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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리장성에 막힌 女농구… 올림픽 진출 적신호

    한국 여자농구가 ‘만리장성’ 중국을 넘지 못하며 2024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2위 한국은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위 중국에 81-87로 아쉽게 졌다.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64-66으로 패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 레바논을 76-54로 완파하며 분위기 전환을 했으나 중국에 가로막혀 조 3위(1승2패)가 됐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세계 9위 일본(3승)에 66-91로 져 B조 2위가 된 세계 3위 호주(2승1패)와 30일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에 올라야 파리올림픽 예선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은 박지수가 22점 8리바운드, 이경은이 17점 4어시스트, 김단비가 14점 6리바운드, 강이슬이 14점으로 고군분투하며 전반 한때 21-10까지 달아나기도 했으나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며 역전패했다. 중국에서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뛴 205㎝ 장신 센터 한쉬가 35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38-32로 앞서 전반을 마무리한 한국은 3쿼터 중반 처음 역전을 허용했고, 시소게임 끝에 54-5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야투율이 떨어지며 58-65로 순식간에 밀렸다. 한국은 박지현과 박지수, 김단비와 이경은이 분발해 경기를 다시 박빙으로 이끌었고, 4쿼터 종료 7.9초 전 이경은이 극적인 2점 슛을 림에 꽂아 72-72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다가 76-76에서 리멍에게 자유투 2개, 리위안에게 3점 슛을 연이어 허용하며 76-81로 끌려가 승기를 내줬다. 또 경기 종료 54초 전 한쉬에게 골 밑 득점을 내줘 78-85로 뒤처져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한편 A조 1위 중국(3승)과 B조 1위 일본은 4강에 직행했다. A조 2위 뉴질랜드(2승1패)는 B조 3위 필리핀(1승2패)과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 ‘미국을 좋아하는 국가’ 3위는 한국…1위는 어디?

    ‘미국을 좋아하는 국가’ 3위는 한국…1위는 어디?

    한국이 전 세계 주요국 중 ‘미국에 호감이 있는 국가’ 3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치센터가 2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2023년 글로벌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중 미국에 호감이 있는 사람은 79%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주요 2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종합했으며, 미국에 호감을 가진 국민이 가장 많은 국가 1위는 폴란드(93%), 2위는 이스라엘(87%)이었다. 한국은 이들 국가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미국에 호감이 있는 한국인의 비율은 2003년 46%에 불과했지만 점차 상승해 지난해에는 89%까지 올랐다. 이 비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20년 당시 59%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77%로 다시 올랐다.  다만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대외 정책을 신뢰한다고 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59%(지난해 70%)로, 미국에 대한 호감도 ‘79%’와 대조됐다.  1위를 차지한 폴란드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뒤 2년 연속으로 90%를 기록해 미국에 대한 상당한 호감을 짐작케 했다.  2위를 차지한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미국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는 동맹국이다. 이스라엘은 10년째 80%의 호감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내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일본인의 미국 호감도는 73%로 한국인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었다.  이탈리아(60%), 영국(58%), 독일(57%), 프랑스(52%) 등 유럽의 미국 동맹국들은 23개국의 중앙값인 59% 안팎에 머물렀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외 정책을 가장 신뢰하는 국가는 역시 폴란드(83%)였고, 케냐(76%)와 스웨덴(76%), 이스라엘(6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헝가리, 아르헨티나 등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외정책을 불신하는 비율이 50%를 넘었다.  퓨리서치센터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대다수 국가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프랑스와 한국에서 전년보다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다른 나라 내정에 개입하느냐는 물음에 대한 23개국 중간값은 82%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또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미국이 기여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 중간값은 61%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나라는 미국? 중국?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나라가 어디냐는 물음에 각국 답변은 미국과 중국으로 엇갈렸다. 한국은 이 질문에 83%가 ‘미국’이라고 답했다. 해당 질문에 미국이라고 답한 조사 대상국 중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스페인과 그리스,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호주에서는 중국이라고 답한 이들이 더 많았다.  퓨리서치센터는 “미국이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지만 대다수가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한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 “조사에서 나타나듯 미국 대외정책에 대한 여론은 복잡하다”며서 “다만 여러 항목의 결과를 종합했을 때, 미국과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각국을 대표하는 성인 표본 2만 7285명을 대상으로 올해 2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시행됐다.
  •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 김주형 로켓 모기지 클래식 출격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 김주형 로켓 모기지 클래식 출격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 달러)에 나선다. 29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과 총상금 2000만 달러의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직후 열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톱 랭커는 대거 결장한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맥스 호마(미국·세계랭킹 9위·페덱스컵 3위)다. 그만큼 한국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김주형, 김성현, 안병훈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2021년 이 대회에서 공동 8위, 김주형은 지난해 7위를 차지하는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이던 김주형은 이 대회 선전에 힘입어 2022~23시즌 PGA 투어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고, 기세를 몰아 직후 열린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스타가 됐다. 김주형과 임성재는 PGA 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 각각 4위, 9위에 이름을 올려 기대르 받고 있다. 세계랭킹 14위 토니 피나우(미국)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 KPGA 상반기 키워드… 춘추전국·젊은피·장타

    KPGA 상반기 키워드… 춘추전국·젊은피·장타

    지난 25일 우승자를 가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을 마지막으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전반기가 끝났다. 상반기를 정리하면 ‘춘추전국’, ‘젊은피’, ‘장타’를 꼽을 수 있다. 28일 KPGA에 따르면 올 상반기 11개 대회에서 배출된 우승자는 모두 11명이다. 지난해에는 김비오가 GS칼텍스·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을 차지하면서 다승자로 등극, 상반기 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올해는 매 대회 새로운 얼굴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춘추전국시대가 된 것이다. 올 시즌 상반기 우승자는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고군택을 비롯해 조우영(골프존 오픈), 파블로 라라사발(제네시스 코리아챔피언십), 정찬민(GS칼텍스·매경오픈), 임성재(우리금융 챔피언십), 백석현(SK텔레콤 오픈), 김동민(KB금융 리브챔피언십), 이재경(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최승빈(KPGA 선수권대회), 양지호(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한승수(한국오픈) 등이다.KPGA 관계자는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면서 “한동안 이런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절대 강자가 나오지 않은 것에는 젊은피의 약진도 한몫을 했다. 11명의 우승자 중 고군택(24)과 조우영(22), 정찬민(24), 임성재(25), 김동민(25), 이재경(24), 최승빈(22) 등 7명이 20대 초중반이다. 특히 이들은 총상금 13억원 이상의 메이저급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실제 총상금 13억원인 GS칼텍스·매경오픈은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이, KPGA 선수권대회(15억원)는 최승빈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젊은 선수들의 공격적인 경기 운용이 코스가 어려운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올 상반기 마지막 특징은 장타자들의 전성시대다. 출전 대회마다 주목받는 정찬민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324.57야드로 KPGA 투어 1위다. 최승빈도 평균 321.60야드(3위)로 300야드를 훌쩍 넘기고, 양지호도 평균 비거리가 310.04야드(13위)로 장타자다. KPGA 관계자는 “KPGA 투어 선수들의 비거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후반기 베테랑들이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면 볼거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LG의 ‘1위 탈환’ 비결은…많이 나가고 반드시 불러들인다

    LG의 ‘1위 탈환’ 비결은…많이 나가고 반드시 불러들인다

    LG 트윈스가 ‘많이 나가고 반드시 불러들인다’는 공격 야구의 기본으로 SSG 랜더스마저 완파하고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LG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1, 2위 맞대결에서 14-0으로 SSG를 가볍게 제압했다. 막강한 공격력으로 홈런 공장을 무너뜨리고 반 경기차 리그 선두에 올라선 것이다. LG 타선은 활발한 출루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회 초 홍창기를 오스틴 딘이, 오스틴을 오지환이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두 번의 득점권(2루) 기회를 살렸다. 3회 초엔 문성주가 안타와 도루로 2루에 닿았고, ‘타격 기계’ 김현수가 곧바로 적시타를 터트렸다. 5회 초에도 홍창기·문성주의 출루, 오스틴·오지환의 타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홍창기, 문성주는 각각 3안타 포함 4출루 3득점 했고, 오스틴은 2안타 2타점, 오지환은 3안타 4타점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김민성도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리며 거포 군단을 상대로 장타력을 과시했다.이날 LG 타자들은 리그 최고의 응집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LG의 팀 출루율은 0.374, 리그 선두다. 2위 NC는 0.349. SSG는 0.335로 4위에 머물러있다. 안타(703개)와 볼넷(328개) 개수에서 모든 팀을 압도했다. 1위에 오른 득점권 타율(0.295)을 보면 기회에 가장 강한 팀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LG를 향한 ‘소총부대’ 표현도 오류다. 홈런은 6위(40개)지만, 장타율은 0.394로 SSG(0.399)에 이어 2위다. 이에 LG의 OPS(출루율+장타율) 0.768은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자연스럽게 득점(389개)과 타점(369개) 부문에서도 순위표 최상단에 올라 있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대 야구에선 OPS를 타율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가야 득점할 수 있으니까 출루를 가장 먼저 본다”며 “메이저 리그에서 최근 발사각, 타구 속도를 주요 기준으로 삼기도 하지만 여전히 기본은 출루율과 장타율”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개인 출루율 순위도 LG 선수들이 휩쓸고 있다. 출루율 전체 1위 홍창기(0.448), 3위 문성주(0.412), 4위 오지환(0.402)이 베이스를 밟으면 리그에서 결승타를 가장 많이 친 오스틴과 득점권에 강한 김현수, 박동원이 불러들이는 선순환이 가능한 것이다. 민 위원은 “테이블 세터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난 시즌 잠깐 주춤했던 홍창기와 문성주가 활발한 출루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며 “김현수, 오스틴 등 기회에 강한 선수들도 많다. 짜임새가 좋고 선수층도 두꺼워서 LG가 공격에서 꾸준한 모습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6년 만에 6월 10위 삼성, 탈꼴찌도 앞날도 ‘깜깜’

    6년 만에 6월 10위 삼성, 탈꼴찌도 앞날도 ‘깜깜’

    27일 현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7승 42패 승률 0.391로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10개 팀 중 10위다. 삼성은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 승률이다. 6월 승률 또한 7승 16패로 롯데 자이언츠(7승 16패)와 함께 최하위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삼성은 KBO 리그 40년 역사상 한 번도 꼴찌로 시즌을 끝낸 적이 없는 유일한 구단이다. 5년 전인 2018년 5월에도 꼴찌로 주저앉았지만 중반 반등하며 최종 6위로 시즌을 마쳤다. 6월에 꼴찌인 것은 2017년 6월 20일 이후 6년 만인데, 삼성은 그 해에도 9위로 마감하며 최하위를 면했다. KBO 리그 통산 우승 8회로 KIA 타이거즈에 이어 역대 2위이자 2010년대 초유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4연패에 빛나는 ‘명문’ 삼성의 올 시즌 ‘탈꼴찌’는 쉽지 않아 보인다.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3위였던 2021년을 제외하고 6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은 그래도 최하위만은 간신히 피하며 자존심을 지켜왔다. 하지만 올해 삼성은 현재 10개 구단 중 유일한 3할대 승률 팀이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꼴찌였던 한화 이글스도 5연승을 달리며 28승 37패 4무 승률 0.431로 삼성을 2경기 차로 따돌리고 4년 만의 탈꼴찌를 넘어 중위권 도약을 넘보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 캠프부터 이어진 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 타선을 이끌어 온 구자욱의 부상에다 믿었던 ‘베테랑’ 오재일마저 부진에 빠지면서 공격이 활력을 잃어버렸다. 팀 타율은 0.252로 9위. 게다가 전성기의 구위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의 오승환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까지 부진하면서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4.77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심지어 퓨처스(2군) 리그에서도 최하위로 장래조차 어두운 실정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 감독대행으로 50경기 28승 22패의 좋은 성적으로 팀을 7위에 올려놓고, 올 시즌 정식 사령탑에 오른 삼성 레전드 박진만 감독이 구단 41년 역사의 가장 어두운 암흑기에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소나기 3점슛’ 여자농구, 올림픽 향해 한 걸음

    ‘소나기 3점슛’ 여자농구, 올림픽 향해 한 걸음

    3점포 45개 시도해 14개 성공22점 차로 이기며 1승1패 이뤄중국전 결과 따라 조 순위 결정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소나기 3점슛’으로 레바논에 완승을 거뒀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바논을 76-54로 꺾었다. 쾌조의 슛감을 과시한 한국은 3점슛을 14개나 성공시켰다. 2점슛(35개)보다 3점슛 시도(45개)가 더 많았다. 박지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소희도 3점슛 4방으로 12득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전날 뉴질랜드에 당한 2점 차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레바논을 45점 차로 완파한 세계랭킹 2위 중국을 상대로 치르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순위가 결정된다. 조 1위는 4강으로 직행하고 2위, 3위는 각각 B조 3위, 2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4강에 들어야 2024 파리올림픽 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정 감독은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박지수(9점), 강이슬(9점) 등 주전 선수들의 경기 시간을 20분 이하로 조절했다. 레바논은 트리니티 바티스트가 20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점 성공률 9%로 외곽에서 한국에 뒤졌다. 초반부터 한국이 레바논을 압도했다. 박지현이 첫 야투 성공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간판 슈터’ 강이슬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4분30초가 지나고 야투 난조의 레바논에 첫 득점을 허용하면서 1쿼터를 25-11로 마쳤다. 2쿼터엔 한국의 3점슛 폭풍이 몰아쳤다. 이소희의 대회 첫 득점을 시작으로 강이슬의 연속 3점슛이 나오면서 레바논과 차이가 벌어졌다. 한국은 전반을 48-24 더블스코어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레바논의 골밑을 폭격했다. 강이슬이 띄워 준 패스를 박지수가 앨리웁 득점으로 연결했고 벤치에서 나온 이해란, 양인영의 득점까지 묶어 63-35로 3쿼터를 끝냈다. 정 감독은 3쿼터 후반부터 주전 선수에게 휴식을 주며 중국전을 준비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뉴질랜드에 석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에너지 넘치는 한국 대표팀의 스타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수비와 몸싸움, 리바운드를 보완하고 떨어진 슛 성공률을 끌어올리면 중국전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5전6기’ 복귀 승전보… 정현, 윔블던 파란불

    ‘5전6기’ 복귀 승전보… 정현, 윔블던 파란불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27)이 6차례 만에 부상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 8년 만의 윔블던 본선 행보에도 파란불을 켰다. 정현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183위)를 2-1(6-2 3-6 6-3)로 제쳤다. 고질인 허리 부상을 이겨 내고 지난 4월 코트로 복귀한 뒤 6경기 만에 거둔 첫 승이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세계 158위의 엔조 쿠아코(프랑스)다. 처음 맞붙는 쿠아코와의 예선 2회전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이 경기를 포함해 2승을 더 거두면 8년 만에 윔블던 본선 무대에 오른다. 2020년 프랑스오픈 이후 3년 만에 메이저 본선 코트도 밟는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8강에서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4강 신화’를 작성했으나 이후 허리 부상 등으로 사실상 코트를 떠났다. 2020년 프랑스오픈 예선 2회전이 마지막 단식경기가 된 정현은 이후 재활에 집중하다 지난 4월 서울오픈 챌린저를 통해 2년 7개월 만에 단식 복귀전을 치렀지만 첫 승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그는 서울오픈, 부산오픈 챌린저에 이어 영국 잔디코트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도 잇따라 첫판에서 탈락했다. 가장 최근에 출전한 일클리 트로피 챌린저에서는 예선 1회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1세트 도중 기권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정현은 이날 1세트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3차례나 브레이크해 수월하게 승기를 잡았다. 비공격 범실(5-2), 득점타(6-13)에서 쿠즈마노프에게 뒤진 2세트는 내줬지만 3세트 쿠즈마노프의 네 번째 서브 게임을 따낸 뒤 상대의 마지막 샷이 네트에 걸리면서 2회전행을 확정했다. 정현은 경기 뒤 “부상에 시달린 몇 년을 뒤로하고 코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메이저 대회에는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훨씬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승리를 거두면 자신감을 얻지만 좋은 경기도, 나쁜 경기도 있을 수 있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 세계를 홀린 한국발레가 온다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세계를 홀린 한국발레가 온다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세계 곳곳에서 비상하는 한국 발레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28~29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스타 초청공연’이 관객들을 화려한 발레의 세계로 초대한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이번 공연은 실력파 무용수들과 수준 높은 작품이 보다 다채롭게 준비됐다. 코로나19로 함께 내한하지 못했던 외국인 무용수도 함께 무대를 꾸며 발레단의 대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스트리아 빈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강효정은 27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초청받아 영광”이라며 “외국에서 오래 활동하는 무용수들에게는 한국에서 공연할 자리가 소중하다. 멋진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설렌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마틴 슐래퍼 빈국립발레단 단장이 ‘잠자는 숲속의 미녀’ 2막을 안무했고, 강효정이 한국 관객들 앞에 선보이게 됐다.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다 미국 워싱턴발레단으로 건너간 이은원은 동료 단원인 지안 카를로 프레즈 알바레즈와 함께 ‘돈키호테’와 ‘발레 이들리오’를 선보인다. 이은원은 “영스타를 통해 공연했는데 다시 이렇게 20주년에 공연을 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작년에도 제의받았는데 어깨 수술을 해서 못 왔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효정과 이은원 말고도 미국 보스턴 발레단 수석무용수 채지영, 스위스 취리히 발레단 드미 솔리스트 임수정, ‘댄싱9’에 출연했던 현대무용가 최수진처럼 쟁쟁한 현역은 물론 올해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한 박상원 등 미래의 스타 무용수까지 함께한다. 과거 해외 발레단에서 활약하고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의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용걸, 조주현, 허용순의 작품도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용걸은 “해외무용스타 공연은 제가 가장 많은 혜택 받았을 것”이라며 “해외 나가 있으면 힘든 와중에도 내색 못 하고 자기와의 싸움을 해나가는데 이런 공연 하나로 큰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20주년 축하드리고 앞으로 50주년 100주년까지 매년 하는 행사가 돼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무용수가 큰 힘과 용기를 얻고 자부심 가지고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예술감독이자 무용수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허용순은 “제가 해외에 나갔던 1980년대에는 한국무용수들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어느 컴퍼니든 한국 무용수를 좋아한다”면서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 같이 한 팀이 되는 공연을 관중에게 선사하고 싶어서 많이 노력했다. 즐거운 공연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리그 최강 불펜’ SSG와 ‘마무리 뚫는 창’ LG의 격돌, 1위의 주인공은

    ‘리그 최강 불펜’ SSG와 ‘마무리 뚫는 창’ LG의 격돌, 1위의 주인공은

    서진용·노경은을 필두로 한 ‘리그 최강 방패’ SSG 랜더스와 홍창기·문성주의 ‘마무리 투수를 뚫는 창’ LG 트윈스가 맞붙는다. SSG와 LG가 27일부터 3일간 SSG랜더스필드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리그 1위와 2위인 두 팀의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하고, 3위 NC 다이노스에는 6경기 차로 앞서 있어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 할 수 있다. 양 팀은 최근 10경기에서 나란히 7승 3패를 거뒀다. 이번 시즌 지난 6번의 맞대결에선 LG가 4승2패로 SSG에 상대 우위다. 각각 4월 25일, 지난달 23일부터 진행된 3연전에서 LG가 2승 1패를 거뒀다. 두 시리즈 모두 승차가 없는 공동 1위에서 시작, LG가 한 경기 앞선 단독 1위로 올라서는 결과를 낳았다.이번 대결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방패와 창의 대결로 압축된다. SSG는 서진용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1승 23세이브 평균자책점 1.44로, 2위 홍건희와 8개 차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다. 노경은도 33경기 6승 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48,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주에도 3경기에 나란히 출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노경은은 2승 1홀드, 서진용은 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LG는 최고 출루율을 자랑하는 테이블 세터를 보유했다. ‘출루 머신’ 홍창기는 타율 0.317(전체 9위), 출루율 0.444(1위), 안타 82개(5위) 득점 50개(3위), 볼넷 47개(1위)로 맹활약 중이다. 출루율 3위(0.406)로 올 시즌 급성장한 문성주는 지난주 마무리 투수 NC 이용찬과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으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맞대결 결과도 팽팽하다. 홍창기는 서진용에 1타수 무안타, 노경은에 2타수 무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문성주는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노경은을 공략했다. 이에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SSG의 필승조와 LG의 테이블 세터 간 시리즈 승부로 1위 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박민지는 없다… 300야드 장타 방신실 vs 컴퓨터 웨지 임진희 맞대결

    박민지는 없다… 300야드 장타 방신실 vs 컴퓨터 웨지 임진희 맞대결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때려내며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슈퍼 루키로 불리고 있는 방신실이 맥콜 ·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임진희도 대회 2연패를 통해 시즌 다승자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3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맥콜 ·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는 올 시즌 2승 고지에 먼저 오른 상금순위 1위 박민지가 출전하지 않는다. US여자오픈 준비를 위해서다. 최근 기세가 올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박민지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방신실이다. 방신실은 올해 데뷔해 8개 대회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팬들의 관심은 가장 많이 받는 선수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로 이미 KLPGA투어 최고의 흥행카드가 됐다. 여기에 그린 적중률도 1위(77.78%)를 기록하고 있다. 그 결과 평균타수 3위(70.67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벌써 우승을 신고한 방신실은 이제는 대회 때마다 우승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물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방신실이 버치힐 컨트리클럽 18번(파5) 홀에서 투 온을 할 것인가다. 버치힐 18번 홀은 526야드지만 오르막이 심해 실제 거리는 600야드가 넘는다. 지난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윤이나가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기 전까지는 어떤 선수도 이곳에서 투온을 시도한 적이 없고 성공한 적도 없었다. 당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던 윤이나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도 버치힐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홀 7m 옆에 볼을 올렸기 때문이다. 윤이나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 방신실은 버치힐 18번 홀에서 얼마든지 투온이 가능하다. 지난해 장타로 무장한 윤이나를 컴퓨터처럼 정교한 웨지샷으로 이긴 임진희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KLPGA 챔피언십 8위, 한국오픈 9위, 롯데 개업 8위 등 어려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다.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아직 시즌 2승을 이루지 못한 상금랭킹 2위 박지영, 준우승 3번으로 우승에 목마른 박현경, 생애 첫 우승에 근접한 박주영도 주목할 선수들이다.
  • 정현, 8년 만의 윔블던 본선행 ‘희망가’…5전6기 첫 승

    정현, 8년 만의 윔블던 본선행 ‘희망가’…5전6기 첫 승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27)이 6차례 만에 부상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하며 8년 만의 윔블던 본선 행보에도 파란 불을 켰다.정현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183위)를 2-1(6-2 3-6 6-3)로 제쳤다. 고질인 허리 부상을 이겨내고 지난 4월 코트로 복귀한 뒤 6경기 만에 거둔 첫 승이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세계 158위의 엔조 쿠아코(프랑스)다. 처음 맞붙는 쿠아코와의 예선 2회전은 현지 시각으로 28일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이 경기를 포함해 2승을 더 거두면 8년 만에 윔블던 본선 무대에 오른다. 2020년 프랑스오픈 이후 3년 만에 메이저 본선 코트도 밟는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8강에서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4강 신화’를 작성했으나 이후 허리 부상 등으로 사실상 코트를 떠났다. 2020년 프랑스오픈 예선 2회전이 마지막 단식 경기가 된 정현은 이후 재활에 집중해오다 지난 4월 서울오픈 챌린저를 통해 2년 7개월 만의 단식 복귀전을 치렀지만 첫 승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그는 서울오픈, 부산오픈 챌린저에 이어 영국 잔디코트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도 잇따라 첫판에서 탈락했다. 가장 최근에 출전한 일클리 트로피 챌린저에서는 예선 1회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1세트 도중 기권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그러나 정현은 이날 1세트 상대 서브 게임을 3차례나 브레이크해 수월하게 승기를 잡았다. 비공격 범실(5-2), 득점타(6-13)에서 쿠즈마노프에 뒤진 2세트는 내줬지만 3세트 쿠즈마노크의 4번째 서브 게임을 따낸 뒤 상대의 마지막 샷이 네트에 걸리면서 2회전행을 확정했다. 정현은 경기 뒤 “부상에 시달린 몇 년을 뒤로하고 코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라면서 “메이저 대회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훨씬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승리를 거두면 자신감을 얻지만 좋은 경기도, 나쁜 경기도 있을 수 있다”며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 K뷰티 일본 진출 지원 나선 오세훈…이베이재팬 협약도

    K뷰티 일본 진출 지원 나선 오세훈…이베이재팬 협약도

    일본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뷰티기업의 일본 진출 지원에 나섰다.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협약도 맺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투자·출연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일본 유통업체 이베이재팬은 지난 26일 도쿄 오모테산도 뮤지엄에서 서울 뷰티 분야 우수 중소기업 육성과 일본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 시장도 참석했다.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는 케이팝 등 K컬처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특히 높다.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전체 화장품 수입액 약 3조 1000억원 중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7254억원(23.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일본에 진출하기에는 현지 네트워킹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추진했다.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을 운영하는 이베이재팬은 라쿠텐·야후쇼핑과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SBA는 서울 유망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두 기관은 또 추후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매 행사를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연내 이베이재팬 홈페이지에 서울의 유망한 중소 뷰티기업 상품을 한데 모은 ‘서울기획관’ 페이지도 개설한다. 아라이 히데키 이베이재팬 본부장은 “서울의 우수한 상품을 일본에 전달해 양국 시장이 더 활성화되고 새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고 기대했다. 오 시장은 “세계 3위 규모 화장품 시장인 일본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서울과 도쿄가 글로벌 뷰티 도시로 상호 발전하면서 글로벌 뷰티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할 수 있게 이 자리 있는 여러분이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이어 일본 현지 진출에 성공한 기업인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진출 성공 비결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기업 관계자들은 해외 체험관 운영이나 현지 법률 상담 지원 등을 시에 요청했다. 자신들의 성공 비결을 스타트업에 전수할 수 있는 행사도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오 시장은 “지역별·업종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해야 여러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산도 많이 확보돼야 할 것 같고, 시가 조금 더 마음을 쓰겠다”고 답했다.
  • 중국 선수, 11년 만에 LPGA 메이저 트로피 ‘번쩍’

    중국 선수, 11년 만에 LPGA 메이저 트로피 ‘번쩍’

    중국 선수가 11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고진영은 공동 20위를 차지했지만 경쟁자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여자골프 세계랭킹 최장 1위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된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LPGA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인뤄닝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는 8언더파 276타다. 투어 2년차인 인뤄닝은 2위 사소 유카(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4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우승에 이어 통산 2승째다. 중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펑산산의 LPGA 챔피언십 우승 후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 선수들이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우승한 인뤄닝 외에 린시위가 공동 3위(6언더파 278타), 류위가 공동 47위(4오버파 288타)에 올랐다. 중국의 사상 두 번째 LPGA 메이저 대회 우승을 따낸 인뤄닝은 2010년대 LPGA 통산 10승을 거두며 중국 여자골프의 부흥을 이끈 펑산산의 후계자로 떠올랐다. 펑산산은 2017년 11월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올라 23주간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날까지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였던 신지은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 내며 공동 8위(5언더파 279타)가 됐고, 김효주와 고진영은 나란히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여자골프 최장 세계 1위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랭킹 2위 넬리 코르다가 컷 탈락하고, 3위인 리디아 고도 공동 57위에 머물면서 1위 자리를 지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공동 24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20연패 늪’ 여자배구… 안방서 1승 챙길까

    ‘20연패 늪’ 여자배구… 안방서 1승 챙길까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연패의 수렁에 빠진 여자배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반등을 노린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부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VNL 3주차 경기를 치른다. 27일 불가리아를 시작으로 29일 도미니카공화국, 7월 1일 중국, 2일 폴란드와 잇달아 상대한다. 지난해 VNL에서 12전 전패의 수모를 겪은 대표팀은 올해도 앞선 1·2주차 8경기에서 20연패를 하며 충격에 빠졌다. 전패는 물론 수확한 세트 수도 달랑 1개에 그쳤다. 튀르키예에서 열린 1주차 4경기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했고, 브라질에서 열린 2주차 경기에서는 마지막 상대였던 독일전에서 가까스로 한 세트를 따내 1-3으로 셧아웃 패배를 면했다. 그사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은 23위에서 33위(117.87점)로 크게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6개 팀 가운데 승수를 기록하지 못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순위도 최하위로 떨어졌다.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김연경,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베테랑들이 줄줄이 떠난 뒤 세대교체에 나섰다. 당시 전임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했던 에르난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았지만 부임 후 성적은 1승24패로 초라하다. 홈에서 연패 탈출과 함께 대회 첫 승을 노리지만 한국은 이번에도 출전 5개국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아 고전이 예상된다. 그나마 가장 약체로 평가받는 불가리아(17위)와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진 도미니카공화국(10위)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의 분전이 필요한 이유는 향후 ‘핵심팀’의 지위를 내려놓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VNL은 16개팀 가운데 11개팀을 ‘핵심팀’으로, 나머지 5개국을 ‘도전팀’으로 나눈다. 5개 나라 중 올해 VNL에서 가장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은 발리볼챌린저컵으로 강등된다. 2018년 대회 출범 당시 한국은 2024년까지 핵심팀 지위를 보장받았지만 뚜렷한 반전이 없는 한 2년 뒤에는 강등의 길목에 설 수도 있다는 얘기다.
  • LG 문성주의 불방망이, 엘롯라시코 ‘12경기 퐁당’ 징크스까지 깨트리다

    LG 문성주의 불방망이, 엘롯라시코 ‘12경기 퐁당’ 징크스까지 깨트리다

    문성주의 맹활약으로 LG 트윈스가 엘롯라시코 ‘퐁당퐁당’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4일부터 LG와 롯데가 12경기에서 번갈아 가며 승패를 주고받았던 기록이 깨졌다. LG는 9개월 만에 롯데전 연승을 거두며 선두 SSG 랜더스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의 해결사는 문성주였다. 1-3으로 뒤진 7회 말 김상수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선상에 떨어뜨렸다.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3루타였다. 이어 문성주는 후속 타자 김현수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역전도 문성주가 이끌었다. 롯데 키스톤 콤비 박승욱과 안치홍의 실책으로 4-3 역전한 8회 말. 문성주는 김원중의 직구를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고, 점수를 6-3으로 벌렸다. 마무리까지 올린 롯데를 무너뜨린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24일 경기에서도 문성주는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LG의 9-1 승리를 이끌었다.문성주는 홍창기와 함께 리그 최강의 테이블 세터를 구성하고 있다. 26일 기준 타율 0.315(10위), 출루율 0.406(3위), 안타 75개(10위) 득점 39개(9위), 도루 12개(5위), 볼넷 36개(7위) 등 출루 관련 전 지표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1번 타자 홍창기 역시 타율 0.317(9위), 출루율 0.444(1위), 안타 82개(5위) 득점 50개(3위), 볼넷 47개(1위)로 맹활약 중이다. LG의 공격 지표도 대부분 리그 최상위권이다. 팀 타율 0.282, 출루율 0.372, 290득점, 685안타, 355타점, 323볼넷 모두 전체 1위다. 시즌 초반 중심 타자 김현수가 부진하고 케이시 켈리, 고우석, 정우영 등 핵심 투수들도 지난해와 같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문성주와 홍창기의 활약이 LG의 선전을 이끌었다. 문성주는 25일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상대 투수에 끌려다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호준 타격 코치가 자신감을 심어줘서 점점 좋은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득점권에서 많이 놓친 것이 사실이다. 4타점으로 기회에 약하다는 평가를 날려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추격 투혼’ 한국, 뉴질랜드에 석패…파리 올림픽 예선 먹구름

    ‘추격 투혼’ 한국, 뉴질랜드에 석패…파리 올림픽 예선 먹구름

    한국 여자농구 국가 대표팀이 23점 차를 따라붙는 투혼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뉴질랜드에 2점 차로 아깝게 패배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64-66으로 졌다. 전반 한때 23점 차까지 벌어진 점수를 후반 막판 동점으로 만들었지만, 종료 30초를 남기고 상대 에이스에게 결승 득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공황 장애로 16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한 박지수가 18점 10리바운드, 슈터 강이슬은 3점 4개 포함 18점으로 분전했다. 김단비도 4쿼터에만 7점을 집중시키며 14점을 넣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페니나 데이비슨(24점)을 막지 못한 부분이 뼈 아팠다. 전반 초반은 뉴질랜드가 압도했다. 수비리바운드와 가로채기로 공격 기회를 살려 0-8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스크린을 받고 돌아 나온 강이슬의 3점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12-20으로 시작한 2쿼터에선 뉴질랜드가 연속 14득점을 넣으며 14-37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박지수의 야투가 터지지 않으면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5분 20초가 지나서야 김단비가 속공으로 2쿼터 첫 득점을 기록했고,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3명이 두 자릿수 득점한 뉴질랜드에 밀리며 25-41, 16점 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한국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강이슬의 3점 두 방을 폭발시키며 3쿼터 시작 3분 15초 만에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반대로 뉴질랜드는 한국의 지역 방어를 뚫지 못하고 4분 넘게 득점하지 못했다. 4쿼터 중반부턴 2022~23시즌 WKBL 최우수선수(MVP) 김단비의 무대였다. 내외곽 연속 5득점과 박지수를 향한 절묘한 어시스트로 경기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60-60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종료 30초 전 데이비슨의 골 밑 득점이 터지며 뉴질랜드가 64-66으로 앞섰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은 조 2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로 뉴질랜드전에 총력을 다했지만, 패배로 계획이 틀어졌다. FIBA 랭킹 12위의 한국은 중국(2위), 뉴질랜드(29위), 레바논(44위)과 A그룹에 속했다. 참가 8개국 중 4위까지 파리 올림픽 예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다른 조 2, 3위와 엇갈려 4강 진출을 다툰다.
  • 8인조 보이그룹 에이티즈 美 ‘빌보드 200’ 2위

    8인조 보이그룹 에이티즈 美 ‘빌보드 200’ 2위

    8인조 보이그룹 에이티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에이티즈가 지난 16일 발매한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투: 아웃로우(THE WORLD EP. 2: OUTLAW)’가 자체 최고 순위인 2위로 흥행하고 있다. 에이티즈는 앞서 미니 8집(3위)에 이은 국내 첫 싱글 ‘스핀 오프: 프롬 더 위트니스’까지 ‘빌보드 200’에서 7위를 기록해 3연속 ‘톱10’에 드는 기록도 썼다. 에이티즈의 이번 음반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10만 5500장이 판매돼 전작인 미니 8집 ‘더 월드 에피소드 원: 무브먼트’ 대비 두 배 넘는 북미시장 판매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아웃로우’가 올 들어 한주간 실물 음반으로선 10만장 이상 팔린 열 번째 음반이며, 이 가운데 7개 음반이 케이팝 타이틀이라고 전했다. 에이티즈는 최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6월 23~29일)에서도 처음 10위로 진입했다. 케이팝 보이그룹 중 해당 차트 톱10에 들어온 건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에이티즈뿐이다. 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는 뛰어난 퍼포먼스와 강렬한 음악으로 글로벌 팬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룹이다.
  • 한국 물류경쟁력 처음으로 세계 20위권 진입…통관과 인프라는 세계 10위권

    한국 물류경쟁력 처음으로 세계 20위권 진입…통관과 인프라는 세계 10위권

    한국의 물류경쟁력이 처음으로 세계 2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통관과 물류 인프라의 경우 세계 10위권인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2023년도 물류성과지수(LPI)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물류경쟁력이 1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PI는 각국 물류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로 세계은행이 전 세계 160여개 국의 통관, 물류인프라, 운임 산정 용이성, 물류서비스, 화물추적, 정시성 등 6개 항목을 2년마다 발표한다. 코로나 시기 동안에는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으며 2018년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것이다. 한국의 LPI 순위는 2014년 21위, 2016년 24위, 2018년 25위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처음 20위 안으로 진입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1위), 홍콩(7위), 일본·대만(13위), 중국(19위)이 우리와 함께 20위권 내에 포진했으며 상위권(20위 내)은 유럽국가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핀란드(2위), 덴마크(3위)의 순위가 10년 전과 비교하여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과 비교하면 중국과 대만의 순위는 각각 9단계, 6단계 상승했다. 싱가포르는 5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10위에서 13위로 3단계 하락했다. 한국의 LPI를 항목별로 보면 통관이 7위, 물류 인프라가 9위를 기록했다. 전자통관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엑스레이 판독시스템 도입으로 통관 절차가 간소화되고 공항·항만 등 물류 기반 시설을 업그레이드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화물추적(23위), 정시성(25위), 운임 산정 용이성(26위), 물류서비스(20위) 등 나머지 영역은 20위 밖에 머물렀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물류경쟁력 향상을 위해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앞당기고 화물운송의 추적성과 정시성 향상을 위한 통합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중소물류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광섭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는 “동북아 지역 국가의 물류경쟁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국가 간 경쟁이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 물류경쟁력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우위와 직결될 뿐 아니라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 환적화물 유치 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인뤄닝,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11년 만에 중국 선수 LPGA 메이저 제패

    인뤄닝,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11년 만에 중국 선수 LPGA 메이저 제패

    중국 선수가 11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고진영은 공동 20위를 차지했지만, 경쟁자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여자골프 세계 랭킹 최장 1위 기록을 새로 쓸 전망이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LPGA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인뤄닝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인뤄닝은 2위 사소 유카(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투어 2년 차인 인뤄닝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올해 4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우승에 이어 통산 2승째다. 중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펑산산의 L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두 번째다. 3라운드까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였던 인뤄닝은 이날 후반 12번 홀까지만 해도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13번(파4) 홀과 14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로 선두에 올라서더니, 18번(파5)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 선수들이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우승한 인뤄닝 외에 린시위가 공동 3위(6언더파 278타), 류위가 공동 47위(4오버파 288타)에 오르는 등 한국, 태국, 일본, 대만에 이어 새로운 아시아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사상 두 번째 LPGA 메이저 대회 우승을 따낸 인뤄닝은 2010년대 중국 여자 골프의 부흥을 이끌었던 펑산산의 후계자로 떠올랐다. 펑산산은 2008년 중국인으로선 처음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들어 통산 10승을 쌓았고, 2017년 11월에는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23주간 정상을 지켰다. 전날까지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였던 신지은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고 공동 8위(5언더파 279타)가 됐고, 김효주와 고진영은 나란히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여자골프 최장 세계 1위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랭킹 2위 넬리 코다가 컷 탈락하고, 3위인 리디아 고도 공동 57위에 머물면서 1위 자리를 지키게 될 전망이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공동 24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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