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월 물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오월걸상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달 궤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몸무게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침해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79
  • 대기업 업종 전문화…초일류기업으로/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내용

    ◎환경설비산업에 금융·세제지원 강화/단순 의료행위 공정가격제 도입 검토/대중화된 물품 과세 낮추고 유류특소세 높여/사범대·교직과정학생 산업체 실습을 의무화/다주택합산과세 95년부터 시행 신경제 5개년계획지침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추진방안에 대한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정부가 이를 제시한 것은 경제활동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아울러 국민들에게 약속한 경제개혁을 치밀한 전략 아래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신경제는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경제의 활력을 높여 성장과 안정을 조화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경제 5개년계획 지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제제도 개혁◁ ◇직접세 기능의 강화 ▲개인소득세=과세베이스를 넓혀 세수증대를 꾀한다.면세점을 조정해 근로소득 과세자비중(92년 46%)을 높인다. 양도소득세와 특별부가세의 비과세 감면대상을 대폭 줄인다.이자및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및 저과세 비중을 낮춘다. 이자·배당소득·부동산 양도소득 등의 종합과세방안을 마련한다.종합소득세의 최고 한계세율(50%)을 점차 낮춘다. ▲법인세=조세감면 대상을 줄이고 세율을 낮춰 나간다. 종합소득세액에서 공제하는 법인세액의 범위를 점차 늘린다.공공법인의 범위를 줄여 세부담의 형평을 꾀한다. ○공공법인 범위 축소 ▲상속세및 증여세=고액자산가의 자산변동 상황을 계속 관리하는 행정체계를 뿌리내린다.「공익법인 설립에 관한 법률」을 보완한다.공익법인에 출연한 재산관리를 감독관청과 국세청이 함께 한다. ▲토지세제=종합토지세의 체계와 행정체계를 단순화하고 과표기준을 공시지가로 바꾼다. 건물분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합쳐 종합재산세 체계로 만든다. 땅값과 부동산투기가 사라지면 토초세를 포함한 토지관련 세제를 취득·보유·이전 단계별로 종합적으로 개편한다. ◇간접세제의 개편 ▲부가가치세=과세특례자 대상과 면세대상을 줄여 과세대상을 넓힌다. ▲특별소비세=소비가 대중화된 물품의 과세범위와 세율은 점차낮추고 지나치게 세금이 높은 일부품목도 세율을 내린다.휘발유(1백%)·경유(10%)·액화석유가스(LPG·10%)등 유류의 특별소비세율은 높인다. 경유와 LPG 등에 대한 세율은 더 높인다. ▲자동차관련 세제의 보완=자동차의 이용시 부담을 높이는 대신 취득및 보유단계의 세부담을 낮춘다. ▲증권거래세=증권거래세를 현행 0.2%에서 0.5%로 정상화한 뒤 점차 주식양도 차익에 대해 종합과세해 나간다. ◇조세감면제도의 전면 재검토=5년단위 한시법에서 개별지원 방식으로 바꿔 적용시한을 명시한다. ◇관세제도의 개선=연구개발,환경오염방지 부문에 대한 관세감면을 계속한다.반덤핑,상계관세제도의 활용을 높인다. ◇재정지출구조의 개선=정부 부서의 총원을 동결하는 선에서 내부조정으로 인원을 충원한다.일반 행정비 등도 점차 줄인다.양곡의 과잉 재고를 줄여 농어촌 투자재원으로 쓴다. 재원은 사회간접자본시설,기술개발,인력양성,산업구조조정등에 중점적으로 쓴다. ○과세특례자를 확대 ◇재정의 역할제고와 규모의 확충=재정규모를 경제성장률보다 빠르게 증대시켜 국민총생산에서 재정이 차지하는 비중(올해20.2%)을 높인다.공공자금의 예탁과 국채발행 등을 통해 조세수입을 올리고 세외수입도 확대한다.공공자금의 여유자금을 재정자금으로 활용해 나간다. ◇예산제도의 개편=특별회계및 기금을 단순체계로 바꾼다.정책자금을 일원화한다. 재정운용을 5년간의 중장기계획 아래 일관성있게 추진한다. 대형사업 선정시 기준과 절차를 구체화하고 공개한다. ◇중앙과 지방의 역할과 책임의 조화=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한다.지방재정 조정제도를 바꾼다. ◇예산의 생산성및 성과제고=대형 신규사업은 기존사업이 끝난뒤 착수한다.예산단가를 현실화하는 대신 집행부서에 책임과 권한을 준다. ◇금융기관의 경영자율화=자율성과 공공성이 조화되는 시중은행장 선출방안을 마련한다.금융기관을 대형화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정책금융을 축소하고 특수금융기관의 역할을 재조정한다.여신관리제도를 편중여신 해소와 기업의 재무구조개선 위주로 손질하고,경제력집중 완화와 부동산투기억제기능은 공정거래법으로 대체한다. ◇금리자유화 계획의 수정보완=금융시장개방계획과 금융제도개편계획과 연계,수정한다.2단계 금리자유화를 올해중에 실사하며 3단계는 94∼96년에 실시한다. ◇통화신용정책의 효율화=공개시장을 활성화하고 한은재할인을 줄이는등 간접관리방식으로 바꾼다.통화관리 지표를 바꾸고 금리와 환율과의 연계성을 높인다. ◇금융산업구조의 선진화=금융기관의 대형화및 전문화를 유도한다.금융기관의 업무영역을 조정한다.기업과 금융기관간의 소유구조를 개선한다.특수은행의 기능을 조정한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강화=사전적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경영부실에 대한 제재강도를 높이며 감독기준을 통일한다.금융기관의 부실에 대비,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한다. ◇금융의 국제화 추진=외환의 자유화 및 원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며 환율변동폭을 넓힌다.대내외 직접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 ◇금융실명제의 실시=시행여건을 조성해 나가며 실시방안을 마련한다. ◇경제적 규제완화=개방업종에 유통업을 허용하는등 진입규제를 완화한다.중소기업의 창업과 공장입지,민간공단 설립절차를 간소화한다.특허관련,기술도입을 간소화한다. 기존의 가격규제를 대폭 줄이고 경쟁을 통해 가격안정을 꾀한다.서비스요금은 자치단체가 자율관리토록 하고 의료수가 등은 이해당사자가 협상해 결정한다. 성금과 기부금등 준조세를 점차 없앤다. ○대형사업 절차 공개 ◇사회적 규제의 합리화=환경규제를 오염물질 배출정도나 피해사실에 근거해 실시한다.단순의료행위에 대한 공정가격제를 도입한다. 사전규제를 사후규제로 바꾸되 부담금·부과료 등을 부과하는 경제적 제재를 강화한다. ◇행정절차의 정비=중복규제를 간소화한다.근거가 없는 행정지도를 철폐하고 시민단체의 참여를 높인다.신설될 규제는 경제기획원과 사전협의한다. ◇경제행정조직의 개편=지시·통제보다 정보제공·봉사기능으로 바꾼다.부처간 유사 중복업무를 조정한다.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지방정부의 기능을 경제행정 중심으로 바꾼다.국제기구와의협력을 강화한다. ◇공기업의 민영화=민영화로 효율성을 높인다.민간부문에 적합한 정부기능을 민간에 이양한다. ▷경제의식 개혁◁ ◇의식개혁 세부 추진방안=민간인의 의식교육은 사회교육·학교교육·제도개혁을 통해 추진한다.경제5단체·노동단체·경실련등 시민운동단체·소비자단체 및 여성단체·YMCA등 지역사회단체·교육단체등 기존의 민간단체들이 참여,의식개혁 운동을 주도하도록 한다.교과서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학교교육용 교재의 개발보급,교사에 대한 교육등을 실시한다.의식개혁의 장애가 되는 각종 경제제도를 개선하고 관련단체 및 시민의 건의를 정책담당 부서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제도를 개혁한다.공직자들은 윗물 맑기운동의 지속적 실시와 각종 교육을 실시한다. ◇추진 전담기구의 구성검토=민간 부문의 의식개혁 추진을 위해 학계·종교계·언론계·예술계·경제계 인사 20명 내외로 구성된 전담기구인 「신경제 의식개혁 추진위원회」(가칭) 설립을 검토한다.각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의식개혁 추진기구인 신경제 의식개혁 추진협의회 구성을 검토한다.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의식개혁 추진은 경제기획원과 총무처에서 주관한다.민간 추진기구는 7∼8월 마련하고 심층연구(8∼12월) 결과에 따라 9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의 비젼과 단계별 발전목표를 제시한다.기업의 투자결정과 정부 및 금융기관의 지원 우선순위를 정하고 대기업의 업종전문화를 유도,세계 일류기업으로 키운다. 업종별 주요 2백개 기업을 선정,투자애로 등을 해결해 주는 펌 닥터제(설비투자 애로점검반)를 운용한다.수출증대를 위해 수출보험의 기금을 올해 1천억원으로 늘리고 무공에 「자기상표 제품 마케팅 지원센터」를 설치한다.민관 공동으로 다음과 같은 업종별 발전전략을 세운다. ◇자동차산업=대형 승용차와 상용차의 독자모델을 개발하고 대학의 자동차학과를 늘린다.환경규제에 대비,탈유류 자동차를 개발하고 2∼3개사의 생산규모를 국제 경쟁수준인 1백만대로 확충한다.95년까지 5백50만평의 자동차전용 공장부지를 추가 조성하고 설비자금 15조원을 차질없이 지원한다.부품표준화를 확대하고 자동변속기,에어백 등 핵심부품을 개발한다. ◇조선산업=설계와 절단,용접 등 전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전산화 시스템을 조기 개발하며 카페리선,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설계와 건조기술을 자립화한다.초전도 선박과 자동운항시스템 등 차세대 첨단 조선기술의 기반을 조성한다.조선사 업무영역을 선박 외의 분야로 다각화하고 국산 기자재의 규격화와 표준화를 추진한다. ◇자동화기기=자급도를 97년까지 70%까지 높이고 새로 개발된 자동화기기를 실습용으로 확대,보급한다. ○탈유류 자동차 개발 ◇환경설비산업=환경개선 부담금의 일정액을 기술개발 자금으로 활용하고 생산기술연구원에 공해방지사업 추진체를 설립,공해방지 기기의 연구개발을 유도한다.환경설비산업의 육성을 위해 환경설비 산업의 지원대상을 늘리고 금융·세제상의 지원도 강화한다. ◇반도체=메모리 반도체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키우고 2백56MD 램의 핵심 기반기술을 개발한다.반도체 장비와 재료의 국산화를 추진,95년까지 장비국산화율을 50%까지 높인다.장비·재료분야에서 미국과 일본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가전=고화질 TV의 개발을 내년 6월까지 완료하고 미니 디스크,디지털 콤팩트 카세트등 신제품 기술을 공동개발한다.96년까지 스피커 콘덴서 등 2백개 부품을 표준화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유도한다. ◇컴퓨터=고속 중형컴퓨터 개발을 93년까지 마치고 산·학·연 공동으로 대형 컴퓨터 개발을 추진한다.휴대용 PC의 주기판을 공동 규격화하고 멀티미디어 관련기술을 표준화한다.관련업계 공동으로 단체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메모리카드와 보조기억장치 등 PC 중간재의 단체표준화를 추진한다. ◇화학=CFC 대체물질을 개발하고 산업폐기물 공동처리와 환경보전을 위해 정밀화학 공업단지 3개를 조성·분양한다.국산 나프타의 구입가격을 내리고 기초원료의 관세지원을 계속한다. ◇섬유=신소재 신합섬을 개발하고 염색단지를 더 조성한다.섬유자동화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급하고 자동화 시범업체를 선정,지원한다. ◇철강=소량다품종 주문체제를 갖추고 생산원가 절감이 가능한 혁신적인 철강기술을 개발한다.동남아 지역의 수출을 늘리고 고철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비철금속=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열병합발전소의 건설을 늘리고 경쟁력이 확보되는 납·아연등의 제련과 정련시설을 늘린다. ◇항공우주=50인승 중형 항공기를 90년대 중반에 개발하고 항공우주산업 사업을 종합기획할 수 있는(가칭)항공우주산업 개발기획단을 설치한다. 개인용 컴퓨터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등 13개 중간 핵심기술의 개발방안을 세운다.우수 기술개발자나 팀에 대한 포상제를 마련하고 미국 일본 EC 러시아 중국과의 기술협력 체제를 갖춘다. 산업의 미래경쟁력을 갖추도록 11개 핵심 선도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고 목표관리제를 도입,투자의 효율성을 높인다.한국과학기술원의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광주과학기술원을 95년 3월에 연다. ○지방중기 세제지원 자동화 초기진단부터 완료까지 단계별로 연계지원 체제를 갖춘다.대기업의 중소기업 지분참여를 늘리고 연계보증을 통해 실질적인 동반관계가 되도록 한다. 지방으로의 이전기업,지방공단 조성 및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고유업종의 해제예시제와 단체 수의계약의 경쟁개념 도입등 보호제도를 단계적으로 없앤다. 휴대용 정보기기,컴퓨터 주변기기 등을 중점 개발하고 고도 정보통신망,무선 위성통신망,광대역 통신망의 기술개발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한다.정보산업 관련 전문리스회사를 설립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의 국산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구입을 늘린다. 대규모 공공사업 투자계획 수립때 정보화관련 투자 사전심사를 할 수 있게 하고 국산기기 사용권장이나 지적재산권 보호,개인정보 보호 등을 정보화촉진기본법에 반영한다.지식산업 단지의 입지와 관련시설의 확보방안도 강구한다. 공업계 고교를 늘리고 산업현장 훈련을 제도화한다.공고의 교육과정을 기업체에서 1년까지 훈련받는 체제로 개편하고 산업인력 양성을 학교와 기업이 공동으로 담당하기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비공업계 실업고를 정보고교 등으로 특성화,발전시키는 방안도 강구한다. 대기업 훈련시설을 97년까지 1백개 신설하고 2백여개 기존 훈련원을 확충한다.이를 위해 4천억∼5천억원의 융자재원을 마련한다.사범대·교직과정 학생의 산업체 실습을 의무화하고 산업계 전문가를 교사로 활용한다.
  • 정부보유 일반미 대량 방출/물가대책장관회의

    ◎쌀값 안정위해 조곡도 내기로/수입쇠고기 공급량 2배 늘려 정부는 올들어 서울지역에서 10% 정도 오른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보유한 일반미를 대량 방출하되 쌀값이 오를 기미가 보이면 농협의 추곡공매에 이어 정부의 추곡도 일반 도정업자에게 파는 추곡매출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기본생필품 가격의 안정을 위해 정부가 보유한 쌀과 수입쇠고기,돼지고기 등의 가격을 동결해 방출하는 한편 국내공급이 모자라는 분유는 부족량을 모두 수입키로 했다. 정부는 9일 경제기획원 대회의실에서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내무·재무·농림수산등 10개부처 장관과 서울시장,대통령경제수석 비서관,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국세청장 그리고 한은총재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쌀과 라면 전기료등 20개 생필품을 앞으로 1년동안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특별관리 내용을 보면 오는 13일부터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추곡을 공매하고 그래도 쌀값이 오를 기미가 보이면 정부의 추곡을 일반 도정업자에게 방출,쌀값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수입쇠고기 방출량도 앞으로 종전의 두배 수준인 하루 평균 3백t 이상으로 늘리고 값이 오를 조짐이 있을 경우 수입쇠고기 포장육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돼지고기는 수매 비축분 8천3백여t을 6월까지 집중 방출하고 공급부족으로 값이 오를 우려가 있으면 수입키로 했다. 최근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설탕의 경우 하반기부터 원당에 할당관세를 적용,인상요인을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연탄은 석유사업기금 등을 통한 가격보조 실시로 1년동안 현행 가격을 유지키로 했다. 전기료와 상수도 요금 등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서비스 요금을 올해는 올리지 않고 진찰료 및 시내버스 요금 등 민간이 운영하는 공공서비스 요금도 올해는 추가조정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부동산 가격 안정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부동산 과표 현실화 방안과 1가구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 강화방안을 오는 5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지난 3월말 현재 전년말 대비 2.7% 오른 소비자 물가를 연말까지4∼5% 수준에서 묶기로 했다. 특히 20개 기본 생필품에 대해서는 신경제 1백일 계획 추진상황 점검반가운데 「기본생필품가격 안정반」의 확대운영을 통해 점검키로 했다.
  • 20개 생필품값 1%내 억제/「1백일계획」 추진상황 보고청취

    ◎김 대통령 지시/하도급 부조리 근절책 강구/부실시공사 최고책임자 처벌/「신경제」 실천 7개 실무점검반 편성 김영삼대통령은 2일 하도급부조리의 근본시정대책을 마련하고 부실공사로 인한 사고가 났을때는 기업의 최고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으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 참석,「신경제1백일계획」의 추진상황을 점검한뒤 이같이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부산 철도참사같은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시공업체의 부실공사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라』고 말하고 『공사발주후 하청,재하청을 주는 과정에서 하도급업자들이 적은 예산으로 무리한 공사를 하기때문에 사고의 가능성이 많은만큼 이런 대표적부조리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앞으로 부실시공업체는 정부공사에 절대 참여시키지 않는등 처벌을 강화하되 관련자만이 아니라 그기업의 최고책임자까지 철저히 책임추궁을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1백일계획과관련,▲시중금리를 더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투자기관의 협조를 얻어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을 조속히 바집행하되 그계획을 오는 29일까지 보고토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언론보도등으로 국민이 물가상승을 불안해 하고 있는 만큼 물가나 부동산이 절대 오르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하고 특히 기본생필품가격은 앞으로 1년간 1%이내에서 안정시키며,개인서비스요금은 지방자치단체장 책임하에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통화 탄력적 공급” 정부는 「신경제 1백일 계획」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관련부처 고위간부들로 7개 실무점검반과 총괄전담반을 구성,정기적으로 그 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김영삼대통령에게 신경제 1백일 계획의 추진상황을 이같이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7대 과제의 시행을 위한 50대 추진시책을 확정,이중 17개 시책은 이미 시행에 들어갔고 10개 시책은 오는 10일부터 실행에 들어가며 나머지 23개 시책은 5월이후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부총리에 이어 해당부처장관들이 보고한 과제별 내용에 따르면 경기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중 총통화를 탄력적으로 공급하되 연간으로는 물가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대체로」 당초 목표범위 (13∼17%)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주택가격의 안정을 위해 내무부는 부동산 과표의 현실화 및 1가구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강화 방안을 5월말까지 마련하여 관계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20개 기본생필품의 가격안정은 고통분담의 전제조건이 되는 점을 감안,철저히 관리해 내년 3월말까지 1년동안 1%수준으로 억제하기로 했다.
  • 다시 물가를 경계한다(사설)

    물가걱정이 되살아나고 있다.3월중 소비자물가가 5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는 것 자체도 심상치 않으려니와 새정부가 강력히 추진중인 신경제1백일계획과 관련해서 향후물가추이가 걱정스럽고 경계되는 것이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가 3월중에 1.3%나 오르고 1·4분기중에 2.7% 상승한 것은 일부 공공요금의 조기현실화와 농산물가격의 상대적상승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러한 물가동향에 물가당국은 연내에는 추가적인 공공요금의 조정이 없고 신경제계획에서도 밝혔듯이 제품가격에 대한 사실상의 동결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4월부터는 안정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그렇더라도 불과 3개월동안의 물가상승률치고는 지나치다.벌써 올 물가억제목표의 절반선 이상이 무너졌고 이것이 부담으로 작용,정상적인 물가관리를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그동안의 안정화시책이 새정부출범과 신경제1백일계획의 추진으로 경제활성화라는 당면과제에 우선순위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신경제계획은 그동안의 2차에 걸친 파격적 금리인하와 함께 총수요면에서 돈을 많이 풀도록 짜여 있다.3월까지의 물가에는 이러한 신경제영향이 아직 반영되지도 않은터다. 그렇지 않아도 신경제추진과 관련해서 국민들이 가장 걱정스럽게 보고있는 분야가 물가다.활성화에 경제시책의 무게가 실리다 보니 안정화 의지는 퇴색되어 있는게 아니냐는 심정의 발로다.물론 새경제팀은 인상요인이 있는 전기요금·고속버스요금·상하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의 조정을 금년말까지 동결키로 하고 개인서비스요금도 지방자치단체장 책임하에 관리토록 해놓고는 있다. 공산물 가격도 1년간 정부가 동결을 호소,이미 상당수기업과 경제단체들이 적극 호응을 선언해 놓고는 있다. 또한 공무원 월급의 동결이 기업체의 임금자제에 이어지도록 고통분담을 호소하고 있다.이렇게 보면 정부의 이러한 물가안정노력은 지금부터 가시화 될것이라는 전망에 큰 이견을 달지 않는다.그러나 균형적인 고통분담을 기저에 깔고 있는 물가안정노력이 한계가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합리적 경영으로 원가상승요인을 흡수하는 것도 한정적이다. 동결만으로 물가가 모두 잡히지 않으려니와 인플레잠복을 주시해야 한다.고통의 균형적 분담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각 경제주체가 노력함은 물론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에 신뢰를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 3월/소비자물가 1.3% 상승/공공요금 인상 영향… 5년만에 최고

    의료보험 수가등 공공요금의 인상 여파로 지난 3월중 물가가 제법 큰 폭으로 올랐다. 31일 경제기획원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전월보다 1.3%,생산자물가는 0.6%가 각각 올라 올들어 월간 상승폭으로는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올 1·4분기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말 대비,2.7%가 올라 90년의 4.0%,91년의 4.8%보다는 낮지만 지난해의 2.4%보다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생산자 물가도 1.0%가 올라 90년의 1.7%,91년의 1.2%보다는 낮았지만 지난해의 0.9%보다는 높았다. 특히 3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 88년 3월의 1.5% 이후 5년만에 가장높은 상승률을 보여 올해 연간목표 4∼5%를 지키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각급학교 납입금인상(12.5%),의료보험수가의 조기조정(4.4%),2년 동안 변동이 없었던 우유가격의 상승(15.2%),과일(13.9%)및 돼지고기(5.7%)등 농산물가격의 반등 등으로 전월대비 1.3%가 올랐다. 기획원은 『올 3월중 물가는 예년과달리 조기조정한 의료보험수가,우유값 상승요인을 제외하면 예년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또 기본생필품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수준인 1.0%,신선식품 가격도 0.3% 상승에 그쳐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부문별 소비자물가는 공공요금이 3.7%,개인서비스 요금은 1.9%,농축수산물 가격은 0.3%,공산품은 0.8%가 각각 상승했다.
  • 장바구니물가에서 국제금융통계까지/컴퓨터로 원하는 정보 한눈에

    ◎3개 통신망 15만 가입 서비스 다양/PC에 모뎀 설치… 사용료 분당 20원선/미·일 등 외국 데이타베이스와 연결도 컴퓨터통신이 생활정보 습득원으로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집에 앉아서 컴퓨터로 장바구니물가에서부터 해외최신정보까지 편하게 알아보는일이 이제 그리 낯설지만은 않게 되었다.컴퓨터통신은 한국PC통신의 「하이텔」,(주)데이콤의 「천리안」,포스데이타의 「포스서브」등에 가입자로 등록하면 각종 정보를 전화회선을 통해 유료로 제공받을수 있는 정보서비스매체.이를통해 아이들의 오락기구정도로만 인식되어온 컴퓨터를 보다 가깝고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 현재 가입자는 학생층부터 가정주부,노인에 이르기까지 15만여명.96년 컴퓨터보급대수가 1천만대로 예상되고 정보서비스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어 그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대 대형 컴퓨터통신망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내용을 소개한다. ▷컴퓨터통신망◁ ◇하이텔=한국경제신문이 제공하던 「케텔」과 그림정보서비스인 비디오텍스를 통합해 지난해 7월부터 본격서비스에 들어간 국내 최대의 컴퓨터통신서비스로 이용자가 10만명에 이른다.현재 제공하는 정보는 ▲각종 문화행사와 백화점소식,음식점 안내,의료·육아정보를 전해주는 문화·쇼핑정보 ▲게임·자동차·낚시 등의 레저·오락정보 ▲각종 증권관련통계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증권·투자정보 등 모두 80여종. 3월초부터는 ▲서울시내 버스노선을 안내해주는 교통정보 ▲전국 77개지역의 대기오염현황과 19개 하천의 수질오염현황을 알려주는 환경정보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우수소비상품등을 소개받는 소비자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천리안=88년부터 데이타베이스서비스를 시작한 「천리안2」와 전자게시판 중심의 「피시서브」가 통합된 것으로 12개 분야에 걸쳐 1백50여종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1백여개의 각종 동호회가 전자게시판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동호회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다. ◇포스서브=지난해부터 미국의 「컴퓨서브」와 일본의 「니프티서브」,미국·유럽의 1천여개의 데이타베이스를 접할수 있는 「이지네트」등 세계 최대의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세계의 최신뉴스를 비롯해 과학기술·금융·산업통계등 전문분야의 정보를 제공한다.이밖에 뉴스·문화·생활·기업·학습 등에 관한 국내정보도 제공한다. ▷컴퓨터제공 생활정보◁ ◇취업정보=시시각각으로 발생하는 구인구직정보는 물론 올해 채용계획 및 전년도 채용현황을 알려준다.또 공채시험 기출제문제를 소개하며 취업준비안내까지도 해준다. ◇교육정보=전국 대학 및 학과 소개는 물론 학력을 테스트해 지원대학과 학과를 추천해주는 진학정보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한 학습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 ◇건강정보=질의·응답식으로 진행하는 건강상담과 종합병원 가정의학과에 진료를 예약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밖에 건강상식,간단한 응급처치요령,의료기관및 의료보험안내 등도 서비스한다. ◇결혼정보=예식장과 예복·신부화장·사진·비디오전문점의 위치와 이용요금을 알려준다.또 혼수품목및 상품정보,각 여행사가 추천하는 신혼여행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문화정보=연극·무용·음악회등 각종 공연의개최현황을 알수있으며 컴퓨터로 예매가 가능하다.이밖에 매일 출시되는 새 비디오와 음반,서적의 목록이 소개되며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보여줄수 있는 비디오에 대한 정보와 해설도 서비스한다. ◇여행정보=항공사의 여행정보및 시간표,요금표를 비롯해 대중교통수단의 교통시간표,관광명소,음식점 등을 소개한다.또 서울시내 4백50여개 버스노선을 지도화면으로 알려준다. ◇쇼핑정보=가락동 농수산물시세,자동차시세 등의 물가와 백화점소식및 중고품시장정보를 소개한다.소비자보호원의 우수소비상품에 대한 품질시험검사결과와 상품구입및 관리요령,소비자보호제도 등에 관한 정보도 서비스한다. ▷이용요령◁ 컴퓨터통신을 이용하려면 우선 컴퓨터에 모뎀을 갖춘뒤 정보서비스회사와 사용계약을 맺어야 한다.계약은 컴퓨터온라인 등을 통해 간단히 이루어지며 계약체결과 함께 사용자번호와 암호를 지정받는다.서비스를 원할때는 컴퓨터로 정보서비스회사에 전화(암호)를 걸면 된다. 사용료가 부과되므로 올바르고 효율적인 사용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요금체계는 정보서비스회사마다 다른데 「하이텔」은 고정제,「천리안」과 「포스서브」는 종량제를 채택하고 있다.「하이텔」의 월사용료는 9천9백원으로 부담이 적지만 이용자의 폭주로 접속이 어려울때가 많다. 「천리안」과 「포스서브」의 사용료는 보통 분당 15∼25원이지만 전문정보서비스 이용시에는 추가사용료가 부과되므로 주의를 요한다.특히 학생들이 사용할 경우에는 부모가 적절히 규제를 해주어야만 나중에 사용료 부담을 덜수 있다.이밖에 전화선을 통신에 이용하므로 별도의 전화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 도약의 출발선… 7대과제 분석(열리는 신경제:3)

    ◎「1백일계획」의 의미/고통분담 전제… 첫 국민동참정책/수요확대­경기부양 정책수단 망라/임금안정화 부작용엔 「인내」를 호소 1백일계획은 「김영삼경제」의 성공적 발아를 위해 가용정책수단 모두를 동원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경제체질을 강화할 퇴비성 조치들이 집중적으로 쏟아부어지는가 하면,또 다른 면에서는 기력회복을 위한 영양제도 무더기로 투여되고 있다.뿌리와 잎 모두에 입체적인 시비를 하는 것이 1백일계획의 요체인 셈이다. 1백일 계획은 크게 세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다.하나는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와 금리수단을 통해 수요확대책을 사용하려 한다는 점이다.두번째는 경제의 효율성제고를 위해 행정규제의 완화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세번째는 국민에 대한 고통분담요구로 정책이 메울 수 없는 틈을 메우거나 예상되는 정책의 부작용을 상쇄하려는 지극히 「정치적인 호소」가 포함돼 있다. 통화·금리를 통한 수요확대­경기부양은 단기적 효과는 크지만 그 부작용때문에 사용이 금기시되곤하는 수단들로 통하고 있다.근본적인 경쟁력회복수단이 될수 없을 뿐더러 물가불안으로 연결돼 경제의 주름을 크게 한다는 측면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1백일 계획이 수요확대책의 사용을 주저하지 않은 것은 5년간의 경제성패가 사실상 앞으로의 1백일동안에 결정된다는 시기의 중요성때문으로 보인다.시작단계에서 경제분위기를 바꾸는 작업,즉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경제에 대한 국민 자신감을 회복시키기 어렵고 그렇다면 앞으로 5년간의 경제도 정부와 국민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보다는 상황에 끌려가게 된다는 고려를 했음직하다.약간의 부작용이 예상되더라도 지금은 분위기를 바꾸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또한 역대 어느 정부보다 높은 지지율속에서 탄생했고 출범과정에서 갖춰진 정통성으로 인해 수요확대책의부작용을 국민협조아래 충분히 제어해 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한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요확대책을 사용하면서 물가를 5%선에서 잡을 수 있다고 밝힌 점이 우선 그렇다.고통분담차원에서 생필품가격과 개인서비스요금의 동결을 촉구한것 역시 이전 정부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과감한 정책배합이다. 1백일 계획에 담겨있는 수요확대책은 파격적이다.3월중 공금리를 추가인하하고 가계대출한도를 폐지하며 신용카드의 구매한도와 현금서비스한도를 늘리도록 하고 있다.여기다 올예산의 60%를 상반기중에 집행한다.수출금융단가를 중소기업에 한해 달러당 6백50원에서 7백원으로 늘리도록 했고 해외증권발행에 대한 규제도 완화했다. 수요확대책을 쓰되 그효과가 중소기업에 가능한한 많이 가도록 노력한 흔적이 여러군데서 발견되기도 한다. 강력한 경기부양으로 사실상 통화관리는 일정기간 포기한 것으로 봐야할 것 같다.수출금융단가 인상으로만도 1천7백억원정도가 한은에서 빠져나갈 전망이다.은행을 돌다보면 이돈은 5천억원정도로 늘어 총통화에 잡히게 돼있다. 정책당국자는 이같은 통화증발이 물가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수요가 위축돼 공장가동률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약간의 통화증대는 물가와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또한 가동률이 올라가 물가가 움직일 조짐이 나타나면 그때 가서 다시 돈을 거둬들이면 된다는 설명이다. 수요확대책이 단기적인 분위기 일신용 경기대책들인데 비해 행정규제완화는 한국경제를 근본적으로 살찌워나갈 요소로설명될 수 있다.정부가 올연말까지 추진할 경제행정규제완화로 인해 경제가 입는 이득은 통화공급량을 얼마 늘리고 줄이고 하는 것과 비교하기 어려울만큼 클 것이다.비록 그 효과가 단기적으로 가시화되기는 어렵겠지만 경제에 대한 행정권의 행사를 군림에서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이 행정규제완화의 종국적인 목표이고 보면 「한국경제의 혁명」에 준하는 사건으로 해석돼도 좋을 만하다. 기획원 당국자들은 1백일경제의 내용이 수요확대와 공급자의 비용감소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때문에 경제적 부양효과는 극대화하되 그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공급자의 비용부담을 축소하는 가장 큰 노력은 임금인상자제 요청이다.말자체로는 자제요청이지만 사실상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안정시킨다는 의지의 표시와다름없다.설비투자자금 공급과 금리인하의 바탕위에서 임금을 안정선에서 묶을 경우 가격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믿고 있다.우리경제의 가격경쟁력 상실의 가장 큰 요인이 임금급등이었고 보면 1백일 조치의 성패도 사실은 임금안정여부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비스요금억제,생필품 가격동결은 수요확대에 따른 물가앙등 요인을 인위적으로 막으려는 시도다. 별지 수요확대책을 사용한다면 상식적으로 어느정도의 물가앙등을 감수해야한다.그러나 1백일 계획은 과감한 수요확대책에서도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이같은 괴리를 메우고 있는 것이 다름아닌 생필품가격동결·서비스요금동결로 나타나는 「정치적호소」다.이를 인위적이라고 설명하는것은 정상적인 경제수단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가나 임금은 서로 연결돼 어느한쪽이 깨어지면 다른 한쪽도 같이 깨어진다.여기에 수요확대에따른 폐해까지 겹쳐지면 경제는 안정속의 침체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수도 있을것이다. 1백일 계획과 같은 정책선택이나 배합은국민의 협조 바탕위에서만 성공할 수 있게 마련이다.정부는 동원가능한 모든 정책을 동원하면서 정부와 국민의 고통분담을 성공의 전제로 제시했다. 국민과 정부의 공동노력을 전제로 마련된 최초의 참여경제정책,열린정책이 1백일계획이라 해야할 것같다.
  • 제조업체 직접금융 20조로 확대

    ◎「신경제 1백일」 부문별 내용/중기설비자금 2천5백억 추가 지원/투자세액공제제도 올 연말까지 연장/무역·항만업 면허제서 등록제로 완화 신경제 1백일 계획은 새정부의 경제 개혁작업의 성패가 첫 1백일안에 결정된다는 판단아래 새정부의 경제관리능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경제·사회전반에 대한 활력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이같은 목표아래 경기활성화등 7개과제에 대해 비교적 단기적처방에 주력하고 있고 장기 경제전략은 오는 6월중에 마련될 신경제 5개년계획에 담기게 된다.다음은 1백일 계획의 부문별 주요내용을 정리한다. ▷경기활성화◁ △김이 하향안정=시장실세금리의 하향안정을 위해 3월중 한은 재할등 공금리를 추가로 인하한다. △금융의 완화=기업의 투자재원조달상의 애로를 완화하고 시장 실세금리가 하락될 수 있도록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조절한다. 설비자금의 공급확대를 위해 현행 1조원인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을 모든 은행에서 취급토록하고 설비자금 공급을 연초계획보다 5천7백억원이 늘어난 9조7천4백억원으로 확대한다. 해외증권발행에대한 규제를 완화,비계열 대기업은 2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계열기업군은 3억달러에서 4억달러로 한도를 확대한다.수출용원자재의 연지급 허용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백20일까지 연장한다. 제조업체에 대한 유상증자와 회사채발행제한을 완화해 직접금융조달액을 지난해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리도록 한다. 무역금융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에한 무역금융 융자단가를 1달러당 6백50원에서 7백원으로 인상한다.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지원규모를 2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늘린다. △조세및 재정정책=투자세액공제제도를 오는 6월에서 연말까지 연장한다.간이 관세환급대상기업을 연간 2천만원이하에서 5천만원이하로 확대한다.재정지출을 상반기중에 60%까지 앞당겨 지출한다.지난해 상반기보다 약6조원의 수요진작효과가 생긴다. ▷중기 견실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촉진=예산절감등을 포함해 약1조원의 공공재원을 조성,중기제품구매와 자동화·합리화·기술개발에 투자한다.특히 중기의 구조조정사업을 대기업과 공동추진하거나 중기와대기업이 튼튼한 계열 협력관계를 형성토록한다. △금융규제개선을 통한 자금난 완화=중기는 여신금지업종의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부동산의 담보취득(3자담보허용)을 할수 있게하고 중기에대한 시중은행의 상업어음할인한도제를 폐지한다. 향후 6개월간 중소제조업체가 할인의뢰하는 모든 어음의 할인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백20일까지 연장하며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은 지급보증을 받은 경우 평점에 관계없이 전액 허용하고 6개 증권사에서 하던 중기회사채 지급보증을 24개사로 확대한다.유망 중기 설비자금(2천5백억원)이 곧 소진될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천5백억원을 추가지원한다.상반기중 10억달러의 외화대출자금이 중기에 승인 또는 집행될 수 있도록 각 은행에 특별창구를 개설한다. △중기의 판로지원=정부투자기관의 중기 물자구매예산의 65%(1조원)를 상반기중 조기집행하고 무역진흥공사에 중기자기상표 수출지원센터를 설치운용한다.무협등을 통해 국내 및 해외주요시장에 중기제품 상설전시장을 설치한다. △중기지원제도 정비=현행 중기자금지원제도를 통폐합하고 7개 지방국세청에 조세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한다.정부 출연연구소의 개발기술을 중기에 무상으로 양허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중기의 신기술개발제품을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입찰제도를 개선한다. △신용정보제공 체제 마련=신용보증기관의 각 지방점포가 보유하고 있는 중기신용조사자료를 다른 중기들이 사용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한다. △중기애로타개위 설치=부총리 또는 상공장관 주재로 관련장관·기관장·민간인등이 참석하는 위원회를 월1회 정례적으로 개최,육성시책과 제도개선사항의 현장실시여부를 점검한다. ▷기업자율화◁ △각종 인허가등 진입규제의 완화=무역업·항만운송업·장의자동차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자동차 정비업·해외건설업·양곡매매·도정·제분업을 허가에서 등록제로 전환한다.또 10평정도의 소규모 음식점은 허가제를 신고제로 자유화한다. 일반구역운송사업·용달업·해운선사영업·탁약주공급·연탄공급의 공급구역과 사업영역을 완화 또는 철폐하고 사료판매업 해운업체 국외지점설치 세탁업을 신고제로 바꾼다. △공장입지기준 완화및 설립절차 간소화=수도권제한정비구역내 공장증설을 3천 ㎡까지 쉽게 하고 임대전용아파트형공장에 창업회사들에도 입주권을 부여하고 수도권내라도 5백㎡까지는 공단지정이 서류를 올리는 것과 함께 동시에 진행되도록 한다.기존공장은 1천평까지 신고만으로 농지에대한 공장증설이 가능해지며 수개동으로 구성된 공장건축때는 동별로도 준공허가를 내주도록 한다. △의무고용부담완화=산업안전·보건·환경·에너지관리분야등의 법정의무고용인원축소 및 유사직종간 겸임을 허용하며 근로감독을 이유로한 사업장 출입을 제한하고 사용주에대한 각종 보고·출석의무를 대폭 축소한다. △수출입절차간소화=동일물품의 반복수출시 1회의 승인만으로 일정기간 수출할 수 있게하고 1만달러이하 소액수출은 승인절차를 면제한다.수출품질검사 지정품목·생사류및 수산물에대한 사전의무검사제를 폐지한다. △금융 증권 외환관련 규제의 완화=상품권 발행허용을 추진하고 1백만달러 이하 해외투자신고시 사업타당성등 심사를 생략한다.외부기업 중소기업의 범위를 현행 40억원(자산)에서 1백억원이상으로 조정한다. △조세및 관세납부절차 개선=법인세 중간예납기한과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의 중복을 조정하고 영세업자의 월별 소득세납부를 분기별납부제로 개선한다.관세납부 담보물에 자기발행 약속어음도 허용하고 수출물품의 보세장치의무제를 폐지하며,제조장소에서의 통관절차를 허용한다.수출품확인 검사비율을 현행 8·7%에서 5%이하로 낮춘다.수출입화물의 보세운송통로 지정제도를 폐지한다. △토지이용에관한 규제완화=농업진흥지역외 농지의 시장·군수 전용허가범위를 현 4백50평에서 3천평으로 확대하고 농지취득전 6개월이상 거주요건의 예외를 인정한다(토지이용·개발제한구역·수도권 정비등 관련사항은 상반기중 별도의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한다). △환경관련절차간소화=제반환경기준은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배출시설 설치허가등에 관련된 절차와 보고를 간소화한다.유해성이 적은 산업체 폐기물에 대한 처리기준을 완화한다. ▷기술 고도화◁ △발전협의회 설치=산업발전민관협의회를 신설해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외국인 투자환경개선=상반기중 외국인 투자제한업종의 향후 5년간의 개방일정을 예시한다.외국인 투자기업의 토지취득과 해외차입에대한 종합개선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시행한다. △연구개발체계의 개선=연구비지원방식을 현행의 연구소별지원방식에서 연구팀에 대한 과제별 연구계약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전문인력을 기술애로가 심각한 중기분양의 현장에 투입해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농어촌 지원◁ 투자재원은 정부가 지원하되 사업내용은 농어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농업진흥지역을 중심으로 생산기반투자를 지원하며 기술농업의 조기실현을 위해 농업기술개발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한다.생산자단체와 농수산지원조직을 신경제 추진방향에 맞춰 정비·보강한다. ▷물가 안정정책◁ △30개 기본생필품가격의 특별관리=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요금을 연말까지 동결하고 개인서비스요금은 지방자치단체장 책임하에 관리한다. △주택가격안정지속=부동산 과표현실화방안과 1가구 다주택보유자에 대한 과세강화방안을 상반기중에 마련한다. ▷공직자 교육◁ △신경제운영원칙 생활화=정책결정과정의 분권화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예측가능한 정치에 상응하는 일관성의 원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깨끗한 정치에 맞는 투명성의 원칙을 관행으로 세우고 경제행정은 권한의 행사가 아닌 봉사라는 정신교육을 실시한다. ▲국민의식개혁 민간주도추진=공직자이외의 대상계층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은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민간주도로 추진한다. △국민의식개혁 민간주도 추진=공직자이외의 대상계층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은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민간주도로 추진한다. ◎신경제 건설위한 고통분담/정원감축 등 공공부문서 1조원 절약/경쟁력회복 돕게 올 임금인산 등 자제 ▷각계에 호소◁ △업계에=향후 1년간 불법행위가 아닌한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토록 호소하며 대주주의 가지급금 사용을 지양토록한다.특히 대기업은 하청업체에 대한 납품대금지급기한이 60일을 넘지 않도록하고 납품관련 부조리를 시정한다.중소기업개발제품우선구매,중소기업 대출보증,장기구매계약등으로 협력적관계정립을 유도한다. △금융기관에=양건예금강요등 불건전 금융관행을 시정하고 부동산위주 담보대출관행을 개선하며 신용대출기반정착을 위한 노력을 경주토록한다. △근로자에=경쟁력회복을 위해 금년중 임금인상을 자제토록 호소한다.품질향상과 생산성제고를 위해 열심히 일해줄 것을 호소한다.정부는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금년중 10만가구의 근로자주택을 건설공급하고 주택규모와 융자조건을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개선한다. △농민과 주부에=금년 추곡수매가 인상자제를 호소하며 가정주부에게는 근검절약을 바탕으로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도록 당부한다. ▷정부의 솔선◁ 전공무원의 금년봉급인상분 반납·공무원 정원감축·하위직근무여건개선을 실시하며 공공부문에서 1조원을 절약한다. △경비절약지침=오찬·만찬등 접대간소화.고위직사무실 축소.사무용차량수 축소.새 출연기관 설립금지.용역비 보조금의 축소조정. ▷실적의 점검◁ △대통령주재보고회의 개최=50일째에 중간보고를 거쳐 6월말쯤 최종보고를 한다. △경제행정규제완화계획추진=국무총리실에서 행정규제완화의 전반적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감사원은 규제개선조치사항 이행여부를 행정쇄신차원에서 점검한다.행정규제완화실무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해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업계와 학계·시민들의 제안(전화 507­2100·3100)을 접수한다. △1백일 계획의 기대효과=경제운영의 새로운 틀이 형성돼 국민모두가 함께 새로 뛰는 신경제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주요 기대 효과로는 ▲위로부터의 고통분담으로 경제에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우리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며 ▲행정규제 대폭완화로 경제효율성이 제고되고 기업활동과 국민생활의 불편이 해소된다.또 ▲그동안 수요억제를 통해 안정되어온 물가가 비용측면,심리측면서도 안정됨으로써 경제안정기반이 확고히 구축되고 경쟁력강화와 제도개혁의 기반이 조성되며 ▲경기활성화는 시차를 두고 하반기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물가대책(새 경제팀의 과제:10·끝)

    ◎“성장과 양축” 임금안정 역점/수출금융 확대·가격규제완화 “2중고”/공공요금·공무원봉급 등 최대한 억제 올해 물가가 4∼5%대에서 지켜질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성장우선으로의 정책전환으로 물가는 여러 거시지표들중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 확실시된다. 성장쪽으로 경제정책의 추가 기우는 조짐들은 여러군데서 나타나고 있다.조순 전한은총재의 조기퇴진과 1백일 계획의 내용,과감한 경제규제해제는 안정에 있던 경제정책의 목표를 성장쪽으로 옮기려는 노력들임에 틀림없다. 성장중시는 당연히 물가불안을 가져온다.4%대의 성장률을 6%이상으로 높이려는 새경제팀에게 물가는 벗어버리고 싶은 족쇄로 여겨질 가능성이 크다.때문에 앞으로 물가정책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경제규제해제로 정책수단마져 상당부문 상실,안정유지가 상당히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말 현재 소비자물가는 전년말대비 1.5%가 올랐다.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1.3%와 비슷한 수준이다.그러나 3월이후의 물가는 전년도 보다 훨씬 어려워 보인다.공공요금의대부분이 2월중에 현실화됐고,3월들어 물가가중치가 2.5%나 되는 의보수가가 5% 올랐다. 이런 요인외에 정책전환 자체요인으로 물가는 상당한 부담요인이 발생할 전망이다. 신경제1백일계획은 수출금융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무제한으로 준비된 설비투자자금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방출될 것이다. 경제규제완화로 인한 중앙정부의 물가정책수단 상실은 통화요인보다 더 물가에 위협적이다.기획원은 소주·맥주·라면등 29개 독과점품목에대한 가격조정 사전협의권을 행정규제완화측면에서 포기했다.지방자치단체의 시내버스·수도요금등에관한 조정권과 상업용 건물임대료에 관한 규제 역시 폐지키로 했다. 물가조절을 위해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정책수단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기껏해야 공무원봉급이나 정부투자기관 봉급,중앙정부가 결정하는 공공요금,물자비축자금등이 물가정책수단으로 남아있을정도다. 앞으로의 물가안정에 도움이 될 요인들도 없지는 않다.지난 몇년간 서비스 요금과 공산품가격의 가장 큰 인상요인으로 작용해 온 임금이 어느해보다도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점이 다행스럽다.경총과 노총이 전산업 10%이내의 임금안정에 의견을 모아가고 있고,임금 선도업체들이 정부가이드라인인 호봉승급포함 5%이내 임금인상에 뜻을 모아가고 있는점 등이 긍정적 변수들이다.새경제팀은 정책전환이 결코 안정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과 성장의 균형을 이루는 것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물가가 무너졌을 때 국민이 부담하는 고통은 성장이 느릴때의 그것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정책의 묘를 살려가야 할 것이다.
  • 경제체질 강화/5대과제 선정

    정부는 금융·토지·교육·재정 및 세제·행정규제를 5대 경제개혁과제로 선정,제도개선을 통한 근본적 경제체질강화를 이루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금융실명제는 경제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행방안을 5월까지 마련하며 2단계 금리자유화 실시방안은 3월중에 확정,시행키로 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3일 상오 과천정부청사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현 경제상황 진단과 대응과제」를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경제활성화대책을 수립하되 물가안정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임금·금리가 낮아져 투자의욕이 살아나도록 노력하면서 경제행정규제 완화·설비투자 확대·중소기업 애로타개 등을 통해 수출 및 제조업부문이 경쟁력을 확보,성장을 주도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행정규제 완화와 관련,▲공장설립 및 입지·자금지원 절차·건설행정 등에 관련된 규제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개선하고 ▲소방·식품·위생에 관련된 규제는 3∼4개월내에 개선하며 ▲금융자율화·토지이용·세제등은 종합적인 제도개혁 방안을 마련,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주요 업종별로 전략적 투자확대방안을 마련,설비자금 공급 지원절차 및 융자조건 등을 개선해주기로 했다. 재정부문에서는 상반기중 정부재정 및 공공사업을 조기집행하고 중앙 및 지방정부·투자기관 등의 예산절감 방안을 정부가 고통분담을 솔선하는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한편 홍재형재무부장관은 회의가 끝난뒤 『지난 1월26일 단행한 규제금리의 인하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실세금리가 안정됨에 따라 금리자유화의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금리안정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달말 이전이라도 2단계 금리자유화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3월 주가/경기부양책 강도가 변수/주요증권사 전망을 들어보면

    ◎실명제 발표땐 일시적 증시위축 초래/외국자금 지속유입 등 투자환경 유리 김영삼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떨어지기 시작한 주가가 3월에는 어떻게 될까.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식날 주가는 6공1기의 마지막날보다 17.2포인트나 떨어졌다.그러나 대통령취임식날의 주가가 떨어진 것은 놀랄만한 사건은 아니었다.노태우전대통령의 취임식 다음날인 지난 88년2월26일의 주가는 5공 마지막날보다 무려 21.69포인트나 폭락하는등 대통령 취임직후의 주가가 떨어진 「전통」은 이미 지난 73년의 8대대통령 취임이후 계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8대이후 계속 하락 지난달 25일이후 주가는 연3일째 내림세를 보이며 29.9포인트나 떨어졌다.새정부 출범이후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금융실명제를 비롯한 개혁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져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는 견해가 적지않다.새정부의 금융실명제 조기추진설로 큰 손들이 주식시장을 빠져나가고 있으며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개혁조치와 사정한파로 큰 손들의 거금을 비롯한 구린돈이 빠져나가고 있어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물론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새정부의 개혁조치에 지레 겁 먹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요인은 지난해의 8·24증시안정화조치후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8·24조치직전인 지난해 8월21일의 주가는 4백59.07로 6공 최저였으나 지난 1월9일의 주가는 7백9.77로 4개월여만에 54.7%나 폭등했었다.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로 출발한 올해의 주가가 경기회복도 눈에 띄지 않는데다 새로운 재료가 없는 가운데 미국의 통상압력까지 겹쳐 조정을 받을 시점에서 금융실명제라는 악재를 만나 조정이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보다 설득력을 갖고 있다. ○예탁금 투신사 이동 고객예탁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도 금융실명제추진설때문보다는 지난 1·26공금리인하조치로 수익률이 높은 투신사사의 공사채형 상품쪽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고객예탁금은 지난 1월26일에는 2조6천2백83억원이었으나 지난달 25일에는 2조2천6백36억원으로 줄었으나 이 기간동안 3대투신의 공사채형상품의 저축고는 2조1천1백44억원이나 늘었다. 따라서 이달의 주가는 이번주에 발표될 예정인 정부의 경기활성화대책의 강도와 금융실명제의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금리인하,행정규제완화를 비롯한 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일 정책,특히 중소기업의 활성화에 초점을 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때문에 내용에 따라서는 주식시장이 활기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대우 럭키 쌍용 고려 동양증권등 주요증권사들은 금융실명제의 악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80년대초의 장영자사건이후 그동안 2∼3차례 금융실명제의 실시가 검토된 적이 있어 국민들사이에는 금융실명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기때문에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82년7월3일 금융실명제를 83년7월1일부터 실시한다는 발표에따라 주가는 이틀간 6%가 폭락했었다. 또 과거와는 달리 토지공개념등 부동산투기에 대한 제도적 억제장치가 있고 토지거래자체가 실명이어서 자금이 부동산투기로 몰릴 가능성은 적다.시중금리도 하향안정세를 보이는등 마땅한 투자대상이 없어 지하로 들어갈 가능성도 적다는 분석이며 다만 만기가 5년이상인 무기명의 채권쪽으로 갈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 일정기간 주식시장은 거액자금의 이탈에다 위장분산된 대주주의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고려종합경제연구소는 외국인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거액자금 이탈은 외국인 자금으로 보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자금흐름의 정상화에 따른 경제효율성의 향상으로 이어져 오히려 투자환경이 유리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했다. 또 한진투자증권은 금융실명제가 3단계로 나누어 1단계에서는 은행및 제2금융권의 예금에 대해 실시하고 2단계에서 주식에 대한 금융실명제가 이루어지면 오히려 1단계실시후 사채자금이 차,가명의 계좌로 주식시장에 유입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산매물 쏟아질듯 그렇다고 해서 이달의 주가전망이 낙관적인 것만은아니다.주식투자자의 심리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금융실명제는 최대의 악재임에 틀림없다.또 지난달부터 경기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없는것도 부담스럽다.3월 결산법인인 투신 증권등 기관투자자들이 결산을 앞두고 매물을 쏟아낼 가능성이 많은것도 주가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그동안 새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물가안정과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었다는 사실에 국민들과 증권관계자들은 3월의 주가를 기대하고 있다.
  • 3·1의 오늘(외언내언)

    『눈보다 입술이 더 고운/저 애는/아마도 진달래 피는 3월에 태어났을 거야』로 시작되는 김현승 시인의 「삼월생」.더러 눈발이 날리기도 하지만 3월은 그렇게 남녘으로부터의 화신을 전해 오는 달이다.그 3월이 열린다.3월로 들어서면 산과 들의 빛깔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간다.그것은 바로 생기의 빛깔.암울했던 죽음의 겨울을 박차는 환희의 빛깔이다.겨울잠 자던 동물들이 기지개 켜는 5일의 경칩을 지나 20일의 춘분에 이르면 여인네 입음새의 빛깔도 달라진다. 영동쪽 산악에는 아직 눈 쌓인 곳이 적지 않다.서울 근교의 산등성이만 해도 응달에는 잔설이 희끗거린다.흐르는 골짜기 물가에는 얼음이 얼어있고.그것이 가는 겨울의 모습이다.그래도 지난 겨울은 겨울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짧았지만 한강물도 얼리고 곳에 따라 눈도 여느해보다 많이 내렸던 것이니까.추운 겨울이었을수록 봄의 양광은 영광스러워지는 법이다. 마침 문민이란 관사를 얹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우리의 3월을 열고 있다.그래서 그 빛살은 더 영롱하고 따사롭다.이때까지의 그어떤 3월보다도 활기차고 희망차게 하고 있다.들려오는 청와대 주변의 갖가지 소식은 그 동안 국민의 가슴마다에 겨울로서 전달되어 왔던 권부의 옷을 벗는 소리들이다.그래서 그 빛깔도 달라지고 있다. 『삼월이 오면 이땅에 삼월이 오면/골짜기 산둥세 불붙듯 번질/진달래 꽃망울 부풀어 오르듯/우리들 가슴속 용솟음치는/삼·일의 정신 민족의 맥박/(중략)울안의 홍도화는 유관순의 넋인가/삼월은 장한 달 이나라의 아름다운 날/거리거리 골목골목/독립정신이 출렁이는 달』(노천명의 「삼월의 노래」). 3월은 노시인이 노래했듯이 감격의 달이며 우리 겨레 얼의 달이기도 하다.닻줄을 감아올린 「신한국」호의 새 정부는 이 3월의 정신을 돛바람으로서 안는다.그 돛바람은 훈풍이다.꽃내음이 물씬 실려온다.
  • 육성회비 대폭 인상막아야/이용우(소리)

    새해에 접어들면서 중고등학교의 육성회비를 비롯,대학등록금마저 대폭 인상되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임금인상이나 각종 수입등이 물가상승을 훨씬 못미치는 현실에서 대학등록금은 최소 15%,육성회비등은 25%씩이나 인상되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새학기를 맞아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의 육성회비가 3월부터 24.5%인상된다.이에따라 중학교 육성회비는 월 5천9백원에서 7천4백원으로,고등학교는 7천8백90원에서 9천9백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일선학교의 찬조금품및 잡부금 징수가 금지된데 따른 학교운영비 충당을 위해서는 이같은 육성회비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서울시교육청의 이러한 중고교육성회비인상은 그동안 육성회비 인상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타시도에 대해서 하나의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사실상 전국이 서울시교육청과 비슷한 수준에서 육성회비를 조정하게 될 것이란 점이다. 지난 71년의 중학교 무시험 진학과 74년의 고교평준화 시책에 따라 학생들의 납입금을 공·사립간 동일수준으로 책정함으로써 그간 사학들이 재정난을 겪어왔고 이에따른 재정결함보조 등 국고보조가 해마다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사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현실을 감안할때 학부모들의 부담은 그만큼 가중될 것이 명약관화한 일이다. 여기에다 대학입시가 끝나자마자 사립대학들은 신입생 입학금을 비롯하여 등록금을 최저 15%에서 18%까지 인상할 것을 결정하고 있다.이에대해 일부대학에서는 학생회에서 강력하게 반발,10%이하로 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육영사업이란 미명아래 학교만 세워놓고 학교운영에 따른 재단전입금 배정에는 철저히 인색하면서 국고보조금과 학부모부담에만 의존하는 사학의 자성과 자립을 촉구하는 뜻에서라도 육성회비와 등록금의 대폭인상은 저지되어야 한다.
  • 예술의 전당 전관개관 기념공연·창무 큰 춤판

    ◎동면 깬 무용계 화려한 몸짓 겨우내내 잠잠했던 무용계가 봄기운과 함께 기지개를 켜고 있다.이는 예술의전당 전관개관기념공연과 「창무 큰 춤판」이 3년만에 중견안무가들의 작품을 포스트극장무대에 올리는 것등으로 나타났다. 예술의전당 전관개관기념 무용공연은 오는 3월1∼3일 하오8시 토월극장무대에 오르는 한국컴템포러리무용단의 「촛불의 눈」과 김복희현대무용단의 「진달래꽃」으로 시작된다.「촛불의 눈」은 인생을 항해를 떠나는 선원들에 비유한 작품으로 인간의 모든 욕망을 대변한 불이 문명의 이기로서 옳게 사용되기를 기대하며 불을 분석한 무대.대비를 이루는 독특한 동작과 무대활용등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양정수씨가 안무했다. 「진달래꽃」은 시인 김소월의 「진달래꽃」「못잊어」「초혼」등 세편의 시를 기본으로 구성된 작품.강준일씨가 작곡한 음악에 김복희씨가 안무한 것으로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민요조의 요소들을 특유의 인체언어작업에 접목시켰다.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정호현대무용단이 실험극장인 자유소극장에서 「우물가의 여인들」을 3월13부터 15일(하오4시 7시30분)까지 공연한다.이 작품은 성장배경과 연령이 서로 다른 7명의 여자가 등장해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몸짓을 무대위에 표출한다.느린 움직임과 섬세한 팔놀림,게임과 격투,곡예에 가까운 기교등이 혼합된 무대로 효율적인 무대활용이 기대를 모은다.서울시립무용단도 한국무용의 창작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던 「불의 여행」을 3월7일부터 9일까지(하오4시 8시) 토월극장에서 다시 공연된다. 한편 창무회(대표 김선미)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창무예술원 극장인 포스트극장(337­5963)에서 「,93 창무 큰 춤판」을 오는 25일부터 3월19일까지 23일동안 펼친다.「시와 미술과 음악 그리고 춤의 만남」이라는 부제가 시사하듯 각 분야의 예술가들이 벌이는 공동작업 형태로 치러지는 행사로 현장성이 강조된다. 특히 이번행사는 86년 「제1회 창무 큰 춤판」을 시작한뒤 무용단 사정으로 90년이후 맥이 끊겼던 것을 3년만에 다시 잇는다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올해에는 창무회 출신 안무가 2명과다른 무용단의 중견 안무가 4명등 모두 6개팀이 참가해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다.시인 박남준 김영태 황지우 조창환 김군자 권택명씨와 미술가 최은경 이순종 김형태 정종화 이상헌 조소영씨등이 참여한다. 「’93 창무 큰 춤판」공연일정및 참가단체는 ▲김경화무용단 「검은 죽음의 땅에서 우리가 만나」등=25∼27일 ▲신용숙무용단 「취한 배」=3월1∼3일 ▲최지연무용단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3월5∼7일 ▲박서옥무용단 「터널」등=3월9∼11일 ▲박은화무용단 「나무속에 흐르는 강」=3월13∼15일 ▲한혜경무용단 「누가 그대에게 돌을 던지랴」=3월17∼19일.
  • 중국 국무원 곧 개편/관리 33% 감원… 당정 재정비

    ◎계획안 전인대 제출 【홍콩 연합】 중국은 오는 3월에 열릴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회의를 통해 중앙정부인 국무원의 편제를 대폭 개편,전체 인원의 약 3분의 1을 감축하는 한편 당과 정부관계 및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관계,당정과 기업관계를 법률에 따라 재조정할 것이라고 홍콩신문들이 16일 보도했다. 중국계의 문회보등은 북경의 권위있는 소식통을 인용,국무원은 오는 3월15일 개최되는 제8기 전인대 1차회의에 방직공업부·화학공업부·경공업부·야금공업부 등생산사업 관련 부처를 대폭 축소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개편을 통해 중앙정부관리의 3분의 1이 감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같은 정부편제 개혁의 주목적은 정부의 국유재산 소유및 관리에 관한 직능을 보장하고 거시조정능력을 강화하여 재정·세수·화폐·물가통제 등에 관한 감독·조절 기능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자연산 봄나물 출하… 봄내음 “물씬”

    ◎냉이 1근 1천원·달래 2천원 거래/채소류 반입량 꾸준… 값 안정세 유지/메주쑤기철맞아 백태값 오름세… 과일류는 약세 식탁위의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냉이 달래등 봄나물이 아직 기승을 부리는 동장군을 내쫓기라도 하려는듯 상큼한 향기를 띠면서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겨울철 내내 조금씩 시장에 모습을 보여 주부들의 인기를 끌었던 봄나물은 온상에서 인공재배된 것이 대부분.상인들은 3월말쯤이나 돼야 원래맛을 지닌 자연산이 출하될 것이라고 말한다. 서울 경동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봄나물의 가격은 냉이가 한근(4백g)에 1천원,달래 2천원,자연산 어린쑥이 한근에 1천5백∼2천원선이다.경동시장 입구등에서 상인들이 조금씩 갖고나와 파는 보리는 근당 1천원. 봄나물은 아니지만 무기질과 철분,비타민C를 다량 함유,겨울철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시금치는 1㎏당 1천원선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가격변동은 거의 없는편.국을 끓일때 파·마늘 대신 넣으면 향긋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해주는 풋마늘도 많이 나와있는데 가격은 1단에 1천원선이다. 전반적인 채소류의 가격은 산지에서의 반입량이 꾸준히 이어져 안정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배추는 1포기(3.75㎏정도)에 1천5백원,무는 재래종 상품(1.5㎏)1개에 6백원정도 거래되고 있다.상추는 1근(3백75g)에 1천5백원선. 한편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9일 경락된 채소류 도매가격은 쑥갓이 3.75㎏상자당 상품이 4천∼5천원,중품이 3천5백∼4천원이었고 온상재배된 토마토는 15㎏상자당 상품 3만2천∼3만5천,중품 2만6천∼2만9천원,하품이 2만∼2만4천원이었다.호박(애호박)은 8㎏상자당 상품1만6천∼1만8천,중품이 1만3천∼1만5천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하락했다. 이밖에 곡물류중 백태는 정월메주쑤기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물가과에서 조사한 서울 지역의 백태가격은 상품(도매가)이 40㎏에 6만8천원정도로 전주에 비해 2천원정도 오름세를 보였다.달걀은 물량증가로 지난주에 비해 가격이 하락했는데 갈색특란(65g정도)이 10개당 9백원선이다. 한편 설연휴를 지나고 부진한 매기가 계속되고 있는 과일류의 가격은 여전히 약세.9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사과(부사)의 경락가격은 15㎏상자당 특품이 1만8천∼2만원,상품 1만3천∼1만5천원,중품이 8천∼1만원으로 지난 주(2일)에 비해 중·하품의 경우 1천원정도 하락한 시세를 보였다. 배(신고)는 특품 3만5천∼3만8천원,상품이 2만8천∼3만원,중품이 2만2천∼2만4천원선으로 지난주에 비해 별다른 가격변동은 없는 편이었으나 지난주 특품 1만3천∼1만4천원,상품1만1천∼1만2천원의 거래시세를 보였던 감귤은 특품이 1만∼1만2천원,상품이 8천∼9천원,중품이 6천∼7천원에 경락돼 지난주에 비해 2천∼3천원정도 가격 하락을 보였다. 또 꾸준한 물량반입과 수요부진으로 지난주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금귤은 9일 10㎏상자당 상품 1만4천∼1만5천원,중품 1만1천∼1만2천원으로 2천∼3천원정도 올랐다.단감은 지난주보다 약간 올라 15㎏상자당 특품 3만9천∼4만3천원,상품 3만6천∼3만8천원에 거래됐다.수산물은 대부분의 품목이 어황에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는 탓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생태의 경우는 지난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의 경락가격이 8㎏상자당 상품 1만2천∼1만3천원,중품이 1만∼1만1천원이었으나 9일 경락가격은 상품이 2만∼2만2천원,중품이 1만3천∼1만5천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청어는 4㎏상자당 중품 3천∼3천5백원이었으며 갈치는 8㎏상자당 상품이 3만7천∼4만원의 가격에 거래됐다.
  • 6공화국 5년간의 부문별 발자취(민주­화합의 시대 열다:2)

    ◎민주화 정착/지방자치 30년만에 부활/6·29선언→문민대통령 탄생 결실/문제법개폐 활발·언론자유 신장 6공화국의 최대 치적은 민주화이다.이는 권위주의 청산작업으로 시작돼 순수 문민대통령의 탄생으로 매듭지어졌다. 지난 5년동안 『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는 말은 어디서나 자주 나왔다.누구나가 피부로 이를 실감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민주화 수준에 대해서는 입장과 시각에 따라 평가를 달리할 수도 있다.그러나 6공출범 당시 최고의 국민여망이 민주화였다는 점을 상기하면 그동안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부인할 여지는 없다.심하게 표현하면 지나친 민주화에 따른 부작용이 걱정될만큼 자율과 자유의 기운은 우리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이른바 「민주대 반민주」구도의 종식은 6공의 민주화 업적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첫 평화적 정권교체 민주화의 출발점은 6·29선언이었다.이를 통해 오랜 소망이었던 대통령직선제 개헌이 실현됐고 정통성 있는 민선정부가 출범했다.헌정사상 처음으로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6·29정신은 이후 6공화국의 기본적인 통치이념이 되었다. 그러나 노대통령이 내세운 「보통사람의 시대」는 예상치 못한 여소야대의 정국의 출현으로 위기를 맞았다.5공비리척결의 열풍이 정치권에 연일 몰아쳤고 야당의 제동에 노대통령의 통치 발걸음은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 민주화의 길목에서 계층·집단간의 갈등과 대립,불신과 증오가 한꺼번에 표출됐다.산업현장에서는 노사간의 대결과 투쟁이 난무했고 대학가에서는 시위가 그칠 날이 없었다. 경제는 활력을 잃었고 물가는 치솟았다.이런 가운데 과소비와 향락분위기는 팽배했다. 이른바 「물대통령」소리가 나온 것도 그즈음이었다. 정권의 정통성은 확보됐지만 권위주의에서 민주화로의 이전에 따른 부작용과 갈등이 6공 초반동안 계속됐던 것이다. 이같은 위기상황은 헌정사상 초유의 3당통합으로 극적인 반전을 보게된다.여당인 구민정당과 야당인 구민주,구공화당은 정치안정과 지속적 경제발전을 위한 구국의 대결단이라는 기치를 내세워 민자당을 새롭게 창당,신여권을 결성했다.이에대해 야당과 재야세력은 「정치적 야합에 의한 국민주권 유린과 장기집권 음모」라고 비난했다. 정치학자들은 3당합당에 대해 기존의 여야개념을 탈피하는 정당정치의 새로운 방식을 구현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있다.무엇보다 물리적 강제력이 아닌 정당간의 자발적 합의에 의해 기형적인 정국구조가 교정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3당합당은 그러나 여야간 대립,여권내 갈등이라는 부작용을 수반했고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의 실시문제가 핵심쟁점으로 부각됐다.야당의 등원거부등의 파란 끝에 결국 여야합의에 따라 91년 3월26일 시·군·구의회선거,6월20일 시·도의회 선거가 실시됨으로써 30년만에 지방자치가 부활됐다. 그러나 92년 6월까지 실시키로 했던 단체장 선거는 연기되고 말았다.경제 사회적 여건의 불충분 때문이었다지만 노대통령도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이에 대해 여러차례 아쉬움을 표명했다.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자유경선은 그 과정에서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정치민주화의 성숙도를 반영해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른바 「노심」에 대한 시비도 있었지만 노대통령은 후보자지명이라는 기득권을 철회하고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는 모습을 끝까지 보여주었다. ○선거문화 일대혁신 노대통령의 당적이탈,중립내각구성을 골자로 한 9·18결단은 고질적인 관권선거 시비를 불식시켜 우리 선거문화의 일대혁신을 꾀함과 동시에 정권의 정통성을 담보했다는 점에서 각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이는 정권교체기를 맞아 국가정책수행이 소모적 정치쟁점의 대상이 되는 폐습을 차단하는 부수적 효과를 올렸다. 이러한 일련의 민주화 과정은 자율의식에 바탕한 안정을 이루겠다는 노대통령의 일관된 의지에 바탕을 두고 있다.노대통령은 『힘에 의한 해결,권위주의적 방식으로 사태를 풀어나가는 것은 옳은 해결방식이 아니라는 것이 나의 신념이었다』고 술회했다. 이러한 기조에 맞추어 6공 5년동안 많은 문제법률들이 개정·폐지되었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눈에 띄게 신장된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인권문제에 대한 시비도 상당부분 줄어들었다. 총체적으로 6공민주화의 성과은 뿌리깊었던 권위주의 체제를 탈피,아래로부터의 참여형 정치문화가 자리를 잡았다는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노대통령은 『그동안 우리는 모든 정치력을 집중시켜 민주주의라는 큰 집을 지을수 있는 골격을 갖춘 만큼 이제는 세부를 잘 다듬어 살기 좋은 집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앞으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지향적인 정치를 실현해 나가야겠다는 정치권에 대한 주문이다.이점에서 노대통령은 『지난5년이 선진국으로의 도약과 민족통일이라는 양대과제의 실현을 위해 기반과 내실을 다진 민족웅비의 준비기』라고 규정했다.그러나 6공에서 자리잡은 민주화가 앞으로 어떻게 결실을 맺느냐가 역사평가를 위한 최종 과제로 남게 될 것이다.
  • 1월 소비자물가 0.8% 상승/설특수 영향… 작년비 0.1% 높아

    ◎공산품값·집계는 안정세 올 1월중 소비자물가는 설날특수로 과일·채소류 가격이 오르고 일부 공공요금이 인상돼 지난해 연말보다 0.8% 올랐다. 이는 지난해 1월의 물가상승률 0.7%보다 다소 높은 것이나 설날이 1월중에 끼였고 지난해는 2월중에 있었던 공공요금 인상도 올해는 1월중에 이뤄졌기 때문이며 공산품값과 집세등은 지난해 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년전 대비로는 4.5%가 올라 연간으로는 여전히 4%대의 안정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 30일 통계청과 한은이 발표한 1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식료품에서 1.2%,식료품이외 부문에서 0.6%가 올라 전체적으로 다소 높은 0.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생산자물가(도매물가)는 지난해 1월과 같이 0.4%가 올랐다. 1월중 물가상승률에는 설날직후 인상된 버스요금이 일부 반영되었으나 지하철요금등 나머지 교통요금은 2월물가에,각급학교 수업료인상 등은 3월물가에 반영된다. 이에따라 2월물가까지는 전년동기보다 다소 높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3월부터 지난해 수준으로 안정될 전망이다.1월중 물가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공산품은 0.3%로 지난해 1월의 0.6%보다 인상률이 크게 둔화됐으나 농축산물 부문에서 1.7%로 지난해 1월의 1.1%보다 높았으며 서비스료도 지난해의 0.6%보다 높은 0.8%의 상승률을 보여 농축산물과 서비스료가 인상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차기정부 부담 해소” 공동인식/임시국회 어떻게 운영될까

    ◎대정부 질문 무의미… 상위위주로 진행/야당선 “색깔론·편파수사” 등 공세 예상 민자·민주·국민 3당이 오는 2월9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하기는 했으나 의사일정등을 둘러싸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회기에 관해서는 큰 이견없이 23∼25일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독일 콜총리의 국회 본회의에서의 연설이 3월1일로 예정돼 있는데다 민주당의 전당대회일이 3월11일로 확정돼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으로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일을 며칠 앞두고 국회일정을 마무리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의사일정에 합의하기까지는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의사일정 진통 예상 28일쯤 만날 것으로 보이는 3당 원내총무들은 우선 대정부질문과 대표연설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정권을 인계하고 있는 현정부에 대해 대정부질문등을 벌인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아래 이를 모두 생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왕에 국회가 열렸으니만큼 금리인하 UR대책등 민생문제등은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본회의서 추궁 전략 이에반해 민주·국민당은 국회본회의에서의 대정부질문과 대표연설등을 통해 핵심쟁점들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용공음해·부산기관장모임진상규명 ▲물가·중소기업지원대책등 민생문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시기 ▲청주 우암아파트 붕괴사건등을 다룬다는 계획이다. 국민당은 ▲6공화국에 대한 종합평가 ▲대선에서의 관권·금권선거및 편파수사 ▲민생문제 ▲김영삼차기대통령의 5년간 국정운영방향등을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 가운데서도 김대중전대표에 대한 용공시비를,국민당은 선거사범에 대한 편파수사등을 주요 이슈로 삼을 것임은 물론이다. 양당은 이와함께 이같은 문제들을 상임위보다는 본회의에서 추궁함으로써 정부와 민자당의 「잘못」을 널리 알린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국민당은 특히 정주영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면 총리인준처리및 대통령취임식에 불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입장차이에도 불구하고 의사일정은 적절한 선에서 타협이될 전망이다. 민자당으로서는 새정부의 첫 주요행사인 총리인준문제가 야당의원들의 불참속에 처리되기를 바라지는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주요쟁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용공음해시비도 전당대회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아직까지 김대중전대표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민주당에서 당권등을 얻기위해서는 김전대표와 「아픔」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울 수밖에 없지만 그것은 일정한 한계를 지닐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전당대회 겨냥 분석 국민당 또한 정주영대표를 비롯한 국민당과 현대관계자 선거사범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를 누그러뜨리려는데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점에서 민자당과 정부에 대한 공세는 그리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국민당 모두 30년만에 강력한 문민정부가 출범하는 마당에 시작부터 「흠집」을 낸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아닐수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의사일정은 관권수사및 선거사범문제를 다룰 내무·법사위등 관련상위와 본회의를 적절하게 「조합」해 여는 선에서 절충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임시국회의 회기가 새정부 출범후에도 계속된다는 점에서 새정부의 개혁입법등을 처리할 수 있지도 않느냐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으나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자당은 물론 민주·국민당도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난 과거사에 대해 현정부에 책임을 물어 차기정부의 부담을 더는 한편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들은 새정부와 협의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 “원만한 여야” 복원의 호기/임시국회소집 합의 배경과 3당 입장

    ◎새 정부 총리인준 고려 한발 양보/민자/야당만의 파행 아닌 정상국회 선택/민주/「대선」 불법 쟁점화… “편파수사” 부각 의도/국민 민자·민주·국민당등 여야가 다음달 9일부터 임시국회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한 것은 문민시대개막에 맞는 타협의 정치를 보여준 것으로 볼수 있다. 민주·국민 양당은 야당만으로 이달말부터 단독국회를 열려한데 비해 민자당은 이에 반대했으나 서로 한발짝씩 양보,2월 임시국회소집이라는 절충점을 찾은 것이다. 야당으로 볼때는 국회가 소집됨으로써 정치공세의 장이 마련됐고 민자당으로서도 2월말 신임총리인준을 위한 국회소집이 불가피한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다.특히 민자당은 새정부출범을 앞두고 야당측이 단독국회를 소집하거나 신임총리인준처리에 불참해 모양이 나빠지는 것을 우려했다는 분석이다.이번 임시국회 소집합의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자신감」에서 비롯됐다고 보여지며 그동안 냉각돼가던 여야관계가 호전될 계기가 될 수 있게 됐다. ▷민자당◁ 야당측의 1월 임시국회소집요구를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왔으나 이처럼 야당측과 「2월9일 임시국회소집」에 전격 합의한 것은 김영삼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원만한 여야관계 복원을 위한 「다목적용 포석」으로 풀이된다. 우선 다음달 25일쯤 있게될 새정부 총리의 국회인준절차에 대한 모양새에 신경을 썼다는 분석이다. 민자당은 김차기대통령의 굳은 의지대로 합법적인 정부구성과 함께 총리인준절차가 여야공동발의로 소집된 임시국회에서 절대적 지지로 처리돼 32년만의 문민정부탄생을 국민적 축제로 승화시킬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야당측이 먼저 일방적으로 임시국회를 소집,이른바 야당단독국회인 상황에서 총리인준을 거친다는 것은 아무래도 새정부의 이미지에 먹칠과 함께 모양새가 구겨질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때문에 임기가 한달도 안남은 현정부를 상대로 임시국회를 연다는 것 자체가 많은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지만 이같은 점을 충분히 고려,야당측과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볼수 있다. 민자당이 이날 임시국회소집을 합의하면서 「총리인준은 3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새정부가 일할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포함시킨 것은 여기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 ▷민주당◁ 이날 상오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달안에 임시국회가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국민당과 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민자당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2월9일 소집요구에 합의했다. 민주당으로서도 두 야당만으로 소집된 정치공세적 파행국회를 이끌어 나가기보다는 3당이 합의한 「정상적」인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펴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민주당은 총리인준을 위해 김영삼차기대통령 취임식날 하루국회만을 고려해온 것으로 알려진 민자당에 대한 계속적인 정치공세로 2월초 국회라는 양보를 얻어낸 것으로 보고있다. 민주당이 이번 국회에서 현안으로 꼽고 있는 것은 ▲물가·중소기업지원대책등 민생문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대책 ▲용공음해·부산지역기관장모임 진상규명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시기 ▲청주 우암아파트 붕괴사건등이다.민주당은 외유중인 이철총무가 27일 귀국하는대로 그동안 당내 용공음해대책위,중소기업대책위등 각종 기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여당을 겨냥한 구체적인 원내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줄곧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3월전당대회에서의 당지도부경선을 앞둔 상황이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벌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11일 전당대회에서의 대표및 최고위원경선을 앞두고 있는 당내사정이 국회활동에만 주력할 수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국민당◁ 「2월국회」수용의 배경에는 검찰의 국민당수사에 대한 정치공세로 공전이 불보듯 뻔한 야당 단독국회보다는 민자당이 참여하는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국민당은 소문·의혹수준으로만 제기되어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못하던 14대대선 당시 민자당의 「불법선거」를 3당이 참석한 국회에서 집중거론,쟁점화시켜 검찰의 국민당에 대한 수사의 편파성을 집중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국민당 이를위해 국민당은 임시국회에서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의 불공정한 법집행,국민당관계자들에 대한 집중수사·대량구속 등에 공세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부산기관장 모임」·「김복동의원사건」등도 관권선거차원의 문제로 반드시 짚고 넘어간다는 방침이다.또 민자당이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나라사랑운동본부등을 통해 뿌린 금품등 엄청난 액수의 선거비용 출처에 대한 조사도 금권선거 진상규명을 위해 촉구키로 당론을 모으는등 파상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