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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5] 부산 갈매기 눈부신 비상

    ‘부산 갈매기’ 롯데가 이대호의 7타점 맹타로 5년 6개월만에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9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으로 홈런 3방을 친 LG를 11-7로 따돌렸다. 두산과 승차없이 3위인 롯데는 1999년 9월19일부터 10월5일까지 6연승을 달린 이후 5년 6개월만에 다시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물이 흠씬 오른 주포 이대호는 5타수 3안타(2루타 3개) 7타점을 뽑는 놀라운 타격으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이대호는 타점 27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 에이스 손민한은 6과 3분의2이닝동안 5실점(4자책)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4승째를 챙겼다. 손민한은 맷 랜들(두산)과 다승 공동 선두. 롯데는 6-5로 앞선 8회 박기혁·정수근의 안타와 라이온의 고의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의 용병 1번타자 클리어는 1점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2홈런,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삼성은 대구에서 기아와 6-6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강명구가 투수 강습안타로 출루한 뒤 진갑용이 볼넷, 박한이의 보내기번트에 이어 김대익은 고의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고졸 2년생 박석민은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 스리볼에서 기아 마무리 신용운으로부터 천금같은 중전안타를 터뜨려 4시간 49분간의 혈투를 7-6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단독 선두에 나섰고 기아는 단독 꼴찌로 떨어졌다. 현대는 대전에서 김수경의 호투로 한화에 8-0으로 완승,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김수경은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2연패를 끊고 2승째를 올렸다. 이숭용은 6회 1점포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 김인철(한화)과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문학 두산-SK전은 연장 12회 시즌 첫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PAVV프로야구] 이대호 4연승 끌고… 김명제 4연패 끊고

    이대호(롯데)가 통렬한 3점포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고,‘아기 곰’ 김명제(18)는 두산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졌다. 롯데는 27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염종석의 역투와 이대호의 짜릿한 3점포로 현대를 7-2로 연파했다. 롯데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와 반게임차를 유지했고, 현대는 4연패에서 허덕였다. 염종석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막아 2승째를 따냈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5회 1사 1·2루에서 캘러웨이로부터 승부를 가르는 짜릿한 중월 3점포를 뿜어냈다. 새 용병 킷 펠로우도 7회 1점포(3호)를 쏘아올려 승리를 거들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김명제의 쾌투를 앞세워 한화를 4-0으로 완파,4연패를 끊고 공동 선두를 지켰다. 고졸 루키 김명제는 7이닝 동안 최고 147㎞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명제는 시즌 2승(1패)째를 기록, 신인왕을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공동 선두 삼성은 대구에서 마틴 바르가스의 호투와 양준혁의 선제 1점포, 심정수의 쐐기 2점포 등으로 김민기가 역투한 LG를 6-1로 눌렀다. 바르가스는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연패를 끊고 3승째를 챙겼다. 양준혁은 최소 경기(1522경기)로 통산 1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장종훈(한화)·전준호(현대)에 이어 역대 3번째. SK는 광주에서 연장 11회 박재홍과 박경완의 연속 2루타로 4연승의 기아를 5-4로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PAVV프로야구 2005] 진필중, 배영수 꺾었다

    진필중(LG)이 ‘특급 선발’ 배영수(삼성)와의 맞대결에서 승리,1년 9개월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챔피언 현대는 8년 만에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진필중은 2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진필중은 지난 2003년 7월26일 사직 롯데전 이후 처음으로 값진 선발승을 일궈냈다. 또 2003년 9월24일 삼성과의 연속경기 2차전 이후 7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삼성 배영수는 7회까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2-1로 앞선 8회 1사 1·2루에서 이병규의 타구가 중견수 박한이의 실책성 2타점 2루타가 되면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7과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3패(2승)째.LG는 8회 마테오(2점)·이종열(3점)의 홈런 등 집중 8안타로 대거 8점을 뽑아 삼성을 9-5로 따돌리고 원정 3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수원에서 치열한 공방끝에 현대를 7-6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이날 나란히 패한 공동 선두 삼성·두산에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 선두를 넘봤다. 현대는 8승11패로 1997년 5월5일 이후 처음으로 공동 꼴찌로 추락했다. 꼴찌 기아는 광주에서 SK를 4-3으로 힘겹게 제치고 최근 4연승과 SK전 6연승을 질주했다. 올시즌 첫 선발 등판한 ‘돌아온 에이스’ 김진우는 4와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1실점했으나 투구수가 95개에 달해 5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화는 잠실에서 ‘용병 듀오’ 데이비스의 선제 2점포와 마크 스미스의 역전 2점포로 홍성흔이 3점포로 분전한 두산을 4-3으로 잡았다. 두산은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한화가 4-3으로 앞선 8회 1사 만루때 두산 손시헌의 타구가 병살타로 선언되자 1루심의 아웃 판정에 반발, 수비수들을 내보내지 않아 8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마니아] 한전 ‘찌릿찌릿’ 우승

    [마니아] 한전 ‘찌릿찌릿’ 우승

    직장인 야구 마니아들의 한 판 겨루기에서 ‘한국전력’(감독 박명선)의 ‘고압전류 파워’가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영재사관학원’(감독 김형진)의 무서운 기세를 눌렀다.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2005 회장배 전국사회인야구 춘계대회’에서 한국전력은 선발 송영수(43)가 7회까지 완투하는 활약에 힘입어 강호 영재사관학원을 4대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회장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는 대한야구협회가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로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가 추천하는 전국 8개 직장인 팀이 참가자격을 갖게 된다.2003년부터 연 2회(춘·추계)실시되고 있으며 영재사관학원은 지난 2004년 이 대회 춘·추계를 모두 휩쓸며 사회인야구 강자로 급부상한 바 있다. 한국전력은 그러나 다른 대회에서는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유독 이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우승 주역 선발 송영수” ‘한전’의 우승 주역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7회까지 완투하며 ‘영재’의 강타선을 장단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 송영수다. 송영수는 ‘영재’의 7이닝 공격기회 가운데 3이닝을 삼자범패로 처리하고 위기의 순간마다 삼진(4개)으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반면 예선과 준결승을 모두 10점차 이상 콜드게임으로 승리한 ‘영재’의 방망이는 송영수라는 복병을 만나 침묵했다. ‘영재’는 예선에서 ‘안산 고대병원’을 맞아 2루타 4개를 포함, 총 10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12대1로 승리했다. 또 ‘IBM’과의 준결승에서는 4회 진중윤(30)의 1점 홈런을 포함, 장단 15개 안타를 몰아치며 15대 1로 승리하는 등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특히 ‘영재’의 3번과 4번타자로 출장한 강래현(31)과 김영록(31)은 전날까지 각각 5타수 4안타 5타점,6타수 4안타 3타점으로 기회 때마다 맹타를 휘두르며 대회 MVP는 물론 타격상까지도 노려볼 만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강래현은 이날 적시 2루타 하나를 쳐내며 1타점을 얻는 데 그쳤다. 또 김영록은 첫 타석 삼진 이후 나머지 타석에서도 중견수와 2루수 플라이로 아웃당하는 등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한전, 필요시 ‘한방’ ‘영재’의 강타선이 침묵하는 동안 ‘한전’타자들은 적시타를 때려 기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는 경기 중반인 3회에 갈렸다. 3회초 ‘영재’의 선발 최상도(24)는 적극적인 몸쪽 승부를 펼쳐 두 타자를 투수앞 땅볼과 3루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사 이후 방심했던 탓인지 결정적인 순간에 내야 실책이 나왔다.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1루수가 놓쳤던 것. ‘한전’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안타를 만들어내 2사 1·3루 상황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선수는 ‘한전’의 강타자 노형근(45). 노형근은 전날까지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을 뽑아낸 명실상부한 ‘한전’의 4번 타자다. 위기를 느낀 ‘영재’의 덕아웃에서는 노형근을 고의사구로 보내는 만루작전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작전은 실패. 2사 만루상황에 타석에 선 원중희(36)는 전날까지 7타수 2안타에 그친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적극적으로 투수를 공략해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내 주자 두명을 불러들였다. 실책에 이은 작전실패, 연속안타 허용으로 대회 3연패를 노리던‘영재’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이어 5회에도 1점을 보탠 ‘한전’은 6회말 2사후 ‘영재’의 2번타자 송승호(31)와 3번타자 강래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4번타자 김영옥을 범타로 처리, 승기를 잡았다. 이날 완투하며 ‘한전’을 승리로 이끈 선발 송영수는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안타 2개를 포함, 고의사구·사사구 등을 얻어내 팀 승리에 또다른 공헌을 한 노형근은 대회 MVP를 비롯, 타격상(7타수 5안타)·타점상(6타점)을 휩쓸었다.‘영재’의 선발투수 최상도는 감투상을 수상했다. 대회를 주최한 대한야구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이 대회를 명실상부한 사회인 야구 최고 대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한국전력 박명선 감독 “선수들 표정보고 우승 감 잡았다” 예선 첫 경기만 해도 3대1로 겨우 이기는 등 전날까지만 해도 팀 분위기가 썩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그런데 덕아웃에 들어서면서 선수들 표정을 보는 순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프로팀 감독 수준만큼은 아니겠지만 야구를 오래하다 보면 선수들 얼굴 표정만 보고도 그날의 컨디션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모든 선수들이 다 잘 해줬지만 누구보다도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7회까지 완투하며 투혼을 발휘해 준 송영수가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한다. 영재사관학원 타자들은 사회인 야구계에서 알아주는 강타자들인데 송영수가 정말 잘 막아줬다. 필요할 때 나가고, 안타를 쳐 낸 노형근도 잘했다. ■ 영재사관학원 김형진 감독 “타자들 성급함이 패배 자초” 한국전력의 선발인 송영진의 공이라면 우리 타자들이 얼마든지 요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우리 타자들은 하나같이 2~3구에 방망이를 휘두르는 성급한 승부를 펼쳤다. 상대투수가 우리 타자 한 명을 상대하며 공을 5개 이상 던진 경우가 없을 정도다. 우리 타자들의 실력이라면 웬만한 투수들은 3∼4회를 넘기기 힘든데 그런 점에서 오늘 경기는 너무 아쉽다. 우리 팀이 2004년도 춘계와 추계를 모두 우승했는데 3연패를 이루지 못해 안타깝다. 하지만 추계 대회 때에는 반드시 우승을 따내 사회인야구 ‘명가의 자존심’을 살리겠다.
  • [삼성파브프로야구] 호랑이 드디어 포효

    ‘꼴찌 만세’ 꼴찌 기아가 김민철의 천금같은 끝내기 안타로 선두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만년 하위 롯데의 새 용병 킷 펠로우(32)는 데뷔 첫 홈런을 연타석 대포로 장식, 팀을 단독 3위로 견인했다. 기아는 24일 군산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9회말 김민철의 끝내기 2루타로 두산을 7-6으로 따돌렸다. 기아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 꼴찌 탈출의 디딤돌을 놓았고 두산은 박명환을 내고도 3연패에 빠져 삼성과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기아는 6-6의 피말리는 접전을 이어가던 9회말 2사후 심재학의 2루타로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홍세완의 고의 볼넷으로 타석에 나선 김민철은 상대 2번째 투수 이재우로부터 극적인 좌월 2루타를 뿜어내 숨가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SK를 8-4로 꺾고 3위에 올라섰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한 롯데가 정규 단일리그에서 3위(15경기 이상)에 오른 것은 1995년 3위로 시즌을 마친 이후 무려 10시즌 만이다. 3-4로 뒤진 6회 마수걸이 동점포를 쏘아올린 펠로우는 8회말 5-4로 앞선 1사 1·2루에서 통렬한 쐐기 3점포로 1만 7000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펠로우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콜로라도에서 활약했고, 올해는 시애틀 산하 트리플A에서 뛰다 지난 22일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삼성은 대전에서 임창용을 앞세워 한화를 5-1로 꺾었다. 임창용은 6과 3분의2이닝동안 2볼넷 1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0-0이던 7회 1사후 박한이의 2루타를 시작으로 2루타 3개 등 연속 6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려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잠실에서 4시간36분간의 혈투끝에 연장 11회 이숭용의 홈런으로 LG를 8-7로 제쳤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마해영 쾅! 쾅!

    마해영(기아)이 화끈한 홈런 2방으로 선두 두산에 화풀이했고, 김인철(한화)은 시즌 6호 대포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꼴찌 기아는 22일 군산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이동현의 역투와 마해영의 홈런 2방으로 선두 두산의 발목을 9-1로 잡았다. 기아는 최근 2연패와 홈구장 6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단국대를 졸업한 2년차 이동현은 막강 두산 타선을 상대로 5와 3분의2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 선발승(2승째)을 따냈다. 마해영은 2-0으로 앞선 3회 장성호·심재학의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맷 랜들로부터 통렬한 좌월 3점포를 뿜어냈고,7회 다시 1점포(3호)를 쏘아올려 오랜만에 공격의 선봉(3타수 2안타 5타점)에 섰다. 삼성은 대전에서 김재걸의 짜릿한 3타점 적시타로 한화를 9-5로 꺾었다. 삼성은 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고, 한화는 5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삼성은 4-5로 뒤진 8회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5득점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박종호의 볼넷과 양준혁·심정수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이룬 삼성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뒤 조동찬의 내야안타로 다시 맞은 만루에서 김재걸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한화의 김인철은 1회 전병호로부터 좌중월 1점포(6호)를 빼내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SK는 사직에서 채병용의 호투와 이진영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로 롯데를 10-4로 대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채병용은 5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LG는 잠실에서 장문석의 호투(6이닝 7안타 1실점)로 현대를 7-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이런 일도… 이날 프로야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 2곳에서 연출됐다. ●군산 두산-기아전에서 9회 두산의 선두타자 김재호가 볼카운트 2-3에서 볼넷을 얻었으나 기아 투수 신용운이 이 사실을 모르고 공을 던졌고, 타자도 무심코 공을 때려 안타를 뽑았다. 하지만 야구 규정상 볼넷으로 공식 기록됐다. ●잠실에서 열린 현대-LG전에서는 8회 무사 1·2루에서 송지만 타석 때 등판한 LG 장진용이 2루 주자 견제구가 빠져 3루 수비에 들어가다 부상으로 강판됐다. 장진용은 공 1개도 타자에게 던지지 않았지만, 야구 규칙상 1경기 출장으로 인정됐다.
  • [삼성PAVV 프로야구] ‘성난 거인’ 연이틀 역전쇼

    ‘만년 꼴찌’ 롯데가 기아를 연파하며 5시즌 만에 승률 5할로 시즌 첫 공동 4위에 올라섰다. 두산은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는 21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염종석의 호투와 타선의 끈끈한 응집력으로 기아에 5-1로 역전승, 한화와 공동 4위를 이뤘다.2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을 일궈낸 롯데는 승률 5할(8승8패)을 기록, 지난 2000년 승률 .504로 시즌을 마감한 이후 처음으로 올 정규리그(15경기 이상 소화) 첫 5할 승률에 올랐다. 선발 염종석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지난해 6월24일 잠실 LG전 승리 이후 6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날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던 롯데는 이날도 0-1로 끌려가던 7회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뽑는 저력을 발휘했다. 롯데는 신명철의 볼넷과 라이온의 안타로 맞은 1사 1·3루에서 최준석의 깨끗한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손인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박정준의 몸에 맞는 공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박기혁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4득점했다.8회 구원 등판한 노장진은 1과 3분의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5세이브째로 구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산은 잠실에서 루키 김명제의 역투에 힘입어 삼성을 3-2로 물리치고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기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김한수의 공백으로 고비마다 적시타가 불발,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명제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첫 선발승을 챙겼다. 한화는 청주에서 문동환의 역투와 김인철·이도형의 홈런포로 LG를 5-3으로 제압,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문동환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움켜쥐었다. 현대는 문학에서 전준호의 호투(7이닝 1실점)로 SK를 6-2로 꺾고 2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PAVV 프로야구] 두산, 배영수 난타 10승 선착

    ‘뚝심’의 두산이 ‘특급 선발’ 배영수를 난타하며 시즌 첫 10승 고지에 우뚝 섰다. 두산은 20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스미스의 호투와 특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4-3으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스미스는 6이닝 동안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아 3승째를 기록,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국내 최고의 우완인 삼성 배영수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집중 8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2패째를 당했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10안타 2실점으로 방어율 0.72의 눈부신 피칭을 뽐냈던 배영수는 이날 종전과 달리 볼끝이 무딘 데다 두산의 끈끈한 응집력을 견디지 못해 방어율이 1.78로 치솟았다. 삼성 타선도 5안타에 그쳐 2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은 2회 김동주·안경현의 연속 안타로 맞은 2사 1·2루에서 김창희의 안타와 손시헌의 통렬한 우중간 3루타로 단숨에 3득점,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3-3 동점이던 5회 장원진·최경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동주의 2루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8회 1사1루에서 구원등판한 정재훈은 3세이브째. 한화는 청주에서 상대의 잇단 야수선택으로 결승점을 낚아 LG를 3-1로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LG는 3연승 뒤 2연패. 한화는 홈런 1방씩을 주고받아 1-1로 맞선 7회 1사 2·3루에서 임수민의 3루앞 땅볼 때 홈에서 야수선택으로 1점을 뽑고, 계속된 2·3루에서 김수연의 1루 땅볼을 1루수가 홈으로 뿌렸으나 다시 세이프돼 2점째를 올렸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버텼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무서운 뒷심으로 전날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기아를 7-5로 울렸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2승째를 따냈다. 롯데는 0-1로 끌려가던 6회 타자일순하며 5안타 2볼넷으로 대거 4점을 빼내고,7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에 이은 손인호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문학에서 미키 캘러웨이의 호투와 전근표의 쐐기 2점포로 SK를 6-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2005 프로배구] 현대 “대한항공쯤이야”

    ‘장신 군단’ 현대캐피탈이 활주로를 벗어난 대한항공을 주저앉히며 연승행진을 재개했다. 현대는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7차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박철우(17점) 송인석(13점)의 좌우공격과 한뼘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1시간만에 3-0으로 가볍게 제쳤다. 현대는 지난 9일 12연승을 눈앞에 두고 라이벌 삼성에 덜미를 잡혔지만 전날 한국전력전에 이어 2연승, 원년 정규리그 정상은 물론 챔프전 직행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16승2패로 승점 34. 프로배구 원년 정상의 자리를 놓고 삼성(15승2패·승점 32)에 박빙의 세트득실률 차로 앞서던 현대는 이날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 여전히 우위를 지켰다. 한국전력과 상무 등 아마추어 초청팀에 시즌 세 차례나 덜미를 잡혀 자존심을 구긴 대한항공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5승13패(승점 23)로 5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4위 탈환도 걱정하게 됐다. 여자부의 KT&G는 레프트 임효숙과 센터 김세영이 42점을 합작, 윤수현(21점)이 버틴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하고 2위에 올라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 한풀이 ‘홈런쇼’

    올시즌 무홈런의 수모를 당했던 롯데가 이대호의 만루포 등 하루 5개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롯데는 13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대호와 신명철의 홈런 2방 등 모두 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화를 15-5로 대파했다. 이로써 롯데는 3승(6패)째를 올리며 탈꼴찌의 희망을 부풀렸다. 롯데는 그동안 치른 8경기에서 홈런없이 한 경기 2점꼴인 고작 15점을 뽑는 빈타에 허덕였으나 이날 홈런 5방에 15점을 쓸어담아 마음고생을 훌훌 털었다. 1회 신명철의 2점포로 포문을 연 롯데는 3회 이대호의 2점포로 5-4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다 6회 박경진의 안타, 정수근·라이온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통렬한 좌월 만루포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9회 박진환과 신명철이 홈런포를 추가, 오랜만에 신바람을 냈다. 롯데 정수근은 4회 도루를 성공시켜 최연소 통산 400도루(역대 3번째)를 달성했다. 선두 두산은 수원에서 박명환의 쾌투와 홍성흔의 만루포 등 홈런 3방을 포함한 장단 13안타로 현대를 10-3으로 대파하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는 믿었던 김수경이 일찌감치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박명환은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박명환은 최고 151㎞의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2회 1사후 6번타자 정성훈부터 3회 톱타자 전준호까지 무려 5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임창용의 역투와 홈런 4방으로 기아를 14-4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LG는 잠실에서 6-7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정의윤의 짜릿한 2타점 결승타로 SK에 8-7로 역전승,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선동열감독 친정팀 울렸다

    선동열 삼성 감독이 고향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고, 두산은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삼성은 12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5-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김한수의 2타점 결승타로 기아를 7-6으로 울렸다. 이로써 삼성은 두산에 이어 5승 고지를 밟았고, 기아는 3연패에 빠지며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이날 역전극의 히어로는 김한수였다. 김한수는 4-0으로 앞서다 4-6으로 뒤집힌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재역전의 불씨를 놓은 1점포를 쏘아올렸다.1점차로 따라붙은 9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박한이의 볼넷과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친 양준혁의 고의볼넷으로 1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 심정수가 삼진으로 돌아서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2사후 김한수가 신용운을 통렬한 2타점 2루타로 두들겨 7-6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한수는 이날 홈런과 2루타 2개로 4타수 3안타 3타점.9회 구원등판한 권오준은 장성호 홍세완 임성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과시했다. 기아는 마무리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거의 손에 넣은 대어를 아쉽게 놓쳤다. 한화는 대전에서 정민철의 역투와 척 스미스의 2점포 등으로 롯데에 5-2로 승리, 최근 3연패를 끊고 6위에서 단숨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던 선발 정민철은 5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버텨 2003년 9월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을 내세우고도 6패(2승)째로 바닥에서 허덕였다. 두산은 수원에서 손시헌 김동주의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현대를 14-5로 대파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SK는 잠실에서 선발 전원 안타(17안타 시즌 3번째)를 폭발시키며 LG를 10-5로 격파하고 3연승, 단독 3위를 지켰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KCC, 한때 27점차 열세 뒤집고 2패뒤 첫승

    ‘각본없는 드라마’란 말이 딱 들어맞는 한 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27점차 뒤집기쇼’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일어나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KCC가 10일 전주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조성원(27점·3점슛 6개)의 신들린 듯한 3점슛 퍼레이드를 앞세워 TG에 89-85, 기적같은 역전승을 이끌어냈다.2패뒤 천금같은 승리를 엮어낸 KCC는 이로써 전신인 현대가 지난 97∼98시즌 챔프전에서 2연패뒤 뒤집기 우승을 해냈던 기억을 되살렸다. 이날 KCC가 쏘아올린 15개의 3점포는 종전 13개(오리온스·LG)의 기록을 넘어선 챔프전 최다. 2쿼터 종료직전 점수는 25-52로 27점까지 벌어져 있었다.2연패에 몰린 KCC는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번번이 TG의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 ‘트윈타워’에게 손쉬운 골밑득점을 헌납해 무기력하게 3연패를 당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3쿼터부터 이상징후가 포착됐다. 마지막 반전을 위해 이상민과 추승균 대신 투입된 표명일과 최승태가 허슬플레이로 동료들의 투쟁심을 고취시켰다. 제로드 워드(21점)와 찰스 민렌드(20점 12리바운드)는 3점포와 연이은 골밑 페니트레이션으로 화답했다. 운명의 4쿼터가 시작했을 때 스코어보드는 61-75, 여전히 KCC의 14점 열세를 가리키고 있었다. 시작과 함께 조성원이 3점슛 동작에서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침착하게 쓸어담은데 이어 워드와 민렌드의 3점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 귀신에 홀린 듯 TG의 ‘야전사령관’ 신기성은 연신 패스미스를 했고,KCC는 총알같은 속공으로 맹추격을 시작했다.6분여를 남기고 스코어는 70-78. 이날의 ‘히어로’ 조성원은 3점라인 멀찍이서 솟구쳐 올랐고 공은 그대로 림속으로 빨려들어갔다.2분여를 남기고 조성원은 또한번 통렬한 3점슛을 꽂아넣은 데 이어, 민렌드가 가로채기 한 공을 골밑에서 사뿐히 밀어넣었다. 민렌드의 미들슛으로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KCC는 이상민의 가로채기에 이은 조성원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감독 한마디] ●전창진 TG삼보 감독 신기성이 적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잘못했다. 상대가 타이트하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 대처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4차전부터 다시 한번 준비해서 오늘 잘못됐던 부분을 메우겠다. ●신선우 KCC 감독 4쿼터에 상대가 파울트러블에 일찍 걸리는 바람에 우리 국내 선수들이 외곽슛을 자유롭게 쏠 수 있었다.3쿼터 중반에 신기성과 양경민의 체력이 눈에 띄게 약해진 것 같아서 식스맨들을 투입해 집중 공략했다.
  • 윤동식 “사쿠라바 꺾겠다”

    “최강의 파이터들이 모인 프라이드를 정복해 그 간의 비운을 떨치고, 한국 유도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오는 23일 사쿠라바 가즈시(37·일본)와 맞대결을 펼치는 ‘비운의 유도스타’ 윤동식(33)이 종합격투기 프라이드FC 데뷔전에 대한 자신감을 털어놓았다. 윤동식은 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쿠라바의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많은 연구를 했다.”면서 “그라운드 상태로 몰고 간다면 꺾기, 조르기는 눈감고도 들어갈 만큼 자신있어 쉽게 이길 것”이라고 승리를 장담했다. 선수 시절 승리의 90% 가까이를 꺾기와 조르기로 엮어낼 만큼 ‘종합격투기 스타일’인 윤동식은 지난 2001년 은퇴할 때와 똑같은 91㎏을 유지하는 등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아 좋은 승부를 기대할 만하다. 다만 짧은 훈련기간과 실전경험 부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본 오사카돔에서 열리는 ‘프라이드FC 미들급 그랑프리’는 격년제로 열리며 단 16명의 검증된 선수들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주관사인 일본 DSE측이 윤동식에 거는 기대치를 짐작할 수 있다. 더군다나 상대는 사쿠라바 가즈시. 레슬러 출신의 사쿠라바는 2000년대 초 당대 최강이던 브라질의 그레이시 형제들을 연달아 깨며 ‘일본의 우상’으로 떠오른 선수다. 근래들어 반다레이 실바(브라질)에게 3연패하면서 슬럼프에 빠졌지만 관록은 무시하기 어렵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DSE대표는 “윤동식의 화려한 커리어가 이번 그랑프리 출전에 작용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윤동식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한국에서 공식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LG ‘삼성 양키스’ 잡았다

    김광삼(LG)이 최강 삼성을 제물로 팀에 천금 같은 첫 승을 안겼다. 김광삼은 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낚았다. 김광삼은 최고 145㎞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뿌리며 막강 삼성의 타선을 잠재웠다. 그러나 김광삼은 5회 손톱이 갈라지는 바람에 6회 김광우로 교체됐다. 3연패로 바닥을 헤매던 LG는 김광삼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 연패와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삼성은 임창용의 역투에도 불구, 타선의 불발로 첫 고배를 들었다. 임창용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4안타 3실점으로 버텼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1회 박용택의 1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한 LG는 1-0으로 리드한 4회 2사에서 이병규의 볼넷에 이은 클리어의 우중간 3루타로 2점째를 올렸다.5회에는 안재만이 볼넷에 이어 2루와 3루를 거푸 훔친 뒤 임창용의 폭투때 홈을 밟아 준족을 뽐냈다. 기아는 문학에서 마해영의 만루포와 홍현우의 1점포 등으로 SK를 7-3으로 물리치고 1패뒤 3연승, 삼성·두산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선발 최상덕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마해영은 1회 일찌감치 승부를 가르는 만루포를 쏘아올려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두산은 대전에서 안경현의 만루포 등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한화를 10-3으로 완파, 올시즌 꼴찌로 점친 전문가들을 머쓱하게 했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다. 현대는 사직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9회 2사2루에서 전준호의 짜릿한 결승타로 롯데를 3-2로 눌러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김수경은 8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첫승,9회 등판한 조용준은 첫 세이브. 롯데는 또다시 뒷심 부족으로 4패(1승)째를 당해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양키 삼성’ 3연승 질주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하루 1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식목일인 5일 서울 인천 부산 대전 등 4개 도시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인천 문학 구장이 2002년 개장 이후 페넌트레이스 첫 만원(3만 400명)을 이룬 것을 비롯해 잠실(3만 500명)과 대전(1만 500명), 부산 사직(3만명) 등 4개 구장이 일제히 만원을 기록했다.4개 구장이 동시에 만원 사례를 빚은 것은 사상 처음이며 관중은 10만명(10만 1400명)을 돌파했다. 종전에는 1991년 8월18일 8만 5241명이 입장,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양키 삼성’은 이날 극적인 역전승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삼성은 잠실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팀이 3-5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1볼넷에 4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4득점, 단숨에 7-5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뽐냈다. 삼성은 김재걸·박종호의 안타, 심정수의 볼넷으로 맞은 만루 찬스에서 김한수의 통렬한 2타점 2루타로 5-5 타이를 일궈냈다. 이어 김종훈의 좌익수 앞 바가지성 행운의 안타로 2·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3연승을 달렸다. 앞서 LG는 선발 김민기의 호투 속에 1-2로 뒤진 5회 클리어 서용빈·조인성의 연이은 2루타와 권용관의 3루타, 박경수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4득점해 대어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불펜 투수들이 삼성의 불붙은 방망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아쉽게 3연패의 쓴잔을 들어야만 했다.‘만년 꼴찌’ 롯데는 사직에서 손민한-이정민(7회)-노장진(9회)의 특급 계투로 현대를 4-2로 제압,2패뒤 귀중한 첫승을 챙겼다. 에이스 손민한은 6이닝 동안 7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버텼고, 마무리 노장진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국시리즈 2연패에 빛나는 현대는 공동 꼴찌(2패1무)의 수모를 당했다. 기아는 문학에서 존슨의 호투와 이용규의 2점포 등으로 SK를 6-4로 제치고 1패뒤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선발 존슨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기대를 부풀렸다. 한화는 대전에서 두산에 6-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승1패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亞최종예선 A·B조 중간판세…3강 각축전

    ‘3강1약’.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절반(3경기씩)을 마친 중간판세다. 공교롭게도 A,B조 모두 세 팀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각축을 벌이고 있고, 한 팀은 경쟁에서 탈락한 형세다.A조의 3강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한국은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잡으면서 승점 6을 확보하며 조선두로 복귀했다.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망신’을 당하며 내줬던 조 1위 자리를 되찾은 셈. 반면 안방에서 한국을 깨고 조1위에 올라섰던 사우디는 원정경기에서 쿠웨이트와 득점없이 비겨 2위로 주저앉았다.1승2무(승점 5)로 한국과 승점은 불과 1점차. 이어 쿠웨이트가 1승1무1패(승점 4)로 3위.3위 쿠웨이트와 1위 한국의 승점차가 2밖에 안돼 나머지 3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반면 승점 1로 꼴찌인 우즈베키스탄은 사실상 본선행에서 멀어졌다. B조에서는 이란이 무패행진(2승1무)을 계속하는 가운데 승점 7을 챙기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2차전에서 이란에 패해 3위로 내려앉은 일본은 홈경기에서 바레인을 잡고 승점 6(2승1패)으로 2위로 올라섰다. 바레인이 승점 4(1승1무1패)로 3위. 이 조 역시 승점차가 1∼2위는 1,1∼3위는 3에 불과해 막바지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3연패의 늪에 빠진 북한은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접어야 할 처지다. 나머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서 ‘대역전’을 꿈꿔볼 수는 있지만, 드러난 전력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韓~ 숨’ 돌렸다…한국축구, 우즈벡에 2-1 승리

    ‘韓~ 숨’ 돌렸다…한국축구, 우즈벡에 2-1 승리

    한국이 안방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담맘 충격’에서 벗어나며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의 희망을 되찾았다. 그러나 북한은 이란에 뼈아픈 패배를 당해 본선 진출길에서 더욱 멀어졌다. 한국축구대표팀은 30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후반 이영표와 이동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게인리크가 한 골을 만회한 우즈베키스탄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원정에서 0-2로 참패한 충격을 털고 2승1패(승점 6)를 기록, 본선 진출을 향한 힘찬 진군을 재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무2패(승점 1)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B조의 북한은 평양에서 열린 이란과의 3차전에서 플레이메이커 메디 마다비키아와 자베드 네쿠남에게 전후반 한 골씩을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북한은 일본과의 1차 원정 경기 패배 이후 지난 주말 바레인전과 이날 이란전 등 홈 2연전마저 잇따라 내주며 3연패에 빠져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8강 이후 40년 만의 본선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원정 2경기와 홈 1경기에서 기적처럼 전승에 가까운 성적을 거둔다면 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실낱 희망’은 있지만 전력상 불가능하다는 진단이다. 같은 조의 일본은 바레인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2승1패(승점 6)로 이란(2승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하프타임] 프로배구 대한항공 3연패 탈출

    대한항공이 30일 천안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후반 라운드 첫 경기에서 라이트 김웅진이 펄펄 날며 26점을 쓸어담는 데 힘입어 한국전력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의 수렁을 탈출했다.4승 7패. 순위도 4위로 올라섰다. 신임 문용관 감독은 14일만에 눈물겨운 첫 승을 올렸다.
  • [2006독일월드컵] 30일 서울·평양서 웃자

    [2006독일월드컵] 30일 서울·평양서 웃자

    ‘오늘은 남북 형제가 함께 웃는 날.’ 남북한 축구대표팀이 30일 서울과 평양에서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을 상대로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남북한이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3차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남북한은 지난 25·26일 벌어진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에서 ‘모래폭풍’에 나란히 희생양이 됐다. 북한은 2연패로 조 꼴찌로 추락했고,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조 선두를 내주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오랜만에 한 날 북쪽과 남쪽에서 잇따라 펼쳐지는 A매치인 만큼 남한도, 북한도 이번만큼은 승전가를 합창한다는 각오다. 우즈베키스탄전을 하루 앞둔 29일 저녁 상암구장에서 마지막 전술훈련을 소화한 ‘태극전사’들의 표정에서는 비장함마저 묻어났다. 경기 결과와 내용에 따라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거취가 흔들릴 운명이어서 본프레레 감독도 전술 변형을 통한 ‘승부수’를 띄울 복안이다. 사우디전에서 중앙수비수로 부진했던 백전노장 유상철(울산)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김남일(수원)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격 기용하겠다는 것. 유상철이 최근 중원을 맡은 적이 없다는 점에서 본프레레 감독의 ‘베팅’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유상철-박재홍-박동혁 스리백 수비라인도 유경렬(울산)이 중앙을 맡고 김진규(이와타)가 왼쪽에, 오른쪽에는 박동혁(전북)이 포진하는 변화를 감행한다. 오른쪽 공격수로는 예상대로 컨디션 난조의 이천수(누만시아) 대신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투입된다. 본프레레 감독은 “선수들이 잘 준비돼 있다.”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맞서는 우즈베키스탄의 독일 출신 위르겐 게데 감독의 속도 새까맣게 타기는 마찬가지. 조 꼴찌로 추락한 탓에 이번마저 지면 퇴출될 가능성이 커 배수의 진을 친 상태다. 한편 강호 이란과 홈에서 격돌하는 B조 꼴찌 북한도 이번에 지면 3연패로 40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접을 수 있어 투지가 남다르다. 이미 10만 홈 관중 앞에서 바레인에 수모를 당한 터라 이번에는 반드시 이란을 잡아 관중에게 기쁨을 선사할 각오다. 북한은 바레인전에서 만회골을 터뜨린 신예 스트라이커 박성관-김영수 투톱과 게임메이커 김영준, 좌우 날개 한성철, 남성철,J리거 안영학(나고야) 등 모든 화력을 쏟아 붓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의 이란이 앞서지만, 북한의 안방인 만큼 화끈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프로야구 2005] 7개구단 ‘삼성은 공공의 적’

    “전세계 스타들을 싹쓸이한 레알 마드리드도 우승을 못합니다. 삼성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선 감독님 부담 좀 더시라고 한 얘기예요.”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05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양상문 롯데 감독이 던진 뼈있는 농담에 장내는 웃음바다가 됐다.8개구단 감독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이날의 화제는 FA시장에서 저인망식 선수 사냥을 한 ‘양키 삼성’과 시범경기 돌풍의 주역인 롯데였다. 우승후보와 각 팀의 아킬레스건을 짚어달라는 주문에 마이크를 잡은 김재박 현대 감독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금쪽 같은 심정수와 박진만을 삼성에 내준 김 감독은 “올시즌 우리 식구들이 많이 나갔지만 3연패를 향해 뛰겠다.”면서 옆자리의 선동열 감독을 힐끗 보고 “내야가 약해 트레이드나 선수를 좀 사왔으면 싶어요.”라고 의미있는 말을 던졌다. 현역 감독 중 최고참인 김인식 한화 감독도 “삼성과 기아,SK가 최강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 정도 전력이면 우승 못하는 게 잘못하는 것 아니냐.”고 거들었다. 시범경기를 단독선두로 마친 롯데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양 감독은 “프로야구의 중흥을 위해서는 롯데의 성적이 올라가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기는 야구로 ‘구도’ 부산에 불을 지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야구 100주년과 프로 출범 24년을 맞아 처음 개최한 것으로 ‘팬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8개팀 감독들의 출사표를 듣는 뜻깊은 자리였다. 또한 겨우내 목말랐던 팬들의 궁금증을 덜어주기 위해 이례적으로 개막전 선발투수를 4일 앞서 예고하기도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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