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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즈 장 한 번에 세계랭킹 420계단 ‘점프’

    로즈 장 한 번에 세계랭킹 420계단 ‘점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2년 만에 프로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로즈 장(미국)이 단번에 세계 랭킹 420계단을 점프했다.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끝난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우승한 장은 지난주 482위보다 무려 420계단이 오른 62위가 됐다. 지난달 프로 전향을 선언한 장은 프로 데뷔전으로 치른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곧바로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세계 랭킹 최장기간 1위 기록(141주)의 보유자인 장은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72년 만에 LPGA 투어 대회로 프로 데뷔전을 치러 우승한 선수가 됐다. 고진영이 3주 연속 1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공동 3위에 오른 김효주가 지난주 10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고진영에 이어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이민지(호주)가 2~5위 자리를 유지했다.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지난주와 같은 24위.
  • LPGA 신인상 레이스 1위 유해란 첫 우승 도전

    LPGA 신인상 레이스 1위 유해란 첫 우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이 미국 무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오는 9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유해란은 올 시즌 신인상 포인트 351점을 얻어 210점의 그레이스 김(호주), 168점의 나타끄리타 웡타위랍(태국)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선수들이 5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2021년과 지난해는 패티 타와타나낏, 아타야 티띠꾼(이상 태국)에게 신인상을 넘겨줬다. 올 시즌은 그레이스 김과 웡타위랍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한 번씩 했지만, 유해란이 기복없이 꾸준히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신인상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4개 대회에서 세 번 ‘톱10’에 진입했고, 지난 5일 끝난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3위에 올랐다. 여기에 우승까지 더하면 신인상 경쟁에 확실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그레이스 김은 불참, 웡타위랍은 출전한다. 1999년 박세리, 2006년 이선화, 2017년 김인경까지 숍라이트 클래식은 한국 선수가 세 차례 우승한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유해란 외에 김효주, 김세영, 이정은, 박성현, 김인경 등이 출전한다. 반면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이번 시즌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 1위 릴리아 부(미국), 5일 끝난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우승한 ‘루키’ 로즈 장(미국) 등은 나오지 않는다.
  • LG화학 브랜드 가치 5.9조원…글로벌 화학기업 3위

    LG화학 브랜드 가치 5.9조원…글로벌 화학기업 3위

    LG화학의 브랜드 가치가 5조 9000억여원에 달해 글로벌 화학 기업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회사가 성장하는 것이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3년 화학 기업 랭킹 25’에서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45억 2600만달러로 평가됐다.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42억 9700만달러)보다 2억 2900만달러(5.3%) 증가했다. 이로써 LG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3위를 지켰다. 글로벌 상위 25개 화학 기업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LG화학이 유일했다.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2018년 24억 2100만달러(5위), 2019년 33억 3800만달러(4위), 2020년 35억달러(4위), 2021년 36억 200만달러(4위), 2022년 42억 9700만달러(3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독일 바스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바스프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83억 4800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83억 6000만달러로 평가됐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사빅(SABIC)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46억 7000만달러)보다 1%가량 늘어난 47억 7100만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사빅은 LG화학보다는 1억 8400만달러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4위 다우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42억 9300만달러에서 올해 42억 6800만달러로 0.6%가량 감소했다. LG화학은 전통적 석유화학 분야의 불황 속에서도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3대 신성장 동력 분야 매출 비중을 지난해 21%(6조 6000억원)에서 2030년 57%(40조원)로 높여 나간다는게 LG화학의 계획이다.
  • 안세영, 2주 연속+올해 5번째 금빛 스매싱 도전

    안세영, 2주 연속+올해 5번째 금빛 스매싱 도전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 2주 연속, 올해 5번째 금빛 스매싱에 도전한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대표팀은 6일 개막한 2023 싱가포르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85만 달러)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주 태국오픈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의 활약이 주목된다. 태국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올해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5번째 우승을 노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시리즈인 이번 대회는 태국오픈(슈퍼500)보다 랭킹 포인트가 높아 안세영을 비롯해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중국)까지 여자단식 4대 천왕이 총출동한다. 2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대진표상 타이쯔잉과는 4강전에서, 야마구치 또는 천위페이와는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공교롭게도 소속팀 및 대표팀 선배 김가은과 32강전에서 격돌한다.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다 제동이 걸렸지만 야마구치와 타이쯔잉을 거푸 격파하며 자신감을 더욱 쌓은 바 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 7승12패, 타이쯔잉과 5승2패, 천위페이와 4승9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여자복식에서는 태국오픈 우승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비롯해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이자 올해 3관왕을 노리는 김소영-공희용과 10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이소희-백하나가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태국오픈에서 4년여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오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을 비롯해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혼합복식 메달을 노린다.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다. 남자복식에서는 김원호-최솔규(국군체육부대),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이 출격한다.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밀양시청)은 개인 자격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 72년 만에 LPGA 대회 프로 데뷔전 ‘깜짝 우승’

    72년 만에 LPGA 대회 프로 데뷔전 ‘깜짝 우승’

    7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프로 데뷔 무대에서 단숨에 정상까지 오른 선수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중국계 미국인 ‘슈퍼 루키’ 로즈 장(사진)이다.장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기록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장은 제니퍼 컵초(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은 파로 비겼고, 2차 연장에서도 파로 막은 장이 보기를 적어낸 컵초를 제치고 우승 상금 41만 2500 달러(약 5억 4000만원)를 가져갔다. 장은 지난달 말 프로 전향을 선언하고,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프로 데뷔전을 LPGA 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경우는 1951년 열렸던 이스턴오픈에서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7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2019년 AIG 브리티시여자오픈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처음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그는 일본에서 프로 경력이 있었다. 2018년 고진영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 1951년 핸슨 이후 67년 만에 LPGA 투어 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첫 대회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다만 고진영은 2017년 프로 자격으로 LPGA 투어 대회에 출전, 우승한 경력이 있어서 이번 대회가 아예 프로 데뷔전인 장과는 다른 경우다. 프로 전향을 했지만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닌 장은 이번 우승으로 곧바로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됐다. LPGA 투어 비회원 우승은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이후 10개월 만이다. 장은 앞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LPGA 투어 대회에 13차례 출전, 2020년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장은 아마추어 세계 1위 최장기간(141주) 기록 보유자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상 최초의 개인전 2연패, 미국 스탠퍼드대 사상 최다 우승 기록(12승) 등의 화려한 이력을 쌓아왔다. 스탠퍼드대 최다 우승 기록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11승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지난 4월에는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장은 경기 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믿을 수 없다”면서 “불과 몇 주 전에 NCAA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프로로 전향해 오늘 이런 결과를 만든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유해란이 8언더파로 단독 3위, 지은희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 고진영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를 각각 기록했다.
  • 카사데이를 잡아라…김은중호 4강전 상대 이탈리아는

    카사데이를 잡아라…김은중호 4강전 상대 이탈리아는

    김은중호의 4강전 상대인 이탈리아는 2017년 한국 대회 3위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4강에 오른 강팀이다.이탈리아는 이번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브라질, 나이지리아와 함께 ‘죽음의 D조’에 묶였지만 2승1패로 살아남았다. 브라질을 3-2로, 도미니카공화국을 3-0으로 각각 꺾었고 나이지리아에는 0-2로 졌다. 이어 16강에서는 잉글랜드를 2-1로, 8강에서는 콜롬비아를 3-1로 잡고 4강까지 올랐다. 이탈리아는 U20 월드컵에 올해를 포함, 8차례 출전해 이날 현재까지 17승8무14패를 기록 중이다. 모두 55골을 넣었고, 49골을 잃었다. 이번 대회 8강전까지는 11골을 수확하고 6골을 내줬다. 2017년 한국 대회에서 기록했던 역대 최다 골(10골)을 이미 넘어섰다.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선 2전 전승으로 앞선다. 1981년 호주 대회에선 최순호의 멀티골, 곽성호, 이경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2000년 일본에서 열린 신년 대회에선 이천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이탈리아 전력은 브라질과 잉글랜드를 차례로 잡는 등 역대 최강으로 평가된다. 이날 현재 6골 2도움을 기록 중인 미드필더 체사레 카사데이가 ‘경계 0순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소속으로 현재는 2부리그 레딩에 임대돼 있다.카사데이의 장점은 골문 앞 결정력이 높다는 것이다.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고, 16강전과 8강전에서도 어김없이 골을 터뜨려 2017년 한국 대회의 리카르도 오르솔리니(5골)을 넘어 이탈리아의 U20 월드컵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득점왕 경쟁자인 마르코스 레오나르도(브라질·5골), 오스카 코르테스(콜롬비아·4골) 등이 모두 대회를 마감하면서 이번 대회 카사데이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한국으로선 문전 수비에서 집중력과 함께 카사데이로 향하는 패스를 놓쳐서는 안된다. 또 244차례의 패스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공격의 시발점이 된 수비수 가브리엘 과리노와 크로스가 좋은 미드필더 토마소 발단지 등도 경계 대상이다.
  • 이글이글 이진영, 대타 만루포 ‘쾅’

    이글이글 이진영, 대타 만루포 ‘쾅’

    한국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가 부활한 ‘히어로’ 이정후와 김혜성의 홈런으로 SSG 랜더스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이진영의 대타 만루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키움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초 이정후와 김혜성이 1점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SSG 상대 8전 전패를 당했던 키움은 비로소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부터 따지면 10연패의 사슬을 끊은 것.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했던 SSG는 이날도 7회말까지 3-2로 앞서갔다. 하지만 키움은 8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1사 후 김혜성도 1점포를 날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로 지난해 KBO 최우수선수(MVP)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장단 12안타를 두드려 삼성에 10-5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스를 난타했다. 수아레스는 4와3분의2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9실점(9자책)을 기록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특히 한화는 6-5까지 추격을 허용한 5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이진영이 2023시즌 KBO리그 1호 대타 만루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진영의 첫 만루 홈런이다. ‘기세’ 좋은 롯데 자이언츠에 주말 시리즈 스윕을 당할 위기에 놓였던 KIA 타이거즈는 15안타를 몰아치고 6-0으로 승리하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6위 KIA는 이날 kt wiz에 5-2로 패한 5위 두산 베어스에 반게임 차로 다가서며 다시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KIA 이의리와 롯데 한현희의 선발 대결로 팽팽했던 0의 균형은 6회초에 무너졌다. KIA가 타자일순 8안타를 몰아쳐 6득점, 빅이닝(1이닝 4득점 이상)을 만들어 승기를 움켜쥐었다. 롯데는 NC 다이노스에 3-1로 져 3연패를 당한 2위 LG 트윈스와 1게임 차 3위에 머물렀다.
  • 뉴진스처럼 입는다… ‘K패션 허브’ 된 백화점

    뉴진스처럼 입는다… ‘K패션 허브’ 된 백화점

    한류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K뷰티’에 집중됐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리스트가 ‘K패션’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 백화점 업계도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겨냥해 국산 패션 브랜드 매장을 늘리는 한편 아예 경쟁력 있는 국내 패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K패션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4일 대한상의가 지난 3~4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의류는 구매력이 높은 미국·중국·일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품목 3위 안에 들었다. 특히 미주·유럽 관광객의 경우에는 의류·피혁류가 지출 1순위로 꼽혔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케이팝 아이돌이 입었던 옷이나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 자체에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진스, 블랙핑크 등 케이팝 스타의 팝업 스토어가 자주 열리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은 올해 1~4월 외국인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0% 증가했다. 케이팝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 외국인 방문이 급증하는 추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내 외국인 관광객 지출은 대부분 영패션 상품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롯데백화점은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해 K패션 브랜드를 적극적 입점시키고 있다. 지난 2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산 패션 브랜드 ‘아더에러’의 매장을 열었는데 오픈 전날인 1일 오후 3시부터 입장 대기줄이 늘어서기 시작해 총 300여명이 ‘오픈런’ 번호표를 발부받았을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아더에러는 유행에 민감한 1030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브랜드인데, ‘자라’나 ‘메종키츠네’ 같은 외국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 부문장은 “아더에러 매장은 한국을 찾는 젊은 외국인 한류팬 사이에서도 단골 여행 코스로 꼽히는 곳”이라면서 “K패션 부문을 강화해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의 쇼핑 명소로 발돋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더에러 외에도 잠실점에 지난해 11월 K디자이너 편집 매장 ‘하고하우스’를 연 데 이어 이달 중순 유통업계 최초로 K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 매장을 열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은 아예 K패션 수출 인큐베이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와 중소 패션 기업들의 온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 ‘케이패션82’를 지난달 말 공식 오픈했는데, 베타서비스를 선보인 지난 3~5월 동안 이미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을 마쳤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판로를 모색하면서 K패션을 알리는 역할을 강화해 신진·중소 브랜드와 상생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로 키워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셔틀콕 여왕 안세영, 올해 7개 대회 연속 결승에 벌써 4번째 우승

    셔틀콕 여왕 안세영, 올해 7개 대회 연속 결승에 벌써 4번째 우승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우승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올 시즌 4번째 국제 대회 정상에 서며 물오른 기량을 또 뽐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4일 태국 방콕 후아막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태국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5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0 21-19)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이 가운데 1월 인도 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3월 전영오픈, 그리고 이번 태국 오픈까지 4차례 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또 허빙자오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4패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4번 만나 모두 졌으나 올해 인도오픈 준결승, 3월 독일오픈 준결승에 이어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수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허빙자오의 실수를 유도했다. 안세영의 안정적인 수비에 구석을 찌르려던 허빙자오의 샷은 자주 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안세영은 9-6으로 앞선 상황에서 조금씩 공격적으로 전환하며 연속 6점을 따내 1게임을 손쉽게 마무리했다. 2게임에서는 강한 에어컨 바람의 영향을 받았는지 안세영의 샷이 라인을 자주 벗어났다. 하지만 9-13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또다시 연속 6득점 하며 순식간에 흐름을 뒤집었고, 푸시와 스매시 공격으로 간격을 유지해 경기를 매조졌다.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중국)가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았으나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으로 가뿐하게 격파하는 성과도 냈다. 안세영은 마린을 상대로는 5연승 하며 6승4패를 기록했다. 슈퍼500 대회인 태국 오픈을 마무리한 안세영은 슈퍼750 대회인 싱가포르 오픈, 슈퍼 1000 대회 인도네시아 오픈까지 소화한 뒤 귀국한다. 안세영이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면 세계 1위 등극 가능성도 있다.
  • 세리나 윌리엄스, 챗GPT가 뽑은 역대 최고 여자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 챗GPT가 뽑은 역대 최고 여자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꼽은 역대 최고의 여자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미국 NBC스포츠는 4일 “챗GPT에 역대 최고의 여자 선수를 물어본 결과 윌리엄스가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차례 우승해 이 부문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지면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다. 1999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은퇴할 때까지 20년 넘게 세계 정상급 선수로 맹위를 떨쳤다. 특히 2017년 딸을 낳고 코트에 복귀해서도 2018년과 2019년 윔블던,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챗GPT가 뽑은 역대 여자 선수 2위는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미국)였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관왕에 올랐고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을 19개나 쓸어 담았다. 3위는 육상 선수 재키 조이너 커시(미국)로, 1988년 서울올림픽 7종 경기와 멀리뛰기,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7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위와 5위에는 축구 선수 마르타(브라질),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미국)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앨리슨 펠릭스(육상),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육상·골프), 론다 로우시(격투기),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육상·이상 미국), 슈테피 그라프(테니스·독일)가 선정됐다. ‘톱10’을 종목별로 살펴보면 육상 4명, 테니스 3명, 체조와 축구, 격투기, 골프가 각 1명씩이다.
  • 이스라엘, 브라질도 삼켜…김은중호 4강 가면 이탈리아 상대

    이스라엘, 브라질도 삼켜…김은중호 4강 가면 이탈리아 상대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에 처음 오른 이스라엘이 우승 후보 브라질까지 삼켜버리며 4강까지 진격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스라엘은 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로 이겼다. 대회 본선에 사상 처음 올라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도 격파하며 기세를 탄 이스라엘은 이날 브라질에 크게 밀리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도 엇비슷했고, 슈팅은 21개(유효 7개)로 20개(유효 10개)의 브라질보다 1개 많았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집중력이 좋았다. 이스라엘은 후반 11분 침투 패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마르코스 레오나르도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4분 뒤 얼리 크로스 상황에서 아난 칼라일리가 타점 높은 러닝 헤더로 골문 구석을 찔러 균형을 맞췄다. 이스라엘은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연장 전반 1분 만에 화려한 패스 플레이를 선보인 브라질에 농락당하며 마테우스 나시멘토에게 득점을 허용해 끌려갔으나 2분 뒤 곧바로 함자 시블리가 동점을 만들어 냈다. 이후 이스라엘은 연장 전반 추가 시간 도르 터그먼이 브라질 수비 두 명을 제치며 페널티 지역을 휘저은 뒤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이스라엘은 연장 후반 페널티킥을 두 차례 실패했으나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일본과 C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16강전에서 모두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넣고 이긴 이스라엘은 이날 브라질을 상대로도 ‘극장 골’을 터뜨리며 승승장구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우루과이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은중호가 4강에 오를 경우 만나는 상대는 이탈리아로 정해졌다. 이탈리아는 이어진 8강전에서 콜롬비아를 3-1로 꺾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9분 체사레 카사데이가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38분 톰마소 발단치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1분 만에 프란체스코 에스포지토가 한 골을 더 보태 승기를 굳혔다. 2017년 한국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인 이탈리아는 3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카사데이는 이번 대회 6번째 골을 터뜨려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카사데이는 지난해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 입단했고, 올해 1월 2부 리그 레딩으로 임대되어 뛰었다.
  • 떨어지는 물보다 더 빠른 죽음… 정방폭포 길목에 들어선 4·3위령공간

    떨어지는 물보다 더 빠른 죽음… 정방폭포 길목에 들어선 4·3위령공간

    폭포는 순간이 없다./멈춤이 없다./멈춤이 없으니/지구의 부속품 중 하나/폭포 아래에는 지구의 명치가 있어서 지구와 같은 시간을 흐르고 지구와 같은 기억을 간직하고 지구와 같은 길이를 짊어지고 지구와 같은 두통을 앓는다.(중략) 폭포 위에서 사람이 죽었다/그건 떨어지는 물보다 더 빠른 죽음이었겠지/그건 쏟아지는 하늘보다 더 파란 죽음이었겠지 순간이 있었다면. 지난해 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부문 당선작 유수진씨의 ‘폭포’ 일부다. 시에 나오는 폭포는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서귀포시 정방폭포. 벼랑끝 아찔한 풍광과 함께 해안선이 눈부시고 처절할 정도로 아름다운 이 폭포에서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슬픈 역사가 숨 쉬고 있다. 정방 4·3희생자 위령공간이 조성된 동홍동 298-1번지 정방폭포 일원은 산남지역 4·3 최대 학살터로 알려져 있다. 4·3 당시 서귀포 해안지역 전역에서 민간인 학살이 자행됐다. 군부대 정보과에서 취조받던 주민 중 즉결 처형 대상자 대부분이 해안 절벽으로 끌려와 희생 당했으며, 이곳에서 확인된 희생자 수만 255 명에 달한다. 학살 직후 토벌대가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후 시신을 구별할 수 없어 희생자 상당수의 시신이 수습되지 못하고 행방불명됐다. 토벌대는 이곳 정방폭포와 소낭머리 일대를 주요 학살터로 이용했다. 이곳에서는 서귀리와 서귀면 일대의 주민들 뿐만 아니라 남원면의 의귀리, 수망리, 한남리 주민과 증문면, 안덕면 동광리, 대정면 주민들까지 끌려와 학살됐다. 당시 서귀중학교 학생이었던 송세종(남)이 이곳에서 일어났던 특이한 사건을 증언했다. “당시 어디 여자인지는 모르지만, 임신한 여자가 도망가다가 절벽으로 떨어졌는데 나무에 걸렸어. 그랬더니 군인들이 ‘하늘이 도운 사람이다’하면서 살려보냈다고 해.” 관광객들이 수없이 드나드는 이곳에서 서귀면 105명, 중문면 42명, 남원면 34명, 안덕면 55명, 대정면12명, 표선면 2명 등 모두 255명이 희생됐다. 1949년 2월까지 거의 매일 이곳에서는 총살이 이뤄졌다고 전해진다.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4·3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4·3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이곳 4·3 당시 산남 최대 학살터에 위령공간을 조성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서귀포시 동홍동 정방폭포 입구 공원에서 ‘정방 4·3희생자 위령공간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 참석한 오영훈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4·3 유적지 정비를 통해 4·3의 역사를 보존·계승하고 4·3정신의 세계화를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 지사는 “제주4·3의 비극은 섬 곳곳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이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은 아직 부족해 마음이 참 아팠다”며 “오늘 제막식을 통해 정방폭포에 서린 슬픔과 아픔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폭력으로 3만여 명이 희생되는 참혹한 비극을 겪었지만 희생자의 이야기와 역사의 진실을 전하기 위해 애써온 제주도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제주도 곳곳에 퍼져있는 유적지를 잘 정비해 후손들이 4·3의 역사를 잊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실 처음엔 위령공간은 이곳이 아닌 자구리공원 내 25㎡ 부지에 세워지기로 했었다. 하지만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공사가 중단됐다. 서귀포 최대 학살터임에도 70년 넘도록 추모공간이 없었던 터라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꼭 절실했던 유가족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결국 지난해 하반기 이곳으로 장소를 틀었다. 실제 현장에 가 보니 위령조형물은 결코 혐오시설로 보이지 않았다. 만약 원래의 자구리공원에 위령공간이 들어섰어도 길 건너 멀리서 그 위령공간이 눈에 띄진 않았을 것으로 보였지만, 상인과 주민들의 결사 반대로 서복불로초공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또 한번의 슬픔을 겪은 셈이다. 도 관계자는 “자구리공원에 들어서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쉽지만 지금의 불로초공원에 조성하려던 안(案)도 원래 계획중 하나였다”면서 “막상 이곳에 들어서니까 유족들도 아늑해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방폭포와 오히려 더 가까워 오가는 관광객들도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서 있었다. ‘이제 승천의 꿈 푸소서/서로 돌아간다고 칠십리 고향마을/굽이치는 파돗길 따라/여기 소낭그늘 덮인 해안마루/수중절벽 병풍처럼 둘러치고/천둥소리 물벼락 치는 곳/통한의 세월 가슴에 묻은 채/살아온 날들/칭원함이야 어찌 다 풀 수 있으리오.’ 희생자의 이름 들 옆에는 김용길 시인이 지은 정방 4·3 추모시가 희생자들의 넋을 이렇게 기리고 있었다.
  • [고든 정의 TECH+] 가오리 닮은 비행기 타고 해외 여행? BWB 개발에 진심인 항공기 제조사들

    [고든 정의 TECH+] 가오리 닮은 비행기 타고 해외 여행? BWB 개발에 진심인 항공기 제조사들

    세계 각지를 연결하는 대형 여객기 덕분에 우리는 편안하게 세계 어디든 날아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잠시 타격을 받기도 했지만, 전 세게 항공 여객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 화물 수요 역시 기복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도 증가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배터리는 무겁기 때문에 전기 비행기는 현재 기술로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바이오 연료처럼 지속 가능한 원료로 만든 지속 가능 항공 연료 (SAF)의 경우 기존의 제트 엔진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더 현실적이지만, 생산량이 적어 아직은 초기 보급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항공기 제조사들은 기존의 제트 엔진 탑재 여객기의 연료 효율을 크게 높일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날개와 동체를 하나로 이어지게 만든 블랜디드 윙 바디 (Blended Wing Body, 이하 BWB) 동체 디자인입니다. 기존의 항공기가 주로 날개에서 양력을 만들고 승객과 화물은 동체에 탑재하는 방식이라면 BWB기는 날개와 이어진 가오리 같은 동체 전체가 날개 역할을 해 양력을 발생시키는 디자인입니다. 기존 항공기보다 제작이 까다롭지만,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공기 저항은 줄일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잉과 나사는 몇 년 전 6% 축소 스케일 BWB 여객기 모델을 개발해 테스트했습니다. 실제 BWB 디자인의 항공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동체는 물론이고 항공 전자 장비와 객실, 그리고 엔진까지 맞게 바꿔야 하므로 처음부터 실물 크기 항공기를 개발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실제 항공기를 개발하기 전에 소형 축소 모델로 디자인을 검증해야 합니다. 보잉의 경쟁자인 에어버스 역시 수소 연료 전지 항공기 기술을 개발하면서 200인승 규모의 BWB 디자인의 항공기 콘셉트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실제 크기의 항공기 개발은 아직 미래의 일이지만, 현재 엔진과 수소 연료 전지 같은 기반 기술과 동체 디자인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 캐나다의 항공기 제조사인 봄바디어 (Bombardier) 역시 기존의 제트 엔진을 사용한 BWB 디자인의 여객기인 에코젯 (Ecojet)을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보잉이나 에어버스처럼 일반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제조사이지만, 사실 봄바디어는 세계 3위의 항공기 제조사로 비즈니스 제트기처럼 중소형 항공기 분야의 강자입니다. 에코젯 역시 친환경 비즈니스 제트기가 목표입니다. 에코젯은 연료 소비량을 최대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봄바디어는 첫 번째 7% 축소 모델을 드론 형태로 개발해 테스트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15% 축소 모델인 두 번째 연구용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작년 말부터 비행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100% 크기의 풀 스케일 모델을 만드는 것은 언제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보잉이나 에어버스와 달리 처음부터 중소형 비즈니스 제트기를 목표로 한 만큼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에코젯이 처음부터 중소형 비즈니스 제트기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대형 여객기를 염두에 둔 보잉이나 에어버스보다 BWB 디자인 적용이 빠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전성 및 경제성 문제 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지만, 갈수록 강력해지는 환경 규제와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성 요구를 생각하면 앞으로 BWB 여객기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지금까지 크게 바뀌지 않았던 여객기 디자인이 21세기에 들어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 김은중號, 에콰도르 잡으면 8강서 나이지리아 만난다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오르면 아르헨티나가 아닌 나이지리아와 격돌하게 된다. 나이지리아가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회 최고 성적이 준우승 2회인 나이지리아는 2005년 대회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두 골을 얻어맞으며 곱씹었던 패배를 18년 만에 설욕했다. 22년 만에 자국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16년 만의 우승 및 통산 일곱 번째 우승에 도전한 아르헨티나는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조기 탈락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10골을 넣고 1골만 내주며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나이지리아는 D조에서 2승1패를 거뒀으나 골득실에 밀린 3위로 16강에 턱걸이 진출했다. 승부 전엔 쏠림이 명확해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무려 27개 슈팅을 퍼부으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나이지리아의 10개 슈팅이 더 효율적이었다. 두 팀 모두 전체 슈팅 중 5개가 유효했고, 나이지리아는 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0-0으로 후반전에 돌입하며 두 팀은 잇달아 승부수를 띄웠는데 나이지리아의 교체 카드가 모두 적중했다. 나이지리아가 후반 16분 먼저 골문을 열었다. 교체 투입된 우메 에마누엘의 로빙 패스를 받은 이브라힘 무함마드가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다급해졌지만 나이지리아의 수비에 번번이 막히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상대 박스 왼쪽 공간에서 몸싸움을 이겨 낸 나이지리아 빅터 엘레투의 크로스를 받은 릴와누 사르키가 다이빙 헤더로 쐐기골을 뽑아내 아르헨티나를 주저앉혔다. 같은 시간 열린 16강전에서는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전반에 1골씩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가는 듯했으나 후반 42분 이탈리아 체사레 카사데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나이지리아는 2일 열리는 한국과 에콰도르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 청춘 가득 서대문… 내일 신촌은 ‘농구장’

    청춘 가득 서대문… 내일 신촌은 ‘농구장’

    3일 ‘젊음의 거리’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가 야외 농구장으로 변신한다. 서대문구는 이날 오후 3~9시 연세로 특설 코트에서 ‘얼라이브 신촌! 프리스타일 3대3 길거리 농구대회’(포스터)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한국3대3농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날 대회에는 4개 부문(남자 대학부·고등부·중등부, 여자 대학부)에서 3팀씩 총 12팀이 출전한다. 경기대, 명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학생과 가재울고, 인왕중, 인창중 학생들이 참여한다. 우승팀과 2~3위 팀에는 우승 상품으로 지역화폐인 서대문사랑상품권이 주어진다. 이날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선수 1명과 일반인 2명으로 구성된 3개 팀이 이벤트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중고생들의 1대1, 2대2 경기도 진행된다. 저녁에는 디제이 공연도 펼쳐져 신촌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역동적인 스포츠와 음악이 어우러져 일상에 활기를 더할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이 찾아와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알카라스-조코비치 두 번째 맞대결 얼마 남지 않았다

    알카라스-조코비치 두 번째 맞대결 얼마 남지 않았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2강에 안착했다.알카라스는 지난 3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대니얼 타로(112위·일본)를 3-1(6-1 3-6 6-1 6-2)로 제압했다. 지난해 US오픈 우승 이후 9연승. 알카라스는 지난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에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알카라스의 3회전 상대는 데니스 샤포발로프(32위·캐나다)다. 왼손잡이에 원 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는 샤포발로프는 2020년 세계 10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이 각각 지난 대회 8강인 알카라스와 이번 대회 32강인 샤포발로프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최다승(23승)에 도전하는 세계 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도 마르톤 푸초비치(83위·헝가리)를 3-0(7-6<7-2> 6-0 6-3)으로 꺾고 3회전에 합류했다. 1회전 승리 후 TV 카메라 화면에 세르비아 말로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심장”이라고 적어 ‘정치 발언’ 논란을 불러일으킨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오늘도 그렇게 할 수 있었지만 반대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러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내가 지지하는바”라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대진표에 의하면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각각 3경기를 더 이기면 4강에서 만나게 된다. 둘은 지난해 5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인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4강에서 딱 한 번 만났는데, 두 세트 타이브레이크 승부를 나눠 가진 끝에 알카라스가 2-1로 이겼다.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10월 출산 후 지난 4월 코트에 복귀한 옐리나 스비톨리나(192위·우크라이나)가 스톰 헌터(204위·호주)를 2-1(2-6 6-3 6-1)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2017년 세계 3위까지 올랐던 그는 지난달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스트라스부르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스비톨리나는 안나 블링코바(56위·러시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한국계인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는 카밀라 조르지(37위·이탈리아)에 기권승을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다. 1세트를 6-2로 페굴라가 이긴 뒤 조르지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페굴라는 엘리서 메르턴스(28위·벨기에)와 32강에서 맞붙는다.
  • 조코비치 얼굴 훼손, 카메라 렌즈에 휘갈긴 “코소보는 세르비아 심장”

    조코비치 얼굴 훼손, 카메라 렌즈에 휘갈긴 “코소보는 세르비아 심장”

    테니스 세계랭킹 3위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지난 30일(현지시간)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라운드에서 알렉산다르 코바세비치(25·세계 114위·미국)를 3-0(6-3 6-2 7-6<7-1>)으로 물리친 뒤 카메라 렌즈에다 최근 악화될 조짐을 보이는 코소보 사태에 대한 견해를 적은 일이 일파만파를 낳고 있다. 아버지가 코소보에서 태어난 조코비치는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심장이다. 폭력을 중단하라”고 적었다. 당장 코소보 정부에서도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국제테니스연맹(ITF)은 대회 규정집이 정치적 의견 표명을 금지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조코비치의 입장 표명이 대회 규칙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멜리에 오우데아카스테라 프랑스 체육부 장관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조코비치 역시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소신을 굽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얘기도 했다. “드라마 없는 그랜드 슬램, 나한테는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아. 나를 몰아갔다고 생각한다.” 22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패한 그는 다만 다음날 마르턴 푸소비치와의 2라운드를 승리한 뒤에는 파장을 의식한 듯 카메라 렌즈에 서명만 남겼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했다. 하지만 세르비아는 코소보 독립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헌법에 코소보를 자국 영토로 규정해 놓았다. 코소보 북부에 주로 거주하는 약 5만명의 세르비아계 주민들 역시 코소보를 자신들의 나라로 여기지 않는다. 지난달 29일 코소보 북부 즈베찬에서 알바니아계 새 시장의 출근을 막기 위해 시청 청사 진입을 시도한 세르비아계 주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평화유지군(KFOR)이 충돌하면서 평화유지군 병사 30명이 다쳤다. 이날까지 사흘째 세르비아계 주민들의 출근 저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쿠르티 코소보 총리는 31일 코소보 북부의 폭력 시위가 종식되면 조기 선거를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AP,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쿠르티 총리는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안보 포럼에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미로슬라프 라이차크 EU 특사와 만나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기 선거를 위해 평화적인 시위를 벌인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군인과 경찰을 향해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지며 친러시아 상징인 Z자를 품은 폭도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민주공화국은 이 파시스트 폭도들에게 항복하지 않는다”며 “그들이 평화 시위 속에 조기 선거를 요구한다면 그들의 말에 기꺼이 귀를 기울이고 아마도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르티 총리는 알바니아계 시장들을 해임하라는 시위대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알바니아계 새 시장들이 비록 극소수의 유권자들에 의해 선출됐지만 그들에게는 시장으로서 법적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시장들이 시청 청사 외의 다른 건물에서 근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분명히 못박았다. 최근의 분란은 지난해 코소보 정부가 세르비아계 주민들이 사용해온 세르비아 발급 차량 번호판을 코소보 발급 번호판으로 교체하도록 강제 조치에 나선 것이 발단이 됐다. 세르비아 정부는 코소보 내 세르비아계 주민들에게 상당한 재정적, 정치적 지원을 제공하며 결속을 강화했다. 코소보 정부가 번호판 변경을 강제하자 지난해 11월 5일 코소보 북부의 세르비아계 시장 4명이 동반 사퇴했다. 시장뿐만 아니라 사법부, 경찰 등 코소보 북부의 모든 기관에서 집단 사퇴가 이어졌다. 코소보 정부는 EU와 미국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번호판 변경 관련 조치를 중단했으나 동반 사퇴한 세르비아계 시장들의 복직은 이뤄지지 않았다. 코소보 정부가 지난 4월 북부 4개 지역에서 지방선거를 실시하자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보이콧에 나섰다. 1567명이란 극소수만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3.5%에 그쳤다. 즈베찬에서는 알바니아계 후보가 100표를 갓 넘기고도 시장에 당선된 일도 있었다.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새롭게 선출된 알바니아계 시장들을 인정하지 않고 출근 저지에 나서면서 코소보 정부가 알바니아계 시장들을 해임하고, 특수 경찰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두 요구가 수용될 때만 시위를 끝내겠다고 밝혔는데 쿠르티 총리가 거부한 데 따라 코소보 북부의 긴장은 한동안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영국 BBC의 발칸 특파원 기 델라우니가 덧붙인 글이다.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심장” 이란 문구는 뜨악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코소보가 독립을 선언했다는 사실도 그렇거니와 세르비아 영토의 남서쪽 귀퉁이를 차지하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라도 그렇다. 이전에도 그곳은 늘 세르비아의 주변에 머물렀다. 그러나 상징적으로도 코소보는 많은 세르비아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곳으로 받아들여진다. 1389년 코소보 전투는 신화처럼 전해져 세르비아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세르비아 정교회의 가장 중요한 장소들도 현대 코소보 땅에 있다. 세르비아는 코소보의 일방적인 독립 선언을 승인하길 거부한 수십개 나라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가족을 연결하면 코소보와 연결돼 있어 세르비아의 불승인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열정적으로 믿는다. 집단 총격과 일련의 시위 등으로 세르비아와 코소보 내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격동의 몇달을 보냈다. 조코비치가 코트 옆에서 휘갈긴 문구는 그저 자신이 지지하는 것을 보여줬을 뿐일지 모르지만 어떤 식으로는 깃털을 곤두세우게 만들지 모른다.
  • 나이지리아, 메시에 당한 18년 전 패배 앙갚음…김은중호, 8강 가면 아르헨 아닌 나이지리아 격돌

    나이지리아, 메시에 당한 18년 전 패배 앙갚음…김은중호, 8강 가면 아르헨 아닌 나이지리아 격돌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오르면 아르헨티나가 아닌 나이지리아와 격돌하게 됐다. 나이지리아가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회 최고 성적이 준우승 2회인 나이지리아는 2005년 대회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두 골을 얻어맞으며 곱씹었던 패배를 18년 만에 설욕했다. 22년 만에 자국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16년 만의 우승 및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 아르헨티나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토너먼트 조기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나이지리아는 2일 열리는 한국과 에콰도르 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조별리그에서 10골을 넣고 1골 만 내주며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아르헨티나와 D조에서 2승1패를 거뒀으나 골득실 차에서 밀려 3위로 16강에 턱걸이한 나이지리아의 승부는 한쪽으로 기울어 보였지만 뚜껑을 열자 결과는 달랐다. 경기는 무려 27개의 슈팅을 퍼부은 아르헨티나가 주도했다. 나이지리아는 10개 슈팅에 그쳤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똑같이 5개로 나이지리아가 더 효율적이었다. 나이지리아는 이 가운데 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0-0으로 후반전에 돌입하며 두 팀은 모두 잇따라 승부수를 띄웠는데 나이지리아의 교체 카드가 모두 적중했다. 나이지리아가 후반 16분 먼저 골문을 열었다. 교체 투입된 우메 에마누엘의 로빙 패스를 받은 이브라힘 무함마드가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다급해졌지만 골대 불운과 나이지리아의 육탄 방어에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상대 박스 왼쪽 공간에서 몸싸움을 이겨낸 나이지리아 빅터 엘레투의 크로스를 받은 릴와누 사르키가 다이빙 헤더로 쐐기골을 뽑아내 아르헨티나를 주저앉혔다. 같은 시간 열린 16강전에서는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전반에 1골씩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가는 듯했으나 후반 42분 이탈리아 체사레 카사데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 전기차 선도자 자처한 현대차·기아, 최고 기술력 빛바랜 탄소중립 노력

    전기차 선도자 자처한 현대차·기아, 최고 기술력 빛바랜 탄소중립 노력

    전기차 시대 ‘퍼스트 무버’(선도자)를 자처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제 비정부기구의 전기차 전환 평가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전동화 기술력 등 전기차의 만듦새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생산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지키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31일 ‘누가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한 국제 비정부기구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는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 20곳의 전동화 전략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수치화해 순위를 매겼다. 현대차·기아는 100점 만점 중 38점을 받으며 종합 13위에 그쳤다. 점수는 지난해 기준이다. 미국에 본거지를 둔 ICCT는 교통 분야에서 기후변화 이슈를 추적하는 비정부기구다. 2015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를 최초로 폭로하면서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전기차의 완성도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충전속도에서 75점을 받으며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주행거리에서도 73점을 받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전기차의 기술적 측면을 종합한 점수에서는 테슬라와 BMW, 폭스바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재생 에너지 구매 항목에서 11점을 받았고, 전기차 판매 목표도 다른 제조사보다 낮아 ‘전략과 비전’ 항목에서 20점을 받았다. 전기차 품질 항목에서 받았던 높은 점수를 생산 과정에서 대폭 깎아 먹은 것이다.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미국의 테슬라로 총합 83점이었다. 2위는 중국 비야디(BYD)로 73점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략과 비전 분야에서 100점 만점을, BYD는 시장 지배력 항목에서 7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이나 논평을 내지 않았다. 다만 전기차의 품질뿐만 아니라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노력 자체는 흔들리지 않고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35년 유럽 시장에서 100% 전동화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주요 시장의 신차를 모두 전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인 ‘RE100’의 달성 시점을 권고 목표(2050년)보다 5년이나 앞선 2045년까지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양쯔페이 ICCT 프로젝트 매니저 겸 승용차 프로그램 책임자는 “제조 공정에서 더 많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 더 강력한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전기차 퍼스트무버’ 현대차·기아가 전동화 평가서 하위권 차지한 이유

    ‘전기차 퍼스트무버’ 현대차·기아가 전동화 평가서 하위권 차지한 이유

    전기차 시대 ‘퍼스트무버’(선도자)를 자처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제 비정부기구(NG)의 전기차 전환 평가에서 하위권을 차지했다. 전동화 기술력 등 전기차의 만듦새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생산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지키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31일 ‘누가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한 국제 비정부기구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는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 20곳의 전동화 전략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수치화해 순위를 매겼다. 현대차·기아는 100점 만점 중 38점을 받으며 종합 13위에 그쳤다. 점수는 지난해 기준이다. 미국에 본거지를 둔 ICCT는 교통 분야에서 기후변화 이슈를 추적하는 비정부기구다. 2015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를 최초로 폭로하며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전기차의 완성도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충전속도에서 75점(이하 100점 만점)을 받으며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주행거리에서도 73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전기차의 기술적 측면을 종합한 점수에서는 테슬라와 BMW, 폭스바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5’ 등 주요 전기차들이 세계 유수의 자동차상을 휩쓸고 있다는 현대차·기아의 홍보가 마냥 빈말은 아니었다는 게 어느 정도 입증된 셈이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재생 에너지 구매 항목에서 11점을 받았고, 전기차 판매 목표도 다른 제조사보다 낮아 ‘전략과 비전’ 항목에서 20점을 받았다. 전기차의 품질 항목에서 받았던 높은 점수를 생산 과정에서 대폭 깎아 먹은 것이다.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미국의 테슬라로 총합 83점이었다. 2위는 중국 비야디(BYD)로 73점에 올랐다. 테슬라는 전략과 비전 분야에서 100점 만점을, BYD는 시장 지배력 항목에서 7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동화에 소극적이라고 평가되는 도요타(15위), 혼다(16위), 닛산(17위)은 나란히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나 논평을 내지 않았다. 다만 전기차의 품질뿐만 아니라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노력 자체는 흔들리지 않고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35년 유럽 시장에서 100% 전동화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주요 시장의 신차를 모두 전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캠페인인 ‘RE100’의 달성 시점을 권고 목표(2050년)보다 5년이나 앞선 2045년까지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지페이 양 ICCT 프로젝트 매니저 겸 승용차 프로그램 책임자는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높은 성능으로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전환에서 주요 글로벌 업체들을 따라잡을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제조 공정에서 더 많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 보다 강력한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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