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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면증 있다면 일주일에 2~3번만 운동해 봐요 [달콤한 사이언스]

    불면증 있다면 일주일에 2~3번만 운동해 봐요 [달콤한 사이언스]

    바쁜 현대인은 각종 스트레스에 야간 빛 공해까지 더해져 밤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여러 방법을 동원해도 백약이 무효인 경우가 적지 않다. 뻔한 얘기 같지만,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불면증을 완화해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슬란드를 비롯해 9개국 18개 연구 기관 과학자들은 일주일에 2~3회 꾸준히 운동한다면 불면증을 예방하고 권장 수면시간을 채울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대, 아이슬란드대 의대, 스웨덴 웁살라대, 우메아대, 예테보리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프랑스 몽펠리에대, 호주 멜버른대, 스페인 환경역학 연구센터, 폼페우 파브라대, 독일 뮌헨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에스토니아 타투대 의학자와 생물학자, 보건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BMJ 오픈’ 3월 27일 자에 실렸다. 규칙적인 운동은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신체 활동이 수면의 질을 높이고 만성 불면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그렇지만, 성별, 나이, 체질량(BMI), 체력, 건강 정도, 운동 유형 등과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유럽 9개국 21개 메디컬센터에서 실시한 ‘유럽 지역사회 호흡기 건강 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 4399명을 대상으로 주간 신체활동 빈도, 기간, 강도와 불면증 여부, 야간 수면 시간, 주간 졸음 증상을 조사하고 10년 동안 추적 분석했다. 분석 결과, 참여자 중 노르웨이 사람들이 가장 활동적이었고, 스페인과 에스토니아 사람들이 가장 비활동적으로 나타났다. 또,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밤에 잠들기 어렵다고 느끼는 비율이 42%, 불면 관련 증상이 2~3개 있을 비율은 4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체중, 흡연 여부 등을 보정한 뒤 신체활동과 불면증 관계를 살펴봤다. 그 결과, 활동적인 사람은 정상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비활동적인 사람은 불면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주일에 2~3회 이상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은 정상 수면을 취할 가능성이 55% 이상이었고, 수면 시간도 권장 수면 시간 6~9시간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를라 비욘스도티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불면증 증상에 대한 신체 활동의 유익한 효과를 보여준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꾸준히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비욘스도티르 박사는 “꾸준히 운동하지 않는다면 불면증 완화 효과는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악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자 등 강제수사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악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자 등 강제수사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악의·상습적인 임금 체불을 일삼거나, 고의로 출석에 불응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를 3월에만 8건을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제수사 집행 건수는 2019년 21건, 2022년 32건, 지난해 46건으로 계속 늘었다. 올해 강제수사 집행 건수 증가는 지난해 천안시, 아산시, 당진시, 예산군 등 천안지청 관내 기업에서 임금 체불액이 지난해 대비 32.5% 증가한 가운데 악의적 체불에 엄정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다. 이번 강제수사 집행에는 청년 근로자의 주휴수당 등 임금 49만원을 체불한 아산의 편의점주가 출석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불응하자, 지난 20일 해당 편의점을 찾아가 전격 체포했다. 수사 과정에서 불공정 근로계약을 맺은 사실까지 적발해 관할 검찰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지난 15일에는 일용직 근로자의 임금 270만원을 체불하고 수사망을 피해 지속해서 도피 행각을 벌여온 천안의 개인 건설업자를 공사 현장 일대에서 검거했다. 수사 결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및 벌금 미납 등으로 전국에 지명수배(5건)된 사실까지 함께 적발해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했다. 최종수 천안지청장은 “임금체불 혐의가 상당함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에 불응하거나 악의·상습적인 체불 사업주는 체포·구속영장 등 강제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데뷔전 안타·타점’ 이정후 “하성 형이 견제사 신경 쓰지 말라고”… 승리 챙긴 김하성도 시즌 첫 안타

    ‘데뷔전 안타·타점’ 이정후 “하성 형이 견제사 신경 쓰지 말라고”… 승리 챙긴 김하성도 시즌 첫 안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안타와 타점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맞대결을 펼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시즌 첫 안타로 역대 27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첫 경기를 빛내면서 “견제사 신경 쓰지 말라”는 조언까지 남기는 여유를 보여줬다. 이정후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다만 7회 말 등판한 불펜 루크 잭슨이 3자책, 라이언 워커가 1자책으로 무너지면서 팀은 시즌 개막전에서 4-6으로 패했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격한 김하성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한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가 상대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서울시리즈 첫 경기에 출전했던 다르빗슈 유였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올렸던 이정후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공 3개 만에 선 채로 삼진을 당했고 3회에는 1루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켰다.심기일전한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1스트라이크 3볼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뒤 다르빗슈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트렸다. 빅리그 데뷔 첫 안타였다. 다만 후속 호르헤 솔레르의 타석에서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당하면서 도루, 득점 등의 기록을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다. 2-2로 팽팽했던 7회 초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사 2, 3루에서 중견수 방향 큼지막한 타구로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었다. 김하성도 공수에서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2회 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말 상대 선발 로건 웹의 싱커를 밀어 쳐 2루수를 넘겼다. 이어 타일러 웨이드의 땅볼로 홈을 밟으면서 역전 득점을 올렸다. 다음 이닝에는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공을 골라 1스트라이크 3볼로 웹을 압박했고 고의 사구로 출루했다. 산더르 보하르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역전한 7회 말, 김하성은 바깥쪽으로 멀리 빠지는 공에 삼진 아웃당한 다음 고개를 갸웃하며 타석을 빠져나갔다. 이정후는 경기를 마치고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러 기분이 좋다. 아쉬운 것은 없다. 잘한 것 같다”면서 “첫 안타보다 희생플라이가 더 인상 깊다.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존에 가깝게 들어오면 치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견제사당하고 (김)하성이 형이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면서 지나갔다. 그 한마디에 바로 정신 차렸다”고 덧붙였다. 두 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의 본토 개막 시리즈는 다음 달 1일까지 4연전으로 진행된다.
  • 경기도 특사경, 어린이 선호식품 취급 업소 불법행위 19곳 적발

    경기도 특사경, 어린이 선호식품 취급 업소 불법행위 19곳 적발

    소비기한 경과 제품 폐기용 미표시, 영업자 준수사항 미준수 등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수원, 화성 등 어린이 선호 식품 취급 업소 160곳을 단속한 결과 관련법을 위반한 19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또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11건, 식품 보존 기준·규격 위반 7건, 미신고 영업 및 면적 변경 미신고 3건, 원료 수불부(물건의 입출고 내역을 정리한 서식) 및 생산 작업일지 미작성 1개소 등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남양주 A업체는 유통기한이 33개월 지난 감식초와 소비기한이 2개월 지난 소시지 등을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일반 식재료와 함께 보관하다 적발됐다. 구리시 B업체는 영하 18℃ 이하로 냉동 보관해야 하는 순살어묵 12.6kg을 3.2℃ 정도의 냉장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화성시 C업체는 영업장 면적 변경 신고 없이 171㎡를 불법 증축해 완제품인 소시지 190박스를 보관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소비기한 또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또는 원재료를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거나 원료 수불부와 생산일지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경우 각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식품 보존 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식품제조․가공업)영업장 면적변경을 신고하지 않아 적발되면 각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적발된 업체들은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도민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인식변화와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1993년 외교문서 37만여쪽 공개…北 NPT 탈퇴 후 ‘1차 북핵 위기’ 막전막후

    1993년 외교문서 37만여쪽 공개…北 NPT 탈퇴 후 ‘1차 북핵 위기’ 막전막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반발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며 비롯된 북핵 위기를 둘러싹 각국 동향과 북미 협상 비사가 담긴 1993년 외교문서가 공개됐다. 외교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생산 후 ‘30년 경과한 비밀해제 외교문서’ 총 2306권 37만여쪽을 일반에 공개했다. 정부는 국민 알권리 보장과 외교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생산된 지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를 지난 1994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북한의 NPT 탈퇴 선언으로 불거진 ‘제1차 북핵 위기’가 시작된 1993년 문서가 주로 공개됐다. 또 북핵 문제를 둘러싼 유엔을 비롯한 각국의 분주한 동향과 함께 김영삼 대통령의 미국 방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 전기침 중국 부총리 겸 외교부장 방한, 한국의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군(UNOSOMⅡ) 참여, 대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등과 관련한 외교문서들이 포함됐다. 이날 공개된 문서들에는 1993년 3월 북한이 NPT를 탈퇴하겠다고 밝히며 촉발된 위기를 봉합하기 위해 당시 로버트 갈루치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강석주 북한 외교부 제1부부장이 뉴욕과 제네바에서 잇따라 고위급 회담을 갖고 팽팽한 외교 대결을 벌인 기록이 생생하게 담겼다. 북한이 핵을 두고 미국과 담판을 벌이기 시작한 초기에 어떤 체제 안전 보장안 등 반대급부를 얻어내려 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김영삼 정부와 클린턴 정부가 대북 협상 방안을 조율하며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를 어떤 순서로 추진할 것인지도 논의하는 과정이 담겼다. 당시 한국 정부는 북한의 NPT 탈퇴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의견을 취합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고, 북한 역시 IAEA 체제가 불공정하다는 주장부터 한미 간 군사훈련(팀 스피리트)을 문제 삼는 등 갖가지 이유를 들어 NPT 탈퇴 선언의 정당성을 설명하기 위해 각국에서 활발한 외교전을 펼쳤다. 다음 해 북미는 제네바 합의를 통해 북핵 갈등을 해소하고 외교관계를 열기로 했는데 어떻게 이런 합의가 나올 수 있었는지도 들여다볼 수 있다. 북미 핵 협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주한미군 핵무기 배치와 관련된 1950년대 외교문서를 공개할지를 두고 당시 정부가 고심했다는 사실도 이번에 새롭게 드러났다. 이날 공개된 문서들 중에는 1983년 소련에 의한 대한항공(KAL) 여객기 격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시도가 한소 수교 이후인 1992∼1993년 진행된 기록도 담겼다. 1992년 9월 당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방한을 앞두고 노태우 대통령에게 KAL기 블랙박스 내용을 포함한 사건 관계자료를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그간 행방이 묘연했던 블랙박스의 존재를 알렸다. 한국 정부는 블랙박스 원본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옐친이 이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넘기겠다고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이밖에 대전엑스포 조직위가 북한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단계별 계획’을 짰던 내용도 공개됐다. 북한 참석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외교문서 원문은 외교사료관 내 ‘외교문서 열람실’에서 볼 수 있다. 6월 이후에는 ‘공개외교문서 열람청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공개된 외교문서 원문은 서울 서초동 외교사료관 내 ‘외교문서 열람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공개외교문서 열람·청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여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열람·청구시스템으로는 올해 공개된 문서를 오는 6월 이후 확인해 볼 수 있다.
  • 기후변화에도 안정적 채소 공급… ‘스마트팜’에 답 있다

    기후변화에도 안정적 채소 공급… ‘스마트팜’에 답 있다

    이마트는 잦아진 이상기후 속에서 물량 수급이 불안정한 채소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팜’ 상품을 적극 운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잦아진 이상기후 속에서 물량 수급이 불안정한 채소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스마트팜 채소 판매를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협업하는 스마트팜은 환경 변화 속에서 미래 농업의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팜 채소는 내부 공기 순환, 기온 조절, 습도 조절 등을 통해 바깥이 아닌 내부에서 키우는 식물로,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하면 실내 환경을 제어해 계절이나 장소와 관계없이 연중 균일하게 좋은 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팜 채소는 매년 반복되는 계절·기후 이슈를 극복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여름에는 빠른 폭염이 진행되면서 농산물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례적으로 비가 많이 왔던 2020년과는 또 다른 풍경이지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여름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다. 스마트팜 기술은 매 여름처럼 연이은 태풍, 장맛비로 농작물 작황이 부진하거나, 겨울철 한파에 따른 냉해 피해로 채소 시세가 폭등하는 경우 더 부각된다. 스마트팜에서는 작물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고, 그간 축적된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재배’가 가능해 사시사철 양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팜은 토양을 사용하지 않고, 살충제 등 환경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다. 물 사용량도 기존 노지 대비 94% 절감하고 스마트팜 운영에 사용하는 전기는 향후 태양광발전 등 클린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해 ESG 경영을 가능하게 해주고 스마트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준다. 유러피안 양상추류는 특히 폭염과 추위에 약한 작물이다. 여름과 겨울에는 기온 변화로 인해 보기 힘든 채소로, 이마트는 스마트팜을 통해 좋은 품질의 양상추류를 기후에 상관없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 이런 장점으로,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스마트팜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외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에 이마트는 스마트팜 채소를 더욱 신선하게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스마트 팜 ‘애그테크’ 기업 ‘엔씽’과 협업 관계를 맺었다. 엔씽은 독자적인 기술로 인정받는 스마트팜 기업으로, 이마트와 뜻을 함께해 이천에 있는 이마트 후레쉬센터 옆에 스마트팜 ‘큐브’를 세웠다. 애그테크 산업은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말로, 첨단기술을 농산물 생산에 적용함으로써 획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심각한 식량 부족 현상의 대안으로 꼽히는 산업을 의미한다. 큐브에서는 로메인과 버터헤드, 바타비아 등 유럽형 상추와 스윗바질, 딜 등 허브를 재배하고 있다. 큐브에서 생산되는 채소는 연간 110t 규모로 전량 이마트 후레쉬센터로 공급된다. 특히 이곳의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일반 노지나 하우스에 비해 5배에 달한다. 또한 이마트 물류센터 옆에 스마트팜이 들어섬으로써 스마트팜 농작물의 물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 소비자들은 더욱 신선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마트는 엔씽을 통해 스마트팜 채소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매년 반복되는 이상 기후로 농산물 가격 급등락이 반복되자 이마트는 2021년 엔씽과 협업해 스마트팜 농작물 ‘뿌리가 살아있는 채소’를 선보였다. 지난해 4월에는 ‘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과 협업해 이마트 연수점에 실내 설치 소형 스마트팜인 ‘인도어팜’을 선보였다. 인도어팜은 생산지에서 유통과정을 거쳐 마트에 들어오는 방식이 아닌 재배 즉시 현장서 판매하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소비자 중 일부는 뿌리까지 제공되는 이마트 파머스픽 상품의 뿌리를 다시 심어 집에서 키워 먹는 영상을 SNS에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아가 이마트는 지난해 7월 스마트팜 시스템 전 과정 환경영향평가(LCA) 지원사업으로 엔씽의 국내 최초 스마트팜 환경부 환경성적인증 취득을 지원했다. 이후 지난해 8월 LCA 평가 결과 및 전문가 의견들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고, 9월에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미래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스마트팜과 리테일러의 역할’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현재 이마트에서는 9개 종류의 스마트팜 상품을 운용 중이다. 관련 상품 매출은 최근 채소 가격 급등으로 인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팜은 연중 같은 단가로 공급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가격 이슈, 품질 이슈 없이 연중 공급이 가능하다. 1~3월 현재까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뿌리가 살아있는 로메인’, ‘뿌리가 살아있는 버터헤드’ 상품은 각각 25%, 35% 매출이 신장했다. 이마트는 향후 스마트팜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팜이 환경과 미래 식량에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팜 기술 연구 및 지원사업을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도, 본격 봄 나들이 철 앞두고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2곳 적발

    경기도, 본격 봄 나들이 철 앞두고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2곳 적발

    경기도는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해 2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꽃 탐방시설, 유원지, 놀이공원, 야영장 그리고 주변 탐방객이 많이 찾는 기차역, 터미널, 공항, 고속도로휴게소 등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즉석식품 제조가공업 등 식품 취급 업소 958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는 2개소로 위반 사항은 조리사 건강진단 미실시 1개소, 위생교육 미이수 1개소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또 올바른 유지 관리를 위한 튀김기름의 산가(유지에 함유된 유리지방산의 양을 나타내는 수치) 측정, 보관 온도 측정 등의 위생점검과 더불어 식중독 예방 및 식품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교육·홍보도 함께했다.
  • ‘세번째 이혼’ 女배우, 결별 소식 2일만에 또 ‘연애’

    ‘세번째 이혼’ 女배우, 결별 소식 2일만에 또 ‘연애’

    일본 배우 토오노 나기코가 새로운 연인과 집 데이트를 예고했다. 토오노 나기코는 최근 개인 블로그에 “가정 요리. 어쩌면 이번 주에 그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하고 싶다. 조금씩 기력이 돌아오고 있고 부엌에 설 수 있을 것 같다”며 “집에서의 데이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토오노는 지난 24일 블로그를 통해 “며칠 전 남자친구가 생겼다. 그는 20대의 배려심 있고 상냥하고 밝은 사람이다. 제 섭식장애도 걱정해주고 ‘내가 가득 쌓아서 먹을테니까 조금씩 먹고 가자’고 말해준다. 너무 너무 착하다. 제대로 고백을 받았고 교제를 시작했다. 어제도 계속 같이 있었다. 행복이 가득했다”고 알렸다. 이는 전 남자친구와의 결별 소식 이후 이틀 만에 밝힌 새 연애 소식이다. 토오노는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글을 올리기 불과 이틀 전인 22일 “일방적으로 작별인사를 하고 그를 차단했다. 응답이 너무 늦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나를 이기적이라고 해도 상관없다”며 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음을 밝혔다. 한편 토오노는 2009년 5월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2개월 만에 이혼했고 2014년 5월 재혼했으나 7월 또 한 번 이혼했다. 지난해 2월 세 번째 결혼 소식을 전했으나 3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에도 몇 차례 공개 열애 후 헤어짐을 반복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3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31일

    쥐 48년생 : 잃었던 것을 되찾는 날. 60년생 :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마라. 72년생 : 좋은 일이 시작된다. 84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96년생 : 주변의 조언을 받아라. 소 49년생 : 인내심이 빛을 발하겠다. 61년생 : 타인을 너무 믿지 마라. 73년생 : 상황이 상당히 호전된다. 85년생 : 움직이면 좋은 일 있다. 97년생 : 좋은 성과가 있겠다. 호랑이 50년생 : 차분히 일상을 이끌어가라. 62년생 : 친구의 협조를 받아라. 74년생 : 친지와 즐거움이 있다. 86년생 : 일 처리가 빠르게 진행된다. 98년생 : 건강 관리에 힘써라. 토끼 51년생 : 건강만 지키면 걱정할 것 없다. 63년생 : 아랫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75년생 : 의도와 달리 오해받기 쉬우니 조심. 87년생 : 의외의 행운이 찾아드는 날이다. 99년생 : 갑자기 다가오는 사람을 조심하라. 용 52년생 : 뜻밖의 이득이 있다. 64년생 : 복록이 들어선다. 76년생 : 일을 꼼꼼히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 88년생 : 일한 만큼 소득이 있다. 00년생 : 금전거래를 신중히 하라. 뱀 53년생 : 바라던 소망이 이루어진다. 65년생 : 이사가 행운을 부른다. 77년생 : 횡재수가 따르는 날이다. 89년생 : 행복한 하루가 된다. 01년생 : 자신을 믿고 노력하라. 말 54년생 : 의지를 가지고 밀어붙여라. 66년생 : 노력하면 성공하겠다. 78년생 : 요행수가 있겠다. 90년생 : 소득이 많이 생긴다. 02년생 : 마음을 느긋이 가져라. 양 43년생 : 매매가 성사되어 기쁘겠다. 55년생 :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67년생 : 참으면 상당한 도움 온다. 79년생 : 건강에 신경 써야 길하다. 91년생 : 변덕이 크면 신뢰를 얻지 못한다. 원숭이 44년생 : 좋은 일이 생기겠다. 56년생 : 변동수가 예상된다. 68년생 :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아라. 80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이 된다. 92년생 : 예상이 빗나가기 쉬운 날이다. 닭 45년생 : 약속한 일을 지켜라. 57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69년생 : 서두르지 마라. 81년생 : 목표를 세워 밀고 나가라. 93년생 : 사업투자는 신중히 하라. 개 46년생 : 이동은 불리하다. 58년생 : 실수로 오해 사기 쉽다. 70년생 : 망설이지 마라. 82년생 : 급하게 서두르면 낭패다. 94년생 : 서두르면 실수한다. 돼지 47년생 : 마음의 안정을 요한다. 59년생 : 노력이 필요할 때다. 71년생 : 친구와 좋은 일 있겠다. 83년생 : 갈 길이 머니 컨디션 조절 잘하라. 95년생 : 돈을 쉽게 빌리지 마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3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30일

    쥐 48년생 : 체면과 위신을 세워라. 60년생 : 남의 문제에는 관여하지 마라. 72년생 : 인덕이 많아 도움의 손길 많다. 84년생 : 지금은 괴로워도 곧 풀릴 것이다. 96년생 : 겁부터 먹지 말고 도전하라. 소 49년생 : 적당히 타협하는 것도 필요하다. 61년생 : 가족의 안부를 챙기는 게 좋겠다. 73년생 : 외출하면 우연한 행운 얻는다. 85년생 : 소신대로 행동하면 큰 성과 있겠다. 97년생 :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 간다. 호랑이 50년생 : 의견 불일치로 고민 있구나. 62년생 : 바쁜 하루이니 주의 협조를 구하라. 74년생 : 자기 고집은 버려라. 86년생 : 희망을 갖고 도전하라. 98년생 : 과욕만 부리지 않으면 현상 유지. 토끼 51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있겠다. 63년생 : 자기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라. 75년생 : 분위기 파악을 잘하라. 87년생 : 건강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라. 99년생 : 자신의 비밀을 발설하지 마라. 용 52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한 하루. 64년생 : 무난하게 지나가는 날이다. 76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88년생 : 결과를 한꺼번에 얻으려 하지 마라. 00년생 : 실천은 확실히 하는 게 좋겠다. 뱀 53년생 : 움직이지 않는 게 길하다. 65년생 : 생각한 만큼 소득 있겠다. 77년생 :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89년생 : 친구로부터 기쁜 소식 듣는다. 01년생 : 분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말 54년생 : 현재 자리를 지키는 게 최선. 66년생 : 오랜만에 활력이 넘친다. 78년생 : 자신감 있게 밀고 나가라. 90년생 : 모든 일은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라. 02년생 : 계획했던 대로 일 추진된다. 양 43년생 : 서운한 마음은 빨리 풀어라. 55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67년생 : 칭찬 들을 일이 생긴다. 79년생 : 투자에 운이 상승하는 날. 91년생 : 마음에 번민이 생기겠다. 원숭이 44년생 : 들뜨지 말고 자중하라. 56년생 : 자기 자리를 잘 지켜라. 68년생 : 손재수가 있으니 주의. 80년생 : 노력한 만큼 좋은 소득 거둔다. 92년생 :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여라. 닭 45년생 : 자녀로 인한 기쁜 일 생긴다. 57년생 : 가족 화목에 신경 써야겠다. 69년생 : 공연히 마음만 조급하구나. 81년생 : 새로운 길이 눈앞에 놓인다. 93년생 : 외로움을 느끼나 곧 풀린다. 개 46년생 : 받는 만큼 남에게 베풀어라. 58년생 : 섣불리 이동하지 마라. 70년생 : 신수가 좋으니 재물이 넘친다. 82년생 : 순풍을 만난 돛단배의 형국. 94년생 : 어렵고 힘들어도 참고 견뎌라. 돼지 47년생 : 약속을 어기다가 큰 손실 있겠다. 59년생 : 냉정하게 처리하면 성과 크다. 71년생 : 욕심부리다 망신당한다. 83년생 : 마음이 편해야 만사가 편하다. 95년생 : 가족으로부터 도움받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2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29일

    쥐 48년생 : 오랜 체증이 가시는구나. 60년생 : 순리대로 처신해야 길하다. 72년생 : 뒤늦게 안정을 찾는구나. 84년생 : 요행을 바라지 말고 성실해야. 96년생 : 운수도 신수도 평화로운 날. 소 49년생 : 일이 그런대로 진행되어 간다. 61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다 구설수. 73년생 : 바빠도 실익이 없어 씁쓸하구나. 85년생 : 잘못되었으면 빨리 포기하라. 97년생 : 조바심 낼 필요 없이 일 해결된다. 호랑이 50년생 : 오랜 관계에서 다툼 주의. 62년생 : 이익은 가깝고 손해는 멀구나. 74년생 : 우연한 횡재수 있다. 86년생 : 액이 사라지고 복이 오는 형국. 98년생 : 기회 포착을 잘해 보아라. 토끼 51년생 : 새로운 일에 손대지 마라. 63년생 : 하는 일마다 행운이 따른다. 75년생 : 느긋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준비하라. 87년생 : 사람을 너무 믿다가 큰 손해 있겠다. 99년생 : 티끌 모아 태산이로구나. 용 52년생 : 약속은 피하는 것이 길하다. 64년생 : 허풍은 나중에 곤란을 초래. 76년생 : 자녀로 인해 속상하다. 88년생 : 겸손하면 횡재수 있다. 00년생 : 관용적인 태도로 사람을 대하라. 뱀 53년생 :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을 듯. 65년생 : 몸의 컨디션 유지에 신경 써라. 77년생 : 금전 관계 철저히 하라. 89년생 : 생활이 풍족해지겠다. 01년생 : 생각 없는 전진은 위험. 말 54년생 : 좋은 소식 기대해도 좋다. 66년생 : 선수치면 앞지를 수 있다. 78년생 : 최선을 다하니 전망 밝은 날. 90년생 : 너무 나서다가 미움받는다. 02년생 : 현실에 안주하면 진보 없다. 양 43년생 : 가족과 의견대립이 예상된다. 55년생 : 자신을 비관하지 말라. 67년생 : 마음의 병을 잘 다스려라. 79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오니 기다려라. 91년생 : 내가 베푼 만큼 돌아온다. 원숭이 44년생 : 가족간에 말조심해야 한다. 56년생 : 남에 일에 끼어들어 오해 산다. 68년생 : 금전운이 왕성하고 운이 길하다. 80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92년생 : 막혔던 일에 밝은 운기가 보인다. 닭 45년생 : 너무 과식하다가 건강 해칠라. 57년생 : 현실에 충실하면 길하다. 69년생 : 운수대통하는 날이다. 81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93년생 : 무리하지 않으면 걱정할 것 없다. 개 46년생 : 감정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 58년생 :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70년생 : 스트레스는 빨리 풀어버려야 한다. 82년생 : 새로운 일은 금물이다. 94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다가 시비수 있겠다. 돼지 47년생 : 마음이 조급하면 길함이 흉함으로 바뀐다. 59년생 : 기회를 보아 움직이면 길하다. 71년생 : 노력한 공이 반드시 드러나니 성과 크겠다. 83년생 : 매사 재치가 필요하다. 95년생 : 좋은 기회가 연달아 온다.
  • [씨줄날줄] 쿠세권

    [씨줄날줄] 쿠세권

    2013년 8월 해외 출장을 앞둔 한 고객이 출장지에서 신고 다닐 신발 한 켤레를 쿠팡에서 주문했다. 그런데 며칠 지나 출국 전날까지도 제품이 배송되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고객센터에 전화해 하소연한 그는 이튿날 공항 출국장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쳤다. 자신이 주문한 신발을 손에 든 상담원을 만난 것이다. 고객의 불편을 안타까워한 이 직원은 신발업체를 직접 찾아가 제품을 받았다고 했다. 다음날 고객센터 게시판에는 “평생 경험할 수 없었던 감동이었다”는 감사 글이 올라왔다. 다른 쇼핑 사이트들과 마찬가지로 외주 택배사를 이용했던 쿠팡은 이 일을 계기로 배송 시스템을 직접 배송으로 바꾸고, 주문 하루 만에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 구축에 착수했다. 그리고 7개월 뒤인 2014년 3월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로켓배송을 쏘아 올렸다. 쿠팡이 몇 년 전 공개한 ‘로켓배송 출생의 비밀’에 나오는 얘기다. 익일배송을 넘어 당일배송, 새벽배송, 총알배송 등 유통업계가 ‘빠른 배송’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쿠팡의 로켓배송 경쟁력은 독보적이다. 로켓배송이 가능한 생활권을 뜻하는 ‘쿠세권’이 역세권, 숲세권, 스세권(스타벅스 생활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지 오래다. 현재 쿠세권은 전국 시군구 260곳 중 70%인 182곳이다. 거주 인구는 4800만명에 달한다. 쿠팡이 향후 3년 내 ‘전국 100% 쿠세권’ 구축 목표를 내놨다. 경북 김천, 충북 제천, 부산 등 8곳 이상 지역에 통합 물류센터를 확장해 2027년까지 쿠세권을 23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쿠세권 거주자는 5000만명으로 확대돼 사실상 전 인구가 로켓배송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쿠팡은 이를 위해 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의 이런 공격적인 행보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습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알리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은 3년 간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한국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쿠팡은 쿠세권 확대가 식료품 등 생필품 장보기가 어려운 인구 감소 지역의 불편을 해소해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과도한 독과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바야흐로 전국 방방곡곡, 배송 전쟁의 시대다.
  • [마감 후] 두더지잡기식 할인으론 과일값 안 잡힌다

    [마감 후] 두더지잡기식 할인으론 과일값 안 잡힌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25일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주변 도로에 비옷을 입고 피켓을 든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을 중심으로 8개 농민단체가 연대한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 회원들이었다. 이들은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치솟은 과일값을 할인해 주는 것에 분노했다. 작황 부진으로 농가 소득은 크게 줄었는데 정부는 출하량 감소로 급등한 과일값을 국민 세금으로 깎아 주고 있으니 화가 날 만했다. “출하되는 과일마다 금(金)이라면 우리나라 농민은 모두 부자여야 하지 않겠나”라는 하원오 농민의길 상임대표의 말이 귀에 꽂혔다. 1개 1만원에 육박했던 ‘금사과’를 팔아 이득을 챙기는 건 농민이 아니라 유통업자와 대형마트, 백화점 등이다. 정부가 할인 지원을 해 주니 ‘너무 비싸 안 팔리면 어떡하나’란 걱정은 불필요했다. 할인된 사과를 사려고 고객이 벌떼처럼 몰리는 일도 벌어졌다. 할인 지원이 오히려 ‘금사과 품귀 현상’을 초래한 것이다. 최근 정부의 과일값 대응이 증상만 다스리는 ‘대증요법’에 불과하다는 생각도 지우기 어렵다. 사과값이 어느 정도 잡히는 듯하니 이젠 지난해보다 30% 오른 방울토마토의 납품단가·할인 지원 검토에 나섰다. 마치 ‘두더지잡기’ 게임처럼 물가가 튀어 오르는 품목마다 재정을 투입해 가격을 억누르는 식이다. 정부의 재정 개입이 강화되면서 기초경제 이론인 수요·공급의 법칙은 고장이 났다. 지금 과일값이 상승한 건 냉해·수해·전염병으로 생산량이 줄어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높은 가격이 일정 기간 유지되면 수요가 감소해 시장 물가는 적정 가격을 찾아간다. 그런데 정부가 대대적 할인으로 가격에 개입하니 높은 가격에도 수요가 늘어 시장 가격은 왜곡될 수밖에 없다. 밥값이 아닌 과일값 폭등에 비상이 걸렸단 점에도 의문부호가 남는다. 과일이 식생활에 필수적인 주식이 아닌 까닭이다. 주변에 과일 사 먹는 걸 사치라 생각하며 하루 끼니를 더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비싸면 안 사 먹으면 될 일”이라는 뻔한 현답에 무릎을 탁 쳤다. 차라리 과일 할인 지원 재정을 폭우·폭염에 농산물을 잃은 농민을 지원하는 데 쓰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일 것 같다. 과일값 고공행진에 긴급 가격안정 자금 1500억원을 투입하며 ‘불 끄기’에 나선 정부의 속내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어 주는 가시적 성과가 필요했을 것이다. 재정 투입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 확대로 사과 가격은 3월 중순 이후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햇사과가 나오는 7월까지 공급량이 한정돼 있고 현재 할인폭에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사과값은 앞으로 더 오를 여지가 다분하다. 할인 정책이 근본적인 물가 대책은 아니란 얘기다. 정부가 과일값 자체를 내리기보다 조금 더 멀리 내다보고 과일 유통 구조를 개선해 가격을 안정화하는 전략을 폈으면 어땠을까. 당장 효과가 없더라도 유통 과정에 기생하며 폭리를 취하는 ‘유통 적폐’를 솎아 내는 것이 장기적인 물가 안정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물고기를 직접 잡아 주는 것보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지속가능성이 큰 해법인 것처럼 말이다. 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 “탕핑이 이긴다” 버티는 의사들…그 빈자리 5049억 혈세로 메워

    “탕핑이 이긴다” 버티는 의사들…그 빈자리 5049억 혈세로 메워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28일로 39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막대한 혈세가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투입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6~7일 예비비 1285억원과 건강보험 재정 1882억원 지출을 결정한 데 이어 이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건보에서 1882억원의 추가 투입을 의결했다.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만 총 5049억원이다. 의료 대란의 끝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에서 한국 사회가 감당해야 할 사회적 비용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가 천문학적 수준이 될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로 발생한 병원 손실을 정부가 메워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국민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보 재정은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는 데 쓰인다. 상급종합병원이 지역 병의원으로 경증 환자를 회송하거나 응급 환자를 신속히 전원할 때 보상해 주며 응급 상황에서 환자를 적시에 치료한 신속대응팀에 대한 보상도 강화한다. 중증 입원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를 유지한 병원에도 사후 보상할 계획이다. 전문의가 중환자·입원 환자를 진료하면 정책지원금도 준다. 병원들의 손해도 막심하다. 수술 축소, 외래·입원 환자 감소로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은 하루 최대 10억원 이상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은 기존 500억원 규모였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2배로 늘렸다. 대형병원 일부 병동 운영이 중지되면서 간호사들은 강제 무급휴가를 떠나고 있다. 전공의 의존율이 높은 서울대병원이 10개 병동을 폐쇄했고 서울아산병원은 9개, 서울성모병원도 2개 병동을 비웠다. 의사가 아닌 병원 직원들은 실직까지 걱정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올해 인턴으로 합격한 전공의들이 다음달 2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임용 등록을 하지 않으면 상반기에 인턴 수련을 할 수 없다며 이달 내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올해 인턴 수련 대상자의 약 90%가 임용 등록을 하지 않았다. 전 실장은 “상반기에 수련을 못 받으면 하반기인 9월에 수련받을 자리를 알아 보거나 내년 3월 수련을 시작해야 한다”며 “더 늦기 전에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 달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당정 협의 기간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에 대한 의견 제출 기한이 만료돼 행정처분 대상자가 된 전공의는 날마다 늘고 있다. 대화가 불발돼 행정처분이 시작되면 하루 수백 명의 전공의가 무더기 면허정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분만·응급 등 필수의료 전공의에게 해마다 100만원의 수련 보조 수당을 지급하고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당근책’도 제시했다. 수련 보조 수당은 외과·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등에게 지급하고 있는데 향후 다른 필수의료 과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 80시간이 넘는 전공의 근무(수련) 시간도 단축한다. 앞서 정부는 ‘전공의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개정해 수련 시간은 주 80시간, 연속근무 시간은 36시간 범위에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법은 내년 2월 시행되지만 시범사업 형태로 오는 5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수련 시간 축소 문제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6월부터는 전공의 수련 환경 실태조사를 한다. 정부는 전공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전공의 위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2명이다. 이러한 정부의 회유에도 전공의들은 요지부동이다. 전공의들 사이에선 ‘탕핑(平·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음)이 이기는 길이다. 버텨야 이긴다’라는 말이 돈다. 중국 젊은이들이 저성장, 실업난에 지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탕핑’으로 저항하는 것처럼 자신들도 ‘무대응’으로 저항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도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결자해지’로 상황을 타개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복지부는 “전제조건을 달고 대화하자고 하면 쉽지 않다. 대화의 장에 나와 얘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선을 그었다. ‘결자해지’는 의대 증원 결정을 철회해 달라는 의미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번 사태를 “국민과 국민에게 특권적인 의사 집단 간의 싸움”으로 정의했다. 박 차관은 건정심 모두발언에서 “의료계는 (앞서) 논의 과정에서 한번도 의사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고, 대화가 진척되지 않았다. 지난 1월 공문으로 (적정 증원 규모를) 요청했지만 답하지 않았다”면서 “이제 와서 증원을 제로로 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힘에 기반한 반지성적 요구”라고 지적했다. 또 면허정지 행정처분 결정과 관련해서는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 누구라도 위법한 행동을 했을 땐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기본 원리”라고 잘라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장들을 만나 의료 개혁 현안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대화 협의체 구성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공의, 의대 교수, 의협 등 핵심 당사자들은 대화의 전제조건만 늘려 가고 있다. 의협은 오는 31일 16개 시도 회장단 회의를 열어 투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원의 총파업 또는 진료 단축 가능성이 제기된다. 의대 교수 사직도 확산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을 각각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의대와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이 이날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빅5’ 병원 모두 사직 행렬에 동참했다. 전남대 의대 교수들은 29일까지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다.
  • [만평] 조기영의 세상터치 2024년 3월 29일
  • 건설사 토지는 LH가 사들이고, 지방 미분양은 리츠가 매입한다

    건설사 토지는 LH가 사들이고, 지방 미분양은 리츠가 매입한다

    올 유찰된 대형 공공공사 4조 넘어LH, 토지 3조 매입해 유동성 확보공사비도 물가 반영 현실화 검토기업구조조정 리츠 10년 만에 부활악성 ‘준공 후 미분양’ 1만 1363가구취득세 최대 1%까지 낮춰 稅혜택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4월 위기설’이 점증되자 정부가 공사비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고, 지방 미분양 물량을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가 매입하는 방안을 내놨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에 유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겠지만, 얼어붙은 건설경기를 반전시킬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1·10 대책에도 투자 위축과 건설경기 둔화가 이어지자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고금리, 공사비 상승, 미분양 증가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달 56에서 이달 51로 하락했다. BSI가 100보다 낮을수록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우선 공공부문 공사비를 증액하기로 했다. 지난 3년간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약 30% 올랐지만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발주자와 시공사의 갈등이 잇따르고 있다. 올 들어 3월까지 유찰된 대형 공공공사만 4조 2000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공공부문부터 적정 공사비를 반영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물가 반영 기준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방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CR리츠를 10년 만에 부활한다. CR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고 임대로 운영하다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분양 전환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CR리츠를 운영했는데 그해 미분양 2200가구, 2014년 500가구를 각각 매입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CR리츠에는 취득세 중과 배제로 세율을 12%에서 최대 1%까지 낮추고, 5년간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세제 혜택을 준다. 향후 미분양 상황에 따라 양도세 면제도 검토한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1월 말 기준 6만 3755가구이며,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1363가구 규모다.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건설사 구제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조원을 들여 건설사 보유 토지를 사들인다. 다음달 5일부터 매각 희망 가격을 제출받아 희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토지를 매입하는 ‘역경매’ 방식을 활용한다. 매입 상한 가격은 공시지가의 90%다. 토지 대금보다 부채가 많아 자금 마련이 시급한 기업 토지가 대상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 현장 안전 이슈에 맞춰 규제 등이 강화된 만큼 공사비용·공사기간 증가는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도 “공사 단가를 현실화한다면 대형 공사 중심 유찰 반복 문제가 완화될 수 있고, 공사비 갈등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내 집 마련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CR리츠 매입 방안에 대해 함 랩장은 “CR리츠 사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지방 미분양 중 시장 개선 효과가 나타날 만한 양질의 사업지 중심으로 매입이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각종 인프라 투자에 속도가 나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대상은 18개 프로젝트, 47조원 규모다.
  • 갈 길 먼 증시 레벨업… 한국 또 세계국채지수 편입 무산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불발됐다. 글로벌 지수 편입을 통해 자본시장의 도약을 이루려는 정부의 오랜 숙원 역시 다시 한번 불발됐다. 우리 채권과 주식의 ‘레벨업’을 위해서는 여전히 과제가 많다는 평가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첼린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2년 9월 WGBI 편입 고려를 위한 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매년 3월과 9월에 실시되는 국가분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WGBI에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 24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대국 가운데 WGBI에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한국과 인도뿐이다. WGBI 편입은 우리 국채 시장에 외국계 투자 자금의 유입 활성화로 이어진다. 메리츠증권은 우리나라가 WGBI에 편입되면 국내 국채 시장에 600억 달러(약 80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WGBI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국채 발행 잔액 500억 달러(66조 7400억원) 이상 ▲국가신용등급 S&P 기준 A마이너스 이상(무디스 A3 이상) ▲시장접근성 레벨 2 등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한국은 시장 접근성 레벨이 1인 상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외국인 국채 투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시행하고 있다. 12월에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를 폐지했다. 이어 오는 7월에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이 정식 시행돼 외국 금융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와 개장 시간 연장(새벽 2시) 등이 이뤄진다. 이 같은 시장 접근성 개선을 통해 올해 9월에는 WGBI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정부와 당국의 관측이다.
  • “정말 金값이네”… 금 한 돈 40만원에 못 사

    “정말 金값이네”… 금 한 돈 40만원에 못 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면서 금값이 치솟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국내 소매 기준으로는 금 한 돈(약 3.75g)이 40만원을 넘어섰다. 28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날보다 0.85% 상승한 9만 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3월 24일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의 금 한 돈(3.75g) 구입 가격 또한 역대 최고가인 40만 4000원을 기록했다. 미 금리인하 전망이 금값 인상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금 가격은 통상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이 때문에 연준의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은 금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시장은 29일(현지시간) 발표하는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정학적 불안도 금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안보 불안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각국의 수요가 커졌다.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3000억 달러를 동결하자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을 사들였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가능성이 금 가격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겠으나 주요국 중앙은행이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시사한 만큼 금에 대한 투자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차이는 있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큰손인 중국은 자산 중 금 비중이 여전히 낮아 이후에도 금 매입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행동경제학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 별세

    행동경제학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 별세

    행동경제학의 뿌리가 된 ‘의사결정 이론’을 확립한 천재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카너먼 교수가 죽기 직전까지 강의에 나섰던 프린스턴대학교는 27일(현지시간) 그가 별세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알렸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카너먼 교수의 의붓딸이자 미국 잡지 뉴요커의 소설 부문 에디터로 재직중인 데보라 트라이즈먼에게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애덤 스미스가 확립한 고전경제학은 ‘이성을 가진 인간은 자기 이익을 최우선시하고 자신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합리적으로 행위한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카너먼 교수는 왜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고, 불확실한 상황과 제한된 정보를 가진 인간이 종종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이유에 대해 경제학이 논리적 이유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 카너먼 교수는 오랜 연구 파트너인 인지심리학자 아모스 트버스키가 1996년 59세를 일기로 작고하자 공저자로 헌정한 기념비적 저작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을 출간하면서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각인된 고전경제학의 오래된 통념을 깨부쉈다. 두 사람은 저서에서 인간이 흔히 저지르는 11가지 인지 왜곡 유형을 소개하면서, 인간은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히고 이성보다 감정에 이끌리는 본능과 ‘확증편향’, ‘사후편향’, ‘휴리스틱’ 등 편향적 사고에 매몰돼 비합리적 결정을 내린다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 그는 저서에서 “많은 사람들이 과신하고 자신의 직관을 너무 많이 믿는 경향이 있다”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인지적 노력을 하는 것에 대해 약간은 불쾌하게 여기고 가능한 한 피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썼다. 카너먼 교수는 사람의 뇌를 두 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고 생각했다. 시스템 1은 즉각적인 인상, 감정적 반응 등에 의존해 빠르게 행동하는 직관, 시스템 2는 1에 비해 느리게 반응하지만 보다 이성적이고 분석적 사고를 통해 시스템 1에서 발생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사람의 인지적 편향을 보여주는 다양한 실험을 수행했다. 예를 들어, 15달러짜리 계산기를 5달러를 더 싸게 사기 위해 20분 동안 이동하는 것보다 125달러짜리 계산기를 살 때 5달러를 절약하기 위해 20분 동안 이동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는 프레임 효과를 설명할 때 널리 알려진 예시다. 또 다른 ‘카너먼-트버스키’가 수행한 실험은 ‘은행원-페미니스트 질문’이다. 대학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대학 시절 여성단체 활동가였고, 차별과 사회 정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반핵 시위에도 참여했던 가상의 인물 린다(31)가 있다”고 소개한 다음 학생들에게 ‘현재 린다의 직업이 은행원일 가능성과, 현재 린다의 직업이 은행원이면서 페미니스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 둘 중 어느 쪽이 더 가능성이 높은지’를 물었다. 대다수가 은행원이면서 페미니스트 운동에 적극적이라는 조건을 선택했지만, 이는 틀린 대답이다. 양쪽 모두 동일한 사건(린다가 은행원일 확률)이 일어난다는 전제 하에 수학적으로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날 확률은 오직 하나의 사건만 일어날 확률보다 반드시 낮기 때문에 학생들은 린다가 은행원이면서 페미니스트일 가능성을 더 낮게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대답한 것이다. 사람들은 통계적, 수학적 확률에 상관없이 구체적 정보가 제공되는 쪽일수록 더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느낀다. 이 실험은 사람들이 종종 저지르는 또 다른 논리적 오류인 ‘결합의 오류’(conjunction fallacy)를 설명한다. 이 위대한 발견은 경제학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과학, 스포츠, 보건·의료 등 사회 전분야에 엄청난 연쇄 파장을 불렀다. ‘데이터 볼’, ‘머니 볼’을 통해 야구 스카우터가 유망주, 자유계약(FA) 선수의 기량을 평가하는 방식, 정부가 공공 정책을 수립하고 거버넌스를 수행하는 방식, 의사가 의학적 진단을 내리는 방식에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 카너먼 교수가 말년에 집중했던 심리적 인지 왜곡의 한 유형은 사람들이 ‘경험한 행복’과 ‘기억된 행복’, 그리고 ‘경험한 행복’과 ‘기억된 행복 또는 불행’ 간의 차이였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휴가가 끝날 때 즐거운 경험을 했다면, 휴가 전체를 좋게 기억하는 경향을 가진다. 마찬가지로 의료 시술이 끝날 때 통증을 덜 느끼면 전체 경험을 덜 고통스러운 것으로 기억한다. 때로는 경험 자체보다 기억된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너먼 교수는 기억되는 경험은 주로 가장 극단적인 순간, 즉 정점과 그 끝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이 오류의 이름을 ‘정점-끝의 법칙’(peak end rule)이라고 붙였다. 두 사람의 사고에 영향을 받은 리처드 탈러와 법학자 캐스 선스타인은 ‘자유주의적 가부장주의’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탈러와 선스타인의 2008년 저서 ‘넛지’는 정부가 당국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사람들이 은퇴를 위해 저축하고 건강을 관리하며 다른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장려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1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영국이 지금의 이스라엘 영토를 통치하던 시절인 1934년 3월 5일 카너먼 교수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자 주부였던 어머니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책임자였던 아버지는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나치 독일군이 파리를 점령한 뒤 카너먼 교수는 ‘다윗의 별’을 달아야 했다. 그는 “1941년 혹은 1942년 어느 날 밤, 독일군이 유대인에게 부과한 통금 시간을 지나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가 스웨터를 뒤집어 별을 숨기고 몇 블록을 걸어 집으로 돌아왔다”고 나중에 회상했다. 그러던 중 나치 친위대 병사와 마주쳤고, 그는 그를 불러 일으켜 안아주었다. 카너먼 교수는 노벨경제학상 시상식 전기 에세이에서 “그가 내 스웨터 안에 있는 별을 알아차릴까 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독일인은 지갑을 꺼내 소년의 사진을 보여주며 돈을 건네주고는 그를 돌려보냈다. 그는 “저는 ‘사람은 끝없이 복잡하고 흥미롭다’는 어머니의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신하며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독일군과 프랑스 나치에 부역자들은 숨은 유대인을 색출하는 데 혈안이 돼 있었다. 당뇨병 환자였던 카너먼 교수의 아버지는 약을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고, 연합군의 디데이 침공 6주 전에 질병 합병증으로 숨졌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에 정말 화가 났어요. 그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강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썼다. 전쟁이 끝난 후 카너먼 교수는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건국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15세에 그는 직업 적성 시험을 치렀는데, 그 결과, 심리학자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1954년 히브리대학교에서 심리학 및 수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신병들을 위한 인성 평가 테스트를 고안해 군 복무 요건의 일부를 충족했다. 1961년 카너먼 교수는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수 학위를 받고 히브리 대학교에 강사로 복귀했다. 그곳에서 그는 당대 가장 뛰어난 인지심리학자로 이름을 떨치던 트버스키를 만났다. 카너먼 교수의 첫 번째 결혼인 아이라 칸과의 결혼은 이혼으로 끝났다. 1978년 그는 지각과 주의의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인지 심리학자인 앤 트레이즈먼과 재혼했다. 두 사람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와 버클리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1993년 프린스턴 대학교에 합류했다. 그 사이 트버스키는 스탠퍼드대에 자리를 잡았다. 물리적 이별은 카너먼 교수와의 협력을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어렵게 만들었고, 두 사람의 관계는 멀어졌다. 1980년대 후반이 되자 카너먼 교수는 트버스키가 자신의 연구에 대한 기여를 충분히 평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됐고, 트버스키도 카너먼 교수에 대해 불만을 품게 되었다. 카너먼 교수는 나중에 “나는 그와 이혼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996년 트버스키가 흑색종으로 사망하기 몇 달 전 우정을 다시 회복했다. 그의 부인 트레이즈만은 2018년에 숨졌다. 카너먼 교수는 이후 오랜 협력자의 미망인인 바바라 트버스키와 함께 살았다. 4년간의 파트너였던 트버스키 외에도 첫 번째 결혼에서 낳은 두 자녀 마이클 카너만과 레노어 쇼함, 의붓자녀 제시카, 다니엘, 스티븐, 데보라 트레이즈먼과 7명의 손자녀가 유족이다.
  • 지역인재 키우는 강서구 “장학금 신청하세요”

    지역인재 키우는 강서구 “장학금 신청하세요”

    서울 강서구는 우수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2024년 상반기 강서구장학회 장학생’ 57명을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선발인원은 ▲구민한마음(2명) ▲모범(46명) ▲특기(4명) ▲소액(5명) 등 4개 분야에 고등학생 25명과 대학생 32명으로 총 57명이다. 구민한마음 장학금은 올해 국내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 중 고등학교 3학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2명을 선발한다. 4년(최대 8학기) 동안 지원되는 장학금으로 등록금 범위 내에서 학기당 최대 350만원을 지원한다. 단, 최초 장학생으로 선발된 후 매학기 지원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모범 장학금은 최근 1년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대상이며, 고등학생과 대학생 각 23명씩 총 46명을 선발한다. 특기 장학금은 수학, 과학, 체육 문화예술 등 특기 분야로 전국 규모 이상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이 대상이며, 고등학생과 대학생 각 2명씩 총 4명을 선발한다. 모범 장학금과 특기 장학금 모두 고등학생은 100만원, 대학생은 최대 200만원을 지급한다. 마지막 소액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취급하는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 중 이자 지원을 받지 않는 학생이 대상이며, 1회에 한하여 2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인 3월 13일 기준 강서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학생으로 고등학생은 학교장의 추천을, 대학생은 거주지 동장의 추천(소액 장학금 제외)을 받아야 한다. 단, 국가, 지방자치단체, 타 재단, 학교로부터 학비 또는 장학금을 전액 지원받거나 강서구 관외에 소재한 학점은행제, 방송통신대학, 사이버(원격)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희망자는 오는 4월 15일까지 강서구장학회 사무국(강서구 공항대로 615, 1층)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장학회 누리집(열린소식-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지역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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