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월 수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울산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대타협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관측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무국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62
  • 한국상품,「하면된다」는 사례(사설)

    무역 역조심화의 어두운 그림자속에서도 한국 상품들의 경쟁력 우위 가능성을 극명한 교훈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어 다소나마 위안이 된다.국내 시장을 석권한 디지털 휴대폰과 동남아 및 중동 시장에서 일본 제품을 누른 컬러 TV수상기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80년대초 한국에 진출한 이래 압도적 선두자리를 견지해온 세계적 자이언트 휴대폰 생산자 모토로라가 맥을 못추고 있다.새로운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기술개발에 따른 디지털 휴대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96년 휴대폰 시장 점유율 2위로 처지더니 금년 들어서는 점유율 5.6%라는 수모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금년 1·2월 모토로라는 불과 2만8천대의 휴대폰을 팔았으나 삼성·LG·현대전자 3사는 39만2천대를 판매,80%란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렇게 국산 휴대폰이 국내시장을 장악한 비결은 모든 생산업체들에게 교훈이 될 수 있다.무엇보다 최첨단의 앞선 기술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CDMA라는 새로운 통신기술을 미국과 공동으로 개발,세계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구식 아날로그 휴대폰에 머물러 있던 모터로라를 앞질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못지않게 산악지대가 많은 우리 지형에서 잘 걸리는 한국형 모델을 개발한 것도 큰 힘이 됐다.우리 환경에 맞아 통화가 잘되고 비교적 값이 싸며 애프터 서비스가 잘되는 국산 휴대폰을 외면하고 외제를 살 소비자는 많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일본이 지난 3월 차세대 휴대폰에 CDMA방식을 채택키로 하는 등 미국·홍콩시장에 이어 휴대폰 수출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과거 수입에만 의존했던 휴대폰이 지난해 이미 2천5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수출 효자상품으로 등장했다. 또다른 선전은 동남아·중동지역의 컬러 TV수상기에 의해 전개되고 있다.일본의 소니가 미국에서 생산한 저급 TV로 덤핑공세를 펴 한국 시장을 위협하고 있지만 동남아·중동시장에선 한국산 TV가 일제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거나 우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한국산이 동남아·중동·아프리카 등에서 강세를 보이자 일본 소니·샤프 등은 한국산 컬러TV에 대응할 특별모델을 개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그러나 삼성·LG·대우전자 3사가 최근 중동의 리비아·시리아·알제리,그리고 동유럽 지역에서 2억7천만 달러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컬러TV 수출은 20% 이상의 신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에 의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끈질긴 시장개척 노력의 결실이 아닐수 없다.자랑스런 한국 디지털 휴대폰과 컬러TV의 교훈이 모든 상품에 적용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현재에 만족치 않고 우위를 지키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기대된다.
  • 불황과 여가생활/박희준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너도나도 경제걱정을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경제가 주저앉고 말지 않겠느냐고 우려하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다.걱정하는 행렬에는 경영자와 사원,소비자가 따로 없다. 그러나 따로 노는게 하나 있다면 생각과 실천간의 편차다.누구나 경제걱정을 하지만 얼굴에는 심각한 표정이 없다.물론 내놓고 심각하지 않는 표정을 짓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경제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심각한 진단은 심각한 행동에 의해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고,실천은 나를 제외한 남의 일로 치부되고 있다. 국제수지는 1월 36억달러,2월 21억달러,3월 19억달러 등 연속 내리 3개월째 적자를 기록,올해 목표치 140억달러 적자의 반을 채웠다. 그럼에도 시민들의 얼굴에서는 진지한 고민을 읽기가 어렵다.시민들의 얼굴은 『나는 여가생활을 누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휴일이면 고속도로가 만원이고 항공기 티켓 예매는 불가능하다.출장을 가려고 해도 자리가 없어 못간다.여행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여행객의 숫자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불황은 불황이고 나의 여가는 챙겨야 하겠다는 이중적인 생각이 우리네 시민들의 뇌리에 또아리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우리는 과연 누구일까.회사원이고 공무원들이며 바로 나 자신이다.관공서는 관공서대로 토요일에 일하는 사람이 없고 수출창구인 종합상사도 토요일에 일할 생각이 없다.간편복 차림으로 출근한 상사원들의 머리속엔 여행일정이 꽉 들어차 있을 뿐이다.상사원들을 포함한 직장인들에게는 대단히 편리한 일이다.그러나 뒤집어 정장을 하고 찾아가는 바이어나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고와보이지 않는 현상이다.정부기관 역시 예외는 아니다. 회사의 생존을 책임진 기업가와 실적을 쌓아 승진해야 하는 간부만이 마음이 급하다.나머지는 내가 속한 회사의 수출이 되건 안되건 판매가 되건 안되건 그것은 「남」의 일로 치부한다.여가는 즐겨야 하고 고속도로가 만원이되도 차는 몰고가야만 직성이 풀리는게 한국인들이다.『과연 이런 부하들을 데리고 싸움에서 이길 장수가 있을까』한 기업체 회장의 말이 실감난다.
  • 수출 회복조짐 보인다/3월 113억불

    ◎철강·유화부문 두자리수 증가 수출전선에 조금씩 숨통이 트이는 듯하다.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는 아니지만 최근의 수출증가율 추이를 보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정부 관계자들도 수출전망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고있다.물론 이같은 수출기조의 회복이 구조적인 가를 판단하기엔 이르다. 통상산업부가 잠정 집계한 지난달 수출은 1백13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9%가 감소했다.그러나 월별 수출증가율이 1월 마이너스 8.7%,2월 마이너스 4.8% 등으로 감소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수출감소세 둔화에는 반도체 가격반등과 자동차,철강,석유제품의 수출회복이 결정적인 요인이다. 16메가 D램의 현물시세가 지난 1월 5달러 50센트∼6달러50센트에서 2월에 8달러50센트∼9달러50센트,3월에는 11달러수준까지 올라 가라앉기만하던 반도체 수출부진에 제동역할을 하고 있다.또 1∼2월중 파업으로 부진했던 자동차의 수출도 회복세를 타고 있고 철강 및 석유제품의 수출도 두자리수 증가율이 유지하고 있어 수출회복에 가세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일부품목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기계류 등 핵심품목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통산부 관계자는 『수출품의 60%가 일본과 경쟁하고 있어 달러화에 대해 원화보다 엔화의 절하폭이 커 기계류와 자동차 등 중공업 제품의 수출이 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2·4분기 수출은 반도체의 수출회복과 엔저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 현대자 15년만에 조업단축

    ◎업계 내수부진 타개책… 관련세금 인하 등 촉구 판매부진으로 완성 자동차의 재고가 누적되고 있는 자동차업계가 80년대 초 이후 15년만에 조업단축에 들어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빠르면 오는 7일부터 전공장에서 조업단축에 들어가며 기아·대우 등도 재고가 계속 쌓일 경우 조업단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 자동차의 재고는 3월말 현재 18만1천490대(내수재고 12만4천626대,수출재고 5만6천864대)로 집계됐다. 재고가 6만대를 넘어선 현대자동차는 우선 2교대 작업을 계속하면서 2시간씩의 잔업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이에 따라 하루 공장가동시간은 20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게 된다.이 경우 월간 생산량은 12만대 수준에서 9만5천대로 줄게 된다. 완성차업계의 조업단축으로 협력업체의 연쇄적 조업단축과 근로자들의 급여축소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업계의 이같은 사정을 감안,이날 청와대와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 등 8개 정부기관에 건의문을 보내 ▲특별소비세·자동차세 인하 ▲1가구 2차량 중과세 폐지 ▲지프자동차세 감면유지 등을 요구하는 등 대책을 촉구했다.
  • 1분기 무역적자 74억불/올 억제목표 140억불의 절반넘어서

    올해 무역수지 적자방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통상산업부가 1일 발표한 3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4분기중 수출입차는 74억3천만달러로 이같은 추세라면 연초 통산부가 설정한 무역수지적자 1백40억달러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중 수출은 1백13억4천6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9%가 감소한 반면 수입은 1백32억2천2백만달러로 9%가 늘어 수출입차는 18억7천6백만달러에 달했다.지난 1월의 36억달러,2월의 21억달러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이다. 주력수출품인 반도체는 3월중 수출단가의 회복세에도 불구,11억6천1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2.8%가 감소했다.반면 자동차 철강 석유제품은 호조세를 보였다. 수입은 원자재와 비내구성 소비재 및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늘었다.원자재의 경우 원유가 국제유가 및 국내 석유정제시설의 확충으로 20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70.2%,LNG 42.4%,LPG 62.4%가 각각 늘었다.특히 원유는 국제유가가 지난해 1·4분기보다 23.7% 오른 배럴당 22.67달러를 기록해 이달말까지 수입이 16억8천8백만달러에이를 전망이다.
  • 일,4∼5월 자동차 10% 증산/일경신문 전망

    ◎엔저로 미 수요 급증… 86만대 이를듯 일본의 4·5월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의 자동차 생산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엔저현상으로 미국에서 일제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4월부터 시행될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3월까지 크게 늘어났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4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닛산,마쓰타,혼다 등의 생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엔저현상으로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의 경쟁력이 급속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따라 일본 자동차메이커 11개사의 4.5월 생산대수는 85만∼86만대 수준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 자동차공업협회는 3월중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한 38만8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엔저현상으로 일본경제의 수출경쟁력이 회복되기 시작 96년 1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또 일본의 96년 4월부터 올해2월까지의 수출대수도 95년 4월부터 96년 2월까지의 기간보다 5.9% 늘어난 3백49만1천7백28대를 기록했다.
  • 산업현장 「일더하기 운동」 사례

    ◎“생산성 배가”… 조기출근·격주휴무 반납/체육·야유회 취소… 접대·판촉비 등 축소/창가쪽 전등 끄고 전화기 2인 1대로 불필요한 비용은 어떻게 줄이고 생산량은 어떻게 늘릴까.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사가 함께 발벗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생산성을 배로 높이고 종업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WIN­WIN」운동을,삼성자동차는 「아껴쓰고 일더하기」운동을 전개한다.삼성상용차의 임원들은 3월들어 한주에 한번 도시락을 먹으며 경영회의를 한다. 토요격주휴무를 반납한 현대자동차는 출장을 가능한 자제하고 가는 경우에는 중역이라도 이코노미급을 탄다.「집단중역실」이라는 것도 만들었다.개인 비서를 현업에 배치하고 중역실을 사원들의 사무공간으로 내주기 위해 중역들은 한 곳에 근무하게 한 것이다. 기아자동차도 과장급이상이 토요 격주휴무를 자진 반납했다.햇빛이 잘드는 창가쪽 전등은 켜지 않는다.전화기도 2사람이 함께 1대를 쓴다.상무 이하의 임원들은 3시간 이상은 비지니스칸을,3시간이하는 이코노미다.사장도 3시간이내는 비지니스다. 쌍용자동차는 조기출근제를 시행,부서장급이 참여하는 모든 회의를 상오7시에 시작하고 회의시간을 줄여 근무가 지장을 받지 않도록 했다.신임 이종규사장은 새벽에 출근해 밤늦게 퇴근,임직원들에게 솔선수범을 보인다. 공격적 경영으로 불황을 정면돌파한다는 그룹의 기본방침에 따라 대우전자 노사는 수출증대를 위해 「10% 일 더하기 운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생산직 직원들은 생산성 30% 향상운동을,관리직 임직원들은 퇴근시간을 1시간 늦췄다.대우전자부품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회사에 위임하고 조합원 교육시간 및 야유회·체육대회를 반납하고 노조간부 중심의 「영업지원단」을 구성,제품 및 품질향상에 주력한다.대우는 그룹차원의 비용절감을 위해 물류관리자동화작업과 에너지낭비를 없애기 위한 시스템 도입도 추진중이다. LG그룹은 경비를 어느 정도 줄이라는 공식지시는 없지만 계열사 스스로 각종 소모성 경비를 축소하고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격주휴무제를 실시하는 LG전자 구미공장은 관리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2주에한번씩 아이디어 회의를 열고 최고경영자들도 생산·판매현장을 둘러 본다. 선경그룹은 올해 예산을 아예 10% 줄였으며 접대비·시간외근무수당·판매관리비도 축소했다.해외출장시 항공편과 호텔 등의 등급은 조정하지 않지만 일정을 업무위주로 짜 경비를 줄인다. 대한항공은 환율변동에 민감한 특성을 고려,회사의 현재 상황을 주요지표로 표시,경보 수치를 공시해 대처토록 하는 경영환경 「조기경보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여객운송,화물운송,재무,자재 등 9개 부문에 걸쳐 가동하고 있으며 마케팅·서비스 능력확대와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OB맥주는 비용축소 및 낭비제거와 함께 활기찬 근무환경을 조성,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관리자들 30분 일찍 출근하기,주 1회 자유롭게 대화하는 티타임제 실시등으로 상하간 언로를 넓힌다.스탠딩회의로 회의시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다.사무용품절약·전력비절감·이면지활용 등의 꼼꼼한 비용절약 전략도 펼친다.두산유리는 영업사원들의 재택근무제를 지난 연말부터 실시,출퇴근 시간 절약·사내 정보통신망 활용·생산성 향상·고객밀착영업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두산기계는 무쟁의·임금협상 회사일임을 선언했다.
  • 자동차시장 불황속 기현상/지프차 없어서 못판다

    ◎경기침체 여파 값싼 경유사용·낮은 세금 “매력”/갤로퍼·무쏘·스포티지 등 두달이상 출고 적체 자동차업계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프차는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승용차는 재고가 쌓이는데도 지프차는 2개월 이상의 출고 적체현상을 빚고 있다. 2월까지 현대정공·쌍용·기아자동차 등 국내 3사가 생산,판매한 지프차는 7천9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다.현대정공의 「갤로퍼」는 지난달 2천841대가 팔려 불황중에서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으나 3월 들어서는 벌써 3천100여대가 출고됐고 계약대수는 5천300대를 넘어섰다.현대자동차써비스 관계자는 『예년에 하루 100여대 주문이 들어왔으나 요즘은 주문대수가 하루평균 300대,많을때는 500대 이상된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의 「무쏘」도 잘팔린다.지난달에는 2천77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때보다 250여대를 더 판매했고 3월들어서도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8월 새로 나온 「코란도」 신형도 지난달 구형 모델 판매대수보다 훨씬 많은 730여대를팔았다.쌍용측은 코란도 내수판매와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올 판매목표를 2만대에서 2만5천대로 25% 늘리고 적체를 줄이기 위해 2교대로 생산시간을 늘렸다.기아의 「스포티지」와 「록스타」도 2월 내수판매대수는 1천954대로 지난해 월평균 판매보다 400대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는 지프차 판매 호조를 불황에서 찾고있다.가격이 휘발유의 40% 수준인 경유를 쓰고 세금도 승용차의 60% 정도로 총유지비가 중형승용차의 30%수준에 불과한 탓이다.그러나 정부가 경유값을 올릴 예정인데다 세금도 올릴 방침이어서 지프업계는 걱정이다.
  • 심훈 한은 국제담당 이사(폴리시 메이커)

    ◎“환차익 노린 달러 사재기 철저 차단”/환율결정 시장기능 따라야… 현재수준 적절 『원화환율은 시장기능에 의해 결정하도록 하지만 달러화에 대한 투기적인 가수요로 환율이 오르는 것은 철저하게 막겠습니다.하루 하루의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투기로 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그대로 두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은행의 심훈 국제담당 이사의 얘기다. 요즘처럼 원화환율 오름세(원화가치 내림세)가 관심사로 부각된 적도 드물다.사상 최고치인 85년 10월25일(893원40전)의 기록을 넘어서 900원대까지 갈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지난해 하반기부터 환율이 오르는 추세로 바뀐뒤 올들어서는 더 그렇다.22일의 환율(매매기준율)은 884원30전으로 지난해 말보다 원화가치는 4.5% 떨어졌다. 『요즘(3월)의 환율동향은 투기적인 요인에 좌우된다고 보지는 않지만 지난 달에는 거품과 투기적인 요인이 많았지요』 지난달 18일 환율은 장중한 때 887원까지 치솟았다.그러자 한은은 즉시 13억달러를 외환시장에 내놓으면서 거품제거에 나서 869원20전으로 떨어뜨렸다.그 다음날은 859원까지 떨어졌다.한은의 강력한 의지가 외환시장에 반영된 결과다. 『지난주의 환율이 880원대로 지난달 중순과 비슷한 편이라고 해서 거품이 있거나 투기가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이달의 경제기조로 보면 현재의 환율수준은 적정합니다』 절대적인 환율보다 그 때 그 때의 경제상황을 고려한 환율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경상수지 적자도 좀처럼 큰 폭으로 줄지 않는데다 한보철강에다 삼미특수강의 부도까지 겹친 심리적인 영향 등이 반영된 환율이라는 설명이다. 환율은 외환사정을 잘 반영해주는 지표다.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원화환율은 떨어지는 추세였다.경상수지는 적자였지만 외국인투자 자금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하반기부터 원화환율이 오르는 쪽으로 바뀐 것은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외국인투자도 늘지않았기 때문이다.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은 2백만달러에 그쳤다.월별로 95년11월 이후 가장 적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물가를 자극하고 외채상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많습니다.건전한 경제체질을 위해서도 적정수준의 환율안정은 필요합니다.기업들이 환차익을 노려서 달러를 보유하면 환율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결국은 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기업들에게도 좋지 않지요』 지난해 말 기업의 외화예금은 14억9천만달러였지만 지난달 말에는 41억5천만달러로 늘어났다.기업들의 달러 사재기와 달러 매각기피는 환율 상승의 중요한 요인중 하나로 꼽힌다. 『앞으로 경상수지 적자폭도 줄 것으로 보여 환율은 떨어지는(원화가치는 오르는)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정부에서 해외차입 자유화조치를 한 것도 환율안정에 도움이 되겠지요.』 심이사는 부산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66년 한은에 입행했다.조사 1부장과 자금부장,뉴욕사무소장 등의 중요한 자리를 거쳤다.한은맨으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활달한 편이다.
  • 정부,「애니메이션 산업」 적극 육성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만화영화를”/72개사 제작활동… 기획·판매업체는 없어/대기업 투자유도·TV 편성비율 의무화 공보처가 국산 TV만화영화산업 발전에 적극 나선다. 최근 국산 TV만화영화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영상소프트웨어 해외시장 진출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운 공보처는 이를 위해 대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앞으로 공중파TV에도 만화영화의 편성비율을 의무화할 계획. 그렇다면 우리의 만화영상산업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현재 활동중인 국내 만화제작업체는 모두 72개로 적지 않은 숫자다.여기에 미국 워너브라더스사가 만드는 만화영화 물량의 절반 가량을 국내업체에서 제작할 정도로 국제적으로 제작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이와 함께 국제 TV만화영화 시장이 공급부족상태에 있는 점에 착안한 일부 대기업들이 강력한 투자의욕을 내비치고 있어 일단 여건은 좋은 셈이다. 그러나 만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점들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현재 우리나라에는 그림을 그려 이를 동화상으로옮기는 작업을 하는 제작사만 존재할 뿐 만화작품과 관련된 기획회사나 판매회사가 한 곳도 없는 상태.이에 따라 미국·일본 등 선진국 만화제작자의 하청을 받아 제작을 대행하는 수준에 머무를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이와 관련,공보처는 사전기획과 작품완성 이후의 국제적 배급을 위해 관심있는 국내기업의 진출 및 외국회사와의 합작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으로 제작기술상의 후진성이 개선돼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즉 그림을 먼저 그린 뒤 대사(대사)를 입히는 바람에 부자연스런 장면이 많이 나오는 제작관행을 벗어나,선진국처럼 대사에 맞춰 나중에 그림을 그림으로써 보다 세련된 장면을 연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또 음악과 효과를 분리해 처음부터 영어대본으로 제작하고,주사선 방식 또한 화질(화질)이 좋은 PAL방식으로 원본테이프를 만드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보처는 또한 KBS·MBC·SBS등 방송사와 일반기업체 및 만화제작사가 주도하는 만화영화 제작붐을 TV만화영화의 해외수출로 연결시킬 계획.특히 캐릭터산업과 연계해 TV만화영화를 제작·수출할 경우 국내만화산업의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본이 동남아지역에 TV만화영화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신 캐릭터 수입으로 막대한 이윤을 올리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일본의 경우 캐릭터 판매수입이 방영권료 수입의 13배에 달하는 만화영화도 있다. 한편 공보처는 방송법 시행령에 따른 공보처장관 고시를 개정,98년 5월부터 공중파TV에도 만화영화 의무편성비율을 신설·적용할 방침이다.3월 현재 케이블TV 만화채널 투니버스(38번)의 경우 국산만화가 주당 평균 2천916분 방송에 편성비율 47%를 차지하는데 비해 공중파TV 4개 채널은 국산만화를 1일 평균 20분 방송해 편성비율 6.5%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 올 정부 입법계획 114건 내용:Ⅰ

    ◎통일교육법­전문가 30인 이내 심의위 설치/주민등록법­7개 증명 통합 주민카드 신설/구강연구소법­민·군 겸용 기술개발업무 추진/문화재보호법­매장문화재 훼손방지 등 정비/축산물위생법­「수육에 물주입」 규제근거 마련 정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추진할 149건의 정부입법 계획을 확정했다. 다음은 올해 정부입법안 가운데 이월법안 35건을 제외한 신규법안 114건의 요지와 국회제출시기이다. ▷재정경제원(9건)◁ ▲조세감면규제법(개정)=이자·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근로자우대저축을 신설한다.중소법인에 대한 증자소득공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7월) ▲공공자금관리기금법(개)=재정융자특별회계 융자사업부진으로 인한 예탁 축소액을 공공자금관리기금 운용위원회의 심의없이 국·공채인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5월)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개)=정부투자기관에 광범위한 자율권을 부여하되 경영성과는 보다 엄격하게 평가한다.기관별 생산성 향상 결과를 평가,상여금에 반영한다.(5월) ▲공기업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에 관한 특례법(제정)=전문경영인이 안심하고 일할수 있도록 선임 및 퇴임요건을 엄격히 하고,경영 및 인사상의 강력한 권한을 부여한다.(5월) ▲한국수출입은행법(개)=세계무역기구 체제 아래에서 유일하게 허용되는 정책금융인 연불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논의되고 있는 수출입신용업무의 취급근거를 마련한다.(10월) ▲한국주택은행법(폐지)=은행을 민영화,일반은행으로 전환한다.(5월) ▲보험업법(개)=보험회사의 주주자격제한을 폐지한다.교통법규위반자에 대해 보험료를 차별화한다.(6월) ▲여신전문금융회사에 관한 법률(제)=시설대여업,신용카드업,할부금융업 등을 종합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여신전문 금융회사제도를 도입한다.(6월)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 촉진법(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 국제회의에 필요한 시설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제2종 시설에 「국제회의시설」을 추가한다.(5월) ▷통일원(1건)◁ ▲통일교육법(제)=통일교육에 관한 중요사항 심의를 위해 대통령이 위촉한 30인 이내의 통일문제 및 교육전문가로 통일교육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통일원장관산하에 통일교육본부를 두고 각 시·도에 통일교육지원사무국을 설치한다.(4월) ▷내무부(6건)◁ ▲주민등록법(개)=주민등록증의 명칭을 주민카드로 바꾸고,주민등록 사항말고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인감·지문·운전면허·의료보험·국민연금가입·의료보호 관련사항 등 7개 증명을 이 카드에 통합한다.(5월) ▲인감증명법(개)=주민등록법에 의한 주민카드에 인감을 수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5월) ▲지방공무원법(개)=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제를 도입한다.해외근무배우자 동반휴직제를 도입한다.(6월) ▲지방세법(개)=납세자가 세무조사를 받을때 전문지식 부족으로 불이익을 받는 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납세자 권리헌장의 제정을 입법화한다.지방세 부과를 위한 과세예고에 대해 이의가 있을때 고지서가 발부되기전 시정할 수 있는 과세적부 심사청구제도를 신설한다.(5월) ▲도로교통법(개)=주민카드에 운전면허를 통합한다.(7월) ▲자동차교통관리개선특별회계법(개)=자동차교통관리특별회계와 도로교통안전협회의 기금을 통합한다.(9월) ▷법무부(3건)◁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개)=포항지원의 개원시기를 조정하고,울산지원의 소재지 및 관할구역을 바꾼다.(3월) ▲특정범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개)=관세법의 개정으로 관세범처벌제도가 개편되고 처벌규정의 법정형이 대폭 하향조정됨에 따라 관련규정을 정비한다.(5월) ▲민사소송 등 인지법(개)=제1심 인지액 산출방식을 현행 정률제에서 4단계로 나누어 역진제로 개선한다.(9월) ▷국방부(3건)◁ ▲국방과학연구소법(개)=정부 추진의 민·군겸용기술개발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6월) ▲해군기지법(개)=해군기지구역중 일정한 구역에서의 협의업무를 관계행정기관의 장에게 위탁한다.(9월) ▲군용항공기지법(개)=비행안전구역 안에서는 비행안전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국방부장관 등과 협의,표면 높이 12m를 넘지 않는 도로와 부속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9월) ▷교육부(9건)◁ ▲교육기본법(제)=교육개혁의 기본정신인 수요자 중심의 「열린 교육체계」 확립을위해 학생·학부모·교원·국가 등 교육당사자의 지위와 책임을 정하고 교육제도와 운영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정한다.(5월) ▲초·중등교육법(제)=현행 교육법에서 유치원 및 초·중등교육 관련조항을 분리한다.(5월) ▲고등교육법(제)=현행 교육법에서 고등교육관련조항을 분리한다.(5월) ▲평생학습법(제)=학점은행제·직업능력인증제 등을 규정하여 다양한 학습결과를 인정한다.(5월) ▲직업인력개발사업법(제)=교육훈련산업촉진기본계획 수립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임무를 규정한다.(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법(제)=평가원의 설립근거·재원을 규정한다.(5월) ▲교육분쟁조정 등에 관한 특별법(제)=교육부에 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시·도에 지방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한다.(5월) ▲사립학교법(개)=학교법인이 해산할 때 다른 공익법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이때 학교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전환하는 공익법인에 귀속시킬수 있도록 한다.(6월) ▲특수교육진흥법(개)=각 시·도 교육청에서 장애아 등에 대한 교육사업이 부진할 때 교육장관이 투자를 권고할 수 있도록 한다.(7월) ▷문화체육부(4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개)=학예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한다.(9월) ▲예술의전당법(제)=국·공유재산을 무상양여할 수 있도록 한다.(9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개)=대중골프장 병설 적용기한을 폐지한다.(11월) ▲문화재보호법(개)=매장 문화재 보존·관리 및 훼손방지에 관한 사항을 정한다.(10월) ▷농림부(7건)◁ ▲환경농업육성법(제)=환경농업발전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환경농업농가를 지원한다.(9월) ▲양곡관리법(개)=국채의 통합발행에 따라 양곡증권정리기금이 국채관리기금으로 부터 예수금을 받을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7월) ▲축산법(개)=양돈업등록제·허가제와 양계업등록제를 폐지한다.(7월) ▲축산물위생처리법(개)=수축(수축)에 강제로 물을 먹이는 행위 외에 수육에 물을 주입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 근거를 마련한다.(9월) ▲한국진도개보호육성법(개)=진도군수는 진도개의 개량과 보호를 위하여 반출허가를 제한할 수 있다.(7월) ▲조수보호 및수렵에 관한 법률(개)=조수의 번식기간에 보호구역 무단출입을 통제하고 밀렵행위 등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다.(7월) ▲잠업법(개)=잠업진흥기금을 폐지한다.(5월) ▷통상산업부(11건)◁ ▲해외자원개발사업법(개)=해외자원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허가제를 신고제로,체형과 벌금을 과태료로 전환한다.(9월) ▲대한광업진흥공사법(개)=법정자본금을 1천500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늘린다.(9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 및 사업관리법(개)=액화석유가스 충전·판매사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한다.(9월) ▲전기공사업법(개)=전기공사시장의 전면개방이 불가피함에 따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제도를 전반적으로 개편한다.(10월) ▲전기공사공제조합법(개)=불요불급한 행정규제를 완화한다.(10월) ▲산업표준화법(개)=KS표시허가(승인)업무를 민간에 넘긴다.(9월) ▲한국종합화학공업주식회사법(폐지)=1997년 민영화 대상기업이 됨에 따라 법을 폐지한다.(9월) ▲특허법(개)=특허권을 침해했을때 벌금을 2천만원 이하에서 5천만원 이하로 높인다.(국회제출완료) ▲실용신안법(개)=실용신안권을 침해했을때 벌금을 2천만원 이하에서 5천만원 이하로 조정한다.(〃) ▲의장법(개)=다의장 1출원제도를 도입한다.(9월) ▲상표법(개)=국제상표분류제도(NICE)를 도입한다.(9월)
  • EU/한국산D램 반덤핑규제 예상

    ◎새달에… 가격폭락 겹쳐 수출차질 우려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은 한국산 D램에 대한 반덤핑 규제조치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여 해당제품의 대EU 수출에 타격이 우려된다. EU집행위는 그동안 한국 및 일본산 D램에 대해 취하고 있는 반덤핑규제의 일시중단조치를 오는 3월10일 종료할 예정이다. 현재 EU 역내에서의 D램 시장가격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EU집행위가 예정대로 한국산 D램에 대한 규제에 다시 나설 경우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무역협회 브뤼셀사무소,전자업계 등 한국 무역관계자들은 전했다. EU는 역내 반도체시장이 공급자 중심으로 바뀌어 실제거래가 반덤핑 규제조치에 따른 최저가격 이상에서 이뤄짐에 따라 작년 3월 한국 및 일본산 D램에 대한 규제 일시중단조치를 1년 더 연장한 바 있다.
  • 일 “큰변화는 없을것” 외교일정 그대로/향후의 일­중 관계

    ◎3월말 이케다 외상 방중 등 적극외교 지속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등소평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커다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등소평의 사망은 중국 현대사에서 한 시대가 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등이 주창한 개혁·개방의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또 양국관계도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미 4년전부터 강택민의 집단지도체제 아래 양국관계가 다뤄져 왔던 터이다.중국도 무역의존도가 45%에 달하는 등 대외경제교류가 경제의 사활을 좌우할 만큼 개방이 추진돼 왔기 때문에 대외관계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일은 벌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게다가 일본은 중국의 제1 수출상대국이다. 일본의 이케다 유키히코 외상은 20일 참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북경에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이다.시민들도 냉정하게 사태를 받아들이고 있다.등소평씨가 추진해 온 개혁·개방정책에 바탕을 둔 근대화노선이 정착돼 있다』고 말해 이같은 인식을 보였다.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도 『커다란 변화는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이러한 인식에 따라 오는 3월말로 예정된 이케다 외상의 방중을 시작으로 중·일 양국간 외교일정 등을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양국 우호관계 강화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특히 국교정상화 25주년인 올해와 평화우호조약 체결 20주년인 내년을 기회로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을 추진하는 등 적극 외교를 전개할 계획이다. 중국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경제계도 마찬가지여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중국 진출」 계획의 변경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 다만 양국간에는 과거사 인식문제,센카쿠열도(조어대) 영유권 문제,일본군이 버리고 간 화학무기 처리문제,새로운 어업협정의 교섭,동아시아 지역의 군사력 강화를 둘러싼 상호경쟁 등 난제가 가로놓여 있다.국민감정을 건드리기 쉬운 현안들이다.또 중국 내부의 갈등이 증폭된다면 카리스마가 약한 강택민체제로서는 리더십 발휘가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바꿔 말해 장기적으로는 불안정 요인들이 잠복하고 있어 일본정부는 강택민체제의 행방을 주시하면서 미국의중국정책에도 귀를 기울여 나가게 될 전망이다.
  • “북,핵폐기물 반입 연기 요청”/녹색연합

    ◎대만전력공사에 서한… 동북아 긴장고조로 북한이 최근 대만 전력공사에 핵폐기물 반입을 늦춰달라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녹색연합은 18일 『대만의 유력 영자신문 「차이나 뉴스」 18일자에 「북한이 대만전력공사에 핵폐기물의 인도를 늦춰달라는 서한을 보냈다」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이 이날 대만으로부터 팩시밀리로 입수한 「차이나 뉴스」지에 따르면 북한은 서한에서 핵폐기물 반입 계획이 현재 동북아 지역의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어 핵폐기물 반입 연기를 요청했다는 것이다.하지만 북한은 핵폐기물 계약을 파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대만전력공사측은 핵폐기물 북한 수출허가서를 오는 3월말까지 신청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녹색연합 장원 사무총장은 『대만 대표단이 오는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회의에 참가해 이 문제로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막기위해 북한측이 취한 유화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아세안에 미 기업 몰려온다/2003년 역내관세 5%이내 인하따라

    ◎GE·GM,인니,태 현지공장 증설 박차 미 소비제품 메이커들이 오는 2003년까지 역내의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아세안 7개 회원국들은 6년뒤 역내에서 수·출입되는 모든 제품의 관세를 최대 5%이내로 인하할 계획이다. 현재 동남아시장은 일본기업들이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AFTA(아세안 자유무역지대)가 출범하면 미국은 일본에 비해 여러가지 측면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기업들은 단일시장으로 통합될 아세안 회원국 전체를 겨냥한 단일현지공장 설립이 가능하지만 이 지역에 먼저 진출한 일본기업들은 이미 각 회원국마다 개별공장을 설립해 놓은 만큼 통합적인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21세기초 인구 5억명에 달할 아세안의 시장규모는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해 1조달러 상당.게다가 그동안 고율관세로 내국산 소비제품업체들을 보호해왔던 아세안 회원국들이 최근 관세장벽을 제거하고 있어 미국이 이를 「기회의 창」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아세안시장에 대거 몰려들고 있는 미국기업들중 선두주자는 제너럴 일렉트릭사(GE).GE는 아세안 전역에 조명기기를 공급할 총 2천만달러규모의 공장을 지난 95년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에 설립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경우 지난해 6월 아시아시장 전역에 대한 수출을 겨냥,태국 동부지역에 7억5천만달러규모의 자동차공장을 세웠으며 포드는 일본의 마쓰다자동차와 제휴,「아시안 카」를 개발·생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식품부문과 관련,식사용 시리얼메이커인 켈로그사가 올 3월 문을 열 예정으로 태국의 라용에 3억바트(1천1백70만달러)규모의 현지공장을 설립했다. 또한 이스트먼 코닥 아·태 현지법인의 아이러 월프 부사장은 앞으로 4∼5년내로 호주 현지공장에서 아시아지역으로의 필름수출액이 3배로 급증,총 7억9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월마트와 같은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들도 동남아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어 주목된다.
  • 부실금융기관 강제 합병/재경원 시행령개정안 마련… 새달부터 시행

    다음달부터는 외부로부터의 자금지원 없이 예금채권을 지급하기 어려울 경우 부실금융기관으로 판정돼 정부가 사실상 강제로 합병조치를 취할수 있게 된다.국책은행(산업·주택·수출입·중소기업은행)과 농·수·축협,신협,새마을금고 등은 제외된다. 또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부실금융기관 합병대상에 신용카드·할부금융·리스·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 4개 금융기관이 추가된다. 재정경제원은 9일 금융개혁작업의 일환으로 부실금융기관의 합병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기관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을 마련,10일 입법예고한 뒤 3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정부가 합병권고 등을 할 수 있는 부실금융기관을 외부로부터의 자금지원이나 별도차입(통상적인 차입 제외)없이는 예금채권을 지급하기가 어려울 경우로 정했다.재산 및 채무구조로 미뤄 영업을 계속할수록 순채무가 늘어날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이같은 부실금융기관에 증자 등의 경영개선명령을 내린 뒤 자체적으로 경영을 정상화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합병권고를 내리는 등 제3자 인수를 위한 합병조치를 취할수 있게 된다.합병권고를 무시하면 영업정지나 인가취소를 내릴수 있다.
  • 당진공장 자금 지원… 연내 완공/경제장관회의 부처별 보고 내용

    ◎하청업체들에 은행대출·세금유예 등 지원/야에 노동법 대안 요구… 핵심사항 합의 유도 ▷재정경제원◁ 29일 현재 수출입차는 41억달러 적자로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다.수출은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수출부진과 반도체가격하락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했으나 수입은 유가상승 등으로 5.4% 증가했기 때문이다.원화환율은 달러강세와 경상수지적자 등으로 절하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한보부도이후 크게 상승했던 어음부도율은 28일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주가도 29일이후 회복추세를 나타내고 있다.1월 물가는 개인서비스요금과 농산물·공산품가격의 안정으로 0.8% 상승,지난해보다 안정됐다. 재경원은 한보부도와 설날·부가세납부 등에 따른 자금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6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하고 30일 현재 3조6천억원을 방출했다.또 한보대책실무위원들이 30일 한보철강 충남 당진제철소를 방문,지난해 밀린 임금 97억원을 31일 우선지원했고 법원에 재산보전처분결정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처분전이라도 자금관리단에서 공장 정상가동에 필요한 자금규모를 파악,채권금융단이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또 당좌거래 개설전이라도 한보철강 하청·납품업체에 대해 이들이 지급받지 못한 납품대금은 우선 은행대출로 지원하고 신용·담보부족으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은행의 피해확인 등을 거쳐 1억원까지 신용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하청·납품업체 및 관련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금납기연장·징수유예 등 세정지원을 펴나가기로 했다.관련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 중소기업애로신고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한보제철소 당진공장은 관계부처차관회의와 한보대책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기관 자금관리단의 자금지원과 포철의 위탁관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해 2단계공사를 연내에 마무리지을 방침이다.또 설날전까지 1천억원가량을 긴급지원,원재료 및 운송비 등을 완전히 해결해나가고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당진공장의 정상가동 및 조기완공의 필요성과 하청업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을 홍보,불안감을 해소한다.금융시장동향을 보아가며 자금을 원활히 공급,금융시장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통상산업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건설을 중단하고 같은 규모의 공장을 고로방식으로 다시 건설할 경우에는 추가로 약 6조∼7조원의 건설비가 필요하고 건설기간도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금 건설중인 공장을 조속히 완공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다. 당진제철소는 95년6월 완공된 A지구가 3백만t(철근 1백만t,열연강판 2백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B지구가 올해 10월 완공되면 총조강기준으로 6백만t으로 늘어나 포철에 이어 국내 2위의 철강업체가 된다.여기에는 총 5조9천2백85억원이 투자된다.완공후 완전가동되면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한보철강의 비중은 98년 14.2%,2000년 13.4%가 된다. 당진제철소의 철근공장은 연간 1백만t의 철근을 생산중이고 연산 2백만t의 미니밀도 정상가동,올해 1백4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당진제철소 철근이 전체수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년 17.4%에서 97년 17.1%로 소폭하락하는 반면 핫코일은 4.8%에서 6.5%로 1.7% 포인트 높아진다. 코렉스(용융환원제철)공장과 직접환원철(DRI)공장은 둘다 89.4%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고 연산 2백만t의 냉연공장은 공사진척도가 97.6%다.냉연공장은 4월 준공되면 포철에서 열연강판을 구매,49만t의 냉연강판을 생산한다. 미니밀은 성능과 생산능력에 있어 하자가 없다.코렉스와 DRI는 완공후 약 1년 지나면 정상가동될 것으로 보인다.코렉스는 포철이 95년11월 60만t급 공장을 준공,8개월 걸려 정상가동에 들어가 현재 92∼96%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포철의 기술지원과 약간의 시험기간을 거치면 기술적으로 가동에 어려움이 없다. 현재까지 5조원의 건설비가 투입된 만큼 완공할 필요가 있으며 가동중인 공장은 정상가동되게 하겠다.하청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고 고철확보를 위해 관세징수유예,전기료·가스요금 등에 대한 징수유예조치 등 원·연료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노동부◁ 한국노총은 민노총과 노동법 개정과 관련,총파업에 적극 참여했으나 노동계 입지는 오히려 약화됐다고 보고 향후 투쟁방향을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민노총은 수요파업을 철회했으나 탄압사업장을 선정,항의집회를 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있으며 3월1일 이전에 개정 노동법의 무효화 및 재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한편 경영계는 개정 노동법의 내용이 후퇴할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노동계의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노동법 재개정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개정문제는 조속한 시일안에 마무리하겠다.야당에는 대안을 제시해줄 것을 촉구하고 핵심사항에 대해서는 합의도출을 유도하겠다. 노동법 개정의 당위성과 쟁점사항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개별기업에 대해서는 해고남용,임금삭감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노력을 적극 펴나가겠다.고용문제에 대한 노사정의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노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2월중에 고용포럼을 개최하겠다. 파업기간중 임금요구,고소·고발철회 요구 등은 원칙에 따라 대처하고 모기업의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보증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노동계의 정치투쟁 중단 등 건전 노동운동으로 전환을 유도하겠다.개정 노동법의 시행에 대비,시행령 입법예고,교섭지침 등 후속조치를 마무리하고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 해방후 40여명 불명예퇴진/한보사태 계기로 본 은행장 수난사

    ◎율산·장영자·명성 등 큰사건때보다 “뭇매”/현정부 들어서도 비리 등 관련 16명 떠나 한보철강의 대출과 관련해 전·현직 은행장 중 몇명은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게 금융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게다가 청와대의 고위관계자가 『경영을 잘못한 행장이나 부실대출과 관련된 행장의 경우 이사회나 검찰 조사결과에 따라 퇴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한보철강 사태후 은행권은 꽁꽁 얼어붙고 있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금융계와 관련된 사건이 터지거나 대출 부조리에 휘말려 물러난 행장은 모두 16명.사정바람이 불때마다 0순위에 오르는 게 은행장이다.우리나라의 은행사는 행장 수난사로 기록될 만하다.광복 이후부터 따지면 「불명예」 퇴진한 행장은 40명이 넘는다. 대형 시중은행의 행장은 1만명 가까운 직원들을 통솔하고 웬만한 기업의 생존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막강한 힘이 있다.하지만 권력 앞에서는 무력하기 짝이 없다.만만한 게 은행장이라는 말도 이래서 나온다. 대표적인 행장의 수난사만 보자.74년 세상을떠들썩하게 했던 박영부 사기사건이 터지자 정우창 기업은행장이 74억원을 불법 대출해줬다는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79년에는 잘 나가던 율산그룹이 무너지자 부정대출과 수출금융 사후관리 미흡이유로 홍윤섭 서울·홍승환 제일·이염수 조흥·김정호 한일은행장이 불명예 퇴진했다.5대 시중은행장 중 4명이 물러난 셈이다. 80년초 신군부가 들어서자 사회정화차원에서 남상진 서울은행장 등 4명이 희생양이 됐다.82년 장영자­이철희 사건때에는 임재수 조흥·공덕종 상업은행장이 구속됐으며 83년 상업은행 혜화동 지점을 창구로 자금을 조성했던 명성사건때에는 주인기 상업은행장이 물러났다. 92년 7월 정보사터 사기사건으로 이상철 국민은행장이 불명예 퇴진한데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김추규 상업은행장이 물러났다.이희도 명동지점장의 자살까지 몰고온 양도성예금증서(CD) 남발사건에 대한 문책이었다. 현정부 들어서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출범 직후인 93년 3월 김준협 서울은행장과 이병선 보람은행장이 대출부조리 혐의로 물러난 것을 시발로지난해 말까지 15명의 행장이 타의로 자리를 떴다.94년 12월 조성춘 대동은행장은 경영실적 부진과 관련해 스스로 물러났다. 사정과 대출부조리,비자금조성 등 「죄목」도 다양하다.94년 1월에는 제2의 장령자 사건으로 선우윤 동화은행장과 김영석 서울은행장이 옷을 벗었다.장씨가 자신과 다른사람 이름으로 된 어음과 당좌수표를 불법유통시키는 수법으로 2백50억원을 챙기는 사기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선우윤 행장과 김영석 행장은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에 따라 자진 사퇴하는 형식으로 물러나는 등 은감원의 특검으로 자리를 떠난 행장도 적지 않다.은행장은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이다.하지만 자신들에게는 가시방석이 된 지 오래다.요즘의 분위기는 더욱 그렇다.
  • 「한보 한파」 전산업계 파급

    ◎강관업계 자재난­제철소 설비업체 자금난/건설­정유업도 몸살… 백화점 매출 작년 50% 전산업에 한보한파가 물아치고 있다.한보부도로 협력중소업체는 물론이고 철강·중공업·건설·정유업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불황국면과 장기파업으로 산업계가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한보부도까지 겹쳐 백화점과 재래시장 등은 최악의 설대목 경기를 맞고 있다. 3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단으로부터 긴급자금지원이 재개되더라도 당진제철소의 완전한 정상가동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한보철강이 생산하는 철근과 열연강판의 수급차질이 예상된다.이로 인해 한보로부터 열연강판을 공급받아 파이프를 생산하는 현대강관과 세아제강 등 5대 강관업체가 원자재난에 처할 것으로 우려된다.올해 국내 열연강판 총 예상 생산량은 1천1백56만t으로,한보가 이 가운데 12%인 1백50만t을 생산하고 나머지 1천만t은 포항제철이 공급할 예정이다.그러나 포철이 단기간에 열연강판 생산량을 늘릴수 없기 때문에 부족분은 수입으로 충당해야 하며 수입선을 잡더라도 계약에서 납품까지는 50일정도가 걸려 당진제철소의 생산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수급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보철강의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냉연도금 설비 등을 추진중인 현대중공업은 제철소의 가동이 중단되면 오는 3월에 완공예정인 냉연공장 건설과 관련해 2백억원 정도의 공사대금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중공업도 현재 건설중인 당진제철소 2기 발전설비 공사에 대한 2백억원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유공가스는 당진제철소 전기로 보온에 사용하는 액화석유가스(LPG)대금 17억원을 받지 못한 상태나 채권금융단으로부터 자금을 결제받기로 하고 가스는 계속 공급하고 있다.유공가스는 이에 따라 29일에 150t의 가스를 당진제철소에 공급했으며 이 물량은 3일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도급한도액 1조2천2백20억원으로 업계 7위인 (주)한보가 부도로 쓰러짐으로써 하도급 관계인 중소건설업체의 연쇄도산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또 다른 계열사로 도급한도액 2천9백91억원에 업계 43위인 한보건설도 연쇄부도의 우려가 커 건설업계는 지난해 우성건설의 부도에 못지 않은 홍역을 치러야 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한보철강 부도에 따른 협력·하청 중소업체들의 피해규모는 30일 현재 5천억원에 달하며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한보철강과 직·간접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의 숫자는 3천5백여개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수출에도 주름살이 미치고 있다. 한보철강 수출을 대행해온 (주)대우 등의 상사들이 올 수출목표에 차질을 빚게 됐을 뿐 아니라 수출계약 불이행에 따른 수입업자의 클레임 제기로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한보철강이 수출대행사로 지정한 상사는 (주)대우·(주)선경·효성물산·해태상사·두산상사·한라자원 등이며 이들은 한보철강 부도로 올 수출계획에서 6천만달러내외의 수출차질을 빚게 됐다. 롯데·신세계 등 주요백화점에 따르면 상품권 판매증가율은 작년 설 때와 견줘 절반이하로 떨어졌고,선물세트 주문도 격감했다.5대백화점의 지난해 추석 및 설 대목의 상품권 매출신장률은 백화점에 따라 125∼250%였으나 지난 14∼26일 사이에는 전년대비 28.5∼77.7% 수준에 그치고 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94년 4월 상품권 발행을 허용한 이후 매출 증가율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설대목경기가 거의 실종돼 광고물량을 30%이상 줄였다』고 말했다.
  • 56KBPS 모뎀·오경박사 1.52·한컴키보드(눈길끄는 새상품)

    ◎한솔전자­「56KBPS 모뎀」/데이터 전송속도 기존 모뎀보다 2배 한솔전자는 최근 국내업체 최초로 데이터전송속도가 기존 33.6KBPS 모뎀보다 2배 빠른 56KBPS 모뎀을 개발,오는 3월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솔이 개발한 56KBPS모뎀은 미국의 락웰,AT&T 등 선진국업체들이 지난해 11월 컴덱스에서 처음으로 선뵌 모뎀가운데 최고속도의 모뎀으로 이 선진업체들도 3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한솔전자의 모뎀은 락웰사의 칩을 채용,통신중 안정성이 뛰어나며 전송시간단축으로 인터넷이나 PC통신 접속시 전화비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이밖에 ▲빠른 전화접속기능 ▲자동응답기능 ▲리모트 컨트롤(원격조종)기능 ▲플러그 앤드 플레이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한솔전자는 이번 56KBPS모뎀을 일반형과 고급형 등 2종으로 상품화해 고급형의 경우 일반형제품에 ▲스피커폰 기능 ▲음성데이터 동시전송(SVD)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02)3458­9912 ◎(주)유니소프트­「오경박사 1.52」/일본어 초당 8백여자 한굴로 번역 가능 일본어번역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주)유니소프트는 최근 초당 800자의 일본어를 한글로 번역해주는 번역소프트웨어 「오경박사 1.52」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된 오경박사 1.5 기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윈도3.1과 윈도95에서 작동하는 완벽한 32비트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통신소프트웨어를 내장해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번역도 가능하다. 오경 박사는 특히 초당 800여자를 해독하는 초고속 번역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문서를 번역할 경우 80%의 번역률과 상업용문서는 95%의 번역률을 기록,번역의 정확도가 뛰어나다고 유니소프트는 설명했다. 따라서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일본어문서를 빠르게 번역해 한글로 읽을 수 있다. 또 인터넷에 연결해 온라인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일본어를 번역하는 온라인 번역 소프트웨어 「바벨라이트 1.0v」를 탑재,인터넷 사용자들의 일본어 장벽을 해소했다. 이 제품은 이밖에 ▲15만단어에 이르는 일본어 사전 내장 ▲일본어문서 번역뒤 문장이 매끄럽지 못할 경우 사용하는 「문장다듬기」기능 ▲문서편집기능 ▲한국표준한자를 일본 표준한자로 변환하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77만원(부가세 포함).(032)867­8692. ◎한글과 컴퓨터­「한컴키보드」/마이크 내장… 스피커·헤드폰 연결 멀티기능 한글과 컴퓨터는 최근 멀티미디어 기능과 편리성을 극대화한 한국형 키보드 「한컴키보드」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키보드는 마이크를 내장하고 스피커와 헤드폰을 장착할 수 있는 연결부를 설치해 PC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자주 사용하는 한영전환키와 ESC키의 크기를 키웠으며 윈도 95키보드에서 자주 오타를 일으키는 윈도 95키를 다른 곳으로 옮겨놓는 등 자판배열을 개선,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고 한컴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때 키보드를 잠가놓는 「잠금키」를 새로 설치했으며 스페이스바 양쪽에 「태극키」 두 개를 배열해 각각 아래아 한글,인터넷 접속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월중 출시예정인 착탈식 무선키트를 키보드 왼쪽에 장착하면 무선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6만9천원(부가세 별도)이며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의 ESC키를 가지고 오는 사용자에겐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02)3272­6397 ◎태일정밀­「티라노PC」/내수시장 본격 공략 위한 전략상품 종합정보통신기기 전문제조업체 태일정밀은 최근 자체브랜드 「티라노PC」탄생 1주년 기념 할인판매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이 행사가 그동안 수출위주의 컴퓨터및 컴퓨터 주변기기 판매전략을 바꿔 국내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일품목은 133㎒급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메인메모리 8MB,하드디스크 1.6GB,2M VGA·MPEG·TV 및 오버레이 통합카드,10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갖춘 「티라노 베이직」과 같은 사양에 메인메모리 16MB,32폴리 웨이브 사운드 카드,20W급 스피커,2만8천800bps 고속모뎀 등을 장착한 「티라노 멀티」로 각각 77만원,1백15만원에 판매한다. 또 14인치에서 20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모니터를 19만원에서 95만원의 가격으로 내놓는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새해들어 국내 영업강화 방침을 새롭게 정하고 이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히고 『지난 10년간 습득한 컴퓨터 부품및 시스템 영업 경험을 토대로 컴퓨터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일정밀은 모니터,CD롬 드라이브 등 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올해 2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02)3440­1689 ◎영진출판 「할수 있다! 컴퓨터 종합꾸러미」/컴퓨터 기초서 응용단계까지 자세히 설명 컴퓨터 서적 전문출판업체 영진출판사는 컴퓨터 초보자들을 위해 컴퓨터 사용의 기초부터 응용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용법을 상세히 수록한 책들을 한데 모은 「할 수 있다! 컴퓨터 종합꾸러미」(사진)를 최근 출시했다. 종합꾸러미는 ▲한글 윈도95 ▲한글 엑셀95 ▲인터넷 ▲한글 워드95 등 장르별 사용법을 다룬 「할 수 있다」시리즈 책들을 한 질로 모은 것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종합꾸러미는 컴퓨터 운영체계및 인터넷,문서편집기,사무용 프로그램 등의 각종 컴퓨터사용법을 독자가 컴퓨터를사용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제공해 명실상부한 컴퓨터 입문 총서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또 어렵고 급변하는 컴퓨터 용어를 최신 개념으로 일목요연하게 쉽게 풀어쓴 97최신 컴퓨터 용어사전과 인터넷 지도도 함께 제공된다. 이밖에 3차원 CD게임 「디센트 Ⅱ」,「넷스케이프 3.0」,「유니윈 2.0」 등이 담긴 CD를 특별부록으로 주어진다. 가격은 4만3천원.(02)794­900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