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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저우 농구 조별리그, 남자는 한일전, 여자는 남북 대결

    항저우 농구 조별리그, 남자는 한일전, 여자는 남북 대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하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한일전, 한국 여자 대표팀은 남북 대결을 펼친다. 20일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일본, 인도네시아, 카타르와 함께 D조에 배정됐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데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별도 경기를 통해 8강에 합류한다. 추일승호가 D조 2위를 차지할 경우 요르단, 필리핀, 바레인, 태국이 속한 C조의 3위와, D조 3위에 자리하면 C조 2위와 대결해 8강행을 타진한다. 추일승호는 9월 26일 오후 6시 30분 인도네시아, 28일 오후 2시 30분 카타르, 30일 오후 12시 일본과 차례차례 맞붙는다. 개최국 중국은 레바논, 대만, 몽골과 B조에 속했다. A조에서는 이란,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가 경쟁한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북한, 대만, 태국과 C조에 배정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했으나 이번에는 조별리그부터 맞붙는다.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8강을 가린다. 정선민호는 9월 27일 오후 2시 30분 태국, 29일 오후 6시 30분 북한, 10월 1일 오후 2시 30분 대만과 차례차례 대결한다.
  • 김광현 등판에도 91일 만에 3위…SSG-kt ‘2위 전쟁’ 시작

    김광현 등판에도 91일 만에 3위…SSG-kt ‘2위 전쟁’ 시작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이번 주 5경기 평균 4득점 10.2실점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91일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후반기 상승세를 탄 kt wiz와 본격적인 2위 경쟁에 돌입했다. SS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2-11로 완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한화 이글스를 꺾은 kt에 2위 자리를 내주면서 지난 5월 20일부터 유지했던 LG-SSG 2강 체제가 무너졌다. 에이스 김광현도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97개의 공을 던지며 6과 3분의2이닝을 소화했지만 3회 초 5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은 응집력이 떨어지는 산발적인 공격으로, 안타 9개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다. 후반기 SSG는 공수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타율(0.247)은 두산 베어스에 이어 리그 9위, 팀 득점(82개)과 타점(73개), 홈런(12개)은 모두 최하위다. 홈런 76개로 2위 두산(56홈런)과 차이를 벌리며 홈런 공장의 위용을 과시한 전반기와 완전히 상반된 모습이다.중심 타자의 부진이 뼈아프다. 후반기 추신수가 타율 0.333, 최주환이 0.288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간판타자 최정이 후반기 23경기 타율 0.265, 홈런 2개로 주춤하다. 최지훈도 타율 0.200에 머물며 하위 타선으로 밀렸다. 이번 주 5경기 51실점으로 무너진 수비도 순위 하락의 주요인이다. 1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4이닝 3실점을 시작으로 박종훈 5이닝 4실점, 오원석 3과 3분의1이닝 5실점 등 선발진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이는 불펜 과부하로 연결돼 고효준이 3경기에 나와 공 62개를 던졌고, 최민준도 18일에만 투수 수 45개를 기록했다. 이로운은 16일 롯데전부터 18일 LG전까지 3연투 투혼을 보여줬다. 반면 kt는 후반기 한 번의 연패 없이 20승 5패 승률 1위를 달리면서 지난 6월 4일 리그 10위였던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kt와 8경기 차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염경엽 LG 감독도 kt를 견제 대상 1순위로 꼽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력이 좋지 않으니까 투타 모두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좋은 공을 놓치고 볼 카운트가 불리해지면 안타를 치기 더 어렵다.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 전에 적극적으로 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기고] 모두의 문제, 기후위기/ 조영호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

    [기고] 모두의 문제, 기후위기/ 조영호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

    올해 우리는 가뭄, 폭염, 폭우를 순서대로 겪으며 눈앞에서 기후변화를 목격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거의 모든 종류의 기록을 경신하며 이상하고 극단적인 기후를 겪고 있다. 기후변화의 수식어로 ‘기록적’,‘극한’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는 것은 우리가 마주치게 될 기후변화가 전 인류적 재앙일 수도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이를 대비하기 위한 당장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보스포럼은 올해 초 발표한 리포트에서 ‘향후 10년간 최대 리스크’로 기후변화 관련 내용을 1, 2, 3위로 꼽았다. 리포트는 리스크 대비를 위해서 협력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투자하라는 ‘대비 원칙’을 제시했다.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기후변화가 환경, 농업, 노동, 보건 등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기 때문에 기후변화로 영향받은 확인된 위험을 가장 우선적으로 대비하고 투자하라는 내용이 이번 포럼의 주요 골자인 셈이다. 범위를 좁혀 농업에 관해서만 살펴보더라도 농업은 물과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올해처럼 기록을 경신하는 무강우 일수 지속과 물 폭탄이라는 말에 가까운 호우와 같은 극단적인 변화가 이어지면 밥상물가의 불안에 이어 식량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대응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현상들이 일어나는 극단기후 상태에서 결국 중요한 질문은‘농업이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있는가’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지금 승자는 빠른 적응력을 보이는 쪽이 될 것이다. 빠른 적응력이란 홍수와 가뭄, 폭풍에도 안전하고 충분하게 물을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셈이니 결국은 농업을 위해 위험에 대비하고 투자하는 일이 최우선시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정부는 정책적 고민을 통해 고무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바로 지난 6월 말 농식품부가 발표한 ‘2023-2032 농업생산기반정비계획’이다.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한‘저수지 치수능력확대사업’과 지역 간 물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수계연결사업’, 더불어 지역별 맞춤형 용수개발과 이용을 위한 ‘농촌형 물순환체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작물의 다양성을 위한 복합영농 기반 확충, 그리고 ICT기술과 접목한 재해 대응 능력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계획의 실질적 실행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또한 이러한 정책적 변화에 발맞춰 농업농촌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농업에 대비하기 위해 충실한 실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 내용이 고무적인 이유는 미래농업을 위한 계획에 농업농촌 환경의 자연성 회복까지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기간과 비용이라는 문제를 수반하고 있지만 모든 나라가 직면할 가장 중요한 문제인 물과 식량안보를 생각한다면 효율성과 비용만을 최우선시할 수는 없다.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효율성 중심의 시대에서 적응성 중심으로 지향점이 옮겨가고 있다고 했다. 농업 정책이 기후변화에 맞춰 적응성을 키우고 더욱 촘촘하고 세세한 실행 방안들이 꾸준하게 제시되고 이어진다면 상시화된 물과 관련된 재해와 재난에 본보기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 中 인기 게스트하우스의 비극…폭발사고로 투숙객 9명 사망

    中 인기 게스트하우스의 비극…폭발사고로 투숙객 9명 사망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 도시 리핑현의 한 목조식 게스트하우스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해 투숙객 9명이 현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18일 구파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이날 새벽 1시 2분경 리핑현의 농촌 자오싱둥자이촌에 소재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돌연 폭발 사고가 발생해 대형 불길이 치솟으면서 현장에 있었던 9명의 투숙객이 숨지고 2명이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폭발이 있었던 숙박 업소는 자오싱둥자이의 유명 관광 명소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었던 탓에 투숙객이 연일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인명 피해가 더 컸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발이 있었던 게스트하우스는 지난 2018년 개점, 하루 숙박비 272~403위안(약 5만원~7만 4000원)으로 운영된 곳으로 사고 당일 숙소 안의 모든 객실은 만실 상태였다. 사고 직후, 현지 매체들은 투숙객 대부분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컸던 이유로 게스트하우스 전체가 화재에 취약한 삼나무로 건축됐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이 일대는 루 씨 성을 가진 먀오족이 거주하는 유명 관광지로 루 씨 성을 가진 주민 1000여 가구, 총 6000여 명이 거주 중이다. 중국에서도 같은 성의 주민들이 한 곳에 모여 거주하는 최대 규모의 동족 촌락으로 기록된 곳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같은 성을 가진 주민들의 이색적인 거주 형태가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중 분지에 거주지가 형성됐다는 점이 주요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그 덕분에 중국에서 매년 새해를 기념해 열리는 ‘춘제’ 기념 갈라쇼가 지난 2018년에는 이 일대에서 개최되는 등 중국에서도 매년 여름 휴가철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로의 입지를 굳혀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이날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가 새벽 1시 35분경에 출동해 진화했으며, 관할 공안국은 이번 화재가 노후화된 전기 회로에 불이 붙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숙소 안에 적절한 화재 안전 시설이 부재해 화재 피해를 키웠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다만 화재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문화현상’ 되어가는 ‘오펜하이머’...원작 판매량도 7배 껑충

    ‘문화현상’ 되어가는 ‘오펜하이머’...원작 판매량도 7배 껑충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영화 ‘오펜하이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개봉 전 기록적인 예매율을 보여주더니, 개봉 직후에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 원작 서적은 전월 대비 무려 7배 이상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전날 11만 8000여명의 관객을 모아 사흘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15일 개봉과 함께 1위를 기록한 영화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81만 8000여명을 기록해 이번 주 내 100만명, 주말 포함 200만명 돌파도 노리고 있다. 영화는 개봉 당일인 15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55.3%를 기록했으며, 사전 예매량은 53만 9646장으로 집계됐다. 사전 예매량이 50만장을 넘은 사례는 외화로는 지난해 ‘아바타: 물의 길’ 이후 처음이며, 국내 영화를 모두 합쳐서도 올해 개봉한 ‘범죄도시3’에 이어 두 번째다.영화 개봉에 맞춰 재출간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특별판’(사이언스북스) 판매량도 전월 대비 7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이번 특별판은 17일 자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책은 앞서 2010년 양장판으로 출간된 뒤, 영화 개봉에 맞춰 이번에 특별판으로 새로 출간됐다. 어린 시절 가족사와 물리학자로서 원폭 실험의 성공부터 히로시마 원자 폭탄 이후 보안 청문회 현장에서 수모를 겪고 물러난 그의 말년까지의 복잡한 일생을 담고 있다. 현재 예약 판매 중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오펜하이머 각본집’(허블)은 알라딘 종합 13위, 17일자 베스트 11위에 올랐다. 놀란 감독의 열두 번째 장편 영화의 오리지널 각본집으로, 감독이 재해석한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설명한다. 스크린으로 구현하지 못한 지문, 해설, 촬영용으로 수정되기 전의 각본을 담았다.
  • “시원시원 ‘서요섭 스타일’ 날카로운 티샷 더할게요”

    “시원시원 ‘서요섭 스타일’ 날카로운 티샷 더할게요”

    “성적이 조금 안 나왔다고 ‘서요섭 스타일’을 버릴 수는 없잖아요. 후반기에도 시원시원한 모습으로 꼭 우승을 차지하겠습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서요섭은 골프팬 사이에서 적극적이고 시원시원한 골프로 유명하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KPGA 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3위를 차지했다. 이후에는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요섭은 “전체적으로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던 것 같다”며 “후반기에는 좀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서요섭은 프로 데뷔 이후 후반기 성적이 좋았다. 지난해 거둔 2승은 물론 2021년 따낸 2승도 8월(KPGA 선수권대회)과 9월(신한동해오픈) 대회였다. 서요섭은 “전반기에 티샷이 흔들리면서 타수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티샷을 다시 체크하고 쇼트게임과 퍼팅을 정교하게 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후반기 서요섭이 노리는 대회는 신한동해오픈과 코리안 챔피언십이다. 그는 “지난해와 2021년 2승씩을 거둬 올 시즌을 시작할 때 목표가 시즌 3승이었다”면서 “일단 빨리 우승을 하고 그 흐름을 타서 후반기에 우승컵을 더 많이 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승에 목매 공격적이고 시원시원한 플레이 스타일을 버리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다녀온 서요섭은 해외 진출에 대한 꿈도 내비쳤다. 그는 “해외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해야겠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면서 “또 현지 적응을 제대로 하기 위해 필요한 영어 공부도 좀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런데 생각대로 (영어 공부가) 잘 안 된다”며 웃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반기에 했던 실수를 하나씩 짚어 보면서 고쳐 가고 있다”며 “후반기에 재밌는 경기 그리고 우승컵을 드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88년 용띠 박인비와 신지애의 19번 홀/최병규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88년 용띠 박인비와 신지애의 19번 홀/최병규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1988년생 용띠 신지애는 올해 35세다. 2013년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11승을 기록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떠난 그는 지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옮겨가 11년째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전남 함평골프고 때인 2005년을 시작으로 18년 동안 국내외에서 올린 승수는 65승이나 된다. 개척교회 목사의 딸로 태어난 그의 가족사는 그리 순탄치 않다. 어린 시절 이모 생일잔치에 가는 길에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잃었다. 두 동생은 뼈가 으스러지면서 1년을 병상에서 지내야 했다. 아버지 신제섭씨는 보험금을 맏딸의 골프에만 썼다. 신지애 골프의 자양분은 바로 가족의 희생이었다. 30대 중반은 여자 골프 선수로는 할머니 대접을 받는 나이다. 10대 후반 만개했다가 20대 중반에 시드는 반짝스타들이 즐비한 요즘엔 더욱 그렇다. 그런 그가 최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브리티시) 여자오픈 3위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앞서 한 달 전에는 US여자오픈 공동 2위에 올랐다. 줄리 잉스터가 붙여준 ‘초크라인’(목수가 튕기는 먹선)이라는 별명이 살아난 듯 페어웨이 적중률은 85.7%를 찍었다. 4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인 그를 보고 후배 선수들은 “지애 언니가 미쳤다”고 혀를 내둘렀다. 두 번 모두 우승 문턱에서 물러났지만 신지애도 메이저 제패 경험은 있다. 2008년과 2012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다. 출전 자체가 자연과의 ‘밀당’이다. 신지애는 황무지를 할퀴는 비와 바람을 다스릴 줄 알았다. 지난했던 가족사처럼 코스 위의 온갖 고난을 인내심으로 버텨 냈다. 하지만 155㎝ 단신으로 때리는 240야드 남짓한 비거리로는 점점 더 길어지는 코스가 벅찼다. 일본 투어로 눈을 돌린 뒤에야 그는 마음껏 승수를 주워 담았다. 지난 6월 JLPGA 투어 30승째를 쌓았고 누적 상금은 12억 9500만엔을 훌쩍 넘어섰다. 신지애는 2013년 LPGA 투어를 떠나면서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 투어 상금왕에 도전하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을 지난 10년 동안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17일 현재 1위 야마시타 미유에게 860만엔 차로 근접했다. 연말이면 11년 묵은 약속을 지킬 수 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도 1988년생이다.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개울에 담근 박세리의 새하얀 발목을 보고 골프채를 잡은 ‘세리 키드’라는 것도 신지애와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골프를 키웠다는 점이다. 박인비는 2013년 4개의 메이저 트로피 가운데 3개를 쓸어 담으면서 신지애가 떠난 LPGA 투어를 넘겨받았다. 2년 전 KIA 클래식을 마지막으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LPGA 투어 21승을 일궈 냈고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보태 ‘골든슬램’까지 이뤘다. 27세 10개월이던 2016년 최연소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으니 골프 선수로서 이룰 건 더는 없다. 하지만 박인비도 또 다른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14일 대한체육회 원로회의의 지지를 받아 사실상 한국의 후보로 선정된 박인비는 내년 여름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골프 경기인 최초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500㎞를 발로 뛰어 올림피언들의 동의를 얻어내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땀과 눈물, 환희가 엇갈린 라운드를 마친 뒤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지나온 18개 홀을 복기하는 곳, 그곳이 골프인들에겐 이른바 19번째 홀이다. 하지만 이 두 명의 용띠 동갑내기들에겐 아무도 가지 못했던 길을 시작하는 또 다른 1번 홀이다.
  • 100세이브 ‘장발왕’… 롯데 5강 기대 만발

    100세이브 ‘장발왕’… 롯데 5강 기대 만발

    16일 SSG전 9회 무실점 방어190㎝ 넘는 키로 세이브 2위5위 두산과 격차 대폭 좁혀“팬들과 가을 야구 향해 노력” 긴 머리를 휘날리며 경기를 매듭짓는 마무리 김원중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100세이브를 올린 최초의 선수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김원중은 지난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초를 틀어막고 롯데의 7-4 승리를 확정 지으며 통산 1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번으로 지명된 김원중은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군 전역 후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해 두 시즌 동안 적응기를 거쳤고, 2017년부터 선발투수로 3년 동안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닝마다 들쭉날쭉한 제구로 한 번에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고, 3시즌 20승25패 평균자책점 6.21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이에 2019년 부임한 성민규 롯데 단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마무리로 보직을 바꿨는데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김원중은 190㎝가 넘는 큰 키를 활용해 높은 타점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구위로 세이브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마무리 전환 첫해인 2020년엔 25세이브로 리그 전체 3위, 이듬해엔 35세이브로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44세이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출발은 지난해(17세이브)와 마찬가지로 다소 주춤했다. 4월 1승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로 예열을 마친 김원중은 5월부턴 4승2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38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선 통산 95세이브를 달성하며 2016년부터 4년간 롯데의 뒷문을 책임진 손승락(94세이브)을 넘어섰고, 이어 16일엔 세이브 리그 단독 2위(23세이브)에 오르는 동시에 100세이브 대기록을 작성했다. 팀의 마무리로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아 본 적 없는 김원중의 시선은 5강을 향해 있다. 롯데는 연투에 나서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김원중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리며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1경기까지 좁혔다. 김원중은 SSG와의 경기를 마치고 “팀원들이 믿어 줘 자신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뜻깊은 기록을 달성해 기쁘고 앞으로 계속 이어 나가겠다”며 “팀은 언제나 이길 준비가 돼 있는데 최근 운도 따르면서 상승세를 탔다. 팬들도 가을 야구를 많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위기의 울산, 111번째 현대가 더비는 호재? 악재?

    위기의 울산, 111번째 현대가 더비는 호재? 악재?

    최근 5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등 위기에 빠진 울산 현대와 시즌 초반 부진으로 10위까지 떨어졌다가 3위까지 치솟은 전북 현대가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울산과 전북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올해 세 번째 현대가 더비로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1패로 팽팽했다. 지난 110차례 더비에서는 전북이 41승 29무 40패로 조금 앞서있다. 현재 울산은 승점 57점을 쌓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포항 스틸러스(46점)와 승점 11점 차, 3위 전북(41점)과는 16점 차다. 아직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최근 경기 결과를 들여다보면 울산은 위기 상황이다. 울산은 22∼26라운드까지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승점 4점밖에 보태지 못했다. 21라운드까지 2위 포항과 16점 차였는데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당시 3위 FC서울과는 20점 차였다. 울산은 특히 2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 1-2 패, 23라운드 수원 삼성전 1-3 패로 2021년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2연패를 당했다.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2-1로 이겼지만 25라운드 대구FC전 0-0 무승부, 26라운드 강원FC전 0-2 패 등 부진을 반복했다. 최근 3패가 7위 인천, 12위 수원, 11위 강원 등 중하위권 팀에게 당했다는 사실이 더 뼈아프다. 리그 최다 득점 1위와 최소 실점 2위로 공수 밸런스가 좋았던 울산은 이 기간 4골을 넣는 데 그치고 8골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최근 2경기에선 무득점이다.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는 주민규와 바코가 침묵하고 있는 탓이 가장 크다. 주민규는 최근 5경기에서 무득점, 바코는 1골에 그쳤다. 수비도 5경기에서 4차례나 멀티 실점을 했다. 울산이 이번 더비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약 2년 만에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된다. 울산이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것은 홍 감독 부임 첫해인 2021년 19∼21라운드(2무1패)가 마지막이다. 전북은 최근 5경기에서 2승2무1패를 거두며 딱 한 번 졌다. 7골을 넣고 5골을 내줬다.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하면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게 된다.
  • “시원시원한 서요섭 골프 보여드릴게요”

    “시원시원한 서요섭 골프 보여드릴게요”

    “성적이 조금 안 나왔다고 ‘서요섭 스타일’을 버릴 수는 없잖아요. 후반기에도 시원시원한 모습으로 꼭 우승을 차지하겠습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서요섭은 골프팬들에게 적극적이고 시원시원한 골프로 유명하다. 하지만 올 시즌 상반기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KPGA 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3위를 차지했다. 이후에는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17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서요섭은 “전체적으로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후반기에는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사실 서요섭은 프로 데뷔 이후 후반기 성적이 좋았다. 지난해 거둔 2승은 물론 2021년 따낸 2승도 8월(KPGA 선수권대회)과 9월(신한동해오픈) 대회였다. 서요섭은 “전반기에 티샷이 흔들리면서 타수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티샷을 다시 체크하고 쇼트게임과 퍼팅을 정교하게 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하반기 서요섭이 노리는 대회는 신한동해오픈과 코리안 챔피언십이다. 그는 “지난해와 2021년 2승씩을 거둬서, 올 시즌 시작을 할 때 목표가 시즌 3승이었다”면서 “일단 빨리 우승을 하고 그 흐름을 타서 후반기에 우승컵을 더 많이 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승에 목매 공격적이고 시원시원한 플레이 스타일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다녀온 서요섭은 해외 진출에 대한 꿈도 내비쳤다. 그는 “해외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해야겠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면서 “또 현지 적응을 제대로 하기 위해 필요한 영어 공부도 좀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런데 생각대로 (영어 공부가) 잘 안된다”라며 웃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반기 했던 실수를 하나씩 짚어 보면서 고쳐가고 있다”면서 “후반기에 재밌는 경기 그리고 우승컵을 드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AG 배드민턴 전 종목이 메달박스”

    “AG 배드민턴 전 종목이 메달박스”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제 그 결과를 보러 가야죠.”(안세영)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한 선수 10명이 참석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하는 세계개인선수권, 다음달 초 중국오픈(슈퍼1000), 다음달 말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에 줄줄이 출격한다. 이때의 성과가 내년 7월 파리올림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안 깊은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배드민턴은 올해 들어 대부분의 개별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반등하고 있다. 이달 초 호주오픈까지 21개 국제대회(챌린지 제외)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3개를 따냈다. 안세영이 7관왕, 전영오픈에서 안세영과 동반 우승한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4관왕으로 도드라졌다. 이제 본격적인 과실을 수확할 시간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4년 대회에서 고성현-신백철이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따낸 뒤 세계선수권에서 금빛 스매시를 하지 못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노메달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아시안게임은 전 종목 메달 획득이 목표”라면서 “단체전부터 좋은 성적이 나오면 개인전 성적도 뒤따를 것이다. 여자 단식, 여자 복식, 남자 복식이 모두 메달박스”라고 말했다. 5년 전 아시안게임에선 32강 첫 경기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은 “자카르타·팔렘방 때는 배드민턴을 하기엔 부족한 선수였지만 지금은 잘 채워져 모두가 기대하는 선수가 됐다”면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그 결과를 보러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이 주는 부담에 대해 안세영은 오히려 “1위로 뛰는 경기가 어떨지 기대되고 설렌다”며 웃었다. 김 감독 또한 안세영에 대해 “이전에 ‘빅4’와 붙을 때는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는데, 이제는 끌고 가는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그런 플레이가 본인 옷처럼 익숙해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여자 복식을 담당하는 이경원 코치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여자 복식에서 우리 선수끼리 결승을 치르는 게 목표이자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PGA 코리아 4총사, 마지막 전력 질주

    PGA 코리아 4총사, 마지막 전력 질주

    ‘코리안 브러더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최종전 티켓을 잡기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한다. 임성재와 김시우, 김주형은 최종전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시작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5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이 대회가 끝나면 상위 30명만 참가하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투어 챔피언십 참가는 부와 명예가 약속된다. 지난해 챔피언십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800만 달러(약 240억원)를 받았고, 공동 2위를 차지한 임성재가 받은 상금도 575만 달러(75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면 다음해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 등 주요 대회 출전 자격도 주어진다. PO 2차전에는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 등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김시우가 17위로 가장 높고 이어 김주형 18위, 임성재가 28위, 안병훈이 38위다. 지난해 PO 2차전 시작 당시 30위 밖에 있던 선수 중 성적을 30위 안으로 끌어올려 최종전에 진출한 선수는 이경훈 등 4명밖에 없었다. 안병훈이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PO 2차전에서 톱10 이상을 기록하고 경쟁자들의 성적도 봐야 한다. 안병훈은 올 시즌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면서 7월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3위, 이달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는 임성재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임성재를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 파워랭킹 15명 중 12위로 꼽았다. PGA 투어는 “두 달 동안 맥을 못 췄던 임성재가 적시에 제트엔진을 켰다”며 그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 ‘부산 새 명물’ 롯데타워 오늘 첫 삽

    ‘부산 새 명물’ 롯데타워 오늘 첫 삽

    국내에서 세 번째 높은 건축물로 부산 원도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롯데타워’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롯데쇼핑은 17일 중구 중앙동 부산롯데타워 공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옛 부산시청 부지에 들어서는 부산롯데타워는 67층, 높이 342.5m로 서울 잠실 롯데타워(555m), 부산 엘시티 랜드마크동(411m)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롯데쇼핑은 부산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루프톱 전망대를 조성하는 등 롯데타워를 복합쇼핑몰로 만들 방침이다. 완공은 2026년으로 계획했다. 이로써 부산롯데타워 건축은 사업에 착수한 지 20여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롯데는 1998년 부산롯데타워와 백화점, 아쿠아몰, 엔터터인먼트 동을 만드는 내용으로 1998년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 인가, 2000년 건축허가를 받았다. 백화점 등 3개 동은 2009년부터 차례로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영업해왔지만, 롯데타워는 사업성 확보 등을 이유로 표류했다. 이에 지난해 부산시가 임시사용승인 연장을 불허하면서 지난해 6월 1일 하루 백화점 등이 문을 닫았다가 다음날 롯데타운을 2025년까지 완공하는 내용으로 시와 롯데가 협약을 맺으면서 영업을 재개하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부산롯데타워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지난 5월 전담 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타워가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며 “공사와 완공 후 운영에 필요한 인력, 자재, 장비 사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 주민과 업체가 참여토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美中 쇼크에 코스피 2520선 후퇴… 환율은 한때 1340원 돌파

    美中 쇼크에 코스피 2520선 후퇴… 환율은 한때 134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 가까이 오르고 ‘서머랠리’를 이어 가던 국내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 공포와 재차 부각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만한 ‘경제 연착륙’을 기대했던 시장을 뒤흔들며 ‘강달러’ 현상이 재현되고 미 증시가 하락한 영향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41.0원까지 오르며 지난 5월 17일 기록한 연고점(1343.0원)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 오른 1336.9원에 마감되며 원화 가치는 이달 들어 4.9%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 내린 2525.64로 장을 마감해 지난 1일 기록한 연고점(2667.07)에서 5.3% 하락했다.반도체와 이차전지주가 이끌며 상승세를 타던 증시는 미 증시와 함께 미끄러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1.02%, 1.16%, 1.14% 하락했다. 이달 들어 다우지수는 1.7%, S&P500지수는 3.3%, 나스닥지수는 5.0% 떨어졌다. 견고한 경제지표 속 다시 고개를 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늘어나 시장 예상치(+0.4%)를 웃돌았다. 소매판매 호조에 대해 미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시장이 직면한 양날의 검”이라면서 “이는 미국 경제가 회복력이 강해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좋게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일부 정책 입안자들이 올해 남은 4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부진의 골이 깊어지는 중국 경제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15일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산업생산은 3.7% 늘어나는 데 그치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를 꺾었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도미노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이며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는 것도 불안 요소다.앞서 지난 14일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중국의 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의 리스크(위험 요인)라고 언급하는 등 중국의 경기침체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제조업의 부진으로 이어진다. 이날 발표된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경기지수는 -19.0으로 전월(1.1)과 시장 예상치(-1.0)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위축’(0 이하) 국면으로 진입했다. 시장에 불안이 확산되며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5일 전일 대비 0.02% 오른 103.21을 기록했다. 불과 한 달 전 99선까지 내려갔던 달러인덱스는 7월 6일(103.17) 이후 한 달여 만에 103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위안화가 역외에서 달러 대비 7.33위안에 거래되며 연일 연저점을 갈아치우자 위안화의 ‘프록시(proxy·대리) 통화’인 원화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을 가져올 요소가 없다”면서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4% 선에 머물고 있어 달러의 하방 경직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 주전 복귀 토론토, 류현진에 ‘가을 야구’ 선물할까

    주전 복귀 토론토, 류현진에 ‘가을 야구’ 선물할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화려한 부활의 날개를 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주전들이 차례차례 돌아온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지키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것이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 등 현지 매체에 “부상자 명단(IL)에 있던 마무리 투수 조던 로마노(30)를 엔트리에 포함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보 비셋(25)은 오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에서 재활 경기에 나선다”면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19일쯤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두 선수의 합류는 토론토의 와일드카드 경쟁과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출격을 앞둔 류현진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토론토는 이날 현재 4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2경기 앞선 와일드카드 3위에 올라 있다. 메이저리그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각 지구 1위 6개 팀과 각 리그 와일드카드 3위까지 6개 팀을 합쳐 모두 12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연패와 연승이 2경기만 교차해도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사라질 위기의 상황에서 무엇보다 주전 마무리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로마노는 올 시즌 4승 5패 2홀드 29세이브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열린 MLB 올스타전에서 허리를 다쳤던 로마노는 특히 엔트리에 복귀한 이날 경기 9회 초 2-1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공 11개를 던져 삼진 2개를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또 주전 유격수 비셋은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올 시즌 106경기에서 타율 0.321, 17홈런, 59타점으로 활약했다. 또 타격뿐만 아니라 정상급 수비력을 갖춰 ‘땅볼 유도형 투수’인 류현진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상 21일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 안세영 “세계 1위로 뛰는 경기가 어떤 느낌일지 설레”

    안세영 “세계 1위로 뛰는 경기가 어떤 느낌일지 설레”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제 그 결과를 보러 가야죠.”(안세영) 한국 배드민턴 국가 대표팀이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한 선수 10명이 참석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하는 세계개인선수권, 다음 달 초 중국오픈(슈퍼1000), 다음 달 말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에 줄줄이 출격한다. 이때의 성과가 내년 7월 파리올림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동안 깊은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배드민턴은 올해 들어 대부분 개별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반등하고 있다. 이달 초 호주오픈까지 21개 국제 대회(챌린지 제외)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3개를 따냈다. 안세영이 7관왕, 전영오픈에서 안세영과 동반 우승한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4관왕으로 도드라졌다. 이제 본격적인 과실을 수확할 시간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4년 대회 고성현-신백철이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따낸 뒤 세계선수권에서 금빛 스매시를 하지 못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노메달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아시안게임은 전 종목 메달 획득이 목표”라면서 “단체전부터 좋은 성적이 나오면 개인전 성적도 뒤따를 것이다. 여자 단식, 여자 복식, 남자 복식이 모두 메달박스”라고 말했다. 5년 전 아시안게임에선 32강 첫 경기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은 “자카르타·팔렘방 때는 배드민턴 하기엔 부족한 선수였지만 지금을 잘 채워져 모두가 기대하는 선수가 됐다”면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그 결과를 보러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이 주는 부담에 대해 안세영은 오히려 “1위로 뛰는 경기가 어떨지 기대되고 설렌다”며 웃었다. 김 감독 또한 안세영에 대해 “이전에 ‘빅4‘와 붙을 때는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는데, 이제는 끌고 가는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런 플레이가 본인 옷처럼 익숙해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여자 복식을 담당하는 이경원 코치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여자 복식에서 우리 선수끼리 결승을 치르는 게 목표이자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급한 두산은 “마운드 개편”, 여유로운 kt는 “고영표 휴식”…상반된 5강 셈법

    급한 두산은 “마운드 개편”, 여유로운 kt는 “고영표 휴식”…상반된 5강 셈법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5강 다툼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운드 개편’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반면 kt wiz는 에이스 고영표에게 휴식을 주는 여유를 보이면서 두산과 상반된 전투태세를 취했다. 이승엽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마운드 개편을 예고했다. 6위 KIA 타이거즈와 7위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최원준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 불펜 대기한다. 4월·5월 두 달 동안 9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4.89로 부진해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지만, 후반기에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74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투수로 나와 5와 3분의1이닝 1실점 호투한 최승용이 최원준의 자리를 대신한다. 이 감독은 “불펜에 좌투수가 이병헌밖에 없어서 걱정되지만, 선발투수의 중요성을 생각해서 두 선수의 보직을 바꿨다”며 “시즌이 40경기 정도 남았기 때문에 불펜 투수들이 많은 공을 던지거나 연투에 나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무리도 홍건희에서 정철원으로 교체한다. 전반기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31로 맹활약한 홍건희는 이달 7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5로 주춤했다. 지난 9일 삼성과의 경기에선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 초 등판해 3실점, 팀 패배의 빌미가 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삼성전에서 홍건희가 부담을 갖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는 7회나 8회 등판시킬 예정”이라며 “보직이 자주 바뀌면 선수들이 헷갈리고 팀 분위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시즌 끝까지 유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kt는 ‘고퀄스’(고영표+퀄리티스타트)의 체력을 비축하며 남은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 6월 6일 롯데전부터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고영표는 올해 132와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과 함께 4번째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이에 kt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후반기 kt의 팀 평균자책점 2.70으로 리그 1위다. 특히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2.64로 2위 SSG 랜더스(3.24)와 차이가 크다. 이에 연패 없이 후반기 17승 4패 승률 1위. 리그 2위 SSG와의 간격을 2경기 차까지 좁혔다. 이강철 감독은 “12일 NC 다이노스전이 끝나고 고영표가 힘들다고 했다. 로테이션을 한두 번 쉬고 돌아올 예정”이라며 “2군에서 최근 컨디션 좋은 선수가 있다고 보고 받아 대체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 일할 때 겉보기에 바빠 보이는 나라 1위 바로 ‘이곳’

    일할 때 겉보기에 바빠 보이는 나라 1위 바로 ‘이곳’

    근로자들이 실제로 생산적인 일이 아니라 겉보기에 바쁜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나라 1위로 인도가 꼽혔다. 2위는 일본이고, 한국은 미국과 함께 최하위인 8위를 기록했다. 리서치 전문 기업 및 사이트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기업인 슬랙은 최근 9개 나라 1만 8149명 근로자를 대상으로 ‘수행적인 일’(performative work)과 ‘생산적인 일’(productive work)에 각각 얼마나 시간을 쓰는지 물었다. 수행적인 일은 실제로 바쁜 것은 아니지만 남들에게 그렇게 보이는 일로 정의됐다. 그 결과 인도 노동자들은 수행적인 일에 43%, 생산적인 일에 57% 시간을 각각 투입해 일한다고 답했다. 그 뒤로 일본이 노동시간을 수행적인 노동에 37%, 싱가포르가 36%를 각각 쓰는 것으로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순위가 높은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한국은 미국과 함께 수행적인 일에 쓰는 시간 비중이 28%에 불과해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스태티스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생산성(근로 시간당 GDP로 측정)은 28% 이상 증가하였는데, 이는 조사된 국가 중 가장 좋은 결과 중 하나다. 반면 일본의 생산성은 훨씬 더 낮았고, 10년 동안 단지 8.7% 증가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이 수행적 업무 비중이 작았는데도 생산성이 매우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은 “경제가 얼마나 성숙한지와 같은 몇 가지 더 많은 요인이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 메시, 내슈빌도 꺾고 우승할까…6경기 연속골로 마이애미 컵 대회 결승 이끌어

    메시, 내슈빌도 꺾고 우승할까…6경기 연속골로 마이애미 컵 대회 결승 이끌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미국 무대 데뷔 뒤 6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를 컵대회 결승으로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스컵 준결승 필라델피아 유니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조별리그 포함 이번 대회 6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안착했다. 마이애미는 몬테레이(멕시코)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내슈빌SC(미국)와 오는 19일 우승을 다툰다. 리그스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중미 프로팀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메시는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서던 전반 20분 킥오프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던 조세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골대와 30여m 떨어진 지점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땅볼 슈팅을 날렸다. 빨랫줄처럼 날아간 공은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에 꽂혔다. 이로써 메시는 마이애미 데뷔전인 지난달 22일 리그스컵 조별리그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경기에서 극장 결승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경기에서 9골(1도움)을 몰아쳤다. 메시는 리그스컵 득점 1위를 굳히고 있다. 7골을 넣어 2위에 자리한 봉고쿨레 롱가네(미네소타)는 8강에서 탈락했다. 마이애미는 전반 48분 호르디 알바, 39분 다비드 루이스의 추가 골을 묶어 가볍게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후반 28분 알레한드로 베도야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마이애미는 올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S)에서 5승3무14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었다. 메시 합류 뒤 출전한 리그스컵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동부 7위), 올랜도 시티(동부 5위), FC 댈러스(서부 8위), 샬럿(동부 12위), 필라델피아(동부 3위) 등 상위 팀들을 연파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결승에서 만나는 내슈빌은 동부 4위다.
  • ‘코리안 브라더스’ PGA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스퍼트

    ‘코리안 브라더스’ PGA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스퍼트

    ‘코리아 브라더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최종전 티켓을 잡기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한다. 임성재와 김시우, 김주형은 최종전 진출 가능성이 비교적 높지만,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시작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5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이 대회가 끝나면 상위 30명만 참가하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다.투어 챔피언십 참가는 부와 명예가 약속된다. 때문에 골프선수라면 모두가 꿈꾼다. 지난해 챔피언십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800만 달러(약 240억원)를 받았고, 공동 2위를 차지한 임성재가 받은 상금도 575만 달러(약 75억원)에 이른다. 심지어 꼴찌인 30위도 50만 달러(6억 4000만원)나 된다. 여기에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면 다음 해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 등 주요 대회 출전 자격도 주어진다. 선수들이 최종전 진출에 목을 매는 이유다.PO 2차전에는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 등 한국선수 4명이 출전한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김시우가 17위로 가장 높고, 이어 김주형 18위, 임성재가 28위, 안병훈이 38위다. 지난해 PO 2차전 시작 당시 30위 밖에 있던 선수 중, 성적을 30위 안으로 끌어올려 최종전에 진출한 선수는 이경훈을 비롯해 스콧 스털링스, 에런 와이즈(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까지 4명이었다. 안병훈이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PO 2차전에서 일단 톱10 이상을 기록하고, 경쟁자들의 기록도 살펴야 한다. 안병훈은 올 시즌 일명 ‘마법의 빗자루’로 불리는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면서 7월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3위, 이달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하지만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는 역시 임성재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내다보면서 임성재를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파워랭킹 15명 중 12위로 꼽았다. PGA 투어는 “두 달 동안 맥을 못 췄던 임성재가 적시에 제트 엔진을 켰다”며 지난해 페덱스컵 최종 2위로 마친 그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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