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연패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보증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샤워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연루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생활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29
  • [프로배구] 대한항공 손끝에 달린 우승컵

    세 사람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다.14일 프로배구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둔 신치용(삼성화재) 김호철(현대캐피탈) 문용관(대한항공) 감독을 두고 하는 말이다.3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가운데 남은 건 삼성과 현대가 정규리그 챔피언을 결정짓는 일. 막판 대한항공과 맞붙는 삼성(24승5패)에 일단 우승컵이 기울었다.그러나 대한항공이 대전에서 이변을 일으킬 경우, 같은 시간 천안에서 상무를 잡을 게 뻔한 현대(23승6패)에겐 점수득실률이라는 최후의 카드가 살아난다. 대한항공은 어떤 계산을 하고 있을까.●잠자리는 다르지만 꿈은 같다? 당초 팬들은 현대의 정규리그 3연패를 점쳤다. 삼성보다 승점 1∼2차로 줄곧 뒤졌지만 현대가 지난 11일 마지막 라이벌전에서 승리해 동률을 이룬 뒤에는 14일 손쉬운 상무를 제물로 역전 우승을 일궈낼 것이라는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10일 감전당하듯 한전에 덜미를 잡힌 현대는 삼성과의 격차가 2경기차로 멀어졌다. 이튿날 천안경기에서 삼성을 제압했지만 현대는 아직 승점 1점이 부족하다. 마지막 희망은 14일 대한항공이 삼성을 잡아주는 것뿐. 물론 삼성이 대한항공을 제칠 경우 자력으로 정규리그 첫 우승을 안게 되지만 질 경우엔 현대와 동률이 되고 점수득실률로 우승컵의 주인을 가려야 한다. 그때부턴 현대가 유리해진다. 삼성(1.148)과 현대(1.146)의 점수득실률 차이는 0.00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삼성의 상대는 난적 대한항공이고, 현대는 만만한 상무다.“챔프전 치르듯이 온 힘을 쏟아붓겠다.”는 신치용 감독과 “상무를 매 세트 10점 이상의 점수차로 이기겠다.”는 김호철 감독의 설전이 더욱 뜨거워지는 이유다.●이런 느낌 처음이야 결국 우승의 향방은 대한항공 문용관 감독의 손에 달렸다. 이제껏 없었던 경험에 짜릿하기도 하지만, 삼성전 승패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느라 바쁘다.“플레이오프 상대팀을 선택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면서도 “보비는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알쏭달쏭한 말을 남겼다. 올시즌 상대 전적으로만 따지면 대한항공은 현대를 상대로 2승을 올렸고, 삼성엔 단 한 차례 이겼다. 무엇보다 단 이틀을 쉬고 난 뒤 나서야 하는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는 게 우선 고려돼야 할 대목. 더욱이 강동진과 김형우에 이어 최근 주포인 신영수와 보비까지 ‘부상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을 상대로 몇 %의 경기력을 내보일지가 문 감독의 고민 아닌 고민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쇼트트랙 선수권 최종일 金 6개 싹쓸이

    “목표는 세계선수권 6연패다.”(안현수),“창춘의 부진을 씻어내 기쁘다.”(진선유) 한국 쇼트트랙은 과연 ‘지존’의 자리에 설 만했다.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막을 내린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한국은 이날 레이스에 걸린 금메달 6개를 싹쓸이하는 등 전체 10개 종목에서 7개를 긁어모아 세계 최강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각각 대회 5연패와 3연패를 일궈낸 남녀 간판의 활약이 빛난 대회. 안현수(22·한국체대)는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7초177로 결승선을 통과, 찰스 해멀린(캐나다·1분27초217)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5000m 계주에서도 송경택(고양시청) 김현곤(강릉시청) 성시백(연세대)과 함께 나선 뒤 캐나다를 제치고 우승,2관왕에 올랐다. 앞서 500m와 1500m에서 동메달에 그치고 이날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종합점수에서는 81점을 얻어 63점의 해멀린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아 5년 연속 정상을 노래했다. 세계선수권 남자부 5연패는 안현수가 최초. 대회 최다 연패는 은퇴한 여자 양양A(중국)의 6연패. 안현수는 “내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해 양양A의 대회 6연패 기록을 달성하고 싶고,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토리노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에이스 진선유(19·단국대)도 창춘동계아시안게임의 부진을 털어내고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진선유는 1000m 결승에서 1분31초622로 정은주(한국체대·1분31초777)를 따돌린 뒤 3000m 슈퍼파이널과 3000m 릴레이에서도 우승,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500m에서 2위에 그쳤지만 종합 1위에 오르면서 결국 대회 3연패를 일궈냈다. 지난달 끝난 창춘동계아시안게임 때 1000m에서 금 1개에 그쳐 지난해 토리노동계올림픽 3관왕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터라 이번 대회의 승리는 ‘세계 지존’의 면모를 입증한 셈. 한편 대표팀은 오는 17∼1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팀선수권대회에 출전,2년 연속 남녀 동반우승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우승컵 호락호락 못 내줘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의 불씨를 되살렸다. 현대는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삼성과의 이번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삼성을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현대가 꺼져가던 정규리그 2연패의 불씨를 살리면서 두 팀의 승부는 정규리그 마지막날인 14일 가려지게 됐다. 전날 한국전력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이날 패배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내줘야 할 상황에 몰렸던 현대는 안방에서만은 남의 잔치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오기로 똘똘 뭉쳤다. 현대는 장영기를 제외하고 오정록과 리베로 이호 등 수비를 강화한 게 적중해 파죽의 7연승을 달리던 삼성에 3연패 뒤 3연승을 거둬 균형을 이루는 기쁨까지 누렸다. 반면 삼성은 석진욱(6점) 김상우(7점) 등 ‘부상 투혼’의 노장들을 앞세웠지만 상대보다 두 배 가까운 32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24승5패의 삼성은 14일 대한항공에 승리할 경우 같은날 23승6패의 현대가 상무를 꺾더라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질 경우엔 동률을 이룬 현대와 점수득실률-세트득실률을 따진다. 기선은 삼성이 먼저 잡았다. 첫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대결을 펼치던 삼성은 고희진(10점)의 속공과 신진식(15점)의 블로킹 등으로 연속 3점을 뽑은 뒤 24-23 세트포인트에서 김상우의 속공으로 마무리, 축포를 터뜨리는 듯했다. 그러나 현대는 2세트 블로킹 벽을 더 높이 쌓으며 반격에 나선 뒤 25-12의 큰 점수차로 균형을 맞췄다. 높이와 완급 조절이 절정에 이른 세터 권영민(2점)의 토스워크가 돋보였다.12점은 프로 출범 이후 삼성의 한 세트 최소 득점이고,13점차 역시 둘의 라이벌전 최다 점수차다. 현대는 3세트 삼성의 재반격에 주춤하다 몸이 무거워진 레안드로(23점)와 신진식의 범실 등에 편승, 세트스코어 2-1로 뒤집은 뒤 후인정이 가세한 4세트마저 잡아 역전승을 완성했다. 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자랜드, 동부전 11연패 탈출

    최근 3연패에 빠졌던 SK가 6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LG를 잡고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전자랜드는 동부전 11연패를 끊어내는 감격을 누리며 8위가 됐다. SK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LG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0-86으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KT&G와 21승26패로 동률을 이뤘다.연패를 당하며 독이 바짝 오른 SK는 초반에 LG의 기선을 제압했다.1쿼터에 루 로(29점) 등이 3점포 5개를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던 것. 반면 LG는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LG는 주포 찰스 민렌드(28점)가 10분 동안 무득점이었고, 퍼비스 파스코(5점)도 1점에 그치며 14-29,15점 차로 뒤처졌다. 민렌드가 2쿼터에 14점을 쓸어담으며 부활했으나 SK는 쉽게 덜미를 잡히지 않았다.3쿼터 중반 LG가 5점 차로 쫓아오자 김기만(11점)이 깨소금 같은 3점슛 2방을 터뜨려 달아났다. 하지만 LG는 4쿼터 들어 뒷심을 더욱 발휘했다.SK가 집중력이 떨어지며 턴오버 6개를 남발하는 사이 점수를 쌓아올렸고, 종료 40초를 남기고 민렌드가 3점포를 터뜨려 86-88로 점수를 좁혔다.LG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소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방성윤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넣어 승리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98-89로 동부를 꺾었다. 김주성이 결장한 틈을 타 동부전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21승27패로 8위가 된 것.6연패의 동부는 9위(20승27패)로 떨어졌다.6위와 반경기 차. 혼자 39점(11리바운드)을 쏟아부은 전자랜드의 샘 클랜시와 각각 3점포 3개를 터뜨린 정선규(19점), 조우현(18점)의 활약이 돋보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PGA] 여·제·격·돌

    “여제들이 납신다.”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가장 큰 뉴스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새 여제’ 등극이었다.‘지존’으로 군림하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3년째라는 세월 앞에 주춤하는 사이 11살 아래의 오초아가 그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한 것. 올시즌 둘의 첫 대결이 벌어진다. 멕시코시티의 보스케레알골프장(파72·6901야드)에서 10일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마스터카드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이 그 무대다.‘신·구 여제’의 대결은 어떻게 끝날까. ●꿈의 70승 vs 2전3기 소렌스탐은 지난 2년 모두 이 대회를 통해 시즌 첫 발을 떼었다. 그리고 두 차례 모두 정상에 서면서 승수 사냥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서마저 우승컵을 들어올릴 경우 3연패. 지난해 주춤했다곤 하지만 아직 살아있음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기회다. 이전까지 3연패 이상을 거둔 대회는 미즈노클래식(2001∼05년), 맥도널드LPGA챔피언십(2003∼05년), 그리고 미켈롭라이트클래식(1997∼99년) 등 3개 대회였다. 또 지금까지 거둔 통산 승수는 69승. 이미 현역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소렌스탐은 이 대회에서 70승째를 달성할 경우 LPGA 역대 최다승(캐시 위트워스·88승)을 향해 더욱 탄력을 붙일 수 있다. 개막전을 포함, 앞서 하와이에서 벌어진 2개 대회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초아는 누가 뭐래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무대도 자신의 안방이다. 오초아는 LPGA 경력에선 소렌스탐에 견줘 한 수 아래지만 지난해 시즌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올해의 선수상까지 모두 휩쓸며 ‘새 여제’로 등극했다. 2년 전 첫 대회에서 챔피언 소렌스탐(7언더파)에게 5타차로 밀려난 데 이어 지난 대회에서도 34위에 그치며 격차를 실감했지만 이번 세 번째 도전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게 중론. ●첫 승을 점쳐 보자 마스터카드클래식은 소렌스탐과 오초아의 무대만이 아니다. 한국팬들에겐 한국 선수들의 첫 승 소식이 더 기다려진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28명이 나서 시즌 첫 승을 노크한다. 유력한 후보는 지난해 신인왕을 거머쥔 ‘2년차’ 이선화(21·CJ). 지난 대회 때 소렌스탐과 경합을 벌이다 아쉽게 1타차로 첫 승을 놓쳤다. 두 번째 겪어 보는 대회 코스인 데다 ‘악바리 근성’에 경험까지 더해졌다.2타차로 공동 4위에 올랐던 김미현(30·KTF)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필즈오픈에서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챔피언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에게 1타차 뒤져 준우승에 오른 이지영(22·하이마트), 공동 3위에 오른 브라질 태생의 재미교포 안젤라 박(19)도 ‘코리아 군단’의 목마른 첫 승을 해갈시켜 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조상현·민렌드 ‘3점포 듀엣’

    LG가 4연승을 질주,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LG는 25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조상현(21점·3점슛 5개)과 찰스 민렌드(26점·3점슛 4개 10리바운드) 등의 외곽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던 1위 모비스를 84-81로 잡았다. 26승18패의 LG는 이날 동부를 꺾은 KTF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LG는 전날 오리온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체력 소모가 컸지만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해 기쁨이 컸다.LG는 또 5라운드까지 올시즌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3승2패)에서 앞선 유일한 팀이 됐다. 신인왕 후보 이현민(8점)과 퍼비스 파스코(7점 10리바운드)가 막판에 빛났다. 파스코는 종료 3분여가 남은 72-72 동점 상황에서 크리스 윌리엄스(22점 8어시스트)의 레이업슛을 블록했고, 이어진 속공에서 이현민이 3점포를 터뜨렸다. 윌리엄스가 2점을 넣자 이현민은 송곳 패스로 조상현의 3점포를 거들었고 LG는 78-74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TF는 부산 홈경기에서 동부와 접전을 벌였으나 송영진(21점)이 4쿼터에만 3점슛 3방을 터뜨리는 만점 활약을 펼쳐 68-62로 승리,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주성이 없는 동부는 3연패.5경기 연속 40점 이상 뽑아낸 피트 마이클(42점 12리바운드)의 불꽃 공격력에 탄력을 받은 오리온스는 삼성을 94-85로 제압했다. 인천에선 연장 접전 끝에 전자랜드가 KT&G를 89-79로 따돌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속죄 투혼’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위 KTF와 3위 LG가 만났다. 두 팀 모두 설 연휴 경기에서 애런 맥기(KTF)와 퍼비스 파스코(LG)가 테크니컬 파울을 거푸 받아 퇴장당하며 쓰라린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가던 KTF와 LG로선 쓰라린 순간이었다. 때문에 이날 결과는 물론 맥기와 파스코 가운데 누가 ‘속죄 활약’을 하느냐에 쏠렸다. 파스코가 더 분발했다.1쿼터에 덩크슛 3개로만 6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띄웠고, 팀의 리바운드 5개를 모조리 잡아냈다. 맥기는 5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조금 처졌다. 파스코는 찰스 민렌드와 교대로 뛴 2∼3쿼터에도 7점을 넣으며 활약을 이어갔다. 파스코의 활약에 고무된 듯 LG의 3점포가 펑펑 터졌다. 올시즌 한 팀 최다인 19개를 림에 꽂았다. LG가 파스코(17점·덩크슛 6개 12리바운드)와 민렌드(35점·3점슛 6개), 조상현(20점·3점슛 3개), 박지현(16점·3점슛 4개), 박규현(14점·3점슛 4개) 등의 활약을 묶어 117-95로 이겼다.117점은 시즌 한 팀 최다 득점.24승18패가 된 LG는 1경기 차로 KTF(25승17패)의 턱밑까지 쫓아갔다. KTF는 맹장염을 앓고 있는 신기성(15점 8어시스트)과 필립 리치(27점), 맥기(21점)가 분투했지만 활화산 같은 LG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파스코는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다 보니 자주 흥분을 하게 되는데 고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 날 선 ‘창’에 삼성 무릎꿇다

    설연휴 마지막날인 19일 벌어진 ‘영원한 맞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시즌 다섯 번째 대결. 이제까지 감춰온 비장의 무기까지 휘두른 양팀의 육박전은 서울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을 메우고도 남은 9000여명의 관중을 들끓게 만들었다. 예전처럼 공격-수비의 대결이 아니라 ‘창과 창’의 제대로 된 승부. 현대의 칼이 더 날카로웠고, 더 길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프로배구 서울 중립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1로 제압했다. 지난 7일 LIG에 3-0 완승을 거두고 한국전력에 이어 삼성과 대한항공 등 난적을 차례로 제친 뒤 거둔 5연승째. 올시즌 삼성전 3연패 뒤 2승으로 삼성과의 균형도 1승 차이로 맞췄다. 시즌 초 주전들의 부상과 팀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며 근근이 2위를 유지해 온 현대는 이로써 삼성에 시즌 4패째를 안기며 17승(5패)으로 삼성(17승4패)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다. 삼성에 승률에서 뒤진 2위로,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집념을 더욱 불사르게 된 것.용병 숀 루니(24점)는 물론 장영기가 빠진 레프트에서 어엿한 ‘살림꾼’ 된 송인석(14점)이 빛난 한판이었다. 첫 세트에서 박철우(5점)와 송인석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는 안정된 리시브와 디그에 힘입어 한때 7점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쉽게 1세트를 따냈다. 현대는 상대 레안드로(37점)와 신진식(10점)의 파상공세에 2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송인석과 루니의 맹활약으로 2세트를 내리 따냈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9위 전자랜드, 1위 격파

    루키 백주익(24·193㎝)은 이번 시즌 프로 데뷔와 동시에 ‘저니맨’으로 전락했다.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전체 12순위)로 KCC에 지명됐지만 주로 벤치를 데우다 지난해 12월10일 KTF전에야 비로소 코트를 밟았다. 약 2분 동안 2점슛 2개를 던진 게 전부일 정도로 초라한 신고식이었다.지난달 초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동부로 옮겼지만 역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다가 5라운드를 앞둔 지난 2일 불과 한 달 만에 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석명준을 LG에 내준 전자랜드가 파워포워드 보강을 위해 백주익을 영입한 것. 저니맨 설움을 톡톡히 맛본 셈이지만 전자랜드 이적은 백주익에게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줬다. 이적 후 첫 경기서 8점 6리바운드를 낚으며 최희암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백주익은 출장 시간을 점점 늘려갔다. 전자랜드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양동근(20점)-크리스 윌리엄스(27점) 콤비가 버틴 1위 모비스를 85-77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3연패에서 벗어난 전자랜드는 18승24패로 8위 SK(18승23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2연패의 모비스는 28승13패로 2위 KTF(25승14패)와 승차가 2경기로 줄어들었다. 이날 전자랜드에서는 키마니 프렌드(32점)가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고, 조우현(13점)이 3·4쿼터에 화력을 집중시키며 정규리그 통산 14번째 5000득점(5010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데뷔 이후 최장 시간인 20여분을 소화하며 10점 7리바운드의 최고 성적을 낸 백주익의 활약도 못지않았다. 백주익은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팀을 자주 옮기며 서운한 마음도 있었지만 전자랜드는 나를 필요로 해서 데려왔고 또 경기에도 많이 나설 수 있어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정은 최연소 올스타 퀸

    ‘여자 방성윤’ 김정은(20·신세계)의 돌풍이 올스타 투표로 이어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3일 올스타전 선수 선발 결과, 김정은이 100점 만점을 획득해 ‘슈퍼 용병’ 로렌 잭슨(99점·삼성생명)을 제치고 ‘올스타 퀸’에 올랐다고 밝혔다. 프로 2년차 김정은은 역대 올스타전 최연소 1위의 기쁨도 누렸다. 올스타 선정은 기자단(50%)과 기술위원회(30%), 팬들(20%)의 투표를 더한 종합점수로 결정됐다.1만 2418명이 참여한 팬투표에서 박정은(삼성생명)이 7007표로 1위, 김정은(6635표)과 잭슨(5929표)이 뒤를 이었다.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중부선발(금호생명 신세계 우리은행)과 남부선발(국민은행 삼성생명 신한은행)의 대결로 치러진다. 중부선발은 김정은 신정자(금호생명) 김은혜 김계령(이상 우리은행) 케이티 핀스트라(신세계)이며, 남부는 잭슨 변연하(삼성생명) 전주원(신한은행) 박정은 정선민(신한은행)이다.‘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우리은행)도 이름을 올렸지만 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때문에 핀스트라가 대신 들어갔다.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부천체육관에서 캐칭(28점 17리바운드)의 노련미와 김진영(11점)의 깜짝 활약을 묶어 김정은(19점·3점슛 3개)과 핀스트라(29점 15리바운드)가 분전한 신세계를 72-65로 꺾었다.2연패를 끊고 8승4패가 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7승4패)을 따돌리고 단독 2위에 올랐다.3연패에 빠진 신세계는 5승8패로 5위 국민은행(3승9패)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부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선수영입제한 빗장 풀어야

    2003년 출간된 머니볼(money ball)은 미프로야구 오클랜드의 단장인 빌리 빈을 모델로 한다. 팀 연봉은 하위 10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어느 팀보다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의 경영 방법을 다룬 이 책은 한국어판도 나와 있다. 내용의 핵심은 저비용, 고효율. 오클랜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는 곳에 있어 1970년대 메이저리그 고위층에서는 이 지역이 도저히 두 개 구단을 두기에는 너무 야구 시장이 협소하다고 판단,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권유한 도시다.1972년부터 월드시리즈 3연패를 이룬 팀임에도 1979년에는 연간 관중이 30만명대로 떨어지기도 했던 도시라서 연고지 이전을 권유한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1997년 단장을 맡은 빌리 빈은 일반적인 스카우트 상식을 무시하고 철저하게 세이버메트릭스라는 신종 야구 통계 개념에 따라 팀을 운영했다. 도루, 희생번트는 바보들이나 하는 작전이라고 주장하는 프런트가 있는 오클랜드에서 이런 작전을 하다가는 감독 자리가 위험해진다. 또 결과가 2000년부터 7년간 4차례나 지구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나 프런트의 현장에 대한 지배권은 더욱 공고해졌다. 오클랜드 모델의 핵심은 선수가 FA가 될 때까지 최대한 싼 연봉으로 활용하다가 FA가 되면 미련 없이 버린다. 그리고 그 보상으로 얻는 신인 지명권을 활용해 다시 젊은 선수를 키워 팀의 주축으로 삼는다. 성적이 좋으니 관중도 몰려서 2001년 이후 계속 200만명대를 유지했다. 과거 1970년대 메이저리그 고위층에서 보던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지역의 최대 관중은 한 해 100만명 선이었지만, 지금은 두 구단이 500만명을 동원하는 거대 시장이 됐다. 빌리 빈이 한국 구단을 맡으면 이런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당연히 불가능하다. 여러 가지 제도적 한계가 발목을 잡는다. 메이저리그는 대표적으로 닫힌 리그로 운영되지만 내부적으로 가난한 팀도 얼마든지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제도의 뒷받침을 받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선수를 선발할 수 있어 선수 공급에 제한이 없다. 또 FA의 보상이 현금이 아닌 신인지명권으로 받도록 돼 있어 우수한 신인을 미리 뽑을 수 있다. 야구를 비롯한 한국 프로스포츠의 위기란 지적이 많다. 항상 위기는 또 다른 기회다. 해외 진출 선수의 국내 복귀 금지를 풀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돈에 자신 있는 팀은 박찬호는 물론 배리 본즈라도 데려오게 해야 한다. 경영에 자신 있는 팀은 미국, 도미니카 등에서 저렴한 선수를 데려올 수 있도록 개방해야 빌리 빈 같은 단장이 한국에서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핸드볼 큰잔치] 하나銀 개막전 승리 장식

    하나은행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코로사에 일격을 가하며 개막전에서 활짝 웃었다. 김태훈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9일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07핸드볼큰잔치 남자 첫 경기에서 김태완(9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코로사를 26-24로 눌렀다. 하나은행은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은 한을 풀기 위해 영입한 대학 최고 거포 고경수(조선대 졸업 예정)가 4골을 성공시켜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고경수는 이날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회사 업무 병행’ 원칙을 버리고 운동에만 전념했던 디펜딩 챔피언 코로사는 그동안 흘린 땀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쓴 맛을 봤다. 골키퍼 강일구가 빠져 나간 틈이 예상보다 컸다. 하나은행은 신예와 노장의 손발이 맞지 않아 삐걱거리며 출발했다. 코로사 이준희(13골)에게 중거리포를 거푸 허용, 전반을 10-14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김태완이 연속골을 터뜨리고 조직력이 살아나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22-18,4점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경희대는 김성진(11점)의 활약으로 강원대를 29-23으로 제쳤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 삼척시청이 ‘세계선수권 베스트7’ 우선희(8점)를 앞세워 권근혜(10점)가 분전한 용인시청을 29-26으로, 한국체대는 상명대를 28-25로 이겼다.홍천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007 핸드볼큰잔치] 루키 돌풍 ‘개봉박두’

    “신예들의 돌풍을 기대하라.” 핸드볼 왕중왕을 가리는 ‘2007 핸드볼큰잔치’가 9일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개막,18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18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남자 9팀, 여자 8팀 등 모두 17개 팀이 참가한다.1·2차대회를 거쳐 27일 챔피언을 가린다. 특히 남자부에서는 대학 졸업 예정인 루키들이 가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업 4팀과 대학 5팀이 자웅을 겨루는 남자부에서는 코로사가 ‘회사 업무 병행’ 원칙을 버리고 운동에만 전념,3연패를 노린다. 그러나 지난해 주전 골키퍼 강일구가 인천도시개발공사로 이적하고, 피봇 박찬용이 은퇴의 뜻을 밝히며 팀을 떠난 데다 ‘새피’도 수혈 못해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이 틈새로 하나은행과 두산산업개발이 비집고 들어올 태세다. 대표팀 사령탑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이상욱(한국체대 졸업 예정)·고경수(조선대 졸업예정)로 외곽포를 보강,6년 만에 정상 탈환을 꿈꾼다. 국가대표 오윤석(성균관대 졸업예정)이 합류한 지난 대회 준우승팀 두산산업개발은 ‘괴력의 피봇’ 박중규를 앞세워 설욕을 벼른다. 이런 ‘3강 체제’에 지난해 창단한 도개공이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가대표 골키퍼 강일구를 비롯해 상무의 김민구 등을 영입, 전력을 탄탄하게 다져서다. 전문가들도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여자부에서는 실업 5팀과 대학 3팀이 나온다. 전통의 강호 대구시청은 공수 기둥 김차연이 지난해 말 오스트리아 히포방크로 진출한 데다 센터백 송해림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다. 그러나 두터운 선수층을 이용,2연패를 이룬다는 각오다. 이에 ‘2006 올해의 선수’ 문필희를 앞세우고도 지난 대회 4강 탈락의 수모를 겪은 효명건설이 칼을 갈고 있다. 물론 ‘세계선수권 베스트7’ 우선희의 삼척시청도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겠다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최장신’ 핀스트라에 우리은행 무릎

    정인교 신세계 감독은 지난 26일 국민은행을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난 뒤 “이번 리그 들어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였다.”면서 “약속된 수비가 잘 됐다.”고 미소지었다. 수비에 집중하다 보면 공격도 잘 풀리는 법. 30일 부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신세계의 상승세가 이어졌다.‘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27점 16리바운드)이 버틴 ‘대어’ 우리은행을 70-60으로 낚는 파란을 일으킨 것.2연승의 신세계는 4승4패로 4위를 유지,5위 금호생명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전날 1위 신한은행(7승1패)이 패배하는 바람에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던 우리은행은 5연승에 실패,2위(6승2패)에 머물렀다. 최장신(203㎝)의 케이티 핀스트라(28점 11리바운드)가 골밑에서 활약하고 노장 듀오 장선형(16점)과 양정옥(10점)이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는 등 제몫을 해줘 신세계 분위기가 이어졌다.3쿼터 막판 우리은행이 53-50으로 쫓아오자 정 감독은 “수비 리바운드에 주력하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환기시켰고, 주춤하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났다.4쿼터 중반 57-54 상황에서 김정은(14점)이 3점포를 작렬시켜 점수를 벌렸고, 핀스트라와 장선형·김정은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10점 차까지 달아나며 우리은행을 무릎 꿇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뷰익인비테이셔널] 위창수 ‘아직은 우승 희망’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520만달러)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그러나 선두와는 3타차밖에 안돼 우승 가능성을 열어놨다. 위창수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760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를 4개나 범한 데다 버디는 3개에 그쳐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3위를 달렸던 위창수는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마크 캘커베키아(미국) 등 6명과 함께 공동 8위로 밀렸다. 위창수는 보기와 버디를 3개씩 반복하는 널뛰기 스코어를 기록하다 결국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대회 3연패와 PGA 투어 7연승을 노리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3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2위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우즈는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내일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앤드루 버클(호주)은 4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5타로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위창수는 아이언샷 정확도(42.8%·공동 60위)가 떨어져 고전했지만 평균 퍼트수(26.7개) 공동 1위에 오른 퍼팅감으로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 꼴찌 추락

    금호생명이 다 잡았던 대어를 놓치며 땅을 쳤다. 기사회생한 우리은행은 선두 신한은행에 대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홈팀 금호생명을 접전 끝에 58-57로 제쳤다.3연승으로 5승1패가 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6승)과 1경기 차를 유지했다.3연패의 금호생명은 1승5패로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꼴찌가 됐다. 금호생명은 이날 2∼3쿼터에 김선혜(15점)가 3점슛 3개를 터뜨리고 홍정애(15점)와 신정자(8점)의 미들슛이 거푸 적중하며 대어 사냥에 대한 꿈을 부풀렸다.하지만 40-47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우리은행은 김은혜(9점·3점슛 3개)의 3점포 두 방을 발판으로 타미카 캐칭(26점 14리바운드)이 혼자 10점을 쓸어담아 승부를 뒤집었다. 금호생명은 경기 종료 1.51초를 남겨놓고 미셸 스노(10점 12리바운드)가 던진 슛이 불발돼 재역전에 실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복수혈전’

    2007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1라운드 가운데 가장 파란으로 꼽혔던 경기는 지난 13일 열렸던 신세계-삼성생명전이었다. 당시 신세계는 김정은과 장선형 등의 활약을 묶어 한 수 위로 평가됐던 삼성생명을 꺾었다. 삼성생명으로서는 현재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외에 신세계에 당한 일격이 상당히 뼈아팠다. 23일 두 팀은 1차전 때와 같은 장소인 부천체육관에서 다시 만났다. 삼성생명은 신세계의 야투율(15%)이 형편 없었던 1쿼터에 로렌 잭슨(30점 11리바운드)이 10점을 몰아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일방적인 복수전이 될 것 같던 경기는 2쿼터 들어 신세계 장선형이 활발하게 골밑을 파고들며 열기를 더하기 시작했다. 또 김정은과 임영희, 양정옥이 뒤늦게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박빙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집중력이 살아났다.1라운드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45-46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세롱과 박정은(11점 8리바운드)이 릴레이 3점포를 작렬시켰고 잭슨이 연속 6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상대를 따돌렸다. 신세계로서는 외곽포가 활기를 띠지 못한 데다 잭슨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64-51로 복수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3승3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3연패의 신세계는 2승4패(4위).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지금까지 했던 경기 가운데 가장 만족스럽다.”면서 “이전엔 흐름을 잃으면 그대로 무너졌는데 오늘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공격 부문에서 두루 상위권에 오르며 신한은행의 전승을 이끈 태즈 맥윌리암스가 뽑혔다.부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뷰익인비테이셔널] 황제 ‘5번째 V축배’ 들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07년 시즌은 아직 개막되지 않았다.”지난 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이 열렸을 때 미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어 소니오픈과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이 열렸지만 언론과 팬들의 관심은 좀체 달아오르지 않았다. 지난해 12월18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비공식 대회 타깃월드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한 달이 넘도록 미국 콜로라도에서 아내와 함께 스키를 즐긴 우즈가 26일 개막될 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우즈의 ‘대항마’로 꼽히는 비제이 싱(피지)과 필 미켈슨(미국)도 출사표를 던져 PGA 투어 2007년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셈이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7208야드)에서 열리는 뷰익인비테이셔널은 우즈에겐 ‘텃밭’이다.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동안 이 대회를 빼놓지 않고 출전한 우즈는 1999년과 2003년,2005년,2006년 등 모두 네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단 한 차례도 ‘톱 10’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준우승과 3위,4위,5위를 한 차례씩 했고 가장 성적이 나빴던 경우가 2004년 공동 10위였다. 우즈의 대회 3연패와 함께 PGA 투어 연승 행진에 대한 기대가 높은 건 이 때문이다.지난해 브리티시오픈부터 PGA 투어 공식 대회에서 6연승을 일군 우즈가 시즌 첫 대회 정상에 설 경우 7연승을 달성하게 된다.PGA 투어 ‘불멸의 기록’인 바이런 넬슨의 11연승에 4승차로 다가서는 것. “휴가기간 골프채를 만져보지도 않았다.”는 우즈는 대회를 앞두고 엿새 동안 샷을 점검한 결과 “아주 빠르게 감각을 회복했고, 만족스러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코치 행크 헤이니는 전했다. 하지만 우즈는 겨우내 칼을 갈고 닦은 싱과 미켈슨의 강력한 도전을 제쳐야 한다. 싱은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고,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 데뷔전을 치른 미켈슨은 우즈 못지않게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와 인연이 깊다. 미켈슨은 또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세 차례 우승을 포함, 여덟 차례나 ‘톱 5’에 입상한 바 있다. 2주 동안 쉬기로 한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대회에 나오지 않지만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과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가 출전해 시즌 첫 상위권 입상에 도전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김준성 연세대 취업정보실 부실장이 본 퍼거슨감독 용병술

    요즘 잘 나가는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한참 부진했던 지난해 4월, 알렉스 퍼거슨(65) 감독은 “그의 공간 창조 능력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언론에 대놓고 칭찬했다. 며칠 뒤 박지성은 아스널 전에서 골을 터뜨려 감독의 신뢰에 답했다. 브랜드 가치만 1조 3000억원, 한해 순익만 4000억원을 내는 거대기업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하는 데는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쟁쟁한 스타들의 결합 덕만은 아니다. 그물을 짜듯 선수들의 역량을 결합하는 퍼거슨이 있기에 가능했다. 퍼거슨의 독특한 전략을 벤치마킹하면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인재 채용 원칙을 파악할 수 있다고 김준성(53) 연세대 취업정보실 부실장은 강조한다. 유럽축구 마니아인 김 부실장은 최근 ‘퍼거슨의 선수 선발 및 활용패턴 분석 보고서’를 냈다. 취업 관련 강연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기업 인사 담당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퍼거슨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선 것. ●흐름을 읽는 링커형 중용 퍼거슨이 다른 유명 감독들과 차별화되는 첫번째는 경기 흐름을 읽고 협응(協應)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고른다는 점이다. 패스해달라고 압박을 가하는 선수보다 흐름에 민감한 링커형을 선호한다. 틈만 나면 그는 “축구는 11명이 한다.”는 말을 되풀이한다. 우리 기업처럼 몇차례 인터뷰를 거쳐 채용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유망주들을 유심히 지켜보다 한 순간 낚싯대를 잡아채듯 선발한다. 맨유 유소년팀에서 데이비드 베컴을 발탁, 세계적인 스타로 키운 것도 바로 그였다. 김 부실장은 “우리 기업도 그물을 드리우고 기다리는 채용에서 낚시형 채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퍼거슨은 한번 마음을 준 선수의 가치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시골에서 공을 차던 소년 호날두를 발견한 것도 그였고 루니에 부상을 입혀 지난해 독일월드컵에 조기 출전하지 못했을 때 팬들의 비난 속에서도 호날두를 감쌌다. 둘을 화해시켜 최고의 골게터 콤비로 만든 것은 물론이다. 퍼거슨 감독이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던 박지성에게 전화를 걸어 입단을 권유한 것은 그가 피부색이나 국경을 의식하지 않고 인재를 선발함을 보여준다. 챔피언스리그 AC밀란 전에서 골을 넣는 장면을 본 뒤 “어떻게 그렇게 빠른 슛을 날릴 수 있느냐.”고 물어 박지성의 결심을 이끌어냈다. ●모두에게 주전 의식 심어 맨유에선 모두가 주전이다. 퍼거슨의 로테이션 기용 원칙 덕이다. 주전이 못 뛰게 될 때야 후보가 나서는 다른 팀과 다르다. 퍼거슨 감독은 또 당장의 성적보다 선수의 축구인생을 더 중시한다. 루니가 다쳤을 때 월드컵 조기 합류에 반대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성에게 서서히 출장 시간을 늘려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부실장은 “이처럼 따듯하고 인간적인 면모 때문에 그에게 빠져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퍼거슨은 호날두가 이번 시즌 15골을 넣으면 100달러를 주기로 내기를 걸었다. 할아버지 답잖게 젊은 선수들과 호흡하는 것이다. 이는 신세대와 노장의 결합으로 전력을 극대화한다. 김 부실장은 유럽축구 중계를 거의 빼놓지 않고 보고 해외 인터넷 축구사이트들을 탐독한다. 테니스를 30년간 즐긴 데다 최근에는 검도를 배우기 시작했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과격한 농구를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다. 그는 “퍼거슨은 지금도 운동장에 가장 먼저 나와 공을 찬다. 누구보다 축구를 즐긴다. 그러니 선수들이 따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퍼거슨 감독은 누구? 퍼거슨 감독은 맨유를 맡은 지 올해로 21년이 된다. 빠르고 거칠기로 소문난 영국 프로축구에서 이토록 오랜기간 팀을 맡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보스’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비롯, 총 8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 맨유를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었다.1998∼99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축구협회(FA)컵,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휩쓰는 ‘트리플 크라운’도 일궈냈다.120여년 영국 축구 사상 전무후무한 일.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것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감독상까지 받았다.2004년에는 통산 1000경기 출장이란 대기록을 작성했다. 현역 시절 공격수로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던 그는 껌을 열심히 씹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씹는 속도가 빨라지는 건 그가 그만큼 긴장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것. 카메라 앞에선 화를 내지 않는 퍼거슨 감독은 선수 전체의 협력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을 때 라커룸에서 문짝을 걷어차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정 선수를 겨냥해 실수를 지적하는 일은 그가 가장 싫어하는 일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선수 등용 8원칙 1. 흐름을 읽고 조직에 도움을 주는 ‘링커형’ 선수를 고른다. 2. 유망주를 수년간 ‘낚시’하듯 골라 키운다. 3. 한번 기용하면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4. 국경 없이 인재를 찾는다. 5. 로테이션 원칙은 철저히 지킨다. 6. 선수의 ‘직업능력 보존’을 우선한다. 7. 패기와 경험을 조화시킨다. 8. 선수의 탁월한 부분을 정확하게 얘기한다.
  • [여자프로농구] 국민銀 ‘꿀맛 첫승’

    국민은행이 ‘총알 낭자’ 김영옥(33)의 거침없는 3점포를 앞세워 3연패 뒤 꿀맛 1승을 낚았다. 국민은행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경기에서 ‘돌풍’의 신세계를 92-74로 완파했다. 김영옥(26점·3점슛 6개 10어시스트)과 욜란다 그리피스(26점 8리바운드), 김지윤(1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선화(17점 8리바운드), 김나연(13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것.1승3패를 기록한 국민은행은 꼴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김영옥은 ‘바스켓 퀸´ 정선민(신한은행)에 이어 여자프로농구 통산 두번째로 5000득점을 돌파(5019점)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천안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위로