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연패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땅콩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혼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은퇴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선출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61
  • ‘253호’ 장종훈 홈런史 다시쓰다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이 개인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장종훈은 23일 프로야구 해태와의 광주경기에서 팀이 2-13으로 크게 뒤지던 8회 1사 2루에서 3번째 투수 류기중의 2구째 볼을 통타,좌월 125m짜리 2점홈런을 뽑아냈다.지난 16일 연타석 홈런으로 개인 최다 홈런 타이(252개)를이뤘던 장종훈은 이로써 일주일만에 개인 통산 253호째 홈런을 기록,이만수가 세운 종전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우며 한국 야구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장종훈의 홈런 신기록은 1,356경기만이다.장종훈은 또 9회 1사 3루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종전 개인 통산 최다 2루타(김성한 247개) 타이를이뤘다.그러나 한화는 해태에 8-13으로 대패,6연패에 빠졌다. 해태는 트레이시 샌더스와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 2발 등 홈런 4개를 앞세워 3연패 뒤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샌더스는 홈런 14개로 홈런 단독 2위에 오르며 선두 이승엽(삼성)에 6개차로 다가섰다.홍현우는 1회 2사1루에서 좌중월 2루타를 날려 개인 통산 200개의 2루타를 달성했다.역대 9번째.선발곽현희는 4승째. 쌍방울은 전주 연속경기 1차전에서 LG를 10-3으로 꺾고 2연승의 휘파람을불었다.쌍방울의 2연승은 지난달 22∼23일 한화전 이후 시즌 두번째.쌍방울은 3-3 동점이던 6회 장단 5안타를 집중시키며 4득점하고 7회 양용모가 2점쐐기포를 날려 승부를 갈렸다.
  • 장종훈 250호 아치 쐈다

    ‘기록의 사나이’장종훈(한화)이 시즌 5호 홈런를 터뜨리며 250홈런을 달성했다. 장종훈은 2일 두산과의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3회 무사에서 이광우의 3구째 직구를 통타,중월 1점 아치를 그려낸데 이어 9회에도 홈런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장종훈은 통산 두번째로 250홈런을 기록했으며 이만수(전 삼성)가세운 개인 최다홈런(252개) 타이에도 2개를 남겨 조만간 한국 프로야구사에새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행크 아론이 755개,일본은 왕정치가 868개의 홈런으로 개인 최다홈런.앞서 통산 최다득점(773득점)과 루타(2,307루타) 신기록도 수립한 장종훈은 이만수와 김성한(전 해태)이 갖고 있는 최다타점(862점)과 최다 2루타(247개)에 각 15개와 8개차로 근접,올시즌 ‘최고의 해’를 예약했다. 한화는 이상열의 역투와 장종훈-로마이어의 랑데부포,백재호의 1점포 등에 힘입어 두산을 8-4로 물리치고 4연패를 벗었다.고졸 4년차 이상열은 95게임만에 감격의 첫 선발승.구원승 포함,통산 2승째. 삼성은 광주에서 정경배·김기태(각 2점)의 홈런포를 앞세워 이호성의 만루포로 추격한 해태를 8-6으로따돌리고 5연승했다.해태 3연패. 김민수기자 kimms@ ▲잠실 한화 302 000 111 - 8 두산 000 111 100 - 4 △승리투수= 이상열(1승) △세이브투수= 구대성(1승2패6세) △패전투수= 이광우(1승4패) △홈런= 장종훈 4호.5호(3회.9회),로마이어 6호(3회), 백재호 1호(8회,이상 한화),김동주 5호(4회), 전형도 1호(5회,이상 두산) ▲광주 삼성 322 010 000 - 8 해태 140 000 010 - 6 △승리투수= 전병호(1승) △세이브투수= 임창용(3승1패5세) △패전투수= 이병석(3승2패) △홈런= 정경배 4호(2회.2점),김기태 6호(3회.2점,이상 삼성), 이호성 1호(2회.4점,해태)
  • 남자대표팀 사령탑 삼성 신치용감독 추대

    배구판에 모처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됐다.대한배구협회 남자강화위원회(위원장 송만기)는 29일 공석중인 남자대표팀 감독에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44)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그동안 배구계가 남자대표팀 감독 선임과 선수선발을 놓고 보여온 갈등의폭으로 볼 때 의외의 결과다.특히 삼성화재는 우수 대졸선수를 싹쓸이 스카우트하면서 현대자동차·대한항공·LG화재와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더욱이 7명의 강화위원 가운데는 삼성과 선수스카우트로 갈등을 빚은 강만수 현대 감독,한장석 대한항공 감독,김찬호 LG 감독이 포함돼 있다. 또한 현대 대한항공 LG화재 감독은 최근 삼성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조만간 삼성이 자유계약으로 데려간 선수를 드래프트 시장에 내놓을 것을 요구하는 연기명 결의서를 만들기로 합의한 상태다. 강화위원회에 참석했던 한 실업팀 감독은 “삼성의 소행은 밉지만 한국배구 전체를 보아 내린 결정이었다”고 말했다.신감독이 비록 대졸선수 독식으로 배구판을 망치긴 했지만 대표팀 감독으로서는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었다.이와 함께 삼성도 배구발전을 위해 대승적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주문도 덧붙였다. 이제 공은 삼성으로 넘어간 셈이다.물론 슈퍼리그 3연패를 이룬 삼성이 실업구단 간의 신의마저 저버린 채 자기팀만을 생각할지,배구판 전체의 균형발전을 추구할지는 스스로 결정할 문제다.삼성이 어떤식으로 3팀 감독의 용단에 화답할지 주목된다.
  • LG 김용수, 롯데 7연승 저지

    고졸 2년차 김진웅(삼성)이 눈부신 호투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현역 최고참 김용수(LG)는 롯데의 7연승을 저지하며 사상 첫 개인 통산 200세이브에 1세이브만을 남겨놓았다. 김진웅은 1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연속경기 1차전에서 145㎞ 안팎의 직구를 주무기로 삼진 8개를 솎아내며 8이닝동안 2안타(2볼넷) 무실점으로해태 강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삼성은 김진웅의 쾌투와 김한수의 3점포 등에 힘입어 해태를 9-0으로 완파,3연승했다.해태 3연패. LG는 잠실에서 김용수의 막판 호투와 케빈 대톨라(2점)-김재현(1점)의 랑데부 홈런을 앞세워 개막이후 6연승을 질주하던 롯데에 일격을 가하며 4-3으로 이겼다.
  • 주형광 첫 완투 2승 사냥

    ‘부산 등대’주형광(롯데)이 시즌 2승째를 첫 완투승으로 장식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에이스 주형광은 8일 프로야구 광주 경기에서 9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해태 강타선을 막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롯데는 주형광의 역투와 김응국의 결승 2점포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롯데는 개막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지난 86년 역시 롯데가 세운 개막이후 최다 연승 기록(6연승)에 1게임차로 다가서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해태 2년차 투수 소소경의 호투(6과 3분의 2이닝동안 4안타 2실점)와 2회 이적생 양준혁의 시즌 첫 홈런(1점)에 눌려 6회까지 0-1로 끌려가다7회 박현승의 안타와 김현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공필성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김응국이 짜릿한 역전 2점포를 뿜어 전세를 뒤집었다.해태 2연패. 삼성은 전주에서 김상진의 쾌투와 홈런왕후보 이승엽의 첫 홈런(1점) 등 타선의 폭발로 쌍방울을 8-1로 물리치고 3패뒤 2연승했다.삼성은 이승엽의 홈런 등으로 3-0으로 앞서가던 5회 2루타 2개 등 5안타,1볼넷을 집중시키며 대거 5득점,승부를 갈랐다.김상진은 8이닝동안 4안타 1실점.쌍방울 3연패. ▲대전 L G 020 010 200 - 5 한화 000 223 01x - 8 △승리투수= 정민철(2승) △세이브투수= 구대성(4세이브) △패전투수= 김혁섭(1패) △홈런= 송지만 2호(4회.2점),데이비스 3호(6회.2점),최익성 1호(8회,이상 한화),김재현 1호(7회.2점,LG) ▲잠실 현대 104 020 000 - 7 두산 400 001 010 - 6 △승리투수= 정민태(2승) △세이브투수= 조규제(1세이브) △패전투수= 강병규(2패) △홈런= 심정수 1호(1회.2점,두산) ▲전주 삼 성 102 050 000 - 8 쌍방울 000 000 010 - 1 △승리투수= 김상진(1승) △패전투수= 앤더슨(2패) △홈런= 이승엽 1호(3회,삼성) ▲광주 롯데 000 000 300 - 3 해태 010 000 000 - 1 △승리투수= 주형광(2승) △패전투수= 소소경(1패) △홈런= 양준혁 1호(2회,해태),김응국 1호(7회.2점,롯데)
  • 남자 실업배구 파국 위기…3개구단 “신인선발 중단”

    남자 실업배구 3개 구단이 삼성화재와의 모든 경기를 보이콧하겠다고 나서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남자 실업배구를 대표하는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LG화재 3개구단 단장들은 10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자청,삼성화재가 드래프트를 실시키로 한 약속을 어긴채 자유계약에 의해 99년 대졸선수 선발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삼성전 보이콧은 물론 앞으로 신인선수 선발도 일체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실업연맹전 개최가 불투명해 졌으며 올해대졸선수 상당수가 코트의 미아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3개구단 단장들은 ‘선수선발제도에 대한 3개 구단의 입장’이라는 제목의보도자료에서 ■대한배구협회는 선수선발제도 개선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삼성화재는 3개구단과 이미 합의한 드래프트제 약속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단장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는 대한항공 한영식 단장은 “만약 삼성 외에 또다른 한 팀이 자유계약을 시행할 경우 대한항공과 LG화재는 팀 해체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한단장은 “슈퍼리그 3연패를 이룬 삼성이 우수선수를 계속 독점하게 되면 나머지 팀들은 들러리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삼성과 경기를 갖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의 황태선 단장은 “협회가 이미 99년 대졸선수에 대한드래프트 실시를 유보한 만큼 협회 결정에 따라야 한다”면서 자유계약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사건 과정 삼성화재가 ‘자유선발에 의한 대학졸업 선수 스카우트를 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5월의 4개 구단간 합의각서 내용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황태선 삼성단장은 지난해말 취임 이래 지금까지 “이근량 당시 단장이 각서에 사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단장이 바뀐 만큼 시각이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삼성의 첫번째 약속 번복이 있은 직후인 지난해 12월 대한배구협회는 이사회를 열고 드래프트 실시 유보를 결정했다.구단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게 표면적인 이유였다.협회의 결정이 나오자 이번엔 삼성이 ‘협회결정에 따라’ 자유계약을 하겠다는 뜻을 밀어붙여 오늘에 이르렀다.삼성은 현재 성균관대와 한양대의 A급 선수 3명과 각각 몸값 4억여원 조건의 계약을 거의 성사시켰다고 실토했다. ■파장과 대책 당장 눈앞에 다가온 실업연맹전(4월10∼30일)이 파행으로 치닫는 한편 올해 대졸선수 10여명의 운명이 불투명하게 됐다.또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다음 슈퍼리그까지 영향을 받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현재로서 양측이 입장을 굽히지 않아 팀의 단장선에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한가지 유일한 대안은 대한배구협회의 중재다.그간 사태를 관망함으로써결과적으로 삼성의 손을 들어준 협회가 사심을 버리고 적극적인 중재노력에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해옥 hop@- 남자 실업배구 드래프트 관련 일지 ■98년5월15일 4개구단 드래프트 실시 촉구. ■10월27일 협회·실업·대학팀 선수선발조정위 구성. ■11월6일 삼성 황태선단장 자유계약으로 입장 선회. ■12월23일 협회,드래프트 실시 유보. ■12월25일 삼성,신선호 등록인정땐 드래프트 참가선언. ■99년2월28일 삼성,협회결정이유 자유계약 다시 선회. ■3월10일 3개구단,삼성전 보이콧 기자회견.
  • [배구 프로화의 길] 선결과제(2)

    스포츠의 프로화는 흥미를 배가시켜 하나의 상품으로 인정 받을 때만이 성공할수 있다.프로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원활한 선수수급과 팀 창단이 뒤따라야 한다.균형 있는 선수공급을 위해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자유계약제가 드래프트제로 바뀌어야 한다. 드래프트제의 도입은 팀간 전력 평준화를 위한 필요조건이며 팀 창단분위기를 확산시킬수 있는 충분조건이 되기 때문이다.지금처럼 특정팀이 특정대학선수를 입도선매하는 풍토가 계속되는 한 배구팀 창단은 불가능하다는게 뜻있는 배구인들의 지적이다.만년 하위권을 맴돌게 뻔하다면 누가 팀을 만들려하겠냐는 것이다. 지금의 자유계약제는 기존팀들에게도 심각한 손실을 안겨주고 있다.99슈퍼리그가 이를 대변해줬다.삼성화재 3연패,LG정유 9연패.이는 해당 팀에게는영광이겠으나 배구계 전체적으로 보면 수치다.슈퍼리그가 삼성과 LG정유만을 위한 잔치판으로 전락한 것에 다름 아니다.16년째를 맞은 슈퍼리그에서 올해 처음 최종결승전에 관중석이 남아돈 점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팀간 전력불균형이 낳은 결과다.이제 타이틀로만 관중을 끌어들이기에는 우리의 관중 수준이 너무 높다.33년 역사의 미국프로풋볼리그(NFL)에 슈퍼볼 3연패팀이 전무하다는 점을 한번쯤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팀간 전력평준화는 프로화 이전에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이를 해결해줄수 있는 유일한 제도적 장치가 드래프트제도다.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재 드래프트제는 배구계를 대표하는 4개 실업구단간의 의견 불일치로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 4연승 기아, 4강티켓 ‘예약’

    기아가 32연패 터널을 막 벗어난 동양에 다시 쓴잔을 안기며 4강직행 티켓에 한발짝 더 다가 섰다.또 서장훈의 SK는 블런트의 LG를 3연패로 밀어 넣었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월등한 제공권과 개인기를 앞세워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동양 오리온스를 108―82로 완파했다.4연승의 상승세를 탄 기아(26승14패)는 3위 나래와의 승차를 2로 벌려 정규리그 1∼2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4강직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선두 현대(29승11패)와는 3게임차.동양은 3승36패가 됐다. 기아는 제이슨 윌리포드(20점 10리바운드)와 클리프 리드(10점 7리바운드)가 바스켓을 장악했고 김영만(21점) 강동희(23점 3점슛 6개 7어시스트)가 속공과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SK 나이츠는 청주 홈경기에서 종료 51초전 손규완(15점)이 결승 3점포를 작렬시켜 버나드 블런트(44점)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을 펼친 LG 세이커스를 77―73으로 꺾었다.SK의 센터 서장훈(25점 19리바운드)은 막판 용병 틈새에서 잇따라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골밑슛까지 터뜨려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SK는 16승24패(8위)가 됐고 3연패 한 LG는 공동4위에서 6위(23승17패)로 떨어졌다.
  • 삼성화재 3연패 힘찬시동

    삼성화재가 대회 3연패를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삼성화재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작된 99한국배구슈퍼리그 남자부 최종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3-0(25-22 25-21 25-19)으로 제압했다.삼성화재는신진식(24득점)이 왼쪽 공격에서 맹위를 떨치고 김세진(12득점)이 오른쪽을거들어 가볍게 1승에 선착했다.강호 현대자동차를 밀어내고 창단 13년만에처음 결승에 나선 대한항공은 박선출(16득점)의 속공이 위력을 보였으나 박희상(8득점)의 왼쪽 공격이 침묵을 지켜 첫게임을 싱겁게 내주었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들어 대한항공에 6전전승을 올리면서 시즌 통산 15연승을 달렸다.삼성화재는 또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과의 슈퍼리그 역대전적에서 10전전승의 압도적 우위를 자랑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최종결승전 첫게임에서는 LG정유가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현대를 3-0(25-20 25-15 25-16)으로 누르고 기분좋은 첫출발을보였다.LG정유의 국가대표 트리오인 장윤희·정선혜·홍지연은 44점을 합작하는 수훈을 세웠다.LG정유는 이로써 올시즌 통산 17전 전승을 기록하며 전승 우승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주부 스타 장윤희는 특히 오픈공격과 백어택 등으로 혼자서 17점을 엮어냈고 공격성공률에서도 양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55%를 기록했다. 1,2세트를 연이어 따낸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권순찬의 왼쪽 공격과 신정섭·권순찬의 블로킹 득점,대한항공의 오버타임 실책 등을 묶어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오늘의 전적] ●남자부 삼성화재(1승) 3-0 대한항공(1패) ●여자부 LG정유(1승) 3-0 현대(1패)
  • 대한항공 한장석감독 챔프전 필승 카드

    한장석 감독의 전술이 빛을 발할수 있을까-.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맞붙는99한국배구슈퍼리그 남자부 최종결승전(24일부터 5전3선승제)의 관심은 대항항공이 얼마나 분전하느냐에 모아진다.대한항공은 86년 팀 창단후 처음 최종결선에 오른데 반해 삼성화재는 대회 3연패를 노린다.올시즌 두 팀간 5차례의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모두 패했다.전문가들도 ‘대한항공이 1승을 건질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할 만큼 삼성화재의 승리를 예견한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한장석 감독은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그는 독특한 전술로 팀의 경기력을 배가시겠다고 이를 악문다. 한 감독이 가장 중시하는 전술은 서브의 강화.박희상 등이 상대편 주포를향해 강력한 스카이서브로 목적타를 날리고 때로는 길고 짧은 서브로 삼성화재 세터의 정확한 토스를 원천봉쇄한다.이는 삼성화재의 강점인 조직력을 흔들지 않고서는 승산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 감독은 상대 공격을 둔화시키기 위해 삼성 신진식을 철저히 봉쇄키로 했다.김석호에게 신진식을 전담 마크토록하고 여기에 센터들로 하여금 블로킹을 거들도록 한다는 것.삼성화재의 주공격수 신진식(188㎝)은 스윙동작이 빠르고 방향을 틀어 때리는 기술은 좋지만 김세진(200㎝)보다 타점이 낮기 때문에 더블 블로킹으로 맞서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김세진에 대한 수비는 박희상에게 맡기기로 했다.김세진과 마주보게 될 박희상은 탁월한 공격능력 외에 블로킹에서도 장신 센터 최천식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한장석 감독은 “이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박희상·김석호의 좌우공격과 팀의 최대강점인 중앙속공을 골고루 구사해 공격루트를 다양화한다면 충분히승산이 있다”고 말한다.한 감독은 특히 무릎 부상중임에도 불구하고 주사를 맞아가며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박선출의 속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해옥 hop@
  • 삼성화재 화력 LG 압도…개막전 장식

    삼성화재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99한국배구슈퍼리그 3차대회 개막전에서 블로킹의 압도적인 우세로 ‘천적’ LG화재를 3-1(26-24 25-19 18-25 25-16)로 눌러 시즌 통산 9게임 연속 무패행진을 벌였다.삼성은 이로써 이번시즌 들어 LG에 3승1패의 확실한 우위를 지키며 대회 3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LG는 1차대회 승리에 이어 2차대회 마지막 경기에서도 초반 리드 끝에 2-3으로 역전패하는 등 삼성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으나 구준회가 레프트로 빠지면서 생긴 센터 공백을 메우지 못해 또 무너졌다. 삼성은 김상우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가뜩이나 취약한 센터진에 큰 구멍이 뚫릴 것으로 우려됐으나 신정섭(11득점)이 기둥센터 역을 충실히 해내며 속공과 블로킹에서 맹활약했다.삼성은 김세진(24득점)과 신진식(20득점)을 앞세운 좌우 날개에서도 LG화재를 압도했다. 최대 승부처는 1세트 후반.21-21로 팽팽히 이어지던 균형은 삼성이 김규선의 스파이크와 김세진의 블로킹,김규선의 속공으로 잇따라 3점을 얻으면서깨지기 시작했다.삼성은 2세트까지 블로킹 포인트만 10점을 올리는 등 센터싸움에서 우위를 확보해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한 끝에 승리를 낚았다.박해옥 hop@남자부삼성화재(1승) 3-1 LG화재(1패)
  • 삼성화재 ‘활활’ 1위로 3차진출

    삼성화재가 1위로 3차대회에 진출했다.삼성화재는 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열린 99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경기에서 LG화재에 3-2(22-25 19-25 25-21 25-18 15-11)로 역전승,9승1패로 현대자동차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3차대회에 나설 남자부 4강은 삼성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LG화재,여자부 3강은 LG정유 현대 담배인삼공사로 결정됐다.12일부터 열리는 3차대회에서는 남녀 모두 더블리그로 순위를 가려 각 2개팀이 최종결승전에 진출한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삼성화재는 2차대회 더블리그 1차전에서 현대자동차에 1패한후 연승행진을 8게임으로 늘렸고 김세진과 신진식은 이날 47점을 합작하며 팀승리를 주도했다 LG화재는 이날 주포 오욱환 대신 고려증권 출신 문병택(23득점)을 내세웠으나 28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등 조직력을 살리지 못해 무너졌다. 삼성은 마지막 5세트에서 11-10까지 쫓겨 위기에 몰렸으나 신진식의 중앙공격으로 2점차로 달아난 뒤 방지섭의 끝내기 밀어넣기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남자부 삼성화재(9승1패) 3-2 LG화재(4승6패)
  • ‘황제’조던 떠난 NBA, 오늘 ‘지각 점프볼’

    ‘농구황제’마이클 조던의 은퇴,6개월 동안의 지리한 노사분규 등으로 출범 50여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은 미국프로농구(NBA)가 마침내 6일 시즌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린다. 벌써부터 “인기가 시들해질 것”이라는 잿빛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번 시즌은 오는 5월 6일까지 29개팀이 50경기씩의 정규리그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를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NBA 매니아’의 최대 관심은 판도변화.조던을 앞세워 90년대에 두번씩이나 3연패의 위업을 일궈냈던 시카고 불스가 스코티 피펜,데니스 로드먼,룩롱리 등의 이적까지 겹쳐 시범경기에서 3연패하는 등 몰락을 예고하고 있기때문. 전문가들은 동부컨퍼런스의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서부컨퍼런스의 휴스턴 로케츠,LA 레이커스,유타 재즈 등을 시카고를 대신할 강호로 꼽는다. 특히 지난해 시카고와 컨퍼런스 결승에서 만나 7차전까지 벌인 인디애나는백인센터 릭 스미츠,3점슈터 레지 밀러 등 주전들이 건재한데다 97신인드래프트 1순위 오스틴 크로셰어가 부상에서 재기하고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샘퍼킨스를 영입해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명장 래리 버드감독의 지도력도 물이 올랐다.USA투데이가 전세계 팬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9.6%로부터 ‘올시즌 우승팀’으로 꼽혔다. 하킴 올라주원,찰스 바클리가 포진한 휴스턴은 조던과 함께 ‘시카고 신화’를 이뤄낸 스코티 피펜을 영입해 멤버상으로는 가장 화려하다.‘공룡센터’샤킬 오닐과 조던의 후계자 가운데 한명인 ‘신세대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끄는 LA 레이커스,칼 말론-존 스톡턴 콤비가 버티고 있는 유타 재즈 역시 우승을 넘볼만한 전력을 지녔다. 한편 개막전은 인디애나-워싱턴 위저즈,휴스턴-LA 레이커스전 등 모두 12경기가 펼쳐진다.오병남 obnbkt@
  • 성대·상무 결승행 ‘짜릿’

    성균관대와 상무가 남자부 패권을 가리게 됐다. 성균관대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 4강리그 남자부에서 이병호(10골)와 김대연(8골)이 후반에만 각각8골과 6골을 폭죽처럼 터뜨려 지난 대회 준우승팀 두산경월을 29-28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3연패를 노리는 상무도 종료 2초전에 박민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학최강한체대를 26-25로 따돌렸다.한체대는 25-25로 맞선 종료 10초전 백원철이 노마크 찬스를 맞았으나 불발돼 대어를 눈앞에서 놓쳤다. 성균관대와 상무는 나란히 2연승을 기록,결승에 동행했다.성균관대의 결승진출은 7년만이다.2패를 당한 두산경월은 93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외인군단’제일화재가 허영숙(13골) 김경화(7골) 쌍포를 앞세워 김향기(10골)가 분전한 한체대를 33-25로 제압,1승1패가 됐다.김민수 kimms@
  • 현대自,김세진 분투 삼성화재에 2연승-공동선두

    현대자동차가 절묘한 블로킹으로 삼성화재의 설욕의지를 꺾고 2연승으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99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남자부 경기에서 블로킹으로 24점을 올리며 삼성에 3-1(20-25 25-17 25-18 30-28)로 역전승 했다.삼성 1승1패. 현대는 이날 후인정(21득점) 이인구(18득점) 방신봉(17득점)의 세갈래 공격이 주효했고 블로킹의 호조로 삼성을 압도했다.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은 김세진의 오른쪽 공격에 주로 의존하면서 현대진영을 공략하느라 번번이 현대 수비벽에 막혀 1차대회에서 진 빚을 갚지못했다. 세트 스코어 1-1 뒤 맞은 3세트부터 게임은 현대의 분위기로 돌아섰다.현대는 3세트 초반 7-7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후인정의 백어택과 박종찬의 블로킹이 효력을 보이면서 앞서나가 7점차로 손쉽게 세트를 얻었다. 현대는 4세트 들어서도 19-20까지 리드를 허용했으나 삼성 권순찬이 아웃되는 공을 경황중에 걷어내다 점수를 잃는 어이 없는 실수와 방신봉 박종찬의연속 블로킹으로 점수를 보태 승리를 낚았다.대전│박해옥 hop@남자부 현대(2승) 3-1 삼성(1승1패)
  • ‘불사조’상무 힘겹게 4강

    ‘불사조’상무가 천신만고끝에 4강에 진출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상무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 남자부 A조예선에서 박민철(7골)·장준성(5골)을앞세워 충남대를 30-23으로 눌렀다. 한체대에 뜻밖의 일격을 당한데 이어 경희대에마저 무승부의 수모를 당했던 상무는 이로써 1승1무1패를 기록,3승의 한체대에 이어 조 2위로 힘겹게 4강 진입에 성공했다. B조의 성균관대는 박성근(7골)·김윤곤·박태완(이상 6골) 트리오의 파상공격으로 김오연(7골)이 분전한 여주대를 37-24로 물리치고 2승1패를 기록,3승의 두산경월과 함께 역시 4강에 나갔다. 여자부에서는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제일화재와 제일생명이 초당대와 대구시청을 각각 33-26,36-28로 물리치고 조 1·2위를 차지했다.제일화재 허영숙은 이날 10골을 포함,이번 대회 모두 54골을 뽑아 김진순(한체대 45개)을 제치고 여자부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 핸드볼 주부스타 김미심‘정든 코트여 안녕’

    ‘주부스타’ 김미심(제일생명)이 98∼99핸드볼큰잔치를 끝으로 20년간 정들었던 코트를 떠난다. 국가대표 부동의 왼쪽 공격수 김미심은 현역선수 가운데 최고참이면서 유일한 주부선수.여자선수로는 ‘환갑’인 30살 나이에도 불구,재치있는 슛과 뛰어난 경기감각으로 아직도 후배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팀에서는 트레이너도 겸해 다소 벅차지만 주부·선수·맏언니로서 ‘1인 3역’을 거뜬히 해내고 있다. 그는 또 한국 여자핸드볼의 산증인이다.인천 문학초등학교 4학년때 핸드볼을 시작한 김미심은 91년 태극마크를 달며 95세계선수권 우승,아시아선수권 6연패,아시안게임 3연패 등 한국 여자핸드볼이 걸어온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김미심은 “당분간 소홀했던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면서 “많은 대학과 실업팀이 창단돼 어린 후배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IMF의 여파로 팀이 해체되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김미심은 지난해 4월 이명구씨(31·대우연구소)와 결혼,남편 직장이 있는 창원과 팀숙소인 인천을 오가며 주말부부로 정을 나누고 있다.김민수kimms@
  • 강동희-이상민 포인트가드 양대 산맥

    강동희(기아)의 3연패냐,이상민(현대)의 첫 등극이냐-.국내 포인트가드의‘양대산맥’인 강동희와 이상민의 98∼99프로농구 ‘어시스트 왕’ 경쟁이뜨겁다. 2차 라운드를 끝낸 4일 현재 선두는 이상민.7경기에서 53개를 성공,한경기평균 7.57개를 기록했다.이에 견주어 강동희는 7경기에서 51개를 기록(평균7.29개)해 간발의 차로 2위에 올라 있다.하지만 현재의 순위는 별 의미가 없다.경기를 치를때마다 순위가 뒤바뀌고 있기 때문.실제로 맞대결을 펼친 3일경기 이전까지는 공동선두 였으나 맞대결에서 이상민이 강동희보다 2개가 많은 9개를 기록해 1위에 나섰다. 두 시즌에서 거푸 타이틀을 차지한 강동희는 현란한 드리블과 넓은 시야가돋보이며 “가장 프로다운 패스를 구사한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지난 시즌에서 강동희에게 밀려 2위에 머문 이상민은 탄력을 바탕으로 골밑을 뚫은 뒤 수비 틈새로 빼주는 패스가 일품.그러나 강동희는 33살의 나이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고 이상민은 간간이 슈팅가드로 나서 어시스트에만 전념할 수없는 입장이라는 게아쉬운 대목이다.
  • [99빛낼슈퍼스타 2] 이봉주/신기록으로 세계 제패

    “새로운 신화 창조를 향해274”한국 마라톤의 간판 이봉주(29 코오롱)가올해를 ‘신기록 사냥의 해’로 선언했다. 이봉주가 목표 달성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세계기록(2시간6분5초) 보유자인 브라질의 호나우두 다 코스타.지난해 9월20일 보스턴대회에서 10년만에세계기록을 45초 앞당긴 건각이다.이봉주의 최고기록(2시간7분44초)과는 1분39초의 격차가 있지만 결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뜻밖의 은메달을 낚고 지난해 4월1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대회에서 6년만에 한국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지난해 12월 방콕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에 마라톤 3연패의 영광을 안겨주는 등 가능성이 없어 보이던목표를 현실로 일궈낸 특유의 정신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봉주의 올시즌 첫 국제무대는 오는 4월 19일 열리는 런던마라톤.호나우두와 안토니오 핀토(포르투갈) 등 세계정상급 마라토너가 대거 출전해 신기록이 기대되는 대회다. 오는 15일부터 새달 25일까지 경남 고성과 전남 광양에서 혹독한 겨울훈련을 할 예정인 이봉주는 “몸과 마음이 모두 홀가분한 상태”라며 “올해안에 반드시 신기록을 작성해 한국 마라톤을 한 차원 끌어 올리겠다”고 각오를밝혔다. 순진무구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다부진 근성을 지닌 이봉주의 새해 꿈이이루질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송한수 onekor@
  • 아시안게임 善戰,장하다(사설)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기치로 내걸고 아시아 42개국 8,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제13회 방콕아시안게임이 14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폐막했다. 아시안게임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90년 베이징대회 이후 8년만에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94년 히로시마대회에서 일본에 빼앗겼던 종합 2위를 탈환한 700여명의 우리 선수단 개가에 온 국민과 함께 환호의 박수를 보낸다. 더욱이 우리 선수들의 이같은 선전(善戰)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혹독한 경기불황으로 역대 어느 대회 때보다 재정지원이 줄어 들고 구조조정과 맞물려 실업팀이 해체되는 등의 우울한 여건 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더 값지고 의미가 큰 것이다. 예전 같으면 국제종합경기에 평균 2억원이 넘던 격려금이 이번에는 1,000만원대에도 미치지 못했고 태릉선수촌의 격려 방문조차도 뜸해 선수들의 사기는 크게 떨어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종합 2위의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IMF한파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오히려 용기를 주고 사기를 북돋워 주었다. 특히 평소에도 비인기 종목인 요트에서 6개의 금메달을 무더기로 뽑아낸 것과 펜싱(금 5)승마(금 2)럭비(금 2)등의 선전은 눈물겨웠고 한국마라톤 3연패는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또 북한이 8년만에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가운데 申樂均 문화부장관이 북한의 장 응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과 함께 소프트볼에서 남북경기를 동시에 관전함으로써 남북체육 교류의 분위기를 조성한 것도 짚을 만한 대목이었다. 이제 우리는 가까이는 내년 1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을 비롯, 2002년엔 부산에서 차기대회인 14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해야 한다. 또 2000년의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해야 하고, 2002년의 월드컵 축구대회를 한일공동으로 개최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대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종 경기시설과 도로,숙박시설 등 하드웨어를 확충하는 것과 함께 대회운영은 물론 자원봉사,친절,질서확립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다. 한국체육의 과제도 적지 않다. 투기와 기초종목간의 경기력 불균형을 비롯하여 금메달 지상주의에서 오는 종목간 왜곡현상 등도 들 수 있다. 스포츠를 통해 국민화합을 도모하고 국난극복을 위한 일체감을 조성하는 것도 IMF시대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