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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공중 폭발 직전”…이륙 후 엔진서 폭발음과 불꽃, 또 ‘보잉의 저주’?

    [포착] “공중 폭발 직전”…이륙 후 엔진서 폭발음과 불꽃, 또 ‘보잉의 저주’?

    보잉 737 항공기가 승객들을 태우고 이륙한 직후 엔진에서 불꽃이 튀면서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선 컨트리 항공의 보잉 737 오른쪽 엔진이 비행 중 문제를 일으킨 점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이 여객기는 승객 166명을 태우고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이륙했다가 엔진에서 불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를 확인한 조종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으로 복귀했다. 공항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소방차와 응급구조대원들이 대기 중이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현지 언론에 “불이 난 엔진이 잘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창밖으로 섬광이 번쩍였고 공중에서 곧 폭발할 것 같았다”면서 “우리는 옆 승객과 서로 손을 잡고 위로하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다른 승객인 루스 소렌센은 CNN에 “이륙한 지 2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번개가 비행기를 강타한 것과 같은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이후 엔진이 꺼지는 소리를 들었고 불꽃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선 컨트리 항공과 FAA 등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보잉 항공기의 안전 문제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가장 최근 발생한 보잉 항공기 관련 대형 사고는 지난달 12일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8 참사로 무려 27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와 관련한 예비 조사에서 사고 직전 연료 스위치가 꺼지는 이상 징후가 확인됐으나 아직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3일에는 나이지리아 최대 항공사인 에어피스 소속 보잉 737-300 기종이 착륙 직후 활주로를 이탈했다. 지난해 1월 미국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에서 동체의 도어 플러그 부분이 비행 중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FAA는 해당 기종의 전수 검사와 생산 중단을 지시했다. 지난 몇 년간 보잉의 737 및 787 시리즈는 각종 치명적 사고와 중대 결함, 품질 및 안전성 논란에 끊임없이 휘말리면서 업계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9월에는 보잉 공장 노동자 약 3만 3000명이 16년 만에 대규모 파업에 들어가면서 공장이 약 두 달간 멈춰서기도 했다. 다만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던 보잉사는 지난 6월 항공기 60대를 인도하며 2023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인도량을 달성하며 정상화 궤도에 오르고 있다. 보잉이 지난 2분기 동안 인도한 항공기는 총 150대로, 2018년 이후 같은 기간 가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당시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의 737 맥스8이 추락해 18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2019년 3월에는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목숨을 잃었다. 737 맥스는 보잉의 주력 기종으로, 보잉은 제조 및 안전 문제에도 이 기종의 생산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한 달 동안 인도된 항공기 중 737 맥스는 42대에 달했으며, 사우스웨스트항공, 알래스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에 인도됐다. 보잉은 6월 한 달간 총 116대의 신규 주문을 확보했고, 지난달 말 기준 수주 잔량은 총 5953대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 국회 방문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 국회 방문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지난 3월 말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도민 보상 및 재건을 위해 16일 국회를 방문, 임미애 산불피해지원대책특위 법안심사소위원장과 이만희, 김형동, 임종득, 이달희 특위 위원과 간담회를 갖고 산불 피해보상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및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이 대형화·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 아래 중앙정부 및 국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경북의 실질적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 특위 차원에서 건의할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산불대책특위 위원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산불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에 따른 피해지역 주민들의 어려운 현실을 전달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예산 확보 방안과 국가 차원의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경북도의 특성을 고려한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민간투자 기반 확보, 산림경영특구 지정으로 공동임업경영 체제로 전환, 도지사에 일정 권한 위임 및 규제 특례 부여 등을 중점 건의 사항으로 설정하고 특별법 제정으로 피해지역이 신속하게 재건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임미애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은 “경북이 인명과 재산, 문화유산에 이르기까지 다층적 피해를 입은 대표적 사례인 만큼 경북도의회가 건의한 사항들이 실제 조문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법안심사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하며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 간 이견이 없이 특별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병준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위 위원장은 “특별법 제정은 정치가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특별법은 피해 지역에 대한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재건, 산업 회복, 임업의 구조 전환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법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국회 방문을 통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끌어내 경북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정책 제안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산불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 연금연구회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퇴직연금 강제화 필요해”

    연금연구회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퇴직연금 강제화 필요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금의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을 논의하는 학술 단체인 연금연구회는 16일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디 스퀘어(D Square)홀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연금개혁’을 주제로 제8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금연구회 리더인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국민연금 개정안 평가와 바람직한 연금개혁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회는 연금특위를 구성해 구조개혁을 하겠다던 국민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이번 구조개혁의 핵심은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퇴직연금 강제화”라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약 70%가 이미 도입한 자동조정장치는 우리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을 존속하게 할 최소한의 산소 호흡기라는 설명이다. 윤 위원은 “현재 퇴직연금 가입 대상자의 52%만이 가입하고 있는 낮은 가입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면 퇴직연금 가입을 점진적으로 강제화하는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퇴직연금 소득대체율 인정과 기금화를 통한 수익률 제고가 이루어진다면 노후 연금소득대체율은 58∼63%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김재현 상명대 교수는 ‘갈라파고스화 퇴직연금제도, 바람직한 개혁 방향’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우리나라 퇴직연금은 430조원 적립금의 83%가 예·적금 등에 몰려 10년 연평균 수익률이 지난해 기준으로 2.34%로 저조하다”며 “가입자 노후소득의 일부가 금융기관의 예대마진으로 돌아가며 갈라파고스처럼 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소득대체율 15% 이상을 달성하려면 선진국처럼 6%대 수익률을 내야 한다”며 “수탁자 책임을 정착하고 가입자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준영(경희대)·오승리(동국대)·양정아(작가) 등 청년들도 연금개혁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의 자리는 없다”면서 “국민연금은 청년세대에게 ‘노후소득’이 아닌 고정지출이라는 생각 드는 만큼 실효성 있는 제도 개편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건축·주택·재개발 등 무료 법률상담센터 운영

    서울 동대문구는 건축·주택(아파트)·재건축·재개발·전세사기 관련 법률상담센터가 2023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330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고 16일 밝혔다. 법률상담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청 1층 민원실 내 상담도움방에서 진행되며 전문 변호사와 건축사 등이 참여해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은 관내 주민, 기업체 운영자, 구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며 1시간 이내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는 관내 소재 대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법률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활법률 전반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무료 법률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법률 지원이 필요한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정비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꼼짝마’ 순천 형사들의 힘···상가 절도범 잇따라 검거

    ‘꼼짝마’ 순천 형사들의 힘···상가 절도범 잇따라 검거

    순천경찰서 형사들이 전국을 돌며 범죄 행각을 벌인 절도범들을 잇따라 검거했다. 지난해 치안성과 우수관서 평가 결과 전국 259개 경찰서 중 1위로 선정돼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창원 순천경찰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형사들은 최근 심야 시간대 상가 침입 절도 피의자 3명을 연이어 검거했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총 14건의 여죄를 추가로 밝혀내 피의자 전원을 구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16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순천을 비롯 대전, 김해, 보성, 광양 등 여러 지역을 돌며 잠금장치가 허술한 상가를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심야 시간대 영업이 종료된 상가에 침입해 현금이나 귀중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수사, 주민 신고 등을 토대로 피의자들을 신속히 특정하고 추가 범행까지 철저히 확인했다. 경찰은 범행의 상습성과 대담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모두 구속함으로써 엄정한 법 집행 의지를 분명히 하고 지역사회에 경각심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이번 연쇄 절도 피의자 검거는 시민들의 관심과 신속한 신고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단속과 예방 활동을 이어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순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형사과는 올 상반기 동안 실시한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결과 전남경찰청 22개 경찰서 중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탁월한 수사력을 입증했다. 형사과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첩보 수집, 현장 단속 강화, 유관기관 공조 수사 등을 통해 총 38명의 마약류 사범을 붙잡았다.
  • 국회의원 67명이 농지 소유…경실련 “18명은 이해충돌 가능성”

    국회의원 67명이 농지 소유…경실련 “18명은 이해충돌 가능성”

    제22대 국회의원 67명(배우자 포함)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시민단체 분석이 나왔다. 헌법상 ‘농사짓는 사람이 농지를 가져야 한다’는 원칙에 어긋나는 데다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의 경우 이해충돌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들의 농지소유 현황’을 발표했다. 경실련은 지난 3월 정기재산공시 기준 국회의원 300명 및 배우자의 농지 소유 현황을 분석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국회의원 중 농지를 소유한 이들은 모두 67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은 1만㎡(약 3000평) 이상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농지법에 따르면 상속으로 농지를 취득해 농업경영을 하지 않는 사람은 상속 농지 중 1만㎡까지만 소유할 수 있다. 경실련은 “농업경영을 하지 않는다면 농지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토교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중 18명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실련은 “국토 개발과 농지 보전 이용 등을 다루는 상임위원회인 만큼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농지를 소유한 이들 중 농지 규제 완화 관련 농지법 개정안을 발의한 의원들이 있다”며 “위원 배정에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농지는 단순한 땅이 아니라 국가의 식량주권과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국회의원 농지소유 관리 강화 및 이해충돌 방지 ▲농지 전수조사 실시 및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촉구했다.
  • 과천시, ‘지반 붕괴’ 선제 대응···정밀 점검 후 공동(空洞, 빈 공간) 3곳 복구

    과천시, ‘지반 붕괴’ 선제 대응···정밀 점검 후 공동(空洞, 빈 공간) 3곳 복구

    경기 과천시는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 추진한 지하공동 조사로 3곳의 공동(빈 구멍)을 복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달 주공4단지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지하에 형성된 빈 공간 1곳을 발견하고 보강 공사를 마쳤다. 이어 지난 4일에는 지식정보타운 조성 공사로 대형 공사 차량 등 통행이 잦은 과천대로에서 지하에 형성된 공동 2곳이 추가로 발견돼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측과 협의 후 즉시 복구했다. 과천시의 지반침하 예방은 지난 3월 5일, 신계용 시장 주재로 민간 전문가가 함께한 대규모 굴착공사 현장 점검에서 지반침하 예방 대책이 논의된 이후 진행된 후속 조치다. 과천시는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정밀 조사를 통해 위험 가능 지역을 사전 파악하고, 선제적인 복구에 나서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속적인 선제 대응과 과학적 조사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점검과 신속한 조치로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재산 75억 윤석열 위해 “따뜻한 영치금” 모금…“후안무치” 與 맹폭

    재산 75억 윤석열 위해 “따뜻한 영치금” 모금…“후안무치” 與 맹폭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한 ‘영치금 모금’ 움직임이 일자 정치권에서 “후안무치한 동정 마케팅”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신고재산만 75억원 정도인 윤석열의 영치금 모금이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후안무치란 말이 딱 맞다”고 비판했다. 지난 10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윤 전 대통령을 돕자며 측근들이 영치금 모금에 나선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 다니실 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며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영치금은 교정시설에 수용된 사람이 생필품 구매 등에 쓸 수 있도록 보내주는 돈으로, 수용자 1인당 4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1일 사용 한도는 2만원이다. 극우 성향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계좌를 공개하고 “고독한 옥중 투쟁을 이어가고 계신 윤석열 대통령님께 당신의 응원과 사랑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막대한 재산을 고려할 때 영치금 모금이 동정론 부각을 위한 의도적 행위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관보에 공개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재산은 74억 8112만원으로, 부인 김건희씨 명의 예금만 49억 8416만원에 달한다. 윤 전 대통령은 이 밖에도 본인 명의 예금 6억 3226만원,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주택 및 상가(15억 6900만원) 등을 신고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특검 수사가 계속되면서 윤석열의 혐의가 더 짙어지자 극우 세력들이 급기야 동정 마케팅을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돈이 없는 분이 아닌데 왜 영치금을 공개 모금하느냐”며 “단언컨대 정치 비즈니스”라고 주장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이 자존심이 센 사람이고, 밖에 배우자도 있는데 돈이 없어 영치금 보내기 운동을 한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변호인의 정치적 목적도 있을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을 자신의 존재감을 위해 이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고 말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SNS에 “국민 감정대로라면 3평 독방 등은 봐주기 처우”라며 “윤석열은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을 모욕하고 특권을 누리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내란 수괴에게는 황제수감, 보석, 감형 등 일말의 특혜와 관용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내란 종식의 날까지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클럽월드컵 우승은 첼시, 트로피는 트럼프 차지

    클럽월드컵 우승은 첼시, 트로피는 트럼프 차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첼시가 우승했지만 정작 3억원 상당의 황금빛 트로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지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 시상식에서 첼시 선수단과 함께 중앙 자리에 계속 서 있다가 빈축을 사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클럽월드컵 트로피가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 보관될 전망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3월 백악관을 찾아 클럽월드컵 트로피를 공개했고, 이 트로피는 오벌오피스에 보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첼시와 PSG 경기 도중 이 트로피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FIFA 측이) 트로피를 잠시 보관해 주겠느냐고 해서 오벌오피스에 뒀다. 내가 언제 트로피를 가져갈 거냐고 물어보니, ‘안 가져간다. 오벌오피스에서 영영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우린 새것을 만들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새 트로피가 제작됐다. 정말 신난다. (기존 트로피는) 지금 오벌오피스에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대로라면 백악관에 보관된 트로피가 진품이고 첼시는 복제품을 가진 셈이다. FIFA가 티파니앤코에 의뢰해 만든 트로피는 제작비용이 23만 달러(약 3억 1700만원)에 이른다. 금도금으로 마감한 트로피에는 211개 FIFA 회원국명이 새겨져 있다.
  • ‘따끔’…홍명보호 3년 만에 안방서 숙적 日에 0-1로 져

    ‘따끔’…홍명보호 3년 만에 안방서 숙적 日에 0-1로 져

    동아시안컵 또 준우승에 그쳐 전반전은 갇혀서 두들겨 맞았다면 후반전은 가둬 놓고 두들겼다. 차이가 있다면 일본은 골을 넣은 반면 한국은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동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은 홈팬들을 압도한 일본 원정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속에 일본 대표팀이 차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일본에 0-1로 패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던 2021년 3월 요코하마 원정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연달아 일본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3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한일전에서도 패배하며 첫 한일전 3연패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최근 한일전 10경기에서도 2승3무5패로 크게 밀리게 됐다. 한국은 동아시안컵 2승1패(승점 6)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둔 일본에 이어 2위에 머물며 6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일본은 2022 동아시안컵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이뤄 내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홍명보호는 국내파 선수들을 골고루 시험하며 옥석을 가리고 스리백 수비 전술을 가다듬는다는 목표는 이뤘다. 중국, 홍콩전에 전혀 다른 선발 선수들을 내보낸 홍 감독은 이날은 1~2차전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최정예 선수들로 일본과 맞붙었다. 한국은 전반 7분 빠르게 역습하며 왼쪽 측면을 돌파한 나상호가 수비수 하나를 앞에 두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리며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곧바로 1분 뒤 미야시로 다이세이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A매치 데뷔전이던 홍콩전에서 4골을 넣었던 저메인의 대회 5골이었다. 전반전에 일본의 전방 압박에 좀처럼 전진하지 못한 데다 몸싸움에서도 밀리며 기를 펴지 못했던 한국은 후반전 들어선 적극적으로 일본을 압박하며 전반과 다른 활발한 공격 전개를 보여 줬다. 주민규 대신 들어간 이호재가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버텨 줬고 공격 전개 역시 확연히 정교해졌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도 맞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특히 후반 39분 오세훈이 머리로 넘겨준 공을 이호재가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때린 슛이 선방에 막힌 게 뼈아팠다.
  • 日오픈 뒤 中에서… 안세영, 배드민턴 지존의 힘 제대로 ‘콕콕’

    日오픈 뒤 中에서… 안세영, 배드민턴 지존의 힘 제대로 ‘콕콕’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최고 등급인 슈퍼1000 대회 싹쓸이에 나섰다. 안세영은 15일 도쿄에서 개막한 일본오픈(슈퍼 750) 대회를 거쳐 오는 22~27일 창저우에서 열리는 중국오픈(슈퍼 1000) 대회에 거푸 출격한다. 특히 중국오픈 올해 슈퍼1000 대회 중 네 번째이자 마지막 대회다. 배드민턴 국제대회는 부여되는 세계 랭킹 포인트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최상위 등급인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을 제외하면 슈퍼 1000·750·500·300 순으로 등급이 높다. 통상 슈퍼 750 대회부터 안세영을 비롯한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안세영이 중국오픈까지 제패하면 올해 열리는 4개의 슈퍼 1000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대업을 이루게 된다. 안세영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3월 전영오픈, 6월 인도네시아오픈까지 슈퍼 1000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를 포함해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6개 대회(단식 기준)에서 5차례 정상을 밟으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올해 남은 슈퍼 1000 대회는 중국오픈뿐이다. 중국 혼합복식 조 정쓰웨이-황야충이 2019년 열린 3개의 슈퍼 1000 대회를 모두 우승한 기록은 있으나 단식에서는 아직 전관왕이 나오지 않았다. 안세영은 일본-중국 원정을 앞두고 6월부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박주봉 감독이 총괄 지휘한 고강도 체력·기술 훈련을 소화하며 최근 주요 대회에서 노출한 단점을 보완해왔다. 박 감독은 그간 수비에 무게를 둔 안세영에게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강조하며 체력 훈련을 기존의 2배 수준으로 강화했다.
  • 주민 1인당 월 10만원 지급… 실험대 오른 ‘전북형 농촌기본소득’

    주민 1인당 월 10만원 지급… 실험대 오른 ‘전북형 농촌기본소득’

    농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 지급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3년간 총 579억원을 투입해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7개 군에서 각 1개 면을 선택해 농업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해당 지역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는 모든 주민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급 대상은 약 1만 6100명이 예상되며 연간 12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기본소득제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심의회를 거쳐야 해 도는 지난 3월 신청서를 내고 협의하고 있다. 이후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오는 25일 전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조례가 통과하면 내년부터 농촌기본소득이 지급된다.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지난 2022년 경기 연천군이 청산면 주민 모두에게 매월 1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전북과 전남 등 광역에서도 기본소득 도입에 뛰어들었다. 전남에선 올해 3월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지급 대상 지역은 영광과 곡성 등 2곳, 지급액은 1인당 연간 50만원씩이다. 시범운영 기간은 올해부터 2년간이다. 농촌기본소득은 농사만으로는 살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생산하는 농민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전북을 찾아 “인당 월 15만~20만원 정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체 시군에 지원되는 게 아니다 보니 형평성 논란도 불거진다. 또 에너지 연금 등 자체 재원을 마련하고 국가정책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단발성에 그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기본소득 정책이 지방소멸의 원론적 해법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 연천군 청산면 인구는 사업 첫해 322명 늘며 4200명을 넘겼지만 이후 다시 감소, 지난달 기준 4011명을 기록했다. 황영모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농촌기본소득은 불리한 여건에 있는 농촌 주민들에 대한 보상, 즉 농촌 거주 수당 개념으로 봐야 한다”면서 “연천군은 인구가 줄었지만, 감소율이 국내 평균보다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촌은 도시보다 2인 가구 기준 1인 생활비가 25만 9000원이 적은데 이는 수입이 적고 열악한 인프라 차이 때문”이라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기본소득 금액과 범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더 센 상법 개정안’ 공포… 與, 7월 국회서 집중투표제도 처리

    ‘더 센 상법 개정안’ 공포… 與, 7월 국회서 집중투표제도 처리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고 이른바 ‘3%룰’을 보완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 15일 공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7월 국회 내에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을 추가한 상법 2차 개정안도 처리할 계획이다. 자사주 원칙적 소각 등 더 센 상법 개정안뿐 아니라 경영계 우려를 반영한 보완 입법인 특별배임죄 폐지안도 속속 발의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한 후 공포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조항은 공포 즉시 시행되고, 3%룰 보완 규정은 공포 1년 뒤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전자 주주총회 의무 개최 규정은 기업들의 준비를 감안해 2027년 1월부터 적용된다. 지난 3월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한 차례 폐기됐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상법 개정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민주당도 대선 직후 재입법에 속도를 내면서 지난 3일 여야가 서로 합의한 내용부터 처리할 수 있었다. 추가 논의를 이어 가기로 한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23일 본회의 또는 8월 4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상법에 대한 보완 입법, 2차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는 내용의 법안도 잇따라 발의됐다. 자사주 취득 후 ‘1년 내 소각’(김남근 민주당 의원안), ‘3년 이내 소각’(김현정 민주당 의원안) 등 법안에 따라 기간에 차이가 있지만 ‘원칙적 소각+임직원 보상 등 예외 허용’ 구조는 동일하다. 9월 정기국회 때 입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법 개정의 보완 입법 차원에서 특별배임죄를 폐지하는 개정안(김태년 민주당 의원안)도 전날 발의됐다. 현행 상법은 회사의 이사나 임원 등이 임무를 위배한 행위로 재산상의 이익을 취하거나 제3자에게 이익을 돌려 회사에 손해를 가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 조항을 삭제하자는 것이다. 김태년 의원은 경영진이 합리적 경영 판단을 하면 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도록 하는 경영 판단 원칙을 명문화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도 함께 발의했다. 과도한 형사 리스크를 걷어 내자는 취지다. 재계는 2차 개정을 앞둔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를 비롯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에 대해서도 경영권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상장기업이 자기자본으로 경영을 책임지는 구조인데 이사회 구성조차 주도할 수 없게 되면 장기적으로 상장 자체에 대한 기피 심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코스피·코스닥 상장폐지 검토에 들어간 기업이 벌써 4~5곳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美업체는 시장가격 두 배 보장”… 美, 中 탈피 ‘희토류 독립’ 나섰다

    中 통제에 美자석 가격 37배 급등3~5년 안에 중국산 의존 탈피 기대美 민주, 한중일 5년 만에 회의 언급“트럼프 탓 동맹이 中과 가까워져”중국이 희토류 등 광물자원을 미국발 관세전쟁의 ‘무기’로 삼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이 ‘최저가격 보장제’와 자국 생산업체 육성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자원이 없는 한국도 공급망 다변화 등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또 중국이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반도체·태양광 패널 핵심 소재 ‘폴리실리콘’에 대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등 견제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미 민주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한국 등 동맹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중국을 상대할 역량이 약해진다고 비판했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전략물자로 분류되는 희토류 확보를 위해 자국 생산업체에 시장가격의 2배에 달하는 최저가격을 보장하기로 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한 중국에 밀리지 않고 희토류 생산을 촉진시키려는 의도다. 지난 4월 미중 무역 갈등의 핵심 쟁점이기도 했던 희토류는 고급 자석과 조명 등 특수산업 소재로 쓰이는 광물이다. 미국 희토류 관련 기업들도 투자를 단행하며 호응하고 있다. 미국 최대 희토류 채굴업체인 ‘MP머티어리얼즈’는 신규 인프라와 장비에 10억 달러(약 1조 38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희토류로 고급 자석을 만들어 올해 말부터 제너럴모터스(GM)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 MP머티어리얼즈에 4억 달러(55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미국이 희토류 산업 육성에 힘쓰는 건 중국이 지난 4월 수출을 통제하자 자동차 제조업계 등이 혼란에 빠지는 등 경제안보가 위협받았기 때문이다. WSJ는 자동차 제조공정에 쓰이는 자석이 개당 40센트에서 15달러로 37배 넘게 치솟았다고 전했다. 미국은 희토류 생산업체 육성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가동되면 3~5년 안에 중국산에 대한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또 드론과 반도체·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등의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폴리실리콘 등은 중국이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관세 부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6월 희토류 수출량은 7742.2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3% 늘며 2009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지난 4~5월 보류됐던 수출 신청이 한꺼번에 승인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수급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것에 대비해 일부 국가나 기업이 사재기를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미국의 동맹국들로 하여금 중국과 더 긴밀한 경제 관계를 고려하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이 지난 3월 서울에서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를 5년 만에 열어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을 사례로 제시했다.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한중일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을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는 또 한국 정부가 미국이 부과한 관세의 부정적인 경제 영향 대응 등을 위해 지난 4월 86억 달러(12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걸 언급하고, 이는 2022년 국방 예산의 2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인해 한국 등 동맹국의 국방 투입 여력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 법무법인 대륜, 지식재산권 전문가 영입…법률 수요 증가 대응 강화

    법무법인 대륜, 지식재산권 전문가 영입…법률 수요 증가 대응 강화

    법무법인 대륜은 최근 국내에서 지식재산권(IP) 침해 사례가 증가하면서 법률 수요도 늘어나 관련 전문 인력을 영입해 대응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법원과 특허청,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지난 3월 공개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제기된 국내 특허침해 민사소송은 연평균 92건이며, 평균 처리 기간은 19개월(581일)이었다. 그러나 인용률은 20%대에 그쳐 미국 70%, 중국 80% 등 글로벌 수준에 비해 낮았다. 또 지난해 특허청의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에 국내기업이 참여한 사례는 160건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대륜은 법원과 특허청 등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한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지식재산권 그룹을 확대 개편했다. 핵심 구성원은 특허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서 판사 출신으로 최근 합류한 이다우 변호사가 꼽힌다. 이 변호사는 특허 소송 및 기술 분쟁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닌 실무형 인재로, 법무법인 율촌 재직 당시 자동차 부품사의 영업비밀 반출과 관련해 원심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끌어냈다. 특허청 심사관, 서울중앙지법 기술심리관으로 활동했던 조민우 변호사도 주요 구성원이다. 행정부와 사법부 양쪽 모두에서 기술 관련 사건을 다룬 경험을 지녔으며 다층적 분석과 실질적 해석을 바탕으로 법률 자문 및 소송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이자 다수의 특허분쟁 및 기업소송에서 활약을 펼친 김태환, 임주미 변호사도 지재권그룹에 합류해 역량을 더했다. 특허법원 기술심리관, 특허청 심판관 등을 역임해 기술 중심 분쟁 대응에 특화된 강해성 변리사도 그룹에 합류했다. 이외에도 미국 출원 전문변리사인 곽나미 전문위원이 합류해 국내외 특허 출원 및 국제 지재권 이슈에 대한 자문을 병행하고 있다. 곽 위원은 미국 특허로펌에 근무하며 해외 기업과의 라이센싱 계약 등 다수의 특허 출원 분석 및 전략 수립을 맡았다. 대륜은 지식재산권그룹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특허·디자인권 침해 대응, AI·소프트웨어 관련 저작권 분쟁 대응, 브랜드 및 상표권 보호, 지재권 계약 및 라이센스 분쟁 등 지식재산권 전 분야에 관한 법률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기술과 창의성이 중요해진 지금 시점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지재권 관련 이슈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대륜 지식재산권그룹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만큼, 의뢰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원스톱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 부산시, ‘이기대 예술공원·퐁피두 부산’ 시민 설명회 개최

    부산시, ‘이기대 예술공원·퐁피두 부산’ 시민 설명회 개최

    부산시는 15일 부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과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 시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 사업은 남구 용호동 이기대 공원 일원 125만㎡에 아트센터, 숲속 갤러리 등을 조성해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퐁피두 센터 부산은 이기대 예술공원의 국제아트센터 영역에 2030년까지 건축하는 게 목표다. 시는 그동안 두 사업과 관련해 전문가 토론회, 원탁회의 등을 진행했으며, 이번 설명회는 시민에게 직접 해당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는 이기대 예술공원 홍보영상 상영, 이기대 예술공원 명소화 방안과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 사업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각 문화예술 장르별 예술인,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문화경청’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다만, 지난 14일 부산지역 대학교수 225명이 퐁피두센터 와 관련해 “밀실 협약으로 진행해 온 퐁피두 부산 유치를 중단하라”며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지역 내 반대 여론도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진정한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려면 세계와의 활발한 교류가 중요하고, 이기대 예술공원과 퐁피두센터 부산은 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자 투자다. 설명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 광명시, 단독·연립주택도 폐가전 신고 없이 배출

    광명시, 단독·연립주택도 폐가전 신고 없이 배출

    경기 광명시는 ‘폐가전 거주형태별 무상수거사업’을 확대·개선해 보다 손쉽게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도록 8월부터 관내 19개 동행정복지센터에 폐가전 수거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독·연립주택 거주자가 소형 폐가전을 배출할 때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폐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크기 상관없이 폐가전을 무상수거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파트 거주자는 단지 내 수거함에 자유롭게 배출할 수 있었던 반면,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청 누리집이나 관할 대행업체에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수거함 설치와 운영은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 ‘이순환거버넌스’가 맡았으며 시의 예산은 지원하지 않는다. 시는 이달 말 수거함 설치를 완료하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수거함 설치로 시민들이 폐가전을 더 편리하게 배출해 더 많은 폐가전을 재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폐자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한문철 명예시장과 시민 안전 위한 교통·보행환경 개선

    서울시, 한문철 명예시장과 시민 안전 위한 교통·보행환경 개선

    서울시가 교통사고 위험지역 2곳에 안전시설 설치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안전환경 명예시장으로 위촉된 한문철 변호사가 제안한 교통안전 정책 중 2건을 적용했다.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큰 관악구 신림동 신화교 앞에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했고, 용산구 한남동 북한남삼거리 횡단보도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중앙보행섬을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경찰·자치구와 함께 현장점검 후, 신림동 신화교 앞 교차로에 신호위반 차량 단속을 위한 후면 다기능(신호위반·과속)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시는 이번 무인단속카메라 설치가 신호위반이 잦았던 이 지역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난 3월 신설된 용산구 한남동 북한남삼거리 횡단보도에는 9월까지 어르신 등 교통약자 안전을 위한 중앙보행섬을 설치한다. 해당 구간은 도로 폭이 넓고 횡단보도 길이가 약 50m에 달해, 보행 속도가 느린 교통약자가 한 번에 건너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횡단보도 가운데 쉬어갈 수 있는 중앙보행섬을 설치해 시민이 보행 속도에 따라 안전하게 도로를 건너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명예시장은 “현장에서 듣고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제안한 개선안을 적극 검토하고,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해 준 서울시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환경 명예시장으로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개선안을 적극 발굴하고 제안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배구대표팀 모랄레스·라미레스 감독, 중간평가로 재신임 시험대

    배구대표팀 모랄레스·라미레스 감독, 중간평가로 재신임 시험대

    배구대표팀 남자부와 여자부 사령탑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가 다음달 열린다. 15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다음달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페르난도 모랄레스(43·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 감독과 이사나예 라미레스(41·브라질) 남자대표팀 감독의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협회는 작년 3월 모랄레스 감독과 라미레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하면서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까지 2년 계약은 보장하되 중간평가를 거쳐 3년째에도 대표팀을 계속 지휘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다음달 회의는 3년차 동행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인 셈이다. 두 감독 모두 최근 성적이 신통치는 않다. 모랄레스 감독은 14일 끝난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 11패로 최하위에 그치며 VNL에서 강등됐다. 모랄레스 감독은 오는 23일 진천선수촌에 선수들을 재소집해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국제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라미레스 감독 역시 최근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3-4위전에서도 패배하며 4위에 그쳤다.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할 예정이다.
  • 임신 중 성관계 거부했다고…결혼 3개월만에 아내 살해한 남편

    임신 중 성관계 거부했다고…결혼 3개월만에 아내 살해한 남편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법정에서 계속해서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 검찰 공소사실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범행 동기는 임신 중 아내의 성관계 거부였다는 점이 새롭게 드러났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장찬)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 사건의 공판을 열었다. 이날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인부는 차후에 밝히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변호인은 선임 이후 시간이 부족해 사건 기록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재판이 공전되고 있다”며 “구속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재판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상 1심 재판을 위한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최대 6개월로 제한돼 있다. 앞선 두 차례 재판에서 A씨는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기일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기일을 고의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A씨의 범행 동기가 공개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가 임신 초기였던 시기에 수차례 성관계를 요구했고, 아내가 유산 후 병원 진료를 받는 상황에서도 집요하게 성관계를 원했다. 결국 피해자는 지난 1월 A씨에게 이혼 의사를 밝혔으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남편의 지나친 성관계 요구로 힘들다” “결혼을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이를 확인하고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3월 13일 서울 강서구 신혼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씨는 장례식장에서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객을 맞이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사망 다음 날 경찰은 A씨를 장례식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체포 직후 A씨는 살해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생전 친구들에게 “사이코패스랑 결혼한 것 같다”며 남편의 집착과 폭력성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어머니는 JTBC를 통해 딸의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얼마나 아까운 목숨을 빼앗겼는지 알리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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