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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개방 예외」 인정받기 총력/우리정부의 외교전략

    ◎실현가능성 1∼2% “실낱 희망”/UR타결땐 조건부 개방 불가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창구인 주제네바 허승대사는 기회있을 때마다 마치 녹음기 틀어놓듯이 『쌀개방 절대 불가』 입장만을 되풀이해서 천명하고 있다고 한다.이를 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북핵문제와 엇비슷하다는 게 그동안 협상을 맡아온 외교관들의 설명이다.자동차·철강·가전제품등은 해외시장에 마구 수출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빗장」을 걸려는 태도를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그런데 다음달 15일이 타결 시한인 UR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점차 우리의 처지가 사면초가의 형국에 빠져들고 있다.끝까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던 일본이 최근 미국과의 쌍무협상에서 쌀시장 개방을 타결지으면서 공동 대응 대열에서 이탈해 버렸고 관계국들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협상안은 95년부터 쌀소비량의 4%를 수입하고 2001년에는 8%까지 확대하며 시장개방 6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관세화 이행을 위한 협의를 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일본언론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있으면서도 국내 농민들의 반발을 우려,아직까지 이러한 조건부 쌀시장 개방을 공식적으로 보도하지 않고있다. 일본이 서방측의 「무조건 개방 압력」에 맞서 조건부 개방안을 끌어내는데는 장장 6년이나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그동안 「불가」입장을 고수하면서 유예기간이 붙은 유리한 조건을 끌어낸뒤,이제 다자간 협상테이블에 올려 공론화하는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은 여전히 「불가」이다.최근 사회 일각에서 「쌀개방 문제를 공론화에 부쳐보자」는 분위기가 일고있긴 하나 기본적인 입장엔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쌀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식량안보,전통적인 농가구조의 측면에서 볼때 개방을 허용하긴 실제 어려운 게 사실이다.더욱이 이 문제는 그동안 국내 정치적으로 숱한 파문을 불러와 누구도 선뜻 나서 거론하기 조차 어려운 사안이다. 협상을 맡고있는 외무부·상공부·농수산부등 주무부서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이라도 강구되어야 하는데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이라도 기회를 준다면 우리는 개발도상국인 만큼 일본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을 끌어낼수 있는데 참 답답하다는 게 이들의 속마음인 것 같다.쌀문제 때문에 이번 APEC회의 때도 종이·과학기술장비·철강·완구등에서 엄청난 양보를 감수해야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항변이다. 다음달 15일 UR가 타결되든,결렬되든 우리로선 위기이다.우리의 기본입장은 「쌀개방 예외」를 인정받는 길이고,여기에 총 외교적 역량을 쏟고있다.정부의 관계자는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그 가능성은 1∼2%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기실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우리외에 프랑스등 일부 국가가 국내 정치적 이유 때문에 반대하고 있지만 결국 UR는 타결되리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타결이 되면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길은 두가지 밖에 없다.GATT 체제를 탈퇴하든지,아니면 쌀개방을 수용하는 방안이다.만약 GATT 체제를 탈퇴하게 되면 우리는 세계 1백80여개국과 새로이 무역을 위한 개별 쌍무협상을 벌여야 하는데,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다면 수용해야 하는데 일본의 선례가 있으니 잘 해야 조건부 개방안을 받아들이는 길밖에 없다. 만약 UR가 결렬된다 해도 기존 국제협약에 따라 내년 3월까지는 GATT에 농산물을 포함한 자유품목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그리고 세계는 블록화에 따른 무역전쟁에 휩싸이게 된다.
  • OPEC,석유감산 합의 실패/유가속락… 5년만에 최저

    ◎당분간 하루 2천4백만배럴 유지 【빈 로이터 AP 연합】 유가하락방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24일 당분간 현재의 산유량을 고수키로 합의하고 이틀간의 회의를 폐막했다고 수브로토 OPEC 사무총장이 발표했다. 비공개리에 진행된 회의가 폐막되기 직전 12개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산유량을 감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유가는 5년래 최저가로 떨어졌다. 이날 런던시장에서 브렌트유는 57개월만의 최저가인 배럴당 15.14달러에 거래되고 선물가는 14.90달러였다.이같은 유가하락에 대해 한 선물거래상은 『돌이 떨어지듯 유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브로토총장은 회의가 끝난 후 『이번 회의는 금년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산유량을 하루 2천4백52만 배럴 이내로 제한키로한 지난 9월의 제네바회의 합의가 합리적이며 객관적임을 확인하고 9월 합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필요한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 9월 합의이후 원유가가 배럴당 부양목표인 21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14.70달러까지 하락하자 회원국들은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산유량을 최소한 하루 50만배럴은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 산유량 감산 이견/OPEC회의

    【빈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24일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유가 안정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유량 감축문제를 놓고 회의를 재개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24일의 비공개 회의를 앞두고 주요 산유국의 하나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분석가들은 다른 산유국들도 하루 50만배럴에 해당하는 2% 산유량 감축에 모두 동의하고 있는지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석유장관은 OPEC회의 이틀째인 이날 상오 회의 시작에 앞서 단독회담을 갖고 지난 3월말이후 적용한 하루 산유량 2천4백50만배럴 상한규정을 낮출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 방산 군수 공동위/한·스페인 첫회의

    한국과 스페인은 15일부터 18일까지 국방부 정책회의실에서 국방부 제2차관보와 스페인 물자총국장 공동주재로 제1차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3월 체결된 한·스페인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간 방산군수협력증진방안을 비롯,중형수송기사업등 협력사업에 관한 세부협의사항,한국방산물자의 대스페인 수출확대방안등을 광범위하게 모색할 예정이다. 또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품질보증협정을 체결,방산물자교류를 원활히 하는 한편 양국간 군사비밀보호협정 체결문제 및 도입장비에 대한 후속군수지원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 수출서류 등 허위작성/부가세 27억 부정환급/업주 등 둘구속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는 11일 의류등을 수출한 것처럼 속여 27억여원의 부가세를 부정환급받아 가로챈 이영진씨(38·LY인터네셔날대표)와 홍종학씨(40·이화항공회사 대표)를 조세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최영록씨(4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88년11월부터 올 3월까지 주로 홍씨의 회사가 운송을 위해 보관하는 외국인 소액 의류수입업자들의 물품을 자신들이 수출하는 물품인 것처럼 속여 수출서류등을 작성해 수출신고를 한 뒤 부가세 27억6백여만원을 부정환급받아 나눠가진 혐의다. 이들은 신용장없이도 수출승인이 가능한 점을 악용,수출실적을 조작해 수출물품에 한해 환급해주는 부가세를 가로채온 것으로 밝혀졌다.
  • 중기생산 회복세/1달새 2% 늘어/기은 9월 조사

    수출과 내수가 호전되면서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이 회복되고 있다. 10일 중소기업은행이 2천8백7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생산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9월의 생산은 8월보다 1.9%,작년 9월에 비해서는 6.7%가 각각 늘었다. 중소기업의 생산은 지난 7∼8월에는 2개월 연속 전달보다 감소세를 보이다가 이달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3·4분기(7∼9월)의 중소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4.3%를 기록,지난 1·4분기(1∼3월)와 2·4분기(4∼6월)의 2.2%와 1%보다 크게 높아져 뚜렷한 회복기미를 보였다. 이처럼 회복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이 점차 늘어나고 추석 특수 등에 따른 민간소비의 증가로 내수 판매가 호전된데다 엔화강세가 지속되면서 대일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국산화가 활발히 추진돼 관련 업종의 생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별로는 중화학 부문이 자동차,전기·전자,기계류의 수출 호조로 작년동기대비 8.2% 늘었고 경공업 부문도 건축관련 품목과 가구 등 생활용품의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여 5.2% 증가했다.
  • 대중수출 미수금 급증/올 분쟁 1백2건/수백만불 피해 수두룩

    중국의 외환부족으로 수출품의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사기를 당하는 국내기업이 늘고 있다. 10일 대한상사중재원에 따르면 지난 해까지 거의 없던 중국과의 무역분쟁 상담이 올들어 10월까지 1백2건이나 접수됐고 피해액도 최고 3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대기업인 D무역은 최근 중국에 철강재 3백30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나 중국의 외환부족으로 신용장(LC)을 개설한 중국측 은행으로부터 수개월째 상품대금을 못받고 있다.주방용품 수출회사인 A무역도 중국에 합자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기계 및 설비이전준비를 끝낸뒤 신용장 개설을 기다렸으나 지난 3월 본계약을 체결한후 1백60일이 넘도록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 자동차를 수출한 H사는 사소한 서류 기재상의 잘못을 이유로 중국업체로부터 2백만달러에 이르는 대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 한국기업/레바논 전후복구 “불 밝힌다”/현대건설,「송전선보수」따내

    ◎올초 정보 입수,불·이 등 방해속 수주/부품도 수출… 중동진출 새모델 제시 포연이 채 가시지 않은 중동 레바논의 전후복구사업에 한 한국업체가 적극 참여하고 있어 중동평화협정과 함께 활발해지고 있는 중동 각국의 경제재건계획에 우리 기업의 진출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11월초부터 레바논 전국에 흩어져 있는 52개 변전소및 송전선 복구사업에 들어간 현대건설(현장소장 이종주이사)의 진출은 90년대 들어 다소 소강상태에 있는 한국업체들의 중동진출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레바논정부가 지난 4월부터 전후복구계획인 「호라이즌(Horizon)2000계획」을 시작하면서 첫사업으로 발주한 8천만달러짜리 송전선건설사업 입찰에서 많은 유럽경쟁업체들을 물리치고 수주에 성공했던 것.이는 우리 대사관이나 무역진흥공사등이 레바논정부와 공식적인 채널이 전혀 없는 가운데 순전히 자력으로 따낸 것이어서 더욱 그 의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현대건설의 실무팀(팀장 김한중공무부장)이 이 계획의 정보를 입수한 것은 금년초.곧 시작될하리리총리의 의욕적인 전후복구계획에서 가장 우선할 것은 전력사업이라는 판단에서 레바논의 전력수급과 관련된 연구에 돌입했다.그동안 레바논의 전력공급은 하루 3∼4시간의 제한송전으로 불편이 컸고 치안유지등을 위해서도 전력복구가 최우선으로 대두될 것이라는 예측에서였다. 드디어 지난 3월29일 레바논 내전발발 이후 20년만에 최초의 정부발주공사인 전력복구사업 입찰이 시작됐고.그로부터 최종 결정이 내려진 8월10일까지 6개월동안 치열한 국제수주전이 벌어졌다. 사업은 ▲패키지A=발전소 보수 ▲패키지B=변전소및 송전선 복구 ▲패키지C=수용가 연결등 세분야로 나누어 발주됐다.현대건설은 B와 C에 응찰,각각 10개업체를 선정하는 PQ(적격업체)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뒤 최종 응찰에서는 가장 수익성이 좋은 B를 선정,집중 공략했다. 지멘스·GC·알스텐등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유수한 건설업체들과 경쟁을 벌였다.특히 지멘스는 레바논 관리들에게의 로비와 언론플레이등을 통해 한국업체에 대한 흑색선전을 일삼았다.그것도 안되니까 마지막에는 7천만달러로 덤핑을 치기까지 했다. 6개월동안 레바논 출장을 일곱번이나 다니며 수주전을 승리로 이끌어낸 팀장 김씨(43)가 가장 어려웠던 것은 불어의 해독.그러나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온통 불어로 된 기술시방서를 읽어내기 위해 밤을 새우며 불어를 독학,『이제는 어느 불어권 공사도 자신이 있다』고 말할 정도가 되었다. 그는 현대건설의 수주성공에 대해 『호라이즌2000의 주무기관인 총리 직속 CDR(레바논 재건및 개발위원회) 관리들이 지멘스등 유럽업체들의 로비를 강력히 뿌리치고 엄정중립을 지켰기 때문』이라면서 『PQ를 1위로 통과하자 유럽업체들이 연합해서 방해공작을 폈지만 다행히 레바논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이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측이 이 공사를 위해 할당받은 기간은 18개월.이소장을 포함,본사에서 파견된 12명은 베이루트에 사무실을 열고 차질없는 공사수행을 위해 눈코뜰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중간관리자로 인도인과 필리핀인 20명을 채용한데 이어 레바논 현지인과 동구권의 숙련 기술자들을 현장 근로자로 동원하고 있다. 현장지휘를 맡은 이소장은 『공사에 소요되는 부품은 현대중전기의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어서 기자재 해외수출의 의미도 있다』면서 『공사대금은 쿠웨이트와 아랍펀드의 차관사업이기 때문에 받는데 별문제가 없고 이 공사를 잘마치면 다른 공사를 수주하는데도 큰문제는 없을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소장은 또 『레바논은 20년동안 모든 분야가 정체돼 있었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 전례도 없고 법적 제도적 정비도 안돼있어 일일이 새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우리도 공관이 빨리 진출해 우리업체의 진출에 유리하도록 레바논 정부측에 로비를 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7년간 진행될 호라이즌2000계획에 투자될 자금은 모두 1백30억달러.전기를 포함한 도로 상하수도 통신 항만 공항등 사회간접시설의 확충은 물론 완전히 파괴된 베이루트 시가지의 복구등 레바논은 한국의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기다리고 있었다.
  • 고속철 불차관 27억불 도입/재무부 결정

    ◎내년 3월 공사계약 체결이후 내년이후 프랑스 은행 등으로부터 경부고속전철 건설사업비 27억4천달러를 비롯,모두 28억3천만달러의 공공차관이 도입된다. 재무부는 9일 내년도 공공차관 도입규모를 이같이 결정,이달중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경부고속전철 건설용 차관 27억4천만달러(2조1천8백억원)는 총공사비 10조7천4백억원의 20.3%로 차량등 핵심기자재중 수입기자재와 국산기자재의 일부구입비,건설기간중 발행하는 이자상환용 등으로 쓰인다. 경부고속전철 사업을 위한 차관 도입선은 프랑스 엥도수에즈은행이 주간사가 되어 프랑스 및 다른 나라의 은행이 연합된 신디케이션 형태로 이뤄지며 내년 3월 공사계약 체결 이후 도입된다.차관조건은 19억1천5백만달러는 수출금융으로 8년거치 10년 상환에 이자가 연간 6.28% 수준이며 나머지 8억2천5백만달러는 8년거치 7년 상환에 연리가 런던은행간 금리(리보금리)에 0.75%를 더한 수준이다.
  • 외자­기술도입 자유화/“신경제 전략회의/외국기업 전용공단 조성

    ◎“경쟁력 강화 국제화개혁 추진”/김 대통령/국익위해 세계 어느곳이라도 가겠다/수출증가율 연 10.4%로 높여 김영삼대통령은 8일 앞으로는 세계와의 경쟁에 필요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경제 국제화전략 추진회의」를 주재,「미래와 세계를 향하여」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신한국을 건설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은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이제는 과거를 과감히 떨치고 밝은 미래를 자신있게 설계할 기반이 만들어졌다』고 말하고 『이자리에서 온 국민이 함께 마음을 모아 희망찬 미래의 건설에 매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선언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새정부 출범후 계속돼온 사정위주의 과거정리를 매듭짓고 경제의 국제화에 개혁의 초점을 맞추게 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대통령은 세계와의 경쟁을 위한 개혁은 곧 우리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라고 전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그동안 각종 규제를 완화했음에도 아직은 국민의 생활에 와닿지 않고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이는정부가 규제를 위해서가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대통령이 규제완화 조치의 성과를 직접 점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대통령은 『정부가 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금리 안정,지가 상승 억제,물류비용 억제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하고 자신도 국익을 위해서는 세계 어느곳이라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토지취득 규제완화 외국 기업의 토지취득 규제 같은 각종 행정규제가 크게 완화되고 외국 기업 전용공단 조성이 추진되는 등 선진국 기업의 국내 진출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외국의 기술 도입은 현행 신고제가 없어져 사실상 자유화되며 현재 30개인 해외투자 제한업종중 섬유제품,제조,상업용 건물분양,도·산매업 등 13개 업종이 제외된다.전신·전화등 통신시장 개방 폭은 더욱 넓어진다. 외화 대출과 해외증권 발행확대 등으로 국내 기업의 외자조달 폭을 넓혀준다.무역업 등록을 않고 수출할 수 있는 기업의 기준을 확대하며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하는 등총력수출 촉진책이 가동된다. ◎외자·기술도입 자유화 정부는 8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신경제 추진위원,무역관련 기업인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신경제 추진회의(위원장 황인성국무총리)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신경제 국제화 전략을 확정했다.정부는 국제화 전략을 통해 신경제 5개년 계획기간중 수출신장률을 연평균 10.4%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국제화 전략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외국인 합작투자 기업에 업무용 토지는 물론 2백평 이내의 임직원용 택지 취득도 허용한다.고도 기술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충남 아산만에 외국인 전용공단을 조성,장기임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외국인 투자신고서 처리기간을 현행 20∼30일에서 10일 이내로 줄이고 외자도입법 외에 다른 법령에서 규제하는 외국인 투자제한 규정을 완화 또는 없앤다. 값싼 외자 조달을 늘리기 위해 올해 20억달러인 외화대출 한도를 내년에 40억달러로 늘리고 해외증권의 발행한도도 20억달러에서 25억∼30억달러로 확대한다.특히 일본·대만등 수송기간 10일 이내의 아시아 지역에서 수입하는 수출용 원자재의 연지급 수입기간을 종전 30일에서 60일로 늘려 기업의 자금부담을 덜어준다. 수출촉진을 위해 금융회사가 아닌,종합상사나 자동차,전자 등 제조업체의 해외 판매금융 회사 설립을 원칙적으로 허용한다. 종합상사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때 제조업 수준의 대우를 하고 중소기업의 소액수출 활성화를 위해 무역업 등록 없이 수출할 수 있는 범위를 현행 건당 1만달러 이하에서 2만달러 이하로 확대한다.
  • 투자 유의할 점(산동성이 부른다:하)

    ◎소득세 2년간 면제­3∼5년 15% 부과/봉급·토지임대료 지역따라 큰차/한국공단 3곳… 기반시설 살펴야 청도의 위성도시인 교남시에서 가죽의류를 생산하는 청도남성복장유한공사는 지난 3월에 설립된 한중 합작기업이다.시정부가 공장부지와 건물을 투자하고 서울 송파구에 있는 태호통상이라는 피혁의류업체가 원자재와 기술 및 일부 생산설비를 제공해 남녀용 가죽점퍼와 코트를 만든다. 3백20명의 중국인 여성들이 태호통상에서 파견된 4명으로부터 기술지도를 받아가며 일요일 없이 교대로 봉제기를 돌린다.하루 생산량은 1천5백벌.중국 돈으로 한벌당 5백원(한화 5만원)씩에 전량 동남아로 수출한다. 『국내에서 만든 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중국 여성들이 손재주가 있어 가르치는대로 곧잘 배웁니다.내국 업체보다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 등이 월등히 나아 중국인 근로자들도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여깁니다』 이 회사의 오영희전무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 봉제기를 현 84대에서 2백4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중국인 미싱공이 받는 월급은 중국돈으로 3백원(한화 3만원)정도로 한국의 30분의1에 불과하다.그러나 중국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근로자들의 임금은 천차만별이다.외국 기업이 많이 진출하고 개발속도가 빠른 곳일 수록 임금이 비싸다.외국 기업이 3백여개나 있는 청도에서는 월5백원(한화 5만원)은 줘야 한다. 중국에서는 모든 토지의 소유권이 국가에 있고 개인은 사용권만 갖는다.외국 기업에 대해서는 토지의 용도에 따라 50∼70년동안 임대해 준다.임대료는 보통 ㎡당 6백원(한화 6만원) 정도이나 이 역시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다. 특히 토지는 주변의 교통 사정이나 상·하수도 전력 공업용수 가스 통신시설 등 기반시설의 정비 정도에 따라 효용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공장입지를 선택하기 전에 면밀한 현장조사를 거쳐야 한다. 중국 정부는 외국 자본의 유치를 위해 중국에 진출하는 외국 기업에 각종 세금 감면 혜택도 주고 있다.그 내용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외국 기업은 기업소득세(우리나라의 법인세)와 공상통일세(부가가치세),그리고 원자재와 생산설비를 들여올 때 부과되는 관세 등 3종류의 세금을 물어야 한다.기업소득세율은 30%이지만 이익발생 1∼2차연도까지 전액 면제되고 그후 5차연도까지 15%의 저율로 과세된다.생산액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에는 소득세 감면시한 5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50%의 세금감면 헤택을 계속 누릴 수 있다. 인천항으로부터 거리가 3백20㎞로 최단거리에 위치한 영성시도 한국 자본 활동을 펼치고 있다.신도시와 구도시 사이 26만㎦(9백만평)의 광활한 지역을 경제기술개발구로 지정,금년에 1단계로 8㎦의 공단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이 중 1㎦가 한국전용 공단으로 지정돼 정지작업은 물론 상·하수도,전력,통신,가스 등 공업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완비하고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영성시에는 3백27개의 외국 기업이 2억5천8백만달러를 투자해 가동 중이며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은 40개 업체가 2천4백56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 곳 말고도 산동성에는 평도와 교남 지역에 각각 30만평 내외의 한국전용 공단이 이미 완공됐거나 건설되고 있다.『중국에서는 알고 덤비면 큰 돈을 벌 수 있지만 모르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것이 이 곳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김 대통령­호소카와 대화록 요지

    ◎“과거 조속정리… 내년중 방일추진”/김 대통령/“진실 직시않곤 진정한 우호 없다”/호소카와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총리는 6일 하오 4시30분부터 6시55분까지 2시간25분동안 경주 힐튼호텔에서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과거사 문제와 경제협력문제 등 양국간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어 열린 확대정상회담은 단독정상회담이 예정보다 1시간25분이 길어져 양국의 배석자를 소개하는 선에서 끝났다. 다음은 단독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유병우외무부아주국장과 확대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이경재청와대공보수석이 전한 각 분야별 합의사항 및 대화요지이다. ▷과거사문제◁ ▲김대통령=양국간에는 과거의 불행한 역사에 기인하는 문제가 있고 또한 다원적인 협력을 유지발전하는데 있어 인접국으로서 불가피하게 크고 작은 문제가 계속 발생할수 있습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국 국민이 상호이해와 협조정신하에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을 증진하려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양국 국민간에 상호신뢰의 기반이 튼튼해지면 어떠한 문제든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는 모범적인 선린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호소카와총리(3면 「일총리 사과발언 전문」 참조) ▲김대통령=과거는 결코 잊어서도 안되지만 이것에만 집착해서도 안될 것입니다.과거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역사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이를 통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과거사문제를 극복하지 않는 한 진정한 우호협력관계 증진에는 한계가 있으며 양국관계의 정립을 위해서 과거사의 조속한 정리가 필요합니다. ▷경제문제◁ ▲김대통령=일본정부가 우리 수출주종품목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장벽을 완화해주길 바랍니다.또한 개방이 확대되는 일본건설시장에 우리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 ▲호소카와총리=일본기업들의 대한투자증대와 기술이전 확대가 양국 경제발전에 바람직스럽다고 생각합니다.여건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김대통령=한일경제인포럼 보고서가 양국간 호혜적 무역과 원활한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 바람직스러운 방안을 제시했다고 평가됩니다.이 보고서의 내용이 시행에 옮겨질수 있도록 적극 협력,상호의존도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두나라간 경제관계를 보다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힘을 합칩시다. ▲호소카와총리=건설시장 진출과 관련,미국 등 다른 나라로부터도 강력한 항의를 받은바 있습니다.수입규제와 건설시장 개방과 관련해서는 일본 관료들이 현상유지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본인이 이를 줄여나가도록 이미 지시해놓았습니다. ▷북한핵문제◁ ▲호소카와총리=북한 핵개발과 노동 1,2호 미사일개발은 대단히 우려할만한 일입니다.유엔안보리 결의를 통한 제재가 우려됩니다.그러한 제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가능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면서 북한을 설득해야 할 것입니다.일본과 북한의 수교문제는 지난해 11월이후 일·북한수교회담이 중단된 이후 아무런 재개기미가 없으며 일본으로서는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수교하지 않겠습니다.만일 수교교섭이 재개될 경우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겠습니다.▲김대통령=그동안 북한 핵문제에 관해 한일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평가합니다.앞으로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계속 협력체제를 유지해 나갑시다. ▷인적·문화교류◁ ▲호소카와총리=청소년교류의 현황에 대해 정확한 숫자를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유학생을 일본에서 비약적으로 받아들이도록 이미 지시해놓고 왔습니다. ▲김대통령=사할린교포 가운데 고령으로 여생이 얼마남지 않는 교포중 영구귀국희망을 밝히는 교포들이 있습니다.사할린에 잔류하게 된 교포문제가 일본정부의 주도적인 책임하에 원만한 해결방안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우리정부도 가능한 범위내에서 문제해결에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호소카와총리=지금까지 양측의 협의하에 사할린교포 5천여명이 일시귀국,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갔는데 이런 사업을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영주귀국을 원하는 교포의 여망이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불법어로문제◁ ▲호소카와총리=일본근해에서 한국어선의 불법어로가 많습니다.이를 막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대통령=지난 92년3월 합의된 자율규제조치 연장실시 이후 우리 어선의 위반금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나 만족할만한 효과가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앞으로 불법어로문제만큼은 반드시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양국협력◁ ▲호소카와총리=김대통령께서 가능한대로 빨리 일본을 방문해 주십시오. ▲김대통령=연내는 어렵지만 내년중 기회가 있는대로 일본을 방문하겠습니다. ▲호소카와총리=그동안 한일양국간의 긴급한 통신은 외무부와 일본 외무성간에 설치된 직통전화를 통해 이뤄졌지만 청와대와 일본총리관저간에 직접통화체제를 갖추었으면 합니다. ▲김대통령=두나라 수뇌가 언제든지 자유롭게 통화하는 것은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두나라의 문제해결에 있어서도 좋을 것입니다.
  • 본상/13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

    ◎농업 김성규씨/우량채소종 1.8t 보급 지난 90년 3월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영농 4­H회를 조직,지금까지 3·7㏊의 휴경지를 경작하는 등 8백9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특히 휴경지 공동학습포에 우량채소포를 설치,벼·콩·참깨등 우량종자 1천8백㎏을 보급했다. ◎농업 박춘기씨/특용작물 재배에 심혈 중학교때부터 영농에 뜻을 굳혀 현재 트랙터등 5종의 농기계로 논 3천평과 밭 7천4백평을 기계화 영농으로 경작,연간 5천7백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어민후계자. 지난 89년에는 특용작물 전업농가로 선정돼 특용작물재배에 대한 새로운 영농기술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농업 이대성씨/아파트촌과 화훼 직거래 지난해 지역특화 시범농가로 선정돼 표준하우스 8백평을 지어 화훼재배시설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는 화훼인. 지난 90년부터 관엽을 재배하면서 아파트 주부교육및 학교 4­H회 선진견학 농장으로 선정,해마다 3백여명에게 직거래를 통해 2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업 이정린씨/위탁영농 4년째 “고소득” 90년부터 기계화영농단을 조직,부족한 농촌일손을 덜어주기위해 경운·육묘·이앙·병해충방제및 수확에 이르기까지 일체 위탁해 농사를 지어주는 위탁영농인의 꿈을 키우고 있다. 90년과 91년에 이어 올해에도 4백50마지기를 위탁받아 경영비를 제외하고 2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농업 양희렬씨/11년 4H활동의 베테랑 딸기 시설하우스,양다래,수도작 각각 9백평에 한우 12두를 사육하며 6천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복합영농인. 83년부터 4­H에 가입,4­H활동으로 농사기술과 지도력을 키우고 있고 지난해엔 전남 4­H 대상을 수상하기도. 딸기소득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수출오이,화훼로 작목을 바꿀 계획. ◎농업 심차관씨/농촌환경 개선에 큰공로 지난 84년 4­H에 가입한뒤 마을에 3개소의 쓰레기 소각장을 설치하고 마을회관을 정비하는등 4­H 활성화와 쾌적한 농촌환경을 개선하는데 남다른 공을 세웠다. 기계화영농단을 조직,농가소득증대및 과학영농기술보급에 힘쓰는 한편 지난해 축산분야 농민후계자로 선정된뒤 한우사육등 농촌자립기반 구축에 애쓰고 있다. ◎농업 도정선씨/쌀 증산왕이된 통신대생 국화·안개꽃·글라디올러스등 화훼재배와 쌀재배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어민후계자. 벼재배기술 관련 서적을 주경야독하며 실천한 결과 지난 87년에는 전국쌀증산왕으로 뽑혀 석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중학 졸업뒤 방송통신고를 거쳐 방송통신대 농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학구파. ◎농업 전성택씨/한우 고급육 생산에 앞장 91년 8월 4­H 회원 배낭여행 교육을 통해 한우사육 선진목장을 순회방문,실기실습을 할 정도로 양축농가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있는 축산인. 거세지고 있는 수입개방압력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두사육으로 생산원가를 절감,고급육을 생산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조사료 위주로 사육하고 있다. ◎수산 박준식씨/어탐지기 등 장비 선진화 컬러어탐기와 중층채수 수온계등을 비치,어종 다변화로 연중 휴업없는 과학영어를 추진해 연평균 6천8백여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는 어민후계자. 태풍발생시 어선대피,인양,앰프방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있다.수협 주관으로 해마다 실시되는 「명태 침체어망 인양사업」에 자신의 어선을 직접 출동,참여하고 있다. ◎수산 김철호씨/어법개발로 어획고 향상 옥돔어장 개척과 어구어법 개발로 어획량을 91년 22t에서 지난해 30t으로 36.4% 증가시킨 어민후계자. 어선톤수를 91년 이전 14톤급에서 지난해 29톤으로 늘리는등 어선대형화로 사업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불법어업및 해양오염방지,유통구조개선등을 통해 어촌발전에 기여. ◎수산 김선기씨/수조이용 등 양식 다변화 가업인 미역양식을 물려받아 어촌에 정착한뒤 지난 85년 수익성이 높은 우렁쉥이 양식어업으로 전환한 어민후계자. 넙치의 육상수조식 양식과 해상가두리 양식을 연계한 복합양식 경영으로 지난해 4억2천만원이라는 고소득을 올렸다. 2년동안 4­H 회장을 역임하는등 4­H및 JC등 지역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 ◎수산 최동환씨/레이더 갖춘 전업어민 벽지 어촌에서 3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7살때 부친을 여의고 17세때부터 남의 어선에 고용되는등 어려움을 이겨낸 굳센 모범 어민.어민후계자로 선정된 지난 84년 2·6t 짜리 어선 한 척과 김양식 20책으로 사업을 시작,지난해 6·7t 크기의 어선을 새로 건조하는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마을 최초로 레이더·로란·어탐지기등의 장비를 갖춘 전업어가.
  • 신발업계/고유상표 수출 늘린다/LA 등에 공동매장 설치

    ◎해외광고·전시·설명회 등 확대 신발업계가 고유상표 수출을 늘리기 위해 미국에 공동매장을 설치한다. 화승·국제상사·코오롱·한국트바스 등 7개 고유상표 수출업체들은 최근 한국신발협회 산하에 가칭 「한국신발 자가상표 수출 촉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사업으로 내년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나 뉴욕 중 한곳에 공동매장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조만간 미국 공동매장의 위치 선정을 전문시장 조사 회사에 맡길 방침이다.해외로부터의 주문 감소와 가격 경쟁력 상실로 인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공동 대응책인 셈이다. 25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고유상표 신발 수출은 8천3백만달러로 올 목표액인 2억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고유상표의 수출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1억5천만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화승은 그동안 고유상표 수출 증대를 위해 중국·인도네시아·태국 등 임금수준이 낮은 국가에 생산공장을 마련하거나 이들 국가에서 주문자 상표부착 방식(OEM)의 생산물량을 늘렸다.또 미국·유럽 등에서의 해외광고도 확대했다. 국제상사는 중국·베트남 등에 생산공장 설립을 검토중이고 미국·싱가포르 등에서 열린 해외신발전시회에도 빠짐없이 참가,고유상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지난 3월과 7월 아프리카 지역에 고유상표 신발을 수출한데 이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쿠웨이트 등 중동 9개국과 5년동안 장기 수출계약을 맺었다.코오롱은 또 지난 8월 이스탄불에서 대규모의 고유상표 쇼를 개최했고 최근에는 국내 업계 처음으로 해외 바이어인 터키 구매단을 한국으로 초청,내년 제품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 야생 판다곰/인공수정 연구착수/서식지 줄어 2천년대초엔 멸종 예상

    ◎국제환경단체들,기금 모집에 열올려 전세계 어린이들의 귀여움을 받고있는 판다곰 번식을 위해 중국의 과학자들은 최근 야생 판다곰을 인위적으로 번식시키기 위한 인공수정 연구에 착수했고 국제환경단체들은 기금을 모집하고 있다고 라이프지는 보도했다. 현재 지구상에 남아 있는 판다곰은 약 5백∼1천마리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의 과학위성이 찍은 판다곰의 서식지는 60년대와 비교하면 농경지로 개간되어 절반 이상이 줄었다.특히 대규모 서식지는 찾아볼 수 없고 한 서식지에 50여마리 정도가 관찰될 뿐이다.환경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면 2천년대초에는 판다곰이 멸종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판다곰이 줄어드는 이유는 먹이가 되는 대나무숲이 사라져가기 때문이다.중국은 대나무밭을 개간해서 농경지를 늘리는 한편 이곳에서 채취한 대나무로 값싼 죽세품을 만들어 세계각국에 수출하고있다. 야생 판다곰의 서식지는 사천성의 고산지대와 감숙성 협서성등의 오지의 대나무숲이다.중국은 지난 63년부터 14개 판다곰 서식지역의 개발을 제한하는등 적극적인 보호정책을 펴왔다.또 판다곰의 밀수출을 막기 위해 생포하는 사람은 사형에 처하고있다. 한마리의 판다곰은 하루에 20∼27㎏의 대나무잎사귀와 죽순을 먹는다.하루 평균 6백30여개의 죽순을 먹는 셈이다. 갓태어난 새끼 판다는 길이가 20㎝,몸무게가 1백25g밖에 되지않으나 다 자라면 몸무게가 86㎏,길이가 1백63㎝정도가 된다. 판다곰은 대개 3월중순부터 5월초순 사이에 새끼를 배어 1백30일만에 1∼2마리를 낳으며 수명은 10∼15년이다.새끼는 45일이 지나면 눈을 뜨고 30일이 더 지나면 기어다닌다.그리고 5개월만에 젖을 뗀다. 판다곰의 생태를 연구해온 중국의 과학자들은 번식촉진을 위해 인공수정연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인공 수정외에도 유전형질 생리생태 성품 행동등을 연구,이 곰들이 자연을 떠나 동물원에서도 자유롭게 사육될 수 있도록 식성을 바꿀 원대한 계획까지 세워놓고있다. 이를 위해 현재 모두 1천2백50만달러의 예산이 배정됐다.
  • 한일 신소재/테니스라켓 첫 KS마크 획득

    ◎20여개국 수출… 하얼빈에 현지공장/사업다양화… 내년 항공기부품 생산 「세계 스포츠용품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타이틀을 거머쥔다」 스포츠 용품만을 생산해온 한일신소재(사장 김상만·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830)는 올해를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해외시장 확대,해외 공장설립,사업다각화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주력상품은 테니스 공및 라켓,배드민턴 라켓 등이다. 수출은 그동안 전체 매출중 10%선에 그치는 등 수출보다는 내수에 주력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해외시장 개척에 보다 적극적이다.이를 위해 자체 상표로 테니스 공과 라켓을 수출,펜·윌슨·던롭·프린스 등 미국과 영국의 세계적인 상표에 도전,경쟁을 펼치기로했다.지난 85년부터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을 비롯한 20여국에 수출해왔으나,던롭·펜·슬레진저와 같은 외국의 유명한 상표를 붙이는 OEM(주문자상표)방식이었다. 올해 수출중 자체상표 비율을 10%로,내년에는 40%로 올릴 계획이다.자신의 상표로 수출하자면 품질이 더 우수해야함은 물론이다.이에 따라 광주 본사의 연구소에서는 밤을 밝히며 품질개선과 자동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국제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교포가 많은 중국 하얼빈에 공장을 가동시켰다.교포와 중국인 직원 50명이 매월 테니스 라켓 1만개와 배드민턴 라켓 2만여개를 만든다.여기에서 생산되는 것중 70%는 현지나 제3국에 수출되고 나머지는 국내로 들여온다.중국에 진출한 것은 국제화 전략과 함께 국내 인건비로는 가격경쟁이 어렵기 때문이다.연말에는 제2의 공장을 현지에 건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66년 1월 한일라켓트공업사로 출발,그해 3월에는 배드민턴 라켓,10월부터는 테니스 라켓을 선보였다.당시는 테니스가 돈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고급스포츠로 인식돼 시장성이 없었지만 엔지니어 출신인 김사장의 장인정신과 기술에 대한 집념으로 극복해나갔다.70년대 중반부터 테니스붐이 일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 81년 10월에는 경기도 성남으로 본사와 공장을 확장,이전했다.83년 7월에는 국내 스포츠 용품으로는 처음으로 테니스 라켓이 KS마크를 받았다. 외국에서 특히 평이 좋아지면서 널리 알려진 테니스 공을 생산한 것은 85년 6월.이어 3개월뒤인 뮌헨엑스포 박람회와 캐나다 토론토 박람회에 출품,품질을 인정 받았다.그해 10월에는 미국 테니스협회로부터도 공인구로 품질을 평가받은데 이어 일본과 네덜란드 등지에서도 공인구가 됐다.자체적인 기술향상뿐 아니라 87년 9월에는 미국 펜볼사와 기술제휴,선진 기술을 흡수하는 등 품질개선 노력을 계속했다.테니스 공은 거의 전자동으로 생산되고 공의 품질이 우수해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밀리게 됐다. 그러나 어려움도 적잖았다. 전성기였던 80년대 말 노사분규로 공장가동이 제대로 되지않아 국내 테니스 라켓 시장의 점유율이 70%에서 4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현 직원수는 1백50명으로 전성기 때의 절반수준이다.90년 7월에는 공장과 본사를 광주로 옮기고 재기를 다짐했다. 스포츠 용품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 90년 5월에는 회사이름을 한일신소재로 바꾸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내년부터는 라켓을 만드는 원료를 이용,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및 항공기부품을 생산한다.이에 따라 매출액을 올해 80억원에서 내년에는 2백여억원으로 2배이상 늘릴 계획이다.(062)941­0051·(02)448­7111.
  • 경제정책 수출촉진에 중점/정부·재계대표 간담회

    ◎“연말통화 늘려 실세금리 억제”/내년 공공사업 조기 착공 정부는 금융실명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앞으로 연말까지 2개월 반동안 경제정책의 비중을 수출촉진을 통한 경제회복에 두기로 했다.이를 위해 당초 20억달러 적자로 예상한 무역수지를 10억달러 정도의 흑자로 수정,민·관합동으로 수출을 독려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대한상의에서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홍재형 재무부장관,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물산 등 8개 종합상사와 12개 중소 수출업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부총리는 『올 경제성장률이나 물가는 목표치를 달성하기가 어렵지만 수입의 감소로 국제수지는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정부와 업계가 총력을 다하면 올 국제수지는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재형 재무장관은 『금리인하나 무역금융의 확대 등 인위적인 수출부양책은 없을 것이나 수출보험금을 늘리거나 무역어음의 만기를 3개월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은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또 자기자본의 15%이내로 제한한 사모사채의 발행 물량은 그대로 두되 내년 4월까지는 15%가 넘더라도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기술연구원의 섬유연구 부문을 한편 이부총리는 이날 하오 시내 음식점에서 홍재형 재무장관,김철수 상공장관,박재윤 청와대 경제수석,김명호 한은총재와 만나 내년도 경제전망과 향후 거시경제 정책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정부는 연내에 실시할 2단계 금리자유화로 금리가 급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올 연말 통화를 목표치 21%대보다 높여 신축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 1·4분기에 계획돼 있는 공공사업에 대한 예산을 조기 배정,자금을 3월까지 실질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그동안 민자당의 요구에 따라 검토해온 한은 재할인금리 등 공금리는 인위적으로 인하하지 않기로 했다. 2단계 금리자유화 대상에는 국공채· 통화채와 수신금리가운데 신용금고의 1년이상 예금상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그러나 양도성예금증서(CD)를 자유화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했다.이밖에 업종전문화 방안을 이달말까지 마련,발표하기로 했다.
  • “뒤로 가는 한국경제” 심상찮다/한은 하반기경제 수정전망 안팎

    ◎최초로 2년 연속 4%대 저성장/80년대초이후 최장기 침체 국면 우리 경제가 지난 80년대 초반 이후 최장기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 해의 실질경제성장률이 4.7%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4∼4.3%에 그칠 전망이다.4%대의 저성장이 2년간 계속된 것은 유례 없는 일이다. 8일 발표된 한은의 「하반기 경제전망(수정)」은 잿빛으로 가득하다.소비·투자·수출 등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들에 대한 수치가 한결같이 뒷걸음질했다.당초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던 설비투자증가율은 3.6% 줄고,건설투자증가율은 5.7%에서 3.1%로,소비증가율은 5.7%에서 4.9%로,수출증가율은 8.7%에서 8.2%로 당초(7월 전망) 전망치보다 낮아졌다. 국내 경기는 성장률이 3.4%에 그친 올 1·4분기(1∼3월)를 고비로 회복국면에 들어가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7.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었다.그러나 설비투자와 수출이 예상만큼 늘어나지 못한데다 금융실명제로 기업들의 투자의욕이 더욱 감퇴돼 성장률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한은의 박재준조사1부장은『실명제 이후 기업들이 연내 계획한 투자의 집행시기를 미루면서 관망하는 양상이 뚜렷하다』며 『연내에는 기업의 투자심리가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한은은 실명제에 따른 투자감퇴로 0.8∼0.9%포인트,냉해로 인한 농작물 감산으로 0.3%포인트,세계경기의 회복 지연으로 0.2%포인트만큼 각각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4%대의 저성장에 대해서는 평가가 크게 엇갈린다.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대성장률 수준은 대략 7%다.이는 우리 경제가 물가나 국제수지를 악화시키지 않고 장기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잠재성장률이다.따라서 이 정도의 성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반론도 적지 않다.고도성장기를 지난 조정국면이기 때문에 무리한 성장추구는 물가불안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경제의 체질을 약화시킨다는 주장이다.
  • 시·도의 해외시장 개척 활기/올 수출계약 17억불 예상

    ◎6백여 중기참여… 지역경제 활성화/박람회등 개최… 농산물 수출길 열기도 전반적인 수출부진속에 각 시·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활동」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2일 내무부에 따르면 전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1백53개 중·소기업체를 참여시켜 북미,중·남미,유럽,동남아,중동지역등 32개국에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벌여 모두 9억5백만달러의 수출 상담계약을 맺었다.이 계약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6천여만달러보다 두배 가량 많은 것이다. 올 계약액은 연말까지 전국에서 4백68개 중·소기업이 추가로 참여할 계획이어서 지난해 총액 6억2천만달러의 3배에 이르는 17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계약품목은 섬유,신발류를 비롯,인삼,벌꿀,호박죽,젓갈류,김치,구기자 등 1백51개의 소액다품목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시·도의 해외시장 개척활동 활성화는 각 시·도가 대한무역진흥공사를 통해 해외시장 정보를 입수했고 지역출신 해외 상공인,교수등을 무역주재관으로 활용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13개 시도가 파견한 「해외시장 개척단」의 상담실적을 보면 전남도가 7개업체와 함께 지난 5월 이집트등 중동지역에서 3억8천9백81만달러의 상담계약으로 가장 높은 계약고를 올렸다. 다음은 부산시로 지난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미국,영국,프랑스,브라질,아르헨티나 등에 37개업체와 공동으로 개척단을 파견,8천4백3만달러의 상담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이밖에 경기,강원,인천시등도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과 농특산물 전시회등을 통해 7천만달러이상의 수출 상담계약을 올렸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 3월 일본 지바현에서 도내 1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농산물 박람회」를 열어 참다래주스 등 12개 농산물 3억3천3백만달러의 수출상담 계약을 올려 우리 농특산물 홍보 및 대량 수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내무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각 시·도별로 추진해온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더욱 부추기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준비없이 뛰어들어 실패하는 예를 줄이기위해서라도 국가차원의 재정지원과 관련부처의 해외시장 정보 및 상담기술의 지원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새해예산 부문별로 어떻게 쓰이나

    ◎중기보증 기금출연 3천억으로 배증/방위비 9.6% 증가… 경상경비 최대 억제/수서∼분당 전철 완공·호남선 복선화 추진/서울 등 4대도시 지하철 건설에 6천5백억 배정/과학기술투자 올보다 32.1% 증액/주세 80·토초세 50% 지역개발 투입 23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 예산안의 부문별 쓰임새를 알아본다. ○국도포장 마무리 ▷사회간접자본 확충◁ 유류특소세를 재원으로 하는 「교통시설 특별회계」를 신설,도로 지하철 철도등에 집중 투자한다.인천∼안산·제2경인(서창∼광명)·하동∼광양간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반포∼양재·신갈∼원주간 확장을 마친다.95년 완공목표로 시흥∼안산·판교∼안양·양산∼구포간 신설에 착공하고 냉정∼구포·옥포∼내서간 확장사업도 계속한다.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와 영종도 신공항진입 고속도로를 착공한다.국도는 공단접근도로와 인천·아산·광양항배후도로·경부축 애로구간을 확장하고 비무장지대를 제외하고 모두 포장을 완료한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본격 착수하고 전라선을 개량하며 영동선 전철화와 호남선 복선화를 추진한다.서울∼구로 3복선과 수서∼분당간 전철을 완공하고 구로∼부평 복복선과 일산선을 추진한다.서울(2천5백50억원),부산(1천9백억원),대구(1천3백50억원),인천(7백억원)의 지하철 건설을 지원하고 김해 청주 목포 울산 속초 공항을 확장한다.부산항의 4단계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인천항의 국제여객부두를 축조한다. ○농가소득원 개발 ▷농어업구조 조정◁ 기계화와 시설현대화,기술개발 투자를 늘리고 유통·가공·저장시설등 농가소득원을 개발한다.농어민후계자와 전업농육성을 지원하고 경지정리·용수개발·배수개선 등 농업생산 기반조성에 주력한다.기계화 사업비 지원을 늘리고 과수·화훼 등 고부가가치 작목의 시설현대화사업을 늘린다.품종개량 등 농업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위한 기술개발투자를 확대하고 대도시에 농수산물 공급이 잘되게 공영도매시장을 건설한다.농어촌의 관광휴양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주택개량·정주권개발·오·폐수처리시설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한다.양곡관리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 4천4백억원에서 1조1천4백30억원으로 확대하고 부채대책비 등 이차보전과 차액보상은 줄인다. ○어음할인제 도입 ▷중소기업지원◁ 보증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올해보다 두배 많은 3천억원을 출연하고 영세 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제 도입을 위해 국민은행에 새로 2백억원을 지원한다.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방정부의 자금조성규모와 연계하여 2천억원을 책정,지원한다.중소기업에 대한 한은 정책금융을 재정융자로 전환해 3천2백60억원을 지원한다. 국산화 개발과 섬유·신발 등 산업합리화 촉진을 위해 공업발전기금의 지원을 늘린다.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은 개별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서 협동화,지도·연수사업 중심으로 전환한다.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의 이차(3백7억원)를 보전해주고 수출보험기금에 8백억원을 출연한다.수출입은행과 대외경제협력기금에 대한 지원을 올 4백억원에서 내년에 3천4백억원으로 늘리고 부산 국제종합전시장의 신규 착공에 1백억원을 책정했다. ○G7 등 본격 추진 ▷과학기술투자◁ 이 부문 예산은 올 8천6백16억원에서 1조1천3백79억원으로 32·1% 늘렸다.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특정연구개발비를 확대하고 G7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항공우주기술개발도 G7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기상청 청사이전 설계와 착공비로 8억원을 책정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95년 3월 개교하도록 하고 대학교수의 연구비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출연연구기관의 연구분위기 쇄신을 위한 브레인 풀제에 20억원을 배정했다.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는 공업발전기금을 1천4백20억원으로 확대한다. ○노후 상수도 개량 ▷환경·맑은 물 공급◁ 수도권 4단계·주암댐 계통 등 광역 상수도시설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노후 상수도를 개량한다.정수장 건설비 지원을 위해 지방상수도 융자지원도 늘린다.마산만·청초호 등 오염해역 준설사업과 수질개선 대책을 계속하고 하수처리장·축산·농공단지의 폐수처리 시설 등 수질환경 기초시설을 늘린다. 산업체의 특정 유해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국책 대학을 선정 ▷교육·인력양성◁ 국·사립대 일반지원은 대학운영에 필요한 기본소요에 한하고 추가지원은 대학의 자구노력에 맞춰 지원한다.학술연구비의 증액과 교원연구비 인상을 통해 대학의 연구활성화를 도모한다.주요 산업권역별로 내년에 4개 「국책대학」을 선정,집중 지원함으로써 정상급 대학으로 키운다.도서 벽지 등 5백개 국민학교의 급식시설에 2백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1종 교과서를 편찬한다.교직수당을 월 15만원으로 2만원 올린다.공고 2백12학급을 확대,공업계 학생비율을 올해 12.1%에서 13.7%로 높인다. 지방교육 재정을 올해 8조6천8백38억원에서 9조6천4백69억원으로 늘린다.목적세 도입에 따른 경상교부금 감소분(2천8백억원)은 담배소비세 인상(2천4백억원)과 증액교부금 (4백억원)으로 보전한다.읍·면지역 중학생 의무교육에 따른 납입금 결손액과 과학교육원 기자재 구입비는 증액교부금으로 지출한다. ○지방문화원 육성 ▷문화체육◁ 통일에 대비,「종합국어 대사전」을 펴내고 지방문화원을 육성한다.연극원을 열고 백제·경주·가야문화권을 정비하며 국악당을 세운다.시·군 및 동계 체육시설·대전 체전시설 등 지방체육시설을 늘리고 중앙 및 시·도 청소년 수련마을·청소년 수련원·청소년 개발원·청소년 대화의광장을 마련한다. ○송유관 건설 늘려 ▷에너지·석탄산업◁ 석탄생산보조를 대폭 감축하고(9백만t→8백만t) 폐광사업을 지속 추진한다.폐광으로 피해가 큰 탄광지역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제천∼삼척간 국도 38호 확장사업에 착공한다.LNG(액화천연가스) 전국배관망과 송유관 건설을 늘리고 서·남해 낙도주민에 대한 2단계 전기공급사업에 들어간다. ○보육시설 등 확충 ▷국민복지◁ 거택보호자 생활비를 월 5만6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늘리는 등 영세민 생계보호수준을 16% 상향 조정한다.거택·시설보호자 특별위로비를 새로 지원하고 사회복지 전문요원 3천명를 배치한다.의료보호 대상자 2백13만6천명을 돕고 저소득층 및 부모취업 지원을위한 보육시설을 늘린다. 노인 양로시설 3개소·노인치매센터 3개소·노인복지회관 4개소를 새로 짓고 노인 교통비는 전액 지방비로 지원한다.중증·중복 장애인 생계보조수당의 지급대상을 1만1천96명에서 1만4천명으로 늘리고 할머니 특별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의료보험 지원은 관리운영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하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기본연금 12%·간호수당 29%·부가연금 15%를 각각 올렸다.유족부모 노령·부가연금의 지급연령을 65세에서 60세로 내린다.근로자 종합복지관 5개소를 신축하고 근로여성회관 3개소를 짓는다.영구임대 및 공공임대 주택건설을 계속하고 근로자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한다. ○개도국 원조 강화 ▷외교·통일 등◁ 전통적인 정무외교활동 지원비를 1백71억원에서 1백52억원으로 줄인다.국제기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대개도국 원조사업을 강화한다.남북협력기금의 지속적 조성 (4백억원 출연)으로 기금규모를 확대하고 통일원과 민족통일연구원의 중복업무와 기능을 축소한다.일방적 홍보에서 민의를 수렴하는 참여식 쌍방홍보로 전환한다. ○양여금 규모 20% ▷지역균형개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주세의 80%(올해60%)·토초세의 50%·전화세 1백%를 재원으로 도로망을 정비하고 수질환경 개선·농어촌지역개발·청소년육성·지역개발에 투자한다.양여금 규모는 올 1조4천7백5억원에서 1조7천7백47억원으로 20.7% 늘어난다.전북의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공단진입로와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서남해의 비금∼도초도·자은∼암태도간 연도교를 공사한다.도서지역의 상·하수도·전기·방파제 등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10조5천억 규모 ▷방위비◁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최대한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올 9조5천7백24억원에서 10조4천9백억원으로 9.6%가 늘었다.하사관 수당 등 군특수업무 수당의 지급액을 인상하고 사병내무반과 목욕탕 등 병영필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하사관과 장교의 숙소건립도 최대한 지원한다. ○순찰차 대체 투입 ▷민생치안◁ 경찰관서 운영비를 현실화,부조리 요인을 없앴다.전국 2백22개 경찰서 운영비가 올해 3백20억원에서 5백66억원으로,3천4백4개 지·파출소 운영비가 4백53억원에서 9백61억원으로 늘어난다.전국 읍단위 이상 배치된 112 순찰차 휘발유를 하루 19ℓ에서 24ℓ로 늘렸다.112 순찰차를 올해 1백71대 증차에서 3백50대 더늘린다.중하위직 경찰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 지급단가를 1백% 인상하고 경찰관의 기본 급식비를 증액한다.분당 평촌 일산 등 신도시에 파출소 대신 112 순찰차로 대체,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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