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연패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속옷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왕조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봉화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한우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56
  • “이세돌의 외로운 싸움 진정한 인간 승리”

    인간이 세운 질서 무너진 느낌도 13일 이세돌(33) 9단이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3연패 끝에 귀중한 첫 승을 따내자 많은 시민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이 9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5차례 대국의 전체 전적은 ‘패’로 귀결됐지만 슈퍼컴퓨터가 인간의 창의성을 완전히 넘어설 수는 없다는 게 입증됐다는 반응도 나왔다. 인공지능과의 현명한 동거 방법을 찾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회사원 이모(40)씨는 “이 9단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을 보면서 슈퍼컴퓨터가 인간을 부분적으로 능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국엔 인간의 도전이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소한 창의성만큼은 인간의 고유한 특질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직장인 최상진(29)씨는 “원치 않는 ‘인간 대표 타이틀’ 때문에 이 9단이 정말 외로운 싸움을 했는데 진정한 인간 승리를 했다”며 “대국을 거듭할수록 경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보고 알파고가 점점 고전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5차전에는 이 9단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 9단의 승리에 대해 대학원생 최모(25·여)씨는 “스티븐 호킹은 ‘100년 안에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인간이 기술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면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긴급 구호·구조가 필요한 재난 현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데 인공지능이 도움을 주도록 개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3연속 패배의 충격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정모(62)씨는 “오늘 이기기는 했지만 세 번 내리 지는 것을 보면서 인간이 역사를 통해 세워 놓은 질서가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 9단이 1995년 처음 승단한 후 9단으로 올라서기 위해 겪었던 희로애락의 역사가 알파고의 등장으로 하루아침에 무색해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손명옥(65·여)씨는 “알파고가 바둑계의 상식에서 벗어난 수를 둔 것을 보니 인공지능이 계속 발달하면서 ‘로봇 사이코패스’까지 나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첫 승을 따냈지만 1년 후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었다. 알파고와 관련한 인터넷 유머도 계속 올라왔다. 알파고가 사실은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바둑 명문 특목고라거나 강남 8학군 학부모들이 내년도 대학교 논술시험 주제를 알파고로 예상하고 벌써부터 특별교육에 돌입했다는 게시물도 있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프로야구] 이빨 빠져도 사자는 사자

    [프로야구] 이빨 빠져도 사자는 사자

    최형우 시범경기 3호 대포… ‘최정 만루포’ SK, kt전 완승 삼성이 올 시즌도 ‘명가’의 위용을 한껏 과시할 기세다. 삼성은 13일 대전에서 열린 KBO 시범경기 한화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로 8-1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5승 1패로 한화, LG(이상 4승1패)를 공동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지난해 74홈런을 합작한 2루수 나바로와 3루수 박석민이 이적하고 세이브왕 임창용이 도박 파문으로 이탈해 전력 누수가 극심하다. 여기에 같은 혐의의 셋업맨 안지만과 선발투수 윤성환도 아직 자유롭지 않아 우승 판도에서 멀어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삼성은 이들 없이 치르고 있는 시범경기에서 명가의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 우선 주포 최형우가 방망이를 한껏 달구고 있다. 이날 1회 2사에서 박석민의 자리를 대신한 발디리스가 선발 김용주를 상대로 1점 아치를 그리자 최형우가 백투백 홈런을 폭발시켰다. 발디리스는 한국 무대 첫 홈런이고 최형우는 3호 대포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형우는 박병호(미네소타)가 떠난 국내 무대에서 홈런왕을 벼른다. 2011년 홈런왕(30개)에 등극했고 2014년(31개)과 지난해(33개) 연속 30홈런을 달성한 그는 올해 테임즈(NC) 등 용병 거포들과 뜨거운 홈런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에이스로 나설 웹스터도 첫 등판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4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1실점했다. SK의 ‘잠수함’ 박종훈도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그는 수원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상대 주포 마르테에게 1점포를 맞았지만 불안했던 제구에 안정감을 보였다. 부활을 노리는 주포 최정은 6회 김사율을 상대로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최정의 부활은 SK에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SK가 7-1로 이겼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두산의 장원준은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 구위를 끌어올렸다. 창원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두산은 8-11로 져 3연패에 빠졌다. 광주에서는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첫선을 보였다. 지크는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지난해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호투했던 그는 직구 최고 150㎞를 찍었고 체인지업도 130㎞대 후반을 기록했다. 넥센은 12-3으로 이겨 첫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울산에서 LG를 6-3으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인공지능에 거둔 1승 큰 의미… 아들 장하다”

    “이미 승패 난 만큼 부담감 털고 인공지능과의 바둑 즐겼으면” “아들이 장하다. 응원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세돌 9단의 어머니 박양례(70)씨는 13일 이 9단이 3연패 끝에 이날 4국에서 승리를 거둔 직후 이렇게 말했다. 박씨는 “오늘 아들이 거둔 1승은 인간이 인공지능에 맞선 결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3연패를 하는 동안 피가 말랐을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9단의 고향마을인 전남 신안군 비금면 도고리 본가에서 TV를 통해 아들의 대국 장면을 지켜본 박씨는 “세기의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 어미가 손에 땀을 쥐고 피를 말리는 고통을 겪었는데, 대국을 치른 당사자인 아들의 심정은 어떠했겠느냐”며 “오늘 1승으로 아들도 마음의 큰 짐을 덜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과는 이미 승패가 난 만큼 남은 1국도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들이 이제 승패를 떠나 인공지능과의 바둑을 즐기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4국은 해설자들이 초반부터 비교적 잘 두고 있다고 말을 해 용기를 내서 처음부터 끝까지 TV를 통해 지켜봤다”면서 “이제 남은 마지막 5국은 아주 편안하게 생각하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신안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스널, 왓퍼드에 덜미… 英 FA컵 4강진출 실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13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FA컵 8강전에서 왓퍼드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2013~14시즌과 2014~15시즌 연속 FA컵을 제패했던 아스널은 이로써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전반은 아스널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아스널은 전반 9분 올리비에 지루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왓퍼드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30분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모하메드 엘네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대 위를 벗어났다. 전반 42분에는 요엘 캄벨이 골키퍼 키를 넘기려고 날린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에서 헛심만 쓴 아스널은 후반들어 흐름을 내줬다. 왓퍼드가 후반 5분 만에 아스널 페널티지역 안에서 트로이 디니의 헤딩 패스를 받은 오디온 이갈로의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균형을 깬 것. 8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디니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빼준 볼을 아들렌 게디울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찔러넣어 2-0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3분 뒤 지루가 왼발 슈팅을 날리고 후반 36분 키에런 깁스가 헤딩슛을 날리는 등 공격을 강화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정규 시간 2분을 남기고 외질의 힐 패스를 받은 대니 웰벡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막판 산체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이 공을 잡은 벤 왓슨의 슈팅이 골문 옆으로 지나가면서 결국 고배를 마셨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세돌 VS 알파고 5국, 흑으로 나서는 이세돌…관전 포인트+승부처

    이세돌 VS 알파고 5국, 흑으로 나서는 이세돌…관전 포인트+승부처

    이세돌 9단이 지난 13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3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면서 오는 15일로 예정된 마지막 5국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한국기원 및 구글 딥마인드에 따르면 마지막 대결에서는 이세돌 9단이 흑돌을 잡는다. 지난 4국이 끝난 직후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에게 “제가 백으로 이겼으니 흑으로 한 번 해보겠다”며 5국 돌가리기를 정하자고 즉석에서 제안했고 허사비스 CEO가 받아들였다. 이세돌 9단은 흑돌을 잡았던 1, 3국에서 알파고에게 졌지만 지난 4국의 승기를 이어 마지막 대결에서 흑돌로 알파고 사냥에 나선다. 이세돌 9단은 4국과 같이 초반에는 1, 3국에서 뒀던 수를 그대로 들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 10수 이후 새로운 작전을 펴 알파고의 대처 능력을 떨어뜨리는 작전을 사용하면 이번에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사비스 CEO도 4국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세돌 9단의 묘수와 여러 복잡한 형세에 기인해 실수가 나오는 국면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5국의 승부처는 이번에도 공간이 넓은 중앙이 될 전망이다. 이미 프로기사들은 알파고의 약점으로 중앙을 꼽고 있고, 이세돌 9단도 4국에서 중앙 승부에서 승기를 잡았다. 넓은 중앙에서 난전이 벌어질 경우 인공지능인 알파고도 최선의 이기는 수를 찾는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기사들에게도 중앙은 정답이 없는 ‘미지의 세계’로 통한다. 이번에도 이세돌 9단에게는 ‘승부수’가 필요하다. 4국에서 중앙 흑돌에 끼운 78수와 같이 알파고가 예측할 수 없는 ‘신의 한 수’가 나와야 알파고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다. 여전히 ‘인류 대표’인 이세돌 9단의 승리가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많지만 이세돌 9단도 지난 4번의 대국을 통해 알파고의 기풍을 파악한 상태다. 하루 동안의 휴식이 주어지면서 이세돌 9단은 알파고를 분석할 시간도 벌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지난 4국보다 반면(바둑판)에서의 집 싸움에 부담을 갖게 된다. 중국 룰에 따라 백돌을 잡는 알파고에게 7집 반을 덤으로 주고 대국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마지막 대결을 2연승으로 마무리하고 ‘최고 승부사’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줄 지 주목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中 양회방송도 중단 승리 속보로

    中 양회방송도 중단 승리 속보로

    중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바둑 고수 커제(柯潔·19) 9단은 13일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데 대해 “프로기사들의 자존심을 되찾아 줬다”며 기뻐했다. 커 9단은 이날 현지 스포츠TV 대국 해설 등을 통해 “알파고는 오늘 무기력했다. 이 9단이 직업 바둑 기사로서 존엄을 일부 만회했고 분풀이도 제대로 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9단의 승리로 우리가 알파고를 더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이 9단이 내일도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다. 또 “컴퓨터에 일부 ‘버그’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계산 능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한계가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커 9단은 “나 역시 알파고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 생겼다. 알파고는 내게 도전할 자격이 아직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이 9단이 잇따라 패한 3국 이후 “경악했다”, “위축됐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지만 이날 이 9단의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중국 언론들도 이 9단의 승리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국영 중국중앙방송(CCTV)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중계방송을 잠시 중단하고 인간의 인공지능에 대한 승리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양회 기간 일부 인터넷을 통제해 누리꾼들이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못 본다며 불만을 터뜨린 가운데 이례적인 보도로 받아들여졌다. 전날 “바둑 고수 1개 부대는 몰라도 한 명의 기사는 알파고의 적수가 될 수 없다”고 말했던 구리(古力) 9단도 환구망(環球網)에 “이 9단이 신의 한 수를 둬서 전세를 역전시켰다”고 말했다. 환구망은 “이는 인류의 체면을 지킨 승리”라고 평가했다. 신화통신도 “인간 바둑 챔피언이 3연패 끝에 마침내 인공지능을 이겼다”며 “이 9단은 최소 1승은 거두겠다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언론통제 조치의 하나로 구글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구글의 알파고와 커 9단 대결 추진을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치부하면서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1보] 이세돌 9단, 제3국서도 알파고에 불계패…3연패

    [1보] 이세돌 9단, 제3국서도 알파고에 불계패…3연패인공지능 ‘알파고’ 이번 대국 우승 확정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 알파고 3국, 프로기사들도 감탄… “알파고, 대국 사이 또 진화했다”

    이세돌 알파고 3국, 프로기사들도 감탄… “알파고, 대국 사이 또 진화했다”

    세계 최정상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3연패한 가운데 프로 기사들도 알파고의 ‘완벽함’에 감탄했다. 12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매치’가 결국 알파고의 우승으로 확정되자 바둑TV를 통해 제3국 해설 중계를 맡았던 홍민표 9단은 “알파고는 대국이 진행될수록 더욱 완벽한 면모를 보였다”면서 “그 사이 또 자체 진화를 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놀라워 했다. 함께 해설을 진행한 이희성 9단도 “이세돌 9단이 최상의 전략을 다해도 알파고 역시 그에 맞춰 최고의 전략을 세우고 대응한다”면서 “거의 완벽에 가깝게 를 둔다”고 평가했다. 대국 현장 해설을 맡은 이현욱 8단은 “알파고는 최선의 수를 둔다기보다 확률을 없애는 쪽으로 프로그램돼 있는 것 같다”면서 “자신이 아무리 완벽해도 절대 모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알파고는 많은 차이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대국 상대를 이길 만큼만 바둑을 둔다”면서 “알파고에게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의 스승인 권갑용 8단은 이날 대국 중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감히 세계 최정상의 이세돌을 어떻게 이기겠느냐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이세돌이 어떻게 하면 한 판을 이길 수 있을까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연패’ 이세돌 인터뷰 “이렇게 심한 압박감은 처음…죄송하다”

    ‘3연패’ 이세돌 인터뷰 “이렇게 심한 압박감은 처음…죄송하다”

    세계 최정상 바둑기사로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을 펼친 이세돌 9단이 3연패한 뒤 알파고의 우승이 확정된 뒤 “심한 압박감, 부담감을 이겨내기에는 제 능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3국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심한 압박감, 부담감을 느낀 적은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세돌 9단은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다”면서 “내용이나 승패 등에서 기대를 많이 하셨을 텐데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과론적으로 따지면 1국은 다시 돌아가도 승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알파고의 능력에 대해 오판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이세돌 9단은 이어 “역시 승부는 2국에서 났다”면서 “2국은 초반에 어느 정도 제 의도대로 흘러갔고 여러 기회가 있었는데 많이 놓쳤다”고 설명했다. 이세돌 9단은 “아무래도 세 판을 졌기 때문에 승패는 갈렸지만, 인간은 심리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능력을 파악하는 데에는 1~3국보다 4, 5국이 더 중요할 수 있다”면서 “많이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만큼 심리적 부담이 컸는데 승부가 결론 난 만큼 부담감을 덜고 대국에 임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날 대국으로 알파고의 최종 우승이 확정됐지만 이세돌 9단은 13일과 15일 열리는 4, 5국도 마저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K리그 미리보기] 양강 구도 경쟁 치열

    오는 12일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FC서울의 ‘도전과 응전’의 치열한 양강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12개 팀이 겨루는 올 시즌 우승 경쟁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7일 미디어에서 ‘양강’에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하늘 아래 두 챔피언은 없는 법. 둘 중 하나는 무릎을 꿇어야 한다. 지난 시즌 2연패에 성공한 전북은 날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공격 자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김신욱(28·전 울산)을 비롯해 김보경(27·전 야마가FC), 고무열(26·전 포항), 이종호(24·전 전남), 로페즈(26·전 제주) 등이 최강희호에 새로 장착됐다. 이동국(37), 레오나르도(30), 이재성(24), 최철순(29) 등 지난해 전북의 우승을 이끈 핵심 자원들 역시 올해도 건재하다. 다만 영입파와 기존 선수들 간 얼마나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 효과를 낼지가 관건이다. 한 가지 고민이 있다면 나름대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김형일, 임종은의 백업 수비 자원이 없다는 것. 최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르면서 이를 절감했다”고 털어놓았다. 전북의 ‘대항마’를 자처한 FC서울도 오랜만에 지갑을 활짝 열어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5)을 재영입하고 박주영(31), 아드리아노(29)와 함께 K리그 최강급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들 외에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출신의 골키퍼 유현(32),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비형 미드필더 신진호(28), 주세종(26) 등을 영입해 뒷문을 보강했다. K리그를 제패한 2012년에 비해 전력이 더 강해졌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 두 차례의 ACL 경기에서 서울은 부리람(태국), 히로시마(일본)전에서 각각 6-0과 4-1 대승으로 가공할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7골을 맹폭해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한 아드리아노의 발끝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막강 화력 호주… 윤덕여호, 막판 10분 주의하라

    막강 화력 호주… 윤덕여호, 막판 10분 주의하라

    호주 12골… 상대전적도 열세 정설빈·지소연 등 8명 풀타임 체력 회복·수비 집중력 관건 아시아 최강 일본·북한을 맞아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행의 분수령이 될 호주와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오사카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인 호주와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FIFA 랭킹 18위인 한국은 랭킹 6위 북한, 랭킹 4위 일본과 잇따라 비겼다. 지금까지는 강팀인 북한과 일본에 패하지 않고, 나머지 세 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뽑는다는 윤 감독의 계획대로 되고 있는 것이다. 호주와의 경기를 넘어서면 중국(랭킹 17위)과 베트남(29위) 등 비교적 수월한 팀들과 경기를 치른다. 윤 감독은 이번 대회 올림픽 티켓의 마지노선을 승점 11로 잡았다. 현재 2무(승점 2)인 만큼 나머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승점 11을 채울 수 있다. 3차전 상대인 호주는 현재 2연승(승점 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주는 1차전에서 일본을 3-1로 잡았다. 2차전에서는 약체 베트남을 상대로 9골이나 쏟아냈다. 2경기 동안 12골에 단 1실점뿐이다. 한국은 호주와의 역대전적에서도 2승1무11패로 열세다. 게다가 최근 3연패에 마지막으로 이겨 본 것도 6년 전이다. 말 그대로 힘든 승부다. 이번 대회는 1차전을 지난달 29일, 2차전을 2일 치르는 등 일정이 너무 빡빡해 체력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1, 2차전에 똑같은 베스트 11을 투입했다. 정설빈(인천 현대제철)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 8명은 두 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1차전 후반 44분에 교체된 이금민(서울시청)까지 감안하면 9명이 나흘 동안 두 경기를 몽땅 뛴 셈이다. 대표팀이 빡빡한 일정 때문에 선수들의 치료와 마사지를 담당할 트레이너를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릴 정도로 비상이 걸린 반면 호주는 선수단 운영에 여유가 있다. 1차전 일본전에 뛴 선수 가운데 2차전 베트남전에 선발출전한 선수는 4명뿐이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최고 수훈갑인 정설빈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정설빈은 북한과의 1차전 때 선제골을 넣었고 일본과의 2차전에서는 후반 42분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A매치 51경기(14골)를 치른 베테랑 공격수 정설빈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일본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지소연의 회복과 2010년 피스퀸컵 결승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전가을(웨스트뉴욕 플래시)의 활약도 관건이다. 무엇보다 두 경기에서 모두 막판 10분을 남겨 놓고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실점했다는 점은 반드시 보완이 필요한 대목이다. 북한과의 경기에서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34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39분에 수비 혼선으로 선제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 남녀 탁구, 나란히 4연승 질주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이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팀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남자대표팀은 D조 4차전에서 루마니아에 3-2로 이겨 크로아티아(3-2), 이탈리아(3-0), 러시아(3-0)에 이어 4연승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여자대표팀도 미국(3-1), 러시아(3-0), 스웨덴(3-0)에 이어 오스트리아를 3-1로 꺾었다. 남녀 대표팀은 2일 최대 난적인 홍콩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KB손해보험 한국전력 꺾고 4연패 탈출 KB손해보험이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4 18-25 22-25 25-19 15-12)로 꺾고 힘겹게 4연패 사슬을 끊었다. 10승25패(승점 28)로 6위를 지킨 KB손해보험은 7개 구단 가운데 6번째로 두 자릿수 승수를 채웠고 5위 한국전력과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졌다. 오승환 내일 美 대학팀 경기 등판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대학팀을 상대로 구위 점검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일 “오승환이 25인 로스터에 든 투수 중 유일하게 3일 애틀랜틱대학과의 경기에 나서 1이닝을 던진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시범경기 기간에 오승환이 던지는 모습을 꾸준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호크스 첫선’ 남자 핸드볼 5일 개막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가 오는 5일부터 인천 선학체육관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다. 올 시즌 핸드볼리그는 지난 1월 29일 이미 개막했지만 남자 국가대표팀의 아시아선수권 참가로 지금까지 여자부 경기만 열렸다. 경기는 매주 토요일에 열리며 총 3라운드로 팀당 12경기씩 치른다. 특히 ‘명문’ 코로사 해체 뒤 창단한 신생팀 SK호크스가 5일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 개인 최고점 찍은 손, 리우로 뻗는다

    개인 최고점 찍은 손, 리우로 뻗는다

     “이제 시작이니 끝까지 파이팅.”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림픽의 해에 열린 시즌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글이다. 손연재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곤봉에서 18.366점, 리본에서 18.166점을 받았다. 전날 치러진 후프와 볼 부문에서 각각 18.066점과 18.366점을 얻은 손연재는 네 종목에서 모두 18점대를 기록, 합계 72.964점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이 점수는 지난해 8월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72.800점을 넘어선 개인 최고점이다. 금메달은 74.066점을 받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가, 동메달은 72.682점을 기록한 아리나 아베리나(러시아)가 차지했다.  이번 은메달은 올림픽을 위해 새로 짠 프로그램으로 도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따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손연재는 새 프로그램에 댄싱스텝을 곳곳에 배치해 작품 구성을 촘촘하게 만들었고, 다리를 쭉 편 채 도는 ‘포에테 피벗’을 통해 전체적 난이도를 올렸다. 표현력 부족을 우려해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탱고 음악도 과감히 선택하고 완벽한 연기를 위해 탱고 전문가에게 ‘특별 지도’를 받기도 했다. ‘리베르탱고’에 맞춰 펼친 이날 연기는 리본을 잡는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가 있었지만 18점대를 찍기에는 손색이 없었다. 이번 은메달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해 이뤄낸 것이기도 하다. 비록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야나 쿠드럅체바가 불참하긴 했지만 강력한 올림픽 메달 후보인 마르가리타 마문을 비롯해 솔다토바, 디나 아베리나 등 리듬체조 세계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 6명이 출전했다. 마문(72.432점)은 후프(17.300점)와 리본(17.466점)에서 불안한 연기를 보여 주며 4위에 그쳤다. 손연재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멜리치나 스타뉴타(72.249점·벨라루스)도 리본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5위에 머물렀다. 손연재의 상승세는 개인종합이 끝난 뒤 펼쳐진 종목별 결선에서도 이어졌다. 종목별 결선은 개인종합 경기에서 종목별 순위가 상위 8명 안에 드는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데 손연재는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첫 경기인 후프에서 18.283점을 받아 은메달을 딴 뒤 볼(18.383)과 리본(18.133점)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곤봉(18.250점)에서는 아쉬운 실수를 범하며 4위를 기록했지만 네 종목 모두 18점대를 찍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 줬다. 김지영 대한체조협회 기술위원장은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새 프로그램 구성 후 첫 국제대회에서 이 정도 한 것은 굉장한 작품 소화력을 보여 준 것이다. 작년에 비해 구성이 꽉 차 있었고 연기에 자신감이 엿보였다”며 “이제는 실수 없는 완벽한 연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상) ‘슈가맨’ 량현량하, 학교를 못갔어 열창

    (영상) ‘슈가맨’ 량현량하, 학교를 못갔어 열창

    ‘슈가맨’에 량현량하와 구피가 출연해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는 구피와 량현량하가 유재석 유희열 팀 슈가맨으로 각각 출연했다. ‘1990년대 흥의 아버지’라고 소개된 구피는 당시 댄스그룹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날 구피는 ‘많이 많이’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구피는 팀명을 지어준 사람이 故 서지원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등장한 슈가맨은 13세 나이로 데뷔해 가요계에 적잖은 충격을 안긴 쌍둥이가수 량현량하였다. 올해 30살이 된 량현량하는 변함없는 외모와 목소리로 등장해 또 한 번 충격을 선사했다. 량현량하는 중독성 강한 ‘학교를 안 갔어’를 열창했다. 이날 량현량하는 부산에서 춤 좀 춘다고 알려진 자신들을 찾아온 박진영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만난 지 보름 만에 초고속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현재 강의를 나가고, 의류 사업 또한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유희열 팀은 치타와 강남이 2016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학교를 안 갔어’로 3연패에서 벗어나게 됐다. 사진 영상=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네이버 TV캐스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우리카드 시즌 첫 3-0 완승

    우리카드가 오랜만에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주말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우리카드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안방 경기에서 3-0으로 KB손해보험을 제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3-0 승리는 이번 시즌 처음이다. 우리카드 구단 관계자조차도 “이렇게 빨리 이긴 적이 있었나 싶다”고 할 정도로 완벽한 승리였다. 우리카드의 알렉산더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세트에서만 서브득점 3점을 포함해 10득점을 일궈낸 알렉산더는 23득점에 서브에이스 6개 등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박진우, 신으뜸, 박상하도 각각 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시작이 불안했던 우리카드는 고비마다 서브를 성공시킨 데다 수비 집중력에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KB손해보험은 범실이 늘어난 반면 우리카드는 공격이 더욱 매서워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KB손해보험은 서브가 좋은 팀인데 선수들이 잘 버텨냈다.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관전 포인트는 여러 개다. 개인적으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영입한 쯔엉이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지 여부와 수원FC의 잔류 여부가 큰 볼거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역시나 올 시즌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전북이 몇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K리그 클래식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전북이 대단한 기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더블 스쿼드가 충분히 가능한 전북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 가능성은 대단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북에는 이동국과 이재성, 한교원, 레오나르도 등 기존 선수들의 존재감도 여전하지만 여기에 김신욱과 로페즈, 김보경, 최재수, 고무열, 이종호, 임종은, 김창수 등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다른 팀에서라면 확실히 주전을 보장받을만한 선수들도 전북에서는 벤치를 지켜야 할 정도다. 골키퍼 권순태를 제외한다면 말 그대로 ‘더블 스쿼드’가 가능하다. 이런 팀의 감독이라면 참 감독할 맛 날 것 같다. 이 팀은 이동국이 교체로 나가면 김신욱이 들어오고 밖에서 이종호가 몸을 풀고 있다. 상대팀 팬이라면 공포스러울 수밖에 없는 진용이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가수 이승기는 얼마 전 군대를 가 지금쯤 막 주기표에 매직으로 한 칸을 그리고 이제 제식 훈련을 받고 있을 텐데 전북 이승기는 9월이면 전역을 하고 팀으로 돌아온다. 정혁과 신형민 또한 마찬가지다. K리그 클래식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할 만한 팀을 두 팀은 족히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선수층이다. 자체 평가전이라도 하는 날이면 눈이 호강할 만한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냉정히 말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전북이 우승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전북이 얼마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느냐가 화두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나는 매 시즌 응원하는 팀이 바뀐다. 짠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팀을 응원하기도 하고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을 응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기원한다. 이렇게 다들 앓는 소리하며 지갑을 닫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투자하는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게 올바로 가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전북이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리그를 이끌 수 있고 다른 팀들에도 메시지를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바란다. 물론 다른 사심은 전혀 없다. 포항은 우승하면 기자들에게 과메기를 돌리지만 전북은 우승해도 나에게 10원 한 장 떨어지지 않는다. 전북의 투자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헌데 벌써부터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전북의 독주를 우려하고 견제하는 분위기다. 압도적인 전력을 갖춰 전북이 우승을 하면 리그의 재미가 떨어질 것이라고 믿는 이들도 있고 전북의 이런 투자가 못마땅한 이들도 있다. 그래서 미리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못 박고 싶다. 전북이 올 시즌 만약 독주 체제를 구축해 일찌감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지어도 앞으로 리그 규정을 바꾸거나 투자를 위축시키는 정책을 세우자고 주장하는 등 딴소리 하기 없다는 약속을 꼭 받아내고 싶은 거다. 전북의 독주가 못마땅하면 다른 팀들이 그에 걸맞는 투자를 해 전북을 제지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축구인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한 팀의 독주가 K리그의 흥행을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나 역시 여러 팀들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긴 하다. 셀틱이나 파리생제르망, 바이에른뮌헨이 독주하는 리그보다는 그래도 누가 우승할지 모르는 리그가 더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여러 팀들이 투자를 통해 경쟁할 때나 가능한 일이다. 공정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면 한 팀의 독주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려를 하려면 전북만큼 투자하지 못하는 다른 빅클럽에 대해 우려를 해야지 전북을 우려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전북 또한 최근 들어 돈은 돈대로 쓰면서 주변 눈치를 봐야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 돈 없는 나는 친구들한테 술을 한 번 살 때마다 온갖 생색을 내는데 전북은 쓰면서도 안 쓰는 척 해야 한다. 독주를 해 우승을 하면 흥행을 망치는 주범이 될 판이고 그렇다고 이렇게 막대한 투자를 해놓고 가까스로 우승을 하거나 혹여라도 우승을 놓치게 되면 타격은 더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의 엄청난 투자에 경쟁조차 되지 않는 K리그를 그나마 이끌고 있다는 점을 전북에 고마워해야 하지만 전북 혼자 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기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만약 올 시즌 전북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면 구단 이기주의로 인해 전북이 불편한 상황에 놓이거나 K리그가 다같이 죽는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지 말란 보장도 없다. 지금부터 내가 어떤 걸 우려하고 있는지 소개하려 한다. 2004년 전후기리그가 도입된 이유는?과거 상황을 보자. 성남일화가 K리그 3연패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룬 2003년 시즌은 대단했다.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샤샤를 영입하고 여기에 김도훈과 윤정환 등까지 가세하면서 성남일화의 3연패는 자연스레 이뤄졌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던 2003년에는 이미 시즌 중반에 우승을 확정지어버렸고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던 순간 2위 울산현대와의 승점차는 18점에 이를 정도였다. 성남일화가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였고 이 시절 성남일화는 지금도 K리그 역사에서 가장 강력했던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은 이듬해인 2004년 황당한 방식을 도입했다. 성남일화가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전후기리그를 도입한 것이다. 시즌을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눠 전,후기리그 우승 팀과 이 팀을 제외한 통합승점 1위, 2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아주 복잡한 방식이었다. K리그 스스로 한 팀의 투자와 독주를 인정하지 못하는 셈이었다. 이런 방식은 이듬해인 2005년에도 이어졌는데 통합 성적 1위였던 인천유나이티드가 통합 성적 3위인 울산현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치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해 이뤄낸 성과를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규정까지 도입해 견제하는 건 적당히 투자하고 적당히 승점 관리해 적당히 우승하는 팀을 만들어 낼 뿐이었다. 이후 다시 플레이오프가 폐지되고 단일리그로 돌아온 게 2012년이니 K리그는 무려 여덟 시즌 동안이나 돌고 돌아 제자리로 온 셈이 됐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하고 그 정당한 성과를 부여받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K리그는 이때까지 그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100억 원을 쓰는 팀과 50억 원을 쓰는 팀이 있으면 당연히 전자가 더 큰 성과를 내야 마땅한 법인데 K리그는 50억 원, 아니 30억 원을 쓰는 팀도 100억 원을 쓰는 팀과 비슷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버렸고 이를 다시 바로 잡는 데만 무려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성남일화의 3연패는 K리그에 역사적으로 남을 업적이지만 그들의 독주로 인해 바뀌어버린 리그 운영 방식은 역사에 별로 남기고 싶지 않는 일이었다. K리그에 만연했던 구단 이기주의이뿐 아니다. 구단의 이기주의가 리그의 계획을 바꾼 일도 있었다. 야심차게 승강제를 추진하던 연맹은 지난 2011년 11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그 방식을 정하려 했다. 16개 구단 중 12팀을 1부리그에 남기고 네 팀을 2부리그로 보내는 시행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등권에 있는 경남과 대전, 대구, 강원, 광주, 인천 등 K리그 6개 시도민구단이 이사회 하루 전이 되어서야 극심하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들 6개 시도민구단은 “K리그 승강제가 대안도 없이, 그것도 기업구단의 입맛에 맞춰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심한 작태에 분노를 표하고 공청회 등 소통의 창구 없이 밀실에서 계속 추진할 경우 연맹의 어떠한 사안에도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노골적으로 연맹의 의결안을 거부했고 결국 이 사안은 두 달이 넘도록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두 달 후 연맹은 “나부터 살고 보자”고 극렬히 반발한 시도민구단들의 손을 들어줬다. 기존 네 팀 강등이 아니라 두 팀만 강등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것인데 그것도 상주 상무의 자동 강등으로 2012년 강등을 겪을 팀은 단 한 팀 뿐이었다. 결국 연맹은 2012년 시즌 이후 1부리그에 남는 팀을 12개로 정하려 했지만 이 계획을 완성하는 데는 1년이 더 필요했다. 그런데 당시 네 팀 강등에 극렬히 반발했던 6개 시도민구단 중 인천을 제외한 다섯 개 구단이 강등을 경험했거나 여전히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 속해 있다는 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사회 바로 전날 구단 이기주의를 부려가며 가까스로 눈앞의 강등은 막아냈지만 결국 이들은 단순히 시간만 벌었을 뿐 아무런 경쟁력도 갖추지 못했다. 비록 지난 해를 끝으로 이제는 폐지 수순을 밟고 있지만 K리그 드래프트 제도 또한 구단 이기주의의 결정판이었다. 신인 지명을 둘러싸고 팀 간 분쟁을 최소화하자는 좋은 취지로 생겨났다고는 하지만 사실 K리그 드래프트는 선수 육성에 투자는 하기 싫고 신인 선수들의 몸값도 줄이려는 K리그 구단들 사이에 생긴 일종의 담합이었다. 순위별로 선수들 몸값을 매겨 놓고 돌아가며 뽑아 가면 되니 투자를 하지 않는 구단들 사이에서 이보다 더 좋은 방식이 있었을까. 우리가 선수를 키워낼 게 아니라면 너희들도 키우지 말고 그냥 있는 애들 중에 주사위 던져가며 뽑자는 것과 다를 게 없던 이 방식은 K리그 출범 이후 잠깐 폐지됐던 적을 제외하면 무려 25년 동안이나 시행됐다. 투자하면 바보고 집단으로 목소리 크게 싸우면 이기는 싸움이었다. 전북의 독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그래서 전북의 독주가 두렵다. 그들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고 해 다른 팀들이 투자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전북을 견제할까봐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껏 그런 사례가 많았으니 이번에도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선수를 비싼 돈 주고 사기 싫으니 주사위 던져 뽑고 한국 축구의 숙원 사업도 내가 피해 볼 것 같으니 집단으로 이기주의를 부리고 독주를 하면 리그 순위 집계 방식까지도 바꿨던 마당에 압도적 1강팀이 또 탄생한다면 이기주의가 생기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벌써부터 일부 축구인들 사이에서 전북의 독주를 걱정하는 걸 보면 어떤 방식으로건 이를 견제하려는 목소리는 커질 것이다. 전북의 독주를 막는 방법은 전북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면 될 일인데 말이다. 그래서 시즌 개막 전인 지금 말하는 거다. 정당하게 번 돈으로 올 겨울 따뜻하게 나 보겠다고 몽클레어 점퍼 하나 사려는데 “너 혼자 비싼 점퍼 입으면 추위에 떠는 우리는 뭐가 되느냐”며 손가락질 해서는 안 된다. 열심히 공부하는 전교 1등에게 “위화감 생기니 다같이 공부하지 말자”고 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기는 똑같이 나눠주고 똑같이 입고 똑같이 먹고 자는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지 않나. 억울하면 투자하고, 투자할 생각 없으면 투자하는 팀이 우승 세리머니할 때 그 배경이 돼 역사적인 조연 역할이나 하면 될 일이다. 투자할 생각 없으면 승점자판기 노릇 하는 것도 기분 나쁘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다. 부지런히 노력하고 아낌없이 쏟아 붓는 팀이 그렇지 않은 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올 시즌이 끝나고 투자한 팀이 박수를 받을 때 딴소리하지 말자. 축구 칼럼니스트 김현회 footballavenue@nate.com
  • 인삼공사, 오리온 3연패 늪에 빠트려

     KGC인삼공사가 오리온을 3연패의 늪에 빠트리며 연승 행진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4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75-72로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인삼공사는 28승 19패로 4위를 유지하며 선두 모비스를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오리온(29승 18패)은 30승 고지에서 연거푸 3번이나 주저 앉으며 KCC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모비스와는 1.5경기 차.    인삼공사의 마리오 리틀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19득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이정현(16득점 4리바운드)과 오세근(7득점 12리바운드)도 헌신적인 플레이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에런 헤인즈는 더블더블(28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인삼공사는 전반전 내내 오리온을 압도했지만 3쿼터 들어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 오리온의 조 잭슨이 3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성공시켰고, 쿼터종료 7분 4초를 남기고는 헤인즈가 골밑 슛을 집어넣으며 점수는 1점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양희종과 오세근이 연달아 슛을 성공시켰고, 이정현과 김기윤도 과감한 돌파를 해내며 다시 12점차까지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2차 위기를 겪었다. 오리온의 문태종이 가로 챈 공을 건네받은 이현민이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켰고, 헤인즈와 김강선도 점수를 보태며 63-68로 추격했다. 수세에 몰린 인삼공사는 곧바로 작전시간을 요청했지만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헤인즈가 연속 4득점을 올렸고, 이승현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문태종이 3점슛을 넣으며 기어코 역전을 해냈다.    승리가 오리온 쪽으로 기울려는 찰나 인삼공사 선수들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리오가 골밑슛으로 재역전을 이뤄냈고, 종료 13.8초를 남기고는 과감하게 쏜 이정현의 슛이 깨끗하게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승리를 확신한 홈 관중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했고, 오리온은 문태종의 마지막 3점포가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가 끝난 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전반적으로 수비 형태가 너무 소극적이었다. 3점 슛에서도 좋은 찬스를 마련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그래도 헤인즈가 부상에 대한 심리적 위축이 없어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비스나 KCC와도 아직까지 해볼만하다고 생각하고 1위 싸움에 아직 애착을 가지고 있으니 앞으로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3쿼터 위기를 잘 넘겨서 쉽게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이기다보면 흥분하는 게 있어서 실책이 많이 나와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며 “헤인즈는 오랜 만에 뛰는데도 슛 감각이 좋아 당황했다. 하지만 잭슨과 문태영 등 다른 슈터들을 잘 막은게 승리 요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배구] 김학민 3000득점

    [프로배구] 김학민 3000득점

    OK저축은행이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넘어서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김학민(33)이 251경기 만에 3000득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은 승점도 62점으로 끌어올리며 2위 현대캐피탈(승점 56)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대한항공은 3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쿠바 특급’ 로버트랜디 시몬(28)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3개, 백어택 9개로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블로킹·백어택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이날 김학민은 1세트에 통산 3000득점을 돌파했다. 3000득점 기록은 프로배구 전체에서 8호, 국내 선수 5호다. 2006~07시즌 대한항공에 입단한 뒤 남자부에서 유일하게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차지한 김학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 시즌 통산 2997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올 시즌 처음으로 흥국생명을 꺾었다. 이번 시즌 4연패를 당하며 한번도 흥국생명을 이겨 본 적이 없던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벽하게 설욕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배구] ‘포기 없는 꼴찌’ 우리카드 4연패 탈출

    [프로배구] ‘포기 없는 꼴찌’ 우리카드 4연패 탈출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2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로 눌렀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 팀 간 ‘꼴찌 대결’이었던 이날 우리카드가 승점 18(6승21패)로 KB손해보험과의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순위는 각각 7, 6위를 유지했다. 다만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과의 시즌 전적을 2승3패로 끌어올렸다. 알렉산드르 부츠(등록명 알렉산더)가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3점(공격성공률 62.26%)을 올리며 4연패 탈출을 주도했다. 우리카드는 1, 2세트를 비교적 쉽게 챙기고 상대에게 한 세트를 내준 뒤 4세트에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두 팀이 번갈아가면서 서브 범실을 저질렀지만 균형은 20-20 이후 무너졌다. 우리카드가 알렉산더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와 백어택 공격을 앞세워 5점을 뽑아내는 동안 KB손해보험은 1점도 올리지 못했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뒀지만 승점 14(4승18패)로 최하위인 6위 자리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3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도 승점 27(9승13패)로 5위를 지켰다. KGC의 헤일리 스펠만(23득점)과 이연주(10득점)가 33득점을 합작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문명화는 1세트에 한 세트 최다기록인 5개를 비롯, 블로킹으로만 무려 7득점해 뒤를 받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모비스, 하루 만에 공동 선두 복귀

    모비스, 하루 만에 공동 선두 복귀

     모비스가 공동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75-59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모비스(29승 15패)는 오리온에 게 밀려 2위로 내려간 지 하루 만에 다시 공동 선두 자리를 되찾게 됐다. 마침 모비스의 다음 경기 상대가 오리온이여서 시즌 막판 선두 경쟁은 양팀의 경기가 열리는 오는 30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자랜드(13승 31패)는 3연패를 기록하며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19득점 13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의 활약을 선보였고, 전준범도 3점슛 5개를 포함한 15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자멜 콘리가 1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팀의 주포인 리카르도 포웰이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13득점으로 평소에 비해 부진했고, 왼쪽 무릎과 발목에 부상을 입었던 정영삼(7득점)도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전자랜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출전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넣어줬고, 3점슛도 4개가 나왔다. 리바운드에서도 모비스(10개)가 전자랜드(5개)에 비해 두 배나 많았다. 26-18로 모비스가 앞선 채 1쿼터 종료.    2쿼터에는 양팀 모두 득점이 저조했다. 모비스는 2쿼터 10분 동안 9점을 넣었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아이라 클라크(5득점), 함지훈(2득점), 커스버트 빅터(2득점) 3명뿐이었다. 전자랜드도 2쿼터 종료 5분 28초를 남긴 순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2쿼터 막판 자멜 콘리(7득점)의 골감각이 다소 살아나며 모비스보다는 3점 많은 12점을 따내며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3쿼터에서는 전준범(모비스)이 펄펄 날았다. 전준범은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3점슛을 연달아 두 개 성공시켰다.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은 곧바로 작전타임을 부른 뒤 “정신들 차리라”며 소속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그럼에도 전자랜드는 작전타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준범에게 추가로 3점을 허용했고, 쿼터 종료 직전에도 전준범에게 또다시 3점슛을 얻어 맞았다.    59-43으로 시작한 4쿼터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전자랜드는 경기를 뒤집고자 의욕적으로 슛을 지도했지만 골은 연달아 링을 외면했다. 게다가 포웰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볼다툼 도중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모비스는 종료를 49초를 남기고 송창용이 3점슛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SK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LG를 82-73으로 눌렀다. SK의 데이비드 사이먼이 33득점 13리바운드로 펄펄날았고, 김선형도 21득점을 올렸다. LG로선 팀의 주축 선수인 트로이 길렌워터가 중계 카메라에 수건을 던져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당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