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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저우AG 목표는 3위…“10배 더 투자한 일본 단숨에 뛰어넘기 어렵다”

    항저우AG 목표는 3위…“10배 더 투자한 일본 단숨에 뛰어넘기 어렵다”

    대한민국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39개 종목 1140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목표는 종합 3위로 설정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한국보다 스포츠에 10배 더 투자한 일본을 단숨에 뛰어넘는 것은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이다. 대신 선수단은 금메달 49개로 일본(금 75개)에 크게 뒤졌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보다는 격차를 더 줄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기흥 체육회장, 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선수촌장과 구본길(펜싱), 신유빈(탁구), 김우민(수영), 장준(태권도) 등 각 종목 간판선수와 지도자가 참석해 선수단의 목표와 개인의 각오를 밝혔다. 목표는 ‘금메달 45~50개 획득, 종합 3위’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과 격차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에 종합 순위 2위를 내주고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이기흥 회장은 “대표팀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하루 이틀 만에 전력이 올라올 순 없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 종목 대회를 원활하게 치르지 못해 훈련도 줄었다”면서 “그래도 이번 대회에선 수영, 바둑, 브레이킹 등이 선전해 일본과 금메달 격차를 10개 이상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최윤 선수단장은 “판정 시비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새 규정 파악 및 숙지, 체육회와 선수단 및 국제종목단체 등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등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자율성을 강조했던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순위가 쳐졌다”면서 “정신력·체력 강화를 위해 새벽 훈련을 하고, 숙면을 위해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선수촌 내 와이파이 인터넷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파리 올림픽과 이번 대회에 공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브레이킹의 김헌우는 “브레이킹은 힙합에서 나온 종목으로 그동안 자유롭게 운동했는데, 요즘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새벽 훈련에 체조하는 시간이 있는데, 브레이킹 선수들이 춤을 추면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지난 대회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주짓수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여자 62kg급의 성기라는 “지난 대회 때는 밖에서 혼자 했었는데 이번에 처음 선수촌에 들어와 좋은 환경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어서 기대된다”면서 “여기선 부상도 신경 써주고 컨디션이 좋다. 이번에 금메달을 또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4관왕을 노리는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은 “(주변의 기대에 대한)부담은 전혀 없다”면서 “가장 힘든 종목은 자유형 1500m인데 중후반 레이스를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펜싱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은 “이번 대회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수 있다”면서 “다른 대회보다 더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를 은퇴 무대로 삼은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의 김현우는 “개인의 명예보다 한국 레슬링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WTT 컨텐더 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복식, 혼합 복식 우승행진을 이어온 탁구의 신유빈은 “언니들과 준비를 잘해서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 설레는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 4·3희생자 2153명에게 보상금 1613억 지급됐다

    4·3희생자 2153명에게 보상금 1613억 지급됐다

    제주도는 1~3차 4·3희생자 보상금 대상자 7410명 중 심의를 마친 2153명에게 보상금 1613억원을 지급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차 4·3희생자 보상금 신청접수 대상자 7410명 중 약 6100명의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신청이 접수됐으며, 심의를 마친 2153명에게 1613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6차례에 걸쳐 4·3보상금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1차(2117명), 올해 1월 2차(2500명), 올해 7월 3차(2793명)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앞으로 남은 3차례(4~6차)를 통해 약 7328명의 희생자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신청대상자 중 1~2차는 95% 이상 접수되었으며, 현재 3차 접수를 도·행정시·읍면동에서 받고 있다. 제주실무위원회에서는 7월 말까지 희생자 약 3012명을 심사해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4·3위원회에 최종 심사결정을 요청했다. 제주4·3위원회에서도 2468명의 최종 심사를 완료하는 등 보상금 심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실무위원회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총 13회의 회의를 통해 매월 200명 이상의 보상금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8월에도 300여명 이상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4·3위원회에서 심의 완료된 2468명 중 현재까지 2430여 명의 보상금 청구가 접수됐으며, 2153명에 대해 1613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한편 해외에서 이뤄진 보상금 청구현황을 살펴보면 282명의 청구권자들로부터 27억원의 보상금 청구가 접수됐다. 나라별로는 일본 243명, 미국 31명을 비롯해 베트남, 스웨덴, 크로아티아, 뉴질랜드에서 청구했다. 일본 오사카 영사관에서도 135명이 청구하는 등 해외 청구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최근 일본, 미국 등 해외 청구자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 결과, 해외에서의 보상금 청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상금 지급에 한분도 누락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스마일 점퍼’ 우상혁, 2m29 아쉬운 쓴웃음

    ‘스마일 점퍼’ 우상혁, 2m29 아쉬운 쓴웃음

    한국 육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한 우상혁(27·용인시청)의 도전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우상혁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의 기록으로 6위에 자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져 지난해 열린 이 대회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육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냈던 우상혁은 2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이날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2m33을 1차 시기에서 실패해 기세가 꺾였다. 이후 잔마르코 탐베리(31·이탈리아), 저본 해리슨(24·미국),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26·쿠바) 등 4명이 2m33을 1차 시기에 넘자 우상혁은 2m36으로 바를 높였다. 2m36은 우상혁이 보유한 실내 경기 한국 기록이다. 그러나 우상혁은 두 차례 점프에서 모두 바를 건드리며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높이뛰기에서는 3회 연속 바를 넘지 못하면 더이상 도전할 수 없다. 떨어진 바를 보며 잠시 아쉬워한 우상혁은 이내 특유의 미소를 지으면서 관중석을 향해 손뼉을 쳤다. 토비아스 포티에(28·독일)가 2m33을 2차 시기에 넘어 우상혁은 6위로 밀렸다. 2m36을 1차 시기에 성공한 탐베리는 생애 첫 금메달을 따내며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메달이 없던 한도 풀었다. 우승 세리머니 뒤 개인 최고 기록(2m39) 경신을 위해 2m40에 도전했으나 점프가 크게 못 미쳤다. 2m36을 2차 시기에 넘은 해리슨이 2위, 대회 4연패에 도전했던 바르심은 2m33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상혁은 새달 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DL)에 출전해 한국 육상 최초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파이널은 미국 유진에서 같은 달 중순 열린다. 이후 9월 말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 ‘메이저로만 2승’ 홍지원, 한화클래식 타이틀 방어로 ‘찐’ 메이저 사냥꾼 될까

    ‘메이저로만 2승’ 홍지원, 한화클래식 타이틀 방어로 ‘찐’ 메이저 사냥꾼 될까

    홍지원(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최다 상금 대회로 등극한 한화 클래식을 통해 진정한 ‘메이저 퀸’ 등극을 꿈꾼다. 홍지원은 24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 출전한다. 한화 클래식은 총상금이 지난해 14억원에서 17억원으로 늘어 KLPGA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역대 최다 상금 대회가 됐다. 메이저 대회가 아니지만 상금은 더 많았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15억원)을 뛰어넘어 명실상부한 최고 대회가 된 셈이다. 우승 상금 역시 3억 600만원으로 역대 최고다. 이러한 가운데 디펜딩챔피언 홍지원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하며 투어 데뷔 2년차에 첫 승을 신고했던 그다. 홍지원은 지난 6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정상을 밟으며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한 바 있다. 홍지원의 선전이 더욱 기대되는 까닭은 대회장인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이 한국여자오픈이 열렸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못지 않게 난코스로 악명 높기 때문이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홍지원은 올시즌 드라이브 거리 118위(226.96야드), 페워웨이 안착률 1위(85%) 등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이 돋보이는 선수다. 홍지원은 데뷔 시즌 한화 클래식에서 3위에 자리하기도 했다. 홍지원이 올해도 우승하면 1995~97년 3연패를 이룬 박세리 이후 두 번째, 메이저 승격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역대 메이저 최다승 순위에서도 공동 6위가 된다. 다만 지난해에 견줘 러프 길이는 다소 짧아지고 페어웨이가 다소 넓어진 점이 변수다. 홍지원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 동안 한화 클래식 챔피언의 자부심을 느끼면서 보내왔는데 쉽게 자리를 내주고 싶지 않다. 타이틀 방어를 꼭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암과 연습 경기 치르면서 러프가 3분의1 정도로 짧아졌다고 생각했고 그린도 소프트해져 훨씬 치기가 수월해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재작년 코스 컨디션과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10언더파 이상은 나와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에 맞춰서 지난해와는 다른 방향으로 공략을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여자 핸드볼 일본에 역전승,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쾌거’

    여자 핸드볼 일본에 역전승,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쾌거’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은 세계 남녀 핸드볼 역사에 전례가 없는 쾌거다.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마지막 4차전에서 일본을 25-24로 꺾었다. 앞서 인도(53-14 승), 중국(33-20 승), 카자흐스탄(45-24 승)을 차례로 꺾은 시그넬호는 1위 결정전이었던 일본전도 승리하면서 4전 4승을 기록했다. 풀리그로 치러지는 이번 예선에서는 최종 1위 팀에게만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일본과 상대 전적은 41승1무5패.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일본에 더해 안방 팬까지 상대해야 하는 혈투였다. 경기 시작 한 시간 반 전에 이미 관중석을 가득 채운 1450여명의 만원 관중은 체육관을 울리는 북소리에 맞춰 “렛츠 고, 닛폰!(일본)”을 연호하고 파도타기를 펼치는 등 응원전 기선제압에 나섰다. 앞선 세 경기와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였다. 코트 위에서 몸을 푸는 한국 선수들도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초반은 끌려가는 흐름이었다. 강경민(27·광주도시공사)의 슈팅이 불발되며 공격권을 내준 한국은 일본의 레프트윙 요시도메 유키(호코쿠 은행)에게 실점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0-5까지 뒤쳐졌다. 슈팅과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일본 수비에 가로막혀 턴오버를 남발했고, 이어지는 일본의 역습을 저지하지 못했다. 결국 시작 5분 만에 시그넬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타임아웃으로 전열을 정비하며 한국은 반격 고삐를 조였다. 5분45초 김보은(26·삼척시청)의 득점으로 물꼬를 텄고 한차례 공격을 실패한 뒤 다시 강경민이 추가점을 냈다. 8-12로 뒤진 19분 투입된 막내 김민서(19·삼척시청)는 곧장 빠른 발을 살린 속공을 주도하며 한 점을 냈고, 박조은(25·광주도시공사)의 선방에 이은 롱패스를 받아 신은주(30·인천시청)가 득점에 성공하며 2점 차(10-12)까지 따라붙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김보은, 강경민과 주장 이미경(32·부산시설공단)이 연속 3점을 내며 전반 27분 균형(13-13)을 맞췄다. 다시 일본에 2점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강은혜(27·SK슈가글라이더즈)의 골이 터지며 14-15, 1점 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일본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후반전은 엎치락뒤치락 한 점 승부였다. 한국은 강경민의 7m 던지기와 김보은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16-16)을 만들었고, 다시 일본 이시카와 소라(오사카체육대)와 아이자와 나츠키(호코쿠 은행)에 연속 실점하며 2점 차로 쳐졌다. 이어 김보은이 연달아 2골을 넣어 따라잡았고, 후반 11분 이미경이 회심의 슈팅으로 역전포(19-18)를 쐈다. 백중세 팽팽한 분위기 속에 후반 20분 아이자와의 7m 던지기로 21-21 동점이 만들어졌다. 양 팀은 4분 동안 상대 공격을 틀어막으며 짠물 수비로 맞섰다. 후반 24분 신은주가 침묵을 깨며 리드(22-21)를 되찾아 왔다. 두 차례 다시 일본이 따라붙었으나, 이미경과 신은주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 종료까지 1분여 남겨둔 막판 승부처에서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2점 차 리드를 가져오는 결정타를 꽂았다. 일본은 20초를 남기고 나츠키의 골로 1점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한국에서는 피봇 김보은이 6득점으로 팀 내 최다 골을 넣었고, 강경민과 신은주, 류은희가 4득점씩 보탰다. 골키퍼 박조은(25·광주도시공사)도 후반 13분 일본의 7m 던지기를 막아내는 등 선방률 46.2%(6/23)로 활약했다. 일본에서는 나츠키가 9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날 결정적 고비마다 한국 선수들의 슈팅을 막아냈던 노르웨이-일본 혼혈 선수 카메타니 사쿠라(프랑스 ESBF 브장송)가 선방률 21.4%(6/28)를 기록했다. 경기 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한국(1위)과 일본(2위)에 이어 중국이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강경민이 뽑혔고, 베스트7에는 신은주(레프트윙), 이미경(레프트백), 하토리 사키(라이트윙), 나카야마 카호(라이트백), 아이자와 나츠키(센터백), 나가타 미카(이상 일본·피봇), 루 창(중국·골키퍼)이 선정됐다.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놓친 적이 없는 한국 여자핸드볼은 이로써 11연속 본선 진출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제외하면 모두 아시아 예선에서 올림픽으로 직행했다. 2004년에는 아시아 예선 2위 뒤 세계선수권 3위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고, 2008년에도 아시아 예선 2위 뒤 국제핸드볼연맹(IHF) 주최 올림픽 예선 2위로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 BTS 전원 빌보드 ‘핫100’ 기록 달성…뷔 솔로곡 첫 진입

    BTS 전원 빌보드 ‘핫100’ 기록 달성…뷔 솔로곡 첫 진입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 전원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모두 진입하는 기록을 썼다. 그룹 내 마지막 솔로 주자인 뷔의 솔로 앨범 선공개곡이 ‘핫100’에 처음 진입하면서다. 22일(현지시간) 미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다음달 발매되는 뷔의 첫 공식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의 선공개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이 ‘핫100’ 96위에 랭크됐다. 뷔는 지난해 SBS TV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OST ‘크리스마스 트리’로 ‘핫100’ 79위에 오른 바 있다. 앞서 앨범을 낸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은 전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30위이지만 5주 연속 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이로써 BTS는 제이홉, 진, RM, 지민, 슈가, 정국에 이어 뷔까지 멤버 전원이 믹스테이프(비정규앨범)와 OST를 제외한 각자의 솔로곡으로 ‘핫100’에 모두 들어가는 달콤한 꿈을 이뤘다. 뷔의 ‘러브 미 어게인’은 빌보드 차트 중에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디지털 송 세일즈’ 3위, ‘글로벌’(미국 제외) 6위, ‘글로벌 200’ 12위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다른 선공개곡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는 ‘디지털 송 세일즈’ 4위, ‘글로벌’(미국 제외) 8위, ‘글로벌 200’ 16위로 집계됐다. BTS 멤버들의 이전 노래들도 역주행하면서 빌보드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민의 솔로 앨범 ‘페이스’(FACE)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9위로 재진입했고, ‘글로벌’(미국 제외) 31위, ‘글로벌 200’ 53위로 역주행하면서 21주 연속 진입 기록을 세웠다. 슈가의 솔로 앨범 ‘D-데이’(D-DAY)는 ‘톱 커런트 앨범’ 43위, ‘톱 앨범 세일즈’ 67위로 17주간 인기를 얻고 있다.
  • 여자 1500m 세 번째 우승 자축한 키프예곤 “따라오는 선수가 없었다”

    여자 1500m 세 번째 우승 자축한 키프예곤 “따라오는 선수가 없었다”

    페이스 키프예곤(29·케냐)이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500m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키프예곤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500m 결선에서 3분54초8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키프예곤은 800m 지점부터 선두로 나섰고, 결승점 300m를 남기고는 속력을 더 높였다. 키프예곤은 경기 뒤 세계육상연맹, AP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300m를 남기고 스퍼트를 했는데 따라오는 선수가 없었다”고 말해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어 “‘내가 가장 강하니까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고 다짐하며 올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세계선수권 여자 1500m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선수는 키프예곤이 유일하다. 키프예곤은 2017년 런던 대회에서 이 종목 챔피언이 됐다. 이듬해 6월 딸 앨린을 얻은 뒤 2019년 트랙에 복귀해 그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시판 하산(30·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고 올해 부다페스트에서 2연패를 하고 여자 1500m 세 번째 금메달도 거머쥐었다. 키프예곤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서 올림픽 2연패도 달성했다. 그의 남편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800m 동메달리스트 티머시 키툼(28)이다.이날 디리베 웰테지(21·에티오피아)가 3분55초69로 2위에 올랐고, 하산이 3분56초00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10000m 결선에서 선두로 달리다가 결승선을 20m 앞두고 넘어져 11위에 그친 하산은 “불과 두 달 전에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런던 마라톤 우승)를 뛰었다. 이번 대회에 1500m와 5000m, 10000m에 출전하기로 했지만, 출전자 명단과 기록을 보며 ‘메달을 따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얻은 1500m 동메달은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제 육상팬의 관심은 키프예곤과 하산의 5000m(24일 예선, 27일 결선) 대결에 쏠리고 있다. 키프예곤은 지난 6월 10일 파리 다이아몬드리그에서 14분05초20의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5000m에서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하산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5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는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내며 6위에 그쳤다.
  • 우상혁, 세계선수권 金 불발…그래도 도전은 계속된다

    우상혁, 세계선수권 金 불발…그래도 도전은 계속된다

    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한 우상혁(27·용인시청)의 도전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도 이루지 못했다. 우상혁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의 기록으로 6위에 자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져 지난해 열렸던 이 대회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육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냈던 우상혁은 2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이날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2m33에서 1차 시기에 실패해 기세가 꺾였다.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 주본 해리슨(24·미국),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26·쿠바) 등 4명이 2m33을 1차 시기에 넘자 우상혁은 2m36으로 바를 높였다. 2m36은 우상혁이 보유한 실내 경기 한국 기록이다. 그러나 우상혁은 두 차례 점프에서 바를 건드리며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높이뛰기에서는 3회 연속 바를 넘지 못하면 더이상 도전할 수 없다. 떨어진 바를 보며 잠시 아쉬워한 우상혁은 이내 특유의 미소를 지으면서 관중석을 향해 손뼉을 쳤다. 토비아스 포티에(28·독일)가 2m33을 2차 시기에 넘어 우상혁은 6위로 밀렸다. 탬베리가 2m36을 1차 시기에 넘어 2차 시기에 성공한 해리슨을 제치고 생애 첫 금메달을 따냈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바르심과 공동 1위에 오르고, 2016년 세계실내선수권, 2021년과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거푸 우승한 템베리는 세계선수권 노메달의 한을 풀었다. 템베리는 우승 세리머니 뒤 개인 최고 기록(2m39) 경신을 위해 2m40에 도전했으나 점프가 크게 못 미쳤다. 대회 4연패에 도전했던 바르심은 2m33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상혁은 새달 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DL)에 출전해 한국 육상 최초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DL 파이널은 미국 유진에서 같은 달 중순 열린다. 이후 우상혁은 9월 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 앙리, 내년 올림픽 프랑스 축구 지휘봉

    앙리, 내년 올림픽 프랑스 축구 지휘봉

    프랑스 축구의 ‘전설’ 티에리 앙리(46)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프랑스 축구 대표팀을 이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의 감독 임명 소식을 알렸다. 앙리는 2025년까지 2025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표팀을 지휘한다. 프랑스가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하면 1984 LA올림픽 이후 40년 만이다. 1998 프랑스월드컵과 유로 2000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앙리가 프랑스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워 무적팀을 만들지 주목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앙리가 또 다른 전설 음바페를 지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공영방송 프랑스24도 “앙리가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1998년생인 음바페는 여러 차례 파리올림픽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앙리는 다음달 덴마크·슬로베니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는 31일 첫 선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앙리는 현역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8시즌 동안 통산 175골을 넣었다. 2002~03시즌에는 24골 20어시스트로 리그 역사상 유일한 ‘단일시즌 20-20’을 달성했다. 2003~04시즌에는 30골을 터뜨려 유럽 전체 득점왕에 올랐다. 2014년 은퇴한 앙리는 2016년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때 벨기에가 3위에 오르는 데 일조한 그는 AS모나코(프랑스) 감독으로 옮겼다가 다시 벨기에 수석코치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 동행했다.
  • ‘시즌 2승’ 셰플러, PGA 투어 사상 첫 시즌 상금 2000만 달러 돌파…3000만 달러 돌파도 가능

    ‘시즌 2승’ 셰플러, PGA 투어 사상 첫 시즌 상금 2000만 달러 돌파…3000만 달러 돌파도 가능

    남자골프 세계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2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2~23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상금 176만 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을 2101만 4342달러(약 280억 9000만원)로 늘렸다. 지난 시즌 1404만 6910달러로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운 셰플러는 이번 시즌엔 금액을 700만 달러 가까이 늘려 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기록이 나온 것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LIV 골프가 등장한 영향이 크다. PGA 투어는 LIV 골프에 맞서 이번 시즌 대회 상금을 대폭 올렸다. 총상금 2000만 달러 이상 대회만 12개다. 셰플러는 올해 2월 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과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우승하는 등 2022~23시즌 2승을 총상금 2000만 달러 이상의 대회에서 달성했다. 꾸준함도 돋보였다.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고, 16차례나 톱10에 들었다. 25위 밖으로 밀린 대회는 두 번뿐이었다. 셰플러에게는 상금을 대폭 올릴 기회가 더 남아 있다. 25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다. 지난해 기준 이 대회 총상금은 7500만 달러(약 1007억원)에 우승 상금 1800만 달러(약 241억 8300만원)다. 꼴등을 해도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를 받는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인 셰플러는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로 이 대회를 시작한다. 지난해처럼 추월당하지 않는다면 시즌 상금이 3000만 달러를 넘어 4000만 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욘 람(스페인)은 시즌 상금 1652만 2608달러로 2위, 빅터 호블란(노르웨이·1411만 2235달러)이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1392만 1008달러)가 4위를 달렸다. 한국 선수 중엔 임성재가 19위(648만 7421달러)로 가장 높았다. 김주형이 22위(626만 2918달러), 김시우가 30위(538만 62달러). 한편, PGA 투어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즌 현재 평균 상금은 지난 시즌 162만 1221달러에서 210만6002달러로 상승했다.
  • 넷플 ‘D.P’ 현실판…갑질·성희롱 피해 군인 60%, 신고 못해[여기는 일본]

    넷플 ‘D.P’ 현실판…갑질·성희롱 피해 군인 60%, 신고 못해[여기는 일본]

    일본 방위성 및 자위대 내에서 발생한 성희롱 및 갑질 등의 피해가 1300건이 넘지만, 피해자의 60% 이상이 보복을 두려워하며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이 자위대 및 방위성 전 조직을 대상으로 괴롭힘에 관한 ‘특별방위감찰’을 실시한 결과, 전체 피해신청 건수는 1325건으로 확인됐다.  또 피해를 신고한 사람 전원을 대상으로 청취조사를 실시한 결과, 접수된 1325건 중 갑질은 1115건(약 80%), 성희롱은 179건(약 12%) 등을 차지했다. 대원수가 많은 육상자위대에서 들어온 신고가 가장 많은 58%를 차지했고, 해상자위대(20%)와 항공자위대(14%)가 뒤를 이었다.  피해신청이 접수된 1325건 중 64%에 해당하는 850건은 이를 신고하거나 상담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 및 상담 요청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상담해도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23%), ‘상담할 수 있는 상담원이나 창구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15.9%), ‘상담할 수 있는 분위기 아니다’(12.7%)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밖에도 피해자가 상담을 진행한 뒤 인사에 대한 악영향을 시사하거나, 가해자에게 알려진 사례 등도 확인됐다. 또 출산 전후에 휴가를 낸 여성 군인 또는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괴롭힘을 가한 사례도 있었다.  방위감찰본부는 “현재까지 총 8건의 징계처분이 이뤄졌으며, 향후 추가 조사를 실시해 징계 처분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신속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군 내 괴롭힘 폭로한 전직 자위대 대원의 ‘미투’ 일본 방위성의 이번 조사는 전직 자위대 대원이 반복적으로 폭행 등 괴롭힘을 당한 뒤 방위성을 그만둬야 했다는 폭로 이후 실시됐다.  해당 대원은 전 일본자위대 육상자위관 고노이 리나(23)로, 고노이는 2020년부터 부대 내에서 원치 않은 신체 접촉 등에 시달렸다. 가해자들은 그의 가슴을 만지거나 강제로 입을 맞췄고, 남성 대원의 중요부위를 만지라는 강요도 있었다. 2021년 훈련이라는 명목 하에 10명 이상의 남성 동료에 둘러싸인 고노이는 억지로 땅바닥에 눕혀졌고,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행동을 취해야 했다. 가해자 상당수는 술에 취해 있었다고 한다.  결국 고노이는 이를 같은 여성인 상관에게 보고했다. 자위대 측에서는 가해자 일부를 검찰에 송치했지만, 증인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전원 불기소됐다.  하지만 고노이는 포기하지 않았고,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겪은 일을 폭로했다. 시민 13만 명의 서명을 받아 군에 재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도 열었다.  결국 자위대는 특별 감찰에 착수했으며, 방위성은 뒤늦게 고노이를 학대하는데 가담한 4명과 지시한 1명 등 5명을 불명예 제대시켰다,  당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일본은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지만 양성평등 문제에선 후진적”이라면서 “전 세계 미투(#me too) 운동도 일본에서는 흐지부지됐으며 성적 학대를 침묵하는 문화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 선발로 돌아온 문승원·이태양, 위기의 SSG·한화 구해낼까

    선발로 돌아온 문승원·이태양, 위기의 SSG·한화 구해낼까

    선발 마운드에 복귀한 문승원(SSG 랜더스)과 이태양(한화 이글스)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문승원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월 2일 kt wiz전에서 3과 3분의1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고 나서 112일 만에 1회부터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내내 불펜 필승조로 활약한 문승원은 팀 순위를 지키라는 특명을 받았다. SSG는 지난 19일 LG 트윈스전에서 5연패를 당하면서 kt wiz에 2위 자리를 내줬다. 4위 NC와의 주중 3연전에 따라 3위 자리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선발진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까지 이어졌다. 박종훈은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4실점 했고, 다음날 오원석도 3과 3분의1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에이스 김광현마저 19일 LG를 상대로 한 이닝에 5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면서 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에 김원형 SSG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문승원이다. 2017년부터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4시즌 동안 매년 140이닝 이상 소화한 문승원은 2021년 6월 팔꿈치 수술받고 지난 시즌 후반기 팀에 복귀했다. 올해 초 선발 투수로 나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4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승원은 전반기 23경기 1승1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으로 마당쇠 역할을 자처했다. 후반기엔 15경기 1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6.43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선발 투수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한화의 이태양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팀 내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60과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7로 맹활약한 이태양은 지난 16일 NC전부터 보직을 변경했다. 선발 투수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한승혁과 장민재를 대신해 투입된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하면서 한화 소속으로 2017년 6월 이후 6년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이달 5승 10패로 기세가 꺾이며 5위 두산 베어스와 6경기 차까지 멀어진 한화는 이태양의 활약 여부에 따라 5강권 진입을 다시 한번 노려볼 수 있다. 이태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 기회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만족스럽다”며 “보직에 연연하지 않고 어느 자리에서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발로 다시 출전한다면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 고흥군, ‘고향올래(GO鄕 ALL來) 두지역 살아보기’ 공모 유치

    고흥군, ‘고향올래(GO鄕 ALL來) 두지역 살아보기’ 공모 유치

    전남 고흥군의 ‘고흥 애(愛) 벗 삼(三)기(알아보기, 살아보기, 놀아보기)’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고향올래 두지역 살아보기’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고향올래 두지역 살아보기’는 여가·휴양·체험 등의 목적으로 지역에 체류하고자 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과 주민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생활인구 유치와 지역경제 활력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은 공모 선정으로 추진하는 ‘고흥 애(愛) 벗 삼(三)기’를 위해 국비 5억원 등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한다. 고흥읍 시가지에 방치돼 있었던 구 한전사택 12세대를 리모델링해 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주위 공터를 활용해 마을 정원과 주차장을 조성한다. 또 나만의 텃밭 체험, 고흥 인물탐험, 고흥 유랑단 등 도시민 등이 고흥에서 체류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고흥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토대로 향후 어촌형, 농촌형, 섬 체험형 등 거점별로 두지역 살아보기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고흥군 귀농어귀촌 행복학교와 연계한 전문적인 귀농귀어 교육을 병행해 참여자의 지역 정착을 최종 목표로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인 유치 실적에서 전국 3위를 기록했다”며 “베이비 부머 등 대도시에서 은퇴한 중년층의 귀농어귀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지역경제와 인구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귀향귀촌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권역별 택지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 귀농어·귀촌인 유치와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 양천구, 장학사업 확대 운영…80명 선발, 70% 증액

    양천구, 장학사업 확대 운영…80명 선발, 70% 증액

    서울 양천구가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할 인재 육성을 위해 2023년 양천구 장학생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20명 늘어난 80명이다. 장학금 총액도 6800만원으로 전년보다 70% 늘렸다. 구는 일반장학생(고등‧대학생), 성적우수장학생(고등학생), 특기장학생(초‧중‧고등학생) 등 3개 분야에서 대상자를 선발한다. 단, 올해 8월 1일 기준 양천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분야별 자격조건에 부합해야 지원할 수 있다. 장학금별 자격조건은 ▲일반장학생은 중위소득 100% 이내, 대학생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구간 5구간 이내 ▲성적우수장학생은 1학기 과목별 석차 등급 평균 2.75등급 이내 ▲특기장학생은 예술·체육·과학 분야, 광역시 · 도 단위 이상 규모의 대회에서 3위권 이내 입상자이다. 구는 더 많은 지역인재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올해 일반장학생 자격 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90%에서 100% 이내로 완화했다. 등록금 부담이 큰 대학생 자격요건은 기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지원구간 4구간에서 5구간으로 확대하고 1인당 장학금 최대 수혜액도 기존 16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늘렸다. 구는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해 매년 지급 금액과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인당 초‧중학생 3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 대학생 50만~17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이며 일반장학금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성적우수장학금과 특기장학금은 재학 중인 학교에 접수하면 된다. 구는 장학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거쳐 10월 중 장학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구는 교육의 기회균등과 학력 신장을 촉진하고자 2017년부터 장학사업을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265명이 1억 6705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양천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개정해 기금한도액 규정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장학기금 조성액을 기존 20억원에서 25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 사업을 확대했다”면서 “양천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탄탄한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년 연속 ‘셰플러 따라잡기’…1000억 걸린 투어 챔피언십 25일 개막

    2년 연속 ‘셰플러 따라잡기’…1000억 걸린 투어 챔피언십 25일 개막

    2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2~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2년 연속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술래가 되어 ‘셰플러 따라잡기’가 펼쳐진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7346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는 모두 30명의 최정상 골퍼들이 출격한다. 최근 2주 동안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거치면서 70명에서 50명, 그리고 30명까지 페덱스컵을 놓고 경쟁할 선수들이 압축됐다.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지는 않는다. BMW 챔피언십까지 쌓은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에 따라 각기 다른 보너스 타수가 주어진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 셰플러는 10언더파, 2위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은 8언더파,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 4위 욘 람(스페인)은 6언더파, 5위 루카스 글로버(미국)는 5언더파로 출발한다. 이븐파로 시작하는 26~30위가 1위 셰플러를 앞지르기 위해선 나흘 동안 10타 차를 극복해야 한다. 페덱스컵 랭킹이 높을수록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하지만 랭킹 1위가 반드시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대회만 봐도 셰플러가 페덱스컵 랭킹 1위로 10언더파를 안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4언더파의 보너스를 받은 매킬로이에게 마지막 날 추월당해 우승을 내주며 공동 2위로 밀렸다. 한국 삼총사 김주형(나이키골프), 임성재, 김시우(이상 CJ대한통운)는 각각 16위, 17위, 20위에 자리해 2언더파를 보너스로 받고 티오프 한다. 한국 선수의 우승이 마냥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임성재는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4언더파를 안고 경기를 시작해 맥킬로이에 한 타 뒤진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임성재는 역대 한국 선수 최다인 5년 연속 최종전에 출격한다. 김주형은 첫 출전이다. 김시우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최종전 무대에 선다. 왕중왕전이기 때문에 상금도 무지막지하다. 올해 상금 규모가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상금 7500만 달러(약 1007억원)에 우승 상금 1800만 달러(약 241억 8300만원)다. 꼴등을 해도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를 질 수 있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감사관 채용 비리’ 유감 표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감사관 채용 비리’ 유감 표시

    광주시교육청의 개방형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점수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이 “광주시민과 교육가족에게 안타까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광주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인사 담당자에 대해서는 징계에 앞서 선제적으로 직무배제를 했다”며 “징계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징계위원회 인력풀에서 활동하는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 인원으로 징계위원을 구성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해 약간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히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채용 및 선발 등 인사 시스템을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보완하고 점검하겠다”며 “‘지방공무원 인사 평정지침’을 포함한 인사 규정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 인사 담당 사무관 A씨는 개방형 감사관(3급) 채용 과정에서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유병길 전 감사관을 선임하기 위해 평가위원들에게 면접 접수를 수정하도록 했다. 평가위원 2명이 점수를 수정하면서 면접 평가에서 3위였던 유 전 감사관은 2위로 올라섰고, 이 교육감은 1순위 후보를 제치고 2순위의 유 전 감사관으로 최종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감사원은 A씨에 대해 정직 처분을 요구하는 한편, 경찰에 고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5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 ‘전설’ 티에리 앙리, 파리올림픽 佛사령탑…‘새 전설’ 음바페는 와일드카드?

    ‘전설’ 티에리 앙리, 파리올림픽 佛사령탑…‘새 전설’ 음바페는 와일드카드?

    프랑스 축구의 ‘전설’ 티에리 앙리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를 연령별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라면서 “2025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표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리올림픽에서 앙리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 전·현 프랑스 간판 스트라이커가 함께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가 파리올림픽 출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음바페를 지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영방송 프랑스24 역시 “앙리가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1998년생인 음바페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림픽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가 1년 밀려 비슷한 시기에 잇따라 열렸는데 음바페는 피로 누적 등을 이유로 유로2020만 출전했다. 음바페는 그러면서 파리올림픽에는 뛰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현역 시절 앙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8시즌 통산 175골을 넣는 등 당대 세계 최고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2002~03시즌 24골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EPL 사상 유일한 ‘단일 시즌 20-20’을 달성했고, 아스널이 무패 우승을 차지한 2003~04시즌에는 30골을 터뜨리며 유럽 리그 전체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 은퇴한 앙리는 이듬해 아스널 유소년 팀 코치를 거쳐 2016년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밑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2018 러시아월드컵 때 벨기에가 3위에 오르는 데 일조한 뒤 잠시 AS모나코(프랑스) 지휘봉을 잡았다가 다시 벨기에와 2022 카타르월드컵에 동행했다.
  • 임성재, PGA 최종 무대 5연속 진출

    임성재, PGA 최종 무대 5연속 진출

    임성재가 5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7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은 28위에서 17위로 11계단 상승했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은 시즌 내내 대회 때마다 매기는 페덱스컵 포인트순으로 30명을 추려 치른다. 직전에 열리는 PO 1차전인 세인트 주드 대회와 BMW 대회엔 우승 2000점 등 포인트가 크게 걸려 있어 이 경기 순위도 중요하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면 이듬해 마스터스 등 메이저대회와 특급대회 출전 자격도 받는다. 임성재는 1차전 공동 6위로 30위 이내에 진입한 뒤 2차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5년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던 임성재는 “17위라서 2언더파의 점수를 받고 시작할 것 같다”며 “지난해 좋은 기억이 많아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10위(7언더파 273타)에 오른 김주형도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처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김시우는 공동 31위(이븐파 280타)에 올랐으나 페덱스컵 랭킹 20위로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43위(5오버파 285타)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이 38위에서 44위로 하락해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페덱스컵 랭킹은 7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타 차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1위, 공동 2위인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10위로 30계단이나 상승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위(12언더파 268타)로 페덱스컵 랭킹 3위를 유지했다.
  • 볼트 계승 나선 라일스 ‘100m 장풍’

    볼트 계승 나선 라일스 ‘100m 장풍’

    미국 육상 단거리 간판 노아 라일스(26)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100m를 제패하며 은퇴한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37·자메이카) 이후 8년 만에 단거리 종목 석권에 도전하게 됐다. 라일스는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3으로 1위를 차지했다. 라일스는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 대회 남자 200m를 2연패하며 이 종목 최강자로 자리매김했지만 100m에서는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이번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10초00, 3위로 막차를 탔다. 그러나 결선에서 라일스를 앞선 선수가 없었다. 이로써 라일스는 볼트 이후 처음으로 100m, 200m, 400m 계주 등 단거리 3관왕에 도전할 채비를 갖췄다. 볼트는 남자 100m(9초58), 200m(19초19)의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대회까지 3차례나 3관왕에 올랐다. 이후로 남자 단거리 3관왕은 나오지 않았다. 라일스의 질주는 천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난독증을 극복하고 이뤄 낸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그의 인생 이야기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9초65, 19초10을 뛸 것”이라고 쓰며 볼트를 넘어서겠다고 선언한 라일스는 우승 뒤 인터뷰에서 “육상에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면서 “내가 100m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이 비웃었다. 하지만 나는 자신 있었고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육상이 2023년을 ‘라일스가 세계선수권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했던 해’로 떠올릴 것”이라며 “‘왕조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 남미 ‘방탄복 대선’ 암살·폭력 뒤범벅… 승리는 반미·친중

    남미 ‘방탄복 대선’ 암살·폭력 뒤범벅… 승리는 반미·친중

    암살과 폭력으로 얼룩진 중남미의 두 국가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친중 후보가 나란히 1위를 차지하면서 ‘핑크 타이드’(좌파 물결)가 이어졌다. 20일(현지시간) 치러진 과테말라 대선 결선투표에서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후보가 58%의 득표율을 기록해 상대 후보인 산드라 토레스(37%)를 눌렀다. 아레발로는 보수적인 과테말라의 정치 지형에서 역대 가장 진보적인 대통령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레발로는 과테말라의 사회보장제도를 만들고, 언론의 자유를 보호한 공로로 존경받는 후안 호세 아레발로 베르메호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1950년대 아버지가 강제 망명을 당한 뒤 우루과이에서 태어난 아레발로는 10대 때 과테말라로 돌아와 외교부 공무원으로 입직했고, 2017년 중도 좌파 정당 ‘풀뿌리운동’을 창당했다. 2020년 국회에 입성해 2022년부터 당 대표로 활동했다. 반면 2008~2012년 대통령을 지낸 알바로 콜롬의 전부인인 토레스는 지난 6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과테말라 최초 여성 대통령’을 노렸으나 세 번째 도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과테말라에서 좌파 성향 후보가 당선된 건 콜롬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아레발로의 대통령 당선은 미국의 주요 이민국이자 오랜 동맹국 중 하나인 과테말라의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라고 짚었다. 그는 “제가 당선되면 중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며 “상호 존중의 틀 안에서 중국, 대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미에서 유일한 대만 수교국인 과테말라의 양안 관계에 대한 태도가 변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같은 날 치른 에콰도르 대선 1차 투표에서는 좌파 후보 루이사 곤살레스와 사업가 출신 우파 다니엘 노보아 아신이 1, 2위를 차지해 오는 10월 15일 열리는 결선 투표에서 재대결하게 됐다. 에콰도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곤살레스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노보아 후보는 24%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역대 에콰도르 여성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곤살레스는 반미 성향의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 후계자로 사회 복지 안전망을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범죄와 빈곤을 줄이며 안정을 누렸던 코레아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을 기억하는 유권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로 8년 징역형을 받고 퇴임한 뒤 벨기에에 거주 중인 코레아 전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임기가 만료되는 2025년 5월 이전 에콰도르로 돌아와 대선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바나나 재벌’로 알려진 전 국회의원 알바로 노보아의 아들인 노보아는 이번 대선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최하위권에 머물던 노보아 후보는 선거 일주일 전 열린 토론회에서 많은 에콰도르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사업가 출신인 그는 세금 인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달 초 괴한의 총격으로 피살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득표율 16%로 3위에 올랐다. 마약 카르텔을 강하게 비판한 비야비센시오가 피살되면서 ‘치안’은 에콰도르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언론인 출신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동료 언론인 크리스티안 주리타로 대체됐으나 피살 전 투표용지 인쇄를 마치며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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