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월 수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생활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김혁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어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양화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62
  • 세계경제 긴축모드로… 한국의 손익계산서는?

    세계경제 긴축모드로… 한국의 손익계산서는?

    세계 경제가 급격히 긴축 모드로 전환되는 듯하다. 중국이 인플레를 우려해 올들어 두번째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7일 밤(한국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CB가 금리를 올리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시장에서 금리를 올린 첫 사례가 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일부 위원들도 “올해 출구전략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연내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한국 경제도 글로벌 긴축 기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경제에 단기적으로 단비가 될 수 있지만 수출 기업엔 환율 하락과 함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시장은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긴축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3월 인상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긴축은 우선 세계 경제의 골칫덩어리인 국제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격의 하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긴축 기조는 원자재 수요를 줄이고, 인플레 압력도 다소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5월물)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석유수요 감소를 우려해 전일 대비 배럴당 0.13달러 하락한 108.34달러를 기록했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표적인 원자재 수요처인 중국이 통화 긴축을 단행했다는 사실은 원자재를 비롯한 공급발(發) 인플레이션 부담을 차단하는 효과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차이나플레이션’(중국발 인플레이션)의 영향권에 있는 만큼 중국의 긴축은 물가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글로벌 긴축 기조가 지속되면 국내 물가는 올 하반기부터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3%±1%)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3~4월 물가가 올해 정점일 수도 있다는 의미다. 반면 긴축은 성장 둔화를 어느 정도 감내하겠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나라 수출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원화 가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수출 기업엔 이중고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086.8원에 마감했다.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화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80원, 2분기 저점은 1050원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세가 여전한 데다 미국 경제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예상보다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이 상대적으로 나빠질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 수출은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반사 효과로 상반기까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내 완성차업계 실적 봄날 오나

    국내 자동차 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봄날을 맞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미국, 중동 등 해외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늘었고 자동차 생산량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1~3월 국내 자동차 수출대수는 70만 85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만 7604대에 비해 2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생산량도 108만 942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9% 늘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세와 내수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 3월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3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3월보다 3.6% 증가한 39만 5899대로 역대 3월 실적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수출 역시 전년 동월보다 9.7% 늘어난 25만 9108대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중동의 민주화 시위와 일본 대지진 등 불안한 국제정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와 국산차의 품질 향상, 전략차종 투입 확대 등에 따른 결과다. 같은 기간 내수판매는 13만 407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8.4% 증가한 수치다. 내수 호조는 잇달아 출시된 신차효과 때문이다. 특히 지난 1월 출시된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모닝, 2월 쌍용차 코란도C가 출시되는 등 신차 효과를 통해 내수판매가 활성화됐다. 또 한국GM의 쉐보레 브랜드 도입도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계절조정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SAAR·월 판매량을 1년으로 추산한 수치로 경기예측을 위한 선행지표)가 지난해 판매치(155만 5992대)보다 8.1% 증가한 168만 2119대로 나타나 당분간 국내 시장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데스크 시각] 후쿠시마 다음은 독도다/진경호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후쿠시마 다음은 독도다/진경호 국제부장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13일. 오전 편집국 회의에서 약간의 논쟁이 있었다. 다른 나라가 아닌 일본이 맞이한 이 대재앙을 어떻게, 어떤 논조로 보도할 것인가를 놓고 말들이 부딪쳤다. 긍휼지심과 반일 감정이 뒤엉키면서 회의실의 열기가 살짝 올라갔다. 일본 언론과 정계에서도 회자된 3월 14일자 서울신문 1면의 ‘ソウル新聞は このたびの震災に對し, 深い哀悼の意を表します’(서울신문은 이번 재해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는 일본어 제목의 위로문에는 그런 망설임과 갈등이 녹아 있다. 우리 국민들이 지난달 말까지 모은 성금 391억원에도 그런 국민 각자의 크고 작은 갈등들이 담겨져 있다고 여긴다. 한 광역단체가 결식아동의 점심을 챙겨주기 위해 편성하는 한해 예산과 맞먹는 돈…. 적지 않은 돈이다.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가르치는 중학교 사회교과서를 대폭 늘린 일본의 행태와 이 성금을 같은 저울에 올려놓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내가 이렇게 해줬는데, 네가 이럴 수 있느냐. 이런 말, 구차하다. 남녀 간에도 금기어에 가깝다. 어차피 뭘 얹어주길 바라고 내민 손이 아니니까. 하물며 나라 간에야…. 일본이 새삼 우리를 일깨워줬다. 독도 문제는 이런 인도적 감정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비정한 외교 문제라는 사실, 일본은 이웃의 선의에 고개 숙이다가도 제 국익 앞에서 눈 딱 감을 줄도 아는 다테마에(建前·겉마음)와 혼네(本音·속마음)를 지닌 두 얼굴의 족속이라는 사실,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위기 다음엔 다케시마, 즉 독도 문제를 본격적으로 꺼내들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 말이다. 독도는 더 이상 역사와 영토의 문제가 아니다. 미래와 자원의 문제다. 고갈돼 가는 석유를 대체할 또 다른 화석에너지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막대한 규모로 분포돼 있는 곳이 바로 독도 해역이다. 지금의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을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30년 동안 쓸 수 있는 6억t의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묻혀 있다. 지난 2007년 일본 경제산업성은 동해 앞바다의 메탄 하이드레이트에서 추출한 가스 가격이 배럴당 54~77달러 선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상황에 견주면 채굴 등 개발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메탄 하이드레이트 상용화가 멀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재앙을 겪고 있는 일본이 향후 해저 에너지 자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은 불문가지다. 메탄 하이드레이트 말고도 일본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맞서 해저 심층수와 코발트 등 해저자원 개발에 혈안이 돼 있다. 이미 2016년에는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추기술을 개발하면서 채굴 비용도 낮춰가고 있다. 이런 일본이라면 조만간 독도 해저의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공동개발하자고 나올 수도 있음을 정부는 직시해야 한다. 혹여라도 2006년의 악몽에서 우리 정부가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기를 바란다. 일본이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보내 우리의 독도 해양조사를 방해함으로써 무력 충돌의 위기로 치달았던 기억을 떨치지 못한 채 독도 해저 개발을 주저하고 있는 게 아니길 바란다. 일본이 또 어떻게 나올지 몰라 독도 자원개발을 미뤄둔 채 접안시설 보수 같은 실효적 지배의 시늉만 하고 있는 게 아니길 바란다. 일본이 후대에게 거짓을 가르치는 터에 “천지개벽을 두번 하더라도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대통령이 힘줘 말하고, 주일 한국대사가 무슨 퍼포먼스하듯 일본 외무성을 찾아가 몇 마디 항의하고, 교육부 장관이 독도로 달려가 환경방사선감시기 하나 달랑 꽂는다고 해서 독도가 지켜지지 않는다. 독도 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 면밀하고 단호한 대책을 세워 이미 시작된 자원전쟁에 임해야 한다. 내 자원을 내가 개발함으로써 진정한 실효적 지배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정부는 후대에 짐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jade@seoul.co.kr
  • 대외 악재 뚫고… 3월 수출 사상최대

    대외 악재 뚫고… 3월 수출 사상최대

    리비아 사태와 일본 대지진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3% 늘어난 486억 달러로, 종전 기록인 지난 1월의 446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1분기 수출액도 1318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수입은 27.9% 증가한 455억 달러였다. 무역 수지는 31억 달러 흑자로, 1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석유제품(87.8%)과 선박(70.1%), 일반기계(53.8%), 자동차부품(40.5%)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24.8%), 반도체(10.0%) 분야에서도 수출이 확대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석유제품은 유가 상승으로 가격이 높아졌고, 조선 업종은 선박 인도 시점을 맞아 수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일본(34.7%)과 중동(23.1%), 미국(13.5%) 등 주요 권역별로 모두 수출이 늘어났다. 수입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석탄(66.8%), 원유(60.0%), 가스(22.6%) 등이 증가했다. 소비재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자본재는 일본 지진의 여파로 반도체 제조장비(-28.3%) 등의 수입이 감소해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한편 일본 대지진 여파로 대일본 수입액(3월 1~20일)은 38억 8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일본 의존도가 높은 정밀기계(-37.7%), 전자부품(-2.1%), 반도체(-2.5%) 등의 수입이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대일본 수출은 17억 9300만 달러로 대일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대일 수출이 석유제품, 일반기계, 철강, 농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1, 2월에도 비슷한 패턴을 유지했고 지진 전후로 일일 수출량이나 수출 품목 등에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 3월 실업률 8.8%… 2년만에 최저

    미국의 고용상황이 예상보다 크게 향상됐다. 미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가 전달보다 21만 6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2월에 이어 두달 연속 순증했다. 3월 실업률도 8.8%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져 2009년 3월 이후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간 신규 일자리수도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규모이며 월가 전문가의 예상치인 19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정부부문에서는 일자리가 1만 4000개 줄었지만 민간부문에서는 23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이는 그동안 미국 경제를 압박해온 실업사태가 확연하게 개선되는 양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수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고 기업들의 수익이 늘어나면서 고용사정이 나아졌다. 소비 지출이 증가한 것도 고용시장에 도움이 됐다. 보스턴에 있는 존핸콕금융서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체니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지표들이 고용시장이 확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다이 PNC파이낸셜서비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도 채용 확대에 합류하고 있는 흐름이 보인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환율 1100원대 무너져… 인플레 압박 완화

    환율 1100원대 무너져… 인플레 압박 완화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100원선이 무너졌다. 이같은 기조가 유지될 경우 물가 급등세는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두달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5원 내린 1096.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8년 9월 10일(1095.5원)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리먼 사태’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강도가 약해진 것으로 볼 때 정부가 고(高)물가를 잡기 위해 저(低)환율 기조로 방향을 전환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의 통화 강세는 인플레이션 부담을 완화시키며 신흥국의 구매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세계 수요 회복에 긍정적”이라며 “따라서 원화 강세는 수출에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내수 회복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환율은 전일보다 3.2원 떨어진 1101원으로 개장하며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만 환율은 한동안 장중 1100원선 주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외환당국이 1100원선 붕괴를 막아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심리가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1100원선이 무너져도 외환당국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도 달러 매도에 가세하면서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외환당국은 장 막판에 환율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10억 달러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시장 전반에 퍼진 달러 매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의 주된 이유로 글로벌 달러의 약세, 국제유가의 하락,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등을 꼽았다. 특히 정부가 5%에 육박하는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저환율 기조를 정책으로 삼을 경우 환율 하락은 더 빨라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내다봤다. 조재성 신한금융공학센터 이코노미스트는 “어제 환율과 관련된 윤증현 장관의 멘트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이 정부가 고환율 정책에서 후퇴한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면서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강도가 과거보다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율은 앞으로 더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지난 30일 국회에서 ‘인위적 고환율 정책’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더 내려갈 소지가 있다.”면서 “올해 연평균 환율은 1080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석태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은 주가에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완만하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올 연말엔 환율이 1050원 수준까지 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두달 만에 2100 고지를 밟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32포인트(0.73%) 오른 2106.70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100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8일(2107.87)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올들어 최대 규모인 69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3월 월간 기준으로는 1조 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김경두·홍희경기자 golders@seoul.co.kr
  • 2월 산업생산 주춤… 경기 꺾이나

    지난 2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초 설이 영향을 미친 것이긴 하나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미래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또한 3개월 만에 동반 하락세로 전환,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2.3%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월 84.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한달 만에 82.5%로 2.2%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가 노사 분규로 조업이 차질을 빚고 의류 분야에서 한파로 봄 신상품 출시가 지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해보다 0.2% 늘어나는 데 그쳤고 전월에 비해서는 3.4% 줄었다. 구제역, 한파 등으로 인한 대외활동 위축으로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이 부진했던 것이 원인이다. 소매판매는 전월 보다 6.1%가 감소했다. 건설업종은 부진세가 계속됐다. 건설 수주는 전월보다 2.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6.7%씩 줄었고 건설투자는 전월보다 8.5%, 전년 동월보다 19.2%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선행종합지수는 0.6%포인트씩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항목 중 물가상승의 영향을 받는 지표들이 나빠지면서 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수 및 수출여건이 양호해 3월 이후 점차 안정적 경기회복 흐름을 되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일본 대지진, 유럽 재정 위기 장기화 소지 등 불확실성이 커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경남, 수출 장미 직거래 日지진 타격 농가 돕기

    경남도는 28일 일본 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장미 수출 농가를 돕기 위해 수출 장미의 직거래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단위 관공서 17곳을 비롯해 금융기관 및 대기업 각 5곳과 협조해 이날부터 오는 5월 말까지 미니장미, 펄장미, 매직장미 등 수출 장미 3종류에 대해 직거래 판매를 지원한다. 경남도 농수산물유통과에서 구매기관 등으로부터 구매를 희망하는 물량을 접수해 지정된 날짜와 장소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직배송한다. 또 농협경남지역본부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하는 금요직거래장터에 ‘수출장미 판매코너’ 직판장도 설치한다. 수출가격보다 30~60% 이상 값이 저렴하다. 주 고객 일본의 졸업 시즌인 3월이 수출장미의 성수기. 지난해 3월 수출장미의 평균 수출가는 1본에 1250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일본에서 지진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소비가 급감해 수출단가도 이달 21일에는 417원, 23일에는 190원으로 계속 떨어지고 소비도 줄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日·중동, 우리경제 큰 영향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일본과 중동 사태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존 언급보다 발언 수위가 높아진 것이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일본의 원전 사고와 예단이 쉽지 않은 리비아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문제다. 윤 장관은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일본과 중동 사태는 추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과 식량·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을 통해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계 부처와 유관 기관은 앞으로 중동과 일본 사태의 위험 요인은 물론 기회 요인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상정, 단기적 영향은 물론 중장기적 영향까지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중동은 우리의 최대 에너지 수입 대상지역이자 해외 건설·플랜트 진출 지역이고 일본은 인접국가”라며 “소비 위축과 생산차질 등으로 우리 예측을 넘어서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각종 변수들이 국내 지표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지표를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면 늦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상정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3% 물가, 5% 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이 불안한 상태다. 우선 방사능 공포로 인한 전 세계의 소비 심리 위축 가능성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이미 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3월 98로 200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이하로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일본 대지진 직후인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조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또한 68.2로 2009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일본은 그동안 계획했던 법인세율 인하를 포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세율 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3.4%에 해당한다. 소비심리 위축이 실제 소비활동 위축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수출을 중심으로 한 5% 성장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두바이유는 사흘째 하락, 배럴당 108달러대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1월 평균은 92.55달러, 2월 평균은 100.24달러였다. 일본의 원유 수요 감소 예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리비아 사태 여파로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국제유가가 10% 오를 경우 소비자물가는 0.2%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lark3@seoul.co.kr
  • 지자체, 중소기업 중동 수출 어쩌나

    지자체, 중소기업 중동 수출 어쩌나

    최근 중동 지역의 잇단 유혈 사태 불똥이 전국 지자체의 무역 사절단 행보에도 튀고 있다. 29일 울산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울주군과 경북도, 경남도, 광주시, 부산시 등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중동 지역에 무역 사절단을 보내 현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중동사태가 크게 악화되면서 파견을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했다. 중동의 유혈 사태는 리비아에 이어 시리아, 요르단, 예멘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집트와 시리아, 터키 등 중동 3개국에 무역 사절단을 파견하려던 계획을 이날 전격 취소했다. 울주군은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와 리비아 트리폴리 등 2곳에 해외 무역 사절단(7개 업체)을 파견, 278건에 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올해도 이집트 등 3개국에 10개 기업체 무역 사절단 파견을 추진했으나 중동 정세 악화가 가로막았다. 울주군 관계자는 “중동 무역 사절단을 보내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KOTRA)와 협의했으나 코트라 해외무역관에서 사절단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다는 분위기를 전달해 와 취소했다.”면서 “중동의 정세가 안정되면 다시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다음 달 3일~11일 오만과 UAE, 인도 등 3개국에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9개 기업체로 구성된 해외 무역 사절단을 계획대로 파견할 예정이지만, 안전 때문에 고민이 깊다. 지난해 5월 이란과 UAE 등 중동 3개국에서 5600만 달러 수출상담(11개 업체) 성과를 올린 대구·경북도 올해 참가업체 규모를 6개 사로 줄여 다음 달 이란·시리아·쿠웨이트에서 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경남도 역시 오는 11월 이집트 카이로와 터키 이스탄불에 자동차부품·조선 기자재 관련 무역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만 세워 놓았고 구체적인 규모와 세부 일정은 잡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 광주시와 강원도 등은 올해 중동 지역에 무역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대신 북중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강명지 코트라 지역협력팀 과장은 “지자체들이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지역으로 중동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리비아와 시리아 등 일부 국가의 올 상반기 현지 수출상담은 모두 취소됐다.”고 말했다. 기업체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에 반해 독자적인 수출상담은 버거운게 현실”이라면서 “중동사태가 조속히 해결돼 수출길이 다시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일본發 부품 비상… 속타는 국내 업체들

    일본發 부품 비상… 속타는 국내 업체들

    일본발 지진 후폭풍은 부품 소재 업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 수출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전자·정보기술(IT) 등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자동차 업종은 위기관리를 위한 연쇄감산에 이어 수입 대체선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전자업계는 당장 영향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반도체 생산의 핵심인 소재와 장비 등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반도체] 21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등 국내 전자업체들은 표면적으로는 별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위기상황을 고려, 부품 재고를 많게는 3개월치 분량까지 확보해 둔 상태다. 여기에 소니 등 일본 업체들이 조만간 공장 조업을 재개하고 일본 물류망 역시 복구될 전망이라 ‘일본발 부품 대란’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시스템을 구축, 위험을 분산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반도체 장비 등 핵심 소재를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본이 부품·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보니 일본산 못지않은 제품을 빠른 시일 안에 공급받을 수 있는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 소니케미컬은 반도체나 프린트 기판을 액정표시장치(LCD)에 장착하기 위한 필수 소재인 ACF 등을 생산해 국내에 수출하고 있다. 경쟁 업체들에 비해 품질 경쟁력이 월등하다 보니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면 국내 업계도 제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국내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을 공급해 온 SMC·THK 등도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태가 길어지면 국내 업체들의 설비 증설 및 유지 보수에도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조선·석유화학] 조선업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은 연간 사용량 20~40% 정도의 후판(선박 건조용 강재)을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다. 하지만 일본 지진 여파로 장기적으로 후판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최근 포스코에 공급 물량을 확대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일본 업체의 공급망이 훼손되면서 중국 등으로도 물량 대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업계도 일본 지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으로부터 파라자일렌(PX) 등 화학제품의 중간 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일본 전력난이 장기화되면 수입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일본 지진 여파로 국내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합성고무의 경쟁 상대인 천연고무 가격이 한달 사이에 t당 2000달러 이상 떨어진 것도 악재”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국내 자동차 업계도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조업 단축 등에 들어가면서 생산차질 등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GM은 하루에 400여대, 르노삼성자동차는 하루에 200여대가량 자동차 생산량을 줄였다. 한국GM은 최근 부평·군산 등 2개 공장에서 평일 오전과 오후 두 시간씩 네 시간 조업시간을 단축했고, 주말 특근은 아예 없앴다. 이 회사의 일본 부품 의존도는 4% 정도. 구형 라세티와 쉐보레 스파크(마티즈)에 들어가는 자동변속기 전량을 일본 아이신사 등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아직은 생산에 차질을 빚을 정도는 아니지만 일본 현지 사정이 더욱 악화될 경우에 대비, 특근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역시 위기관리 차원에서 3월 말까지 평일 2시간 잔업과 토요일 특근을 중단했다. 르노삼성은 닛산으로부터 엔진과 변속기, 실린더 블록 등 핵심 부품을 수입하고 있다. 일본 부품 사용 비율이 1%에 불과한 현대·기아차는 정상 조업을 하고 있다. 다만 베라크루즈용 6단 자동변속기의 공급 중단 장기화에 대비해 독일 등으로 공급선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한준규·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새만금 세계최대 녹색에너지 메카 조성

    새만금 세계최대 녹색에너지 메카 조성

    # 2020년 3월 16일. 김아리울(29)씨는 가족과 함께 새만금을 찾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전북으로 향했다. 서김제IC에서 만경강 하구까지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를 타니 우리나라 유일의 인공섬인 새만금 신항만까지 곧바로 이어졌다. 복합도시용지 안에 있는 수로를 질주하는 수상택시 운전기사는 눈이 마주치자 반갑게 손을 흔들어 준다. 북쪽으로 멀리 보이는 생태·환경용지에 있는 풍력발전 시범연구단지에서는 풍차 모양의 발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야생 조류 떼가 생태공원에 내려앉는 장관이 펼쳐졌다. 방조제를 거닐다 신시도에 있는 전망 시설 ‘가온타워’에 오르니 새만금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졌다. 신시·야미 관광단지에 있는 ‘메가리조트’ 가족 호텔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는데 심심할 틈이 없었다. 리조트 내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 뒤 요트폴리텍대학을 견학하고,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다 보니 어느새 오후가 됐다. 새만금에서 보낸 1박 2일은 짧기만 했다. 1991년 첫 삽을 뜬 뒤 우여곡절을 겪으며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온 새만금 사업의 밑그림이 20년 만에 완성됐다. 총사업비 22조 1900억원의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새만금을 ‘창조적 명품 녹색수변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전체 개발용지의 70%를 매립·조성해 투자자들에게 분양 가능한 상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용지별로 살펴보면 산업단지·신재생에너지용지·과학연구용지에는 녹색성장을 주도할 첨단산업시설과 연구단지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60만여평)에 이르는 신재생에너지용지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연구시험단지와 바이오작물생산단지가 함께 들어선다. 태양광발전단지도 자리를 잡는다. 생태·환경용지와 새만금 앞바다에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 새만금 전체 지구 전력량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이 목표다. 복합도시용지 67.3㎢(2035만여평) 곳곳에는 수로 등을 조성해 워터프런트를 개발한다. 또 남북 연결 순환망에는 신교통 체계인 바이모달트램이 도입된다. 이는 특수유도자석이 삽입된 전용차선을 이용한 녹색 대중교통 수단이다. 새만금의 30%에 이르는 농업용지 85.7㎢(2592만여평)에는 대규모 농어업회사 단지 등 고품질 수출농업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새만금 앞바다에 있는 신시·야미 다기능 부지에는 숙박·레저·오락·휴양 등 복합 해양레저단지인 ‘메가리조트’가 들어선다. 정부는 관광·레저 등 친수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용지의 수질목표는 3등급,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농업용지의 수질 목표는 4등급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만경강 상류 축산분뇨 처리대책 등 45개의 수질관리 대책을 마련했으며, 2020년까지 2조 8900억원이 투입된다. 담수화는 2020년을 목표로 추진하되 2015년 상반기 오염 여부 등을 중간평가하기로 했다. 이 밖에 다양한 용수원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용도에 적합한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물관리 체계 방식을 도입하고, 폐기물 최종 처분 전 재활용 가치가 있는 물질을 최대한 회수하는 첨단방식 폐기물처리(MBT) 체계도 구축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지진 쇼크’에 對日 농산품 수출 흔들

    ‘대지진 쇼크’에 對日 농산품 수출 흔들

    동일본 대지진으로 우리 농산품 수출의 최대 시장이 흔들리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미 화훼 단지 등을 중심으로 일부 수출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지진 피해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출길이 크게 막힐 경우 우리 농가들이 대체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다. 1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수출한 농산품 규모는 18억 8264만 2303달러로 세계 수출액(58억 8001만 5826달러)의 31%에 달한다. 수출국 2위인 중국 수출액(7억 8700만 달러)의 두배가 넘는 압도적으로 큰 시장이다. 신선식품 중에는 김치, 파프리카, 장미, 인삼, 백합 순으로 수출을 많이 하고 있으며 수산물은 참치, 넙치, 붕장어, 바지락, 전복 등을 수출한다. 가공식품 중에는 소주, 곡물발효주, 라면 등이 대표적이다. 농가 단위에서는 이미 일본 수출로 인한 피해가 시작됐다. 고양시에서 화훼농업을 하는 나모(57)씨는 분화 1만개(1000만원 상당)를 일본으로 보내려다 당분간 거래를 중단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특히 화훼 농가의 경우 졸업시즌과 인사시즌으로 최고 성수기인 3월에 일본 수출길이 막힌 상태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14일 일본 내 장미 가격이 절반으로 폭락했고, 단기적으로 수입 수요도 절반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화훼농가들이 수출 물량을 국내로 돌릴 경우 국내 장미값도 폭락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직 대규모 피해는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피해가 커지면 대체 시장 수출선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농산품 수출은 2009년보다 17.8% 늘었으며 중국(39.3%), 동남아(38.1%), 유럽연합(28.6%) 등의 수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일본 도호쿠 지방이 시설원예와 양식산업 등을 많이 하던 곳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일본으로의 농산물 수출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최규학△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 김갑수△문화예술국 문화정책관 방선규△관광산업국장 신용언△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장 노태강△미디어정책국장 심장섭△홍보지원〃 송수근△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강배형△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나종민 ■조달청 ◇고위공무원 전보 △국제물자국장 장경순 ■한국저작권위원회 ◇팀장급 전보 <사업처>△기획홍보팀장 정석철△경영지원〃 이정재△저작권상담〃 김용욱△정보화정책〃 김문집<정책연구실>△법제연구팀장 김혜창△조사분석〃 김현철△국제협력〃 장성환△심의조정감정〃 곽용구<교육연수원>△교육연수팀장 박정림△원격교육〃 윤준균<저작권정보센터>△유통인증팀장 한호△공유정보관리〃 김상진△기술연구소장 차태원<공정이용진흥국>△디지털정보보호팀장 정치환△침해대응〃 현영민△등록임치〃 장경근 ■한국연구재단 △경영관리본부장 조순로△정책연구실장 송충한△기획조정〃 지정규△국책연구본부 나노융합단장 이관영△인문사회연구본부 인문사회연구지원실장 권길화△경영관리본부 전략홍보실장 강동섭 ■신용회복위원회 △사무국장 장현기 ■aT(농수산물유통공사) ◇신임 △상임이사(수출이사) 박종서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 △지원 김재선△운영 전흥빈◇처장△기획 김상기△경영전략 채주식△사업개발 신상윤△네트워크 서동렬△재무 김종오◇지사장△수원 이명율△청주 이종갑△경남 최윤영△용인 이현천△파주 김종형◇사업소장△판교 정영철△삼송 김희명△광교 조유철 (3월 21일자) ■하나대투증권 ◇승진 △해운대지점장 홍성곤◇전보△동래지점장 배국환 ■두산인프라코어 ◇임원 승진 △건기BG 중국지역장 남돈근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담당 사장 양웅철
  • 지방대 학생들 울리는 취업설명회

    지방대 학생들 울리는 취업설명회

    올해 지방의 모 국립대를 졸업한 우모(26·여)씨는 취업을 위해 2월부터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취업설명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의 각 대학들을 전전해 온 우씨는 “지방대에선 취업설명회가 거의 열리지 않는다.”면서 “상담을 받고 지원서를 작성하면 가산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졸업 후 아예 서울에 머물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시작되면서 서울지역 대학가에서는 기업체들이 여는 취업설명회가 한창이다. 서울지역 주요대학들은 3월 한달에만 20~30여회씩 취업설명회 일정이 잡혀 있다. 하지만 지방대는 사정이 다르다. 많아야 3~4회의 설명회만 예정돼 썰렁하기만 하다. 문제는 일부 기업들이 취업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설명회에 참가한 학생에게만 지원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지방대생들은 취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서울에서 생활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9일 서울신문이 서울 시내 각급 대학에서 이달에 예정된 취업설명회를 조사한 결과 서울대 23회, 연세대 32회, 고려대 33회, 숭실대 22회 등 대학마다 20~30회에 달했다. 반면 지방대의 경우 국립대를 제외하고는 설명회가 전무한 상태다. 동아대가 3회, 조선대가 단 2회의 설명회만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기업들은 취업설명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만 가산점을 주거나 현장에서만 입사지원을 받아 ‘지역차별’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실제로 LPG 수출입 회사인 E사는 이화여대 등 5곳에서만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여기에서 입사지원서를 받고 있다. 재보험 회사인 K사는 자필로 작성한 입사지원서를 요구하며 서울의 일부 대학과 지방의 국립대에만 원서를 배포했다. 유명 전자업체인 L사와 O사도 취업설명회에서 지원카드를 작성한 학생에게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주고 있다. 대기업의 한 인사담당자는 “공식적인 가산점을 주지 않는 회사도 현장에 나간 담당자들이 괜찮은 인재라고 생각되면 추천을 한다.”면서 “면접이나 이후의 전형에서 추천이 들어온 사람이 뽑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때문에 취업난에 허덕이는 지방대 학생들은 취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서울을 찾을 수밖에 없다. 인천에서 대학을 졸업한 최모(28)씨는 최근 서울의 한 대학으로 매일 통학을 하다시피 한다. 설명회에서 부여하는 가산점을 받기 위해서다. 최씨는 “취업난이 워낙 심해 가뜩이나 불리한 여건인 지방대학생들은 약간의 가산점에도 목을 맬 수밖에 없다.”면서 “서울에서만 설명회를 열면서 가산점까지 주는 것은 명백한 지방대생 차별”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게다가 기업들의 지방대 출신 채용이 몇몇 국립대로 한정되면서 지방사립대의 소외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4학년 김모(27)씨는 취업설명회를 들으러 버스로 1시간이 넘게 걸리는 부산대로 간다. 김씨는 “학점도, 토익도 국립대생들보다 못하지 않은데 기업들의 지방대 출신 채용이 국립대를 중심으로만 이뤄져 무척 실망스럽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한국경제 ‘3重 가시밭길’

    한국경제 ‘3重 가시밭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한국 경제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남유럽발(發) 재정위기가 재부각되는 것도 부담스럽다. ‘물가 대란’에 신음하는 우리 경제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중국이 지난 13년간 유지해온 ‘바오바’(8% 고성장 유지) 정책을 접기로 한 것도 향후 수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서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중동 정세의 불안과 중국 등 신흥국의 긴축, 남유럽발 재정위기의 장기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신흥시장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3일 올해 인플레 전망을 1.8%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도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신흥시장국에 대한 물가 불안,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 문제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수 있다면서 여전히 적지 않은 위험 요인이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의 장기화는 한국경제에 치명적이다. 기업실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을 이끌어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10월 월 평균 배럴당 80달러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현재 111달러를 찍었다. 5개월 동안 무려 39%가량 올랐다. 재정부 관계자는 “중동 사태, 이상 기후 등 공급 측면이 견인한 물가 상승이 사회 전반의 인플레이션 심리 확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도 물가에 우호적이지 않다. 환율 하락이 수입 물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최근엔 환율상승 요인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월 들어 산유국들의 반정부 시위 확산에 따른 유가 불안과 코스피지수 하락 등으로 7.2원 올랐다. 원·엔 환율도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따른 엔화 강세로 14.3원 상승했다. 3월과 4월에도 ‘환율 악재’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면서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은 3단계 떨어졌고, 스페인의 신용등급은 안정적에서 부정적 전망으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 7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7159달러로 전일(0.7149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여기에 국내 배당 시즌을 맞아 외국인 배당금이 환율 상승을 이끌 수도 있다. 올해 외국인 주식배당 규모는 36억 달러(약 4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국경제의 가장 큰 고민은 고유가와 고물가”라면서 “하지만 최근 나타나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이 같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황비웅기자 golders@seoul.co.kr
  • 역시… ‘형님·왕차관 법안’ 쾌조

    역시… ‘형님·왕차관 법안’ 쾌조

    해외 자원 개발 주체를 다변화하는 법안이 줄줄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모든 법안이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이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정권 실세로 통하는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과 연관이 있어 주목된다. 정치권에선 “이들 법안이 해외 자원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형님’과 ‘왕차관’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기존 정부부처 및 공기업과 업무 중복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6선인 이상득 의원은 18대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3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천연가스 및 액화석유가스 개발만 할 수 있었던 가스공사가 원유 탐사 및 개발 등 유전사업까지 할 수 있게 하는 법이다. 1년 동안 지식경제위원회를 맴돌다 최근 법사위로 올라왔고, 8일부터 법사위 법안소위 심사를 받는다. 큰 이견이 없는 만큼 3월 국회 본회의 통과가 유력하다.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국회 지식경제위 전문위원은 “한국석유공사의 사업 영역과 중복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의원실 관계자는 “지식경제부 장관이 승인하는 범위 내에서만 가스공사가 유전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제한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 개발을 총괄한다. 지경부는 그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법과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해외 광산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광산 피해의 방지 및 복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매진해 왔는데, 이번 국회에서 드디어 본회의에 올랐다. 특히 무역투자진흥공사법은 코트라가 해외 자원 개발 지원 사업과 국가 브랜드 제고 사업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동시에 방산물자 수출 계약을 직접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 역시 한국광물자원공사, 국가브랜드위원회, 국방부 등과 업무 충첩이 우려된다는 국회 전문위원의 지적이 있었으나, 정부안대로 법사위를 통과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형님 법안’ ‘왕차관 법안’...자원개발 한 길로...

     해외 자원개발 주체를 다변화하는 법안이 줄줄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모든 법안이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이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정권 실세로 통하는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과 연관이 있어 주목된다. 정치권에선 “이들 법안이 해외 자원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형님’과 ‘왕차관’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기존 정부부처 및 공기업과 업무 중복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6선인 이상득 의원은 18대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3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천연가스 및 액화석유가스 개발만 할 수 있었던 가스공사가 원유 탐사 및 개발 등 유전사업까지 할 수 있게 하는 법이다. 1년 동안 지식경제위원회를 맴돌다 최근 법사위로 올라왔고, 8일부터 법사위 법안소위 심사를 받는다. 큰 이견이 없는 만큼 3월 국회 본회의 통과가 유력하다.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국회 지식경제위 전문위원은 “한국석유공사의 사업영역과 중복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의원실 관계자는 “지식경제부 장관이 승인하는 범위 내에서만 가스공사가 유전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제한해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 개발을 총괄한다. 지경부는 그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법과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해외 광산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광산피해의 방지 및 복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매진해 왔는데, 이번 국회에서 드디어 본회의에 올랐다. 특히 무역투자진흥공사법은 코트라가 해외자원 개발 지원사업과 국가 브랜드 제고 사업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동시에 방산물자 수출계약을 직접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 역시 한국광물자원공사, 국가브랜드위원회, 국방부 등과 업무 충첩이 우려된다는 국회 전문위원의 지적이 있었으나, 정부안대로 법사위를 통과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작은차 ‘모닝’ 그랜저 돌풍 잠재웠다

    작은차 ‘모닝’ 그랜저 돌풍 잠재웠다

    작은 차 ‘모닝’이 신형 그랜저의 돌풍을 잠재웠다. 2일 국내 완성차업계 2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아의 신차 모닝이 1만 2160대 팔리며 현대의 신형 그랜저(1만 1755대)를 따돌리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기아자동차의 판매는 지난해 2월에 비해 27.8%가 상승했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3만 9029대, 해외에서 13만 8317대 등 모두 17만 734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 모닝이 2월 한달 동안 1만 2160대 팔리면서 국내 자동차 판매 1위에 올랐고 K5 등 잠재고객들이 아직도 많아 내수시장 성장 폭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5세대 신형 그랜저로 돌풍을 일으켰던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 4만 9413대, 해외에서 23만 1879대 등 모두 28만 1292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 수출은 14.8% 각각 증가해 전체적으로 12.1% 상승했다. 내수시장에서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했고 승용차 판매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2월에 1만 1755대가 판매돼 대형 차종 월간 최대판매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판매가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은 그랜저를 받쳐줄 만한 ‘동생’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반떼, K5 등과의 차별화를 위해 쏘나타가 유류지원 프로그램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았지만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대비 0.4%,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은 26.5%가 각각 줄었다. 반면 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상용차는 지난해 2월보다 26.7%, 버스와 트럭 등 대형상용차는 11%가 각각 늘어 자동차업계의 맏형으로서 체면치레를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에는 신개념 3도어 차량인 벨로스터와 에쿠스 8단변속기 탑재 모델 등 신차들을 선보이는 만큼 판매량이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명과 브랜드명을 바꾸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한국GM의 판매실적은 국내에서 7631대, 수출 4만 7260대 등 모두 5만 489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했지만 수출이 21.1%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16.4%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GM 관계자는 “아직 새로운 브랜드 효과 등을 논하기는 이르다.”면서 “이달부터 쉐보레 브랜드의 신차들이 속속 출시되므로 큰 폭의 판매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신차를 하나도 선보이지 않은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판매감소를 보였다. 국내에서 8429대, 수출 8979대를 기록했다. 코란도C를 새롭게 선보이며 재기를 노리는 쌍용자동차는 국내에서 2440대, 해외에서 433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2월보다 44%가 증가한 수치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초에는 장기간 파업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던 시기여서 올해 성적이 좋아 보인다.”면서 “코란도C가 출시되면 3월에는 더 큰 폭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하루평균 수출액 사상 첫 20억弗 돌파

    2월 무역수지가 하루 평균 역대 최고 수출 금액을 기록한 데 힘입어 30억 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달성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9% 증가한 389억 5900만 달러, 수입은 16.3% 늘어난 361억 13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8억 4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하루 평균 수출이 20억 5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20억 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리비아 등 중동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석유제품이 61.0% 늘고, 일반기계와 철강도 각각 38.2%, 36.4% 증가했다. 자동차부품(41.1%), 석유화학(24.2%), 자동차(23.8%), 반도체(8.7%) 등도 호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 41.5%, 아세안 30.0%, 일본 27.3%, 중동 19.8% 순으로 수출이 늘었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와 원자재는 18.7%, 15.1% 증가한 반면 자본재는 8.6% 감소했다. 에너지자원 수입은 석탄(63.3%), 원유(34.1%), 석유제품(13.3%), 가스(5.2%) 등의 순으로 늘었다. 지경부는 올 1월에 비해 2월엔 조업일수가 4일 감소한 탓에 수출이 58억 달러 줄었지만, 수입도 57억 달러 줄어 무역흑자가 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 3월은 유가 상승세로 수입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수출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 무역흑자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