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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수익금 목표 초과 달성 ‘순항’…정원박람회 ‘후반전’ 볼거리 풍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수익금 목표 초과 달성 ‘순항’…정원박람회 ‘후반전’ 볼거리 풍부

    지난 4월 개장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후반전을 향해 가고 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지난 4개월간의 정원박람회 개최 성과를 점검하고 전반전보다 흥미로운 정원박람회 ‘후반전’ 만들기에 돌입했다. ▲관람객 목표 71% 달성, 수익금 목표 101%로 초과 달성 ‘순항’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3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4월 1일 본격 개장했다. 개장 첫날 15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당시 지역 카페와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유럽 갈 필요가 없을 만큼 완성도 높은 정원이었다”, “순천시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정원박람회는 개장 12일 만에 100만 관람객을 달성했다. 84일 차인 6월 23일 50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한 날은 19만 1959명을 기록한 4월 15일이다. 중소도시 한 곳의 인구를 통째로 옮겨온 숫자다. 수많은 인파와 차량이 쏟아졌지만 안전사고나 교통체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2013 정원박람회를 토대로 쌓은 노하우와 드론·안전관제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철저히 대비한 결과였다. 수익금도 목표액을 상회하고 있다. 입장권, 기부·후원·휘장 사업, 식음·판매 수익을 합쳐 지난 7일 기준 256억을 기록했다. 당초 목표액보다 3억원을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박람회 폐막까지 ‘피크시즌’을 포함해 아직도 80여 일이 남아 있어 수익금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정원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순천배우기’에 이어 ‘정원 조성’ 열풍까지 정원박람회를 통해 맑고 밝은 녹색도시의 ‘이상형’을 선보인 순천의 사례를 배우기 위한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 기관·단체 등 공식 방문만 290여곳이 넘는다. 개장 이래 매일 2개 기관 이상이 순천을 찾은 셈이다. 특히 생태라는 고유한 전략으로 도시의 판을 바꾼 순천의 시도가 정부의 지방발전 전략에 가장 부합한 사례로 입증받고 있다. 5월 3일에는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부위원장, 6월 20일에는 권영걸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방문했다. 지난 12월 정원박람회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권 위원장은 지난 3월 국가건축정책위 위원장에 오르면서 ‘공원 같은 나라, 정원 같은 도시’라는 슬로건을 발표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 정원조성과 정원박람회 유치에 뛰어드는 지자체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2013년 순천이 최초로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개최한 이래 도심 내 녹지비율이 시민의 삶의 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광역시·도 단체장들 잇딴 방문 5월 9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간부진과 함께 순천을 찾았다. 오 시장은 “정원 같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여러 구상에 제일 좋은 모델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라서 찾아왔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며칠 후 ‘정원도시 서울’구상을 발표하고, 노관규 시장을 전국 지자체장중 처음으로 ‘미래서울 아침특강’ 강사로 초대하기도 했다. 7월 31일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찾아와 지방정원 조성과 ESG, 탄소중립 관련 정책 수립에 혜안을 얻어갔다. 세종시는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부산시는 삼락생태공원 일대를 ‘낙동강 지방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제시도 대한민국 3호 국가정원을 목표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노 시장은 “대한민국 전체가 정원에 관심을 갖고 맑고 밝은 녹색 도시로 바뀌어 간다는 것은 기후위기 시대에 매우 중요하고도 고무적인 일이다”며 “국내 최초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두 번이나 성공적으로 치러낸 도시로서 얼마든지 노하우를 나누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양한 문화공연, 국화 26만본 가을꽃 식재··· 정원박람회 ‘후반전’ 준비 조직위 관계자는 “늦여름에서 가을 사이 정원박람회장의 매력이 절정에 달할 것이다”며 “이제 ‘후반전’에 집중할 시기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정원, 가을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에는 팬텀싱어 우승팀 ‘라포엠’과 라이브 황제 ‘이승환’ 콘서트,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공연 ‘Always 7000’,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있다. 10월에도 미스터트롯 출연진의 트롯 공연, 2000년대 레전드 스타를 소환하는 ‘응답하라 2000’, 퓨전마당놀이극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찾기’ 등 폐막 직전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몸에 안았던 박람회 주제공연 ‘카이로스· 습지의 어벤저스’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박람회장 일대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로 물든다. 조직위는 9월 중순경부터 노을정원, 나르샤정원, 네덜란드정원, 오천그린광장 일대에 서로 다른 컨셉으로 국화 26만본을 집중 식재해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노 시장은 “여름정원이 피서지로 가장 좋은 여행지였다면, 가을정원은 세상에서 가장 운치 있고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다”며 “봄 여름에 다녀가셨던 분들도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순천만습지를 비롯해 가을정원을 누리러 다시 순천을 찾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지난 9일까지 571만여명이 방문했다.
  • 103살 엘살바도르 할머니의 아메리칸 드림…홀로 멕시코까지 이동

    103살 엘살바도르 할머니의 아메리칸 드림…홀로 멕시코까지 이동

    100살을 넘긴 중미 출신 할머니가 미국에 들어가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공식적인 기록은 없지만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멕시코로 밀려들고 있는 이민자 중 역대 최고령으로 추정된다.  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인공은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멕시코까지 올라간 할머니 안드레아 아벨리나 안드라데. 올해 103살이 된 안드라데 할머니는 노구를 이끌고 혼자 모국을 나서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닿았다.  안드라데 할머니는 멕시코 당국이 이민자들을 위해 피에드라 네그라에 설치한 보호소에 임시로 기거하고 있다. 피에드라 네그라는 멕시코 코아우일라와 미국의 접경 도시다.  할머니는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8월 초 국경지역에 도착했다. 미국에 넘어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할머니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빨리 미국으로 건너가 망명을 신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할머니에겐 다섯 자녀가 있다. 이 가운데 2명은 먼저 세상을 떠났고 남은 3명 중 1명은 미국으로 넘어가 망명을 신청했다.  안드라데 할머니는 “손자 두 명을 데리고 미국으로 밀입국한 아들이 망명을 신청했는데 다행히 미국이 망명신청을 받아들였다”며 “나도 아들처럼 미국에 망명을 신청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지 모르지만) 아들이 대신 망명을 신청해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가능하다면 합법적으로 미국에 들어갈 수 있겠지만 만약 안 된다고 해도 반드시 미국에 들어가 아들, 손자와 함께 살고 싶다”고 했다.  멕시코에는 미국 밀입국을 위해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각국의 주민들이 몰려든다. 최근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도 미국으로 밀입국하기 위해 국경 지역을 찾고 있다.  걸어서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이 많아 정확한 수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2022년(회계연도 기준) 미국이 체포한 불법체류자는 270만 명이었다. 이 가운데 85%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밀입국을 하다 붙잡힌 경우로 역대 최다였다.  지난해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국경에서 사망한 사람도 사상 최다인 853명을 기록했다.  올해 3월에는 멕시코의 국경도시 후아레스의 이민자 수용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39명이 사망한 바 있다. 사망한 이민자들은 국경을 넘어 미국 땅을 밟을 기회만 기다리던 중남미 출신 주민들이었다.  사진=안드라데 할머니가 얼굴이 노출하지 않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CNN 멕시코)
  • 돌아온 영끌, 치솟는 가계대출

    돌아온 영끌, 치솟는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가계대출 증가폭이 ‘초저금리’와 ‘영끌 열풍’ 시대였던 2021년 중반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으로의 ‘빚투’가 되살아나며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8조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9일 한국은행의 ‘2023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8조 1431억원으로 6월(1062조 1878억원)보다 약 6조원(5조 9553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7월의 가계대출 증가폭(6조원)은 2021년 9월(+6조 4000억원)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최대치다. 가계대출은 올해 1분기(1~3월) 8조 2000억원 줄었지만 4월(+2조 3000억원)부터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 가며 증가폭도 매달 커지고 있다. 초저금리를 발판으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의 ‘영끌 열풍’이 거셌던 2021년 8월과 9월에 가계대출은 각각 6조 1000억원, 6조 4000억원 증가한 뒤 2021년 말부터 증가폭이 크게 꺾였으나, 기준금리가 연 3.50%로 정점에 다다른 현재 오히려 가계대출은 초저금리 시대에 맞먹는 수준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가계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이 이끌고 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가 6월(전월 대비 +6조 9000억원)에 이어 7월에도 6조원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 가며 전체 가계대출을 늘리고 있다. 주담대는 영끌 열풍이 거셌던 2021년 7월 6조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되살아난 부동산 및 주식 투자와 맞물려 있다. 7월의 주담대 증가는 전세자금대출이 2000억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 수요가 늘며 증가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전체 금융권으로 넓혀 봐도 가계대출의 증가 추세는 뚜렷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7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 4000억원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담대는 총 5조 6000억원 늘어 6월(6조 4000억원)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 갔다.
  • [단독] 中수출 규제에 ‘갈륨·게르마늄’ 가격 들썩… 한숨 커지는 한국 반도체

    [단독] 中수출 규제에 ‘갈륨·게르마늄’ 가격 들썩… 한숨 커지는 한국 반도체

    중국이 자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희귀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 규제 정책을 시행한 지 열흘이 지나면서 갈륨과 게르마늄 시장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가 가격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는 업계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3일 기준 갈륨의 시장 가격이 ㎏당 345달러로 한 달 만에 22.12% 올랐다고 9일 전했다. 지난달 3일 갈륨 가격은 282.5달러로, 3월 이후 다섯 달 만에 300달러 선에 재진입한 것이다. 올해 1월 3일 290달러였던 갈륨 가격은 2월 310달러, 3월 305달러를 기록한 이후 4~6월 285달러를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3일 중국 상무부가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을 자국의 허가 없이는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수출 규제 정책을 8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갈륨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게르마늄 시장 가격 역시 지난 3일 기준 ㎏당 1440달러로 고공행진 중이다. 1월 1150달러였던 게르마늄은 2월 1220달러, 3월 1230달러 등 다달이 증가하다 8월 1400달러대의 고점을 찍었다. 한 달 전인 7월(1340달러)에 비교하면 7.46%가 오른 가격이다. 이 같은 급등은 수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미리 비축분을 사놓으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중국의 통제 정책이 얼마나 엄격하고 길게 작용할지 모르는 상태라 업계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지난달 국내 주요 갈륨 및 게르마늄의 수입·수요 기업 약 400곳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급 동향 조사 결과 수요 기업들은 향후 갈륨과 게르마늄 가격이 상승하고 통관에 애로 사항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가장 크게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 역시 갈륨 및 게르마늄의 가격 불안정성에 대비해 규제 정책이 시행된 이후 각 기업 비축분과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애로 사항을 파악 중이다. 현재 산업부와 유관기관들은 공급망협의체를 구성하고 글로벌 수급 정보 공유와 비축분 조달, 재자원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와 태양광 등 차세대 산업의 핵심 소재다. 중국이 전 세계 갈륨 생산량의 98%, 게르마늄 생산량의 68%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갈륨 수입 물량의 75%, 게르마늄의 수입액의 54%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 고양 ‘청사 이전’ 관련 道 주민감사 불복해 재심의 신청

    경기도가 “고양 시청사 이전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에 ‘사무관리비’를 사용하는 것은 위법·부당하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자 고양시가 ‘내로남불’이라며 재심의를 신청했다. 고양시는 시청사 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지방재정법을 어겼다는 최근 경기도 감사 결과에 불복해 9일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심각한 재정난을 고려해 약 4000억원이 소요되는 신청사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고 시 소유의 백석동 업무빌딩을 새 청사로 사용할 방침이다. 도는 이에 반대하는 주민 211명이 감사를 청구하자, 지난달 말까지 감사했다. 그 결과 청구인들이 주장한 이동환 고양시장의 편법이나 부당한 업무 지시, 백석동 업무빌딩의 공공청사 기준 미달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다. 그러나 도는 “청사 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 비용 7500만원을 예비비로 집행한 것은 지방재정법 위반”이라며 관련 공무원 3명을 훈계 처분토록 했다. 이에 시는 “헌법재판소 결정과 다른 지역 사례를 보면 감사 결과는 지자체의 감사 청구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심의를 요청했다. 헌재는 지난 3월 남양주시와 경기도 간 권한쟁의 심판에서 “자치사무를 감사하려면 대상을 특정해야 하고 지자체에 절차적 불이익이 없어야만 확장 감사가 허용된다”며 남양주시 손을 들어 줬다. 이에 시는 “청사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감사 대상에 넣은 것은 지자체에 절차적 불이익을 주려는 것으로 감사 목적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뒤늦게 별건으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특히 “도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 역시 사무관리비로 타당성 조사 수수료를 편성한 전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확인 결과 타당성 조사용역에 사무관리비를 지출한 사례는 다수 있다. 도는 2023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팔달산 기슭 구 청사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무관리비로 ‘경기도 사회혁신복합단지 타당성 조사 수수료’ 2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도 지난해 ‘다동공원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를 발주하면서 사무관리비를 사용했고 대구시도 2021년 사무관리비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 ‘비리 폭로’ 김태우 前구청장, 광복절 특사

    ‘비리 폭로’ 김태우 前구청장, 광복절 특사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올랐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재계 인사도 대거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9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사면심사위원회는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는데, 3개월 만에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여권에서는 김 전 구청장이 공익 제보자인 만큼 사면 대상에 올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사면에 기업인이 다수 포함된 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들이 필요하다는 재계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당초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은 제외됐다. ‘최순실 사건’에 연루된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2021년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가 지난해 3월 가석방됐다. 사면위는 이들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 합병 의혹으로 재판 중인 점을 고려해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대상자 명단을 조만간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명단을 확정한 뒤 윤 대통령이 오는 15일쯤 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 KBS이사에 서기석 前헌법재판관 추천

    KBS이사에 서기석 前헌법재판관 추천

    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KBS 이사회 이사로 추천하고, 차기환 변호사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임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여권 성향의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만 참석해 두 기관 보궐이사 추천·임명을 안건으로 올리고 찬성 의견을 내면서 가결됐다. 야권이 추천한 김현 위원은 회의 전 “임명 기준으로 볼 때 KBS 이사는 여당 추천 몫, 방문진 이사는 야당 추천 몫인데 절차를 생략한 채 안건을 상정한 것은 방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며 회의에 불참했다. 서 전 재판관은 지난달 해임된 윤석년 전 KBS 이사의 후임 후보로 추천돼 대통령 재가가 떨어지면 임명된다. 이 경우 KBS 이사회는 현 여야 4대7에서 5대6 구도로 바뀌게 된다. 방통위가 오는 16일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할 경우 KBS 이사회는 여권 이사가 절반을 넘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 경우 김의철 KBS 사장도 거취가 불투명해진다. MBC 방문진 이사회의 재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총원 9명인 현 이사회는 여권 3인, 야권 6인 구조이지만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의 해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구도가 역전될 수도 있다. 차 변호사는 최근 자진 사퇴한 임정환 전 방문진 이사의 후임이다. 방통위는 상임위원 5인으로 구성된 합의제 독립기구다. 하지만 지난 3월 임기가 끝난 안형환 전 부위원장의 후임 인선이 지연되고 한상혁 전 위원장이 면직 처분된 뒤 줄곧 최소 정족수인 3인만 채운 채 주요 결정들을 의결해 왔다. 한편 남 이사장과 권 이사장 등 12명은 이날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최소한의 법적 절차도 무시한 KBS·MBC 이사(이사장)들의 해임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방통위는 5인 합의제 기구의 틀조차 무시한 채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등이 동원된 해임 사유 조사 등 최소한의 법적 절차나 근거 없이 해임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동네 활기 띄우는 MZ 통장들… “지방행정 모세혈관 역할 해요”[이웃이 버팀목이다]

    동네 활기 띄우는 MZ 통장들… “지방행정 모세혈관 역할 해요”[이웃이 버팀목이다]

    누구네 집 밥숟가락이 몇 개인지, 동네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활동적인 중년 여성. 통반장 하면 으레 떠오르는 이미지다. 이런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때가 왔다. 20~30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들이 지방행정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통반장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있어서다. 자기주장 분명하고, 배려심 강하고, 손끝 야무진 청년 통반장들이 삭막하고 외로운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 2030 통장만 95명… 지원 늘어 “어머, 통장 일 하세요? 이렇게 젊은 분이 많은 줄 미처 몰랐어요.” 지난 4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회의실에 모인 청년 통장 네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연배가 비슷한 또래를 만난 반가움이 뒤따랐다. 같은 일을 하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보람을 느낀 경험을 공유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현했다.●본업 병행·활동수당도 매력적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의 20~30대 통장은 모두 95명으로 집계된다. 20대가 4명, 30대가 91명이다. 전체 통장 1만 2426명의 0.76% 수준으로 적지만 통반장에 지원하는 청년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게 자치구와 동주민센터의 설명이다.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고 업무 시간이 자유로워 본업과 병행할 수 있으며 활동수당이 매달 나온다는 점에서 통반장 제도에 매력을 느끼는 젊은이가 적지 않다. 서울 성북구 길음2동의 5년 차 베테랑 통장 박범진(35)씨는 지역 문화예술에 관한 관심, 이웃과 활발히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이 통장이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프리랜서라서 시간적 여유가 있고, 동네가 재개발 구역이라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다양하고 갈등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는데 그런 분위기를 화합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싶었어요.”올해 3월 송파구 방이2동 통장이 된 새내기인 서혜린(25)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또래들과 즐겁게 지낼 수 없을까 고민한 끝에 통장이 되기로 결심했다. “부동산업을 하다 보니까 동네에 처음 이사 온 청년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은 아는 사람도 없어 집 밖에 잘 나오지 않고 출퇴근하느라 바쁘잖아요. 동주민센터에 좋은 행사가 많은데 동네 친구들과 같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혜린씨는 통장이 되기 위해 ‘혹독한’ 면접도 치렀다. “면접위원이 다섯 분이었는데 제가 어리니까 통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왔다고 생각하셨는지 ‘통장 관련 조례를 찾아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셨어요. 당황했지만 통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하니 고개를 끄덕이셨어요.”결혼하면서 노원구 월계동에 신혼집을 장만한 이하나(31)씨는 아이를 키우다가 지난해 통장에 지원하게 됐다. “이사 오기 전에는 전혀 와 보지 않았던 곳이라 모르는 것이 많았어요.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해 더 알고 싶고 봉사도 하고 싶고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통장 모집 공고문을 보고 지원했어요.”평소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다는 금천구 독산3동 3년 차 통장 김주용(32)씨는 통장을 맡으면서 견문이 넓어지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다고 했다. “구에서 집행되는 복지예산이 적지 않은데 혜택을 모르는 분이 많아 그분들을 도와 드리고 싶어서 지원했어요. 통반장이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해도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거든요.” 젊은 통장을 처음 본 주민들은 십중팔구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자주 찾아와 살갑게 말을 걸고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는 그들의 모습에 마음의 문을 열고 “젊은 친구가 애쓴다”며 기특해하는 어른이 많다. “아무래도 저는 남자니까 남의 집 문을 두드리기가 조심스러워요. 그래서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는데 낮이 아니라 밤에 방문하는 거예요. 오히려 낮에 가면 여자분들이 혼자 계시는 경우가 많아 불안해하거든요. 퇴근 시간에 가면 남편이나 아들이 집에 있으니 마음 편안해하시죠. 그리고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몇 년 지나니까 제가 누군지 다들 아세요. 어르신들은 만나면 ‘젊은 통장’ 하고 불러 세우기도 하시고요.”(범진씨) “구 소식지를 우편함에 꽂아 넣는 일을 하고 있는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는 분들이 있었어요. 통장이라고 하면 미심쩍어하면서도 호기심을 느끼는 것 같아요. 이제는 믿어 주고 응원해 주시죠.”(하나씨) “통장증이 나오기 전에는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특히 젊을수록 의심을 많이 하세요. 좋은 정책이나 행사를 소개하면 왜 이런 걸 권하는지 되묻기도 하죠. 저는 이 동네에 오래 살아서 맛집이나 산책하기 좋은 곳을 잘 알거든요. 혼자 사는 20~30대 젊은 여성 주민들이 동네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맛집에 같이 가자고 하거나 제 사무실에 차 한잔하러 오시라고 친근하게 말을 건네려 노력해요. 하지만 가볍게 다가가야 해요. 강권하면 부담스러워하시니까….(혜린씨) 범진씨는 통장을 맡으면서 공동체의 힘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혼자 하면 힘든 일도 여럿이 하면 훨씬 쉬웠다. “구청장님이 청소를 워낙 좋아하세요. 통장들이 모여서 새벽에 30분~1시간 청소를 자주 하는데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하루를 생기 있게 시작하는 게 좋았어요. 어르신들을 모시고 복날 삼계탕 나누는 행사나 김장 행사를 하면 성취감과 보람이 크죠. 명절 때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선물세트를 나눠 드리면 냉장고에서 곶감을 꺼내 주시기도 하고 앉아 있다가 가라고 하시기도 하고요. 동네가 긍정적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의미가 커요. 저희 동에는 유해업소가 많았는데 구청에서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마켓이나 행사를 많이 열었어요. 정작 주민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제가 열심히 홍보하고 다녀서 행사가 잘 끝났을 때 기분 좋았어요.” “아프고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도와 드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생계급여를 받는 분들은 다른 지원을 못 받는 걸로 아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제가 추가 혜택을 받는 방법을 알려 드려서 20만원을 더 받은 분이 계세요. 월세가 밀려서 걱정했는데 잘됐다며 고마워하시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아요.”(주용씨) 젊은 통장의 눈에는 외로운 사람이 많이 보인다. 하루 종일 한마디도 하지 않는 주민들, 집 밖으로 나올 엄두를 못 내는 노약자들 말이다. “아파트에 살면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잖아요. 인사도 안 하고요. 통장 일을 하면서 이웃들과 이야기를 자주 하게 됐어요. 말벗이 필요한 어르신도 많아요. 제가 집에 찾아가 밥은 드셨는지, 오늘 기분은 어떤지, 어찌 보면 별거 아닌 대화를 하는데 정말 좋아하시는 거예요. 가능한 한 많이 해 드리고 싶어요.”(하나씨) 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다 있는 시대, 온라인으로 어지간한 민원 업무는 다 처리할 수 있는 세상에 통반장 제도가 존속될 필요가 있을까. 청년 통장들은 입을 모아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없앨 게 아니라 오히려 활성화해 젊은 통반장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청이나 구청에서 준비한 정책이나 행사 중에 도움이 되는 게 참 많아요. 아무리 온라인으로 홍보하더라도 모르는 사람이 많잖아요. 사람이 직접 전달하면 의사소통이 빨라지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통반장 제도는 계속 유지되는 게 좋을 것 같아요.”(혜린씨) “맞아요. 취약계층은 사람이 직접 가지 않으면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워요. 물론 저희 통반장이 가더라도 100% 발굴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요. 젊은 사람들은 공고문이나 홍보물을 보기라도 하는데 독거노인이나 어렵게 사시는 분들은 그마저도 힘든 경우가 많아요.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하기 위해서라도 통반장은 꼭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범진씨) “민원 넣어 본 적 있으세요? 담당자가 아니라고 네댓번씩 전화를 돌리는 경우가 허다해요. 전화통을 붙들고 있는 것보다 직접 찾아가 만나면 한 번에 해결되는 사례가 많아요. 행정과 사람을 연결하는 통장은 꼭 필요한 역할이에요.”(주용씨) 통장이 되면 매달 기본수당으로 30만원이 지급된다. 월 1회 회의에 참석하면 5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주지만 단체 행사에 대비해 통장협의회에 회비 2만 5000원을 내야 한다. 그나마 20만원이었던 기본수당을 3년 전 인상한 것이다. 활동비와 지원을 늘려 주면 더 많은 사람이 통장 업무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청년 통장들은 말했다. 이들은 젊은 주민들이 지방행정에 참여할 기회의 문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옛날에 반상회가 있었잖아요. 그 개념을 조금 바꿔 정기적인 소모임을 주민 자치사업으로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구에서 예산을 지원하거나 통장 활동비에 그런 비용을 포함해 주면 좋겠어요. 새로운 동네에 이주한 청년들의 안착을 지원하고, 주민들 간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범진씨)
  • 폭우에 일용직 급감… 상용직은 역대 최고 고용률

    폭우에 일용직 급감… 상용직은 역대 최고 고용률

    지난달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가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일용직 노동자가 크게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농림·어업과 건설업에서의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다. 상용직 일자리 취업자가 51만 3000명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의 고용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통계청은 9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68만 6000명으로 집계돼 1년 전에 비해 21만 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5만 1000명, 6월 33만 3000명 등 올해 30만~40만명의 증가세를 유지하던 신규 취업자 수가 20만명대로 둔화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 3월 이후 29개월째 증가 중이다. 증가폭은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일용직 일자리의 취업자 수가 98만 4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만 8000명 급감했다.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던 2021년 1월 23만 2000명이 감소한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연령별로는 15~29세의 청년층 취업자가 13만 8000명 줄어들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구 감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는 데다 취업자가 줄어든 제조업과 도소매업에 많이 종사하는 청년층 취업특성이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경제의 ‘허리’인 40대에서 취업자가 6만 1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9만 8000명 증가했고 여성 취업자 역시 30대 이상에서 증가해 전체 취업자 수의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이 69.6%를 기록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후 역대 7월 중 가장 높았는데, 이 역시 고령층과 여성의 고용률이 전체 수치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인구 중 수입이 있는 일을 하거나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는 2949만 3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8만 2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진학 준비, 군입대 대기, ‘그냥 쉼’ 등을 포함한 ‘쉬었음’ 인구는 226만 8000명으로 11만 6000명 늘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경기가 저조한 수출업과 건설업 등의 산업이 앞으로 얼마나 살아나는지에 따라 고용 시장의 상승 전망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하늘 뚫린 듯’ 집중호우에 고용 시장도 뚫렸다···일용직 근로자 2년만에 최대 감소

    ‘하늘 뚫린 듯’ 집중호우에 고용 시장도 뚫렸다···일용직 근로자 2년만에 최대 감소

    지난달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가 고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용직 노동자가 2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일용직이 많은 농림·어업과 건설업에서의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다. 상용직 일자리 취업자가 51만 3000명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의 7월 고용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통계청은 9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68만 6000명으로 집계돼 1년 전에 비해 21만 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5월 35만 1000명, 6월 33만 3000명 등 올해 30~40만명의 증가세를 유지하던 취업자 수가 20만명대로 둔화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 3월 이후 29개월째 증가 중이다. 증가 폭은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일용직 일자리의 취업자 수가 98만 4000명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8만 8000명이 급감했다.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얼었던 2021년 1월 23만 2000명이 감소한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연령별로는 15~29세의 청년층 취업자가 13만 8000명 감소하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구 감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고, 취업자가 줄어든 제조업과 도소매업에 청년층이 많이 종사하는 점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경제의 ‘허리’인 40대에서 취업자가 6만 1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9만 8000명 증가했고 여성 취업자 역시 30대 이상에서 증가해 전체 취업자 수의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이 69.6%를 기록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후 역대 7월 중 가장 높았는데, 이 역시 고령층과 여성의 고용률이 전체 수치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인구 중 수입이 있는 일을 하거나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는 2949만 3000명으로 1년 전에 대비 18만 2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진학 준비, 군입대 대기, ‘그냥 쉼’ 등을 포함한 ‘쉬었음’ 인구는 226만 8000명으로 11만 6000명 늘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전체 인구 구조에서 고령층이 증가하면서 (여성과 고령층이 많이 종사하는) 보건·복지업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며 “경기가 저조한 수출업과 건설업 등의 산업이 앞으로 얼마나 살아나는지에 따라 고용 시장의 상승 전망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中 수출 규제 열흘만에 8월 갈륨 가격 22% 급등···“수급 동향 모니터링”

    中 수출 규제 열흘만에 8월 갈륨 가격 22% 급등···“수급 동향 모니터링”

    중국이 자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희귀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 규제 정책을 시행한 지 열흘이 지나면서 갈륨과 게르마늄 시장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가 가격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는 업계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3일 기준 갈륨의 시장 가격이 1㎏당 345달러로 한달 만에 22.12%가 급등했다고 9일 전했다. 지난달 3일 갈륨 가격은 282.5달러로 3월 이후 5개월만에 300달러 선에 재진입한 것이다. 올해 1월 3일 290달러였던 갈륨 가격은 2월 310달러, 3월 305달러를 기록한 이후 4~6월 285달러를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3일 중국 상무부가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을 자국의 허가 없이는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수출 규제 정책을 8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갈륨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게르마늄 시장 가격 역시 지난 3일 기준 1㎏당 1440달러로 고공행진 중이다. 1월 1150달러였던 게르마늄은 2월 1220달러, 3월 1230달러 등 다달이 증가하다 8월 1400달러대의 고점을 찍었다. 한달 전인 7월(1340달러)에 비교하면 7.46%가 오른 가격이다. 이같은 급등은 수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미리 비축분을 사놓으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중국의 통제 정책이 얼마나 엄격하고 길게 작용할지 모르는 상태라 업계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지난달 국내 주요 갈륨 및 게르마늄의 수입·수요 기업 약 400곳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급 동향 조사 결과 수요 기업들은 향후 갈륨과 게르마늄 가격이 상승하고 통관에 애로사항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가장 크게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 역시 갈륨 및 게르마늄의 가격 불안정성에 대비해 규제 정책이 시행된 이후 각 기업들에 비축분과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애로사항을 파악 중이다. 현재 산업부와 유관기관들은 공급망협의체를 구성하고 글로벌 수급 정보 공유와 비축분 조달, 재자원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와 태양광 등 차세대 산업의 핵심소재다. 중국이 전 세계 갈륨 생산량의 98%, 게르마늄 생산량의 68%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갈륨의 수입 물량 중 75%, 게르마늄의 수입액 중 54%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 ‘강남 집값’ 만한 포켓몬 카드 열풍…1장에 ‘18억~54억’에 팔려 [여기는 일본]

    ‘강남 집값’ 만한 포켓몬 카드 열풍…1장에 ‘18억~54억’에 팔려 [여기는 일본]

    일본에서 ‘포켓몬 카드’가 버블 현상을 일으킬 만큼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켓몬 카드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 캐릭터를 활용해 카드 게임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해당 카드가 게임(놀이)용으로 처음 등장한 1996년 이후,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세대가 경제력을 갖춘 성인이 되면서 수집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후 포켓몬 카드는 아이들의 장난감이 아니라 ‘키덜트’(아이 Kid와 성인 Adult의 합성어)의 재테크 수단으로도 자리잡았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포켓몬 카드의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희소성이다. 도쿄에 있는 포켓몬 카드 전문점에는 희소성이 높은 카드를 구입하려는 국내외 방문객으로 언제나 붐빈다. 해당 가게의 점장은 요미우리 신문은 “1장에 8만~10만엔(한화 약 74만~92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포켓몬 카드가 즐비하다. 보통은 5장에 180엔(약 1700원)이면 살 수 있지만, 이중에서 (희소성에 따라) 비싼 카드들이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포켓몬 카드 팬 사이에서 ‘전설’로 통한다는 카드의 1장 가격은 1억엔, 한화로 무려 9억 2000만원에 달한다. 해당 카드는 1990년대 잡지 일러스트 대회 수상자에게 증정되기 위한 목적으로 단 39장만 특수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드는 과거 100만 엔(약 920만원)의 고가에 거래된 ‘역사’가 있다. 이후 미국의 한 유튜버가 2021년 최상의 상태로 보존된 카드를 53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53억 4000만 원, 현재 환율 기준 약 70억 원)에 구입하면서 단번에 가격이 치솟았다.  또 다른 포켓몬 카드 가게는 요미우리신문에 “2022년 12월에 ‘전설 카드’ 1장을 2억 엔(약 18억 4000만 원)을 받고 판매했다”면서 “해당 가격은 오른 시세 및 카드 상태에 따라 결정된 가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켓몬 카드 세계에서는 ‘(직전에) 팔린 가격’이 큰 의미를 가진다. 일단 판매 실적이 생기면 해당 가격을 기준으로 시세가 형성된다”면서 “‘전설의 카드’는 판매되기 전까지 매장이 아닌 다른 곳에 엄중하게 보관하며, 보관 장소는 한정된 사람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 신문은 “포켓몬 카드는 쉽게 구할 수 없게 된 반면 원하는 사람은 변함없이 많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판매자 측에서는 가격이 높아도 팔린다고 생각해 고가에 내놓는다”면서 “지금 사지 않으면 나중에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고가에도 이를 산다. 그러면 판매자 측은 팔린 가격을 기준으로 더 높게 호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켓몬 카드 열풍, 일본 안팎에서 범죄로 이어져 포켓몬 카드 버블이 일면서 관련 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일본 전역에서 카드를 훔치는 절도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며, 되파는(리셀) 과정에서 차익을 남겼다가 세무조사에서 적발되는 사례도 있다.  지난 6월에는 35세 일본 남성이 포켓몬 카드 약 1500장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 밖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의 9일 보도에 따르면, 22세 남성은 올해 초 싱가포르 전역의 상점 4곳에서 포켓몬 카드 500장을 훔쳤다가 체포됐다.  지난해 3월 미국에서는 한 남성이 코로나 대응 중소기업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악용해 허위로 대출금을 받은 뒤 거액의 희귀 포켓몬 카드를 구매했다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 남성은 코로나19 관련 경제피해재난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8만 5000달러(약 1억 원)를 대출받았고, 이중 5만 7789달러(약 7100만 원)을 포켓몬 카드 구매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제가 떠난 뒤 부의금은 소아암 아이들 위해 써주세요” 고귀한 유언

    “제가 떠난 뒤 부의금은 소아암 아이들 위해 써주세요” 고귀한 유언

    암 투병 끝에 사망한 30대 여성이 생전 유언으로 자신의 부의금을 환아들을 위해 써달라는 의사를 밝힌 사연이 전해졌다. 9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환자 고 조아라(34·여)씨 가족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조씨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치료받는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자신의 부의금 중 일부를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정성껏 치료해준 심현정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자 화순전남대병원에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 화순이 고향인 조씨는 지난해 미국으로 MBA(전문경영인 석사과정) 유학을 떠나려고 했으나, 출국 전 암 4기 진단을 받고 서울에서 치료받다가 올해 3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으로 전원해 항암 치료를 이어갔다. 항암 치료를 계속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조씨는 완화의료 병동에서 본인의 삶을 정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하다 올해 4월 사망했다.생전 스스로 본인 장례식에 연락할 지인 명단을 정리하던 조씨는 병원 의료진에게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처럼 생전에 친구들을 모두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병원 측은 ‘소원 들어주기’ 프로그램으로 친구와 지인들을 초대해 생애 마지막 생일잔치를 마련해줬다. 조씨는 “치료하며 힘든 시간을 겪어보니, 어린 친구들을 돕고 싶다”면서 장례식에 들어온 본인의 부의금 일부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정용연 병원장은 “기부 선물은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와 회복, 일상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하겠다”면서 “병원이 고인과 가족의 뜻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만리방화벽’ 중국서 마지막까지 버텼던 링크드인, 결국 짐 쌌다

    ‘만리방화벽’ 중국서 마지막까지 버텼던 링크드인, 결국 짐 쌌다

    중국에서 마지막까지 버텼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즈니스 전문 네트워크 플랫폼 ‘링크드인’이 중국 시장에서 손을 떼면서 사실상 중국은 서방국가를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 불모지가 됐다. 9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최근 중국 당국의 검열에도 마지막까지 중국 시장에 남아있었던 링크드인(중국명 링잉)이 중국 사무실까지 완전히 철수했으며, 9일을 기점으로 중국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까지 모두 지원을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수년간 중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려 했던 서방국가 기반의 SNS 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링크드인은 이날 오전 중국어 버전의 앱 ‘인커리어’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종료한 상태다. 이 같은 대처에 대해 라이언 로슬란스키 링크드인 최고경영자는 지난 5월 자사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도전적인 거시경제 환경과 치열한 경쟁으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링크드인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서 중국어를 사용한 취업·채용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중국 당국의 검열로 인해 2021년 소셜미디어(SNS) 서비스는 종료했으나 그 무렵 ‘인커리어’를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커리어 출시 직후 중국 내 링크드인 서비스를 사용 고객은 여전히 5700만 명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링크드인의 주요 경쟁 업체로 꼽혔던 중국 본토 기업인 ‘즈롄자오핀’의 고객 수는 무려 3억2000만 명을 돌파해 화제가 됐다. 이런 식으로 중국 시장을 떠난 미국 IT 기업은 비단 링크드인 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구글은 중국에서 구글 번역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같은 해 3월 야후가 중국 내 이메일 서비스를 돌연 중단하는 등 잇따른 서방 기업의 중국 시장 철수 소식이 이어졌다. 또, 그보다 앞서 지난 2021년 11월 야후는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중국 내 법적 환경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공식적으로 중국 내 야후 포털 사이트 운영을 중단, 철수한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링크드인은 중국 정부가 서방 국가의 SNS 사용을 규제하는 일명 ‘만리방화벽’ 등 중국 시장 특성에 맞춰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존의 소셜미디어가 가진 대중과의 소통 기능은 철저하게 배제한 채 오로지 취업·채용 전문 정보를 공유하는 ‘인잡스’를 빠르면 올해 안에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의 ‘만리방화벽’으로 불리는 당국의 인터넷 규제로 중국에서는 현재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대부분의 소셜미디어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서만 우회 접속이 가능하다. 
  • ‘광복절 특사’ 김태우 전 구청장 포함…삼성 최지성·장충기 제외

    ‘광복절 특사’ 김태우 전 구청장 포함…삼성 최지성·장충기 제외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올랐다. 반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9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사면심사위는 이날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는데, 3개월만에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여권에서는 김 전 구청장이 전 정권의 비리를 폭로한 공익 제보자인 만큼 사면 대상에 올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2021년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가 지난해 3월 가석방됐다. 이번 특사에는 지난 신년 특사에서 배제됐던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이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제외됐다. 사면위는 이들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 합병 의혹으로 재판 중인 점을 고려해 사면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위는 이날 선정을 마친 특사·복권 대상자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사면 대상자는 오는 14일 임시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사면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과 교수·변호사 등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한 장관은 사면위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사면은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라며 말했다.
  • ‘구준엽 아내’ 서희원, 전 남편·시댁 고소… “모욕과 명예훼손”

    ‘구준엽 아내’ 서희원, 전 남편·시댁 고소… “모욕과 명예훼손”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전 남편과 전 시어머니를 고소한다. 지난 8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희원은 변호사를 통해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전 시어머니 장란을 모욕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서희원은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면서 모욕과 명예훼손에 대한 증거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원은 2011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지난해 3월 결혼을 발표했으며, 두 사람은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후 왕소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준엽·서희원 부부에 대한 비난과 폭로의 글을 올렸다. 서희원과 결혼 생활 당시 불륜과 폭행 의혹까지 제기했으며, 왕소비의 어머니이자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도 구준엽과 서희원의 결혼 발표 이후부터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각종 비난과 소문을 양산해냈다. 장란은 서희원과 서희원의 동생인 서희제가 마약을 투약했으며, 서희원과 구준엽의 불륜으로 이혼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희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 ‘광복절 특사’ 국정농단 관련자 사면 논란에 한동훈 답변은?

    ‘광복절 특사’ 국정농단 관련자 사면 논란에 한동훈 답변은?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특별사면인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가리기 위한 법무부 사전 심사가 9일 열린 가운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관련자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한동훈 장관은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말을 아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사면위)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건의 대상자를 심사 중이다. 사면위는 위원장인 한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4명과 교수·변호사 등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조계와 재계 안팎에서는 올해 신년 특사에서 배제된 경제인들이 대거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최지성(72)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69) 전 미래전략실 차장이 특사 대상자로 거론된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2021년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가 지난해 3월 가석방됐다. 이들과 함께 실형이 확정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1년 8월 가석방됐다가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복권됐다. 정치권에서는 안종범(64)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62)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홍완선(67)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이 사면·복권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안 전 수석은 대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2020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1990만원이 확정됐고 2021년 9월 만기 출소했다. 여권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된 김태우(48) 전 서울 강서구청장의 사면 가능성도 언급된다. 야권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의 사면 가능성도 점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형을 확정받은 정 전 교수는 내년 6월 만기 출소한다. 한편, 한동훈 장관은 이날 출근길 ‘국정농단 사건 관련자들이 사면 대상으로 거론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면은 헌법에 규정된 절차이고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라며 “법무부 장관이 (사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면위는 이날 특사·복권 건의 대상자를 선정해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사면·복권 대상자가 최종 결정된다.
  • 밥상 물가 잡는다…서울 롯데마트서 오이 1개 750원

    밥상 물가 잡는다…서울 롯데마트서 오이 1개 750원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서울시가 오이 3만개(600박스)를 36%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 동화청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협력해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5종(무, 배추, 양파, 대파, 오이) 중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하나다. 지난 3월 대파를 시중가격 대비 38% 할인판매한 데 이은 두 번째다. 할인판매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이다. 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곳에서 오이 1개당 750원(2개 이상 구입 시)에 판매한다. 7월 말 기준 서울 시내 오이의 평균 소매가격인 1178원과 비교하면 약 36% 저렴한 수준이다. 오이의 경우 충청지역 비 피해와 강원지역 노균병 발생 등으로 공급 물량이 감소하면서 평년대비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동화청과가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롯데마트에 공급하고 마진은 최소화한다. 시가 최상급 품질의 오이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물류운송비용을 생산자에게 지원해 원가를 낮추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동화청과 홍성호 대표는 “농가의 빠른 피해 복구와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출하선도금(농산물 생산~판매과정에서 필요한 일시적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폭우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와 무거워진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가계부채 ‘초저금리’ 시대처럼 늘어난다 … 은행권 가계대출 1068조원 ‘역대 최대’

    가계부채 ‘초저금리’ 시대처럼 늘어난다 … 은행권 가계대출 1068조원 ‘역대 최대’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가계대출 증가 폭이 ‘초저금리’와 ‘영끌 열풍’ 시대였던 2021년 중반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으로의 ‘빚투’가 되살아나며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8조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7월 가계대출 1년 10개월만 최대 폭 증가 9일 한국은행의 ‘2023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68조 1000억원으로 6월(1062억 3000억원)에 이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가 6월(전월 대비 +6조 9000억원)에 이어 7월에도 6조원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체 가계대출이 7월에 6조원 증가한 탓이다. 가계대출은 올해 1월 4조 7000억원 감소했지만 4월(+2조 3000억원)과 5월(+4조 2000억원) 등 반년도 되지 않아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7월에는 6월(+5조 8000억원)보다 증가폭을 더 키웠다. 7월의 가계대출 증가 폭(6조원)은 2021년 9월(+6조 4000억원) 이후 1년 10개월만의 최대 규모다.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초저금리가 초래한 ‘영끌 열풍’ 시기만큼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의 거품이 정점을 찍자 한은이 초저금리 시대를 끝내고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던 2021년 8월과 9월에 가계대출은 각각 6조 1000억원, 6조 4000억원 증가했으며 주담대는 2021년 7월 6조원, 8월 5조 8000억원, 9월 5조 6000억원 증가했다. 이후 2021년말부터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꺾였으나, 기준금리가 3.50%으로 사실상 정점에 다다른 뒤 오히려 ‘초저금리’ 시대에 맞먹는 수준으로 대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7월의 주담대 증가는 전세자금대출이 2000억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 수요가 늘며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주담대 증가는 지난 1월 말 시행된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이끌었지만 현재는 은행 주담대까지 증가하는 추세다.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전체 주담대 중 정책모기지론은 절반 이하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연초에는 정책모기지론을 중심으로 주담대가 증가했지만 지금은 은행과 정책모기지론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초 4조원 줄었던 기타대출도 감소세 멈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00억원 감소했다. 올해 1월 4조 6000억원 줄어들었던 기타대출은 고금리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에도 주식 ‘빚투’ 수요 등이 이어지며 7월에 보합세에 다다랐다. 윤 차장은 “기타대출은 1분기까지 큰 폭의 상환이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이같은 경향이 약해졌다”면서 “통상 8월은 휴가철을 맞아 여행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전체 금융권으로 넓혀봐도 가계대출의 증가 추세는 뚜렷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날 공개한 ‘2023년 7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 4000억원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담대는 제2금융권에서 4000억원 줄었지만 은행권에서 6조원 증가해 총 5조 6000억원 늘었다. 연초 전월 대비 감소했던 주담대는 3월(1조원)을 시작으로 4월(1조 8000억원), 5월(3조 6000억원), 6월(6조 4000억원)에 이어 7월에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타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1월(7조 5000억원)에 비해 크게 꺾였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하반기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강릉역에 미래형 복합환승센터…“철도·버스·UAM 연계”

    강릉역에 미래형 복합환승센터…“철도·버스·UAM 연계”

    강원 강릉시는 강릉역을 철도와 버스,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이 연계하는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로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선 지난 3월 강릉시는 국토교통부과 주관한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2억 5000만원, 지방비 2억 5000만원 등 총 5억원을 들여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 용역에는 강릉역 인근 20만6890㎡에 관광형 및 거점형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역세권을 개발하는 내용이 담긴다. 강릉역은 강릉선 KTX에 이어 동해북부선 개설이 예정되는 등 영동권 교통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2026 ITS 세계총회 유치에 따라 도시 전역에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동시에 안전하고 편리한 도보 이용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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