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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3연패 몰아치기’/ 3R 6언더 괴력… 4타차 5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와 사상 첫 마스터스 3연패 달성을 노리게 됐고,첫 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톱10’에 바짝 다가섰다.우즈는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290야드)에서 계속된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3라운드를 공동 5위로 마감했다. 악천후로 하루 연기돼 치른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의 부진을 보인 우즈는 같은 날 계속된 2라운드 초반 상승세로 부진을 만회하는 듯했다.10번홀까지 버디 3개,보기 1개로 타수를 줄여나간 것.그러나 다시 비가 내리는 바람에 경기를 중단한 우즈는 다음날 속개된 남은 8개 홀에서 더블보기 1개,보기 2개,버디 1개로 무너져 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1타차로 컷오프를 통과했다. 하지만 ‘황제’의 위엄은 곧바로 재개된 3라운드에서 빛을 발했다.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것.우즈는 합계 1언더파 215타가 돼 역시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선두로 나선 제프 매거트(합계 5언더파 211타)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하루 사이에 지옥과 천당을 오간 우즈는 “역전 우승이 가능한 위치까지 올라섰다.”는 주변의 평가에 고개를 끄덕이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생애 첫 출전권을 따낸 최경주는 첫날 4오버파의 부진에서 벗어나 2라운드 3언더파 69타로 분위기를 바꾸며 합계 1오버파 공동 10위로 컷을 통과한 뒤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 받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어니 엘스(남아공) 등 6명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라 ‘톱10’ 가능성을 높였다.최경주는 “몸이 무거운 상태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지만 2라운드에서 선전해 기쁘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좋은 스코어를 내겠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마스터스 1·2R 이모저모/최경주 초반 단독선두

    ●폭우로 하루 연기된 미프로골프(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대회가 마침내 개막됐다.식전 행사는 거의 생략됐고 대회장소인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의 회장 후티 존슨도 시타를 날리지 않았다.아직 비를 다 쏟아내지 못한 듯 두꺼운 회색구름이 하늘을 덮은 가운데 102명의 출전 선수들은 2개조로 나뉘어 1번홀과 10번홀에서 동시에 1·2라운드를 모두 치러내는 36홀의 마라톤 경기에 들어갔다.첫 주자는 샌디 라일리(스코틀랜드).당초 시간보다 두 시간여 앞당겨진 밤 8시30분(현지시간 오전 7시30분) 첫 홀인 1번홀에서 티오프,67회 마스터스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의 최경주는 3번홀을 마친 밤 11시20분(한국시간) 현재 1번홀(파4)에 이어 2번홀(파5),3번홀(파4)에서 줄줄이 버디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3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제리 켈리(미국)는 2언더파로 공동 2위를 이뤘다. ●선수들은 하루 36홀 플레이에 많은 부담을 느끼는 표정.로코 미디에이트는 “하루에 1만 5000야드를 돌아야 한다니 체력훈련이 가장 중요하겠다.”고 말했고,두 차례나 챔피언에 오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지금까지의 연습 자체가 의미가 없어졌다.”고 푸념했다. ●전문가들은 악천후와 젖은 코스 상태 등은 장타자이면서 힘 있는 타격을 구사하는 타이거 우즈의 대회 3연패 가능성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무엇보다 공이 제대로 구르지 않아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짧은 선수들은 버디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로렌 로버츠(48)는 “드라이버 비거리 280야드 이상이 안 되면 우승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를 만회하는 방법은 정교한 쇼트게임밖에 없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야구 / ‘이적 듀오’ 박재홍·진필중 V합작

    기아에 새 둥지를 튼 이적생 박재홍과 진필중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기아는 8일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2년생 김진우의 호투와 박재홍의 2점짜리 쐐기포에 힘입어 두산을 5-2로 꺾었다.기아는 개막 3연승을 달려 우승 후보임을 과시했다.두산은 3연패. 정성훈에 현금 10억원을 얹어 현대에서 트레이드된 박재홍은 7회 승부를 가르는 마수걸이 2점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손혁·김창희에 현금 8억원을 얹어 두산에서 데려온 진필중은 막판 두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첫 세이브를 올렸다. 앞서 선발 등판한 김진우는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김진우는 최고 구속 153㎞의 빠른 직구와 안정된 제구력으로 두산 타선을 요리,기대를 부풀렸다. 기아는 1-1로 맞선 7회 1사에서 이현곤의 2루타와 이종범·김종국의 안타 등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고,계속된 2사1루에서 박재홍이 통렬한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기아가 5-2로 앞선 9회말 1사 1루에서 시즌 첫 구원등판한 진필중은 최경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이크 쿨바와 전상열을 내·외야 플라이로 간단히 처리,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사직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양준혁의 3점포 등 장단 16안타(시즌 첫 선발 전원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13-2로 대파했다.삼성은 롯데를 3연패의 수렁에 빠뜨리며 3연승. 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첫 승을 챙겼다. 4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때리지 못한 김한수는 9회 5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우전 안타를 기록,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힘겹게 이어갔다. 한화는 대전에서 정민철의 쾌투와 임수민의 3점포를 앞세워 LG를 6-1로 물리치고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선발 정민철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했다. 7회 정민철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정수는 40세 8개월 14일로 최고령 투수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종전 기록은 박철순의 40세 5개월 22일이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마스터스 첫출전 최경주 “목표는 메이저 왕관”/ ‘우즈 3연패’ 최대관심

    “전세계가 주목할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 10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로 67회째를 맞는 마스터스는 주최측이 엄선해 초청한 정상급 선수만 출전할 수 있어 골퍼라면 오거스타의 그린을 밟아보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고 할 만큼 권위있는 대회.출전 자격도 역대 챔피언을 비롯해 지난해 PGA 투어 상금랭킹 40위,세계랭킹 50위 이내,전년도 대회 16위 이내 입상자,그리고 각종 메이저대회 우승자 등으로 까다롭다. 최경주는 지난해 PGA 상금랭킹 19위이자 올시즌 세계랭킹 26위 자격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한국 선수로는 73년 한장상(63)과 2000년 김성윤(20)이 출전했으나 모두 특별 초청 케이스였고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 것은 최경주가 처음. 그러나 그의 장담만큼이나 목표는 야무지다.바로 우승.시즌 초부터 “올해 목표는 메이저 왕관”이라고 입버릇처럼말해온 그의 첫 시험무대가 바로 마스터스이기 때문.그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그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이미 지난해부터 지인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수차례 오거스타 코스를 밟아봤고,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지난주 베이힐인비테이셔널을 쉰 채 지난 2일 일찌감치 현지에 도착,두차례나 실전 라운드를 돌았다.캐디 폴 푸스코가 8차례나 마스터스를 겪어본 베테랑이란 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퍼팅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최경주는 “아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이라며 두려움이 없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PGA 관계자들은 그를 주목하지 않고 있다.그들의 관심사는 타이거 우즈가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할 것인가와,우즈를 꺾을 도전자가 누구일까에 모아져 있다. 이 대회 최연소 우승(21세),최저타우승(18언더파 270타) 등의 기록을 세웠고 2001년 이 대회 우승으로 4개 메이저 연속 우승을 뜻하는 ‘타이거 슬램’의 위업을 이룬 우즈의 3연패는 관심사 중의 관심사.지금까지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잭 니클로스(65·66년) 닉 팔도(89·90년),그리고 우즈 등 3명뿐으로 나머지 둘은 3연패에 실패했고 우즈만 남았다. 그의 3연패를 저지할 선수로는 우즈가 불참한 올시즌 초 2개 대회에서 연승한 어니 엘스(남아공)와 최근 2연승의 상승세에 있는 데이비스 러브3세,필 미켈슨,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꼽힌다.이밖에 레티프 구센(남아공),비제이 싱,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도 우즈의 3연패를 저지할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도훈 역전골… 광주 격침/ 성남 ‘무패 질주’

    성남이 홈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을 수립하며 4연승을 달려 K-리그 3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남은 2일 광주와의 2003프로축구 K-리그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4연승을 질주했다.이로써 성남은 지난해 3월17일 이후 홈에서 21경기 무패(17승4무) 가도를 달려 K-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성남의 신기록 수립은 쉽지 않았다.초반은 이동국 박성배 등을 앞세운 광주의 공세가 성남 진영을 흔들었다.결국 광주는 전반 23분 이동국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상신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한반 앞서나갔다.광주의 프로 데뷔 첫 팀 득점이자 박상진의 프로 첫골. 침체된 성남은 후반 들어서야 활기를 찾았다.후반 11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가던 성남의 주포 이리네를 광주 골키퍼 이광석이 거칠게 밀어붙여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신태용의 침착한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성남은 18분 싸빅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도훈이 골에어리어 왼쪽을 가르며 오른발 슛으로 다시 골문을 갈라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역전을 허용하며 대어를 놓친 광주는 지난달 26일 수원전에서 득점없이 비겨 첫 승점(1점)을 챙긴 이후 이날 첫 팀 득점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구경기에서는 안양과 맞선 홈팀 대구가 전반 33분 오주포의 선제골이자 역시 프로데뷔 첫 팀득점을 올리며 초반 기선을 잡았으나 후반 23분 마에조노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상헌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1-1로 비겨 첫 승리를 신고하는데 실패했다. 대전 경기에서는 홈팀 대전이 포항에 2-1로 역전승,3연승을 거두며 초반 강세를 이어갔다. 전북도 울산과의 어웨이전에서 전반 22분 유상철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니다 후반 26분과 43분 에드밀손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2-1로 승리했고 전남은 부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31분 유상수의 선제골,후반 11분 신병호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성남 4연승 저지 명 받았습니다”/ 상무 이동국 오늘 팀첫승 사냥 “게으른 선수 오명 씻겠다” 다짐

    “성남의 4연승은 내가 막는다.” 프로축구 K-리그 광주 상무의 이동국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2일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첫 승을 이끌겠다는 각오에 차 있다. 이 경기 승리에 대한 이동국의 각오는 남다르다.무엇보다 한 때 한국축구를 짊어지고 갈 차세대 기수로 주목받다 ‘별 볼일 없는 선수’로 추락한 자신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98프랑스월드컵에 최연소의 나이로 출전한 그는 이후 ‘라이언 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게으름 탓에 서서히 빛을 잃다 결국 2002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4강 신화를 이룬 동료와 후배들이 군 면제를 받아 해외로 진출하는 사이 입영 영장을 받고 상무에 입대,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상무가 올시즌부터 K-리그에 합류하게 돼 프로리그에 계속 머물게 됐고,대표팀의 새 사령탑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다시 대표팀에 입성했지만 그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소속팀 상무의 이강조 감독조차 “우리 팀에 제 역할을 해 줄선수가 누가 있느냐.”며 그의 이름은 아예 입에 담지도 않았다.실제로 상무는 시즌 개막 이후 세차례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최하위권(1무2패)에 머물고 있다. 이런 와중에 마주친 선두 성남과의 맞대결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초반 3연승을 거두며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성남과의 경기는 어쩌면 자신의 진가를 다시 확인시켜 줄 절호의 기회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해 3월17일부터 이어져 온 성남의 홈 21경기 연속무패 신기록(현재 14승6무로 수원과 동률)을 저지하는 덤도 챙길 수 있다. 이동국을 바라보는 이강조 감독의 시선도 처음과 달리 따뜻해지고 있다.대표팀 재발탁을 계기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습을 보인 탓이다. “다시는 노력하지 않는다거나 게으르다는 평가를 받지 않겠다.”는 이동국이 성남의 4연승 저지라는 작은 뜻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므니에 르부 첫 메이저 여왕/ 나비스코챔피언십 7언더 미셸위 9위·박세리 15위

    한국계 여자 골프신동 미셸 위(13)가 첫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든 가운데 파트리샤 므니에-르부(프랑스)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하며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썼다. 므니에-르부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코스(파72·6520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소렌스탐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므니에-르부,소렌스탐 등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 미셸 위는 후반 들어 쇼트게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4오버파 76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9위를 차지,첫 메이저대회 출전에서 거뜬히 ‘톱10’에 입상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달성하려던 박세리(CJ)는 샷 난조를 보이며 5오버파 77타로 부진,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 K리그 2003/ 우르모브 3경기연속 ‘골맛’

    우르모브(부산)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선두에 나섰다.또 성남은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3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르모브는 20일 부산에서 벌어진 포항과의 프로축구 K-리그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2분 동료 김상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동점골로 연결시킨 뒤 26분 하프라인부터 날아온 심재원의 패스를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잡아 왼발슛,역전골을 엮어냈다.이로써 우르모브는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4골째를 기록해 마그노(전북·3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가 됐다.부산은 우르모브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시즌 2승째(1패)를 챙겼다. 지난 26일 울산의 프로축구 최다연승 행진(10연승)을 저지한 포항은 전반 7분 코난이 단독 드리블에 이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우르모브의 연속 골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3년연속 우승을 노리는 성남은 수원과의 어웨이전에서 전반 3분 상대 뚜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전반 23분 박남열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후반 36분 이리내가 역전 결승골을작렬시켜 2-1로 이겼다. 성남은 3연승(승점 9)으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지난 시즌 성남에만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2무3패에 그친 수원은 징크스 탈출에 실패해 1승1무1패가 됐다. 울산경기에서는 홈팀 울산이 전반 13분 유상철의 선제골과 36분 도두의 추가골을 묶어 전반 38분 다보가 한골을 만회한 부천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연승 신기록 행진에 제동이 걸린 울산은 홈경기 7연승과 부천전 7연속 무패(2승5무) 기록으로 아쉬움을 달랬다.전날 콜롬비아와의 A매치에서 맹활약한 울산의 유상철과 루키 최성국은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어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부천은 다보가 한골을 터뜨리며 골가뭄에서는 벗어났지만 3연패 탈출에는 실패,꼴찌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부천을 누르고 20경기 연속 무승(7무13패)의 늪에서 헤어난 대전은 광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이관우가 아크 정면에서 얻은 25m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킨 데 이어 38분 김종현이 추가골을 넣어 2-0의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세레나 나스닥100오픈 우승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세계여자테니스(WTA) 투어 나스닥100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세계 1위 세레나는 30일 미국 플로리다 비스케인에서 열린 결승에서 미국의 제니퍼 캐프리아티(세계 9위)를 2-1로 꺾고 대회 3연패와 함께 39만 3000달러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세레나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 단식에서는 앤드리 애거시(미국·세계 2위)가 알베르트 코스타(스페인·9위)를 2-0으로 눌러 카를로스 모야(스페인·5위)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 LPGA ‘깜짝’ 13세 소녀 미셸위 66타 슈퍼샷...나비스코 3R 아마 최소타 타이

    한국계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3)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아마추어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미셸 위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코스(파72·6520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이로써 미셸 위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선두 파트리사 므니에-르부크(프랑스·208타)에 4타 뒤진 단독 3위에 나섰다.3연패를 노리는 2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211타)과는 불과 1타차. 미셸 위의 이날 기록은 88년 캐롤린 케기(미국)가 세운 대회 아마추어18홀 최소타 기록과 같은 것이자 LPGA 투어 메이저대회 18홀 아마추어 최소타 타이.그러나 케기의 기록은 다이나쇼코스가 지난 2000년 까다롭게 개조되기 전에 나온 것이어서 미셸 위의 기록은 사실상 신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2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가까이 보낸 뒤 첫 버디를 낚은 미셸 위는 5번홀(파3)에서 두번째 버디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다.7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인 뒤 9∼11번홀(파5) 연속 버디를 쓸어담아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한편 박세리(CJ)는 선두와 6타차 공동 4위에 머물러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곽영완기자 ***미셸위 이모저모 ●다시 쓰는 최연소 기록 미셸 위는 우선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로 이름을 남겼다.13세5개월17일의 나이로 최연소 컷 통과 기록도 세웠다.송아리가 2000년에 세운 대회 최연소 ‘톱10’ 입상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아마추어 최고 성적(4위)을 바꿀지도 모른다. ●믿기지 않는 장타 미셸 위의 3라운드 공식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92야드.16번홀(파4)에서 310야드를 때려내자 구름처럼 몰린 갤러리는 “믿을 수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1라운드에서 보인 평균 비거리 298야드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먹는다. ●언론관심 독차지한 소녀 미셸 위는 미국의 ‘더 골프채널’ 현장부스로 불려가 인터뷰를 갖는 등 언론의 관심을 독차지했다.소감을 묻자 “나 자신이 대견스럽다.”면서“챔피언조에서 치르는 마지막 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당차게 말했다.한 과목만 빼고 모두 A를 받았다는 미셸 위는 “큰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고맙다.”면서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박세리 “3타차쯤이야”나비스코 1R 공동7위

    ‘빅3’의 전쟁이 시작됐다.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코스(파72·6520야드)에서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첫 메이저로 개막된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첫날은 대회 사상 최초로 3연패를 노리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앞섰다.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공동 2위 그룹과 2타차 단독선두. 3년 만의 정상 복귀를 꿈꾸는 메이저 사냥꾼 캐리 웹(호주)도 만만치 않았다.역시 버디를 5개나 낚았지만 보기도 3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로 공동2위. 이 대회 첫 정상 등극과 동시에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세리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 7위.모두 첫날부터 ‘톱10’에 들었다는 사실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나머지 3라운드에선 어떤 변화가 있을까. “메이저대회 첫날 성적으로는 만족할 만하다.내일부터는 퍼팅만 살아나면 자신있다.” 첫날 ‘빅3’ 가운데 맨 아래 위치한 박세리의 강한 자신감이 격랑이 불가피함을 암시한다. 자신감의 근원은 전반보다는 후반샷 감이 좋았다는 점.전반 9홀 동안 버디없이 3번홀과 6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해 2오버파로 뒤처진 박세리는 11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4번홀(파3)에서 14m짜리 버디 퍼팅을 떨구며 상승세를 탔다.이어 1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샷을 핀 2m에 붙여 다시 1타를 줄였다.2라운드부터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한편 나머지 ‘코리아군단’의 위력도 대단했다.‘신동’ 미셸 위(13·한국명 위성미)는 남자 못지않은 초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을 선보이며 이븐파 72타,공동 15위로 성공적인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렀고 이 대회에 4번째로 초청 출전한 송아리와 강력한 신인왕 후보 김초롱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로 미셸 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곽영완기자
  • K리그2003/ 마그노 시즌 첫 해트트릭...올해 전북 입단 ‘새내기’용병

    올시즌 국내무대에 데뷔한 마그노(전북)가 시즌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마그노는 26일 전주에서 벌어진 2003프로축구 K-리그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8분과 33분 연속 추가골을 보태며 시즌 첫 해트트릭을 작성,돌풍을 예고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골게터로 올시즌 계약금 30만달러,연봉 32만 4000달러를 받고 전북에 입단한 마그노는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은 물론 위치선정 능력과 골결정력 등을 두루 갖춘 스트라이커로 개막 이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전북은 마그노의 해트트릭과 전반 30분 서혁수,후반 39분 전경준의 추가골을 묶어 전반 26분 우르모프가 한 골을 만회한 부산에 5-1로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개막전에서 전남과 1-1로 비긴 전북은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포항경기에서는 홈팀 포항이 울산의 프로축구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을 저지하며 개막전 패배 이후 첫승을 거뒀다. 올시즌 개막전에서 프로축구 최다연승(9승) 신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10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가려던 울산과의 이날 경기에서포항은 전반 8분 최윤열이 선제골,후반 16분 우성용이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0-1로 뒤지던 후반 14분 이천수가 한 골을 만회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우성용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연승 신기록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부천경기에서는 대전이 전반 20분 김성근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홈팀 부천을 1-0으로 제압하고 지난해 8월4일 수원에 0-3패배 이후 20경기 연속 무승(7무13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성남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0분 싸빅,26분 이기형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2연승을 거두고 K-리그 3연패 전망을 밝혔다.싸빅의 선제골은 K-리그 통산 6500호골로 기록돼 기쁨을 더했다. 한편 광주 경기에서는 광주가 강호 수원과 득점 없이 비겨 데뷔 첫 승점(1점)을 올렸고 전남과 안양도 0-0으로 비겼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세리 ‘야심만만’””이젠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이젠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세이프웨이핑 정상 등극으로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승을 거둔 박세리(CJ)가 여세를 몰아 LPGA 사상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커리어 그랜드슬램(Career Grandslam)은 선수 생활을 통틀어 4대 메이저대회(나비스코챔피언십,LPGA챔피언십,US여자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를 석권하는 것으로 한 해에 4개 대회를 휩쓰는 그랜드슬램에는 못미치지만 골퍼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 가운데 하나다.LPGA에서 탄생한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는 루이스 서그스(57년) 미키 라이트(62년) 팻 브래들리(86년) 줄리 잉스터(99년·이상 미국) 캐리 웹(2001년·호주) 등 5명. 박세리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무대는 28일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6520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데뷔 해인 98년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2001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차례로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4년 만에 LPGA챔피언십 정상에복귀한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01년 6월 웹이 26세6개월4일의 나이로 세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1년1일 앞당기게 된다.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의 PGA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25세7개월24일) 기록에도 앞서 남녀 통틀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대기록 달성 전망은 전망은 밝다.우선 동계훈련 때부터 이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한 데다 지난주 세이프웨이핑에서 최강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역전 우승을 일궈 자신감이 가득하다. LPGA 홈페이지(www.lpga.com)에서 실시 중인 우승자 예측 설문조사에서도 62%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다.2위는 소렌스탐(12%),3위는 박지은(11%). 문제는 99년 이후 4년 동안 줄곧 출전했지만 지난해 공동 9위가 가장 좋은 성적으로,그동안 이 대회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점.그러나 “이미 지난해 달성해야 했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이었는데 한 해 연기하게 돼 아쉬움이 컸다.”며 “또다시 찾아올 수 없는 대기록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경쟁자는 누구 대회 사상첫 3연패를 노리는 소렌스탐과 자신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웹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소렌스탐은 특히 세이프웨이핑에서 3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해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웹도 나비스코챔피언십 7회 출전 가운데 단 한 차례만 빼고 모두 10위 이내에 든 인연을 바탕으로 3년 만의 정상 복귀를 꿈꾸고 있다.박지은(나이키)을 비롯한 다른 한국선수들이 3강 구도를 흔들 변수다. 곽영완기자 kwyoung@ ◆나비스코는 어떤 대회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은 지난 1972년 치약회사인 콜게이트가 스폰서를 맡아 창설된 뒤 82년 제과업체 나비스코가 메인스폰서를 넘겨 받아 32년째 치르고 있다.83년부터 메이저로 격상된 이 대회는 매년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리는 데다 초청대회라는 점에서 미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와 여러모로 흡사하다. 대회 장소인 미션힐스골프장은 벙커와 연못이 곳곳에 널려 있고,페어웨이 양쪽에 오래된 나무가즐비해 어설픈 드라이버샷을 용납하지 않으며 그린은 빠르고 굴곡도 심하다. 99년 도티 페퍼가 19언더파로 우승하자 코스를 더 어렵게 개조해 2000년 캐리 웹(호주)은 14언더파로 정상에 올랐고,소렌스탐은 2001년과 지난해 각각 7언더파와 8언더파로 우승했다.
  • 14만 붉은악마 “반갑다 K리그”13골 개막축포… 흥행대박 예고

    안양의 진순진이 2골 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또 ‘차세대 골게터’ 최성국(울산)이 데뷔전 결승포를 작렬시켜 역대 최다연승(9승)을 견인한 가운데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이 운집해 프로축구 중흥을 예고했다. 진순진은 23일 포항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에서 히카르도의 개막 축포를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들어 2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4-3 재역전승을 이끌었다.전반 9분 골에어리어 중앙을 가르며 오른쪽에서 달려든 히카르도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줘 선제골이자 개막축포를 엮어낸 진순진은 후반 17분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상대 우성용과 이길용에게 거푸 골을 내줘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재동점골을 터뜨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안양은 후반 33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최태욱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동원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개막축포를 터뜨린 히카르도는 지난 2000년 브라질 마릴리아 AC에서 활약하다 안양에 임대로 이적한 뒤 올시즌 완전 이적과 동시에 재계약한 브라질 용병.189㎝·71㎏의 당당한 체격에 개인기를 갖춘데다 위치 선정과 헤딩력도 뛰어난 골잡이로 지난 시즌까지 K-리그 통산 11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무(광주)의 프로축구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울산 경기에서는 홈팀 울산이 후반 16분만에 터진 최성국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올림픽대표 출신으로 ‘1기 코엘류호’에 합류한 최성국은 후반 들어 전재운과 교체 투입되자마자 미드필드 중앙부터 상대 수비수 3∼4명을 제치고 골문으로 치고 들어가 왼쪽 구석으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켜 차세대 골게터임을 입증했다.샤샤 김도훈 신태용 데니스 등 초호화 멤버를 앞세워 3연패에 도전하는 성남은 홈경기에서 90분 내내 파상공세를 펼치면서도 악착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맞대결을 불사한 대전의 골문을 열지 못하다 종료 1분전 김도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역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대구도 역대 한경기 최다관중인 4만5210명이 들어찬 가운데 가진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상대 뚜다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0-1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6경기에는 14만3981명이 몰려 개막전 최다 관중을 기록했으며,평균관중도 2만3997명으로 역대 개막전 최다를 기록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 독주냐, 엘스 쿠데타냐,베이힐인비테이셔널 21일 개막 세계 랭킹 1·2위 시즌 첫 맞대결

    “이번엔 진짜 붙어 보자.” 타이거 우즈와 어니 엘스(남아공)가 드디어 실력 대 실력으로 맞붙는다.남자골프 세계 1·2위 우즈와 엘스의 만남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720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 프로골프(PGA) 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이뤄진다. 미국 언론들은 요즘 난리다.“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며 팬들의 호기심을 잔뜩 부풀리고 있다.호랑이는 우즈,사자는 엘스를 일컫는다. 언론이 호들갑을 떠는데는 이유가 있다.최근 수년간 우즈의 독주로 김이 빠진 PGA 투어가 올시즌 초반 엘스의 활약으로 ‘쿠데타’ 조짐을 보였기 때문.우즈가 무릎 수술로 결장하는 사이 엘스가 2연승을 거두며 도전장을 낸 것이다.두 선수는 이미 지난 2일 끝난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올시즌 한 차례 동반 출전했다.그러나 세계 64위까지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 이 대회에서는 엘스가 1회전에서 탈락한 반면 우즈는 우승컵을 차지,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우즈의 완승인 셈이지만 이변의경기라는 매치플레이의 특성상 엘스도 큰 타격을 받지는 않았다.그래도 아쉬움이 남은 건 사실.그런 와중에 4라운드 내내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스트로크플레이로 맞붙게 됐으니 흥분하는 것도 당연하다.그렇다면 누가 월요일 아침의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할까.여전히 우즈일 가능성이 높다.무엇보다 우즈에게 이 대회는 새로운 기록 수립의 기회이기 때문에 의욕이 남다르다.이 대회를 3연패한 우즈는 지금까지 단 두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단일대회 4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살아 있는 골프의 전설’ 잭 니클로스와 아놀드 파머의 대결도 흥미를 돋우고,1주일간 쉬면서 퍼팅 감각을 다듬은 최경주도 상위 입상을 노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스포츠 라운지] 코트의 제갈공명 삼성화재 신·치·용감독

    그에게 전화를 걸면 “신치용입니다.”라는 투박한 경상도 억양이 들리기 전까지 프랭크 시내트라가 부른 팝송 ‘마이 웨이’가 잔잔히 귀를 간질인다.‘코트의 제갈공명’ ‘냉혈의 승부사’로 불리는 삼성화재 남자배구팀 신치용(48) 감독의 애창곡이다. 지난 1일 끝난 슈퍼리그에서 7연패와 함께 2년 연속 전승 우승,창단 이후 200승 돌파(201승23패) 등 대기록을 쏟아낸 그는 승리를 향해 ‘마이 웨이’를 꿋꿋이 걸어왔다. “삼성의 독주가 배구판을 망친다.”는 코트 주변의 비난도 만만치 않지만 그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피도 눈물도 없다 “(김)세진이도,(신)진식이도 믿지 않습니다.오직 연습만을 믿습니다.” 신치용의 훈련은 혹독하기로 유명하다.창단 초기에는 대학선수들이 강훈이 두려워 입단을 꺼릴 정도였다.게다가 이기면 이길수록 훈련의 강도는 더해진다.이 때문에 올 슈퍼리그 우승 직후 벌인 뒤풀이에서 선수들이 “선생님 그만 이길래요.”라고 어리광 섞인 ‘불평’을 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훈련량보다는 태도에 무게를 둔다.“배구가 직업인 선수들이 건성으로 훈련한다면 그것은 곧 직무태만”이라고 강조한다.시간 때우기식 연습은 당연히 통하지 않는다.태도가 불량한 선수는 코트 밖으로 쫓겨나 하루종일 운동장을 돌아야 한다.물론 스타도 예외가 아니다. ●아직도 승리에 목마르다 “저도 질 만큼 져본 사람입니다.” 신 감독은 현역 시절 레프트 공격수와 세터를 두루 경험했다.‘멀티 플레이어’가 아니라 그의 자평처럼 여러 포지션을 전전하는 ‘그저 그런 선수’였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80년부터 선수와 코치로 15년간 몸담은 한국전력 시절 그는 패배의 아픔을 뼈저리게 맛봤다.슈퍼리그 우승은 고사하고 4강에 드는 것이 소망일 정도로 패배를 밥먹듯 했다.“그 때 먹은 눈물젖은 빵이 지금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우승 행진을 여기서 멈출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한다.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움켜쥔 신치용 감독은 슈퍼리그 10연패 가시권에 진입한 상태다.프로화 이후 우승컵을 안아보는 것도 꿈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슴 한구석에서 꿈틀거리는 것은배구계의 숙원이기도 한 올림픽 메달 획득. 그의 승리에 대한 집착은 남다르다.삼성의 최대 무기인 ‘스파이크 서브’도 사실은 취약점인 왼쪽 블로킹을 보강하기 위한 연습의 결과로 얻은 것이다.강서브로 상대팀의 리시브를 흔들어 왼쪽으로 넘어오는 속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생각해낸 전술.지난 97년 센터 신정섭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당시 한양대 송만덕(현재 현대캐피탈 감독) 감독을 1주일 내내 밤낮으로 ‘접대(?)’한 사실에서도 승부근성을 엿볼 수 있다. ●승부사의 그늘 “우승이 늘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저와 우리 팀은 왜 항상 시기와 비난의 대상이 돼야 하나요.” 신 감독의 승리에 쏟아지는 비난도 찬사에 못지않다. “그 정도 멤버면 허수아비가 감독을 해도 우승한다.”는 비아냥을 들었고,“혼자 다 해먹는다.”는 불평도 샀다.그러나 그는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은 문제”라면서 “우리 팀의 독주가 배구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결코 해는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슈퍼리그의 열기가 휩쓸고 간 배구코트는 요즘 고요하다.하지만 ‘승부사’ 신치용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여전히 승리에 대한 배고픔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선수들이 말하는 신치용 12년째 신치용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월드스타’ 김세진(30)은 “한마디로 완벽한 지도자”라고 말했다.“선수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끈질기게 설득해 팀을 이끄는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감독님의 카리스마 앞에서 선수 개인의 인기는 한없이 작아질 뿐”이라고 토로했다.‘갈색 폭격기’ 신진식(29)은 “세진이 형과 함께 일궈낸 97∼99년 슈퍼리그 3연패가 선수들의 몫이었다면,이후 4연패는 감독님의 힘”이라고 주저없이 평가했다. 신 감독은 아내와 두 딸에게 항상 미안하다.83년 지도자로 나선 이후 가장 노릇을 제대로 한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특히 큰딸 혜림(20)이가 신경마비 증세로 휠체어를 타고 초등학교에 다닐 때가 그에게는 가장 가슴아픈 시기였다.완치돼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된 딸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그러나 가족들은 의외로 신 감독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부인 전미애(43)씨는 “남편이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갖지는 못했지만,치밀하게 준비해 세밀하고 화끈하게 베푸는 자식사랑은 프로급”이라고 말했다.전씨는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80년대 한국화장품에서 ‘미녀 포워드’로 이름을 날렸다.숙명여고 농구선수인 둘째딸 혜인(17)은 “아버지가 말없이 보여주는 스포츠인의 자세를 항상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 ‘우즈 독존’매치플레이 톰스 꺾고 우승 WGC 4개대회 첫 석권 기록

    35번째홀(파4).그의 세컨드 샷은 그린 주변 벙커로 향했다.하지만 그는 침착했다.위기의 순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절묘한 벙커샷은 핀을 향해 구르다 1.5m지점에 멈췄다.무난한 파세이브.순간 그는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이어 패자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는 것까지 승리의 순간마다 보여준 익숙한 모습이었다. ‘골프황제’타이거 우즈가 또 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우즈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리조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결승 36홀 매치플레이에서 데이비드 톰스에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승리했다.지난 99년 첫 대회에서 8강,지난 2000년 준우승,그리고 지난해 1회전 탈락 등 세차례 출전해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한 우즈는 이로써 4수 끝에 이 대회를 처음으로 제패했다.우즈는 또 최초로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4개 대회(액센추어매치플레이,NEC인비테이셔널,아멕스,EMC월드컵)를 석권했다. 특히 무릎 수술 이후 올시즌 초 5개 대회에 출전치 않은 우즈는 투어 복귀 이후 3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리며 마이크 위어(캐나다)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우승상금 105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203만 1000달러로 엘스(184만달러)를 3위로 밀어내고 1위 위어(208만 2000달러)를 바짝 추격했다. 정상 정복은 쉽지 않았다.우즈는 마치 “새 기록을 세워야 한다.”는 의무감이라도 느끼는 듯 조심했다.오히려 톰스가 공격적이었다.하지만 우즈가 옳았다.초반 18홀에서 우즈는 버디 2개,보기 1개를 기록하며 14번홀까지 4개의 보기를 범한 톰스에 무려 4홀차나 앞섰다. 그러나 지나친 조심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는 법.속개된 후반 18홀 경기에서 우즈는 흔들렸다.19번홀(파4) 버디로 무려 5홀차 리드를 잡은 그는 이어진 3개홀에서 잇따라 2m 안팎의 퍼팅을 실수하며 2개홀을 잃었다.3홀차.톰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27번홀(파4)에서 아이언 샷 실수를 한 우즈에 2홀차로 추격한 뒤 29번홀(파5)에서 회심의 버디 퍼팅을 떨궈 1홀차로 바짝 접근했다. 우즈는 31번홀(파4) 그린 에지에서 2.5m 버디를 잡아냈지만 33번홀(파4) 버디로 받아친 톰스의 추격을 좀체 벗어나지 못했다.남은 홀은 3개.우즈의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한 갤러리 사이에서 술렁거림이 일었다. 하지만 마지막홀이 다가올수록 1홀차가 갖는 의미는 컸다.매치플레이로 펼쳐지는 US주니어챔피언십과 US아마추어챔피언십을 각각 3연패한 우즈는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이윽고 35번홀.티샷을 왼쪽 숲으로 보낸 톰스가 천신만고 끝에 4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 순간,우즈는 끝낼 때가 됐다는 것을 직감했고 침착한 벙커샷으로 경기를 마감했다.이미 2홀차.마지막 36번홀까지는 갈 필요도 없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우즈 인터뷰 “매치플레이는 대단히 예상하기 어려운 경기다.오늘 내가 이긴 것은 행운이다.” 우즈는 “힘든 하루였다.”면서도 기쁜 표정을 잃지 않았다.다음은 우즈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 실린 인터뷰. ―거의 90홀을 돌았다.투어 대회로 치면 2개 대회를 치른 셈이다.무릎에 통증은 없나. 약간 아프다.그러나 지난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을 때의 고통에견주면 아무것도 아니다. ―1홀차까지 좁혀졌을 때 위기를 느끼지 않았나. 위기를 느꼈다기보다 톰스가 대단한 선수라 생각했다.매치플레이는 그렇게 홀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월드골프챔피언십 4개 대회 트로피 모두를 안았는데. 매우 기분 좋다.모두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트로피다. ―그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물론 이번 대회다.우선 6차례나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곽영완기자
  • 스위스 요트 아메리카컵 품다,‘알링기호’ 유럽국가론 첫 우승

    |오클랜드(뉴질랜드) AP 연합|스위스의 ‘알링기호’가 152년 역사의 요트대회인 아메리카컵에서 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알링기호는 2일 뉴질랜드의 하우라키만에서 열린 아메리카컵대회 5차레이스에서 뉴질랜드의 ‘팀뉴질랜드호’를 45초 차로 제쳐 9전5선승제의 승부를 5연승으로 마무리했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유럽 국가가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3∼4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는 이번이 31회째로 지금까지는 미국이 27회,뉴질랜드가 2회,호주가 1회 우승컵을 안았다. 1000억 가까이 투입되는 이 대회에서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유럽의 수많은 재벌들이 우승을 위해 뛰어 들었고,마침내 그 꿈을 생명공학회사를 운영하는 스위스의 거부 에네스토 베르타렐리(사진·37)가 이뤄냈다.총 7000만달러를 쏟아부은 베르타렐리는 지난 두 차례의 대회에서 뉴질랜드의 2연패를 이끈 러셀 코츠를 선장으로 영입하고,올림픽에서 세 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한 요헨 슈헤만(독일)을 전략가로 끌어들이는 등공을 들였다. 이 대회 3연패를 이룩한 코츠 선장은 다른 두 국가를 대표해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오는 2007년 열릴 예정인 다음 대회는 우승국의 홈에서 열리는 게 관례지만 스위스에는 바다가 없어 지중해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 누가 웃을까...우즈·톰스 36홀 매치플레이골프 결승 격돌

    “내가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역대 우승자 기록을 깰 수 있을까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개막을 앞두고 연습라운딩을 하던 타이거 우즈는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반신반의하듯 답했다. 이 대회 역대 우승자 가운데 세계 10위권 선수가 없었고,스스로도 확신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역대 챔피언 가운데 세계랭킹에서 가장 앞선 선수는 2000년 19위로 우승한 대런 클라크.당시 결승전 상대가 세계 1위 우즈였다. 우즈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리조트골프장(파72)에서 잇따라 열린 대회 8강전과 준결승에서 스콧 호크와 애덤 스콧(호주)을 연파하고 3년 만에 다시 이 대회 결승에 진출,새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8강전에서 노장 호크를 4홀차로 가볍게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우즈는 스콧과의 4강전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3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선제공격에 나선 스콧은 7번홀(파4)에서 다시 3.7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2홀차로 달아났다. 우즈의 반격이 시작된 것은 8번홀(파5).그동안 파 행진에 그친 우즈는 첫 버디를 낚으며 1홀차로 따라붙은 뒤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12번홀(파3) 스콧의 보기로 1홀을 앞섰다가 14번홀(파4)에서 타이를 허용한 우즈는 1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1홀 앞선 뒤 이어진 2홀을 비기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그러나 스콧은 18번홀(파5)에서 벙커에 빠진 공을 어렵게 살려내며 버디를 낚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하지만 연장 첫번째 홀(파4)에서 우즈가 파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스콧은 1m도 채 안 되는 파퍼트를 놓쳐 3, 4위전으로 밀려났다. 우즈의 결승 상대는 세계 7위 데이비드 톰스.이날 8강전에서 제리 켈리,준결승에서 피터 로나드(호주)를 각각 꺾어 굳이 우즈가 아니더라도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랭커 우승자를 탄생시키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우승자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매치플레이라는 대회 방식 때문이다.지금까지 실력대로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승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료는 있다.우즈는 매치플레이방식으로 치러지는 US아마추어챔피언십 3연패에 빛나는 매치플레이의 명수다.이에 견줘 톰스는 매치플레이 경험이 별로 없다. 또 우즈는 프로에 입문해서도 홀매치 방식이 채택되는 연장전 승부에서 6승1패를 기록한 반면 톰스는 1승2패로 신통치가 않다. 그러나 그게 다는 아니다.우즈 스스로도 반신반의했듯 “우승자는 우즈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말이 가장 정확할지도 모른다. 결승은 36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유럽축구챔피언스리그/시어러 해트트릭 뉴캐슬 ‘8강 불씨’

    |런던 AFP 연합|뉴캐슬(잉글랜드)이 노장 앨런 시어러(33)의 벼락 같은 해트트릭을 앞세워 8강 진출 불씨를 지폈다. 뉴캐슬은 27일 홈에서 벌어진 02∼03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본선 16강 2라운드 A조 4차전에서 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시어러가 31분 동안 3골을 몰아쳐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을 3-1로 격파했다. 전반 5분 개리 스피드의 칩패스를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포문을 연 시어러는 11분 숄라 아메오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센터링을 또 머리를 받아 넣은 뒤 36분엔 키어런 다이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2연패 뒤 2연승한 뉴캐슬은 승점 6을 기록,이날 선두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비긴 2위 인터 밀란(승점 7·이탈리아)을 바짝 추격하면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고,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레버쿠젠은 4연패를 당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19일 홈에서 인터 밀란을 꺾고 11연승을 달성,대회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바르셀로나는 이날 인터 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득점없이 비겼으나 승점 10으로 8강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B조에서는 프란체스코 토티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꼴찌 AS 로마(이탈리아)가 적지에서 발렌시아(스페인)를 3-0으로 완파,3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하며 8강진출의 한가닥 희망을 살렸다.발렌시아는 1승2무1패(승점 5)로 3위에 머물렀고,같은 조의 아스날(잉글랜드)과 아약스(네덜란드)는 0-0으로 비겨 1승3무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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