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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마지노선 무너졌다”/기업들,외화 안팔아 상승세 부추겨

    ◎일부선 달러당 1000원선 예측 원화 환율을 달러당 970원 밑에서 유지되도록 하겠다던 외환당국의 환율방어 의지가 꺾인 것 인지 하루만에 환율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복합적이다.당국의 의지와 달리 시장참여자들이 연말에는 ‘달러당 1천원’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원화 환율의 추가 상승기대로 기업들이 수출자금으로 받은 외화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쌓아둬 지난 달까지 감소세였던 거주자 외화예금이 급증세로 반전,사상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기업들의 이같은 행태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여기에 종금사들의 외화자금난 심화현상도 환율상승에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 외환당국의 진단이다. 종금사들은 대기업 연쇄부도 여파로 부실여신이 급증하면서 해외에서의 외화차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처해 있다.종금사들은 이로 인해 해외차입 상환을 위해 하루하루 밤을 지새다시피하고 있으며 은행들로부터의 외화차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은행들마저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해외차입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종금사에 외화자금을 공급해줄 여력이 없다. 시장불안심리가 환율상승을 주도했던 종전과는 다른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외환당국의 예측능력도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당국은 지난달 하순까지만해도 적정환율은 달러당 940∼950원이라고 밝힌바 있다.달러당 970원선을 이렇게 빨리 돌파할 줄 미처 예견하지 못했던 것 같다.겉으로 드러낼 수는 없지만 외환당국이 어느 선에서 환율을 방어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지 분간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이날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은 45억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33억달러로 9월 말의 37억달러에 비해 4억달러가 감소했었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말 14억9천만달러에서 지난 3월에는 43억7천만달러로 높아졌다가 6월 19억7천만달러,7월 27억달러,8월 33억달러였다.한은 관계자는 “취약한 외환시장 구조에서 기업들이 원화가치의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출자금으로 받는 외화를 시장에 내다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경제불안심리 해소 급선무”/고 총리 기자간담

    ◎수출­무역수지 개선 등 긍정지표 많아/여야막론 선거법위반엔 공평한 단속 고건 국무총리는 지난 3월5일 취임한지 꼭 8개월만인 4일 삼청동 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경제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총리는 특히 경제난과 관련,“불안심리 극복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제난에 대한 입장은. ▲경제는 어려운게 사실이다.그러나 무역수지 개선,수출 증가,생산지수 상승 등의 긍정적인 실체도 있다.증시부양 및 금융안정 대책을 시행하고 체질개선을 견지해 나가면 금융불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원화 상승도 국제적 기준에 비춰보면 적절하며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을 잘 조정해 나가면 될 것이다.금융 및 경제불안 심리에 대한 대책이 중요하다. ­경제난에 대해 부총리 불신임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부총리를 경질할 시기가 되지 않았다는데 공감한다.아픈 사람과 치료하는 사람은 다르다. ­총리가 경제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경제문제는 경제부처에서 목소리를 내야한다.내가 경제문제에 목소리를 내면 행정의 난맥상을 가져올 뿐이다.그래서 소리없이 일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국정의 초점은.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난 타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대선을 어떻게 치를 것인지. ▲현 내각은 선거에 대해 ‘선량한 관리의무’가 있다.엄정 중립을 지킬 것이다.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공평하게 단속할 것이고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 중기 고용감소율 둔화/상반기 2%대서 하반기 1%대로

    ◎수출호조 힘입어 내년 증가세로 돌아설듯 중소 제조업 부문의 고용감소율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수출호조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수출호조에 따른 생산 회복세가 가장 뚜렷한 중화학 부문의 고용감소율은 올들어 처음으로 2%대에서 1%대로 개선됐다. 기업은행이 지난 8월 31일을 기준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8월 중소제조업 동향’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의 고용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긴 하나 감소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감량경영과 생산직에의 취업 기피현상,유통·서비스업 등으로의 이직 현상에도 불구하고 고용개선 효과가 나타나 주목된다.기업은행은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가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연말 이후에는 중소제조업 부문의 고용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 8월 중소제조업 전체의 고용감소율은 1.8%로 7월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중소제조업 부문에의 고용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그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산업별로는 중화학공업의 7월 고용감소율은 2.3%였으나 8월에는 0.5%포인트 낮은 1.8%를 기록했다.이 부문의 고용감소율은 1월 2.7%,2월 3.0%,3월 2.2%,4월 2.5%,5월 2.8%,6월 2.5% 등으로 지난 7개월 동안 계속 2∼3%대를 유지했었다. 8월의 경공업부문 고용 감소율도 7월보다 0.1%포인트 낮은 1.7%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올들어 지난 7월까지의 경공업부문 고용감소율은 1.8∼2.1%로 중화학공업에 비해 기복이 덜한 편이다.이는 생활필수품을 주로 생산하는 경공업체가 경기 침체기에도 고용효과가 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8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가 증가,7월 1.1%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중화학 부문은 3.3%,경공업 부문은 0.8%가 각각 증가했다. 중소제조업 자금조달 사정을 보면 자금조달이 원활하다고 밝힌 업체가 3.4%에 그친 반면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업체는 28.2%로,격차가 24.8%포인트나 돼 7월(격차 21.9%포인트)보다는 자금사정이 악화됐다.
  • 경제불안 치유책 찾기 팔 걷었다/확대경제장관회의 배경과 내용

    ◎증시·환율 등 금융불안심리 해소 역점/기아협력업체 자금지원 등 중점 논의/정부 “경제추락 방관 안한다” 확고한 의지 표명 정부가 27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한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반영한다.기초경제가 튼튼하다지만 증시와 환율은 불안하고 기아사태의 앙금도 가시지 않았다.게다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혼미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홍콩 등 동남아 경제 위기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을 기피하는 사태로 몰고갔다. 한마디로 내우외환에 우리 경제가 중병을 앓고 있다.구조조정을 위한 ‘통과의례’로 간주하기에는 증상이 지나치다.우리 경제의 자생력에만 기대하다가는 ‘공황’이라는 깊은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특히 금융시장과 실물분야에서의 불안심리는 전염병처럼 우리 경제에 번지고 있다. 때문에 정부로서는 근본적인 치유책을 찾아야만 했다.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정부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 중요했고 그래서 3월말 한보사태 수습을 위한 확대경제장관회의 이후 7개월만에 다시 회의를소집한 것이다. 정부는 기아사태에 초점을 맞췄다.어찌됐건 기아사태가 우리 경제를 악화시킨 주범이기 때문이다.기아자동차에 대한 해법이 법정관리로 결론났지만 노조의 파업은 계속되고 협력업체의 도산위험도 여전하다.대기업의 연쇄부도 우려도 기아사태의 연장선에 있다.따라서 기아차에 대한 긴급운영자금과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은 불가피했다.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금융기관과 기업의 해외차입을 늘리고 환율안정을 위해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문제는 우리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나라 안팎의 불안심리다.정부는 금융개혁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국회에 계류중인 금융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를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대외신인도도 금융개혁이 잘 마무리되면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그러나 상당수 여야 의원들은 대선일정에 쫓겨 금융개혁에 관심이 없다.차기 정권에서 결정하자는 분위기다. 부도제도 폐지 등 어음제도의 제도적 개선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장기과제로 다루자는수준에서 머물렀다.증시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지원 방안도 거론됐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부처별 주요 보고 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원 ▲기아대책 후속조치=이번 주내에 재산보전관리인을 선임,채권단과의 협의하에 산업은행 대출금을 연내에 출자전환한다.소비자들이 기아차나 아시아차를 할부로 살 때 할부금융사가 기아관련 할부업무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선적서류 등을 바탕으로 기아차가 어음을 발행,은행으로부터 할인대출받는 수출환어음(D/A)의 연간 한도를 5억달러에서 8억달러로 확대한다. ▲금융·외환시장 안정대책=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등 이미 발표한 증시대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금리 및 환율이 안정되도록 한국은행이 일반은행의 환매조건부 채권(RP)을 통해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영한다.자본자유화 일정을 앞당겨 외자도입을 촉진한다.어음·부도제도에 대한 중장기 개선방안을 마련,하나의 어음이 부도나도 기업이 무너지지 않는 제도를 구축한다. ▲금융개혁관련법안=금융감독체계 및 중앙은행 독립 등과 관련한 13개금융개혁법안을 이번 회기 내에 통과시킨다.그러나 금융실명제 법안과 자금세탁방지법은 다음 정권에 맡긴다. ◇통상산업부 ▲기아 협력업체 지원=재산보전처분 결정과 함께 협력업체가 보유한 부도어음 3천억원을 산업은행의 확인을 받아 일반대출로 전환한다.이를 위해 27일 산업은행에 확인창구를 설치한다.은행과 종금사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도어음 2천억원의 환매청구 및 소구권 행사를 자제한다.화의신청후 협력업체에 대한 업체당 5천억원의 특례보증을 재개한다. ◇노동부 ▲기아 관련대책=새 경영진을 기아 정부 은행 등에서 뽑아 공동관리인 체제로 유지한다.기아 노조간부 및 노동단체 주요간부를 대상으로 집단행동을 자제하도록 설득하고 권고한다. ▲당면 고용안정대책=고용이 급감하고 있는 업종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전직 및 창업훈련을 실시하는 기업에 고용보험을 우선지원한다.55세 이상의 고령자를 계속 고용하는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고용보험의 실업급여 적용대상 사업장을 현행 30인 이상에서 내년 1월1일부터 10인 이상으로 확대한다.
  • 일,대EU 자동차수출량 올 2만여대 확대 합의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일본의 올해 대EU 자동차수출 물량을 지난 3월 합의한 1백9만2천대보다 다소 늘린 1백11만4천대 선으로 상향조정했다. EU와 일본은 최근 브뤼셀에서 열린 일본의 대 EU 자동차 수출 자율규제 물량 협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같은 물량 조정은 EU 역내의 자동차 수요가 지난 3월 예상보다 다소 호전된데 따른 것이다. EU내의 올해 자동차 수요는 지난해 1천3백91만6천대보다 3.9% 늘어난 1천4백26만3천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대미 현안 유기적 대응을(사설)

    최근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추락과 미국과의 통상 및 쇠고기 검역문제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대외문제가 전례없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같다.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가 국내 시중은행에 대한 신용평가를 한단계 낮추었고 영국의 국제금융경제전문지 유러머니는 9월의 한국 국가신인도가 국제통화기금(IMF) 180개 회원국중 27위로 지난 3월 22위에 비해 5단계가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지난 1일 한국과의 자동차협상을 결렬시킨뒤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관행(PFCP)으로 지정했다.또 미국산 쇠고기에서 O­157과 O­26 대장균이 검출돼 검역문제를 놓고 양국간 이견(리견)을 보이고 있다.미국과의 통상분쟁문제에 대해 우리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는 방침을 새워놓고 있고 미국은 우선협상대상국관행 절차에 따라 22일내에 조사개시여부를 결정,조사에 들어가게 되어있다. 미국과의 통상분쟁은 향후 1년이상 장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쇠고기 등 축수산물은 지난 7월 전면개방으로 인해 수입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식품수입이 늘면서 위생문제와 관련,수출국과의 분쟁이 증가될 것이다.이같이 대외문제는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데 비해 정부부처간 협력문제는 과거 방식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대외부문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책임을 다른부처로 떠넘기고 협상이 순조롭게 끝나면 그 공을 놓고 과잉홍보에 열중하는 잘못된 풍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근 자동차협상과정에서 주무부처인 통상산업부와 외무부간에 협상문제를 놓고 이견을 드러냈으며 협상이 끝난후 두 부처간에 협상이 결렬된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강대국인 미국과의 협상에서 정부부처가 힘을 합해 전략을 짜내도 힘겨운데 부처간 협력이 원할하지 못했다는 것은 매우 유감된 일이다. 쇠고기 검역문제 또한 주무처인 보건복지부는 산하에 식품의약안전본부가 있지만 축산물 검역은 농림부 동물검역소에,수산물은 해양수산부 수산물검사소에 위임되어 있다고 주장,책임 전가에 급급한 인상을 주고 있다. 미국과의 또다른현안과제인 F­16전투기 추락문제에 있어서도 국방부의 대처에 문제가 없지 않다.공군의 주력전투기추락이 엔진 등 기체의 결함에서 온 것인지,그렇지 않고 국내 조립과정에서 잘못된 것인지를 밝혀내기 보다는 안보상문제를 이유로 ‘대외비’로 부치려는 인상이 짙다. 이처럼 대외현안의 경우 부처간 협력이 부족한 것은 이를 부처소관 업무 또는 관련부처에 국한된 문제로 보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스템의 잘못에서 기인되고 있다고 하겠다.대외신인도와 국제간 협상은 국가경영과 직결되는 사항이다.특히 국제간 협상은 국가간의 전략과 전략의 대결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러므로 대미 현안을 비롯한 국제문제는 범정부적 차원에서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협상 등 대외현안에 대한 정부내 의견통일과 합리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칭‘대외현안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하고 싶다.그 기구는 협상전략에 대한 부처간의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민간업계와의 협조 등 총체적 전략을 다루고 협상진전과정에서 일어나는 돌발적인 사태에 신속히 대처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경기 회복국면 진입 임박/통계청 8월 산업동향 발표

    ◎생산증가율 호전/늦어도 새달 저점 통과 기아사태에도 불구,경기는 당초 예상대로 회복국면으로의 진입이 임박했거나 이미 회복기에 들어섰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7년 8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8.6%로 전달보다 0.6% 포인트 높아졌다.반도체 선박 화학제품 사무회계용기계 등의 수출 호조때문이다.지난달의 재고증가율은 5.8%로 전달에 이어 2개월째 한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지난 95년 5월의 5.0% 이후 가장 낮다.보통 재고증가율이 6%를 밑돌면 경기는 저점에 이른 것으로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통계청은 보고 있다. 지난달의 출하증가율은 12.3%로 생산증가율인 8.6%를 크게 웃돌았다.보통 출하증가율이 생산증가율을 웃도는게 6∼7개월 지속되는 것도 경기가 저점을 찍는 지표로 인용된다.출하증가율이 생산증가율을 웃돈 것은 5월부터다.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에 앞서서 나오는 지표인 선행지수는 전달보다 1.4% 포인트 높아졌다.선행지수가 바닥을 찍은뒤 상승세로 돌아선게 7∼8개월 지속돼도 경기는 보통 저점에 이른 지표다.지난 3월부터 선행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9∼10월에는 경기는 저점에 이를 것이라는 당초의 전망과는 일치된다.
  • 아시아 내년 금세기 최악 식량난/FAO,엘니뇨재앙 경고

    ◎극심한 가뭄으로 농경지 황폐화/인니·태·비 등 곳곳서 피해 속출 【방콕·런던 AFP 연합】 엘니뇨 현상이 동남아에 50년래 최악의 가뭄을 초래,농경지를 황폐화함으로써 올해와 내년 식량위기를 촉발할 것이라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26일 경고했다. FAO 아시아·태평양국은 성명을 통해 지난 3월 형성된 이번 엘니뇨 현상이 전문가들에 의해 “금세기 최악의 것”으로 간주된다며 “현재 인도네시아,파푸아 뉴 기니,필리핀,태국 등의 가뭄이 엘니뇨 현상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FAO는 아시아지역에 대한 피해는 수개월후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FAO는 동남아국가들을 검은 연기로 뒤덮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삼림화재도 가뭄때문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이 반세기내 최악의 가뭄은 이미 30만㏊의 논을 황폐화시킨데 이어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역시 반세기내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파푸아 뉴 기니에서도 고지대를 중심으로 70만∼1백만명이 극도의 피해속에 식량난에 직면해 있다.파푸아 뉴 기니의가뭄은 내년 1월 혹은 3월까지 계속되고 핵심 수출품목인 커피의 수확이 절반으로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필리핀 북부도 지난 5월 이후 강수량이 예년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대규모 논과 옥수수밭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필리핀은 97∼98년 옥수수 생산이 전년 동기의 4백22만t에서 3백92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식량난에 대비해 30만t을 수입키로 결정했다. 세계 주요 쌀수출국의 하나인 태국도 지난 4∼7월 강수량이 적어 6월 발표했던 97∼98년 쌀과 옥수수의 예상 생산량 1천8백18만t과 4백52만t을 각각 1천7백84만t과 4백15만t으로 하향 수정했다.
  • 박채규씨 3000회 공연 도전

    ◎장돌뱅이 부부의 삶과 애환 그린 ‘장날’/5공때 경찰의 눈 피해 장터 떠돌며 즉흥공연/작년말 12년만에 동일주인공 2000회 공연/박씨 교통사고로 한때 목발생활… “2000년초 돌파예상” 연극인 박채규씨(39)가 한 작품 3천회 공연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나섰다. 그의 도전무대는 지난 달부터 서울 대학로 왕과시소극장에서 공연을 재개한 장타령 ‘장날’.장돌뱅이 부부의 삶의 애환을 그린 2인극 ‘장날’은 지난해 말에도 동일인물인 두 주인공의 2천회 공연 돌파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지난 85년 3월 포항시민회관 공연이 초연이었으니까 2천회까지는 약 12년의 세월이 걸린 장기공연물이다.박씨는 이 기간동안 한번도 배역을 바꾸지 않고 부인 양현자씨와 극중 부부역을 소화해왔다.따라서 무대위 연극은 곧 이들 부부의 실제 삶이었던 셈. 그동안 ‘장날’에는 많은 희비가 따랐다.처음에는 경찰의 눈을 피해 벽지를 전전해야 했다.당시는 5공정권.일체의 타령이 금지돼 ‘장날’은 시작하자마자 공연윤리위원회로부터 공연중지 명령을 받았다.그래서타령이 부활되기까지 3년간 경찰과 숨바꼭질을 하며 시골 장터와 벽지를 전전했다.덕분에 박씨는 전국을 거의 누빌수 있었고 작품도 아무 곳에서나 판을 벌일수 있는 생명력을 갖추게 되었다. 족쇄가 풀리자 ‘장날’은 관객을 많이 끌었다.그래서 그는 한때 대한뉴스도 탔고 방송에서 논픽션드라마로 소개되기도 했다.미국 6개도시를 순회하는 해외공연도 3차례나 다녀왔다. 하지만 2천회를 기점으로 그에게 고비가 찾아왔다.올 정초에 당한 교통사고로 3개월의 입원과 3개월의 목발을 짚어야 했고 목발을 벗었을 때는 왼쪽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장날’은 얼음산이의 줄타기 연기가 압권인데 그게 되지 않았다.나중 지리산 입산등반으로 고장난 왼발을 되찾기는 했지만 그는 이때 정말 많이 울었다고 한다. 이 공백때문에 이번 재개공연의 부인역은 이혜연씨로 바뀌었다. ‘장날’은 박씨가 직접 장터를 돌며 보고들은 얘기에 여러가지 타령을 곁들여 만든 한판의 놀이극.무대위에 재현하는 우리의 잊혀진 고향장터다.여사당의 아들로 태어나 유랑극단을 전전해온 남편과 막간가수출신 아내가 활동사진 변사,약장수,얼음산이 줄꾼,막간가수 등으로 유전하며 살아가는 장돌뱅이 부부의 인생사를 구수한 재담과 소리,기예로 풀어나간다.특히 관객과 주고받는 즉흥적인 대화 등으로 생생한 장터분위기를 연출,흥과 옛 정취를 한껏 고조시킨다. 박씨는 “계획대로라면 21세기를 여는 2천년 초에는 3천회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며 “힘닿는 데까지는 무대에 서겠지만 언젠가 내가 못하는 날에는 누군가가 이어나갈수 있도록 ‘장날’을 21세기의 창작놀이극으로 정착시키는게 가장 큰 소망”이라고 밝혔다. ‘장날’ 공연은 이달은 왕과시소극장에서,그 뒤에는 장소를 바꾸어 무기한으로 계속된다.문의 742­0751.
  • 외환보유 적정선 유지를(사설)

    외환보유고가 경계수위에 이르렀다.지난 3월 2백91억달러를 고비로 증가세를 보이던 것이 7월 3백36억7천만달러에서 8월말에는 3백11억4천만달러로 25억3천만달러나 줄어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외환보유고가 감소세로 되돌아선 것은 한국은행에서 우리 원화의 대미달러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보유달러를 외환시장에 대거 방출했고 기아사태이후 신용도추락으로 해외차입이 어려워진 국내금융기관들에 대해 외화자금공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보유외환은 한 나라의 대외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인만큼 적정선 유지가 바람직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하는 적정선이 석달 수입분이므로 이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적어도 3백60억달러정도의 외환보유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그래야만 달러등 외환에 대한 불필요한 가수요현상을 막고 금융불안심리를 해소시켜 외환위기를 사전에 봉쇄할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는 얼마전 외환위기를 겪었던 태국이나 멕시코에 비해 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에 크게우려할 바는 아니라 하더라도 가장 큰 외환수입원인 국제경상수지 부문에서 적자가 계속 늘어나거나 국내 금융기관 신용도하락으로 외화차입여건이 호전되지 않으면 외환위기발생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기아사태를 해결하고 은행 등 금융기관의 부실화 방지대책을 강력히 추진,우리 경제운용에 대한 해외신용도를 회복시켜 외화차입을 순조롭게 하는 일이다. 환율정책도 지나치게 개입할 경우 오히려 환투기를 유발시킬수 있으므로 일본 동남아국가 등 수출품 가격경쟁상대국의 환율변동 추이와 환율인상에 의한 수입품값 상승이 국내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어느정도의 환율오름폭은 용인하는 신축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외화가득률이 높은 수출상품개발과 외환위기 대비를 위한 IMF 등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강화도 필요하다.
  • ‘국산 인공각막’ 임상실험 성공/서울대 이진학 교수팀

    ◎실명상태서 수술받은 50대여인 시력 회복 국산 인공각막의 임상실험이 성공했다. 서울대 병원 안과 이진학 교수팀(02­760­3354)은 지난 3월 동물실험에 성공한 국산 ‘서울형 인공각막’을 김모씨(54·여)에게 이식,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생체적합성,안전성,합병증 등에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각막이 심하게 손상돼 각막이식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실명상태였는데 이번에 이교수팀이 개발한 국산 서울형 인공각막을 이식한 뒤 시력이 0.2로 교정됐다. 각막(까만눈동자)은 사진기에서 필터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각막에 혼탁이 있으면 빛을 잘 통과시키지 못해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는 각막이식을 하는데 우리가 흔히 ‘안구이식’이라고 하는 것은 대개 각막이식을 말한다. 그런데 이번에 김씨 경우처럼 눈물이 나오지 않는 건성안,각막화상,스티븐스 존스 증후군등의 각막질환일 때는,이식한 각막이 녹아버리기 때문에 각막이식이 불가능하며 인공각막을 이식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이번에 국산 인공각막이 임상실험에 성공함으로써 인공장기의 국산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지금까지는 미국,프랑스등에서 수입한 3백∼4백만원의 고가 제품을 주로 사용해왔다. 이교수팀이 개발한 ‘서울형 인공각막’은 인조혈관 재료로 쓰이는 고어텍스(Goretex)를 써서,외국제품보다이물감이 덜하고 생체 조직에 빨리 붙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형 인공각막이 상품으로 나오면 가격도 외국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매년 국내에서 소요되는 1천개의 인공각막을 우리 제품으로 대치할 수 있고 수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기아 수출차 생산 절반 감축

    ◎8월실적 2만대로 ‘뚝’… 한달새 48% 줄어/“환어음 할인 못받아 감산조치 불가피” 기아자동차는 수출량이 급격하게 줄어듦에 따라 수출용 자동차 생산량을 2만대 선으로 절반 가량 줄이기로 했다. 1일 기아그룹이 발표한 8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8월중 기아자동차의 수출 실적은 2만726대로 지난달의 4만110대에 비해 48.3%나 줄었다.기아자동차는 올들어 3월 이후 5개월 연속 판매량 4만대 이상을 기록했었다.이에 따라 기아자동차의 전체 판매량도 지난 달보다 27.1% 감소했다. 기아의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은행들이 기아차 수입국에서 발행한 수출 환어음(D/A)의 매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기아자동차는 수출을 하고도 환어음 할인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수출 차량을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수출을 하고도 수출환어음을 할인받지 못해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에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출차 생산을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수출 대금을 어음 할인을 통해 은행에서 조달할 수 없는 상태에서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이에 따라 지난달 수출차 생산량을 월 3만대 가량으로 축소 조정한데 이어 이달에는 2만대 가량으로 더 줄일 방침이다. 기아자동차의 8월 내수 판매는 4만2천187대로 4만대를 넘어섰으나 이는 7월말 30% 특별할인 때 계약한 자동차의 출고량이 포함돼 있어 실제 8월 판매분은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승용차 4만9천184대 등 6만7천57대가 판매돼 12.8% 증가했으며 수출은 11.6% 늘었다.그러나 대우자동차는 승용차 3만1천58대 등 3만2천29대로 7월의 4만3천326대에 비해 25.6% 감소했다.대우자동차의 수출도 3만3천333대로 7월보다 7.4% 감소했다.
  • 악취 배출 24시간 감시한다/정부대책

    ◎새달까지 업소에 오염 자동측정기 설치/시화·안산지구 화공업체 등 입주 불허/과대배출 업체는 조업정지·폐쇄 방침 악취오염을 뿌리뽑기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환경부는 27일 최근 인천 및 시화지구를 비롯,전국적으로 악취오염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따라 악취발생업소에 대해 24시간 감시·단속활동을 펴는 등 종합적인 악취오염저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경기도 시화·안산지구에 입주한 폐기물처리업소 7곳 및 대규모 화학공장 10여곳을 비롯,벤젠 톨루엔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다량 배출하는 전국 주요 오염배출업소의 굴뚝에 다음달까지 ‘악취오염 자동측정기’를 설치,오염행위를 감시·단속하게 된다. 또 폐기물처리업소,고체연료를 기준으로 연간 1천t이상을 사용하는 사업장,VOC 및 악취물질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시화지구는 오는 10월말까지,남동공단 및 한국수출공단 등 인천지역은 연말까지,이외 지역은 내년 3월까지 단·중·장기 악취오염 저감대책 및 목표를 수립,실천하도록 지시했다. 환경부는 저감대책의 추진실적이 부진한 업소에 대해서는 조업제한·조업정지·허가취소·페쇄조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문제해결이 어려운 업소는 장기 도시발전계획에 따라 외곽지역이나 새로 조성되는 전용공단에 이주시킬 계획이다. 단기대책으로 악취민원이 집중 발생하는 6∼9월중 지방환경관리청 등에 악취상황실을 설치,주요 오염배출업소를 24시간 감시하며 간이악취측정기를 구입해 악취오염사고시 신속히 오염원을 추적,색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특히 1천313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시화·안산공단지역의 악취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폐기물처리시설 및 화학제조·가공시설의 신규입주를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 테일러 미 리치몬드대 교수 워싱턴타임스 칼럼 요약(해외논단)

    ◎북 ‘대만 핵폐기물’ 전략적 유용 가능성/해안 폐기 등 대한국 환경무기 활용 경계를 미 국제전략연구소(CSIS)객원교수이자 리치몬드대 법학교수인 포셔 테일러씨는 북한과 대만간의 핵폐기물 거래와 관련,북한에 의한 핵폐기물의 전략적 유용가능성을 지적했다.대만에 지나치게 우호적인 시각이 엿보이지만 미국 정가에서 잊혀진 핵폐기물 수송문제를 거론한 그의 워싱턴 타임스칼럼을 소개한다. 중국의 최혜국대우 갱신을 놓고 그토록 부산을 떨던 미국 정가였지만 대만과 북한간의 핵폐기물 거래 문제는 미 백악관이나 의회의 정치 레이더 상에 이렇다하게 떠오르지 조차 않고 있다.앞서 앨 고어 부통령과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이 올 초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정부의 우려를 반영해 이 거래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긴 했었다. 대만 파워사는 20만 배럴의 저준위 핵폐기물을 돈과 식량이 궁한 북한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었다.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은 10만명이 곧 굶어죽고 5백만명이 대규모 추가 지원이 없으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미 정보 관리들은 추정하고 있다.북한은 이 방사능 폐기물 저장으로 2억2천7백만달러를 받아 식량구입에 쓸 것으로 보인다. 이 거래에서 표출된 대만의 인도적 고려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는 잘 잡히지 않으나 아주 심각한 지정학적 여파가 있고 생각지도 않은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저장 장소가 평산의 폐광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이곳은 서울에서 100㎞도 안 떨어진 지역이다.꽤 많은 북한군대는 이 핵폐기물을 한국에 대한 환경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한국의 지하수 오염보다 훨씬 심각한 사안인 것이다.또 북한 선박이 이 폐기물을 수송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북한이 사고를 가장해 고의로 한국 해안에서 침몰시켜버릴수 있다.이는 전대미문의 환경 대재앙이다.북한은 실제 그렇게 하지 않고 한국 해안전역에서 수천년동안 방사능을 뿜어댈 이같은 고의침몰을 위협하면서 외교적·경제적 양보를 노릴수 있다.그럴 경우 지금도 세계가 긴가민가하고 있는 북한의 핵폭탄 보유 여부 문제는 이에 비하면 추상적인 위협에 지나지 않는다. 일단 수송선박이 북한을향해 떠나게 되면 그 정치적 파장은 지난해 3월의 대만해협 위기를 재현하고 만다.중국은 이 거래에 격노하고 있는데 2년전 대만이 마샬군도와 똑같은 거래를 추진할 때 이를 저지했었다.중국은 대만의 핵폐기물 문제를 이 반란도서(대만)를 전략적으로 고립시키고 통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코자 한다. 폭군적인 북한 정권이 이 저장 대가로 받은 돈을 주민들을 먹여 살리는데 꼭 쓴다는 보장도 없다.북한은 사망한 김일성의 생일 축하파티 비용를 마련하기 위해 2천만 달러 상당의 금괴를 한국에 수출했다는 뉴스도 있다. 빚무장지대에 늘어선 북한군은 잘 먹을 것이 틀림없다.지난 4월에는 일본 규슈지역에 정박중이던 북한 화물선에서 1억달러에 가까운 불법 마약이 경찰에 의해 압수되었다.북한의 상궤에서 벗어난 범죄적인 행동은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대만핵폐기물 계약은 의도와는 달리 이 호전적인 군대와 예측불가능한 정권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꼴일 수도 있다. 대만과 북한은 국제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 첫째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선박수송,저장 등을 면밀히 모니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북한 핵폐기물의 정기사찰도 허용해야 한다. 둘째 북한 민간주민이 구호식량의 확실하고도 진정한 수혜자가 되도록 식량배급 모니터에서 유엔에 보다 많은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 따라서 이 계약이 안고 있는 인도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오염 문제와 지정학적 우려를 감안할 때 대만과 북한의 핵폐기물 계약은 적절한 국제 안전장치가 가동되기 전에는 진행되어서는 안될 것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 특파원〉
  • 추락… 추락… 날개 잃은 반도체값

    ◎16MD램 미주시장서 1개에 5.5달러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상품인 16메가D램 반도체 가격이 지난 3월 이후 내림세로 돌아선뒤 개당 5달러대로 추락했다.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국제수지 적자가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일 재정경제원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16메가D램 반도체의 미주지역 현물시장 가격은 지난 6월말 개당 평균 7달러선이 무너진 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달 31일 개당 6.0달러까지 내려앉은데 이어 8월에 접어들자마자 지난 4일 개당 5.99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5일에는 5.5달러로 하락했다. 16메가 D램 반도체의 미주지역 현물시장 가격은 지난해 연말 개당 7.2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올들어 회복세를 보여 지난 3월에는 개당 9.5달러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현물시장 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반전돼 4월말에 8.5달러선,5월에 7.5달러선,6월에 6.5달러선으로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여왔다. 삼성전자의 장기공급계약 가격도 지난 3월말 평균 12달러까지 치솟았다가 4얼말에는 10달러대로 떨어진후 하락세가 이어져 8달러대에 머물고 있다.반도체업계 관계자들은 “16메가D램 반도체의 장기공급계약 수출가격은 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하반기 반도체 수출이 현재와 같은 증가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북·중 국경무역 활기 되찾아

    ◎길림성 올 교역액 2,581만불… 33% 늘어/북 원목·고철­중 밀가루·휘발유가 주종 한때 주춤하던 북한과 중국간 국경무역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두만강및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중국의 북한 접경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북·중 국경무역이 올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장춘에서 발행되는 한글신문인 길림신문에 따르면 지난 1∼4월중 중국 길림성의 도문·훈춘·집안·장백·임강 등 5개 통상구의 북·중 국경무역 수출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가 늘어난 2천5백81만달러를 기록했다.이중 북한에 대한 중국의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9%가 증가한 1천5백79만달러이며,수입액은 67.8%가 늘어난 1천2만달러이다.특히 중국의 5개 통상구의 국경무역 수출입액은 지난 1월 2백85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월 5백39만달러,3월 7백86만달러,4월 9백71만달러 등으로 매달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구별 국경무역 수출입액의 증가율은 지난 1∼4월중 수출입액이 3백92만달러를 기록,무려 277%나 폭증한 훈춘통상구가 가장 높았다.다음은 임강통상구(증가율 207%·수출입액 2백92만달러),장백통상구(149%·5백77만달러),집안통상구(70%·5백18만달러)의 순이다.이에 비해 국경무역 수출입액이 가장 많은 6백2만달러를 기록한 도문통상구는 오히려 33%가 하락했다. 북·중 국경무역의 이같은 증가추세는 극심한 식량난과 물자난에 허덕이는 북한이 식량 등 생활필수품을 수입,물자부족을 해결하려고 하고 중국은 생필품의 수출을 통해 ‘짭짤한’경제적 이득을 챙길수 있어 두나라 모두에 유리한데 따른 것.도문통상구에서 만난 조선족 무역일꾼 하모씨(47)는 “북한측의 경우 악화된 식량 및 물자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다 중국측은 경제적 이익을 챙길수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격이라 북·중 국경무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중국의 국경무역에서 북한측은 식량 및 물자부족을 메우기 위해 밀가루·비료·담배·휘발유·경유·석탄·식용유·사탕 등을 주로 들여가며,중국측은 비교적 이윤이 많이 남는 것으로 알려진 원목·강철원료및 반제품·고철·해산물·약재 등을 들여온다.이들 상품중 가장 많이 거래되는 품목은 원목.원목의 수출입액은 지난 1∼4월중 1천39만달러를 기록,전체의 65.4%를 차지했다.2년 연속 대홍수로 식량난이 극심해지자 북한측은 식량난 해결을 위해 중국의 쌀·밀가루 등 양식을 원목과 맞바꾸고 있다.
  • ‘자본주의 스포츠’ 육성 바람/김정일 지시로 프로화 확대

    ◎축구·권투 이어 농구도 장려/와회벌이·이미지 개선 목적 북한이 최근 자본주의 스포츠 육성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축구와 권투 종목을 프로화한데 이어 김정일의 지시로 농구 등 다른 종목에서도 프로화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북한 국가체육위원회 부처장 이종식은 지난달 2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일이 올해 상반기 『체육경기에 대한 지도를 통해 일부 종목들을 프로화하고 경기에서 투지전을 벌이며 더욱 속도화할데 대한 문제들을 이끌어 주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온 나라가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는 속에서도 체육인들만은 최상의 훈련여건을 보장받으며 주체의 체육기술을 연마하고 있다고 말해 기술 및 경기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북한이 90년대 초까지만해도 「비생산적이고 퇴폐적인 자본주의 경기」라며 매도하던 프로 스포츠에 대해 이같이 육성·확대에 힘쓰고 있는 것은 프로선수의 해외진출에 의한 외화벌이에 주목적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심각한 외화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국방체육정책을 통해 양성해놓은 스포츠 인적 자원을 외화벌이에 활용하자는 것이다.이와함께 북한에 대한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또 김정일이 비디오 등을 통해 외국의 프로스포츠를 즐겨보는 개인적인 취향도 많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북한이 「프로」를 표방해 육성하고 있는 종목은 권투와 축구.프로 권투는 아직은 「걸음마」수준으로 지난 93년 4월 북한 중앙텔레비전이 공화국프로권투선수권대회 개최사실을 보도하면서 처음 소개됐다.당시 67명이 참가한 대회에서는 한복을 입은 라운드 걸도 등장했다.그리고 북한이 자랑하는 바로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철수(27)를 비롯,김혁,최평국 등이 지난해 3월 일본 프로권투무대에 진출했다.프로 선수의 해외수출 1호인 최는 당시 WBC 플라이급 10위에 랭크돼 4월15일 필리핀선수와 가진 6회전 경기에서 3회만에 TKO승을 거두기도 했으나 일본에서 별로 활동하지 못하고 6월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최는 일본 복싱계의 최대 프로모션인 교에이(협영)프로모션과의 계약에 따라 90일짜리 연수비자로 일본에 입국했으나 왜 그후 후속 경기를 갖지 않고 바로 귀국했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축구는 프로라는 명칭은 쓰지않고 있으나 경기방식은 우리 프로축구와 비슷하다.전년도 각종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8개팀을 선발해 팀당 56게임을 치러 우승한 팀에게 상금을 주는 것이다. 북한은 농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요즈음 청소년들 사이에 농구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청년동맹기관지인 청년전위 최근호는 김정일이 농구를 발전시키며 청소년들에게 농구를 장려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하면서 올해안에 전국적으로 1백34개의 농구소조가 결성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처럼 농구 열기가 일기 시작한 것은 2m35㎝의 키다리 이명훈의 미국 프로농구(NBA)진출 시도가 큰 영향을 미친 때문이다.현재 북한 체육계의 움직임으로 보아 우리와 같은 본격적인 프로경기는 아니더라도 올해안에 프로 농구가 출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프로스포츠 확대와 함께 외화벌이 차원에서기량이 아주 뛰어난 선수들의 외국진출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북한당국은 선수들이 프로로 해외진출할 경우 북한보다 훨씬 살기 좋고 수입이 많은 외국으로 망명하지나 않을까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전자/휴대폰사업 크게 강화한다

    ◎내년 매출 5,000억… 시장 30% 점유 목표/미·일 연결 글로벌 여구·개발체제도 구축 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휴대폰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현대전자는 한국과 미국,일본을 잇는 글로벌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하고 오는 98년 상반기에 미주 또는 중국 등 아시아에 생산기지를 세워 연산 4백만대의 이동통신 단말기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98년에 5천억원의 매출액으로 국내 단말기시장의 30%를 점유하고 2000년에는 1조2천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이동통신단말기연구소를 설립한데 이어 미국 새너제이와 일본 도쿄에 휴대폰 연구·개발센터를 설립,80여명의 해외연구인력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연구개발(R&D)체제를 확립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관련 핵심부품 및 이동전화,개인휴대통신(PCS)등의 제품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또한 앞으로 해외연구인력을 2배 이상 늘리고 오는 2000년까지 5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해외센터를 특화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현재 국내 영업조직을 지역책임 영업조직으로 전환하고 국내시장 휴대폰 및 PCS단말기 판매 목표를 올해 80만대,98년 1백50만대로 잡았다.또 연간 1백만대 이상의 단말기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방침이다. 단말기 생산라인은 현재 월 5만대 수준을 연말까지 20만대로 늘리고 내년 상반기중 월 10만대 생산규모의 해외생산기지를 설립,연산 4백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이달초 한글단문 메시지서비스용 휴대폰 신제품을 출시하고 월말에 PCS단말기를 내놓을 방침이다.
  • 국회 통과 72개 법안·동의안 요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71개 법안 및 1개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행정◁ ▲행정규제기본법(제)=규제정책을 심의·조정하는 규제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소속하에 설치함.규제개혁위에 모든 행정규제의 등록을 의무화하고 그 목록을 국민에게 공표함.행정기관은 규제신설 또는 강화시 의무적으로 규제영향 분석과 규제도입의 타당성에 대한 자체심사를 하도록 함.행정규제의 신설·강화시 법령 등에 5년이내의 규제존속기한을 설정하는 규제일몰제를 도입함. ▲민원사무처리법(제)=민원 1회방문 처리제를 확립,불필요한 사유로 민원인이 행정기관을 다시 방문하지 않도록 함.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함. ▲법원설치법(개)=대구지법 포항지원의 개원시기를 98년10월1일로 연기함. ▲행정심판법(개)=행정심판 청구인이 재결청을 거치지 않고 행정심판위에 집행정지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함.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개)=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이 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도록 함. ▲우편법(개)=체신사업의 일부를 민간이 직접 경영할수 있도록 함.우편관련 장비 등에 관한 기술개발을 지원함.일정한 우편물의 지연배달의 경우도 손해배상을 할 수 있도록 함. ▲신용정보 이용·보호법(개)=신용정보업의 허가요건을 완화하여 금융기관이 50%이상 출자한 법인도 허가를 받을수 있도록 하고 채권추심 전문회사의 설립을 허용함.개별 금융업권별로도 협회 등을 통해 신용정보를 집중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함. ▷금융◁ ▲여신전문금융업법(제)=신용카드업·시설대여업·할부금융업 및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진입규제를 철폐하고,지급결제기능을 가진 신용카드업만 허가제로 조치함.여신전문금융회사에 대해 일반대출,어음할인,팩토링등 부대업무를 허용함. ▲금융기관 부실자산등의 효율적 처리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제)=금융기관은 성업공사에 부실자산의 정리를 위탁하거나 인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함.금융기관 부실자산의 정리촉진과 부실징후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성업공사를 설립하고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설치함. ▲한국산업은행법(개)=WTO체제 출범에 맞춰 산업은행의 지원대상 특정업종 구분을 폐지함. ▲중소기업은행법(개)=법정자본금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함.중소기업금융채권 발행한도를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액의 10배에서 20배로 확대함. ▲보험업법(개)=생명보험회사의 최저자본금을 1백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상향조정함.보험회상의 주주자격제한을 폐지하되 대기업의 경우 2003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재정경제원장관이 정하는 바에 의해 부실보험사업자등을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경우에만 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함. ▲한국주택은행법(폐)=동법을 폐지하고 상법에 의하여 주식회사로 설립함. ▷통상산업◁ ▲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제)=각종 기금의 관리자는 별도의 인·허가 절차없이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또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함.벤처기업은 액면가 100원이상으로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함.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대해 소득세등을 감면함.국·공립대학의 교수 및 연구원이 벤처기업을 창업할 때는 3년의 범위에서 휴직할수 있도록 함.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법(개)=정부가 수행하기 곤란하거나 민자유치가 어려운 항만시설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함.공단운영위원회를 폐지,예산을 절감하고 절차를 간소화함. ▲대한광업진흥공사법(개)=동 공사의 법정자본금을 1천5백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증액함.심해저광물자원개발사업 및 선개·골재산업 지원업무를 동 공사의 고유업무로 전환함. ▲산업표준화법(개)=3년이내 기간동안 한시적 적용되는 잠정표준제도를 도입하고 정부가 일정한 요건을 갖춘 인증기관을 지정함. ▲국제선박등록법(제)=국제선박등록 대상선박을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대한민국 상선과 외항운송사업자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것을 조건으로 임차한 외국선박으로 함.국제선박에는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외국인선원을 승선시킬수 있게 하여 선원고용비용을 절감토록 함. ▲통신개발연구원법(개)=동원의 연구범위를 정보화및 정보통신분야의 정책 등에 대한 연구등으로 확대하고 그 명칭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으로 변경함. ▲잠업법(개)=보급 누에씨에 대한 수출검사는 수출업자가 희망할 경우에만 하도록 규제를 완화.기존 잠업진흥기금을 폐지하고 잠업관련 사업에 계속 사용토록 함. ▲선원법(개)=적용범위를 30t 이상의 선박에서 25t이상으로 확대함.선원취업 최저연령을 15세이상에서 16세 이상으로 상향조정함.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개)=자동차 운송중개 대리업을 화물자동차 운송주선 사업에 통합하여 운송단계를 줄이고 다단계 운송사업주선 행위등 운송단가를 높이는 행위를 금지함.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개)=소프트웨어사업자는 정보통신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소프트웨어 공제조합을 설립하도록 함.공제조합은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의 대여및 투자,채무에 대한 보증,의무이행보증 등의 사업을 수행하도록 함. ▲전파법(개)=외국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이 총발행주식의 49%(2000년 12월31일까지는 33%)를 초과하지 않는 법인 또는 단체에 대해 무선국개설을 허용. ▲상표법(개)=입체적 형상으로 구성된 상표도 상표등록이 가능토록 함.출원인이 부정한 목적으로 국내외 수요자간에 널리 알려진 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표를 등록출원하는 경우 상표등록을 받을수 없도록 함.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법(제)=경제력 집중이나 특정인에 의한 당해 공기업의 지배를 방지하도록 주식분산을 제도적으로 보장한다.적용대상 기업의 의결권있는 주식발행 총수의 100분의10 이내에서 정관이 정하는 비율을 초과하는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다. ▲의장법(개)=의장권의 존속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함.유행성이 강한 일부품목에 대해 의장무심사등록제도를 도입.공개사유와 관계없이 6월이내에 출원하면 등록받을수 있도록 함. ▲에너지이용합리화법(개)=통산부장관은 최저 효율기준에 미달되는 전기냉장고 등 효율기준 기자재에 대해 생산 및 판매금지까지 명령할수 있도록 함. ▲해외자원개발사업법(개)=해외자원개발 대상국에 미수교 국가까지 포함시켜 해외자원 개발의 원활화를 꾀함. ▲선박직원법(개)=선장의 직무를 대향하는 자의 자격을 항해전문 1등 운항사로로 제한함. ▲고용보험법(개)=사업주가 아닌 노동조합 등에서 금품을 지급받는 경우엔 보험료를 노동자가 전액부담함.보험료를 노동자가 전부 부담하는 경우엔 사업주가 우선 납부한 후 당해 노동자가 사업주에게 보험료를 지급하도록 함. ▲산업재해보상보험법(개)=실습중인 학생 및 직업훈련생에 대해 산업재해보상보험을 적용하는 특례를 마련함.산업재해노동자의 권리구제를 위한 심사 및 재심사청구의 제기기간을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함. ▲전기통신사업법(개)=기간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소유한도를 2000년 12월31일까지 총 발행주식의 100분의 33(한국전기통신공사의 경우 100분의 20)으로,2001년 1월1일부터 총발행주식의 100분의 49(전기통신공사의 경우 100분의 33)로 정함. ▲전기통신공사업법(개)=국가기술자격자외에 공사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술인력의 경력도 국가기술자격자에 준하여 인정함으로써 공사업계의 인력부담을 경감함. ▲한국가스공사법(개)=한국가스공사를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하되 완전 민영화까지 우선 정부의 규제를 축소하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효율성을 높인다. ▲낙농진흥법(개)=원유 및 유제품의 수급과 가격을 자율적으로 조절할수 있도록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낙농관련단체로 구성되는 낙농진흥회를 설립토록 함.원유검사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소속검사원이 하도록 해 원유검사의 공정성을 확보,분쟁의 소지가 없도록 함. ▲한국전기통신공사법(폐)=동법을 폐지하고 동시에 상법에 의한 주식회사로 전환된 것으로 보도록 함.완전 민영화까지 우선 정부의 규제를 축소하고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수 있도록 함. ▲한국담배인삼공사법(폐)=동법을 폐지하고 상법에 의하여 주식회사로 전환함. ▷재정◁ ▲사회간접자본시설 민간자본유치촉진법(개)=민간유치 제1종시설사업의 재원조달을 위해 사업시행자 및 금융기관이 사회간접자본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함. ▲조세감면규제법(개)=벤처기업 창업투자재원의 원활한 조달과 창업비용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등에 출자하는 자에 대해 그 출자액의 20%를 과세소득에서 공제함.연간 총급여액이 2천만원이하인 근로자가 매월20만원의 범위안에서 적립하는 저축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 또는 배당소득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음. ▲지방세법(개)=지방세납세자권리헌장을 제정,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함.신고납부한 지방세에 대해서도 불복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불복절차를 3심제도에서 2심제도로 간소화 함.지방세 감면규정의 적용시한이 97년말까지로 되어 있으나 농어민등 서민생활의 안정,중소기업 등의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감면시한을 2000년까지 연장함. ▷건설교통◁ ▲한국도로공사법(개)=법정자본금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증액하고 한국도로공사가 투자하거나 출연한 법인에 동사의 일부 업무를 위탁할수 있도록 함. ▲대한주택공사법(개)=법정자본금을 4조원에서 8조원으로 증액하고 동사의 사채발행범위를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친 금액의 2배이내에서 4배이내로 확대. ▲토지관리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개)=건설교통부장관이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와 토지시장의 수급조절용 토지를 매입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고 이 업무를 한국토지공사에 위탁하도록함. ▲개발이익환수법(개)=개발부담금의 부담률을 현행 개발이익의 50%에서 20%로 인하함.개발사업의 종료당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발부담금을 산정·부과토록 함. ▲택시소유상한법(개)=가구별소유상한을 초과하는 주택이 건축된 택지를 소유한 자가 5년간 부담금을 부과받은 경우 당해 택지를 부과대상에서 제외. ▷사회◁ ▲도로교통법(개)=보행자에 대한 자동차의 보호의무를 규정하는 조항을 신설함.시장 등은 경찰서장과 협의,차종별,승차인원별로 일정한 차만 통행할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함. ▲성폭력범죄처벌 및 피해자보호법(개)=친족에 의한 강간 등을 가중처벌함에 있어서 친족의 범위를 종전의 ‘존속 등 연장의 4촌이내의 혈족’에서 ‘4촌이내의 혈족과 2촌이내의 인척’으로 확대,비속의 친족 또는 의붓아버지에 의한 강간의 경우에도 가중처벌이 가능토록 함.13세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강제추행 등의 죄를 가중처벌하고 이를 비친고죄로 규정함. ▲재난관리법(개)=긴급구조활동에 참여한 민간 긴급구조단체나 응급조치종사명령을 받은 전문기술자 등이 사망·부상 또는 장애를 입은 경우에 유족 및 장애자에 대한 보상과 부상자에 대한 치료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 ▲고엽제후유증의병환자지원법(개)=건성습 진및 뇌경색증 등을 휴유증의병(의병) 범위로 추가함.반면 휴유증의병인 전립선암과 버거병을 고엽제 후유증 범위로 추가함.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개)=관세법상 금지품수출입죄에 대한 법정형이 전면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그 가중처벌을 물품 가액에 따라 하향 조정함. ▲한국진도견보호육성법(개)=진도군 전역을 진도개보호지구로 지정,혈통 등이 불량한 개는 거세·도태하거나 보호지구 밖으로 반출하도록 해 우수한 혈통을 보존하도록 함. ▷환경◁ ▲대기환경보전법(개)=배출시설의 설치허가기준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해 환경행정의 투명성을 높임. ▲수질환경보전법(개)=허가사항과 부합하지 아니하는 경우의 조치명령,배출시설의 이전명령,환경관리인의 변경명령 조항을 삭제하고 자가측정의무사항을 권장사항으로 이전함.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및처리법(개)=국가간 폐기물의 이동에 관한 통제절차의 준수대상 협약에 양자간·다자간 또는 지역적 협정을 추가하여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의 경우 OECD협정을 준수대상의 근거로 포함.수입하는 폐기물에 대하여 수출국에서 통제대상으로 규정하지 아니하는 폐기물에 대하여는 동의요청이 없더라도 예외적으로 수입허가를 할 수 있도록 함. ▲자연환경보전법(개)=멸종위기야생동·식물을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지역 등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정함.비무장지대를 자연유보지역으로 정할수 있도록 하고 이 지역의 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하여 생태계보전지역에 준하여 관리토록 함.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개)=환경시설의 설치·관리에 관한 환경분쟁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자로 하는 환경분쟁도 조정대상에 포함.다수인에게 동일한 원인으로 인한 환경피해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그 중의 1인 또는 수인이 대표당사자가 되어 조정을 신청할 수 있음. ▲먹는물 관리법(개)=먹는물로 사용하는 지하수·용천수 등 샘물을 개발하는 자는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샘물개발허가를 받도록 함.정수기의 제조업·수입판매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환경부장관에게 신고토록 함. ▲수도법(개)=일정규모 미만의 간이상수도를 소규모급수시설로 하여 주민이 운영하도록 하고 국가및 지자제단체는 수질검사를 실시 위생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함. ▲조수보호 및 수렵법(개)=번식기간(5∼7월) 중 조수보호구안으로 들어가는 행위를 통제함으로써 조수의 보호·번식의 원활화를 꾀함.수렵면허시험에 합격하고 수렵강습을 이수한 자에 한하여 수렵면허를 취득하도록 요건을 강화. ▲호소수질관리법안(제)=환경부장관은 호소수질보전을 위하여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호소수실보전기본계획을 10년마다 수립.지정호소를 관할하는 시·도지사는 5년마다 지정호소의 수질개선을 위한 각종사업을 포함한 지정호소수질보전계획을 수립하도록 함.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및 주변지역지원법(개)=입지선정 시 입지선정위원회가 바로 선정하고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전문연구기관이조사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함.주변지역의 주민편익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되,주민대표가 설치를 원치 않을 경우 그 설치비용을 주민지원기금으로 출연할 수 있도록 함. ▷보건복지◁ ▲노동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법(제)=노동부장관은 노동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에 관한 기본계획을 매3년마다 수립하도록 함.정부는 노동자에게 분양 또는 임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주택을 건설하거나 구입하는 주택사업자에게 필요한 자금을 융자할 수 있도록 함. ▲생활보호법(개)=생활보호대상자의 범위에 노인,아동,임산부,노동능력상실자등과 생계를 같이 하는 자로서 이들의 부양,교육,간병,기타 이에 준하는 사유로 인하여 생활이 어려운 자를 포함함. ▲노인복지법(개)=매년 10월2일을 노인의 날,매년 10월을 경로의 달로 함.65세 이상의 일정한 자에게 경로연금을 지급. ▲사회복지사업법=사회복지 사업범위에 자원봉사활동 및 정신보건법 등을 포함함.누구든지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을 방해할 수 없도록 함. ▷교육◁ ▲한국교육과정평가원법(제)=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설립,고교이하 각급학교 교육과정 연구,학업성취기준 및 성취도평가도구 개발,전국단위의 학력평가시험 관리,교육과정 및 학력평가제도 발전방안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도록 함. ▲사립학교법=학생수의 격감으로 목적달성이 곤란할 경우 시도교육감의 허가를 받아 해산할 수 있도록 함. ▲한국어업기술훈련소법(개)=사업내용에 해기사시험의 수탁관리,선원의 직업안정 등을 추가시킴. ▲한국한의학연구소법(개)=한의·약 관련 산업 및 한약재의 유효성·안정성에 관한 연구사업을 추가.동원 임원중 이사수를 9인에서 11인으로 증원. ▲생명공학육성법(개)=생명공학의 기초인 유전체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생명공학의 용어를 재정의함.생명공학육성시책에 신설부처인 해양수산부를 추가하고 관계부처의 역할을 조정함. ▷동의안◁ ▲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단 파견연장 동의안=94년 9월부터 활동중인 의료부대의 파견기간을 2년 연장함. (제)=제정 (개)=개정 (폐)=폐지
  • 경기 9∼10월부터 회복세/통계청 전망

    ◎6월 산업생산 12.4% 증가 지난달에는 생산과 수출이 회복되고 재고도 크게 줄어들었다.이에 따라 오는 9∼10월부터는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12.4% 증가했다.지난해 6월 자동차 파업에 따라 4천억원의 생산차질이 있었던 상대적인 영향도 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및 화학제품의 6월 수출이 좋았기 때문이다. 제품 출하는 수출호조에다 내수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3% 증가했다.전달의 7.3%보다 5% 포인트 높았다. 경기선행 종합지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5.6%가 올라 3월 이후 4개월째 상승세를 보였으며 실업률은 2.3%로 전달보다 0.2% 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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