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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스 “용병만세”… 3연패 탈출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모비스는 14일 울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딜론 터너(34점·17리바운드),래리 애브니(23점·17리바운드) 등 장신 용병 2명이 57득점과 34리바운드를 합작한데 힘입어 KCC를 106-101로 따돌렸다.2연승 뒤 3연패에 빠졌던 모비스는 3승3패가 되면서 공동4위로 뛰어 올랐고 KCC는 2승4패로 공동 8위가 됐다. 모비스는 KCC 센터 재키 존스가 부상으로 빠지며 생긴 골밑 공백을 철저히 공략했다.애브니(203㎝)와 터너(197㎝)는 초반부터 KCC의 골밑을 마음껏 공략했고 이들에게 수비가 몰리자 강동희,정진영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강동희는 14개의 어시스트와 3점슛 4개 등으로 14점을 뽑아 연패탈출을 도왔다. KCC는 켄드릭 브룩스,정재근,양희승의 3점포로 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쿼터에서 KCC의 외곽포에 고전,전반을 47-41로 끝낸 모비스는 3쿼터 들어 양희승의 턴오버를 틈타 속공을 잇따라성공시키며 77-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종료 1분20여초를 남기고 KCC의 맹렬한 막판 추격에 100-98까지 쫓겼다.턱밑까지 추격당한 모비스는 그러나터너가 손쉬운 골밑 공략으로 2점을 보태 한숨을 돌렸다. 이어 애브니가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 팁인으로 2점을더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무려 41개의 3점슛을 날려 16개를 적중시키는 등외곽 공격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리바운드에서 26-47로 크게 뒤져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은 이날 재정위원회를 열어 지난13일 동양-SBS와의 경기에서 몸싸움을 벌인 마르커스 힉스(동양)와 김재훈(SBS)에 각각 200만원씩의 벌금을 부과했다.또 몸싸움에 가담한 김성철(SBS)은 50만원을 물도록 했다. 곽영완기자
  • 우즈·듀발 “우승은 美품에”

    세계 골프 최강국을 다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4번째 대회인 EMC월드컵(총상금 300만달러)이 15일 일본시즈오카의 다이헤이요골프장 고템바코스(파72·7,232야드)에서 개막,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 주최로 골프 최강국을 가리는 이대회에는 24개국에서 2명씩 48명이 출전,고국의 명예를 걸고 격돌을 벌인다. 지난해 우승팀 미국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타이거 우즈-데이비드 듀발이 출전,3연패를 노린다.올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1개씩 챙긴 우즈와 듀발은 세계 랭킹 1위와 3위에 올라 있어 대회 3연패를 낙관하고 있다. 듀발은 일찌감치 일본으로 날아와 일본 투어 대회에서 우승,4,000만엔의 상금까지 챙기며 샷 감각 조율을 마쳤고우즈 역시 중국 방문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일본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미국의 적수로는 어니 엘스-레티프 구센이 짝을 이룬 남아프리카공화국 팀이 우선 꼽힌다.US오픈 2차례를 포함해PGA 투어 8승과 유럽 등지에서 24승을 올린 엘스와 올해 US오픈 챔피언 구센은 절친한 친구 사이이기도 해 실력과팀워크에서 미국에 뒤지지 않는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유럽투어 7승에 빛나는 미겔 앙헬히메네스가 팀을 이룬 스페인도 만만치 않고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앙헬 카브레라와 에두아르도 로메로를 내세운 아르헨티나,유럽 투어의 강자인 파드레이그 해링턴과폴 맥긴리가 나선 아일랜드 등도 쉽게 꺾일 팀이 아니다. 이밖에 비제이 싱(피지),마이크 위어(캐나다),피에르 풀케(스웨덴),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등도 각각 고국을 대표해 출전했지만 짝을 이룬 고국 동료들의 실력이 떨어져 우승을 노리기에는 다소 벅차다는 평가. 한편 주최국 일본은 PGA 마스터스대회에서 공동4위에 올랐던 이자와 도시미쓰와 PGA 투어 대회 1승에 빛나는 마루야마 시게키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한국은 지역 예선에서 탈락,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곽영완기자
  • 프로농구/ 몸풀린 삼성 승승장구

    삼성이 SK 빅스의 4연승을 저지하며 3연승했고 SK 나이츠는 삼보를 잡아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1∼02프로농구 정규리그 빅스와의 경기에서 골밑의 열세를 아티머스 맥클래리(21점)의 착실한 득점과 우지원(19점) 주희정(13점) 김희선(12점) 등 토종들의 외곽포로 만회하며 90-80으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초반 3연패 이후 3연승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의 면모를 되찾았다.그러나 5연승이 좌절된 빅스는 4승2패로 단독 3위로 떨어졌다. 1쿼터에서 우지원과 이규섭(11점)의 3점슛 등 외곽포를앞세워 25-17로 앞선 삼성은 2쿼터 중반부터 빅스의 조니맥도웰(24점)과 문경은(19점)의 콤비 플레이에 수비 벽이허물어져 추격을 당하기 시작했다. 3쿼터들어 5점차 안팎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상대 토종들의 3점슛을 막지 못하더니 쿼터 후반 맥도웰에게 연속 슛 2개를 내주고 64-64의 동점을 허용,위기를맞았다. 하지만 삼성은 3쿼터 끝날 무렵 이정래(6점)의 3점슛으로다시 67-64의 리드를 잡았고 4쿼터 초반 상대 슛 난조를틈타 김희선,맥클래리,이정래의 잇단 슛으로 77-66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한편 나이츠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삼보와의 경기에서 서장훈(24점 16리바운드)과 테런스 무어(24점 11리바운드)의 더블포스트에 조상현(20점)의 외곽포로 삼보를 90-82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 NBA/ 조던 최악 플레이

    [워싱턴 AP 연합] ‘돌아온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복귀 이후 최소 득점으로 부진하자 소속팀 워싱턴 위저즈도 4연패에 빠졌다. 조던은 12일 홈에서 열린 01∼02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경기에서 39분간 뛰면서 16점(12리바운드)에 그쳤고 워싱턴은 84-99로 패했다. 이로써 조던은 시카고 불스 소속이었던 지난 90년 이후 11년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4연패의 수모를 당했지만 시애틀은 워싱턴을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워싱턴은 2승5패,시애틀은 3승5패가 됐다. 이날 시애틀의 게리 페이튼(32점 15어시스트 7리바운드)에게 묶여 고전한 조던은 26개의 슛을 던져 5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조던도 “슛 컨디션이 최악인 날이었다”며 자신의 부진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허탈한 웃음만 지었다.
  • 프로축구 MVP 신태용

    신태용(성남)이 프로축구 사상 처음 두번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송종국(부산)은 생애 한번 뿐인 신인왕에 등극했다. 신태용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01한국프로축구 개인상 선정 축구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71표 가운데 59표를 휩쓸어 서정원(7표·수원)을 압도적 표차로 제치고 MVP에 선정돼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92년 신인왕 신태용은 95년에는 팀의 정규리그 3연패의 일등공신으로서 MVP에 선정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수상이다.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MVP에 두번 선정되기는 신태용이 처음이다. 신태용은 ‘꾀돌이’라는 별명에 맞게 미드필드에서 공수를 조율하며 팀을 6년만에 다시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신태용은 올시즌 프로축구에서 5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50-50클럽에 가입했고 정규리그 막판까지 팀 승리에 기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국가대표 수비수인 송종국도 64표를 얻어 김용희(4표·성남)를 큰 표차로 누르고 신인왕 타이틀과 상금 300만원을 거머쥐었다.송종국은 국가대표팀을 들락거리면서도 올시즌 35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는 성실함을 보이면서 2골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포지션별 최고를 가리는 베스트11에서 골키퍼에는 신의손(안양)이 43표로 김병지(24표)를 여유 있게 따돌렸고 수비수에는 우르모브(43표·부산),김현수(29표),김용희(28표·이상 성남),이영표(24표·안양)가 선정됐다.이영표는 이을용(부천)과 득표가 같았으나 출장이 많아 뽑히는 행운을 얻었다. 신태용은 베스트11 미드필더에도 최다득표(71표)로 뽑혀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이용발(부천)과 신의손(안양)은 35경기에 모두 출전,특별상을 받았고 최우수주심과 부심에는 김진옥,김계수 심판이 각각 선정됐다. 성남을 정상으로 이끈 차경복 감독(64)은 최우수감독상을받았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2월 중순쯤 열릴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 LG 연승행진 ‘멈칫’

    KCC가 LG의 5연승을 저지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KCC는 11일 창원에서 벌어진 01∼02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어웨이전에서 양희승(23점) 이상민(29점) 추승균(23점) 등 토종 트리오의 활약으로 112-93으로 승리했다. KCC는 특히 리바운드에서 40대27로 앞서는 등 철저히 골밑을 파고든 승부수가 적중했다. 이로써 KCC는 3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초반 부진에서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개막 경기 이후 4연승 가도를달리며 무적을 뽐내던 LG는 홈에서 뜻밖의 일격을 맞고 첫패배를 안았다. 특히 앞선 4경기에서 연속 100점대 득점으로 공격농구를자랑하던 LG는 이날 90점대에 묶이는 빈공에 허덕였다. LG의 조성원(25점)과 에릭 이버츠(18점 8리바운드)는 외곽과 골팀에서 분전했지만 KCC의 빠른 골밑 공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어이 없이 무너졌다. 동양은 대구 홈경기에서 SBS를 95-76으로 누르고 1패 이후4연승 가도를 달리며 올시즌 강호로 거듭나고 있는 이미지를 굳혔다. 동양은 특히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 5경기를 포함,7차례의맞대결에서한번도 꺾어보지 못한 SBS전에서 승리를 거둬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됐다. ‘SK 형제’가 격돌한 인천경기에서는 ‘아우’ 빅스가 문경은(23점) 조니 맥도웰(21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형’나이츠를 86-78로 따돌리고 4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빅스는 99년 11월14일 이후 나이츠전 10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조상현(27점) 서장훈(24점 14리바운드)이 분전한나이츠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잠실경기에서는 삼성이 모비스를 89-87로 꺾고 지난 시즌이후 모비스전 7연승을 거두며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초반 3연패의 부진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의 면모에 흠집을입은 삼성은 아티머스 맥클레리(28점)와 주희정(15점 11어시스트)이 내외곽에서 활약한 반면 모비스는 딜론 터너(27점 15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막판 역전을 허용,무릎을 꿇었다. 여수경기에서는 삼보가 코리아텐더를 85-79로잠재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G 연승가도 복병 만났다

    ‘상승이냐,추락이냐’ 01∼02시즌 프로농구 초반 화끈한 공격농구를 펼치며 유일하게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LG 세이커스가 상승과 추락의 기로에 섰다. 지난 7일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SK 나이츠를 115-96으로 대파하고 3연승을 내달린 LG의 다음 상대가 전통의강호 기아의 후신 모비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웨이전인울산경기다. 물론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LG는 최소한 1라운드에서는무적행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이미 개막전에서 삼보를 꺾은 데 이어 2차전에서 초반 돌풍의 주역 코리아텐더를 따돌렸고 3차전에서 SK마저 대파하는 과정에서 막강한 전력을보여준 만큼 3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지난해 챔피언 삼성등 다른 팀과의 경기 결과는 오히려 쉽게 점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LG는 기존 주득점원인 조성원의 3점포 위력이 여전한데다 에릭 이버츠가 완전히 한국농구에 적응,완숙기에 접어든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포인트가드인 오성식의 게임리딩도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다.장신 포워드 송영진의 영입으로 약점이었던 신장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게된 것은 공수양면에서 전력이 배가된 요인이다.이처럼 짜임새있는 LG의전력으로 볼때 부상자만 없다면 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는 팀이라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문제는 상대팀인 모비스.비록 초반 2연승 행진을 펼친 뒤복병 코리아텐더에 덜미를 잡혀 2승1패에 머물고 있지만 노장 강동희와 김영만 등 토종은 물론,딜론 터너,래리 애브니등 용병 전력도 최상급에 속하는 등 여전히 막강한 전력이남아있는 팀이 바로 모비스다.특히 강동희는 지난 6일 코리아텐더전에서 통산 11번째로 2,500득점을 달성하며 화려한부활을 예고했고 김영만도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모비스로서는 무엇보다 지난 시즌 9위로추락하면서 입은 자존심의 상처를 만회하기 위해서도 똘똘뭉쳐 LG의 상승세를 저지하겠다는 각오가 단단하다. 곽영완기자
  • 힉스 트라이아웃1순위 ‘제값’

    지난 시즌 꼴찌 대구 동양이 챔피언 서울 삼성을 3연패로 몰아넣었다. 동양은 8일 대구에서 열린 01∼02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선발 트라이아웃 1순위 마르커스 힉스가 41점을쏟아넣는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86-67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시즌 10위 동양은 개막전의 아쉬운 패전 이후 2연승을 달리며 판도 변화를 예고했고 지난 시즌 정규시즌 최다승기록을 세우며 챔피언에 올랐던 삼성은 개막전부터 내리 3경기를 모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동양은 힉스와 라이언 페리맨(16점 20리바운드),전희철(13점 6리바운드) 등을 내세워 삼성보다 11개가 많은 46개의 팀 리바운드를 잡아채며 골밑을 장악하며1쿼터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맥클래리가 24점으로 제몫을 했을 뿐 호프(12점)가 결정적인 골밑슛 실수가 많았고 우지원(5점)이 부진에서 벗어나지못해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SBS는 삼보와의 경기에서 용병 퍼넬 페리가 28점과 리바운드 13개로 제몫을 했고 지난 2차례 경기에서 제 역할을 못했던 김훈이 3점슛 6개를 적중시키며 30점을 뽑아내 83-81,2점차로 승리,2연패 뒤 시즌 첫 승리를 낚았다. 곽영완기자
  • 애리조나, 뉴욕 15대2로 대파

    뉴욕 원정에서 뼈아픈 3연패를 당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홈에서 뉴욕 양키스를 난타하며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애리조나는 4일 홈구장인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타자 전원 안타와 전원 타점을 기록하며 4연패를 노리는 뉴욕 양키스를 15-2로대파했다.이로써 미국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마지막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기록,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애리조나는 창단 첫 우승꿈을 부풀렸다. 애리조나는 이날 22안타를 몰아쳐 월드시리즈 한 경기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할 만큼 타선에서 압도적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4·5차전에서 거푸 구원에 실패했던 애리조나 마무리 김병현은 등판하지 않았다. 2차전 선발투수였던 랜디 존슨(애리조나)과 앤디 페티트(양키스)가 다시 맞붙은 6차전은 팽팽한 투수전이 되리라던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애리조나의 방망이가 폭발하면서싱겁게 끝났다. 애리조나는 1회말 선두타자 토니 워맥이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대니 바티스타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2회에는 2사 만루에서 워맥의 2타점 적시타에 이은 바티스타의 중전안타로 3점을 추가,4-0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애리조나의 방망이는 3회부터 본격적으로 불을 뿜으면서 양키스를 완전히 침몰시켰다.선두 타자 그레그 콜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타자일순하며 9안타를 집중시켜 무려 8점을 뽑았다.상승세를 탄 애리조나는 4회에도 3점을 추가,15-0으로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존슨의 구위에 눌려 침묵하던 양키스는 6회초 셰인 스펜서와 루이스 소호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면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존슨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2차전 완봉승에 이어 월드시리즈에서 2승째를 올렸다.양키스 선발 페티트는 2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애리조나의 2번 타자 바티스타는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선발 투수 존슨도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5일 오전 10시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리는 7차전에는 양 팀의 에이스 커트 실링(애리조나)과 로저 클레멘스(양키스)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NBA/ 마이클 조던 “이름값”

    [워싱턴 AP 연합] ‘돌아온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워싱턴 위저즈가 앨런 아이버슨이 없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대파했다. 워싱턴은 4일 워싱턴 MCI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정규리그홈개막전에서 조던(20점 9어시스트)과 리처드 해밀턴(29점)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90-76으로 눌렀다. 특히 해밀턴은 승부처이던 3쿼터에서 15점을 올리는 등후반에만 21점을 몰아넣으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이로써워싱턴은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2년만에필라델피아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반면 지난 시즌 개막 이후 10연승을 거두었던 필라델피아는 주포 아이버슨이 팔꿈치를 다쳐 빠지고 에릭 스노와 애런 매키마저 부상에 허덕이면서 3연패에 빠졌다.또 지난시즌 최우수선수(MVP)이자 득점왕인 아이버슨이 결장하면서 조던과의 신구 최고 슛쟁이의 첫 격돌도 이뤄지지 못했다.
  • 태권도 신경현 女헤비급 우승

    신경현(23·인천시청)이 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헤비급 결승에서 왕이센(대만)을 4-2로 꺾고 우승했다. 세계선수권에서 3연패(93,95,97)한 정명숙(26·에스원)의 그늘에 가려 있던 신경현은 이번 우승으로 2인자의 설움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지난해 월드컵대회 동메달리스트 현재호(21·계명대)는 남자 헤비급 8강전에서 몬테시노스 루벤(스페인)에게 3-6으로 졌다. 남자 헤비급에서는 페리 그리빈크(네덜란드)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이란과 터키 선수들의 판정에 대한 항의로 진행이 일시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 김연지 사상 첫 父女챔프

    김연지(한체대)가 세계태권도대회 사상 첫 부녀 챔피언의 영광을 이뤘다. 김연지는 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막된 제15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및 제8회 세계여자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부 라이트급 결승에서 벨렌 페르난데스(스페인)를 8-6으로 꺾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김연지는 73년 제1회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던 아버지 김철환(48·독일거주) 사범과 함께 사상 첫 부녀 챔피언이 됐다. 김연지는 결승에서 오른발 돌려차기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1라운드까지 3-1로 앞섰지만 2라운드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추격을 당해 5-5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3라운드 시작한지 13초만에 오른발 차기로 6-5의 리드를 잡더니 빠른 발치기로 계속 득점, 승리를 굳혔다. 한편 남자부 라이트급에 출전한 정우열(경희대)은 2회전서 시드니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월드컵 3연패를 달성한 하디 코할(이란)에게 7-9로 패해 탈락했다. 한편 화려한 식전행사에 이어 개막식을 가진 이번 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인 91개국 655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남녀 8개 전체급에 대표 1진을 출전시킨 한국은 남녀 동반 우승을 목표로 각각 5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 조던의 ‘워싱턴’ 몇위할까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복귀로 농구 팬들의 이목을집중시키고 있는 미국프로농구(NBA)가 31일부터 01∼02시즌에 돌입,6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관심의 초점은 어느 팀이 정상에 오를 것인가와 조던이 뛰게 될 워싱턴 위저즈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것이냐는 점. 우선 조던의 은퇴 이후 침체일로에 있던 NBA는 이번 시즌부터 지역방어를 20년만에 부활시켜 전술적인 변화를 유도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순위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승후보 0순위는 3연패를 노리는 LA 레이커스.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 콤비 등 지난해 우승 멤버가 건재하다. 지역방어 실시로 오닐이 집중 수비를 받아 위력이 떨어질가능성도 있지만 선수구성이 워낙 탄탄하고 외곽 슛도 좋아 전망은 여전히 밝다. 레이커스를 견제할 팀으로는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맞붙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밀워키 벅스가 떠오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득점왕앨런 아이버슨을 앞세워 올시즌 설욕을 노릴 전망이고 밀워키는 샘카셀,레이 앨런,글렌 로빈슨 ‘삼총사’가 건재하고 정상급 파워포워드 앤터니 메이슨을 새로 영입,골밑을보강했다. ‘트윈 타워’ 팀 던컨과 데이비드 로빈슨이 이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슈팅가드 스티브 스미스를 보강,복병으로꼽히고 있고 이밖에 노장스타 패트릭 유잉과 호레이스 그랜트가 가세한 올랜도 매직,‘득점기계’ 빈스 카터와 하킴올라주원을 보유한 토론토 랩터스도 어느 때보다 알찬 전력으로 첫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리그/ 성남 ‘천하 통일’

    성남이 01프로축구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성남 일화는 28일 홈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27차전에서 0-1로 졌으나 승점 45(11승12무4패)을 기록하며 우승컵과 우승상금 1억5,000만원을 차지했다.큰 점수차 패배만 아니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선 성남은 1골차 패배에 그침으로써 6년만에 다시 정규리그 우승컵을 포옹하는 감격을 누렸다. 실낱 같은 우승 희망을 간직했던 지난해 우승팀 안양 LG는부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준우승(상금 1억원)에 만족해야 했다.안양은 승점 43(11승10무6패)을 마크,수원 삼성(12승5무10패)을 2점차 3위로 밀어냈다. 팀당 27경기씩 총 135경기가 끝난 가운데 정규리그 득점왕은 13골을 넣은 산드로(수원)에게 돌아갔고 도움 10개를 올린 우르모브(부산)는 최고 도우미의 영예를 안았다.경고가가장 적은 팀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상은 전남 드래곤즈가 차지했다. 성남은 홈팬들 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잔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총력전을펼쳤으나 꼴찌를 면하려는 전북의 거센 저항에 고전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전북이었다.전북은 전반 12분 지난해신인왕 양현정이 서동원의 도움을 골로 연결시켜 기선을 잡았다.양현정은 미드필드 정면에서 서동원이 띄워준 볼을 받아 벌칙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그물을 갈랐다. 성남은 이후 샤샤 신태용 등을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으나굳게 닫힌 전북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전북은 이로써 대전과의 피나는 탈꼴찌 싸움에서 골득실차로 앞서 9위(승점 25·5승10무12패)를 마크했다. 안양과 막판까지 준우승 다툼을 벌인 수원은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장철민 김현석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1-2로 어이 없이 무너졌다.김현석은 통산 104호골을 기록,최다골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박해옥기자 hop@. ■성남우승 원동력…과감한 투자·용병술·선수 의지. 성남의 프로축구 왕좌 등극은 구단의 과감한 투자와 노장감독의 용병술,선수들의 의지가 빚어낸 합작품이다. 지난 88년 ‘일화프로축구단’이란 이름으로 창단한 성남은 이듬에 정규리그에서 6위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그러나 91년 5위,92년 준우승까지 올랐고 93∼95년엔 한국축구 사상처음으로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러나 98년 정규리그 10위까지 추락하는 등 그저그런 팀으로 존속하다 지난해 수퍼컵 아디다스컵 FA컵과 정규리그 등에서 준우승만 4차례 차지하며 옛명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것이 자극이 돼 구단은 올해 우승을 목표로 대대적 투자를 단행했다.우선 3년간 220만 달러를 들여 99년 득점왕 샤샤를 영입했다.또 몰도바 출신 이반을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고 브라질 출신 이리네를 데려오는 등 올시즌에만 5명의 용병을 수입했다.그 결과 10개 팀중 선수층이 가장 두껍다는평을 듣게 됐다. 현역 최고령인 차경복 감독(64)의 선수 관리와 용병술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요인이다.스타 군단을 다루기가 가장 어렵다는 일반적 인식을 비웃듯 차감독은 샤샤 등 거물 스타들을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활용,순한 양으로 만들었다.신인인 김용희를 과감히 주전 윙백으로 기용,물건을 만든 것도 차감독의 공이다. 또다른 우승 원동력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였다.성남은 올시즌 모기업인 일화의 종교(통일교)로 인해 성남시로부터 연고지 이전을 강요받는 등 큰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확인한 선수들은 ‘보란 듯이 우승하겠다’는 집념을 불태웠고 마침내 전화위복에 성공했다. 박해옥기자
  • 김병현-리베라 WS ‘소방수’ 불꽃 대결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28일부터 시작되는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마리아나 리베라(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최고 소방수’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펼친다. 동양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출전기회를 잡은 김병현은 ‘출격명령’만 기다리고 있다.비록 객관적인 전력에선 리베라에게 밀리지만 특유의 ‘배짱투구’로 맞대결을 벼르고 있다. 리베라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메이저리그 최고 소방수.구원전문으로 활동한 97년 이후 매년 40세이브 안팎의성적을 올렸고 올 시즌엔 50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통산 215세이브(37승23패)에 방어율 2.58을기록했다. 160㎞에 이르는 위력적인 직구,다양한 변화구와 함께 뛰어난 제구력 등 구원투수로 나무랄데가 없다.특히 포스트시즌에서 22연속 세이브를 기록할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하다.양키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이룩하는데 리베라의 힘은 절대적이었다.특히 지난 99년 월드시리즈에선 1승2세이브로 최우수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이에 견줘 프로 3년차인 김병현의 기록은 떨어진다.올시즌 19세이브(5승6패)에 통산 34세이브(12승14패)로 방어율 3. 72를 기록했다.백전노장인 리베라에 비하면 ‘새내기’에불과하다. 그러나 올 시즌 포스트시즌 성적만을 보면 결코 뒤지지 않는다.김병현이 3세이브,리베라가 1승4세이브를 올렸다.특히 김병현은 포스트시즌 방어율 ‘0’을 기록했다. 26일 30여개의 연습투구를 한 김병현은 “리베라와 나를비교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하면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연한 자세를 보였다. 박준석기자. * 월드시리즈 일정표(한국시간) ◆1차전 10월28일 오전 8시30분 ◆2차전 29 오전 8시30분 ◆3차전 31일 오전 9시 ◆4차전 11월1일 오전 9시 ◆5차전 2일 오전 9시 ◆6차전 4일오전 8시30분 ◆7차전 5일 오전 8시30분
  • 한국시리즈4차전/ 김동주 만루홈런…넋잃은 삼성

    1승 남았다-. 두산의 불방망이를 아무도 막지 못했다. 두산은 25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김동주의 만루홈런 등 홈런포 3개를 앞세워난타전끝에 18-11로 승리했다.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두산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82년과95년에 이어 3번째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하게 됐다. 반면 첫 한국시리즈 챔피언을 노리던 삼성은 1승 뒤 3연패를 당하면서 벼랑끝에 몰렸다. 두산은 김동주의 만루 홈런,우즈의 2점 홈런,안경현의 1점 홈런 등 막강 타력으로 페넌트레이스에서 최강의 마운드로 평가받았던 삼성을 초토화시켰다. 두산은 1회말 우즈의 2점포로 앞서갔지만 삼성은 2회초 7안타와 3사사구,그리고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대거 8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초반이긴 했지만 삼성의 상승세가 워낙 강해 4차전은삼성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2회말 공격에서1점을 만회한 두산은 3회말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대반격을 펼쳤다.홈런 2개를 포함,7안타와 4볼넷을 묶어대거 12점을 올리며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우즈,심재학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동주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안경현이 흔들리기 시작한 삼성 선발 갈베스로부터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가볍게 1점을 올렸다.삼성은 마무리 김진웅을 조기 등판시키며승리에 강한 집착을 보였지만 두산은 김진웅마저 난타, 7-8 한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정수근이좌전 역전타를 날려 9-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이어 장원진의 적시타로 10-8로 앞서며 김진웅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불붙은 두산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승부는 김동주의 쐐기 만루포 한방으로 갈렸다.계속된 만루찬스에서5번 타자 김동주가 삼성의 3번째 투수 박동희로부터 좌측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뽑아냈다.두산 김인식 감독은‘딱’하는 소리와 함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승리를 확신하듯 양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이어 안경현이 사기가떨어진 박동희로부터 1점 홈런을 뽑아내 삼성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 이후 삼성은 여러차례 득점찬스를 맞았지만 점수차가 너무 큰 탓인지 강호로서의 투지를 보여주지 못했다. 5차전은 27일 오후 2시 잠실에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명문 양키스 vs 패기 애리조나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뉴욕 양키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8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에돌입한다. 100년 전통의 뉴욕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 명문구단.뉴욕은 1903년 뉴욕에 둥지를 튼 이후 38차례나 리그 정상에 올라 26번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한 메이저리그 최다우승구단이다. 특히 98년 이후 월드시리즈 3연패를 이룩하는 등 최근 5년동안 4차례나 챔피언에 올랐다.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조 디마지오 등 슈퍼스타들을 배출했던 양키스는 최근에는 거포들에게 의존하기보다는 완벽한 조직력으로 뭉쳐져 있다. 특히 양키스는 큰 경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챔피언십시리즈에서 예상을 뒤엎고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던 시애틀 매리너스를 4승1패로 가볍게 물리친 것에서도양키스의 저력을 엿볼수 있다. 반면 애리조나는 98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신생구단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단기간인 4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선수단의 사기가하늘을 찌르고 있다. 애리조나의 최대 강점은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이 버티고있는 마운드.올 시즌 각각 22승과 21승을 올린 이들은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를 통해 위력을 입증했다. 여기에다 특급 마무리 김병현(22)이 버티고 있어 애리조나는 ‘챔피언 꿈’에 흠뻑 젖어 있다. 박준석기자
  • “역시 양키스” 3연승 뒷심

    [시애틀·뉴욕 AP 연합]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시애틀은 16일 세이피코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올시즌 신인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타격왕과 도루왕을 거머 쥐었던 이치로는 이날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디비전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6할의 방망이를뽐냈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한 전통의 강호 양키스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5-3으로 눌러 2패 뒤 3연승하는 놀라운뒷심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합류했다. 이로써 시애틀과 양키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리그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맞붙게 됐다.1차전은 18일 시애틀에서 열린다. 한편 김병현이 활약하고 있는 애리조나는 17일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 애리조나 리그챔피언십 진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애리조나는 15일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마지막 5차전에서 토니 워맥의 결승타로 2-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종합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김병현은 등판하지 않았지만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로또다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 승부는 9회말 2사 뒤에 갈렸다.1-1로 맞선 9회말 마지막공격에서 애리조나는 2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이날의 ‘히어로’ 워맥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매트 모리스를 구원 등판한 데이브 비어스로부터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성 안타를 뽑아냈고 2루주자는 홈까지 대시,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애리조나의 에이스 커트 실링은 이날도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내고 6안타 1실점하며팀 승리를 이끌었다.1차전에서 실링과 맞붙어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던 모리스는 이날도8이닝 동안 1실점하며 역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또한번주저 앉았다. 애리조나는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선 월드시리즈 3연패를이룩한 전통의 명가 뉴욕 양키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9-2로 눌렀다.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양키스는 16일 열리는 마지막 5차전에서 대역전을 바라보게 됐다. 시애틀 매리너스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6-2로 누르고 2승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이날 역전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타격과 도루부문 타이틀을 획득한 이치로는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타율 . 563(16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박준석기자 pjs@
  • 심재학-심정수 복수혈전 칼간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심정수(현대)와 심재학(두산)이 12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선봉을자처하고 나섰다. 심정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두산에서 현대로 옮겼고 반대로 심재학은 현대에서 두산으로 갔다.유니폼만 바꿔 입을었을 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이들이 이제는 친정팀을 향해 ‘칼날’을 곧추 세웠다.과거 한솥밥을 먹은 만큼 누구보다 상대를 잘 알고 있다.또두 선수 모두 “친정팀이 자신을 버렸다”는 섭섭한 감정을 갖고 있다.당시 두산은 선수협의회 참가를 문제삼아 심정수를 방출했고 현대는 방망이가 약하다는 이유로 심재학을버렸다.두 선수 모두 ‘복수혈전’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헤라클레스’ 심정수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의 파괴력을 다시 한번 선보일 작정이다.당시 두산 선수였던 심정수는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연속 결승 홈런으로 팀의한국시리즈 진출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지난해 현대와의한국 시리즈에서도 팀이 3연패로 벼랑에 몰리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3연승을 올리는 기적을 일궈냈다.올 시즌 중반 롯데전에서 투수의 볼에 얼굴을 맞아 2개월 동안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지만 이후 특유의 근성으로 다시 타격감을 회복했다. 강한 어깨를 가진 심재학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올 시즌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9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러김동주를 밀어내고 4번타자로 자리를 굳혔다.특히 심재학은 친청팀 현대를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때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우승을 도왔지만 현대는 시즌이 끝난 뒤 “거포를 원한다”는 이유로미련 없이 심재학을 내보냈다.심재학은 눈물을 삼키며 떠났다. 그러나 이게 오히려 약이 됐다.지난해 .265였던 타율이 올 시즌 .344로 급성장하며 현대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버림받은 친정팀에 대한 한풀이를 벼르는 두 거포의 맞대결로 올시즌 플레이오프전은 한층 열기를 더하게 됐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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