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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정치테러에 숨고르기… 쌍특검·이태원특별법 입장 차만 확인

    여야, 정치테러에 숨고르기… 쌍특검·이태원특별법 입장 차만 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여야는 3일 이 대표의 건강 상태와 각종 음모론 등을 예의 주시하며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번 테러를 정치적 이익으로 연결하려다 거센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서다. 이날 만난 여야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입장 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고, 거대 양당은 오는 9일 본회의까지 공방을 거듭할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법’ 역시 이견이 여전하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과 관련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재고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 거부권 행사 시 중대한 국민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부권 행사 땐 ‘권한쟁의심판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비상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점을 4일로 관측한 뒤 “거부권 남발에 대해 이해충돌방지법 (적용 여부를) 고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8일쯤 법적 검토를 위해 전문가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 계획임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국회가 쌍특검법을 정부에 보내는 즉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9일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계획대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9일 본회의에 반드시 전원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을 논의했지만 양측은 회동 직후 “브리핑은 안 한다”고 말했다.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원안에서 국회의 특검 요구 권한을 없애고 실시 시기를 총선 이후로 미루자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민주당은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국민의힘은 반대하고 있다. 여야 모두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보면서 총선 경쟁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조만간 건강을 회복해 병원에서 당무 결정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대표 피습에 대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범인 김모(67)씨가 국민의힘 당원이면 민주당이 유리하고, 비명(비이재명)계 민주당원이면 이 대표의 단합 행보에 힘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전례로 볼 때 그때그때 파장이 달랐고 사전 관측도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2006년 5월 커터칼 테러를 당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자상 봉합 수술 후 병상에 누워서도 “대전은요?”라고 물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지방선거 판세가 뒤집힌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2022년 3월 대선을 이틀 앞두고 망치로 습격당한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는 다음날 붕대를 머리에 감고 유세에 나섰지만 패했다.
  • 포스코 최정우 회장 3연임 무산

    포스코 최정우 회장 3연임 무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최 회장 뒤를 이을 차기 회장 선발을 놓고 포스코가 또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릴지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4차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를 열고 지원서를 낸 내부 후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8명의 후보를 선정했고, 여기에 최 회장은 없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최 회장 지원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후추위는 외부 인사 천거 절차도 동시에 진행 중인 가운데 우선 그룹 내부에서 1차 후보군 8명을 추려 냈지만 대상자들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그룹 핵심 인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재무통으로 꼽히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우 포스코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다른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이름도 거론된다. 이번 결정은 국민연금공단이 차기 포스코그룹 회장 선정 과정에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스코홀딩스 대표 선임은 내·외부인 차별 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돼야 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의 주요 주주(6.71%, 지난해 11월 기준)로 사실상 대주주 역할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그간 3연임 관련 의사 표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11일 자사주 700주를 장내 매수하며 연임 도전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더욱이 포스코 이사회가 지난달 19일 현직 회장이 연임을 원할 경우 공개적으로 그 의사를 밝히도록 하는 규정을 없애면서 자동으로 차기 회장 후보군 리스트에 오를 수 있도록 한 게 화근이 됐다. 그의 재임 기간 중 선임된 사외이사들로 후추위가 구성된 것을 문제 삼아 본인에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조성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재계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모든 대통령 행사에 초대받지 못하는 등 정권과 불편한 관계에 놓인 최 회장이 ‘연임 완주’에 만족하기로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후추위가 향후 발생 가능한 잡음과 이에 따른 기업 피해를 막기 위해 최 회장을 1차 심사에서 걸러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현재까지 5년 이상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후추위는 이날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등 지난달 발표한 후보 기본 자격 요건을 기준으로 8명의 내부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후추위는 “이번에 결정된 8명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전문기관에 평판 조회를 의뢰해 8일까지 그 결과를 돌려받을 것”이라면서 “그 내용을 반영해 이달 10일 제5차 회의에서 ‘내부 롱리스트(후보군) 명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현재 모집 중인 외부 후보에 대한 평판 조회 결과까지 취합해 이달 17일 내외부 후보군을 합친 20∼30명 규모의 ‘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하고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 추천 자문단’의 의견도 받기로 했다. 차기 회장 외부 후보군으로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등이 거론된다. 후추위는 이달 말에는 다시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해 ‘쇼트리스트’를 작성하고 이 단계에서는 후보군 신원을 외부에 공개한다. 2월에는 이를 ‘파이널 리스트’로 좁혀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난해 KT와 같은 상황이 재현될 여지도 있다. 회장과 가까운 사외이사들이 비공개로 차기 회장 적격성을 심사한다는 점에서 KT와 비슷한 구도라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해 3월 KT의 구현모 당시 대표도 연임에 도전하며 대주주인 국민연금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 대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8명 중 7명이 교체되는 소란을 빚은 끝에 구 대표와 무관한 인사인 김영섭 대표가 선임되며 8개월간의 리더 공백 사태를 겪었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 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뜨거워진 한반도… 작년 가장 더웠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2023년은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3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전국 평균기온은 13.7도로 집계됐다.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충돼 기상관측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16년(13.4도)보다 0.3도나 높았다. ●평균 13.7도… 종전보다 0.3도↑ 평균기온이 높았던 상위 10개 연도를 보면 1998년과 1994년을 제외하면 모두 2005년 이후다. 2000년대 이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1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1991~2020년까지 30년 평균)기온보다 낮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특히 3·4·5·6·8·9월은 평균기온을 기준으로 상위 10위 안에 포함돼 있었다. 3월과 9월은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달로 기록되기도 했다. 게다가 초겨울이었던 지난달 8일에는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전국 곳곳에서는 역대 12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전세계도 2023년 가장 더운 해 우리나라만 유독 더웠던 것은 아니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3년 기후 특성에 대한 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전 지구 평균 표면온도는 산업화 이전(1850~1900년) 평균보다 1.4도 정도 높았다. 이전 가장 더웠던 한 해였던 2016년이 산업화 이전보다 1.29도 정도 높았던 것을 웃도는 수준이다.
  • 서울 초등 신입생 5만명대 뚝… ‘저출산 닮은꼴’ 도쿄도 10만명 붕괴

    서울 초등 신입생 5만명대 뚝… ‘저출산 닮은꼴’ 도쿄도 10만명 붕괴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올해 서울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가 사상 처음 5만명대로 떨어졌다. 2014년 8만명대에서 10년 새 30.9% 감소한 것이다.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도 사상 처음으로 40만명대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일본 역시 지난해 도쿄의 초등학교 1학년 학생수가 9만명 선으로 내려앉는 등 몇 년 안에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이 90만명대가 붕괴될 것으로 예측된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는 5만 9492명으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저출생 영향으로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매년 줄고 있지만 5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2015년 8만 116명에서 2016년 7만 6423명으로 처음 7만명대를 기록했다. 이후 2021년(7만 1126명)과 2022년(7만 442명)에도 계속 감소하다 지난해(6만 6324명) 6만명대로 내려앉았고 올해 5만명대까지 줄어든 것이다. 학급 규모도 점점 작아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2023~2027학년도 초등학교 배치 계획에 따르면 학급당 학생수는 2022년 21.4명에서 2028년 20.2명으로 축소된다. 학생수가 24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도 늘어난다. 서울 국·공·사립 초등학교 기준으로 2022년에는 51개(9%)가 소규모 학교였지만, 2027년에는 85개(14%)가 된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는 중구나 종로구 같은 구도심에서 더 컸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자치구별 취학 예정자는 중구가 513명으로 가장 적었고 송파구가 5039명으로 가장 많았다. 학교당 취학 예정 학생수는 중구(57명)에 이어 금천구(65명)·종로구(72명)가 적었고, 최다 지역은 서초구(146명)·도봉구(145명)·서대문구(134명) 순이었다. 학생수가 빠르게 줄면서 올해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도 사상 첫 30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입학생은 지난해 40만 1752명으로 40만명 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올해 취학 대상 아동은 41만 3056명이지만, 통상 3월에 실제로 입학하는 아동이 취학 대상의 90% 수준임을 고려하면 30만명대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초등학교에 들어갈 2019년 출생아 수가 30만 2676명이라는 점에서 2년 내 취학 아동이 20만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학생수 감소에 교사 ‘임용 절벽’과 학교 통폐합 같은 후폭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임용 규모가 급감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학교 통폐합을 논의 중인 곳도 있다. 한 지역 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 초중고교 통폐합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도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매년 공립·사립 소학교(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 통계에 따르면 일본 초등학생 1학년은 2021년까지만 해도 100만 7488명으로 10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2022년 99만 8137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대가 깨졌다. 이어 지난해 초등학생 1학년은 96만 2507명을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일본에서 몇 년 안에 초등학생 1학년은 9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도쿄의 경우 총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데 비해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공립소학교의 경우는 그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공립소학교의 입학생은 2017년 9만 8587명으로 인구 대비 0.71%를 유지하다가 이듬해 500명 가까이 줄면서 비율도 0.7%로 축소됐다. 2020년에 10만 887명으로 자릿수가 바뀌어 0.73%까지 올라가더니 다시 2023년에 9만명 선으로 내려앉았다. 올해 추계로는 인구 대비 규모도 0.6% 수준으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학교 입학 인구 감소의 원인은 저출산인 만큼 일본 정부는 학비 면제와 수당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에 대해 내년부터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 [단독] 보호자 아닌 동거인… 권한은 없고 책임만 짊어진 ‘제도 밖 위탁부모’[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단독] 보호자 아닌 동거인… 권한은 없고 책임만 짊어진 ‘제도 밖 위탁부모’[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아이만 생각하면 주변에 추천하고 싶지만 제도의 한계를 생각하면 그럴 수가 없어요.” 위탁부모는 사회가 보호해야 할 아이를 품에 안아 키우지만 보호자로서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다. 아이 이름으로 통장도, 휴대폰도 만들지 못한다. 친권이 없어 아이가 아파도 서류에 서명조차 할 수 없다. 보호자가 아니기에, 수많은 서류와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일반적인 부모들처럼 아이를 키울 수 있다. 학대 피해 아동이나 장애 아동도 많아 육아 난도도 높지만, 긴급 돌봄이나 양육에 대한 교육은 제공되지 않는다.법적 지위 위탁아동인 소영(4·가명)이를 키우는 강연숙(52)씨는 “가끔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강씨는 지난해 3월 소영이가 화장실에서 넘어져 응급실에 갔지만 친모가 갑자기 연락이 끊겨 수술동의서를 받지 못했다. 친권이 없는 위탁부모들은 원칙적으로 이런 서류에 서명할 수 없다. 응급처치가 가능한 응급실로 향하거나 매번 의사의 재량에 기대야 한다. 다행히 소영이의 수술은 이번엔 문제없이 끝났지만 강씨는 조마조마했던 당시의 심정을 잊을 수가 없다. 양모에게 학대당하던 소영이는 생후 16개월 때 파양돼 강씨에게 왔지만, 친권은 다시 친모에게 돌아갔다. 소영이를 키우는 건 강씨지만 ‘보호자’가 아닌 ‘동거인’이라 아이의 통장을 만드는 간단한 일조차 할 수 없다. 강씨는 수시로 연락이 끊기고 주거지를 옮기는 친모를 기다리느라 항상 애가 탄다. 친부모의 무관심에 방치된 두 형제를 3년째 맡아 기르는 복주영(56)씨도 병원 가는 날이 가장 힘들다. 지난해 11월 하민(5·가명)이가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돼 대학병원에 갔던 복씨는 6시간 만에야 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다. 복씨는 “처음에 전화했을 때는 주민등록등본만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친권자의 서류가 필요하다더라”고 전했다. 후견인 증빙 서류를 떼기 위해 구청과 법원에 전화를 반복하던 복씨는 가정위탁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위탁부모임을 인증할 수 있었다. 서울신문이 혈연관계가 없는 위탁부모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서도 위탁부모 10명 중 7명은 ‘보호자로서 위탁부모의 법적·제도적 권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았다. 행정 처리 2022년부터 희우(4·가명)를 맡고 있는 이보연(55)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영수증을 모으고 있다. 희우와 같은 위탁아동들은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로 분류돼 위탁부모가 기초생활 급여를 받는다. 사용 내역을 인증받으려면 위탁아동들이 입고 먹는 모든 것들을 현재 같이 사는 가족과 분리한 별도 영수증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마저도 지방자치단체마다 인증 방식이 다르고 통일된 매뉴얼도 없다. 이씨는 “원래 교육받을 때는 영수증 처리 얘기가 없었는데 갑자기 (지자체에서) 전화가 와서 이제 영수증을 모아야 한다더라”며 “희우가 먹고 쓴 것만 영수증을 분리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수증을 제출하는 기한은 1년에 한 번인데 영수증을 하나하나 모으는 것도 어렵고 그 많은 영수증을 지자체가 일일이 확인할지도 알 수 없지만 이씨는 혹시나 희우에게 불이익이 돌아갈까 봐 영수증을 모으고 있었다. 위탁부모가 워낙 소수인 데다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에 관련 제도나 정책을 안내받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위탁부모가 주민센터나 구청에 가면 ‘긴급회의’가 열리기도 한다. 서류 발급을 위해 이곳저곳을 다녀야 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곳은 가정위탁지원센터가 유일하다. 이처럼 번거로운 행정 절차 때문에 위탁부모들은 국가나 지자체 지원을 포기하기도 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심가희(41)씨도 위탁을 시작한 2022년 우체국에 기초생활 급여를 찾으러 갔다가 꼼짝없이 붙잡혔다. ‘친모가 아니면 찾을 수 없다’는 말에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다가 센터와 구청의 전화로 겨우 풀려났다고 한다. 심씨는 “위탁을 하면 복지 서비스는 원스톱으로 따라오는 줄 알았다”며 “서류를 떼거나 아이와 관련된 행정 절차를 하려면 아주 간단한 것이라도 최소 30분 이상은 소요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돌봄 교육 상대적으로 고령인 위탁부모들은 아프거나 위급한 상황에서도 긴급 돌봄을 받기 어렵다. 8년 차 위탁모 하미화(51)씨는 “위탁부모들은 아파도 주변에 아이를 맡기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양육 지원이나 교육도 전혀 없다. 장애가 있는 쌍둥이 예랑·하랑(4·가명)이를 키우는 류수영(45)씨는 전문적인 위탁 교육이 간절하다고 했다. 550g의 초미숙아로 태어난 예랑이는 어린 나이에 심장약과 갑상선약을 복용할 정도로 병원에 오래 있었다. 류씨는 “심리치료, 재활, 법적인 부분 등 알아야 할 게 많은데 이런 전문 분야에 대해 알려주는 곳이 없다”며 “아픈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도록 최소한의 교육은 물론 상담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단독] 강제동원 재단에 연말 기부 1건 추가…여전히 모자른 ‘제3자 변제’ 재원

    [단독] 강제동원 재단에 연말 기부 1건 추가…여전히 모자른 ‘제3자 변제’ 재원

    정부가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제3자 변제’ 해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본 기업을 대신해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대한 기부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재단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재단에 접수된 기부 건수는 12건으로 총 41억 6345만여원이었다. 박 의원이 같은 자료를 지난해 9월 국정감사에서 받았을 땐 11건으로 합산 금액이 41억 1400만여원이었다. 석 달새 겨우 한 건의 기부가 더해진 것으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추가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이 인정된 뒤 같은 달 27일 재일한국상공회의소가 4945만 1600원(550만엔)을 기부한 게 전부였다. 지난해 3월 6일 정부가 ‘제3자 변제안’을 발표한 뒤 대일 청구권 자금 수혜 기업 중 하나인 포스코가 40억원을 출연한 것을 비롯해 주식회사 오토스윙(2000만원) 등 기부에 참여한 기업은 겨우 두 곳에 불과하다. 단체로는 지난해 3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금액 비공개)와 서울대 총동창회(1000만원), 서울대 일본 총동창회(500만원)가 각각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 재일한국상공회의소가 추가로 참여했다. 개인은 재일교포 2세인 가네다홀딩스 회장이 개인 명의로 낸 5000만원을 포함해 6건이었다. 재단은 이날 “2018년 대법원 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 15명 가운데 11명에게 배상금 등 25억여원을 지급했다”면서 “공탁금 지출 예정액은 12억여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추가 소송’에서 승소한 11명을 비롯해 28일에도 추가 승소 판결이 나오는 등 배상금을 받아야 할 피해자들은 계속 늘고 있다. 대법원에 계류된 소송만 7건이 더 있어 제3자 변제 대상이 될 피해자 및 유족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피해자 1명당 1억~1억 50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받아야 하는데 기부금만으로는 재원이 충분치 않다. 일본 기업은 여전히 참여하지 않고 있다. 재단은 “지연이자 및 소송 비용에 대해서는 추후 파악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3월을 비롯해 여러 차례 밝혔듯 민간의 자발적 기여를 통한 재원 확충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구자료 답변서에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제3자 변제’ 해법을 두고 “앞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재단과 함께 피해자 및 유가족분들께 판결금 지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야, 정치테러에 숨고르기... 쌍특검·이태원특별법 입장 차만 확인

    여야, 정치테러에 숨고르기... 쌍특검·이태원특별법 입장 차만 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여야는 3일 이 대표의 건강 상태와 각종 음모론 등을 예의 주시하며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번 테러를 정치적 이익으로 연결하려다 거센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서다. 이날 만난 여야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입장 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고, 거대 양당은 오는 9일 본회의까지 공방을 거듭할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법’ 역시 이견이 여전하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과 관련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재고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 거부권 행사 시 중대한 국민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부권 행사 땐 ‘권한쟁의심판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점을 4일로 관측한 뒤 “거부권 남발에 대해 이해충돌방지법 (적용 여부를) 고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8일쯤 법적 검토를 위해 전문가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 계획임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국회가 쌍특검법을 정부에 보내는 즉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9일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계획대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9일 본회의에 반드시 전원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을 논의했지만 양측은 회동 직후 “브리핑은 안 한다”고 말했다.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앞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원안에서 국회의 특검 요구 권한을 없애고 실시 시기를 총선 이후로 미루는 중재안을 제안했고, 이후 민주당은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국민의힘은 반대하고 있다. 여야 모두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보면서 총선 경쟁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조만간 건강을 회복해 병원에서 당무 결정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대표 피습에 대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범인 김모(67)씨가 국민의힘 당원이면 민주당이 유리하고, 비명(이재명)계 민주당 당원이면 이 대표의 단합 행보에 힘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전례로 볼 때 그때그때 파장이 달랐고 사전 관측도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2006년 5월 커터칼 테러를 당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자상 봉합 수술 후 병상에 누워서도 “대전은요?”라고 물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지방선거 판세가 뒤집힌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2022년 3월 대선을 이틀 앞두고 망치로 습격당한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는 다음날 붕대를 머리에 묶고 유세에 나섰지만 패했다.
  • ‘확률 0%’ 아이템에 헛돈 쓴 게임 유저들… 공정위, 넥슨에 과징금 116억원

    ‘확률 0%’ 아이템에 헛돈 쓴 게임 유저들… 공정위, 넥슨에 과징금 116억원

    국내 게임업계 1위인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등 인기 온라인게임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을 조작한 혐의로 10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국내 게임사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21년째 장수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는 세계 110여개국에서 누적 이용자가 1억 9000만명에 이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넥슨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116억 4200만원(잠정)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넥슨이 게임 이용자에게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 상습적으로 거짓·기만 행위를 벌였다고 판단했다. 넥슨은 2010년 메이플스토리에 유료 아이템 ‘큐브’를 도입했다. 큐브는 사용자의 게임 속 캐릭터가 착용하는 장비의 잠재 능력치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 넥슨은 ‘레드큐브’를 개당 1200원, ‘블랙큐브’를 2200원에 팔았다. 넥슨은 큐브 도입 당시 균등하게 설정했던 확률을 2010년 9월부터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변경했고, 2011년 8월 이후에는 당첨 확률을 아예 ‘0’으로 설정했다. 물론 이를 알리지도 않았다. 이용자들은 인기 아이템 조합인 ‘보보보’(보스 몬스터 공격 데미지 증가), ‘드드드’(아이템 드롭률 증가), ‘방방방’(몬스터 방어율 무시)을 얻으려고 헛돈을 썼다. 넥슨은 201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큐브를 통해 5500억원을 벌었다. 큐브는 현재 메이플스토리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다. 게임 이용자 김준성씨는 “큐브 구매에만 1100만원을 썼다. 확률이 0%인 줄 알았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큐브에 1년간 2억 8000만원을 쓰며 ‘희망 고문’을 당한 이용자도 있었다. ‘야바위 도박’과 다를 바 없던 셈이다.3인칭 슈팅게임(TPS) ‘버블파이터’의 확률형 아이템에서도 거짓·기만 행위가 드러났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넥슨은 2015년 2월 ‘올빙고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유료 확률형 아이템 ‘매직바늘’을 한 번 이용했을 때 ‘골든 숫자’가 나올 확률을 0%로 설정해 놓고 이를 숨겼다. 김정기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넥슨은 2018년 서든어택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거짓·기만 행위로 제재를 받은 이후 두 번째여서 가중 제재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측은 이날 “게이머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공정위 제재에 힘을 실었다. 이 관계자는 “대선 공약이었던 게임 소액사기 전담팀 신설, 게이머 권익 보호를 위한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 기준 개정도 검토 중”이라면서 “정보 비대칭으로 비롯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공정한 게임 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넥슨 측은 “공정위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를 공개할 법적 의무가 없었던 2016년 이전 일을 소급 처분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게임회사가 입을 피해는 예측하기조차 어렵다”고 항변했다. 이어 “의결서를 최종 전달받으면 이의신청하거나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16년, 이대로 좋은가’ 국회 토론회 개최…노인복지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16년, 이대로 좋은가’ 국회 토론회 개최…노인복지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

    “초고령사회로 진입되고 있는 시점에서 2008년 첫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재정건전성과 함께 장기요양기관 인프라 확충,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인력 부족 및 처우개선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고령화가 빠른 진전과 핵가족화로 노인 장기요양 문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08년 출범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경과를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장기요양기관 4개 법정 단체는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16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와 ‘2023년 노인복지 부문 우수자치단체 시상식’을 개최했다. 노인장기요양기관 4단체 회원 300여명 참석  이날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이 주최하고,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인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등이 주관했다.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는 신동근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의 환영사, 정춘숙·이종성 의원과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조남범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회장, 박원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회장, 임용민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신동근 의원은 개회사에서 “노후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증진을 목적으로 2008년 첫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그러나 초고령사회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보험수가의 인상, 국민건강보험보다 더 빠른 급여 지출 등으로 2026년 적금고갈 문제로 인한 재정건전성 문제가 대두되는 등 새로운 상황에 맞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요양기관 현장에서는 인프라 확충과 낮은 고용 안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서비스 공급의 구조 정비와 근로자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일상 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과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범했지만 16년이 지난 지금 본질을 상실한 채 무분별한 규제와 현지조사, 환수처분으로 노인 복지현장을 옥죄고 있다”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16년의 경과를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기요양 현지 조사의 허와 실’ 주제 토론회 1부 행사로 ‘장기요양, 현지 조사의 허와 실’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권태엽 회장의 주제 발표와 정무성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김수완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남일성 성공회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정재호 변호사, 임동민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장, 김은영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장, 이경섭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실장 등이 참석했다. 권태엽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민 입장에서 볼 때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의료 및 사회복지적 도움과 사회보험을 통해 돌봄의 경제적 비용을 해결했으며, 취약 계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했지만 정신적 신체적 상태를 심사해 본인 부담금을 차별화하고, 가족이 모실 수 없는 상태지만 양호한 등급 판정 불가자는 요양병원을 갈 수 없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전반에 걸쳐 연구, 교육, 평가, 급여심사 및 배분, 현지조사 등 모든 행정 전반에 걸쳐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고 있다”면서 “이러는 동안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임금은 여전히 최저임금 수준이며, 장기요양기관에서 어르신을 잘모셔 어르신이 건강해지면 수입이 줄어드는 기이한 구조를 가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노인장기요양기관, 국민건강보험이 3위1체가 돼야 한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험자로서의 주요 기본업무를 전담하고, 장기요양보험심사평가원 등 별개의 조직을 통해 시설평가와 현지조사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기요양기관의 정상적 업무를 마비시키는 월 기준 근무시간을 폐지해야 하며,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 종사들에게 장기근속 장려금과 경력인정제 등 처우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난 15년간 수가인상으로 높아진 수급자 본인부담금을 50% 감면하고, 비급여항목의 확대와 식재료비 금여와, 장기요양 수급자 병원입원시 간병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 남원, 충남 서산 등 13곳 우수자치단체 선정 토론회가 끝난 뒤 2023년 노인복지부문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이 진행됐다. 광역자치단체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충청남도가 선정됐고, 기초자치단체에는 강원 고성군, 경기 하남시, 경북 안동시, 광주 남구, 부산 기장군, 서울 용산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 전북 남원시, 충남 서산시, 충북 청주시 등이 13곳이 수상했다. 노인복지시설 지원 우수자치단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장기요양기관 및 양로시설 등 노인복지시설과 관련한 조례 제정,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시·군·구 차원의 지원, 노인복지중앙회 지방협회 추천 등을 토대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노인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종사자 현장 교육을 실시하는 충북 청주 한국노인복지진흥원에서 올 한해 현장 강의를 한 최우수 강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 강사에는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김병준 기획실장, 정재호 변호사, 해송노인전문요양원 지은희 원장 등 10명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전국 155개 자치단체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관련 조례 제정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우수자치단체 후보군 선정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의 조례 및 종사자 처우개선, 노인복지시설 설문조사 등에 관한 연구·분석을 진행했다. 243개 자치단체 중 장기요양 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 조례를 제정한 곳은 155개이며, 88개는 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례 제정 자치단체는 2023년 3월 103곳에서 52곳이 늘어난 것이다. 노인복지시설 설문조사 결과는 835개 회원 기관 중 설문에 응답한 227개 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노인복지시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관의 69.5%(157개)는 시설이 직면하고 있는 공실률 발생의 근본적 원인으로 ‘종사자 구인난’을 꼽았고, ‘건보공단의 까다로운 장기요양등급 인정 관행’이 공실률 악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 조태열 “외교·국익 관련해선 입법·사법·행정부 한 목소리 내야”

    조태열 “외교·국익 관련해선 입법·사법·행정부 한 목소리 내야”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외교 및 대외적 국익과 관련된 사안에서는 입법·사법·행정부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 사건처럼 정부와 법원의 입장이 다를 경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법부가 외교적 이해관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구자료 답변서를 통해 ‘강제동원 재판처럼 피해자들이 승소할 경우 한일관계 재경색이 발생하고 정부의 외교적 기조와 사법부가 다른 판단으로 기관 간 갈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데 외교부가 외교적 경로를 통한 조정, 화해, 원고들의 소 취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보는지’ 묻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조 후보자는 강제징용 사건을 두고 “최종 확정된 대법원의 판결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양국 최고 법원의 판결 충돌로 인한 외교적 문제의 해법을 찾는 것이 이처럼 어려워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그러면서 “원고 분들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하실 경우 조속히 판결금을 수령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해법을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제3자 변제’ 해법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조 후보자는 ‘제3자 해법’에 대해 “1965년 청구권 협정과 그 이후 우리 정부의 해석, 그리고 2018년 대법원 판결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합리적인 방안”이라고도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일본 기업을 상대로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민간 기여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대신 지급하도록 하는 제3자 변제 해법을 제시했다. 2018년 판결에서 승소한 강제동원 피해자 15명 가운데 11명이 이 방식으로 배상금을 수령했고, 지난해 12월 말 대법원에서 같은 취지의 승소 판결이 더 나왔다. 조 후보자는 정부의 해법 발표 후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가 있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는 “우리 국민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나 일본도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또 일부 원고들이 대법원 최종 판결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데 대해 “피해자의 아픔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피해자 및 유가족 분들의 권리를 실현하고 원활한 피해 복구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과거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 가운데 강제징용 소송 관련 이른바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선 아직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조 후보자도 이 사건과 관련해 2018년 8월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검찰 공소장에는 박근혜 정부 당시 외교부 2차관이던 조 후보자가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과 2015년 6월, 2015년 8~9월, 2016년 9월 세 차례 만나 강제징용 재상고심에 대한 외교부 입장을 의견서로 제출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한일관계 등을 고려한 외교부 의견서를 근거로 재상고심 사건을 일반 소부에서 전원합의체로 넘겨 재판 절차를 늦추려 했다는 것이다. 외교부는 2016년 11월 대법원에 해당 사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오는 26일, 임 전 차장은 다음달 5일 각각 1심 선고가 이뤄진다. 조 후보자는 관련 의혹들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대부분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언급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재상고심 사건에 외교부 의견을 반영하도록 참고인 의견 제출제도를 도입한 것이 재판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느냐는 박 의원 질의에 “정부 정책 또는 공익과 관련된 사항에 관해 정부가 법원에 의견서나 자료를 제출하는 제도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자체로 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당시 외교부에서 제출했던 문서는 일반원칙으로서의 조약 해석에 관한 국제법 원칙 및 적용 관행, 관련 국제 관행, 문제 해결에 대한 국내 언론과 학계의 제안 등을 객관적으로 기술한 것으로 일방적 주장을 옹호하는 내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 7개월간의 대장정, 2024 KBO리그 개막은 3월 23일…올스타 휴식기는 4일로 단축

    7개월간의 대장정, 2024 KBO리그 개막은 3월 23일…올스타 휴식기는 4일로 단축

    3월 23일, 2024 KBO리그 7개월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11월 10일부터 예정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의 여파로 1주일 앞당겨졌는데 3월 개막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각각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는 2024 KBO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일은 오는 3월 23일이다. 프리미어12와 일정이 겹칠 우려가 있어 지난 시즌 4월 1일보다 일주일 앞당겼다. 개막전은 올해부터 직전 시즌 리그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 2연전으로 진행된다. 우승팀 LG 트윈스는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와, 준우승팀 kt wiz는 수원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한다. 문학에선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가 경기를 갖는다. 5위 두산 베어스는 LG와 홈구장이 중복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가 편성됐고, 6위 KIA 타이거즈가 홈인 광주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승부를 펼친다.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연전으로 열린다. 각 구단은 8월 29일까지 134경기를 치르고 나서 남은 10경기는 우천 취소 경기와 추후 함께 편성될 예정이다. 홈-원정 경기는 팀 간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격년으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배치하는 원칙에 따라 LG와 NC, KIA, 삼성, 키움이 홈에서 73경기를 치른다. 올스타전은 7월 6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올스타 휴식 기간은 7월 5일부터 8일까지로 지난해(7월 14일부터 20일까지)보다 단축됐다. 격년제로 편성되는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잠실(두산-LG), 문학(NC-SSG), 수원(키움-kt), 대구(롯데-삼성), 광주(한화-KIA)에서 열린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119안전센터 앞 대각선횡단보도 완성”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119안전센터 앞 대각선횡단보도 완성”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1)은 고덕119안전센터 앞 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가 신설됐다고 밝혔다. 기존 고덕119안전센터 앞 사거리는 동신호 신호체계로 보행자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대각선 무단횡단하는 주민들이 생길 수밖에 없음을 직접 느껴 김 의원은 작년 초 교통운영과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건의했고 작년 3월 고덕119안전센터 앞 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신·이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건이 서울시 경찰청의 2023년 제1차 교통안전심의를 통과한 이후 9개월 만에 완공됐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대각선횡단보도 신설에 따른 지장물 및 보도정비로 보도채움 및 턱낮춤, 가로등, 가로수, 옐로카펫, 보행자방호울타리 등의 설치로 대각선횡단보도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덕 119안전센터 앞 사거리는 인근에 서울묘곡초등학교, 배재중·고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대책 마련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높고 고덕역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이 지나는 곳이다. 이번 대각선횡단보도 설치로 보행자가 차량과 교차하는 횟수를 줄여 사고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보행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로 횡단할 수 있어 보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보행자가 횡단하는 동안 차량이 정지하기 때문에 차량의 끼어들기와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김혜지 의원은 “고덕 119안전센터 앞 사거리는 학생들은 물론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곳으로 이번 대각선횡단보도 설치로 보행 효율성과 안전이 향상되었다”라고 말하고 “특히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아파트에서 고덕역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편의성이 상당히 좋아져 주민들께서 매우 좋아한다”라며 “작은 변화로 시민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찾아내 더 안전한 살기 좋은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광양경제청, 2023년 ‘1조 2000억원’ 투자유치 성과

    광양경제청, 2023년 ‘1조 2000억원’ 투자유치 성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이 지난한해 어려운 투자환경에서도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26개 기업에서 1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일자리 1206개를 창출하는 성과도 냈다. 광양경제청은 209개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전문가그룹 회의, 잠재 투자자 초청 설명회 등을 160회 이상 개최하고 1594개의 잠재투자기업을 발굴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율촌산단에 이차전지 소재 제조기업 포스코리튬솔루션이 5751억원,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08억원, 대송산단에 연료전지 발전업체인 하동이팩토리㈜가 1188억 원을 투자하는 등 총 20개 기업에서 신규 투자를 실현했다. 또 산단 특성에 맞는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씨아이에스케미칼이 세풍산단에 이차전지 소재 제조 공장을 600억원 들여 증설하기로 하는 등 6개 기업의 증액 투자를 성사시켰다. 지난해 8월에는 황금산단에 40㎿급 대규모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32년까지 7500억원 투자를 통해 데이터센터 2기를 구축, 정보통신 분야 인력 2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지방세 수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동 대송산단에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에서 2028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4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개발 분야에서도 산업단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풍산단 공영개발 사업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율촌제2산단도 공영개발을 위한 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을 추진 중이다. 해룡산단은 새로운 민간사업자와 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편입토지 보상에 착수했다. 광양경제청은 남해안 관광 거점 조성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도지구 해양친수공간은 부지 조성 중에 있으며, 진입도로 개설 공사는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지난해 8월부터 공사를 착수해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광양경제청은 올해 차세대 첨단기술, 이차전지 혁신생태계 조기 완성을 위해 미국, 중국, 독일 등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및 산업단지의 신속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오는 3월 개청 20주년이 되는 만큼 그동안의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미래 비전을 수립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해 이차전지 등 미래성장산업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광양만권이 글로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2023년은 역대 ‘가장 더운 해’…전 세계적 현상

    2023년은 역대 ‘가장 더운 해’…전 세계적 현상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2023년은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3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전국 평균기온은 13.7도로 집계됐다.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충돼 기상관측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16년(13.4도)보다 0.3도나 높았다. 평균기온이 높았던 상위 10개 연도를 보면 1998년과 1994년을 제외하면 모두 2005년 이후다. 2000년대 이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1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1991~2020년까지 30년 평균)기온보다 낮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특히 3·4·5·6·8·9월은 평균기온을 기준으로 상위 10위 안에 포함돼 있었다. 3월과 9월은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달로 기록되기도 했다. 게다가 초겨울이었던 지난달 8일에는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전국 곳곳에서는 역대 12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지난달 전국 97개 관측지점 가운데 12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수립된 곳은 59곳에 달한다. 우리나라만 유독 더웠던 것은 아니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3년 기후 특성에 대한 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전 지구 평균 표면온도는 산업화 이전(1850~1900년) 평균보다 1.4도 정도 높았다. 이전 가장 더웠던 한 해였던 2016년이 산업화 이전보다 1.29도 정도 높았던 것을 웃도는 수준이다.
  • ‘매제’ 고우석 VS ‘처남’ 이정후···MLB에서 ‘가문의 대결’ 개봉박두

    ‘매제’ 고우석 VS ‘처남’ 이정후···MLB에서 ‘가문의 대결’ 개봉박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다. ‘매제’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마무리하면 동갑내기 ‘처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가문의 대결’을 펼친다.LG 구단은 3일 “고우석은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절차에 따라 최근 MLB 구단으로부터 영입에 대한 오퍼를 받았다. LG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우석은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고우석과 파드리스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존은 앞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행을 가장 먼저 전하는 등 대표적 MLB 소식통이다. 2023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조시 헤이더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불펜 전력이 약해진 샌디에이고는 최근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왼손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5년 총액 2800만 달러)와 계약을 맺으며 불펜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불펜이 충분히 보강되지 않았다고 느낀 샌디에이고는 오른손 마무리인 고우석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의 협상 기한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까지다. 하지만 사실상 계약이 성사됐다고 볼 수 있다. 당초 몸값을 보고 빅 리그 진출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던 LG가 이날 고우석의 미국행을 허락한 만큼 샌디에이고는 상당한 규모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계약이 확정되면 고우석은 김하성(28)과 한솥밥을 먹는다. 김하성은 지난해 동양인 내야수 최초로 MLB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를 수상할 만큼 맹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이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고우석은 김하성과 함께 3월 20~21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또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개막 시리즈를 앞두고 수도권 연고 팀과 연습경기도 펼칠 계획인데,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LG 타자를 상대하는 모습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MLB 미국 개막 뒤에는 고우석과 이정후의 ‘매제 대 처남’의 대결도 펼쳐진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NL 서부지구에 속해 2024시즌 각각 13번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학생들 정신건강 검사 언제든 받는다…마음챙김 교육도[서울신문 보도 그 후]

    학생들 정신건강 검사 언제든 받는다…마음챙김 교육도[서울신문 보도 그 후]

    올해 새 학기부터 전국 초중고교는 정서 위기 의심 학생을 언제든지 검사해 상담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 학교에 ‘마음챙김 교육’도 시범 도입된다. 교육부는 오는 3월부터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상시 활용할 수 있는 위기학생 선별 검사 도구(마음 EASY 검사)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정서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도입되는 검사로 정서·불안, 대인관계·사회성, 심리외상 문제, 학교 적응 같은 여러 영역에 관한 약 37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교사들이 학교생활 중 정서적으로 불안정해 보이는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 시행을 권고하면 초등학생은 학부모가 대신해서, 중고등학생은 학생이 직접 검사받게 될 전망이다. 결과표에 ‘요주의’가 뜨면 관심군으로 구분돼 교사가 학생·학부모에게 전문기관 연계를 요청하게 된다. 초1·4, 중1·고1을 대상으로 매년 4~5월 시행하는 ‘정서·행동 특성 검사’ 도구도 개선해 내년에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생 스스로 감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마음챙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긍정태도, 자기관리, 대인관계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이 담길 예정이다.
  • “업무로 중증 부상 경찰, 간병비 부담 완화”…경찰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 2배로

    “업무로 중증 부상 경찰, 간병비 부담 완화”…경찰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 2배로

    업무 도중 중증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경찰관의 간병비 부담을 덜고자 경찰청이 경찰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을 확대한다. 경찰청은 현재 2개 병동 44병상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지정 병상을 올해 3월까지 88병상으로 늘린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병상으로는 중증 부상을 입은 경찰관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업무 도중 부상을 입은 것이 인정돼도 경찰관은 하루 6만 7140원의 간병비만 지원받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이용하지 못하면 다친 경찰관이 자비로 간병비를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경찰청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간호사 등 필요 인력을 확보하고 병동 시설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찰청은 위험직무 공상 경찰관 특별위로금을 높이고, 경찰병원 분원 건립 추진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 처남 이정후 따라 미국 간다… 고우석, 샌디에이고와 계약 임박

    처남 이정후 따라 미국 간다… 고우석, 샌디에이고와 계약 임박

    LG 트윈스의 수호신 고우석(26)이 처남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행선지는 김하성(29)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인 소식통인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Korean righthander Woo Suk Go close to signing with Padres. Likely to be their closer)”이라고 썼다. MLB 사무국은 지난달 5일 오전 8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 MLB 30개 구단에 고우석에 관한 포스팅을 공시했다. 고우석의 계약 마감일은 한국시간 4일 오전 7시다. 고우석은 이날 신체검사와 계약 마무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원소속 구단인 LG도 이적료와 상관없이 고우석을 미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한 상태라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이정후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친구인 동시에 고우석이 지난해 1월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해 가족이 됐다. 고우석은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되며 국가대표로 2023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WBC 대표팀 평가전 도중 뜻밖의 어깨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부상 여파가 정규 시즌까지 이어져 4월에 6경기에 등판한 뒤 5월은 통째로 쉬었다.복귀한 고우석은 6월 10경기 평균자책점 1.86, 7월 7경기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 10월에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1월엔 한국시리즈 우승과 득남의 겹경사를 누렸다. 고우석의 계약이 완료되면 올해 3월 20~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예정된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MLB 서울 개막전’에서 두 명의 한국 선수를 동시에 볼 수도 있다. 다저스에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엔 김하성과 다루빗슈 유, 마쓰이 유키 등 한일 스타 선수들이 대거 소속돼 두 나라 야구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의 계약 규모에 따라 LG가 받는 돈도 달라진다.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면 MLB 구단은 계약금의 20%를, 5000만 달러 이하일 경우엔 500만달러와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7.5%를 원 소속 구단에 낸다.
  • “애초에 ‘보보보’ 당첨 확률은 0%”…넥슨, 116억 과징금 맞아

    “애초에 ‘보보보’ 당첨 확률은 0%”…넥슨, 116억 과징금 맞아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장비 옵션을 재설정·업그레이드하는 ‘큐브’의 확률을 소비자 몰래 내린 넥슨코리아에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물었다. 3일 공정위는 넥슨코리아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 42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은 2010년 5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를 메이플스토리에 도입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일종의 ‘뽑기’다. 게임 이용자는 어떤 아이템이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큐브를 사고, 큐브를 사용하는 시점에 아이템 종류와 성능 등이 결정된다. 큐브는 게임 내 캐릭터가 착용하는 장비의 옵션을 재설정 할 수 있는 장비다. 장비의 큐브를 사용하면 ‘잠재 능력’으로 불리는 3개의 옵션이 임의로 장비에 부여된다. 큐브는 개당 1200원(레드큐브) 또는 2200원(블랙큐브)에 판매됐다. 2000원가량을 내면 원하는 옵션을 뽑을 수 있는 ‘추첨 기회’를 한번 얻게 되는 슬롯머신 또는 복권과 유사한 구조다. 인기 중복 옵션 당첨 확률 ‘0’…등업 확률 낮춰 넥슨은 큐브 상품 도입 당시에는 옵션별 출현 확률을 균등하게 설정했으나, 2010년 9월부터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 2011년 8월 이후에는 선호도가 특히 높은 특정 중복 옵션이 아예 출현하지 않도록 확률 구조를 재차 변경했다. 이른바 ‘보보보’, ‘드드드’, ‘방방방’ 등 인기 중복 옵션의 당첨 확률이 아예 ‘0’으로 설정된 것이다. 넥슨은 이러한 옵션 변경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오히려 2011년 8월 ‘큐브의 기능에 변경 사항이 없고 기존과 동일하다’는 내용의 거짓 공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단기간에 스펙을 키울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을 반복 구매하곤 했다. 이번 조사에서 큐브를 사느라 한 사람이 최대 2억 8000만원을 쓴 경우도 있었다. 큐브 판매액은 메이플 스토리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였다. 장비 등급 상승(등업) 확률을 임의로 낮춘 사실도 드러났다. 장비에 부여되는 잠재 능력에는 등급이 있다. 등급은 레어→에픽→유니크→레전드리 순으로 높아지며, 높은 등급일수록 더 좋은 옵션의 잠재 능력이 나올 수 있다. 등업은 장비 옵션을 재설정하는 큐브 사용 시 일정 확률로 이뤄진다. 등급이 높아질수록 등업 확률도 낮아지는 구조다. 넥슨은 2013년 7월 장비의 최상급 등급인 레전드리 등급을 만들고, 등급 상승 확률이 높은 ‘블랙큐브’ 아이템을 함께 출시했다. 출시 당시 블랙큐브의 레전드리 등업 확률은 1.8%였지만, 2017년 12월에는 1.4%까지 낮아졌다. 2016년 1월에는 1%까지 등업 확률이 떨어졌다. 넥슨은 이러한 사실 역시 이용자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큐브 확률이 처음 변경된 2010년 9월부터 확률이 외부에 공개된 2021년 3월까지 넥슨이 큐브를 통해 55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게임 ‘버블파이터’도 당첨 확률 변경 숨겨 넥슨의 또 다른 게임인 ‘버블파이터’에서도 뽑기형 아이템을 이용한 거짓·기만행위가 적발됐다. 버블파이터는 2015년 2월 게임 내 이벤트로 ‘올빙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용자가 빙고판에 적힌 숫자와 같은 카드를 열어 전체 빙고판을 완성하면 이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빙고판 숫자는 일반 숫자 22개와 ‘골든 숫자’ 3개로 구성된다. 일반 숫자 카드는 게임 내 각종 임무를 완수하면 획득이 가능하지만, 골든 숫자 카드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인 ‘매직바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최초 올빙고 이벤트에서는 매직바늘을 사용하면 언제나 일정 확률로 골드카드를 얻을 수 있었지만, 2017년 10월 10차 이벤트부터 2021년 3월 29차 이벤트까지는 매직바늘 1~4개 사용 시까지 골든 숫자 카드를 획득할 확률이 0%로 변경됐다. 매직바늘을 4개 사용할 때까지는 ‘당첨’이 절대 나오지 않고, 5개째부터 일정 확률로 ‘당첨’ 아이템이 나오는 것이다. 넥슨은 이런 확률 변경을 숨긴 채 이벤트 관련 공지에 ‘매직바늘 사용 시 골든 숫자가 획득된다’는 거짓 내용을 올렸다. 역대 가장 높은 과징금…넥슨 “조사 이전 개선” 공정위는 넥슨이 소비자 선택 결정에 중요한 정보인 확률 관련 사항들을 누락하거나 거짓으로 알리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 구매를 유도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넥슨에 향후 금지명령과 함께 영업정지에 갈음하는 과징금 116억 42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영업정지 6개월 제재를 부과해야 하는 사안이지만, 서비스 정지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과징금으로 대체한다는 의미다. 이는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가장 높은 액수다. 종전 최고액은 2019년 음원 상품 허위 광고와 관련해 카카오에 부과된 1억 8500만원이었다. 공정위 제재에 대해 넥슨은 “이번 사안은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에 대한 고지의무가 없었던 2016년 이전의 일로, 현재의 서비스와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기 이전인 2021년 3월 확률 정보를 공개해 자발적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을 완료했다”며 “공정위 심사과정에서 소명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이 있어 의결서를 최종 전달받게 되면 면밀하게 살펴본 후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하거나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트와이스, 봄보다 먼저 온 완전체 컴백…미니 13집 빌보드 흥행 조준

    트와이스, 봄보다 먼저 온 완전체 컴백…미니 13집 빌보드 흥행 조준

    K팝의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가 약 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3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내달 23일 미니 13집 ‘위드 유-스(With YOU-th)’를 발매한다. 신보는 작년 3월 발표한 미니 12집 ‘레디 투 비’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음반이다. 새 앨범 타이틀의 메시지는 ‘찬란한 청춘 속 언제나 함께하는 존재를 향한 마음’이다. 앨범 공개에 앞서 내달 2일 싱글 ‘아이 갓 유’를 먼저 공개한다. 트와이스는 컴백에 앞서 공개한 무드 필름을 통해 눈부신 햇살 아래 푸른 숲에서 손은 맞잡고 환한 미소를 짓는 청춘의 모습을 전했다. JYP는 “멤버 아홉 명의 목소리가 하모니를 이루고 언제나 함께 하는 돈독한 애정과 우정을 보여주며 한 편의 청춘 영화를 완성했다”고 했다. 전작 ‘레디 투 비’의 발매 첫주 판매량 15만 3000장과 미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2위 기록을 깰지도 관심이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시작한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비’를 통해 글로벌 ‘스타디움 아티스트’의 위상을 드높였다. 걸그룹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의 전석 매진 기록을 썼다. 올해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7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와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초대형 공연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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