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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생산 1개월 만에 반등… 소비·투자는 ‘회복 시동 중’

    산업 생산 1개월 만에 반등… 소비·투자는 ‘회복 시동 중’

    지난 4월 산업 생산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는 부문별로 온도 차를 보이며 반등하지 못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던 생산 지표는 3월에 2.3% 급락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2.2% 늘었다. 광공업 생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2.8%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8.1% 급증했다. 지난해 1월 8.7%를 기록한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생산은 4.4% 감소했다. 두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2.3% 증가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생산 감소는 기존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20% 이상 증가했고 업황 자체는 좋은 편이어서 조정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2% 줄었다. 특히 승용차, 통신기기·컴퓨터, 가구를 중심으로 내구재 판매가 5.8% 급락했다. 반면 서비스업 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은 0.3% 증가했다. 공 심의관은 “전반적으로 생산 측면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 그에 비해 소비가 못 따라가는 측면이 있다”며 “부문별로 회복하는 속도가 달라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투자 지표에서는 설비 부문은 줄고 건설 부문은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0.2% 감소했다. 운송장비 투자는 늘었지만 기계류 투자가 줄어든 영향이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6.1%, 토목 1.7% 등 모두 공사실적이 늘면서 전월 대비 5.0% 증가했다. 향후 건설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경상)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9% 급증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엇갈렸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5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 결혼이민자 1위 용산구, 교육 격차 해소 뛰어든다

    결혼이민자 1위 용산구, 교육 격차 해소 뛰어든다

    서울 결혼이민자 비율 1위인 용산구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다문화 가정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선다. 구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지원한 ‘웰컴 투 KOREA!’ 사업이 선정돼,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다문화 가구 통계에 따르면 2019~2022년 용산구 다문화 가구 중 결혼이민자 비율은 약 23%에 달한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다문화 가구 중 결혼이민자 비율은 17~18%이다. 결혼 이주 여성 중 88.1%가 ‘자녀 양육이 어렵다’고 느낀다는 여성가족부 주관 조사 결과도 있다. 자녀 양육에 있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학습 지도 및 학업 관리’(50.4%)로 나타났다. 구는 다문화 가정 자녀별 맞춤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해 학습 격차를 줄여 다문화 부모의 고충을 덜어주려 한다. 대상은 지역 내 거주 중이며 초등생 자녀를 둔 다문화 가정 25가구다. 경제적 취약 가정과 이주 배경 여성 가구를 우선해 이달 모집을 마무리했다. 구 관계자는 “자녀들의 학습 및 언어 수준 차이로 인해 일률적인 교육 프로그램 진행에 한계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원은 지난 3월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시비 보조금 5650만원이다. 사업 수행은 구립 갈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맡았다. 사업은 ▲자녀 AI 교육 ▲부모 교육 ▲부모-자녀 체육활동 ▲여름방학 문화 체험활동 등으로 꾸렸다. 자녀 AI 교육은 전용 태블릿 PC를 통한 수준별 학습으로 진행된다. 학습 내용은 국어, 수학, 한자 등 전 과목을 다룬다. 주에 1차례 전문 교사가 가정을 방문해 1:1 자기주도학습도 관리해 준다. 부모 교육은 매달 1회 진행된다. 자녀의 올바른 학습 관리를 위해 발달 과정별 적절한 학습 지도법을 알려준다. 공부 외에 부모로서 지녀야 할 양육 태도에 대한 교육도 준비했다. 자녀의 건강한 발달과 가족 간 친밀감 향상을 위해 플라잉 요가도 매달 1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방학엔 물놀이 공원(워터파크)에 방문해 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12월 모든 참여 가정이 모여 평가회를 실시하고 사업을 마무리한다. 평가회에서는 사업 만족도 조사와 향후 사업 발전 방향 토의가 이루어진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에는 71개 국가 출신 다문화 가정 2000여가구가 살고 있다”며 “다문화 가정 뿐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약자와 동행할 수 있도록 우리 이웃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 “묶은 거 푼다고 애 낳겠나”…정관 복원 지원금에 쏟아지는 비판

    “묶은 거 푼다고 애 낳겠나”…정관 복원 지원금에 쏟아지는 비판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남성의 생식기능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발표해 비판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올해 첫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 1조 5110억원을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보호에 쓰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시가 저출생 대책으로 정·난관 복원시술비 지원금 1억원을 편성한 것이 뜨거운 감자가 됐다. 예산안에 따르면 시는 정·난관 복원 시술을 받은 시민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 건강보험을 적용해도 정관 복원에는 40만원, 난관 복원에 80만원가량의 비용이 필요한 만큼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생식기능 지원 사업에 혈세를 투입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이런다고 저출생이 해결되나”, “애를 안 낳을 생각으로 묶은 거지 묶여서 안 낳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 “묶은 거 풀 돈이 없어서 애 안 낳겠냐”, “결혼한 사람들에게만 애 낳으라고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혹평을 내놨다.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조국혁신당도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저출생 문제의 근본 원인을 고민하지 않은, 말 그대로 ‘5세후니’(오세훈 시장을 비판하는 단어) 같은 발상”이라며 “잘 모르겠거든 차라리 가만히 있길 권한다”고 비판했다.서울시의 예산안 때문에 큰 이슈가 됐지만 최근 들어 몇몇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술비 지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광진구는 서울시에 앞서 2022년 11월 시술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북 김천시도 지난해 7월 정관·난관 피임 시술을 한 시민 중 복원 시술을 희망하는 혼인 부부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기 군포시도 지난해부터 지원 사업을 펼쳤고, 경남 창원, 충북 제천·진천·단양, 전남 목포·영광·진도 등도 시술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8만원 상당의 ‘스마트 자가정자진단기’를 연령 제한 없이 대구 거주 남성 4000명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해당 사업에 국비 1억 9000만 원이 투입됐고 자가정자진단기는 모두 동이 났다. 진단기 배포를 통해 남성 난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남성 가임력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우리나라 인구정책에서 ‘정관수술’은 한때 출산억제 정책의 상징이었음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1960년대 정부가 ‘가족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정관수술비를 지원하면서 제도 시행 첫해인 1962년에는 6050명이 시술을 받았고, 1963년 1만 9000명, 1964년 2만 6100명 등으로 수술받는 남성들의 수가 크게 늘었다. 1970년대에는 수술을 받은 이들에게 아파트 분양 우선권까지 줬다.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정관수술을 받으라는 유혹을 흔히 받았고 수술받으면 훈련 면제라는 특전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저출산이 심화하면서 정부는 2004년 말 정관수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없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인구동향을 보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 474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94명(6.2%) 감소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저다. 특히 3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549명(7.3%) 줄어든 1만 9669명으로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출생아 수는 보통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남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분기별로는 1분기 0.82명, 2·3분기 각 0.71명, 4분기 0.65명이었다.
  • 연초 출생아 가장 많은데… 1분기 합계출산율 0.76명 ‘역대 최저’

    연초 출생아 가장 많은데… 1분기 합계출산율 0.76명 ‘역대 최저’

    올해 1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1분기 기준 처음으로 0.8명 아래로 떨어졌다. 3월 출생아 수도 같은 달 기준 처음으로 2만명 선이 무너졌다. 이처럼 반등 조짐이 없는 출산율의 영향으로 2038년엔 전체 인구에서 청소년(9~24세)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아래로 내려갈 것이란 어두운 전망도 나왔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인구동향’을 보면 2024년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 474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94명(6.2%) 줄었다.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적은 수치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6명 적은 0.76명으로 집계돼 역시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갈아 치웠다. 통상 1분기는 한 해 중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시기지만 가팔라지는 저출산 흐름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3월 출생아 수는 1만 966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3%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출생아 수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처음으로 1만명대로 내려간 2월에 이어 월간 출생아 수 1만명대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저출생 영향으로 전체 인구는 1만 1491명(2.7%) 줄어 53개월째 자연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앞으로도 내리막길을 걸을 가능성이 크다. 2024년 1분기 혼인 건수(5만 4155건)는 1월 혼인 건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건(0.4%)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3월 혼인 건수는 1만 719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2건(5.5%)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처럼 혼인 건수가 줄어들면 출생아 수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1분기와 비슷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통계청의 당초 예상(중위 시나리오 기준 0.68명)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 다만 정부는 2022년 8월 이후 혼인이 약 1년간 증가세를 보였던 점을 고려해 하반기 출생아 수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저출생 여파로 14년 뒤에는 청소년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이날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 인구는 782만 4000명으로 총인구의 15.1%를 구성했다. 지난해 15.4%(797만 5000명)보다 0.3% 포인트 줄었다. 청소년이 전체 인구의 36.8%를 차지하던 1980년 이후 청소년 인구 비율은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994년(29.2%) 처음으로 30% 선이 붕괴하더니 2013년(19.9%)에는 20% 아래로 내려앉았다. 2038년에는 9.8%까지 떨어져 10% 선마저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 급전도 못 갚았다… 카드대출 연체율 10년 만에 최대

    급전도 못 갚았다… 카드대출 연체율 10년 만에 최대

    신용카드대출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론이나 리볼빙 같은 단기 신용카드대출은 금리가 두 자릿수로 높고 한도가 수백만원에 불과해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이 급전으로 빌려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2 금융권 대출을 모두 끌어 쓴 취약계층이 마지막 보루로 받은 카드대출마저 못 갚고 있다는 뜻이다. 경기침체와 고금리가 이어지면 연체율이 ‘카드대란’ 당시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2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2월 말 기준 3.4%를 기록했다. 2014년 11월(3.4%) 이후 9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1% 후반대를 유지하던 신용카드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초 2%를 넘더니 급기야 1년 만인 올해 초에는 3%마저 넘어섰다. 이대로 연체율이 오르면 카드대란 당시 최고치인 3.8%(2005년 8월)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증가는 1·2 금융권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 문턱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신규 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925.8점(KCB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6.4점)보다 9.4점 올랐다. 지난달 기준 전업 카드사 8곳의 카드론 잔액은 36조 5412억원으로 1년 만에 2조 4200억원 급증했다. 반면 은행권의 신용대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1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전 분기보다 12조 6000억원 급감했다. 신용카드대출 연체로 퇴로가 막힌 취약 차주들이 다중채무의 함정에 빠져 부실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인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들이 2금융권을 넘어 카드론까지 몰리는 것”이라면서 “고금리가 계속되고 연말 대출 만기도 다가오는 만큼 카드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면 결국 은행권으로 부실이 전이될 것”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다중채무자에 대한 카드사의 충당금 적립이 충분한 만큼 저신용자들이 신용불량자로 몰려 사금융으로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액 단기 실수요 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풀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1분기 합계출산율 첫 ‘0.7명대’…3월 출생아 2만명선 붕괴

    1분기 합계출산율 첫 ‘0.7명대’…3월 출생아 2만명선 붕괴

    1분기 합계출산율 0.76명…0.8명선 아래로연초에 출생아 수 많아…연간 0.7명선 붕괴 우려 출생아 감소가 계속 이어지면서 1분기 합계출산율이 처음으로 0.7명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72명이라는 점과 출생아 수가 연초에 가장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합계출산율이 0.7명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인구동향을 보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 474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94명(6.2%) 감소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저다. 특히 3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549명(7.3%) 줄어든 1만 9669명으로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올해 1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0.76명이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6명이 줄면서 처음으로 0.8명선이 붕괴됐다. 출생아 수는 보통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남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분기별로는 1분기 0.82명, 2·3분기 각 0.71명, 4분기 0.65명이었다.다만 정부는 2022년 8월 이후 혼인이 약 1년간 증가한 점을 근거로 출생아 수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하반기 출생아 수가 중위 기준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현재로서는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1분기 사망자 수는 9만 3626명으로 1년 전보다 4650명(5.2%) 줄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분기 인구는 3만 3152명 자연감소했다. 자연감소 폭은 1년 전(-2만 4509명)보다 커졌다. 인구 자연감소는 5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 4155건으로 1년 전보다 197건(0.4%) 늘었다. 1분기 이혼은 1년 전보다 14건(0.1%) 늘어난 2만 2744건이었다.
  • “신발 깔창을 생리대로”…지금도 ‘보편적 지급×’, 서산시의회 공공지원 건의

    “신발 깔창을 생리대로”…지금도 ‘보편적 지급×’, 서산시의회 공공지원 건의

    “여성청소년이 월경 용품을 신청하면 지원한다는 법이 있으나 보편적 지급이 안 되고 있습니다.” 오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앞두고 충남 서산시의회가 24일 제294회 임시회에서 월경 용품 공공지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가선숙 서산시의원은 이날 건의안 발표에 앞서 “2016년 ‘생리대 살 돈 없어 신발 깔창과 휴지로 버텨내는 소녀들의 눈물’이란 보도는 여성 건강과 월경에 대한 정책 공백을 일깨우는 큰 사회적 충격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월경 용품 지원정책을 벌였고, 2021년 4월 청소년복지 지원법이 만들어졌다”며 “이처럼 여성청소년이 생리용품을 신청하면 지원하도록 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나 여전히 보편적 지급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이를 의무화하고 학교와 공공시설 등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지급 방식으로 빨리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 의원에 따르면 연간 15만원 안팎의 생리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전국 저소득층 여학생은 10만명에 이른다. 게다가 지난 3월 생리대 소비자물가지수(통계청)는 2016년 1월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가 의원은 “생리대는 40년 넘게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월경은 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없는 일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월경 기간을 보내는 것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권이자 건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월경권은 모든 월경하는 여성들이 겪는 공통의 이슈로 이를 사회적 차원에서 지지하고 해결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날 가 의원의 주장에 공감하고 건의안을 통해 ▲월경 용품 무상지원을 위한 적극적 예산 수립과 조속한 시행 ▲모든 공공건물, 학교, 대학교에 무료 월경 용품 제공 ▲월경 정책에 각 개인의 독특한 정체성과 사회문화적 조건을 담아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세계 월경의 날은 2013년 독일 비영리단체인 ‘워시 유나이티드(WASH United)’가 지정한 기념일로 매년 5월 28일이다.
  • 독일 정부 전복 모의 극우단체 재판 프랑크푸르트서 시작… 獨 정치 범죄 집계 이래 최대

    독일 정부 전복 모의 극우단체 재판 프랑크푸르트서 시작… 獨 정치 범죄 집계 이래 최대

    2022년 독일 정부 전복을 계획한 혐의로 기소된 우익 단체의 재판이 21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라이히스뷔르거’(제국의 시민) 운동 관련 단체에서 독일 국가 전복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부동산 개발업자 하인리히 13세 왕자 로이스(73) 등 9명의 피고인은 사건을 다루는 수많은 변호인과 언론인을 수용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외곽에 지어진 특수 창고형 법원에서 판사와 마주했다. 프랑크푸르트법원은 이 재판에 2025년까지 약 260명의 증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단체에는 독일의 임시 새 지도자로 추대할 로이스를 비롯해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전 의원이자 판사를 지낸 비르기트 말삭 윙케만, 퇴역 낙하산 부대원 뤼디거 폰 페스카토레 등이 작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 검찰은 지난해 12월 하인리히 로이스 등 27명을 독일의 민주주의 정치 체제 전복을 모의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제국의 시민과 큐아논 사상을 포함해 ‘복합적인 음모론 신화’를 믿었고, 독일이 이른바 ‘심층 국가’에 의해 통치된다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라이히스뷔르거(Reichsbuerger)의 지지자들은 독일의 전후 헌법을 거부하고 정부를 무너뜨릴 것을 요구하고 있고, 큐어논(QAnon)은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음모론 단체다. 독일 검찰은 이들이 2021년 여름부터 쿠데타를 준비했고, 380정의 화기와 14만 8000발의 탄약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독일에서 정치적 동기를 지닌 범죄가 2001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독일 최고 보안책임자가 이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범죄수사국(BKA)은 이날 독일의 지난해 정치적 동기를 가진 범죄가 6만 2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익 범죄는 2023년 2만 8945건으로 23% 증가했으며, 그중 폭력 범죄는 1270건이었다. 좌익 범죄는 7777건으로 11% 증가했고, 그 중 폭력 범죄는 916건이었다. 독일 정부는 2001년부터 민주주의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특정 민족과 종교, 기타 집단 구성원을 겨냥한 범죄를 포함한 수많은 행위를 정치적 동기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 정치적 동기 범죄는 좌·우익이나 외국·종교적 이념을 동기로 한 증오·선동·모욕·폭력 등 범죄를 말한다. 반유대주의나 환경운동·여성혐오가 형사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포함된다. 홀거 뮌히 독일 연방범죄수사국장은 “정치적 동기 범죄가 지난 22년간 거의 두 배로 늘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구의 일부는 급진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에는 국가를 불법화하려는 시도와 폭력에 대한 독점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독일 경찰도 반유대주의 범죄가 추적이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반유대주의 범죄는 5164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뮌히 국장은 이러한 증가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반응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또 독일 경찰은 “지난해 증오 범죄가 약 48% 증가한 1만 7,000건, 망명 신청자에 대한 범죄는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좌익 폭력 범죄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3월에는 방화범들이 베를린 외곽의 테슬라 공장에서 공장 확장에 항의하며 전선에 불을 질렀다. 극좌 단체인 볼케이노 그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낸시 페저 독일 내무부 장관은 베를린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이지만 민주주의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유럽 정치인을 향한 폭력 테러가 급증하고 있다. 이달 초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 소속 마티아스 에케 유럽의회 의원이 선거운동 중 구타를 당하고 중상을 입었다. 당국은 체포된 4명의 남성이 우익 신앙에 의해 동기가 부여된 것으로 간주했다. 며칠 후, 정신 질환 병력이 있는 74세 남성이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경제장관을 폭행해 다쳤다. 지난 15일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정부가 총격 암살 기도를 당했을 때 유럽연합을 향한 정치적 폭력 위협은 가시화됐다. 슬로바키아의 많은 정치인들은 총격 사건으로 이어진 환경을 조성한 슬로바키아의 양극화된 정치적 분열 양상을 비판했다. 한편 지난달 독일 경찰은 중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서 일하는 유럽 최고 의원의 보좌관을 체포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독일 당국에 의해 ‘지안 지’로 확인된 이 직원은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AfD의 최고 후보인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 밑에서 일해왔다. 독일 검찰은 “지안 지는 중국 비밀기관의 직원”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 전국적으로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AfD를 뒤흔든 이 폭탄 테러범 체포 사건은 한 유럽 최고 의원으로부터 EU 민주주의에 영향을 미치려는 중국과 러시아 침투자들을 더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는 요구를 촉발시켰다. 독일에서 기독교민주연합(CDU)과 기독교사회연합(CSU)의 보수 연합에 이어 강력한 2위를 달리고 있는 AfD는 최근 잇따른 스캔들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벨기에는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과두 정치인이 운영하는 미디어 매체가 유럽의회 의원들을 포함한 유럽 정치인 네트워크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라트비아에서는 한 유럽의회 의원이 러시아 비밀기관과 협력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독일 검찰은 크라의 의회 보좌관에 대해 “피고인이 유럽 의회의 협상과 결정에 관한 정보를 정보기관 고객에게 반복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그가 독일 내 중국 야당 의원을 감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EU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크라 의원 자신도 곧 다른 사안으로 다른 의원들로 구성된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라고 한다. 징계위원회는 크렘린궁과 가까운 소식통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크라가 미국 방문 중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았다는 독일 언론의 보도 이후 소집됐다. 크라는 금품 수수 사실을 부인했다. 프랑스의 나탈리 루이소 의원은 폴리티코에 “우리는 극우파의 사람들이 우리 기관을 제3국의 간섭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 목격하고 있다”면서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직원과 의원들에 대한 보안 허가는 오래 전에 만료되었다. 러시아 게이트 의혹과 이번 체포는 순진함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럽 녹색당도 이번 체포에 대해 브뤼셀에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유럽 녹색당의 수석 후보인 테리 라인케는 “중국과 러시아 같은 독재 국가들이 유럽에서 민주주의를 약화시키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에 따른 결과가 신속하게 뒤따라야 한다. 민주주의의 완전성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태블릿으로 딴짓 한 학생 지적이 아동학대? 수사기관 판단은

    태블릿으로 딴짓 한 학생 지적이 아동학대? 수사기관 판단은

    수업 중 태블릿으로 다른 콘텐츠를 보는 학생을 지도한 A교사는 학부모로부터 ‘정서적 학대’라는 이유로 신고를 당했다. 엎드려 있는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 학생을 일으켜 세운 B교사는 학부모에게 ‘신체적 학대’라며 아동학대 신고 대상이 됐다. 각 지역 교육감은 이 교사들의 행위가 정당한 생활지도라는 취지로 수사기관에 의견서를 제출했고, 경찰은 수사 후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도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교사에 대한 아동학대 조사·수사 과정에서 교육감이 의견을 제출하도록 한 제도가 시행되면서 교사의 불기소 처분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육부가 공개한 교권 보호 5법과 후속 조치 시행 결과 분석에 따르면 교사의 아동학대 의심 사안에 대한 교육감 의견제출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9월 25일 이후 올해 4월 30일까지 교원에 관한 신고 사례는 385건이었다. 보건복지부 통계 기준으로 2022년 한 해 유·초·중·고교 교직원 아동학대 사례가 1702건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신고 자체가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각 교육청은 교육감 의견제출제도 시행 이후 접수된 신고 385건 가운데 73%인 281건에 대해 ‘정당한 생활지도’였다고 의견을 냈다. 이 사안들 가운데 수사가 끝난 것은 110건이고, 이 중 95건(86.3%)은 ‘불기소’ 또는 ‘불입건’으로 종결됐다. 교원이 기소된 사건은 3건(2.7%)뿐이었다. 교육감 의견제출제 전인 2022년과 도입 후 9개월을 비교하면 불기소 비율은 17% 늘었고, ‘아동보호사건’ 처리와 기소 비율은 각각 53%와 12% 감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전에는 기소와 불기소 중간에 있는 모호한 사례가 아동보호사건으로 가정법원에 송치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사 기관이 교육감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는 의견을 제출하면 이를 참고해 아동보호사건보다 불기소로 결정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권침해에 대한 대응을 위한 교권보호위원회는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 올해 3월 28일부터 286건의 교보위가 개최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권침해 보호자에 대한 조치도 강화됐다. 2023학년도에는 전체 354건 가운데 ‘조치 없음’이 49%로 절반을 차지했지만, 올해 3월 28일 이후에는 전체 19건 가운데 ‘서면 사과 및 재발 방지 서약’이 11건(58%)으로 절반을 넘었다. 교육청의 고소·고발 접수도 2022년 3건에서 올해 이미 8건으로 늘었다. 앞서 교육부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지난해 8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교원지위법 등 교권 보호 5법을 개정했다. 고영종 교육부 교원학부모지원관은 “교육활동 보호 조치에 대한 현장 체감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학교 현장과 계속 소통하면서 새로운 과제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분양시장 대세 ‘소형 아파트’, 매매가·청약 경쟁 이끈다

    분양시장 대세 ‘소형 아파트’, 매매가·청약 경쟁 이끈다

    1~2인 가구 위주의 주택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소형 아파트가 강세로 떠오르고 있다. 관리가 편하고 가격 부담이 덜한 작은 주택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민 평형’의 기준이 흔들릴 조짐도 보인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용면적 21~60㎡ 소형 아파트 매매량은 올해 1월 1만 3427건에서 올해 3월 1만 6614건으로 23.7% 늘었다. 중소형(전용 61~85㎡) 아파트 매매량도 1월 1만 5308건에서 3월 1만 9404건으로 26.8% 상승했다. 직방과 서울신문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물량은 전체의 46%로, 중소형 아파트 물량(37%)과 대형(85㎡ 초과) 아파트 물량(16%)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소형 아파트 물량은 전체의 40%로 중소형 아파트(44%)보다 적었지만, 올해 뒤집힌 것이다. 내년에는 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53%, 중소형 36%, 대형 9%로 이러한 추세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매물의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분양시장에서도 올해(1~4월 기준) 청약받은 전국 소형(60㎡ 이하)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14대1로, 중소형 평균 경쟁률(4.6 대 1)보다 3배, 대형 평균 경쟁률(5.9 대 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소형 아파트 평균 경쟁률은 200대 1에 달해 중소형(94.1대 1), 대형(10.5대 1)을 크게 앞섰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도 소형 주택 위주의 단지들을 내놓고 있다. 롯데건설이 이달 경기 광명시에서 선보이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일반분양 물량(533가구)이 모두 전용 39~59㎡로 구성됐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이달 대전 서구에 내놓는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는 일반분양 물량(1339가구)이 전용 59~84㎡로 이뤄졌다. 1인가구의 증가와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은 소형 아파트 선호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1인가구 수는 1003만 9114가구, 2인가구 수는 592만 2770가구에 달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3인 이상 가구가 드물어졌고, 소형 주택의 구조가 다양하게 나오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선호도가 쏠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120억’ 아파트도 현금 매수…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

    ‘120억’ 아파트도 현금 매수…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

    최근 들어 젊은 자산가들의 초고가 주택 구입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장윤정 부부가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은 지난달 120억원에 팔렸다. 집주인은 1989년생으로 별도의 근저당권 설정이 확인되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매각가인 120억원은 해당 평형대에서 최고가 거래다. 장윤정 부부는 2021년 3월 이 단지 전용면적 244㎡를 50억원에 공동명의로 분양받았고, 3년 2개월 만에 7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나인원한남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지민 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최고급 주택 단지로 전용 244.72㎡ 공시가만 106억 7000만원에 달한다.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33㎡는 올해 1월 94억 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집주인은 1998년생, 20대 중반이었다. 이 거래 또한 별도의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전 소유자는 2017년 43억원에 분양받은 뒤 7년여만에 51억원이 넘는 차익을 얻었다. 전국구 대장부 아파트로 불리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지난 2월 전용면적 196㎡가 80억원에 거래됐다.매수자는 1992년생으로, 채권최고액으로 15억 4000만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1금융권과 체결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은행은 채권금액의 120~130% 근저당을 설정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실제 빌린 액수는 10억원 초반대로, 나머지 70억원은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셈이다.가수 아이유 또한 130억원에 달하는 청담 에테르노청담을 전액 현금으로 분양받았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30대로 전체 매입물량의 26.6%였다. 이는 50대 비중(21.5%)은 물론 40대 25.8%를 넘어서는 것으로 20대까지 포함하면 2030세대의 매입 비중은 전체의 31.1%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을 비롯해 스타트업 대표, 유튜버, 운동선수 등 자금력이 풍부한 MZ세대가 늘어나면서 고가 주택을 매입하는 사례도 많아진 데다 주요입지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 자산가들이 일찌감치 집을 증여하는 추세로 인해 젊은 자산가들의 초고가주택 매입 사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 빨간 맛 K라면, 월 1억 달러 ‘후루룩’

    빨간 맛 K라면, 월 1억 달러 ‘후루룩’

    ‘까르보 불닭’이 기록 달성 원동력SNS서 먹는 영상 인기 ‘품귀 현상’ 한국 라면 수출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삼양식품의 메가히트 상품 ‘까르보 불닭볶음면’의 세계적 인기가 기록 달성의 원동력이다. 19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월간 기준 사상 최대액인 1억 859만 달러(약 1471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7395만 1000달러보다 46.8% 급증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증가했는데, 올해까지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확실시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간편식품 수요가 급증한 것과 맞물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라면을 먹는 유튜브 영상 등이 K라면 수출 증가에 날개를 달았다.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9억 5240만 달러로 10억 달러에 조금 못 미쳤지만, 올해는 10억 달러를 넘어 11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 라면의 최근 인기는 미국에서 품귀 현상을 빚은 ‘까르보불닭’이 이끌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인플루언서인 여성 래퍼 카디 비가 불닭볶음면을 먹어 보는 영상을 틱톡에 올렸고 조회수 3400만건을 기록할 만큼 화제가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지난달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손에 넣을 수 있길, 행운을 빈다’는 기사를 통해 현지 인기를 조명했다. 삼양식품의 1분기 해외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 급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75%로 지난해 64%에서 11% 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라면 판매 수익의 4분의3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는 의미다. 전체 매출액은 57% 증가한 3857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801억원을 기록했다.
  • ‘까르보 불닭’ 매운맛 전 세계가 ‘후루룩’… K라면 수출액 월 1억달러 돌파

    ‘까르보 불닭’ 매운맛 전 세계가 ‘후루룩’… K라면 수출액 월 1억달러 돌파

    한국 라면 수출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삼양식품의 메가히트 상품 ‘까르보 불닭볶음면’의 세계적 인기가 기록 달성의 원동력이다. 19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월간 기준 사상 최대액인 1억 859만달러(약 1471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7395만 1000달러보다 46.8% 급증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증가했고, 올해까지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확실시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간편식품 수요가 급증한 것과 맞물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라면을 먹는 유튜브 영상 등이 K라면 수출 증가에 날개를 달았다.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9억 5240만달러로 10억달러에 조금 못 미쳤지만, 올해는 10억달러를 넘어 11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한국 라면의 최근 인기는 미국에서 품귀 현상을 빚은 ‘까르보불닭’이 이끌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인플루언서인 여성 래퍼 카디 비(Cardi B)가 불닭볶음면을 먹어보는 영상을 틱톡에 올렸고 조회수 3400만건을 기록할 만큼 화제가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지난달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손에 넣을 수 있길, 행운을 빈다’라는 기사를 통해 현지 인기를 조명했다. 삼양식품의 1분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급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75%로 지난해 64%에서 11% 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라면 판매 수익의 4분의 3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는 의미다. 전체 매출액은 57% 증가한 3857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801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근 고환율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주가는 지난 17일 44만 6500원으로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3조 3635억원으로 2조 4270억원의 농심을 9365억원 차로 제쳤다. 삼양식품이 농심을 제치고 ‘라면 대장주’에 오른 건 1995년 한국거래소가 개별 종목 시가총액 데이터를 집계한 이후 29년 만이다.
  • 취업자 20만명대 회복했지만...실업자 증가폭 3년만에 최대

    취업자 20만명대 회복했지만...실업자 증가폭 3년만에 최대

    4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다시 20만 명대를 회복했다. 3월 17만명으로 내려간지 한 달만이다. 고용률도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훈풍이 이어졌지만 실업자 수 증가폭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도 상존했다. 통계청은 17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69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만 1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30만 명대를 기록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17만 3000명으로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20만 명대로 올라섰다.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돌봄 직종의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취업자 수는 38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제조업 취업자가 10만 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9만 3000명 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5개월 연속 늘어 2022년 11월(10만 1000명)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임금근로자가 34만 5000명 늘어났지만 내수가 부진한 영향으로 자영업자가 포함된 비임금 근로자는 8만 4000명 감소했다. 조성중 기재부 인력시장과장은 “비임금근로자가 전기 대비로도 줄었고 전월비로 봐도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줄어들어드는 모습”이라며 “유의해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60세 이상에서 29만 2000명이 늘었고 30대에서 13만 2000명, 50대에서 1만 6000명 늘어났다. 반면 20대와 40대 취업자는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령대 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20대 취업자 수가 7만 7000명 감소하면서 15~29세의 청년층 취업자도 8만 9000명 내려앉았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18개월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1982년 7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업자가 88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 1000명 늘었다. 2021년 2월(20만 1000명)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실업자 증가세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022~2023년 2년동안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취업자가 늘어난 반작용으로 실업자가 굉장히 감소했다”며 “2년 이상 실업자가 마이너스가 됐던 누적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 부산 4월 취업자 전년보다 7000명 감소…고용률 57.8%

    부산 4월 취업자 전년보다 7000명 감소…고용률 57.8%

    올해 4월 부산지역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00명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7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부산시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15세 이상 취업자는 168만 80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7000명, 0.4% 감소했다. 부산 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전년보다 1만 4000명~2만 3000명 감소했다. 지난 2월에는 2만 1000명 늘었지만, 3월에는 다시 전년보다 1만 1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전년 동기와 같은 57.8%를 기록했다. 광공업 취업자가 22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3000명, 1.3% 증가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취업자는 144만 8000명으로 6000명, 0.4% 감소했다. 사무종사자와 관리자·전문가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각각 10.6%, 6.4% 증가했다. 하지만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와 서비스·판매종사자가 전년보다 5.0%, 4.6% 감소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전년보다 2만 3000명(6.1%)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전년보다 3만 5000명(2.7%) 감소했다. 취업자 수 감소에서 실업률은 2.9%로 지난해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가 173만 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7000명(1.0%)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사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는 118만 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000명(0.7%) 증가했다.
  • 가평서 자살 유족 힐링캠프 ‘더불어 숲’ 토닥토닥

    경기도가 17일 가평 청리움에서 자살 유족 힐링캠프 ‘더불어 숲(서로의 숲이 되어 곁을 지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담은 모임)’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자살 유족과 관계기관 종사자 등 약 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힐링캠프는 자살 유족들이 같이 공감하면서 회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테라리움 온실 ‘플랜토피아’ 만들기, ‘애도와 회복 과정’에 대한 특강, 소통과 위로의 시간인 자살 유족 소모임 ‘함께 추모하기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경우 경기도자살예방센터로 전화(031-212-0437) 문의 및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병만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자살 유족을 위한 쉼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로, 소통 및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자살 유족 모임 지원 등 자살 유족을 배려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의견을 듣는 등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14일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연간 극단 선택으로 숨지는 사람이 1만 335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6명꼴이다. 하루로 환산하면 36.6명으로 39분마다 1명씩 극단 선택을 했다. 한 사람의 자살로 영향을 받는 사람이 최소 5명에서 10명으로 볼 때 매년 6만명에서 13만명의 자살 유족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경기도, 자살 유족 힐링캠프 ‘더불어 숲’ 17일 개최

    경기도, 자살 유족 힐링캠프 ‘더불어 숲’ 17일 개최

    공감·회복의 시간, 힐링 프로그램, 자살 유족 소모임 등 진행경기도가 오는 17일 가평 청리움에서 자살 유족 힐링캠프 ‘더불어 숲(서로의 숲이 되어 곁을 지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담은 모임)’ 행사를 연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자살 유족 및 관계기관 종사자 등 약 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힐링캠프는 자살 유족들이 같이 공감하면서 회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테라리움 온실 ‘플랜토피아’ 만들기, ‘애도와 회복 과정’에 대한 특강, 소통과 위로의 시간인 자살 유족 소모임 ‘함께 추모하기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경우 경기도자살예방센터로 전화(031-212-0437) 문의 및 누리집(https://www.mentalhealth.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병만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자살 유족을 위한 쉼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로, 소통 및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자살 유족 모임 지원 등 자살 유족을 배려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의견을 듣는 등 세심하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14일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연간 극단 선택으로 숨지는 사람이 1만 3352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6명꼴이다. 하루로 환산하면 36.6명으로 39분마다 1명씩 극단 선택을 했다. 한 사람의 자살로 영향을 받는 사람이 최소 5명에서 10명으로 볼 때 매년 6만 명에서 13만 명의 자살 유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 네타냐후 “가자 사망자 거의 절반이 하마스”…유엔 반박 보니

    네타냐후 “가자 사망자 거의 절반이 하마스”…유엔 반박 보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전쟁 사망자의 절반이 하마스 전투원이라고 주장하며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 규모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일축했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가자지구의 실제 사망자 규모는 3만여명이며 그중 절반에 가까운 1만4000여명이 하마스 전투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사살하는 하마스 전투원과 민간인 사망자의 비율은 1대 1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3월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도 가자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 전투원 1만3000여명이 포함돼 있으며 민간인 사망자 수는 2만명에 훨씬 못 미친다며 이와 비슷한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런 주장은 가자 누적 사망자 수가 3만5000명을 넘어섰고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라는 하마스와 유엔 등 국제사회의 시각과 정면으로 대치된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발표에서 지난해 10월7일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가자에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모두 3만5091명에 달하며 이중 60% 이상은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이라고 주장했다. 가자 보건부는 매일 사상자를 집계하고 있으나,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는다. 유엔 역시 전쟁에서 숨진 팔레스타인인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했으나 이는 모두 가자 보건부 발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유엔, 가자 전쟁 여성·어린이 사망자수 절반 줄여 그러나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8일 보고서에서 가자지구의 여성 및 어린이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여 논란을 빚었다. 이를 두고 친이스라엘 언론과 평론가들은 유엔이 가자 사망자 수를 과장해온 증거라고 지적했다. 특히 하마스는 18세 미만의 모든 사람들을 어린이로 간주하는 반면, 평론가들은 적지 않은 수의 하마스 전투원이 10대라고 지적한다. 유엔 대변인 “신원이 완전히 확인된 사망자 통계 바탕” 이에 유엔은 해당 보고서에서 사망자 수는 집계 과정에서 신원과 사망 날짜 등이 확인된 인원만 포함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보고서는 지난달 30일까지 집계된 전체 사망자 3만4622명 중 신원이 완전히 확인된 사망자 2만4686명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했을 뿐,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만여구의 성별·연령 분류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중 여성과 어린이 사망자는 각각 4959명과 7797명이며 노인이 1924명, 성인 남자가 1만6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 보건부는 가장 최근 발표에서 여성과 어린이 사망자가 9961명과 1만510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크 대변인은 유엔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독립적으로 사상자 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불행히도 우리는 이전부터 가자에서 발생한 대규모 살상 사건에 대해 보건부의 집계를 몇 년마다 확인해 왔고, 그들의 통계는 일반적으로 정확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의 이날 주장은 이스라엘의 최대 군사 지원국인 미국이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를 거듭 강조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100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피란민과 주민이 하마스 잔존세력과 뒤섞여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강행할 경우 무기 지원을 끊을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하마스 말살’이란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그간 미국이 제공한 군사 지원에 감사한다면서도 “만약 이스라엘이 홀로 서야 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 혼자 죽어가는 노인들…日고독사, 한 해 6만 8000명

    혼자 죽어가는 노인들…日고독사, 한 해 6만 8000명

    일본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가족이나 이웃 모르게 홀로 세상을 떠나는 ‘고독사’ 사망자가 올해 한 해에만 6만 8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계했다. 이는 한국의 약 20배에 이르는 규모로, ‘노인 대국’ 일본의 심각한 고독사 실태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전날 중의원(하원) 행정감시위원회 결산회의에서 정부가 시행한 고독사 실태 조사 결과의 일부를 공개했다. 일본에서는 그간 지방자치단체나 민간기관에서 고독사와 관련된 조사를 벌인 바 있으나, 정부 차원의 공식 통계가 공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1~3월 자택에서 홀로 죽은 일본인들은 총 2만 1716명이었다. 비슷한 추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경우, 약 6만 8000명의 일본인들이 고독사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이같은 수치는 경찰 신고와 의사 신고 등을 집계한 것이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도 포함됐다. 일본에서 이처럼 고독사가 많아진 배경에는 심화된 고령화 현상이 있다. 이번 조사에서 고독사 사례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만 약 1만 7034명으로 80% 가량을 차지했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고독사 규모는 늘어났으며, 85세 이상은 4922명이었다. 다케미 게이조 후생노동상은 전날 중의원(하원)에 출석해 “고독사 확률은 확실히 앞으로 높아질 것”이라면서 “정면에서 확실히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의 연간 고독사 규모는 약 20배가량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정부가 2022년 처음 발표한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1년 기준으로 국내 고독사 사례는 총 3378명이었다.
  • 팍팍한 살림살이… 보험 깨는 서민들

    팍팍한 살림살이… 보험 깨는 서민들

    주부 이모(55)씨는 최근 삼 남매의 건강보험을 해지해 3000만원의 대출을 모두 갚았다. 10년 넘게 넣은 실비건강보험이었지만 나날이 커지는 대출이자 부담이 해지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이씨는 “당장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자가 더 큰 부담이었다”며 “보험이 없으니 가족 병원비를 따로 저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가계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자 보험료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보험을 해지하거나 보험료를 내지 못한 비자발적인 보험 해지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2개 생명보험사에서 지난 1~2월 두 달 동안 고객이 해약하거나 효력이 상실된 보험은 114만 7369건으로 집계됐다. 효력상실은 가입자가 보험료를 몇 달씩 내지 못한 보험 계약이 깨지는 것으로, 비자발적인 보험 해지를 뜻한다. 보험 효력상실 및 해약은 2022년 같은 기간(1~2월) 90만 3754건, 지난해 같은 기간 112만 4224건으로, 3년째 증가하는 추세다. 직장인 신모(37)씨도 올해 초 종신보험 미납 안내장과 함께 계약이 실효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그대로 계약이 종료되면 신씨가 받을 수 있는 해지환급금은 그동안 낸 돈의 60%에 그친다. 신씨는 “현재까지 미납된 보험료를 내면 (보험계약을) 살릴 수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언제 쓰일지 모르는 보험료를 계속 낼 생각을 하니 선뜻 부활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높아진 은행 대출 문턱에 보험약관대출(계약대출) 문을 두드리는 사람도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보험사(생명·손해)의 가계 약관대출 잔액은 지난해 1분기 68조 830억원에서 4분기 70조 9533억원으로 9개월간 2조 8703억원 증가했다. 보험약관대출은 보험 해지환급금 일부를 미리 빌려 쓰는 제도여서 별도 대출심사가 없다. 방법이 간편한 만큼 경기가 나쁠 때 급전이 필요한 가입자들이 찾기 때문에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로 꼽힌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생명보험은 보험료가 비싼 종신보험이 많다 보니 경기가 안 좋을수록 보험료를 못 내는 경우가 잦다”며 “불황이 길어지면 담보가 확실한 약관대출로 저신용자가 더 많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불황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지표인 개인회생 신청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까지 법원에 접수된 개인회생은 3만 3295건으로, 통계를 집계한 2013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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