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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한국반도체 덤핑예비판정/삼성 87·금성 52·현대 6%

    ◎예상보다 높은 비율 충격/내년 3월 최종 확정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 상무부는 21일 삼성·김성 및 현대 등 한국의 대미반도체 수출업체들에 고율의 덤핑예비판정을 내렸다. 상무부는 이날 이들 한국반도체 3사의 1메가 D램급 이상 반도체에 대한 덤핑 예비판정에서 평균 덤핑마진율이 61.8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87.40%,김성사 42.41% 및 현대전자 5.99%로 발표됐으며 이같은 마진율은 당초 한국업체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상무부의 덤핑조사는 지난 4월 미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제소에 따라 1메가D램급 이상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내년 3월 최종 판정이 내려진다.상무부의 최종판정에 이어 국제무역위원회(ITC)가 45일이내에 미산업체에 대한 피해 판정을 내리면 덤핑마진율 만큼의 덤핑관세가 부과된다. 예비판정이후 최종판결이 날때까지는 수출품에 대해 마진율에 해당하는 현금이나 채권을 예치해야 돼 앞으로 반도체의 대미수출이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한국의대미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4억4천8백만달러였다.
  • 기업들 금리부담 줄었다/「신규차입」 석달동안 0.4%P 하락

    ◎상의,2백43개업체 조사 기업의 금리부담이 줄어들고 있다.올 하반기 들어 시중자금사정이 풀리면서 고금리 현상이 사라짐에 따라 기업들이 신규로 돈을 빌릴때 부담하는 금리 수준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 15일 대한상의가 전국 2백43개 기업을 대상으로 3·4분기(7∼9월)중의 신규차입금(은행대출·회사채·어음할인등)에 적용된 평균금리수준을 조사한 결과 15.96%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4분기(4∼6월)의 신규차입금 평균금리 16.38%보다 3개월만에 0.42% 하락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신규차입금리가 1·4분기(1∼3월)와 2.4분기에 각각 16.32%와 16.18%에서 3·4분기에는 15.74%로 떨어져 비제조업분야에 비해 금리부담 감소효과가 상대적으로 컸다.비제조업분야는 2·4분기에 16.71%에서 3·4분기에는 16.34%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16%선을 유지했다. 또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금리수준을 비교해 보면 수출기업은 2·4분기에 15.82%에서 3·4분기에는 15.23%로,내수기업은 16.4%에서 16.03%로 각각 신규차입금리가 0.59%P와 0.37%P 낮아졌다.한편 대한상의는 올 4·4분기(10∼12월)중 총통화증가율이 18.5%수준으로 운용될 경우 총통화의 신규공급여력은 5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보다 1조2천억원이 늘어나지만 이 기간중에는 추곡수매자금 방출,추경예산 집행등 정부부문의 통화공급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민간여신의 위축이 불가피해 기업의 자금사정이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 중소업체/“국내경기 점차 호전될것”/기은 조사

    ◎이달∼내년1분기/안정화시책·대선특수 영향 이달부터 내년3월까지 중소업체들은 금리의 안정과 대선특수등에 힘입어 경기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13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의 2천7백5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4·4분기및 내년도 1·4분기의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중 75를 기록한 경기실사지수(BSI)가 4·4분기에는 1백10,내년1·4분기에는 1백1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산업은행이 조사한 전체제조업의 BSI도 3·4분기 96에서 4·4분기에는 1백2로 호전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같은 낙관적인 견해는 안정화시책과 국제원자재값의 안정및 대선특수등에 따른 수요증가(65%)를 기대하는 기업들이 많은데다 일본엔화의 강세와 선진국경기의 회복으로 수출수요(18%)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다. 4·4분기중 업종별로는 선거특수를 기대한 종이및 인쇄출판과 계절적 수요가 느는 화합물·플라시틱업종의 호황(BSI:1백21)이 예상되며 음식류와 섬유 의류업종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3·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 인니백화점에 도자기 상설직매장/한국도자기

    한국도자기(대표 김은수)가 국내 도자기업계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최대백화점인 자카르타 소고백화점에 자사의 초강자기제품인 슈퍼스트롱 상설직매장을 개설,19일 개점한다. 한국도자기가 지난 3월 개발한 초강자기 슈퍼스트롱은 고가품인데도 인도네시아 현지인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미국·일본·스웨덴등 제3국 수출과 함께 인도네시아 상설직매장 개설을 계기로 현지 내수판매에 나서기로 했다.한국도자기는 인도네시아 상설직매장을 통해 자회사인 로제화장품 30여종도 함께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 국내업체,멕시코투자에 너무 등한/NAFTA타결 계기로 본 진출실태

    ◎각국,「미 진출 교두보」로 삼아 눈독/현지 유치정책으로 4백49억불 몰려/한국은 14개사 6천만불 투입에 그쳐/전자·자동차등 진출 유망… 섬유·신발은 불리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이 될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가 타결됨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각국의 대멕시코 투자진출이 단연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는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멕시코를 전초기지로 삼으려는 각국의 투자전략 때문이다. 멕시코정부는 이미 NAFTA가 타결되기 전부터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진흥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종 제한규정을 해제하고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한편 강력한 무역자유화정책 실시 및 경제안정화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멕시코정부는 이같은 정책을 통해 ▲고용창출 ▲멕시코 기업에 새로운 자원제공 ▲기술이전 ▲수출증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각국이 지난 3월까지 멕시코에 투자한 액수는 4백49억1천6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살리나스 정부가 들어선 후부터 외국인 투자가 급증,집권 3년3개월동안 모두 2백8억2천8백만달러의 외국인투자가 이루어져 89∼94년 국가개발계획중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목표인 2백40억달러의 86.8%를 이미 달성한 상태이다. 외국인 총투자액 가운데 증권시장 투자액 누계만도 96억9천3백만달러에 달한다. 올 1·4분기중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억7천3백만달러보다 3배 가까이 많은 30억3천9백만달러의 외국인 투자실적을 올렸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62.5%로 가장 많고 ▲독일 5.8% ▲영국 5.7% ▲스위스 4.6% ▲일본 4.4% ▲프랑스 4.2% ▲스페인 2.1% ▲캐나다·네덜란드 1.5% ▲스웨덴 1.0% ▲이탈리아 0.2%의 순이다. ○「마킬라도라」 활기 또 산업별 구성을 보면 제조업 57.4%,서비스 32.6%,상업 8.1%,석유시추 1.5%,농업 0.4% 등이다. 멕시코는 제품생산에 필요한 기계류,기자재,원자재,부품 등을 면세로 수입,멕시코 노동력 및 현지원자재를 이용해 제품을 조립 또 제조한뒤 전양을 원산지국이나 제3국에 수출하는 형태의 「마킬라도라」개념을 도입,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지난 6월28일부터 7월9일까지 KOTRA 멕시코투자조사단이 실시한 현지조사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의 투자여건은 그 어느때보다도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1백% 외국인소유기업을 인정하고 마킬라도라 프로그램을 계속 시행하며 외국인 투자업체에 현지금융조달을 가능토록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투자대상 유망업종으로는 전기·전자제품,자동차및 부품,섬유직물,철구조물,화학제품등이 꼽혔고 섬유봉제·신발등 노동집약산업은 불리한 업종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국내기업의 대멕시코 진출은 부진한 편이다.김성사와 삼성전자 대우전자등 가전 3사가 겨우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마련했고 기아자동차 새한미디어 금성전선등이 이제서야 진출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형편이다. 삼성물산 대우 럭키금성등 종합상사 역시 최대시장인 미국이 멕시코에 의해 와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북미지역영업망의 대폭적인 보강에 나섰다. 현대종합상사가 최근 멕시코에 지사를 신설하고 쌍용이 지난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장주재로 지역회의를 갖고 NAFTA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도 같은맥락으로 볼 수 있다. 멕시코의 인건비는 현재 월평균 3백60달러 수준으로 우리보다는 낮다고 하나 조만간 상승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따라서 멕시코에 진출하려는 우리기업들이 이런 점에 유의하면서 우리보다 낮은 물류비용과 금융비용등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항공우주연 품질인증기관으로/항공기·우주발사체 등 성능을 검사

    ◎산업체 기술지원사업도 함께 수행 한국 항공우주연구소가 공업진흥청으로부터 항공기,우주발사체등 우주관련 생산품에 대한 품질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최근 항공우주연구소에 따르면 공업진흥청은 91년 12월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의 규정에 의한 성능품질검사 대상을 지정고시하고 92년 3월 항공기등의 성능및 품질 검사 합격기준을 제정 고시한데 따라 7월 항공우주연구소를 전문검사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항공우주연구소는 항공기 우주비행체 기기류및 소재류의 성능및 품질검사를 수행하고 검사체계,기준및 절차 개발을 통해 국가적인 품질인증제도를 정립하는 한편 항공우주산업체의 품질 보증활동에 대한 평가및 기술지원사업을 수행할수 있게 됐다. 항공우주연구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조합과 함께 과학기술처의 특정연구과제로 「창공91」을 개발,처녀비행에 성공한바 있는데 앞으로 교통부의 형식증명획득,안전성 확보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항공우주연구소는 또 국내 항공우주 산업관련 생산품의 수출을 뒷받침하기위해 외국과의 상호인증협정을 추진,국산제품의 수출에 있어 기술적이고 규정적인 요구조건을 국내인증으로 대체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이와관련,항공우주연구소는 프랑스와 일반 생산 검증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독일 영국 이탈리아 미국등지와도 상호감항성협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군 쿠웨이트 파견/금주내 보병 등 2,400명 배치/국방부

    ◎“이라크 비밀병기 미공개” 지적 【워싱턴 AP 연합】 미국방부는 31일 이번주중으로 2천4백명의 미군을 쿠웨이트에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앞서 국방부 소식통들이 전한 쿠웨이트 파병을 확인했다. 피트 윌리엄스 국방부 대변인은 그러나 파병이 『걸프지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을 지키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텍사스주 후드항과 조지아주 스튜어트항에 기계화 부대 및 보병이,켄터키주 캠벌에는 특수 기동 부대가 쿠웨이트로 이동하기 위해 각각 대기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병은 쿠웨이트 및 인근 바레인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를 이동 배치한데 이어 취해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은 이번 지상군 파견과는 별로도 다음주부터 쿠웨이트군과 합동으로 이나라 해역에서 해상 및 상륙 훈련도 실시한다. 한편 미국무부는 이날 이라크 무기 사찰을 둘러싼 미국과 이라크간 대치가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유엔 사찰단원의 앞서 발언을 일축했다. 손드라 매카티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이라크가 사찰을 거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자체가 오해』라면서 이라크 보유 비밀 무기는 『아직 완전 공개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침범 2주의 쿠웨이트/불탄 유정 90%복구… 85억불 소요/산유량 1일 1백30만배럴 돌파 【쿠웨이트 AFP 연합 특약】 만 2년전인 90년8월2일 이라크의 침범으로 쑥대밭이 됐던 쿠웨이트가 지금은 산유양을 거의 회복했다. 셸 석유회사 자문단이 독립적으로 작성,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쿠웨이트의 총 일일 산유량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중립지대산 40만배럴을 포함,모두 1백30만배럴에 달한다.쿠웨이트는 올 연말까지 이라크침략 이전 수준인 1백50만배럴의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91년 3월 해외망명에서 환국한 쿠웨이트정부는 즉시 미국 회사를 비롯한 외국 전문가들을 초빙,유정소화에 온 힘을 쏟았다.이 작업은 당초 계획보다 5개월이나 앞선 지난해 11월 완료됐는데 8개국이 참여한 소화 전문가단 사이의 경쟁과 비행기엔진을 활용한 독창적인 새 소화기술 덕분이었다.쿠웨이트관리들은 새로운비축·수송·정유시설 등을 포함해 자국의 석유산업을 재가동시키는데 무려 85억∼1백억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최대 1일 산유량은 2백50만배럴에 달하고 확정매장량이 9백40억배럴에 이르나 단기간내에 산유최대 가능치에 도달할 수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새 유정들을 개발하거나 현재까지 산유활동이 중단된 유정들을 가동시키는 데는 거대한 재원이 소요되기 때문이다.현재 4백여개의 유정에서 석유를 뿜어올리고 있을 뿐이며 전쟁이전의 기존 시설중 10%정도는 수리,재가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진 상태이다.쿠웨이트는 최근 브리티시 페트롤리엄사와 계약을 맺어 3년반동안 장기간에 걸쳐 석유산업 전반을 정밀검사하기로 했으나 현재의 급선무는 정유시설 용량을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옛날의 석유수출 고객을 다시 불러들이는 일이다.알아마드와 아브달라등 두곳의 정유소는 하루 39만배럴의 원유를 정제하고 있고 1일 해외수출량은 70만배럴에 달한다.
  • 외제차에 묻힌 “과소비 억제”/손남원 생활부기자(저울대)

    「우리 마을에는 이따금 자동차가 들어왔다.그것도 일년에 한두번이나 될까….꼬마들은 그때마다 자동차를 따라 줄달음질을 치곤했다.꽁무니로 내뿜는 연기냄새가 우리를 묘하게 유혹했고,자동차에 한번 매달려보고도 싶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시대를 바로 앞서 살아온 이들이 어린시절에 경험한 자동차의 추억이다.시골에서 자동차를 한번 보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다.더구나 우물안 개구리처럼 마을을 못벗어나는 어린이들에게 자동차는 무척 신기한 존재였을 것이다.지금은 자동차공업국으로 발돋음했으니,옛날 이야기처럼 돼버렸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자동차를 부러워하는 나라들이 많다.몇몇나라에서는 자동차를 만든다고는 하지만,수공업방식의 조잡한 물건을 소량생산하기 때문에 자동차공업국가란 호칭이 주어지지않는다.자동차를 가리켜 기계공업의 꽃으로 표현한다.이는 첨단전자기술과 기계공학이 집합한 자동차를 지칭하는 것이다. 지난주 서울을 방문한 북의 김달현부총리는 부평의 D자동차 공장을 둘러 자동생산라인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한다.역시 D조선에 가서도 소형승용차를 눈여겨 보았던 모양이다.북한에도 「백두산」 「갱생」과 같은 북한산 자동차들이 있음에도 우리의 자동차산업을 부러워한 까닭이 어디 있을까….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답은 우리가 10대자동차생산국의 하나라는데 있다.내수 1백만대,수출 40만대라는 수치의 우리 자동차산업은 결코 과소평가 될 수없다. 그런 자동차공업국가에서 우리는 더러 기막힌 꼴을 보게된다.복에 겨운 일부계층의 사람들이 외제 고급승용차를 선호하는 무분별한 소비행태가 그것이다.과소비억제여론에 밀려 한때 수그러드는 듯했던 외제승용차판매는 지난2월 99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3월부터 6월까지는 월평균 1백60.4대꼴을 기록,상반기동안 모두 8백75대의 외제승용차가 판매됐다.기회주의적 과소비증후군이라 할까,과소비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사치성과소비가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그토록 목청을 높였던 과소비 억제가 허공에 메아리치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돈주고 사서 세금물고 타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식으로 따지면 할 말이없다.그러나 우리의 자동차를 부러워하는 친이웃을 인식하면서 「가랑비에 옷젖는줄 모르는」 어리석음을 떨쳐버리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 아닌가 한다.
  • 상반기 무역적자 49억불/6월 월별수출 처음 70억불 넘어

    6월의 무역수지 적자가 1억2천4백만달러로 월별로는 가장 적었다. 27일 관세청이 발표한 「6월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6월중 수출은 올들어 처음으로 70억달러선을 넘어선 70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도 71억7천4백만달러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적자는 1억2천4백만달러에 그쳐 1월의 19억3천5백만달러,2월 11억9천8백만달러,3월 7억6천2백만달러,4월 4억2천5백만달러,5월 5억1천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올 상반기중 수출은 모두 3백67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가 증가했고 수입은 4백16억6천3백만달러로 3.7%가 늘어나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49억5천3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상반기중 지역별 수출입동향을 보면 미국지역이 수출 87억1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0.6% 줄었고 수입은 96억8백만달러로 0.4%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9백만달러가 늘어난 8억8천9백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일본지역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줄어든 55억8천9백만달러,수입은 6.6% 감소한 97억4천6백만달러를 기록,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억8천7백만달러가 줄어든 41억5천7백만달러를 나타냈다.
  • 도별 유망 농수산가공식품 선정/농림수산부,농어민 생산참여 유도

    ◎산채발효음료·냉동옥수수·무/강원/단무지·액젓·무말랭이·시래기/전북/생약단반차·복방차등 약재품/경북/식용유·김치절임류·장류제품/충북 농어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유망 가공식품의 품목이 도별로 제시됐다. 농림수산부는 22일 강원도의 산채건조,전북의 단무지를 비롯,시장성및 수출가능성이 높고 현지 농어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가공식품 품목들을 발표했다. 강원도의 경우 산채건조및 동결건조제품,산채발효음료,냉동옥수수,호박 무 대추등의 건조채소,당귀 천궁등 건조약재가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북은 단무지 액젓 매실절임 무말랭이 숙지황 시래기등이 포함됐다. 또 경북은 건조약재 생약단반차 생약복방차 생약음료등 약재가공품이,충북은 식용유 김치절임류 장류제품,충남은 과실 구기자 밤가공품,전남은 특산품및 채소 종합가공제품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경남은 찹쌀 보리 무 마늘 생강 고추 배추등 8개 농산물과 명태 뱀장어 굴등 7개 수산물의 가공제품이,경기도는 김치의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제시됐다.이같은 품목은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농립수산부의 용역을 받아 조사한 것으로 식품개발연구원은 전국 13개 대학의 식품전공 교수등 1백20여명을 참여시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각 도별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종합가공공장과 지역별 공장의 공정분담 ▲저온저장고등 시설의 공동활용 ▲고급인력 공동유치 ▲제품공동 판매등 일본의「일촌일품」과 유사한 산지계열별 연계시스템이 제시됐다.
  • 철강 대미수출량 자율규제/반덤핑조사 관련… 작년의 70%로

    ◎상공부,품목별 한도 통보 상공부는 미국의 철강재 무더기 반덤핑 제소와 관련,국내 철강업계의 대미 수출물량 한도(92년4월1일∼93년3월31일)를 지난해 규제량의 70%인 48만6천5백t으로 조정,22일 관련 각 단체에 품목별 규제한도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철강협회,강관협회,금속공업협동조합 3개 단체는 상공부가 통보한 이 「대미 철강재 수출자율규제 운영요령」의 틀 안에서 업체별 쿼터 배정작업에 들어갔다. 상공부가 정한 품목별 수출물량 한도는 ▲도금강판이 10만3천6백70t ▲강관류 26만4천3백90t ▲스테인리스 봉강 1천5백40t ▲레일 2천1백70t ▲철못류 7만3천1백50t ▲스테인리스 선재 7백70t ▲스테인리스 강선 7백t ▲스테인리스 강판 7천9백10t▲와이어 로프 3만2천2백t이다. 상공부는 이 조치가 현재 각국 철강재에 대해 무더기 반덤핑 조사를 벌이고 있는 미국과의 철강무역 마찰을 해소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취해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국내 업체들이 수출에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 부가가치세/대상자 2백만 육박… 어떤절차 밟나

    ◎92년 1∼6월분 25일 신고마감/중점관리업종은 창구상담 꼭 거쳐야/내용수정은 기한경과후 6개월내에/과세특례자 우편신고도 가능/매입세액이 「매출」초과땐 환급 지난 1일부터 시작된 92년 1기분(1∼6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가 오는 25일 마감된다.따라서 부가세가 과세되는 법인사업자 9만4천여명과 개인사업자 62만7천여명,과세특례자(영세사업자) 1백26만7천여명등 모두 1백98만8천여명에 이르는 사업자들은 이날까지 신고·납부를 마쳐야 한다.법인및 개인일반사업자는 지난 4월에 이미 1·4분기 예정신고를 했기 때문에 4∼6월분 영업실적만 신고하면 된다.또 과세특례사업자는 지난 4월에 91년 2기(7월∼12월)분 세금의 절반을 납부했으므로 이번 확정신고시는 올해 1∼6월까지 영업실적과 납부할 세금을 계산하고 이중 지난 4월에 낸 세금을 뺀 차액만을 납부하면 된다. 납기를 넘기거나 영업실적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으면 10%의 가산세를 물고 국세청으로부터 입회조사·특별세무조사등을 받게 된다. 신고 마감일이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신고·납부를 못한 사업자는 서둘러 사업장 소재지 관할세무서에 신고(우편신고도 가능)한 후 가까운 은행이나 우체국에 세금을 내면 된다. 부가세 신고시 구비서류와 신고서 작성,기타 유의사항등을 살펴본다. ▷제출서류◁ ▲부가세 신고서 2부(서울은 전산망 완료에 따라 1부만 제출) ▲신고대상기간동안 교부 받은 세금계산서(세무서 제출용) ▲영세율 또는 시설투자로 환급을 신청하는 경우는 이를 증명할수 있는 수출면장이나 시설투자명세서 ▲금전등록기 영수증 또는 신용카드 매출분(팁은 제외)에 대한 세액공제 신청시는 일일정산표와 신용카드 매출 집계표 ▷신고서 작성및 제출◁ 신고서를 납세자 스스로 작성하거나 세무사등 세무대리인을 통해 작성한 경우와 협회·조합에서 일괄 제출하는 경우는 세무서에 별도로 설치된 「자율 접수창구」에 접수하면 된다.신고서 작성 방법을 잘 모르면 세무서의 「대리작성창구」에서 세무서 직원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그러나 과세표준(수입금액)은 사업자가 직접 기재해야 한다.관할 세무서장으로부터 성실신고 안내문을 받은 중점관리 대상업종 사업자는 세무서에 따로 설치한 「신고지도창구」에서 담당 공무원과 상담을 한 후 신고서를 접수해야 한다.신고서 접수는 지난해 7월이후 신규 사업자나 화장품 외판원등 과세자료가 완전히 노출되는 사업자를 제외한 과세특례자의 경우 우편신고가 가능하다.서류는 매출(적색)과 매입(청색)을 구분,각각 건당 공급가액 30만원 미만 자료와 이상자료를 나누어 제출해야 한다. ▷수정신고◁ 신고내용이 잘못됐으면 기한내 수정신고를 하면 된다.수정신고 기한은 부가세는 법정기한 경과후 6개월내(예정신고는 3개월내)이고 특별소비세는 1개월안에 해야한다.수정신고시 덜낸 세금을 납부하면 가산세가 대폭 감면된다.과소신고가산세(미납세액의 10%)는 전액이 면제되고 납부불성실에 따른 가산세(미납세액의 10%)도 50%가 감면된다. ▷가산세◁ ▲신고를 않거나 미달 신고한 경우 ▲세금을 안내거나 적게 납부한 경우 ▲세금의 환급액을 초과 신고한 경우는 10%의 가산세가 부과됨을 유의 해야 한다.또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사업자등록증 검열을 받지 않았으면 해당기간 공급가액(대가)에서 법인은 2%,개인은 1%,특례자는 0.5%의 가산세가 부과된다.이밖에 ▲세금계산서의 미교부나 제출하지 않은때 ▲세금계산서를 예정신고시 제출않고 확정신고시 냈을때 ▲세금계산서의 기재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누락된때 ▲영세율이 적용되는 사업자가 과세표준금액을 신고하지 않거나 적게 신고한 경우는 0.5∼2%의 가산세를 각각 물게 된다. ▷환급신고◁ 부가세는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공제해 계산하므로 매입세액이 클 경우 환급세액이 생긴다.수출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영(0)의 세율이 적용되는 경우 예정신고기간중 또는 과세기간 최종 3월중(3·6·9·12월)에 1∼2개월분을 다음달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사업설비를 신설·취득·확장했으면 신고기간이 끝난후 20일 이내에 해당세액을 돌려 받을수 있다.매입세액이 매출세액 보다 많으면 과세기간별로 확정신고 마감후 30일안에 환급받는다.환급을 받으려면 ▲부가세 영세율등 조기환급 신고서와 ▲영세율 첨부서류 ▲사업설비 투자실적명세서 ▲주고 받은 세금계산서를 반드시 제출해야한다.
  • 작년 2억불규모 교역/남북거래 현황 점검

    ◎88년 제3국통해 시작… 직교역 늘어나/1차생산품에 관세면제… 반입이 많아 북한 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장 김달현의 서울방문으로 그동안 제3국을 경유했던 남북물자교역을 직거래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8년 첫 물꼬를 튼 남북교역은 그동안 홍콩등 제3국의 중개상을 통해 간접방식으로 이루어져왔으나 최근에는 업계를 중심으로 직교역을 꾸준히 추진해왔었다. 88년부터 90년사이 남북교역은 반출·입 1백11건 4천8백42만6천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나낸느 반출·입 3백68건 1억9천2백17만2천달러로 급증했다. 지난해 남북교역실적은 90년의 2천5백8만5천달러에 비해 무려 8배나 늘어났다. 지난해의 경우 반입이 1억6천5백99만6천달러로 반출 2천6백17만6천달러보다 훨씬 많았다. 이처럼 대북한반입이 증가한 것은 북한산 1차산품에 대해 관세가 면제됨에 따라 수입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데다 우리정부가 수산물·농산물등 수입제한품목에 대해 적극적인 대북반입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남북교역이북한의 핵문제에 부딪혀 지난해만큼 활발하지 못한 편이다. 올 상반기중 남북교역은 1억6백89만1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기간중 대북반출은 8백86만1천달러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31%가 감소한 반면 대북반입만 9천8백30만달러로 43%가 증가했다. 현재까지 남북교역을 한 업체는 모두 81개사이다. 올해 이루어진 남북교역의 특징은 형식상 3국 상사를 끼고 있지만 사실상은 직교역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두산산업은 지난 3월 15만달러어치의 담뱃갑 종이 1백35t을 부산에서 남포로 직수출했다. 또 럭키김성은 올 초 인천항을 통해 북한산무연탄 2만t을 직접반입하고 대신 컬러TV와 석유화학제품을 북한에 보냈다. 코오롱상사도 올해 북한에서 임가공형태로 만든 학생용가방과 등산용 배낭을 들여와 현재 시판중이다. 이밖에 대우자동차는 최근 북한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아연괴·철광석등 관산물과 맞바꾸는 구상무역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북한측의 숙련된 섬유인력을 활용,섬유제품을 임가공형태로 일본 및독일등지에 수출하고 일부 품목의 국내반입을 추진하고 있다.
  • 중기 생산증가 “주춤”/고용도 3.5% 줄어/작년 5월비

    5월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6.9% 증가에 그쳐 생산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월중 고용은 전년동월에 비해 3.5% 감소,지난 88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계속됐다. 4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천7백여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5월중 중소제조업 생산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9% 증가로 4월중의 8.1%,3월중의 8.3%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상당히 둔화됐다. 5월중 중소제조업 생산은 4월에 비해서는 0.1% 감소했다. 중소제조업의 생산활동이 이같이 부진한 것은 올들어 기업 투자수요의 지속적인둔화,건설경기의 진정추세,국내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수입품의 시장 잠식등으로내수가 둔화되고 자동차,철강등 주요 수출업종의 수출증가세 둔화에 따라 재고가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은 지난해 5월에비해 3.5% 감소했는데 노동집약업종이면서 작업환경이 비교적 열악한 기타제조업,종이·인쇄및 출판업종,섬유·의복,신발업종에서 감소현상이 두드러졌다.
  • “「문서없는 무역시대」조속 실현/한국무역통신 김은상씨(새사장)

    「문서없는 무역」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무역업무 자동화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 3월 설립된 한국무역통신이 오는 7월부터 은행·보험사·선사·무역업체 등 4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가동에 들어간다. 한국무역협회 전무로 있다 무역통신 초대사장에 선임된 김은상사장(57)은 지금까지의 실무경험을 살려 빠른 시일안에 이 회사를 본궤도에 올려 놓겠다고 다짐한다. 그동안 수출이나 수입을 하려면 사람이 서류를 가지고 은행이나 수출입 추천단체,세관등을 일일이 다니면서 업무를 처리해야 했으나 앞으로 무역자동화가 실현되면 무역업체와 무역유관기관 및 운송관련 업체들이 컴퓨터로 서로 연결돼 사람이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고서도 사무실에서 모든 무역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종이서류에 의존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전자문서 교환방식을 도입하여 문서없는 무역절차를 실현하게 된 것』이라고 김사장은 설명했다. 무역통신이 채택하고 있는 전자문서 교환방식(EDI)이란 둘 이상의 컴퓨터가 서로 합의된정형화된 자료를 주고 받는 정보교환방식이다. 김사장은 『무역자동화는 상역·행정·외환·금융·통관·관세·운송·물류·보험등 모든 무역관련 업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무역과 관련된 모든 기관과 업체를 무역자동화망의 사용자로 수용하고 국내외 네트웍을 하나로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주요 무역상대국들인 미국이나 영국·일본·싱가포르·오스트레일리아등은 이미 EDI를 이용해 무역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우리와의 무역에서도 EDI방식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96년부터 무역자동화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경우 국가전체적으로는 2000년까지 무역절차 부대비용이 2조3천억원이나 절감될 것이라고 김사장은 말한다. 또 현재 3∼4주 걸리던 무역업무 처리시간도 1주일 이내로 단축시킬수 있다고 자랑한다. 김사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상공부 통상정책과장,중소기업국장을 지내고 무협으로 자리를 옮겨 워싱턴 근무를 오래 했었다. 고려대·숭실대·명지대 강사와 매일경제신문사 비상임 논설위원도 지낸학구파이기도 하다. 이같은 경력등을 발판으로 14대 국회의원선거때 민자당(경남 김해)에 공천신청을 냈다가 탈락,의기소침해 있다가 무역통신 사장으로 선임됐다.
  • 광양제철소 「자동화 유리온실」을 가다

    ◎11m의 “토마토나무”… 첨단영농 실감/국내 최대·최신시설… 컴퓨터로 기온·습도 조절/이랑마다 레일… 3천평 6명이 운영/하루 1t이상 수확,일반재배 17배/“수확기간도 비닐 하우스 4배넘는 9개월”… 농가보급에 큰 기대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등으로 수입개방압력에다 인력난까지 겹쳐 우리농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이같은 농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세계적인 철강업체인 포항제철에 최대·최신시설의 자동화 유리온실을 세워 21세기 농업을 실험하고 있다.포항제철 광양제촐소단지에 위치한 3천6백여평 규모의 이 자동화 유리온실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철광석을 녹여부어 쇠를 만들고 이를 달구면서 뿜어내는 하얀 수증기가 늘 하늘로 치솟고있는 광활한 포항제철 광양제철소단지의 입구에 들어서면 곧바로 오른쪽에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대형유리온실이 이국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그 규모에 우선 놀라면서 온실의 투명유리를 통해 20∼30여m 밖에서도 탐스럽게 익어가는 토마토와 꽃봉오리를 한껏 부풀리고있는 카네이션이 한눈에 들어와 이곳이 세계최대 제철소 단지임을 의심케한다. 포항제철이 지난 3월 과학영농을 선도하기 위해 19억원을 들여 세운 국내 최대·최신시설의 이 자동화 유리온실은 농산물의 수입개방압력과 인력난등으로 나날이 어려워만가는 우리 농업에 새로운 영농혁명의 가능성이 실험되고 있는 현장이다. 4백50여만평의 전체단지에 비해서는 매우 작지만 3천6백여평의 유리온실안으로 들어서면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토마토 재배동과 카네이션 재배동이 같은 유리지붕으로 연결돼 있는 온실안에 반듯하게 정리된 시멘트길 양쪽에 햇빛을 받아 싱그러움과 푸르름이 가득하다. 2천4백평의 토마토 재배용 유리온실에는 가지마다 잘 익은 토마토가 탐스럽게 영글어 특유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또한 철도레일같은 것이 깔린 이랑들이 매우 특이해 보이고 뿌리가 심어진 암면바닥에 링게르주사처럼 꽃혀있는 양액공급용 주사들과 천장에서 내려진 줄에 받쳐진 대줄기가 인상적이다. 이곳에는 지난3월 파종한지 3개월이 지나면서 포기마다 아래로부터 4단계까지 열매가 맺고 이달 초순부터 그 빛깔이 홍시처럼 빨갛게 익은 토마토 수확이 시작되고 있었다. 요즈음 하루 수확량은 1t내외,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지면 하루 2∼3t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포항제철은 이 토마토온실에서 당초 올해 2백85t정도를 수확할 계획이었으나 하루 실수확량이 예상보다 많아 3백t정도까지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일반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한 평에 9㎏정도씩 생산되는 토마토에 비해 17배에 달하는 수확량이다. 온실관리인 정갑섭씨(41)는 『이곳에서 재배하는 토마토는 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심는 품종이 아닌 리센토·트러스트 등 4개 온실용 품종이며 수확기간이 일반재배용의 2개월보다 4배이상 긴 9개월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품종은 1년동안 줄기의 높이가 11m이상 자라면서 40∼45단계이상 열매를 계속 맺기 때문에 마치 넝쿨식물처럼 줄을 천장에서 매달아 대줄기를 받쳐주어야 한다. 현재 토마토온실에서 재배되는 토마토는 1만9천여포기. 당도는 투명유리가 흡수하는 햇볕과적절한 수분및 양액의 자동 공급등으로 일반토마토보다 높고 그만큼 영양도 좋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포항제철이 수출길을 뚫기위해 여기에서 수확한 토마토 40㎏을 한국물산을 통해 일본의 수입상들에게 견품으로 보낸 결과 당도가 5%이상으로 현지의 고급토마토에 못지않은 것으로 나타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때문에 올해 예상수확량 3백t 가운데 절반정도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대도시 백화점등에 시험출하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곳에서 출하되는 토마토는 99%가 익은뒤 따기 때문에 당도가 높은 것은 물론 속도 꽉 들어차 있어 무게에서도 일반 토마토보다 무겁다.때마침 인근지역에서 견학나온 농민 임현태씨(38)는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따서 먹어본뒤 『노지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것보다 맛이 월등히 좋고 무게도 많이 나가며 무엇보다 모양이 고와 탐스럽다』고 품평했다. 하루에 수확하는 토마토가 1t 내외씩 되지만 온실안에는 이를 위한 일손이 3∼4명밖에 보이지 않았다. 각 이랑마다 파이프 모양의 레일이 두줄로 길게 깔려 있고 그 레일을 따라 앉아서 앞뒤로 움직이면서 수확이나 열매솎기등을 할수 있는 이동작업대가 있어 그만큼 일의 능률이 높은데서 비롯된 것이다. 또 토마토온실과 붙어있는 카네이션온실에는 8만4천포기의 카네이션이 다음달초쯤 꽃을 피우기 위해 봉우리를 한껏 키워가고 있었다. 1천2백여평의 이 온실에는 스프레이·스탠더드등 일본에서 수입해온 2개 품종이 대줄기를 곧게 세우기 위해 철사를 거미줄처럼 쳐논 사이사이로 빽빽하게 심어져 있는데 꽃은 전량 일본에 수출될 계획이다. 이곳에서 자라는 카네이션은 다른 지역의 같은 품종보다 줄기의 길이가 20∼30㎝ 더 큰 60∼70㎝로 일본등에서 선호하는 규격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수확량도 적정한 양분과 수분의 공급등으로 일반 비닐하우스에서보다 3배이상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수입상담을 위해 이 온실에 들른 일본인 고야마씨는 『시설과 꽃의 모양이 모두 좋다.값만 맞으면 수입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이렇게 다수확에 고품질의 토마토와 꽃을 생산해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우선 대형유리온실인데도 관리하는 사람이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데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현재 이곳엔 전문영농기술자 4명등 단지 6명만이 이 유리온실의 운영을 맡고있다. 컴퓨터가 온실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파종기와 수확절정기를 제외하면 이같은 인원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프리바사에서 시설원예용으로 개발한 컴퓨터는 외부의 기상에 따라 실내의 기온·습도를 농작물에 적합하도록 조절해주고 적당한 비료를 선택해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양을 공급해주는 일을 담당한다. 온실관리인 강태모씨(28)는 『컴퓨터는 특히 자동감지기를 통해 외부온도를 살피고 높을 때는 즉각 자동으로 온실의 천장창문을 열어주며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킨다.반대로 온도가 낮아지면 보일러의 스팀을 가동시켜 식물이 좋아하는 조건을 만들어 주게된다』고 설명했다. 이 유리온실은 이같은 자동화시설로 무엇보다 노동력이 크게 절감되기때문에 경비가 줄어들고 높은 생산성으로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이 온실은 포항제철이 제조업에서 맡고있는 견인차 역할을 농업에도 확대하려는듯 제철공장과 함께 한밤에도 불을 환히 밝히고 있다. ◎“「미래농업」개발,농촌살길 열겠다”/보급형 온실 94년까지 농가에 설치 계획/유리온실 설치 주역 홍대원씨(인터뷰) 『농산물의 수입개방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미래농업을 제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포항제철 광양제철소내에 있는 유리온실의 설치와 관리실무책임자인 홍대원 환경녹화부장(48)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으로 농민들의 피해에 대해 우려의 소리만 높을 뿐 근본적인 보호대책이 미흡한 현실을 감안,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미래농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 온실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온실의 특징으로 노동력을 대폭 절감하고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설비의 자동화와 연중 생산이 가능한 점을 손꼽았다. ­생산성은 어느 정도로 높은가. 수확량을 비닐하우스와 비교하면 토마토 재배의 경우 17배나 많고 카네이션은 3배나 꽃을 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력의 절감정도는. ▲한사람이 재배할 수 있는 규모가 비닐하우스는 1백50평 정도인데 비해 이 온실은 6백∼1천평 수준이어서 엄청나게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이는 물론 컴퓨터에 의해 햇빛과 습도의 조절·급수·양액공급 등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이다. ­이 온실의 설치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지난해 3월에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유리온실의 설치가 거론되면서 이 분야의 선진국인 네덜란드에 두차례 다녀온뒤 도입조건과 경제성을 검토,그해 10월 경영층의 재가를 얻어 설계에 착수했다. ­자재의 국산화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포항제철의 기술수준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은 단기간안에 1백% 개발이 가능하다.또한 온실의 건축은 80%,설비는 85%,전기는 50%까지 국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전망한다. 더욱이 이 온실이 국내에 급속도로 보급되고 수요가 많아진다면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국산화의 발전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생산되는 농산물의 판로는. ▲카네이션은 전량 일본 북해도에 수출하기 위해 현재 협동무역을 통해 일본 수입상과 상담중이며 토마토도 절반이상을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대기업이 농산물 생산에 참여한다는데 대해 농민들이 우려하고 있는데. ▲토마토의 경우 앞에서 밝힌 것처럼 절반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며 또한 연간 생산량도 국내 소비량의 0.18% 수준에 불과하다.카네이션은 전량이 수출될 것이기 때문에 국내 생산 및 소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 농민들에 대한 지원방안은 없는가. ▲내년에 3천6백평의 유리온실을 추가로 세워 전문적인 과학영농단지로 조성,농민들의 교육센터로 활용하고 94년까지 건설 및 자재의 국산화를 끝내 보급형 온실을 농가에 공급하겠다. 특히 농민들에게 과학영농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연수프로그램을 개발,직접 유리온실에서 1∼2개월동안 근무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 대우,북에 차수출 추진/남포합작공장 건설도 서두를듯

    대우그룹이 북한에 자동차수출을 추진중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는 지난3월말 홍콩지사를 통해 북한무역상사로부터 승용차수출제의를 받고 수출가격과 수량,결제조건에 대한 상담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의 한 관계자는 『지난1월 김우중회장의 방북당시 북한측관계자가 북의 주요관공서와 기관의 승용차를 대우차로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3월말에는 홍콩지사를 통해 북한무역상사의 자동차수출제의가 들어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아직까지 수출차종이나 수량,결제조건,선적시기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측은 핵사찰등 남북한간 정치적 문제가 해결되는대로 남포공단내 9개합작공장의 건설을 서두를 방침이며 장기적으로는 자동차와 관련부품의 합작공장도 건립할 계획이다.
  • 토마토 20배증산 “영농혁명”

    ◎포철,광양 「첨단유리온실」서 기술적 “개가”/컴퓨터로 생육조절… 카네이션도 4배증수/94년까지 자재 국산화… 일반에도 기술보급 21세기 시설원예의 모델이 될 광양제철소의 자동화 유리온실에서 첨단과학영농기술로 재배한 토마토와 카네이션을 19일 첫 수확,새로운 농업혁명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포항제철이 지난 3월 과학영농을 선도하기 위해 전남광양만 간척지에 세운 3천6백평규모의 국내 최대·최신시설인 이 자동화 유리온실에선 올해 토마토 1만9천여 포기에서 2백85t을 생산,2억8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카네이션은 8만4천2백40포기에서 62만송이의 꽃을 피워 1억2천4백만원의 소득을 거두게 돼 순이익금만 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토마토 씨앗은 일본에서 가져온 리센토·트러스트등 4가지 품종이고 카네이션은 키가 40∼60㎝정도 자라는 스프레이·스탠더드등 2개 품종인데 토마토는 생산량의 절반을 국내에 출하하고 나머지 절반은 일본에 수출하며 카네이션은 모두 일본에 수출할 계획으로 있다. 이 유리온실에서의 재배방식은 첨단재배기술인데다 생산성이 비닐온실의 4∼5배,작목에 따라 20배이상 높은 것이 특징인데 토마토 재배용 유리온실은 2천4백평이고 카네이션 유리온실이 1천2백평이며 나머지 70평은 컴퓨터조정실·저온저장창고·양액저장탱크 등으로 되어있다. 컴퓨터는 네덜란드 프리바사에서 시설원예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자동감지기를 통해 온실내의 식물의 성장상태는 물론 온실밖의 기상상태까지 세밀하게 관찰,식물이 좋아하는 환경조건을 만들어준다. 또한 수집한 각종 정보를 4시간 단위로 모아 편집,인쇄까지 자동으로 해주므로 따로 영농일지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또 온실내부는 파종과 이식,수확때외에는 일손이 거의 필요없도록 완벽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어 농업기술자4명등 7명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포철은 이 온실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내년중에 3천6백평 규모의 온실을 추가로 건립하며 평당 건설비가 52만원까지 드는 것을 감안,94년까지는 건설및 자재의 국산화를 이뤄 건설비를 평당 30만원선까지 낮춰 일반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 환경녹화부장 홍대원씨는 『이 온실은 수익사업보다는 과학영농의 시범단지로 조성했기 때문에 앞으로 농민들의 영농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팔리는 첨단제품/일 가전업계가 허덕인다(해외경제)

    ◎하이테크시장 아키하바라에도 어두운 그림자/PC판매량 2년전의 절반수준/소니,작년 창업이래 첫 2백억엔 적자/미 일 경기후퇴 따른 구매력 저하가 원인/“지나친 다기능화에 소비자 식상” 분석도 아키하바라(추엽원).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사람들이 적어도 한번쯤은 찾는 일본 가전제품의 「메카」이며 도쿄에 있는 세계 최대의 첨단하이테크제품 유통시장이다.거대한 하이테크제품 시장인 아키하바라는 일본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해왔다.아키하바라의 화려함은 눈부신 일본경제 발전의 상징이기도 하다.그러나 최근들어 아키하바라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일본이 자랑하는 TV·비디오·컴퓨터등 하이테크제품들의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다.가전제품 유통의 심장부인 아키하바라의 「불황」은 곧 일본전체의 첨단기술상품판매의 침체를 나타내주는 것이다. 아키하바라에 있는 한 대형 판매점의 경영자는 『퍼스널 컴퓨터 판매는 2∼3년전에 비해 절반에 지나지 않으며 비디오등 가전제품 판매도 매우 부진하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상점들도 마찬가지라며 『지난 연말부터 나타난 판매부진은 날이 갈수록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산성 통계에 의하면 지난 3월 가정용 비디오 생산량은 총1백67만8천대로 지난해 3월보다 29.1%나 감소했다. 3월의 비디오 수출도 지난해 보다 14.4%가 떨어졌다.비디오의 수출감소는 지난 13개월동안 줄곧 계속돼 왔다. 컬러TV의 3월 생산량도 1백60만9천대로 6.6%가 줄었다.수출도 미국에는 86.4%,유럽공동체(EC)에는 64.6%나 크게 감소했다.퍼스널 컴퓨터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총매출액은 1조1천7백29억엔이었다.전년도에 비해 7%가 감소한 액수다. 하이테크제품의 판매부진으로 마쓰시타 일본전기(NEC),도시바등 가전업계의 경상이익도 크게 악화되었다.첨단기술의 상징인 소니는 창업이래 최초로 2백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기술과 품질등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일본하이테크 제품들의 「불황」원인은 무엇인가.많은 경제학자들은 미국과 일본국내 경기후퇴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불황만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일부 경제전문가들은 기업들의 기술개발능력과 소비자의 구매성향의 변화를 지적하고 있다.기술관계출판사 「공업조사회」의 시무라사장은 『일본 하이테크기업들이 추구해온 제품의 「바로크화」를 소비자들이 거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그는 기업들이 중세의 화려한 바로크 건물양식과 같이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여 화려한 상품을 개발판매해 현대 소비자들은 잘 쓰지도 않는 기능이 많이 부착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이같은 다기능제품들은 결국 값만 비싸게 올렸으며 소비들은 이같은 비싼 제품보다는 값이 싸고 단순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기업들은 그러나 아직도 제품의 「다기능화」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한기업이 5가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생산판매하면 경쟁사는 7가지 기능의 새상품을 개발한다.제품기능의 다양화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하이테크제품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해왔다.소비자들은 충분히 쓸수 있는 제품을 가지고 있어도 새기능이 첨가된 신제품이 나오면 교체하는경향을 보여왔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이같은 구매성향을 충동하며 제품의 「바로크」화를 계속 추구하고 있다.그러나 데이쿄대의 호시노교수(현대기술사전공)는 『역사적으로 볼때 다기능화 후에는 다시 단순기계화로 돌아온다』고 말한다.그러나 기업은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생산을 지향하는 기술개발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된다. 호시노교수는 가전제품시장의 성숙화도 하이테크상품 불황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한다.대부분의 일본가정에는 TV·비디오·오디오 등 가전제품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꼭 사지 않으면 안될 상품이 없는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포화상태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차원의 상품개발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하이테크제품의 「스타탄생」이 필요한 것이다.지난 60년대 가전업계의 「3종의 신기」라고 불렀던 TV·냉장고·세탁기와 같은 폭발적 수요를 창조할 제품개발이 필요하다고 호시노교수는 말한다.지금은 하이테크업계의 「스타불재」라는 지적이다. 호시노교수는 『일본기업들은 창조적기술개발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소니의 기술담당자도 「기술개발의 둔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자인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기술수준은 아직도 세계 최첨단이다.
  • 대미수출 10대국중 한국만 실적 감소/1분기 전년비 1.2% 낮아

    미국의 10대 수입국 가운데 한국만 지난 1·4분기중 수출이 줄어들었다.11일 미상무성의 국별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이 기간중 38억6천4백만달러를 미국에 수출,지난해 같은기간의 39억1천2백만달러보다 1.2%가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같은기간 50억4천5백만달러를 수출,지난해의 35억5천만달러에 비해 42.1%나 증가했으며 멕시코 13.7%,대만 12.4%,브라질 12.1%,싱가포르 11.2%,캐나다 8.7%,홍콩 6.0%,일본 2.2%,EC(유럽공업체)1.6%의 대미 수출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중 미국의 총수입은 1천2백23억4천만달러로 지난해의 1천1백54억9천9백만달러 보다 5·9%가 증가했었다. 지난3월까지 미국과의 교역에서는 일본이 1백7억6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냈고 중국34억3천3백만달러,대만 23억4천2백만달러,싱가포르 4억3천6백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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