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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물가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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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물가안정·민생치안 만전”/황 총리(국무회의:16일)

    ◎“광주전국체전 관계부처 협조” 당부/이 내무 16일 국무회의에서는 재무부의 상품권법개정안등 경제규제완화에 대한 주요법률안들이 대거 의결됐다.정기국회가 개회됨에 따라 1백80여건의 개혁법안을 회기안에 처리하기 위한 정부의 행보도 빨라져 이날 각의에서는 평소보다 2배이상 많은 24건의 법령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날 각의에서는 김도언 신임검찰총장에 대한 정부인사발령안이 회의시작 1분만에 이견없이 통과됐다. ○…황인성총리는 물가안정과 치안질서 확립등 일일이 항목을 꼽아가며 추석을 앞두고 사회기강이 해이해 지지 않도록 정부가 지도단속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 황총리는 『아직도 일부 기업인들은 추석을 앞두고 그동안의 관행을 의식해 「공무원들에게 떡값이라도 줘야 되는게 아니냐」며 고민하고 있다』면서 공직자들의 금품수수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이번 추석이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률개정안이 경제부처로부터 대거 상정되자 정부법안을 총괄 심의하는 법제처의 황길수처장은 『규제완화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견제역할을 자임. 황처장은 업체끼리의 가격담합행위등을 예로 들며 『정부가 각종 규제를 풀어 민간 자율에 맡기는 것은 민주주의정신에 비추어 바람직하지만 일반국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 이와 관련해 유치원·노인정·어린이놀이터등 공동주택의 건설규제를 다소 완화하는 내용으로 건설부가 제출한 주택건설기준규정 개정안도 다소 논란. 『공동주택을 건설하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규제완화로 볼 수 있으나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이에 대해 황총리가 이원종서울시장에게 의견을 요청했던 것. 이에대해 이시장은 『저공해공장인 데도 규제에 묶여 택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이 많다』며 『주택보급을 늘리는 차원에서도 규제완화조치는 의미가 있다』고 답변. ○…다음달 11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관련해 이해구내무부장관은 『대전엑스포에 눌려전혀 국민들의 관심밖』이라며 한숨. 3월 광주를 방문한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번 체전을 영·호남인을 비롯한 온 국민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준비작업을 벌여온 이장관은 『대회일이 불과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전혀 국민홍보가 안돼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뒤 공보처등 관계부처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 ▲여권법개정안 ▲증권거래법개정안 ▲증권투자신탁업법개정안 ▲공인회계사법개정안 ▲자본시장육성법개정안 ▲상품권법개정안 ▲주식회사외부감사법개정안 ▲단기금융업법개정안 ▲출입국관리법개정안 ▲징발재산정리특별조치법개정안 ▲방어해면법개정안 ▲특수교육진흥법개정안 ▲농약관리법개정안 ▲사료관리법개정안 ▲철도법개정안 ▲국유철도재산활용법개정안 ▲관광진흥법개정안 ▲협동연구개발촉진법개정안 ▲수질환경보전법개정안
  • 신경제 지표 회복세 뚜렷/새정부 6개월 경제운용 실절

    ◎성장률 4%대 진입… 부진의 늪 탈출/제조업 가동률 1년만에 80%대로 대통령 취임 6개월의 경제성적은 몇점이나 될까. 성장·물가·국제수지 등 이른바 경제의 「3마리 토끼」에 비유되는 거시경제 지표가 대통령 취임 이후 괄목할 만큼 신장하지는 않았다.냉해로 물가불안이 우려되고 2분기 성장률도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수출이 다소 회복세지만 그렇게 활황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이맘 때보다는 못하지만 경기가 바닥이었던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는 경제지표가 회복되는 추세임은 분명하다.경제운용의 과실이라 할 성장이 지난해 말을 고비로 살아나고 있고 산업생산과 가동률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줄곧 감소해 온 설비투자 선행지표도 「회복」을 가리키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24일 「대통령 취임후 경제운용 실적」이란 보고서에서 『신경제가 본격 추진된 2분기 이후 경기는 미약하나마,지난해 말과 올 초의 침체국면을 벗고 있다』고 진단했다.최근의 경제흐름을 부문 별로 짚어 본다. ▷성장률◁ 총체적 경기상태를 보여주는 GNP(국민총생산) 성장률은 올 1분기 3.4%에서 2분기 4.2%로 높아져 지난해 4분기 2.8%의 부진에서 탈출했다.내용 면에선 민간소비가 1분기 5.5%에서 5%로 둔화된 반면 건설투자가 지난해 2분기 이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2.3%가 증가했다.설비투자도 1.5%가 줄었으나 감소폭은 전 분기(10.1%)보다 축소됐다. ▷생산·투자◁ 회복의 폭과 정도가 미약하나 점차 개선되고 있다.연초 0.7%이던 산업생산*이 6월에는 노사분규에도 불구,전년동기 대비 3.7%가 증가했다.업종 별로는 섬유·신발 등 구조적 불황산업은 부진했고 전자·자동차·금속 등 중화학 업종은 신장세가 탄탄했다.제조업 가동률도 6월 80.5%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 80% 대를 회복했다.설비투자는 2분기 감소세를 탔지만 설비투자 선행지표는 좋아지고 있다.기계류 내수출하가 5월부터 증가세로 반전,6월 5.7%가 늘었고 국내 기계수주도 5월 30.8%,6월 32.4% 등으로 나아졌다.공업용 건축허가도 5월 10·5%에서 6월에는 52·2%로 급증,설비투자가 살아나고 있다. 건설투자의 경우 건축허가 면적이 4월 25.7%,5월 43%,6월 81.4%씩 늘었다.특히 민간 제조업의 건설수주가 늘어 내용이 좋아졌고 부동산 값도 토지의 경우 상반기 동안 3.3%가 떨어졌다.1분기에 오름세를 보였던 주택매매 및 전세 값도 재산공개 등으로 2분기 들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물가◁ 연초 공공요금 인상으로 불안했으나 이후 안정세를 찾아 7월에는 0.1%가 떨어졌다.20개 특별관리 기본 생필품목은 8월 15일 현재 3월말보다 0.1%가 하락했고 생산자 물가도 2분기 이후 안정돼 상승률이 전년동기 대비 0.6%포인트가 낮아졌다.최근 냉해로 인한 농수산물의 가격급등이 예상돼 이달 이후 물가관리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수출입◁ 수출이 늘고 수입도 안정세를 보여 국제수지도 개선추세이다.2분기 중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5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여 1분기 17억2천만달러 보다 많이 개선됐고 7월 이후에도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경상수지 적자도 1분기 6억6천만달러에서 2분기 3억9천만달러로 줄었다.상품별 수출은 섬유·신발 등 노동집약적인 경공업 제품이 부진했지만 자동차·철강·기계 등 중화학제품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자금사정◁ 경기둔화로 자금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으나 통화공급이 많이 이루어지고 직접금융도 활발,시중 자금사정에 여유가 있었다.이달 초순에 기업의 예비자금 확보 등 자금수급 불균형으로 시중금리가 한때 올랐으나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4월 11.3%였던 회사채 수익률은 8월 3일 13.5%까지 올랐다가 최근 12% 대로 내려왔다. ▷노동현장◁ 현대그룹 계열사의 분규로 6∼7월 불안한 모습이었으나 최근 안정됐다.분규발생은 지난 해보다 38% 줄었으나 분규의 대형화로 손실은 컸다.올들어 지난 21일까지 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은 1조7천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1천4백억원이 늘었다.임금은 21일 현재 5천5백51개 업체중 79.6%인 4천3백87개 업체가 4.9% 수준에서 타결돼 지난해 동기(타결진도율 78.1%,인상률 7%)보다 개선됐다.
  • “구시대 청산” 곳곳에 신선한 충격/김영삼정부 6개월 분야별 업적

    김영삼대통령 문민정부의 지난 6개월은 구시대의 청산과 새로운 가치·질서의 확립이라는 2가지 흐름으로 요약할 수 있다.이는 개혁이라는 한마디로 통칭되고 있으며 개혁은 시대적 대의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권위주의가 타파되는 대신 개방의 기운이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문민정부 6개월의 성과를 정치·경제·사회등 분야별로 점검해 본다. ◎정치/윗물 맑기 본격화… 깨끗한 정치 구현 정치권은 우선적인 개혁의 대상이었다.그리고 선도세력이기도 하다.공직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정치권과 공직사회는 이미 여러차례 호된 시련을 겪었다.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재산등록·공개,금융실명제의 실시는 끊임없이 자기반성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앞으로도 몇차례의 크나큰 파문이 예고되기도 한다. 새정부 출범이후 정치권과 공직사회에 대한 개혁은 「윗물 맑기 운동」에 의해 이루어졌다.이는 개혁의 최우선 당면과제였던 부정부패척결,국가기강 확립과 맥을 같이했다.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뒤이은 사정작업에 의해 구체화됐다. 김대통령은 취임 직후 재산을 스스로 공개했고 정치자금을 단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는 결과적으로 엄청난 개혁과 변화를 몰고온 사전조치였다. 새로 임명됐던 각료를 포함,무수한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들이 옷을 벗었다.직무상의 비리와 관련,수많은 전·현직 공직자들이 처벌을 받았다. 율곡사업과 평화의 댐 건설의혹을 포함,사회 각분야의 누적된 비리에 대한 척결작업이 줄을 이었다. 군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군 수뇌부에 대한 전격적인 인사조치를 통해 하나회라는 핵심인맥과 관련됐던 정치군인들이 철저히 배제됐다.군을 정치로부터 격리시키기 위한 장치들이 단계적으로 강구되기 시작했다. 같은 흐름으로 과거사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이루어졌다.12·12가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된 데 이어 4·19와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새로운 평가가 내려졌다.상해 임시정부선열 5위의 유해를 봉환하고 구조선총독부와 관저건물을 철거키로 하는 등 민족정기 회복을 위한 조치도 병행됐다. 그러나 파문도 크다보니 정치권에서는 인치·법치 논쟁까지 벌어지기도 했다.개혁이 통치권자의 의지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정치실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았다.정치권으로서는 정경유착의 단절에 따른 정치자금조달이 큰 문제였다. 다행히 이른바 기득권층의 금단현상은 서서히 약화돼 가는 듯한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스스로 개혁에 앞서 가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정치권은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한 제도마련 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다. 새정부의 향후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아래로부터의 개혁,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위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가고 있는 것이다. ◎경제/자리잡는 실명제… 신경제 구체화 개혁 6개월은 우리 경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먼저 경제에 대한 정부와 기업,가계등 경제 주체들의 의식이 크게 바뀌었다.6공 때까지의 흥청망청한 분위기가 사라졌다.아직 「다시 뛰는 분위기」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지만 과소비에 대한 반성은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정부는 단기적인 경기활성화 정책인 신경제 1백일 계획(3월22일∼6월30일)과 과감한 제도개혁을 목표로 한 신경제 5개년 계획(7월1일∼97년말)을 차례로 시행했다.이같이 중·장기 경제정책을 병행한 것은 우리 경제가 구조적인 중병을 앓아왔다는 반성에 기초한다.1회용 대증요법보다는 병의 원인인 환부를 도려내 활력을 되찾기 위한 것이 「신경제」 개혁의 골자인 셈이다. 금융실명제의 전격 단행은 경제개혁을 위한 「혁명」이나 다름 없다.5,6공 정권은 금융실명제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놓고도 두 차례나 시행하지 못했었다. 실명제로 지하에서 얼굴을 드러낼 돈은 3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지난 해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이 2백32조원임을 감안하면 13% 수준이다.이 엄청난 자금이 세척을 통해 산업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경제는 정치와는 달리 「빨리 끓지도·식지도」 않는 속성을 갖는다.우리 경제는 아직 지표상으로 회복된 상태가 아니다.수출증가율이 7월 이래 다소 높아졌지만 상반기 평균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경상수지는 다시 악화됐고 실업률은 6년만의 최고치인 3.2%에 이르렀다. 개혁에 따른 부작용이 없는 것도 아니다.대기업의 투자심리가 아직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개혁의지와 사정태풍이 투자를 가로 막는 결과를 빚기도 했다.또 실명제로 성장·물가·국제수지등 정부가 잡아놓은 올해 거시경제 목표가 당초 기대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때문에 신경제 5개년 계획에서 설정한 「총량지표 전망」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실명제의 부작용이 예상했던 것보다 심한 것은 아니며 신경제의 궤도를 수정해야 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개혁은 곪은 곳을 수술하는 작업이다.아프고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다.따라서 경제적 성과를 당장 눈앞의 경제 지표로 연결짓는 것은 성급하다.좀더 차분히 지켜 보면서 구조적·제도적 모순을 바로 잡아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사회/각계 비리척결로 자정바람 도출 6개월동안 숨가쁘게 몰아친 개혁의 성과와 영향이 가장 두드러지게 표출된 분야가 사회부문이다. 과거 권위주의시대에 관행처럼 묵인되어왔던 우리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던 각종 비리가 성역없이 척결됨으로써 개혁의 체감지수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군·검찰·재벌총수등 이전 같으면 접근이 어려웠던 권력 상층부의 비리에 대해서도 예외없는 단호한 법의 적용을 강조,공권력집행의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 때문에 사정 대상자 선별과정에 대한 시비와 지나친 과거 들추기식 개혁이라는 일부의 지적이 있었음에도 불구,새정부의 개혁작업이 국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기틀을 제공했다. 특히 검찰은 발빠른 개혁뒷받침 수사는 갖가지 비리척결에 크게 기여했고 사법부와 변협등 사회 각 부문에 걸쳐 자정과 개혁의 목소리를 이끌어 내는 전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군인사비리사건을 시작으로 율곡사업 비리사건·정보사 민간인테러사건등으로 이어진 군관련 비리에 대한 수사는 문민시대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역대 군사정권아래서 군은 사실상 성역으로 치부돼 비리가 있어도 손도대지 못한채 묻혀 지나가기가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3개월 가까이 진행됐던 슬롯머신업계의 비리에 대한 수사는 검은돈과 권력층과의 유착고리를 끊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볼수있다. 더욱이 이 사건으로 6공의 정계실력자로 군림했던 박철언의원뿐만 아니라 그동안 또 하나의 성역으로 간주돼온 검찰조직의 수뇌부들이 구속·퇴진되는 사태까지 이어져 공직자들의 윤리의식을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됐다는 점도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 아울러 일부 대기업 총수들과 변호사들의 비윤리적 불법행위등이 드러나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뼈저린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서울지법 소장판사들의 사법부 개혁 요구에서 비롯한 사법부의 개혁 몸짓과 변협의 자정 노력·각 사회단체들의 광범위한 개혁 동참 움직임은 이같은 정부의 단호한 개혁작업에 대한 각계·각층의 화답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부정부패가 원천적으로 발붙일 수 없도록 하는 제도의 정착과 국민의 의식전환을 위한 개혁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새정부의 개혁활동을 지켜본 국민들의 한결 같은 기대이다.
  • 물가 올들어 처음 하락/7월 「소비」·「생산자」 모두 0.1%씩

    7월중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가 올들어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30일 경제기획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소비자 물가는 전달보다 0.1% 하락,지난 연말 대비 4.1% 수준을 유지했고 생산자 물가도 전달보다 0.1% 떨어진 1.5% 수준을기록했다. 올들어 높은 상승률을 보이던 물가가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농수산물 가격이 안정된 데 힘입은 것이다. 소비자 물가의 부문별 동향을 보면 축산물은 닭고기 값(14.8%)이 크게 올라 1.5%가 상승했다.수산물은 연근해에서 어획량이 증가한 오징어 가격(마이너스 5%) 하락으로 0.2% 내렸다. 공산품은 빙과류 가격과 금반지 가격 상승에 따라 0.2% 올랐다.개인서비스 요금은 올들어 가장 낮은 0.2% 상승에 그쳤다. 쌀과 쇠고기 등 특별관리 20개 품목은 보합세를 보여 특별관리가 시작된 지난 3월25일 대비 0.3%가 하락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기획원 정재용물가국장은 『올해 물가는 추석이 끼어있는 9월이 고비이지만 날씨가 순조로워 농작물 작황만 나쁘지 않다면 올해 억제목표인 소비자물가 5%,생산자 물가 3%는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하도급비리 신고 급증/상반기 서면접수 작년비 78%나

    중소기업들의 하도급불공정행위 서면신고건수는 올 상반기중 2백24건으로 전년동기의 1백26건에 비해 77.8%가 증가했다.또 6월말까지 3개월동안 전화로 접수된 하도급비리관련 상담 및 신고는 2백88건으로 이중 94건이 하도급법 위반혐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공정위가 발표한 「최근 하도급비리신고현황」에 따르면 상반기중 하도급비리 서면신고건수는 제조업이 75건,건설업이 1백49건 등 모두 2백24건이다.내역을 보면 대금미지급이 1백49건,장기어음교부 23건,물가연동 미적용 13건,기타 39건이다.피신고업체는 재벌그룹계열사가 32건,대기업 33건,기타 1백59건이다. 한편 공정위가 지난 3월말 공정위에 설치한 하도급신고센터(500­5151)에 들어온 전화상담·신고는 2백88건으로 이 가운데 94건이 하도급법 위반혐의가 있다.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0건이고 나머지 74건은 기계·전자·섬유등 제조업이다. 위반유형별로는 대금미지급이 50건,60일을 넘는 장기어음교부가 24건,부당감액 8건,기타 12건이고 63건은 실명,나머지 31건은 익명으로 신고됐다.
  • 침체경제에 회생의지 불어넣다/「신경제1백일계획」 결산

    ◎하반기부터 활성화 효과 기대/경제전문가/실업율 증가·물가상승 등 곳곳에 복병 지난 3월22일 의욕적인 출발을 했던 신경제 1백일 계획이 30일로 끝난다. 1백일 계획을 주도했던 청와대 경제비서실과 경제기획원은 이번 「1백일 작전」을 마치면서 아쉽다는 반응이다.행정규제 완화나 중소기업의 활성화등 부분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우선 과제인 경기 활성화가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백일 계획기간에 해당하는 2·4분기 경제동향을 보면 전반적으로 투자증대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수출 역시 엔고나 중국특수에 힘입어 반짝했을 뿐이다.실업률이 3%를 웃돌고 소비자 물가는 6월 말로 4%선을 넘어 연말 목표 5%를 위협하고 있다.경기회복을 가로막는 복병이 곳곳에 있는 셈이다. 박재윤청와대경제수석은 『신경제 1백일 계획의 성과가 실물경제에서 구체적 지표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의욕과,움직이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이 성과』라고 강조했다.이경식부총리등 경제팀은 1백일계획에 대한 더 이상의 「미련」을 포기하고 7월부터 시작하는 신경제 5개년 계획으로 정책의 축을 옮기는 중이다. 김영삼대통령도 최근 이부총리와 단독으로 만나 『경제는 2∼3년 앞을 내다봐야 하는데 너무 조급한 것 같다.장기적 시야에서 경제정책을 밀고 나가라』고 격려했다.현실을 인정하는 바탕에서 경제팀의 분발을 당부한 것이나 다름 없다. 신경제 1백일 계획은 당초 「선경기활성화,후경제개혁」의 방향 아래 탄생했다.과감한 경제제도 개혁을 염두에 둔 5개년 계획을 시행하기에는 환자(우리 경제)의 체력이 너무 약해 먼저 수술(개혁)을 받을 만한 체력을 회복한 다음 칼을 대보자는 구상이다. 이런 취지에 따라 정부는 지난 1백일 동안 경기활성화,중소기업 구조개선,기술개발 촉진,기업활동 규제완화등 7대 과제,50개 부문의 세부계획을 추진했다.고통분담의 차원에서 기업들에 공산품 및 생필품과 개인 서비스요금의 인상을 자제토록 유도했다.근로자들에게는 지나친 임금인상 요구의 자제를 호소했다.김대통령은 격주 꼴로 한번씩 과천 정부청사에 들러 경제장관회의를 주재,1백일 계획을 독려했다. 경제전문가들은 1백일계획의 성과가 당장은 떠오르지 않았어도 하반기 이후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정책의 집행시기와 정책효과의 가시화 시점에는 일정한 시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분기 이후 수출이 건실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투자가 회복돼 연간 성장률이 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KDI는 설비투자가 1백일 계획에 따른 투자여건 개선으로 하반기에는 9% 안팎(연간 1.8%)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정부가 그동안 너무 단기적인 성과에 매달려 인위적인 가격관리와 임금억제에 매달린 점이나 경기부양과 안정,성장과 형평의 실현이라는 서로 상충되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강박관념에 휩싸이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있다.특히 설비투자 독려 일변도의 정책과 이에 따른 통화량 팽창이 물가안정을 위협,신경제의 순항을 가로 막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1백일 계획의 소중한 경험을 5개년 계획에 연결시키는 지혜가 요구된다.
  • “5개년계획 매듭” 경제부처 비상/신경제 100일 D­7

    ◎“성과 미흡” 여론에 적극 홍보 나서/이 부총리,경실련 등에 협조 호소 「D­7일」.신경제1백일계획의 종료와 함께 오는 7월2일 신경제5개년계획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해 마무리작업에 바쁜 경제부처에 비상이 걸렸다. 청와대경제비서실과 경제기획원은 『남은 기간중 최대한 적극적으로 신경제홍보를 편다』는 방침 아래 박재윤경제수석과 이경식부총리가 전면에 나서 다각적인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23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수도권 3개권역 조정등 주요쟁점에 대해 절충을 마친 신경제5개년계획은 24일 신경제계획위원회 의결을 거쳐 25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종합보고서를 작성한다.이어 26일 국무총리 보고,28일 당정협의,7월2일 김대통령 주재 보고대회에서 확정된다. 그러나 오랜 산고를 거친 신경제의 탄생을 앞두고 경제팀의 표정은 마냥 어둡다.지난 3월부터 시작된 신경제1백일보고대회를 생략키로 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기획원은 『5개년계획의 시작을 강조하기 위해 1백일결산을 생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1백일계획의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1백일 동안 신경제안을 마련하면서 금융실명제·업종전문화등 부처간의 대립으로 혼선을 겪은데다 최근 무노동 부분임금제의 도입을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른 데 대한 국민의 시선도 곱지 않다.경제팀이 홍보에 주력하는 것도 신경제1백일계획의 성과가 사실이상으로 과소평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신경제홍보작전」이라고 할 수 있는 분주한 움직임은,김대통령이 신경제의 교주라면 박수석은 담임목사,이부총리는 수석전도사의 역할분담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부총리는 23일 경실련등에서 신경제에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이른바 「야성교수」들과 오찬을 함께 했고 24일에는 신경제계획위원회에 참석한 박영철고려대교수등 민간측 위원들과 오찬을 통해 신경제의 성공적 탄생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수석은 23∼28일 동안 언론사의 경제부 기자들과 연쇄적인 저녁모임을 갖고 산파역으로 신경제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부총리와 홍재형재무·김철수상공등 경제장관등은 언론사의 편집·보도국장등을 상대로 잇따라 그룹별 접촉을 갖고 활발한 신경제전도활동을 펴고 있다.또 김영태기획원차관도 29일 KBS­TV가 방영하는 「신경제1백일결산」에 출연,영상을 통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기획원은 신경제5개년계획의 25개 의제를 경제기획국(9개)·정책조정국(10개)·대조실(2개)·물가국(2개)·공정위(1개)·경제교육기획국(1개) 등으로 나눈 뒤 해당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거치는 방식으로 종합해왔다.부처간 협의는 24일까지 대체로 마무리됐다. 논란을 빚은 농지전용등 토지제도개선,업종전문화등 산업발전 전략,은행대출금의 주식전환을 둘러싼 공정경쟁과 기업경영혁신부문 등이 대충 정리가 됐다.그러나 재정계획에서 유류세의 목적세 전환 같은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예산실과 내무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5개년계획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잠복성 불씨가 되고 있다.
  • 「문민경제」 1백일 무엇이 달라졌나

    ◎“경제회생” 공감대… 수출·투자 꿈틀거린다/중기지원 급증후 경기회복 기미/기업경영·근로의욕 고취도 성과/“단기적 부양 보단 장기적 체질강화가 중요” 지적도 4일 상오 과천 정부 청사의 경제기획원 대회의실.취임 1백일을 맞아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한 경제장관회의에서 경제총수인 이경식부총리는 다소 초췌한 낯빛으로 최근의 경제동향을 차례로 설명했다. 『지난 1·4분기에는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3.3%를 기록한 가운데 설비투자가 전년동기보다 10%나 뒷걸음쳤습니다.특히 설비투자는 내수부진과 국내외 경쟁의 격화로 수요 및 수익성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앞으로 정책변화에 대한 우려,그리고 고통분담을 통한 경쟁력 강화노력이 아직 산업현장으로까지 파급되지 못해…』 새 정부는 4일로 출범 1백일을 맞았다.그러나 경제는 전반적으로 아직 6공 시대의 긴 「동면」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김대통령도 이날 『경기활성화정책인 신경제 1백일계획의 추진으로 침체됐던 경제가 최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나 아직 일반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정도의 회복국면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장관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구조적인 취약점 지난 3월22일부터 시작된 1백일 계획의 효과는 아직 실물경제에서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지는 않다.경제기획원의 김태연차관보는 『최근의 성장패턴으로 볼 때 우리 경제는 단순한 경기순환적 문제보다는 구조적인 취약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신경제 1백일 계획에서 설비투자 자금을 확대하고 외화자금의 활용기회를 늘리는등 투자진작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하고자 한 시책은 적절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1백일 계획 추진이후 우리 경기는 미약하나마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주가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과거에 비해 금리가 10% 수준까지 떨어지고 임금 상승률도 낮아지고 있다.수출도 호전되고 있으며 수출의 선행지표인 신용장 내도액이 5월중 사상 최고액인 51억달러를 나타냈다.중소기업 구조자금에 대한 신청은 5월말까지1조5천4백억원에 이르는등 중소기업의 자동화·합리화 투자가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것은 「일하는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점이다.6공 때의 흥청망청하던 분위기가 사라지고 「다시 뛰자」는 구호가 먹혀들고 있다.기업과 근로자들은 비록 힘들지만 정부의 「고통분담」 정책을 별 저항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대해 기획원 이석채예산실장은 『무엇보다도 김대통령이 칼국수와 설렁탕을 먹고 청와대 예산을 줄이는등 절약과 내핍을 솔선하는데다,정부와 공직자들이 예산절감 운동을 통해 수범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 단계에서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되살아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새 정부 출범이래 거센 사정태풍이 일으키는 회오리를 피하기 위해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김영삼대통령이 지난 달 2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재벌총수들과 오찬을 함께 한 것은 『이제 여건이 갖춰졌으니 대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에 나서도록 하라』는 격려의 성격이 강하다.이어 3일 취임 1백일기자회견에서 『경제회생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거듭 천명했고 4일 과천을 방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것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통령의 의지가 어느 정도인 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김대통령이 취임이래 격주꼴로 과천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다보니 대통령은 이제 경제관료들에게 「단골손님」이 돼버린 느낌이다.대통령의 몸에 밴 현장확인행정으로 『경제가 죽었다가도 살아날 것』이란 농담마저 나온다. 김대통령의 취임 1백일을 기점으로 정부와 재계는 이제 역할분담을 통해 「경제살리기」에 주력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재계는 대통령의 일련의 경제관련 발언을 앞으로 추진될 개혁작업이 경제회생의 원칙아래 이뤄질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올해 계획된 투자의 조기 집행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소 6개월 필요 그러나 신경제 정책의 성패가 투자회복 및 물가안정에 달려 있는 현실에서 모처럼 만든 일하는 분위기를 경기활성화로 연결하는 지혜가 요구된다.투자가 꿈틀거리는 조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명확치 않다.또 물가도 불안한 구석이 적지 않다. 경제학자들은 『한 나라의 경제정책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신경제 1백일 계획이 경기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너무 조급하게 눈 앞의 성과만을 기대하다가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대명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오름세 주춤… 올목표 달성 가능성/농산물값·통화공급확대가 최대 변수 ▷물가안정◁ 물가는 「신경제」의 아킬레스건이다.그만큼 취약하다는 뜻이다.물가가 불안하면 금리가 높아지고,경기가 활성화돼 성장률이 높아져도 정부가 추진한 임금과 생필품 가격의 동결이 의미를 잃게 된다. 5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 달에 비해 0.3% 오르는데 그쳐 연초부터 계속된 오름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정부가 서민생활의 안정차원에서 특별관리하는 쌀과 쇠고기등 20개 기본 생필품의 가격은 5월중 평균 0.5%가 내려 물가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올들어 5월말까지 소비자물가는 전년말 대비 3.7% 올랐다.올해 억제목표선인 4∼5%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또 원목과 원당등 국제 원자재 가격과 일부 농산물 값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불안요인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그러나 5월 들어 상승세가 진정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연말까지 4∼5% 선에서 억제한다는 목표의 실현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 앞으로의 문제는 작황에 따라 변동폭이 큰 농수산물 가격과 활황 국면으로 바뀌는 건설경기등의 동향이다.이들 요인이 하반기의 물가안정을 위협할 요인이다. 농산물의 경우 지난해 대풍을 기록하면서 일부 품목은 큰 폭으로 값이 내렸다.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만 회복돼도 물가는 매우 불안해진다. 또 다른 변수는 통화동향이다.지난 해 하반기부터 풀려나간 돈이 점차 수요를 자극해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정부는 올 봄 금리를 두차례나 내리고 통화공급을 늘리는등 강력한 부양책을 펴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통화증발 요인이 많다. 그러나 기획원은 올해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기획원 박봉흠물가총괄과장은 『앞으로공공요금의 인상이 없고,기업들의 공산품값 동결,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으로 농수산물 값만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올해 물가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대기업 설비투자가 “성장의 열쇠”/고통분담에 노사 등 국민적동참 필요 ▷경제성장◁ 「성장 궤도로의 재진입」은 저성장 시대에 출범한 새정부가 경제 분야에서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이다. 국민들의 평균적인 기대치는 아직도 연간 8∼9%의 높은 성장률을 구가하던 고성장 시대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성장의 잠재력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 보였고,대내·외 여건도 예전 같지가 않다. 한 나라의 경제가 물가나 국제수지 쪽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달성가능한 성장률의 개념으로 「잠재 성장률」이란 용어가 사용된다.전문가들이 보는 현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은 대략 6% 수준이다.1∼2년 전에는 7%라는 사람들이 많았다(기획원,KDI등).요즘 한은 쪽에는 5%라고 말하는 이도 적지 않다.갈수록 전문가들의 잠재 성장률 추정치가 낮아지는 상황은 우리 경제가 직면해 있고,좀처럼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느끼게 한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연간 4.7% 성장하는데 그쳤다.분기 별로 쪼개보면 1분기(1∼3월) 7.4%에서 4분기(10∼12월) 2.8%까지 줄곧 내리막이었다.다행히 올 1분기 성장률이 3.3%로 경기대세가 방향을 틀어 오르막 행군을 시작했지만,회복의 힘은 미약하고,그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출범한 새정부는 임금안정과 기업투자의 활성화를 「신경제 처방전」으로 내놓았다. 우리 경제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바윗돌을 치우고 「성장 궤도로의 재진입」하는 데는 많은 고통이 따른다.새정부는 국민들에게 그 고통을 분담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호소는 어느 정도 먹혀드는 것 같다.아직 속단키는 이르지만 근로자들에게서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와 노사분규를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임금을 10% 덜 올리면 경제 전체로는 생산비가 평균 3.2% 떨어져 대외경쟁력을 그만큼 높일 수 있다(한은 90년 산업연관 분석). 그러나 기업인들의 투자의욕은 각종 규제완화 조치에도불구하고 얼어붙어 있다.이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가 성장궤도로 가는 문을 따는 열쇠이다. ◎엔고 힘입어 무역수지 크게 호전/수출 5월까지 317억불… 7.1% 늘어 ▷경상수지◁ 물가나 성장에 비해 경상수지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많이 줄었다. 한때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경상수지 적자가 지난해를 고비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고 올들어서도 개선조짐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상수지의 개선은 정부의 저성장정책에 힘입은 바 크다.그러나 바꿔보면 내수경기 둔화에 이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라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한 요인도 내재돼 있다. 경상수지 개선은 직접적으로 무역수지가 호전된 탓이다 올들어 수출은 침체국면을 벗었다.1∼5월중 수출이 3백17억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7.1%가 늘었다.미국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이 지역 수출이 늘고 중국특수와 아시아 국가의 개발수요로 이 지역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탓이다.최근엔 엔고로 일본기업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경쟁시장에서 반사이익마저 보고 있다.자동차 전자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수입은 3백37억달러로 2.6%가 감소했다.수출용 수입은 늘어나나 전반적인 과소비 둔화로 내수용 수입이 줄고 있다.특히 경기둔화를 반영,설비투자용 일반기계 수입이 줄고 있는 것도 국제수지 개선에 한몫 거들고 있다.이에 힘입어 통관기준 무역적자가 5월까지 19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30억달러나 줄었다.이 추세라면 연간 무역수지는 균형을 달성할 것같다. 문제는 무역외 수지다.무역수지보다 교정하기가 어려운 게 무역외수지다.여행수지나 로열티,운임·보험료 등이 그것이다.무역외 수지는 90년 4억5천만달러,91년 16억달러,92년 27억달러로 확대일로다.지난 4월까지도 억달러나 됐다. 경상수지는 바로 무역수지와 무역외수지,송금등 이전수지를 합한 것이다. 경상수지는 86년 흑자로 돌아서 87년 98억달러,90년에는 1백41억달러까지 불어났다.그러나 성급한 외채상환 등 방만한 흑자관리로 90년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서 91년엔 유사이래 최대규모인 87억달러로 불어났었다. 정부는 올해 경상수지 적자를 30억달러로 잡았다.무역외수지는 36억달러 적자로 보았다.흑자 전환을 위해 무역외수지 개선이 시급하다.
  • 통화증가율 억제선 초과/평잔기준 18.7%… 0.7%P상회

    ◎한은 5월 집계 통화증가율이 지난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억제목표를 넘어서 물가불안이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잠정 집계한 지난 5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총통화(M2)가 99조8천1백8억원(평잔기준)으로 4월에 비해 1조4천2백9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5월보다 18.7% 증가,한은의 당초 억제목표 18%를 0.7%포인트 웃돈 것이다.이같은 총통화증가율은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3월의 16.7%,4월 17.8%에 비해 매월 1%포인트씩 높아지는 추세를 보여 향후 통화관리 여건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통화당국의 올해 통화운용계획은 총통화증가율을 연간으로 13∼17%로 유지하되,자금성수기인 2·4분기(4∼6월)에는 2%포인트 높여 15∼19% 수준으로 운용토록 돼있다. 또 통화당국이 통화수위를 억제목표 범위의 상한선까지 높여 시중에 자금을 계속 풀고 있음에도 시장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대표적인 시장금리 지표인 회사채유통수익률(3년짜리)은 지난 4월말 11.3%에서 3일 현재 11.9%로 0.6%포인트,금융기관간의 단기 과부족자금 조절시장인 콜시장 금리는 10.98%에서 12.34%로 1.36%포인트 각각 올랐다. 한은은 이같은 시장금리 상승 추세를 감안,6월중 총통화증가율을 19%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5월 소비자물가 “안정”/0.3% 상승

    ◎올 3.7% 올라 목표치 육박 그동안 불안하던 물가가 5월중 0.3% 오르는데 그쳐 다소 안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올들어 5월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에 이르러 올해 억제목표선인 4∼5%에 육박한데다 원목·원당등 국제 원자재 가격과 일부 농산물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불안 요인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생산자(도매)물가는 5월말까지 1.5% 올라 전년 동월의 1.3%에 비해 0.2%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였다. 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올들어 월별로는 가장 낮은 0.3%가 올라 전년 동월의 0.6% 상승에 비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5월중 소비자 물가가 낮았던 것은 지난 해 5월에 조정했던 의료보험수가가 올해에는 3월중 앞당겨 조정됐고,쌀과 돼지고기등 일부 농축산물도 올해에는 연초부터 오르기 시작해 4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5월에는 오히려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특별관리하는 쌀과 쇠고기 등 20개 기본 생필품 가격은 5월중 평균 0.5%가 하락,지난 3월25일에비해서는 0.1% 떨어졌다.
  • 물가 3.7% 올라

    소비자 물가가 올들어 지난 5일까지 3.7%나 올라 올해 관리목표인 4∼5% 유지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7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을 비롯,내무·재무·농림수산등 12개 부처 장관과 민간관계자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경제 1백일 계획」 50일 중간 추진상황 보고대회에서 소비자 물가는 지난 5일까지 전년동기보다 0.1% 포인트 높은 3.7%,생산자 물가(도매물가)는 1.3% 올랐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소비자 물가는 3월말까지 2.7% 올랐으나 4월25일까지 0.6%,이달 5일까지 10일동안 0.4%가 각각 상승,올들어 모두 3.7%의 오름세를 보였다고 보고했다.생산자 물가는 4월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10일동안 0.2%가 올라 올들어 1.3%(올해 억제목표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각 부처 장관들이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1백일 계획의 추진으로 그동안 침체됐던 우리경제가 「움직이는 경제」로 달라지고 있으나 지표상의 경기활성화 효과는 하반기 이후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신경제 57일째/경기 회복국면 신3저도 한몫/「1백일계획」중간점검

    ◎수출호조 등 탈불황 징조 보여/연초 부양책 물가자극 가능성 신경제 5개년 계획의 골자가 과감한 경제제도 개혁이라면 신경제 1백일 계획은 우리 경제의 체질이 너무 약하므로,일단 침체된 경기를 살려놓고 보자는 하나의 부양책 성격을 지니고 있다. 지난 3월22일부터 시작된 1백일 계획은 따라서 「선경기활성화,후제도개혁」을 표방하며 금리의 1%포인트 인하등 일련의 개혁조치를 단행했다.예산절감,공공사업의 조기집행,공무원 봉급 및 생필품 가격의 동결,경제행정 규제완화 등이 주요 조치들이다. 1백일계획의 57일째인 17일 현재 여러가지 지표상으로 전반적인 경기의 회복추세가 나타나고 있다.수출은 올 1·4분기중 7.5%가 늘어났고 2·4분기에는 9.9%로 증가할 전망이다.통계청의 3월중 경기실사지수는 96.6으로 1월의 95.1에 비해 1.5포인트가 올라 경기가 미세하나마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획원 장승연 경제기획국장은 『최근 대외 경제환경이 일본 엔화의 절상,유가의 안정,국제금리의 하락등 이른바 신3저시대의 도래로 우리 경제에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금리·임금·지가의 하향안정과 구조개선을 위한 경쟁력 향상노력이 내실있게 추진된다면 신경제추진에 필요한 성장의 원동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1백일 계획을 중간평가,우리 경제의 침체된 분위기를 「움직이는 분위기」로 바꾼 것을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꼽았다.느슨하고 흥청망청했던 기업경영 및 근로의욕이 이제는 『다시 뛰어보자』는 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계의 반응은 상당히 유보적이다.1백일 계획 시행이래 기업들은 과감한 설비투자를 모색하기보다 정부의 사정불똥이 어느 방향으로 튀는 지를 더 걱정해 왔다.재계는 정부 일각에서 제기한 대기업에 대한 은행대출금의 주식전환을 비롯,기업분할 명령권,계열사간 상호지보의 축소 및 출자제한을 통한 공정거래질서의 확립방안등이 현 제도보다 훨씬 강력해 규제완화를 내건 정부정책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전문가들은 1백일 계획의 성패가 물가안정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연초의 공공요금 인상 및 경기회복 조짐이 물가불안으로 이어질 경우 신경제 계획의 대전제인 임금안정,공산품가격의 동결등의 취지가 무색해 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영삼대통령이 17일 1백일계획 중간점검 회의에서 투자가 활성화되지 못하는데 대한 대책강구 및 기본 생필품 가격의 안정을 지시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이밖에 단기적인 경기활성화 우선논리가 각 부문에 파급되면서 환경정책이 신경제에 밀리는 양상이 나타나는가 하면,농지전용 문제등 각 부처간의 견해차이가 합리적으로 조정되지 못하고 표류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때문에 나머지 40여일의 기간 중에는 너무 가시적인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5개년 계획에 연결되도록 조직과 제도에 의한 경제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신경제」 국민여론 조사/“정부의 경제회생노력 긍정적” 95%/“근로의욕 고취에 큰 도움 된다” 84% 대다수의 국민들이 신경제 1백일 계획을 통한 정부의 경제회복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신경제 1백일 계획으로 기업가나 근로자들의 의욕이 되살아나 경기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경제기획원의 의뢰로 지난 5일부터 3일동안 전국의 만20살이상 1천5백명을 전화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7%는 『강력한 개혁정책이 경제를 살릴수 있으므로 개혁을 늦추어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반면 개혁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33.3%에 불과했다. 신경제 1백일 계획을 『알고 있다』는 사람은 전체의 58.7%였으며 응답자의 95.2%는 『정부가 경제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백일 계획의 효과로는 응답자의 86.3%가 『기업의욕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84.7%는 『근로의욕 고취에 도움이 된다』고 각각 응답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국민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김영삼대통령의 얘기에 90.3%가 공감한다고 응답했으며 57.1%는 『정부의 고통분담 정책에 실제로 참여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현재의 고통분담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주체」로는 공직자 38.6%,기업주 24.5%,근로자 18.7%의 순으로 꼽았고 95.1%는 앞으로 5년 동안 우리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손보사 작년 첫 적자/자동차보험이 주인… 3백62억원

    손해보험사들의 경영 및 영업실적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 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4개 손해보험사들은 92사업연도(92년4월∼93년3월)에 1천5백20억원의 적자를 냈다.91사업연도의 적자는 1백3억원이었다.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등 2개 보증보험과 대한재보험을 제외한 11개 손보사들은 지난해 3백62억원의 적자였다.11개 손보사들의 영업실적이 전체적으로 적자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악화된 주요인은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커졌기 때문이다.11개 손보사들은 자동차사고가 늘어난데다 물가상승 및 인건비상승 등으로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만 3천1백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기업들의 부도가 잇따라 보증을 서주었던 보증보험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도 요인이다.한국보증보험은 지난해 8백73억원,대한재보험은 3백4억원의 적자였다.
  • 주춤한 물가 계속 살펴야(사설)

    4월 한달동안의 물가동향만으로는 올 물가전망이 밝다거나 흐리다거나 단정할 수 없는 미묘한 일면이 있다.4월중 소비자물가는 0.6% 올라 올들어서 3.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3월 한달동안의 상승률 1.3%에 비한다면 물가상승세가 절반수준으로 꺾인 모양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올해 물가억제선이 4∼5%라는 정책목표에 비춰볼때 현재와 같은 물가진행속도는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더군다나 올해는 신경제의 추진에 따라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거의 동결에 가까운 임금억제와 함께 주요 공산품 가격의 동결을 업계가 자진해서 선언해놓고 있고 그러한 효과가 처음으로 나타나리라고 기대했던 기간이 4월이다. 물론 4월의 물가를 주도했던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이다.그래서 물가당국은 농축수산물 가격만 안정시킨다면 올 물가는 정책목표대로 움직일 것이라는 비교적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듯 하다. 그렇더라도 4월까지의 물가동향에서는 불안한 측면이 보이고 있다.우선 물가의 월별기복이 심하다는 것이다.소비자물가만 하더라도 2월중에 0.7%올랐다가 3월에는 1.3%로 껑충 뛰고 4월에는 절반이하의 수준으로 주춤했다.때문에 4월의 물가주춤이 안정으로 가는 첫 시작인지가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가의 월별기복이 심하다는 것은 그만큼 불안요인이 개재되어 있다는 얘기다.특히 물가의 심한 기복은 물가신뢰에 좋지않은 영향을 준다.물가상승률이 컸던 쪽에 소비행태를 맞추고 거기서 물가오름세를 느끼는 것이 소비자심리다. 또한 「농산물가격만 안정되면」이라는 단서도 물가심리를 불안케하는 대목이다.농산물이란 공산품과 달리 풍흉이 절대적인 가격변수이다.여기에다 근래들어 인건비와 수송비등 유통비용의 터무니없는 상승으로 농산물이 평년작 수준을 이룬다 해도 값이 올라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산지나 원가에 있어서 상승요인이 없더라도 값이 오를 수 있는 것이 농산물이다.근원적으로 농산물의 유통구조와 관련되는 사항이다.농산물가격은 유통구조의 변혁없이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신경제는 물가의 안정여부에 성패가 달려 있다.임금이나 공산품 가격의동결 내지는 그에 가까운 내용의 국민적 합의를 이룰 수 있었던 것도,고통분담을 강조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물가안정이라는 과실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물가당국은 물가의 안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줄로 안다.
  • 물가오름세 한풀 꺾였다/4월 「소비자」상승 0.6% 그쳐

    ◎공공·서비스요금 안정책 주효/도매는 0.3% 올라 물가는 지난 3월의 큰 폭 상승세가 꺾이고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 30일 경제기획원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중 소비자 물가는 0.6%,생산자(도매) 물가는 0.3%가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4월중 소비자 물가는 작년말 대비 3.3%,생산자 물가는 1.3%가 올랐으며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0.3% 포인트,0.2% 포인트가 웃도는 것이다. 4월중 소비자 물가 0.6% 상승은 1월의 0·8%,2월의 0.7%,3월의 1.3% 상승에 비해 낮은 것이다. 이는 신경제 1백일 계획에 따라 공공요금이 더이상 오르지 않고 정부의 고통분담 호소에 따라 공산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이 안정세를 유지하는데 따른 것이다. 기획원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연간 4.5% 올랐던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4월까지 3.0% 오른 것을 감안할 때 올해 4월까지 3.3% 올랐지만 연간 억제목표인 5%를 지키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일반미 가격이 농가보유분 감소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2.1% 올랐다.농산물은 과일류와 새로이 나온 풋고추 등 채소류 가격의 상승으로 전달에 비해 1.7% 상승했고 축산물은 사육두수가 감소한 돼지고기가격 상승(8.6%)으로 1.4% 올랐다. 수산물은 고등어,명태등의 어획량 증가로 0.9% 내렸다.공산품은 고등학생용참고서(8.0%),합판 가격(1.9%)이 오르고 금반지 가격(△1.2%)은 내려 전체로는 0.3% 상승했다. 공공요금은 지난해 말 시판된 하나로 담배가격이 시장점유율 제고로 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함에 따라 전체로 0.1%,개인서비스 요금은 사교육비와 아파트관리비,외식비 등의 인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0.7%가 각각 올랐다. 한편 4월중 생산자 물가는 나왕,미송 등 목재류 관련 제품이 1·4분기에 이어 계속 상승세를 보인 반면 쇠고기,달걀 등 축산물 가격은 내려 생산자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 “F16기가격협상때 12억불 더 요구”/국방부가 밝힌 기종변경경위

    ◎90∼96년예산 1조3천억 추가 소요/총사업비 14억불 덜 드는 F16 채택 국방부가 28일 공식발표한 차세대전투기사업(KFP)기종변경경위는 다음과 같다. ▷사업개요◁ 차세대전투기사업은 공군의 전력증강과 항공산업육성을 목적으로 총사업비 약50억달러를 투자하여 94년부터 99년까지 F16 1백20대를 확보하기 위한 공군의 전력증강사업이다. ▷추진경위◁ 89년 12월 F18 1백20대를 도입키로 결정하고 미국측과 세부협상과정에서 당초 제시한 가격보다 12억3천4백만달러(한화 1조5천억원)가 상승되어 예산상 막대한 차질을 초래,90년10월 전면 재검토에 착수하여 91년3월 F16으로 기종을 변경하고 그해 10월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1차기종결정시 상황◁ 89년12월 F18을 선정할 당시에는 F18이 중거리 공대공유도탄장착및 발사능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예산지원도 가능하다고 판단돼 F16으로 결정했다. 당시 F16은 중거리공대공유도탄을 개발중이었다. ▷F18협상결과◁ F18로 기종을 결정한뒤 90년 10월까지 약1년동안 미국측과 가격협상을 실시한 결과,총 사업비용이 기종 결정시의 50억5천만달러보다 12억3천만달러(24%)증가된 62억8천만달러(한화 4조6천9백43억원)로 상승했으며 환율변동까지 감안한 결과 국방중기계획기간인 90년부터 96년까지 1조 3천7백17억원의 예산이 부족하게 되었다. 당시 미국측은 가격인상요인에 대해 미국내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높아졌으며 F18항공기에 대한 세계각국의 구매량감소와 성능향상으로 생산단가가 상승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면 재검토 결정◁ 국방부에서는 사업추진을 위한 가용국방예산을 검토한 결과,국방중기계획 90∼96년간 부족예산 1조3천7백17억원의 재원염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90년 10월26일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결정했다. ▷재검토작업◁ 90년11월부터 91년3월까지 5개월동안 국방부,합참,공군등 관련기관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들로 검토위원회를 구성하여 항공기성능,비용에 대한 효과분석,가용예산등을 심층검토했다. 이 결과 국방예산중 전력증강투자비의 연증가율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져 KFP가용자금이 약3조5천7백94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되었으며 이 예산을 사용할 경우 F16은 약1백10대,F18은 약 75대를 구매할 수 있었다. 항공기 성능의 경우 89년12월 1차 기종결정당시 F16성능상의 문제로 지적됐던 중거리 공대공유도탄 능력이 90년말에는 개발되어 대한국판매도 허가됨으로써 성능차이가 현저하게 감소되었다. ▷재검토결과◁ F16은 가용예산에 약4억달러만 추가하면 1백20대를 도입할수 있는 반면 F18은 가용예산으로 75대쯤만 도입할 수 있다는 최종결론으로 91년3월 F16으로 기종을 변경했다. ▷결론◁ 기본적으로 F18과 성능이 보완된 F16은 전투능력면에서 같은 급의 전투기인데도 불구하고 F18의 가격이 대당 1천2백만달러.총사업비 14억3천만달러(한화 약1조1천4백억원) 더 비싸 기종변경은 불가피했다.
  • 건설노임/상승률 크게 둔화/1분기 1.4%… 하루 5만5천원

    최근의 물가안정화 추세 및 정부의 신경제정책 등으로 건설노임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22일 대한건설협회가 삼성종합건설,대림산업,유원건설 등 7개건설회사를 대상으로 3월중 시중노임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보통인부,철근공,미장공 등 8개 직종의 실제지급 임금은 하루평균 5만5천7백96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4% 오르는데 그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7∼12월)의 평균 노임 상승률 6.7%와 비교할 때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이같은 건설노임의 상승폭 둔화는 최근 건설경기가 침체돼 업체들의 공사수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인부들은 남아도는데다 다른 산업의 인력수요도 감소했기 때문. 직종별로 보면 미장공이 하루 6만5천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3% 오른 것을 비롯,철근공이 6만4천원으로 2.3%,건축목공이 6만2천5백원으로 6.1%,콘크리트공이 6만1천8백57원으로 0.6%,조적공이 5만8천3백33원으로 1.3% 각각 상승했다.
  • 대기업 업종 전문화…초일류기업으로/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내용

    ◎환경설비산업에 금융·세제지원 강화/단순 의료행위 공정가격제 도입 검토/대중화된 물품 과세 낮추고 유류특소세 높여/사범대·교직과정학생 산업체 실습을 의무화/다주택합산과세 95년부터 시행 신경제 5개년계획지침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추진방안에 대한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정부가 이를 제시한 것은 경제활동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아울러 국민들에게 약속한 경제개혁을 치밀한 전략 아래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신경제는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경제의 활력을 높여 성장과 안정을 조화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경제 5개년계획 지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제제도 개혁◁ ◇직접세 기능의 강화 ▲개인소득세=과세베이스를 넓혀 세수증대를 꾀한다.면세점을 조정해 근로소득 과세자비중(92년 46%)을 높인다. 양도소득세와 특별부가세의 비과세 감면대상을 대폭 줄인다.이자및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및 저과세 비중을 낮춘다. 이자·배당소득·부동산 양도소득 등의 종합과세방안을 마련한다.종합소득세의 최고 한계세율(50%)을 점차 낮춘다. ▲법인세=조세감면 대상을 줄이고 세율을 낮춰 나간다. 종합소득세액에서 공제하는 법인세액의 범위를 점차 늘린다.공공법인의 범위를 줄여 세부담의 형평을 꾀한다. ○공공법인 범위 축소 ▲상속세및 증여세=고액자산가의 자산변동 상황을 계속 관리하는 행정체계를 뿌리내린다.「공익법인 설립에 관한 법률」을 보완한다.공익법인에 출연한 재산관리를 감독관청과 국세청이 함께 한다. ▲토지세제=종합토지세의 체계와 행정체계를 단순화하고 과표기준을 공시지가로 바꾼다. 건물분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합쳐 종합재산세 체계로 만든다. 땅값과 부동산투기가 사라지면 토초세를 포함한 토지관련 세제를 취득·보유·이전 단계별로 종합적으로 개편한다. ◇간접세제의 개편 ▲부가가치세=과세특례자 대상과 면세대상을 줄여 과세대상을 넓힌다. ▲특별소비세=소비가 대중화된 물품의 과세범위와 세율은 점차낮추고 지나치게 세금이 높은 일부품목도 세율을 내린다.휘발유(1백%)·경유(10%)·액화석유가스(LPG·10%)등 유류의 특별소비세율은 높인다. 경유와 LPG 등에 대한 세율은 더 높인다. ▲자동차관련 세제의 보완=자동차의 이용시 부담을 높이는 대신 취득및 보유단계의 세부담을 낮춘다. ▲증권거래세=증권거래세를 현행 0.2%에서 0.5%로 정상화한 뒤 점차 주식양도 차익에 대해 종합과세해 나간다. ◇조세감면제도의 전면 재검토=5년단위 한시법에서 개별지원 방식으로 바꿔 적용시한을 명시한다. ◇관세제도의 개선=연구개발,환경오염방지 부문에 대한 관세감면을 계속한다.반덤핑,상계관세제도의 활용을 높인다. ◇재정지출구조의 개선=정부 부서의 총원을 동결하는 선에서 내부조정으로 인원을 충원한다.일반 행정비 등도 점차 줄인다.양곡의 과잉 재고를 줄여 농어촌 투자재원으로 쓴다. 재원은 사회간접자본시설,기술개발,인력양성,산업구조조정등에 중점적으로 쓴다. ○과세특례자를 확대 ◇재정의 역할제고와 규모의 확충=재정규모를 경제성장률보다 빠르게 증대시켜 국민총생산에서 재정이 차지하는 비중(올해20.2%)을 높인다.공공자금의 예탁과 국채발행 등을 통해 조세수입을 올리고 세외수입도 확대한다.공공자금의 여유자금을 재정자금으로 활용해 나간다. ◇예산제도의 개편=특별회계및 기금을 단순체계로 바꾼다.정책자금을 일원화한다. 재정운용을 5년간의 중장기계획 아래 일관성있게 추진한다. 대형사업 선정시 기준과 절차를 구체화하고 공개한다. ◇중앙과 지방의 역할과 책임의 조화=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한다.지방재정 조정제도를 바꾼다. ◇예산의 생산성및 성과제고=대형 신규사업은 기존사업이 끝난뒤 착수한다.예산단가를 현실화하는 대신 집행부서에 책임과 권한을 준다. ◇금융기관의 경영자율화=자율성과 공공성이 조화되는 시중은행장 선출방안을 마련한다.금융기관을 대형화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정책금융을 축소하고 특수금융기관의 역할을 재조정한다.여신관리제도를 편중여신 해소와 기업의 재무구조개선 위주로 손질하고,경제력집중 완화와 부동산투기억제기능은 공정거래법으로 대체한다. ◇금리자유화 계획의 수정보완=금융시장개방계획과 금융제도개편계획과 연계,수정한다.2단계 금리자유화를 올해중에 실사하며 3단계는 94∼96년에 실시한다. ◇통화신용정책의 효율화=공개시장을 활성화하고 한은재할인을 줄이는등 간접관리방식으로 바꾼다.통화관리 지표를 바꾸고 금리와 환율과의 연계성을 높인다. ◇금융산업구조의 선진화=금융기관의 대형화및 전문화를 유도한다.금융기관의 업무영역을 조정한다.기업과 금융기관간의 소유구조를 개선한다.특수은행의 기능을 조정한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강화=사전적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경영부실에 대한 제재강도를 높이며 감독기준을 통일한다.금융기관의 부실에 대비,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한다. ◇금융의 국제화 추진=외환의 자유화 및 원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며 환율변동폭을 넓힌다.대내외 직접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 ◇금융실명제의 실시=시행여건을 조성해 나가며 실시방안을 마련한다. ◇경제적 규제완화=개방업종에 유통업을 허용하는등 진입규제를 완화한다.중소기업의 창업과 공장입지,민간공단 설립절차를 간소화한다.특허관련,기술도입을 간소화한다. 기존의 가격규제를 대폭 줄이고 경쟁을 통해 가격안정을 꾀한다.서비스요금은 자치단체가 자율관리토록 하고 의료수가 등은 이해당사자가 협상해 결정한다. 성금과 기부금등 준조세를 점차 없앤다. ○대형사업 절차 공개 ◇사회적 규제의 합리화=환경규제를 오염물질 배출정도나 피해사실에 근거해 실시한다.단순의료행위에 대한 공정가격제를 도입한다. 사전규제를 사후규제로 바꾸되 부담금·부과료 등을 부과하는 경제적 제재를 강화한다. ◇행정절차의 정비=중복규제를 간소화한다.근거가 없는 행정지도를 철폐하고 시민단체의 참여를 높인다.신설될 규제는 경제기획원과 사전협의한다. ◇경제행정조직의 개편=지시·통제보다 정보제공·봉사기능으로 바꾼다.부처간 유사 중복업무를 조정한다.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지방정부의 기능을 경제행정 중심으로 바꾼다.국제기구와의협력을 강화한다. ◇공기업의 민영화=민영화로 효율성을 높인다.민간부문에 적합한 정부기능을 민간에 이양한다. ▷경제의식 개혁◁ ◇의식개혁 세부 추진방안=민간인의 의식교육은 사회교육·학교교육·제도개혁을 통해 추진한다.경제5단체·노동단체·경실련등 시민운동단체·소비자단체 및 여성단체·YMCA등 지역사회단체·교육단체등 기존의 민간단체들이 참여,의식개혁 운동을 주도하도록 한다.교과서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학교교육용 교재의 개발보급,교사에 대한 교육등을 실시한다.의식개혁의 장애가 되는 각종 경제제도를 개선하고 관련단체 및 시민의 건의를 정책담당 부서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제도를 개혁한다.공직자들은 윗물 맑기운동의 지속적 실시와 각종 교육을 실시한다. ◇추진 전담기구의 구성검토=민간 부문의 의식개혁 추진을 위해 학계·종교계·언론계·예술계·경제계 인사 20명 내외로 구성된 전담기구인 「신경제 의식개혁 추진위원회」(가칭) 설립을 검토한다.각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의식개혁 추진기구인 신경제 의식개혁 추진협의회 구성을 검토한다.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의식개혁 추진은 경제기획원과 총무처에서 주관한다.민간 추진기구는 7∼8월 마련하고 심층연구(8∼12월) 결과에 따라 9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의 비젼과 단계별 발전목표를 제시한다.기업의 투자결정과 정부 및 금융기관의 지원 우선순위를 정하고 대기업의 업종전문화를 유도,세계 일류기업으로 키운다. 업종별 주요 2백개 기업을 선정,투자애로 등을 해결해 주는 펌 닥터제(설비투자 애로점검반)를 운용한다.수출증대를 위해 수출보험의 기금을 올해 1천억원으로 늘리고 무공에 「자기상표 제품 마케팅 지원센터」를 설치한다.민관 공동으로 다음과 같은 업종별 발전전략을 세운다. ◇자동차산업=대형 승용차와 상용차의 독자모델을 개발하고 대학의 자동차학과를 늘린다.환경규제에 대비,탈유류 자동차를 개발하고 2∼3개사의 생산규모를 국제 경쟁수준인 1백만대로 확충한다.95년까지 5백50만평의 자동차전용 공장부지를 추가 조성하고 설비자금 15조원을 차질없이 지원한다.부품표준화를 확대하고 자동변속기,에어백 등 핵심부품을 개발한다. ◇조선산업=설계와 절단,용접 등 전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전산화 시스템을 조기 개발하며 카페리선,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설계와 건조기술을 자립화한다.초전도 선박과 자동운항시스템 등 차세대 첨단 조선기술의 기반을 조성한다.조선사 업무영역을 선박 외의 분야로 다각화하고 국산 기자재의 규격화와 표준화를 추진한다. ◇자동화기기=자급도를 97년까지 70%까지 높이고 새로 개발된 자동화기기를 실습용으로 확대,보급한다. ○탈유류 자동차 개발 ◇환경설비산업=환경개선 부담금의 일정액을 기술개발 자금으로 활용하고 생산기술연구원에 공해방지사업 추진체를 설립,공해방지 기기의 연구개발을 유도한다.환경설비산업의 육성을 위해 환경설비 산업의 지원대상을 늘리고 금융·세제상의 지원도 강화한다. ◇반도체=메모리 반도체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키우고 2백56MD 램의 핵심 기반기술을 개발한다.반도체 장비와 재료의 국산화를 추진,95년까지 장비국산화율을 50%까지 높인다.장비·재료분야에서 미국과 일본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가전=고화질 TV의 개발을 내년 6월까지 완료하고 미니 디스크,디지털 콤팩트 카세트등 신제품 기술을 공동개발한다.96년까지 스피커 콘덴서 등 2백개 부품을 표준화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유도한다. ◇컴퓨터=고속 중형컴퓨터 개발을 93년까지 마치고 산·학·연 공동으로 대형 컴퓨터 개발을 추진한다.휴대용 PC의 주기판을 공동 규격화하고 멀티미디어 관련기술을 표준화한다.관련업계 공동으로 단체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메모리카드와 보조기억장치 등 PC 중간재의 단체표준화를 추진한다. ◇화학=CFC 대체물질을 개발하고 산업폐기물 공동처리와 환경보전을 위해 정밀화학 공업단지 3개를 조성·분양한다.국산 나프타의 구입가격을 내리고 기초원료의 관세지원을 계속한다. ◇섬유=신소재 신합섬을 개발하고 염색단지를 더 조성한다.섬유자동화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급하고 자동화 시범업체를 선정,지원한다. ◇철강=소량다품종 주문체제를 갖추고 생산원가 절감이 가능한 혁신적인 철강기술을 개발한다.동남아 지역의 수출을 늘리고 고철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비철금속=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열병합발전소의 건설을 늘리고 경쟁력이 확보되는 납·아연등의 제련과 정련시설을 늘린다. ◇항공우주=50인승 중형 항공기를 90년대 중반에 개발하고 항공우주산업 사업을 종합기획할 수 있는(가칭)항공우주산업 개발기획단을 설치한다. 개인용 컴퓨터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등 13개 중간 핵심기술의 개발방안을 세운다.우수 기술개발자나 팀에 대한 포상제를 마련하고 미국 일본 EC 러시아 중국과의 기술협력 체제를 갖춘다. 산업의 미래경쟁력을 갖추도록 11개 핵심 선도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고 목표관리제를 도입,투자의 효율성을 높인다.한국과학기술원의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광주과학기술원을 95년 3월에 연다. ○지방중기 세제지원 자동화 초기진단부터 완료까지 단계별로 연계지원 체제를 갖춘다.대기업의 중소기업 지분참여를 늘리고 연계보증을 통해 실질적인 동반관계가 되도록 한다. 지방으로의 이전기업,지방공단 조성 및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고유업종의 해제예시제와 단체 수의계약의 경쟁개념 도입등 보호제도를 단계적으로 없앤다. 휴대용 정보기기,컴퓨터 주변기기 등을 중점 개발하고 고도 정보통신망,무선 위성통신망,광대역 통신망의 기술개발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한다.정보산업 관련 전문리스회사를 설립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의 국산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구입을 늘린다. 대규모 공공사업 투자계획 수립때 정보화관련 투자 사전심사를 할 수 있게 하고 국산기기 사용권장이나 지적재산권 보호,개인정보 보호 등을 정보화촉진기본법에 반영한다.지식산업 단지의 입지와 관련시설의 확보방안도 강구한다. 공업계 고교를 늘리고 산업현장 훈련을 제도화한다.공고의 교육과정을 기업체에서 1년까지 훈련받는 체제로 개편하고 산업인력 양성을 학교와 기업이 공동으로 담당하기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비공업계 실업고를 정보고교 등으로 특성화,발전시키는 방안도 강구한다. 대기업 훈련시설을 97년까지 1백개 신설하고 2백여개 기존 훈련원을 확충한다.이를 위해 4천억∼5천억원의 융자재원을 마련한다.사범대·교직과정 학생의 산업체 실습을 의무화하고 산업계 전문가를 교사로 활용한다.
  • 정부보유 일반미 대량 방출/물가대책장관회의

    ◎쌀값 안정위해 조곡도 내기로/수입쇠고기 공급량 2배 늘려 정부는 올들어 서울지역에서 10% 정도 오른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보유한 일반미를 대량 방출하되 쌀값이 오를 기미가 보이면 농협의 추곡공매에 이어 정부의 추곡도 일반 도정업자에게 파는 추곡매출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기본생필품 가격의 안정을 위해 정부가 보유한 쌀과 수입쇠고기,돼지고기 등의 가격을 동결해 방출하는 한편 국내공급이 모자라는 분유는 부족량을 모두 수입키로 했다. 정부는 9일 경제기획원 대회의실에서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내무·재무·농림수산등 10개부처 장관과 서울시장,대통령경제수석 비서관,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국세청장 그리고 한은총재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쌀과 라면 전기료등 20개 생필품을 앞으로 1년동안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특별관리 내용을 보면 오는 13일부터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추곡을 공매하고 그래도 쌀값이 오를 기미가 보이면 정부의 추곡을 일반 도정업자에게 방출,쌀값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수입쇠고기 방출량도 앞으로 종전의 두배 수준인 하루 평균 3백t 이상으로 늘리고 값이 오를 조짐이 있을 경우 수입쇠고기 포장육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돼지고기는 수매 비축분 8천3백여t을 6월까지 집중 방출하고 공급부족으로 값이 오를 우려가 있으면 수입키로 했다. 최근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설탕의 경우 하반기부터 원당에 할당관세를 적용,인상요인을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연탄은 석유사업기금 등을 통한 가격보조 실시로 1년동안 현행 가격을 유지키로 했다. 전기료와 상수도 요금 등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서비스 요금을 올해는 올리지 않고 진찰료 및 시내버스 요금 등 민간이 운영하는 공공서비스 요금도 올해는 추가조정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부동산 가격 안정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부동산 과표 현실화 방안과 1가구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 강화방안을 오는 5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지난 3월말 현재 전년말 대비 2.7% 오른 소비자 물가를 연말까지4∼5% 수준에서 묶기로 했다. 특히 20개 기본 생필품에 대해서는 신경제 1백일 계획 추진상황 점검반가운데 「기본생필품가격 안정반」의 확대운영을 통해 점검키로 했다.
  • 20개 생필품값 1%내 억제/「1백일계획」 추진상황 보고청취

    ◎김 대통령 지시/하도급 부조리 근절책 강구/부실시공사 최고책임자 처벌/「신경제」 실천 7개 실무점검반 편성 김영삼대통령은 2일 하도급부조리의 근본시정대책을 마련하고 부실공사로 인한 사고가 났을때는 기업의 최고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으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 참석,「신경제1백일계획」의 추진상황을 점검한뒤 이같이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부산 철도참사같은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시공업체의 부실공사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라』고 말하고 『공사발주후 하청,재하청을 주는 과정에서 하도급업자들이 적은 예산으로 무리한 공사를 하기때문에 사고의 가능성이 많은만큼 이런 대표적부조리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앞으로 부실시공업체는 정부공사에 절대 참여시키지 않는등 처벌을 강화하되 관련자만이 아니라 그기업의 최고책임자까지 철저히 책임추궁을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1백일계획과관련,▲시중금리를 더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투자기관의 협조를 얻어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을 조속히 바집행하되 그계획을 오는 29일까지 보고토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언론보도등으로 국민이 물가상승을 불안해 하고 있는 만큼 물가나 부동산이 절대 오르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하고 특히 기본생필품가격은 앞으로 1년간 1%이내에서 안정시키며,개인서비스요금은 지방자치단체장 책임하에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통화 탄력적 공급” 정부는 「신경제 1백일 계획」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관련부처 고위간부들로 7개 실무점검반과 총괄전담반을 구성,정기적으로 그 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김영삼대통령에게 신경제 1백일 계획의 추진상황을 이같이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7대 과제의 시행을 위한 50대 추진시책을 확정,이중 17개 시책은 이미 시행에 들어갔고 10개 시책은 오는 10일부터 실행에 들어가며 나머지 23개 시책은 5월이후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부총리에 이어 해당부처장관들이 보고한 과제별 내용에 따르면 경기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중 총통화를 탄력적으로 공급하되 연간으로는 물가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대체로」 당초 목표범위 (13∼17%)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주택가격의 안정을 위해 내무부는 부동산 과표의 현실화 및 1가구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강화 방안을 5월말까지 마련하여 관계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20개 기본생필품의 가격안정은 고통분담의 전제조건이 되는 점을 감안,철저히 관리해 내년 3월말까지 1년동안 1%수준으로 억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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