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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고비용구조 개선 역점/3월 물가 0.8% 상승 그쳐

    ◎올 목표 7∼7.5% 경제성장 무난할듯/경제장관회의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올 2·4분기의 경제운영은 안정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경제체질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나 부총리는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소수가족 근로소득계층의 세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오는 6월 정기국회에서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생산성 범위내 임금상승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금리 안정세 지속과 땅값 안정을 유도하는 한편 수출입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수출입통관 면허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물품통관 후 관세를 납부하도록 하는 관세사후납부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 부총리는 3월중 소비자물가가 0·8% 상승에 그쳐 90년대 들어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활발한 산업생산과 투자를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현재 우리경제가 안정성장 국면으로 무리없이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인4.5%의 물가안정과 7∼7.5%의 성장은 무난히 이룩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1·4분기중 무역수지 적자가 38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억달러 개선됐으며 올해 무역수지 적자를 당초 전망인 70억달러 수준에서 안정시키기 위해 환율안정과 해외시장개척 지원,국산기계 구입에 대한 외화대출제도 조기시행 등의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김주혁 기자〉
  • 위기의 DMZ­전문가 긴급 대담

    ◎“북 초강경 줄타기외교 계속할것”/공동경비구역·서해안 국지적 도발 가능성/NPT 탈퇴 위협처럼 경제지원 확보 속셈/우리측,이번사태 계기 강력한 응징메시지 보내야 북한은 지난 4일 비무장지대 불인정을 선언하고 5일에는 북한군 무장병력1개중대 1백30명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투입하기도 했다.최평길연세대교수와 유석렬외교안보연구원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북한의 의도와 앞으로의 전망,대응책 등을 짚어봤다.〈편집자주〉 ▲유석렬 교수=북한은 지난 94년 4월28일 외교부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대체를 위한 「새로운 평화보장 체제」 필요성을 지적하고 대미직접협상을 요구하면서 군사정전위대표를 일방적으로 철수시켰습니다.또 지난 3월8일에는 미국이 평화협정전의 「잠정협정」제의에 호응하지 않으면 정전체제를 새로운 체제로 바꾸기 위한 「최종적이고 주도적인 조치」를 하겠다는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따라서 북한의 비무장지대 포기선언은 느닷없이 나온게 아니라 시나리오의 일환입니다. ○시나리오의 일환 ▲최평길 교수=비무장지대 임무포기선언의 배경은 탈냉전시대 이후 유일한 강대국이 된 미국과 관계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입니다.그 동기는 경제원조입니다.미국과의 협상과 외교수립을 통해서만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체제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북한은 지금까지 핵문제와 중동국가에 대한 미사일 수출문제를 경제난 해결의 「카드」등으로 사용해왔습니다.그러다가 이제 군사적 시위를 통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미국과의 협상은 물론 남북관계에 있어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입니다.나아가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최근 친남한자세를 유지하는 러시아와 중국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유교수=적극적으로 정전체제 도발을 시사한 북한의 주 목적은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초강수를 쓴 것은 미국과 평화협정전의 잠정협정을 맺겠다는 계산이지요.북한은 NPT탈퇴와 관련해 미국과 직접 협상하면서 경수로 2기건설을 얻어냈지 않습니까.경제원조를 얻어내려는 측면도 강하지요.북한은 핵카드와 비무장지대 포기선언 등의 카드외에도 사용할 카드가 몇개 있습니다.이달 19일의 베를린 미사일협상에서도 카드를 사용할 것으로 여겨집니다.북한은 카드를 풀 때마다 경제원조를 받으려는 목적이 있는 셈이지요. 또 대내적으로는 북한의 체제불안을 감추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김정일 정권이 불안한 체제를 감추고 북한군의 사기를 높여 투쟁의식을 불러일으키려는 데에도 비무장지대 포기선언의 목적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전면도발 어려워 ▲최교수=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일본·중국을 방문하는 길에 오는 16일 제주도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도 북한을 자극했을 것입니다.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한국과 협상을 하면서 북한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안된다는 신호라고도 해석됩니다.또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이 총선에서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가를 놓고 분석하기도 합니다만 우리 국민의 의식수준에 비추어 볼 때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봅니다.북한으로서는 어떤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내부사정이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교수=비무장지대 포기선언으로 앞으로 공동경비구역내에 크고 작은 도발행위가 이어질 가능성은 있습니다.북한은 그동안 서해안의 군사분계선이 불분명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따라서 일부 서해안쪽에서 군사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북한은 평양근교에 보유한 1천t의 화학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위협을 할 가능성도 있어요.클린턴미국대통령이 방한할 때에 미국에 압력을 넣으려는 속셈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교수=북한이 전쟁을 일으키기는 어렵다고 봅니다.전쟁을 일으키려면 경제력 등에 있어서 상대방보다 훨씬 우위에 있어야 합니다.또한 전쟁을 일으키게 되면 군이 전권을 장악하게 됩니다.6·25 때도 러시아 군사고문단과 중국군·북한군이 전권을 장악해 김일성이 위기상황을 겪었습니다.김정일과 북한의 혁명1세대들도 이점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전쟁도발이 어렵다는 것은 우리측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전제가 됩니다.한·미간 공조체제는 물론 우리의 대응력으로도 전쟁 억지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다만 한·미공조만 믿고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도 언제라도 단독으로 북한을 응징할 수 있다는 명백한 메시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유교수=맞습니다.전쟁은 일으키는 쪽의 승산이 있어야 하는 데 현재 북한은 경제가 매우 어려워 뒷받침을 할 수 없는 데다 러시아나 중국 등 국제적으로도 지원세력이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쟁은 일어날 수는 없습니다.전면전은 없겠지만 북한은 짧은 시일내에 서울을 초토화시키는 기습마비 전략을 택할 수는 있지요.북한은 2백40㎜ 방사포나 1백20㎜ 슈퍼건 등 단기적으로 빨리 끝나는 기습전략용 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까. ▲최교수=북한은 앞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때까지 군사분계선 뿐 아니라 해안선 등에서 군사작전기도를 다양하게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쿠바의 카스트로가 쿠바인을 미국의 플로리다 지방으로 보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듯이 북한도 일본과 우리나라를 겨냥해 자신들은 모르는체 하면서 북한 사람을 보트 피플로 동해안지역에 내보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교수=북한에 맞서 우리도 대응책을 강구해야 합니다.비무장 지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북한으로서는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수를 쓴 것입니다.김영삼대통령이 6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김일성사망이후 처음 소집하고 워치콘 3에서 2로 높이는 등 대북 감시체제를 강화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의미있고 바람직한 것입니다.이제는 설득이나 논리로 북한의 행동을 저지할 수는 없습니다. 한·미정상회담 때에도 한·미·일 공조체제를 보다굳게 갖춰 엄포용이라도 북한이 불안을 조성하지 못하도록 해야합니다.북한은 미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지만 한국을 배제하려는 전략을 쓰는 등 한국에는 강하게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을 클린턴대통령에게 보여줘여 합니다. ▲최교수=정부 뿐 아니라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일본·러시아·중국 등도 북한에 명백한 메시지를 보내도록 해야 합니다.북한은 NPT탈퇴,남한 「불바다론」등을 내세워 남한의 비용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거저얻은 경험이 있습니다.따라서 북한은 앞으로도 초강경줄타기 외교를 계속할 것입니다.미국당국역시 북한에 계속해서 밀리면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감점 요인이 된다는 점을 알 것입니다.클린턴대통령이 국제적 지역분쟁에 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초강경 수단을 쓸 수도 있습니다. ▲유교수=북한에 대한 전략도 수정해야 합니다.한국과 미국이 그동안 북한을 연착륙시키기 위한 전략을 택한 것도 북한에 발목을 잡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고장난 비행기를 불시착시키면 피해가 클 수 있어 한국과 미국은 연착륙전략을 택했지만 오히려 북한은 이를 악용하고 있지 않습니까.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불시착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전략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또 당국간 대화를 구걸할 필요도 없습니다.대북 문제에서 단기간내에 성과를 얻으려는 태도를 버리고 국민도 단기간의 성과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냉정한주시 필요 ▲최교수=우리도 의연하고 일관성있는 태도로 남북관계를 이끌어가야 합니다.때로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합니다.최근까지 흐름을 보면 우리가 북한에 말려든 측면이 강합니다.과거 미국은 아랍과 이스라엘간의 분쟁협상을 중개하면서 주도적인 역할은 이스라엘에 맡겼습니다.우리도 미국에 중개 역할만 하도록 국면을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우리도 「카드」를 활용해야 합니다.지금과 같이 솔선해서 즉흥적·파행적으로 경제원조 등을 약속해서는 안됩니다.제도화되고 규격화된 남북관계개선책을 마련해야 합니다.북한과 판문점과 서울·평양 등에서 마주앉아 대화가 이루어질 때 원조를 해줄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정부당국은 단편적인 통일정책이 아니라 종합적인 대북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정리=황진선·곽태헌 기자〉
  • 원화절상 압력 다시 “가중”/연말 1달러 740∼750원 가능성

    ◎경상수지 적자 개선·외자 대규모 증시유입 영향/재경원·한은 속도조절 착수… 해외투자 확대키로 원화절상 압력이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1∼2월에는 경상수지 적자축소가 발등의 불이었지만 경상수지 적자가 줄어들고,이달들어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확대되면서 원화절상 압력이 정책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를 15%에서 18%로 확대한 조치만으로도 약 20억달러의 외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의 무역적자도 통관기준으로 3억달러에 그쳐 경상수지가 거의 균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원화 절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32억9천만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보인 지난 1∼2월에 비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게다가 하반기에는 경상수지 흑자도 예상되고 있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앞두고 자본유입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원화절상 요인이다. 국내에 달러가 많아지면 원화는 상대적으로 절상의 압력을 받게 된다. 지난 해 경상수지 적자는 88억달러,자본수지 흑자는 1백35억달러였다.하지만 올해에는 경상수지 적자는 64억달러,자본수지 흑자는 1백5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해보다 원화절상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연말에는 달러당 7백40∼7백50원까지 절상될 가능성도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은 원화의 급격한 절상을 막는 대책을 내놓고 있다.한은이 8일부터 해외증권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증권,보험,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들에게 외화를 빌려주는 스와프제를 도입한게 대표적이다.이방법으로 올 상반기에만 10억달러를 밖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재경원이 과거 고금리 시기에 도입된 차관 1억2천만달러를 올해에 조기 상환하기로 한 것도 같은 이유다.외화유입이 대폭 늘면 하반기에는 스와프 규모와 해외직접 투자를 늘리고 해외투자 전용 수익증권도 활용할 방침이다. 원화가치는 올 1·4분기(1∼3월)까지 절하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이달들어 절상쪽으로 흐름을 바꾸고 있다.지난 해 말에 달러당 7백74원70전이었으나 1월말에는 7백84원30전,3월 말에는 7백82원70전이었다.그러나 3일의 환율은 7백80원60전이다.원화의 급격한 절상을 막으면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정부의 대책과 환율동향에 관심이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다.〈곽태헌 기자〉
  • 신용카드 매출 1% 부가세 감면/국세청 신고 요령

    ◎혜택 2배로… 금전등록기 공제 폐지/불성실 신고 「시정기회제」 신설 신용카드로 매출 전표를 발행하는 사업자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이 두배로 늘어난다.반면 금전등록기를 통해 영수증을 발행하는 경우에는 세액공제혜택이 없어진다.또 종전에는 사업자가 착오로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잘못 기재하면 가산세를 냈지만 앞으로는 가산세를 내지 않는다. 국세청은 3일 이같은 내용의 「96년 1기(1∼6월) 부가가치세 예정 신고 요령」을 발표했다.이번 예정 신고 때부터는 신용카드로 매출전표를 발행할 경우 발행금액 중 1%를 부가세에서 감면해주기로 했다.종전까지의 감면율은 0.5%였다. 슈퍼마켓 등에서 금전등록기를 통해 영수증을 발행하는 경우에는 세액공제를 없앴다.종전에는 0.5%의 세액을 공제받았다. 신고내용에 포함되는 매출 및 매입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착오로 잘못 기재하면 종전에는 개인사업자는 매출액의 1%,법인은 2%의 가산세를 각각 냈지만 이번 예정 신고 때부터는 착오로 인한 가산세는 없어졌다. 사업장 규모,업종별 경기 현황,전산분석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불성실하게 신고한 사업자에게는 오는 7월의 1기 확정신고 때 시정해 신고할 기회를 주는 「자기시정기회」 제도를 신설했다.확정신고 때에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세무조사를 할 방침이다. 오는 25일까지의 예정신고 납부기간에는 신고대상자는 1∼3월의 매출액을 실적에 따라 신고해 세금을 내면 되고,과세특례자와 직전기(95년 2기) 매출액이 7천5백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는 직전기의 확정신고 때 낸 부가세의 절반을 내면 된다.이번의 부가세 신고 납부 대상자는 모두 1백36만명이다.〈곽태헌 기자〉 ◎예정신고 요령 문답/연매출 3억미만 산매·음식업자 등 대상/미신고·환급액 과다책정땐 10% 가산 이번의 부가세 예정신고 때에는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발행하는 경우 발행액의 1%를 납부할 세금에서 감면해주는 등 신고 납부가 다소 달라졌다.부가세 신고요령을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신용카드 세액공제 대상은. ▲직전 연도의 매출액이 3억원 미만인 산매업과 음식·숙박업,이·미용업,여객운송업을 하는개인사업자여야 한다.창고업과 대리·중개업 등은 전년 매출액이 7천5백만원 미만이다. ­신고 대상자가 신고하지 않으면. ▲매출액과 내야할 세금을 신고하지 않거나 돌려받을 세액(환급세액)을 많게 신고하면 내야할 세액이나 환급세액의 10%를 가산세로 내야한다. ­매출·매입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내지 않으면. ▲개인은 매출액의 1%,법인은 2%의 가산세를 내야한다.매입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내지 않으면 매입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예정신고 대상자는. ▲예정신고 때에는 실적대로 매출액을 신고해 세금을 내는 「신고대상자」와 직전기(95년 2기)의 확정신고 때 낸 세금중 절반만 내는 것으로 끝나는 「고지대상자」로 나뉜다. ­신고대상자와 고지대상자는. ▲신고대상자는 모든 법인사업자와 95년 2기(7∼12월)의 매출액이 7천5백만원 이상인 개인일반 사업자(부동산 임대업과 건설기계 대여업의 경우는 3천7백50만원 이상),1∼3월중 신규로 사업을 한 사업자다.고지대상자는 95년 2기의 매출액이 7천5백만원 미만인 개인일반 사업자와 지난해의 매출액이 3천6백만원 미만인 과특자중 95년 2기에 낸 세금이 20만원 이상인 경우다. ­고지대상자는 무조건 직전기에 낸 세금의 절반을 내야하나. ▲그렇지 않다.사업부진으로 1∼3월의 매출액이 직전기의 25%에 미달하거나 수출 및 사업설비 투자 등으로 미리 환급을 받으려면 실제 사업실적에 따라 신고할 수 있다. ­불성실하게 신고하면. ▲종전에는 예정신고를 받은 뒤 불성실 신고자의 대부분에 대해 즉시 세무조사에 들어갔으나,이번부터는 다음 확정신고 때에 수정할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다.이 때에도 수정하지 않으면 세무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곽태헌 기자〉
  • 중기/자기상표 해외출원 “러시”/60여개업체 등록

    ◎현지도용 막고 OEM 한계극복/무공 적극 지원… 5월에 설명회 열기로 해외에 자기상표를 출원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상표도용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재봉틀 생산업체인 (주)국도기공은 지난 달 미국 과 터키 특허청에 자사 상표 「포막스」 출원신청을 냈다.유럽시장을 겨냥,터키에서 상표이미지를 높이고 현지에서의 상표도용을 막기 위해서다. 손목시계 제작업체인 산도스시계도 올해 초 터키,아랍에미리트 및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상표출원 신청을 냈다.이 지역 업체들이 유사상표를 먼저 등록,산도스 시계의 수출을 봉쇄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대응조치다.상표는 「라반」. 이밖에 수세미 전문업체인 별표수세미가 「스타」를 이란,태국,아랍에미리트에 출원을 위해 법률대행사를 통해 준비중이며 헬멧 생산업체인 홍진크라운,로만손시계,정수기 업체 정코아,부산침지고무,한선21C 등 60여개 업체가 미국,일본,중국 등지에 상표출원을 준비중이거나 신청을 낸 상태다. 국별로는 미국이 21개사,일본이 10개사,유럽연합(EU)지역 9개사 등 우리기업의 3대 주력시장에 대한 출원비율이 높지만 중국과 동남아에 대한 비중도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 93년부터 중소업체의 자기상표 수출을 지원해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3월말 기준으로 동남아 지역에 19개사,중국에 15개사가 상표등록을 신청했거나 신청을 준비중이다. 이처럼 동남아 등 후발개도국 지역에 대한 상표출원이 급증하는 이유는 우리기업의 현지 상표등록이 저조한 점을 악용,우리상표를 도용하거나 유사상표를 먼저 등록,현지진출을 막거나 상품이미지를 훼손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홍진크라운이 오토바이 및 자건거용 헬멧 상표인 「HJC」를 중국에 출원하려다 대만업체가 유사상표인 「HIC」를 먼저 등록해놔 피해를 입은 전례가 있다.홍콩에서 「신라면」과 유사한 「신자」가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도 좋은 예다. 무공은 업체의 이같은 추세에 맞춰 오는 5월 특허청 및 전문 변리사와 공동으로 자기상표 수출방안 설명회를 열어 중소업체들의 상표등록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3월 무역적자 큰폭 감소/3억3백만달러

    ◎1·2월보다 10억달러 이상 개선/수입증가세 둔화·반도체 수출 호조로 올들어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무역수지적자의 증가세가 3월 들어 둔화되고 있다. 통상산업부가 1일 발표한 3월중 수출입 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7.9% 증가한 1백17억8천6백만달러,수입은 3.6% 늘어난 1백20억9천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는 3억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3월까지의 무역수지 적자는 37억8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1·4분기의 43억3천1백만달러에 비해 5억4천5백만달러 개선됐다.3월까지의 수출액은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21.5% 증가한 3백18억3천만달러,수입액은 16.7% 늘어난 3백56억1천6백만달러였다. 통산부는 관세조정에 따른 원유도입 급증,설날 특수 등의 요인이 사라지면서 3월들어 자본재 및 원자재 수입증가세가 10%안팎으로 둔화된 반면 반도체 수출 등이 호조를 보여 무역수지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까지의 수출신용장 내도액도 41억3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3월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달 20일까지의 수출실적을 보면 중화학제품이 반도체(44.5%),선박(1백86.2%),컴퓨터(25.3%) 등을 중심으로 18.3% 증가,수출을 주도했고 지역별로는 선진국 수출이 6.7%로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개도국은 20.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은 원자재(9.4%)와 자본재(14.2%)의 수입둔화로 증가세가 15.7%로 크게 낮아졌다.그러나 승용차(1백43%),수산물(1백28.3%) 등을 중심으로 소비재수입이 54.1%나 늘어난데다 수입신고서발급액도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한 78억3천9백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불안요인을 남겼다.〈임태순 기자〉
  • 한국/「바세나르체제」 창설국 가입/전략물자 수출통제 주도

    ◎오늘 출범/미·일·러시아 등 30국 포함 정부는 새로운 다자간 전략물자기술 수출통제기구인 바세나르체제에 창설회원국으로 가입한다고 외무부가 1일 발표했다. 2일 출범하는 바세나르체제는 지난 94년 3월 해체된 대공산권 전략물자기술 수출통제체제(COCOM)를 대체하는 기구로 미국,일본,북대서양조약기구(NATO)회원국,러시아,아르헨티나등 모두 3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바세나르체제는 무기와 기술의 군사목적용 수출통제를 위한 회원국들간의 협력을 통해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핵공급국그룹(NSG))등 기존의 다자간 비확산체제를 보완,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외무부 당국자는 『바세나르체제 가입으로 전략물자 수출이 활성화되고,첨단장비 기술도입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전략물자 교역량은 지난해 42억 달러에 이르며,연평균 교역신장률이 20%를 넘고 있어 2000년에는 7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창설회원국으로서 2·3일 이틀간 빈에서 열리는 바세나르체제 제1차 전체회의에이승곤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수석대표로 파견한다.〈이도운 기자〉
  • 현대정공·현대자 써비스(자동차5사 21세기 경영전략:5·끝)

    ◎「갤로퍼」 돌풍 「싼타모」로 잇는다/판매망·AS바탕 작년 「MPV」 48%점유/올 중동·중남미 공략… 98년엔 후속모델도 갤로퍼가 국내 지프형승용차 시장에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91년 10월의 일이다.그로부터 6개월 뒤인 92년 2월에 국내 지프형승용차의 정상에 오른다. 당시 국내 지프형승용차 시장이 작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렇게 짧은 시간에 선두로 나선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정공회장이던 정몽구 그룹회장의 추진력의 결과다.89년에 사업이 추진된지 2년만에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승리를 끌어낸 셈이다. 갤로퍼는 출시된 이듬해인 92년에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관계자들은 기술력의 결과라고 말한다.갤로퍼의 진가는 93년 7만㎞의 아시아∼유럽답사 대장정에서 새삼 확인됐다.히말라야를 넘고 인도 파키스탄의 열대우림과 북극도 문제없이 통과,우수성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정공이 그동안 정밀기계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말하고 있다. 자동차를 만든 적은 없었지만 컨테이너,전동차 등 유사한 분야에서 축적된 세계정상급의 기술이 지프형승용차 생산에 투입돼 갤로퍼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았다는 분석이다. 기존의 차종에 적용되던 부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부품개발에 드는 비용을 줄임으로써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도 히트의 비결중 하나였다.국내 최대의 판매망과 영업력,뛰어난 정비기술과 이를 활용하는 체계적인 서비스 조직을 갖춘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정공의 한 실무자는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판매력이 시원찮으면 잘 팔리지 않고 판매에 관한 노하우가 대단해도 제품이 시원찮으면 잘 팔 수 없다』며 『양사가 필요·충분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이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갤로퍼는 시판된 그해 연말까지 2천9백34대를 판매한뒤 92년 3월들어 숏바디형 모델이 추가되면서 판매 대수가 월 2천대선으로 늘어 7월에는 시장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갤로퍼를 94년에는 3만6천83대를 팔았다.지난 해에는지프형 승용차시장이 침체돼 국내 지프 총판매량이 8천대가 줄었지만 2천여대가 많은 3만8천2백17대를 팔아 3년째 정상을 지키며 국내 지프시장을 주도해왔다.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48%였다. 현대정공은 올해부터 갤로퍼를 본격수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그만큼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올해 목표는 지난해 2배인 1만대이며 중동과 중국 중남미 지역을 최우선 공략지역으로 삼았다. 양사의 발빠른 행보는 다목적 자동차(MPV)인 미니밴 싼타모 출시에서도 엿볼 수 있다.미니밴 시장 잠재성을 예측,93년부터 준비해왔다. 세계적으로 탈세단형 MPV가 유행하기 시작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들은 국내승용차 시장이 올해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4.8%에 그치는데 비해 미니밴 등 MPV 시장은 연 32%의 급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써비스 관계자는 『미니밴 시장의 성숙기에는 전체 승용차시장의 20%까지 늘어나 연 30만∼5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갤로퍼는 한국지프형 승용차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싼타모는 다목적자동차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현대정공과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진면목은 98년에 가야 볼 수 있을 것 같다.98년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갤로퍼 후속모델이 나오고 2000년에는 싼타모의 후속 모델이 출시되기 때문이다.역시 독자모델이다.〈김병헌 기자〉
  • 국제수지 적자 어떻게 볼까/김주혁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올들어 물가와 경제성장 등 거시경제지표가 그런대로 괜찮은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다.민간부문의 부진을 공공부문이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떠받치고 있는 형국이어서 불안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현재 상태로는 물가안정속에서 7∼7.5%의 안정성장을 통한 경기연착륙을 기대해봄직 하다.작년말부터 일각에서 제기됐던 경기급냉 우려는 일단 비켜간 셈이다. 다만 현재 적신호가 켜져 있는 국제수지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무역적자 규모는 11억6천만달러다.무역외수지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적자폭은 2월에만 17억7천만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금년 2개월간 적자액을 32억9천만달러로 불렸다.올해 적자목표 50억∼60억달러의 절반을 넘은 것.게다가 신용장 내도액은 감소추세인 반면 수입승인서 발급액은 증가추세여서 앞으로도 무역수지가 더욱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이 나온다. 이에 대한 정부의 분석은 좀 다르다.우선 3월부터 관세인상을 앞두고 1,2월에 원유수입이 급증했고 항공기가 다량 수입되는 등 특수요인이 있었다.3월들어 27일까지 무역수지 적자가 1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2억달러보다 감소돼 개선추세로 돌아서면서 올들어 27일 현재까지 수출증가율(24.3%)이 수입증가율(20.2%)을 넘어서기 때문에 1·4분기중 무역적자는 4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90년부터 95년까지 1·4분기중 무역적자 규모는 연간대비 50.1%지만 경기하강기인 84,92,93년에는 연간 무역적자의 81.5%가 1·4분기에 몰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까지의 무역적자는 과도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경상수지 적자의 주요인이 투자와 수출증대를 뒷받침하는 자본·원자재 수입증가여서 내용면에서도 건실하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총수요 관리와 환율의 안정적 운용,자본재산업육성 대책의 효율적 추진 등 수지개선 여건 조성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면 수출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되고 향후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수입수요 증가가 둔화돼 경상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라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올 국제수지 목표치 접근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각의 비관론과 정부의 낙관론중 어느 쪽으로 실제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지만 생각보다 거시지표 행진이 좋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JP 당의장 재임때 민주공화당 일 기업서 6,600만불 받아

    ◎본지 입수 CIA 보고서 밝혀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김종필 자민련총재가 제3공화국시절 민주공화당의장으로 재임할 당시를 포함,한·일기본조약체결을 전후해 공화당은 일본기업에 특혜를 주는 대가등으로 이들로부터 모두 6천6백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28일 워싱턴에서 입수된 당시 미중앙정보부(CIA)비밀보고서가 밝혔다. 지난 66년 3월18일 CIA가 「한·일관계의 앞날」이란 제목으로 작성한 이 비밀보고서는 『민주공화당이 61년부터 65년 사이(창당을 전후로 한)당운영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6천6백만 달러의 자금을 일본의 6개 기업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일본기업들은 회사별로 1백만달러에서 2천만달러의 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김종필 당시 공화당의장이 『67년 대통령선거비용으로 2천6백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또 6만t에 달하는 정부 방출 쌀의 대일수출을 독점하려한 8개 한국기업들로부터 11만5천 달러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모두 9쪽으로 된 이 보고서는 외교관계,영토분쟁,어업권,재일한국인문제 등 기본조약체결 뒤 한·일관계의 전망을 분야별로 적고있으며 1979 9월18일 비밀해제됐다.
  • 클린턴­옐친 외교정책 밀약 파문/미 WT지 비망록 공개

    ◎올 대선앞두고 긍정적 정책 펴 재선 돕기로/미 닭고기 수출·러 IMF차관 승인 뒷거래 클린턴 미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금년중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서 서로의 재선을 위해 상호 「긍정적 대외정책」을 펴기로 약속한 비망록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워싱턴타임스지는 27일 비밀로 분류돼 있는 이 비망록을 입수,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고 이에대해 백악관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하며 연방수사국(FBI)에 비밀문서 유출경위 수사를 의뢰하는등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외교정책을 선거전략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자칫 양국의 대선정국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조짐이다. 최근 이집트의 샤름 엘 세이크에서 개최된 반테러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두 정상이 본회의에 앞서 3월13일에 가졌던 회담의 내용을 기록한 이 비망록에 따르면 옐친 대통령이 오는 6월 선거에서 재선을 위해 미행정부의 러시아에 대한 긍정적 정책을 요청했으며 이에대해 클린턴 대통령 역시 러시아도 두나라 사이의 「부정적」요소들을 제거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클린턴 대통령이 선거전이 진행중인 양국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수있는 문제들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옐친대통령에게 말했을뿐 서로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논의는 결코 없었다』고 강조하고 『비밀문서의 불법 소지에 대해 FBI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제로 지난 25일 러시아는 박테리아에 오염된 닭고기를 제외하고는 미국 닭고기에 대한 수입금지를 해제했으며 워싱턴측은 그에 대한 보상으로 도살과정에서의 위생시설을 보강해달라는 러시아측 요청을 받아들였다.닭고기는 미국의 대러시아 수출의 3분의 1인 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현재 미·러간 가장 「부정적」영향을 끼치고 있는 문제이며 그가운데 40%는 클린턴 대통령의 출신주인 아칸소주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MF가 26일 1백2억달러의 러시아 차관을 승인한 것도 미국의 강력한 후원이 크게 작용했으며 또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지난주 모스크바를 방문,공산주의자들을 중심으로한 구소련의 재통합운동을 강력히 비난하고 옐친의 정책을 강력히 지지한 것도 이같은 옐친 돕기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클린턴의 옐친 돕기는 보스니아 전선에서 러시아의 협력을 얻어내는등 클린턴 대통령의 보스니아정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경기 연착륙하고 있다(사설)

    3월들어 경제단체가 산업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와 정부가 발표한 산업경기 관련지표가 모두 동반상승하고 있어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국내경기가 3월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2·4분기중 경기전망도 밝아 상반기 경제가 안정속에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가 조사한 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1·4분기중 91에서 2·4분기에는 1백19로 높아져 경기호전을 예고해 주고 있다.상의는 현 경기추세로 미루어 경기가 급격하게 하락하지 않고 연착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11월이후 4개월 연속 하락추세를 보인 전경련의 BSI도 3월에는 상승세로 반전했다. 정부가 발표한 1월중 산업생산증가율 또한 작년 평균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고 2월중 산업생산동향도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물가 역시 안정세를 보여 경기연착륙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고 하겠다.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90년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한바 있다. 경제단체와 정부가 발표한 경제동향을 보면 국내경기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 퍽 다행한 일이다.최근경제동향은 연초 일부에서 우려했던 경기급랭 전망과는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에 폭넓은 관심과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경제가 적정수준에서 성장하고 있고 물가가 안정세를 보여 일부에서 우려 했던 경기침체속의 인플레현상인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을 일단 버려도 좋을 것 같다.다만 경기의 양극화현상이 시정되지 않고 성장·물가와 함께 3대 경제지표의 하나인 무역수지가 크게 적자를 보이고 있어 걱정이다.무역수지는 올들어 2월말까지 35억달러의적자를 보였다. 따라서 정책당국은 경기양극화현상과 무역적자 개선을 위한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경기의 급랭우려가 없고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금리와 환율의 안정적 운용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과 수출환경 개선 등 신축적 정책운용이 가능하다고 본다.
  • 서울 노원을/해운대·기장을(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24)

    ◎서울 노원을/젊은층이 60%… 표향방 예측불허/신한국 박종서씨 “세대교체” 새바람 『당연히 선생님이죠』『기존 정치판이 지겨워 젊고 새로운 인물에 눈길이 갑니다』노원구 상계동에서 만난 50대 복덕방 주인과 30대 자영업자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두 사람의 성향에서도 드러나듯 서울 노원을 선거구는 특이한 지역이다. 유권자의 75%가 중소형 아파트에 살고 1년에 아파트 주민의 30%이상이 이사할 정도로 인구유동성이 높다.20∼30대의 젊은 유권자도 60%나 된다.때문에 22%에 이르는 호남유권자 비율만으로 표의 향방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지난 14대때 최대 접전 선거구로 꼽힌다.당시 민자당후보로 출마한 자민련 김용채 전 의원(63)이 민주당 후보였던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54)에게 36표차로 신승했으나 선거소송끝에 재검표,1백72표차로 임의원의 당선이 확정되는 극적인 사태가 벌어졌다.이들은 13대때도 격돌해 당시 신민주공화당 후보였던 김전의원이 평민당후보 임의원에게 7백여표차로 이겼다.1승1패를 나눈 셈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을 두 사람의 승부로만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새로 등장한 인물들에게 쏠리는 관심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신한국당은 박종선 전 청와대정무비서관(40)을 세대교체의 기수로 내세웠다.민주당도 뒤질세라 인지도가 높은 이문옥 전 감사원감사관(57)을 출전시켰다.최근 지구당대회를 가진 두 후보 모두 『예상 밖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청중이 많았다』며 『낡은 정치에 식상한 유권자의 기대를 반증하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박위원장은 『의외로 반응이 좋고 젊은 세대에 대한 기대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고무돼 있다.14대 대선때 민자당 여론분석실장과 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 연구실장을 거친 그는 참신하고 때묻지 않은 40대 정책브레인의 이미지로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최근 전반적인 당지지도의 상승세를 적극 활용,30∼40대를 집중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위원장은 『분위기가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치열한 접전을 예상했다.지난 90년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실태에 관한 감사원자료를 폭로해 직무상 기밀누설혐의로 구속됐던 경력을 앞세워 부동층을 파고 들고 있다.유명세에 힘입은 인지도를 최대한 표로 연결시킨다는 복안이다. 수성의 처지인 임의원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4선의 김전의원은 당부총재를 맡고 있는 경륜을 앞세워 안정성향의 장년층 표밭을 겨냥하고 있다. ◎해운대·기장을/장관역임 김기우씨 「개발론」 어필/김동주씨 “토박이” 내세워 지시 호소 선거구조정으로 신설된 부산해운대·기장을은 정통행정관료 출신인 김기재 전 총무처장관(50·신한국당)과 5공 청문회스타였던 김동주 전 의원(53·무소속),참신성을 내세우는 김기우 전부산대교수(49·민주당),문희탁씨(42·새정치국민회의)등 모두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부산시장과 총무처장관을 지낸 김기재씨와 재선의 김동주전의원의 대결구도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곳은 해운대구(중1·2동,송정동)일부와 기장군(기장·장안읍,일광,정관·철마면)전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유권자수가 해운대가 2만8천여명,기장군이 해운대의 배에가까운 5만1천여명으로 월등히 많다.총 유권자수는 7만9천여명.따라서 이들 출마자들은 기장군에서의 득표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고 보고 기장군을 집중 파고 들고 있다. 지난 해 3월 부산시로 편입된 기장군은 신흥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는 등 개발이 한창이다.지역개발과 학군,교육시설,상수도,문화,복지 등이 주요 이슈로 등장한다. 신한국당의 김후보는 부산시장과 총무처장관등을 지낸 행정전문가임과 지역개발론을 내세우고 있다.그는 초대 부산광역시장 재직시 강한 추진력,빠른 상황판단,발로 뛰는 시장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부지런하고 성실한 시장으로 시민들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판단하고 있다.여기에다 실세인 점을 부각,자신 만이 개발이 더딘 이 지역을 발전시킬수 있다며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무소속의 김전의원은 이곳 토박이로 그에게 기대를 거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다.김씨는 이번에 당선되면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클수 있다며 한표를 호소한다.김씨는 이 지역에서 초·중등학교를 졸업한데다 팔순노모가 이 지역(기장읍 연화리)에 살고 있고 형제를 비롯해 일가친척이 많은 점을 활용,동문과 지역연고를 최대한 살려 주민들에게 파고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김전의원측은 토박이들의 지지열기가 한창 고무돼 있다고 보고 아파트 밀집지역과 유권자의 60%를 차지하는 젊은 층의 표를 얻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부산대교수출신의 민주당 김후보는 참신성을 내세우며 기존정치권에 식상한 젊은 유권자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인하대총학생회장때 집시법위반으로 구속된 경력을 보유한 새정치국민회의 문후보는 모래시계세대 답게 지역감정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야당후보가 당선돼야한다는 논리를 전개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기장을 중심으로 정보화시범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 정보통신망 이용 해외진출 지원/「중기 네트워크」 구축 “새바람”

    ◎무역협회­세계무역센터 89개국 303곳 연결/대리점협­「아프탁 넷」 가동… 해외상품 소개/중진공­월내 산하 정보은행 인터넷 접속 중소기업계에 네트워크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해외 마케팅지원 등을 위한 정보망을 구축한데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도 3월중 인터넷을 통해 해외정보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업계의 해외진출과 국제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협은 지난 1일부터 세계무역센터협회(WTCA)가 운영하는 범세계적인 무역정보통신망인 WTCN을 통해 각종 무역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한데 이어 국산품의 해외홍보를 위해 초고속 정보통신망인 「홍보고속도로」구축에 나섰다. 무역협회가 가동에 들어간 WTCN은 전세계 89개국 3백3곳의 세계무역센터(WTC)에 연결된 세계최대의 무역정보 통신망으로 1천1백만여개의 업체정보와 2백50만여개의 미국기업 신용정보 및 지적소유권 정보 등을 우리 중소기업에 제공한다. 현재 전세계 가입자는 40만명이지만 국내 가입회사는 불과 60여개의 상사에 불과하다.무협은 미가입자를위해 본부와 전국 10개 지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수출입거래 알선 게재 및 무역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미가입자의 게재요청은 하루 평균 10건이며 게재료가 페이지당 40달러선으로 저렴해 꾸준히 늘고 있다. 무협은 이와는 별도로 다국적 홍보회사인 미 에델만사와 계약을 체결,전자우편·인터넷·인공위성 등 에델만의 첨단 통신수단을 이용,국내의 신상품·신기술을 홍보하는 홍보고속도로의 구축도 시작했다. 무역대리점협회도 지난달 10일부터 데이콤과 손잡고 자체 정보서비스망 「아프탁 넷」을 구축,부분적인 서비스에 나섰다.협회는 1단계로 4월초까지 회원정보·환율정보 등과 전자 메일 및 펌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2단계로 4월초부터는 상품·거래선정보,해외인콰이어리,해외전시상품 정보 및 무역관련 법률 등 실질적인 정보를 1만2천여 회원사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진공 산하 정보은행도 이달중으로 인터넷에 접속,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우선 정보은행에 가입한 개별 기업 및 개인회원 6천여회원을 상대로이같은 정보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하고 올해안으로 서비스 대상을 1만2천여 업체와 개인회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2월중 대일 수입 11.1% 감소/통산부 집계

    ◎전체수출 17.2%­수입은 15.9% 증가/올 무역적자 누계 35억6천만달러 만성수입초과대상국인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어드는 이상현상이 발생했다.올들어 수입증가세가 수출증가율을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이같은 대일수입액의 감소가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우리산업구조의 개선노력에 의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통상산업부가 2일 잠정집계한 2월중 수출입무역동향에 따르면 수입은 지난해 동기대비 15.9%가 늘었으나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중간재와 기계류 수입이 줄면서 11.1% 감소했다.지난해 2월의 경우 대일수입증가율이 51.2%나 됐었다. 2월중 수출은 17.2% 증가한 98억7천7백만달러,수입은 1백14억6천5백만달러를 기록,15억9천만달러의 무역수지적자를 보였다.1월의 무역수지적자 19억8천만달러를 포함,2월말 현재 적자누계액은 35억6천7백만달러로 올해 한도치 70억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 통산부는 이에 대해 2월에는 3월부터 할당관세가 기본관세로 환원되는데 따른 가수요로 원유 및 유류제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고 쇠고기·수산물도입 등 설날 특수요인이 있었는데도 월간 무역수지적자폭은 1월보다 3억9천만달러 줄어들었다며 1·4분기가 지나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중화학제품이 반도체(26.7%),산업용전자(25.8%),자동차(17.3%) 등을 중심으로 18.8% 증가하면서 수출을 주도했으며 경공업은 9.2%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EU의 증가율이 24.9%로 미국(11.9%),일본(12.2%)을 크게 앞질러 EU가 제2의 수출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개도국중에는 동구권이 1백49.1%로 두드러졌다. 수입은 소비재가 설날 특수의 여파로 29.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자본재와 원자재는 각각 7.7%,7.4%의 증가율을 기록,증가세가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EU가 각각 16.6%,10.0%의 증가율을 보였다.개도국은 원유 등의 수입증가로 18.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 미 수출입은 대중 업무 3월 한달간 중단/핵물질 밀매 제재일환

    ◎1백억달러규모 투자지보 연기/지재권 침해관련 1백% 수입관세 고려 【뉴욕 연합】 미국은 최근 핵무기 제조물자를 파키스탄에 판매한 중국에 대한 보복조치여부를 최종 결정하기전까지 3월 한달동안 미 수출입 은행의 중국 담당창구를 잠정적으로 폐쇄한다고 미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무장장관이 클린턴 행정부의 대중제재조치여부결정때까지 수출입은행측이 앞으로 한달동안 미 기업의 대중국 투자관련 재정지원업무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정부 산하기관인 수출입은행은 크리스토퍼 장관의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여야 할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그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이 은행의 리타 플린 대변인(여)이 밝혔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미 기업들에게 약1백억달러의 재정을 보증하고 있는 수출입은행의 이러한 잠정적인 창구폐쇄 조치는 수출입은행의 재정지원을 통해 중국이 추진중인 대규모 사업인 삼협 댐 사업등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캐터필라」등 주요 기업들에게는 커다란 타격이 될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곧 중국 양자강에 건설될 예정인 이 댐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고 신문은 말했다. 미 행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타결된 협정에도 불구,중국에서 미제 소프트웨어(SW)와 컴팩트 디스크(CD)에 대한 지적재산권 침해가 여전히 성행되고 있다고 보고 2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상품에 1백% 관세를 부과하는등의 경제 제재조치를 취할것을 고려중이다.
  • 김 대통령 출국인사 전문

    저는 10일간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으로 방문하고,태국에서 열리는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금 출국합니다. 저의 인도방문은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처음입니다.인도는 서남아시아의 중심국가이며 비동맹운동의 주도국으로서 경제적으로나 외교적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나라입니다. 저의 이번 인도방문은 우리와 서남아시아의 경제협력기반을 넓히고,비동맹권과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싱가포르는 국민소득이 2만4천달러를 넘어 이미 선진권에 진입한 나라로 우리의 6대교역상대국입니다.싱가포르는 경제적으로는 물론 국제외교무대에서 우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우방입니다. 저는 이번 싱가포르방문에서 이 나라의 지도자들과 「아시아·태평양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위한 역내 국가간의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태국에서 열리는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는 25개국 정상이 모여 두 지역간의 정치·경제협력증진문제를 폭넓게 협의할 것입니다.저는 이 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가 정상들과 개별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아시아·유럽정상회의는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관계를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시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출시장으로서,그리고 가장 큰 해외건설시장으로서 우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순방중 싱가포르에서 우리나라의 동남아시아정책의 기조를 밝히는 연설을 할 계획입니다.저는 이 연설에서 21세기 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해 한국과 아세안의 동반자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것입니다.저의 이번 인도와 싱가포르방문에는 우리 경제인이 동행하여 현지의 경제인과 만나 민간차원의 경제협력문제를 협의합니다. 3월4일 돌아와서 순방결과를 국민 여러분에게 보고드리겠습니다. ◎인도 환영만찬 답사 요지 인도는 수천년 동양문화의 요람이었고 아시아인의 정신적 고향이었습니다.다양성 속에서도 조화와 통일을 이루어나가는 인도국민의 인내와 관용,그리고 저력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과 인도는 비록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과거와현재를 관류하는 각별한 인연을 토대로 앞으로 우리 두 나라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습니다.인도는 제3세계 비동맹운동의 주도국으로 세계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또한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SARC)을 이끌면서 이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한국은 APEC의 산파역할을 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도양에서 태평양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새로운 협력의 물결이 넘쳐날 수 있도록 우리 두 나라는 굳게 협력해나가야 합니다.나의 인도방문은 이러한 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국과 인도의 관계는 73년 수교이래 모든 분야에서 착실한 발전을 이루어왔습니다.인도정부가 지난 91년부터 경제개혁정책을 강력히 추진한 이후에 양국관계는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양국간의 교역은 4년만에 무려 2.5배나 증가하여 20억달러에 달했으며 금년 들어서도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또한 양국 기업의 합작투자와 기술제휴도 크게 늘어남으로써 이제한국은 인도의 열한번째 투자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정도의 결과에 만족해서는 안될 것입니다.한국과 인도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제적 보완성을 갖고 있습니다.인도의 풍부한 자원과 인력,그리고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효과적으로 결합될 때 양국의 공동이익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 문민정부 개혁3년/공직사회­군 쇄신 평가·과제/좌담

    ◎재산공개­사정강풍… 새 공무원상 확립/투명한 공개행정으로 부정고리 차단/지자체 출범에 따라 「경영마인드」 확산/군 사조직 정리… 비대한 상부기구 개편/거듭나는 아픔끝에 개혁동반자로 참여/부패방지·인재 유치하게 처우 개선해야 □좌담 장기호 주제네바 공사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차영구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공직자들에게 문민정부출범이후 3년은 엄청난 소용돌이의 세월이었다.개혁과 변화의 흐름속에서 지난날의 껍질을 벗고 거듭나는 아픔을 피부로 느꼈고 새로운 자긍심을 가슴에 담기도 했다.공무원들은 『투명한 공개행정으로 국민에게 한결 가까이 다가섰고 지속적으로 추진돼온 사정으로 각종 비리의 고리가 차단돼 깨끗한 공직상이 확립돼 가고 있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특히 그동안 성역화됐던 전력증강사업등을 둘러싼 부패의 척결과 세력화된 군의 사조직등을 과감하게 정리한 점등은 군내부에서도 혁명적인 조치로 해석했다.숨가쁘게 달려온 3년동안 공직사회의 변화상과 앞으로의 과제등을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교수부장과 장기호 주제네바 공사,차영구 국방부 정책기획차장등 3명의 좌담을 통해 진단한다. ▲박부장=문민정부들어 공직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3월혁명」이라 불릴만한 공직자의 재산공개였습니다.공직자들도 자기 주변을 깨끗이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됐지요.그 다음은 행정운영스타일의 변화입니다.과거의 행정이 체제유지를 위한 비밀행정이었다면,이제는 개방적인 행정,민주적인 행정,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행정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하다보니 공무원사회에도 「경영 마인드」가 형성되어가고 있는 것도 특기할 만 합니다.변화를 언급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제의 본격 출범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지금까지의 지방행정은 여당의 정책에 끌려가는 행정비밀주의에 휩싸여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이제 지방공무원들 사이에는 「시장·군수는 정치적으로 오고가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그러다보니 직업공무원 제도가 생각보다 빨리 정착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비밀행정 사라져 ▲장공사=과거 정통성에 문제가 있었던 정부 아래 외교관의 활동은 구차한 부탁이 주류를 이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이제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우리의 할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정통성과 도덕성을 갖춘 정부 아래서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는 것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어요.지난해 수출이 1천억달러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경제력을 신장해 왔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과거 국제사회의 수혜자가 이제는 공여자로 입장이 바뀐 것도 우리 외교가 자신감을 갖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차차장=국방 분야의 개혁은 우리의 안보여건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어려웠다는 생각입니다.국방개혁은 사실 위로부터의 개혁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입니다.이제 군은 「안보전문집단」이라는 제자리로 돌아 왔습니다.군과 정치의 연결 고리가 끊어져 군은 군대로,정치는 정치대로 위상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특히 군대안의 사조직으로 황태자와 같은 특권을 누려왔던 하나회의 정리는 혁명적인 일이었습니다.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에요.과거엔 군에 있었던 정치적인 힘의 바탕이 이젠 민으로 넘어 왔습니다.대다수 직업군인은 지금 군 개혁이 군의 위상을 낮췄다기 보다는 오히려 높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부장=외형상 변화도 크지만 내부적인 변화도 적지않습니다.이제 공무원이라고 무한정 봉사하기 보다는 생활인으로 적정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부서 마다 2개조로 나누어 번갈아 쉬는 토요전일 근무제도 그런 변화의 흐름을 상징합니다.정당한 근무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장공사=외무부도 마찬가지입니다.조직이 활성화됐다는 것은 그만큼 할일도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오히려 직원들의 참여의식과 사기는 높아졌습니다.과거 미국·일본에만 치중됐던 외교역량을 전세계적으로 균등하게 분포시킨 것도 중요한 요인입니다.자신감과 창의성도 높아졌습니다.언로가 트인데 따른 결과라고 봅니다.공직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경직」에서 「융통」으로 변화함에 따라 개인의 목소리가 커지고 획일적 지시는 통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차차장=하나회의 정리는 군 내부적으로도 불철주야 국가안보에 힘쓰는 직업군인들에게는 공정한 경쟁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 계기였다고 여겨집니다.또 하나 올해부터 「방위력 개선사업」으로 명칭이 바뀐 율곡사업에 대대적인 메스를 댄 것도 군 내부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군 전력증강에 필요한 무기 획득사업인 율곡사업을 둘러싼 비리는 성역화된 군사정권 때 생겨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정치와 연결되어 있었으니까요.그러나 이제는 비리가 어느 구석에도 스며들 틈이 없습니다.이밖에 상부기구가 비대했던 국방부와 합참의 조직을 감축,실질적인 전투력 향상에 돌린 것도 소리나지 않는 개혁의 성과였습니다.군사보호구역도 과감히 해제함으로써 종전의 군사편의에서 국민편의로 돌아왔습니다.현재 국방부는 교육개혁에 버금가는 2단계 군 개혁에 대한 골격을 짜고 있으며 올 연말쯤 후속적인 군 개혁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압니다. ○연말께 후속개혁 ▲박부장=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공직사회는항상 개혁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문민정부 출범 초기에도 공직사회는 개혁의 방향을 가늠치 못해 움츠리고 뒤뚱 거렸습니다.이제 「개혁의 대상」이 아닌 「동반자」「참여자」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공직사회의 축적된 경험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힘을 기울였으면 합니다.개혁 초기 사정이 과거지향적이고 처벌위주여서 공직사회가 움츠러들었지만 앞으로는 예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지도적인 감사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공사=공무원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옥죄어왔습니다.문민정부 초기에도 마찬가지였지요.일시에 모든 것을 얻으려는 소나기식이었다고나 할까요.이제 개혁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특정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것으로 비쳐서는 안되겠어요.언로가 열려 자유스런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은 좋으나 어떤 정책을 하나 조정할라치면 쉬운 일이 아닙니다.전체적인 방향이 서있어도 각부처 특유의 이익이 있게 마련입니다.그러다보니 진통이 오래가고합의를 이루기가 쉽지않습니다.정부의 조정력이 강화되었으면 합니다.부처이기주의로 치달을 때면 업무가 어려워집니다.위에서도 각 부처의 보고에 따라 판단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차차장=개혁은 「잘못된 것의 파괴」입니다만 이는 생산을 전제로 한 파괴여야 합니다.이제부터는 새로운 건물을 짓듯 「생산」과 「건설」에 개혁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지금까지의 군 개혁이 위로부터의 개혁이었다면 현 정부의 남은 2년간의 개혁은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개혁의 주체는 상층부가 아닌 중간층과 아래층이 되어서 「개혁만이 우리가 살아야 할 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군이 예전에 가장 경쟁력이 있었으나 이제는 국가나 기업 등과 비교하면 그렇지 못한 현실을 감안하면 아래로부터의 개혁은 이제 필연적입니다. ▲박부장=누구에게 요구한다기 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 되겠습니다만 이제 공무원에 대한 처우도 개선해야 합니다.부정부패를 막기 위해서는 물론 민간기업과 우수인재를 놓고경쟁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인사에 있어서도 서열위주의 온정주의에서 벗어나 능력과 경쟁력·실적위주로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합니다.또 행정적이나 제도적으로 국민에게 얼마만큼의 「열매」를 쥐어주느냐에 신경을 써야합니다.국민은 손에 쥐지않으면 느끼지 못하게 마련입니다.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의 행정」에 젖어있던 공무원의 의식도 바뀌어야 합니다.공급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보니 국민앞에 군림하고,국민은 서있는데 앉아있는 행정이라고 비판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이것이 무사안일·보신주의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이제는 수요자위주로 전환해야 합니다.국민이 무엇을 원하느냐 국민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행정,간섭하기보다는 조정하고,규제하기 보다는 권장하는 행정으로 변모해야 하겠습니다.이처럼 개혁은 지금까지 3년보다는 앞으로 남은 2년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차차장=앞으로의 군은 21세기를 대비한 디자인이 필요합니다.적과 우방국이 국가이익에 따라 변하는 현실 속에서 통일 이후까지 바라다보는 청사진을 만들어야 합니다.분명한 것은 7천만 민족의 안전과 안보를 위해서,더 이상 주변 4대강국 속의 희생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군사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실천적과제 선정 ▲장공사=역사바로세우기라는 것이 과거만 고치는데 치중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고 있는데 그것을 미래지향적인 정책 추진방향으로 한단계 승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또 개혁의 구체적 세부 실천과제는 당면한 국민생활의 불편을 구체적 실천적으로 하나하나 해결해 주는데 두어야 합니다.그렇지 않고는 국민을 설득시키고,공감을 얻기 어려워요.성수대교가 붕괴되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개혁의 의미를 실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1백만원짜리 봉급생활자가 공감하는 실천과제를 선정할 필요성이 있지않느냐는 생각입니다.정부안에서도 개혁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명료하고 실천적이어야 합니다.가장 뒤처져있는 행정부부터 개혁해야 합니다.전산화 전산화 하고 외치지만 어디 제대로 된 전산망을 갖추고 있는 부처가 있습니까.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박부장=그렇습니다.이제 「정치개혁」「행정개혁」은 「생활개혁」으로 바뀌어야 하지않느냐는 생각을 많은 공직자가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현대상선,볼보와 수송계약

    현대상선은 스웨덴의 자동차 회사인 볼보 및 사브사와 전용 수송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번 계약으로 3월1일부터 볼보 등이 일본과 대만,홍콩 등 극동지역으로 수출하는 승용차와 트럭·버스 등을 3년간 모두 14만7천여대 수송하게 됐다.
  • 총리실 정부 각 부처 작년 중점과제 평가 내용

    ◎재경원/부동산실명제 큰 성과 규제완화 효과는 미흡/각종 규제 불구 수질오염행위 증가­환경부/유엔안보리 진출… 외교 세계화 기여­외무부/마약사범·조직폭력 대책 필요­법무부/땅값 실수요자 중심 거래 정착­건교부/식품감시 소비자참여 확대를­보건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실장 강봉균)이 8일 차관회의에서 보고한 「95년 중점관리대상과제 심사평가결과」는 각 부처가 지난해 추진한 중점과제에 대한 성적표라 할만 하다.총리 행조실은 이 보고서에서 각 부처가 지난해 추진한 모두 50개의 중점과제에 대해 사업개요와 추진실적을 제시한뒤 이 실적을 평가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부여했다.행조실은 각 부처에 시정하도록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이행상황을 점검해간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중점 과제 가운데 각 부처가 추진한 핵심과제에 대한 평가를 간추린다. ▷재정경제원◁ ▲부동산실명제 추진=시의성 있는 정책추진으로 경제제도 합리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그러나 과거 투기시대에 만들어진 토지의 취득 및 이용에 대한 과도한규제와 과다하게 높은 세율은 개선해야 한다.또 미등기부동산의 등기유예 기간중 전매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및 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중과 등 관련제도를 활용해야 한다. ▲경제행정 규제완화 추진=규제완화 대상과제를 선정하는 방식 및 작업추진방식을 실효성있게 전환했고,기존 규제의 정비와 함께 새로운 규제의 억제를 위해 노력했다.그러나 규제완화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감안,토지이용개발 및 금융 등과 같은 핵심적 정책사항에 대한 규제완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또 규제완화를 담당하는 일선창구에서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과학기술처◁ ▲정부출연 연구기관 관리체계 효율화=정부출연 연구기관이 해외및 국내 대학이나 기업연구소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현재 상황에서 관리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한 연구사업실명제 도입과 자율개혁작업은 바람직하다.앞으로 우수 연구사업종사자에게는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연구생산성이 높아질 수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농림수산부◁ ▲농수산 경영인력 육성=영농전문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적격대상자를 선발하여 본인들의 사업계획에 따라 필요한 금액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일부 시·군은 대상자를 읍·면별로 할당하거나 지원금을 일률적으로 책정하는 등 문제점이 있다.농업관련 법인 육성사업은 초기단계로서 조직운영경험이 부족하므로 지원목적에 적합하게 추진되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통상산업부◁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경영안정 지원=중소기업의 자동화·정보화 사업이 업계의 호응도가 높고,중소기업 전용백화점 건립계획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다양한 중소기업정책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지난해 11월말 현재 부도업체수가 1만7백24개로 94년말에 비해 13.1% 늘어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보다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정보통신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이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의 장기사업으로 지금은 초기단계이나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초고속 국가정보망구축사업은 수용된 행정전산망간 정보의 공동활용,일반국민의 정보이용의 원활화를 위한 공공정보 공동활용 등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선도시험망 이용활성화를 위하여 주요도시에 추가적인 공동이용센터의 설립과 이용자의 증가에 따른 교환시설의 첨단화 추진이 필요하다.또 이용자별 이용계획의 자율 조정 및 이용자 상호협조를 위한 이용자협의회의 구성도 필요하다. ▷노동부◁ ▲고용안정종합대책 추진=지난해 3월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지침이 시행되면서 외국인연수생에 대한 부당처우 등 문제점이 상당부분 해소되고,대외적으로 우리 외국인력정책의 신뢰도도 높아졌다.그러나 지난해 11월말 현재 연수생의 30.1%가 지정사업장을 이탈하는 등 불법취업이 많다.또 농축산업·연근해 어업 등 비제조업 분야의 외국인력 도입요구가 늘어나고 있다.현행 연수제도로는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건설교통부◁ ▲부동산가격의 안정=땅값이 수도권 준농림지역과 광역권개발 및 시·군 통합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상승했으나 투기성 거래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올해는 금융소득종합과세,총선에 따른 공약사업 이행 등 지역개발 활성화로 개발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대책추진이 필요하다. ▷총무처◁ ▲공직자 해외훈련 확충 및 개선=훈련인원이 대폭 늘어나 개인적 자질 향상은 물론 세계화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그러나 인사적체 해소와 조직통폐합에 따른 잉여인력의 인사관리차원에서 보내는 해외훈련은 지양해야 한다.통상·환경·과학기술 등 전문분야의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훈련지역을 다변화해 신흥개발도상국·후진국 등에도 확대하고 법률회사·공공법인·민간기업의 첨단분야 등으로 파견대상기관을 확대해야 한다. ▷공보처◁ ▲국정홍보 강화=국정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을 인정한다.앞으로는 국정홍보사업이 국가시책 등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 뿐 아니라,국민의식개혁을유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내무부◁ ▲지방의 세계화 시책 추진=지방의 국제통상능력 향상과 관련,해외시장 정보자료집 발간·지방공무원에 대한 통상전문교육실시 등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과 함께 지방 스스로 민선단체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개척 활동,중소기업자금 지원,지역특산품 개발·수출 등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했다.앞으로 지방이 독자적 위치에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중앙차원의 지원과 법적·제도적 권한의 위임이 필요하다. ▷법무부◁ ▲공직 및 사회비리 척결=「부패하면 반드시 처벌된다」는 의식이 공직자는 물론 국민 각계에 점차 확산되고 있다.또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수사 전문성 확보와 지속적인 척결의지 구현으로 전반적인 치안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다.그러나 마약류 사범·학원 및 조직폭력 등 특정분야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교육부◁ ▲외국어 교육 강화=외국어 교육의 확대·강화방안을 마련·추진한 것은 시의적절했으나 추진체계 및 준비는 다소 미흡했다.초등학교 영어교육은 당초 내년부터 3∼6학년을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키로 했으나 교재개발·교사확보가 문제가 되어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하는 등 정책수립과정에서 상당한 혼선을 초래했다.그러나 3학년부터 실시하는 것도 담당교사의 확보·배치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문화체육부◁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관광종합대책 추진=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세계화 과제로 이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세부실천계획이 대부분 이미 추진중인 단기과제 위주여서 관광을 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근원적인 접근이나 장기 추진전략은 다소 미흡하다.건전해외여행 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홍보·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나 아직 불건전 해외여행 행태가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다. ▷환경부◁ ▲하천 및 상수원 수질개선=상수원 주변지역에 대한 각종규제에도 불구하고 공장·음식·숙박시설 등과 각종 수질오염행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은 투자재원 부족및 주민반대 등으로 시설확충이 부진할 뿐 아니라,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기존시설의 운영관리가 미진하다.또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오염배출원에 대한 행정기관의 지도·단속도 미흡하다. ▷보건복지부◁ ▲식품위생관리=식품유통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현재의 열악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각종 식품수거검사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검사기관의 검사기능보강이 필요하다.정부의 부족한 감시기능을 보완하기 위하여 소비자단체의 참여확대와 전국민적 위생감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강화 및 명예식품위생감시원제도의 효율적 운용이 필요하다. ▷제2정무장관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기반이 구축됐으나 많은 법제정관련 시행령 개정 등과 연계되는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성과가 미흡할 우려가 있다.이에 대한 철저한 추진이 요망된다. ▷통일원◁ ▲대북경수로지원=경수로 공급협정을 통해 사업자간 효율적 접촉,통신·통행,신변보장 문제 등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남북간의 화해·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앞으로 경수로 사업의 후속조치에 따른 한반도에너지기구및 관련국과의 협조를 강화,재정분담의 합리적 조정과 대북 인적·물적 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또 경수로 공급협정 후속조치의 이행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북경협 추진=남북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보완하여 실질적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반을 확충하는데 기여했다.앞으로 실현 가능한 남북경협의 단계적 확대방안이 필요하다.아울러 남북간 투자보장·분쟁해결을 위한 남북 공동기구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국내업계의 경협사업과 관련,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전조정 방안 등도 검토가 필요하다. ▷외무부◁ ▲국제기구에서의 활동강화=활발한 정상외교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고 외교지평을 크게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또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APEC참여,OECD가입추진,WTO사무차장 진출 등을 통해 외교의 세계화촉진에 기여했다.다만 OECD가입추진에 따른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수 있는 적극적 홍보가 지연된 것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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