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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현, 안산 꺾고 금메달…첫 출전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 안산 꺾고 금메달…첫 출전 아시안게임 3관왕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한국의 또 한 명의 신궁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번 대회가 자신의 첫 국제종합대회인 임시현(20·한국체대).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산(22·광주여대)을 상대로 6-0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임시현은 김우민(수영)에 이어 한국 선수단 두 번째 3관왕에 등극했다. 임시현은 앞서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양궁에서 37년 만에 나온 아시안게임 3관왕이다. 아시안게임 양궁은 지난 1986년 서울 대회에서 개인전을 거리별로 나뉘어 진행해 양창훈이 4관왕에 올랐고, 김진호와 박정아가 나란히 금메달 3개를 따낸 바 있다. 이후 개인전은 거리에 따른 세부 종목이 없어졌다.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 태극마크를 달았던 임시현은 지난 5월 중국 상하이 월드컵과 6월 콜롬비아 메데인 월드컵에서 모두 2관왕에 오르며 세계 랭킹 3위에까지 올랐다. 그리고 자신의 첫 국제종합대회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예선전에서부터 전체 1위를 기록한 임시현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단 1패도 당하지 않으면서 세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 특히 리커브에서만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 ‘양궁 컴파운드’ 소채원 은메달·양재원 동메달…인도 무서운 상승세

    ‘양궁 컴파운드’ 소채원 은메달·양재원 동메달…인도 무서운 상승세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 소채원(현대모비스)이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군인 신분의 양재원(상무)은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컴파운드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도 금메달은 모두 인도가 싹쓸이했다. 소채원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45-149로 졌다. 소채원은 2엔드 한 차례만 8점을 쐈을 뿐 나머지 화살을 모두 9∼10점에 꽂았다. 하지만 벤남은 첫발을 9점에 쏜 뒤 14발 연속으로 10점에 꽂고 우승을 확정했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건 소채원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 혼성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추가했다. 소채원이 2위를 차지하면서 컴파운드 대표팀은 ‘노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선 양재원이 ‘동호회 출신’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을 147-146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양재원은 남자 단체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챙겼다.인도는 컴파운드 양궁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컴파운드 양궁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은 인도는 여자 개인전과 남자 개인전 금메달도 추가해 이 종목에 걸린 5개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한국은 컴파운드 양궁에서 은메달 3개(남자 단체·여자 개인·혼성 단체)와 동메달 2개(남자 개인·여자 단체)를 따냈다.
  • ‘또 너냐?’ 2관왕 초읽기 안세영, 6일 만에 천위페이와 재격돌 확정

    ‘또 너냐?’ 2관왕 초읽기 안세영, 6일 만에 천위페이와 재격돌 확정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엿새 만에 다시 만난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를 상대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등극을 노린다. 안세영은 6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5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0 21-13)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두 번째 4강전에서 천위페이가 20위 오호리 아야(일본)에 2-1(18-21 21-10 21-8)로 역전승하며 둘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7일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 쟁탈전을 벌인다. 둘의 재회는 지난 1일 여자 단체 결승전 1단식에서 안세영이 2-0으로 압승을 거둔 이후 6일 만이다. 올해만 벌써 9번째 대결이다. 천위페이는 원래 안세영의 천적이었다. 안세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천위페이를 처음 만나 무기력하게 패하며 ‘광탈’했다. 이를 포함해 내리 7연패를 하다가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처음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또 졌지만 올해 들어서는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안세영은 올해 초부터 3연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청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승리를 포함해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등 올해 6승 2패로 압도하고 있다. 특히 여자 단체전 때는 천위페이에게 두 게임 모두 15점 미만으로 점수를 내주며 압승하는 등 천위페이와의 승부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털어버렸다. 이번 결승에서 안세영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천위페이 상대 4연승에 역대 전적에서 8승 10패를 이루게 된다. 안세영은 또 한국 선수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를 제패했던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서게 된다. 이미 안세영은 한국 배드민턴이 29년 만에 여자 단체전을 제패하는 데 앞장서며 역사를 썼다.
  • “하...” 용혜인, 청문회 도중 한숨 쉰 이유는? [주간 여의도 who?]

    “하...” 용혜인, 청문회 도중 한숨 쉰 이유는?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하... 혐오감이 들어서 입에 다 담지도 못하겠다. 이런 기사들로 돈을 버셨나.” 위키트리 기사 제목 읊으며 김행 질타“도망치면서 숨 한 번 쉬고 사퇴하라” 지난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이던 국회 회의실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한숨 소리가 울려 퍼졌다. 용 의원은 김 후보자가 운영하던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의 성범죄 관련 보도를 문제 삼았다. 용 의원은 ‘경찰 하반신에 엉덩이 비비며 신음하는 여성’, ‘특정 신체부위 주무르며 알바 첫날 여친 성추행’, ‘소속사가 여자 연습생에게 속바지 벗고 사진 보내라’ 등 위키트리에 게재된 성범죄 관련 기사의 제목을 하나씩 읊으면서 김 후보자를 강력하게 질타했다. 용 의원은 “한국기자협회에서 지적했던 불필요한 성적 상상을 유발하는 사례의 전형”이라면서 “보도 대부분 김 후보자의 경영 관여 이후 기사들”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혐오장사로 주가를 79배를 급등시켜서 100억대의 주식 재벌이 되셨다”면서 “차별과 혐오에 기생해서 100억이 넘는 자산을 증식시켜 놓고 여성가족부라는 공직까지 맡겠다는 건 너무 욕심이 과하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김 후보자는 “저도 부끄럽고 이게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언론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용 의원은 “부끄럽다고 이야기하시면 지금 그 자리에서 사퇴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김 후보를 압박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지적사항 10위 안에 메이저 언론사 1, 2, 3위가 다 들어가 있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자를 향한 용 의원의 공격은 이튿날까지 계속됐다. 용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인사청문회 도중 자리를 뜬 김 후보에 대해 “김현숙 장관의 마지막이 줄행랑이었고, 김행 장관 후보자의 처음도 줄행랑일 줄이야”라면서 “문자 그대로 대한민국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적었다. 이어 “김행 후보자는 지금까지도 제출 거부하고 있는 자료들 다 준비해 내일 국회에 다시 오시라”면서 “차라리 지금 도망치시면서 하늘 한 번 보시고, 크게 숨 한 번 쉬시고 사퇴하시는게 더 낫겠다”고도 했다. ‘사이다 발언’으로 전투력 주목 받아노키즈존 근절 주장, 생활동반자법 발의민주당과 같은 행보…광주 출마설 솔솔 용 의원은 21대 국회 의정활동 내내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면서, 전투력 있는 젊은 의원으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용 의원은 지난달 윤석열 정부의 59조 세수 결손을 비판하며 경제당국을 겨냥해 ‘모피아 카르텔’이라고 맹폭하고, 추경을 촉구했다. 지난 5월에는 두 돌 된 아들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키즈존 근절’을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월 선거제 개편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에서는 “5만 표 남짓 받아 당선한 지역구 의원들이 무슨 근거로 50만 명의 선택으로 당선된 비례대표 의원보다 ‘진짜 의원’이라고 말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여당의 ‘비례대표 폐지론’에 맞섰다.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특별조사위원회에 참여하고 이태원참사 특별법 발의에 앞장서기도 했다. 의정활동 2년차인 2021년엔 기후위기에 맞서는 기본소득 탄소세법을 발의해 당의 정체성을 살린 정책을 폈다. 용 의원은 성평등, 소수자 관련 의제에도 목소리를 높여왔다. 용 의원은 지난 4월 1인 가구, 한부모 가정, 입양 가족, 비혼 동거 가족 등 전통적 가족 유형에서 벗어난 가족 관계도 법률적 보호를 받도록 하는 ‘생활동반자법’을 발의했다. 2021년엔 여성추천보조금 제도를 개선해 여성 정치 참여의 확대를 꾀하는 ‘정치 유리천장 깨는 망치 3법’의 발의를 추진하기도 했다.또한 민주당의 강성 입법처리에 적극 동참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찬사를 받아왔다. 용 의원은 지난 2월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는 데 힘썼고, 지난 4월 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에 올리는 데도 역할했다. 용 의원이 이처럼 민주당과 결을 같이 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민주당과의 합당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용 의원의 ‘광주 출마설’도 제기된다. 용 의원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호감도가 높은 만큼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기본소득당이 지난 추석 연휴에 용 의원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을 광주 북구, 동구 등에 내걸면서 이러한 출마설에 더욱 불을 붙였다. 다만 용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러한 소문에 대해 “현수막은 광주를 포함해 전국에 붙인 것이고, 현재로선 선거전략을 확정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용 의원이 독자노선을 포기하고 ‘민주당행’을 택한다면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했던 취지와 달라 비판이 불가피하다. 역시 시민당 출신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거대양당 체제를 비판하다가 돌연 국민의힘 입당을 예고하면서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용혜인은 어떤 사람? 용 의원은 경희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한진중공업 파업 사태를 계기로 사회운동에 몸을 담았다. 2013년 알바연대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힘썼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주도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정치권엔 2015년 노동당 전국위원에 당선되면서 처음 발을 들였다. 2020년 1월 기본소득당을 창당했으며, ‘더불어시민당’과의 선거연대를 통해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선거 기간 더불어시민당에 입당했던 용 의원은 당선 이후엔 당초 약속대로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했다.
  • “中선수 생일 축하”…역도 김수현 재치 응수에 北선수들도 ‘하하’

    “中선수 생일 축하”…역도 김수현 재치 응수에 北선수들도 ‘하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좀처럼 웃음 짓지 않던 북한 선수들이 어깨까지 들썩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역도 김수현(28·부산시체육회)의 긍정적인 발언 때문이다.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6㎏급 A그룹 경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북한 대표 송국향과 정춘희 그리고 한국 대표 김수현이 참석했다. 이날 경기에서 송국향이 합계 267㎏으로 266㎏의 정춘희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수현은 합계 24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송국향은 근엄한 표정으로 “오늘의 목표는 이 기록(267㎏)이 아닌 세계 기록(북한 림정심의 278㎏)이었다. 정말 아쉽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부상으로 기권한 중국 선수 랴오구이팡을 언급하며 “오늘 중국 선수(랴오구이팡)가 이 자리(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가하지 못했다. 부상이 심하지 않은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경기에 나섰던 랴오구이팡은 인상 2차시기를 마친 뒤 갑작스레 기권을 선언했다. 부상으로 인한 기권으로 보인다. 정춘희도 “중국 선수가 오늘 생일인데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중국 선수가 빨리 나아서 실력으로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고 전했다.3위가 김수현이 아닌 랴오구이팡이 되길 바랐다고 해석할 수 있는 상황. 그럼에도 김수현은 기분 나빠하지 않고 “나는 3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드디어 메달을 땄다. 기분이 좋아서 중국 선수가 다친 것도 몰랐는데…중국 선수 생일을 축하한다”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예상치 못한 김수현의 발언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송국향과 정춘희도 고개를 푹 숙이고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이어 김수현이 “내가 (세계 기록 보유자) 림정심 언니를 좋아한다. 정심 언니보다 더 잘하는 선수 2명과 경기하게 돼 영광”이라며 “목표를 더 크게 잡고 이 친구들만큼 잘해서 한 단계 더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 선수들은 그의 발언에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북한은 역도 여자 종목에서 메달을 휩쓸고 있다. 이에 대해 송국향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훌륭한 제자의 뒤에는 훌륭한 스승이 있다는 말이 있듯, 오늘 우리의 성과 뒤에는 감독 동지들의 수고가 있다. 이런 훌륭한 감독 지도자를 널리 자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에 앞장서서 이기고, 이겨도 통쾌하게 이기는 것이 우리 조선 선수들의 한결같은 결심이고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 부상 투혼 ‘킴콩조’ 김소영-공희용, 값진 동메달 확정

    부상 투혼 ‘킴콩조’ 김소영-공희용, 값진 동메달 확정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에 1-2(21-16 9-21 21-)로 역전패해 동메달을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4강전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김소영-공희용은 천칭천-자이판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11패를 기록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 7월 말 일본오픈 결승전에서는 김소영-공희용이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으나 두 달 남짓만의 재회에서 패배를 맛봤다. 올해 전적만 따지면 2승3패다. 지난 1일 열린 이번 대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천칭천-자이판을 2-0으로 격파하기도 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1게임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2게임부터 부상 탓인지 김소영의 몸놀림이 평소보다 둔해졌고, 공희용은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두 게임을 내리 내줘 결승 티켓을 놓쳤다. 비록 동메달에 그쳤으나 김소영이 부상 투혼을 발휘한 결과라 더욱 값졌다. 김소영은 지난달 초 중국 오픈에 출전했다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중간에 귀국했다. 휴식과 주사 치료를 병행한 김소영은 이번 대회 출전을 강행했으나 경기를 거듭하면서 부상 부위에 다시 통증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소영은 이날도 오른쪽 종아리에 잔뜩 테이핑을 한 채로 경기에 나섰고, 3게임 초반에는 의무 처치를 한 차례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백하나-이소희가 세계 4위 히로타 사야카-후쿠시마 유키(일본)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타진한다. 역대 전적에서 2승2패로 팽팽하다. 다만 백하나-이소희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다. 특히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백하나-이소희가 히로타-후쿠시마를 꺾고 우승하기도 했다.
  • [속보]‘또 천위페이?’ 안세영, 항저우 배드민턴 여단 결승 선착, 은메달 확보…천위페이와 재대결할 듯

    [속보]‘또 천위페이?’ 안세영, 항저우 배드민턴 여단 결승 선착, 은메달 확보…천위페이와 재대결할 듯

    세계 1위 안세영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5위 허빙자오(중국)을 2-0(21-10 21-13)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올해 허빙자오를 상대로 6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에서 6승 4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18분 만에 1게임을 따낸 뒤 2게임은 25분 만에 마무리했다. 결승에서는 지난 1일 여자 단체전 1단식에서 꺾었던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와 마주칠 가능성이 크다. 천위페이는 준결승에서 20위 오호리 아야(일본)을 상대한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이 여자 단체전 정상에 서는 데 앞장섰던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 김소영-공희용 vs 이소희-백하나…항저우 배드민턴 여복 태극 결승 맞대결 성사될까

    김소영-공희용 vs 이소희-백하나…항저우 배드민턴 여복 태극 결승 맞대결 성사될까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한국 선수끼리 맞붙어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과 신승찬-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가 맞대결을 펼쳤다. 김소영-공희용이 동메달을 챙겼지만 패자는 없었다. 모두가 승자였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세계 3위 김소영-공희용이 융응아팅-융푸이람(홍콩)을 2-1(21-8 16-21 21-9)로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반대편 대진에 있는 백하나-이소희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을 2-1(15-21 21-11 21-7)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6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각각 중국, 일본 조를 꺾으면 7일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은 태극 맞대결이 성사된다. 김소영-공희용은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과 격돌한다. 역대 전적에서 5승10패로 밀리지만 가장 최근 만남이었던 7월 일본오픈 결승전에서는 김소영-공희용이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올해 전적만 따지면 2승2패다. 특히 지난 1일 열린 이번 대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는 백하나-이소희가 천칭천-자이판을 2-0으로 격파해 한국 선수들의 자신감이 부쩍 높아진 상태다. 백하나-이소희는 세계 4위 히로타 사야카-후쿠시마 유키와 대결한다. 역대 전적에서 2승2패로 팽팽하다. 다만 백하나-이소희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다. 특히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백하나-이소희가 히로타-후쿠시마를 꺾고 우승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5위 허빙자오(중국), 혼합 복식 세계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 남자 복식 세계 15위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는 12위 리양-왕치린(대만)을 상대로 메달 색깔을 은색 이상으로 바꾸기 위한 일전을 벌인다.
  • ‘황제’ 안세영 2관왕 가는 길, 中허빙자오와 격돌

    ‘황제’ 안세영 2관왕 가는 길, 中허빙자오와 격돌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4강에 안착하며 대회 2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던 한국 배드민턴은 개인전에선 남자 단식을 제외하고 여자 단식, 남녀 및 혼합 복식에서 모두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산술적으로 이번 대회 목표로 삼았던 7개 전 종목 입상의 85.7%를 달성한 셈이다. 이제 메달 색깔만 하나둘 금빛으로 바꾸면 심리적인 목표 달성률은 10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16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2-0(21-12, 21-1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경기는 4강전 패자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이지 않고 함께 동메달을 받는다. 안세영은 이날 벵카타 신두 푸사를라(인도)를 2-0으로 제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와 6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4패로 박빙을 이루고 있으나 올해만 5연승을 달리고 있어 결승행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한국이 여자 단체전 정상에 서는 데 앞장섰던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세영은 32강을 23분, 16강전을 20분 만에 끝냈으나 옹밤룽판을 상대로는 매치 포인트에 성공하기까지 45분이 걸렸다. 옹밤룽판은 지난달 30일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을 꺾었으나 안세영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옹밤룽판을 상대로 무실게임 6전 전승을 기록했다. 1게임에서 11-8로 앞서며 인터벌을 맞은 안세영은 3점, 3점, 4점 등 연속 득점을 징검다리 삼아 여유 있게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는 12-4로 앞서가다 손목을 꺾어 좌우 공간을 노리는 옹밤룽판의 공격으로 15-10까지 간격이 좁혀지자 맞불 공격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혼합 복식 세계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여자 복식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남자 복식 15위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도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 ‘日희日비’… 고비마다 한일 외나무 다리의 결투

    ‘日희日비’… 고비마다 한일 외나무 다리의 결투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 여자 핸드볼이 우승 문턱에서 일본의 벽에 가로막히며 은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주요 종목마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숙명의 라이벌이라 해도 한 수 아래로 평가했던 상대에게 진 결과라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5일 중국 항저우 저장성 궁상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패배했다. 일본 골키퍼 바바 아쓰코의 선방쇼가 이어지며 흐름을 빼앗겼고 전반을 8-14로 끌려갔다. 후반 초반 분전하며 10-15로 따라가 역전을 도모했지만 일본의 속공이 위력을 발휘했다. 한국의 31개 슈팅 중에 17개가 막히면서 공격이 안 풀렸다. 나란히 3골을 넣은 류은희(헝가리 교리)와 김보은(삼척시청)이 최다 득점자일 정도다. 한국은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역대 9차례 중 딱 두 번 우승을 놓쳤다. 2010년 광저우 대회 4강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은 팀이 바로 일본이었다. 류은희는 “언니들이 이어온 업적을 제가 깬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오픈 찬스에서 실수가 많았고, 상대 골키퍼가 잘했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오늘은 승리를 따내기에 부족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대결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되는 일본이다 보니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 계속 펼쳐지고 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는 지난 4일 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는데 일본 역시 홍콩을 4-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또다시 한일전 결승이 성사됐다. 5년 전 연장 승부 끝에 일본을 2-1로 꺾은 한국은 올해도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준결승전 멀티골의 주인공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모든 선수가 그 한 경기만 보고 왔다”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의지도 강하다. 잘 준비해 꼭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결승전은 7일 열린다. 막강한 적수인 만큼 결승 이전에 일본을 넘으면 이후 경기가 한결 수월해지기도 한다.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출전한 탁구 여자 복식은 준결승에서 일본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거뒀고 결승에서 북한을 만나 무난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순항하던 여자농구는 일본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에 지는 것은 국민 정서에도 반하는 일이다 보니 다른 나라와의 경기보다 후폭풍이 더 거세다. 남자농구는 조별 리그에서 일본에 지는 바람에 거센 비난을 받은 것은 물론 일정까지 꼬이며 7~8위 결정전까지 내려갔다. 상대가 다시 일본이라 6일 펼쳐질 맞대결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어렵지 않게 2위를 차지했고 일본을 한 수 아래로 평가했다. 하지만 직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일본이 금메달 75개, 한국이 금메달 49개로 크게 역전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보다 금메달을 3개 더 땄던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7개로 종합 3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6개로 16위에 그친 한국과의 스포츠 격차를 더 벌렸다. 일본의 선전은 정책적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본은 2010년 전후로 엘리트 체육에 투자하기 시작해 2015년 문부과학성 산하에 체육청을 신설하고 국제경쟁력 강화에 매진한 결과가 국제대회에서 드러나고 있다. 반대로 한국은 엘리트 체육을 저평가하면서 격차를 자초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참사를 당한 야구계에서는 “고교야구 주말리그 시행이 한국 야구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핵심 선수들에게 집중 투자한 수영, 탁구, 배드민턴 등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내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있다. 5일 오후 9시 기준 일본이 금메달 41개, 한국이 금메달 33개로 격차는 있지만 선수들은 일본을 넘어 아시안게임 2위 탈환을 목표로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자존심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 양궁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銀·銅 쐈다

    한국 양궁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 양재원(상무), 김종호(현대제철)가 나선 양궁 남자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230-235로 졌다. 한국수력원자력 청원경찰로 휴직계를 내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호회 출신’ 주재훈은 소채원과 함께 출전한 혼성전에 이어 두 번째 은메달을 따냈고,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종호는 2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김종호는 시상식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 존)에서 “인도가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봐서 해볼 만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인도가 더 잘 쐈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국은 모든 화살을 9점 안쪽에 꽂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줬다. 하지만 인도는 승부처였던 3엔드와 4엔드, 딱 한 발만 9점에 쏘고 나머지 11발을 모두 10점에 꽂았다. 군인 신분인 양재원은 내년 7월 전역한다. 만약 이날 금메달을 따냈다면 조기 전역할 수 있었다. 양재원은 “다음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이 은메달 딴 기억을 되살려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채원(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 조수아(현대모비스)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컴파운드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32-229로 꺾고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금메달을 딴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입상했다. 혼성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한 소채원은 7일 개인전 결승전에선 우승에 도전한다. 시상식을 마치고 눈물을 쏟은 오유현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가겠다고 감독님과 약속했는데 못 지켰다”면서 “아쉬움이 크지만 값진 동메달”이라고 말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펼쳐진 남북 대결에서 93-63으로 완승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이뤄 은메달을 따냈던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경기에 이어 두 번 맞붙었고 모두 이긴 한국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 뜻을 밝혔던 ‘에이스’ 김단비(우리은행)는 “후배들이 더 노력해서 다음엔 동메달이 아니라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슬링도 자존심을 지켰다.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수원시청)은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의 나빈을 5-1로 꺾고 2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짓수 남자 69㎏급에 출전한 주성현(대한주짓수회)은 3위 결정전에서 투브덴타르바 초이잼츠(몽골)를, 가라테 남자 가타 개인전에 나선 박희준(대한가라테연맹)은 크리스 청(홍콩)을 이기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K셔틀콕, 전 종목 입상 목표 86% 달성…개인전 확보 동메달 5개 중 몇 개나 금색으로 바꿀까

    K셔틀콕, 전 종목 입상 목표 86% 달성…개인전 확보 동메달 5개 중 몇 개나 금색으로 바꿀까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4강에 안착하며 대회 2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던 한국 배드민턴은 개인전에선 남자 단식을 제외하고 여자 단식, 남녀 및 혼합 복식에서 모두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산술적으로 이번 대회 목표로 삼았던 7개 전 종목 입상의 85.7%를 달성한 셈이다. 이제 메달 색깔만 하나둘 금빛으로 바꾸면 심리적인 목표 달성률은 10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1위 안세영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화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16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2-0(21-12 21-1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경기는 4강전 패자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이지 않고 함께 동메달을 받는다. 안세영은 이날 벵카타 신두 푸사를라(인도)를 2-0으로 제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와 6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 4패로 박빙을 이루고 있으나 올해만 5연승을 달리고 있어 결승행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한국이 여자 단체전 정상에 서는 데 앞장섰던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세영은 32강을 23분, 16강전을 20분 만에 끝냈으나 옹밤룽판을 상대로는 매치 포인트에 성공하기까지 45분이 걸렸다. 옹밤룽판은 지난달 30일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을 꺾었으나 안세영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옹밤룽판을 상대로 무실게임 6전 전승을 기록했다. 1게임에서 11-8로 앞서며 인터벌을 맞은 안세영은 3점, 3점, 4점 등 연속 득점을 징검다리 삼아 여유 있게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는 12-4까지 앞서가다 손목을 꺾어 좌우 공간을 노리는 옹밤룽판의 공격에 15-10으로 간격이 좁혀지자 맞불 공격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혼합 복식 세계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여자 복식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남자 복식 15위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도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 여자배구, 6년 만의 맞대결서 북한에 역전승

    여자배구, 6년 만의 맞대결서 북한에 역전승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남북 대결에서 승리했다. 남북이 맞붙은 건 2017년 9월 아시아선수권 이후 6년 만이다. 한국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 라운드 E조 두 번째 경기에서 북한에 세트 점수 3-1(19-25 25-21 25-9 25-20)로 역전승했다.한국은 북한에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 균형을 맞춘 뒤 3세트를 따냈다. 이어 4세트 막판 강소휘(GS칼텍스)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강소휘가 24점을 퍼부었고 표승주(12점·IBK기업은행)와 이선우(11점·정관장)가 뒤를 받쳤다.북한에서는 김현주가 22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E조 3위로 6일 대만-카자흐스탄의 패자와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과 북한은 전날 각각 중국과 베트남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안게임 메달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 제3회 백석 e스포츠 게임대회 성황리 개최

    제3회 백석 e스포츠 게임대회 성황리 개최

    백석예술대학교의 다양한 학부(과)의 친목 도모 및 영상학부 게임그래픽디자인 전공 홍보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제3회 백석 e스포츠 게임대회가 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간 백석예술대학교 비전갤러리 3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4팀인 무명, 이거이기면나랑사귀는거다, 미사군일, 맛있는 음식들 팀은 오프라인으로 치러진 본선전과 결승전을 통해 3판 2승제로 경기를 진행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1위는 무명팀, 2위는 이거이기면나랑사귀는거다팀, 3위는 미사군일팀이 차지했으며, 결승전에는 영상학부 박은애 학부장과 감성원 교수가 참석해 상금과 부상을 시상했다. 영상학부 박 학부장은 “백석 e스포츠 게임대회가 백석예술대 학생들이 연합해 진행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학교 이름을 걸고 e스포츠 대학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안세영, 올해만 5전 전승 中 허빙자오와 결승 티켓 놓고 격돌

    안세영, 올해만 5전 전승 中 허빙자오와 결승 티켓 놓고 격돌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4강에 안착하며 대회 2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화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16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2-0(21-12 21-1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오르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경기는 4강전 패자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이지 않고 함께 동메달을 받는다. 안세영은 이날 벵카타 신두 푸사를라(인도)를 2-0으로 제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와 6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 4패로 박빙을 이루고 있으나 올해만 5연승을 달리고 있어 결승행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이 여자 단체전 정상에 서는 데 앞장섰던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세영은 32강을 23분, 16강전을 20분 만에 끝냈으나 옹밤룽판을 상대로는 매치 포인트에 성공하기까지 45분이 걸렸다. 옹밤룽판은 지난달 30일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을 꺾었으나 안세영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옹밤룽판을 상대로 무실게임 6전 전승을 기록했다. 1게임에서 11-8로 앞서며 중간 휴식을 맞은 안세영은 3점, 3점, 4점 등 연속 득점을 징검다리 삼아 여유 있게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는 12-4까지 앞서가다 손목을 꺾어 좌우 공간을 노리는 옹밤룽판의 공격에 15-10으로 간격이 좁혀지자 맞불 공격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혼합 복식 세계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여자 복식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남자 복식 15위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도 이날 15위 예홍웨이-이치아신(대만)을 2-0(23-21 21-10), 24위 영응아팅-영푸이람(홍콩)을 2-1(21-8 16-21 21-9), 140위 라우측힘-영싱최(홍콩)를 2-0(21-7 21-11)으로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 박찬호마저 이탈한 KIA, 한유섬 살아난 SSG…끝 향하는 ‘5강 경쟁’

    박찬호마저 이탈한 KIA, 한유섬 살아난 SSG…끝 향하는 ‘5강 경쟁’

    KBO(한국프로야구)리그 5강 경쟁이 끝을 향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1번 타자 박찬호가 다치며 4위와 3경기 차로 멀어졌고, SSG 랜더스는 물오른 타격감의 한유섬을 앞세워 3위와 1경기 차로 간격을 좁혔다. KIA의 가을 야구 희망이 부상과 함께 빛을 잃었다. 박찬호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상대 선발 이선우가 던진 공에 왼쪽 팔을 맞았다. 1루로 걸어갔지만 주저앉아 고통스러워했고, 김종국 KIA 감독의 지시로 결국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KIA는 이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하며 연승이 끊겼다. 지난달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손가락을 다쳤던 박찬호는 3번 타자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4번 타자 최형우가 쇄골 분쇄골절로 팀을 이탈하자 26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부터 타선에 돌아왔다. 지난 8월 타율 0.382로 맹타를 휘둘렀던 흐름을 이어가며 10경기 9득점 타율 0.289로 분전했으나 다시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KIA 관계자는 “엑스레이 1차 검진 결과 좌측 척골 분쇄골절 소견“이라고 밝혔다. KIA는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2 완승으로 반전을 노린 KIA는 부진했던 선발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김도영과 소크라테스가 맹타를 휘둘러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시즌 타율 3할, 30도루(리그 전체 3위)의 박찬호가 다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반면 5위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를 10-5로 꺾었다. 한유섬이 4타수 4안타 1홈런 1득점 6타점 맹활약했다. 1-1로 맞선 4회 말, 투수 종아리에 맞는 내야 땅볼로 결승 타점을 기록한 한유섬은 5회 말엔 바뀐 투수 이용준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려 점수 차를 8-1까지 벌렸다. SSG는 한유섬의 부활에 힘입어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한유섬은 8월 말까지 시즌 타율 0.203으로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이후 홈런 욕심을 버린 간결한 타격으로 9월 타율 0.431, 반등에 성공했고 이달에도 3경기 12타수 8안타 타율 0.667로 기세를 드높였다. SSG도 10월 25득점으로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LG 트윈스의 정규 시즌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사실상 3위 NC부터 5위 SSG까지 1경기 차 순위 경쟁만이 관전 요소로 남았다. 한유섬은 전날 경기를 마치고 “안타를 많이 친다는 생각보단 점수 차가 클 때는 장타를, 접전 상황에선 단타에 집중하면서 타격에 임한다”며 “다른 팀 결과에 신경 쓰지 않겠다.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팀 분위기에 집중해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경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 하원의장 트럼프? 본인도 “전화 많이 온다”…공화 안에서도 “뜬구름”

    하원의장 트럼프? 본인도 “전화 많이 온다”…공화 안에서도 “뜬구름”

    사상 첫 하원의장 해임 사태 이후 혼란에 빠진 공화당 내부에서 공백 상태인 의회 지도부를 메울 대안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름이 나오고 있다. 본인도 하원의장을 권하는 요구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그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아 내심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현재 하원 의원 신분도 아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원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미국 헌법에 하원의장을 ‘하원 원내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명시적 규정이 없어서다. NBC 방송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을 인용,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 직후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임시 의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해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본인도 이날 뉴욕에서 취재진과 만나 “많은 사람이 나에게 (하원)의장을 맡아달라고 전화하고 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나라와 공화당, 국민을 위해 무엇이든 최선의 것을 할 것이라는 말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대통령직을 되찾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하원 의장은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권력 서열 3위로, 권력분립이 철저하기 때문에 단순히 의회 운영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대통령의 카운터파트로서 역할과 정치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구축한 상황이라 당내 경선을 신경 쓸 필요 없이 대통령 선거 본선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하원의장을 맡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가능하다. 다만 역대 모든 하원의장은 현역 의원 중에서 선출됐다는 점은 ‘트럼프 하원의장’ 가능성에 의문을 품게 한다. 과거에도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뉴트 깅그리치 전(前) 하원의장,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 원외 인사들이 하원의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지만, 실제 투표에까지 이른 사례는 없다. 이번에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을 제출한 맷 게이츠 의원은 지난 1월 매카시 하원의장이 선출됐을 때도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15차례 투표가 이어지는 과정에 원외인사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기도 했다. 현재로선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하원의장’을 진지하게 고민하기보다는 ‘뜬구름 잡는 소리’라는 반응이 더 많다. 한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에 필요한 과반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그가 경선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하원의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내부 경쟁이 공화당에서 본격화했다. 법사위원장인 짐 조던 의원(오하이오·59)이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했다.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57)도 나섰다. 이번 반란을 주도한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 멤버였던 조던 위원장은 연초 하원의장 선거 때도 매카시 전 의장에 반대하는 강경파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다만 당시 그는 매카시 전 의장을 지지해 한 표를 행사했다. 친(親)트럼프인 그는 법사위원장으로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 의혹 등을 파헤치는 데 집중했으며, 매카시 전 의장이 공식화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하원 차원의 탄핵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매카시 전 의장과 협력했으나 중도파 의원들 입장에서는 강경파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하원의장에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반대로 강경파 입장에서는 조던 위원장이 매카시 전 의장과 가까웠던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원 공화당 서열 2위인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일찌감치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거론됐을 정도로 당내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그는 2017년 야구 연습장에서 총격 테러를 당한 데 이어 최근에는 혈액암 진단을 받아 건강 우려가 있는 상태다. 또 매카시 전 의장이 축출되는 과정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다. 매카시 전 의장보다 더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맷 게이츠 의원은 NBC 방송에서 “스컬리스나 조던 아래에서 하원은 매카시 때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톰 에머 원내 수석부대표, 보수 모임인 ‘공화당 연구위원회’ 의장인 케빈 헌 의원(오클라호마) 등도 후보군으로 거명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선거는 11일 진행될 예정이며 공화당은 하루 전에 후보들의 정견 발표 등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하원의장은 과반 득표로 결정되며 이 때문에 다수당이 하원의장을 배출해 왔다. 그러나 공화당(221명)과 민주당(212명)의 의석 격차가 크지 않고 20명 정도 되는 공화당 강경파들이 이번에도 이탈할 경우 연초보다 의장 선출이 더 혼란스러워질 가능성이 있다. 매카시 전 의장은 15차례 투표 끝에 하원의장에 당선됐으며 이 과정에 강경파에 다양한 양보를 했다. 이번에 매카시 전 의장이 해임된 계기가 된 해임결의안 제출 기준을 의원 1명으로 낮춘 것도 그 중 하나다. 이와 관련, 공화당 내에서는 하원 대혼란의 원인이 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 제도를 변경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카를로스 히메네스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해임 결의안을 개혁하겠다는 약속이 있기 전까지는 누구도 의장 후보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다음 의장이 누가되든 의장 해임결의안을 없애주길 바란다”면서 “그것은 하원의장이 일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 ‘우승 쌍둥이’ 길러 낸 ‘삼촌 삼총사’

    ‘우승 쌍둥이’ 길러 낸 ‘삼촌 삼총사’

    ‘출루왕’ 홍창기, 타선 활기 불러‘안정감’ 임찬규, FA 미루고 12승 ‘노익장’ 김진성, 20홀드 맹활약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을 달성한 비결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리그 최고의 1번 타자와 토종 에이스, 38세 베테랑 불펜 투수의 존재감이다. LG는 핵심 선수들에게 유연하면서도 명확하게 보직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9경기를 남겨 둔 이른 시점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20년 넘은 구단의 숙원 사업을 이뤄낸 염경엽 감독식 ‘믿음의 야구’가 바탕이 됐다. 타선의 주인공은 ‘출루 머신’ 홍창기다. 지난해엔 박해민과 번갈아 리드오프로 출전했던 홍창기는 올해 서건창에게 밀려 하위 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건창이 개막 3경기 16타수 2안타 타율 0.125로 부진한 탓에 곧바로 1번 타자로 올라섰고 4월(0.284)을 제외하곤 매달 3할 이상의 타율로 기대에 부응했다.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루는 2번 타자가 문성주에서 신민재, 다시 박해민으로 바뀌었지만 홍창기는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득점(108개), 볼넷(86개), 출루율(0.448)은 리그 전체 타자 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타율 4위(0.335), 최다 안타 3위(168개)에 오르며 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마운드에선 각성한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 시즌 23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부침을 겪으면서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를 1년 미룬 임찬규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못한 채 개막을 맞았다. 하지만 이민호와 강효종이 연달아 무너지며 찾아온 기회를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 기복 있는 투구로 케이시 켈리가 고전하고 부상으로 아담 플럿코가 팀을 이탈해도 임찬규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적한 최원태까지 적응에 애를 먹는 상황에서 팀 내 최다 12승(3패)을 올리면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 1위(3.42) 불펜의 중심은 85년생 김진성이다. 시즌 내내 부진한 정우영 대신 7회와 8회를 맡아 77경기(리그 전체 1위) 5승1패 20홀드 평균자책점 2.26으로 맹활약했다. 김진성은 지난달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세이브를 올리고 나서 “LG와 계약할 때부터 우승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몸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서 체력은 자신 있다”며 “NC에서 방출됐을 때 이렇게 끝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통합 우승까지 달성하면 소신을 입증하는 것이라서 더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기아만 잘나가… 나머지는 ‘눈물의 세일’

    현대차·기아만 잘나가… 나머지는 ‘눈물의 세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산하 프랑스 브랜드 푸조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3008’의 가격을 7% 낮춘다고 4일 밝혔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330만원으로, 452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누적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는 푸조의 스테디셀러지만 급격히 떨어지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눈물의 세일’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전후로 호황을 누리던 자동차 시장이 최근 주춤하면서 완성차 제조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기아를 제외한 나머지의 판매량은 역성장이 본격화했다. 판매 촉진을 위해 파격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수요를 끌어올릴지는 미지수다.각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지엠(GM)과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중견 3사의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두 자릿수대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앞세울 신차가 딱히 없었던 르노와 KG모빌리티가 각각 67%, -47%로 직격탄을 맞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그나마 신차 효과를 봤던 한국지엠도 34%로 부진했다. 불황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던 수입차 업계도 요새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테슬라를 포함한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는 9.3% 역성장했다.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내려앉았다. 최근 2년 이상 공급자 우위였던 자동차 시장의 상황이 하반기 들어 역전된 탓이다. 생산과 공급은 정상화됐으나 지속되는 고금리에 가계 부담이 가중됐다. 여기에 올 상반기 이후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사라지면서 결정타를 맞았다. 전통적인 성수기인 10월을 맞아 업계가 역대급 파격 혜택을 가지고 나온 배경이다. 한국지엠 쉐보레가 차종에 따라 구매 고객에게 최대 1100만원의 현금성 혜택을, KG모빌리티는 최저 1.9%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각각 선보였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국내외에서 호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달 5만 3911대를 판매한 현대차가 1년 전보다 5%로 다소 주춤했지만 기아가 4만 4123대로 11%의 고성장으로 선방했다. 글로벌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는 양사 합산 43만 302대로 전년 동기보다 12% 상승하며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3분기 기준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순위는 3위로 1년 전(5위)보다 두 계단이나 뛰었다.
  • 美 ‘서열 3위’ 하원의장 사상 첫 해임

    美 ‘서열 3위’ 하원의장 사상 첫 해임

    美정가 대혼란… 예산안·국방수권법 처리 등 줄줄이 미뤄질 듯 미국 권력서열 3위인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당내 강경파가 주도한 해임결의안이 가결되면서 해임됐다. 234년 미 의회 역사에서 하원의장이 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 초유의 하원의장 축출에 내년도 예산안, 국방수권법(NDAA) 처리 등 중요 의회 일정이 미뤄지며 당분간 대혼란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미 하원은 이날 전체 회의에서 매카시 의장 해임안을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가결했다. 전날 해임안을 제출한 매트 게이츠 의원을 비롯해 공화당(221석·불참 3명) 강경파 의원 8명이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당론으로 해임안 찬성을 결정한 민주당(212석·불참 4명)은 208명 전원이 일치된 표결을 행사했다. 앞서 지난 1월 매카시가 15번에 걸친 투표 끝에 의장직에 오를 당시부터 불화를 빚었던 ‘프리덤 코커스’ 소속 공화당 소수 강경파가 끝까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들은 당초 내년 예산안 대폭 삭감을 주장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고리로 더 큰 삭감을 얻어내려 했다. 하지만 매카시 의장이 민주당과 협력해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자 반발하며 곧바로 해임 추진에 돌입했다. 프리덤 코커스는 작은 정부와 같은 보수 가치를 내세우며 불법 이민 등을 반대하는 극보수 집단으로 공화당 내에서 해임안 찬성표를 던진 의원 대부분이 프리덤 코커스 소속으로 추측되지만, 공식 명단은 공개되지 않는다. 매카시 전 의장 선출 과정에서도 게이츠 의원을 비롯한 프리덤 코커스는 소수파 권한을 확대해 달라며 어깃장을 놓았고 15번의 재투표 끝에 겨우 하원의장이 선출됐다. 이때 프리덤 코커스를 달래기 위해 의원 1인에게 하원의장 불신임안을 투표에 부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이 결국 열 달 뒤 매카시에게 덫이 됐다.민주당은 매카시 전 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 탄핵조사를 추진한 것에 대한 불만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내분 등을 노려 당리적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가 지역구인 매카시 전 의장은 2002년 주의회 당선, 2006년 하원 당선 이후 9선까지 올랐고 원내대표도 2회 지냈다.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렸으나 2020년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와는 거리를 뒀다. 9개월(269일) 재임으로 사상 세 번째 단임한 하원의장 기록도 안게 됐다. 그는 결의안 통과 후 의회 회견에서 “오늘 이 투표에서 패배했을지 모르지만, 협상을 후회하지 않는다. 정부는 타협점을 찾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내가 믿는 신념과 미국을 위해 싸웠다.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가 재출마를 포기하며 임시의장에는 최측근인 패트릭 맥헨리 의원이 임명됐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확실한 후계자 없이 차기 구도가 안갯속인 데다 소수 강경파가 매카시 의장을 축출한 셈이어서 내분의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임시의장은 의회 운영 권한이 없고 새 의장 선출만 주재할 수 있어 의회도 새 의장 선출이 예정된 오는 11일까지 휴회할 전망이다. 미 민주주의의 본무대인 의회가 당 내분으로 멈춰 선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의회가 셧다운을 모면한 지 며칠 만에 정당 내분으로 더 큰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고 뉴욕타임스는 “매카시의 몰락은 통제 불가능한 공화당 상태를 반영한다”고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공화당은 왜 항상 자기들끼리 싸우고 미국을 파괴하는 급진좌파 민주당과 싸우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후임 의장으로는 공화당 서열 2위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 톰 에머 원내총무 등이 거론되나 의장 공백 장기화 가능성도 있다. 헌법상으로는 원외 신분도 의장직이 가능해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의장이 될 수 있다. 다만 내년 대선의 공화당 유력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하원의장직은 관심이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해임안 통과 직후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이 조속히 의장을 선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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