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연패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56
  • 감독·외인 교체해도 소용없네… 기업銀 3연패… 앞길이 가시밭

    감독·외인 교체해도 소용없네… 기업銀 3연패… 앞길이 가시밭

    이번 시즌 부진에 허덕이는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감독과 외국인 선수를 바꾸면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아직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의문부호가 남는 것은 새 외인 달리 산타나다. 산타나는 올 시즌 부진했던 레베카 라셈을 대체해 지난 18일 데뷔전을 치렀다. 라셈이 구단을 떠나기 직전에서야 경기력이 올라와 진한 아쉬움을 남겼던 것을 떠올리면 그보다 더 뛰어난 활약이 요구됐다. 그러나 산타나는 데뷔전에서 풀 세트를 소화하지 못하며 7득점(공격성공률 33.33%)에 그쳐 구단에 걱정거리를 안겼다.기업은행은 이날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그동안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해온 산타나는 부족한 경기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김호철 감독도 “혼자서 개인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 그 말을 그대로 믿은 것이 잘못”이라며 “몸이 전혀 만들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제 시즌 중반에 접어든 만큼 순위를 끌어올리려면 당장 외인의 활약이 필요하다. 하지만 갈길 급한 기업은행은 오히려 외인의 컨디션 회복을 기다릴 처지에 놓이게 됐다. 김 감독의 변화된 리더십도 효과를 발휘할지 지켜봐야 한다. 김 감독은 과거 ‘호통’, ‘버럭’ 이미지의 상징이었던 것과 달리 선수에게 화를 내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최근 무단이탈 사태로 의기소침한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는데 당분간 초점을 맞추려는 의도다. 김 감독은 범실을 기록한 선수를 독려하거나, 작전시간에도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지시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기업은행은 전술적으로도 변화를 시도했다. 그동안 센터에서 뛴 김희진은 본래 포지션인 라이트로 출장해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은 위안이다. 하지만 김희진이 빠진 센터진과 최약체 세터진은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개선이 어렵다. 기업은행은 리그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 등 상위권 팀들과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 기업은행이 험난한 가시밭길에서도 변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감독 바꿔도, 외인 교체해도”…승부수 효과 못보는 IBK

    “감독 바꿔도, 외인 교체해도”…승부수 효과 못보는 IBK

    이번 시즌 부진에 허덕이는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감독과 외국인 선수를 바꾸면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아직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의문부호가 남는 것은 새 외인 달리 산타나다. 산타나는 올 시즌 부진했던 레베카 라셈을 대체해 지난 18일 데뷔전을 치렀다. 라셈이 구단을 떠나기 직전에서야 경기력이 올라와 진한 아쉬움을 남겼던 것을 떠올리면 그보다 더 뛰어난 활약이 요구됐다. 그러나 산타나는 데뷔전에서 풀 세트를 소화하지 못하며 7득점(공격성공률 33.33%)에 그쳐 구단에 걱정거리를 안겼다. 기업은행은 이날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그동안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해온 산타나는 부족한 경기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김호철 감독도 “혼자서 개인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 그 말을 그대로 믿은 것이 잘못”이라며 “몸이 전혀 만들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제 시즌 중반에 접어든 만큼 순위를 끌어올리려면 당장 외인의 활약이 필요하다. 하지만 갈길 급한 기업은행은 오히려 외인의 컨디션 회복을 기다릴 처지에 놓이게 됐다. 김 감독의 변화된 리더십도 효과를 발휘할지 지켜봐야 한다. 김 감독은 과거 ‘호통’, ‘버럭’ 이미지의 상징이었던 것과 달리 선수에게 화를 내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최근 무단이탈 사태로 의기소침한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는데 당분간 초점을 맞추려는 의도다. 김 감독은 범실을 기록한 선수를 독려하거나, 작전시간에도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지시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기업은행은 전술적으로도 변화를 시도했다. 그동안 센터에서 뛴 김희진은 본래 포지션인 라이트로 출장해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은 위안이다. 하지만 김희진이 빠진 센터진과 최약체 세터진은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개선이 어렵다. 기업은행은 리그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 등 상위권 팀들과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 기업은행이 험난한 가시밭길에서도 변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격한 항의에 “어디서 반말이야”로 응수하는 배구 코트

    격한 항의에 “어디서 반말이야”로 응수하는 배구 코트

    “야 어디서 반말이야!” 누가 누구에게 던지는 말이었을까. 여자배구 코트에서 서로 흥분하다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일이 발생했다. 흥국생명은 1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전을 3-0(25-23 25-22 29-2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3연패를 끊고 시즌 4승(12패)째를 거두며 승점 12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여자배구에 처음 진입한 김호철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지만 한 세트도 따지 못한 채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지난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에서 세트마다 20점도 못 올렸던 기업은행은 이날 세트마다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특히 승부가 결정되는 3세트가 듀스에 듀스를 거듭할 정도로 치열했다. 두 팀의 치열한 승부를 보여주듯 3세트 판정을 가지고 격한 항의도 나왔다. 3세트 19-17로 흥국생명이 이기는 상황에서 김채연이 넘긴 공을 김하경이 막으면서 아웃됐는데 누구의 득점인지를 따질 때였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주심이 직접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기업은행의 득점이 인정됐고 이에 대해 흥국생명 쪽에서 강하게 항의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바로 나서 “왜 공격자 터치아웃이냐”고 따졌고 벤치에 있던 김기중 코치도 따졌다. 항의가 워낙 격하다 보니 흥국생명 쪽의 말이 잠시 짧았고 이에 심판부 쪽에서도 “야 어디서 반말이야”라고 반박하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박 감독이 1963년생 김 코치가 1975년생이니 이들보다 연상인 인물이 호통을 쳤을 것으로 짐작된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심판에 너무 죄송하다”는 뜻을 밝히며 거친 항의에 대한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그분들 입장에서는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판정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 선두 KT 9연승 질주… 팀 최다 연승 타이

    선두 KT 9연승 질주… 팀 최다 연승 타이

    패배를 모르는 수원 KT가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KT는 1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4-59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2009년 12월 이후 12년 만에 구단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성적은 17승 5패로 2위 서울 SK(14승 6패)와 승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전부터 KT의 승리가 예고된 승부였다. 8연승을 질주하던 KT와 3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삼성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은 다니엘 오셰푸가 무릎 통증으로 빠졌고, 대체 외국인 선수인 토마스 로빈슨이 비자발급 문제로 아직 뛸 수 없는 상태였다. 전력의 열세를 안고 시작한 삼성은 템포 바스켓으로 나섰다. 공격 속도를 줄임으로써 체력을 아껴 승부를 보기 위함이다. 1쿼터에는 삼성의 전략이 어느 정도 통해 KT가 1점 앞선 채 쿼터가 끝났다. 그러나 상대 전략을 간파한 KT가 2쿼터에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KT는 2쿼터에만 13점을 넣은 허훈을 필두로 정성우가 8점, 김동욱과 하윤기가 5점씩 넣으며 31점을 합작했다. 반면 삼성은 13점만 넣는 데 그쳤다. 전반에 흐름이 넘어간 경기는 후반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KT는 12명의 출전 선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1승, 1승 하다 보니 이런 날이 와서 기쁘고 욕심 같아서는 계속 이기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더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안나린, 내년 LPGA 출전자격 대회 ‘수석 합격’

    안나린, 내년 LPGA 출전자격 대회 ‘수석 합격’

    안나린(25)이 내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걸고 열린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했다. Q 시리즈에서 한국인이 1위를 차지한 건 2018년 이정은(25) 이후 3년 만이다. 최혜진(22)과 홍예은(19)도 각각 공동 8위, 공동 12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합격해 내년 LPGA 투어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안나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장(파72·6356야드)에서 열린 Q 시리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8라운드 최종 합계 33언더파 541타로 우승했다. 안나린은 루생-부샤르에게 5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루생-부샤르와 격차를 조금씩 줄여가던 안나린은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내는 막판 뒷심을 발휘해 8라운드 이븐파 72타에 그친 루생-부샤르(최종 합계 32언더파 542타)를 1타 차로 제쳤다. 안나린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우승 2회, 올해엔 톱10 11회, 상금 랭킹 9위에 오르며 꾸준한 기량을 유지해 왔다. Q 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하면서 내년 LPGA 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에 오르게 됐다. 안나린은 “Q 시리즈에서 우승해 굉장히 만족스럽다”면서 “지금까지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내년에) 경쟁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Q 시리즈는 최종 성적 1~45위 선수에게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20위 내에 들면 대부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최혜진도 17언더파 557타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KLPGA에서 통산 10승, 대상 3연패 기록을 세운 최혜진은 내년 LPGA 투어에서 안나린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신예 홍예은도 13언더파 561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려 내년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 안나린, LPGA 수석 기쁨…최혜진·홍예은도 안정권 통과

    안나린, LPGA 수석 기쁨…최혜진·홍예은도 안정권 통과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걸고 열리는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수석 합격을 차지했다. LPGA Q 시리즈에 에서 한국인이 1위를 차지한 건 2018년 이정은6 이후 3년만이다. 최혜진(22)과 홍예은(19)도 공동 8위, 공동 12위라는 높은 성적으로 합격해 내년 LPGA 투어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안나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장(파72·6356야드)에서 열린 Q시리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8라운드 합계 33언더파 541타로 우승했다. 안나린은 루생-부샤르에게 5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루생-부샤르와 격차를 조금씩 줄여가던 안나린은 마지막 3개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내는 막판 뒷심을 발휘해 8라운드 이븐파 72타에 그친 루생-부샤르(최종 합계 32언더파 542타)를 1타차로 제쳤다. 안나린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2회 우승, 올해엔 톱10 11회, 상금랭킹 9위에 오르며 꾸준한 기량을 유지해 왔다. 이번에 Q시리즈에 수석으로 합격하면서 내년 LPGA 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에 오르게 됐다. 안나린은 “Q시리즈에서 우승하게 되어 굉장히 만족스럽다”면서 “(내년 LPGA 투어에서)지금까지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Q시리즈는 최종 성적 1위부터 45위까지에게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20위 내에 들면 대부분의 주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17언더파 557타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친 최혜진도 내년 LPGA 투어에 안정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KLPGA 에서 통산 10승, 대상 3연패라는 기록을 세운 최혜진은 내년 LPGA 투어에서 안나린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신예 홍예은(19)도 13언더파 561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려 내년 LPGA 투어 출전자격을 얻었다. 함께 출전한 김민지와 박금강은 아쉽게 45위 밖으로 밀려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뛰게 됐다.
  • 신진서, KBS 바둑왕전 3연패…박정환 9단에 불계승

    신진서(21) 9단이 전통의 속기전 KBS바둑왕전에서 3년 연속 우승했다. 신진서는 3일 영등포구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0기 KBS바둑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박정환(28) 9단을 꺾고 15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종합 전적 2-0으로 바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는 용성전과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GS칼텍스배 프로기전, SG배 명인전에 이어 바둑왕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기전 5관왕을 이뤘다. 신진서는 앞서 용성전,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박정환와 맞붙어 올해 박정환과 결승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 바둑랭킹 1위인 신진서는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 바둑왕전 4연패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KBS바둑왕전은 우승자에게 2000만원, 준우승자에게 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 고진영 “내년엔 더 잘해서 빨리 세계 1위 되찾겠다”

    고진영 “내년엔 더 잘해서 빨리 세계 1위 되찾겠다”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타이틀을 휩쓸고 돌아온 고진영(26)은 23일 최대한 빨리 세계 랭킹 1위를 재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하면서) 세계 랭킹 1위를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내년 시즌에 더 잘한다면 최대한 빨리 1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진영은 LPGA 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우승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 다승왕, 상금왕을 휩쓸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 2회 수상과 상금왕 3연패 기록도 세웠다. 다만 세계 랭킹 부문에서는 9.94점으로 10.07점을 받은 넬리 코르다(23·미국)에게 0.13점 차이로 아쉽게 1위를 놓쳤다. 고진영은 “그 어느 해보다 힘들었고 감정 기복도 컸기 때문에 올해는 에너지 소비를 더 많이 했다”며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승했기 때문에 마무리가 짜릿했다.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 공동 25위로 출발해 역전 드라마를 쓰며 우승컵을 거머쥔 최종 라운드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지 않고 최대한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코르다도 워낙 잘 치지만 그날은 퍼팅이 조금 안 들어가서 제가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고진영은 올 시즌 스스로 몇 점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80점”이라며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과 메이저 대회에서 좀 더 많은 우승을 하지 못한 탓에 20점을 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성적이 좋았던 것도 올림픽이라는 큰 산이 없어지고 나니까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악조건 다 이기고 타이틀 다 가졌다… ‘여제’는 고진영

    악조건 다 이기고 타이틀 다 가졌다… ‘여제’는 고진영

    고진영(26)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의 새역사를 썼다. 고진영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한국인 최초 LPGA ‘올해의 선수상’ 2회, 상금왕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여기에 다승왕을 확정했고, 세계 랭킹에서도 넬리 코르다(23·미국)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고진영은 손목 통증으로 이 대회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깨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명실상부한 LPGA ‘여제’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 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으며 개인 베스트인 63타의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최종 합계 기록은 23언더파 265타였다. 4라운드 시작 전부터 고진영과 코르다 중 다승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타이틀을 누가 독식할 것인지에 관한 관심이 집중됐다. 코르다와 나란히 시즌 4승을 거둔 고진영은 상금과 올해의 선수, 세계 랭킹 등에서 코르다에게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대회 우승으로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211점), 다승왕(5승), 상금왕(350만 2161달러)을 확정했다. 올해의 선수는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2회 수상(2019년, 2021년) 기록을 세웠다. 역대 LPGA 올해의 선수를 받은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2013년), 유소연·박성현(2017년 공동 수상), 김세영(2020년), 고진영 등 5명뿐이다. 상금왕 3연패도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LPGA에서는 2006~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3년 만이다. 매주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반영해 집계하는 세계 랭킹 순위에서도 현재 1위인 코르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고진영은 이날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하타오카 나사(22·일본), 코르다, 셀린 부티에(28·프랑스)와 공동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6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고진영은 11, 13번 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으며 격차를 벌렸다.고진영은 경기 후반 2위 하타오카의 맹렬한 추격을 받았다. 9~11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하타오카는 15, 17,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고진영과의 격차를 1타까지 줄였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마지막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4라운드 그린 적중률 100%, 전체 대회 페어웨이 안착률 91.1%를 기록한 완벽한 경기였다. 대회 시작 전부터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연습도 충분히 하지 못했던 고진영은 이날 한 개의 보기도 없는 63타로 개인 최저타수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시즌 초반 슬럼프 땐 우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2019년 때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 ‘배구 폭격기’ 다우디 30점… 한전, KB 꺾고 선두 탈환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선두가 바뀌는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2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18, 25-21, 25-23)으로 완파하고 선두에 복귀했다. 양팀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선두를 달리던 한국전력은 지난 18일 ‘꼴찌’ 우리카드에 발목을 잡히며 3위로 내려앉았다.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와 승점이 같은 6위로 반등이 필요했다.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기복을 보였던 다우디 오켈로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다우디는 양팀 최다 30득점을 기록하면서도 범실은 1개에 그쳤다. 세터 황동일의 안정적인 토스를 바탕으로 공을 강타할 때마다 상대 코트의 빈 곳에 정확히 꽂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득점 1위 노우모리 케이타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답답한 경기 운영을 지속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린 케이타는 균형이 무너졌고 결국 3세트에서 교체됐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한국전력은 2위 현대캐피탈을 2점 차로 따돌리고 1위로 복귀했다. KB손해보험은 3연패를 기록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지난 경기에서 응어리가 남았던 다우디가 오늘은 각오를 훨씬 단단히 하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21득점을 한 켈시 페인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제압하며 인삼공사의 5연승을 저지했다. 주장 조송화가 팀에서 무단 이탈하며 극심한 내부 갈등을 겪는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이날 팀 쇄신 차원에서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경질했다.
  • ‘패장’ 후인정 “오늘 같으면 어느 팀이랑 해도 진다”

    ‘패장’ 후인정 “오늘 같으면 어느 팀이랑 해도 진다”

    분위기를 반전해야 하는 KB손해보험이 아쉬운 경기력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B손해보험은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서 0-3(18-25 21-25 23-25)으로 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날 KB손해보험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특히 공격성공률이 60.27%를 기록한 한국전력에 비해 49.34%로 밀렸다. 노우모리 케이타가 24득점으로 분투했지만, 올 시즌 보여준 경기력에 비해 아쉬움을 남겼다. 마음먹고 때린 공격이 한국전력 다우디 오켈로에게 세 번이나 막히면서 심리적 압박이 더해진 듯했다. 결국 케이타는 3세트 초반에 교체됐다. 패색이 짙은 경기 후반 다시 코트에 투입됐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드릴 말씀이 없다”며 “오늘 같은 시합을 하면 어느 팀이랑 해도 좋은 경기를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후 감독은 “세터 황택의가 흔들리다 보니 케이타가 공을 처리할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며 “때문에 심리적으로 흔들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타가 너무 흥분을 한 것 같은데 밸런스가 무너지면 다음 시합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잠깐 진정하라고 뺐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지며 여전히 최하위 우리카드와 승점이 같은 6위를 유지했다. 후 감독은 연패에 대해 “걱정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 “계속 질 수는 없으니까 다음 경기에 좋은 시합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다우디 30득점 맹활약…한국전력 1위 복귀

    다우디 30득점 맹활약…한국전력 1위 복귀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선두가 바뀌는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2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18, 25-21, 25-23)으로 완파하고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은 양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였다. 선두를 달리던 한국전력은 지난 18일 ‘꼴찌’ 우리카드에 발목을 잡히며 3위로 내려앉았다.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와 승점이 같은 6위로 반드시 멀어져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기복을 보였던 다우디 오켈로의 몸놀림이 모처럼 가벼웠다. 다우디는 양팀 최다 30득점을 기록하면서도 범실은 1개에 불과했다. 세터 황동일의 안정적인 토스를 바탕으로 공을 강타할 때마다 상대 코트의 빈 곳으로 정확히 꽂혔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큰 활약을 한 센터 신영석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도 대신 투입된 조근호가 중앙에서 안정적으로 활약하며 두터운 선수층을 뽐냈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득점 1위 노우모리 케이타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답답한 경기운영을 지속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린 케이타는 균형이 무너졌고 결국 3세트에서 교체됐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한국전력은 2위 현대캐피탈을 2점차로 따돌리고 다시 1위에 복귀했다. KB손해보험은 3연패로 위기에 빠졌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지난 경기에서 응어리가 남았던 다우디가 오늘은 각오를 훨씬 단단히 하고 온 것 같다”며 “상대 블로커들도 낮은 편이었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주장 조송화가 팀에서 무단이탈하며 극심한 내부 갈등을 겪는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이날 팀 쇄신 차원에서 서남원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 패배를 인정한 순간, 바둑 인생 ‘신의 한 수’

    패배를 인정한 순간, 바둑 인생 ‘신의 한 수’

    “처음 2위가 됐을 땐 납득이 안돼 힘들었는데 요즘은 인정하니까 편해졌어요.” 한때 세계 바둑계를 호령하던 박정환(28) 9단은 지난해 바둑기사로서 큰 절망을 경험했다. 후배이자 라이벌인 신진서(21) 9단과의 남해 7번기에서 7전 7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국내 1위 신 9단과 2위 박 9단의 맞대결인 만큼 많은 이가 4승 3패 내지는 5승 2패 정도의 승부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지난 16일 전화로 만난 박 9단은 “4패가 되고 나서 계속 대결해야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면서도 “그래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바둑은 없었다”고 그때를 회상했다.●바닥 찍었던 ‘그날의 7전 7패’ 2019년 춘란배를 우승하고 지난해 1월 하세배 3연패를 달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기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바닥까지 내려간 박 9단의 내상을 걱정하는 이도 많았다. 그러나 박 9단은 “그래도 예전부터 큰 승부를 많이 해서 패배해도 견딜 수 있는 내성이 생겼던 것 같다”면서 “솔직히 시간이 제일 좋은 약이었다”고 웃었다. 남해 7번기를 계기로 신 9단에게 패권이 완전히 넘어갔지만 박 9단은 이 대결을 “미세한 실수를 하면 응징당한다는 걸 배울 수 있던 바둑”이자 “인간적으로 성숙할 수 있었던 승부”라고 평가했다. ●“최선의 수 두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시간의 힘으로 천천히 다시 일어선 박 9단은 지난 3일 대형 사고를 쳤다. 삼성화재배에서 신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한국 기사의 삼성화재배 우승은 7년 만이었다. 박 9단은 “누가 이겨도 한국 우승이니까 좋기도 했지만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서 기분이 묘했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신 9단이 이번 결승 전까지 세계대회에서 16연승 중이었던 만큼 박 9단에겐 부담이 컸다. 1국을 지고 “허무하게 끝나지 않을까” 걱정했던 박 9단은 2국을 잡고 한숨을 돌렸다. ‘최선의 수를 두지 않는다면, 승부를 걸지 않는다면 신진서를 이길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마지막 3국에서 대마 사활로 승부수를 띄웠고, 이것이 그에게 우승컵을 안기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메이저 10회 우승이 목표… 지금 딱 절반 이번 우승으로 박 9단은 바둑기사로서 목표했던 메이저 세계대회 10회 우승의 딱 절반을 채웠다. 박 9단은 “40살까지 성적을 내는 게 목표였는데 내년에 한국 나이로 30이다. 바둑 인생도 절반 왔다”고 말했다. 예년 같으면 전성기가 꺾이는 나이로 평가받는 시기지만 박 9단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요즘은 인공지능(AI)으로 배우는 시대니까 체력 관리만 잘한다면 나이가 많아도 성적을 못 낼 이유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그의 기량이 다시 올라온 이유도 AI가 두는 효율적인 수를 적극적으로 배운 덕분이다. 삼성화재배를 우승하고 곧바로 열린 LG배에선 8강에서 떨어졌지만 박 9단은 좌절하는 대신 오는 26일 열리는 농심배를 생각했다. 지난해 8월 농심배에서 커제(24) 9단과의 마지막 대국에서 패했던 그는 “이번엔 꼭 다 이기고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만년꼴찌 ->단독 1위, “블루원이 확~ 달라졌어요”

    만년꼴찌 ->단독 1위, “블루원이 확~ 달라졌어요”

    프로당구 PBA 팀리그 ‘만년 꼴찌’ 블루원앤젤스(이하 블루원)가 후기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블루원은 7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후기리그 2라운드 이틀째 경기에서 NH농협카드 그린포스를 4-1로 꺾고 금쪽같은 승점 3을 추가했다. 전날까지 공동 1위를 달리던 크라운해태 라온이 앞서 휴온즈 케어 레전드에 패2-4로 패하면서 블루원은 팀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블루원은 지난해 팀리그 첫 시즌 7승12무11패(승점33)으로 당시 6개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팀 리더 엄상필을 중심으로 다비드 사파타와 강민구, 최원준, 김갑선 등 2019~20시즌 PBA 투어 우승·준우승자 출신으로 팀을 꾸렸지만 기대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전기리그도 마찬가지. 출발부터 3연패로 흔들렸고 ‘원투펀치’로 평가받던 강민구-사파타의 동반 부진이 길어지면서 깊은부진에 빠졌다.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가 고군분투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전기리그 3라운드 차츰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블루원은 전반기를 비록 공동 5위로 마감했지만 상승 분위기는 후기리그까지 그대로 이어갔다. 후기리그 1라운드 5일째 경기부터 TS샴푸-SK렌터카-신한알파스를 잇달아 꺾고 공동 3위로 도약하더니 2라운드첫 이틀 동안 신한알파스-NH농협카드를 차례로 물리치고 후기리그 5승2무2패(승점 17로 기어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에이스들이 제 모습을 찾은 덕이다. 팀 리더 엄상필(10승5패)과 강민구(10승8패)가 나란히 10승을 쌓았는데, 특히 이 둘은 남자 단식인 3-5-6세트에 출전해 6승1패를 기록하며 고비마다 확실한 ‘필승카드’가 됐다. 스롱 피아비도 8승6패로 여자단식과 복식에서 꾸준히 제 기량을 발휘했다. 덩달아 사파타(2승5패), 홍진표(4승4패), 서한솔(1승3패)도 부담을 털어낸 듯 제 역할을 했다.엄상필은 “그간 팀원들 각자의 역량이 나오지 않아 팀 리더로서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후기리그에선 달라졌다.”면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후기리그 반드시 우승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구단측의 지원도 한 몫 톡톡히 했다. 윤재연 구단주가 틈틈히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고, 전기리그를 마친 뒤에는 멘탈 코칭을 지원하는 등 힘을 보탰다. 엄상필은 “구단주께서 첫 번째로 강조한 것이 팀 분위기다. 경기에 져도 분위기에선 이겨달라는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강민구는 “성적에 관계없이 팀원 한 명 한 명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셨다. 그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 호날두에 가려진 손날두

    호날두에 가려진 손날두

    사내 넷의 희비가 엇갈렸다. 손흥민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셰르 감독이 그들이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유에 0-3으로 완패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와 대결을 벌인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유효 슈팅 한 개 없이 시즌 5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팀 선발 6번째인 6.2에 불과했다. 전반 득점 기회에서 날린 3차례 슈팅이 모두 골대를 외면한 게 뼈아팠다. 특히 전반 28분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몸을 맞고 골대 안에 꽂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는 바람에 땅을 치기도 했다. 반면 호날두는 전반 39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9분 에딘손 카바니의 오른발 칩슛을 어시스트하는 등 1골1도움을 올리며 ‘킹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후반 호날두와 교체 투입된 마커스 래시퍼드가 후반 41분 맨유의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두 감독의 ‘경질 더비’도 솔셰르 감독의 완승으로 기울었다. 솔셰르 감독은 지난 25일 리버풀과의 라이벌전 0-5 참패로 경질 위기에 몰렸지만 이날 승리로 3연패의 위기를 넘기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산투 토트넘 감독은 벼랑 끝에 몰렸다. 토트넘은 정규리그 2연패를 당하며 8위(승점 15·5승5패)로 밀린 데다 최근 세 차례의 공식전을 무기력하게 내주면서 그의 입지도 더욱 좁아졌다. 그동안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는 소문이 파다했지만 이날 전술에 과감한 변화를 준 솔셰르 감독과는 달리 종전의 4-2-3-1 포메이션을 고집하면서 선발 엔트리도 그대로 묶어두는 등 ‘지략 싸움’에서 한 발 밀렸다는 평가가 더 아팠다.
  • “고참들이 착해서…” 왕언니 김수지가 군기반장 된 사연

    “고참들이 착해서…” 왕언니 김수지가 군기반장 된 사연

    IBK기업은행 왕언니 김수지가 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를 잡는 군기반장 역할을 떠맡았다. 고참의 조언과 함께 기업은행이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업은행은 지난 17일 현대건설과의 이번 시즌 첫 경기를 비롯해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에 연달아 1-3으로 패배를 당하며 시즌 3연패에 빠졌다. 30일 장충체육관에서는 지난 시즌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인공 GS칼텍스와 붙어 만만치 않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연패를 당하는 동안 기업은행은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리시브가 제대로 안 되다 보니 연결하는 공격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 서브 게임에서 분위기를 내줬다. 실제로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전에서 리시브 효율 31.46% 대 36.36%로 밀렸다. 흥국생명전에서는 20.88% 대 25%, 도로공사전에서는 23.26% 대 32.84%로 밀렸다. 연패가 길어지자 서남원 감독은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서 감독은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처음에는 서로 탓하지 말고 칭찬하고 격려하자고 했다”면서 “3연패하고 나서는 칭찬도 좋지만 정신 못 차리는 선수들 뭐라고 하면서 같이 끌고가는 방향으로 바꿨다. 칭찬만 해서 안 되겠어서 정신 차리자고 다그치며 팀을 끌고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칭찬만으로는 연패 탈출에 부족하다고 느낀 사령탑의 깊은 고민이 느껴졌다. 그러나 또 다른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선수들이 착하다는 것이었다. 서 감독은 “조송화가 주장이긴 하지만 성격이 그렇지 못하다”면서 “그렇다고 김희진도 그런 성격이 못된다”고 설명했다. 분위기를 잡아야 하는 고참들이 착한 탓에 결국 왕언니 김수지에게 군기반장 역할이 주어졌다. 서 감독은 “수지가 왕언니라 그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도쿄올림픽 주역 3인방(표승주, 김희진, 김수지)이 포진해있지만 시즌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이 아직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표승주를 향한 목적타 서브에 표승주가 흔들리고 있다. 서 감독은 “상대 서브 타겟이 승주한테 50%는 된다. 승주에게 버티면 타겟이 다른 선수에게 가니까 버티는 연습을 했다”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는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해서 연패를 끊어줬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 ‘켈시 28점’ 도로공사, 2연패 뒤 첫 승

    ‘켈시 28점’ 도로공사, 2연패 뒤 첫 승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제압하고 시즌 2연패에서 탈출했다. 도로공사는 26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22 25-10 20-25 25-17)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2연패 뒤에 첫 승(승점 3)을 기록했고 기업은행은 개막 3연패(승점 0)의 늪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블로킹 숫자에서 상대를 12-4로 압도했다. 켈시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전새얀도 14점을 보탰다. 반면 기업은행은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이 17점을 기록했지만 팀 공격성공률이 33.57%에 그쳤다. 승부처는 1세트.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에이스 박정아가 부진하자 9-11에서 과감하게 이예림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19-22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강한 뒷심으로 승부를 뒤집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도로공사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2세트 시작과 함께 6-0까지 점수를 벌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후 사실상 리시브가 붕괴된 기업은행을 상대로 15점 차로 세트를 따냈다. 기업은행도 라셈을 앞세워 세 번째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거기까지. 도로공사는 4세트 5-4에서 이예림, 정대영, 켈시 등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10-4까지 점수를 벌린 뒤 여유있는 5점 차 리드를 8점까지 벌리며 시즌 첫 승을 만끽했다. 남자부 OK금융그룹은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25-15 25-21 15-25 25-23)로 제압했다.
  • 압도적 우승 후보 클로이 김… 3연패 대기록 노리는 하뉴

    압도적 우승 후보 클로이 김… 3연패 대기록 노리는 하뉴

    역동적인 몸짓으로 설원과 빙판을 휘젓는 동계올림픽은 볼거리, 즐길 거리도 풍성하지만 세계인이 주목하는 유명 스포츠 스타의 출전 여부도 큰 관심사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중 주목할 세계적인 스타는 우선 여자 알파인스키의 최강자 미케일라 시프린(26·미국)이다. 그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승 3위에 해당하는 69승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오른 시프린은 최근 베이징동계올림픽 5개 전 종목 도전을 선언했다. 올림픽 다관왕 재도전에 나설 이번 대회는 시프린이 평창을 끝으로 떠난 린지 본(37·미국)의 뒤를 잇는 ‘스키 여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21·미국)은 이번에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할지 관심사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7세 9개월의 여자 스노보드 최연소 기록과 98.25점이라는 최고점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이후 2019년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베이징에서도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다. 평창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과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에스터 레데츠카(26·체코)와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1인자 미카엘 킹스버리(29·캐나다)의 도전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 우승자이면서도 유독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던 다카나시 사라(25·일본)도 ‘절치부심’ 영광을 노리고 있다.소치와 평창에서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뉴 유즈루(27·일본)는 이번 대회까지 정상을 지키면 1920, 1924, 1928년 고 일리스 그라프스트룀(스웨덴)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94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여자 피겨에선 쿼드러플 점프만 5차례를 시도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점프로 화제를 모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7·러시아)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어떤 기술을 보여 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 우승 후보라더니… ‘우리’ 배구가 왜 이럴까

    남자프로배구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우리카드가 3연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우리카드가 흔들리는 것은 ‘범실’이 원인이지만 세터의 불안정한 토스도 한 몫 하는 모양새다. 우리카드는 지난 16일 시즌 첫 맞상대인 대한항공전을 시작으로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과 상대하며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나머지 6구단의 감독·선수로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신영철 감독이 부임하고 4번째 시즌인데다 특급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30·등록명 알렉스), 지난 8월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최우수선수(MVP) 나경복(27)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대한항공은 사령탑이 교체됐다. 또 정규리그 MVP 정지석이 개인 문제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 등에서 우승 후보는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우승 후보로 지목된 우리카드는 3연패를 당해 최하위인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카드의 패인은 우선 경기마다 발생하는 잦은 실수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전에서 29회, OK금융그룹전에서 25회 범실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범실(12회)을 절반가량 줄였지만 이번엔 팀의 중심 세터의 불완전한 토스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도 노출됐던 세터 하승우(26)와 나경복, 알렉스 간의 호흡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은 공격 타이밍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데 이 과정에서 엇박자가 나는 것이다. 특히 속공 타임에서 하승우의 부정확한 토스가 종종 1차 공격 옵션인 알렉스의 강공과 연결되지 못하면서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25일 “승우가 경기를 하면서 세터 본인의 페이스대로 가야 하는데 코트 안에서 선수들 컨트롤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갖고 자기가 준비한 대로 끌고가야 하는데 반대로 끌려가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정규 1위는 처음이라… kt ‘맥빠진 마법’ 어쩔꼬

    정규 1위는 처음이라… kt ‘맥빠진 마법’ 어쩔꼬

    프로야구 1위 kt 위즈가 3연패에 부담을 안은 채 삼성 라이온즈와 선두 쟁탈전을 나선다.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22일과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지난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앞서 지난 17일과 19일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에게도 패했다. 시즌 막판 충격의 3연패 속에 kt의 분위기는 침울하다. kt가 중·하위권 팀에게 발목을 잡히는 사이 삼성은 턱밑까지 추격했고 3위 LG 트윈스 역시 kt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kt는 이달 17경기에서 단 5승(3무 9패)에 그쳤다. 승률 0.357로 이달 승률 최하위(10위)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2.96으로 1위를 달렸지만 팀 타선이 침묵했다. 이달 팀 타율은 0.250으로 4위에 오르긴 했으나 득점권 타율이 0.199로 9위였다. 타선에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투수들도 승률 쌓기에 실패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21일 “kt가 전혀 흔들릴 이유가 없는데 타선이 무너지고 있다”며 “한 번도 1위를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심리적으로 엄청난 압박을 받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kt 투수진이 아무리 좋아도 타선에 지원 없이는 힘을 쓸 수 없다”며 “심리전에서 이겨내야 하는데 아직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kt가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가져간다면 정규리그 우승의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반대로 2연패를 당한다면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추격자 신세가 된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이달 들어 15경기에서 8승 7패의 성적을 올리면서 kt를 바짝 쫓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다승 1위(16승)에 오른 데이비드 뷰캐넌이 있다. 마무리에는 올 시즌 43세이브에 빛나는 오승환이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7승6패1무로 삼성이 kt에 근소하게 앞선다. 삼성과의 2연전을 어렵게 넘긴다고 해도 27일부터 시작되는 NC와 3연전이 복병처럼 길목을 지키고 있어 부담이다. 올 시즌 NC와 상대전적은 6승6패1무로 ‘막상막하’다. 쉽게 이길 수 없는 까다로운 상대란 뜻이다. 이 밖에도 중위권 탈출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 등과도 힘겨운 일전을 치러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