내 조선업계는 초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조선업은 ‘고난의 행군’을 시작한다. 한때 ‘빅4’로 거론되며 재계 14위까지 올랐던 STX조선해양을 비롯한 중소 조선사들이 경영난에 빠졌다. 혹독한 구조조정 속 조선업 종사자 수는 2015년 약 19만명에서 2018년 11만명까지 쪼그라들었고 현재는 10만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위기감 속 정부는 2016년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현재까지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지독한 불황 속 잠시 재미를 본 적도 있다. 유가가 폭등했던 2012~2014년 해양플랜트 수주가 활기를 띠었을 때다. 해양플랜트는 해저에 매장된 석유나 가스를 시추하는 설비다. 1기당 가격은 1조~2조원 정도로, 고부가가치 선박이라고 평가되는 액화천연가스(LNG)선(약 2000억원) 5~10척과 맞먹는다. 고유가 속 해양플랜트 발주가 이어졌고, 국내 조선사들도 너나없이 뛰어들었다. 그러나 유가가 떨어지면서 업계는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그 폭탄을 아직 떠안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삼성중공업이다. 선박 형태의 해양플랜트 ‘드릴십’을 건조했는데, 유가가 폭락하고 석유 채산성이 떨어지면서 선주가 계약을 해지해버린 것이다. 이렇게 16억 달러 규모의 드릴십 5척을 재고로 떠안은 삼성중공업의 재무제표는 날로 악화했다.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드릴십의 장부가액은 지속적으로 떨어졌고, 이후 6년간 삼성중공업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올 1분기도 5068억원의 적자를 봤다. 모처럼 찾아온 호황 속 수주를 이어 가야 하는 삼성중공업은 이런 상황을 계속 지켜볼 수 없어 최근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과 유동성을 확충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조치는 역설적으로 조선업 슈퍼사이클을 증명하는 사례”라면서 “자본잠식이 이어지면 금융기관에서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받을 수 없어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다. 이 기회를 놓치면 적자탈출은 영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中의 선박 굴기 ‘초격차’가 관건… “중소 조선사 기술 육성 지원도 필요” 중국의 기세가 매섭다. 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형 선박 물량을 ‘싹쓸이’하고 있다. 중국은 2012~2017년 글로벌 선박 수주 1위를 차지했고, 2018년 잠시 한국에 자리를 내줬다가 2019년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친환경 LNG선 발주를 중심으로 한국이 막판에 간신히 역전에 성공하며 1위를 빼앗았지만, 올해는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까지 글로벌 누계 수주액을 보면 중국은 705만CGT(46%)를 차지하며 한국(682만CGT·44%)을 제쳤다. 중국이 얄밉고도 무서운 이유는 어마어마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지난달까지 수주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도 자국 발주가 절반 가까이 되기 때문이다. 조선업을 육성하겠다는 국가적인 목표 아래 자국 조선사에 발주를 몰아주고 있다. 한때 위상을 떨쳤던 일본은 2015~2016년 잠시 2위를 차지한 뒤 이후 지속적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앞으로 조선산업의 경쟁이 개별 기업 간 싸움이 아닌, ‘국가대항전’이 된 이유다. 중국은 중국선박공업그룹(CSG), 일본은 이마바리조선 등 대표 조선사를 앞세워 글로벌 수주전에 참전하고 있다. 한국도 현재 업계 1위 현대중공업그룹이 2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기업결합 심사 지연으로 차일피일 미뤄졌지만, 올해 내에는 결론이 날 분위기다. 일부 사업부에 한해 조건부 결합 승인이 날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는 서둘러 합병을 마무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효율성을 최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호황에 접어들고 있지만, 국내 조선사들이 마냥 웃지 못하는 이유는 또 있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그만큼 오르면서 선박 건조 비용이 올라가서다. 탄탄한 내수가 뒷받침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믿을 것은 오로지 ‘기술 초격차’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에서 강점을 지닌 것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히 차별되는 지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2일 세계에서 유일한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를 완공했다. 이로써 천연가스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공급에 이르는 ‘친환경 LNG 밸류체인’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운항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십’ 기술로 선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현대중공업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뒤 수소연료전지, 암모니아,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술력이 앞선 대형 조선사들은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경쟁국이 강점을 지닌 중소형 선박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면서 “자체 여력이 부족한 중소 조선사들이 친환경 선박, 스마트야드 등 기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최초·최연소로 ‘깜짝’…세계 무대 흔드는 국내 연주자들

    최초·최연소로 ‘깜짝’…세계 무대 흔드는 국내 연주자들

    지난해 코로나19로 줄줄이 미뤄졌던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국내 연주자들이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며 ‘콩쿠르 강국’의 존재감을 다시 굳히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수연(27)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 피아니스트로는 처음 1위를 차지했다. 김수연은 1위 상금 3만 캐나다 달러(약 2800만원)를 비롯해 스타인웨이앤선스 레이블을 통한 음반 제작과 공연 지원금 등 총 15만 캐나다 달러(약 1억 3966만원)를 받게 됐다. 몬트리올 심포니와의 협연 및 북미 투어 기회도 얻었다.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수연은 2014년 요한 네포무크 후멜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18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2위, 지난해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2위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졌다. 현재 한국 연주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결선에 올라 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강충모에게 배운 뒤 2013년부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파벨 길릴로프를 사사하고 있다.몬트리올 콩쿠르는 2002년 성악 부문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돼 현재 성악과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이 번갈아 매년 열린다. 역대 수상자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006년 1위), 최예은(2006년 2위), 김봄소리(2016년 2위), 테너 김건우(2015년 1위), 소프라노 박혜상(2015년 2위) 등이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아노 부문에서 김수연에 이어 프랑스 출신 디미트리 멜리녕이 2위를, 3위는 일본의 치바 요이치로가 수상했다. 15일 첼리스트 한재민(15)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최연소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대회가 코로나19로 연장돼 지난해 8~9월 온라인으로 본선 1, 2차가 진행됐고 준결선과 결선이 이달에야 열렸다. 한재민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이라면서 “더 노력하고 공부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도 국내 연주자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지난 1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24), 김동휘(26), 비올리스트 장윤선(26), 첼리스트 박성현(28)으로 구성된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이 국내 현악사중주단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2위 수상자는 없고 3위는 오스트리아의 젤리니 콰르텟과 체코의 쿠칼 콰르텟이 공동 수상했다. 만 30세 이하 젊은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두 개의 다른 악기 부문이 번갈아 열리는 콩쿠르에서 올해는 현악사중주와 피아노 부문이 열렸다.14일 발표된 피아노 부문도 이동하(27)가 1위를, 이재영(26)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연세대 졸업 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를 거쳐 뮌스터 국립음대 박사과정 중인 이동하는 페테르 오브차로프와 에바 쿠피에츠를 사사했고 현재 아르눌프 폰 아르님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다. 체코의 주칼 마토우시와 공동 2위에 오른 이재영은 서울예고, 서울대를 거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 음대에서 석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주희성 서울대 교수와 파벨 길릴로프 교수를 사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남성→여성’ 성전환 골프선수, 미니투어 우승

    ‘남성→여성’ 성전환 골프선수, 미니투어 우승

    성전환 골프선수, 여자 미니투어 우승“비거리 30야드 줄었다”올해 LPGA 투어 도전 계획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골프 선수가 미국 여자 미니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헤일리 데이비드슨이라는 선수의 미니 투어 우승 소식을 전했다. 데이비드슨은 앞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프로비던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내셔널 여자골프협회(NWGA) 투어 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우승했다. 데이비드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 투어 선수인 페린 들라쿠르(프랑스)를 1타 차로 제치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들라쿠르는 지난해 2월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단독 3위에 올랐던 선수다. 데이비드슨은 이미 미국골프협회(USGA)로부터 협회의 여자 대회 출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또 LPGA 투어는 “헤일리가 우리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LPGA 투어는 2010년부터 ‘태어날 때 여성이어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삭제한 바 있다. 데이비드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뒤 “미니 투어에만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라고 LPGA 투어로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골프위크는 “USGA는 지난해까지 대회 참가 신청 마감일 기준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지 2년이 지나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으나 올해 이를 폐지했다”고 전했다. 이 규정 변경에 따라 데이비드슨은 올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지만 USGA 주관 여자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성전환 수술 받기위해…몸무게 40㎏ 감량 데이비드슨은 올해 4월 NWGA 미니 투어 대회에 처음 나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는 폴라 크리머(미국)도 출전했으며 데이비드슨은 준우승한 크리머와 3타 차이가 났다. 데이비드슨은 28세로, 올해 1월 6시간에 걸쳐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데이비드슨은 “호르몬 치료를 받기 시작한 이후 스윙 스피드 14.5㎞, 비거리는 30야드(27.432m)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 또 의사가 ‘성전환 수술 이전에 몸무게 27㎏을 빼야 한다’고 말해 최근 1년 사이에 거의 40㎏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당시 62세였던 로버트 랭커스터라는 성전환 선수가 LPGA 투어 진출에 도전했으나 퀄리파잉스쿨에서 상위 100명이 나가는 2회전 진출에 실패한 사례가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환경재앙 ‘워스트 100대 도시’ 99개가 아시아에 집중…1위 자카르타

    환경재앙 ‘워스트 100대 도시’ 99개가 아시아에 집중…1위 자카르타

    대기오염, 수질오염, 이상고온, 홍수, 지진, 해일, 태풍 등 환경 재앙에 취약한 세계 상위 100대 도시 중 99개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도시들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로 43개였으며 중국이 37개로 두번째였다. 16일 영국의 리스크 컨설팅업체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환경위험 전망 2021’에 따르면 전세계 576개 대도시 가운데 414개가 환경 재앙에 크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의 인구를 합하면 14억명에 이른다. 인도 43개, 중국 37개 등 99개의 아시아 도시들이 ‘워스트 100’에 들어 거의 전부를 차지한 가운데 불명예 1위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였다. 인도의 델리, 첸나이가 각각 2위와 3위였다. 4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5위 인도 찬디가르, 6위 인도 아그라, 7위 인도 메루트, 8위 인도네시아 반둥, 9위 인도 알리가르, 10위 인도 칸푸르 등 상위 10개가 모두 인도와 인도네시아 도시들이었다. 인구 1000만명의 자카르타는 교통체증으로 극심한 대기오염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홍수, 지진에도 극도록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인도는 델리, 첸나이, 뭄바이, 자이푸르, 러크나우, 벵갈루루 등 대부분 주요도시들이 고위험 도시 30위 안에 들었다. 대표적인 위해요인은 인체에 유해한 공기로,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 20개 중 19개가 인도 소재였다. 보고서는 “2019년 기준 인도 사망자의 5명 중 1명이 나쁜 공기로 목숨을 잃었으며, 이로 인해 36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수질오염으로도 연간 40만명이 사망하고 90억 달러의 건강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보고서는 환경오염 위험이 특히 심각한 도시 거주 3억 3600만명 중 85%인 2억 8600만명이 인도와 중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환경 위험이 적은 도시들은 주로 유럽과 북미에 집중됐다. ‘베스트 20’ 중 14개가 유럽 도시들로 1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2위 노르웨이 오슬로, 4위 영국 글래스고, 8위 핀란드 헬싱키, 14위 덴마크 코펜하겐 등이었다. 캐나다는 밴쿠버와 오타와가 각각 3위와 6위였다. 보고서 작성 책임자인 윌 니콜스는 “기후 변화가 날씨 관련 위험성을 얼마나 심화시킬 것인가가 향후 환경 재앙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기온이 더 높아지고 폭풍, 가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강해지고 잦아지면 많은 도시들에서 삶의 질과 경제성장 추이가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나달 vs 조코비치 57번째 맞대결…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

    나달 vs 조코비치 57번째 맞대결…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3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57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ATP)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 조코비치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단식 4강에서 로렌초 소네고(이탈리아)를 2-1(6-3 6-7<5-7> 6-2)로 제압했다. 나달도 앞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 라일리 오펠카(미국)를 2-0(6-4 6-4)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선착, 조코비치와 역대 57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지금까지 56차례 만나 조코비치가 상대전적 29승27패로 약간 앞선다. 그러나 이번 대회와 같은 클레이코트에서는 나달이 18승7패로 조코비치를 압도했다. 가장 최근의 대결은 지난해 9월로 미뤄졌던 프랑스오픈 결승으로, 당시에는 나달이 3-0(6-0 6-2 7-5)으로 완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만 다섯 차례 만났던 이 대회 결승에서도 나달이 3승2패로 우위에 있다.둘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선수들을 나란히 꺾고 올라왔다. 조코비치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2-1(4-6 7-5 7-5)로 물리쳤고, 나달은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2-0(6-3 6-4)으로 따돌렸다. 함께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세계 9위·체코)와 이가 시비옹테크(15위·폴란드)가 만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민폐 주차에 “거지” 폭언… 외제차 갑질 벤츠가 많은 이유

    민폐 주차에 “거지” 폭언… 외제차 갑질 벤츠가 많은 이유

    고급차를 탄다는 이유로 주차칸 2개에 걸쳐 주차를 해놓거나 다른 차량을 향해 “어디서 이런 거지 차를 끌고 다니냐”며 폭언을 내뱉는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대전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이중 주차된 벤츠를 빼달라고 했다가 폭언을 들은 입주민의 사연이 공분을 샀다.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어머니가 아파트 입주민에게 차를 빼달라고 요청했다가 “너희 집 찾아서 애들 다 죽여버릴 거다”라는 협박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 어머니는 아침 출근을 위해 쏘나타를 타야 했고, 앞에 주차된 벤츠를 밀려고 했으나 밀리지 않았다. 사이드브레이크가 걸려 있는 것 같아 차를 빼달라고 연락했지만 10분 넘게 내려오지 않았던 벤츠 차주는 다시 연락을 하자 ‘빼주면 되는 것 아니냐’며 되려 짜증을 냈고, 어머니가 언성을 높이자 ‘너희 집 어디냐 찾아서 네 애들 싹 죽여버리게’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벤츠 차주의 폭언은 A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담겼다. 벤츠 차주는 “내 아줌마한테 얘기하세요. 너는 파출부도 없니?”라며, “파출부가 왜 나옵니까”, “차를 빼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잖아요”라고 말하는 A씨 어머니에게 “파출부 없는 아줌마들도 있구나”라며 “서민 아파트가 좀 그렇지”, “거지 같은 X들”, “아파트 몇 푼 한다고 차를 이렇게 대 놓고 난리야”라고 말했다. A씨 어머니는 “당신이 차를 그렇게 주차한 것 아니냐, 내 차는 쏘나타다”라고 말하자 “그러니까 네가 쏘나타를 타는 거야”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A씨는 “인터넷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이런 일을 겪어 당황스럽다”며 “관리사무실에 찾아가 자필 사과문, 대면 사과 및 각서를 요청할 예정이다. 거절 할 시 정식 고소 절차를 진행하려고 한다. 세상 살면서 이렇게 분하고 치욕스러운 기분은 처음”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6개월 동안 2만대 이상 팔렸다 인천의 한 아파텔 주차장에서는 불법 주차한 벤츠 차주가 “딱지 붙이는 XX 그만 붙여라. 블랙박스 까서 얼굴 보고 찾아가서 죽이기 전에”라는 글을 써서 논란이 됐고, 지난달에는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에서 두 자리에 걸쳐 주차한 벤츠 차량이 `주차 갑질’을 한 사진이 논란이 됐다. 부산에서는 잠시 정차한 쉐보레 원스톰을 향해 벤츠 차주의 여자친구가 “어디서 이런 거지 차를 끌고 와서 XX이냐”고 말한 일이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왜 유독 외제차 갑질 사건에 벤츠가 자주 등장하는 걸까. 실제로 벤츠가 도로에서 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6개월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2만대 이상이 팔렸다. 일부 모델의 경우 1억원이 넘지만 경차인 기아의 레이와 모닝보다 훨씬 많이 팔렸다. E클래스보다 비싼 S클래스의 국내 판매량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전세계 3위일 정도로 한국에서 벤츠의 인기는 엄청나다. 올해까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연장되고, 코로나19로 억눌린 보복 소비 바람도 높은 판매량에 영향을 끼쳤다.‘갑질 주차’ 처벌도 견인도 쉽지 않아 연일 고급차의 ‘갑질 주차’ 관련 글이 나오고, 여론의 질타를 받지만 강제조치는 어려운 상황이다. 기본적인 주차 상식과 배려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관련 법이 미비하다는 점이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주차금지구역에 차를 대면 과태료 부과 혹은 차량 이동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아파트 주차장의 경우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이같은 행정 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8년 인천에서 벌어진 ‘송도 캠리 사건’의 경우에도 도로교통법이 아닌 관리사무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죄)가 적용됐다.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주차장 출구 5m 이내와 일부 구역을 주차금지 장소에 추가하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무개념 주차 방지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지만 법제화까지 가지 못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계 마빈 박 라리가 1호 도움에 레알 마드리드는 1위 추격

    한국계 마빈 박 라리가 1호 도움에 레알 마드리드는 1위 추격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한국계 마빈 박(21)이 라리가 1호 도움으로 팀의 1위 추격을 거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누에보 에스타디오 데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2020~21 라리가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승점 78점을 쌓은 레알 마드리드는 FC바르셀로나(76점)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는 승점 2점 차다.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한국계 마빈 박은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호드리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마빈 박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선수가 경합을 펼치며 공을 건넸고 박스 안까지 드리블을 친 호드리구는 대각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2000년 태어난 마빈 박이 레알 마드리드 1군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 2월 10일 헤타페전 이후 3개월 만이다. 라리가 출격은 4번째.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마반 박에 대해 스페인 일간지 아스(AS)는 “근육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6분 추격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과 31분 마빈 박과 교체된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와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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