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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탑승권 정보 팝니다” 수천만원 챙긴 항공사 직원, 결국

    “BTS 탑승권 정보 팝니다” 수천만원 챙긴 항공사 직원, 결국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연예인들의 항공기 탑승 정보를 빼돌려 판매해 수천만원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외국계 항공사 직원 A씨 등 3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유명 연예인들의 항공기 탑승 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낸 뒤 이를 유통책에게 넘겼다. 그는 이에 대한 대가로 수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추정됐다. 유통책은 이들 정보를 메신저 오픈 채팅방이나 소셜미디어(SNS) 다이렉트 메시지(DM) 등을 통해 판매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의 불법 정보 취득 경위와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했고, 이익 발생 구조와 공범 관계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에서는 그동안 연예인의 내밀한 사적 정보에 해당하는 항공권 정보가 종종 유출돼 피해가 크다고 호소해왔다. 연예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이른바 ‘사생팬’들은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항공권 정보를 사들인 뒤 같은 항공기에 탑승해 근접 접촉을 시도하거나, 기내식 주문을 바꿔놓는 등 ‘스토킹’을 방불케 하는 행위를 했다. 일부 사생팬은 이렇게 알아낸 정보로 항공편 예약을 아예 취소하거나 좌석 정보를 변경해 연예인의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하이브 소속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 태현은 SNS를 통해 “즐겁게 모아(팬덤명)들이랑 팬 사인회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데 누가 멤버들 좌석 기내식만 예약해서 바꿔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태현은 “안 먹으면 그만이긴 한데 왜 그러는지, 시스템이 어떻길래 다른 사람 것도 변경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며 “밥은 미리 먹고 왔다.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항공권 정보 유출 문제에 대응하고자 지난 2023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꾸준히 수사 기관에 고소해왔다. 하이브는 온라인상에서 연예인의 항공권 정보를 거래하는 다수 SNS 계정을 확인하고, 운영자(판매책)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제출하고 고소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수사망을 좁힐 수 있었고 지난 2월 A씨, 3월엔 일당 2명을 각각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하이브는 “수사 기관의 추가적인 조사와 앞으로 이뤄질 사법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아티스트 개인정보를 상품화하고 거래하는 범죄 행위에 관해 무관용 원칙으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류현진 다저스 동료’ 리치 힐, 45세에 빅리그 콜업…역대 최다 14개팀 소속 타이

    ‘류현진 다저스 동료’ 리치 힐, 45세에 빅리그 콜업…역대 최다 14개팀 소속 타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류현진의 동료로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캔자스시티 로열스)이 45세의 나이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복귀한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가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힐을 빅리그로 부를 예정”이라며 “힐은 이르면 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힐이 빅리그를 밟으면 MLB 역대 최다 구단 소속 출전 타이기록을 쓴다. 2005년 컵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까지 총 13개 팀을 거쳤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 마운드에서 활약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14개 팀에서 뛴 에드윈 잭슨이 갖고 있다. 힐은 캔자스시티 구단 최고령 출전 기록도 새로 쓸 전망이다. 이전까지 기록은 우완 투수 게일로드 페리가 1983년에 기록한 45세 6일이다. 1980년 3월 11일에 태어난 힐이 오는 23일 경기에 등판한다면 구단 최고령 출전 기록은 45세 4개월 25일로 늘어난다. 힐은 지난해 보스턴 속으로 등판한 4경기를 포함해 MLB 통산 386경기에 출전, 90승 74패, 24홀드,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지난 겨울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4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했고, 올해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무살 이상 어린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MLB닷컴은 “캔자스시티는 선발 투수 마이클 로렌젠이 최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선발 한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며 “다만 캔자스시티 구단이 힐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MLB 역대 최고령 투수는 1965년 58세의 나이로 캔자스시티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 마운드에 오른 새철 페이지다.
  • 숲 만들어 돈번다...부산시 탄소배출권 확보 추진

    숲 만들어 돈번다...부산시 탄소배출권 확보 추진

    부산시가 수목 식재를 활용한 탄소배출권 확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동시에 새로운 도시 활력 창출을 위한 부산시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부산시는 오는 2040년까지 산림, 공원, 녹지, 공동주택 부지 등 총 300ha 규모의 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500톤에 달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 이후 조성된 수목 식재지 중 법적 의무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대상지는 산림 식생 복원지, 산불피해지, 공동주택 내 법정 조경 면적 외 추가 식재지 등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기업 유치 기반 마련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부산시는 내다봤다. 한편 시는 지난달 산림청의 외부사업 등록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관련 용역비 5500만원을 절감했다. 공모선정지는 해운대 수목원내 식생복원지와 운봉산 산물피해지역 등 2곳으로 내년 3월까지 등옥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탄소배출권 235톤을 확보에 나서는 등 배출권 판대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5년 단위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며, 2040년 이후 최대 두 차례(각 15년) 연장이 가능해 최장 45년간 지속될 수 있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수목 식재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펼쳐 탄소배출권 확보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계엄옹호 논란’ 강준욱 비서관 사퇴…“후임 보수인사 임명”

    ‘계엄옹호 논란’ 강준욱 비서관 사퇴…“후임 보수인사 임명”

    과거 12·3 비상계엄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22일 자진 사퇴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강 비서관이 오늘 오전 자진 사퇴 뜻을 밝혔다”며 “강 비서관은 자진 사퇴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수용해 국민 요구에 응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임 국민통합비서관은 이재명 정부의 정치 철학을 이해하고, 통합의 가치에 걸맞은 인물로 보수계 인사 중 임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비서관은 동국대 교수이던 올해 3월 15일 펴낸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책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과 막막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계엄을 선택한 것”이라며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여론 선동”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일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입장문을 내 “계엄으로 고통을 겪으신 국민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지금이라도 철저한 성찰을 바탕으로 세대, 계층, 이념으로 쪼개진 국민을 보듬고 통합하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과거 소셜미디어(SNS) 등에 일제 강제징용을 부정하거나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옹호하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도’라고 거론한 사실 등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 이선구 경기도의원, 경사원-부천시 ‘복지정보안내도우미’ 협약식 참석

    이선구 경기도의원, 경사원-부천시 ‘복지정보안내도우미’ 협약식 참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선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21일 부천시청 나눔실에서 열린 ‘복지정보안내도우미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복지의 문턱을 낮추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따뜻한 연대가 부천시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협약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원장 안혜영)과 부천시(시장 조용익) 간 체결됐으며, 부천시원미노인복지관과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 부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천시사회복지협의회, 대한노인회 원미구지회 등이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선구 위원장은 “복지 현장의 경험을 가진 어르신들이 직접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는 이 사업은 단순한 노인 일자리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돌봄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오늘 협약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동의 약속이자 책임 있는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시도가 부천을 넘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여, 더 많은 이웃에게 복지 정보가 닿고, 복지의 온기가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역시 지역 중심의 복지 모델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정보안내도우미’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은퇴한 사회복지사와 퇴직 공무원들이 복지 정보에서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부천·고양·성남·안산·안성·수원·남양주 등 7개 시군으로 확대되어 운영 중이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찾아가는 복지 상담 ▲서비스 연계 지원체계 구축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마련 ▲다양한 복지 수요 대응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 반등 나선 KIA… 킹도영도 온다

    반등 나선 KIA… 킹도영도 온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중심 타자 나성범과 김선빈에 이어 국가대표 투수 이의리까지 복귀하면서 완전체에 가까운 전력을 구축,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마지막 남은 조각은 다음 달에 돌아오는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다. KIA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김도영이 24일쯤 검진받는다. 검사 결과가 양호하면 재활, 기술 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범호 KIA 감독에 따르면 김도영은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다음 8월 중순에야 1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3월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왼 햄스트링을 다쳤던 김도영은 4월 말 복귀했으나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도루를 하다가 다시 오른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KIA는 이날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4위(46승3무40패)로, 3위 롯데 자이언츠(48승3무41패)와 반 경기 차이다. 1위 한화 이글스(50승2무39패)와는 8경기 차까지 벌어졌지만 2위 LG 트윈스(50승2무39패)와의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고무적인 건 핵심 자원들이 합류했다는 점이다. 폭우 여파로 뒤늦게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 KIA는 20일 광주에서 NC를 3-2로 격파했다. 선발 투수는 이의리였다. 팔꿈치 부상을 털고 41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돌아온 이의리는 4이닝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공 64개를 던졌는데 직구 속도가 최고 시속 151㎞에 달했다. 선발 자원인 윤영철이 팔꿈치 굴곡근 부분 손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아담 올러도 팔꿈치 염증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의리의 합류는 KIA에 천군만마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5번, 김선빈이 6번에 자리 잡아 각각 4타수 2안타,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종아리를 다쳤던 나성범은 4월 26일 LG전 이후 처음 타석에 섰지만 2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2루수 김선빈도 두 달 만에 유격수 박찬호(3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와 호흡을 맞췄고, 타선의 짜임새를 갖춘 KIA는 11안타를 때렸다. 이 감독은 “오랜만에 선발 명단을 쉽게 작성했다. 나성범, 김선빈이 들어오면서 득점 기회를 살릴 확률이 높아졌다. 경쟁팀들이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며 “완전체로 붙으면 한화와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귀츨라프 선교사와 원산도 역사의 재발견

    [서울광장] 귀츨라프 선교사와 원산도 역사의 재발견

    충남 보령 원산도는 2021년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서 사실상 육지가 됐다. 그럼에도 주민들의 삶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것은 뜻밖이었다. 원산도는 오히려 퇴락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배를 타고 도착한 손님으로 북적였을 포구 식당은 한산했고 주인은 의욕을 잃은 모습이었다. 여객선이 오갈 때는 오히려 분주하던 원산도가 이제는 관광객이 머물지 않고 그저 지나가는 섬이 되고 있다는 인상이었다. 원산도 방문은 독일 선교사 카를 귀츨라프의 역사를 알려 주겠다는 지역인사들의 호의로 이루어졌다. 귀츨라프는 1832년 보령 앞바다에서 조선 사람들과 만났다. 중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그는 통상을 요구하고자 조선을 찾은 영국 상선 애머스트호에 동승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성경과 주기도문을 건네며 교리를 전파하고 감자 심는 법을 알려 주기도 했다. 지금 보령에선 지역민들이 힘을 합쳐 ‘조선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로 귀츨라프의 선교 역사를 되살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귀츨라프의 조선 선교 역사를 복원하는 작업은 국방과 조운의 중심지로 원산도 역사를 복원하는 부수효과도 거두고 있다. 애머스트호가 보령을 찾은 것은 조선 국왕에게 보내는 ‘교역청원서’를 원산도 관아에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원산도는 고려시대 이후 남쪽에서 세금으로 걷은 쌀을 도성으로 옮기는 조운선 항로의 중심이었다. 원산도에는 1669년부터 충청도수군절도사의 참모인 우후(虞候)가 해마다 조운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3월부터 9월까지 상주했다. 원산도 우후에게는 세곡선을 호송하고 기상 변화에 따라 출입을 통제하며 난파한 조운선의 쌀을 수습하는 역할이 주어졌다. 반도였던 안면도가 오늘날처럼 섬이 된 것은 숙종시대 안면운하 개착 사업의 결과였다. 원산도를 지난 조운선은 안면도에서부터 파도가 거친 망망대해와 마주한다. 안면도 앞바다는 조운선 침몰로 많은 세곡이 상했다고 쌀썩은여, 안흥 앞바다는 물결이 높아 지나기 어렵다고 난행량(難行梁)이라 불렸다. 원산도를 지난 세곡선이 천수만으로 들어서 안면운하를 통과함에 따라 쌀썩은여는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운선을 통제한 관아의 흔적은 원산도의 가장 큰 포구인 진촌에 남아 있다. 많은 기와 파편과 함께 석축 우물과 하수시설이 확인됐다. 수군우후최공창호영세불망비(水軍虞候崔公昌祜永世不忘碑)를 비롯한 공덕비는 마을로 옮겨졌다. 귀츨라프의 일기에는 원산도에 상륙해 관아를 찾아가려 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도 보인다. 하지만 관원들은 애머스트호 일행의 관아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함포를 장착한 애머스트호는 경계해야 마땅한 이양선(異樣船)이었다. 우후에게는 이양선을 경계하는 임무도 주어졌다. 원산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오봉산 정상에는 1668년 외적 침입 사실을 신속하게 충청수영에 전달할 수 있도록 봉수대도 세워졌다. 귀츨라프 일기에는 ‘우리는 정박지 근처에 있는 가장 큰 섬 야산에 올라 정상에 세워진 요새를 조사했다. 돌담과 흙으로 만들어져 있었지만 무기인 대포는 없었다’는 대목도 보인다. 조선 봉수의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원산도에는 선교사 귀츨라프를 기리는 기념비와 ‘한국기독교 선교 원년 기념비’가 있다. 귀츨라프가 주민을 만났을 가능성이 있는 고대도에도 선교기념비가 세워졌다. 하지만 귀츨라프가 다녀간 구체적 흔적은 남은 것이 없다. 그런 만큼 귀츨라프와 관련된 내용을 담아 선교 역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박물관이나 전시관 하나는 갖춰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선 최초 개신교 선교지로 원산도에 대한 관심이 조운과 국방의 역사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 그렇게 원산도는 ‘자연이 아름다운 섬’을 넘어 ‘역사가 깊은 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조운과 국방의 역사가 담긴 관아와 봉수대를 복원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 귀츨라프의 발걸음이 닿았던 만큼 선교 역사를 되살리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조운역사박물관도 세운다면 원산도보다 적당한 곳은 없다. 그렇게 순례자와 관광객이 역사를 찾아 끊임없이 모여드는 고장으로 만들어 주민의 삶도 활력을 찾게 해야 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 [세종로의 아침] 北 한일용이 카본화를 신었더라면

    [세종로의 아침] 北 한일용이 카본화를 신었더라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보다 1년 늦은 2023년 9월 23일 개막해 10월 8일 막을 내렸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아시안게임의 ‘꽃’은 폐회식 직전 열리는 마라톤이었다. 중국 저장성 첸탕강을 끼고 도는 42.195㎞ 코스 위로 각자의 나라를 대표하는 철각들이 쏟아져 나왔다. TV 중계 화면에 잡힌 선두 그룹은 중국, 한국, 일본, 바레인, 인도 선수들로 구성됐다. 중계 카메라가 군인처럼 각 잡힌 머리 스타일의 한 선수를 프레임에 담아 집중적으로 보여 주기 전까지는 여기에 북한 선수 한 명도 함께 발을 구르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그의 키가 아시아 선수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작았던 탓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3세 북한 마라톤 대표 한일용은 이 대회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인 중국 허제에게 25초 뒤진 2시간13분27초였다. 중계진과 외신은 ‘세상에서 가장 은밀한 국가’인 그의 고국과 함께 그가 신고 달렸던 신발에도 주목했다. 한일용은 아시안게임 마라톤 남자부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카본화’를 신지 않은 선수로 알려졌다. 현대 스포츠는 기록 단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발과 유니폼 개발에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마라톤에선 2017년 나이키가 내놓은 카본화가 대표적이다. 기존 러닝화에 탄소 섬유판을 넣고 탄성을 극대화한 미드솔(중창)로 마감한 운동화다. 마라톤의 살아 있는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가 2019년 나이키의 카본화를 신고 특별 이벤트에서 풀코스를 인류 최초로 2시간 이내(1시간59분40초)에 주파하면서 카본화는 엘리트 선수들은 물론 일반 마스터스 사이에서도 필수 장비로 자리잡았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도 한일용은 밑창이 딱딱하고 불편한 2015년 발매 구형 마라톤화를 신고 아시아 시상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자리에 올랐다. 한일용의 ‘낡은 운동화’는 폐쇄적인 북한 정치나 경제 상황과 연계된 해석을 낳는 한편 ‘만약 그가 카본화를 신고 달렸더라면?’이라는 의문을 갖게 했다. 이에 중국의 한 스포츠 브랜드는 발 빠르게 자사의 신형 카본화를 선물했고, 신문물을 접한 한일용의 휘둥그레진 눈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일용의 천진난만한 표정이 떠오른 건 지난 15일 대한체육회 창립 105주년 기념행사 취재를 다녀오면서다. 체육회는 해마다 이 행사를 서울 송파구 체육회 바로 옆 올림픽파크텔에서 열어 왔지만, 올해는 장소를 노원구 태릉선수촌으로 옮겼다. 지난 3월 체육회 새 수장에 오른 유승민 회장의 제안으로 행사 형식과 내용에 변화를 줬다는 게 체육회의 설명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태릉으로 행사장을 옮긴 속사정은 결국 돈 때문이었다. 전임 이기흥 회장 시절 체육회는 윤석열 정부와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웠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체육회 예산을 전년 대비 33%(약 1388억원) 삭감했다. 체육회는 올해 창립 기념행사장 변경으로 약 2000만원 규모의 대관료 및 부대 비용을 아꼈다고 한다. 물론 국가 예산을 허투루 써서는 안 되지만, 지난 정부와 지난 체육회 집행부 간 감정싸움의 앙금이 새롭게 출발하는 체육회 행정의 발목을 잡아서도 안 될 일이다. 당장 문화계에서는 관광전문가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문화예술의 상업화’ 우려와 비판이 이어지지만, 체육계는 “누구든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새 정부를 향한 기대의 끈을 여전히 움켜쥐고 있다. 그만큼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이 간절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유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스포츠를 통한 사회 통합’을 체육회 추진 과제로 제시해 왔다. 생각해 보면 국민이 좌우 분열과 대립 없이 한목소리로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상황은 스포츠 현장 아니면 없지 않았던가. 체육 정책을 위한 투자는 결국 국가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임영웅, 팬클럽 이름으로 2억 기부

    임영웅, 팬클럽 이름으로 2억 기부

    가수 임영웅(34)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팬클럽 이름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임영웅 본인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원씩 총 2억원을 지난 20일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 폭우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임시 거주, 생계 지원,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된다. 임영웅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일상을 위협받고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위로가 닿기를 바라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지난 3월에도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팬클럽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4억원을 기부했다. 임영웅이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한 금액은 총 23억원에 달한다. 방송인 홍현희·제이쓴(본명 연제승) 부부도 이날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뉴스를 통해 피해 사진들을 보며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비는 곧 그치겠지만 복구에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다음달 17일까지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집중호우로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전국 12개 시도에서 1404가구 2653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 한국 女농구 ‘절반의 성공’

    한국 女농구 ‘절반의 성공’

    한국 여자농구가 외곽 경쟁력은 입증했지만 높이 약점을 보완해야 하는 과제도 떠안았다. 박지수(청주 KB)가 흔들릴 때 골밑을 강화하면서 박지현(무소속)의 공수 부담을 줄일 ‘플랜B’ 가 시급한 상황이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일정을 마치고 중국 선전에서 귀국했다. 전날 중국과의 3, 4위 결정전에서 66-101로 대패한 한국은 6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을 따냈다. 내년 3월 열리는 예선전까지 약점을 보완해야 9월 독일에서 예정된 월드컵에 가까워질 수 있다. 아시아컵에서는 외곽 자원들이 돋보였다. 간판 슈터 강이슬(KB)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강유림(용인 삼성생명)이 18일 필리핀과의 8강전에서 3점 6개 포함 21점을 쏟아부으며 준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16일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선 박지현, 강유림, 신지현(인천 신한은행)이 3점을 3개씩 꽂았다. 박지현은 6경기 평균 14.2점 5.5리바운드로 대회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제는 높이다. 박지수(193㎝)가 대회 내내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는데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박지현(183㎝)이 고군분투했지만 연일 일정에 체력이 떨어졌다. 3, 4위 결정전을 보면 박지현은 중국에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30분 14초를 뛰고도 3점(8리바운드)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는 베테랑 진안(181㎝)과 양인영(184㎝·이상 부천 하나은행)이 부상으로 뽑히지 못하고 새 얼굴로 합류한 송윤하(179㎝·KB)가 일정이 겹친 19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했다. 때문에 박지수를 대신해 센터 포지션을 소화할 자원은 박지현 외에 홍유순(179㎝·신한은행) 정도에 불과했다. 김은혜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번 아시안컵을 놓고 “상대에 따른 맞춤형 수비 등 준비를 많이 했지만 높이의 열세로 리바운드, 몸 싸움에서 밀린 게 아쉬웠다”며 “진안, 양인영이 복귀하면 젊은 피 송윤하, 홍유순 등과 내부 경쟁 구도를 만들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분석했다.
  • 투어 키웠던 김상열 KLPGA 회장 복귀 효과… 기업들 상금 증액으로 시즌 총 331억 역대 최대 규모 기대

    투어 키웠던 김상열 KLPGA 회장 복귀 효과… 기업들 상금 증액으로 시즌 총 331억 역대 최대 규모 기대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역대 최다 총상금 시즌에 등극할지 주목된다. 시즌 중 상금을 늘리는 대회가 잇따라서다. 다음달 예정된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총상금이 2억원 증액된 1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KLPGA가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정규투어 전체 상금은 약 331억원으로 늘었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오는 8월 29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 KG 레이디스 오픈이 10억원 이상 대회 대열에 합류하면서 올해 30개 대회 중 29개(96.7%)가 총상금 10억원 이상 규모로 꾸려지게 됐다. 10억원 미만 대회는 지난 4월 9억원으로 치렀던 넥센·세인트 나인 마스터즈가 유일하다. 애초 올해 정규투어는 30개 대회 총상금 325억원으로 예고됐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대회는 1개, 총상금은 7억원 줄었다. 하지만 2017~2021년 제13대 회장을 지내며 투어 규모를 키웠던 김상열 회장이 지난 3월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9월 12일 개막)이 8억원에서 10억원, E1 채리티 오픈(5월 개최)이 9억원에서 10억원,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8월 21일 개막)이 14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금을 늘리는 등 시즌 전체 상금이 6억원이나 증액됐다. 이 때문에 올해 한 대회 평균 총상금은 약 11억원으로 지난해 10억 7000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금 증액을 검토하는 하반기 대회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 시즌 역대 최다 총상금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상금 증액을 결정해 주신 기업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최고의 투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서비스 시작

    부산시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인 ‘빅 데이터웨이브’를 2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6월 시민 공모로 이름을 정하고 데이터저장소, 분석 서비스 등 포털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3월 데이터 마켓과 통합지도 등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4월부터 사용자 테스트와 시범운영을 거쳤다. 주요 서비스는 데이터 카탈로그(공공·맞춤형 데이터), 데이터 분석(대시보드, 셀프 분석), 데이터 활용(시각화, 데이터 프로파일링), 데이터 마켓(데이터 구매, 맞춤형 데이터 의뢰, 참여기업 홍보), 데이터 지도 등이다. 데이터 마켓 서비스는 지자체 최초다. 단순 데이터 거래 목적이 아닌 지역 데이터 기업의 상호 협조, 데이터 공동 활용·분석으로 시너지 효과, 정보교류와 홍보의 장이 열어주기 위해서다. 부산시 관계자는 “플랫폼 운영으로 민간 데이터 공급·수요기업이 기업 보유 데이터를 유통·거래해 데이터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민관 협업 기반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산불ㆍ수해 이중고 산청, 재난지역 또 지정되나

    지난 16~19일 내린 극한호우로 큰 수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이 대형산불에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또 지정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21일 박완수 경남지사가 전날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산청 등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특별재난지역 선정을 조속히 진행하고 추가적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박 지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산청뿐만 아니라 인근 합천, 의령, 진주, 함양, 거창 등 서부 경남 전역이 큰 피해를 당했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특별교부세 지원, 항구복구를 위한 산림재해대책비와 하천 개선복구 사업비 국비 지원, 피해 주민에 대한 위자료·긴급복구비 등 지원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빠르고 효과적으로 피해를 수습하고자 선포한다.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선포·공고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재난 구호와 복구 등에 필요한 행정·금융·의료 등 지원을 국가 차원에서 한다. 일반재난지역에는 국세·지방세·국민연금 등 24개 항목의 납부 유예·감면 혜택을 주나, 특별재난지역은 건보료·전기료·통신료 등 13개 항목을 더한 총 37개 항목에 대해 감면·유예를 한다. 산청은 지난 3월 대형산불 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산불이 사회재난이고, 수해는 자연재난이라 특별재난지역 재선포에 따른 지원 감축 등은 없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산청 재산 피해는 548건, 1350억원에 달한다.
  • ‘계엄 옹호 논란’ 강준욱 비서관, 정규재 추천이었다

    ‘계엄 옹호 논란’ 강준욱 비서관, 정규재 추천이었다

    12·3 비상계엄을 옹호한 전력 등 여러 논란이 일고 있는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은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등 보수계 인사들에게 추천받은 인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 차원에서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전 주필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보수 인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추천했다)”며 “말하자면 보수 인사 몫으로 들어갔는데 보수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배척하면 곤란하다”고 밝혔다. 앞서 강 비서관은 올해 3월 펴낸 저서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12·3 비상계엄을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옹호했다.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과 막막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계엄을 선택한 것”이라고 감싸기도 했다. 정 전 주필은 “국민 통합과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 들어간 분”이라며 “이재명 정부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많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을 돕겠다고 들어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주필은 강 비서관에 관한 보도 방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지금 나오는 일부 언론이 벌이고 있는 것은 매우 잘못된 방향이고 이 대통령의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간절한 마음을 능멸하는 보도”라며 “‘진보만 국민이고 진보가 아닌 것은 다 틀렸다’ 이런 식의 보도는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당에서도 강 비서관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강 비서관의 과거 저서 내용과 관련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다른 정책,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은 포용할 수 있지만 내란에 대한 인식을 다르게 생각하는 건 선을 넘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강 비서관 논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강유정 대변인은 강 비서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국민께 사과의 마음과 태도를 잘 전달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네타냐후, 또 뇌물 재판 빠졌다…이번엔 “식중독” 이유

    네타냐후, 또 뇌물 재판 빠졌다…이번엔 “식중독” 이유

    │이스라엘 총리실 “수액 치료 후 회복 중”│TOI “재판 가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 커” 베냐민 네타냐후(75) 이스라엘 총리가 식중독 증세로 병가에 들어가면서 그의 뇌물 재판 증언 일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현지 매체는 20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의 뇌물 혐의 재판이 올가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밤 상한 음식을 먹은 뒤 복통과 탈수 증세를 보여 자택에서 주치의의 진료를 받았다”며 “정맥 수액 치료를 받고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향후 사흘간 재택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루살렘지방법원은 21일과 22일로 예정돼 있던 형사 재판 증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검찰은 기일을 23일과 24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번 주 내 재조정은 불가능하다”며 아예 기일을 취소해버리고 나중에 새로 잡기로 했다. 법원이 다음 주부터 여름 휴정기에 돌입해 9월 5일까지 대부분의 재판이 중단되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의 출석 기일을 새로 잡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700개 받은 혐의…반복된 법정 출석 연기 네타냐후 총리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할리우드 제작자 아르논 밀찬, 호주 재벌 제임스 패커 등으로부터 약 70만 셰켈(한화 약 2억6000만 원) 상당의 시가, 샴페인, 보석 등을 수수한 혐의로 2019년 11월 기소됐다. 이 중에는 쿠바산 고급 시가 700여 개, 약 7만 셰켈(약 2000만 원)어치가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장기적인 ‘사치품 제공 청탁’의 대가로 의심받고 있다. 네타냐후는 재판에서 검찰 신문을 앞둘 때마다 건강 문제, 외교 일정 등을 이유로 반복적으로 출석을 미뤄왔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3월 탈장 수술, 7월 심박조율기 시술, 12월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식중독 역시 법정 출석을 피하기 위한 전략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도 나온다. 트럼프 “이게 무슨 재판이냐?”…내정간섭 논란도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네타냐후 총리를 공개적으로 감싸 논란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전쟁 영웅 네타냐후가 시가 몇 개, 벅스 버니 인형 같은 것 때문에 법정에 앉아 있어야 하냐?”며 “이건 정치적 마녀사냥이며, 나도 겪은 바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네타냐후를 놔줘야 한다”며 “그는 하마스 인질 협상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주장했고 “미국이 이스라엘에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사실상 압박성 발언도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미국 대통령이 타국의 사법 절차에 개입하려 한 것으로 해석되며 국제적 논란을 낳기도 했다. 현지 언론과 외교가는 “미국 대통령의 언급은 명백한 내정간섭 소지가 있다”며 “이스라엘 사법 시스템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네타냐후, 또 뇌물 재판 빠졌다…이번엔 “식중독” 이유

    네타냐후, 또 뇌물 재판 빠졌다…이번엔 “식중독” 이유

    │이스라엘 총리실 “수액 치료 후 회복 중”│TOI “재판 가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 커” 베냐민 네타냐후(75) 이스라엘 총리가 식중독 증세로 병가에 들어가면서 그의 뇌물 재판 증언 일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현지 매체는 20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의 뇌물 혐의 재판이 올가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밤 상한 음식을 먹은 뒤 복통과 탈수 증세를 보여 자택에서 주치의의 진료를 받았다”며 “정맥 수액 치료를 받고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향후 사흘간 재택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루살렘지방법원은 21일과 22일로 예정돼 있던 형사 재판 증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검찰은 기일을 23일과 24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번 주 내 재조정은 불가능하다”며 아예 기일을 취소해버리고 나중에 새로 잡기로 했다. 법원이 다음 주부터 여름 휴정기에 돌입해 9월 5일까지 대부분의 재판이 중단되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의 출석 기일을 새로 잡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700개 받은 혐의…반복된 법정 출석 연기 네타냐후 총리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할리우드 제작자 아르논 밀찬, 호주 재벌 제임스 패커 등으로부터 약 70만 셰켈(한화 약 2억6000만 원) 상당의 시가, 샴페인, 보석 등을 수수한 혐의로 2019년 11월 기소됐다. 이 중에는 쿠바산 고급 시가 700여 개, 약 7만 셰켈(약 2000만 원)어치가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장기적인 ‘사치품 제공 청탁’의 대가로 의심받고 있다. 네타냐후는 재판에서 검찰 신문을 앞둘 때마다 건강 문제, 외교 일정 등을 이유로 반복적으로 출석을 미뤄왔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3월 탈장 수술, 7월 심박조율기 시술, 12월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식중독 역시 법정 출석을 피하기 위한 전략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도 나온다. 트럼프 “이게 무슨 재판이냐?”…내정간섭 논란도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네타냐후 총리를 공개적으로 감싸 논란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전쟁 영웅 네타냐후가 시가 몇 개, 벅스 버니 인형 같은 것 때문에 법정에 앉아 있어야 하냐?”며 “이건 정치적 마녀사냥이며, 나도 겪은 바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네타냐후를 놔줘야 한다”며 “그는 하마스 인질 협상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주장했고 “미국이 이스라엘에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사실상 압박성 발언도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미국 대통령이 타국의 사법 절차에 개입하려 한 것으로 해석되며 국제적 논란을 낳기도 했다. 현지 언론과 외교가는 “미국 대통령의 언급은 명백한 내정간섭 소지가 있다”며 “이스라엘 사법 시스템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난 자주 차인다”…이미주, 송범근과 결별 직접 밝혔다

    “난 자주 차인다”…이미주, 송범근과 결별 직접 밝혔다

    가수 이미주(30)가 축구선수 송범근(27)과의 결별을 인정했다. 이미주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에 올라온 영상에서 사주 카페를 방문했다. 역술인은 이미주의 결혼운에 대해 “남자가 엄청 착해야 한다”며 “가족애가 강해서 결혼하면 이혼은 안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미주는 “다행이다”라며 안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역술인이 “결혼 상대로는 말 잘하고 재밌는 사람이 좋다”면서 직업으로 운동선수를 언급하자 이미주는 “선수요?”라고 반문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역술인이 “여태까지 남자운이 좋았던 적은 별로 없다”며 “작년에는 안 만났냐”고 묻자 이미주는 “작년에 만났는데 지금은 없다”라고 답했다. “헤어지는 시기가 2~3월인데 잘 보내야 한다”는 조언에 이미주는 “언제 헤어졌더라. 기사 좀 확인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영상에서 이미주는 연애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옛날에는 이별할 때 펑펑 울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눈물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마음이 끝났을 때 헤어진다. 차여본 적은 없다”고 하자 이미주는 “나는 차인 적 엄청 많다”며 “거의 차인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너무 한다. 왜 차는 거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이미주는 지난해 4월 송범근과의 열애를 인정했으나 9개월 만에 결별한 바 있다. 올해 초 제기된 결별설에 이미주의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이미주는 여러 방송을 통해 간접적으로 결별을 인정했다.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이미주는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커플팰리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지난 5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후 개인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를 운영하고 있다.
  • 정규재 “보수 인사 추천해 달래서 강준욱 비서관 추천”

    정규재 “보수 인사 추천해 달래서 강준욱 비서관 추천”

    12·3 비상계엄을 옹호한 전력 등 여러 논란이 일고 있는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보수 인사 추천 요청으로 국민통합위원회와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등 보수계 인사들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규재 전 주필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통합위원회 보고 본인이 보수 인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추천했다)”라며 “말하자면 보수 인사 몫으로 들어갔는데 보수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배척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앞서 강 비서관은 올해 3월 펴낸 저서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12·3 비상계엄을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옹호했다.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과 막막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계엄을 선택한 것”이라고 감싸기도 했다. 정 전 주필은 “국민통합과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 들어간 분”이라며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많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내가 이재명 대통령을 돕겠다고 들어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주필은 강 비서관에 대한 보도 방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지금 나오는 일부 언론이 벌이고 있는 것은 매우 잘못된 방향이고 이 대통령의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간절한 마음을 능멸하는 보도”라며 “국민을 마치 ‘진보만 국민이고 진보가 아닌 것은 다 틀렸다’ 이런 식의 보도는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당에서도 강 비서관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강 비서관의 과거 저서 내용과 관련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다른 정책,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은 포용할 수 있지만 내란에 대한 인식을 다르게 생각하는 건 선을 넘은 것”이라고 했다.
  • 출산 신생아 숨지게 한 20대 ‘징역 7년’ 구형

    출산 신생아 숨지게 한 20대 ‘징역 7년’ 구형

    신생아를 출산하자마자 화장실에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에게 검찰이 징역 7년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1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으로 구속기소 된 20대 여성 A씨에 대한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A씨는 지난 3월, 충남 아산 자기 거주지 화장실에서 출산한 신생아를 변기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기는 이른 시간 구조됐으면 생명을 지킬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공소 사실과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모두 인정하면서 재판은 마무리됐다. A씨 변호인은 “용서받기 어려운 큰 잘못을 했다”며 “가엽고 기구한 삶을 살게 된 피고인을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A씨는 “아이에게 정말 미안하고 죽을죄를 지었다”며 “이번 일을 잊지 않고 죽을 때까지 가슴에 깊이 새겨, 두 번 다시는 잘못하지 않고 올바르게 살겠다”고 최후 진술했다. 선고 공판 기일은 오는 9월 8일로 지정됐다.
  • 산불 4억 쾌척하더니…임영웅, 호우 피해 2억 기부 “위로 닿기를”

    산불 4억 쾌척하더니…임영웅, 호우 피해 2억 기부 “위로 닿기를”

    가수 임영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임영웅의 누적 기부액은 총 23억원에 달한다. 2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임영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총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 뮤직이 각각 1억원을 기부하며 마련됐으며, 이재민 긴급 구호와 임시 거주, 생계 지원,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영웅은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러운 폭우로 일상을 위협받고,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겁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위로가 닿기를 바라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지난 3월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팬클럽 이름으로 사랑의 열매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에도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참여해 피해 지역 이재민 구호와 복구에 힘을 보탰다.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를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총 23억원에 달한다. 한편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 지역별 사망자는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경기 오산·포천, 충남 당진, 광주 북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실종자는 가평과 산청에서 각각 4명씩, 광주 북구에서 1명이 나왔다. 구조·구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피해 현황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887가구, 1만 41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999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238건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호우특보와 예비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3단계를 해제했다.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수준을 3단계로 격상한 지 사흘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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