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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루 드 프랑스] 마지막날 완주만 하면 프룸 네 번째 우승

    [트루 드 프랑스] 마지막날 완주만 하면 프룸 네 번째 우승

    크리스 프룸(32·영국·팀 스카이)이 23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샹젤리제에 개선하지 않고도 네 번째 우승과 대회 3연패를 사실상 확정했다. 프룸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거리 22.5㎞를 개인별 타임트라이얼로 소화한 2017 트루 드 프랑스 20구간에서 마시에이 보드나르(폴란드)에게 6초 뒤진 구간 3위를 차지하며 종합 성적 83시간 55분 16초를 기록, 전날까지 2위 로맹 바르뎃(프랑스·AG2R 라 몽디알)에 23초 앞섰던 것을 이날은 리고베르토 우란(콜롬비아·캐넌데일)과의 간격을 54초로 벌려 23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이르는 마지막 21구간을 완주하기만 하면 우승하게 됐다. 특히 트루 드 프랑스는 마지막날 종합 선두를 의미하는 옐로 저지를 상대로 도발하지 않는 강력한 전통을 갖고 있어 그는 무난히 네 번째 우승과 대회 3연패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프룸은 2013년 처음 이 대회를 우승했을 때와 2015년 우승 때 2위 나이로 퀸타나에 각각 4분 20초와 1분 12초 앞섰으나 지난해에는 바르뎃에 4분05초나 앞서 우승했다. 따라서 그의 네 번째 우승은 가장 적은 기록 차로 우승한 경험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적수들의 도전에 많이 힘겨워 했지만 그가 뭔가 방법을 찾아낸다는 반증이 되는 셈이다. 프룸은 이날 타임트라이얼을 우승해 이번 대회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한 구간 우승을 하겠다고 작심이라도 한 듯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종합 2위를 달리던 바르뎃보다 2분 정도 뒤에 출발했지만 그는 중반 이후 막판 스퍼트를 해 결승선 100m 안쪽까지 바르뎃을 따라잡는 괴력을 선보였다. 지칠대로 지친 바르뎃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결승선을 얼마 남기지 않고 코너를 돌다 그대로 가드레일을 받아 멈춰서 몇초 정도 손해를 봤다. 프룸과의 간격은 무려 2분 20초로 벌어졌다. 하지만 23일 파리 개선을 하는 프룸이 구간 우승을 하지 못하면 대회에서 한 차례도 구간 우승을 해보지 않고도 우승하는 일곱 번째 선수가 되는 다소 명예롭지 못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하지만 과거 세 차례 우승할 때 모두 한 차례 이상은 구간 우승을 차지해서 프룸이 그닥 개의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루 드 프랑스] 프룸 네 번째 우승과 대회 3연패 따논 당상으로

    [트루 드 프랑스] 프룸 네 번째 우승과 대회 3연패 따논 당상으로

    크리스 프룸(32·영국·팀 스카이)의 네 번째 우승과 대회 3연패가 따논당상이 됐다. 프룸은 2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엠브룬에서 살롱 드 프로방스에 이르는 222.5㎞ 거리의 2017 트루 드 프랑스 19구간 레이스에서 구간 우승을 차지한 에드발드 보아송 해건(노르웨이·디멘션 데이터)에 12분이나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종합 선두를 의미하는 옐로 저지를 놓치지 않았다. 대회 폐막 이틀을 앞둔 22일 마르세유의 22.5㎞ 구간에서 개인 타임트라이얼 경기를 치른 뒤 23일 파리 샹젤리제에 들어가는데 로맹 바르뎃(프랑스·AG2R 라 몽디알)에 23초나 앞서 있는 데다 마지막날 옐로 저지를 상대로 도발하지 않는 강력한 전통이 있어 그는 무난히 네 번째 우승과 대회 3연패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리고베르토 우란(콜롬비아·캐넌데일)은 바르뎃보다 6초나 더 처져 있다. 프룸은 마크 캐번디시나 마르셀 기텔, 아르노 데마레와 같은 적수들이 일찌감치 탈락해 팀 스카이가 앞에서 레이스를 느긋하게 조율하는 것을 어느 팀도 방해하지 않아 19구간 내내 편안한 레이스를 즐겼다. 막판 뒷심이 강한 프룸은 22일 타임트라이얼 우승을 노릴 수도 있다. 그래야 구간 우승을 한 차례도 차지하지 못하고도 우승하는 일곱 번째 선수가 되는 다소 명예스럽지 못한 일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볼트 “런던선수권 100m 4x100m 계주 뛰고 은퇴” 재확인

    볼트 “런던선수권 100m 4x100m 계주 뛰고 은퇴” 재확인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다음달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와 4x100m 계주를 뛴 뒤 은퇴한다고 재확인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8개나 수집한 볼트는 21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허큘리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목표는 런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우승한 뒤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마음을 최종적으로 굳힌 것이 아니다”며 런던 대회 출전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없다는 뜻을 넌지시 비쳐 혹시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왔는데 이날 런던 대회가 마지막 대회임을 다시 확인했다.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다음달 4일 개막해 12일 막을 내리는데 개막 이튿날 100m 결선이 열리고 4x100m 계주 결선은 폐막일에 진행된다. 그는 2008년 베이징부터 2012년 런던을 거쳐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100m, 200m와 4x100m 계주까지 ‘3관왕 3연패’를 달성했지만 베이징올림픽 4x100m 계주 팀의 동료였던 네스타 카터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업적은 전무후무한 것으로 남아 있으며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그는 자국 수도 킹스턴에서 열린 ‘레전드를 경배하라’ 100m 레이스에 모인 3만여 관중 앞에서 10초03의 기록을 남겼다. 이달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챌린지에서는 10초06으로 처졌다. 그는 21일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는 100m에만 출전할 계획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홈런 공장장’ 최정, 후반기 대포 가동

    [프로야구] ‘홈런 공장장’ 최정, 후반기 대포 가동

    ‘홈런 공장장’ 최정(SK)이 후반기 첫 대포이자 시즌 32호포를 폭발시켰다.SK는 19일 인천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켈리의 호투와 홈런 5방을 앞세워 4연승을 노리던 두산의 막판 추격을 12-8로 따돌렸다. 3위 SK는 3연패를 끊고 4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최정은 5-0으로 앞선 5회 두산 두 번째 투수 이현호의 변화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32번째 대포를 쏘아 올린 최정은 2위 한동민(SK)과의 격차를 6개로 벌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최정은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대포군단’ SK는 이재원이 2회(3점)와 6회(1점), 정의윤이 5회(1점)와 6회(3점) 각 2개 등 홈런 5개로만 대거 9점을 뽑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선발 켈리는 7이닝을 4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째를 챙겼다. 다승 3위 켈리는 2위 양현종에 1승, 선두 헥터(이상 KIA)에 2승 차로 바짝 다가서 다승왕 구도에 변화를 예고했다. 켈리는 또 삼진 6개를 낚아 탈삼진 123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이날 개인 통산 120승(역대 15번째)에 도전하던 두산 선발 장원준은 4이닝 동안 3점포 등 7안타 5실점으로 일찍 강판됐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브리검의 호투로 KIA를 4-2로 눌렀다. 넥센은 3연패를 끊었고 쾌주하던 선두 KIA는 6연승을 마감했다. 브리검은 7이닝을 6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5승째를 따냈다. 폐렴 증세로 지난달 7일 한화전 이후 42일 만에 선발 등판한 KIA 임기영은 5와3분의2이닝 8안타 3실점으로 무난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넥센은 2-2이던 6회 말 안타와 2사사구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이 귀중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2로 앞선 뒤 7회 박동원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잠실에서 kt를 4-2로 꺾고 4연승했다. 2년차 LG 선발 김대현은 6과3분의1이닝 5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4승째를 거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볼트 “런던선수권 100m 4x100m 계주 뛰고 은퇴” 재확인

    볼트 “런던선수권 100m 4x100m 계주 뛰고 은퇴” 재확인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다음달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와 4x100m 계주를 뛴 뒤 은퇴한다고 재확인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8개나 수집한 볼트는 21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허큘리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목표는 런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우승한 뒤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매니저를 통해 런던 대회 출전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없다는 뜻을 넌지시 비쳐 혹시 더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왔는데 이날 은퇴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다음달 4일 개막해 12일 막을 내리는데 개막 이튿날 100m 결선이 열리고 4x100m 계주 결선은 폐막일에 진행된다. 그는 2008년 베이징부터 2012년 런던을 거쳐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100m, 200m와 4x100m 계주까지 ‘3관왕 3연패’를 달성했지만 베이징올림픽 4x100m 계주 팀의 동료였던 네스타 카터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업적은 전무후무한 것으로 남아 있으며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그는 자국 수도 킹스턴에서 열린 ‘레전드를 경배하라’ 100m 레이스에 모인 3만여 관중 앞에서 10초03의 기록을 남겼다. 그는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는 100m에만 출전할 계획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루드프랑스] 프룸 이틀 만에 옐로 저지 되찾고 3연패 ‘순항’

    [트루드프랑스] 프룸 이틀 만에 옐로 저지 되찾고 3연패 ‘순항’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크리스 프룸(영국·팀 스카이)이 이틀 만에 옐로 저지를 되찾았다. 프룸은 15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블라낙에서 로데즈로 이어지는 181,5㎞ 의 도로 위에서 펼쳐진 트루 드 프랑스 제 14구간 결승선을 앞두고 막바지 오르막 구간에서 스프린트를 감행, 7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이클 매튜스(호주·팀 선웹)가 4시간 21분 56초로 1위, 그렉 반 아베르마에트(벨기� 짟MC)가 동시에 결승선을 들어왔지만 판독 결과 조금 늦어 2위를 차지했다. 프룸은 둘에 1초 뒤졌는데 무려 다른 7명과 함께 동시간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구간을 앞두고 6초 앞서 있던 파비우 아루(이탈리아·아스타나)를 18초 차이로 제치며 지난 12일 아루에게 빼앗겼던 종합 선두를 의미하는 옐로 저지를 이틀 만에 되찾았다. 그는 “이번 구간 내가 저지를 되찾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늘은 대단한 날”이라고 말했다. 12구간을 마친 뒤 빼앗겼던 옐로 저지를 곧바로 되찾았다. 이날 구간 내내 종합 선두가 다시 바뀔 것이라고 누구도 점치지 못했다. 2년 전 반 아베르마에트가 이 구간을 우승했는데 마지막 오르막 경사도가 대략 9.6도나 됐다. 따라서 누구도 그렇게 많은 라이더들이 줄줄이 결승선을 통과할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다. 이제 오는 23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결승선에 들어가기까지 일곱 구간이 남아 있다. 16일 Laissac-Severac l‘Eglise를 출발해 Le Puy-en-Velay에 이르는 제15구간을 소화한 뒤 하루 꿀맛 휴식을 취한다. 종합 6위를 달리는 댄 마틴(퀵스텝 플로어스)는 등 부상을 안고도 레이스를 이어왔기 때문에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아일랜드 출신인 그는 “무자비한 한 주였다. 모두가 지쳤다. 누구나 정말로 좋지 않다. 이건 마음가짐의 전투”라고 단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농구 전설’ 조던 MLB 구단주 꿈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54)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인수를 꿈꾸고 있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조던이 전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43)와 손잡고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구단주인 조던의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던은 지터 주축의 투자 그룹 15명 중 한 명으로 전해졌다. 조던은 1993년 NBA 3연패를 일군 뒤 아버지의 피살과 목표 상실 등으로 은퇴해 야구 선수로 변신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해 빅리거를 꿈꿨으나 마이너리그만 전전하다 농구에 복귀했다. 현재 마이애미 인수는 3파전 양상이다. 지터 투자 그룹 이외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보스턴 소재 솔라미어 캐피털 공동 운영자인 태그 롬니 등이 포함된 투자그룹과 건설 및 관리업체인 마스텍의 회장 호르헤 마스가 인수를 노린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이날 마이애미의 최종 인수자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로리아 마이애미 구단주는 매각가로 11억~13억 달러(약 1조 2600억~1조 4900억원)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나란히 20승 신화 32년 만에 이룰까

    나란히 20승 신화 32년 만에 이룰까

    KIA ‘원투 펀치’로 일컬어지는 헥터 노에시(30·도미니카공화국)와 양현종(29)이 32년 만에 ‘동반 20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나선다.한국 프로야구 36년 역사에서 1985년 삼성 김시진(25승 5패)과 김일융(25승 6패)만이 단 한 차례 일궜다. 역대 20승 투수가 고작 17차례 배출됐다는 점에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전반기 성적과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헥터는 지난 1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14승(무패)을 올렸다. 개막 후 17경기 등판에서 14연승이자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15연승이다. 개막 7연승 이후 3연패로 잠시 주춤했던 양현종도 본격적인 승수 사냥에 나서 어느덧 12승(3패)을 수확했다.헥터와 양현종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다승 1,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들이 후반기에 각각 6승과 8승을 따낸다면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또 다른 이정표가 세워진다. 현재 KIA의 남은 경기 수는 총 61경기. 산술적으로 1·2선발 듀오가 12경기 정도 더 등판할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헥터는 반타작, 양현종은 승률 6할 이상을 올려야 한다.헥터는 올 시즌 17차례 등판 가운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14차례나 기록했다. 꾸준함과 안정감, 승수가 더 많다는 점에서 헥터의 20승 달성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문제는 양현종. 연승과 연패를 넘나드는 들쭉날쭉한 플레이가 잦다. 이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지난해 20승 투수 반열에 오른 두산 니퍼트가 전반기 12승에 그쳤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 10승이나 추가했다는 점에서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양현종이 20승에 성공할 경우 토종 투수로는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18년 만이다. 변수는 KIA의 ‘살인 타선’ 지속 여부다. 11경기 연속 두 자리 안타를 치다가도 언젠간 허덕이기도 하는 게 타선이다. 헥터와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각각 3.16, 3.99로 다승 순위에 비해 좀 높은 편이다. 타선 지원을 받지 않았다면 승이 패로 바뀌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헥터와 양현종을 돕는 득점 지원은 각각 9점대로 리그 1, 2 위다. 3~4점을 내주더라도 9점을 뽑아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든다. 헥터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최고 타자들과 불펜의 지원에 힘입었다”며 웃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야구] LG “비야 고마워”

    [프로야구] LG “비야 고마워”

    ‘적토마’ 이병규 은퇴식·등 번호 영구 결번 LG가 행운의 강우콜드게임승으로 잠실 6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LG는 9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7회 초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로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선발 허프는 4와 3분의2이닝 2실점으로 막았고 주포 양석환은 0-1로 뒤진 1회 말 역전 2점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LG는 지난달 21일 삼성전부터 이어 온 홈(잠실) 6연패의 사슬을 끊고 모처럼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강우콜드게임승은 시즌 5번째이며 통산 96번째다. 6위 LG는 5할 승률(39승39패1무)에 복귀했지만 8위 한화는 아쉽게 46패(35승1무)째를 당했다. LG는 경기에 앞서 17년간 KBO리그 LG에서만 뛴 ‘적토마’ 이병규(43·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의 은퇴식과 등번호(9번) 영구 결번식을 치렀다. 역대 74번째 은퇴식이자 13번째 영구결번이다. 특히 이병규의 영구결번은 LG 야수로는 최초다. 최초의 영구결번 김명신(OB)을 제외하고 우승 경험이 없는 유일한 영구 결번자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병규는 시구자로 마운드에 섰고 시타는 큰아들 승민(도곡초 6년)군이 맡았다. 그는 “무관의 영구 결번은 영광이지만 미안하기도 하다”면서 “기회가 되면 메이저리그에서 야구를 배운 뒤 지도자로 돌아와 좋은 팀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삼성은 대구에서 백정현의 호투와 러프의 2점포 등 장단 13안타로 6안타에 그친 넥센을 7-2로 격파했다.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했고 넥센은 팀 창단 최다 연승 타이인 8연승에 실패했다. 백정현은 6과 3분의1이닝을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5승째를 챙겼다. SK는 사직에서 7회 대타 정진기의 통렬한 만루포에 힘입어 롯데를 6-0으로 일축했다. kt-KIA의 수원 경기는 kt가 3-2로 앞선 2회 말 내린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대포 누른 소총

    [프로야구] 대포 누른 소총

    최원태 6이닝 7K… 7승 달성넥센이 파죽의 5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넥센은 6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최원태의 호투와 장단 18안타로 홈런 세 방으로 맞선 한화를 13-6으로 눌렀다. 4위 넥센은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8위 한화는 3연패를 당했다. 전날 7회와 8회 각 2점포를 터뜨렸던 넥센 김민성은 이날 1회 2점포를 날려 3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3연타석 대포는 올 시즌 로사리오(한화 4연타석)에 이어 두 번째이며 개인 첫 번째다. 넥센 최원태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9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버텨 최근 3연승으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2011년 삼성에서 데뷔한 넥센 윤영삼은 7회 통산 6번째 등판해 생애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넥센은 0-0이던 1회 말 이정후의 안타와 채태인의 2루타로 맞은 1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적시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김민성의 2점포로 4-0으로 달아난 넥센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박동원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져 6-0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화 이성열의 연타석포로 7-3으로 쫓긴 넥센은 5회 이정후의 2타점 3루타 등 4안타 1볼넷으로 대거 5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KIA는 인천에서 8회 서동욱의 행운의 결승타에 힘입어 SK를 5-3으로 잡고 전날 아쉬운 패배를 달랬다. 최근 활화산처럼 타오르던 KIA 타선은 이날 10안타에 머물렀다. KIA는 3-3이던 8회 김주찬의 내야안타와 버나디나의 보내기번트, 최형우의 고의볼넷으로 맞은 2사 1, 3루에서 서동욱이 때린 타구가 상대 투수 박희수의 글러브에 맞고 튕기면서 결승점을 뽑았다. 전날 최다 연속 경기 타점(11경기) 타이를 이뤘던 최형우는 2타수 무안타(2볼넷)에 그쳐 12경기 연속 타점 신기록에 실패했다. 7회 등판한 KIA 임창용은 1과 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임창용은 이날 역대 9번째로 700경기째 등판한 최고령(41세1개월2일)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에는 송신영(한화)의 39세3개월25일이다. 롯데는 포항에서 레일리의 역투로 삼성의 추격을 4-2로 따돌렸다. kt-두산(잠실), LG-NC(마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투르 드 프랑스] 바케란츠 “콘돔을 박스째” 농담했다가 혼쭐

    [투르 드 프랑스] 바케란츠 “콘돔을 박스째” 농담했다가 혼쭐

    크리스 프룸(32·영국·팀 스카이)의 네 번째 우승과 3연패 여부가 주목되는 세계 최고의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가 개막 전부터 궂긴 일에 휘말렸다. 벨기에 국적의 얀 바케란츠(31·AG2R-라 몽디알)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처구니없는 얘기를 늘어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영국 BBC가 29일 전했다. 그는 지난 2013년 플랑드르 투어의 구간 우승을 차지했을 때 팀 동료인 페터 사강(슬로바키아)이 여자 진행자 몸에 손을 갖다대 홍역을 치른 사건에 대해 묻자 1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출발하는 올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자신은 “시상식 여자애들이 어디에서 매달릴줄 몰라 콘돔을 한 박스 가져갈 것”이라고 신소리를 늘어놓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진짜 나쁜 취향”을 드러냈다며 바케란츠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바케란츠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내 말 때문에 공격받은 모든 이들에게 진지한 사과를 드린다. 내 말은 부적절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구간을 마칠 때마다 시상식이 열려 이들 여성은 몇 시간씩 차량으로 이동해 스폰서들을 모시고 대회 선두를 의미하는 옐로 저지를 포함해 여러 색깔의 재킷을 선수들에게 건네는 일을 한다. 스프린트 포인트 우승자는 그린 저지, 산악 구간을 가장 잘 달린 선수는 빨간 물방울무늬인 폴카닷 저지를 차지한다. 25세 이하 신예 선수 중 가장 기록이 좋은 선수는 화이트 저지를 입는다. 이들은 종종 재킷을 받는 선수의 뺨에 입을 맞추곤 하는데 이때 선수들은 이들과 대화를 나누지 못하게 돼 있다. 사강은 4년 전 시상식을 진행했던 마야 레예에게 “마야와 내가 공격한 누구든지 내가 얼마나 미안해하는지 알았으면 한다. 앞으로는 조금 더 존중하는 태도를 가질 것을 약속드린다”고 고개를 조아렸다. 한편 프룸은 지난해 12구간 골인 지점을 얼마 안 남겨두고 방송 중계용 모터사이클과 충돌하자 사이클을 버리고 뛰어 결승선을 통과하는 열정을 보여주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7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 도중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승리를 향한 열망은 줄지 않았지만 도전은 더 커졌다. 경쟁자들이 더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22개 팀에서 9명씩 모두 198명이 출전하는 올해 104회 대회는 21개 구간에 걸친 3540㎞를 달린다. 뒤셀도르프를 떠나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를 거쳐 프랑스 서부와 남부를 달리고 파리 샹젤리제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가장 짧은 구간은 14㎞,가장 긴 구간은 222.5㎞다. 가장 높은 구간은 해발 2642m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27경기 연패에도 웃음 잃지 않던 앤서니 영 저세상으로

    [MLB] 27경기 연패에도 웃음 잃지 않던 앤서니 영 저세상으로

    미국프로야구(MLB) 최다 경기(27) 연속 패배 기록을 갖고 있는 뉴욕 메츠의 투수 출신 앤서니 영이 27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51세 짧은 생을 마감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은 199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1910~11년 보스턴 브레이브스 클리프 커티스의 종전 기록(23연패)을 24연패로 경신한 지 2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메츠 구단은 이날 성명을 내 1992년부터 이듬해까지 27경기를 연속 내줬지만 “패배 때문에 유머와 존엄을 잃지는 않았던” 그의 죽음을 알렸다. 전직 메이저리거 레니 해리스는 몇 시간 전 트위터에 친구 영이 코마 상태에 빠졌다고 알렸다. 전직 투수 터크 웬델도 성명을 발표해 “앤서니는 진짜 신사였다. 올해 판타지 캠프에서 그는 뇌종양에 대해 우리에게 털어놓았다. 그게 앤서니였다. 그는 어떤 일이든 도망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른손 투수였던 고인은 1992년 2승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자꾸 패하자 중반 보직을 마무리로 바꿔 15세이브를 올렸지만 결국 14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듬해에도 13연패를 당하며 1승16패를 거둬 메츠의 암흑기 일익을 담당했다. 두 시즌 메츠의 패배 수는 무려 103경기였다. 27연패를 당하는 동안 그의 평균 자책점은 4.39였다. 1993년 7월 28일 셰이 스타디움에서 그는 연패를 끝냈는데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번트 안타에 3-4 역전을 허용해 28연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타선이 9회말 2점을 뽑아 5-4로 재역전했고 그는 동료들로부터 거친 등 찜질을 당했다. 나중에 그는 “내가 원숭이라도 등에 그런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거긴 동물원이었다. 녀석들이 우리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도 한 듯 날 다뤘다”고 즐거워했다. 그의 연패는 미국인들의 안타까움을 사 연패를 끊은 뒤 듯 제이 리노가 진행하는 투나잇쇼에 불려나갈 정도였다. 영은 연패 기간 온갖 종류의 격려와 참견을 들었으며 의사들은 종종 그의 나쁜 운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러주곤 했다. 고인은 1994년 시즌 전에 시카고 컵스에 트레이드됐다가 199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야구 인생을 마쳤다. 6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15승48패에 평균자책점은 3.89였다. 메츠의 내야수 출신인 더그 플린은 영과 함께 판타지 캠프에 참여했는데 “A Y는 연패 기록을 두고도 농담을 많이 건넸다. 연패 기간 몇 가지 불운의 희생양이었을 뿐이었다. 연패 숫자보다 훨씬 내적으로 좋은 자질을 갖춘 투수였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었다”고 추모했다.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뒤 그는 고향 휴스턴의 유스 야구 클럽들과 함께 일해왔다. 이에 따라 휴스턴 구단도 이날 공식 성명을 발표해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201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1라운드 지명된 배럿 반스(26)가 고인의 조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전 구단 상대 V그린 양현종

    [프로야구] 전 구단 상대 V그린 양현종

    양현종(KIA)이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로 팀 선두를 굳게 지켰다. 최정(SK)은 시즌 27호포로 홈런 독주 채비를 갖췄다.KIA는 27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양현종의 역투와 장단 14안타로 삼성을 11-4로 눌렀다. KIA는 3연패를 끊고 이날 넥센에 승리한 NC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은 4연승을 마감했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을 홈런 등 6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아 두 자릿수 승리를 일궜다. 4년 연속 10승(27번째) 고지를 밟아 ‘한솥밥’ 헥터(11승)에 이어 다승 2위에 올랐고 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도 작성했다. 2연승을 달리던 삼성 선발 레나도는 5와 3분의1이닝 9안타 9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KIA는 1-1이던 2회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맞은 1사 1, 2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로 2-1로 앞섰다. 2사 2, 3루에서 김주찬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1로 달아난 데 이어 4-2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서 최형우, 안치홍의 연속 2루타로 두 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SK는 잠실에서 최정의 3점포를 앞세워 두산을 5-1로 꺾었다. 3위 SK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고 양의지, 민병헌이 부상으로 이탈한 두산은 3연패를 당했다. 최정은 0-0이던 3회 2사 1, 3루에서 에이스 니퍼트를 상대로 좌월 3점포를 터뜨려 이달에만 11개째 대포를 뿜어내며 2위 한동민(SK·22개)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지난해 홈런 공동 1위(40개)였던 최정은 지금 페이스라면 57홈런까지 가능하다. 선발 박종훈은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막아 7승째를 챙겼다. 니퍼트는 8이닝 동안 3점포 등 5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3연패에 빠졌다. 2015년 5월 13일 인천 경기부터 이어 온 SK전 4연승 행진도 멈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최정·최항 형제, 야구 실력 닮았네

    최정·최항 형제, 야구 실력 닮았네

    SK가 김성현의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kt 3연전을 모두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SK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최정(오른쪽)의 동생 최항(왼쪽)이 맹활약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SK는 25일 인천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안방경기에서 kt를 7-6으로 꺾었다. 주말 3연전에서 kt에 싹쓸이 승리를 거둔 SK는 4연승을 질주했다. kt로서는 팽팽했던 6-6에서 9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홈런 한 방으로 당하며 3연패에 빠진 게 뼈아팠다. 이날 경기에서 생애 처음으로 SK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최항은 자신의 우상인 최정과 선발 출전해 형과 멋진 호흡을 보여 줬다. 형 최정은 3번 타자 3루수, 최항은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내야 양측 코너를 지켰다. 같은 팀에 속한 형제 선수가 한 경기에 함께 선발 출전한 것은 1993년 9월 22일 빙그레와 LG의 경기에서 지화동, 지화선이 각각 9번 타자 2루수,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이후 약 24년 만이다. NC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나성범의 역전 만루포로 9-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두 KIA와 3경기 차 뒤진 채 주말 3연전에 돌입한 NC는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NC가 순위표 가장 윗자리에 오른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넥센은 불펜진의 호투로 LG에 4-2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두산을 4-2로 꺾었다. 한화와 삼성은 이날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도 7-7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심재영·김태훈 세계태권도선수권 우승…‘태극 전사’ 금메달 싹쓸이

    심재영·김태훈 세계태권도선수권 우승…‘태극 전사’ 금메달 싹쓸이

    심재영(한국체대)이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데 이어 김태훈(수원시청)도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모두 태극전사들이 확보했다.심재영은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25일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46㎏급 경기에서 티 킴 투엔 투루옹(베트남)을 18-9로 누르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처음 출전한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선수권대회에서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 정상을 밟았다. 심재영은 전날 아나굴 사비르(타자흐스탄)와 32강전에서 16-2로 완승한 뒤 16강전에서 쉬나이윈(대만)을 6-4, 파디아 파르하니(터키)를 15-5로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어 이날 준결승에서는 안드레아 라미레스 바르가스(콜롬비아)를 19-6으로 완파하고 결승 코트에 섰다. 결승에서 상대 감점으로만 석 점을 뽑아 1라운드를 3-1로 앞선 채 마친 심재영은 2라운드에서도 2점짜리 몸통 발차기 등으로 석 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이어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추격을 따돌렸다.‘경량급 최강’ 김태훈은 이어 열린 남자 54㎏급 결승에서 아르민 하디푸르 세이갈라니(이란)를 10-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 우승자인 김태훈은 대회 3연패를 이뤘다. 우승을 기대했던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8㎏급에서 동메달에 머문 아쉬움도 씻어냈다. 김태훈은 전날 첫 경기였던 킷소 트루 몰라오디(보츠와나)와 64강전에서 15-2로 앞선 가운데 감점 10점을 받은 상대의 반칙패로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대 감점으로 10점을 얻는 순간 반칙승이 선언된다. 김태훈은 이후 3경기 연속 점수 차 승리 행진을 벌였다. 32강에서 마쓰이 류타(일본)를 29-3, 16강에서 하산 하이더(영국)를 28-3, 8강에서 데니즈 다그델렌(터키)를 27-7로 가볍게 제압했다. 2분 3라운드 경기에서 2라운드 종료 이후부터 20점 차 이상 나면 경기를 중단하고 점수 차 승리를 선언한다. 김태훈은 이날 4강에서는 비토 델라킬라(이탈리아)에게 16-0으로 앞선 상황에서 3라운드 30초 만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먼저 몸통 발차기 공격을 허용해 0-2로 끌려간 김태훈은 상대 감점과 몸통 공격 성공 등으로 3-3으로 균형을 맞춘 채 2라운드를 맞았다. 2라운드에서는 4-4로 맞선 중반 3점짜리 머리 공격에 이어 바로 몸통 발차기까지 성공시켜 단숨에 5점을 뽑아 9-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BA 신인 드래프트] 풀츠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

    [NBA 신인 드래프트] 풀츠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

    마켈레 풀츠(19)는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전체 1순위에 지명되는 것을 아주 심하게 원한다고 했는데 필라델피아가 그 꿈을 이루게 했다. 키 193㎝의 워싱턴 대학 1학년 포인트가드인 풀츠는 며칠 전 보스턴과의 트레이드로 3순위 지명권을 내주고 1순위를 챙긴 필라델피아의 지명을 받았다. 3년 동안 고향인 매릴랜드에서 농구를 했던 그는 워싱턴대학에 진학해 1년만 보낸 뒤 이제 집에서 자동차로 2시간반 거리의 필라델피아 구단에서 뛰게 됐다. 그는 지명 뒤 “내 이름을 듣는 순간 신이 날 부르는 것 같았다”고 다소 호들갑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25경기에 출전, 23.2득점 5.7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해 1학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았다. 팀은 13연패를 당하는 등 9승22패로 부진했지만 그의 빼어난 재능은 가려지지 않았다고 ESPN은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10시즌 동안 1학년 선수로 그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은 케빈 듀랜트(텍사스대학 2006~07년)와 마이클 비슬리(캔자스주립대 2007~08년)뿐이었다. 워싱턴대학은 지난 4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켈시 플럼이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타스에 지명돼 한해 NBA와 WNBA 전체 1순위를 동시에 배출한 보기 드문 기록을 남겼다. 허풍선이 아버지를 둔 죄(?)로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위기에 몰렸던 론조 볼(20·UCLA)은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쥔 LA 레이커스의 낙점을 받았다. 그는 지명 뒤 “미치겠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매일 (매직) 존슨(경기 담당 사장)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4.6득점으로 디비전 1 수위를 차지했으며 7.6어시스트 6.0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하며 직전 시즌 15승17패로 부진했던 팀을 31승5패로 확 바꿨다. 슛 폼이 엉성해 말이 많지만 볼은 2점슛 성공률 73.2%, 3점슛 성공률 41.2%로 지난 25시즌 동안 300개 이상 야투를 시도한 선수 가운데 최초로 70%와 40%를 넘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잘난(?) 아버지를 둔 덕에 자신의 시그니처 운동화(소매가 495달러)를 신고 NBA에 데뷔해 월트 해저드, 게일 굿리치, 자말 윌크스, 카림 압둘 자바, 트레버 아리자, 조던 파마의 뒤를 이어 UCLA-레이커스 파이프라인을 잇게 됐다. 1979년 데이브 그린우드가 전체 2순위로 시카고에 지명된 이후 전체 2순위 안에 드래프트된 첫 UCLA 선수가 됐다. 한편 이날 대형 드래프트도 성사돼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28)를 미네소타로 보내고 전체 7순위 지명권을 양도받으며 잭 라빈(22)과 크리스 던(23)을 받는 트레이드를 공표했다. 시카고의 16순위 지명권은 미네소타가 행사했다. 버틀러는 201㎝의 슈팅 가드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3.9점을 넣고 6.2리바운드 5.5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칼 앤서니 타운스, 앤드루 위긴스, 리키 루비오에 버틀러를 영입하며 2004년 이후 나가보지 못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라빈은 196㎝의 가드로 2015년과 2016년 연속 올스타 덩크왕에 올랐으며 지난 시즌 18.9득점 3.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루키였던 던은 포인트 가드로 준수한 운동 능력과 수비 실력을 겸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삭발 투혼… ‘부산 갈매기’ 날았다

    [프로야구] 삭발 투혼… ‘부산 갈매기’ 날았다

    SK 문승원, NC전서 첫 완투승롯데 박세웅이 팀을 6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구했다. SK 문승원은 데뷔 첫 완투승을 일궜다. 롯데는 20일 수원에서 벌어진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박세웅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로 kt를 10-2로 꺾었다. 롯데는 6연패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며 kt를 5연패 늪에 빠뜨렸다. 꼴찌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9위를 지키던 kt는 삼성도 패하는 바람에 꼴찌 추락을 일단 모면했다. 선발 박세웅은 6이닝을 7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8승째를 챙겼다. 그러면서 다승 선두 헥터(KIA 10승)에 이어 양현종(KIA), 켈리(SK)와 공동 2위를 이뤘다. 평균자책점도 2.19에서 2.03으로 좋아졌다. 연패 탈출을 벼르던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18일 이대호, 최준석, 손승락 등을 시작으로 삭발에 가깝게 머리를 짧게 깎은 롯데 선수들은 0-0이던 3회 매서운 집중력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손아섭, 이우민, 전준우, 김문호, 강민호, 황진수가 6개 안타를 몰아쳐 단숨에 5득점했다. 롯데는 5회 김문호의 2점포로 7-0으로 멀리 달아났다. SK는 인천에서 문승원의 완투 피칭을 앞세워 NC를 7-1로 완파했다. 2위 NC는 3연패를 당했다. 문승원은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7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첫 완투승의 기쁨을 누렸다. 문승원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해 완봉 꿈을 부풀렸으나 8회 2루수 실책으로 맞은 2사 3루에서 윤병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LG는 잠실에서 허프의 완투에 힘입어 72일 만에 탈꼴찌를 노리던 삼성을 5-3으로 눌렀다. 허프는 9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7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자신의 두 번째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친정’ LG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한 삼성 선발 우규민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았으나 8안타 4실점(3자책)으로 주저앉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넥센을 6-5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KIA-두산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UFC 출신 ‘KO 패’ 헤이그는 세상 뜨고 ‘열차 충돌’ 휴즈는 “의식 없어”

    UFC 출신 ‘KO 패’ 헤이그는 세상 뜨고 ‘열차 충돌’ 휴즈는 “의식 없어”

    종합격투기대회 UFC 출신 두 선수가 이틀 전 나란히 변을 당해 18일(이하 현지시간) 한 명은 세상을 떠나고 다른 한 명은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헤비급 선수였던 팀 헤이그가 복싱 경기에서 KO패를 당한 지 이틀 만에 34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웰터급 챔피언이었던 맷 휴즈(43)는 열차 충돌 사고로 잃은 의식을 이틀째 찾지 못하고 있다. 헤이그의 유족은 18일 성명을 내 “팀이 오늘 세상을 떴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믿기지 않는 슬픔과 가슴 아픔을 느낀다”며 “가족들이 둘러싼 가운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우리는 그를 매우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이 어려운 시기 프라이버시 보호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16일 같은 캐나다 출신의 애덤 브로이우드에게 KO 패를 당한 뒤 사경을 헤매왔다. 2라운드까지 다섯 차례나 다운을 당한 그는 멀쩡히 걸어 링을 내려왔지만 얼마 안 있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혼수 상태에 빠졌다. 연초 앤서니 존슨은 헤이그에게 패하며 당한 부상 탓에 은퇴 결심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헤이그가 생을 은퇴하게 됐다. 캐나다 앨버타 출신인 고인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UFC 다섯 경기에 출전했는데 2009년 UFC 98에서 팻 베리를 길로틴 초크에 기권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그 뒤 네 차례 경기에서 모두 졌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지난 22개월 동안 네 차례 KO 패를 포함해 21승13패를 거두는 동안 8 KO 패를 기록했다. 프로 복싱 전적은 1승3패(2 KO 패)다. 신기하게도 UFC에서와 거의 비슷하게 패트릭 그레이엄을 물리친 뒤 3연패했는데 캐나다 동포인 믈라덴 밀하스와 브레이드우드에게 내리 KO 패를 당했다. 한편 16일 아침 자신이 몰던 트럭이 열차에 정면으로 들이받힌 휴즈는 여전히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가족들이 18일 밝혔다. 누나인 베스 휴즈 울리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뼈가 부러지거나 내상은 없지만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반응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휴즈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43분 자택이 있는 힐스보로에서 북쪽으로 19㎞ 떨어진 일리노이주 레이몬드에서 픽업 트럭을 몰고 철도 건널목을 건너다 열차 정면에 들이받혀 스프링필드의 존스 병원으로 헬리콥터로 이송됐다. 그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여러 차례 웰터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UFC 전적 45승9패를 기록한 레전드였다. 역대 이 체급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파이터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2011년 이후 옥타곤에 오르지 못하다 2013년 은퇴를 선언한 뒤 연초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천명하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돌부처 울린 테임즈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에릭 테임즈(31·밀워키)의 한 방에 고개를 떨궜다. 오승환은 16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 초 등판했다. 첫 상대 올랜도 아르시아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헤수스 아길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에릭 소가드를 포수 파울풀라이로 낚아 2사 1루를 만들었다. 다음 테임즈와 맞선 오승환은 0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91마일(146㎞)짜리 직구를 던졌다가 일격을 당했다. 오승환은 앞서 테임즈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2삼진) 2사사구로 우위를 점했으나 이날 허용한 첫 안타가 결승 2점포로 연결됐다. 이날 1이닝 2안타(1홈런) 1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한 오승환은 팀이 4-6으로 패하면서 시즌 3패(1승15세이브)째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도 3.00에서 3.48로 나빠졌다. 지난해까지 3년간 KBO리그에서 뛰다가 빅리그에 복귀한 테임즈는 전날 홈런 등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틀 연속 대포로 시즌 18호 홈런을 작성한 그는 공동 선두인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조이 보토(신시내티 이상 19개)에게 단 1개 차로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3위를 달렸다. 시즌 타율도 .256에서 .261로 올랐다. 3연패를 당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달린 지구 선두 밀워키에 4.5경기 차로 밀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노경은, 선발+4번 타자 ‘노타니’…롯데는 넥센에 1-2 역전패

    노경은, 선발+4번 타자 ‘노타니’…롯데는 넥센에 1-2 역전패

    ‘노타니’(노경은+오타니)가 나타났다. 16일 실시간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를 보던 팬들이 노경은에게 지어준 별명이다.하지만 일본프로야구의 팔방미인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 파이터스)도 노경은(33·롯데 자이언츠)과 같은 특이한 경험을 해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노경은은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102개. 하지만 7회말 승계주자 2명을 남겨놓고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바뀐 투수 장시환이 폭투와 적시타로 1-2 역전을 허용해 노경은의 역투는 빛을 잃었다. 노경은의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다. 팀이 3연패에 빠진 터라 노경은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그런 노경은에게 4번 타자의 중책까지 부여됐다. 롯데가 이날 최준석과 이대호의 수비 포지션을 잘못 기재하는, 사회인 야구에서나 볼법한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 대가로 롯데는 이대호의 지명타자 자리가 없어지고 선발 투수 노경은이 4번 타순에 올라가는 일이 벌어졌다. 노경은은 마운드에서도 온 힘을 다해 던졌고, 갑작스럽게 주어진 4번 자리에도 최선을 다했다. 4회초 프로 데뷔 후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 열심히 배트를 돌리는 노경은의 표정은 한없이 진지했다. 비록 어설프게 번트를 대려다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롯데 원정 팬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노경은은 호투를 이어간 덕분에 6회초 또 한 번 타석을 맞았다. 처음과 달리 풀스윙하며 안타를 노려봤지만, 헛스윙 삼진을 피하지 못했다. 벤치의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야수진은 대부분 의욕을 잃은 듯 보였지만 노경은만은 예외였다. 노경은의 ‘1인 2역’이 없었다면 롯데 구단 역사에서 큰 오점으로 남을만한 이 날 경기는 더욱 처참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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