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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빈 39점 맹폭 ‘동네북’ KB손보 11연패

    가빈 39점 맹폭 ‘동네북’ KB손보 11연패

    한국전력 빅스톰이 가빈 슈미트의 39점 맹폭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11연패를 당하며 창단 이래 팀 최다 연패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26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20-25 25-22 25-17 25-2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KB손해보험과의 개막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번 승리로 복수에 성공했다. 1세트는 중반까지 16-16으로 팽팽했지만 한국전력의 범실로 분위기가 KB손해보험으로 넘어갔다. KB손해보험은 세트 막판 한국민 대신 투입된 김학민의 오픈 공격 성공과 상대의 네트터치를 엮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한국전력이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이 무섭게 따라붙으며 20-22까지 만들었지만 뒤집기엔 역부족이었고 김정호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세트를 내줬다. 분위기를 탄 한국전력은 3세트에 가빈의 오픈 공격, 손주상의 연속 서브 에이스 등을 엮어 세트 중반 18-10으로 승기를 굳히며 그대로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선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이 치열하게 따라붙으며 21-20까지 스코어가 이어졌다. 그러나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른 KB손해보험에 가빈은 너무나 막강했고 서브 범실로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게 됐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박정아의 23점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3-1(25-19 20-25 25-23 25-22)로 꺾었다.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한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동네북’ KB손해보험 두들긴 가빈 39점 맹폭

    ‘동네북’ KB손해보험 두들긴 가빈 39점 맹폭

    한국전력 빅스톰이 가빈 슈미트(사진)의 39점 맹폭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11연패를 당하며 창단 이래 팀 최다 연패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26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20-25 25-22 25-17 25-2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KB손해보험과의 개막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번 승리로 복수에 성공했다. 1세트는 중반까지 16-16으로 팽팽했지만 한국전력의 범실로 분위기가 KB손해보험으로 넘어갔다. KB손해보험은 세트 막판 한국민 대신 투입된 김학민의 오픈 공격 성공과 상대의 네트터치를 엮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한국전력이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이 무섭게 따라붙으며 20-22까지 만들었지만 뒤집기엔 역부족이었고 김정호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세트를 내줬다. 분위기를 탄 한국전력은 3세트에 가빈의 오픈 공격, 손주상의 연속 서브 에이스 등을 엮어 세트 중반 18-10으로 승기를 굳히며 그대로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선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이 치열하게 따라붙으며 21-20까지 스코어가 이어졌다. 그러나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른 KB손해보험에 가빈은 너무나 막강했고 서브 범실로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게 됐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박정아의 23점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3-1(25-19 20-25 25-23 25-22)로 꺾었다.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한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바둑 여제’ 최정, 여자 국수전 3연패

    ‘바둑 여제’ 최정, 여자 국수전 3연패

    한국 여자바둑 최강자 최정(23) 9단이 오유진(21) 7단을 꺾고 여자 국수전 3연패를 달성했다. 최정은 20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오유진에게 22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제1국에서 206수 백 불계승을 거뒀던 최정은 이로써 2연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1국에서 역전승을 거뒀던 최정은 이날 2국 역시 불리하게 출발했다. 오유진이 좌변에서 실수한 틈에 우세를 잡았지만 실착(151수)을 두면서 재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유진이 결정적인 실수(160수)를 범한 틈을 놓치지 않은 최정은 다시 승기를 잡고 완벽한 마무리로 승리를 확정했다. 최정은 제22기 대회부터 3회 연속으로 여자 국수전 정상에 올랐다. 앞서 최정은 지난 3일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도 3연패를 이룬 바 있다. 72개월 연속 국내 여자바둑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최정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대회 5회 우승을 포함해 통산 우승을 15회로 늘렸다. 최정과 오유진의 상대 전적은 20승2패로 벌어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무적의 바둑 여왕 “전성기 아직 멀었어요”

    무적의 바둑 여왕 “전성기 아직 멀었어요”

    올해 68승 17패… 여자국수전 3연패 기대 女기사들 압도… 男기사에 승률 5할 이상여자바둑 세계최강자 최정(23) 9단이 개인통산 세 번째 여자국수타이틀에 도전한다. 국내 여자랭킹 1위인 ‘바둑 여왕’ 최정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4회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를 시작한다. 72개월 연속 국내 여자랭킹 1위를 질주 중인 그는 지난 3일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맹렬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18일 한국기원에서 만난 최정은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기대해 달라”며 여자국수 3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최정은 여성 기사들이 약세인 프로바둑에서 남자 기사들을 잇따라 무너뜨리며 유리천장을 깬 주역이다. 여성 기사를 상대로 통산 317승 72패의 압도적 기록을 가진 그는 남자 기사와 맞붙은 대국에서도 161승 145패로 승률 5할이 넘는다. 국제대회 대진 추첨에서 최정을 피하게 된 남성 기사들이 드러내놓고 기뻐하는 건 더이상 낯선 풍경도 아니다. 올해 전적 68승 17패의 최정은 “내 전성기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최정은 “한중일 최강자인 박정환(26) 9단, 커제(22) 9단, 이야마 유타(30) 9단을 모두 이기고 남녀 통합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당당히 말한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는 중국의 위즈잉(22) 6단을 꼽았다. 최정은 “위즈잉과는 두었다 하면 연패 혹은 연승이다. 맞붙을 때마다 어렵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면서 “개인적으론 서로 한국어와 중국어를 가르쳐 주고 술도 같이 마시는 친한 사이”라고 소개했다. 프로바둑에서 여성 기사들이 약세를 보이는데는 오랜 대국 시간을 버틸 체력이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이다. 최정은 날마다 필라테스와 조깅, 농구로 체력을 기르는 데도 열심이다. 최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기원에서 바둑을 연구한 후 운동하고, 다시 인공지능과 바둑 대결을 펼친다”고 일상을 전했다. 글 사진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연말 뜨거운 준대형 SUV 대전… “주인공 나야 나”

    연말 뜨거운 준대형 SUV 대전… “주인공 나야 나”

    수입 SUV 판매 1위… 올해 3연패 노려 제네시스 ‘GV80’ 하반기 최대 기대작 트래버스, 전장·축간거리 길어 실내 넓어 9월 출시 모하비, 월 2000대 안팎 팔려 현재 판매 1위 팰리세이드, 가격 큰 매력 연말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자동차 ‘모하비 더 마스터’, 한국지엠 쉐보레 ‘트래버스’가 일찌감치 링 위에 오른 가운데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가 도전장을 냈다. 제네시스 ‘GV80’도 출격 채비를 마치고 출시일만 기다리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9년 만에 완전 변경된 6세대 모델 ‘올 뉴 익스플로러’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익스플로러는 2017~2018년 2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에 오른 모델로, 올해 3년 연속 1위를 노리고 있다. 올 뉴 익스플로러에는 2.3ℓ GTDI(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사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은 304마력, 최대토크는 42.9㎏·m다. 복합연비는 8.9㎞/ℓ로 기존 모델보다 1㎞/ℓ 향상됐다. 다만 판매 가격이 경쟁 차종 중에 가장 비싼 5990만원이라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익스플로러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모델은 함께 미국에서 건너온 쉐보레 ‘트래버스’다. 트래버스에 장착된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은 익스플로러보다 용량이 더 크다. 이 때문에 복합연비는 8.3㎞/ℓ로 조금 낮지만, 최고출력은 314마력으로 10마력 더 강하다. 순간 가속력을 좌우하는 최대토크는 36.8㎏·m로 익스플로러보다 다소 약한 편이다. 트래버스는 전장과 축간거리가 경쟁 차종 중에 가장 길다. 따라서 실내가 가장 넓은 모델을 찾는 고객에게는 트래버스가 좋은 선택지일 수 있다. 가격은 4520만~5522만원으로 익스플로러보다 500만~1200만원가량 저렴하다. 기아차 모하비는 지난 9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월 판매량이 100~200대 수준에서 2000대 안팎으로 껑충 뛰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차체 하부를 단단한 프레임이 지지하는 ‘프레임 보디’를 채택하고 있다. 차체와 프레임이 일체형으로 된 ‘모노코크’ 방식으로 제작된 다른 모델보다 더 무겁고 튼튼하다. 이 때문에 가솔린 엔진보다 연비가 뛰어난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가격은 4700만~5253만원으로 트래버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현재 준대형 SUV 시장에서 단연 판매 1위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월 5000~6000대씩 팔렸고, 하반기에는 월 3000대 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판매 가격을 3000만원대까지 내리면서 준대형 SUV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이다. 가솔린·디젤 두 가지 엔진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제네시스 ‘GV80’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12월 초에는 출시된다. 프리미엄 SUV를 표방하는 만큼 최대 관심사는 가격대다. 6000만원대 후반에서 8000만원대 초반 사이에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엔진은 2.5ℓ 가솔린 터보, 3.0ℓ 디젤, 3.5ℓ 가솔린 터보 등 고출력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몸값 높은 명장도 가을엔 약했네

    몸값 높은 명장도 가을엔 약했네

    SK 염경엽, 88승 하고도 정규 1위 놓쳐 LG 류중일, 준PO 갔지만 투수 운용 패착지난 29일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역대 감독 계약 최고액(3년 28억원·계약금 7억원+연봉 7억원) 기록을 갈아치우기 전까지 최고 금액 감독은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3년 25억원·계약금 4억원+연봉 7억원)이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3년 21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5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최고액 듀오였던 두 감독은 SK와 LG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지만 거기까지였다. 가을야구에서 조기 탈락하며 내년 시즌 단기전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018시즌 챔피언이었던 SK는 올해 가장 화려하고도 가장 비극적인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 두산과 선두 다툼을 벌이던 SK는 5월부터는 4개월 동안 1위를 독주하며 기분을 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격언처럼 3.48로 전체 1위인 팀 평균자책점이 무기였다. 그러나 정규시즌 팀타율이 0.262(7위)에 그치는 부진한 타선에 발목이 잡혔다.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무기력하게 3연패를 당한 것도 결국 부실한 공격력 때문이었다. 염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전 “87승을 하고도 1위를 확정 못할 줄 누가 상상했겠느냐”는 말로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염 감독으로선 넥센 시절 우승을 못 이룬 경력까지 더해 ‘가을에 약하다’는 꼬리표가 붙게 됐다. LG는 올 시즌 따라잡지도, 따라잡히지도 않는 무난한 전력으로 4위를 확정했다. 선두 싸움과 5위 싸움이 막판까지 치열했지만 LG는 경쟁에서 벗어나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왕조를 일궜던 류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짜임새 있는 팀을 만들며 LG를 가을야구에 진출시켰고 명장 타이틀을 되찾았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투수 운용이 아쉬웠다. 정규시즌 35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고우석(21)이 불안함을 노출했음에도 계속 기용한 부분이 패착이 되며 결국 키움에 1승 3패로 졌다. 류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하고 배웠을 것이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휴스턴, 남은 건 단 1승

    휴스턴, 남은 건 단 1승

    2승 뒤 3패 워싱턴, 남은 경기 전승해야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연패 뒤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남겨 놨다. 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 방문경기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7-1로 물리쳤다. 선발 투수 게릿 콜(29)이 워싱턴 타자들을 잘 막았고 공격에선 홈런을 세 방이나 때리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월드시리즈 전적 3승 2패가 된 휴스턴은 이제 남은 두 번의 안방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7년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워싱턴은 2승을 먼저 올리고도 안방에서 내리 3연패하며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신세가 됐다. 휴스턴 선수들은 워싱턴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맥스 셔저(35)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빠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월드시리즈 경험이 없는 대체 선발 조 로스(26)를 맞아 2회 요르단 알바레스(22)가 중월 투런 홈런, 4회 카를로스 코레아(26)가 좌월 투런 홈런으로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8회 한 점을 추가한 휴스턴은 9회엔 조지 스프링어(30)가 좌월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콜이 빛났다. 1차전에서 7이닝 5실점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콜은 이날 경기에선 7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월드시리즈 6차전은 30일 휴스턴의 홈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다. 휴스턴과 워싱턴은 각각 에이스인 저스틴 벌렌더(36)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장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열전 시작

    장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열전 시작

    정현, 권순우 등 월드스타급 배출한 한국 테니스의 요람 ‘환갑’을 훌쩍 넘긴 한국 테니스의 ‘요람’ 장호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장호배)가 63번째 대회를 치른다.국내 유일의 테니스재단인 장호테니스재단(이사장 김두환)이 주최하고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이 주관하는 장호배가 서울 중구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22일 남녀 본선 1회전을 시작으로 25일 남녀 결승전까지 나흘 동안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우승자는 3000달러(약 354만원), 준우승자는 1500달러(약 177만원)를 해외 출전 경비로 지원받는다. 장호홍종문배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이 제58회 대회에서, 권순우(22·당진시청)가 이듬해 우승하는 등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올해 남자 단식에서는 양구고 김근준이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올해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른 마포고 김동주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7년 당시 중학생(정자중)으로 정상에 올랐던 중앙여고 백다연 역시 여자 단식 3연패에 도전한다.장호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는 한국 테니스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장충장호코트를 만든 고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이 대회를 확대 발전시킨 우수 주니어 초청대회다. 고 홍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고 이순옥 여사와 슬하의 3남 3녀가 기금을 출연해 국내 최초로 공익재단법인인 장호테니스재단(이사장 김두환)을 2000년 6월 5일에 설립됐다. 장호배는 정현-정홍 형제의 우승을 시작으로 최성훈-최지희 부녀의 진기한 우승 기록도 썼다. 2006년 당시 안동중학교 3학년이던 임용규가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기록한 장호배 4연패와 2001년~2003년까지 여자부 홍다정의 3연패 등 개인기록도 돋보인다. 1957년에는 초대 챔피언 정명자가 1959년까지 단·복식 3연패를 석권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불방망이 휘두른 영웅 군단 “두산 기다려”

    불방망이 휘두른 영웅 군단 “두산 기다려”

    이정후·송성문 등 타선 폭발 10득점 디펜딩챔피언 SK 3연패 ‘속수무책’ 22일부터 사상 첫 서울시리즈 성사영웅 군단이 비룡의 날개를 꺾고 한국시리즈로 진출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SK 와이번스를 10-1로 이기며 파죽의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정규리그에선 두산 베어스, SK에 밀려 3위에 그쳤지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꺾은 데 이어 PO에서 SK까지 3승 무패로 손쉽게 제압했다.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키움은 두산을 상대로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선발로 나선 두 외국인 투수는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1회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에 추가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위기를 넘겼고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SK 선발 헨리 소사는 강속구로 상대 타선을 윽박지르며 1, 2회를 무난하게 버텼다. SK의 악몽은 3회에 시작됐다. PO 2차전 최우수선수(MVP)였던 김규민이 안타로 출루하고 뒤이어 김하성까지 볼넷이 됐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루타를 날리며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박병호가 적시타를 더한 키움은 3회에만 3점을 냈다. SK는 소사가 4회 수비 때 송성문에게 2루타를 허용하자 김태훈으로 교체했지만 김태훈이 후속 타자들에게 내야 진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헌납했다. 승부는 5회에 사실상 결정났다. SK가 5회 공격에서 번트 안타로 출루한 노수광이 후속 타자들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지만 키움이 선두 타자 서건창의 안타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 후 다시 서건창의 3루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을 정도로 정신 없이 SK 마운드를 두들기며 5점을 뽑아냈다. SK는 김태훈과 정영일, 문승원까지 5회에만 3명의 투수가 나섰지만 키움의 방망이를 잠재우지 못했다. 키움은 7회에도 송성문이 김규민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1점을 보탰다. SK는 1회 2사 만루, 3회 2사 2·3루, 6회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자멸했다. 벼랑 끝 생존을 위해 7명의 투수, 14명의 타자가 나섰지만 소용 없었다. SK로서는 시리즈의 분수령이었던 2차전을 7-8로 역전패한 타격이 컸다. 시즌 막판 부진의 원인이 된 방망이 침묵은 1차전 무득점, 3차전 1득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가을야구를 접게 만들었다. 이정후는 이번 시리즈에서 15타수 8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기자단 투표 68표 중 54표를 얻고 PO MVP로 선정됐다. 키움과 두산이 맞붙는 한국시리즈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7전 4선승제로 22일부터 시작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LG 라렌 30득점 폭발… 오리온 꺾고 5연패 탈출

    LG 라렌 30득점 폭발… 오리온 꺾고 5연패 탈출

    개막 후 5연패로 부진에 빠졌던 창원 LG 세이커스가 6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LG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LG는 1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74-61로 꺾었다. 캐디 라렌이 30점 15리바운드로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고 정희재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보탰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라렌을 앞세워 오리온을 몰아붙였다. 오리온은 국내 선수들이 라렌의 골 밑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많은 점수를 내줬다. 라렌은 전반에만 18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마커스 랜드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조던 하워드가 전반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을 37-32로 마친 LG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격차를 벌리며 순식간에 점수 차가 두 자릿수가 됐다. 오리온은 3쿼터에 9점만 넣는 데 그치며 패배를 자초했고 4쿼터 때도 별다른 활로를 찾지 못하며 시즌 4번째 패배를 당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워싱턴, 창단 50년 만에 WS행 역사 쓰다

    워싱턴, 창단 50년 만에 WS행 역사 쓰다

    AL 휴스턴-양키스 승자와 23일 첫 대결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제패와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워싱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7-4로 제압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3승 2패로 따돌리고 NLCS에 오른 워싱턴은 거침없는 4연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마저 정복했다. 워싱턴은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세인트루이스를 1회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 무사 2, 3루에서 앤서니 렌던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후안 소토의 1타점 2루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연속 적시타 등으로 1회에만 7점을 뽑으며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혼을 빼놓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 좌완 선발 투수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5이닝 동안 4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만루홈런으로 다저스를 무너뜨린 36세 베테랑 하위 켄드릭은 NLCS 4경기에서 타율 0.333에 4타점을 올렸고 3차전에서 결정적인 3타점을 올린 공로로 NLC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워싱턴은 23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싸우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 승자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휴스턴이 이날 열린 3차전에서 4-1로 이기며 1패 뒤 2연승을 달리고 있어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두 팀의 4차전은 17일 오전 9시 8분 열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종규 ‘더블더블’ 친정 LG 울렸다

    김종규 ‘더블더블’ 친정 LG 울렸다

    원주 DB 프로미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2강 체제를 형성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다. DB는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방문경기에서 68-53으로 완승했다. 김종규(28)가 친정팀 팬들의 야유 속에서도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연승을 이끌었고 치나누 오누아쿠(23)가 13득점 12리바운드로 김종규를 도왔다. 반면 LG는 26.9%의 야투성공률로 슛 난조를 보이며 자멸했다. 이는 구단 최저기록이자 프로농구 역대 최저기록 공동 4위에 해당한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소닉붐과의 방문경기를 76-66으로 이겼다. 4쿼터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종료 1분여를 앞두고 전자랜드가 차바위(30)의 자유투와 박찬희(32)의 속공 성공과 강상재(25)의 득점으로 8점 차로 달아난 후 KT가 추격에 실패하면서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서울 SK 나이츠는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방문경기를 81-70으로 꺾고 3승째를 올렸고 지난해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서울 삼성 썬더스와 접전 끝에 70-71로 경기를 내주며 3연패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8골 폭발… 스리랑카 두들긴 최정예 멤버들

    8골 폭발… 스리랑카 두들긴 최정예 멤버들

    김신욱 4골·손흥민 2골 퍼부으며 활약 황희찬·권창훈 1골씩… 15일 평양 원정 한국 남자축구가 ‘약체’ 스리랑카를 상대로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박차를 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2차전 홈경기에서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무려 4골을 퍼붓고 손흥민(토트넘)의 두 골에다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의 각 1골을 보태 스리랑카를 8-0으로 대파했다. 지난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2-0승에 이은 2연승이다. 이날 터진 8골은 벤투호 출범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으로, 종전 최다 골은 지난해 11월 20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거둔 4-0승이었다. 출범 이후 가진 A매치 19경기에서 12승(6무1패)째를 올린 벤투호는 지난 1월 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 0-1 패배 이후 7경기 연속무패(5승2무) 기록도 이어갔다. 대량 득점으로 자신감이 충만해진 대표팀은 오는 15일 ‘평양 원정’으로 치러지는 북한과의 3차전 원정에 한결 가벼운 몸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반면 스리랑카는 1979년 9월 12일 박대통령컵에서 0-6으로 완패한 데 이어 40년 만에 성사된 한국과의 리턴매치에서 8점 차 패배로 대회 3연패에 빠졌다. ‘캡틴’ 손흥민이 시작했다. 전반 10분 이강인(발렌시아)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홍철(수원)이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패스를 해 주자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스리랑카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지난 3월 26일 콜롬비아전 득점 이후 4경기 연속 침묵을 깬 선제골이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전반 17분 황희찬의 헤딩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쪽에서 패스를 해 주자 골키퍼와 마주 보며 오른발 칩슛으로 두 번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은 황희찬이 머리로 세 번째 골을, 10분 뒤에는 김신욱이 헤딩슛으로 잇달아 스리랑카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대포알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직전 김신욱과 공중볼을 다투던 찰나 차미라가 핸드볼 파울을 한 것으로 확인돼 한국은 페널티킥까지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후반에도 높이를 앞세운 김신욱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남태희(알사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데 이어 후반 19분 홍철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네 골째를 뽑아 점수를 7-0으로 벌렸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왼발로 반대편 골문을 갈라 8-0의 대승을 완성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당돌한 스리쿠션, 학교로 들어갔다

    당돌한 스리쿠션, 학교로 들어갔다

    ‘빠∼악, 휘리릭∼’. 큐를 떠난 흰 공이 경쾌한 파열음을 내면서 빨간 공에 부딪치는가 싶더니 마치 끈으로 잡아당기듯 이번엔 이내 반원을 그리며 녹색테이블 구석의 또 다른 공을 향해 휘어진다. 아직 여물지는 않아 고사리 같지만 두 손이 휘둘러대는 큐에 찰싹 달라붙은 듯한 3개의 당구공은 레일을 따라 구르기도 하고, 때론 큐를 따라 뒤로 기어오르면서 온갖 기하학적인 모양을 그려낸다.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 조끼, 나비 넥타이를 하진 않았지만 공과 큐 끝을 매섭게 꿰뚫어 보는 눈매는 영락없는 ‘당구쟁이’들이다.# 경기 시흥의 한 당구장에서 만난 신념(15·원일중)·신동현(13·원동초) 형제는 같은 해 당구에 입문했다. 두 살 위의 형 념은 초등학교 4학년, 동생 동현은 2학년 때다. 그저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유난히 당구를 좋아하던 아버지 신효철(46)씨를 따라 동네 당구장에 따라간 게 ‘화근’이었다. 념은 “그렇게 무거운 당구공이 사람이 만지는 작대기를 따라 춤추듯 우아하게 흘러다니는 게 너무 신기했다”고 첫 당구장에서의 기억을 더듬었다. 동생 동현은 “공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나란히 당구를 시작했지만 둘의 당구 스타일은 사뭇 다르다. 유난히 장난기가 많은 동생 동현을 념은 물 흐르듯이 능숙하게 받아 넘긴다. 자신의 장기도 ‘뒤돌려치기’다. 하지만 급하지 않다. ‘하이런’(연속 타점) 기록이 11개지만 욕심은 그리 많지 않다. 목표도 특별하지 않다. 념은 “올해 시작된 프로당구협회(PBA) 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 지금 바라고 있는 전부”라고 말했다. 아버지 신씨는 “다소 소심했던 념이가 당구를 하면서 자신이 하는 일, 주위를 대하는 것에 한층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면서 “처음엔 시합에 나가 지면 집에 돌아오기 바빴는데, 지금은 다른 선수에게 박수를 칠 줄 아는 여유도 생겼다. 비로소 당구를 즐길 줄 안다. 삶의 기술이랄까,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태도가 몸에 밴 듯 하다”고 전에 비해 달라진 모습에 흡족해했다. 동생 동현은 꿈이 ‘당구계의 슈퍼스타’가 되는 것이다. 당돌하다. “3쿠션 세계 14위이자 국내 1위인 조재호(39)나 ‘당구판의 야수’로 불리는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처럼 전 세계 사람이 나를 알아보는 그런 느낌, 그런 걸 느끼고 싶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그는 또 “형은 조용하고 차분한 당구를 하지만 나는 과격하고 과감한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아버지 신씨는 “당구장 특성상 어른들에게 둘러싸여 운동하다 보니, 귀여움도 많이 받고, 그래서 더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게 된 것 같다”고 귀띔했다. # 김대현(10·소래초)군은 ‘당구 신동’으로 불린다. 초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해 전국종별당구선수권대회 초등부 캐롬 1쿠션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대회와 국토정중앙배 캐롬 1쿠션에서는 각각 2위를 하더니 문화체육관광부 무안양파배 전국대회 같은 부문에서는 마침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년 전인 8세 때 큐를 처음 잡은 김대현은 현재 초등학생 최다인 하이런 17점의 ‘하이런’ 최다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어머니 조아라(33)씨는 “대현이가 태어나자마자 받은 심장수술 이후 성격이 지나치게 차분해 다소 걱정이 됐는데, 당구를 시작한 지금 모든 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군은 “지금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 3쿠션대회에 출전 중인 조명우(21)형이 제 경기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끼어들었다. 당구 주니어급의 나이는 만 15세에서 23세까지다. # 지하실의 동그란 백열등, 자욱한 담배 연기와 함께 우리 머리에 ‘나쁜 사내’처럼 각인돼 있던 당구가 학교로 서슴없이 들어왔다. 우리나라의 당구는 주한미국공사 호러스 알렌이 1884년 9월 인천에 당구대를 설치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1912년에는 창덕궁에 옥돌대(당구대)를 2대 설치해 순종이 즐겼고, 고종과 영친왕까지도 이 옥돌에 제법 심취한 것으로 문헌에 기록돼 있다.1960~70년대 산업화 등을 거치며 당초의 보급 취지와는 다르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기도 했지만 현재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정식종목이 될 정도로 당구는 오랜 편견을 깨고 ‘세상’ 밖으로 다시 나왔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당구월드컵 결승에 오른 김경률(작고)을 비롯해, 김가영(36), 최성원(42), 김행직(27) 등 세계를 호령하는 챔피언이 배출됐다. 학교스포츠에 편입된 뒤로 당구는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어엿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당구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세상 밖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2007년 수원매탄고등학교가 처음으로 당구부를 창단해 학교스포츠로 편입되기 시작한 당구는 이후 김행직(27)이 세계주니어선수권 3연패(2008~2010)를 기록하고 2016년 조명우가 뒤를 잇는 등 세계에서 두 번째로 2명 이상의 주니어챔피언을 보유한 ‘젊은 당구’의 나라가 됐다. 그러나 진정한 학교스포츠로서의 당구가 걸어야 할 길은 아직 멀다. 전 세계 2만 5371개의 스타벅스 매장보다 많은 2만 5159개(2018년 기준)의 당구장을 갖추며 ‘당구 인프라’에서는 뒤지지 않지만 당구를 바라보는 세대 간 인식 변화가 관건이다. 학교스포츠 확산에 걸림돌이 됐던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가운데 ‘학교 반경 200m 이내에는 당구장 설치를 불가한다’는 조항이 법개정을 추진 중인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국내외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당구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당구장을 ‘스포츠 구장’으로 인정하고 학교 근처 당구장 개설을 허용키로 한 것이다. 이병철 ‘브라보 앤 뉴’ 구장사업본부 수석국장은 “지난해부터 당구 관련 단체들이 당구장은 더이상 유해시설이 아닌 체육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법개정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면서 “당구장은 이제 중고생을 포함한 당구 선수들의 경기장이고 훈련장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1000만 국민들이 즐기는 레저스포츠 시설이라는 분명하고 시급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라시츠케네, 세계육상선수권 女높이뛰기 3연패

    라시츠케네, 세계육상선수권 女높이뛰기 3연패

    마리야 라시츠케네(러시아)가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여자높이뛰기에서 도약 후 바를 넘고 있다. 라시츠케네는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도핑 테스트 결과를 은폐한 혐의로 2015년 11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받은 러시아의 국제대회 출전금지 처분 결정에 따라 2017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중립국 선수로 출전했다. 이날 결선에서 2m04의 기록으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라시츠케네의 수상은 개인 기록으로만 인정된다. 도하 AP 연합뉴스
  • ‘저니맨’ 박정진 추석 꽃가마…데뷔 10년 만에 첫 한라장사

    ‘저니맨’ 박정진 추석 꽃가마…데뷔 10년 만에 첫 한라장사

    데뷔 후 여러 팀을 전전하던 ‘저니맨’ 박정진(경기광주시청)이 10년 만에 생애 첫 모래판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박정진은 지난 14일 전남도 영암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105㎏ 이하)장사 결정전에서 김민우(창원시청)를 3-1로 제압했다. 2009년 경남대를 졸업한 뒤 실업 무대로 뛰어든 박정진은 성남시청에서 2년, 울산동구청에서 2년,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2년, 수원시청에서 1년, 증평군청에서 3년간 선수생활을 하고 올해 경기광주시청에 입단한 모래판의 방랑자였다. 누구도 그의 우승을 점치지 않았지만 박정진은 결승 상대 김민우를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몰아붙여 꽃가마에 올랐다. 15일 백두(140㎏ 이하)장사 결정전에선 ‘삭발 투혼’을 보여 준 손명호(의성군청)가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압도하며 생애 3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8강에 천하장사 4명이 포진할 정도로 우승 다툼이 치열했지만 손명호가 부진을 털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 13일 금강(90㎏ 이하)장사 결정전에선 임태혁(수원시청)이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3-1로 꺾으며 개인 통산 13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해 설날 대회 때도 장사에 오른 임태혁은 추석 대회에서 4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아 ‘명절 장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앞서 태백(80㎏ 이하)장사 결정전에선 윤필재(의성군청)가 폭발적인 괴력 씨름으로 예선부터 압도하며 결승에서 손희찬(정읍시청)을 3-1로 꺾고 추석 장사 씨름대회 3연패(2017~2019)를 달성했다. 윤필재는 지난 4월 음성 대회와 5월 구례 대회 제패에 이어 올해 민속씨름 3관왕 등 통산 5번째 태백장사의 위용을 과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아르헨과 스페인, 농구월드컵 우승컵 다툰다

    아르헨과 스페인, 농구월드컵 우승컵 다툰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우승컵을 다툰다. 아르헨티나는 13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4강전에서 프랑스를 80-66으로 물리쳤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2002년 미국 대회 이후 17년 만에 월드컵 결승 진출이다. 1950년 자국에서 열린 초대 대회에서 우승컵을 따냈던 아르헨티나는 69년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노린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한국을 95-69로 대파한 것을 시작으로 7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등 기세가 만만치 않다. 8강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미국을 제압했던 프랑스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르헨티나 벽에 막혔다. 아르헨티나는 2쿼터 초반 리드를 가져온 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꾸준히 프랑스와 격차를 벌렸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베테랑 루이스 스콜라였다. 1980년생으로 올해 39살인 스콜라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리바운드도 13개를 잡아냈다. 2002년 준우승 당시에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스콜라는 자신의 5번째 월드컵에서 팀을 또다시 결승으로 이끌며 건재함을 알렸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는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호주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2006년 일본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은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FIBA 랭킹에서는 스페인(2위)이 아르헨티나(5위)에 앞서지만 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보여준 경기력이 만만치 않아 한쪽의 우세를 점치기는 힘든 상황이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 대결은 15일 오후 9시 베이징에서 열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미국 남자농구 프랑스 이어 세르비아에게도 덜미, 역대 최악 성적

    미국 남자농구 프랑스 이어 세르비아에게도 덜미, 역대 최악 성적

    올림픽 3연패에 빛나며 월드컵 사상 첫 3연패를 노리던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5~8위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져 7~8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미국은 12일 중국 둥관농구센터에서 펼쳐진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세르비아와의 5~8위 결정전을 89-94로 지며 전날 8강전에서 프랑스에 패배한 데 이어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농구 월드컵에서 미국이 4강 안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역대 최저 등수는 2002년 미국 대회에서 기록한 6위였다. 세르비아전 패배로 미국은 7∼8위 결정전으로 떨어져 이 경기를 이기더라도 7위이기 때문에 역대 최저 성적 불명예는 확정됐다. 전날 프랑스에게는 79-89로 10점 차 재역전패를 당했다. 2010년 터키, 2014년 스페인 대회를 거푸 우승했던 미국은 월드컵 3연패를 노렸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제 대회 녹아웃 스테이지 58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미국은 2006년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그리스에 패한 이후 13년 동안 국제무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패배하지 않았다. 사실 어느 정도 이번 대회 부진은 예상했던 일이었다. 스타 선수들의 잇따른 불참 선언으로 로스터 구성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은 개막 전부터 ‘역대 최약체’란 평가를 들었다. 감독에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그레그 포포비치(샌안토니오)를 선임하고 골든스테이트 사령탑인 스티브 커를 코치로 앉히며 ‘호화 코치진’을 구성했지만, 선수들의 ‘이름값’은 많이 떨어졌다. 12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2018~19시즌 NBA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는 켐바 워커(보스턴)와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둘뿐이었다. 로스터에는 제이슨 테이텀을 비롯해 제일런 브라운(이상 보스턴), 도너번 미첼(유타) 등 신인급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대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터키, 체코, 일본과 함께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미국은 3전 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도 지난 시즌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야니스 안테토쿤보가 이끄는 그리스를 꺾었고, 연달아 브라질까지 잡아내며 8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2년 연속 NBA 올해의 수비수에 뽑힌 ‘에펠탑’ 뤼디 고베르(유타)가 버티는 프랑스는 만만치 않았다. 니콜라스 바툼(샬럿)을 비롯해 에반 포니에(올랜도). 프랭크 닐리키나(뉴욕)까지 포지션마다 현역 NBA 선수가 한 명씩 포진해 고베르의 뒤를 받쳤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미국은 전반까지 39-45로 뒤졌지만, 3쿼터 미첼의 활약을 앞세워 66-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프랑스는 고베르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로 미국의 공격을 묶은 뒤 경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닐리키나의 3점 슛으로 76-76 동점을 만들었다. 그 뒤 포니에의 레이업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프랑스는 막판까지 침착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미국은 승부처마다 자유투 실수와 어이없는 실책을 쏟아내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고베르는 21득점 16리바운드로 앞장섰고 포니에도 22점을 보탰다. 미국에서는 미첼 혼자 2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준결승에 진출한 프랑스는 13일 아르헨티나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프랑스는 2004년 3위를 차지한 것이 월드컵 최고 성적이며 한 번도 결승 코트를 밟은 적이 없다. 다른 쪽 준결승은 스페인이 체코를 82-70으로 따돌린 호주와 결승 진출을 겨룬다. 미국은 12일 세르비아와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미국이 월드컵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은 6위에 머물렀던 2002년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존슨, 브렉시트 수싸움 3연패 굴욕… 남은 패는 ‘시간끌기·총선 재시도’

    존슨, 브렉시트 수싸움 3연패 굴욕… 남은 패는 ‘시간끌기·총선 재시도’

    새달 15일 조기총선 결의안도 부결 노딜 방지법 수정안 100여개 대기 ‘존슨과 의견 차’ 동생, 의원직 사퇴영국과 유럽연합(EU)의 합의 없는 결별, ‘노딜 브렉시트’를 추진하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의회와의 수싸움에서 거푸 패하며 구석에 몰렸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과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이른바 ‘노딜 방지법’을 찬성 327표, 반대 299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영국이 EU와 브렉시트 합의를 이루거나 합의가 안 되면 의회의 승인을 받게 했다. 둘 다 실패하면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 말까지 3개월 연기해야 한다. 존슨 총리는 노딜 방지법이 하원을 통과하자 다음달 15일 조기 총선을 치르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하원 표결에서 찬성 298표, 반대 56표, 기권 288표로 부결됐다. 전날 내각의 의사일정 주도권을 하원으로 가져오는 결의안 투표에서 패배한 것까지 포함하면 존슨은 3연패를 당했다. 제이컵 리스모그 하원 원내대표는 5일 다음주 의사일정을 소개하면서 “조기 총선 동의안을 다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현 상황에서 브렉시트는 3개월 미뤄질 공산이 좀더 크다. 다만 시간은 그의 편이다. 앞서 그가 여왕의 연설 일정을 이용해 브렉시트 전 의회가 5주간 정회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노딜 방지법은 오는 9일까지 상원을 통과한 뒤 다시 하원을 거쳐 여왕의 형식적인 재가를 받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 9~12일 사이에 회기가 끝나고 정회가 된다. 이때까지 법안 처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하원은 다음달 14일 새 회기가 시작된 뒤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한다. 문제는 시간제한이 없는 상원에서 브렉시트 지지자들이 지연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브렉시트파 의원들은 노딜 방지법 수정안 100여개를 제출한 상태다. 상원에선 모든 수정안을 병합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토론해야 한다.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필리버스터)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야당이 절대다수인 상원은 밤샘 토론·투표를 통해 6일까지 모든 수정안을 (부결)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자유민주당 리처드 뉴비 상원의원은 갈아입을 옷과 이불, 면도기 등을 준비해 출근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지연작전마저 먹히지 않는다면 존슨 총리는 또다시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딜 방지법을 주도하는 제1야당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이 법안이 브렉시트 예정일인 10월 31일 전 통과되지 않는 한 총선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존슨 총리의 동생인 조 존슨 기업부 부장관 겸 하원의원이 사퇴 의사를 나타냈다.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며 초강경 전략을 구사하는 형 존슨 총리와의 견해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니가 가라, 2부 리그 K리그 탈꼴찌 혈전

    꼴찌 땐 2부 직행… 11위도 승강PO KBO도 한화·롯데 0.5경기차 9·10위 막판까지 꼴찌탈출 자존심 싸움 관심 시즌 후반기를 향해 가는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모두 선두 경쟁 못지않게 치열한 꼴찌 탈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K리그1에선 10위 경남 FC(승점 19점),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9점), 1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8점)가 나란히 강등권 탈출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인천과 제주가 18일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고 경남은 대구 FC에 패하면서 10위와 11위가 승점이 같아졌다. K리그1은 최하위 팀은 자동으로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되고 11위는 승강플레이오프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가장 마음이 급한 건 꼴찌 제주다. 제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으로 좀처럼 하락세를 끊지 못하고 있다. K리그2에서는 만년 꼴등이던 서울 이랜드가 최근 4연승으로 작은 돌풍을 일으키면서 꼴찌 경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4월 14일 1승 이후 14경기 내내 승리가 없던 이랜드는 7월 28일 3개월 만에 승리를 거둔 뒤 지난 12일에는 3연승으로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더니 급기야 18일에는 최근 8경기 무패(6승2무)를 달리던 3위 FC 안양마저 2-0으로 이겼다. 비상이 걸린 건 새로운 꼴찌 대전 시티즌이다. 현재 승점 16점으로 이랜드보다 4점이 부족하다. 프로야구에선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조류동맹’이 여전히 굳건하다. 상위권과 하위권이 시즌 초부터 굳어져 재미가 없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그나마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꼴찌로 추락하는가 싶던 한화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지난 3일 이후 보름 만에 꼴찌 탈출에 성공한 반면 롯데는 최근 3연패하면서 다시 꼴찌가 됐다. 0.5경기 차 살얼음판 경쟁이다. 한화와 삼성은 각각 20일과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즈를 상대로 2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안방, 롯데는 방문이긴 하지만 한화는 삼성에 시즌 3승9패, 롯데는 SK에 시즌 2승10패로 천적을 만나는 셈이어서 두 팀의 ‘동병상련’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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