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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화재 위험으로 미국서 약 9만1000대 신차 리콜

    현대차·기아, 화재 위험으로 미국서 약 9만1000대 신차 리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화재 위험으로 인해 9만 1000대 이상의 신형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리콜 대상인 현대차와 기아의 차종은 2023·2024 팰리세이드, 2023 투싼, 쏘나타, 엘란트라, 코나 차량과 2023·2024 셀토스, 2023 기아 쏘울, 스포티지다.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 전까지 되도록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게시한 문서를 통해 공회전 제한 장치(아이들 스톱 앤 고·차가 멈추면 엔진을 자동 정지시키는 시스템)와 엔진 오일 펌프의 전자식 제어 장치에 불량 전기 부품이 포함돼 오일 펌프가 과열돼 차량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다음달 말까지 자동차 소유주에 리콜 대상임을 통지하고,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딜러 등을 통해 필요에 따라 오일 펌프 컨트롤러를 검사하고 교체할 계획이다. 기아는 잠재적 발열 사고 관련 6건의 보고가 있지만 실제 사고나 손상이 일어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도 4건의 유사한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불량이 의심되는 부품이 지난 3월에 생산에서 제거되었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보고했다. 현대자동차는 화재 위험 외에도 전자 제어 장치에 열손상이 생기면 차량의 다른 온보드 컨트롤러에 단락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1인당 1억씩 보너스”…테일러 스위프트, 스태프에게 700억 쐈다

    “1인당 1억씩 보너스”…테일러 스위프트, 스태프에게 700억 쐈다

    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가 자신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1억씩 화끈한 보너스를 지급했다. 2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자신의 미국 투어 마지막 공연 전날인 지난달 31일 화물차 운전기사 50명에게 인당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씩 총 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스위프트가 이날 쏜 보너스는 성공적으로 투어 공연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함께 5개월간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전하는 일종의 감사 인사라고 CNN은 전했다. 트럭 회사 ‘덴버’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스컨켄바치는 “스위프트가 운전기사마다 직접 수표를 전달했고, 봉투를 열어본 운전사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면서 “인생을 바꿀만한 액수라 다들 믿기 어려줬다”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이들 외에도 비디오, 오디오, 조명을 담당한 스태프들과 공연 댄서들에게도 모두 보너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 전문매체 미국 피플지는 스위프트가 스태프들에게 이번에 지급한 보너스 금액만 5500만 달러(약 712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스위프트는 지난 3월부터 미국 전역을 돌며 52번의 공연을 펼쳤고, 이를 통해 약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리는 20여개 도시에서는 호텔·음식점 등의 수요가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이러한 현상을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테일러와 경제의 합성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많은 팬들이 몰리면서 지난달 22~23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먼필드 경기장 공연 당시 인근 지진 관측소의 지진계에 규모 2.3의 진동이 감지되기도 했다.
  • 모르고 더낸 세금 찾아 돌려준다...납세자보호관제 운영으로 올해 2억 7500만원 환급

    모르고 더낸 세금 찾아 돌려준다...납세자보호관제 운영으로 올해 2억 7500만원 환급

    경남도는 납세자들이 모르고 많이 납부한 지방세를 지방세 납세자보호관이 찾아 모두 480명에게 총 2억 7500만원을 돌려주었다고 2일 밝혔다.지방세 납세자보호관제도는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납세자의 입장에서 지방세 고충민원을 해결하고 납세자를 도와주는 제도이다. 경남도는 도민들이 부동산과 차량을 취득하면서 지방세 감면이나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세금을 과다 납부한 사례를 납세자보호관이 적극적으로 찾아서 돌려주는 ‘찾아서 해결하는 선제적 지방세 환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경남도 납세자보호관은 도내 18개 모든 시·군 납세자보호관과 함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과세자료를 대상으로 지방세 감면 신청 여부를 확인했다. 자경농민 농지 상속 취득세(2%) 비과세 여부와 다자녀 양육자(18세 미만 3자녀)의 차량 취득세 감면 신청 여부,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의 차량 취득세 및 자동차세 감면 신청 여부 등을 중점 검토했다. 검토결과 과다 납부한 1036건을 찾아내 시·군 세무부서 최종 확인을 거쳐 해당 도민들에게 환급신청 안내문을 보냈다. 경남도는 환급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들의 환급 신청에 따라 이날 현재까지 487건, 총 2억 7500만원의 취득세와 자동차세 등이 부과 취소됐거나 환급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남도는 서민주택과 산업단지 건축물을 대상으로 환급해당 여부를 확인한 뒤 5억원을 환급해 행정안전부 최우수 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남도는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 3월 시행된 지방세 특례제한법 개정내용이 소급적용되면서 미적용 상태에서 납부된 지방세를 찾아 환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납세자보호관 제도를 널리 알려 도민들이 적극 이용하도록 홍보 영상과 포스터 등 다양한 홍보물을 만들어 경남도 유튜브채널 ‘경남TV’와 경남도 홈페이지 등에 올렸다. 또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정을 위해 중국어·영어·베트남어로 된 ‘알기쉬운 지방세’ 책자도 제작해 경남 시·군 민원부서와 세무부서, 읍·면·동사무소,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시군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에 비치했다. 심유미 경남도 법무담당관은 “납세자가 모르고 많이 낸 세금을 적극적으로 확인해 찾아서 환급하는 등 납세자 권리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에어서울, 추석 연휴 다카마쓰 노선 증편 매일 2편 운항

    에어서울, 추석 연휴 다카마쓰 노선 증편 매일 2편 운항

    에어서울은 3일 추석 연휴를 전후해 9월 28일부터~10월 11일까지 2주간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4회(하루 2편)로 임시 증편해 운항한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2016년 10월 다카마쓰를 시작으로 국제선에 처음 취항했다. 이후 2020년 3월 코로나로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해 11월 재개했으며 올 3월에는 매일 운항으로 증편했다. 다카마쓰는 일본 시코쿠 북부 카가와현의 인구 41만여명의 소도시로 한국에서 이곳을 오가는 노선은 에어서울이 유일하다.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가 아닌 일본 지방 소도시 노선을 매일 2회 왕복 운항하는 것은 국내 항공사 중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다카마쓰 노선은 추석 연휴 기간 이미 만석이 된 날짜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지방 도시 노선을 매일 하루 두 편 운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지만 계속되는 여행객 증가 추세에 힘입어 증편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 졸업 60년 후 모교에 장학기금 5억원 맡겨… 경북대 동문 손기윤씨

    졸업 60년 후 모교에 장학기금 5억원 맡겨… 경북대 동문 손기윤씨

    1962년 경북대를 졸업한 손기윤씨가 60여년만에 모교에 5억원 장학기금을 기탁해 화제다. 이 대학 법과대학 58학번인 손씨는 졸업 후 법원 공무원으로 일했고 퇴직 후 법원 집행관을 거쳐 법무사로 활동했다. 손 씨는 로스쿨 재학생들의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지난 3월 장학기금 5억원을 약정했다. 같은 달 3억원을 먼저 전달한 뒤 최근 나머지 2억원을 기탁했다. 경북대 측은 “손기윤 동문이 장학기금을 전달한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기를 원했지만 학교 측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외부에 알리자고 설득해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경북대는 손씨가 전달한 장학기금 가운데 2억원은 경북대 출신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장학금으로, 3억원은 그 외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손씨는 “학창 시절이 까마득하지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했던 시절이었던 거 같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미래를 향해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작으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매일 200인분을 ‘0원’ 파는 부부 “나눌 때 더 많은 걸 받아요”[월드피플+]

    매일 200인분을 ‘0원’ 파는 부부 “나눌 때 더 많은 걸 받아요”[월드피플+]

    병들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매일 200인분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베트남-멕시코 부부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2일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부부는 지난 4년 동안 매일 새벽 5시면 호치민 투득 도매 시장에 가서 식자재를 구입한 뒤 부지런히 음식을 준비해 오전 8시 30분부터 사람들에게 배식을 시작한다. 날마다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는데, 기본적으로 쌀밥, 야채, 고기나 생선의 메인 요리와 과일을 포함한다. 매일 25kg의 쌀과 40kg의 야채와 고기를 사용하게 된다. 킴씨는 “사비를 털어서 음식을 준비했는데 지금은 기부금도 받는다”면서 “돈이 부족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채식 도시락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원래 오전 9시 30분부터 배식을 시작했지만,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이른 시간부터 몰려오면서 배식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겼다. 200인분의 식사는 15분이면 동이 난다.킴씨는 “주머니 사정에 상관없이 누구나 와서 식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복권을 팔고 있는 응아씨는 매일 오전 2Km가량 걸어서 이곳을 찾아 본인과 식구들 식사 4인분을 챙겨간다. 그녀는 “복권을 파는 일로는 돈을 얼마 벌지 못하는데, 이곳에서 식사를 무료로 제공받기 때문에 식비를 아껴 다른 곳에 쓸 수 있다”고 전했다. 빈 병 수거하는 일을 하는 흐엉씨(62,남)는 지난 3월 우연히 이곳을 알게 된 뒤 매일 이곳을 찾아 끼니를 해결한다. 그는 “이 식당의 밥은 정말 깨끗하고 맛있어 연로하신 어머님 밥도 챙겨간다”면서 “이 식당이 성공해서 우리처럼 어려운 사람들이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킴씨는 “’나눔은 배려’라고 믿는다. 비록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지만, 음식은 청결하고 영양가있게 정성껏 준비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나눌 때 더 많은 것을 받는다고 믿는다. 돈이 없어 식사를 못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제공하면, 그들은 미소와 애정을 돌려준다. 그것이 삶의 의미이고, 계속해서 이 일을 해가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이곳에는 옷, 의약품 등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킴씨는 과거 말레이시아에서 미용사로 10년간 일하며 퇴근 후에는 고아원, 장애아동 보호시설을 찾아 직접 요리해서 음식을 제공해왔다. 2019년 베트남에 돌아온 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식당을 차렸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 약 100인분의 식사를 베풀었다. 이후에는 자원봉사그룹에 합류해 지역 병원의 환자들에게 600인분의 음식을 제공했다. 부부는 남편의 고향인 멕시코로 이주할 계획이지만, 아직 이 일을 이어 나갈 사람을 만나지 못해 호치민 땅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킴씨의 일을 옆에서 돕는 남편 안토니오 씨는 “다른 사람들을 도우면서 행복해하는 아내를 보는 것이 나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 지수♥안보현, 열애 인정… 블랙핑크 첫 공식 커플

    지수♥안보현, 열애 인정… 블랙핑크 첫 공식 커플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본명 김지수·28)와 배우 안보현(35)이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지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다. 안보현의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도 “안보현과 지수 두 사람이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서울 시내에 있는 지수의 집에서 데이트했다고 보도했고, 양 측 소속사는 곧이어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해외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오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집순이’ 지수의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주로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연기, 노래, 패션 등에서 공통분모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수는 이로써 블랙핑크 멤버 중 처음으로 공개 열애를 시작하게 됐다.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한 지수는 K팝 가수로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2021년 JTBC 드라마 ‘설강화’를 통해 배우로도 데뷔했다. 지난 3월에는 싱글 ‘미’(ME)를 발매, 타이틀곡 ‘꽃’으로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이뤄냈다. 안보현은 2007년 모델로 데뷔한 이래 ‘이태원 클라쓰’(2020), ‘유미의 세포들’(2021), ‘군검사 도베르만’(2022)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 아티컴퍼니, AI 정신건강 진단 서비스 ‘초롱이’ 실증 이어가

    아티컴퍼니, AI 정신건강 진단 서비스 ‘초롱이’ 실증 이어가

    AI 챗봇 기반 인지기능 스크리닝 서비스“정신건강을 넘어 행복감 촉진도 목표” 치매는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일상에도 영향을 주는 질병으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돼 신경세포가 죽으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이런 가운데 비대면 방식으로 고령자의 인지 기능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AI 챗봇 기반 인지기능 스크리닝 서비스 ‘초롱이’가 실증 단계를 이어가고 있다. 아티컴퍼니(대표 박철웅)는 지난 3월에 이어 7월 5일과 18일 초롱이 서비스의 실증을 진행했다. 3월 실증 대비 참가 대상을 확대해 방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50명과 강남구립 대치노인복지관에서 고령자 50명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AI 챗봇과 대화하며 스스로 정신건강을 돌아보고 문제 인식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AI 기반 정신건강 진단 서비스가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촉진해 고령자의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초롱이 서비스는 현재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SBA(서울산업진흥원)의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돼 복지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실증을 지속하고 있고 추후 참가 대상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실증을 마친 후 보완을 거쳐 인지기능을 모니터링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에 적용시켜 전국 치매안심센터 및 병원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이에 초롱이 서비스가 고령자의 인지건강 관리와 노인복지 등 공공분야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다. 일상대화를 통해 대화 패턴, 반응 정확도, 속도 분석 등을 통한 인지기능 평가라는 간편한 방식은 물론, 기존 대면검사와 달리 스마트폰으로 제약 없이 비대면 및 자가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티컴퍼니 관계자는 “정신건강 상태 관리와 예방을 넘어 고령자들의 사회적 연결 및 자아 존중감 강화 등 일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정신적 안정과 행복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 서비스”라며 “향후 더 많은 검증을 거쳐 시스템을 강화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수원말고 더 있다”…‘마약·상습강간’ 범죄온상 디스코팡팡 총괄업주 등 무더기 검거

    “수원말고 더 있다”…‘마약·상습강간’ 범죄온상 디스코팡팡 총괄업주 등 무더기 검거

    지난달 수원역 인근 디스코팡팡에서 단골손님인 10대 여자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강간을 하고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조직적 범행을 일삼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데 더해 이번에는 총괄업주까지 총 25명이 무더기 검거됐다. 특히 총괄업주 A(45)씨는 수원지역뿐 아니라 부천·화성 동탄·서울 영등포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디스코팡팡을 운영중인 것으로 드러나 청소년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소 1년 이상 ‘디스코팡팡’ 찾던 여자청소년 범행대상 삼아 3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전국 일대에서 디스코팡팡 업소를 운영중인 총괄업주 A씨에 대해 ‘상습공갈교사’ 혐의 등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검거된 디스코팡팡 업소 대표 및 실장, 팀장, 직원 등 24명 가운데 12명은 구속, 나머지 12명은 불구속 송치 예정이다. A씨는 수원·부천·화성·성남·영등포·의정부·천안·부산·대구·전주·대전 등지에 디스코팡팡 업소를 운영했고 유사한 운영방식으로 확인됐다. A씨가 범행을 지시한 기간은 경찰에 의해 확인된 사례로만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로 피해청소년은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및 가족 계좌에는 범행을 통해 걷어들인 수익 연 3억원가량이 입금된 것으로 조사됐다. 총괄업주 A씨는 수원역 디스코팡팡 실장에게 “길바닥에 보이는 순진한 애들 싹 다 데리고 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뽑아보자” 등의 범행 지시를 해 종업원들로부터 피해청소년에게 대금을 갈취하도록 했다. 부천지역 업소 실장에게도 “할당량을 못채우면 깡패를 동원해 죽이겠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디스코팡팡 실장 등 피의자 12명은 공갈 및 성매매강요 혐의이며 팀장 등 7명은 여자청소년을 모텔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 중에선 액상 마약을 흡입한 정황도 발견됐다. 경찰은 피의자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해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피의자 8명을 입건하고 이중 4명은 마약흡입 및 소지혐의로 검찰에 넘긴 상태다. ‘인기 DJ’ 미끼로 여자청소년 꾀어 범행 이들 일당이 여자청소년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은 디스코팡팡 업소에서 일하는 ‘인기 DJ’의 지위를 범행에 활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결과 디스코팡팡에 손님으로 오는 초·중·고교 여학생 사이에서 디스코팡팡 DJ를 모르면 왕따를 당했다. 업주는 이를 악용해 ‘DJ와의 데이트 1회권’, ‘원하는 DJ와 식사권’, ‘회식 참여권’ 등의 이벤트성 상품을 만들어 팔았으며 이를 다른 범행에 이용했다. DJ 등 직원들은 입장권을 구매하고 싶으나 돈이 없는 여학생에게 접근해 외상으로 입장권을 우선 판매했다.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성매매를 시키고 그 대금을 갈취했고 성매매를 거부하는 여학생들은 폭행을 하거나 협박, 감금까지 서슴치 않았다. DJ 등 직원들은 여자청소년 사이 이런 지위를 이용해 여학생을 모텔 등지로 데려가 강간 등 범행을 저질렀다. 수개월 수사해도 피해자 진술 좀처럼 안나와 ‘난항’ 이 사건에 대한 최초 수사는 지난 2월 8일 피해청소년 부모로부터 “여학생에게 성매매를 시킨다”는 신고를 받은 뒤 시작됐다. 그러나 피해청소년 대부분이 장기간 피의자들의 회유와 협박, 폭행으로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을 당해 수사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오히려 “우리 오빠 좋은 오빠다, 경찰이 왜 잡아가냐” 등의 발언을 하며 진술을 거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여성청소년과 소속 여경을 수사에 투입, 피해를 입은 여자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돌봄 및 관리를 해가며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해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20명이 넘는 피해 진술을 확보하는 등 피의자 범죄행위에 대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청소년 전원을 성매매 상담센터에 연계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며 “검거된 업주가 전국적으로 유사 업소를 운영하는 사실이 확인돼 타 지역 업소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중이다”고 말했다.
  • 트뤼도 캐나다 총리, 18년 결혼생활 소피 여사와 갈라선다 “휴가는 함께”

    트뤼도 캐나다 총리, 18년 결혼생활 소피 여사와 갈라선다 “휴가는 함께”

    저스틴 트뤼도(51) 캐나다 총리가 배우자 소피 그레고어(48) 여사와 18년 결혼 생활 끝에 헤어지기로 했다. 트뤼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성명을 올려 “소피와 많은 의미있고 어려운 대화 끝에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뒤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과 존중을 가진 가까운 가족으로 남을 것이다. 아이들의 안녕을 위해 프라이버시를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실은 “부부가 결별과 관련해 모든 법적 및 윤리적 조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들이 관련 문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와 소피 여사는 2005년 5월 말 몬트리올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두 사람은 자비에(15), 엘라-그레이스(14), 하드리엔(9) 등 2남 1녀를 뒀다. 소피 여사는 TV 진행자 출신이다. 그는 트뤼도 총리의 정치 경력 내내 중요한 존재였고 자선과 사회적 대의를 옹호하는 사람으로서 스스로도 공인이 됐다고 CBC는 전했다. 총리실은 “그들은 가까운 가족으로 남아 있고, 소피와 트뤼도 총리는 안전하고 사랑스럽고 협력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두 부모 모두 자녀들의 삶에 계속 존재할 것이고 캐나다 국민들은 가끔 함께 있는 가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가족은 다음 주 함께 휴가를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의 부모인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와 마거릿 여사도 1971년 3월 결혼한 뒤 6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고, 1984년 4월 공식 이혼했다.
  • “양념장서 방부제 3배 초과 검출”… 회수 명령 떨어진 제품은

    “양념장서 방부제 3배 초과 검출”… 회수 명령 떨어진 제품은

    매운탕, 찜, 볶음, 찌개 등에 쓰이는 양념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보존료가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나섰다. 2일 식약처에 따르면 경북 고령군 소재 장류 제조업체 ㈜해단지가 제조한 ‘만능 양념장’과 ‘물냉면 양념장’ 제품에서 검출된 보존료 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이 기준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라벤의 일종인 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은 세균이나 효모, 곰팡이 등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부제다. 무색 또는 백색 결정성 분말로 냄새가 없다. 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의 기준 규격은 0.2 이하다. 제품을 검사한 경북 보건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물냉면 양념장에서는 0.29, 만능 양념장에서는 0.59가 각각 검출돼 기준 규격을 초과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4년 3월 27일로 표기된 물냉면 양념장과 2024년 6월 22일로 표기된 만능 양념장으로 두 제품 모두 2㎏ 단위로 포장돼 있다. 이들 제품은 대용량으로 주로 음식점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운탕, 찜, 볶음, 냉면 등 다양한 음식에 사용하는 양념장이어서 이 제품을 납품받은 업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 美 신용등급 강등에 미국·유럽 증시 동반 하락…10년 미국채 금리 연중 최고

    美 신용등급 강등에 미국·유럽 증시 동반 하락…10년 미국채 금리 연중 최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2일(현지시간)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위험자산 기피 속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3,973.45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저점 대비 20%가량 올랐던 S&P 500지수는 4월 25일(-1.58%) 이후 3개월여 만에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5,282.52로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10bp(1bp=0.01%포인트) 오른 4.12%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30년물 국채 금리도 4.2%로 약 9개월 사이 최고였다. 앞서 장을 마친 유럽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였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1.36%씩 하락해 각각 7,561.63, 16,020.02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각각 1.26%, 1.60% 내린 7.312,84, 4.336,85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최근 강세였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전장 대비 2.30% 내려간 32,707.69로 장을 마감, 33,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90%, 3.18% 떨어진 것을 비롯해 대만 자취안지수(-1.85%), 호주 S&P/ASX 200 지수(-1.29%)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전장 대비 0.89%, 0.28%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는 2.47% 내린 채 마감됐다. 이날 글로벌 증시 하락세는 피치가 아시아 시장 개장 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IDRs·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 가운데 한 곳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S&P 이후 12년 만으로,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 악화 등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호주 아이지(IG) 마켓의 토니 시커모어 애널리스트는 피치의 하향 결정으로 위험자산 기피가 강해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자산관리업체 로베코의 조슈아 크래브는 “최근 시장 흐름이 매우 좋았다”면서 “(차익 실현을 위해) 우려할만한 것들을 찾고 있었을 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2011년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미국 자산을 대체할 만한 것들이 마땅하지 않고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견고한 만큼 장기적으로 피치의 이번 결정이 미국 자산의 지위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101.959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02선을 회복, 한때 전장 대비 102.779를 찍기도 했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4.7원(1.14%) 상승한 1,298.5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시간 3일 오전 7시 53분 기준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0.0173위안 오른 7.2023위안,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5엔 오른 143.24엔에 거래되고 있다. 국립호주은행(NAB)의 로드리고 카트릴 선임 환율전략가는 “피치의 이번 결정이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오늘 오전 장에서 다소 시장이 움직였지만 단기간을 넘어서 더 오래 지속될 동력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주뉴질랜드(ANZ) 은행의 데이비드 크로이 전략가는 “액면 그대로 보면 미국의 명성과 위상에 먹칠을 하는 것이지만 시장의 불안과 위험회피 움직임을 부추긴다면 미 국채와 달러화 등 안전자산 매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에번스 메이 웰스의 브룩 메이 매니징 파트너는 CNBC에 “(등급 강등은) 실망스럽지만, 단기적으로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는 다만 워싱턴 정가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피치의 강등을 이익 실현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지만, 강한 상승 뒤에 시장 주기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연착륙이 빠르게 시장의 컨센서스가 되고 있으며, 주가는 강한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나설 수 있다”며 “골디락스 이야기를 바꿀 부정적인 촉매제가 없다면 우리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가 갑작스러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3,973.4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특히 지난 몇달 강세를 보여온 시장이 이번 뉴스를 차익 실현의 빌미로 삼는 모습이다. 미국 주요 신용평가사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과거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 미국 증시가 폭락한 것에 견주면 이날 하락세는 미미했다.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지난 5월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한 후 3개월 만에 나온 결정이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며 특히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이슈에 대한 벼랑 끝 대치도 이번 등급 평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 시장은 예상보다 잠잠한 모습이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5bp가량 오른 4.08% 근방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2bp가량 떨어진 4.89% 근방에서 거래돼 혼조세를 보였다. 전문가들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가치가 하락했다고 투자자들이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에도 주목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2만 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45만 5000명보다는 줄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7만 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놨다. 이런 소식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여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에번스 메이 웰스의 브룩 메이 매니징 파트너는 CNBC에 “(등급 강등은) 실망스럽지만, 단기적으로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는 다만 워싱턴 정가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피치의 강등을 이익 실현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지만, 강한 상승 뒤에 시장 주기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연착륙이 빠르게 시장의 컨센서스가 되고 있으며, 주가는 강한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나설 수 있다”며 “골디락스 이야기를 바꿀 부정적인 촉매제가 없다면 우리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OTT 시대의 공영방송/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OTT 시대의 공영방송/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최근 넷플릭스 TV쇼 1위로 흥행했던 ‘피지컬: 100’을 기획 제작한 MBC PD가 방송사를 퇴사해 화제가 됐다. MBC가 제작비 100억원을 댄 넷플릭스에 지식재산권(IP)을 양도하고 챙긴 수익은 12억원 정도다. 드라마 제작비의 3분의1에 불과한 프로그램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한 선택은 IP도, 사람도 잃는 결과가 됐다. 지상파가 생존을 위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힘을 빌린 사례는 국내 방송이 처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OTT는 현행 방송법상 방송이 아니며 법적 근거도 없다. 영상 유통 플랫폼이지만 시청자들은 방송으로 생각한다. 지난해 조사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 수용자 실태를 보면 연령층이 낮을수록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 OTT 이용률이 높았다. 올해 개국 100년이 넘은 유서 깊은 BBC도 OTT의 공세 앞에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영국 정부가 2027년 이후 연간 159파운드(약 26만원)인 BBC 수신료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공영방송 모델이 흔들리고 있다. 방송 소비가 유료 플랫폼 OTT로 재편되면서 BBC 수신료 회피율은 1995년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BBC는 지난 3월 연간 회계보고서에서 작년 수신료 손실액이 4억 3000만 파운드(약 7060억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재원 부족이 예견되면서 BBC의 완전 민영화부터 드라마와 스포츠에 대한 부분적인 ‘구독 모델’, 상업광고 도입 등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정부 보조금 비중을 늘리는 대안이 있지만 BBC의 독립성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마뜩잖다는 의견이 높다. KBS 수신료의 분리 징수 시행에 이어 국민의힘이 면제 법안을 발의한 국내 공영방송이 처한 현실도 다르지 않다. 대중의 TV 수신료 반대 정서에는 공영방송을 안 본다는 논리가 자리한다. 반면에 뉴스 분야만큼은 여전히 공영방송에 의존하는 환경이다. 국내 미디어 뉴스 이용률의 추이를 보면 20~40대는 인터넷 포털 정보 취득률이 높았지만, 50대부터는 TV 활용이 86%, 70대 이상에서는 90.8%에 달한다(2022년 언론수용자 조사). 가짜뉴스가 활개를 치고,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다채널 시대에 공영방송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하지만 국민 다수가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값도 되지 않는 월 2500원의 KBS 수신료를 불편해하는 건 공영방송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미디어 환경의 지각변동에도 BBC 보도를 신뢰하는 영국민의 평가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BBC의 ‘누구에게도 호의를 주지 않고, 동시에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No Favour, No Fear) 모토대로 공정성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지명 소감에서 공영방송의 대표적 모델인 BBC의 가치를 거론해 눈길이 갔다. 이 후보자는 “이제 대한민국에도 BBC 인터내셔널이나 NHK 국제방송같이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인정받는 공영방송이 있어야 하고, 넷플릭스 같은 거대 콘텐츠 유통 기업이 나와야 한다. 이 방향에는 진보와 보수,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홍보수석이었던 이 후보자와 긴밀한 관계였던 최시중 초대 방통위원장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최 위원장은 2008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도 BBC와 같은 세계적인 공영방송이 있어야 한다. 영국의 BBC 모델을 KBS에 기대한다”며 BBC 같은 공영방송을 만드는 게 소신이라고도 했다. BBC는 한국 공영방송의 롤모델로 변함없이 거론되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영방송은 시청자에게서 멀어져 정치권의 정쟁 도구가 됐다. 좌우 가릴 것 없이 ‘네 편, 내 편’ 유불리만 따지는 정파적 접근법으로는 공영방송의 국제적인 신뢰는커녕 글로벌 OTT 공세를 헤쳐 나갈 수 없다.
  • 휴게소로 변한 행담도… 조용했던 원주민 ‘흔적’을 남기다

    휴게소로 변한 행담도… 조용했던 원주민 ‘흔적’을 남기다

    지난해 매출액 1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이용객과 매출액이 최상위권인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중간에 있는 행담도휴게소는 20여년 전만 해도 작은 섬마을 어촌이었다. 충남 당진시는 당시 행담도(신평면)의 역사문화를 조사한 연구용역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남광현 시 문화재팀장은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원주민을 만나 당시 생활 등에 관한 구술을 기록하고 옛날 사진을 모았다”면서 “이를 책으로 내고 다음달 중순쯤 행담도휴게소에 사진을 영구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행담도에는 24가구 100명 넘는 주민들이 살았다. 독일인 오페르트가 1868년 이 섬에 정박한 뒤 작은 배로 육지에 건너가 예산군에 있는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묘를 도굴할 때는 단 한 명의 주민도 없었다. 인근 부곡리(송악읍)에 살면서 소설 ‘상록수’를 쓴 심훈(1901~1936)의 1935년 수필 ‘7월의 바다’에는 한 가구만 있었던 것으로 기록됐다. 행담도는 ‘갇히면 못 나온다’고 해 당시 사람들에게 ‘가치내’라고 불렸다. 행담도는 조수간만의 차가 9.2m로 전국에서 가장 컸다. 썰물 때면 22만 6800㎡의 섬 주변으로 갯벌이 드러나 최대 52만 4300㎡까지 두 배 넘게 넓어졌다. 광활한 갯벌에 굴과 바지락, 낙지, 소라, 박하지 등이 지천으로 널렸다. 아이들은 한정초교 행담분교를 다녔고 주민들은 신평면 맷돌포(부수리) 뭍으로 배를 타고 가 생활필수품을 사왔다. 섬 주민들에게 길이 7310m의 서해대교 건설은 청천벽력이었다. 1990년대 말 주민 20여명이 남아 끝까지 저항했다. 2001년 1월 행담도휴게소가 문을 열자 옛날 행담도의 흔적은 모두 지워졌다. 그렇게 쫓겨난 주민들이 지난 3월 20여년 만에 삽교천에서 만났다. 1970·1980년대 두 번 행담분교 교사를 지낸 김명중(87·대전)씨는 “이웃 간에 정이 넘쳤고 모두 가족같이 지내 섬에서 사는 동안 전혀 외롭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트럼프 세 번째 기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의사당 난입 사태를 통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기소됐다. 미 대통령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형사기소된 데 이어 세 번째로 기소된 것이지만, 사법 리스크 고조에도 공화당 내 압도적 지지로 내년 대선 경선 가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잭 스미스 연방 특별검사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을 2021년 1·6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미 정부를 기만하기 위한 모의, 선거결과 인증 등 의회 공무집행 방해를 모의하고 실제 방해한 혐의, 투표권 행사 방해 등 네 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기소장 제출 후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이었다. 이는 정부 근본 기능인 개표와 대선 결과를 입증하는 국가 과정을 방해하려는 피고의 거짓말로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성추문 입막음 의혹, 6월 기밀문서 불법 반출 의혹으로 기소됐는데, 이번 건의 정치적 함의는 훨씬 더 크다. 당시 그는 자신이 진 선거인단 투표 결과의 의회 인증을 막으려 했고 지지자들에게 의사당에 운집해 항의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특검의 기소에 트럼프 측은 즉각 반발했다. 캠프는 성명을 통해 “2024년 대선을 방해하려는 바이든 대통령 측과 법무부의 한심한 시도”라며 “마녀사냥은 실패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출두해 기소부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단 사법 리스크에도 오히려 공화당 내 지지층 결집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는 만큼 경선 판세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오히려 이런 법적 도전이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에 오를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강성 지지층이 ‘편향된 사법 시스템의 표적이자 피해자’로 묘사되는 트럼프를 향해 모여든다는 것이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각각 43%로 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사법 리스크 증가가 트럼프에게 마냥 호재가 되진 않을 수도 있다. 응답자의 5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심각한 연방 범죄를 저질렀다’고 응답했고, 53%는 그의 행동이 ‘민주주의를 위협할 정도’라고 답했다. 한편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찰 역시 이달 중순 2020년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박을 가한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할 전망이어서 기소 건수는 4개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 급물살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 급물살

    서울 영등포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영등포구는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의 첫걸음이 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서울에서 유일한 법정문화 도시이지만 문화 인프라가 열악하다. 현재 문화시설은 지은 지 50년 넘은 영등포문화원과 구의회를 비롯해 비문화 시설이 들어서 있는 30년 넘은 영등포아트홀 등이 전부다. 그간 주민과 지역 문화예술인, 문래창작촌 작가 등은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런 가운데 제2세종문화회관 사업 주체인 서울시가 올해 3월 건립 예정지를 구유지인 문래동 공공부지 대신 시유지인 여의도공원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하면서 문래동 부지가 구민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구는 영등포예술의전당에 주민, 문화예술인, 문래창작촌 작가 등을 위한 공연장, 전시장, 창작공간 등을 마련해 문화도시로서의 지속 가능한 문화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 것이다. 용역 결과는 내년 3월에 나온다. 구는 영등포예술의전당이 단순히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 아니라 모두에게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미래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용역을 디딤돌 삼아 주민과 문화예술인을 위한 대형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속도가 붙기를 바란다”며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유치, 문래동에는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이라는 ‘1+1 효과’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영등포의 위상과 경쟁력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 쓰레기 소각장에 골머리 썩는 전남 지자체

    쓰레기 소각장에 골머리 썩는 전남 지자체

    전남 일부 시군들이 생활쓰레기 소각장 건립을 놓고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28만여명 규모로 전남 최다 인구 도시인 순천시는 지난 6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최적 후보지를 ‘연향들 일원’으로 최종 선정했지만, 해당 마을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각장을 갖춘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은 순천시 최대 현안 사업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결정이 미뤄졌었다. 시는 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친환경적인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도입, 소각장 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부에는 체육시설과 공원·문화시설 등의 융복합 시설을 설치해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같은 소식에 해룡면 마을 주민 50여명은 지난달 19일부터 순천시청 청사 앞에서 쓰레기처리장 후보지 선정 철회 집회를 열고 있다. 노관규 시장과 한차례 면담을 가졌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주민들은 시장실 앞 복도를 4일 동안 점거한 채 항의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마산마을 주민들은 “사전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입지선정 계획을 순천시보에 공고하지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최적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목포시도 지난해 7월 이후 1년 동안 중단한 자원회수(소각)시설 건립사업을 기존 민간투자 사업의 스토커 방식으로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목포시는 978억원을 투입해 대양동 일원에 하루 220t을 처리하는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목포시와 신안군 8개 읍면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광역화 시설이다. 전남시민의 목소리(가칭)는 “박홍률 시장은 시장후보 시절 김종식 전 시장의 자원회수시설 건립 절차 부당성을 지적하며 자신이 당선될 경우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등의 공약으로 표몰이를 했다”며 “공약대로 소각장 건립 강행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곡성군은 40억원 규모의 주민 편익시설 조성 등을 인센티브로 내걸었지만 지난해까지 3차례나 생활폐기물시설 입지 선정 공모가 모두 무산됐다. 이후 처음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3월부터 적정 부지 조사에 나섰다. 군은 당초 내년 9월까지 사용하기로 했던 광주시 매립장과의 계약을 2027년 9월까지 3년간 추가 연장한 상태다.
  •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대구 ‘책임형 의료’ 도입

    대구시가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대폭 개선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제도를 도입한다. 지난 3월 한 대학생이 4층 건물에서 추락,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5개월 만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2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시민이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송에서 진료까지 응급의료 전 과정을 개선한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장 이송단계와 병원단계, 전문분야 대응, 응급의료 기반 등 4개 영역의 응급의료 체계를 보완했다. 현장 이송의 경우 기존에는 119구급대가 전화로 응급의료기관에 수용 여부를 타진했지만, 이번 대책에서는 초응급 중증환자의 경우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송병원을 선정해 통보한다. 중증 응급환자는 최초 응급의료센터 2곳에서 환자 수용이 어려울 경우 환자 증상을 6개 응급의료센터로 동시에 전송, 수용 여부를 파악한다. 6개 센터에서 수용 응답이 없으면 직권으로 이송병원을 선정한다. 시는 제도 시행에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구급상황관리센터 인원을 12명에서 21명으로 늘렸다. 또 시는 2026년까지 대구의료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한다. 미수용 환자 사례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관리대장을 작성하도록 했다. 소아 응급의료 체계도 개선된다. 시는 전공의 부족 등으로 인한 의료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대구의료원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로 마련한다. 지원 사업으로 24시간 소아응급실도 운영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의료기관, 소방 등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합쳐 시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이차전지 메카’ 새만금, 투자유치 신기록

    새만금 지구가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 이어 관련 업체의 투자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투자유치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북도는 LS그룹과 2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 8402억원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전북도 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유치 실적 가운데 최대 규모다. LS그룹은 2028년 말까지 새만금 5공구 33만 8000㎡에 공장을 건설해 1차 전구체, 2차 황산메탈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착공한다. 채용 인력은 1450명이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이차전지 관련업체 투자유치는 16개사 6조 6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3월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GEM 합작 투자를 신호탄으로 LG화학·화유코발트, 엔켐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전북은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관련 23개 기업 7조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LS그룹 투자협약으로 총 9조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뤘다. 새만금 지구에 이차전지 관련 업체들이 몰리는 이유는 10만평 이상의 단일부지 제공과 확장 가능성, 풍부한 전력과 용수,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CF100(무탄소에너지 100%)·RE100(재생에너지 100%) 실현,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법인세·소득세 최대 100% 감면이 가능한 국내 유일 지역이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앞으로 전북테크노파크,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을 세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만들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전북 경제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 휴가 첫날 이차전지·잼버리 챙긴 尹대통령

    휴가 첫날 이차전지·잼버리 챙긴 尹대통령

    LS, 새만금에 1.8조 투자 협약“이차전지 독자 공급망 큰 의미”金여사와 잼버리 개영식 참석“스카우트 활동… 리더로 성장”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하며 6박 7일 여름휴가의 첫날을 보냈다. 이번 새만금 일정은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기간이 확정되기 전에 예정돼 있던 것으로, 휴가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행보로도 풀이된다. 이날 오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1조 84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LS그룹이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청 등 관계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행사였다. 윤 대통령은 투자협약식 축사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자산의 핵심으로 전 세계 기술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며 “이번 LS그룹의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첨단기업이 이곳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면 180만 전북도민들의 숙원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전북과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후 늦게 김건희 여사와 함께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세계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어린 시절 스카우트 대원 활동 경험을 소개하며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의 자세는 여러분을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스카우트 대원 출신 첫 대통령인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로 추대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여름휴가 기간 ‘청해대’로 불리는 대통령 별장이 있는 경남 거제시 저도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휴가 중에도 틈틈이 현안 관련 보고를 받는 한편 2차 개각 가능성과 광복절 사면, 한미일 정상회의 등 휴가 후 국정 운영을 구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휴가 기간이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비서실장, 수석들과 (아파트 부실시공과 관련한) 무량판 시공 문제를 유선으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휴가 기간에 맞춰 김대기 비서실장이 3~4일 휴가를 갖는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짧은 휴가’에 들어간다. 김 비서실장 부재중에는 선임 수석인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업무를 대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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