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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판 MZ세대 최강자

    바둑판 MZ세대 최강자

    한국 바둑을 이끄는 ‘MZ세대’의 최강자를 가리는 빅매치가 펼쳐진다. 지난해 M세대(1981~1996년생)와 Z세대(1997~2010년생)의 단체전으로 첫선을 보였던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가 올해는 개인전으로 펼쳐진다. 한국기원은 10일 대회 16강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세대별로 진행한 예선을 통해 M세대에서 조한승·강동윤·박진솔·안국현 9단, 박민규 8단, 김진휘 6단 등 6명이, Z세대에서는 변상일·신민준·김명훈 9단, 박상진·안정기 7단, 윤성식 3단 등 6명이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예선에선 M세대 75명, Z세대 94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여기에 세대별 랭킹 시드를 받은 M세대 박정환①(31·3위) 9단과 Z세대 신진서②(24·1위) 9단, 세대별 후원사 시드를 받은 M세대 최정③(28·여자 1위) 9단과 Z세대 김은지④(17·여자 2위) 9단까지 합류해 본선 진용을 갖췄다. 16강 시스템인 본선은 대진 추첨에서 시드 배정자 4명을 분산 배치했고, 그 외 12명은 M세대와 Z세대의 대결로 대진을 짰다. 16강 대진은 도중 재추첨 없이 결승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준결승까지는 단판, 결승은 3번기다. 시드 배정자들이 모두 8강을 통과하면 준결승에서 박정환과 김은지, 최정과 신진서가 맞붙게 된다. 본선은 오는 3월 16일 최정과 윤성식이 벌이는 16강전 첫 대국으로 출발한다. 두 기사 간의 공식 첫 대결이다. 각 세대가 5명씩 팀을 이뤄 연승 단체전으로 열렸던 지난해 대회에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신진서가 M세대 안성준, 강동윤, 박정환을 연달아 격파하며 Z세대 팀에 우승을 안겼다.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제한 시간 20분에 매수 20초가 추가되는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금은 우승 7500만원, 준우승 2500만원이다. 현재 국내 프로바둑 대회 중 개인전 최고 우승 상금이다.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 셀러비, 인도 진출 가속화…아마존 인디아와 협약 체결

    셀러비, 인도 진출 가속화…아마존 인디아와 협약 체결

    국내 숏폼 리워드 플랫폼 셀러비(CELEBe)와 아마존 인디아(amazon.india)의 파트너십 소식이 전해졌다. 셀러비는 숏폼을 통해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중인 국내 숏폼 플랫폼이다. 같은 숏폼 서비스들과는 다르게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시청자도 영상을 시청함으로써 실시간으로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아몬드테크(아마존 인디아 공식 파트너사)를 통한 아마존 인디아와의 파트너십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 아마존은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아마존 인도는 인도에 진출한 아마존 지부로 인도 온라인 쇼핑몰 매출 1위, 인도 전체 온라인 소매 시장의 약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를 포함한 총 10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셀러비는 2023년 9월 인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순위 3위를 기록할 정도의 현지에서 인기 있는 앱이다. 셀러비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셀러비는 다양한 강점을 구축해 국제적으로 더욱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용자는 셀러비 서비스를 이용하며 발생한 포인트는 모바일 앱을 통해 교통페이포인트 댐댐 또는 보상형 토큰 팬시코인(FANC)으로 전환해 국내 거래소인 빗썸을 포함한 글로벌 거래소 MEXC, Huobi Global, CoinDCX, LATOKEN, COINS PH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 베스트 멤버 빼고도 요르단 6-1 대파한 모리야스 일본

    베스트 멤버 빼고도 요르단 6-1 대파한 모리야스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이 주축 해외파를 빼고도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인 요르단에 5골 차 대승을 거뒀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일본은 10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요르단(87위)을 6-1로 격파했다. 일본은 지난 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태국(113위)과 친선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당시 전반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에만 무려 5골을 몰아치며 5-0 대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날 요르단과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일본은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뒤 10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 기간에 일본은 독일과 튀르키예를 각각 4-2, 4-1로 대파하기도 했다. 일본은 A매치 평가전이 아닌 연습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선수 전원을 교체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또 주축 해외파인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엔도 와타루(리버풀)를 모두 출전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14분 수비수인 이타쿠라 코(묀헨 글라트바흐)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19분 나카무라 케이토(랭스)가 추가골을 넣은 뒤 전반 32분에는 요르단의 자책골로 3-0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전반 막판인 45분에는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가 골을 성공시키며 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미 승기를 잡은 일본은 후반 26분 아사노 타쿠마(보훔)가 페널티킥 골을, 후반 34분엔 마에다 타이젠(셀틱)이 골을 각각 터트리며 6-0까지 달아났다. 요르단은 후반 42분 살레 라테브(알웨흐다트)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모리야스 감독은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팀과 개인이 해야 할 일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확인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득점을 향해 플레이하는 부분이 좋았다.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좋은 공격이 나왔다. 또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D조에 속한 일본은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요르단은 바레인, 말레이시아, 한국과 함께 E조에 속해있다. 대진표상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면 일본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 아시안컵 한국과 같은 조 ‘김판곤호’ 말레이시아, 시리아와 무승부

    아시안컵 한국과 같은 조 ‘김판곤호’ 말레이시아, 시리아와 무승부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30위 말레이시아가 중동의 복병 시리아(91위)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23위)과 같은 조에 포함됐다. 말레이시아는 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과 함께 E조에 속해 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인 25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말레이시아를 상대한 시리아는 아시안컵 B조에서 호주, 우즈베키스탄, 인도와 경쟁하게 된다. 말레이시아는 전반 39분에 아리프 아이만이 먼저 한 골을 넣었으나 후반 시리아에 연달아 2골을 내줘 역전당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파울루 호수에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2002년생 아이만은 전날 AFC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번 아시안컵을 빛낼 5명의 젊은 스타 중 한 명으로 꼽은 선수다. 아이만은 자국 슈퍼리그 6회 우승을 차지했던 조호르FC에서 뛰고 있다. 호수에는 브라질 출신의 귀화 선수다.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축구협회 소셜미디어에 나온 인터뷰를 통해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펼쳐 요르단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는 김 감독 외에도 2018 러시아월드컵 때 대표팀 사령탑으로 당시 FIFA 순위 1위 독일을 무너뜨렸던 ‘카잔의 기적’을 연출한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146위)를 이끌고 출전한다. 비록 FIFA 순위는 참가국 중 뒤에서 두 번째이지만 신 감독의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서 한국과 맞붙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과 같은 D조에 속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44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과 과거 일본의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던 필리프 트루시에(프랑스) 감독이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의 사령탑으로 출전한다.
  • 트럼프 ‘과반 득표’ 기선 잡기냐 vs 헤일리 ‘2위 진격’ 돌풍 시동이냐

    트럼프 ‘과반 득표’ 기선 잡기냐 vs 헤일리 ‘2위 진격’ 돌풍 시동이냐

    미국 공화당의 첫 대선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1주일 앞둔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반 확보, 2위 그룹에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격차를 좁히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이날 330개 전국 단위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는 64.1% 지지율로 헤일리(11.3%), 디샌티스(11.0%)를 50% 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다. 아이오와에서도 트럼프는 51.6%로 1위를 달렸고, 뒤이어 디샌티스(18.0%), 헤일리(17.1%) 순이었다그럼에도 트럼프 캠프는 지지자들에게 연일 위기감을 고조시키며 ‘투표하라’고 독려하는 등 초기 기선 제압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자칫 과반 미달 1위를 할 경우 2위권 후보들에게 추격 기회와 명분을 허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는 “미국 경제가 12개월 내 붕괴되길 희망한다. 내가 재선되면 (대공황으로) 경제 불황일 때 취임한 허버트 후버 대통령처럼 임기를 수행하고 싶지 않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성과를 깎아내렸다.헤일리 전 대사나 디샌티스 주지사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세를 뒤집긴 어렵지만 의미 있는 비율의 득표나 깜짝 이변을 내면 트럼프의 조기 후보 확정을 저지하고 새 인물론에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헤일리 전 대사가 아이오와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제치고 2위를 한다면 다음 경선지이자 또 다른 돌풍지인 뉴햄프셔에서 1위도 넘볼 수 있다고 폴리티코 등은 내다봤다. 헤일리 측은 지난달부터 디샌티스 공격용 선전에 1300만 달러를 투입하는 등 막판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디샌티스 역시 첫 경선부터 3위로 추락 시 정치적 타격이 큰 만큼 배수진을 치고 있다. 앞서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아이오와에 집중해 온 만큼 ‘1위를 못 해도 사퇴는 없다’며 표 다지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 연설에서 공화당 후보들을 비난하며 흑인 표심을 공략했다. 이곳은 2015년 백인 우월주의자의 무차별 총격으로 9명이 희생된 유서 깊은 흑인 교회다. 그는 “노예제가 남북전쟁의 원인이었다. 이것은 협상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패배한 대통령이 이끄는 마가(MAGA·극우 공화당) 세력이 선거를 훔치려 했고, 이제 역사를 훔치려 한다”고 비난했다. 헤일리가 남북전쟁 원인으로 ‘노예제’ 언급을 회피하고 ‘정부 운영의 문제’라고 해 구설에 오른 데 이어, 트럼프 역시 “협상으로 전쟁을 피할 수 있었다”고 발언한 것을 동시 겨냥한 것이다.
  • KB손해보험, 6연패 탈출 성공…하위팀, 반란의 날

    KB손해보험, 6연패 탈출 성공…하위팀, 반란의 날

    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팀 KB손해보험이 갈길 바쁜 대한항공을 잡으면서 6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여자부에서는 6위 한국도로공사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하는 등 하위팀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9-27 14-25 25-22)로 제압, 6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승점 3을 챙긴 KB손해보험은 승점 17(4승18패)로 7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양팀에서 최고 득점인 30점(공격 성공률 63.5%)를 올렸다. 홍상혁(13득점)과 한국민(9득점)도 6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승점38·12승10패)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삼성화재(승점 38·12승10패)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임동혁(29득점)과 정한용(18득점), 정지석(10득점)이 투지를 불살랐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첫 팀 통산 공격득점 3만 4000점을 돌파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 비예나와 홍상혁, 한국민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7-5로 앞선 상황에서 비예나의 타점 높은 고공 폭격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9-12에서 5연속 득점, 첫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22-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비예나와 홍상혁의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세트 막판 듀스 승부를 펼치던 KB손해보험은 27-27에서 상대 범실에 이어 비예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3세트를 완패하며 힘을 아낀 KB손해보험은 4세트 13-13의 승부처에서 비예나의 득점과 황경민의 후위공격과 블로킹, 비예나의 서브에이스로 4점 차이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23-22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대한한공 임동혁의 공격 범실에 편승해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24-26 25-17 25-14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기업은행을 상대로 한 첫승이다. 2연패를 끊은 도로공사(7승 15패·승점 22)는 V리그 6위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35득점)와 배유나(21득점)는 무려 56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를 당한 기업은행(11승 11패·승점 32)은 여전히 4위에 자리했다. 기업은행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19득점)와 표승주(14득점)가 활약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 “지휘관 폭사 보복”…헤즈볼라, 이스라엘군 사령부 겨냥 드론 공격

    “지휘관 폭사 보복”…헤즈볼라, 이스라엘군 사령부 겨냥 드론 공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지 차원에서 전쟁에 개입해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보안군(IDF) 북부사령부 본부를 겨냥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다수의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 사페드에 있는 적군의 북부사령부 지휘 본부를 공격했다”며 “이는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위삼 알타윌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공언했다. IDF도 이날 무인기 공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면서, 무인기가 발사된 레바논 남부 지역을 재차 공격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된 영상을 보면 지휘본부 주차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건물 일부가 훼손됐다. 전날 IDF는 레바논 남부 마즈달 셀름에서 표적 공습을 단행했고, 이 과정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의 지휘관 알타윌이 숨졌다.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대에서는 교전이 잇따랐고, 알타윌은 지금까지 사망한 헤즈볼라 지휘관 가운데 최고위급이다.지난 2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사무실을 공습해 전체 서열 3위인 살레흐 알아루리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 등 6명이 사망한 데 이어 헤즈볼라 고위급 지휘관이 폭격으로 사망하면서 확전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다. 헤즈볼라는 6일에도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 62발로 이스라엘 북부 메론 공군기지에 직접적이고 확실한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는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살레흐 알아루리 최고사령관과 형제들이 암살당한 사건에 대한 초기 대응”이라고 언급, 보복 차원의 공격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을 받아 전쟁이 발발한 이후 헤즈볼라가 자리잡은 레바논 남부 지역을 견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폭격해왔으나 베이루트를 겨냥한 공격은 처음이었다. 이에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 5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면 레바논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며 “이번 베이루트 공습에 대응하지 않으면 더 많은 공격에 노출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부부인데 혼인신고 못한 채 헤어진… 4·3유족의 뒤틀린 가족관계 바로잡는 길 열렸다

    부부인데 혼인신고 못한 채 헤어진… 4·3유족의 뒤틀린 가족관계 바로잡는 길 열렸다

    “4·3으로 비틀어진 가족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부이면서 혼인신고조차 못하고 억울하게 헤어진 희생자와 유가족, 입양신고를 마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유가족을 봉양한 양자 등 진실된 가족관계를 되찾을 길이 열린 것입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9일 제주4·3사건으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할 수 있는 특례를 담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른 환영 메시지를 내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난해 3월 송재호 의원안 발의, 6월 행정안전부 입법예고 및 8월 재입법예고를 거쳐 11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에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병합심사를 거쳐 마련된 대안으로 ‘희생자와 사실혼 배우자 간 혼인신고’와 ‘희생자와 양자 간 입양신고’에 관한 특례가 담겨 있다. 우선, 제주4·3사건 피해로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희생자와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었으나 혼인신고를 미처 하지 못한 배우자는 4·3위원회의 결정을 받아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희생자의 양자로서의 실질적 요건을 갖추었으나 입양신고를 하지 못한 사람도 4·3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입양신고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제주4·3사건 희생자에 대한 인지청구의 소를 제기할 수 있는 특례기간을 2년 더 연장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친생자관계존부확인의 소도 제기할 수 있는 근거도 신설했다. 다만, 사후양자 입양신고의 경우 민법 개정으로 1991년 1월 1일 폐지된 제도인 점 등을 감안해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요건과 절차 등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4·3특별법 개정으로 4·3사건으로 인해 뒤틀린 희생자와 유가족의 실질적인 가족관계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 우크라? 하마스? ‘총 쏘는 전쟁 공포’ 뛰어넘는다…2024년 지구촌 최대 위협은 미국 대선

    우크라? 하마스? ‘총 쏘는 전쟁 공포’ 뛰어넘는다…2024년 지구촌 최대 위협은 미국 대선

    올해 전 세계가 마주할 가장 큰 위험은 미국 대통령선거라는 전문적인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 사태도 아니었다. 공화당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이 최종후보로 나서면 승리하든 패배하든 후폭풍이 대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이 유례를 찾기 힘들 만치 분열된 가운데 펼쳐지는 선거판이기 때문이다. 미 정치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은 8일(현지시간) 발간한 2024년 10대 위험 보고서에서 올해 최대 위험은 “자신과 싸우는 미국”이라며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미국 선거가 세계의 안보, 안정, 경제 전망에 그 어떤 사항을 모두 넘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미 대선은 미국의 정치적 분열을 악화시켜 150년간 경험한 적 없는 정도로 민주주의를 시험하고, 국제무대에서 미국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지는 쪽이 선거 결과를 불법이라고 여겨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국가가 극심한 혼돈에 휘말리고 국정이 마비될 것이라며 미국의 적들이 이런 상황을 반길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이스라엘이 트럼프의 전적인 지지를 믿고 더 공격적으로 행동할 수 있으며, 미중 관계도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라시아그룹은 미국 대선이 세계 80억 인구의 운명을 결정하겠지만 오직 1억 6000만명 미국 유권자가 투표하며, 특히 고작 몇 개 경합주 유권자들이 승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양대 정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는 공직에 두드러지게 부적합한 인물들”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맹종주의자들의 의회 난입을 조장하는 등 수십 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점, 조 바이든 대통령(82)은 당선 땐 86세까지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고령인 점 등을 들며 “대다수 미국인들은 두 사람 모두 미국을 이끌기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외교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국제무대 위상은 크게 약화할 것이라고 봤다. 국내 문제에서도 그는 남북전쟁 때 협상 가능성을 언급해 사학자들로부터 초등학생 수준 인식이라는 차가운 평가를 받았다.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패배를 받아들이더라도, 정작 민주당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이유로 들어 인준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극심한 정치적 분열이 예상되는 셈이다.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패배할 경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를 뒤집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 2020년과 마찬가지로 대선 결과에 대한 잡음이 이어질 수 있다. 시도가 성공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의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신뢰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유라시아그룹은 “미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분열되고 첨단 민주주의 산업의 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국가”라며 “2024년 대선은 누가 승리하는지에 관계 없이 이러한 문제점을 악화시킬 것이고, 확실한 것은 미국의 사회구조, 정치 제도, 국제적 위상이 지속적으로 손상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치르고 있는 ‘2개 전쟁’이 나란히 2·3위 위험으로 꼽혔다.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더 큰 전쟁의 첫 단계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유라시아그룹은 분석했다. 유라시아그룹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공격해 이란이 개입할 가능성,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상선을 계속 공격하면서 미국과 동맹이 더 직접적으로 개입할 가능성, 이라크와 시리아의 시아파 민병대 공격으로 미군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 등을 확전 요인으로 꼽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우크라이나가 되찾지 못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분할된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네 번째는 인공지능(AI)으로, 규제 노력이 약해지고 누구도 기술기업들을 제지하지 않는 상태에서 훨씬 더 강력한 AI 모델과 도구가 정부 통제를 벗어나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섯 번째론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이른바 ‘불량 국가’들이 군사협력을 강화하며 세계 안정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중국의 경제회복 실패, 핵심광물 선점 경쟁, 인플레이션, 엘니뇨, 미국의 문화전쟁이 꼽혔다.
  • “국내 대·중소기업 간 노동 생산성 격차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

    “국내 대·중소기업 간 노동 생산성 격차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며 디지털 기술이 확산할 때 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더욱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 통상연구원은 9일 ‘생산가능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기업의 생산성 제고 방안’ 보고서를 통해 “대한민국은 기술 혁신 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생산성 증가율은 점차 둔화하는 ‘생산성의 역설’을 경험 중”이라며 이런 내용을 밝혔다. 2018년 기준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생산성 격차는 OECD 평균(2.07)보다 높은 2.47로 조사된 20개국 중 아일랜드, 헝가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기술이 확산될 경우 소규모 기업일수록 기술을 수용하기 위한 역량이 부족해 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생산성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의 기업 지원 사업 효율화,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보고서는 국내 생산성 증가율 둔화의 배경으로 기업의 저조한 디지털 전환 수준,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 심화, 제조업·서비스업 간 생산성 격차 심화, 경직된 노동시장을 지목했다. 국내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디지털 전환 수준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이 수출 기업 515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88%가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초·중기에 머무르고 있다는 답변이 88.7%를 차지했다. 또 디지털 전환 추진과 관련해 정보·기술력이 부족한 것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무협은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한 기업의 혁신 기반 조성, 디지털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감 후] 우리 물 끌어다 주겠다는 일본, ‘물값’ 내고 쓰라는 한국/박성국 산업부 차장

    [마감 후] 우리 물 끌어다 주겠다는 일본, ‘물값’ 내고 쓰라는 한국/박성국 산업부 차장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이 보이지 않는다. 유난히 깊었던 불황의 골을 간신히 빠져나오고 있는 메모리 업황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이 중국 견제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나선 가운데 ‘반도체 강국’임을 자부하는 한국의 존재감은 전쟁의 동맹국이자 산업의 경쟁국인 일본과 대만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모양새다. 미국이 주도하는 ‘칩4 동맹’ 국가 중 반도체 ‘제조 블랙홀’로 거듭나고 있는 미국 다음으로 실익을 거두고 있는 곳은 일본이다. 우리 정부는 2022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및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 방문을 계기로 “한미 기술동맹이 격상됐다”고 자평했지만, 그로부터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칩4 국가 간 교류와 투자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과 대만 모두 한국보다는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5월 일본 문부과학성과 반도체와 양자 기술 인재 공동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미국 IBM과 구글이 향후 10년간 일본 도쿄대학에 1억 달러(약 1316억원)를 투자해 양자 기술 및 컴퓨터를 개발하고, 메모리반도체 3위 기업 미국 마이크론은 일본 도쿄일렉트론과 5년간 총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양국 대학의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당시 “일본, 나아가 세계에 유익한 일이 될 것”이라며 흡족해했다. 미일 양국이 첨단 반도체 개발의 핵심인 인재 양성에 손을 잡은 사이 대만은 일본을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 2위 삼성전자(12.4%)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여 나가고 있는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대만 TSMC(57.9%)는 지난해 말 구마모토현에 1조 200억엔(약 11조 5600억원)을 들여 1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올해 2공장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1공장 건설에는 전체 비용의 46%에 달하는 4760억엔을 일본 정부가 보조금으로 지급했다. TSMC는 오사카 지역에 첨단 3공장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일본 출장을 다녀온 반도체 기업 임원은 산업 육성을 위한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금전 지원’과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의 유기적 지원 시스템을 일본 반도체 전략의 강점으로 꼽았다. 일본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1980년대 영광 재현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이 똘똘 뭉쳐 기업을 돕는 반면 우리는 삼성과 SK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수백조원을 쏟아붓더라도 공업용수 확보부터 산재한 인허가 해결까지 기업이 스스로 풀어야 하는 ‘족쇄’가 너무 많다는 푸념이다. 실제 일본 훗카이도청은 지역에 생산시설을 짓는 국영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의 용수 확보를 위해 수자원이 풍부한 도마코마이시의 용수를 끌어오기로 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은 남한강 취수원이 있는 여주시가 지역 민원 해결을 용수 공급 선결 조건으로 내걸며 제동을 걸었다가 이충우 시장이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엄중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이대로 가다간 10년 내에 일본에 잡힐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그저 정부의 지원을 바라는 ‘엄살’만은 아닌 듯싶다.
  • 경북 북부 지자체들 “겨울축제 오세요”

    경북 북부 지자체들 “겨울축제 오세요”

    겨울 축제의 본고장인 강원과 인접한 청송과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에서도 겨울축제가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청송군은 오는 12∼14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202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열린다고 8일 밝혔다. 대한산악연맹과 국제산악연맹(UIAA)이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남녀 일반부 리드 및 스피드 종목으로 치러진다.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 남녀 리드 예선과 스피드 예선·결선이 열리고, 14일에는 남녀 리드 준결승·결승과 시상식이 치러진다. 아이스클라이밍 스피드 남자부 세계 랭킹 1위 모흐센 베헤쉬티 라드(이란)와 여자부 1위 비비앙 라바릴(스위스), 스피드 남자부 세계 2위 양명욱, 리드 여자부 3위 신운선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2011년부터 청송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다양한 이벤트와 축하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영주시는 다음 달 28일까지 선비세상에서 ‘윈터페스티벌’을 연다. 체험형 K문화테마파크인 선비세상에서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하고 남녀노소를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언제나 눈놀이를 즐길 수 있는 눈놀이장 ‘스노우존’, 날씨와 상관없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실내 컨벤션홀, 새로 개장한 전통무예장의 범퍼카 ‘UFO’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를 맞아 저마다 손글씨로 작성한 소원지를 ‘위시트리’에 매달며 희망과 목표를 기원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봉화군 소천면 분천산타마을(분천역)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2023~2024 한겨울 산타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이글루 에어바운스, 바퀴썰매, 짐볼눈놀이, 분천 겨울왕국 팝업 놀이터, 캐리커처 및 페이스 페인팅, 알파카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지난 7일까지 5만 4746명이 다녀가는 등 전국에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봉화 분천산타마을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을 본뜬 것으로 2014년 12월부터 매년 겨울과 여름 두 차례 운영된다.
  • ‘버디 머신’ 임성재, PGA 한 대회 최다 버디 신기록 달성하며 개막전 공동 5위…안병훈은 4위

    ‘버디 머신’ 임성재, PGA 한 대회 최다 버디 신기록 달성하며 개막전 공동 5위…안병훈은 4위

    ‘버디 머신’ 임성재(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에서 ‘한 대회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0언더파 63타를 쳤다. 전날 부진으로 공동 17위까지 밀렸던 임성재는 이로써 최종 합계 25언더파 267타를 기록,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부터 선두를 내달리며 우승 상금 360만 달러를 거머쥔 차지한 크리스 커크(미국·29언더파 263타)와는 4타 차다. 2022~23시즌 우승 없이 톱10에 9차례 올랐던 임성재는 1월에 막을 올려 가을에 정규 대회를 마치는 단년제로 복귀한 PGA 투어의 새 출발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올해 선전을 예고했다. 특히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9개, 2라운드 8개, 3라운드 6개, 최종 라운드 11개 등 모두 34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PGA 투어에서 관련 기록을 집계한 1983년 이후 역대 72홀 대회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32개로 3명이 갖고 있었다. 가장 최근은 2022년 이 대회에서 욘 람(스페인)이 작성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버디 머신으로 통한다. 2018~19시즌부터 3시즌 연속 한 시즌 최다 버디 1위에 올랐으며 특히 2020~21시즌에는 498개를 뽑아내며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1번(파4)∼3번 홀(파4)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4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하게 보기를 써냈으나 이후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치며 7번(파4), 9번(파5),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또 12번(파4)∼15번 홀(파5)에선 4연속 버디를 잡아냈는데 14번 홀(파4)에서 2m 남짓한 퍼트를 넣어 한 대회 최다 버디 타이를 이뤘고, 15번 홀에서 투온 투퍼트로 버디를 추가해 새 기록을 썼다. 또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기록을 늘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CJ)이 최종 합계 26언더파 266타로 가장 높은 단독 4위에 올랐다. 선두 커크에 2타차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3번, 4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나서는 등 투어 데뷔 13년 만에 첫 승의 꿈을 부풀리기도 했다. 6번 홀(파4) 버디와 7번 홀(파4) 보기를 맞바꾸는 등 한동안 제자리걸음 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렸으나, 13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4)까지 4개 홀에서 15번 홀(파5) 이글을 포함해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17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로 저질렀으나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톱4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톱10에 4차례 진입했던 안병훈은 한국에서 먹은 기침약 탓에 지난해 10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는 바람에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며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모처럼 나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시우(CJ)는 공동 25위(20언더파 272타), 김주형(나이키)은 공동 45위(14언더파 278타). 이날 버디 8개를 뽑아내며 투어 통산 6승을 신고한 커크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며 버디 10개를 기록한 사히스 시갈라(미국·28언더파 264타)가 1타 차 2위,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묶은 조던 스피스(미국·27언더파 265타)가 2타 차 3위에 자리했다.
  • 모비스·LG 쌍둥이 감독, 옥존·구탕 활약에 활짝…들썩이는 ‘아시아 쿼터’ 농구판

    모비스·LG 쌍둥이 감독, 옥존·구탕 활약에 활짝…들썩이는 ‘아시아 쿼터’ 농구판

    프로농구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쌍둥이 감독이 아시아 쿼터 선수 활약에 웃음 지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한층 발전한 슛과 높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바꾸는 저스틴 구탕,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팀에 부족했던 경기 조율 능력 한 꼬집을 더해준 미구엘 안드레 옥존을 앞세워 남은 시즌 반격을 노린다.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90-79로 이기며 3위 수원 kt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섰다. 이관희(18점 6리바운드), 정희재(15점), 이재도(10점 8도움) 등이 고루 활약하면서 2일 안양 정관장, 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연패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경기의 분위기를 바꾼 선수는 구탕(17점)이었다. 조상현 감독은 1쿼터 5분 12초를 남기고 5-10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이재도가 실책을 범하자 정인덕을 빼고 구탕을 투입했다. 구탕은 코트를 밟자마자 멈칫하는 동작으로 최진수를 따돌리고 왼쪽 돌파를 성공시켰다. 쿼터 막판엔 김국찬의 패스를 가로채 속공의 시작점 역할을 한 뒤 플로터까지 림 안에 넣었다.2쿼터엔 구탕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정면 3점슛으로 감을 찾은 구탕은 골 밑으로 파고들어 연속 득점했다. 이어 코너에서 마레이에게 공을 받아 곧바로 슛을 림 안에 꽂았다. 구탕은 맘껏 포효하면서 기쁨을 표출했다. 30-28로 역전하는 공격이었는데 이 장면 이후 LG는 한 번도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막판 구탕은 20점 차로 달아나는 외곽포까지 넣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구탕에게 경기 체인저 역할을 맡기고 있다. 팀에 직선적으로 돌파하는 선수가 없는데 구탕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며 “구탕이 수비 변화가 많아서 혼란스러운 상태다. 훈련 때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 칭찬했다.현대모비스도 이날 경기에선 패했지만 한국 무대에 데뷔하고 3경기째 소화한 옥존이 11점 8도움으로 희망을 보여줬다. 박무빈이 1득점 부진한 상황에서 27분을 넘게 출전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특히 지난 6일 수원 kt전에선 손목을 다친 박무빈 대신 코트에 나와 결승 3점포를 터트렸는데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80-82에서 던진 과감한 슈팅으로 팀 3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정관장은 지난달 28일 고양 소노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렌즈 아반도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1-83으로 지면서 7연패 탈출 이후 다시 연패에 빠졌다. 설상가상 정효근까지 발목을 다쳤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정)효근이가 큰 역할을 해줬었는데 안타깝다. 나머지 선수들의 몸 관리에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 경북 북부지역에도 ‘겨울축제’ 있다…청송·영주·봉화에서 잇따라 개최

    경북 북부지역에도 ‘겨울축제’ 있다…청송·영주·봉화에서 잇따라 개최

    겨울 축제의 본고장인 강원과 인접한 청송과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에서도 겨울축제가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청송군은 오는 12∼14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202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열린다고 8일 밝혔다. 대한산악연맹과 국제산악연맹(UIAA)이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남녀 일반부 리드 및 스피드 종목으로 치러진다.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 남녀 리드 예선과 스피드 예선·결선이 열리고, 14일에는 남녀 리드 준결승 및 결승과 시상식이 치러진다. 아이스클라이밍 스피드 남자부 세계 랭킹 1위 모흐센 베헤쉬티 라드(이란)와 여자부 1위 비비앙 라바릴(스위), 아이스클라이밍 세계 랭킹 2위 양명욱, 리드 세계 랭킹 여자 3위 신운선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2011년부터 청송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일반 관중들도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와 축하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영주시는 다음 달 28일까지 선비세상에서 ‘윈터페스티벌’을 연다. 체험형 K-문화테마파크인 선비세상에서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하고 남녀노소를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언제나 눈놀이를 즐길 수 있는 눈놀이장 ‘스노우존’, 날씨와 상관없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실내 컨벤션홀, 새로 개장한 전통무예장의 범퍼카 ‘UFO’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를 맞아 저마다 손글씨로 작성한 소원지를 ‘위시트리’에 매달며 희망과 목표를 기원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봉화군 소천면 분천산타마을(분천역)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2023~2024 한겨울 산타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이글루 에어바운스, 바퀴썰매, 짐볼눈놀이, 분천 겨울왕국 팝업 놀이터, 캐리커처 및 페이스 페인팅, 알파카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지난 7일까지 5만 4746명이 다녀가는 등 전국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봉화 분천산타마을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을 본뜬 것으로 2014년 12월부터 매년 겨울과 여름 두 차례에 운영되고 있다.
  • “성적 학대 우려”…하마스에 납치된 피투성이 10대 여성 인질들 공개 [포착]

    “성적 학대 우려”…하마스에 납치된 피투성이 10대 여성 인질들 공개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납치된 인질 중 한 명인 이스라엘 소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마스가 최근 공개된 영상은 이스라엘 남부 마을에서 끌려간 카리나 아리예프(19)로, 사진 속 카리나는 얼굴이 온통 피투성이가 된 채 흰색 천을 두르고 두려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역시 10대 여성 인질인 릴리 알바그(18)가 손이 뒤로 묶인 채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밖에도 아감 베르거(19), 다니엘라 길보아(19) 등 10대 소녀들의 피와 눈물로 뒤덮인 얼굴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10대 소녀들이 하마스에게 끌려간 직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가자지구에서 손이 묶인 채 줄지어 이동하는 또 다른 인질들의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끔찍한 사진으로 딸의 모습을 확인한 릴리 알바그의 아버지(54)는 “딸이 아무 관계도 없는 나쁜 사람의 손에 있다고 생각해 보라”며 “그렇게 90일을 보냈다. 1분이 1시간 같다”며 도움을 호소했다.현재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질 중 10대 여성은 최소 4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가자지구로 끌려갔던 여성 인질들이 하마스의 위협 아래 강간을 당하거나 팔다리가 절단되는 등 잔혹한 고문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남은 인질들의 가족은 애타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이 최근 레바논에서 하마스 서열 3인자를 사살한 이후 양측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 인질의 안전이 더욱 위협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인질이 된 10대 딸을 기다리는 한 남성은 “풀려난 인질들로부터 (하마스의) 성적 학대에 대해 들었다”면서 “아버지로서 이런 일을 상상하기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실제로 51일 동안 인질로 잡혀있다 풀려난 한 여성은 “하마스가 납치한 여자아이들을 쓰다듬고 만지며 성적으로 학대했다”면서 “일부 소녀는 심각한 부상이 있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총상으로 팔다리가 절단된 소녀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인질 협상, 하마스 3인자 사살로 더욱 어려워져”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지난 11~12월 카타르의 중재로 일시 휴전하고 인질 100명 이상을 석방하는데 합의했지만, 이후 남은 인질에 대한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특히 지난 2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하마스 서열 3위인 살레흐 알아루리 정치국 부국장이 드론 공격으로 숨진 뒤, 양측의 합의는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카타르 측은 6일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가자지구와 다른 지역에서의 (이스라엘의) ‘폭격 확대’로 하마스와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는 솔직히 말해서 인질 협상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재 중재를 맡은 카타르와 이집트는 가자지구 내 전투를 몇 주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석방하는 대가로 인질 40여 명을 풀어주는 새 인질 협상을 준비 중이다. 미국 악시오스는 “하마스가 지난달 31일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에 새로운 인질 교환 방안을 제안했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했다”면서 “이후 알아루리 부국장이 드론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하마스는 휴전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 돋보인 李…아쉬운 李

    돋보인 李…아쉬운 李

    축구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평가전에서 돋보이는 경기력과 함께 퇴장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이재성(마인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9월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6승1무) 행진을 이어 갔다.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7경기 연속 무실점은 한국 대표팀 역대 A매치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라크와의 평가전 전반 주전급의 부상과 경고 누적에 따른 결장에 대비하기 위한 ‘플랜B’를 가동했다. 손흥민(토트넘)-이강인-황희찬(울버햄프턴)-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유럽파는 벤치를 지키게 했다. 대신에 이재성-홍현석(헨트)-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젊은 피’를 선발로 내세웠다. 대표팀에서 발을 제대로 맞춰 보지 못한 선발이어서 경기 초반엔 매끄럽게 운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40분 이재성의 통쾌한 중거리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플랜B 실험을 마쳤다. 후반 클린스만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조규성(미트윌란)을 투입했다. 직선적이고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인 황희찬과 뛰어난 개인기를 앞세워 중앙으로 볼을 투입하는 이강인의 ‘비대칭성 공격 패턴’에 이라크 수비진은 흔들렸다. 후반 20분 이강인-손흥민 ‘듀오’가 돋보였다. 이강인의 환상적 스루패스가 바로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이 폭발적 스피드로 잡아 골키퍼와 맞섰다.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쳤지만 손끝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움직임과 이강인의 패스가 빛난 장면이었다. 후반 41분 이강인이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볼을 받아 돌파하려는 순간 상대 아흐메드 야히야가 달라붙어 수비하다 둘이 격렬하게 다퉜다. 야히야가 머리로 이강인을 들이받았으나 심판은 둘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앞서 경고를 한 장 받았던 이강인은 결국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다행히 이라크전 퇴장은 아시안컵 출전과는 연계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시안컵을 앞두고 감정 통제를 못 하고 경고 누적으로 쫓겨난 이강인의 행동은 ‘옥에 티’다. 한국과 대결할 상대들이 도발할 수 있는 신경전과 거친 플레이에 영리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되레 상대 작전에 말려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가 A매치에서 퇴장당한 것은 2016년 수원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카타르전 홍정호(전북)의 경고 누적 이후 7년 3개월 만의 일이다. 경기로는 96경기 만의 퇴장이다. A매치에서 한국 선수가 퇴장당한 것은 통산 45번째다. 대표팀은 아부다비에서 호흡을 맞추다 오는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 “민주주의 제물 삼은 트럼프” vs “바이든, 부패·무능 최악 대통령”

    “민주주의 제물 삼은 트럼프” vs “바이든, 부패·무능 최악 대통령”

    미국 1·6 의회 폭동 사태가 일어난 지 꼬박 3년이 지난 시점에 조 바이든(왼쪽 얼굴) 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대통령이 서로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며 맹비난을 이어 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폭동 3주기 연설로 본격적인 대선 유세의 막을 올렸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사태로 자신을 기소한 행위가 오히려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독립전쟁의 상징적 장소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밸리 포지를 찾아 1·6사태에 대해 “그날 우리는 미국을 거의 잃을 뻔했다”고 되새겼다. 이어 “트럼프의 선거운동은 그를 위한 것이지 미국이나 당신을 위한 게 아니다”라며 “그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제물로 권력을 잡으려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조지 워싱턴이 독립전쟁 승리 후 권력을 더 유지할 수 있었는데도 연임 뒤 퇴임한 것을 거론하며 “진정한 민주적 지도자들은 억척같이 권력을 유지하려 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국민에게 돌려준다”고 말했다. 밸리 포지는 독립전쟁 당시 수도 역할을 하던 필라델피아를 영국군에 뺏긴 조지 워싱턴의 군대가 1777~1778년 겨울 동안 주둔하며 승기를 잡은 곳이다. 바이든의 연설은 민주주의를 파괴한 트럼프가 국왕처럼 군림하려는 시도, 그리고 제국의 지배에 저항하며 쟁취한 독립과 민주주의 역사를 동시에 상기시킨 셈이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아흐레 후 공화당 경선을 진행하는 아이오와주의 뉴턴 유세에서 “바이든이야말로 민주주의에 대한 진짜 위협”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바이든이 그 터무니없는 연설을 한 이유는 자기가 말할 수 있는 업적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라며 “가장 부패하고 가장 무능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한심하게도 공포를 조장하는 유세를 했다. 그들은 정부를 무기화했다”며 “바이든은 조지 워싱턴의 유산을 남용한다”고 했다. 유력 대선 후보인 자신이 1·6사태 등과 관련해 기소된 것이야말로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선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 대한 막말 수위도 한껏 높였다. 특히 경선 초반 풍향계로 꼽히는 뉴햄프셔주에서 헤일리와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며 오차 범위 접전으로 나오자 그를 향한 공격의 칼날은 한층 날카로워졌다. 트럼프는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디샌티스를 향해 “‘멍청이’는 이제 3위에 머물고 있다”고 했고 헤일리를 겨냥해선 “새대가리는 절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반복하더니 출마했다”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자격을 심사하겠다며 다음달 8일을 첫 구두변론 기일로 지정했다. 콜로라도주 대법원과 메인주 정부는 최근 ‘반란에 가담한 공직자는 공직에 재출마할 수 없다’는 수정헌법 제14조 3항을 근거로 트럼프의 공화당 경선 참여를 제한하는 판단을 연이어 내놨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법원에 직접 심리해 달라는 요청을 냈다. 14개 주에서 비슷한 소송이 진행 중이라 연방대법원의 판단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 안병훈 프로 13년 만에 첫 PGA 우승 문턱

    안병훈 프로 13년 만에 첫 PGA 우승 문턱

    안병훈(33)이 장타를 앞세워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우승의 문턱을 밟았다.안병훈은 7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9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잰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크리스 커크(21언더파 198타)와는 두 타 차, 2위 악샤이 바티아(20언더파 199타·이상 미국)와는 한 타 차다. 1라운드 공동 19위(5언더파 68타)에서 2라운드 공동 5위(14언더파 132타)로 도약했던 안병훈은 이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드라이브 비거리 1위(295야드)로 장타력을 뽐내면서 그린 적중률 공동 3위(88.89%)로 아이언도 날카로웠다. 2~5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한 안병훈은 7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선 보기와 버디를 맞바꿨다. 13번 홀(파4)에서 약 5.4m짜리 버디 퍼트를 떨어트린 안병훈은 파를 지켜나가다 마지막 18번 홀(파5)을 2온 2퍼트 버디로 마무리했다. 2009년 US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안병훈은 2011년 프로 데뷔했고,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과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PGA 투어 180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4번 했고, 아직 우승을 못했다. 전날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3타에 그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4타의 임성재는 15계단 하락한 공동 1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공동 27위(13언더파 206타), 김주형은 공동 47위(7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특급 지정 대회로 우승 상금만 360만 달러.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 페덱스컵 랭킹 50위권 24명 등 59명의 선수가 컷 탈락 없이 경쟁한다.
  •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첫상대 바레인, 호주에 0-2로 패해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첫상대 바레인, 호주에 0-2로 패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같은 E조에 속한 바레인이 호주와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6위 바레인은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25위)와 평가전에서 전·후반에 1골씩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호주는 유력한 우승 후보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바레인은 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23위)과 함께 E조에 편성된 팀이다. E조는 한국, 바레인 외에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로 구성됐다. 한국과 바레인은 조별리그 1차전인 15일에 맞대결한다. 이날 평가전에서는 전반 36분에 바레인 수비수 아미네 베나디의 자책골이 나왔고, 후반 16분 호주 미첼 듀크의 쐐기 골이 터졌다. 한국과 같은 조인 요르단은 전날 카타르(58위)와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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